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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F-35A 등 70여대 참가 공중 종합훈련 ‘소링이글’ 실시

    공군, F-35A 등 70여대 참가 공중 종합훈련 ‘소링이글’ 실시

    공군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와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고조된 가운데 도발 원점을 응징 타격하는 등의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을 시행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이하 29전대)에서 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이 진행된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비롯해 F-15K, F-16,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전술통제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등 항공전력 70여대, 임무요원 20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적 공중전력 대규모 침투를 가정한 실전적 시나리오를 적용해 아군인 ‘블루 에어’(Blue Air)와 가상 적군인 ‘레드 에어’(Red Air)로 나눠 진행한다. 가상 적군은 실전적 침투 상황을 조성하고, 우리 조종사들은 적 공중전술을 사전에 경험함으로써 적의 공중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투 기량을 연마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4세대 항공기와 5세대 항공기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4·5세대 전력 간 통합전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소링 이글 훈련은 적 공중전력의 대량 기습 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 공군의 단독 대규모 전역급 공중종합훈련이다. 공군의 확고한 영공방위태세 유지와 조종사 전투기량 연마를 위해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했다. 평창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남북이 해빙 모드였던 2018년부터는 이 훈련 사실이 외부에 전해지지 않았으나, 최근 북한 도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5년 만에 훈련을 공개 진행한다.
  • 공군, 올해 ‘소링이글’ 훈련 통해 4·5세대 전투기 통합전술 검증

    공군, 올해 ‘소링이글’ 훈련 통해 4·5세대 전투기 통합전술 검증

    공군이 올해 전반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통해 4·5세대 전투기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전력 간 통합전술을 검증에 나선다. ‘소링이글’은 2008년부터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공군 단독의 대규모 전역급 공중종합훈련이다. 공군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20일부터 닷새 간 실시되는 이번 훈련엔 F35A와 KF16·FA50·F4E·F5 전투기를 비롯해 KA1 전술통제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등 항공전력 70여대와 임무요원 20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적 공중전력의 대규모 기습침투를 가정해 아군 ‘블루 에어’와 가상 적군 ‘레드 에어’ 간의 실전적 시나리오를 적용해 진행한다. 훈련 중엔 가상 적군을 운용한 침투상황이 조성되며 “우리 조종사들은 적의 공중전술을 사전 경험함으로써 적 공중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투기량을 연마하게 된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이번 훈련은 원거리에서 적 항공우주력을 탐지·식별·요격하는 방어제공작전과 적 핵심전력과 도발원점을 응징·타격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이 중점 실시된다. 또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서 적의 미사일·보급로 등 위협을 제거하는 긴급항공차단작전 등도 진행된다. 공군은 항공기의 고도, 속도 등 모든 비행자료와 가상 무장 발사결과를 실시간으로 시현하는 ‘공중전투훈련체계’(ACMI)를 이번 훈련에적용해 조종사들이 전장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공군 29전대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적 도발시 신속대응능력을 구비하고 고위협 표적에 대한 타격능력을 검증해 최상의 작전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 서초, 클래식 악기 보고·듣고·만들고

    서울 서초구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악기를 보고, 듣고, 만드는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을 다음달 2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은 체험형 클래식 음악 투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약 180곳의 소공연장, 악기공방, 악기상점 등이 모여 있는 클래식 특화거리인 서리풀 악기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구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지역에 있는 초등학생 80명과 학부모 80명 총 16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부모와 아이 2명이 한 팀으로 20명씩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소리탐구, 종류탐구, 제작탐구 등 총 3교시로 구성됐다. 악기 전공자의 해설과 함께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 관람하며 악기 소리를 접하고 현악기, 관악기, 건반악기 등 다양한 클래식 악기를 체험한다. 악기장인과 함께 바이올린과 활을 제작 체험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또는 서초문화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최고위원 심사냐 특례냐… 이준석·안철수 ‘무한 공방’

    최고위원 심사냐 특례냐… 이준석·안철수 ‘무한 공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19일 지난 4월 합당 당시 최고위원 추천 합의 내용을 두고 반박에 재반박을 이어 가며 정면충돌했다. 안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최고위원 2명 추천 합의와 관련해 “추천 명단에 대해 추후 심의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최고위원 정수를 9명으로 규정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대해선 2020년 2월 미래통합당, 새로운보수당 등 합당 과정에서 적용된 지명직 최고위원 4명 특례를 이번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즉각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의제기를 해야 한다”며 “합당 협상 중 국민의당 측 인사 중 현역 의원인 모 의원이 지도부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당내 반대가 많아 명단에 대해 심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당 협상 내내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최고위 정수 관련 안 의원의 주장에 이 대표는 “당규에 대한 기초적인 해석을 못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더해 이 대표는 정점식 의원과 김윤 전 서울시당위원장의 추천이 ‘안철수 사천(私薦)’이라는 역공도 펼쳤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흡수돼 이제 최고위원 추천 명부를 바꿀 수 없다고 했는데, 회의체에서 정한 명단이 아니고 합당 완료 이후에 추천됐다면 사적인 추천”이라며 “국민의당 내의 다른 주요 인사들은 김윤·정점식 최고위원 추천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논의된 바도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권은희 의원은 이날 안 의원이 정 의원을 추천한 데 대해 “국민의당 인사를 추천하는 게 맞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안 의원은 다시 입장문을 내고 “합당 협상 과정에서 최고위원 추천 인사에 대해 심사할 수 있다는 점이 쟁점화돼 논의된 바 없다”며 “쟁점이었으면 협상안에 기재했을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최고위 정수에 대해선 “이 부분에 대한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최고위원 추천과 임명에 관한 합당 합의의 이행이라는 쟁점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 박순애·김승희 인사청문 기한 마감… 여야, 서로 역풍 맞기만 기다린다

    박순애·김승희 인사청문 기한 마감… 여야, 서로 역풍 맞기만 기다린다

    국회 법사위원장 등 후반기 원구성 협상 공전으로 입법부 공백 사태가 3주째 지속되면서 국회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와 각종 민생 현안을 외면한다는 여론의 비판이 비등하다. 그럼에도 여야는 협상은커녕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치킨게임을 하는 모습이어서 국회의 개점 휴업이 다음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체 여당이 꽉 막힌 정국을 풀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지금까지 인사와 예산 관련 사안을 다 야당이 협조했지, 여당이 대체 무엇을 양보했나. 이 정도 도와줬으면 원구성이든 뭐든 여당이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양보안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몽니로 국회 공전 사태가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언제까지 국회의 시간을 정체시킬 것인가. 내부 자성의 목소리와 국민의 목소리에 이제는 답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대치하는 사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잇따라 시한을 넘겼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8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는 19일이 청문 기한이었다. 다만 주말인 관계로 청문 기한은 20일로 자동 변경됐다. 대통령실은 국회의 상황과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여부를 21일 결정할 방침이다. 말로만 원구성 협상을 촉구할 뿐 여야 어느 쪽도 먼저 손을 내밀며 협상에 나서지는 않는 모양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국회가 지연될 경우 법사위원장 약속을 파기한 민주당에 여론의 화살이 돌아갈 것으로 보는 것 같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각종 의혹으로 점철된 박순애·김승희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야가 각각 당내 당권 투쟁에 몰두해 있는 데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밀린 외유를 나가느라 국회에 관심이 적은 것도 같다”고 했다.
  • “文 입장 밝혀라” vs “新색깔론”… ‘서해 공무원 피살’ 여야 공방 격화

    “文 입장 밝혀라” vs “新색깔론”… ‘서해 공무원 피살’ 여야 공방 격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진상 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딱 두 곳이 예외”라며 “하나는 민주당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다.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도 “윤석열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처럼 부처마다 ‘적폐청산TF’를 두고 실적 채우기식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건다면 저부터 반대할 것”이라며 “민생부처는 민생부처대로, 사법부와 수사 조직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에도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적 의혹 앞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국민의힘은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해 진상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TF단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는다.이에 우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색깔론”이라며 “협력적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방향보다는 강대강 국면으로 몰고 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돼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3분의2 동의로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데 협조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을 두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 정보를 공개하면 어느 첩보기관이 어떤 루트로 감청해 어떤 정보를 빼내는지 북한이 알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첩보 내용은 당시에 국회 국방위원회나 정보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같이 열람했다”며 “지금 여당 의원들도 다 보고 ‘월북이네’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어떻게 이런 내용을 정쟁으로 바꾸느냐”고 했다. 그러나 국방위·정보위 소속 하 의원은 “우 위원장이 허무맹랑한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여야 의원들은 첩보 내용을 열람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임 문재인 정부의) 주요 소송, 특히 패소 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소송들의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별 정보공개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아직 별도로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윤석열 정부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월북을 단정할 수 없다”며 고인의 유족이 제기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항소를 취하했다.
  • 인터넷 끊긴 돈바스 주민, 러 ‘가짜 뉴스’에 현혹

    인터넷 끊긴 돈바스 주민, 러 ‘가짜 뉴스’에 현혹

    러시아의 맹공격에 초토화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주민들 사이에 러시아의 선전전이 스며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리시찬스크발 기사를 통해 이같은 사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돈바스 지역에 속한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 사는 주민 막심 카테리닌은 전날 ‘우크라이나 공격’에 부모를 잃었다며 “우리를 공격하는 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군”이라고 분노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에서 당시 발사체는 러시아군이 상당 부분을 점령한 리시찬스크의 강 건너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날아왔지만, 그는 리시찬스크를 향한 공격이 자국군의 소행이라고 굳게 믿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자국민을 향해 포격을 가한다는 ‘가짜 뉴스’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친러 성향의 라디오와 TV,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된 내용이다. 러시아 당국이 자국군이 저지른 민간인 사상 관련 책임 회피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고 NYT는 지적했다. 리시찬스크 지역 주민들의 경우 인터넷 접근이 제한되면서 FM 주파수를 맞추면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 내용이 사실상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전부다. 일례로 리시찬스크 등지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들이 FM 라디오를 통해 청취할 수 있는 친러 성향 라디오 ‘빅토리’ 채널은 “우크라이나군 지휘관들은 도망쳤고, 부하들을 버렸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당신들을 배신했다”고 방송했다. 또 “계속 저항하는 것은 결국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생존하는 방법은 달아나거나 항복뿐”이라는 식의 메시지를 송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병력을 겨냥한 내용이긴 하지만, 이미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지역 주민 상당수는 러시아 내에 가족들이 있는 경우가 많고, 지리적으로 러시아 국경과 가까워 대부분이 러시아어를 구사하기에 이같은 허위 방송에 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리시찬스크 지역에는 현재 주민 3∼4만명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 일부는 도시를 떠나는 것을 거부한 채 ‘러시아군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도 있다고 한 경찰 관계자는 주장했다.
  • “관종정치 매몰” “홍 당선인이 최고”…박지원·홍준표 ‘관종’ 설전

    “관종정치 매몰” “홍 당선인이 최고”…박지원·홍준표 ‘관종’ 설전

    의원시절 여야의 대척점에 서서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누가 ‘관종’(관심종자의 준말)인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설전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으로부터 시작됐다. 홍 당선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사회의 모든 정보를 담당한 국정원장이 퇴임 후 재임중 알게된 비밀을 무덤까지 가지고 갈 생각은 하지 않고 너무 가볍게 처신하고 있다”며 ‘국정원 X파일’을 거론한 박 전 원장을 강력 비판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가정보원 내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등에 대한 존안자료가 있다며 ‘국정원 X파일’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홍 당선인은 이어 “아직도 관종정치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이젠 고쳐야 한다. 나라를 위해 그만 자중하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박 전 원장은 지난 17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관종 정치는 홍준표 시장 당선인이 최고다”고 받아쳤다.  박 전 원장은 “자기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한 방 맞고 대구로 내려간다고 갔지 않는가, 그러면 대구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지 중앙정치 얘기할 필요가 뭐 있는가”라며 “대구시장이나 잘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냥 그대로 두라”고 덧붙였다.
  • 尹, ‘정치보복’ 비판 정면돌파…‘적폐수사’ 공방 2라운드

    尹, ‘정치보복’ 비판 정면돌파…‘적폐수사’ 공방 2라운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야권의 ‘정치보복 수사’ 비판에 ‘정상적 사법시스템’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하며 정치권 파열음이 한층 더 커지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잘못이 있다면 수사한다’는 논리로 야권의 공세를 정면돌파하고 나섰지만, 야권에 대한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새 정부가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에 나섰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그러면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좀 지나면 현 정부 일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과거정부 수사를) 안 했습니까”라고도 반문했다.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대선후보 시절 당시 청와대의 ‘격노’까지 불러일으킨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 관련 인터뷰를 떠올리게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해야죠, 돼야죠”라고 답했고, 이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집권시 전임 정권을 수사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고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당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시스템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시스템에 따른 수사와 “대통령은 수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상적인 사법시스템’을 강조한 대목은 당시 발언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여야의 이날 설전도 대선 당시 ‘적폐수사 공방’과 비슷하게 흘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치보복 주장에 “문재인 정부에서 했어야 할 수사를 문재인 정부가 막아서 못한 것을 이제 와서 정치보복 운운하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날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에 대해 “대통령 발언과 관계 없이 범죄 행위에 대한 단서와 고소, 고발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는 건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한층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대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검찰을 동원해 사정공안 정국을 조성하고 정치보복에 나섰다”며 “무리한 수사와 치졸한 탄압이 윤석열식 정치보복의 실체”라고 말했다.
  • 민주 “한동훈식 몽골 기병 수사”…韓장관 “국민 ‘보복’ 동의 안 할 것”

    민주 “한동훈식 몽골 기병 수사”…韓장관 “국민 ‘보복’ 동의 안 할 것”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혐의 관련 구속영장이 지난 15일 밤 기각되면서 16일 여야 간 ‘정치보복’ 공방은 더욱 거칠어졌다. 특히 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거명하면서 직격했고, 한 장관도 정면 반박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법원이 검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동시 수사는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되고 대통령과 교감한다. 이건 기획수사, 대검에서 다 기획해서 한다. 그 중심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있다”며 한 장관을 직격했다. 조응천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한동훈식 몽골기병 수사가 또다시 시작되는 거냐. 정신없이 몰아치는 수사다. 피의사실 공표를 자유자재로 해서 수사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에게 “(백 전 장관이) 구속되지 않았다고 결과가 무죄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하면 적폐청산, 윤석열 정부가 하면 정치보복이라고 호들갑을 떤다”며 “이쯤 되면 내로남불·이중잣대·안면몰수가 민주당의 실질적 강령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무회의 불참 통보를 받은 것을 두고 사실상 사퇴 압박이라는 지적을 거듭 제기했다. 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한 위원장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사퇴 협박, 방송 장악 음모의 시작”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바뀌었으면 대통령의 통치 철학이나 국정과제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정치 도리상 맞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정치보복 공세와 관련, “구체적 수사에 대해 지휘하지는 않겠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일반론”이라며 “중대한 범죄 수사를 보복이라고 한다면 상식적으로 국민께서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검찰과 경찰은 중대 범죄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것”이라며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LG 올레드 기술 유출 혐의’ 삼성 직원들 7년 재판끝 무죄 확정

    ‘LG 올레드 기술 유출 혐의’ 삼성 직원들 7년 재판끝 무죄 확정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협력업체 대표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법정 공방이 벌어진 지 7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6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를 받는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사장 A씨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페이스실 기술과 관련해 2010년 5~6월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그 자료를 이메일로도 전달한 혐의로 2015년 2월 기소됐다. 페이스실이란 OLED 소자의 공기 접촉을 막아 디스플레이의 수명을 늘리는 기술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4명도 LG디스플레이에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영업비밀을 취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쟁점은 페이스실 기술이 담긴 자료가 영업비밀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피고인들은 이것이 이미 업계에 알려진 기술이고 협력업체 직원이 판매 확대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에게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A씨가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에게 넘긴 자료 중 일부가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봤다. A씨가 메일을 보내면서 “민감한 부분은 삭제했습니다”라고 부연했는데 이것이 영업비밀에 관한 인식이 있었다는 근거로 판단한 것이다. 결국 1심은 A씨에게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에게도 징역형의 4~6개월 집행유예 1~2년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 판단은 정반대였다. ‘페이스실 주요기술자료’는 이미 수년 전부터 업계에 알려진 기술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비밀스럽게 관리해야 하거나 이것이 경제적 이득을 크게 가져다줄 정도의 영업비밀이라고 인정하기 어렵고 봤다. A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정보가 LG디스플레이와 일부 공동 개발한 기술 정보와 혼재돼 있다는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대법원도 이와 같은 2심 판단에 법리 오해와 같은 문제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그대로 확정지었다.
  •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금지’ 12·16대책…헌재, 위헌 공방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금지’ 12·16대책…헌재, 위헌 공방

    문재인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중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용 주택담보대출 금지조치의 위헌성을 두고 16일 헌법재판소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정희찬 안국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정부가 과도하게 공권력을 행사해 민간주택 시장에 개입해 국민의 재산권과 계약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은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현상으로 가계부실 위험을 방지하고 주택시장 안정화와 금융 건정성 제고를 위한 핵심적 정책수단이었다고 반박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변론에서 “금융위원회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인허가권과 감독권한 등을 바탕으로 규제적으로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이므로 헌법소원심판 대상인 공권력 행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 대리인은 “금융행정지도는 각 금융기관에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순응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에 불과해 공권력 행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양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성중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도 당시 조치의 적절성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청구인 측 참고인인 성 교수는 “일반 시중은행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권한을 가진 정부가 우월적 지위에서 행정지도를 수단으로 민간 주택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헌법상 시장경제질서를 훼손해 위헌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 참고인인 신 센터장은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당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격 매수가 가세해 초고가 주택 중심의 가격 상승세가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며 “특히 2019년 당시 주요지역 15억원 초과주택을 중심으로 빠른 가격 상승세가 포착됐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특정 지역의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용 주택담보대출만 금지한 조치가 과잉금지원칙을 위배했는지 여부를 두고도 팽팽하게 맞섰다. 성 교수는 “기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을 보다 강화해 개인의 신용조건에 따른 대출을 제한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존재한다”며 “단순히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시가 15억원 이상의 아파트라는 기준을 임의로 설정한 다음 주택담보대출 자체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것은 주택처분권과 민간은행의 대출재량권을 과도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신 센터장은 “다수의 경제학자와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선별적 규제 접근이 효과적이고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헌재는 이날 변론을 통해 참고인 의견을 청취한 뒤 향후 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최저임금위, 업종별 차등화 공방

    최저임금위, 업종별 차등화 공방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사정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를 갖고 지난 9일 3차 회의에 이어 업종별 차등화 문제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회의에서 “올 들어 5개월간 시중은행 대출이 전년 대비 32조원 증가했고, 그중 77%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이라고 한다”면서 “업종마다 기업 지불능력과 생산성이 현저한 격차를 나타내는데도 일률적인 최저임금 적용을 고수하면 일부 업종에서 최저임금 수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생산성이나 지불능력이 떨어지는 업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 본부장도 “미국 금리가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고 우리나라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굉장히 커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출 잔액이 909조원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논리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해 “소상공 자영업자의 경영상 문제는 업종 구분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면서 “대·중소기업간, 가맹본사와 업주간 갑을 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경제민주화가 최우선이고, 천정부지로 뛰는 임대료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저임금노동자의 생명줄인 최저임금이 또다시 저율로 인상될 경우, 높은 물가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한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도탄에 빠지고 가계 도산사태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업종별 차등화는 폐기돼야 한다”면서 “2023년도 소득양극화 및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의 역할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금도 최저임금이거나 최저임금보다 못한 임금을 받으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일하는 업종이 차등적용 대상이 돼 지금보다 더 못한 처지에 놓일까 굉장히 불안해 한다”며 최저임금 노동자와 중소기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결과 갈등으로 몰아세우는 주장을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전년 대비 440원(5.05%) 올랐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에 野 “정치보복” 與 “내로남불”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에 野 “정치보복” 與 “내로남불”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혐의 관련 구속영장이 지난 15일 밤 기각되자 16일 여야 간 ‘정치보복’ 공방이 더욱 거칠어졌다. 특히 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거명하며 직격했고, 한 장관도 정면 반박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법원이 검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동시 수사는 법무부 장관에 보고되고 대통령과 교감한다. 이건 기획수사, 대검에서 다 기획해서 한다. 그 중심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있다”며 한 장관을 직격했다. 조응천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한동훈식 몽골기병 수사가 또 다시 시작되는 거냐. 정신없이 몰아치는 수사다. 피의사실 공표를 자유자재로 해서 수사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에게 “(백 전 장관이) 구속되지 않았다고 결과가 무죄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하면 적폐청산, 윤석열 정부가 하면 정치보복이라 호들갑을 떤다”며 “이쯤 되면 내로남불·이중잣대·안면몰수가 민주당의 실질적 강령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무회의 불참 통보를 받은 것을 두고 사실상 사퇴 압박이라는 지적을 거듭 제기했다. 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한 위원장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사퇴 협박, 방송장악 음모의 시작”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바뀌었으면, 대통령의 통치 철학이나 국정 과제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은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정치 도리상 맞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정치 보복’ 공세에 대해 “구체적 수사에 대해 지휘하지는 않겠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일반론”이라며 “중대한 범죄 수사를 보복이라고 한다면 상식적으로 국민께서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검찰과 경찰은 중대범죄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것”이라며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건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부패범죄 수사를 제대로 해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만 답했다.  이민영·기민도·이태권 기자
  • 윤호중 “김건희 여사와 ‘쥴리 얘기’ 나눴다는 보도 유감”

    윤호중 “김건희 여사와 ‘쥴리 얘기’ 나눴다는 보도 유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자신이 ‘쥴리 의혹’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쥴리 의혹’은 지난 대선 때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말한다. 앞서 윤 전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에서 김 여사와 대화하던 중 활짝 웃는 사진이 찍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이 국회의장단과의 환담 자리에서 “제 부인이 윤 전 위원장에게 ‘파평윤씨 종친이기도 한데 잘 도와달라’고 언급했다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는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문제가 된 자리에서) 윤 전 위원장이 김 여사 어머니의 친척을 잘 안다는 얘기를 하자, 김 여사가 대뜸 ‘그러면 제가 쥴리가 아닌 걸 알고 계시겠네요. 아직도 제가 쥴리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말을 했다”면서 이 때문에 윤 전 위원장이 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자의 발언이 보도된 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의지와 무관하게 저와 김 여사의 대화 내용이 기사화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격을 위해 퍼스트레이디의 과거 논란을 정치적 공방 소재로 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했다. 윤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사전 동의 없이 만찬 사진을 언론에 제공한 데 대해, 항의의 뜻과 함께 대한민국 국격을 위해서라도 김 여사가 자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그 이후 어떤 언론에도 김 여사와의 대화 내용을 밝힌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 다시 불붙은 친명 vs 친문… “文부동산 실책 탓” “文 못 넘은 李 탓”

    다시 불붙은 친명 vs 친문… “文부동산 실책 탓” “文 못 넘은 李 탓”

    대선, 지방선거 패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토론회에서도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이 충돌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토론회에서 친명 김병욱 의원과 친문 신동근 의원은 각각 선거 패배의 주요인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실패’, ‘이재명 후보의 책임’을 꼽으며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먼저 김 의원은 “가장 국민 지지를 많이 받았던 (문재인) 정부가 가장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는 부분이 중요한 핵심포인트”라며 “특히 부동산 문제가 심각했다. 김현미 전 장관의 재임 기간이 무려 3년 6개월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 남아 있었다면 검수완박을 강행했겠나”라고 했다. 그는 “후보의 책임이 없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대선과 지선은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70~80%라 보고 나머지 책임은 비대위와 후보, 우리의 책임도 있다”고 했다. 반면 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어쨌든 정권을 빼앗겼으니 실패한 정부라고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문 전 대통령을 뛰어넘지 못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책임에 방점을 찍었다. 신 의원은 “미래지향적 투표 비전을 못 만들었고 후보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실패한 측면도 있다”며 “대머리 탈모약 (공약)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과정을 놓고 보면 이런 코미디가 없다. 계양을 자리를 이재명 의원이 넘겨받았는데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했다. 한편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박’ 발언을 했더니 저한테 문자로 수박이 100통은 배달됐다”며 “주요 당직자나 국회의원은 그런 말을 쓰지 말라는 것이고 평당원들에게 강요한 건 아니었는데, 평당원들이 불편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수박’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친문 정치인들에게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부르는 멸칭으로, 우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박’ 이런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구속 갈림길…박상혁 “언론에 흘리고 표적 만드나”(종합)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구속 갈림길…박상혁 “언론에 흘리고 표적 만드나”(종합)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 동부지법, 구속 여부 판가름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백 전 장관의 영장 심사를 진행했다. 백 전 장관은 오전 10시 12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임 당시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 성실히 임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백 전 장관은 청와대와 기관장 사표 수리 문제를 논의했는지, 박상혁(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 산업부에 사퇴 대상자 관련 자료 등을 건넸는지 등을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강요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산업부 산하기관에 특정 후임 기관장이 임명되도록 부당 지원을 하고 이미 시행된 내부 인사를 취소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3월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2개월 넘게 자료와 진술을 확보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 수사팀은 백 전 장관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백 전 장관 측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던 터라 영장 심사 과정에서도 양측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해 14시간가량 조사한 뒤 나흘 만에 영장을 청구했다. 이르면 이날 밤늦게 백 전 장관의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다. 백 전 장관의 영장이 발부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문재인 정부 출신 장관급 인사가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당시 청와대 윗선 규명으로 수사를 뻗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17~2018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박 의원에게 지난 7일 참고인 조사를 요청한 뒤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은 산업부 산하기관장 사퇴 종용 압박 배경에 청와대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박 의원(당시 청와대 행정관)→산업부 운영지원 업무 담당자 A씨→산업부 B국장→산업부 산하기관장’의 전달 경로를 의심하는 모양새지만 당시 박 의원과 산업부 사이의 인사 협의가 통상의 업무인지, 청와대의 부적절한 인사 개입인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처럼 청와대가 후보자 추천이 아닌 내정자를 정해 통보하는 식으로 후임자 인선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수사는 행정관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필요하다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일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특정 언론을 통한 단독보도라는 형식을 빌려 제가 수사대상으로 지목됐다. 언론에 흘리고 표적을 만들고 그림을 그렸던 구태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구속 갈림길…“법에 따라 일 처리했다” (종합)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구속 갈림길…“법에 따라 일 처리했다” (종합)

    백운규 전 장관 영장실질심사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일 처리했다”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백 전 장관의 영장 심사를 진행했다. 백 전 장관은 오전 10시 12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임 당시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 성실히 임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백 전 장관은 청와대와 기관장 사표 수리 문제를 논의했는지, 박상혁(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 산업부에 사퇴 대상자 관련 자료 등을 건넸는지 등을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강요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산업부 산하기관에 특정 후임 기관장이 임명되도록 부당 지원을 하고 이미 시행된 내부 인사를 취소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3월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2개월 넘게 자료와 진술을 확보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 수사팀은 백 전 장관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백 전 장관 측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던 터라 영장 심사 과정에서도 양측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해 14시간가량 조사한 뒤 나흘 만에 영장을 청구했다. 이르면 이날 밤늦게 백 전 장관의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다. 백 전 장관의 영장이 발부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문재인 정부 출신 장관급 인사가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당시 청와대 윗선 규명으로 수사를 뻗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17~2018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박 의원도 지난 7일 검찰이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당시 인사비서관실에서 산업부 등 경제 부처의 인사를 담당했다. 검찰은 산업부 산하기관장 사퇴 종용 압박 배경에 청와대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박 의원(당시 청와대 행정관)→산업부 운영지원 업무 담당자 A씨→산업부 B국장→산업부 산하기관장’의 전달 경로를 의심하는 모양새지만 당시 박 의원과 산업부 사이의 인사 협의가 통상의 업무인지, 청와대의 부적절한 인사 개입인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처럼 청와대가 후보자 추천이 아닌 내정자를 정해 통보하는 식으로 후임자 인선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수사는 행정관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던 제게 지난 7일 검찰이 산업부 전 장관 등이 고발된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었다”며 “저는 필요하다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일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제 특정 언론을 통한 단독보도라는 형식을 빌려 제가 수사대상으로 지목됐다”며 “언론에 흘리고 표적 만들고 그림을 그렸던 구태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나는 무죄다!”…무려 5번이나 사형 집행 연기된 美 사형수의 사연

    “나는 무죄다!”…무려 5번이나 사형 집행 연기된 美 사형수의 사연

    "여기서 (내 인생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 낙관한다."  무려 5차례나 사형 집행이 예정됐으나 간신히 이를 넘기고 무려 30년 가까이 수감 중인 한 사형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현재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알란 B. 폴런스키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 행크 스키너(60)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거의 30년 가까이 수감 중인 스키너는 그간 무려 5번이나 사형 집행일이 정해져 죽음의 순간을 맞았지만 천신만고 끝에 집행이 정지되며 목숨을 이어갔다. 특히 이중 가장 극적인 순간은 지난 2010년 3월 찾아왔다. 당시 사형 집행을 앞두고 마지막 식사를 한 그는 독극물 주사를 맞기 불과 23분 전 집행이 정지됐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이에대해 스키너는 "당시 이 소식을 알려준 사람은 변호사였다"면서 "누군가 내 가슴에 있던 1000파운드의 무게를 들어준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두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스키너는 지난 1993년 말 자택에서 자신의 여자 친구와 그녀의 두 2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년 후 사형선고를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사건 당시 자택에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술과 약물을 취해 기절한 상태였다고 항변했다. 특히 스키너는 체포 직후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 과정에서 다뤄지지 않은 현장의 물품들에 대한 DNA 검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 DNA 검사 요구는 그의 사형집행을 막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의 변호인 측이 사형수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도록 DNA 검사를 해달라는 청원을 연방대법원에 냈고, 이 청원이 받아들여지면서 사형집행이 유예됐기 때문이다. 이후부터는 DNA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검찰과 변호인간의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2012년 11월 텍사스 검찰은 스키너의 혈액이 살해된 두 아들의 침실과 범행에 사용된 칼의 손잡이에서 발견된 것을 근거로 그의 유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스키너의 변호인 측은 이 칼에서 신원미상자의 DNA가 함께 검출된 것을 근거로 진범이 따로 있다고 반박했으며 현재는 텍사스 형사 항소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스키너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물론 수감생활의 고통을 호소했다. 스키너는 "나는 처음부터 이곳에 오지말아야 했다"면서 "동료 수감자들이 죽는 것을 보는 것은 하루 22~23시간 동안 작은 감방에 갇히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사형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 결코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키너는 지난 2008년 프랑스의 사형 반대 운동가와 결혼해 전세계적인 사형 폐지 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 인니 동물원 연못에 손 넣은 남성…한쪽 팔 잃었다

    인니 동물원 연못에 손 넣은 남성…한쪽 팔 잃었다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손을 씻으려고 연못에 손을 넣은 남성이 악어에게 한쪽 팔을 잃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책임 공방이 일고 있다. 14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서칼리만탄 싱카왕의 싱카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운전사로 일하는 일함(49)은 가족 나들이객을 태우고 동물원 근처로 가던 중 타이어가 펑크나자 차에서 내려 타이어를 교체했다. 타이어를 갈아 끼우며 손이 더럽혀진 일함은 사슴이 있는 울타리 너머에 연못이 보이자 손을 씻으려고 다가갔다. 일행들이 “화장실에 가서 씻자”고 말렸지만, 일함은 “연못에 아무것도 없다”며 손을 넣었다.손을 넣자마자 악어에게 물린 일함은 비명을 지르며 악어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다. 일함은 가까스로 연못 안으로 끌려들어 가지 않고 도망쳤지만, 오른쪽 팔을 잃은 상태였다. 병원에서 기력을 차린 일함은 연못 주변에 악어가 있다는 어떤 표시도 보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변호사를 고용했다. 일함의 변호사는 지금까지 동물원 측에서 아무런 배상도 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일함이 울타리 너머로 들어오지 않았느냐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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