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조 추앙 「태고 보우국사」/「전서」출판 기념법회 갖는다
◎법어·연보관련 자료·학자들 논문 수록/15일 불교방송국서 학술발표회도
한국불교 태고종 대륜불교문화연구원(이사장 안덕암 전 태고종 종정)은 오는 15일 하오1시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국 3층 대법당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로 받들여지고 있는 「태고 보우국사(1301∼1382년) 전서 출판기념법회 및 학술발표회」를 갖는다.
보우국사의 전서는 2권으로 1천400쪽 분량이며 1권에는 스님의 법어와 연보 관련자료와 안덕암 스님,정보성 태고종 종정,송서암 조계종 전 종정,홍인곡 태고종 종정,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서돈각 불교 진흥원 이사장,송석구 동국대총장 등의 축사와 휘호가 수록되어 있다.
2권에는 ▲보우의 생애와 활동 ▲태고시대의 불교와 사회 ▲대기대용의 선사상 ▲선풍과 법맥 ▲태고사상의 석사학위논문 등으로 불교학자들의 23편의 논문이 수록돼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태고보우국사의 사상과 위치:권기종 교수(동국대 불교문화원장) ▲태고보우시대의 불교사회:이봉춘 교수(동국대 교수) ▲태고보우의 법통과 법계:이운제 스님(전태고종 총무원장) 이 주제를 발표하고 서윤길 교수(동국대 불교대학장) 서종범 스님(승가대교수) 강건기 교수(전북대) 최성렬 교수(조선대)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고려후기의 고승 보우 스님은 1346년 원나라 연경에서 중국 임제종의 법통을 전수받고 1348년에 귀국,공민왕의 왕사와 국사로 28년간을 국가에 봉사하면서 많은 저서와 제자를 남겼다.보우국사의 사상적 바탕은 화엄원융사상으로 염불과 선을 중도적으로 융합하는 것이어서 현재까지 한국불교의 법맥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우국사는 왕조의 누적된 페단,정치의 부패,불교계의 타락등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서울을 한양으로 옮겨 인심을 일변하고 정교의 혁신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불교는 태고 보우국사와 보조 지눌(1158∼1210년)스님을 놓고 종조논쟁을 벌여왔으나 1972년 성철스님이 「한국불교의 법맥」이라는 저서에서 『보우스님은 중국 임제종의 법인을 받았으므로 임제종의 법맥을 이은 한국 선불교의 대표격인 조계종 종조는 보우스님』이라고 주장,조계종 일부에서 주장하던 보조 지눌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