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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롯데호텔 음주진압 없었다”

    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은 6일 경찰이 롯데호텔 노조의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셨다는 주장과 관련,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텔측 진술과 명세표 등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윤 청장은 “경찰 특공대는 호텔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치고있는 38층까지 곧바로 올라갔으며,노조측이 격렬히 저항하는 상황에서 술을마실 겨를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경찰이 임산부를 폭행했다는 노조측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일지 등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사실 무근이었다”면서 “오히려 임산부가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쏟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경찰의 강경 진압 이유에 대해 “노사 자율로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어려운 상황에서 불법 파업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공무집행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청장은 강제 해산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발생한 것과 관련,“부상을 입은노조원과 경찰 진압대원을 대상으로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노조원을 구타한대원들은 엄중 징계 조치하고 감독자는 지휘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경찰 특공대 윤종기(41·경정)대장 등 경찰 특공대원5명은 진압 경찰이 호텔 객실 주류를 훔쳐갔다고 주장한 롯데호텔 노조 김경종(39)부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지난 5일 명예 훼손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롯데호텔도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노조측의‘경찰 음주 진압’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이는 노조측이 상황을 유리하게 하고 피해를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여교사폭행 학부모 영장

    초등학교 여교사를 폭행한 남편이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부인도 같은 반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강모씨(43·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강씨의 부인 장모씨(38)는 6일 오전 8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U초등학교 앞 정문에서 등교중이던 박모양(10)이 “우리 아들이 선생님으로부터 폭행당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못봤다’고 말하자 이에 격분,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씨랜드 참사’ 공무원 3명 법정구속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朴仁鎬부장판사)는 20일 경기도 화성 씨랜드 화재사건과 관련, 1심에서 징역 1년6월∼1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보석으로 풀려난 화성군청 건축과장 이균희(48),건축계장 황대길(44),건축사 강흥수(42)피고인에게 허위공문서행사죄 등을 적용,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보석을취소해 법정구속했다.씨랜드 원장 박재천(41) 피고인과 소망유치원 원장 천경자(36·여) 피고인에게도 업무상과실치사 및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적용,각각 징역 1년에 금고 4년과 금고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화재가 난 수련원 건물에 내화 시설이 시공돼 있지않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용도변경 허가서를 내준 것은 공무원의 의무를 망각한 것이므로 이 피고인 등의 보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은 지난해 6월30일 소망유치원생 등 23명을 숨지게 한 씨랜드 수련원 화재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과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피고인들의 선고형량은 다음과 같다.▲강호정(46·화성군청 사회복지과장)=뇌물수수및 직권남용,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서향원(38·D건축설계사무소 대표)=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건축법 위반,징역2년 ▲이창용(33·화성군청 건축계 직원)=무죄 ▲이해원(44·서신면사무소 총무계장)=공문서위조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이순호(32·무직)=공무집행방해,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상록기자
  • 대한변협 ‘SOFA’개정 공청회

    대한변협(회장 金昌國)은 17일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 행정협정 개정협상을 앞두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한국외대 이장희(李長熙) 교수는 ‘양국의 형사관할권’이라는 주제 발표를통해 “이번 개정에는 형사관할권의 부분 개정에 머무르기보다는 한·미방위조약을 포함,협정의 근본적인 불평등 조항을 없애는 전면 개정이 이뤄져야한다”면서 “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합의 의사록은 반드시 손질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피의자 신병 인도시기를 공소제기 직후로 개정하고 국외범 불처벌조항이나 형사관할권 제약요소 조항 등도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정이 형사관할의 인적 적용범위를 미군의 구성원,군속,그 가족으로 지나치게 확대 규정하고 있는 만큼 가족의 경우 한국의 재판관할권에 속하도록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주영(張朱煐) 변호사는 “민사청구권과 노무관련 조항에도 한국에는 불평등하고 미군측에 지나친 특혜를 부여한 규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미군이 공무집행 중에 가한 손해나 법률상 책임을 지는 손해에 대해 한국이 배상금의 25%를 분담토록 한 규정은 삭제·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변호사는 특히 교통사고와 관련,미군 차량과 미군 개인이 소유한 모든 차량에 대해 보험에 들도록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온 박찬운(朴燦運) 변호사는 “불평등한 행협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NGO들의 국제 연대를 통해 유엔 인권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리거나 국제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적으로는행협 체제와 내용에 위헌적인 요소가 있는 만큼 헌법소원 등을 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4·13총선 D-5/ 이런 전과자도

    7일 전과기록이 공개된 189명의 총선 출마자 중에는 민주화운동 등 이른바시국사범과는 관계없는 일반사범이 85명(45%)이나 됐다.특히 일부 후보는 존속상해,과실치사,혼인빙자간음,간통,절도,뺑소니,사기,횡령,공갈,뇌물수수,위증,무고 등 지역 유권자들도 듣기 민망한 전과경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충격을 주었다. 전남 해남·진도에 출마한 무소속 이석재(李錫在)후보는 폭력,공무집행방해,상해 등 5건의 전과를 기록했고,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양연수(梁連洙)후보도 집시법,국가보안법 위반 등 5차례의 전과를 보유해 최다 전과를 기록했다. 일반사범으로는 경기 이천의 민국당 이한정(李漢正)후보가 사업가 시절 연루된 사기 2건,공갈 1건 등의 전과가 있었고,성남 수정에서 출마한 공화당김기평(金基平)후보도 선거법 위반 2건,사기 1건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 중구의 자민련 최팔용(崔八龍)후보는 동네 가게에서 다른 사람의 우산을 들고 나가다 절도로 집행유예를 받았고 월세 문제로 집주인과 다투다 상해를 입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전력이 공개됐다.금천의 민국당 구재춘(具載春)후보는 옛 신민당 지구당위원장 시절 대의원대회때 폭력을 휘두른 사례와무허가 음식점을 운영하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 등으로 2건의전과를 보유했다. ‘DJ 저격수’로 알려진 서울 강서을의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후보는 80년 DJ 내란음모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경력이 있지만 80년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전과여서 전과후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연예레포츠지 회장을 역임한 민국당 김휴열(金休烈·서울 관악갑)후보는 혼인빙자간음,사기,횡령으로 2년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 서대문갑의 자민련 이의달(李義達)후보는 한의사 시절 업무상 과실치상과 약사법 위반으로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전북 군산의 한나라당 양재길(梁在吉)후보는 존속상해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4·13총선 D-5/ 후보 前科 시국관련 사범

    선관위가 7일 발표한 189명의 전과 후보 가운데 국가보안법,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 노동쟁의조정법,긴급조치 위반 등 시국관련 사범은 모두 103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5%로 나타났다.이들 대부분은 전과사실을 ‘훈장’처럼 여기기도 한다.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성동)·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이인영(李仁榮·구로갑)·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후보,한나라당 오경훈(吳慶勳·서울 양천을)·고진화(高鎭和·영등포갑)·정태근(鄭泰根·성북갑)후보 등 ‘386세대’와 신생 군소정당 후보들 가운데 시국사범 전과자가 많았다. 민주당은 전과 보유 후보 45명 가운데 33명(73.3%)이 시국사범이었다.전·현직 사무총장인 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후보는 지난 78년 복역중이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자 문병차 병원을 방문했다가 교도관의 제지를 뿌리치고 병실에 들어가는 바람에 특수공무집행 방해·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징역 8월과 1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재야활동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한 이창복(李昌馥·강원 원주)후보도 시국전과 4범이었다. 한나라당은 32명 가운데 존속상해로 복역한 양재길(梁在吉·전북 군산)후보 등 7명을 뺀 25명(78.1%)이 시국사범이었다. 이재오(李在五·서울 은평을)·이부영(李富榮·강동갑)후보는 재야 출신답게 시국전과 4범으로 나타났다.3범인 광주 동구 조봉훈(趙俸勳)후보는 77년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국가보안법,반공법,계엄법,범인은닉죄 등 다양한시국관련 전과를 기록했다. 반면 자민련은 25명 가운데 전국구의 김정훈(金政勳)후보 등 2명(8%)만이시국사범이어서 민주당 및 한나라당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민국당은 27명 가운데 시국사범으로 4차례 옥고를 치른 장기표(張琪杓·전국구)후보 등 8명(29.6%),무소속은 31명중 11명(35.5%)이 시국사범인 것으로밝혀져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신생정당인 민주노동당은 전과기록자 10명 전원,청년진보당은 16명 중 14명(87.5%)이 시국사범인 것으로 나타나 시국사범 비율이 매우 높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手話로 운전면허시험 부정

    수화(手話)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한 청각장애인 2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경찰청은 13일 청각장애인 배재경씨(39·무직·대전시 비래동)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45·무직·경남 창원시 대방동)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시험장에서 들러리를 선 윤모씨(43)등 5명과 부정행위로 시험에 합격한 심모씨(38)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급 청각장애인인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글을 몰라 면허시험에합격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을 모아 수화로 답을 알려 주는 방법으로 심씨등 14명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다.이들은 대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시험감독관은 수화를 모르는 점을 이용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주모자인 배씨는 의뢰인으로 부터 한사람당 150만원씩을 받아 이들을 모아온모집책 김씨에게는 50만원,그리고 시험장에서 시험감독관의 눈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들러리에게는 3만원씩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조사받던 20代피의자 수갑찬채 달아나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28일 오후 2시40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대전지검 서산지청 2호 검사실(검사 김국일)에서조사를 받던 엄명수씨(21·특수강도 등 전과 8범·충남 서산시 석림동)가 직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엄씨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 16일 서산에서 경찰에붙잡힌 뒤 이날 오후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엄씨는 수갑을 찬 채 3층 검사실에서 내려와 정문을 통해 지청 앞의 동부시장쪽으로 사라졌다. 검찰과 경찰은 엄씨가 달아난 시장쪽에 형사대를 보내 수색을 벌이는 한편서산지역 주요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
  • 鄭亨根의원 3차연행도 실패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시도를 둘러싸고 여야는 3일째 대치를 계속,정국의 대립양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검찰은 13일 오후 검찰수사관 등을 한나라당 당사로 보내 2차례에 걸쳐 정의원을 체포하려고 시도했으나 한나라당측의 저지로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오후 이회창(李會昌) 총재주재로 당사에서 긴급 당직자회의를열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와 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의 즉각적 해임을 촉구했다.또 오는 15일부터 이번 사건 등을조사하기 위한 제211회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야당측의 무책임한 비리폭로에 맞대응하기 위해 중앙선대위 산하에 흑색선전대책위원회(위원장 柳在乾)를 설치키로 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정의원은 공권력을 기만한데 사과하고즉각 출두하라”고 요구했다.반면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장은 “이번 사건은 여당내 공천분란에 대한 분위기 호도와 야당 탄압을 위한 여권의 전형적인 외곽 때리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조상수(趙祥洙)·박준선(朴俊宣)검사와 수사관 4명은 오후 3시55분쯤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 도착,체포영장을 제시한 뒤 당사 진입을 시도했으나 한나라당은 당사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영장집행을막았다. 검찰은 일단 물러났다가 오후 4시8분쯤 다시 찾아와 정의원의 자진 출석을약속했던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약속이행을거듭 촉구했다. 검찰은 정의원 긴급체포를 방해한 한나라당 당원 등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검찰은 임시국회가 열릴 때까지 정의원에 대한 강제구인을 계속 시도하되,15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에는 법원으로부터 체포 동의요구서를 발부받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밤 정 의원을 체포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장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임승관(林承寬) 서울지검 1차장과 정병욱(丁炳旭)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서울고검 검사로 각각 전보 조치했다. 서울지검 1차장에는 정상명(鄭相明) 서울지검 2차장이,서울지검 공안1부장에는 박만(朴滿) 대검 감찰1과장이 각각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오풍연 주병철 이종락 장택동기자 bcjoo@
  • “신분증 제시요구 불응이유 경찰관의 연행-감금은 불법”

    경찰의 불심검문에 학생증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행,조사한 것은불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항소3부(재판장 姜敏馨 부장판사)는 27일 “학생증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경찰서로 연행,11시간 동안 불법 유치한 것은 부당하다”면서서울대생 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국가는 3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정황을 볼 때 원고가 집회에 참가하려 했다고의심할 만한 객관적·합리적 증거가 없고 경찰의 학생증 제시 요구에 불응,실랑이를 벌였다고 해서 공무집행 방해라고 볼 수도 없다”면서 “오히려 경찰이 원고를 11시간 동안 경찰서에 가둔 것은 경찰의 직무상 집행과실이 명백한 만큼 원고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특검팀 수사·소추권한 부여해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金昌國)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특검팀에 참여했던 변호사와 교수 등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검사제의 평가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연철(朴淵徹) 변호사는 “특검법에 규정된 특검팀의수사대상과 직무범위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다”면서 “앞으로는 미국처럼 특별검사가 수사중에 일어날 수 있는 위증,공무집행방해 등을수사,소추하는 권한을 특검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또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특검제 상설화가 진지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업유도 특검팀에 수사관으로 참여했던 김진욱(金鎭煜) 변호사는 “특검법에서 특별수사관은 사법경찰관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형사소송법에는 검사 이외의 수사기관이 작성한 조서는 피의자가 그 내용을 부인하면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옷로비 특검팀 특별수사관이었던 임성택(林成澤) 변호사도 “특검제법은 여·야간 정치적 타협의산물로 제정된 것이어서 수사인력의 부족,수사대상자의 이의신청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특검제법의 정비를 제안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검찰, 행인 감금·폭행 파문 진범 잡히자 사과않고 풀어줘

    검찰 수사관들이 불법 도·감청사범 수사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 3명을 불법체포해 감금·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양경주(梁景周·36·제주시 아라2동)씨 등 3명은 13일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서울지검 강력부 수사관들에게 불법 체포됐다”고 주장했다.양씨 등은 방송음악제작에 필요한 시장조사차 이곳에 들렀다가 갑자기 덮친 3∼4명의 건장한 청년들에게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갔다. 양씨가 “왜 이러느냐.당신들은 누구냐”며 항의했으나 이들은 신분도 밝히지 않은채 “이 ××야,따라와”라고 폭언하며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갔다.이어 양씨 등에게 수갑을 채우며 “떠들지 말라”고 말했다.이들은 반발이 심하자 양씨에게는 등 뒤로 수갑을 채웠다. 양씨는 “인신매매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대체 누구냐’고 다시 물었다가 ‘이 ××,왜 이렇게 말이 많아’하는 폭언과 함께 목과 얼굴을 수차례 얻어맞았다”고 주장했다.수사관들은 이어 이들을 승합차 안에 감금한 뒤 쇠파이프를 흔들며 “눈을 마주치거나 고개를 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소지품을 모두 압수했다.한 수사관은 “당신들은 통신관련 위반 사범으로 체포됐다”고 엄포를 놓았다. 양씨 일행은 차 안에 감금된 지 40여분만에 풀려났다.다른 검찰 수사관들이 진짜 용의자를 붙잡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수사관들은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공무집행 방해”라고 위협한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양씨 일행은 이 사실을 곧바로 인권실천시민연대에 신고했다.또 PC통신 등을 통해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 문제가 확대되자 지난 8일 양씨 일행을 체포했던 서울지검 수사관들이 양씨와 함께 체포됐던 김모씨(36) 형제를 찾아가 형식적으로 사과했을 뿐 실제폭행을 당했던 양씨에게는 사과조차 없었다. 양씨는 “영문도 모른채 공포에 떤 40여분간의 악몽을 잊을 수가 없다”고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관계자는 “조사결과 수사관들이 양씨 일행을 용의자로오인, 체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한 적은없다”면서 “피해자를 찾아간 것도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오해를 풀기 위한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韓·日 구난훈련 日경비정 봉쇄

    한·일 어업협정 등에 반대하는 전국어민총연합회 소속 어민들이 어선 100여척을 동원해 한·일 합동해상 구난방제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을 찾은 일본해상보안청 경비정을 에워싸고 해상시위를 벌였다. 총연합회의 오징어 채낚기어선과 소형기선 저인망어선 등 100여척은 6일 새벽 0시쯤 부산시 영도구 해양대 부두에 집결,정박중인 일본 경비정 등을 2중으로 에워싸면서 출항을 차단했다. 어민들은 닻을 내리고 선박끼리 밧줄로 연결해 놓은채 ‘한·일 어업협정백지화’,‘어업피해 현실보상’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한·일 양국 정부에 어업협정을 철회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해경은 시위가 계속되자 오전 9시쯤 헬기 2대와 경비정 30여척을 동원,해산하려 했다.그러나 어민들이 배에 있던 액화석유가스(LPG)에 불을 붙여 던지는 등 강력 저항하는 바람에 낮 12시30분쯤에야 어민과 어선들을 강제로 돌려보냈다. 해경은 어민총연합회 회장 유종구(劉鍾九·47)씨와 어민대표 5명을 연행해불법시위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했다. 한편 해양경찰청과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영도구해양대 선착장 남쪽 5마일 해상에서 한·일 합동 구난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한·일간 공해상에서 대형 유조선과 상선이 충돌하는 해난상황을 가정해 기름유출에 따른 해양오염을 방제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복합훈련으로해상사열과 인명구조,소화훈련,방제훈련의 4단계로 진행됐다.이번 훈련에는한국측 함정 13척과 헬기 4대,일본측 함정 3척과 헬기 1대 등이 참가했으며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참관단을 보내 훈련과정을 지켜봤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훔친 차로 절도 행각…겁없는 10代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16일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남의 차를 뒤져 금품을 훔치고 검문중인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 2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김해선(19·무직·서귀포시 상예동 4698)군을 붙잡아 특수절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쯤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농협 신예지소 부근에서 제주61가 6846호 엑셀승용차를 훔쳐 타고 다니다 이틀뒤인 15일 새벽 1시쯤 서귀포시 하효동 모 철공소 부근에 주차된 강모(26)씨의 무쏘승용차에서 현금과 수표 등 18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쳤다. 김군은 16일 0시30분쯤 남제주군 남원읍 하례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경찰이검문하자 바로 서귀포시 방면으로 도주,순찰차 4대가 추격하며 앞지르기를시도하자 순찰차 1대를 들이받아 도로 반대편에 주차중인 대형 덤프트럭을들이받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이상률(36)경장과 현인호(33)순경 등 2명이중상을 입고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김군은 이날 새벽 6시10분쯤 서귀포시 서호동 컨테이너 야적장에 숨어있다가 수색중인 경찰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신창원 도피과정 범죄 모두 126건 검찰송치

    탈옥수 신창원(申昌源·32)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일 신이 탈옥후 저지른 107건의 강·절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도피과정에서 저지른 공무집행 방해죄 등을 합쳐 모두 126건을 부산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충남 공주에서의 현금 400만원 절도건과 서울 광진구 모 빌라에서훔친 미화 1만달러 등 3건의 절도사건에 대해서는 추가수사를 벌인 뒤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이 송치한 신의 강·절도 범행은 강도 4건과 절도 103건이며 피해금액은 현금 수표 3억5,425만여원 등 모두 9억8,189만여원으로 최종 집계됐다.이는 지난달 23일 경찰이 종합수사 결과에서 밝힌 4억8,000여만원 보다 배나늘어난 것으로 훔친 자동차 12대와 롤렉스 시계와 귀금속 321점을 돈으로 환산,합친 것이다. 부산지검은 이달 중순까지 신을 상대로 탈옥경위와 도피과정의 여죄,정치인등을 대상으로 한 테러계획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기기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인권위원회 무얼하나

    인권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2월10일 발족 예정인 국민인권위원회의 체제가 구체화됐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인권위 형태 반관반민 성격의 민간기구로 설립된다.국가기구로 하면 같은국가기관에 의해 저질러지는 권력형 인권침해사건에 대해 효율적으로 조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위원의 임명·임기 인권위원은 9명이며 대통령이 임명한다.3명은 국회의장이,3명은 대법원장이 추천한다.위원장은 위원 가운데 대통령이 지명한다.위원 3명 이상을 여성으로 선임토록 했다.임기는 3년.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사무총장을 제외한 직원은 위원회의 의결로 위원장이 임면한다. ?신분보장 및 예산 위원 및 직원은 공무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신분이 보장된다.형의 선고,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않고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면직 등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는다.인사와 마찬가지로 예산도 독립시켰다.인권위가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기부금을 받을 때에도 법무부가 관여할수 없다. ?권한 및 기능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모든 수사기관을 포함,정부기관공무원의 인권침해행위나 차별행위를 조사,구제한다.양로원 등 다수 보호시설에 대한 인권침해도 조사,구제할 수 있다.인권침해행위에는 불법 체포·감금 이외에 불법 압수·수색 및 사람을 사망 또는 상해에 이르게 한 행위가모두 해당된다.차별행위에는 성별·인종·종교 등 14가지 외에 ‘정치적 견해’도 추가했다.인권침해 등에 대한 조사시한은 발생시점에서 1년 이내로한정했다.그 이전 사건은 인권위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조사가 가능하다. ?처벌 인권위의 업무를 방해하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처벌한다. 인권위에 제출하는 진정서 작성을 방해해도 처벌한다.형량은 5년 이하 징역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정당한 사유없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출석요구에 불응해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제절차 수사기관의 불법행위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판단되면 즉각 인권위에 진정서를 내면 된다.인권위는 가혹행위한 공무원에게 진술서를 제출토록 하거나 소환조사할 수 있다.조사는 비공개를원칙으로 한다.조사결과 범죄행위가 인정되면 검찰에 위원회 명의로 고발한다.
  • 한나라 사무국요원 3명 영장

    한나라당 국회 529호실 강제 진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鄭烘原)은 8일 한나라당 총무국 부국장 任鍾燮(43),기획조정국 TF팀차장 金義鎬(36),총무국 총무부 차장 韓一秀씨(34) 등 3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공용물 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시를 했다면 任씨 등은 강제진입을 실제 주도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혐의사실이 드러난 한나라당 당직자 4∼5명을 추가로 긴급체포하고지문 감식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를 전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金性洙 張澤東 sskim@
  • 한나라의원 5명 11일 출두 통보

    한나라당 국회 529호실 강제 진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鄭烘原)은 7일 李在五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명에게 오는 11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고 통보했다.소환통보를 받은 의원은 李의원 외에 申榮國·朴源弘·林仁培·南景弼의원이다. 이들은 529호실 강제 진입 과정에서 국회사무처 직원을 몰아내는 등 주도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河舜鳳의원 등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나머지 의원 6명도 11일 이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한편 6일 밤과 7일 새벽 한나라당 총무국 부국장 任鍾燮(43),기획조정국 TF팀 차장 金義鎬(36),총무국 총무부 차장 韓一秀씨(34)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공용물 손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金性洙 張澤東 sskim@
  • 『’국회 529호실 강제 진입’ 파문』수사 어떻게되나

    한나라당의 ‘국회 정보위 자료열람실 불법 진입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일단 사건의 정치성을 배제하고 실정법 위반 부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사건을 공안사건을 담당하는 형사5부가 아닌 형사1부에 배당한 것도이 때문이다. 지난 2일 수사를 의뢰받은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鄭烘原)은 형사1부 元聖竣 부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수사전담반을 편성,국회에서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검찰은 지문감식 결과와 현장사진 등을 토대로 가담인원 등 사실확인에 나서 이르면 4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일단 이 사건에 대해 5가지 정도의 죄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현재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31일 밤의 상황은 한나라당 관계자 100여명이 사무처 직원과 취재진을 몰아낸 뒤 장비를 이용해 자물쇠를 부수고사무실안으로 들어가 안기부 문건 등 서류를 탈취한 것.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다중이 위력으로 국회 직원을 몰아낸 것은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이후 자물쇠를 부수고 사무실에 들어가 문건을 탈취한 행위는 형법상 특수주거침입,절도,공용기물손괴죄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임시국회 회기중이어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강제로 소환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한나라당측이 “당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면서 검찰 소환에 순순히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한나라당측이 ‘정치사찰’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안기부를 맞고발하는등 사건의 정치적 색깔이 짙은 것도 검찰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사는 4일부터 시작되겠지만 앞으로 수사의 방향과 범위는 유출된 문건의 내용과 정치적인 변수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혀 사건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 승려 등 21명 구속영장/폭력조직 행동대원 포함

    경찰은 24일 조계종 총무원 청사 퇴거 집행과정에서 연행한 승려와 신도 77명 가운데 자해 협박을 하거나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진 覺雲 스님(본명 權相潤·32) 등 21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단순가담자 45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10명은 훈방조치,1명은 재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조사 결과 연행된 승려 58명 가운데 51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 가운데는 폭력조직 ‘신태인파’ 행동대원 李현관씨(27)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李씨가 이번 폭력사태에 자신말고도 여수파 등 7개 폭력조직이 함께 개입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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