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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 “민간업자로부터 돈 만들어 오라”

    김용 “민간업자로부터 돈 만들어 오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민간업자들로부터 돈 좀 만들어 오라”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금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4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받은 금품과 이 대표와의 연결고리를 계속 수사 중이다. 4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김 전 부원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성남시의원이던 2012년쯤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위해 시의회에서 설득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소장에는 김 전 부원장이 조례안 통과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도 “공사가 설립되면 민간업자들로부터 돈을 좀 만들어 오라”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조례안이 통과된 뒤에도 유 전 본부장에게 “이제 조례안도 통과했으니 민간업자들로부터 돈 좀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도 2013년 3월쯤 남욱 변호사에게 “공사 조례안도 통과되고 했으니 대장동 사업에서 너를 도와주려면 나도 돈이 좀 필요하다. 다만 내가 크는 데 베팅을 좀 해야 될 곳들이 있으니 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적시했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4월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현금 7000만원을 건네받았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김 전 부원장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을 ▲2013년 설과 추석 무렵 각각 1000만원 ▲2013년 4월 7000만원 ▲2014년 4월 1억원 등 총 1억 9000만원으로 특정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을 받은 당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시기로 검찰은 이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추가 기소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사랑은 연필로 쓴다는 노래는 들어봤는데, 검찰은 공소장을 연필로 썼다가 지웠다가 하고 있다.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그런 사람이 돈을 안 받았다고 하니 참 딱하다”고 목소리를 높여 공판 과정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 “민주주의 훼손” vs “文 정부 때 결정”… 5·18 교육과정 삭제 여야 책임 공방

    “민주주의 훼손” vs “文 정부 때 결정”… 5·18 교육과정 삭제 여야 책임 공방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표현이 삭제된 데 대해 광주·전남지역 교육계와 정치권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반발이 확산되자 교육부는 해당 내용이 교과서에 기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배우는 교육과정에서 5·18이 삭제된다면 민주주의 역사는 퇴색할 것이고 국민은 또다시 분열하게 될 것”이라며 삭제 철회를 요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성명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삭제는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관련 조항이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노골적으로 5·18 민주화운동 지우기에 나섰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미 이 정권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이야기한 인사를 진실화해위원장으로 임명해 광주 민주화운동을 모욕한 일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생략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기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윤석열 정부에서 삭제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년 12월 구성돼 역사과 교육과정을 개발한 정책연구진이 교육부에 제출한 최초 시안에서부터 5·18 민주화운동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말 교육부가 고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가운데 초중고교 사회, 역사, 통합사회, 한국사, 동아시아사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단어가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 정권 입맛에 맞춘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교육부는 의도적 누락이 아닌 교육과정 내용을 간소화하는 ‘대강화’ 틀에 맞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홍재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교수학습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강화가 결정됐다”며 “이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과 제주 4·3 사건 같은 개별 사건 서술을 최소화했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과용 도서 편찬 준거에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주요 역사적 사건을 반영해 교과서에 기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광주시교육청과 정치권이 지난해 11월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 이후 5·18 민주화운동 누락에 대응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교육부는 행정예고를 하고 17개 시도교육청 의견을 청취했으나 광주시교육청 등이 관련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용산서장 잘못” 野 “마약 수사 때문”… 국조 연장 두고 충돌

    與 “용산서장 잘못” 野 “마약 수사 때문”… 국조 연장 두고 충돌

    與 “심각한 상황 미리 알았을 것”野 “마약류 관련 형사 인력 늘려”윤희근, 참사 당일 음주 처음 시인참관 유가족에게 “죄송하고 송구” 박홍근 “단독으로 기간 연장 추진”주호영 “특위서 합의 불발 땐 고심”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4일 개최한 1차 청문회에서 여당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질책한 반면 야당은 경찰이 마약 수사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을 질타했다. 진실규명을 위한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고, 기동대 요청 여부 등을 두고 진실공방만 벌어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국정조사로 확인한 것은 다중 인파 예측 실패, 신속한 보고시스템 부족, 현장의 체계적인 구조 부족 등”이라며 “(참사에 책임이 큰) 단 한 명을 꼽으라면 당시 용산서장인 이임재 증인”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이 전 서장에게 “밤 10시 32분에 송병주 용산서 112상황실장과의 통화를 마치고 나서 가용 경력을 전부 보내라는 무전 지시를 했다. 이건 (심각한)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위원장도 “2000~3000명만 모여도, 주최자가 없어도 사람이 모이면 경찰서장과 구청장이 현장을 돌아다닌다”며 “용산은 왜 이렇게 됐나. 이해가 안 간다”고 질타했다. 반면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을천 용산서 형사과장에게 “참사 당일 50여명의 형사가 이태원 일대에서 마약류 범죄 단속 예방을 위한 특별형사활동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김 청장에게 “(증인은 참사 이틀 전) 이태원 지역에 형사 인력을 보강하라고 지시했는데, 마약 등의 범죄 예방을 위한 가시적인 경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참사 당일 음주를 했냐고 질문하자 “음주했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다”면서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를 할 수 있다. 그런 것까지 밝혀 드려야 하나”라고 답했다. 윤 청장이 음주 의혹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윤 청장은 청문회를 참관하던 유가족들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해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또다시 요구하고 나서면서 국조 기간 연장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3차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보고서 채택을 위한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끝내 거부하더라도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이태원 참사 국조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다”며 야당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국조특위에서 자체적으로 협의하게 하고 있다”며 “합의가 안 될 때 어떻게 할지는 다시 고심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보좌진이 지난달 30일 2차 기관보고에서 전주혜·조수진 의원을 몰래 촬영했다며 퇴장을 요구했다. 용 의원은 “특정한 의도를 갖고 촬영을 지시한 것이 아니지만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성역 없다, 명운 건다던 특수본 ‘윗선’ 못가고 꼬리자르기? [이슈픽]

    성역 없다, 명운 건다던 특수본 ‘윗선’ 못가고 꼬리자르기? [이슈픽]

    “수사에 성역은 없다, 경찰의 명운을 건다” 약속했던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10·29 참사(이태원 참사) 수사가 결국 ‘윗선’을 향하지 못한 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특수본이 이상민 장관이나 윤희근 청장, 오세훈 시장 등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서울시 등 상급 기관장에 대한 사법처리에 난색을 표하면서 수사는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 등 일선 관계자에 책임을 무는 ‘꼬리자르기’에 그치게 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약 3개월간 이태원 참사를 수사한 특수본은 3일 상급 기관에 대한 수사를 ‘혐의없음’으로 잠정 결론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21일 시작되는) 설 명절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했고, 추가 입건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중앙행정기관이나 광역자치단체에 구체적인 과실 책임을 물은 사례가 많지 않아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수본은 재난에 대한 국가기관의 대비·대응 의무 등을 규정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인 행안부와 광역자치단체인 서울시에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구체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된 이상민 장관, 치안·경비 총책임자인 윤희근 청장, 오세훈 시장 등은 소환조사 한번 없이 면죄부를 얻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특수본은 대신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동 일대를 관할하는 기초자치단체인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가 재난 대비와 대응과 관련된 구체적 책임을 진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임재(54·구속)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62·구속), 최성범(53) 용산소방서장 등 관계기관장 및 간부급 책임자 선에서 수사를 일단락 지을 방침이다. 경찰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등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김 청장의 거취 여부는 이태원 참사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청장은 “자진 사퇴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지방경찰청장 등을 대상으로 후임자 물색이 진행 중인 걸로 알려졌다. 구속 기로 김광호 서울청장 vs 이임재 전 용산서장 ‘기동대 요청 묵살’ 진실공방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구속 기로에까지 놓인 김 청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기동대 요청 여부를 두고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각을 세웠다. 핼러윈을 맞아 인파 관리를 위한 기동대 지원을 상급기관인 서울청에 요청했으나 묵살당했고, 결국 참사 발생을 막지 못했다는 이 전 서장의 증언에 대해 김 청장은 “서울청에서는 교통 기동대 1개 제대 요청 외에는 (기동대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면전에서 반박했다. 용산서가 이태원 참사 전 서울청에 인파 관리를 위한 기동대를 요청했는지는 참사 발생의 핵심 경찰 책임자가 누군지를 가리는 관건이다. 이 전 서장은 지난해 11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나흘 전 서울청에 경비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으나 집회·시위가 많아 지원이 힘들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반대로 김 청장은 11월 7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용산서가 핼러윈 축제 인파 관리를 위한 목적의 기동대를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용산서 차원에서 기동대 요청을 지시했다고 볼 만한 객관적 자료나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공방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 전 서장이 이날 청문회에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기동대 요청과 관련된 용산서와 서울청의 ‘진실 공방’이 다시 부상했다. 특히 이 전 서장이 이날 기동대 요청과 관련된 증거들이 인멸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유임 유력’ 윤희근 경찰청장 “술은 마셨지만 휴일”김 처장과 달리 유임이 유력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같은날 청문회에서 “참사 당일 술은 마셨지만 잘못이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윤 청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 토요일을 맞아 지인들과 제천 월악산을 등산한 뒤 오후 11시쯤 인근 캠핑장 숙소에서 취침했다. 그 과정에서 오후 11시 32분과 52분 경찰청 상황담당관의 참사 발생 보고를 놓쳤고, 다음날 0시 14분에야 참사 발생을 처음 인지했다. 이후 윤 청장이 술에 취해서 자느라 참사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휴일 음주가 위법은 아니지만, 당일 서울에 각종 집회가 예고됐었고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찰의 최고 책임자가 음주한 것은 무책임했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청문회에서 “음주했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다”고 답변했다. 그간 음주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인정하던 윤 청장이 이렇게 명확하게 음주 사실을 자인한 것은 처음이었다. 다만 윤 청장은 휴일 음주가 문제가 되느냐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관련 추궁에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할 수 있다. 그런 것까지 밝혀드려야 하나”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청장이 지방에 내려가면 비서실이나 상황 계통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주말이었기 때문에 사실 사생활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참사를 계기로 주말을 포함해서 사생활에 대해 재정립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 ‘참사 최초보고 시점’ 오락가락 답변이날 청문회에선 윤 청장이 경찰청에 참사 발생 사실이 처음 보고된 시점과 관련해 답변을 번복하면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윤 청장은 “참사 당일 오후 10시 56분 15명이 압사했다는 소방청의 통보를 받고 참사를 (경찰청이) 인지한 것이 맞냐”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 경찰청이 그간 밝힌 참사 최초 보고 시점 오후 11시 20분과 어긋나는 대답이었다. 이에 윤 청장은 “오후 10시 56분 소방청에서 교통통제 요청을 받았지만, 저희 보고에는 오후 11시 20분에 참사를 최초 인지한 것으로 돼 있다”며 서둘러 답변을 정정했다. 윤 청장의 답변이 오락가락하자 장 의원은 “경찰청장이 국정조사에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걸 넘어서 자료를 조작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도 “경찰청의 참사 인지 시점이 왔다갔다 한다. 그러니까 청문회와 국정조사에도 신뢰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공세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윤 청장은 “답변을 번복한 이유를 설명하라”는 우상호 국조 위원장의 요구에, 자신이 사안을 제대로 숙지 못하고 잘못 답변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오후 10시 56분 소방청이 교통 통제를 요청한 때에는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 등을 듣지 못했다”며 “이후 오후 11시 20분에 다시 다수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는 소방청의 통보를 받은 뒤에야 (경찰청이) 참사를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윤 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유족들에게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 조직의 수장으로서 입이 열 개라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경찰관이 범죄 신고에만 익숙해져 인파로 인한 재난 사고에 경험도, 인식도 없었다”며 “뼈저리게 반성해서 시스템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檢, 김용 타고 ‘이재명 겨냥’…김만배 압박 수사

    檢, 김용 타고 ‘이재명 겨냥’…김만배 압박 수사

    김용 추가 기소 후 김만배 압박 주력김용-유동규 치열한 진실 공방 예상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됐지만 김 전 부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참 딱하다”고 반발하고 있어 공판 과정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김 전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한 이후 이 대표와의 연결고리를 계속 수사 중이다. 김 전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4회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을 ▲2013년 설과 추석 무렵 각각 1000만원 ▲2013년 4월 7000만원 ▲2014년 4월 1억원으로 특정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을 받은 당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시기로 검찰은 이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추가 기소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사랑은 연필로 쓴다는 노래는 들어봤는데, 검찰은 공소장을 연필로 썼다가 지웠다가 하고 있다.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유 전 본부장은 “그런 사람이 돈을 안 받았다고 하니 참 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압박에 주력하고 있다. 천화동인 1호 지분에 이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됐다는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정작 김씨는 침묵을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은 최근까지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이 벌어들인 수익 중 총 1000억원가량을 동결 조치했다. 지난달 법원이 김씨 등이 실명과 차명으로 소유한 800억원대의 토지와 건물, 부동산 예금반환 채권 등을 동결한 데 이어 검찰은 김씨의 측근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148억원의 실물 수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법원이 인용한 추징보전액 4446억원 중 2300억원을 김씨가 벌어들인 수익으로 보고 자금을 추적 중이다. 사건 관련자들은 이 돈을 김씨의 ‘마지막 생명줄’이라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김씨가 자금 은닉에 사활을 걸었다고 보고 있다.
  • 요즘 이런 ‘매치업’은 없었다, 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4강 길목 대충돌

    요즘 이런 ‘매치업’은 없었다, 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4강 길목 대충돌

    프로당구(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준결승 길목에서 충돌한다. 1년 10개월 만의 투어 통산 4번째 대결이다.3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열린 PBA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쿠드롱과 카시도코스타스는 각각 이상용과 김태관을 꺾고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대진에 따라 둘은 4일 열리는 8강에 맞붙는다. 쿠드롱은 이상용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9이닝 만에 8-15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마저 12-13 끌려갔지만 9이닝째 3득점으로 15-13으로 경기를 뒤집어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쿠드롱은 이후 3세트에서도 8이닝 공방전 끝에 15-13으로, 4세트 역시 이상용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9이닝 만에 15-11로 따내 쉽지 않은 승리를 신고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김행직의 동생’ 김태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 하이런 8점을 앞세워 6이닝 만에 15-2로 낙승을 거둔 카시도코스타스는 두 번재 세트에서 8이닝 만에 15-10으로 달아났고 여세를 몰아 3세트 2이닝째 무려 하이런 13점을 쓸어담아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로써 나란히 16강을 통과한 두 선수는 대진표에 따라 8강에서 만나게 됐다. 투어 통산 네 번째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필리포스가 2승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21년 2월 열린 2020~21시즌 5차 투어 대회(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결승이었다. 당시 카시도코스타스는 쿠드롱을 꺾고 결승에 올라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머지 두 차례 대결은 투어 원년인 2019~20시즌 2차투어(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16강전과 2020~211시즌 2차투어(TS샴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성사됐는데, 1승씩을 나눠가졌다. 689일 만에 성사된 둘의 네 번째 맞대결은 4일 저녁 7시부터 펼쳐진다.
  • “새만금 동서로·수변도시는 내 것”… 양보 없는 김제·군산

    오랜 기간 관할권 다툼으로 논란이 됐던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새만금 동서도로 등 행정구역 안건이 상정됨에 따라 새만금 인접 시군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3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 방파제, 전북 김제 진봉면 공유수면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 신청 등 세 가지 안건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됐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시작점까지 20.3㎞를 연결하는 도로로 2020년 11월 개통됐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시설로, 추후 전북 전주와 경북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횡단 축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는 기대가 높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오는 6월이면 매립공사가 마무리되고,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자족형 미래 도시인 수변도시는 2만 5000명 인구 거주를 목표로 추진되는 새만금 최대 핵심 사업이다. 이 때문에 새만금 중요 부위를 차지하기 위한 김제시와 군산시 간 관할권 다툼이 극에 달했고 중앙분쟁위원회 안건 상정조차 어려웠다. 행안부는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등의 연관성을 고려해 안건별 논의가 아닌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토지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에 대한 지적공부 등록을 추진해 새만금 신항만에 대한 관할권 논의도 예고되면서 이 안건 역시 추가될 여지가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군 간 이견이 커 당장은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앙분쟁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지속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 행정구역’ 중분위 안건 상정…논의 본격화되나

    ‘새만금 행정구역’ 중분위 안건 상정…논의 본격화되나

    오랜 기간 관할권 다툼으로 논란이 됐던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새만금 동서도로 등 행정구역 안건이 상정됨에 따라 새만금 인접 시군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3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 방파제, 김제 진봉면 공유수면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 신청 등 3가지 안건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됐다.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시작점까지 20.3㎞를 연결하는 도로로 지난 2020년 11월 개통됐다. 새만금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시설로, 추후 전주와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횡단 축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는 기대가 높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올해 6월이면 매립공사가 마무리되고,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자족형 미래 도시인 수변도시는 2만 5000명 인구 거주를 목표로 추진되는 새만금 최대 핵심 사업이다.이 때문에 새만금 중요 부위를 차지하기 위한 김제시와 군산시 간 관할권 다툼이 극에 달했고 중분위 안건 상정조차 어려웠다. 행안위는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등의 연관성을 고려해 안건별 논의가 아닌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토지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에 대한 지적공부 등록을 추진, 새만금 신항만에 대한 관할권 논의도 예고되면서 이 안건 역시 추가될 여지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군간 이견이 커 당장은 결론이 나진 않을 것”이라면서 “중분위가 열릴때마다 지속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尹 신년회? 처음 듣는 얘기” 민주 “이메일 띡 보내”

    이재명 “尹 신년회? 처음 듣는 얘기” 민주 “이메일 띡 보내”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기존에 일정이 있던 것과 별개로 참석 통보에 대한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여당은 “특별 대우를 바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신년인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 및 대통령실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권에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가 ‘(정부가) 야당 지도부에도 참석 의사를 전달했는데 참석하지 않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결정한 이유가 있느냐’고 질의하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을 했다. 그러면서 “신년인사회에 여러 사람들과 인사회를 하는데 저를 오라고 했다는 것이냐”고 다시 물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지난해 12월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신년인사회 초청 메일이 저희 대표 이메일로 오후 2시쯤 접수가 됐는데 오후 6시까지 회신을 달라고 요청이 왔었다”고 설명했다.천 의원은 “저희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불가하다는 내용으로 행안부에 회신했다”며 “일정 때문에 불참하게 됐는데 굳이 피할 이유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에게 따로 행사 관련 참석 요청이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선약도 돼 있는 상황에서 참석을 못하게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좀 안타까운 것은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을 ‘띡’ 보내고 그런 초대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똑같이 참석 요청 과정을 진행했음에도 특별 대우를 바라며 불참 핑계마저 대통령실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생과 안보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정파적 이해를 떠난 초당적 협력만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신년인사회 참석 요청을 두고 ‘예의’와 ‘관례’를 따지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앞에 좀스럽지 않은가“라고 날을 세웠다.
  • 새해 인사 전한 개신교… 이영훈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함께하시길”

    새해 인사 전한 개신교… 이영훈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함께하시길”

    지난달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을 맡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3년 대망의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 전파와 섬김과 나눔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신 한국교회 모든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를 시작했다. 코로나19와 전쟁, 재난, 경제 침체 등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언급한 이 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굳건하게 설 수 있었던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지나간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시길 간절히 소원한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다시금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해에도 여러분이 계획한 모든 일들이 하나님 뜻 안에서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간절히 바라고 여러분의 개인, 가정,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마쳤다.진보 개신교 연합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신년사를 전했다. NCCK 회장 강연홍 목사와 총무 이홍정 목사는 전쟁, 양극화,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 등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언급한 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사 새해를 주셨다”면서 “때때로 범사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고 사회 안전과 평안이 없다고 불평할 수 있겠지만, 이 흔들리는 역사 속에서 친히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희망하고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낮과 같이 단정히 행하며 소망의 밝은 새해 아침을 맞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어두움이지만 곧 밝은 아침이 오리니 어두움의 일, 어두움에 관계된 것 모두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NCCK는 “새로운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바라보며 새해를 출발하는 한국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신년사를 마쳤다.
  • 여 “北무인기 규탄 공동결의안 채택하자” 야 “대통령 강경 발언, 국민 불안 부추겨”

    여 “北무인기 규탄 공동결의안 채택하자” 야 “대통령 강경 발언, 국민 불안 부추겨”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에 북한의 무인기 도발을 규탄하는 국회 차원의 공동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여야는 이날도 북한의 무인기 침범을 두고 각각 전 정권과 현 정권에 책임이 있다며 공방을 벌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우리 국회도 북한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국회 공동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마침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어제 광주 발언에서 북한의 합의 위반을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한 만큼 국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에 문제가 없다”며 “조속한 채택을 통해 북한 당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 국민의 일치된 단결력을 보여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이 문재인 정권 당시 맺은 9·19 군사합의 탓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현재 9·19 군사합의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한없는 인내심에 의해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문재인 정권이 얘기했던 평화는 북한 말에 대꾸도 못하는 굴종의 평화”라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9·19 군사합의로 스스로 무장해제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현 정부가 안보에 무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을 이전하려고 국방부 청사를 빼앗아 업무공간을 여러 곳으로 찢어 놓고 군의 사기를 꺾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의 드론 침투에 대한 정부 대응을 국민의 72%가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실도 아닌 내용으로 전 정부와 국회에 책임을 떠넘긴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확실한 응징 보복’을 강조한 것에 대해 “위험천만한 인식과 발언”이라며 “대통령이 ‘확전 각오’부터 ‘원점 타격’까지 강경 일변도 발언으로 오히려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무인기를 잡는 레이더 방공 진지는 고층 빌딩 등 높은 곳에 설치해야 한다. 대통령실의 급작스러운 이전으로 (레이더 방공 진지의) 위치가 부적절했을 수 있다”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의 연관성도 제기했다.
  • 이태원 국조 2차 기관보고…여야 책임 공방 정쟁 되풀이

    이태원 국조 2차 기관보고…여야 책임 공방 정쟁 되풀이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9일 참사 당시 서울시와 용산구, 경찰의 안전대책과 대응 문제를 질타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야당은 경찰을, 여당은 용산구를 문제 삼았다.이날 국조특위 2차 기관 보고 대상은 서울특별시,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했고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승재 용산부구청장 대신 권윤구 용산구청 행정지원국장이 나왔다.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과장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뇌부가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김교흥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형사책임을 피하기 위해 하위 직급에게 자꾸만 책임을 미는 것 같다.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또한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잘 모르겠다. 형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사람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유임됐고 위기관리센터장과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영전을 해 갔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김 청장은 “이임재 용산서장으로부터 그날(10월 29일) 아침까지도 ‘전날 대비가 잘됐고 그날도 잘 관리하겠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다른 인식을 갖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용산구의 안전 대책에 대해 질의하며 문책이 윗선으로 번지는 것을 방어했다. 박성민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관한 예측을 못 했다는데 상인회 회의, 25일 구청·경찰서·소방이 회의한 자료를 보면 대규모 인파가 충분히 예상이 됐다”면서 “대비를 소홀히 했던 거지, 예상은 충분히 했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참사 바로 전날 10월 28일 바로 용산구청의 안전 및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한다는 안전재난과의 직원 27명 중 5명이 휴가를 갔다”며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뻔히 예상됐는데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휴가 중이었다” 꼬집었다. 여야는 마약 수사가 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마약 사범을 잡기 위해 간 50명의 사복 경찰이 호루라기라도 들고 통제를 했다라면 이 참사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마약 수사와 대형 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 밖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의 검찰의 마약의 투약·소지 ·보관 수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김 과장은 “법률상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1월 7일로 정해져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 연장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일과 6일에 예정돼 있는 청문회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 “北 드론에 ‘이것’ 실었다면, 韓인구 전멸” 日전문가 주장

    “北 드론에 ‘이것’ 실었다면, 韓인구 전멸” 日전문가 주장

    북한 무인기(드론) 5대가 서울 북부에서 1시간 동안 비행하며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북한이 무인기에 생화학 물질 등을 실려 보냈다면 한국 인구 3배 가량을 살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일본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의회 산하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워싱턴발 28일 보도에 따르면,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이신문 외교전문기자는 “단순 계산이지만, 북한이 무인기에 (독성 화합물인) VX를 150㎏정도 탑재해 공격했다면, 한국인구의 약 3배에 달하는 1억 5000만 명이 죽을 수도 있었다”면서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은)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VX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액체와 기체상태로 존재하며, 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힌다.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신경가스인 사린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2020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하는데 쓰인 독극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키노 교수는 rfa에 “무인기는 미사일에 비해 3분의 1 정도 무게의 폭단 밖에는 탑재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탄저균이나 천연두, 콜레라 등 생물무기와 VX, 사린 등 화학무기 5000t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에서 확인된) 2017년 당시까지는 북한 무인기가 주로 정찰용으로 쓰였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까지 (북한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쓰인 경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찰용 무인기는 쉽게 공격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키노 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1980년대에 개발된 옛 소련제 정찰용 무인기에 폭탄을 탑재해 순항미사일과 같은 기능을 갖춘 공격용 무인기로 전환한 예를 들기도 했다. 또 “북한처럼 심하게 제재받는 국가도 고성능 무인기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기 중에서도 비교적 소형에 속하는 무인기의 경우, 국제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 민간 제품으로 제조가 가능하다는 의미다.마키노 교수에 따르면, 2015년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에는 한국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서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최소 6개 국가의 제품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실렸다. 여기에는 GPS나 카메라, 엔진 등이 포함돼 있는데, 해당 제품들은 군사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 규제가 불가능하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마키노 교수는 “이스라엘은 무인기 공격에 대비해 ‘드론 돔’(Drone Dome) 같은 무인기 방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무인기를 발견하면 전파를 방해해 격추하는 시스템인데, 다만 방해 전파가 민간 시설의 전파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같은 대도시 전체를 드론 돔으로 방어하긴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무인기 대책을 빨리 완성하라고 지시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자신감’ 무색하게 속수무책 당했다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을 두고 책임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특히 국방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국방부는 최근 ‘무인기의 천적’으로 불리는 지상배치 대공무기인 ‘비호복합’의 전격 홍보 등 자신감을 내비쳤던 것과는 무관하게 북한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다. 국방홍보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국방TV’에 ‘드론? 무인항공기? 지상전? 다 드루와바(다 들어와봐)! 비호복합이 다 막아줄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이 홍보하는 비호복합은 K-30 자주 대공포 ‘비호’에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복합무기체계로, 일명 ‘드론 킬러’로 알려졌다. 영상에 출연한 한 군 관계자는 비호복합을 “21세기 현대전에서 드론의 위협이 커지면서 드론 잡는 킬러로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게 된 대표선수”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그러나 26일 북한 무인기가 실제로 영공을 침범했을 때, 우리 군은 비호복합을 사용하지 못했다. 비호복합 등 지상 배치 대공무기에 탑재된 탐지 장비가 북한 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무인기를 격추하고자 전투기·공격헬기 등을 띄워 대응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헬기에서 20㎜ 기관포로 100여 발의 사격까지 이어졌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7일 이종석 국방장관에게 “어떻게 북한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는 데가 없을 수 있느냐. 과거에 이미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지금까지 뭘 한 거냐”며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한동훈 장관 ‘노웅래 문자’ 공개 두고 민주당·법무부 공방

    한동훈 장관 ‘노웅래 문자’ 공개 두고 민주당·법무부 공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법무부가 추가 공방을 이어갔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무부 장관은 개별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보고를 듣거나 수사에 개입하지 못하게 돼 있고, 기존의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의 취지나 절차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의원들이 판단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앞서 전날 검찰이 확보한 구체적 물증이라며 노 의원이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에 노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한 장관은 개별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는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런데 국회 표결에 영향을 미치려고 구체적으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하는 것, 이 같은 정치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법무부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현행 법령상(정부조직법, 검찰청법) 법무부 장관은 검찰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며,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되 구체적 사건에 대해선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한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인사·감찰·일반적 수사 지휘 및 형사정책 수립 등을 위해 개별 사건에 대한 충실한 보고를 받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임무다”라며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 수사 지휘 여부와 관계없이, 과거 70여년간 계속해 개별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아왔다”고 맞받았다. 법무부는 이어 “적법한 보고 절차에 따라 사건을 보고받고,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표결의 근거자료로서 범죄혐의와 증거관계를 사실대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당연한 임무다”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범죄 혐의나 증거 관계에 대한 설명 없이 동전 던지기처럼 깜깜이 식으로 체포 동의안의 가결 또는 부결을 결정해야 한다는 일부 정치인의 주장은 죄가 인정되는지와 체포가 필요한지가 아니라 정당의 손익 계산에 따라 체포 동의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법에도 상식에도 맞지 않는 주장이다”라고 강조했다.
  • 李국방 “9·19합의 우리만 지키나… 공세적 작전”

    李국방 “9·19합의 우리만 지키나… 공세적 작전”

    여야는 28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안보 공백에 대해 전·현 정부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군이 북한 무인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이 장관은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어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고 오늘도 마찬가지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 결과에 대해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9·19 군사합의를 당장 파기해야 한다는 여당 의원 지적에 대해선 “9·19 군사합의는 우리만 지키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도 필요하면 공세적으로 작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여야는 국방부와 합참에 대해 현안 질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군의 대응 미흡을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 “국민을 보호하는 경찰에 대해서 심하게 비판하고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고 빗대어 지적했다. 이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아니고 도둑을 놓친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군 당국과 대통령실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 질책했다. 김 의원은 “5대나 되는 무인기가 무방비 상태로 대한민국 영토를 6시간 이상 로 돌아다녔는데도 누구 하나 사과·사퇴·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대통령께서 ‘확전을 각오하고 무인기를 올려 보내라’고 지시했는데, (26일) 저녁에 송년회를 했다. 앞뒤가 맞나”라면서 “전쟁을 각오했는데 한가하게 송년회를 하나.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유화적 대북 정책을 탓하면서 2017년 6월 당시 무인기 도발에 비해 대응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안보 정책의 참담한 실패가 배달됐다”고 비판했다.
  • 페퍼저축은행 17연패… IBK 3연패 탈출

    페퍼저축은행 17연패… IBK 3연패 탈출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17연패로 밀어 넣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7-25 20-25 25-12 26-24)로 승리했다. 7승 10패,승점 22가 된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7승 9패·승점 21)를 6위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 분수령에서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서브 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8-6에서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공격으로 서브권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날카로운 서브에 힘입어 단숨에 14-6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김수지는 2개의 서브 에이스를 낚았다. 3세트를 25-12로 손쉽게 마무리했던 IBK기업은행은 연패 탈출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의 4세트 강한 저항에 고전했다. 11-14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2연속 득점과 박경현의 퀵오픈을 가로막은 김하경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0점 이후에는 한 점씩 주고받는 공방 속에 듀스에 접어들었고,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니아 리드가 때린 회심의 백어택이 IBK기업은행 블로커 누구의 손에도 맞지 않고 라인을 벗어나면서,IBK기업은행은 힘겹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7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는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가 당했던 20연패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2 25-23 17-25 25-23)로 이겼다.
  •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11곳·19개 품목 선정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11곳·19개 품목 선정

    경기 안성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어 답례품 공급업체 11곳, 19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공모 접수된 업체들의 사업목적 부합성, 지역 대표성, 상품 우수성, 수행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업체와 답례품은 ▲안성마춤농협(안성마춤 쌀·한우·한우육포) ▲안성원예농협(안성마춤 배·배즙·포도) ▲안성인삼농협(안성마춤 홍삼) ▲안성축협(한우) ▲고삼농협(곰탕) ▲엄마손꾸러미·터틀·조은이식품(배혼합가공품) ▲농업법인 주주바팜(한과) ▲고향애(장류) ▲무지개공방(칠보공계품) 및 관람권(안맞춤아트홀·안성남사당상설공연) ▲안성사랑카드 포인트 등이다. 기부방법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농협을 방문하면 된다. 답례품은 기부 후 제공받은 포인트로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원하는 상품으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시 담당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기부자가 선호하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기부를 유인할 수 있는 지정기부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 北 무인기 침공 현안보고… 與 “文 실패” vs 野 “尹 미흡”

    국회 北 무인기 침공 현안보고… 與 “文 실패” vs 野 “尹 미흡”

    여야는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 관련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안보 공백에 대해 전·현 정부 책임을 놓고 ‘네탓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군이 북한 무인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에 국민에게 사과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어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고 오늘도 마찬가지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 결과에 대해서 국민께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정부 때 훈련이 부족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적 상황을 상정한 실질적 훈련에 대해서는 취약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합참 주도의 모든 자산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차원의 훈련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국방부와 합참에 대해 현안 질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군의 대응 미흡을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 “국민을 보호하는 경찰에 대해서 심하게 비판하고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며 빗대어 지적했다. 이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아니고 도둑을 놓친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민주당은 군 당국과 대통령실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 집중 질책했다. 김 의원은 “5대나 되는 무인기가 무방비 상태로 대한민국 영토를 6시간 이상 마구잡이로 돌아다녔는데도 누구하나 사과·사퇴·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면서 “이런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믿을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은 점도 지적했고 이에 이 장관은 “작전이 우선이고 작전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께서 ‘확전을 각오하고 무인기를 올려보내라’고 지시했는데, (26일) 저녁에 송년회를 했다. 앞뒤가 맞나”라면서 “전쟁을 각오했는데 한가하게 송년회를 하나.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유화적 대북 정책을 탓하면서 지난 2017년 6월 당시 무인기 도발에 비해 대응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안보 정책의 참담한 실패가 배달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감시초소(GP) 11개를 없앴고, 더 심각한 것은 그때 무인기를 발견한 GP도 없어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윤석열 정부가 휴전 이후 북한의 도발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창을 썼다”고 비호했다. 한편 합참은 29일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무인기 대응 실전 교육·훈련 강화와 대응전력 조기 전력화 추진 등 후속 조처를 보고했다. 아울러 소형무인기 위협에 대비한 작전수행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한빛 4호기 재가동 법정다툼 비화

    한빛원전 4호기의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전남 영광 주민들의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불신하고 있어 갈등이 갈수록 고조될 전망이다. 한빛원전 4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임계 승인을 받아 15일 정상운전에 들어갔다. 27일 영광군에 따르면 그동안 영광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은 4호기 재가동에 앞서 주민들과 약속한 안전 문제 해결과 보상 등 7대 현안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상경 집회·기자회견 등 반대 운동을 계속해 왔다. 당장 영광군의회는 지난 16일 안전 확보와 원인 규명 등 군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재가동에 들어간 한빛 4호기 규탄성명서를 채택, 정부와 한수원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이어 강필구 의장 명의로 광주지방법원에 한빛원전 4호기 가동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한수원과 지역민의 소통창구인 소통협의회와 원자력안전협의회에 2명씩 있던 군의원들도 모두 사퇴했다.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고 안전을 담보하지 않은 한수원과 더이상 소통하고 협의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내년 1월 13일 첫 번째 심문기일에서 가동의 부당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한빛 4호기 부실시공과 관련, 군민과 합의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가동을 중지하게 해 달라는 취지다. 가동 중단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속한 7대 현안 이행이 사실상 무산될 수밖에 없어서다. 이처럼 양측의 불신이 크고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법정 공방 등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어 자칫 대규모 반대 운동과 충돌까지 우려된다. 영광군과 의회, 범대위로 구성된 현안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을 주민과의 협의 사항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지역 전체가 매우 심각한 분위기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이태원 국조특위 野 “컨트롤타워 책임” vs 與 “대통령실 대응 빨라”

    이태원 국조특위 野 “컨트롤타워 책임” vs 與 “대통령실 대응 빨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7일 국회에서 진행한 1차 기관보고에서 여야는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 주체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난 발생 시 책임있는 기관을 통합해 대응하는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추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책임론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이날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기관보고에서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한오섭 국정상황실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가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한 실장은 “윤 대통령께서 참사 초기에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는 자신이라고 명확히 하셨다”고 말했고, 이 장관은 “재난안전기본법 상 행안부 장관이 재난 총괄 조정을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재난안전관리법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근거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는 국가안보실과 대통령실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에 참사가 발생했는데, 대통령은 (참사 후) 48분, 행안부 장관은 65분, 국무총리는 87분 만에 보고를 받는다”며 “참사 당시 컨트롤 타워 대응은 총체적 실패”라고 주장했다. 반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한 실장이 ‘국정상황실이 참사 당일 오후 10시 53분에 소방청 상황실로부터 보고를 받고 위중하다고 판단해 대통령에게 직보했다’고 답변하자 “대통령실의 대응은 어느 정부보다 빨랐다”고 옹호했다. 같은 당 박형수 의원은 “재난의 수습, 발생 예방에 있어 컨트롤타워는 모든 기관의 장”이라며 “각 기관의 보고가 늦어져서 그 기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못한 것과 국정상황실·대통령실의 대응은 다른 문제”라고 했다. 한 실장은 기관 보고에서 “이번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실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유가족을 포함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다중밀집인파사고를 법률상 사회재난유형으로 추가하고 관리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조특위는 다음 달 2일, 4일, 6일 세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한덕수 국무총리와 ‘닥터카 탑승’ 논란을 일으킨 신현영 민주당 의원 등을 증인으로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일반증인 청문회 증인채택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1월 2일로 예정된 청문회는 사실상 연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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