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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장 ‘LPG충전소 비리’ 동생·사돈까지 일가족 가담

    현직 시장을 정점으로 한 지역 토착비리의 전형이 확인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29일 하남 LPG 충전소 인허가 비리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교범 하남시장과 친동생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충전소 사업신청자와 명의대여자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기소하고 다른 사건으로 기소된 이 시장의 변호사 선임비용 550만원을 대납한 최모(56) 비서실장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1년 가을쯤 당시 경기도의원이었던 A씨 부탁을 받고 허가담당 공무원에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LPG 충전소 신축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이듬해 A씨가 이 사업을 포기하자, 사돈 B(54·이 시장 동생의 동서)씨와 2010년 지방선거 때 시정인수위원이었던 브로커 C(51)씨에게 관련 행정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B와 C씨 등은 D(62)씨가 해당 토지를 매수해 충전소 허가를 신청하도록 하면서 돈을 받았고, 이 시장은 C씨로부터 2014년 11월 성남지청에서 수사 중이던 자신의 범인도피교사 사건 변호사 비용 2000만원을 부담하게 하고 지난해 3월에는 자신의 비서실장 최씨가 변호사 비용을 대납하게 해 정치자금법위반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먼저 불허가 처분을 내린 후 사업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적극 대응하지 않고 져주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교범 하남시장과 친동생, 사돈까지 인허가 비리 연루

    이교범 하남시장과 친동생, 사돈까지 인허가 비리 연루

    자치단체의 최고 책임자인 현직 시장과 건설업자인 그의 친동생, 사돈, 측근 및 브로커들이 조직적으로 벌여온 건축인허가 비리가 검찰수사로 확인됐다. 검찰은 “현직 시장을 정점으로 한 지역 토착비리의 전형을 확인했다”면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먼저 불허가 처분을 내린 후 사업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적극 대응하지 않고 져주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29일 하남 LPG 충전소 인허가 비리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교범 시장 형제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충전소 사업신청자와 명의대여자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기소하고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의 변호사 선임비용 550만원을 대납한 최모(56) 비서실장은 약식기소했다. 이 시장은 재임 기간 중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신에게 적용된 기부행위 혐의를 벗으려고 허위진술을 교사한 혐의(범인도피교사)가 사건발생 6년여 만에 뒤늦게 들통나 1심에서 당선무효형(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한 지 4개월여 만에 이번에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이 시장은 2011년 가을쯤 당시 경기도의원이었던 A씨 부탁을 받고 허가담당 공무원에게 개발제한구역 내 LPG 충전소 신축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이듬해 A씨가 충전소 사업을 포기하자, 사돈 C(54·동생 B씨의 동서)씨와 2010년 지방선거 때 시정인수위원이었던 브로커 D(51)씨에게 앞서 물색한 부지 등 행정정보를 알려줬다. C씨 등은 G(62)씨가 해당 토지를 매수해 충전소 허가를 신청하도록 했다. 이어 이 시장은 D씨로부터 2014년 11월 성남지청에서 수사 중이던 자신의 범인도피교사 사건의 변호사 비용 2000만원을 부담하게 하고 지난해 3월에는 자신의 비서실장 최씨로부터도 변호사 비용을 대납받아 정치자금법위반혐의가 추가됐다. 이 시장 동생인 B(57)씨는 2011년 8월 친형인 이 시장에게 청탁해 창우동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토지의 형질을 변경해주고 공장증축을 허가받게 해 주는 조건으로 토지주 F(63)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 시장의 사돈 C씨는 브로커 D씨로부터 2012년 11월 시장에게 모 공무원 승진을 청탁하는 대가로 현금 2000만원을, 2013년 11월 지난해 1월 LPG 충전소 허가 관련 청탁을 시장에게 해 준 대가로 각각 1억원씩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전형적인 알선 브로커인 D씨는 2011년 10월 개발제한구역에서 충전소를 운영하려던 사업자에게 시장 및 공무원들에게 청탁을 해주는 조건으로 현금 2억원을 요구해 1억원을 받고 C씨와 공모해 충전소 허가 대가로 이 시장의 변호사 선임비용 2000만원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E씨는 2011년 3월 창우동 개발제한구역 내 공장 증축허가 신청을 하면서 허위서류를 제출한 혐의와 그 과정에서 도시계획위원인 J(54)씨에게 심의과정에서 반대하지 않는 등의 대가로 2000만원을 준 혐의로 F씨와 함께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해 7월 김황식 전 하남시장의 충전소 인허가 관련 수사를 하던 중 이 시장도 충전소 인허가와 관련해 거액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해왔다. 검찰은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 그 취소 여부가 허가권자의 재량사항으로 돼 있는 현행 법령의 문제점을 주무부처에 통보할 예정이어서, 부정하게 허가된 충전소 모두가 허가취소될지 주목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헌재 심판대 오르는 ‘필요한 때 영장 없는 수사’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체포하거나 구속하는 과정에서 영장 없이 건물 등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 현행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성 여부를 따진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황한식)는 2013년 철도노동조합 파업 당시 지도부를 체포하려는 경찰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기소된 김정훈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6월 현행 형사소송법 제216조 1항이 수사기관의 권한을 지나치게 넓게 인정해 부당하다며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고 신청했다. 형소법 216조 1항은 ‘검사나 경찰관이 피의자를 체포·구속하는 경우 필요한 때에는 영장 없이 타인의 가옥이나 건조물 등에서의 피의자 수사나 압수, 수색, 검증 등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조항에서 영장주의의 예외로 언급된 ‘필요한 때’가 구체적이지 않고, 주거나 가옥 등에서의 ‘수색’이 아닌 보다 폭넓은 ‘수사’를 허용한 점에서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법관이나 검사에 의한 최소한의 통제마저 벗어나 경찰의 판단만으로 (수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013년 12월 민주노총 사무실이 자리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 현관에서 경찰관들에게 깨진 강화유리 조각 수십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은 김 전 위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위원장에 대한 2심 선고는 헌재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보류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취객에 테이저건 빼앗기고 폭행당한 경찰

    경찰관들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취객 2명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폭행을 당하고 테이저건(권총 형태의 전기충격 진압 장비)까지 빼앗기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8일 임무를 수행하던 경찰관을 때리고 멱살을 잡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48)씨와 B(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부서 모 파출소 소속 C(43)경위와 D(31)순경은 지난 17일 밤 12시쯤 인천 남구 용현동의 한 골목에서 술에 취해 행인과 시비를 벌이던 A씨와 친구 B씨를 음주운전과 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순찰차 타기를 거부하던 A씨가 C경위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르면서 사달이 벌어졌다. C경위는 A씨가 계속해서 달려들자 경고한 뒤 결국 테이저건을 쐈다. 하지만 전극 역할을 하는 바늘 두 개 중 하나가 A씨가 입고 있던 옷을 뚫지 못하고 떨어졌고 A씨가 다시 달려들면서 C경위는 그만 손에 들고 있던 테이저건을 떨어뜨렸다. 그러자 B씨가 테이저건을 주워 들고 C경위와 D순경을 향해 발사했다. 당시 C경위는 권총도 소지하고 있어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결국 A씨와 B씨는 추가 투입된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경찰관들은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제주 공항 폭발물 설치 신고 수색소동

    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여객대합실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서울에 거주하는 전모(22·여)씨가 서울지방경찰청 112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제주공항 정문 앞에 폭발물이 있는지 가서 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1층 여객대합실을 중심으로 실제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이전에도 수차례 허위신고한 전력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번 신고도 허위신고로 파악하고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찰관 매달고 도주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부산 남부경찰서는 경찰관을 차량에 매달고 달아난 보이스피싱 조직원 송모(31)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후 8시 30분쯤 보이스피싱에 쓸 체크카드를 들고 차량에 타려던 송씨는 경찰의 검문을 받자 차 문을 걸어 잠그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관 1명이 차량 보닛 위에 올라가 매달리자 급가속했다가 급제동해 차에 매달린 경찰관을 도로에 떨어뜨렸다. 송씨가 경남 양산방면으로 달아나자 남부경찰서 경찰관들은 양산경찰서에 공조를 요청, 4㎞를 쫓아가 덕계동 농로에서 김씨 차량을 포위해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일당 30만원을 받고 대포통장을 사모아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검거 전 부산 금정구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고속버스 화물 편으로 보이스피싱에 쓸 체크카드 2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냉대받은 잡상인 “국회의원이 접대” 거짓신고

    2일 밤 서울 마포경찰서에는 마포구 도화동의 한 식당에서 국회의원이 주민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무려 19명의 경찰관이 식당으로 출동했지만 현장에는 접대의 흔적이 없었다.   경찰은 허위 신고자로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김모(52)씨를 찾아냈다.  김씨는 “술에 취해 거짓 신고를 했다”고 시인했다. 김씨는 해당 식당 주인이 자신을 냉대하자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누나 세제 등을 파는 상인인 김씨는 그 식당 주인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하자 복수를 결심한 것이다. 김씨는 9차례나 약식기소돼 벌금을 낸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김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집트 법원, 4살 소년에게 ‘종신형’ 선고 파문

    이집트 법원, 4살 소년에게 ‘종신형’ 선고 파문

    이집트 법원이 4세 소년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외신은 이집트 법원이 4건의 살인, 8건의 살인미수,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아흐메드 만수르 카르미(4)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이번 사건의 시작은 2014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는 반정부 시위로 경찰과 시위대 간의 유혈충돌이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큰 혼란상태였다. 이번에 종신형을 선고받은 카르미는 서부 카이로에서 벌어진 사건에 연루된, 총 115명의 피고 중 한 명이다. 놀라운 사실은 카르미가 2012년 9월 생으로 사건 당시 채 2살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법원의 재판 기록만 놓고보면 1살의 카르미가 어른들과 공모해 공공 질서를 어지럽힌 것은 물론 4건의 살인과 8건의 살인미수를 저지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미에게 종신형이 내려진 것은 어이없게도 동명이인으로 인한 실수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인권탄압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재판 과정 역시 황당함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카르미의 변호인인 파이살 알-사드는 "피고의 출생증명서를 수사당국에 제출했으나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군사 재판부는 카르미가 법원에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분노했다. 실제 현재 이집트 정국 상황은 혼란 그 자체다. 30년 간 철권통치를 이어온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2011년 시민의 힘으로 쫒겨났고 이듬해 무슬림형제단의 무하마드 무르시가 첫 민선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을 바탕으로 한 그의 통치철학이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 이집트는 다시 혼돈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2013년 군부 출신인 압델 파타 알시시가 혼란을 틈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고, 이에 반발하던 정적과 시위대를 힘으로 진압해 이듬해 대통령에 취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시시 정권이 체포한 시위대만 최소 4만명이며 약 2500명이 시위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변호사는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집트에 정의는 없다. 이집트는 미치광이들이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카르미 아버지와 카르미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떤 강남 스타일/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어떤 강남 스타일/안동환 문화부 차장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오전 찾은 서울 한남동의 문화예술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2010년 5월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근처에 문을 연 이 카페는 요즘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예술가들의 최전선으로 여겨진다. 카페 앞과 내부에는 ‘STOP 싸이’라는 팻말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다. 커피 한 잔을 팔아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각종 전시와 음악 공연이 열렸던 테이크아웃드로잉은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건물주 싸이와 4년째 지난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홍대에서 쫓겨난 예술가들과 인디 음악인들이 이곳을 최후의 망명지(亡命地)로 선택할 정도로 그 싸움은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격화되고 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2010년 일본인 건물주와 계약했다. 특약도 있었다. “임차인이 원하는 경우 해마다 계약을 연장한다.” 그러나 싸이가 2012년 2월 또 다른 중간 매입자로부터 이 건물을 사들인 후 퇴거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특약은 휴지 조각이 됐다. 싸이 측은 법원이 강제집행 중지 명령을 내린 전후인 2015년 3~4월, 9~10월 4차례에 걸쳐 집행을 시도했다. 싸이 측이 테이크아웃드로잉 운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 고발만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혐의 등 7건이나 된다. 그러나 싸움의 본질이 ‘내 재산을 내 맘대로 처리하겠다는데 세입자가 왜 재산권을 침해하느냐’는 월권 차원만은 아닌 듯하다. 이태원뿐 아니라 홍대, 신촌, 서촌, 연남동, 경리단길, 강남 가로수길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핫플레이스마다 번지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쫓겨나는 현상)의 폭력성과 이에 맞선 소상인들의 저항, 보금자리를 잃고 변두리를 전전하는 예술가들의 절박함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 게 본질이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까지의 거리 풍경은 상전벽해 수준으로 바뀌었다. 이국적인 음식점들과 동네 슈퍼, 세탁소 등 이태원 골목길을 지켜 온 터줏대감들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커피 전문점, 패션 브랜드들에 터전을 내주고 말았다. 싸이뿐 아니라 적지 않은 연예인과 대기업들이 이태원 건물들을 앞다퉈 사들였다. 월 40만원대였던 임대료는 4~5년 만에 수백만원으로 치솟았다. 이 지역의 3.3㎡당 매매가는 1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원주민들이 살아온 ‘실존적 공간’이 사라지는 대신 자본이 그 공간을 욕망하면서 황폐화시키는 모습이다.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은 마치 ‘부루마블 게임’처럼 보인다. 주사위를 굴려 은행으로부터 증서(땅 문서 혹은 대출)를 사들인 후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건물을 세워 올리느냐, 자본의 속도와 밀도 경쟁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치킨게임 말이다. 현실도 부루마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작 그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소외되고, 은행과 건물주의 ‘투기적 결합’만 도드라진다. 이 게임의 실체는 건물주들의 재산권만 앞세울 뿐 을(乙) 중의 을인 세입자들의 임차권은 존중받지 못하는 비정한 자본주의다. 싸이와 테이크아웃드로잉이 공생(共生)하며, 골목길을 이루는 식당 하나, 공간 하나가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되는 건 불가능한 꿈일까. 싸이가 돈 때문에 싸우는 게 아니라면….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가수로 ‘특별한 사랑’을 받아 온 만큼 스스로가 그 건물을 이태원을 대표하는 케이팝 공간과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만들면 어떨까. ‘오빤 강남 스타일’로, 쿨하게 말이다. ipsofacto@seoul.co.kr
  • 경찰에 흉기 휘두른 만취 50대 실탄 쏴 검거

    충남 아산에서 50대 남자가 술에 취해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총을 맞고 붙잡혔다. 아산경찰서는 15일 정모(54·일용직)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10분쯤 아산시 둔포면 운용리 도로에서 둔포파출소 장모(44) 경사의 얼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장 경사는 이날 사건 발생 직전 “한 운전자가 편도 2차선 한가운데에 1t 트럭을 세워 놓고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직원 박모(27) 순경과 함께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정씨가 술에 취해 잠들어 있었다. 박 순경은 교통을 통제했고, 장 경사는 문을 두드려 정씨를 깨웠다. 장 경사는 정씨가 차에서 내리지 않자 운전대에 꽂힌 차 키를 빼려 했다. 이 순간 정씨가 차에 갖고 다니던 흉기로 장 경사의 얼굴을 7차례 찔렀다. 장 경사는 공포탄에 이어 실탄 1발을 쐈고, 총알이 정씨의 왼쪽 무릎에 박혔다. 이어 정씨가 차에서 내리면서 장 경사의 권총을 붙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2발이 발사됐고, 이 중 한 발이 장 경사의 왼쪽 검지를 관통했다. 장 경사는 병원에서 얼굴과 검지 봉합수술을 받았고, 정씨도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받았다. 정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기준(0.1%)을 훨씬 웃도는 0.243%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만취한 50대 경찰에 흉기 휘두르고 총상 입어

    충남 아산에서 50대 남자가 술에 취해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총을 맞고 붙잡혔다. 아산경찰서는 15일 정모(54·일용직)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10분쯤 아산시 둔포면 운용리 도로에서 둔포파출소 장모(44) 경사의 얼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장 경사는 이날 사건발생 직전 “한 운전자가 편도 2차선 한가운데에 1t 트럭을 세워놓고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직원 박모(27) 순경과 함께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정씨가 술에 취해 잠들어 있었다. 박 순경은 교통을 통제했고, 장 경사는 문을 두드려 정씨를 깨웠다. 장 경사는 정씨가 차에서 내리지 않자 운전대에 꽂힌 차 키를 빼려 했다. 이 순간 정씨가 차에 갖고 다니던 흉기로 장 경사의 얼굴을 7차례 찔렀다. 장 경사는 권총으로 공포탄에 이어 실탄 1발을 쐈고, 총알이 정씨의 왼쪽 무릎에 박혔다. 이어 정씨가 차에서 내리면서 장 경사의 권총을 붙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2발이 발사됐고, 이 중 한 발이 장 경사의 왼쪽 검지를 관통했다. 장 경사는 병원에서 얼굴과 검지 봉합수술을 받았고, 정씨도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받았다. 정씨는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기준(0.1%)을 훨씬 웃도는 0.243%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뉴스 플러스] 뒷돈 받은 ‘동승’ 영화감독 2년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장준현)는 26일 고등학교 동문인 고위공무원에게 로비해 주겠다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영화 ‘동승’의 감독 주경중(57)씨에게 징역 2년,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S고교 동창회 사무총장 이모(60)씨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감원에서 일하는 고교 동문과의 친분을 내세워 보험약관 변경을 막기 위한 청탁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다”며 “공무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손가락욕’ 체포된 시민 6200만원 배상받아 화제

    ‘손가락욕’ 체포된 시민 6200만원 배상받아 화제

    시위를 통제하고 있던 경찰관에게 '손가락욕'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시민이 불법 체포에 항의하는 소송으로 6,2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는 두 청년은 지난 2013년 이른바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을 향해 중지를 치켜드는 '손가락욕'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뉴욕경찰(NYPD)은 "이들이 경찰관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손가락으로 욕을 표현했다"며 공공질서 문란 혐의 등으로 체포한 뒤 기소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손가락으로 욕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욕설을 내뱉은 적은 없다고 주장해 결국,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이들은 뉴욕경찰을 관할하는 뉴욕시를 상대로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불법 체포를 당했다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 최근 뉴욕시가 6,2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뉴욕시 대변인은 경찰관의 과도한 공무집행으로 시민 세금이 합의금으로 나갔다는 비난에 관해 "최대한 시의 입장에서 합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 두 청년은 이 배상금을 각각 반씩 나누어 가지고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손가락욕을 상징하는 램프를 들고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에 참여한 시민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울산NGO, 돌고래 폐사 은폐 3명 고발

    환경단체들이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의 폐사 은폐와 관련, 고래생태체험관을 관리·감독하는 3명의 시설·기관장을 12일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핫핑크돌핀스, 동물자유연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 3개 환경단체는 이날 울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동욱 남구청장,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최고 책임자(이사장 현재 공석), 김석도 고래박물관장 등 3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 등이다. 이들 단체는 “멸종 위기종인 큰돌고래는 환경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면서 “하지만, 피고발인들은 돌고래 사육시설의 문제점과 폐사 사실을 제대로 인지·보고하지 않아 환경부가 사육시설 폐쇄 등의 행정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돌고래 폐사를 은폐했을 뿐 아니라 언론사 취재에도 ‘절대로 돌고래가 죽은 사실이 없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이는 정기적으로 국내 수족관의 돌고래 사육 현황을 조사·발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해양환경단체의 활동을 고의로 방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지난해 6월 태어난 지 6일 된 새끼 고래가 죽었고, 같은 해 8월에도 동료와 몸싸움을 하다 다친 수컷 1마리가 패혈증으로 폐사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2건의 돌고래 폐사를 숨겼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엄마부대’가 고발한 안철수 허위경력 사건 무혐의

    ‘엄마부대’가 고발한 안철수 허위경력 사건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서울대 교수 임용 당시 허위경력을 제출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보수단체들은 안 의원이 2011년 서울대 교원 임용 지원 당시 단국대 전임강사였던 경력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이라고 지원서에 기재했다며 안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혐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었다. 엄마부대봉사단(대표 주옥순)과 대한민국미래연합(상임대표 강사근) 등 5개 보수단체들은 지난해 8월 6일 “안 의원이 유고 된 학과장 자리에 임시로 서리를 맡았을 뿐 정식 학과장에 임명될 수 없는 신분이었다”며 채용지원서와 함께 위조가 의심되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안 의원이 학과장 서리로 근무했고, 단국대에서 학과장으로 근무했다는 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준 점 등으로 미뤄보아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2013년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도 안 의원의 경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으나, 당시 안 의원 측은 “단국대 공식 경력증명서에 학과장 서리가 아닌 학과장으로 표기된다”며 경력증명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이 안 의원 고발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면서 안 의원을 고발한 보수단체들의 ‘묻지 마’식 고발과 막말 행보에 대한 비난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엄마부대봉사단은 지난해 서울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 앞에서 유가족 비난 시위를 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 용서하자. 24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위안부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3년 만에 해냈다.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달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시장 교란 기업 퇴출” 조달청의 강경 대응

    [지금 대전청사에선] “시장 교란 기업 퇴출” 조달청의 강경 대응

    조달청이 최근 가격 조작과 부당 납품 등의 불공정 행위를 저지른 조달업체를 잇따라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공공조달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규제를 완화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하되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업체는 영구 퇴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계약 과정에서 가격을 조작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토목용 보강재 업체 5곳을 사기죄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부당 납품이 확인된 3개 업체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간시장에서 조달청 계약 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품을 거래해 ‘우대가격 유지의무’(다수공급자계약 물품 가격을 시장 공급 가격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낮게 유지할 의무)를 위반하거나, 계약 체결 당시에는 자신이 직접 생산하는 것처럼 꾸몄다가 실제로는 기존 제품을 조립해 납품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사례도 드러났다. 이들에 대해서는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조달청은 이 같은 불공정 행위가 심사·관리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악용해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 비슷한 사례에 대해 엄중 대응키로 했다. 또 30만개에 이르는 품목을 일일이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계약관리 전담부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직접 생산 여부와 원산지 표시, 적정 가격 등을 훑어볼 계획이다. 각 계약 부서의 사무관을 민원 처리 담당자로 지정해 접수 민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토록 하는 한편 각 국 심의회를 거치도록 민원 처리 절차도 강화한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조달시장의 심판자로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호위반 딱지 떼자 순찰차에 ‘보복운전’…황당 20대男

    신호위반 딱지 떼자 순찰차에 ‘보복운전’…황당 20대男

    20대 남성이 교통 단속에 적발되자 순찰차에 보복운전을 하고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로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7일 교통 단속에 적발되자 앙심을 품고 순찰차를 따라다니며 위협운전을 하고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3시 25분쯤 청주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으로 단속에 걸리자 스티커를 발부한 순찰차 앞으로 중앙선을 넘어 끼어들고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여러 차례 보복운전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중앙선 침범 단속 통고처분 스티커까지 추가로 발부하자 박씨는 이 스티커를 김모(29) 순경의 얼굴에 던지기까지 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신호위반 단속에 걸려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시 인사혁신 대회 은상 수상, 공무원 동원 조작”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15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 고양시가 심사단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공무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국무총리상(은상)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고양지역 시민단체인 ‘맑은 고양 만들기 시민연대’(이하 맑고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서울지방경찰청 강당에서 열린 이 경진대회 본선에서 인사혁신처는 고양시가 ‘희망보직시스템’을 통해 형식적으로 과거 인사기록에 의존하거나 학연·지연·외부 청탁에 취약했던 전통적 인사 형태를 과감히 탈피하고 체계적인 경력정보 누적관리, 승진 시 자기추천서, 인재발굴 태스크포스(TF)팀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국무총리상을 시상했다. 그러나 맑고연은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 운영’ 사례로 본선에 오른 고양시가 국민심사단에 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스스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함으로써 인사혁신처의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사실상 방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달 31일 최성 고양시장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 맑고연은 고발장에서 “현장 국민심사단 150명의 명단과 고양시 공무원 전체 명단을 대조한 결과 무려 31명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고양시는 국민심사단 현장심사 항목에서 87.21점을 얻어 2위 77.01점에 10여점 앞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본선 우수사례 발표 때 직원 40∼50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한 적은 있지만 심사위원에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인사혁신처는 “고양시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폭력시위 주도’ 한상균 구속기소… 檢, 소요죄는 보완 수사 후 검토

    ‘폭력시위 주도’ 한상균 구속기소… 檢, 소요죄는 보완 수사 후 검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이문한)가 지난해 11월 4일 민중총궐기집회에서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5일 구속 기소했다. 다만 검찰은 관심을 모았던 소요죄 적용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혐의에서 제외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집회에서 참가자들을 선동해 경찰관 90명을 다치게 하고 경찰 버스 52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7시간가량 태평로 전 차로를 불법적으로 점거한 채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4∼9월 10차례 열린 각종 집회에서 참가자들의 폭력 시위나 불법 도로 점거 등을 부추긴 혐의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중궐기 ‘경찰버스 방화범’ 구속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제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복면을 쓰고 경찰버스 의자에 불을 붙인 화물연대 소속 구미지회장 이모(46)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현존자동차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버스 지붕 위에 올라 있는 경찰관에게 의자와 돌을 던진 것으로 드러난 화물연대 포항지회 소속 노조원 김모(40)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5분쯤 서울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버스에 올라 뒷좌석을 뜯어낸 뒤 경찰버스 밖으로 던져 의자 시트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경찰관들을 향해 돌멩이를 15차례, 부러진 각목을 3차례 던지기도 했다. 이씨는 범행 당시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어 특정이 어려웠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300여대를 샅샅이 살펴본 결과 이씨가 구미에서 올라온 버스에 탑승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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