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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청와대, 18·19대 총선때 국정원 예산으로 불법 여론조사

    MB청와대, 18·19대 총선때 국정원 예산으로 불법 여론조사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2008년 제18대 총선과 2012년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친박’ 지지율 조사를 위한 여론조사를 위해 국정원 예산을 끌어다 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및 뇌물,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전날 장다사로 전 기획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민정비서관으로 있으면서 국정원에서 10억원대의 특활비를 건네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청와대는 2008년 4월 9일 실시된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확인을 위해 이 돈을 쓴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4년 뒤인 2012년 4월 제19대 총선을 앞두고서도 비슷한 취지의 여론조사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당시 총무기획관으로 있던 장 전 기획관이 총선 후보 지지도 조사를 위해 용역계약서를 허위로 만들어 청와대 자금 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를 추가로 적발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일 장 전 기획관과 2008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검찰에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청와대가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 돈으로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용 여론조사를 불법으로 수행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일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후임 정무수석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청와대는 친박 인사들을 대거 당선시키는 한편 비박계 인사를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목적으로 친박 리스트를 만들고 이들의 당선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18·19·20대 총선에 걸쳐 특정 계파에 유리한 공천 지형을 만들겠다는 의도에서 청와대가 국가 예산을 유용한 셈이다. 검찰은 장 전 기획관이 거래에 관여한 국정원 돈이 기존에 드러난 국정원 상납 자금과는 별개의 돈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금품 거래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장 전 기획관은 최근까지도 이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참모 역할을 하는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이상득 전 의원의 보좌진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비서관과 민정비서관을 지내다가 2011년 ‘MB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뒤를 이어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署 성고문 ’ 피해자… 성폭력 연구소장 등 지낸 여성학자

    ‘부천署 성고문 ’ 피해자… 성폭력 연구소장 등 지낸 여성학자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권인숙(54)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로 성폭력 해결의 길을 모색해 온 국내 대표적인 여성학자다. 권 위원장은 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에 다니던 1986년 경기 부천시의 의류공장에 위장 취업했다가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부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성고문을 당했다. 당시 고문을 했던 형사 문귀동을 고발했지만, 검찰은 ‘성(性)을 혁명의 도구로 이용한다’고 비난하며 권 위원장만 구속 기소했다. 이후 재정신청을 통해 1989년 문귀동은 유죄가 인정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권 위원장에 대한 변호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인이 된 조영래 변호사 등 166명의 변호인단이 맡았다. 이 사건은 1987년 민주화운동을 촉발한 사건 중 하나였다. 이후 권 위원장은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러트거스대에서 여성학 석사, 2000년 클라크대에서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쳐 미국 남플로리다주립대에서 여성학 교수를 지냈다. 2003년부터 명지대에서 여성학 강의를 맡아 오다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2014년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성폭력연구소 ‘울림’의 초대 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천서 성고문 피해자’ 권인숙, 법무부 성범죄대책위원장에 위촉

    ‘부천서 성고문 피해자’ 권인숙, 법무부 성범죄대책위원장에 위촉

    법무부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법무부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위원장에는 ‘부천서 성고문 피해자’이자 성폭력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위촉했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서 검사가 겪었을 고통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서 검사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 폄하 등은 있을 수 없으며 그와 관련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 문제를 알게 된 후 취한 법무부 차원의 조치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매우 미흡했을 것”이라면서 “이메일 확인 상의 착오 등으로 혼선을 드린 데 대해서도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박 장관은 권 원장을 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학자인 권 원장은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1986년 5월 서울대 의류학과에 다니던 권 위원장은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부천의 가스배출기 제조업체인 성신에 ‘허명숙’이라는 가명으로 위장 취업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권 위원장은 통장의 신고로 체포됐고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혐의로 부천경찰서에 끌려갔다. 권 위원장은 당시 부천서 상황실장이던 문귀동 경장에게 성고문을 당한 뒤 인천소년교도소에 수감됐다. 권 위원장은 문 경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 당시 성 모욕 행위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하고 문 경장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그러나 1987년 6월 항쟁 이후 권 위원장의 변호인단은 1988년 1월 성고문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타당한지 묻는 재정신청을 대법원에 냈다. 법원은 이를 수용해 1989년 문 경장에 징역 5년과 위자료 지급을 선고했다. 공문서 및 사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1년 6개월 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권 위원장은 1987년 7월 양심수 석방을 요구하는 여론에 따라 가석방됐다. 이후 권 원장은 미국 클라크대에서 여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국내에서 여성·인권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는 검찰을 제외한 교정본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등 법무부 조직 구성원들이 겪은 각종 성범죄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동시에 조직문화를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앞서 대검찰청은 서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여성 최초 검사장인 조희진(56·사법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을 발족한 바 있다. 법무부는 검찰과 관련한 성범죄 사건은 검찰 진상조사단이 따로 꾸려져 활동에 들어가 법무부 대책위의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세계 최고령 113세 스페인 남성 별세…장수비결은 포도주

    세계 최고령 113세 스페인 남성 별세…장수비결은 포도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남성’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3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최근 113세가 된 지 한 달 만의 일이었다.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살던 마을 비엔베니다의 대표 안토니오 카르모나는 이날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할아버지는 1904년 12월 13일생으로, 농부였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나이 10세로 평생을 이 마을에서 살았다. 유족은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에 대해 “본인 땅에서 직접 기른 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하루 1잔 붉은 포도주를 마시는 게 전부였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들은 할아버지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전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령자들의 나이를 확인하는 미국의 노인학연구그룹(GRG)이 공개하고 있는 명단에 할아버지의 이름은 없다. 이 그룹은 1905년 7월 25일생인 일본인 112세 남성 노나카 쇼조(野中正造)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정하고 있다. 참고로 이 그룹은 남녀를 합한 세계 최고령 노인으로 일본에 사는 117세 여성 다지마 나비(田島ナビ)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카르모나 대표는 남성 중에서는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더 나이가 많다는 점을 증명하는 문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비엔베니다 마을의 공문서 보관소는 1936년부터 1939년 사이에 일어난 스페인 내전으로 대부분이 파괴돼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의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스페인 언론 엘 문도는 전했다. 사진=Gerontology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소방시설 문제 묵인 혐의 소방관 2명 입건

    제천 스포츠센터 소방시설 문제 묵인 혐의 소방관 2명 입건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원인 등을 수사중인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스포츠센터의 소방시설 특별조사를 담당했던 A(40)씨 등 소방관 2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0월과 지난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스포츠센터 소방시설 특별조사를 벌인 뒤 문제가 없다는 조사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민간업체가 실시한 소방점검 때는 스프링클러 누수 등 무려 60여곳에서 지적을 받았다. 경찰은 소방시설이 열 달 만에 동시다발적으로 고장났다기 보다는 소방관들의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건물주와 결탁했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제천소방서와 충주소방서에 각각 근무중이다. 제천 참사와 관련해 현직 소방관이 입건된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특별조사는 건물 관계자들의 소방교육 여부, 훈련계획표 작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소방시설은 전체를 꼼꼼하게 점검하는게 아니라 표본조사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최종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의 초기대응 부실여부를 밝히기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과 구조대원 등을 조사했으며 최근 직위해제된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 등 소방당국 지휘부도 조만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센터 실소유주 의혹을 사고 있는 강현삼 충북도의원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건물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건물주 등 5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경찰은 건물주와 건물 관리과장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건물 관리부장, 2층 사우나 세신사, 1층 카운터 여직원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세신사와 카운터 여직원도 손님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천 참사 불량 소방시설 묵인 소방관 2명 입건

    제천 참사 불량 소방시설 묵인 소방관 2명 입건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의 불량 소방시설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소방조사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소방관 2명이 형사 입건됐다.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를 소방특별조사한 뒤 소방시설이 문제점을 묵인한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0월 31일과 지난해 1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스포츠센터 소방시설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특별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당시 이 건물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소방시설 전기 시스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민간업체가 실시한 소방점검 때는 무려 29개 항목 66곳이 소방시설이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경찰은 이들 소방관 2명이 이 건물의 소방시설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도 소방특별조사보고서상에 ‘정상’으로 기재,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도록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이로 인해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배연창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2층 사우나 비상구가 가로막혀 화를 키웠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이들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건물주와 결탁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제천 참사와 관련해 현직 소방관이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거서류ㆍ의견서 등으로 적극 변론… 부당지시 거부 힘들 땐 업무일지 써놔야

    증거서류ㆍ의견서 등으로 적극 변론… 부당지시 거부 힘들 땐 업무일지 써놔야

    박용준(47ㆍ지방부이사관ㆍ행시 45회) 전북도 감사관은 “공무원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일처리를 하는 대리인으로 공심(公心)을 유지하고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감사원 출신인 그는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사소한 실수로 처벌받는 경우가 생긴다”며 “자신의 업무를 전문가 수준으로 자세히 파악하고 공사를 엄격히 구분해 상급자의 부당 지시는 적극적으로 거부해야 억울하게 수사·감사의 대상이 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는 직무 여부를 불문하기 때문에 건실한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음은 박 감사관과의 일문일답이다.▶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들이 억울하게 수사나 감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왕왕 발생한다.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감사를 많이 받는 경우가 있다. 안타깝게 이 와중에 사소한 실수를 저질러 열심히 일하고 처벌받는 경우가 생긴다. 이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감사 기구에서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감사 방향도 소극행정,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을 엄하게 처벌하도록 바뀌고 있다. 참고로 전북도 감사관실은 ‘사전컨설팅 감사’로 감사가 무서워 소극적으로 일처리를 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다 본의 아니게 수사나 감사의 대상이 될 경우 대처 방안은. -공무원은 잘못한 만큼 책임을 지는 게 원칙이다. 본인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변론하고 대응해야 한다. 공무원은 법령과 공문서로 일한다. 자신이 집행한 문서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설명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변호사나 청 내 법무담당관실 등으로부터 법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 ▶본인이나 상사, 동료, 부하가 수사나 감사의 대상이 된 경험이 있는지. -수사받은 일은 없으나 수행한 업무에 대해 감사받은 적이 있다. 수사는 어느 정도 혐의가 있다고 여겨지는 사항이므로 신중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자신이 처리한 업무가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법적 자문을 하는 것이 좋다. 감사원 감사는 감사위원회를 통과하기 전까지 여러 통로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다. 근거자료, 증거서류, 의견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공직자들이 수사, 감사, 진정, 투서 등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다. 위법·부당 여부를 모르고 불법을 저질러도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전문가 수준으로 자세히 파악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불법임을 알고 혈연, 지연, 학연에 이끌려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공사를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평소 업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골프·음주·식사 접대나 선물 등을 일절 받지 말아야 한다.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에 따라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지시를 한 상급자는 빠져나가고 담당자만 처벌되는 경우가 많다. 부당 지시에 적극적으로 거부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다면 업무일지를 꼼꼼히 작성해 자신의 책임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 ▶공무원은 품위유지 의무를 다하지 못해 무거운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공무원이 징계를 받는 비위 유형 10가지 가운데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 들어간다. 품위란 주권자인 국민의 수임자로서 직책을 맡아 수행해 나가기에 손색이 없는 인품을 뜻한다. 여기에 사생활도 포함된다. 성범죄, 음주운전, 뇌물, 도박, 사기, 폭행, 마약 등 검·경 통보사건의 대부분이 품위유지 위반 사항이다. 따라서 공무원은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건실한 사회생활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사소한 시비나 말다툼에도 공무원이란 이유로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죄가 입증돼도 공직에 복귀하는 절차가 까다로운데. -1심에서 유죄 선고가 나오면 징계의결이 되어 파면, 해임 등 공무원 신분이 박탈되거나 정직 등 불이익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최종심에서 무죄가 확정되면 소송을 통해 공무원 신분을 회복할 수 있다. 감사를 통해 징계처분을 받았을 경우에는 소청심사, 행정소송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감사 전문가로서 공직자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공복의 바른 자세는. -공무원은 일반인보다 높은 윤리성, 청렴성, 국가에의 헌신을 요구받고 있다. 현대 한국 행정은 공정성, 형평성, 전문성, 적극성, 효율성과 더불어 청렴성을 요구한다. 그중 기본이 청렴성이다. 또 적극행정이 요구된다. 그리고 부당한 지시나 청탁을 단호히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공심을 유지하며 내가 왜 공무원이 되었고 공직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헌법 문장 쉽게 바꿔야 국민 알권리 지킬 수 있어”

    “헌법 문장 쉽게 바꿔야 국민 알권리 지킬 수 있어”

    “법 문장이 지나치게 어려워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법조인이 일종의 ‘언어권력’을 휘두르는 셈인데, 이를 하루바삐 바로잡아야 합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개헌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가운데 국어 관련 단체와 시민 단체들이 ‘알기 쉬운 헌법 만들기 운동’에 나섰다. 한글문화연대, 한글학회, 흥사단,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41개 단체가 모인 ‘알기 쉬운 헌법 만들기 국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법률 용어를 순우리말로 바꾸고 문장을 다듬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이와 관련,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 민족문화 정체성을 돋우려면 용어와 문장을 알기 쉽도록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상은 법의 최상위에 자리한 헌법이다. 지금 헌법은 1987년 마련됐지만, 1948년 제헌헌법의 틀이 그대로 남아 있어 낯선 한자어와 일본어 말투 등 손질할 게 많다. 예컨대 ‘기망’(속임수)과 ‘부속 도서’(딸린 섬)와 같이 잘 쓰지 않는 한자어, ‘~에 있어서’, ‘~에 의하여’와 같은 일본어식 표현이 이런 사례다. 2016년 헌법재판소가 ‘공문서는 한글전용이 마땅하다’고 판시했지만, 우리 헌법은 여전히 국한문혼용으로 표기됐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헌법이 어떤 내용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이제는 알기 쉬운 헌법, 우리말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헌법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조인을 비롯해 일반 국민 상당수가 ‘굳이 헌법을 알기 쉽게 고칠 필요가 있느냐’고 한다. 그러나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는 헌법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며 “민주시민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교재인 헌법부터 시작해 민법이나 형법을 다듬는 운동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2004년 헌법재판소 판결과 2005년 제정된 국어기본법을 토대로 새 헌법 총강에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한국어이고 공용문자는 한글’이라는 규정을 넣자고 주장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알기 쉬운 헌법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국민 청원을 시작했다. 법률 전문가와 국어 전문가, 여야 정치인과 일반 국민의 의견을 모으는 토론회도 다음달 7일 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이버사 댓글’ 공작 군무원 2명 법정구속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선고유예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이버사 군무원 2명이 항소심에서 금고형과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12일 사이버사 3급 군무원 박모씨와 4급 군무원 정모씨 등 댓글 사건 관련자 2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박씨에게 금고 6월을, 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인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2014년 12월 박씨에게 금고 6월에 선고유예를, 정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었다. 박씨와 정씨는 2011년 11월∼2013년 10월 사이버사 심리전단에서 각각 작전총괄, 지원총괄로 근무하며 댓글공작 등 정치관여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심리전단의 증거인멸을 정당화하고자 공문서 등을 허위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정치관여 행위는 군의 정치적 중립을 크게 훼손함으로써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엄단할 필요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버사 댓글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의 ‘국방·사이버 댓글 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는 2013년 이 사건을 최초 수사한 당시 수사본부장의 사무실을 지난 11일 압수수색하는 등 당시 군 당국의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3000만원씩 받고 장애인 등록증 위조

    장애인 등록증을 위조해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 입학한 학생들이 입시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부정합격자로 밝혀진 고려대생 1명과 서울시립대생 3명(자퇴 1명 포함)을 최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입시브로커에게 각자 3000만원가량의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입시브로커 A씨가 자신의 진본 장애인 증명서를 위조해 학생들의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준 뒤 이를 대학에 증빙자료로 제출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브로커 1명도 부정입학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부정 입학생 4명을 공문서 위조, 위조공문서 행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들은 모두 시각장애 6급 장애 증명서를 위조해 제출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들이 위조한 장애인 등록증을 대학에 제출해 2013∼2014년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4년제 200여개교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장애인 특별전형 입학생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부정입학생이 확인된 고려대와 서울시립대는 해당 학생들의 입학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부정합격자 4명 가운데 2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시험 시간을 늘려 받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과 시각장애 수험생은 수능에 응시할 때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받으면 장애 정도에 따라 일반 수험생의 1.5배 또는 1.7배의 시험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장애인 위장 대입비리 “브로커에 3000만원 줬다”

    장애인 위장 대입비리 “브로커에 3000만원 줬다”

    장애인 등록증을 위조해 대학입시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합격한 학생들이 유명 입시브로커에게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낸 것으로 밝혀졌다.31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장애인으로 위장해 부정합격한 고려대생 1명과 서울시립대생 3명을 조사한 과정에서 이들이 브로커에게 각각 3000만원 가량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남구 대치동 입시브로커 A씨가 학생들에게 부정입학 관련 준비를 의뢰받은 뒤 자신의 진본 장애인 증명서를 위조해 학생들의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대학에 제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이외에 또 다른 브로커 1명도 부정입학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부정입학생 4명에 대해서는 공문서 위조와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들 4명이 위조한 장애인 등록증을 대학에 제출해 2013~2014년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전국의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2013학년도~2017학년도 전형 결과를 전수조사 중이다. 특히 교육부는 부정합격자 4명 중 2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시험 시간을 늘려 받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경찰은 이들의 대입 과정 전체를 조사할 계획이다. 뇌병변과 같은 운동장애를 겪거나 시각장애를 가진 수험생은 수능에 응시할 때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받으면 장애 정도에 따라 일반 수험생의 1.5~1.7배의 시험시간을 부여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7학년도부터는 경증 시각장애의 경우 진단서 외에 진료기록과 학 교장 확인서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수능 성적표’ 소식에 네티즌들 “부모님이 불쌍해”

    ‘가짜 수능 성적표’ 소식에 네티즌들 “부모님이 불쌍해”

    ‘가짜 수능 성적표’가 돌아다닌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25일 “수능과 입지 위주의 교육시스템 폐허”, “가상화폐도 나오는데 가상(가짜) 성적표도 나올 수 있지” 라거나 “불쌍한 부모님”이라는 등 질타의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교육계에 따르면 수능이나 모의고사 성적표 양식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와 중고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1만~3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위조 성적표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가량이다. 가짜 성적표는 대부분 자신의 실제 성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부모를 속이려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가짜 고득점’을 과시하려고 성적표를 위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학이 활용하는 지원자의 수능 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전산으로 제공받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돌아다니는 가짜 성적표는 활용되지는 않는다. 수능 성적표 위조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2015년 한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 고득점자가 대거 지원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위조된 고득점 수능 성적표를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다가 공문서 위조 및 위조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SNS 과시용?, SNS 인생낭비” “허구의 것을 만들어서 남한테 과시하면 뭐가 달라지지?” “부모님 속이고 결국 저 본인도 속고 있다는걸 왜 몰라” “진정한 루저”라는 댓글을 남기거나 “수험생 할인 받을때 짱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은 “입시커뮤니티에 수능 성적표 올리고 어느 의대를 가야될까요 물어보고 남들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글들 많던데 저런 애들 많겠구나. 아줌마들이 조작한 가짜 집사진 어디 놀러간사진 먹을거 사진들 올려놓고 자기집에서 매일 귀부인처럼 그러고사는것 같이 과시하고 자랑하는게 유행하다보니(실제로 사는건 완전 누추한데) 이젠 수능성적표까지도 그러고있네”라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수능성적표 만드는 이유 알고보니...

    가짜 수능성적표 만드는 이유 알고보니...

    인터넷에서 가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가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 1만원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직인까지 찍힌 성적표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수능성적표 위조는 범죄다.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와 중고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는 수능이나 모의고사 성적표 양식을 판매한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와 있다. 온라인에서 문화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핀번호를 보내주면 중·고등학교 성적표 양식을 보내준다는 블로그도 있다. 이 매체 기자가 실제로 거래해보니 10분이면 원하는 가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다. 판매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연락하고 계좌이체로 돈을 보낸 뒤 한글파일(.hwp)로 된 성적표 양식을 메일로 전송받는 시간이었다. 양식 가격은 판매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파일당 1만∼3만원이었다. 기자는 수능 성적표 양식을 1만원,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 양식은 3만원에 살 수 있었다. 구매한 양식으로 만든 가짜 수능 성적표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실제 성적표와 구별하기 어려웠다. 교육과정평가원 로고와 원장 직인은 실제와 같은 자리에 이미지 파일로 삽입돼 있었고 깨알 같은 글씨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에 대한 설명을 적어 놓은 것도 실제와 같았다. 가짜 수능 성적표는 교육과정평가원장 직인 부분이 미묘하게 어색해 가짜일 수 있다는 의심이 조금이라도 가능했지만, 직인이 찍히지 않는 학력평가 성적표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 가짜 성적표 거래는 대부분 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일정 수준 이상 성적을 받았다고 부모를 속여 재수를 허락받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과시용으로 가짜 성적표를 만드는 때도 있다. 하지만 수능 성적표 위조는 범죄다. 공문서위조와 공문서위조행사죄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공문서위조죄는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한 범죄다. 2015년 서울대에 가고 싶은 마음에 다른 수험생의 지원을 막고자 수능 고득점자들이 대거 지원할 것이라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다가, 자신이 고득점자가 아니라는 의심을 받자 가짜 성적표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인특별전형 4년제 대학 전수조사 한다

    장애인특별전형 4년제 대학 전수조사 한다

    일반인이 장애인인 것처럼 공문서를 위조해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적발돼 교육당국이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교육부는 최근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대학입시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례가 발견돼 전국의 4년제 대학을 모두 조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위조한 장애인등록증으로 정원외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 합격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부정합격사례가 확인된 대학은 2곳이고 부정 합격생은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정 합격생들은 행정기관에서 장애인등록증을 발급받지도 않았으면서 가짜 공문서를 만들어 대학에 제출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학이 장애인등록증 발급기관에 문서의 진위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특별전형이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아 합격이 쉽다는 점을 악용했다. 장애인 특별전형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상이등급자로 등록돼 있어야 가능한데 지원자가 적어 미달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적발에 따라 교육부는 우선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자체 조사를 한 뒤 장애인 특별전형 부정합격 사례를 확인해 보고하고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리스트 피해 2670건… 감사원 결과의 6배”

    명단, 공문서·DB로 실제 활용 단체·좌편향 인사 1만 1000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 건수가 2670건으로 중간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20일 블랙리스트에 올라 실제 검열이나 지원 배제 등의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은 1012명, 피해 건수는 189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문화예술단체는 320곳에 피해 건수는 772건에 달했다. 이는 특검의 공소장(436건)이나 감사원의 감사 결과(444건)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진상조사위는 이명박 정부 출범 6개월 뒤인 2008년 8월 작성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부터 올해 7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문에 첨부된 범죄일람표에 이르기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12개 문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진상조사위는 또 “2014년 5월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문제단체 조치 내역 및 관리방안’ 보고서 등을 보면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문서와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작성돼 실제 활용됐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DB 규모는 문제단체 3000개와 좌편향 인사 8000명 등 1만 1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블랙리스트 작성에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물론 그 이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 나왔던 각종 선언 명단까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2000년 안티조선 지식인 선언,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취임사 준비위원회, 2006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민주노동당 지지 선언 등이 검열 및 지원 배제 사유였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치인이 도지사나 시장으로 있었던 충북도, 전주시, 안산시, 성남시를 비롯해 당시 야권 성향의 단체장이 있었던 군포문화재단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직원이 국가정보원 간부는 물론 경찰청 정보국 간부와 문자메시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한 사실과 국정원이 영화진흥위원회에 최승호(현 MBC 사장) PD가 만든 다큐멘터리 ‘자백’과 이영 감독이 성소수자를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불온한 당신’에 대한 지원 배제를 요구한 사실도 공개했다.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특정 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한 정황도 새롭게 확인됐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6년 저작권 수출을 위한 초록·샘플 번역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특정 도서 배제 지침이 내려오자 심사표를 조작해 ‘차남들의 세계사’, ‘삽살개가 독에 감춘 것’, ‘텔레비전 나라의 푸푸’, ‘한국이 싫어서’ 등을 제외시켰다. 또 ‘찾아가는 중국 도서전’ 사업에서 특정 도서를 배제하기 위해 심사위원회 회의록을 조작하기도 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5년 블랙리스트에 오른 ‘극단 마실’이 뉴욕문화원과의 매칭사업에 선정되자 이 사업을 폐지했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도 민족미술인협회·한국작가회의·우리만화연대·서울연극협회 등 블랙리스트 단체가 선정된 사업을 중단했다. 진상조사위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9월 대통령기록관에서 발견된 ‘문화예술 건전화로 문화융성 기반 정비’ 문건은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블랙리스트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도록 대통령기록관은 관련 문건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檢 ‘세월호 대통령기록물’ 열람… ‘유해 추가 은폐’ 의혹도

    선조위 “지난 9월에도 유해 공개 안 해” 해수부는 “유가족이 비공개 요청한 것”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시간이 30분 늦게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도 사후에 무단 변경됐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대통령 지정 기록물을 열람했다. 최장 30년까지 비밀로 보존된 대통령기록물을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열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지난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을 중심으로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들을 열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열람을 위해 최완주 서울고등법원장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은 최장 30년까지 열람이 제한되지만 국회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는 경우와 관할 고등법원장이 해당 기록이 중요 증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하는 경우에는 열람 및 자료 제출이 가능하다. 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이 퇴임 전에 지정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지난 3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청와대 기록물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다. 앞서 검찰은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무단 반출 의혹과 2013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 때 각각 관할 고등법원장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대통령 지정 기록물을 열람한 바 있다. 지난 10월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다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당시 청와대는 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사고 발생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초의 보고서인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號)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中(1보)’의 보고 시간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로 사후 수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지난 9월에도 세월호 등에서 발견한 유해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수중 수색을 마무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영빈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 상임위원은 이날 “주로 선체에서 발견됐던 단원고 조은화양 유해가 수중에서도 발견되고, 수중에서 발견돼 온 고창석 교사의 유해가 선체에서도 발견됐다”면서 “수중 수색을 더 광범위하게 진행해야 하는데, 해수부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중단했다”며 선조위 차원의 조사를 제안했다.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차례에 걸쳐 수습된 조양의 유해가 모두 선체에서 발견됐고, 고 교사의 유해는 모두 수중 수색 과정에서 수습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해수부는 발표에 일부 오류가 있다고 선조위에 뒤늦게 알렸다. 선조위에 따르면 현장수습본부가 8월 18~31일 발견한 유해 7점에 대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침몰 해역 수중에서 발견된 1점(오른쪽 손허리뼈)이 조양의 것이고, 세월호 선상(C-1구역)에서 발견된 1점(손가락뼈)은 고 교사의 것이라는 내용이 최근 선조위에 통보됐다. 해수부는 이런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원 확인 결과는 해당 유가족들에게 알렸으나 가족들이 대외에 공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10월 수중 수색을 마친 이유에 대해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철저히 수색을 했고, 이를 인정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도 더이상 요구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조위는 이날 ‘세월호 유해 발견 은폐 의혹’에 대한 선조위 차원의 조사를 참석 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서울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검찰, 봉인된 ‘세월호 대통령기록물’ 열람…압수수색 영장도 기발부

    검찰, 봉인된 ‘세월호 대통령기록물’ 열람…압수수색 영장도 기발부

    검찰이 최장 30년까지 비밀로 보존되는 대통령 지정 기록물의 ‘봉인’을 풀고 열람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시간이 30분 늦게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도 사후에 무단 변경됐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서다. 봉인된 대통령기록물을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열람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지난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을 중심으로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들을 열람했다. 검찰은 이번 열람을 위해 최완주 서울고등법원장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이 지정한 기록물을 대상으로 최장 30년까지 열람을 제한할 수 있게 규정한다. 다만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는 경우와 관할 고등법원장이 해당 기록이 중요 증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하는 경우에는 열람 제한 기간이라도 열람 및 자료 제출이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을 뒀다. 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이 퇴임 전 지정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기 도중 파면됨에 따라 지난 3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황교안 전 총리가 청와대 문건들을 대거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봉인’한 바 있다. 검찰은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무단 반출 의혹과 2013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 때 각각 관할 고등법원장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대통령 지정 기록물을 열람한 바 있다. 지난 10월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당시 청와대는 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사고 발생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초의 보고서인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號)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中(1보)’의 보고 시각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으로 사후 수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후 청와대가 보내온 자료를 검토하고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해경 및 청와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실제로 청와대 발표대로 관련 일지와 지침이 사후에 조작됐는지, 윗선의 의도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수사를 벌이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보호용 CCTV 중국산으로 바꾼 일당 검거

    어린이보호용 국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약속한 뒤 값싼 중국산을 설치해 차액을 챙긴 업자와 이를 묵인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 등으로 통신업체 대표 문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평택시 소속 안모(47)씨 등 공무원 15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이모(47)씨 등 CCTV공사업자 23명을 정보통신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택시와 오산시가 발주한 23억원 규모 방범용 CCTV 설치공사 5건(201대)을 이씨 업체 명의로 수주한 뒤 이를 하도급 받아 규격제품 보다 1대당 240만원 싼 중국산 저질 CCTV를 설치해 3억 5000만원의 무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달우수업체로 지정받은 이씨는 문씨가 평소 알고 지낸 공무원들을 통해 자신의 업체 명의로 공사를 수주해 오면 문씨에게 계약금액의 92%에 하도급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이외 CCTV업자 22명도 45억원 상당의 관급공사를 계약금의 80% 수준으로 문씨에게 불법 하도급을 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국산 제품이 설치됐는지 제대로 검수하지 않은 공무원들의 뇌물 수수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저무는 헤이세이… 새 연호에 쏠린 눈

    [특파원 생생 리포트] 저무는 헤이세이… 새 연호에 쏠린 눈

    공문서·증명서·동전·달력 등 교체해야아키히토 일왕의 퇴위가 지난 1일 2019년 4월 30일로 확정되면서, 일본 사회가 벌써부터 새 일왕의 즉위와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연호’ 준비에 들어갔다. 서기(西紀)와 연호를 함께 쓰는 일본에서는 새 일왕이 즉위하면,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 이후 ‘헤이세이(平成) **년’으로 써오던 각종 공문서와 증명서들을 새로운 연호로 교체해야 하는 까닭이다. 새로 찍어내는 동전과 각종 물품 등에도 새 연호를 표시해야 한다. 도쿄도 오타구에서 쓰고 있는 주민 기본 대장이나 인감 증명서 등 행정 관련 신청서 53종 가운데 46종류에는 헤이세이란 연호가 사용되고 있고, 다른 지자체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일반 기업 등의 대부분의 문서와 서식에는 서기와 함께 연호를 사용하고 있다. 일왕이 바뀌면서 같이 바뀌는 연호 탓에 행정 서식을 교체하거나 전산 시스템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적잖은 예산이 드는 탓에 이를 바꾸기 위한 별도 예산 책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아키히토 일왕은 1989년 즉위하면서 헤이세이라는 연호를 써 왔는데, 올해는 헤이세이 29년이다. 일본 동전에 한자로 ‘平成 **년’이라고 쓰여 있는 것은 ‘아키히토 일왕의 재위 **년에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에서 “몇 년에 태어났냐”고 출생 연도를 물을 때에도 쇼화 **년이나, 헤이세이 **년 등으로 대답한다. 유서 깊은 음식점들도 메이지** 년, 다이쇼 **년 등으로 표기하는 등 연호가 널리 쓰인다.서기와 함께 연도를 표시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는 연호는 불편하고 비용도 들지만, 일본 고유의 연도 표시란 점에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다만 좀더 빨리 연호를 결정해 달라는 중앙정부의 물밑 요구가 적지 않다. 하루라도 빨리 새 연호가 결정돼야 행정 서식, 전산 시스템 등을 바꾸고, 이를 위한 예산 편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연호가 발표될 시점을 예상해 봤을 때, 연간 3000만부의 달력을 제조, 판매하는 오사카 ‘신일본 달력’은 2019년 달력에는 부득이 서기만을 표기해야 할 형편이지만, “연호를 꼭 넣어 달라”는 요청이 벌써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고 NHK 등은 전했다. 새로운 연호 제정은 그동안 일왕 서거와 함께 논의됐지만, 이번에는 일왕이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에 퇴위하는 ‘202년 만의 생전 퇴위’라는 점에서 상당히 앞서 발표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새 연호와 관련,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반년 정도 앞서서 결정하고 공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하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일에 앞서 연호를 결정하겠다는 원칙은 이미 서 있는 상태다. 일본 정부는 연호를 국민적 이상과 시대 정신에 걸맞고, 읽거나 쓰기 쉽고, 과거에 사용되지 않은 한자 2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검찰, ‘세월호 7시간’ 조작 의혹 본격 수사 착수

    검찰, ‘세월호 7시간’ 조작 의혹 본격 수사 착수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보고시간이 조작된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해양경찰을 이끌었던 김석균(52) 전 해경청장을 소환 조사했다.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전날 김 전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그가 실제로 참사 당일 오전 10시 30분 박 전 대통령과 통화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의 당일 행적 재구성 작업을 벌였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그간 오전 10시 세월호 관련 첫 보고를 받고 10시 15분 첫 지시를 내렸으며 10시 30분에는 김 전 청장과 통화해 “해경 특공대를 투입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발견된 청와대 첫 보고 문건이 10시가 아닌 오전 9시 30분 작성된 정황이 드러났고, 청와대의 의뢰에 따라 검찰이 보고시간 조작 의혹을 수사하게 됐다. 김 전 청장은 검찰에서 오전 10시 30분 박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 성격 등에 따라 보안을 유지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자료와 관계된 여러 사람을 통해 사실을 재구성해야 하는 만큼 수사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13일 세월호 첫 보고서 작성 시간이 조작된 점과 관련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수사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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