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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KGC인삼공사, ‘118년 홍삼’ 지키는 위조 방지 디자인

    [4차 산업혁명] KGC인삼공사, ‘118년 홍삼’ 지키는 위조 방지 디자인

    KGC인삼공사는 1899년 고종 황제의 삼정과 설치 반포 이후 118년간 세계 최고 품질의 ‘정관장 홍삼’으로 고려삼의 전통을 이어 왔다. 국내 인삼농가와의 100% 계약재배와 현대과학을 활용한 안전성 검사, 명장들의 축적된 제조 노하우로 명품 홍삼을 만들어 내고 있다.최근 복용과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홍삼의 원형 그대로인 뿌리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 전년 대비 5%가 성장했으며, 2016년에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챙기면서도 홍삼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고객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KGC인삼공사는 이 같은 인기에 발맞춰 명품 정관장 홍삼의 전통을 계승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모조품, 유사품과의 구별을 강화하는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초의 홍삼제품은 마포에 싸서 싸리나무 상자에 담은 형태였다가 양철판을 이용한 백색 캔에 빙표를 붙인 백관 포장품이 1961년까지 사용됐다. 이후 1962년 동자와 선녀 도안이 삽입된 인쇄관으로 변경됐으며, 1966년부터는 여러 색채가 가미된 신선도를 삽입해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새롭게 변경된 디자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해외에서 정관장 홍삼의 보증서 역할을 하던 빙표를 국내외용 동일하게 캔 포장에 표기했으며 빙표의 내용인 홍삼의 등급, 지수, 중량 표식에 대한 소비자의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음양오행을 토대로 한 한국 전통의 오방색을 등급별 컬러로 설정하고 대한민국 인장공예부문 명장 1호 최병훈 명장의 전각을 캔 포장에 새겨 넣었다. 한편 해외에서 유통되는 위조품과의 구별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협력,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했다. 홍삼을 담은 목함 포장 한지에 섬세한 정관장 패턴을 워터마크 기술로 구현했으며, 정부 공문서에 활용하는 복사 방해 패턴을 적용해 정품 인증 요소를 강화했다. KGC인삼공사 브랜드실 이창재 BM은 “홍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뿌리삼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 패키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 제주 소방공무원 장비 산 것처럼 속여 예산 빼돌린 100여명 무더기 적발

    소방 장비를 산 것처럼 속여 예산을 빼돌린 제주지역 소방공무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지검은 강모(49)씨 등 8명을 사기와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3)씨 등 5명은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등 소방공무원 13명을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들 소방공무원들과 공모해 장비를 납품한 것처럼 속여 7억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소방장비 납품업자 김모(53)씨를 구속 기소했다. 허위 구매 서류 작성 등에 관여하거나 비리를 묵인한 소방공무원 88명은 제주도감사위원회에 비위를 통보, 자체 징계토록 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소방장비 납품업자 김모(53)씨와 짜고 장비를 산 것처럼 가짜 문서를 만들어 40회에 걸쳐 9600만원의 예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빼돌린 예산은 회식비나 행사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월 소방공무원과 납품업자 간의 뇌물수수 등을 조사하다 납품업자와 결탁해 예산을 빼돌리는 소방공무원의 관행적인 비리를 포착, 수사를 벌여왔다. 김한수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개인 장비를 사비로 사는 등 열악한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이 오래전부터 문제 돼왔으나 그 이면에는 예산 장비 담당 소방공무원들의 구조적 비리가 있었다”며 “결재권자도 비리를 묵인하거나 제대로 감독하지 않는 등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20명 남짓의 소방공무원들이 지역에서 근무 관서를 이동하며 지속적으로 계약담당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 계약담당 부서 근무 기간 제한, 순환 근무 등 납품업자와의 유착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음주운전·직권남용·폭행이 ‘압도적’…甲들의 ‘비틀대는 품위’

    [커버스토리] 음주운전·직권남용·폭행이 ‘압도적’…甲들의 ‘비틀대는 품위’

    [현실] 공무원이 범죄를 저지르면 사실상 ‘이중 처벌’를 받는다. 먼저 사법기관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형사처벌을 받고나면 해당 공무원이 속한 소속 기관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려 한 차례 더 징계가 내려진다. 16일 경찰청이 집계한 공무원이 저지른 범죄의 유형에 따르면 공무원이 가장 많이 저지른 범죄는 ‘교통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한 해 적발 건수는 4710건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음주운전, 접촉사고 등이 교통범죄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지능범죄’로 2543건이 발생해 전체의 22.6%를 기록했다. 지능범죄로는 직무유기·직권남용·사기·횡령·배임 등이 있다. 이는 공무원의 신분을 이용한 범죄로 업무상 비위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진다. 다음으로 상해·폭행·협박·공갈·손괴 등 ‘폭력범죄’가 1632건(14.5%)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범죄 발생율에서는 교통범죄 18.2%, 지능범죄 17.0%, 폭력범죄 16.4%의 분포가 나타났다. 공무원 범죄가 교통범죄와 지능범죄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주운전과 직권남용, 배임 등은 공무원들이 ‘사회적 갑’이라는 인식 아래 저지를 수 있는 범죄들로 여겨진다.  반면 공무원의 강력범죄의 비중은 크게 낮은 편이었다. 살인(미수)·강도·강간·추행·방화 등 강력범죄는 전체 범죄의 2.5%인 291건에 불과했다. 이밖에 특정경제범죄 234건(2.1%), 도박 등 풍속범죄 189건(1.7%), 절도범죄 169건(1.5%) 등으로 집계됐다.  사법 처리를 받고 나면 소속 기관에서 징계가 내려진다. 징계는 형사적 처벌과 별도로 오롯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다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국가공무원의 비위에 대해 2518건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 가운데 ‘품위 손상’이 1397건으로 전체의 55.5%에 달했다.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63조 ‘품위 유지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음주운전, 폭행, 부적절한 이성관계, 도박행위, 성희롱 등 공무원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모든 범죄가 ‘품위 손상’에 해당된다. 다음으로 복무규정 위반 451건(17.9%), 금품 및 향응 수수 179건(7.1%), 직무유기 및 태만 159건(6.3%), 감독 소홀 40건(1.6%), 공금횡령 33건(1.3%), 비밀누설 20건(0.8%), 공문서 관련 비위 20건(0.8%), 공금유용 16건(0.6%), 직권남용 9건(0.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범죄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정부기관이 어딘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청에 따르면 단순 범죄자 수는 경찰이 130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법무부 217명, 미래창조과학부 210명, 국세청 150명, 교육부 112명, 국토교통부 100명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인원에 따른 비율로 따지면 결과가 달라졌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국방부가 3.7%(현원 1077명 중 전과자 40명)로 범죄 공무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가 2.4%(4148명 중 100명), 산업통상자원부가 1.6%(1415명 중 22명), 산림청이 1.4%(1781명 중 25명), 농림축산식품부가 1.4%(3460명 중 48명), 환경부가 1.3%(2060명 중 27명)로 뒤를 이었다. 숫자로는 가장 많았던 경찰은 1.1%(115370명 중 1305명)로 10위에 그쳤다.  한편 최근 공무원의 성범죄 발생 빈도가 해가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집계한 ‘공무원 성범죄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1년 158건, 2012년 204건, 2013년 191건, 2014년 199건, 2015년 310건으로 집계됐다.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교사들의 성 비위 발생 현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성년자 강간, 교사 및 학생 대상 성추행,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12년 61건, 2013년 55건, 2014년 45건, 2015년 98건으로 집계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방산 비리’ 최윤희 항소심 무죄

    ‘방산 비리’ 최윤희 항소심 무죄

    해군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캣’(AW159) 도입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던 최윤희(64) 전 국군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며 반발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13일 뇌물수수,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4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최 전 의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무기중개업체 대표 함모(61)씨와 함씨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모(63) 전 국방과학연구소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면세점 비리’ 수사, 국정농단 담당했던 특수부가 나선다

    검찰 ‘면세점 비리’ 수사, 국정농단 담당했던 특수부가 나선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 특수1부가 감사원이 의뢰한 ‘면세점 사업자 선정 비리’ 수사에 나선다.서울중앙지검은 12일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이번 사건을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특수1부는 지난 국정농단 수사 당시 대기업 조사를 담당했다. 감사원은 전날 ‘2015∼2016년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정부의 위법 및 부당 행위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회의 요구로 진행된 이 감사에서 관세청이 2015년 1, 2차 선정에서 평가점수를 부당하게 산정해 특정 업체는 점수가 높게, 특정 업체는 점수가 낮게 평가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 결과 2015년 7월 선정에서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호텔롯데를 제치고 신규 면세점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11월 선정에서는 롯데월드타워점이 두산에 밀려 재승인을 받지 못했다. 감사원은 심사 당시 평가점수를 부당하게 산정한 전 서울세관 담당과장 A씨 등 관세청 직원 4명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감사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천홍욱 관세청장을 고발했다. 천 청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선정 과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기 위해 특허 신청업체의 사업계획서 등의 심사자료를 업체에 돌려주거나 파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사원 “관세청 면세점 사업자 선정 부당…호텔롯데 점수 깎아 탈락”

    감사원 “관세청 면세점 사업자 선정 부당…호텔롯데 점수 깎아 탈락”

    감사원 감사결과 관세청이 2015년 7월과 11월에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호텔롯데의 점수를 부당하게 깎아 탈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또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제수석실에 서울 시내면세점을 늘리라고 지시하자 관세청이 기초자료를 왜곡하는 등 필요성이 없는데도 면세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사원은 “미르·K스포츠에 기부금을 출연한 기업이 출연의 대가로 시내면세점 특허를 발급받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감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 및 관련자 진술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11일 국회의 감사 요구에 따른 ‘면세점 사업자 선정 추진실태’ 감사 결과 13건의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했다며 이와 같은 내용의 감사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로 국정농단 사건 관련 감사원 감사 사안 마무리됐다. 앞서 국회는 관세청이 2015년 두 차례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했으나 심사위원 명단·심사기준·배점표를 공개하지 않고,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 일부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해 특혜의혹이 있으며 2016년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추가선정에도 의혹이 있다고 감사를 요구했다. 2016년 서울면세점 추가선정이 전년도 면세점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와 SK의 로비 결과라는 의혹은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도 포함됐다. 감사원은 올해 2월 13일부터 29일간 감사인원 5명을 투입해 실지감사를 벌였으나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는 답을 내놓았다. 감사원은 2015년 7월 관세청이 서울 시내 3개 신규 면세점 선정심사를 하면서 3개 계량항목의 점수를 부당하게 산정해 호텔롯데의 총점은 정당한 점수보다 190점 적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40점 많게 계산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호텔롯데 대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선정됐다. 또 2015년 11월 관세청은 롯데월드타워점 특허심사에서 2개 계량항목의 점수를 부당하게 산정해 호텔롯데는 정당한 점수보다 191점을 적게 받고, 두산은 48점을 적게 받아 두산이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시내면세점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해야 하니 고려해달라’는 공정위 공문을 심사위원장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낭독하게 해 호텔롯데에 불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까지 했다. 아울러 관세청이 2015년 두 차례 면세점 사업자 선정 관련 서류를 보관하고 있다가 2016년 국정감사에서 국회로부터 자료 제출을 요구받자 서류를 해당 업체에 반환하고, 서울세관은 탈락업체 서류를 모두 파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관세청장에게 계량항목 수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평가점수를 잘못 부여한 관련자와 사업계획서를 반환·파기한 관련자 총 10명을 징계(중징계 6명 포함)하도록 요구했다. 이 가운데 2015년 7월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해임 2명·정직 3명·경징계 이상 1명이고, 11월 선정과 관련해서는 2명에 대해 정직 처분토록 했다. 또 사업계획서파기를 결정한 천홍욱 관세청장에 대해서는 공공기록물법에 따라 고발하고, 퇴직한 관세청 이돈현 전 차장과 김낙희 전 청장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에 인사자료를 통보하기로 했다. 특히 2015년 7월 신규면세점 사업자 선정 시 계량항목 수치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거나 평가점수를 잘못 산정한 관련자 4명에 대해서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결과 선정된 업체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것이 확인되면 관세청장이 관세법 178조 2항에 따라 특허를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2016년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특허 발급 결정의 최종 책임자인 김낙회 전 관세청장과 무리하게 특허발급을 추진한 최상목 기재부 전 1차관에 대해 인사처에 인사자료를 통보하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직원도 남의 직원도… 하인처럼 부린 갑질 공무원

    내 직원도 남의 직원도… 하인처럼 부린 갑질 공무원

    2017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간 큰 공무원들의 비리와 갑질 행태가 잇따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지역 사업가에게 특혜를 준 대가로 대형 아파트를 시세의 반값에 제공받은 사건은 ‘요즘도 이런 공무원이 있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지난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원주시청 공무원 박모(59·5급)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92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씨는 시세 1억 7700만원 이상 나가는 아파트를 8500만원에 업체로부터 구입해 9200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강원 고성군청 박모(42·7급)씨는 최근 사무용품 납품업체로부터 800만원을 받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준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는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문서를 허위로 만들어 재생품인 사무용품을 정품으로 속여 고성군에 팔게 하면서 5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 문서를 눈감아준 것도 아니고 공무원이 스스로 문서를 조작한 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고성군청 내 475명의 공무원들 가운데 90여명 이상이 여전히 수사 대상에 올라 지금까지 어수선한 분위기다.국민 생명과 관련된 산불 진화 장비를 매개로 한 뇌물 사건에 전국적으로 수십명의 공무원이 연루된 사건도 발각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산불 진화 장비 납품비리에 연루된 한 지방자치단체 산불업무팀장 박모씨(31) 등 전국 13개 지자체 공무원과 업체 등 30명을 뇌물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 지자체 공무원 23명은 특정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대가로 브로커들로부터 각각 100만~2100만원씩 모두 9400만원어치의 금품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산불진화용 펌프, 진화복, 갈고리 등을 발주하며 계약 수량을 부풀려 서류를 작성하고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을 썼다. 실제로는 장비 1만개가 필요한데 1만 1500개를 발주하고는 1500개 가격인 7100만원을 돌려받는 식이었다. 조사 결과 공무원 박씨 등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슈퍼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납품업자를 술자리에 불러내 술값을 계산하게 하고 담배 심부름, 음주 뒤 차량 대기, 등산복, 족욕기 등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등 수법이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고착화된 업계의 불법 관행의 전모가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검도 지난 5월 김모(58.5급)씨 등 전·현직 제주시 공무원 7명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무더기 구속했다. 이들은 제주시청에 근무하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하천 교량 특수공법 자재를 납품할 수 있도록 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이들 가운데 제주시 청령담당관실 직원인 김모(47)씨는 강씨의 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모업체가 지은 빌라를 시세보다 8500만원 싸게 분양받고 현금 800만원도 챙겼다. 검찰은 “공무원들이 평소 업자에게 떡값과 선물 등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유착관계를 형성한 뒤 사업 발주 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챙겨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성추행, 성희롱, 폭력, 갑질 등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공무원들도 있다. 전북경찰청 모경감은 부하 직원들에게 자신의 집 잔디를 다듬도록 하는가 하면 어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도록 부추기는 등 ‘갑질’을 하다가 감찰조사를 받고, 강원도교육청 일반직 과장급 공무원은 지난 5월 말 회식자리에서 부하 공무원에게 술병을 던져 전국공무원노조 강원도교육청지부로부터 파면 압박을 받고 있다. 전국종합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

    수험표 거래는 OK 사진 바꾸면 위조죄 ‘고 3 수험표 팝니다.’ ‘여학생 수험표 삽니다.’ 매년 11월이 되면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유난히 많이 올라오는 글이 있다. 바로 수학능력시험의 수험표를 거래하는 내용이다. 수험표는 수험생이 제시하면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받을 수 있고, 할인율도 높아 ‘만능 할인 쿠폰’이라 불린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수험표를 사려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문제는 수험표를 산 후 수험표의 사진을 바꾸는 경우다. A군의 수험표를 산 B군이 A군의 사진을 자신의 사진으로 교체해 할인 업체에 제시하고 할인을 받는다면 이것은 범죄가 될 수 있다. 업체 직원이 보기에 수험표는 B군의 수험표처럼 보인다. 수험표로 증명되는 수험생이 A군에서 B군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공문서위조죄와 위조공문서행사죄가 성립한다. 나아가 업체에 대한 사기죄까지 적용할 수 있다. 성적표 점수 고치면 위조 아닌 문서변조 최근 개봉한 영화 ‘원라인’의 제작 보고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배우 이동휘씨는 이 영화에서 ‘S대에 다닌다고 말하지만 S대가 어디인지는 절대 말하지 않는’ 인물 송 차장 역할을 맡았다. 위조 전문가인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어렸을 때 성적표를 많이 위조했는데, 그런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 경우는 정말 성적표를 ‘위조’했다고 볼 수 있을까. 그의 말은 성적표의 점수를 고쳤다는 의미일 것이다. 즉 작성 명의자를 고친 것이 아니라 내용을 고친 것이다. 이 경우 법적으로는 위조가 아닌 변조(變造)에 해당한다. 따라서 국공립 초등학교인 경우에는 공문서변조죄, 사립초등학교에서라면 사문서변조죄가 성립한다.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서서 어머니인 척 ‘가짜 편지’ 쓴 정욱…문서위조죄로 처벌받을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서서 어머니인 척 ‘가짜 편지’ 쓴 정욱…문서위조죄로 처벌받을까

    번성을 지키는 조인은 신야에 있는 유비가 세를 불리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서 조인은 싹을 자른다는 생각으로 먼저 여광과 여상에게 5000명 군사를 주어 유비를 공격하게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러자 자신이 직접 2만 5000명의 군사를 동원해 유비를 친다. 이때 유비가 가진 군사는 불과 2000명. 하지만 유비의 군사인 선복의 용병술 앞에 허망하게 패배하고 설상가상으로 본거지인 번성마저 빼앗긴 채 허도로 돌아간다. 허도의 조조는 조인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선복의 정체를 파악한다. 그리고 선복이 서서(徐庶)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서서 어머니의 필체를 흉내 내어 서서에게 허도로 돌아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橫山光輝)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선복은 유비에게 접근해 유비를 시험한다. ‘주인에게 화(禍)를 입힐 말’이라는 적로를 다른 부하에게 잠시 맡겨 대신 화를 입게 한 후 돌려받으라고 한 것이다. 유비는 부하를 불행에 빠뜨리라는 충고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복을 내치려 한다. 그러자 선복은 비로소 본심을 밝힌 뒤 유비에게 거두어 줄 것을 청하고, 유비는 크게 기뻐하며 선복을 군사(軍師)로 임명한다. 선복은 조인과 치른 전투에서 탁월한 용병술을 발휘해 유비에게 승리를 안긴다. 조조는 정욱을 통해 선복이 서서라는 인물이고 효자라는 사실을 알아내 그의 어머니를 모셔온다. 그러곤 서서에게 편지를 써 항복을 권유할 것을 종용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자 정욱은 서서의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와 극진히 대접한다. 친절에 끌린 서서의 어머니는 정욱에게 감사 편지를 쓰고, 정욱은 그 필체를 흉내 내어 서서에게 편지를 보낸다. 정욱이 쓴 편지는 서서의 어머니의 필체를 본떠 조조가 원하는 내용을 적고 어머니의 명의(名義)로 보냈으니 모두 가짜인 셈이다. 이런 경우 우리 형법은 정욱의 행위를 어떻게 평가할까. ●허위와 위조를 넘나드는 ‘가짜 편지’ 가짜 문서는 내용이 가짜인 것과 작성 명의자가 가짜인 것이 있다. 형법은 내용이 가짜인 것은 ‘허위’(虛僞), 작성 명의자가 가짜인 것은 ‘위조’(僞造)라고 통상 표현한다. 예를 들어 정욱이 서서에게 정욱 자신의 이름으로 편지를 쓰면서 ‘어머니는 당신이 조조에게 항복하기를 바란다’고 하면 내용이 가짜인 ‘허위’가 된다. 반대로 정욱이 서서에게 편지를 쓰면서 마치 어머니가 쓴 것처럼 어머니 명의를 적은 경우에는 ‘위조’가 된다. 만약 정욱이 서서의 어머니 명의로 편지를 쓰면서 ‘나는 네가 항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담았다면 어떻게 처리될까. 이 경우에도 작성 명의자가 가짜이므로 ‘위조’가 된다. 문서는 ‘공문서’(公文書)와 ‘사문서’(私文書)로 나눌 수 있다. 공문서는 그 직무에 관해 공무소나 공무원의 명의로 작성한 문서를 말한다. 사문서는 내용에 관계없이 개인 명의로 작성된 문서를 말한다. 그렇다면 정욱의 가짜 편지는 공문서일까, 사문서일까. 정욱은 한나라의 승상인 조조의 부하다. 한 나라의 관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유비의 군사인 서서를 항복시켜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가짜 편지를 썼다. 사적인 목적보다는 공적인 목적을 가지고 편지를 쓴 것이다. 하지만 이 편지는 서서와 서서 어머니 사이에서 주고받을 만한 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정욱이 맡고 있는 관직의 직무 내용 중에 서서에게 편지를 쓸 직무가 있다고 상상하기도 어렵다. 즉 아무리 공적인 목적으로 썼다고 하더라도 개인 간의 사생활을 적은 편지는 사문서일 수밖에 없다. 결국 정욱의 행위는 개인 간의 사문서를 위조한 것이다. 정욱이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하더라도 법적으로 처벌되는지는 좀더 검토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형법은 모든 사문서 위조 행위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권리·의무 또는 사실 증명에 관한 사문서’를 위조한 경우에만 처벌한다(형법 제231조). 권리·의무에 관한 문서란 권리·의무의 발생·변경·소멸에 관한 사항을 기재한 문서를 말한다. 예를 들면 위임장, 매매계약서, 임대차계약서, 차용금증서, 인감증명교부신청서와 같은 것들이다. 사실 증명에 관한 문서란 거래상 중요한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를 일컫는다. 추천서, 이력서, 단체의 신분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내용이 가짜인 경우에 대한 처벌은 정욱이 서서의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는 이런 내용이었다. ‘서서의 안위(安危)를 걱정하고, 조조에게 문책을 당했는데 다행이 정욱이 잘 돌보아 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쓸쓸하니 허도로 돌아와 자신을 돌보아 달라.’ 권리·의무에 관한 내용도 사실 증명에 관한 내용도 아닌 것이다. 결국 정욱이 서서의 어머니 명의를 위조해 편지를 쓴 것은 사문서위조죄로 처벌되지 않는다. 공문서위조죄라면 어떨까. 공문서는 문서의 내용에 따라 처벌 여부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공문서 위조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된다. 공문서는 공직이라는 공적인 영역에서 작성하는 것이다. 그 내용 또한 공익과 관련돼 있다. 또 공문서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강하다. 따라서 사문서와 달리 공문서는 내용을 불문하고 모든 위조 행위를 처벌하고 있는 것이다. 서서의 어머니는 서서가 조조에게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오히려 유비는 충신(忠臣)이고, 조조는 역신(逆臣)이라며 편지 쓰기를 거절했다. 그런데 정욱은 ‘내가 쓸쓸하니 허도로 돌아오라’고 가짜 편지를 보냈다. 이처럼 정욱이 가짜로 쓴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벌될까. 내용이 허위인 문서는 원칙적으로 ‘공무원이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에만 처벌된다. 형법 제235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허위공문서작성죄’가 바로 그것이다. 다만 사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처벌되는 경우가 있다.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또는 조산사(助産師)가 진단서·검안서 또는 생사에 관한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가 그것이다. 진단서 등은 본래는 사문서다. 그런데 생명이나 신체에 관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작성한 문서이다 보니 다른 문서에 비해 중요하고 신빙성도 높다. 그래서 사문서인데도 예외적으로 처벌하는 것이다. 정욱이 작성한 편지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사문서다. 또 정욱은 의사도, 한의사도, 치과의사도, 조산사도 아니다. 나아가 정욱이 쓴 편지가 진단서도, 검안서도, 생사에 관한 증명서도 아니다. 따라서 정욱이 쓴 편지의 내용이 가짜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처벌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양중진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정부 일자리·지원금 신청 ‘문서24’서 인터넷으로 가능

    앞으로 정부의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거나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국민과 기업은 해당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해진다. 행정자치부는 인터넷 공문 제출 사이트 ‘문서24’에 ‘일자리 사업’ 분야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창업지원, 경력단절여성고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이나 기업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용센터나 지자체를 직접 찾아가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야 한다. 업무 담당자 역시 접수받은 종이 문서를 스캔해 전자문서 결재시스템에 등록한 뒤 원본을 따로 보관해야 하는 등 서비스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앞으로 ‘문서24’를 통해 인터넷으로 공문서를 제출하면 시간과 교통비 또는 우편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업무 담당자도 전자적으로 서류를 관리할 수 있게 돼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군납 방탄유리 평가 조작·뇌물…전 육군사관학교 교수 실형 확정

    군납 방탄유리 평가 조작·뇌물…전 육군사관학교 교수 실형 확정

    청와대가 국방 개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법원 판결로 우리 군에 만연한 방산비리가 또 한 번 확인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방산 비리’ 혐의로 기소된 김모(67) 전 육군 대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령은 육군사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군에 납품할 방탄유리 시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뒷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 전 대령은 육사 교수로 재직하던 2009년 방탄유리 제조업체 W사가 군 납품업체로 선정되도록 관련 시험평가서 36장을 허위 작성해 발급해주고 898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허위 공문서 작성 및 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됐다. 2009년 전역한 김 전 대령은 방탄복 제조업체 S사에 근무하면서 방위사업청을 속여 회사의 방탄복 실험에 사용할 탄환을 수입한 혐의(방위사업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허위 공문서 작성 및 부정처사 후 수뢰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방위사업법 위반은 “방사청이 허위로 작성된 자료를 가볍게 믿고 불충분한 심사를 했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반면 2심은 “관청 측의 잘못이 있다고 해도 김씨의 행위 자체가 사기나 부정한 방법을 쓴 것이라면 죄가 성립한다”며 방위사업법 위반도 유죄로 판단해 형량을 높였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청와대는 방산비리 척결을 위해 전담 팀을 구성해 국가 방위사업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사 사칭 여성들 농락한 20대 남성 검거

    검사를 사칭해 여성들을 농락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검사 행세를 하면서 결혼을 미끼로 피해 여성들에게 접근, 금품 등을 편취한 김모(28)씨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오래전 연락처만 알고 지냈던 취업준비생인 A(25)씨에게 지난해 12월 중순 카카오톡으로 “수년 전부터 준비하던 검사가 됐다”며 속이고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김씨는 가짜 신분증을 보여주며 ‘대검찰청 특검7부 차장검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이에 속은 A씨는 2개월여간 교제하면서 임신까지 했다. A씨가 자신의 신분을 의심하자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다”며 관할 구청장 명의의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까지 위조해 보여주며 안심시켰다. 김씨는 또 자신의 카톡 메신저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재용이형’으로, 검찰총장은 ‘우리총장님’으로 표시해 마치 막연한 사이인 것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카톡 대화는 B씨가 두 개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본인이 상대 역할을 하며 지어낸 내용이었다. 김씨는 또다른 피해여성인 B(26·회사원)씨에게 검사행세를 하며 접근한 뒤 B씨의 원룸에서 같이 동거하고 B씨의 후배가 형사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는 “잘 아는 변호사가 있는데 소개해주겠다”고 속여 80민원을 받아 챙겼다. 김씨의 사기행각은 B씨의 부모가 딸을 통해 전해 들은 김씨의 말과 행동 등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대검찰청에 특검7부라는 부서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신분증은 위조된 것이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당, 김상조 후보자 부인 검찰고발…‘불법 취업 의혹’

    한국당, 김상조 후보자 부인 검찰고발…‘불법 취업 의혹’

    자유한국당이 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부인 조모씨의 ‘불법 취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아직도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예정대로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고발 대상자는 조씨와 해당 학교 교직원이며 혐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조 등 공문서 행사 등이다. 조씨는 2013년 2월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채용에 응시하면서 토익 지원 자격(901점)에 못 미치는 900점의 성적표를 제시했고, 이후 강사로 채용돼 4년간 근무했다. 해당 학교는 2013년 조씨를 채용하고 난 이후 서울교육청에 전산으로 보고하면서 토익 점수를 900점이 아닌 901점으로 입력한 것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났다. 해당 학교는 이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30일 서울시교육청에 “2013년 담당 부장교사의 업무착오로 지원자격 미달자를 채용했고, 2017년은 조씨의 자격서류 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재채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국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 위장전입 의혹 역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문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한다면 검찰 고발을 철회할 수 있지만 임명을 강행한다면 법률적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간펜 든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국어 바르게 쓰기’, ‘행정심판 비용 지원’ 등의 이색 조례 제정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장 박용수(파주2) 도의원이 낸 ‘경기도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 개정안’이 최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국어·한글 사용실태 조사와 평가대상 범위를 기존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에서 도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도의원은 “조례의 실효성 강화와 경기도 공공기관 전체의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 공공기관은 정책사업 명칭, 공문서, 옥외광고물 등의 문안을 한글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하고, 외국 문자로 표시하려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글도 병기해야 한다. 도지사는 실태 조사와 평가를 해마다 하고, 광고물 등의 한글 표기 실태 조사도 5년마다 해야 한다. 또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 행정심판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시 ‘스마트통리장넷’ 도입… 통.리장과 행정정보 공유 강화

    광주시 ‘스마트통리장넷’ 도입… 통.리장과 행정정보 공유 강화

    경기 광주시가 ‘스마트통리장넷’으로 통.리장과 행정기관 간의 행정정보 공유와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통.리장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문서와 시정정보를 스마트 폰으로 전달하는 ‘광주시 스마트통리장넷’을 구축하고 새달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통리장넷’은 읍.면.동에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공문서와 회의 일정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전화 바로걸기 서비스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주민 불편 등 지역현안을 현장에서 행정기관에 전달 할 수 있는 마을동향 기능을 통해 적극적인 시정 참여가 쉽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시는 통.리장 254명에 대한 사전 교육과 시범운영을 지난 11일 부터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천시내 차선도색 부실시공한 업체- 공무원 무더기 적발

    도로 차선도색 공사를 엉터리로 한 업체와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A(57)씨 등 도색업체 2곳과 하도급 업체 14곳 대표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실시공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적당히 준공검사를 내주며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로 B(57·6급)씨 등 부천시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업체 대표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천시가 발주한 시내 도로 차선도색 공사를 맡았다. 이들은 공사시 재료를 기준치보다 적게 사용하는 수법으로 공사 원가를 줄이려 부실시공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야간에 차선에서 반사빛을 내게 하는 유릿가루를 페인트에 적게 섞어 원가를 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사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차선의 ’휘도‘ 기준치는 90% 이상으로 실제 시공차선은 50% 안팎으로 매우 낮았다” 부천시 공무원 4명은 해당 업체들이 차선도색을 끝내고 준공검사를 의뢰해오자 시험성적서 등을 기준대로 살펴보지 않고 확인한 것처럼 관련 서류를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FBI 국장, 클린턴 당선 뒤 역풍 올까봐 ‘이메일 재수사’ 밝혔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 막판에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정치적 논란에 빠지지 않으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메일 스캔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를 통해 공문서를 주고받아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코미 국장은 대통령 선거를 불과 11일 앞두고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밝혀 대선판을 요동치게 했다고 평가된다. NYT는 코미 국장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발표한 것은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FBI에 불어닥칠 역풍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 클린턴 전 장관이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 있었기 때문에 그가 당선된 이후 FBI가 (이메일 재수사 사실을 숨김으로써) 당선을 도왔다는 비난에 휩쓸리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다는 것이다. 코미 국장은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의회에 통보하기 전날 FBI 요원, 변호사들과 온종일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한 보좌관이 “(재수사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느냐”고 질문하자 코미 국장은 “정치적인 고려를 배제해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일로 누가 이익을 보는지를 고려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끝”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코미 국장이 정치(논란)로부터 FBI를 보호하려다가 선거판을 설계했다”고 결론지었다. 코미 국장은 의회에 재수사 방침을 통보하면서 상급기관인 법무부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 이는 로레타 린치 장관을 포함한 법무부 고위 관료가 클린턴 전 장관을 감싸고 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특히 린치 장관은 지난해 6월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별도로 회동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때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한 법무부의 수사 발표 직전이어서 논란이 됐다. 린치 장관은 코미 국장이 의회에 재수사 방침을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통보하지 말라는 명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 일왕 즉위일 이르면 내년 12월 전망

    새 일왕의 즉위 시점이 내년 12월 또는 2019년 4월 1일 중 하나로 정해질 전망이다. 또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는 이번에 한해 특례법 형식으로 정해지게 됐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일왕 퇴위 및 새 일왕의 즉위 등과 관련된 특례 법안의 핵심 방안에 대해 이번 주부터 여야 정치권과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간다고 NHK 등이 23일 보도했다. 정부 산하 ‘일왕 공무 부담 경감 등에 관한 전문가회의’가 지난 21일 아베 신조 총리에게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방송은 정부가 이달 말까지 각 당 및 각 교섭단체에 관련 법안의 골자를 제시한 뒤 다음달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정식 제출하고 5월에 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모든 공문서와 지폐 등에 쓰이는 새로운 연호(왕위 취임 해를 기준으로 한 연도)를 2019년 1월 1일부터 또는 2019년 4월 1일부터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일본은 2019년 1월 1일을 새 일왕 즉위 및 새 연호 시작 일로 구상했다. 한편 전문가 회의는 최종 보고서에서 왕족 수의 감소 대책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왕실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신속하게 검토해 줄 것을 부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 전범재판 기록 공개됐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 전범재판 기록 공개됐다

    日정부 “개인 범죄… 강제 없어”옛 일본군 부대가 태평양전쟁 당시 인도네시아에 위안부를 끌고 가 난폭한 수단으로 협박했다는 내용의 전범 재판 기록이 공개됐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국립공문서관과 법무성은 일본군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공문서 19건, 182점을 지난 2월 일본 정부 내각관방에 제출했다. 제출된 공문서는 태평양전쟁 후 도쿄재판과 BC급 전범재판의 기록이다. 1999년 법무성에 이관돼 보관되어 온 것들이다. 이 중 ‘바타비아(자카르타의 옛 명칭) 재판 25호 사건’이라는 자료에는 일본 해군의 인도네시아 특별경찰대 전 대장이 전후 법무성 관계자에게 “200명 정도의 부녀(婦女)를 위안부로 오쿠야마 부대의 명령에 따라 발리 섬에 데리고 들어갔다”고 말한 증언이 담겨 있다. 또 ‘폰차낙(인도네시아 지명) 재판 13호 사건’의 판결문에는 “다수의 부녀가 난폭한 수단으로 위협당했고 강요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법무성은 위안부 문제의 정부 조사에 필요한 문서라는 학자와 시민단체의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공문서의 복사본을 내각관방에 제출했다. 이는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음을 드러내는 증거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여전히 강제 연행 사실을 부정했다. 내각관방은 이번 공문서에 대해 “군인이 매춘을 강요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개별 자료의 평가는 하지 않고 있으며 전체로 보면 강제 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일본 정부는 1991년부터 일본군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내각관방이 수집한 공문서는 이번에 제출된 19건을 포함해 모두 317건에 달하지만 계속해서 강제 연행을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학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공문서 대부분을 발견한 하야시 히로후미 간토대 교수는 “군이 강제적으로 위안부로 (동원)한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노무라 마사루 도쿄대 교수도 “(이번에 확인된 공문서에는) 점령지에서 벌어진 다수 사례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이 적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귓속말’ 이보영 vs 이상윤, 취조실서 날선 대립 ‘긴장감 UP’

    ‘귓속말’ 이보영 vs 이상윤, 취조실서 날선 대립 ‘긴장감 UP’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이 대립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3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이보영 이상윤, 취조실에서 날 선 대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영주(이보영 분)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된 뒤 취조실에서 이동준(이상윤 분)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신영주는 자신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가 살인을 하지 않았음을 알고도 유죄를 선고한 전직 판사 이동준에게 복수하고자 이동준의 비서로 위장 취업을 했다. 이후 이동준이 자신과 잠자리를 가진 영상을 하루에 한 프레임씩 공개하겠다며 이동준을 협박했다. 이에 이동준은 신영주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긴급 체포해 취조실로 데려 왔다. 그는 “하루에 한 프레임, 더 이상 SNS에 동영상은 안 올라올 거고. 조사는 중단했다고 보고할 겁니다. 영장은 오늘 안에 칠 거고”라고 말했다. 신영주는 “불구속으로 풀려나면 동영상 전체를 공개할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하지만 이동준은 “꼭 구속시킬 겁니다, 신영주 씨”라며 단호하게 말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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