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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백억대 땅사기/호적위조,임야등 3백만평 가로채

    ◎공무원 낀 한패 10명 구속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안홍렬검사는 22일 호적을 위조해 상속자가 없는 일본인 명의의 토지 6백억원어치를 가로챈 최병연(44·광명시 광명4동 158의58),심경식씨(64·서울 강동구 천호동) 등 토지전문 사기단 7명과 이들이 호적을 위조하도록 도와준 광주시 북구청 호적계장 전계환씨(55·광주시 북구 연제동 원진연립 B동 206호) 등 모두 10명을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일당 김길섭씨(47·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68의8)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 등은 이미 구속된 주범 김광식씨(55)와 함께 지난89년 5월 가네다(김전) 등 일본인 호적에 이봉훈씨(58·하남시 신장1동 한진연립 C동 101호)의 조부와 부친을 끼워넣는 수법으로 이씨를 상속자로 호적을 위조,같은해 10월 이를 근거로 강원도 동해시 초구동 산18의 2 임야 5만4천9백여평(시가 2억5천여만원) 등 동해시 일대 임야 8만7천여평(시가 4억원)을 상속등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단신월남해 남한에 연고가 없는 60대 이상 고령자 4명의 호적을 위조해 허위상속자로 내세우는 수법으로 경기·강원·충남 일대의 일본인 명의의 토지 3백80여만평(시가 6백7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전계환씨는 지난89년 5월 수배중인 김씨 등으로부터 1천만원의 뇌물을 받기로 하고 이들이 위조해 온 호적을 광주시 북구청 호적계에 비치된 호적원부에 끼워넣은 뒤 이들에게 호적등본을 발급해준 혐의이다.
  • 서청원의원 곧 소환/검찰,「수서」 문서 변조경위 조사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검사장)는 21일 민자당이 검찰에 제출한 「수서민원 처리진행현황」이라는 문서의 내용이 원본과 다른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문서를 작성한 민자당 정책위 제3정책조정실장 서청원의원과 김정렬보좌관 등을 곧 소환해 문서의 변조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 문서와 다른 문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평민당의 양성우의원도 필요에 따라 소환,문서의 입수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서의원을 상대로 문제의 문서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등 민자당 수뇌부의 결재사항과 긍정검토에 관한 당의 입장을 누락시킨 경위를 묻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문서가 공문서가 아닌 사문서이며 작성자 스스로 변조했기 때문에 사문서위조나 변조죄에 해당되지 않고 수사기관에 제출한 사문서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그 진위를 가려낼 책임은 수사기관에 있기 때문에 공무집행방해죄도 적용할 수 없다』고 지적,『따라서 형사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고밝혔다.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 정태수회장(구속)과 한근수 자금담당전무 등을 불러 뇌물공여 및 자금사용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였다.
  • 돈받고 「중기 대여허가서」 발급/부산시청 공무원 영장

    ◎41개 업체도 입건 【부산】 부산지검 특수부 강대성검사는 부산시 건설현장과 7급공무원 김병근씨를 뇌물수수 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일등기업 대표 김염줄씨(60) 등 부산시내 41개 중기대여업체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초 3년간 묶여있던 신규 중기대여업종허가가 풀리자 김염줄씨 등 중기대여업체 대표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 허가조건인 중기주차장을 갖추지 않았는데도 주차장시설 보유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수서 늪」서 서로 발목잡는 여·야

    ◎「문서」 처리 허술… 해명에 분주/여/“대여공세 호재”… 특검제 요구/야/「당정회의 메모」·「공문변조」 공방 안팎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마무리 되어가는 듯하던 수서파문이 민자당의 민원처리 문서변조시비 및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평민당측은 대여 공세의 호재를 얻었다고 판단,사태를 반전시킬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인 반면 민자당측은 서청원 제3정조실장의 민원처리과정이 허술했음을 탓하며 해명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자당은 21일 주요 당직자들이 『검찰의 추가수사를 기다려 보자』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용환 전 정책위의장·서제3정조실장 등 지난해 수서 민원처리를 담당했던 인사들과 박희태대변인이 나서 해명. 민원처리문서 및 당정회의 메모공개 등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지난해 5월31일 민원접수 및 정책위 이첩과정 ▲7월20일 대표 및 최고위원 결재여부 ▲8월17일 당정회의에서 김당시정책위의장의 청와대 관련발언 및 정부측에 대한 압력행사여부 ▲3종의 민원처리 문서의혹 ▲한보철강 사장을 지낸 김동관 정책부실장의 사건개입여부로 요약. 수서 민원처리를 주도적으로 담당했던 서제3정조실장은 민원접수를 자신의 보좌관인 김정렬씨를 통해 한 이유와 관련,『민원인들이 나를 먼저 찾아왔길래 통상적 민원으로 보고 보좌관을 통해 민원실에 접수시켰다』며 사전 로비를 받은 바 없다고 주장. 대표 및 최고위원 결재부분에 대해서는 김전정책위의장은 『지난해 7월 중순즘 6월15일 실무당정회의 결과를 구두보고하면서 이 문제는 행정부에 일임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뿐』이라며 『8월17일 당정회의 결과는 따로 보고치 않았으며 9월28일 서울시에서 해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그것으로 다 끝난줄 생각했다』고 해명. 김전정책위의장은 민원처리서류가 ▲당보관용(민원인 회신문서) ▲검찰제출본 ▲양성우의원(평민) 공개본 등 3종류가 있는데 대해 『그런 문건들을 당시에는 보지도 못했다』고 말해 서제3정조실장이 민원서류를 주도적으로 처리했음을 시사. 서제3정조실장은 검찰제출서류가 일부내용이 삭제된데 대해 『지난 15일 참고인진술을 할때 검사가 민원서류를 보내달라고 해서 원본과 차이는 있으나 당정회의결과는 원문과 같다는 점을 부기해 보낸바 있다』고 말하고 『20일에 검찰 요구로 원본을 보내줬다』고 피력. 서실장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민정계 인사들은 『민원처리결과라 하더라도 당의 대외공문은 대표나 총장명의로 나가야하는데 정조실장이 임의로 공문을 발송한 것은 당헌·당규위반』이라고 흥분. 민주계는 『공개된 민원처리문서를 일부 내용을 삭제해 검찰에 보내는 우둔한 짓을 했다』며 불똥이 김영삼대표에게도 튀지않을까 우려하는 눈치. ○…수서사건과 관련,당소속 이원배·김태식 두 의원이 구속되고 한보자금 2억원의 당비유입 등으로 궁지에 몰렸던 평민당은 21일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을 공개하면서 국면전환을 시도. 평민당은 이날 공개한 메모록으로 수서 특혜분양에 청와대와 민자당의 개입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이 문제에 대한 더 큰 책임이 평민당을 포함한 정치권보다는 청와대 등 행정부에 있다는 문제제기 수준의 「제한전」에서 벗어나 「확전」을 꾀할 태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당시 당정회의에 참여한 건설부의 국장으로부터 「고심끝에」 입수했다는 이 문건으로 대여공세의 고삐를 잡았다고 판단한 듯 ▲민자당 총재 또는 대표최고위원의 진상공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사임 ▲민자당의 국정조사권 및 특검제 수용 등을 요구하는 등 강공. 특히 검찰수사 등 여권의 이번 수서사건 처리과정에서 한보자금 2억원 당비유입 등 평민당 관련부분이 청와대 등 행정부 관련 부분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김대중총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이 메모록을 근거자료로 청와대 등 여권핵심부에 화살을 돌릴 전망. 그러나 평민당의 이같은 「확전」 의지가 「대여전면전」 상황을 바라고 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 인듯. 왜냐하면 평민당 일각에서는 여권의 이른바 「신공안파」 등에서 이번 수서 파문을 정치권의 「물갈이론」으로 연결시킬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다 한보자금의 당비유입과정이 재부각될 경우 수서파문이 당지도부 쪽으로 비화,예측불허의 사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기 때문. 따라서 평민당은 이 메모록을 호재삼아 진상규명요구 등 선전전으로 수서특혜 파문의 핵심이 평민당이나 국회건설위 보다는 청와대·법무부·건설부 등 행정부쪽에 있음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듯. ○…민주당은 수서관련 당정회의 메모록과 삭제된 관련서류가 공개되자 호재의 연속이라며 득의만만한 가운데 현 수서관련 진상조사단과 별도로 김광일의원 등 당내 율사출신 6명을 총동원해 「민자당 거액자금유입 진상조사특위」까지 구성. 이기택총재는 『정치자금이 여당으로 흘러간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자당은 증거인멸죄와 공문서변조죄를 범한 범죄집단이며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
  • 건설위 「청원」 처리도 “변칙”/국회법 무시

    ◎본회의 안거치고 시등에 통보/사무처 거부… 의장아닌 총장 명의로 송부 국회 건설위가 수서지구택지 특별공급 청원처리 과정에서 국회법과 관례를 무시하고 청원심사결과 공문을 서울시와 건설부에 송부한 것이 밝혀져 새로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7일 『오용운 건설위원장이 국회의장에게 공문을 보내 청원처리 결과를 건설부나 서울시 등에 통보해 주도록 요청했다』면서 『본회의에 회부치 않은 수서택지 특별분양 청원심사결과를 관계 정부기관에 통보하는 것은 관례에 어긋나 일단 거부했으나 오위원장이 계속 요청,국회의장이 아닌 사무총장 명의의 일반공문서 형식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오건설위원장이 이같이 관례를 무시한 채 서울시 등에 청원심사결과를 통보토록 한 것은 건설위 청원처리 과정에서 외부 압력이나 로비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건설위,사무총장 명의로 발송 드러나/뒤늦게 말썽난 「청원 통보」

    ◎관례 벗어난 처리,로비의혹설 뒷받침 국회 건설위의 수서지구택지 특별공급청원 처리과정에서 관례를 벗어난 행위가 있었음이 드러나 로비 등 각종 의혹설을 뒷받침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건설위는 지난해 12월11일 수서청원을 의결한 뒤 국회 사무처에 압력을 행사해 국회법에 근거가 없고 전례도 없음에도 불구,국회 사무총장 명의로 청원심사결과를 건설부 및 서울시에 통보토록 했다. 그간 건설위의 청원처리와 관련,▲한보측의 로비자금 살포설 ▲청와대 비서관의 압력행사설 ▲여야정당 지도부의 지시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으나 실제 청원처리 과정에서의 법적·제도적 하자는 발견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 6일밤 박세직 서울시장이 국회 사무처에서 보내온 청원심사결과 통보서를 공개함으로써 청원처리 과정에서 상궤를 벗어난 방법이 동원되었음이 밝혀졌다. 국회법은 「국회가 채택한 청원으로서 정베서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청원을 정부에 이송한다」고 규정해 청원의 정부이송은 반드시 국회 본회의 의결을거친뒤라야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이번 수서청원처럼 상임위소위 심의과정에서 정부측이 청원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일때는 상임위에서만 의결하고 본회의에 회부치 않도록 되어 있다. 이 경우 국회의장은 청원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만 통보하게 되어 있으며 관련 행정기관에는 공문을 보내지 않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오용운 건설위원장은 12월11일 상임위에서 청원의 의결된 다음날 국회의장에게 공문을 보내 청원처리결과를 국회의장 이름으로 건설부장관과 서울시장에게 통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의장실과 사무처측은 국회법과 관례에 어긋난다며 난색을 표시했음에도 오위원장은 처리결과 통보를 요구했고 결국 12월13일 건설부와 서울시에 청원처리결과 통보서가 발송되었다. 이 과정에서 의장실과 사무처측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예감,의장명의가 아닌 국회사무총장 명의의 일반공문서로 만들어 관계행정기관에 보냈다. 건설위측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수서청원 이외에도 「선교유적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청원」과 「취소된 비관리청 하청공사 원상회복에 관한 청원」 등 2건도 함께 의결,이들 청원의 처리결과를 관계부처에 같은 방법으로 통보토록 했다. 이는 관례를 깨고 수서청원만을 해당부처에 통보했을 경우 나중에 주목받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임기응변책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오건설위원장은 『청원처리결과를 보다 확실히 해두기 위해서 그랬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오위원장이 이처럼 무리를 해가며 결과통보서를 서울시 등에 보낸 것은 피치 못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란게 일반적 관측이다. 더욱이 이 청원처리결과 통보서는 박세직 서울시장과 고건 전 시장이 수서택지 특별공급 결정책임을 서로 전가하는데 중요 근거로 제시되고 있어 그것이 서울시로 가게된 이유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호의적으로 해석한다면 주택조합의 집단민원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건설위가 상부상조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즉 양측 민원의 틈바구니에서 정책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던 서울시가 국회에서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청원결의통보서를 받은 뒤 이를 빌미로 쉽게 한 쪽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국회 국정감사나 상임위에서 야당측이 이 문제를 적극 물고 늘어지는데 대한 방패막이가 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일부 건설위원들은 『서울시에 건설위가 이용당했다』는 푸념까지 제기하는 실정. 그러나 건설위측이 전례에 없던 본회의 불부의 청원처리 결과의 관계기관통보서 송달을 국회사무처에 강력히 요청한 배경에는 무엇인가 불법이 개재되어 있었다는 의혹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우선 거론되는 것이 건설위원 특히 위원장과 청원소위 위원들에 대한 로비자금 살포설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로비자금이 여야 지도부까지 흘러들어 갈 수 있다고 관측되며 로비자금 배분에서 소외된 일부 건설위원들이 「폭로성 언동」을 계속,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본인에 의해 다시 부인되긴 했지만 건설위 소속인 김운환의원(민자)이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의 건설위에 대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발설했던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 술집주인­건물주­공무원 결탁/무허유흥업소 차려 거액 챙겨

    ◎검찰,16명 구속·7명 수배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조준웅부장·최재원검사)는 6일 무허가 룸살롱 「지구촌」 주인 강대수씨(43·광명시 철산동 주공아파트 1324동1508호) 등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부동산 전문대행업체인 일환개발 대표 최재환씨(66·관악구 신림동 1의56 미성아파트 2동572호) 등 9명을 건축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구로구청 위생감시반 소속 이종원씨(36·서기)를 직무유기 및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구속하고 정휴륜씨(42·중구 신당4동 347의239) 등 7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수배했다. 강씨는 지난88년 8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주거지역인 구로구 독산동에 있는 「지구촌」 등 3곳의 무허가유흥업소를 경영해오면서 매월 수억대의 불법수입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는 구로구 독산동 451의4 주거시설지역에 있는 자신의 4층 건물인 일환개발 빌딩 지하 1층 80평을 용도변경한 뒤 고액을 받고 「엠파이어」라는 유흥업소를 들어서게 했다는 것이다. 공무원 이씨는 구로구 가리봉동 140의9 「올스타」라는 불법유흥업소(주인 김안민·47)를 단속한 뒤 김씨의 부탁을 받고 허위로 단속확인서를 만들어 구청에 내고 김씨가 계속해서 불법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강씨는 운영하는 술집들이 당국의 단속을 받게되면 변호사 선임비와 생활비 등을 대주는 조건으로 대리사장 정모씨(45) 등 종업원들을 대신 구속되게 하면서 계속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한보「택지개발 녹지」대량구입이“불씨”/「수서택지」매입에서 분양까지

    ◎공영개발 무시,26개 조합에 “특혜”/청약가입자 「내집마련」기회 상대적 박탈 서울시의 「수서지구」 택지 특별분양 결정이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권의 외압에 의한 결정」또는 「한보주택의 끈질긴 로비의 결과」 등으로 의혹을 사오던 이 사건이 청와대 비서실과 평민당이 서울시와 건설부에 보낸 공문서 사본이 공개되면서 정치·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문제의 땅은 강남구 수서·일원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40만3천4백67평으로 마지막 남은 강남의 대규모 금싸라기땅이다. 이 땅은 공영택지개발 경우에만 택지로의 전용이 가능한 자연녹지로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될 것이란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한보주택(회장 정태수)이 지구지정(89년 3월21일) 이전인 88년 4월부터 3만5천5백평을 매입하면서 사태의 발단이 시작됐다. 특히 한보주택은 지구지정이후 89년 11월까지도 정회장의 처남인 이경상씨 등 한보간부 4인의 개인명의로 1만6천3백60평을 추가매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지구지정 이전당시 14개 조합 6백50명에불과했던 조합원수가 26개 조합 3천3백6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과정은 한보측에서 특별분양이 불가능한 사실을 깊이 인식,대규모 집단민원을 야기시키려는 의도로 보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해온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공영개발원칙을 내세워 특정조합에 대한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발표,이같은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따라 시는 90년 7월2일 평당 80만원씩 공탁금을 걸고 수서지구내 모든 택지를 대상으로 재결수용에 들어가자 조합측은 수서지구를 지역구로한 이태섭의원(민자)의 소개로 국회건설위에 택지특별공급을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건설위의 청원심사결과 택지개발촉진법상 「연고권 및 집단민원우려」 등을 특별한 사유로 인정할 수 있다는 건설부의 극히 애매모호한 유권해석을 빌미로 택지공급이 가능하다고 결론지은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자치단체가 국회청원을 거부한 전례가 없음을 들어 4만9천8백60평중 지구지정이전에 한보측이 매입한 3만5천5백평에 한해 「연고권」을 인정,특별분양키로 한것. 한보측은 이 과정에서 조합측과 이 지구에 조합주택을 짓지 못할 경우 3배의 위약금을 물겠다는 옵션(이면약정)까지 써 만약 특별분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상 최대의 「주택조합 사기사건」으로 비화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같은 특혜성 특별분양 내용이 알려지자 내집장만에 목말라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내집마련기회의 상대적 박탈감에 분노,집단민원이 계속되었고 급기야 특별공급결정에 반발한 청약저축 가입자 22명이 지난달 30일 특별공급 무효확인 및 취소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연명으로 제출,법정으로까지 비화된 것이다. 시는 이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문제의 땅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당초 3∼5층에서 15층 이상으로 높여 고밀도개발로 일반분양몫을 2천8백50가구에서 3천7백26가구로 30.7% 늘린 것으로,이같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한 이례적인 고도제한 해제조치가 제2의 특혜로 또다른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번 조치로 주택조합원들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주택을 마련할 경우 우선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고 택지를 감정가(평당 4백만원)에 공급받아 건축비를 합쳐 평당분양가는 7백만원선에 달하는데 반해 경쟁없이 조성원가(1백48만원)에 건축비를 포함,3백만원 안팎에 불과해 조합측이 엄청난 이익을 보게되는 셈이다. 또한 서울시와 업계에서는 우선 채권입찰제를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이익만도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의 수사지구에 대한 당초 계획을 보면 시에서 영구임대아파트 5천4백가구(7∼12평형)와 공영임대 3천2백80가구(10∼15평형),소형분양 1천3백70가구(12∼18평형),국민주택 규모아파트 4천4백50가구(18∼25.7평형 이하)를 생보자 등 영세민과 청약저축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국민주택규모 이상 아파트는 채권입찰제를 실시해 분양할 계획이었다. ▷조합명단◁ △산업은행 개포직원 주택조합 정성태 △농협직장 〃 이관섭 △한일은행 반포동 직원 〃 구자환 △외환은행직장 〃 서동근 △주택은행 〃 이영규 △대한투자신탁 〃 김완성 △ 〃 조형근 △감정원 제2차〃 홍재문 △매일경제신문 〃 최병윤 △농림수산부 제2차 〃 박영기 △중외제약 〃 김한연 △서울지방국세청 〃 이명진 △대한투자금융 〃 서창근 △강남경찰서 제2차 〃 김규윤 △금융연수원 〃 김태원 △전기통신공사 구로전화국 〃 전승훈 △감정원 제3차 〃 김영명 △감정원 1차 〃 김희준 △동양증권 제2 〃 이종인 △서울투자금융 직원 〃 장석범 △한국신용평가 〃 김성태 △금융결제관리원 〃 김은규 △경제기획원직장 〃 김승호 △건설공제조합 〃 이종대 △국군 제8248부대 행정과 직원 〃 임환복 △내외경제신문 〃 신원섭 ◎5공때 급성장… 매출액 3천억/79년 은마아파트 건설로 “한몫” ▷한보그룹◁ 서울 수서지구의 조합택지 특별분양과 관련,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보그룹은 세무공무원 출신의 정태수회장(67)이 70년대초 세운 한보주택을 발판으로 성장,현재 한보철강·한보탄광 등과 한보학원을 두고 있다. 한보그룹은 70년대 후반 서울 대치동에 대규모 은마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고 79년에 초석건설을 인수,한보종합건설로 이름을 바꿔 건설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게됐다. 이어 82년에는 한보탄광을 설립했고,84년엔 금호그룹으로부터 금호철강을 인수했다. 한보철강의 지난해 도급순위는 3백2억원으로,88년의 30위에서 57위로 밀렸다. 한보철강은 철근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로 전환,상반기중 순이익이 23억원에 이르렀고 하반기에 그 이상의 순이익이 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회장은 5공화국시절 전두환 전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씨와의 친분으로 많은 헤택을 방아 급성장했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녹지지역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함으로써 물의를 빚기도 했다. 현재 한보그룹 연간매출액 3천여억원에 3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 국내최대 1백88억대 땅 사기

    ◎판결문·호적등본 위조,28필지 가로채/「주호파」 3명 영장·4명 수배 서울시경은 21일 판결문과 호적등본 등을 위조해 1백88억여원 상당의 토지를 가로챈 국내최대 토지사기단 「주호파」 두목 이주호씨(52·전과 6범·강동구 천호동 389)와 정보책 이강만(61·전과 2범·천호동 295) 이재덕씨(62· 〃 ·경기도 고양군 벽제읍 교양리 56) 등 3명을 사기·공문서 위조·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처분책인 최병렬(50·전과 2범·중랑구 망우동 463) 신봉식씨(42·전과 6범·마포구 신수동 357) 자금책 최훈씨(45) 위조책 김성식씨(50)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이들로부터 가짜판결문과 호적등본 직인 등 61점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89년 5월 대전시 유성구 방현동 산6의 임야 4만20㎡(시가 1백10억원 상당)가 미등기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서울 민사지법원장의 명의로 「문제의 땅은 원래 이주호씨 조부의 소유였는데 6·25때 공부가 멸실됐으며 등기권리증 호적등본 등으로 미뤄볼 때 정당한 상속권자는 이씨임이 분명하다」는내용의 가짜판결문을 만든 뒤 판결확정 증명원까지 위조,대전지방법원 등기과에 제출해 이씨 명의로 등기하는 등 88년8월부터 지금까지 1백88억원에 이르는 전국 28곳의 땅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에는 유모씨 소유의 인천시 북구 산곡동 48의 임야 2만8천7백60㎡가 거의 방치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주호씨의 호적등본과 제적등본에서 어머니 박모씨의 이름을 지우고 대신 유씨의 이름을 집어넣고 호적등본 및 제적등본을 위조한뒤 인천지방법원 등기소에 재산상속을 이유로 하는 등기이전 신청을 내 가로채기도 했다. 이들은 또 최근 정부가 실향민들의 재산보호를 위해 휴전선안 미등기 부동산의 등기를 정리하고 있는 점을 악용,판결문을 위조해 경기도 파주군 진송면 하포리 산104 등 민통선일대 이등기부동산 90여만㎡를 가로챈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은 이밖에도 전국 7곳에서 33억여원 상당의 토지를 가로채기 위해 판결문과 호적등본을 위조해 범행을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 교도관 1명 추가구속/전주 「탈옥관련」

    ◎검찰,6명 더 구속방침/보안과장등 20명 징계 요구 【전주=임송학기자】 전주교도소 집단 탈옥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1차로 탈옥범들에게 청바지복지 등을 전달해준 이완성씨(26 등 2명을 구속한데 이어 31일 이들이 수감됐던 감방 수검부를 허위로 작성한 보안과 3계교도 최재석씨(29)를 공문서 위조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사건당일 교도소 외곽경비를 맡았던 경비교도대 소속 감시초소 근무자 박모씨(21) 등 6명은 교도소로부터 고발을 받고 법무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근무태만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며 감방수검을 형식적으로 해 탈옥사건이 발생토록한 교도관과 사건당일 기결1사 당직교도관 서기석씨(28)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키로 했다. 검찰은 또 전주교도소 보안과장 정원철 교정관 등 20명의 교도관을 징계하도록 법무부에 요청했다.
  • 전 국제그룹 양정모씨 인감 위조/80억대 땅 팔려다 덜미

    ◎1명 구속·2명 수배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5일 오치환씨(38·무직·경남 거제군 사등면 사곡리 628)를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신철균씨(46) 등 2명을 수배했다. 오씨 등은 지난 2월 전 국제그룹 회장 양정모씨(69)와 장모씨(73)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산51의 토지 1천6백여평(시가 80여억원)을 몰래 팔기위해 양씨 등의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토지에 대한 보존등기를 마친뒤 가짜 위임장을 만들어 토지를 팔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토지의 규모가 크고 양씨가 유명 인사이므로 토지거래에 어려움이 크자 양씨 등의 토지 가운데 4백여평만을 떼내어 팔기로 하고 정모씨(57)에게 『평당 5백만원씩 팔아주면 1억원을 사례비로 주겠다』고 제의,토지매입자를 물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 “전교조 가입·시위 전력자/교원 신규임용서 제외”

    ◎경기도교위,협조 공문서 밝혀 【수원연합】 경기도교위가 타시도로부터 현직 교사 및 임용 대기자를 충원하면서 해당 시도교위에 『전교조 가입활동 교사와 대학 시위전력자들은 미리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협조공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도교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타 시도에 초·중등 교사 충원요청을 하면서 보안심사위원회의 탈락 기준과 동일한 ▲대학 재학시 시위 전력자 ▲전교조 가입교사 등을 제외시켜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도교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환교육감이 『지난 88년 이후 보안심사위원회를 통해서 교사를 선발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 것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대부분의 교사를 타 시도로부터 전입받는 도교위가 교사선발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보안심사를 통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 청색 개인택시 8대 불법 매매/허위진단서 붙여

    서울시경은 29일 염정환씨(45·사기 등 전과 9범·강남구 대치동 929의15)를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장병협회 순천향병원 분회장 박을순씨(38·성동구 행당동 151) 등 6명을 입건했다. 염씨는 무허가 중고자동차 매매업을 하면서 5년이내는 양도할 수 없는 청색 개인택시를 장기신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이를 양도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지난 7월말 개인택시 매매를 의뢰한 한문한씨(51·경기도 남양주군 진정읍 진주아파트 101동 116호)의 주민등록증에 신장병 환자의 사진을 붙여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조모씨(42·관악구 봉천동)에게 3천2백만원을 받고 넘기는 등 지금까지 개인택시 8대를 불법거래하고 양도차액 6천5백만원을 챙긴 혐의다.
  • 교통 세무 건축 보건 환경/민원부조리 일제 수사

    ◎금품수수ㆍ직무유기ㆍ정보유출등/하위공직자 비리 척결키로/대검,지검에 「특별전담반」 편성 검찰은 14일 교통 건축 보건 위생 환경 등 5대 민원부서 공직자들의 부조리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금품수수나 공금횡령 및 유용ㆍ직무유기 등 비리가 적발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모두 구속,엄벌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번 특별단속은 최근 지속적인 사정활동으로 공직사회의 기강이 비교적 바로잡혀가고 있으나 일선민원창구 담당자를 비롯한 일부 중ㆍ하위직 공직자들 사이에서 금품수수 등 부조리 행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날부터 전국 각지검 및 지청마다 공직자 비리 수사전담반을 설치하는 한편 비위사실이 적발되는 공무원은 형사처벌과 함께 소속기관에 통보,징계조치를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특정 공무원을 음해할 목적으로 허위진정서를 내거나 중상모략을 하는 사람도 모두 무고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직자부조리 특별단속에 대해『금품수수ㆍ공금횡령 등 직무와 관련된 범죄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ㆍ내밀화 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를 근절시킴으로써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를 구현해 국민들의 신뢰감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으로 특히 ▲건축허가 및 준공검사 ▲도시계획 심의와 관련한 각종 편의제공 ▲병원 및 위생업소의 인허가 ▲공해방지시설의 준공검사 △개발제한구역안의 훼손허가 ▲임야 및 농지의 지목 변경 등 각종 인허가업무에 따른 금품수수행위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또 ▲단속정보의 사전누설 ▲위반사항의 묵인 ▲각종 조세의 편의제공 ▲물품구매 및 용역계약 ▲농지매매증명서의 발급 등 각종 증명,확인업무 관련사항 등도 특별단속대상에 포함된다. ▲공금횡령 및 유용 ▲인사청탁 ▲직무유기 및 무사안일 ▲공문서변조 및 허위발급 ▲부동산투기 ▲도시계획관련도면 등 정보유출 ▲검사결과 및 등급판정조작 등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도 엄단할 방침이다. 한편 올들어 9월말까지 적발된 비위공무원은 모두 9천81명으로 지난해의 8천2백77명보다 9.7%가 늘어난 것으로 검찰은 집계했다.
  • 범죄 사건부 허위기재/광명경찰서

    ◎수백건 누락시킨채 검찰에 송치/수원지검,4개서로 수사 확대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진성진검사는 3일 관내 광명경찰서에서 지난 87년부터 89년까지 범죄사건부를 허위로 기재,많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폐기 또는 묵살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기간중 관할 수원ㆍ안양ㆍ평택경찰서의 범죄사건부도 제출받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9월 대전 서부경찰서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지난달 20일 1차로 광명경찰서의 범죄사건부를 표본추출,수사한 결과 87년부터 89년까지 범죄사건부에 기재된 약 3만5천건의 각종 사건 가운데 수백건이 검찰 기록과는 달리 조작되거나 폐기 또는 누락된 채 검찰에 송치된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이들 사건 가운데는 검찰에 송치돼 검사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검찰 기록부에는 등재돼 있지 않은 사건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검찰은 오는 10일까지 광명서를 비롯한 이들 4개 경찰서의 범죄사건부에 기록된 약 15만건의 사건기록을 검찰기록과 정밀대조,조작ㆍ폐기ㆍ묵살 등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담당경찰관은 물론 감독책임을 물어 당시 경찰서장까지를 허위공문서 작성ㆍ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 서방파 행동대장/이양재씨 수감

    폭력조직 「서방파」행동대장 이양재씨(35ㆍ힐사이드 나이트클럽 영업상무)의 폭력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 김종인검사는 29일 이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감금폭행 등)ㆍ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이씨가 검거당시 갖고있던 당좌수표를 발행한 삼화컨설던트대표 김화배씨(43)를 찾고 있으며 수표에 배서해준 힐사이드 나이트클럽대표 최모씨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씨는 그러나 검찰조사에서 인천 뉴송도호텔 황익수사장 폭력사건 등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했으며 당좌수표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 검거/수배 하룻만에

    ◎끌려가던 여우,“도와달라” 청원경찰에 쪽지/호텔서 잡힐때 1억짜리 수표 등 2억 지녀 검찰이 조직폭력배 일제 검거령을 내린지 하루만인 28일 신문과 TV에 사진으로 수배했던 두목급 폭력배 15명 가운데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씨(35ㆍ힐사이드나이트클럽 영업상무ㆍ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2동 91의88)가 처음으로 붙잡혔다. 이씨는 이날 상오3시3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로비에 영화배우 이모양(23)과 함께 나타났다가 호텔 청원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이날 상오 이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뒤 계속 철야조사를 벌였으며 29일중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평소 알고지내던 이양을 호텔안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양이 『도와달라』고 적힌 메모쪽지를 청원경찰에 넘겨줘 검거됐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이를뿌리치고 달아나려다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더이상 크게 저항하지는 않았다. 검거당시 이씨는 1억원짜리 당좌수표 한장과 5천만원짜리 두장,1백만원짜리 11장,일화 1만엔 등 모두 2억1천여만원과 「김재섭」이라는 이름의 가짜 주민등록증 및 「서우산업 개발이사」란 직책이 적힌 명함을 지니고 있었다. 이씨가 갖고 있던 당좌수표는 「삼아콘설턴트주식회사 대표」 「김화배」 명의로 돼 있었으며 이 김씨는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OB파」 행동대장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김씨 등 다른 조직폭력배들과의 연계여부,이씨가 지닌 돈의 출처,이씨를 지금까지 은닉시켜준 다른 동료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현재 이씨가 살고 있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13동105호를 수색할 방침이다. 이씨는 검찰에서 그동안 도화동 집과 호텔 등지에 투숙하며 수사망을 피해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86년 7월26일 상오4시쯤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구속중)의 지시에 따라 또다른 행동대장 양춘석씨(33) 등 폭력배 10여명을 동원,인천뉴송도호텔 사장 황익수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3개월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수배됐었다. 이씨는 이에 앞서 같은달 13일에는 도끼와 낫 등으로 무장한 「서방파」 조직폭력배 10여명과 함께 부하인 오모씨 등 두명이 폭행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서울 이태원동 S나이트클럽 종업원 박모씨 등 두명을 맥주병 등으로 마구 때린 뒤 한강변 모래밭에 파묻는 등 모두 3건의 폭력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씨는 뉴송도호텔사장 폭력사건으로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해 8월 두목 김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이씨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위증을 해 2심에서 무죄로 풀려났었다.
  • 인감증명ㆍ주민증 위조/3억대 땅 가로채

    ◎부동산사기범 2명 구속 【인천】 인천지검 수사과는 16일 인감증명과 법원의 화해조서 등을 위조,수억대의 땅을 가로챈 이무기씨(52ㆍ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94)와 전홍섭씨(50ㆍ서울 양천구 신정동 산28) 등 2명을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상기(50ㆍ주거부정),최훈씨(48ㆍ 〃 ) 등 2명을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중순 서울 서초구 양재동 397의10 일대 대지 2백98㎡(시가 9억원)를 땅주인 박귀남씨(49)로부터 구입한 것처럼 인감증명과 주민등록표ㆍ매매계약서 등을 위조,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뒤 심모씨(43ㆍ서울 K상사대표)에게 이를 담보로 제공해 주고 1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3월중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446의163 일대 대지 3백14㎡(시가 5억원)를 소유자 최모씨로부터 6천6백여만원에 사들인 것처럼 허위서류를 작성하고 매매과정에서 서로 이의가 없음을 확인하는 서울민사지법 명의의 화해조서와 송달원본까지 위조,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후 지난 4월10일 신모씨(43ㆍ인천시 남구 용현동)에게 1억9천9백여만원에 팔아넘기는 등 3차례에 걸쳐 3억6천여만원 상당의 땅을 가로챈 혐의다.
  • 경찰서류 야산에 파묻은 이경장 자수/“도경감사때 문책두려워 매장”

    ◎“업무밀려 처리못해… 수뢰 무관”/도경/단독행위 결론,책임자 징계 방침 【대전=박국평기자】 대전 서부경찰서 서류매장사건을 수사중인 충남도경은 이 사건의 용의자 이영로경장(52ㆍ대전시 중구 대흥2동 262의8)이 7일 상오 경찰에 자수,업무량 폭주로 문서접수를 하지 못한 서류를 감사에 지적받지 않기위해 매장했다는 진술에 따라 이번 사건이 이경장 단독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이경장은 지난6일 하오9시쯤 김용관 서부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뒤 7일 상오7시30분쯤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부근 공중전화부스에서 서부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연행돼 대전시 서구 변동 Y여관에서 1차조사를 마친뒤 충남도경에 이송됐다. 이경장은 지난88년 6월1일부터 대전 서부서 수사계에서 사건접수담당 업무를 맡아 근무해 오던중 89년 11월12일 업무 폭주로 미처 접수하지 못한 사건기록과 공문서 등 5백6건의 서류를 도경 정기 종합사무감사시 적발되지 않기위해 쇼핑백 2개에 넣어 직원이 퇴근한 시간을 이용,빼내와 자신의 집 지하실에 보관해 왔다고 진술했다. 이경장은 이들 서류를 한가한 시간을 이용,정식 접수하려 했으나 계속 업무가 폭주해 미뤄오던중 지난 9월10일 도경의 민원서류 감사가 실시된다는 사실을 알고 9일 하오7시쯤 자신의 집 근처인 중구 대사동 대신국교 뒤편 야산 중턱에 사건서류를 묻고 근무 해오다 지난1일 언론에 이 사실이 보도되면서 잠적했다 1주일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이경장은 사건이 표면화한 뒤 문책이 두려워 철물점을 경영하는 친구에게 50만원을 빌려 대전과 청주지역 여관등지를 돌며 은거해 왔으나 연일 보도되는 매스컴의 사건 내용이 사실보다 과장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 전담반은 이경장이 은닉한 서류에 대한 검찰과의 합동조사결과 금전 등 이해관계나 인사불만 등에 관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대전지검 이호승검사와 합동으로 이경장에 대한 조사를 벌여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직무유기 및 공문서 손괴 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며 서부서와 도경에 대한 감사를 실시,관련자에 대해서는 감독 책임 등을 물어 문책키로 했다. 충남도경은 이경장이 처리하지 못한 5백6건의 미결서류중 향군법 관계 서류 3백36건,도로교통법 23건,자동차운송법 15건,병역법 2건,형법 18건,교특법 18건 등 모두가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것들로 조사됨에 따라 지난6일부터 해당서에 이들 서류를 보내 2주일 이내에 처리토록 지시했다.
  • 서류위조,49억 땅사기/여의사 낀 3개파 14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진형구부장검사ㆍ김종길검사)는 19일 주인이 자기소유인줄 모르고 있거나 오랫동안 방치해둔 임야 등을 주인몰래 팔아넘거나 담보로 제공,49억여원을 사취한 윤병현씨(64ㆍ서울 관악구 신림동 98의287)와 관악구 봉천동 혜인의원원장 김숙낭씨(50ㆍ여) 등 토지사기단 3개파 14명을 사기 및 공문서위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정길씨(48ㆍ동작구 상도2동)를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김용환(56) 등 9명을 수배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 사기범들은 토지대장 등 관계서류를 뒤져 방치된 시가 2백51억원 상당의 임야 등을 찾아내 땅 주인의 주민등록표를 위조한뒤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거나 가짜 화해조서를 만들어 땅을 팔아넘기는 등의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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