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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관이 금품받고 뺑소니 윤화 조작

    서울지검 서부지청 이건주검사는 29일 뺑소니운전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단순사고로 조작한 전 서울은평경찰서 형사3반장 강창희경위(54)를 뇌물수수및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뺑소니사고 운전자 강동성씨(40)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강씨는 지난 8월 뺑소니교통사고를 내자 이 사건조사를 맡은 강경위에게 5백만원을 준뒤 운전면허증이 있는 자신의 친구 김모씨가 사고를 낸것으로 사건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경찰청은 검찰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강경위를 파면처분했다.
  • 무기구입 관계자 2명 구속/국방부 검찰부

    ◎1군사령관등 5명 소환조사 무기수입 사기사건을 확대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20일 관계자들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여 당시 군수본부 실무책임자 윤삼성외자처장(49·육군대령)과 전외자2과 포탄구매담당 이명구씨(45·외자처운영과 군무원4급)를 허위공문서작성및 직무유기혐의로 전격구속,수감했다. 군검찰부는 또 장홍렬(육사14기·87년 4월∼89년 4월)·김학옥(육사16기·89년 4월∼90년 12월)·이상호예비역중장(육사17기·90년 12월∼92년 12월),이준1군사령관(대장·육사19기·92년 12월∼93년 7월)등 전직 군수본부장 4명과 이수익현군수본부장(중장·육사20기)등 5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보고지연 및 상부미보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군검찰부는 이날 또 전군수본부 조달2부장 김정근기술병과학교장(육군소장)과 전외자2과장 조강원해군대령(해군 군수사근무)을 참고인으로 추가로 불러 ▲90㎜탄약업체의 선정경위를 비롯 ▲계약체결상의 하자인지 여부 ▲상부보고및 사후조치 여부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군검찰부는 이에앞서 배일성 전육군군수사령관(예비역중장)과 군수본부차장 윤월호준장에 대해서도 참고인조사를 벌였으며 배전사령관으로부터 군수사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탄약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군수본부에 보고했으나 군수본부는 이에대해 2차례만 회신을 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군검찰부는 이수익 현군수본부장이 취임하던 지난 7월16일 이준전군수본부장으로부터 메모로 포탄미도입건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권영해국방부장관은 19일 하오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을 처음부터 사기당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실수로 생긴 사고로 판단했으며 지난 11월26일 은행과의 협의가 결렬된 뒤에야 범죄로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군수물자 조달방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일반 군수물자중 조달청에서 조달이 가능한 물자는 최대한 조달청으로 이관시키는 등 군수본부의 인적·제도적 개선책을 94년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침몰 서해훼리호 수사본부 해체

    【전주=조승용기자】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원인을 조사해온 전주지검은 사건발생 64일만인 13일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종합발표에서 사고선박은 정원 2백21명보다 1백41명이 많은 3백62명이 탑승하고 갑판위에 멸치액젓등 13t을 적재함으로써 무게중심이 상승,복원력이 떨어진데다 배 뒤쪽에서 밀려드는 추파를 받고도 감속운행을 하지 않는등 운항부주의가 겹쳐 빚어진 사고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검사 8명과 해양경찰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를 운영해 오면서 사고선박회사의 상무 유희정씨(48)를 선박안전법위반혐의로 구속하는등 모두 6명을 구속했으며 해운항만청 직원 이동헌씨(30)를 공문서위조및 동행사등의 혐의로 입건하는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 히로뽕 두목에 자신의 주민증 제공/도피도운 전경관 등 둘 구속

    지명수배중이던 히로뽕 밀매조직 두목에게 신분증을 빌려줘 도피를 도운 전직 경찰관과 공무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정선태검사는 2일 히로뽕 밀매조직인 「춘풍파」두목 이재덕씨(38·수감중)에게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을 빌려줘 변조·사용토록한 전 서울중랑경찰서 소속 경장 정상일씨(37)와 경기도 남양주군 퇴계원면 면사무소 직원 이두행씨(38)등 2명을 공문서 변조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위반 혐의로 지명수배중이던 고향친구인 이씨가 『불심검문에 대비,경찰신분증을 빌려달라』고 하자 경찰신분증 대신 자신의 대형1종 운전면허증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는 지난 10월 17일 이 사건과 관련 의원면직됐다. 또 면사무소 직원인 이씨는 지난 3월 정씨의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지나자 정씨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낸 뒤 재발급받아 마약밀매범 이씨에게 빌려준 혐의다. 이씨는 정씨등으로부터 빌린 신분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사용하면서 도피행각을 벌이다 지난10월 5일 검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전국규모의 히로뽕 제조·판매조직인 「춘풍파」를 조직,경기도 양평에 대규모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에 판매조직까지 갖춘뒤 시가 1백80억원대의 히로뽕 5.4㎏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 쓰레기 줄겠지만 부작용 클듯/「종량제」 시범실시 문제점

    ◎수거료 큰폭 올라 저소득층 등 반발 예상/모조봉투 적발 어려워… 보완대책 있어야 쓰레기종량제는 가정용 생활쓰레기에도 경제논리가 도입된 것이다. 쓰레기종량제는 간단히 말해 생활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버리돼 수수료도 이에 비례해 받겠다는 것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체등에 처리비용을 물리는 오염자부담원칙이 생활쓰레기에까지 적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제도는 물론 쓰레기감량화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해 쓰레기배출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이 제도가 환경처의 의도대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종량제 실시로 각 가정에서 적지않은 부담과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장 제기되는 것이 수수료인상에 따른 저항감이다. 환경처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가구당 월평균 수수료가 현재 5백54원에서 1천8백3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추정,부담액이 3.3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처는 쓰레기 수수료가 처리비용의 11.8%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수도료등 공공요금인상이 줄지어 있는 형편에서 가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이 제도가 어떻게 정착될는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수수료인상도 문제지만 처리비용부담이라는 측면에선 고소득자는 부담이 덜어지고 저소득자는 부담이 가중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지금까지는 배출량과는 관계없이 건물재산세 등에 비례,수수료를 물리는 고정률제였으나 배출량에 따라 차등적으로 물리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더 많이 부담할 것이 뻔하다. 환경처는 생활보호대상자등 저소득층에게는 기본봉투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연탄재도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배제했지만 이러한 방법이 저소득층의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지만 불법투기·규격외의 위조·모조봉투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도를 실시중인 서독에서도 초창기에는 한밤에 몰래 버리는 행위등이 극성을 부렸던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쓰레기분리수거가 걸음마단계인 우리나라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환경처는 불법투기·위조봉투사용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무겁게 물리고 10년이하의 징역이 가능한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라는 무거운 벌칙을 제시했지만 기술적으로 단속·적발이 어려워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종량제는 「쓰레기는 모아서 버리면 된다」는 지금까지의 단순한 인식을 변화시켜 쓰레기감량화에는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국민 홍보강화로 쓰레기에 대한 국민의식의 전환을 유도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쓰레기 종량제/내년 4월 31곳서 시범실시

    ◎고인봉투에 버려야 수거/요금 3.3배 인상… 95년 전국확대/환경처 내년 4월부터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되는 서울·부산등 31개 시·군·구에서는 쓰레기를 관인비닐봉투에 담아버려야 하며 쓰레기수수료도 3.3배 오른다. 또 관인봉투에 쓰레기를 담아버리지 않거나 몰래 버리면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되며 위조봉투를 사용,유통하면 형사처벌된다. 환경처는 25일 쓰레기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물리고 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쓰레기종량제 시행지침을 발표했다. 쓰레기종량제는 내년 상반기 시범실시된뒤 95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지침에 따르면 가정과 쓰레기를 다량 배출하지 않는 사업장에 10·20·50t등 3종류의 쓰레기 규격봉투를 1인당 월 60ℓ씩으로 계산해 통반장을 통해 공급하는데 봉투가격은 전국 평균 각각 1백원,1백60원,3백50원으로 책정했다. 추가봉투는 슈퍼마켓등 지정된 쓰레기봉투판매소에서 판매하고 가격은 기본봉투의 2배이다. 환경처는 봉투의 가격은 시·도가 실정에 맞게자율결정토록 했다. 환경처는 종량제실시로 가구당 월평균 쓰레기수수료가 현재 5백54원에서 1천8백3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처는 이 지침에서 저소득자를 위해 생활보호대상자등에게는 기본봉투를 무료로 지급키로 했으며 재활용품과 연탄재는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 종전처럼 수거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구·가전제품등 대형폐기물은 2천∼1만5천원의 별도 처리비용을 받고 수거한다. 또 불법배출을 막기 위해 무단투기및 규격봉투 미사용자에 대해서는 5만∼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유사봉투 또는 위조봉투를 제작·사용 또는 유통했을 경우에도 공문서 위조및 동행사죄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 「훈령조작」 규명은 조용히,철저히(김호준 정치평론)

    민주당 이부영의원이 제기한 이동복안기부장특보의 남북회담훈령조작의혹사건이 급기야 특별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도의 기밀성을 유지해야 할 대북전략이 국회에서 정치문제로 비화된데 이어 감사원 감사의 대상이 되었다는건 우선 국가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이의원의 주장대로 작년 9월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 보낸 대통령 훈령이 이특보등에 의해 묵살·조작되고 이로 인해 회담이 결렬됐다면 결코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다.신문에 종종 보도되는 청와대 사칭 토지사기단이 공문서를 위조했다면 몰라도 대외교섭에 나선 국가대표의 일원이 어떻게 대통령 훈령을 자의로 묵살·조작할수 있단 말인가.기가 찰 일이다.이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사건은 국가조직과 기강의 기저를 흔들고 국책수행을 저해한 엄청난 사건이 아닐수 없다.국민의 의혹을 씻고 국가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가려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볼때 이 사건의 확대는오히려 국익을 해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착잡한 심경을 금하기가 어렵다.북한의 김일성정권이 예측불가능하고 철면피한 비이성적 집단임은 세상이 다 아는 바다.그들을 상대로 한 남북대화란것도 말이 대화이지 실은 「소리없는 전쟁」으로 보아야 옳을 때가 많았다.그런 판국에 우리가 대북전략수행과정의 잘잘못을 공개적으로 따지면서 중요한 국가기밀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는 이야기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사건의 진상은 철저히 규명하되 그 작업은 비공개로 이뤄져야 한다.또한 사건 마무리는 신속히,그리고 신중히 해야 한다.그래야만 국가기밀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할수 있다.적전 국론분열이나 전략노출처럼 어리석은 자해행위도 없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남북관계의 특성상 이 사건은 한가지 관점으로만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작년 평양회담시 우리 정부는 이인모노인 송환조건으로 ▲이산가족 교환방문 정례화 ▲판문점 면회소 설치 ▲납북동진호 선원송환등 3가지를 내세웠다가 북한측이 두가지만 받더라도 회담을 타결하도록 새 훈령을 보냈다고 한다.그럼에도 이특보가 「3개항 모두 관철」이란 조작된 괴전문을 제시함으로써 회담을 결렬시켰다는 것이 「훈령조작설」의 내용이다.이 설을 뒤집어 보면 「훈령조작」이 없었을 경우 남북회담이 타결되어 면회소 설치등이 실현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과연 그렇게 됐을까? 그때 우리가 양보안을 냈다고 치자.아마도 북한측은 특사교환문제 논의를 위한 최근의 판문점 접촉에서처럼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고위급 회담을 깼거나 새로운 장애물을 돌출시켰을 것이다.지난 봄 우리가 이노인을 무조건 송환했는 데도 남북관계가 오히려 핵문제로 악화된 것은 무얼 뜻하는지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특보는 정부훈령을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국무총리에게 보고했으나 그때는 이미 회담이 끝난 뒤였다고 한다.이특보로선 당시 회담 분위기로 보아 양보안 제시가 합당치 않다고 판단해 보고를 늦췄을 가능성도 있다.그런건 항용 회담대표의 재량권으로 이해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안기부 자체감사에 이어 감사원 특별 감사가 시작된 만큼 무엇이 진상인지가 밝혀지게 되었다.민감한 대북전략과 그 수행과정이 감사의 도마위에 오른건 유감이나 그런 가운데서도 감사원이 이를 떠맡은건 다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문민정부 들어 전례없는 엄정한 사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한껏 높인 감사원이 이번에도 한점 의혹없이 진상을 가려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사건은 정치권에서 더 이상 공개적으로 운위될 이유가 사라졌다고 본다. 이번에 감사원은 국가최고기밀에 속하는 남북대화 훈령사항등 대북전략 수행과정이 어떻게 새어나와 정치권의 이슈가 되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대북전략을 둘러싼 정부내 강·온세력간 알력의 산물이라는 소리가 없지 않다.그 진위를 가려 더 이상의 전략혼선을 막아야 한다.툭하면 국가기밀 유출파동을 겪는 세태를 바로 잡기 위해서도 이번의 기밀유출경위는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 그러나 본말이 전도되어선 안된다.진상규명이 우선인데 부차적인 기밀유출문제에 매달려 사태수습이 지연되어선 안된다는 말이다.기밀유출 조사 역시 공개적으로 진행할 일이 아닌 만큼 내부적으로 조용히 점검하는 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국익과 국론통일을 중시하는 길이다.
  • 서해훼리호 침몰 관련 해항청직원 둘 구속

    【군산=조승용기자】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전주지검은 10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 해무과직원 박성일씨(36·7급)를 공용서류손상과 증거인멸혐의로,전 선박계장 양기성씨(39·현 인천해항청근무)를 허위공문서작성과 동행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 지리산 양수댐/“환경평가 잘못”/환경운동연

    ◎“등급 낮게 판정… 즉각 중단을”/환경처장관·한전사장 고발 방침 한국전력이 건설예정인 지리산 양수댐은 이 지역이 녹지등급상 8등급에 해당하는 댐 건설불능지역이므로 사업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은 9일 상오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리산댐 건설예정지에 대한 현지조사결과를 발표,한전측이 발표한 환경영향평가에서 이 지역이 녹지 7등급으로 나타난 것과는 달리 8등급에 해당돼 댐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두차례에 걸친 현지 식물군집과 동물상 조사결과 나무의 나이테가 25∼30년생으로 녹지등급 8등급에 해당하며 멸종위기에 있는 꼬리치레 도롱룡등이 발견돼 동물서식지로 보존돼야함에도 불구하고 한전측의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이같은 사실이 누락된채 녹지등급 7등급으로 매겨져 환경영향평가서의 조작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와관련, ▲한전측이 환경단체와 공동평가단을 구성해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할 것 ▲환경처가 녹지등급 조작경위를 밝힐 것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근지역에 큰 피해를 가져올 건설공사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등을 제안하는 한편 오는 12월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환경처장관과 한전시장을 직무유기,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종군위안부 이동상황/조선총독부 직접 감시

    ◎일 조사단,부산서 증거문서 발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이 식민지 지배때 한반도에 설치했던 조선총독부가 군대위안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음을 증명해 주는 공문서가 부산에 있는 한국 정부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길견의명 일본중앙대)등 「일본의 전쟁책임 자료 센터」(민간단체)연구팀은 최근 한국을 방문,부산에 있는 정부기록보관소에서 일본군 특무기관으로부터 이동 허가증을 발급 받은 사람중 군대위안부가 다수 포함돼 있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문서를 찾아냈다. 중국 북부에 파견됐던 조선총독부 직원이 조선총독부 외무부장 앞으로 보낸「제남행 여행객의 제한 철폐에 관한 건」(38년 3월1일자)에는 일본군 특무기관으로부터 이동 허가증을 발급받은 인원을 「일본인 7백31명(여자 1백73명),조선인1백76명(여자 1백15명)」으로 기술하고 있다.
  • 영원한 독도(외언내언)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이렇게 시작되는 가요 「독도는 우리땅」이 발표된 것은 지난 19 82년.독도의 역사와 지이지적 지식을 뭉뚱그려 놓은 가사의 재미와 쉬운 곡조때문에 금방 화제가 됐다.그러나 『반일감정을 부추긴다』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방송금지의 우여곡절을 거친끝에 대중들의 기억속에서 멀어져 갔다. 이 노래가 유행하던 당시 작사자는 색다른 항의를 받았다.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해 온 일본측의 항의가 아니라 항일유족회측의 항의였다.『…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가사내용에 『대마도도 우리땅인데 왜 일본땅이라고 했느냐』는 내용이었다. 당시 서울 신촌과 안암동등 대학가엔 「독도는 우리땅」「만주땅은 우리것」이라는 상호를 내건 경양식집과 카페가 문을 열어 대학생들의 발길을 끌었다.「만주땅은 우리것」이라는 카페이름에서는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주권을 빼앗은 일제가 청국과의 불법적인 「간도협정」을 통해 오랫동안 우리 선조들의 생활터전이었던 곳을 남의 나라에 넘겨준 역사가 상기되었다. 독도가 영원한 우리땅임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18세기의 옛지도 3점이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발견되었다.국내외의 많은 역사적 문헌들에 독도는 한반도의 부속도서로 표기되어 있고 심지어는 일본의 과거 역사서와 공문서도 독도의 한국 영유권을 인정하고 있는 터다. 그럼에도 일본은 걸핏하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최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도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은 한면 전체를 할애,독도문제를 제기하고 『종전후 한국이 독도를 무력으로 점령했다』는 억지논리를 폈다. 그런 일본인들에겐 「독도는 우리땅」 보다는 「대마도는 우리땅」이라고 말해주는 것이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 “북의 핵사찰거부 대응전략은”(의정중계:29일 본회의)

    ◎군 정치불개입·사조직 방지책 있나/질문/흡수통일론 반대 정부입장은 확고/답변 ▷외교분야 질문◁ ◇한화갑의원(민주)=김대중선생 납치사건의 진상규명을 한일 정상회담의 정식의제로 채택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한미 안보체제를 주축으로 남북한,미·일·러·중등 4개국과 동남아를 포함하는 새로운 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대책은. 핵문제의 완전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김대중선생이 제시한 「일괄타결방식」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다.김대중선생의 3원칙 3단계 통일방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할 용의는 없는가.정부내에 온존해있는 강경파의 흡수통일론과 대화보다 공세에 치중하는 흡수통일 지향적 대북외교는 극히 무책임하고 불합리한 냉전적 사고의 유산이다.현재 정부주도하에 있는 통일기구를 민간단체를 포함해 전국민적인 통일협의체로 확대 발전시킬 용의는. ◇이웅희의원(민자)=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동족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일부 진보적 젊은 세대의 의견에 대한 견해는.공식회담이든 막후접촉이든 북한의 대외전술 구사는 궁극적으로 핵개발 달성을 위한 시간벌기에 목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에대한 견해는.비핵화선언과 연관지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핵재처리 기술의 개발에 대한 소견은. 개혁과 사정으로 군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는데 군의 사기수준은 어느 정도인가.GNP 대비 국방비 비율이 연차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어 전력상 문제는 되지 않는가.북한이 평원선 남쪽에 장비와 병력을 전진배치했다는데 전략 전술상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전역미사일(TMD)체제에 참여할 의사는. ◇장준익의원(민주)=대북한 기본 핵전략과 북한의 핵사찰 거부시 대응전략은.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사실로 나타났을 경우의 대응전략은. 방위전략은 북한의 전쟁의지의 사전봉쇄,주변국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차원에서 우리의 보복력이 상대에 위협을 줄만큼 구축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신보복 억제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정부의 새로운 군사전략은 무엇이며 6공 정부와의 차이는.북한의 스커드미사일 대비책은.무기체계선정시 합리적 의사결정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강구된 제도적 장치는.무기연구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략적 특정사업에 중점 투자할 용의는.국방부장관의 국방부 재직기간에 발생한 2천억원 이상의 국고손실에 대한 처리 대책은.군의 정치개입 방지와 사조직및 새로운 인맥형성 방지책은. ◇조용직의원(민자)=새정부의 원자력정책 방향은.핵연료의 안정적 확보와 활용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민족우선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대북제의와 통일정책을 추진한다면 결과는 낭만적 환상적 통일정책이 될 수가 있다는 데 대한 견해는.정부가 통일방안의 2단계로 제시하고 있는 「남북연합」에 대해 구체적 실체는.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 대한 견해와 성사가능성은.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을 북한에 공식 제의할 의향은. 중국과 미국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한반도정책과 시각에 변화는 없는가.일본의 군비증강을 자극할 소지가 있는 북한의 노동 1·2호 미사일에 대한 대응은.팀스피리트훈련 중지에 대한 견해는.군구조개편안의기본골격과 방향은. ◇구창림의원(민자)=양질의 국가경영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하여 국가기획처나 국가경영전략부등 새로운 정부조직의 구성 필요성에 대한 견해는.핵주권등 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군의 사기진작과 일체화를 유도하기 위해 계급정년 연장및 처우를 현실화 시킬 방안은.새로운 군문화 정립을 위해 군전용 CATV 개설을 제안한다. 기존의 외교체제와 인력이 경제 중심의 외교에 적절한 체제라고 보는가.신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이고 심도있는 범국가적 외교 안보 커뮤니케이션 체제의 수립이 절실하다.정부 당국자와 여야 지도층간의 외교안보 간담회를 정례화 할 것을 제안한다. 동북아 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한·미·일·러·중의 경제지도자가 참여하는 동북아 클럽의 창설을 제안한다. ▷정부측의 답변◁ ◇황인성국무총리=73년 야당중진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국가적 주요사건이라고 규정, 이에대한 진상규명을 주장한바 있다.진상규명이 되어야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중앙정보부가 납치를 했다는 여러정황에 대해 많은 증언과 보도가 있으나 이를 단정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사건과 관련해 내무부 안기부등에 29건의 관련문서를 진상조사위가 요청해 왔으나 8건은 이미 공문서 보존규칙에 의거,폐기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북한의 휴전선일대 군사력 증강등 군사적 긴장고조에 유의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전력증강계획을 보강하고 후방지원체제를 확충하는 등 총체적안보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정부는 이의 해결을 위한 남북간 대화는 물론 국제공조를 통해 핵개발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일본 프랑스등과 같이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원자력의 확대이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공감한다.그러나 우라늄농축이나 핵재처리는 선진국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는 국제적 신뢰성과 투명성확보가 전제 되어야한다.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은 핵재처리시설등의 국내보유를 배제한 것이지 핵연료의 이용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국제화의 관건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력확보이다.정부는 통상 경제전문가 육성및 국제적 적응력제고를 위한 교육과정 이수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또 해외공관의 정보수집능력을 강화하고 수집된 정보의 관리및 국민들이 이용할수 있는 제도도 발전시키겠다. 북한핵이 한반도및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대화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나 북한이 계속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이 이를 포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러시아측이 원리금 상환이 아닌 방법으로 채무조정을 요구해올 경우 정부는 추가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한완상 부총리겸통일원장관=흡수통일을 반대하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북한의 내부붕괴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으나 이자리에서는 언급이 곤란하다. 북한핵문제는 남북상호사찰이 실시되지 않고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즉 한국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따라서 국제공조체제에서 우리가 제외되고 있다는 우려는 가당치 않다. ◇이해구내무장관=앞으로도 보안요원 특채를 더욱 확대하겠다.승진등에 있어서도 다른 부서와 형평을 이루도록 하겠으며 복지향상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권령해국방장관=군 개혁과정에서 사조직과 관련한 과감한 인사조치 등을 통해 절대 다수 군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되어 있다.율곡사업 감사과정에서 공개된 군전력의 대부분은 외국 잡지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사항들이며 보도내용에 다소 부정확한 점도 있어 당장 전력정비방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전역미사일방어체계(TMD)는 진행중인 기초연구결과 등을 종합판단해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지난번 감사원의 율곡사업 감사에서 드러난 국고손실금액 2천1백59억원가운데 국고환수요구액은 2백92억원이며 이중 1백70억원을 환수했다. 비핵화공동선언을 위한 북한의 획기적인 태도변화가 있을 경우에 한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하나회등 군내 사조직관련자들은 금년도 진급대상에서 전원 탈락시켰으나 앞으로 이들이 개혁에 동참할 경우 군의 화합과 단결차원에서 동일한 조건하에 인사관리가 될 수 있도록 포용해 나가겠다. ◇홍순순외무차관=미·북한간 실무회담은 미·북한간의 3단계 접촉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수용 및 남북대화가 진척돼야 3단계회담이 이뤄질 것이다. 북한은 실무접촉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한 바 없으며 이는 핵문제와는 별개의 문제로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될 때까지 주한미군의 감축을 유보하기로 했다.
  • 오락실 투전기 설치… 불법도박·부당이득/30곳 적발·34명 구속

    ◎검찰 두달 일제단속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 부장검사)는 22일 지난 8·9월 두달동안 서울 시내 전자오락실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불법 투기영업을 한 유중광씨(44·전과16범·서울 관악구 신림동)등 30개업소 업주및 종업원 34명을 사행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불법오락실 업주와 유착,검찰에 압수된 투전기를 업주에게 되돌려준 강동구청 위생과 직원 이경우씨(49·8급)를 허위공문서작성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달아난 업주 장희배씨(32·전과8범·강동구 암사3동)등 8명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종업원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안기부,“선진정보 발전 계획 추진”(국감중계)

    ◎미 애커먼 방북 숨겨진 의도 없었다/외통의/야의원드,「비핵화」 재검토 거듭 촉구/국방위 ▷국방위◁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만은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정치중립에 걸맞는 안기부법 개정,북한 핵문제,남한조선노동당사건 등을 집중 추궁. 특히 임복진의원이 무려 60개 항목의 질의를 퍼붓는 등 민주당 의원들은 너나없이 김대중씨납치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의원(민주)은 『정권안보 차단이 김영삼정부의 개혁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 ▲보안감사권,정보기획조정권의 폐지 ▲안기부에 대한 국회 통제기능 강화 ▲예산공개 등 4개 원칙에 의한 안기부법의 개정을 주장. 안기부 출신의 서수종의원(민자)은 『그동안 안기부와 안기부원이 경원과 질타의 대상이 되어온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업무에의 개입과 활동방법상의 문제 때문』이라면서 예산증액 등을 통한 개선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 나병선 권로갑의원(민주)등은 한반도 비핵화선언과 관련,『실효성없는 선언에 얽매여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전면 재검토를 촉구했고 권익현의원(민자)도 이에 동조. 정석모의원(민자)은 『한반도의 주변상황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국민의 60%이상은 안보의식이 둔감한 실정』이라며 대공태세의 강화를 촉구. 김덕안기부장은 『안기부는 2000년대에 선진국 수준의 정보기관이 되기 위한 선진정보발전계획을 수립,추진중』이라고 설명. 김안기부장은 이어 김대중납치사건 관련기록 제시요구에 대해 『비밀문서 수발대장은 보존연한이 3년으로 폐기된 상태이며 당시 근무직원들도 남아 있지 않다』고 답변. 김안기부장은 비핵화정책의 수정여부와 관련,『플루토늄은 현실적으로 아무런 평화적 용도가 없다』고 전제,『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의 유력한 근거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표시. ▷외무통일위◁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본부 감사는 북핵등 무수한 현안 때문에 초반부터 열전. 첫 공방은 미하원 외교위원회 개리 애커먼아·태소위위원장의 방북과 판문점을 통한 방한문제.이는 이세기의원(민자)이 미주국 업무보고도중 애커먼의 방북문제를 거론하면서 촉발. 한장관은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중단된 상태에서 미고위급인사와 접촉을 가짐으로써 국내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북한의 의도』로 분석. 설명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자 박실의원(민주)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다』며 발끈. 한장관은 다시 『애커먼의 방북은 양측 군사정전위 비서장간 접촉을 통해 이뤄졌다』며 『한미 양국 모두 그의 방북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었다』고 설명. 그러자 좀처럼 입을 열지않던 이종찬의원(새한국당)이 한장관의 답변을 끊으며 『뭔가 숨겨진 의도와 카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고 이세기·박정수·김동근의원(민자)도 『애커먼이 북측에 전달한 입장말고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애커먼을 통해 얘기한 것은 무엇이냐』고 이에 가세. 한장관은 그러나 『애커먼을 수행한 퀴노네스북한담당관과 우리측 관계자간의 장시간 대화 기회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보고와 협의가 있었다』고만 답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세수 부족과 관련,국세청의 징세활동 강화를 집중 추궁.또 세무공무원들의 징수비리와 실명제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 서청원의원(민자)은 『세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징세 공세를 펴는 것은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 경우 무조건 징세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게 나은게 아니냐』며 최근의 징세 강화를 추궁.정필근의원(민자)도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징세를 강화하면 경제회복 조짐이 미미한 상황에서 경제에 또 다시 부담을 줄 가능성은 없느냐』라고 질의. 홍영기의원(민주)은 『실제로는 일반과세자이지만 과세특례자로 위장해 세금을 적게 내는 사업자들이 많다』며 『납세 형평을 위해서도 이들을 적발해야 할 것 아니냐』고 주장. ▷보사위◁ 국가보훈처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국가유공자 선정상의 형평성과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이와함께 안중근 서재필등 해외에 안장돼 있는 독립지사 유해 봉환을 위한 적극적인노력을 촉구. 이해찬의원(민주)은 광복회 간부직을 맡고 있는 모인사를 예로 들어 『본의원이 직접 조사한 결과 공적조서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수형기록과 공문서도 없는 사람이 국가유공자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명확한 심사기준을 제시하라고 요구. 김한규의원(민자)은 『지금까지 국내에 안장된 임정요인의 유해는 28위에 불과하고 나머지 87위는 봉환되지 않아 후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해 봉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 ▷법사위◁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헌법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와 개소 5주년을 맞은 헌재의 실적평가와 앞으로의 제도개선방안등에 관해 집중 추궁. 박헌기의원(민자)등은 『국민기본권 수호의 최후보루라고 할 수 있는 헌재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재판을 장기간 지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제,『심리지연이 헌재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 박희태의원(민자)은 『헌재가 지난 5년동안 접수처리한 실질적인 위헌법률사건이 44건밖에 안되는 것은 실적이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했고 강철선의원(민주)은 『헌법소원사건의 위헌 인용률이 4%로 너무 낮다』고 공격.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의원들이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 선박 결함 묵인/항만청직원 구속

    【전주=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동기 전주지검 부장검사)는 16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 여객선 안전검사담당 조민식씨(34·주사보)를 허위공문서 작성혐의로 구속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사고선박의 구명정을 정비해준 정비업체 「서해항해사」 관계자들을 소환,정비과정의 위법성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 “서울∼하남 부산∼김해 경전철 도입”(국감중계)

    ◎“고속전철 TGV로 사전내정 의혹”/교체위/방화­외국영화 교호상영제 곧 폐지/문체위 ▷건설위◁ 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부찬사장은 신도시 건설계획과 관련,『수도권 택지난 해결과 대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중 자족적 기능을 갖춘 중소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답변. 박사장은 또 『주택관련 정책 및 기술개발을 위해 당초 매출액 대비 1.6%로 계획된 올해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를 1.89%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내년에는 2.4%로 확대,오는 96년까지 정부 권고비율인 3%이상 수준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 박사장은 주공아파트 분양가격 상승문제에 대해 『지난해 건설한 아파트는 91년에 비해 택지비와 노임단가,자재비 등의 상승으로 17%의 건설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 박사장은 『미분양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근로자주택은 일반분양주택으로 전환,분양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나머지 사원임대아파트 등은 입주시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있는만큼 분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 여야의원들은 이에 앞서 질의를 통해 주공아파트의 부실시공 방지 대책과 한양 인수에 따른 문제점,주공의 방만한 경영상태 등을 집중 추궁. ○“부실시공 주요 원인” ▷교육위원회◁ 4일 경기도 교육청및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신도시건설에 따른 학교시설및 교원확충방안 ▲교원임용 대기자 구제대책 ▲시설공사 수의계약 문제 ▲교육환경 개선대책등을 물었다. 이날 질의에서 장영달의원(민주)은 『올들어 경기도내 일선 학교에서 시설공사를 발주하면서 전문공사 면허가 없는 업자들에게 공사를 맡긴 경우가 32개교에서 33건 9억1천만원,공개경쟁입찰을 통하지 않고 수의계약이나 분할계약으로 물품을 구매한 것이 45개교에서 48건 30억9천여만원에 달하고 있어 예산낭비및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추궁했다. 장의원은 또 『인천시 교육청의 올해 교원임용대기자 비율이 전체 합격자의 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이들의 수급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최영한의원(민자)은 『경기도의 경우 신도시 건설과 택지개발등으로 학생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만한 학교시설이 뒷받침 되지 못해 과밀학급·2부제 수업등 각종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학교신설 계획과 재원마련 대책을 물었다. 홍기훈의원(민주)은 『신도시 학교공사에 대해서는 공개경쟁 입찰을 해야 함에도 불구,22개 학교 모두가 수의계약으로 발주됐으며 특히 이들 학교의 공사낙찰률이 99.4%가 넘어 예정가 사전유출 의혹이 짙다』며 『수의계약을 체결한 이유와 높은 낙찰률을 보인 이유』를 밝히라고 추궁했다. ○“택시요금 대폭 인상” 교체위 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등 산하 5개단체에 대한 첫날 감사는 업무보고위주로 진행되어 여야의원들은 본격적인 정책질의나 추궁보다는 보고 도중 끼어들기식 질문으로 포괄적인 관심사항에 대한 답변을 유도. 이날 의원들은 주로 경부고속전철 사업과 도시교통 1천일 계획등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민주당의 정균환의원은 『경부고속철도의 TGV결정후 프랑스의 교통설비 관련업계가 「신호체계등이 독일이 더 우수한데도 우리를 선정해 줬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선정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고 이윤수의원도 『정부는 올 2월부터 매월 주불대사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TGV의 동향을 파악해온 것이 공문서 접수대장에서 확인됐다』며 이는 정부가 미리 내정해 놓고 발표를 지연시킨 의혹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 민자당의 김운환의원은 『3공화국 이후 20년이 넘도록 이루지 못한 교통문제를 어떻게 2년 9개월만에 해결하겠다는 것이냐』며 교통계획의 비현실성을 지적.김영진의원(민자)은 『대한항공이 아직도 20년이상된 노후비행기를 17대나 보유,운항시키고 있다』면서 『철저한 정비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고의 위험성이 크므로 즉각 교체시켜야 한다』고 촉구. 이계익교통부장관은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하남시를 잇는,부산권에서는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을 각각 도입하되 이때 국내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답변.이장관은 또 『내년초 택시요금을 대폭 인상하고 그뒤 7월부터는 택시요금 인상문제는 경제기획원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 ○“박물관해체 대책은” ▷문화체육공보위◁ 문화체육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본부및 12개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옛 총독부청사)의 해체결정에 따른 후속책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침체된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책 ▲해외유출 문화재의 환수방안등을 집중 질의. 민주당소속 임채정·박계동의원은 「박물관 유물을 임시장소로 옮기고라도 건물부터 헐겠다는 것은 전시행정의 본보기」라고 비난하고 새 박물관을 지어 유물을 옮긴뒤 현재의 건물을 헐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중앙박물관의 기능을 정지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총독부청사를 하루빨리 철거하는 방안을 각계 인사들과 협의중에 있다』며 좀더 시간여유를 줄 것을 요청. 이장관은 또 현재 시행중인국산영화와 외국영화의 교호상영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곧 폐지하겠다』고 답변. 민자당 이순재의원은『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영화계·미술계등에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제작을 중단하거나 전시를 취소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부의 지원대책을 밝히라고 추궁. 민자당 박종웅의원은 『조계종이 재산공개방침을 밝힌지 2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공개가 되지않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묻고 『개인재산이 많은 다른 종교계의 재산공개 필요성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대한 정부견해를 질의.강선영의원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5만2천여점의 우리문화재를 되찾을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농민들 한테만 전가” ▷농수산위◁ 냉해로 인한 벼수확량 감소,추곡수매량및 수매가,축산진흥기금을 비롯한 각종 기금의 운용실태등에 관한 질문이 쇄도했는데 의원들의 주된 관심사는 역시 냉해였다. 본인이 직접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박경수의원(민자)은 『정부는 농한기 농촌지도소의교육을 통해 냉해는 물론 도열병에도 가장 약한 일품벼와 진미벼가 조생종일 뿐 아니라 밥맛도 좋다고 선전,피해를 확대시켰다』면서 『그러나 막상 이들 벼에 냉해가 발생하자 조생종이 아닌 중생종이라고 슬그머니 둘러대고 있다』고 관리들의 성실하지 못한 자세를 비판. ○파행적인 인사 비판 ▷상공자원위◁ 업종전문화 정책과 유화업계의 불황카르텔 문제,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등이 집중 거론됐다.특히 박우병의원(민자)은 상공부와 동자부 통합후 파행적인 상공자원부 인사를 신랄히 비판해 눈길. 박의원은 『양 부처 통합 이후의 인사를 보면 인사교류를 명분으로 자원분야에 문외한인 인사가 자원업무에 보직되거나 2∼3개월도 안돼 보직이 바뀌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석유가스국과 전력국등 자원분야를 제3차관보가 맡고 비전문가인 기획관리실장이 에너지정책국을 관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라고 질타한뒤 에너지정책국을 제3차관보 소관으로 원상회복시킬 것을 촉구. 유인학의원(민주당)은 『정부가 도입하려는 주력업종 제도는 재벌에 대한 특혜를 전제로 한 것이므로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박정훈의원(민주)은 『청와대가 삼성중공업의 승용차 공장을 부산에 내락했다는 설이 있는데 그 진상을 밝히라』고 말하고 『조선산업 합리화조치에 따라 도크의 신·증설이 금지돼 있음에도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제2도크의 길이를 60m나 확장했다』며 대책을 물었다.
  • 북한강변 러브호텔/불법건축 5명 구속/수뢰공무원 등 2명도

    ◎업주 6명은 불구속 수사 【의정부=김명승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7일 북한강변 러브호텔 불법건축과 관련,북한강호텔 대표 구령서씨(48·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671)등 호텔업주 5명을 건축법 및 농지보전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남양주군 건축과 공무원 박수이씨(29·7급)를 뇌물수수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주간 경찰법률신문 기자 유선우씨(37)를 공갈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이밖에 뉴월드호텔 대표 최은순씨(37·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490)등 호텔업주 6명을 건축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남양주군청 건축과 공무원 서동환씨(30)등 3명을 수배했다. 북한강호텔 대표 구씨는 지난 90년 12월 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에 호텔을 신축하면서 1층을 2개층으로 개조,양주코너 4백9㎡를 불법증축하고 주차장 조성을 위해 자연보존지역 1백50㎡를 불법훼손한 혐의다. 남양주군 공무원 박씨는 지난 90년 7월부터 92년 6월까지 준공검사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건축주와 설계사 직원으로부터 6백1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경찰법률신문 유기자는 지난 92년 5월 북한강호텔 대표 구씨로부터 호텔주차장의 불법산림훼손을 기사화하지 않는 조건으로 4백5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90년 7월이후 팔당상수원 수질보존구역내 4백㎡ 이상의 숙박시설에 대한 증개축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불법 증개축이 계속돼온 점을 중시,남양주군내 건축설계사무소에 대한 경리장부 및 준공검사서류 일체를 압수해 공무원과 건축사의 결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정상회담 「1주일 공부」(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직전 참모들과 마지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수험생들이 입시를 치러 가기전날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큰 문제 몇가지만을 요점정리해 암기하는 것과 같은 성격의 회의다. 회의에서는 한국상품에 대한 수입규제 완화를 요청할 경우 미테랑이 이를 프랑스의 문제가 아닌 EC(구주공동체)의 문제로 전가할 것이란 점이 지적됐다.실제로 미테랑은 다른 나라와의 회담에서도 이같은 협상전략을 자주 쓰고 있었다.대통령은 그에대한 대책을 자신에게 맡겨두라고 이야기하면서 회의를 끝냈다. 몇시간후 청와대본관 2층 대통령접견실.단독정상회담이 중반에 이르렀을때 김대통령은 『한국상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해주셔야 하겠습니다』라고 이문제를 의제로 제시했다.미테랑은 답변했다.『한국상품만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 상품들이 여러가지 규제를 받고 있음을 인정합니다.다만 이문제는 프랑스의 문제라기보다 EC와 연관돼 있는 문제라는 점을 이해했으면 합니다』 배석한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이 대통령을 쳐다봤다.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김대통령이 말을 받았다.『한국이 고속전철로 TGV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양국간에 미래지향적 관계가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EC등과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미래지향적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상품에대한 각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미테랑은 TGV카드를 들고나온 김대통령에게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완화를 호의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수정했다. 정상회담 대화내용은 기록돼 양국정부가 공문서로 보존한다.구체적인 수입규제완화문제는 양국 통상장관레벨에서 논의될 것이다.이때의 교과서는 정상회담때 양국정상이 나눈 대화록. 대통령에게 다른나라 정상과의 회담은 수험생의 시험과 비교할수 있다.대통령이 준비하는 회담준비도 수험생의 그것에 못지않게 치열하다. 통상적으로 김대통령은 큰나라,미국이나 프랑스같은 나라와의 회담이 예정되면 1주일전부터 회담준비에 들어가고 있다.회담전날은 집중적으로 회담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일정을 잡지 않는다. 어떤나라가 대상이 되든 대통령은 세차례에 걸쳐 회담과 관련해 참모들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대책을 논의한다. 첫 브리핑은 대개 회담개최 1주일전에 외무부가 작성한 정상회담개최 의의,해당국의 사정,양국간 현안과 대책에 대해 개괄적인 보고를 듣는다.이때 대통령에게는 회담을 위해 대통령이 공부해야 할 2백페이지 정도의 보고서가 전달된다.대통령은 남은 1주일동안 이보고서를 가능하면 암기해야 한다. 두번째 회의는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하는 현안대책회의. 양국간 경제현안에 대해 검토하고 실무협상 진전도를 평가한다.이와함께 정상회담에서 요구할 수위와 이쪽에서 양보할 선이 결정된다.무슨 현안을 중점처리할지가 논의되는 회의다.대통령은 중간중간 필요한 참모를 불러 문제해결책을 논의한다. 마지막 회의는 정상회담 몇시간전에 열리는 것으로 돼있다.이때는 실무협상의 최종결과가 보고되며 대통령은 이미 정상회담에서 제기할 의제의 순서와 발언요지를 머리속에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단독정상회담의 성패는 사실상 이순간에이미 결정된다고 봐야한다.정상회담은 초청국의 정상이 회담을 리드하기 때문에 자기나라에서 열릴때 더 준비할 일이 많다. 정상회담과 관련해 김대통령은 많은 공부를 한다.그는 대체로 두번째 회의가 열릴때쯤이면 양국간 현안이 숙지된 상태라고 한다.정상회담 하루전쯤이면 어떻게 정상회담을 끌고 갈지에 대해 머리속에 그림이 잘 그려져 있다는 평이다. 정종욱수석은 『대통령은 어떤사람보다 정상회담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그는 참모들이 보기에 매우 뛰어난 협상가의 자질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 노 전대통령 “답변거부” 재천명/감사원,7일 처리방침 발표

    감사원은 노태우전대통령이 4일 답변거부 입장을 재천명한 2차 회신을 전달해옴에 따라 이에 대한 처리방침을 오는 7일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한 감사결과와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이회창감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전대통령의 회신내용을 검토,처리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감사원의 조치방침을 오는 7일 감사결과 발표때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8시 윤석천비서관을 통해 이원장에게 보내는 공문서 형식의 회신을 보냈다. 노전대통령은 회신에서 『지난번에 밝힌 바와 같이 대통령이 안보관련정책결정 사항에 대해 감사원의 질문에 직접답변하는 것은 관계법규의 정신에 비추어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답변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 불법 비자발급 대행/11억 챙긴 7명 영장

    서울지검 남부지청 조응천검사는 19일 해외취업을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재직증명서등을 위조,비자를 발급받게 해준 종로구 도렴동 115 리베라관광여행사대표 이승호씨(37)등 불법 비자발급대행업자 7명을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1월6일 미국취업을 원하는 유모씨(29)로부터 비자를 받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을 받고 재직증명서와 갑근세 납부증명서등을 위조해 주한미국대사관에 제출,비자를 받게 해주는등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2백20여차례에 걸쳐 해외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불법 비자를 받게 해주고 11억5천여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서울시내 14군데에 「정서교역」 「경익산업」등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미국·홍콩등지에 해외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이들 회사의 직원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비자발급에 필요한 재직증명서·갑근세 납부증명서등을 위조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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