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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친구를 ‘바지 사장’으로 앉혀… 32억 탈세한 기획부동산 업자 징역 4년

    고향 친구를 ‘바지 사장’으로 앉혀… 32억 탈세한 기획부동산 업자 징역 4년

    고향 친구를 ‘바지 사장’으로 앉혀 32억원이 넘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려 한 기획부동산 대표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40억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A씨는 2013년부터 2014년 초까지 울산 울주군과 경주 안강면 일대 토지 23필지를 총 27억 6000만원 상당에 매입한 후 필지를 나눠 총 100억 4000만원 상당에 판매해 72억 8000만원가량 차익을 챙겼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매매 내역을 법인 장부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고, 수익금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차명계좌로 빼돌렸다. 또 수익에 따라 32억 5000만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으려고, 고향 친구 B씨를 대표 자리에 앉혀 속칭 ‘바지 사장’으로 만든 후 몇 달 뒤 폐업했다. 이어 A씨는 다가올 세무조사에 대비해 전직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는 C씨에게 “고액 세금 체납으로 형사고발이 있으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청탁했다. 세무 당국이 A씨를 조세 포탈 혐의로 고발하자, A씨는 기획부동산 업체 진짜 대표가 B씨인 것처럼 꾸미고, 자신이 가짜 사장인 것처럼 조작했다. A씨는 B씨에게 빌려준 수억원을 받으려고 잠시 자신이 대표를 맡았던 것처럼 허위 차용증을 만들었다. 또 B씨에게는 “수사기관에 네가 대표인 것처럼 진술해달라”며 “네가 책임을 지게 되면 징역 1년에 1억원씩 총 3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기획부동산 직원 등에게도 “실제 대표는 B씨가 맞다”고 진술하도록 지시했다. 수사기관은 2015년 12월 위조된 차용증과 관련자 거짓 진술을 바탕으로 A씨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고, A씨는 자신에게 조언해 준 C씨에게 현금을 3억원 넘게 줬다. 그러나 3년 뒤 사건 관련자 중 1명이 경찰에 “진짜 경영자는 A씨인데, 직원들이 거짓 진술을 해 처벌받지 않았다”고 실토하면서 결국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포탈한 세금 액수가 상당한 데 아직 납부하지 않았고, 법정에서까지 자신이 실질적인 경영자가 아니라는 태도를 보여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을 조언한 C씨에게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바지 사장인 B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 “탄핵 찬성 왜 하라고 해” 양산시의회 군복 중년 남성들 난입 소동

    “탄핵 찬성 왜 하라고 해” 양산시의회 군복 중년 남성들 난입 소동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 탄핵 추진 등으로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경남 양산시의회에 군복 입은 남성이 난입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양산시의회에 군복을 입은 중년 남성 4명이 난입해 30분가량 욕설을 하며 고함을 지르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들은 북파공작부대(HID) 군복을 착용한 채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 들어왔고 이중 A씨는 B의원을 호명하며 “OOO 어디 있느냐”며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질렀다. B의원은 “사무실에 방문해달라. 기다리겠다”고 답변했으나 A씨가 거세게 고함을 지르며 소동을 이어가자 의회 직원과 청원경찰 등은 이들을 시의회 밖으로 내보냈다. A씨는 이후에도 흥분한 채 욕설을 계속하며 B의원에게 다가가 가슴을 부위를 밀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동료 시의원들이 촬영한 영상에 담겼다. 이날 소동은 B의원이 지난 7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발단이다. B의원은 양산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에게 ‘국민의 편에 서서 탄핵안 표결에 찬성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의원님도 내란죄 공범입니다’는 웹자보를 올렸다. A씨는 B의원이 올린 이 글에 ‘어린것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는데 너의 사무실에 HID 북파공작 대원들과 함께 방문하겠다’, ‘주제를 알고 처신해라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너를 살리는 거야’라며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B의원은 “이번 소동이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국회를 장악하려는 최근의 사태와 겹쳤다”며 “예산을 심의하고 공적인 업무를 보는 시의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의견 표현에 대한 물리적 협박과 위협으로, 단순한 소란 이상의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민주적 가치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 의장단은 이번 일과 관련해 A씨 등을 대상으로 공무집행방해, 건조물 침입 등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군복 남성들 시의회 난입…“탄핵 표결 찬성해달라” 시의원에 불만

    군복 남성들 시의회 난입…“탄핵 표결 찬성해달라” 시의원에 불만

    경남 양산시의회의 한 시의원이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촉구하자 군복을 입은 남성 여러 명이 이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에 난입하는 소동을 벌였다. 10일 양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군복을 입은 중년 남성 3명이 시의회에 난입해 30분가량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지르는 소동을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파공작부대(HID) 군복을 착용한 이들은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 들어왔고, 이들 중 A씨가 “○○○ 어디 있느냐”고 B 시의원을 호명하며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질렀다. B 시의원이 “사무실로 방문해 달라. 기다리겠다”고 답변했으나 A씨는 거세게 고함을 지르며 소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시의회 직원과 청원경찰이 이들을 제지하고 시의회 밖으로 내보냈다. A씨는 이후에도 흥분한 채 욕설을 계속하며 B 시의원에게 다가가 가슴 부위를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 일행의 난동은 동료 시의원들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일행의 난입은 B 시의원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웹자보가 발단이 됐다. 당시 B 시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국민의 편에 서서 탄핵안 표결에 찬성해 달라’는 웹자보를 올렸다. A씨는 이 게시물에 “×소리 할 거냐. 어린 것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린다. 네 사무실에 HID 대원들과 함께 방문하겠다. 기다려라. 돼먹지도 않은 게 까불고 ××하는구나”, “이런 집단 쓰레기는 깨끗하게 청소해야 할 것이다”, “주제를 알고 처신해라.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너를 살리는 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B 시의원은 “북파공장 대원들과 함께 꼭 저의 사무실에 방문해 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B 시의원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적 신념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인식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로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양산시의회 의장단은 이번 무단 난입과 관련해 A씨 등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무단결근 상습 사회복무요원 법정구속

    무단결근 상습 사회복무요원 법정구속

    처방전을 위조해 제출하는 수법으로 결근을 상습적으로 해온 사회복무요원이 법정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위은숙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위 판사는 “피고인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부당하게 병가 처리를 받기 위해 병원 처방전과 진단서 등의 작성일자를 위조해 제출했으며, 이후 이를 발견한 담당 직원의 추궁에도 끝까지 부인하면서 욕설까지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도 무겁다”면서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1년 9월부터 인천 한 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A(28)씨는 이듬해 12월 출근 시각을 앞두고 자신을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본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출근해도 되느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담당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을 증명할 서류를 내라”고 하자, 이틀 뒤 과거에 받은 다른 처방전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포토샵’으로 날짜를 고쳐 제출했다. 담당 공무원을 속였다고 생각한 A씨는 병가를 낼 때마다 과거의 처방전 날짜를 고쳐 제출하며 결근을 반복했다. 담당 공무원은 A씨가 병가뿐만 아니라 평소 지각과 무단결근이 잦자 지난해 6월 “무단 지각으로 4차 경고, 8회 누적 시 형사고발 조치 됩니다. 현재까지 무단 지각 5회, 무단결근 3회 입니다. 속히 출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경고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 메시지를 받자 또 포토샵으로 처방전 날짜를 수정한 뒤 담당 공무원에게 보냈으나 결국 들통나 재판에 넘겨졌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대통령 탄핵은 불법”…이재명 대표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 “대통령 탄핵은 불법”…이재명 대표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6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을 적대시했다는 이유,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이유 등으로 대통령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것은 명백히 불법”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내란,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공공연하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조기 대선을 주장해 왔다. 이 대표가 대법원 확정판결을 회피할 목적의 조기 대선 실시를 위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탄핵을 하겠다는 것은 국가전복을 노린 쿠데타”라며 탄핵소추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헌법 기관인 대통령을 정당성과 요건이 결여된 불법적인 탄핵소추에 의해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형법상 명백히 내란죄에 해당하고, 불법적인 탄핵소추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위력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라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탄핵은 명백히 불법”이라며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겠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국민을 배신한 반헌법적인 폭정이다. 합법성과 정당성을 상실한 위헌적이고 위법한 탄핵소추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명백히 내란이자 공무집행방해로서 사안이 매우 엄중한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 이재명을 엄벌에 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검찰, ‘내란죄 고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출국금지

    검찰, ‘내란죄 고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출국금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로 내란죄로 고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금지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찬규)는 이날 법무부를 통해 김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을 형법상 내란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 외에 다른 피고발인들은 출국금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직권남용·내란·특수공무집행방해·국회의장 모욕 등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으며,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향후 본격 수사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 “어떤 ×× 명령받았냐” 소리친 이준석, “젊은 경찰들, 굉장히 동요했다”

    “어떤 ×× 명령받았냐” 소리친 이준석, “젊은 경찰들, 굉장히 동요했다”

    3일 국회에 들어가려다 저지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계엄이 선포된 후 국회 주변에 배치된 경찰관들의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의원이 일하러 가는데 막는 게 맞습니까’라고 소리쳤을 때 젊은 경찰들이 굉장히 동요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휘관은 ‘여기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젊은 경찰관들은 ‘국회의원이면 들여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일사불란하다는 느낌보다 안에 상당한 동요가 있다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3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위해 경내에 들어서려던 이 의원은 경찰을 향해 “비상계엄이 불법 계엄인데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며 “어떤 ××에게 이런 명령을 받았길래 이런 소리를 하냐”라고 항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못 들어가는 게 말이 되냐. 너희 전원 공무집행방해죄에 내란죄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3일 밤 10시 30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11시쯤 “모든 국회의원은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공지했다. 계엄을 해제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인 국회 표결을 위해서다. 계엄 해제를 요구하기 위한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위해선 최소 150명의 국회의원이 시급하게 본회의장에 모여야 했다. 표결에 참여한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계엄 선포 155분 만에 가결됐다. 이 의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29분쯤 재차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밝혔다. 담화 직후 국무회의에서는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 의사 국시 문제 복기해 단톡방 공유…신규 의사 400여명 수사선상

    의사 국시 문제 복기해 단톡방 공유…신규 의사 400여명 수사선상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을 먼저 치른 뒤 문제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 신규 의사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문제를 사전에 받아본 학생들을 포함해 수백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의사 6명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학생회 간부였던 이들은 지난해 국시 실기시험 문제를 취합하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려 아직 시험을 안 본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국시 실기시험 문제를 유포하거나 미리 받아본 부산과 경남 지역 의대 출신 신규 의사가 400여명에 달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시 실기시험은 통상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에 걸쳐 하루 60~70명씩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실기시험에는 3212명이 응시했다. 실기시험을 먼저 본 학생이 후기 형식으로 문제를 복기해 유포한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번 적발된 적 있다. 국가시험원은 의사 국시 응시자들에게 문제 유출 시 민·형사상 처벌을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경찰은 경상대 등 부산·울산·경북 지역 4~5곳 의대 출신 신규 의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만약 신규 의사 400여명이 재판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된다.
  • 길에서 담배 피우는 20대 여성 등짝 ‘퍽’…‘훈계’ NO, “폭행이다” 벌금

    길에서 담배 피우는 20대 여성 등짝 ‘퍽’…‘훈계’ NO, “폭행이다” 벌금

    길에서 담배 피우는 20대 여성의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 50대 남성이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 11단독 장민주 판사는 25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현장 폐쇄회로(CC) TV와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폭행이 인정되지만 폭행 정도가 비교적 가볍고,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 외에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전 0시 3분쯤 대전 대덕구 비래동의 한 무인점포 앞에서 담배 피우던 여성 B(22)씨를 발견하고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우냐”며 손바닥으로 B씨의 등을 1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가 자기 아이들이 있는 곳 앞에서 흡연하자 화가 나 이같이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길거리 흡연을 훈계하려고 한 것이지 폭행한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워” 아이들 앞 흡연에 20대 등짝 때린 아빠 벌금형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워” 아이들 앞 흡연에 20대 등짝 때린 아빠 벌금형

    자녀들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에게 화가 나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0시 3분쯤 대전 대덕구 비래동의 한 무인점포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B(22·여)씨를 발견하고 B씨의 등을 손바닥으로 1회 내려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가 A의 아이들이 있는 곳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화가 나 “여자애가 담배를 왜 피우냐”고 말하며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길거리 흡연행위에 대해 훈계할 목적으로 한 행동이지 폭행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 판사는 “현장 폐쇄회로 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폭행이 인정된다”며 “A씨의 폭행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 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케냐 마라톤 선수들 허위 초청해 국내 양식장 불법 취업 알선 일당 덜미

    케냐 마라톤 선수들 허위 초청해 국내 양식장 불법 취업 알선 일당 덜미

    국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면 허위로 만든 초청장으로 국외 대사관들을 속이고 외국인 마라톤 선수들을 초청, 국내 양식장에 불법 취업을 알선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19일 창원해경은 출입국관리법 위반(허위 초청·불법취업 알선), 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달 28일 경기지역 한 지자체 체육회 소속 마라톤 선수 A씨(29)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또 전 마라톤 코치 B씨(52), A씨 배우자 C씨(33)를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3년 11월~2024년 7월 사이 케냐 마라톤 선수 7명을 경남 남해안 양식장 등 수산업체에 불법 취업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일당은 케냐 마라톤 선수 7명이 국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처럼 허위로 꾸민 초청장으로 주케냐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비자(C-4-5, 90일 국내 체류)를 발급받게 하고 국내로 입국시켰다. 전국 지자체 4곳 체육회 인장을 임의로 제작해 허위 초청장에 쓰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후 일당은 선수들이 국내 양식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했고 선수들이 양식장에서 번 돈 3400만원을 인력 사무소로부터 받아 챙겼다. 이들 일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KK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케냐 인력 300명을 모집하겠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한국 해산물 양식장이 일이 편하고 임금이 많다는 허위 영상을 제작했고 한국으로 귀화한 케냐 출신 선수 이름도 무단 도용했다. 불법 취업한 케냐인 7명은 모두 케냐 육상협회에 등록된 정식 마라톤 선수들이었다. 이 중 1명은 과거 국내 마라톤 대회 입상 경력도 있었다. 선수들은 한국과 케냐 간 환율 차이가 커 원래 임금보다 적게 받아도 큰돈이라 생각하고 양식장 취업을 감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7명 중 6명은 케냐로 출국했다. 1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해경이 추적 중이다. 해경은 지난 2월 남해안 양식장 등에서 쉽게 보기 힘든 아프리카계 흑인이 취업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7월에는 이들을 취업시킨 인력사무소 대표 등 브로커 3명을 출입국관리법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기도 했다. 김영철 창원해경서장은 “외국인 선수 국내 초청과 관련해 체육단체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감옥에서 ‘칫솔’ 갈아 법정 들어오더니 자기 국선변호사 찔러

    감옥에서 ‘칫솔’ 갈아 법정 들어오더니 자기 국선변호사 찔러

    교도소에서 칫솔을 갈아와 법정에서 자기 국선변호인을 찔러 살해하려고 한 30대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8일 대전지법 제13형사부(부장 장민경) 심리로 열린 A(34)씨의 살인미수 혐의 결심공판에서 “A씨는 주변 사람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생각으로 재판 중 자기 국선변호인의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다가 교도관 등에게 제압돼 미수에 그쳤다.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이같이 구형했다. A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쯤 대전지법 형사항소부 법정에서 재판받던 중 몸에 숨겨 들어온 날카로운 칫솔로 자신을 변호하던 국선변호인 B씨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교도관들에게 곧바로 제압당했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중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그는 교도소 내 화장실에서 교도소 측이 제공한 칫솔을 뾰족하게 간 뒤 신발 밑창에 몰래 숨겼다가 재판을 받기 직전 수감자 대기실에서 허리춤으로 숨겨서 범행에 나섰다. A씨 측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는 않았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어떻게 됐든 저의 잘못”이라며 “국선변호인 B씨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했다. A씨 변호인은 “정신질환으로 3년간 먹던 약을 교도소에서 제대로 복용하지 못해 수면장애와 불안 장애 등을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선처를 요청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1일 열린다.
  • ‘당론 거부’ 동료의원 감금 혐의…민주당 청주시의원들 기소유예

    ‘당론 거부’ 동료의원 감금 혐의…민주당 청주시의원들 기소유예

    청주지검은 당론을 따르지 않고 본회의장에 들어가려던 같은 당 소속 의원을 감금한 혐의(감금·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9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2월 20일 당시 같은 당 소속 임정수(현 무소속) 의원이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시의회 전문위원실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은 당시 국민의힘이 여야 갈등의 원인이던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비 예산을 통과시키려 하자 당론으로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기로 했으나, 임 의원이 상대측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며 출석 의사를 밝히자 전문위원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문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은 이틀 뒤 원포인트 임시회에 민주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등원해 본관동 철거비를 포함한 2023년도 본예산안을 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처리했고, 이후 민주당 충북도당으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자 탈당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피해자인 임 의원이 고소를 취하하고 피의자들에 대한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 작성 혐의 20대 구속영장 기각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 작성 혐의 20대 구속영장 기각

    자신이 관리하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성남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5일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행을 반성하고 증거가 수집된 점, 범행의 경위와 정도 ,가족 관계, 초범인 점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8일 자신이 관리하는 B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난동 예고 글은 캡처된 형태로 SNS 등에 유포됐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역 주변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B사이트는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메인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안전 커뮤니티”,“IP 및 신상 걱정 없이 이용하는 사이트”라는 등의 소개 글이 내걸렸었다. 경찰은 국제 공조 등을 통해 지난달 29일 해당 사이트의 서울 사무실 소재를 파악해 사이트 운영자 C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A씨의 신원을 특정, 이달 13일 오후 5시 50분쯤 서울의 한 거리를 지나던 A씨를 발견해 56일 만에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영자 C씨와 다른 관리자 2명 등 20대 남성 3명도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 ‘만취’ KAIST 교수 고속도로서 택시 기사 폭행, 경찰에도 주먹…집행유예

    ‘만취’ KAIST 교수 고속도로서 택시 기사 폭행, 경찰에도 주먹…집행유예

    자신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경찰에도 손찌검한 KAIST 교수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부장 이제승)은 15일 운전자폭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KAIST 교수 A(62)씨에게 “택시 기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이같이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대전 자택으로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탄 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택시 기사 B씨의 뺨을 때리고 팔을 잡아끄는 등 계속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항의했으나 택시가 고속도로에서 30㎞를 달리는 동안 폭행 및 운전 방해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A씨는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손찌검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달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자괴감으로 하루하루 후회하고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술을 멀리하고 평생 피해자와 이 사건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의 변호인은 “A씨는 수학을 전공하면서 학계와 교육계에 자신의 인생을 한평생 바쳐 살아왔다. 직위해제와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 등 불이익도 받은 상태”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택시 기사 B씨를 위해 1000만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며 “경찰관에게도 형사 공탁해 이런 점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에 대한 엄벌탄원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 게시자 59일만에 잡았다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 게시자 59일만에 잡았다

    경기 성남 ‘야탑역 살인 예고글’ 게시자는 해당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의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직원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협박 글을 게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해당 사이트 운영자 B씨, 다른 관리자 2명 등 20대 남성 3명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월 18일 자신이 관리하는 C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글에서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서 자살 하려다 글을 올린다”며 “9월 23일 월요일 다 쑤시고 다니러 간다. 정확히 오후 6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 반응 보니까 불도 질러줄게. 위로 한 번을 안 해주네”라며 “허언증이다, XX들 딱 기다려라. 죽여줄테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내 포털 사이트 지도로 캡처한 야탑역 인근 카페 등도 함께 첨부해 구체적으로 범행 장소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캡처돼 SNS 등에 유포됐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역 주변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범행일로 예고한 같은 달 23일에는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자율방범대 등 180여명의 인력이 일대 순찰에 동원됐다. 이후 두 달 가까이 순찰이 이어지면서 경찰력 낭비라는 지적도 잇달았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서울 모처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에 서버를 둔 C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은 이번에 체포 또는 입건된 운영자 1명과 관리자 3명을 포함해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C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안전 커뮤니티”, “IP 및 신상 걱정 없이 이용하는 사이트”라는 등의 소개글이 내 걸렸었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운영자 B씨 등은 당초 협박범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의 참고인 신분이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 협조를 위해 B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B씨는 ”우리도 글쓴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수사 협조를 거부했다. 이후 C사이트는 공지글을 통해 “우리 사이트는 시스템 특성상 운영자조차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커뮤니티”라면서 “우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수사에 대한 협조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기화 된 수사 실마리는 국제 공조로 풀렸다. 운영자 계정으로 미국 서버에 로그인한 IP의 접속 위치를 전달받은 경찰은 지난달 29일 서울 사무실 소재를 파악해 B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추가 수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 13일 오후 5시 50분 서울의 한 거리를 지나던 A씨를 발견해 59일 만에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대학 동창 혹은 업무를 통해 만난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씨 등이 A씨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거나 지시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B씨 등은 마찬가지로 사이트 홍보를 위해 게시판에 올라온 음란 사이트 링크 등을 방치한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받고 있다. 이들이 사이트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로 인해 실제 발생한 피해는 없지만, 해당 지역민에게 불안감을 줬고 공권력 낭비가 심하게 발생했다”며 “협박죄는 위해를 고지하기만 해도 죄가 성립하는 만큼 어떠한 이유라도 흉기 난동 등의 글을 작성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 ‘불법집회’ 민주노총 조합원 4명 구속영장 기각

    ‘불법집회’ 민주노총 조합원 4명 구속영장 기각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조합원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죄 혐의에 관한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관련 증거가 대부분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 도망 우려가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조합원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남 부장판사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가담 정도,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을 종합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집회에서 체포된 11명 중 6명에 대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들 중 4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불법행위를 사전 기획했다고 보고 양경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한 내사도 벌이고 있다.
  • ‘尹 퇴진 집회’ 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전원 기각

    ‘尹 퇴진 집회’ 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전원 기각

    최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 참여했다가 불법행위 혐의를 받은 민주노총 조합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12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남천규 부장판사는 이날 이들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끝에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하는 등 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총 11명을 체포한 뒤 이 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한 검토 결과 이들이 집회에 단순 가담했으며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들 4명 민주노총 조합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경찰은 조직적인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7명을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했으며, 특히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행부의 역할과 지시 여부 등에 주목하고 있다. 영장이 기각된 이들은 현장 불법행위의 정도는 높았지만 조직 내에서의 역할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반면, 집행부에 대해서는 조직적 관여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누범 기간에 또…’ 경찰에 허위 신고 일삼은 40대 징역형

    ‘누범 기간에 또…’ 경찰에 허위 신고 일삼은 40대 징역형

    경찰에 허위 신고 일삼은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성인)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18일 술에 취해 ‘천장에 동아줄을 묶어 놓았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허위 신고를 해 경찰관이 출동하게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로 경찰관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밖에도 A씨는 ‘폭행을 당했다’고 하거나, ‘거실 장판에 피가 있다’고 하는 등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동종범행으로 인한 누범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범행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檢, 尹 퇴진 집회서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청구

    檢, 尹 퇴진 집회서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청구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퇴진 집회에서 체포된 참가자 4명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이번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폭력 연행과 집회 방해가 있었다”고 맞섰다. 경찰은 지난 9일 집회에서 체포된 11명 중 6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들 중 4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이 체포한 민주노총 조합원 10명 등 11명은 남대문·수서·강동·노원·방배경찰서 등으로 연행됐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과잉 진압했다’며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조 청장은 “(부상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도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로 변질돼 일반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이면 공권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사과를 거절했다. 앞서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도 조 청장은 “시정 요구, 종결 요청, 3차례 해산 명령 등을 충분히 했다”며 “과한 처분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민주노총이 불법행위를 사전 기획했다고 보고, 양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한 내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양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고 출석도 곧 요구할 것”이라며 “주최자로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조 청장은 “골절과 인대 파열 등 경찰 부상자 105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된 조합원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이 집회장 진입도, 시민들의 통행도 가로막고 혼란과 폭력을 유발해 많은 시민과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법률원의 하태승 변호사는 “연행자들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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