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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랩 주가 오른 안철수 1629억 1위… 부인 채무 받은 박원순 빚 6억 넘어

    지지율 순위와 달리 여야 대선주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대선주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다.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1629억 2792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주식회사 안랩의 상장주식 186만주(1510억 3200만원)로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만든 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 372만주 중 절반(186만주)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총선 당시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로 나서면서 안랩 주식은 소위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며 2015년 종전 가액보다 840억 7200만원의 가치가 더 늘어났다. ●박원순 시장 4년 만에 빚 3억 정도 늘어 여야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6억 8629만 4000원이다. 2011년 박 시장이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공개했던 재산이 마이너스 3억 1056만 8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빚이 3억원 정도 늘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2012년쯤 부인이 인테리어 사업을 정리하면서 그 채무를 박 시장 명의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44억 44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지율 1위를 구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준 14억 2949만원을 신고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06년 당시 2억 2159만원이었던 재산이 지난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생활로 얼마나 늘었는지가 향후 관심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4억 5738만 4000원으로 대선주자급 지방자치단체장들 중 가장 재산이 많았고 이재명 성남시장(23억 2253만 2000원), 원희룡 제주도지사(11억 1734만 5000원), 안희정 충남도지사(8억 8625만 4000원)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음주운전 등 3건… 남경필 명예훼손 벌금 문 전 대표의 경우 1975년 경희대 법과대학 재학 당시 총학생회 총무부장으로 집회를 주도하다 구속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안 지사는 1988년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2004년에는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시장은 ‘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3건으로 나타났다. 남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부인이 연루된 고소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의 명예를 훼손해 201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디젤게이트’ 첫 처벌 성과… ‘징벌적 손배’ 논의 불붙여

    ‘디젤게이트’ 첫 처벌 성과… ‘징벌적 손배’ 논의 불붙여

    배출가스·인증서류 조작 관련 전현직 임원 7명 기소 ‘종결’ 국내선 과징금 551억원이 전부 美선 16조원 규모 배상액 합의 2015년 ‘디젤게이트’로 세계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에 대한 국내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2016년 1월 환경부가 제출한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한 지 1년여 만이다. 검찰은 AVK가 독일 본사에서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경유차 12만대를 국내에 수입하는 과정에서 조작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조직적으로 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11일 폭스바겐 차량인 골프 1.4 TSI 모델과 관련, 인증공무방해 등 혐의로 요하네스 타머(62·독일) AVK 총괄사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유로5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트레버 힐(55·독일) 전 AVK 총괄사장과 박동훈(65·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약식·불구속 기소했다. 또 당시 AVK 인증담당 부장이었던 윤모(53) 이사를 구속 기소하고 당시 인증담당 과장 3명과 인증대행업자 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과 함께 AVK 법인도 기소했다. 폭스바겐의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폭스바겐 관계자가 처벌받은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본사가 있는 독일이나 미국 등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는 2015년 9월 폭스바겐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 혐의가 있다고 미국 환경보호청이 밝히고 이에 독일 폭스바겐그룹 본사에서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를 시인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AVK가 2011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부착된 유로5 기준 경유차 4만 6317대와 유로6 기준 경유차 102대 등을 수입한 사실을 적발하고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또 배출가스 인증시험에서 NOx 배출기준 초과로 불합격 판정을 받자 소프트웨어를 몰래 변경해 2차 시험을 통과해 인증받은 사례를 들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물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VK는 배출가스 인증심사 불합격 통보 이후에도 재인증 신청을 하면서 ‘과학원의 시험방법이 잘못됐다’거나 ‘시험차량 1대에서만 발생한 문제’라는 식으로 거짓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논의하고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관련 논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란 기업 등이 고의적으로 소비자 등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민법상 실제 손해배상 기준을 훨씬 넘는 금액을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하는 가중처벌제도다. 미국의 경우 폭스바겐에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적용돼 2016년 10월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배상액으로 16조 6000억원 규모의 합의안을 승인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2016년 8월과 12월에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각각 부과한 과징금 178억원과 373억원이 전부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폭스바겐 측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미국 정부당국에 43억 달러(약 5조 1400억원)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미국에서의 형사소송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日 영사관 소녀상 추진위, 농성자 연행한 경찰에 고소 검토 중

    日 영사관 소녀상 추진위, 농성자 연행한 경찰에 고소 검토 중

    지난달 28일 부산 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자 경찰이 몇몇 농성자들을 공무집행방해로 연행한 가운데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경찰 고소를 검토중이라고 4일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부산 동구청 일본영사관 앞에서 위안부 수요시위 25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동구청의 행정대집행 때 농성자를 연행한 경찰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추진위는 “동구청이 직원을 동원해 신분을 밝히지 않고, 소녀상 철거 계고 통지도 없이 행정대집행에 나선 것은 불법적인 행정집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청의 위법한 행정대집행에 맞서 소녀상을 지키려고 한 농성자를 공무집행방해로 연행한 경찰 역시 불법을 저질렀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경찰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외교부와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로부터 시민이 힘을 합쳐 소녀상을 지켜야 하며 한일 정부가 맺은 위안부 합의를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말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반발해 결성된 추진위는 지난달 28일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기습 설치했다가 강제 철거당한 뒤 시민의 지지여론에 힘입어 다시 소녀상을 설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꼬리 무는 비리 의혹에도… 대북 확성기 설치 강행한 軍

    “특혜 논란 외면했다” 비판 제기 지난해 4차 핵실험 등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대응책으로 우리 군이 내놨던 ‘대북 확성기 추가 설치’ 사업 과정에 비리가 발견돼 군 관계자가 구속기소됐다. 그럼에도 군 당국은 확성기 추가 설치 사업을 그대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방산비리 척결 의지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검찰단이 대북 확성기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국군심리전단 소속 A상사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상사는 특정업체로부터 제안요청서를 받아 해당 업체에 유리하도록 제안서 평가항목과 배점한도를 만들고 또 해당 업체와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주식거래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또 A상사의 상사인 B중령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B중령은 대북 확성기 도입 사업의 제안서 평가위원장으로서 역시 미공개 정보를 주식 거래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A상사가 특정업체로부터 받아 작성한 제안서 평가항목 및 배점한도는 그대로 지난해 4월 입찰공고에 반영됐다. 그 결과 이 업체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군은 이 업체로부터 고정형 확성기 24대, 기동형 확성기 16대를 납품받아 지난해 12월까지 이를 모두 배치했다. 통상 입찰 과정의 비리가 불거지면 사업이 재검토되거나 재입찰을 해야하지만 군은 그대로 입찰을 진행한 것이지만 납품 계획이 늦어진 데 대해 지체상금 14억여원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기소 시점에 이미 18대의 고정형 확성기가 전력화됐고 운용부대의 만족도도 높아 끝까지 사업을 진행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소를 앞두고 이미 지난해 8월에 국군심리전단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며 비리 의혹이 불어져 군이 이를 애써 외면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압수수색 당시에는 혐의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확성기 성능평가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군심리전단은 지난해 9월 이 업체 제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진행하면서 새벽과 밤 시간대 성능만 평가했고 낮 시간대 성능은 평가하지 않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부산 日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압수에 비난 여론 폭주

    부산 日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압수에 비난 여론 폭주

    부산 동구청이 초랑동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29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소녀상 철거 이후인 28일 오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구청 직원은 “항의전화로 사실상 정상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는 각계 단체의 성명도 이어졌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부는 “소녀상 철거에 공무원을 동원하지 말고 소녀상 설치를 즉각 허가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 녹색당은 동구청장 규탄 성명을 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하려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내내 꺼져 있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민단체 대표 등과 구청간부 등이 이날 오후 소녀상 반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소녀상을 구청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지난 28일 낮 12시 30분쯤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한편, 소녀상 철거를 막다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된 시민·대학생 등 1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박모(59) 씨 등 2명이 석방됐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설득 중이며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소녀상 철거.. 동구청 항의 전화 폭주, 소녀상 반환 협의 중

    부산 소녀상 철거.. 동구청 항의 전화 폭주, 소녀상 반환 협의 중

    부산 동구청이 초랑동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29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소녀상 철거 이후인 28일 오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구청 직원은 “항의전화로 사실상 정상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는 각계 단체의 성명도 이어졌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부는 “소녀상 철거에 공무원을 동원하지 말고 소녀상 설치를 즉각 허가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 녹색당동구청장 규탄 성명을 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하려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내내 꺼져 있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민단체 대표 등과 구청간부 등이 이날 오후 소녀상 반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소녀상을 구청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지난 오후 12시 30분쯤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한편, 소녀상 철거를 막다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된 시민·대학생 등 1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박모(59) 씨 등 2명이 석방됐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설득 중이며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소녀상 반납하라” 부산 소녀상 철거 비난 여론 폭주

    “소녀상 반납하라” 부산 소녀상 철거 비난 여론 폭주

    부산 동구청이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이던 28일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강제로 철거·압수한 데 대한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다. 항의 폭주로 동구청 홈페이지는 서버가 다운됐다. 동구청은 이날 신속하고 이례적인 ‘행정대집행’을 통해 소녀상을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대학생 13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되기도 했다. 철거 이후부터 29일까지 동구청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비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구청 측은 전화 대다수가 “소녀상 건립을 왜 허용하지 않느냐”, “소녀상을 돌려주라” 등 철거 집행을 비난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정치인들도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소녀상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라며 “부산 시민들의 소녀상 설치는 진정한 독립선언이다. 부산 동구청과 그 배후 세력은 설치를 두려워한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부산시와 부산 동구는 어느 나라 소속이느냐”며 “시장과 청장이 새누리라서 그런가. 친일매국 잔재를 털어내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작 담당 부서 과장과 계장 등 책임자들은 29일 출근 뒤 자리를 비우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소녀상 설치 반대 뜻을 밝혔던 박삼석 동구청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참석을 위해 휴가를 냈다. 특히 동구청은 ‘시민단체가 애초 예고한 소녀상 제막식 날짜인 31일까지 소녀상을 못 돌려준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더 논란이 되고 있다. 현행 도로법 시행령에 따르면 노상 적치물을 압수했을 때에는 소유자에게 보관 사실과 장소를 알려야 한다.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 위함으로, 만일 적치물 소유자가 과태료를 내면 구청은 적치물을 계속 보관할 근거가 사라진다. 그러나 동구청은 소녀상 보관 장소를 알리지 않고 있다. 부산일보는 “취재진이 동구청 내 소녀상이 있을 만한 공간을 뒤져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청사가 아닌 외부에 옮겨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소녀상 철거 막았던 연행자 2명 석방…나머지 11명은 묵비권

    부산 소녀상 철거 막았던 연행자 2명 석방…나머지 11명은 묵비권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의 철거를 막다가 연행됐던 시민과 대학생 13명 중 2명이 석방됐다. 연행된 나머지 11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박모(59)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한 뒤 지난 28일 오후 11시쯤 검사 지휘를 받아 석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씨는 28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구청 측의 소녀상 철거 강제집행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차모(41) 씨를 입건하고 석방했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해 현재 서부·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 분산돼 입감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무게 1t가량인 평화의 소녀상을 내려놓은 뒤 연좌농성을 하다가 4시간여 만에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위안부 소녀상 4시간 만에 철거

    동구청 “도로 점용허가 대상 아냐” 경찰, 치운 뒤 대학생 등 13명 연행 시민단체, 인근서 무기한 천막농성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은 28일 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경찰 등과 충돌했다. 부산 동구청 공무원과 경찰들은 연좌농성 중인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을 한 명씩 끌어냈고, 이들이 기습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치웠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농성 대학생 등 1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소녀상 추진위) 회원 등은 이날 정오쯤 지게차로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1t가량의 소녀상을 내려놓고 설치를 시도했다. 이에 동구 공무원과 경찰이 제지했다.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소녀상 주변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소녀상은 4시간가량 일본영사관 후문 앞에 놓였다가 동구청 직원에 의해 치워졌다.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저녁 동구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소녀상 설치 허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동구는 소녀상은 도로점용허가 대상이 아니라며 일본영사관 앞 설치를 허가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영사관은 동구에 공문을 보내 ‘소녀상 절대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 이는 서울 종로구가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 설치를 허용한 것과 상당히 다른 결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日영사관 앞 기습 소녀상 설치 시도…경찰에 제지당해

    부산 日영사관 앞 기습 소녀상 설치 시도…경찰에 제지당해

    부산의 한 시민단체가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반발, 28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습적으로 소녀상 설치를 시도했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들은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낮 12시 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를 연 뒤 근처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지게차를 이용해 무게 1t 가량인 소녀상을 내려놨다. 시민단체 회원 150여 명은 곧바로 소녀상 설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불허 방침을 밝힌 동구의 공무원과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에 시민단체 회원 30여 명이 소녀상 주변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고, 동구는 지게차를 불러 소녀상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방침을 정했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직원을 대거 동원, 경찰과 함께 농성 중인 시민단체 회원을 한 명씩 끌어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1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도로 점용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것.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0일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일본영사관도 최근 동구에 공문을 보내 ‘소녀상 절대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 소녀상 추진위 관계자는 “동구와 협의해 소녀상을 세울 수는 없다고 판단해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1주년이 되는 오늘 소녀상을 설치하려고 했다”면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애초 오는 31일 오후 9시 일본영사관 앞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할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기습 설치 실패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기습 설치 실패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1주년을 28일 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소녀상 설치하려다 경찰 등과 충돌·대치했다. 부산 동구청 공무원과 경찰들은 연좌농성 중인 시민단체 회원 30여 명을 한 명씩 끌어냈고, 기습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치웠다. 경찰은 농성 대학생 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소녀상 추진위) 회원 등은 이날 정오쯤 지게차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1t가량인 소녀상을 내려놓고 설치를 시도했다. 이에 부산 동구 공무원과 경찰이 제지했다. 시민단체 회원 30여 명은 소녀상 주변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동구청은 소녀상 설치가 도로 점용허가 대상이 아니라며 일본영사관 앞 설치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영사관은 동구청에 공문을 보내 ‘소녀상 절대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 이는 서울 종로구가 일본 대사관 앞에 소녀상 설치를 허용한 것과 상당히 다른 시각이다. 소녀상 추진위 관계자는 “동구와 협의해 소녀상을 세울 수는 없다고 판단해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1주년이 되는 오늘 소녀상을 설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외부자들’ 정봉주 “우병우, 민정수석 아니라 범죄공장 공장장”

    ‘외부자들’ 정봉주 “우병우, 민정수석 아니라 범죄공장 공장장”

    ‘외부자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범죄공장 공장장’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는 집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집행방해가 들어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석수 감찰이 안종범 전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 조사를 하려는 걸 막았다”며 “직권남용의 핵심이 세월호에 해군 123경비정이 붙었는데, 광주지검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하려는 걸 끝까지 막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검에서 우병우 혐의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민정수석이 최측근을 바로 잡아야 했는데, 민정수석이 아니라 범죄공장 공장장을 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감방 청문회’, 헌법 위반” 반발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감방 청문회’, 헌법 위반” 반발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최순실씨에 대한 ‘감방 심문’을 강행한데 대해 최씨 측이 “헌법과 형사 절차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26일 입장자료를 통해 “최씨는 국회 청문회에 불참하겠다는 서면을 제출했다”며 “불참이유는 피고인이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헌재의 증인으로 채택되어 있기 때문에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라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조특위는 아무런 법적 절차를 취하지 않고 최씨의 수감시설에 들어가 신문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은 헌법과 형사절차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피고인의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최씨는 자신의 의사로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했음에도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피고인의 진술을 얻기 위해 감방 내 신문을 했다”며 “이는 사실상 불이익한 진술의 강요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수용시설 내 심문은 형사절차법을 무력화한 처사여서 형법상 위계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성립도 가능하다”며 “절차적 정의와 법치주의 확립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즉시 시정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항소심 징역 3년 실형…1심 5년서 감형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항소심 징역 3년 실형…1심 5년서 감형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았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받았던 것에 비해 감형됐다. 한 위워장은 지난해 민중총궐기 당시 불법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1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형량은 다소 줄었지만, 실형은 유지됐다. 재판부는 “불법 폭력 집회나 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차벽 설치와 살수차 운용이 위법하다는 한 위원장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5월 1일 집회 등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일부 혐의는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한 위원장은 작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올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민주노총 회원 등 수만 명이 모였던 당시 집회에서는 140여명이 다치고 5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 위원장은 작년 4월 16일 ‘세월호 범국민 추모행동’을 비롯해 201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크고 작은 집회 12건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 등(집시법 위반,업무방해,일반교통방해)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멱살잡이’ 한선교 의원 벌금 500만원 약식기소

    ‘경찰 멱살잡이’ 한선교 의원 벌금 500만원 약식기소

    국회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약식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한 의원을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의원은 올해 9월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러 의장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았다. 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장신중 전 총경 등 경찰관 352명은 “법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한 의원을 고발했다. 한 의원은 10월 6일 경찰에 출석해 “멱살 잡은 행위는 잘못”이라고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같은 달 17일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확보한 영상이나 목격자가 많아 굳이 재조사를 할 실익이 없어서 대면조사나 서면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고교졸업 취소관련 수사대상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고교졸업 취소관련 수사대상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12월5일(월) 11시에 발표한「최순실의 딸 정00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최종발표에서 정씨의 졸업취소가 결정된 것을 환영하며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오경환 의원은 “최순실의 교육농단을 바로잡아 교육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정씨의 특혜기록을 바로잡고 졸업을 취소한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은 올바르다. 그러나 이번 수사의뢰 대상 12명에서 2014년 당시 C고 교감이었던 안00교감(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이 빠진 것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 안교감은 특혜 결제과정의 책임자 중 한명으로 수사의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업일수의 1/3이상 출석인정 결석을 한 경우에는 학교 자체적인 입력이 아닌 교육청의 승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박모 교장을 비롯한 관련자에 대한 수사의뢰뿐만 아니라 행정적 처벌을 하고 재발방지 시스템을 하루 빨리 시행하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최순실씨 딸 정씨의 출신학교인 C고교와 S학교(중학교 교과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로 △정씨의 졸업을 취소하고, △출결 상황과 성적 등 생활기록부 기재 사항을 수정하며, △수상 자격을 박탈하고 수상 내역도 삭제하는 등 ‘교육농단’ 정정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최순실의 딸 정씨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감사결과 보고서는 정씨의 출결상황, 성적처리, 대회 참가 승인, 보충학습 등 학사관리 전반에 있어 부당처리, 특혜 제공 사실과 금품수수 사실 등이 확인되었고 감사 이후 2014.3.24. ~ 2014.9.24. 기간 승마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승마협회 관계자의 진술이 확보되어 대한승마협회 훈련일지 자체가 허위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었던 청담고에 대한 지적 사항 및 시정 요지는 크게 3가지다. △ 출결처리 및 졸업 인정 부적정 - 1년에 4회 대회 참가 제한 규정을 위반하여 정유라에게 2012학년도 7회, 2013학년도에 6회, 2014학년도 5회에 걸쳐 대회참가를 승인하였고(학교장 승인 없이 무단출전 : 2012학년도 1회, 2013학년도 4회, 2014학년도 1회), 승마협회의 협조 요청을 이유로 2014.3.24. ~ 2014.9.30. 기간을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하는 전례 없는 특혜를 제공하여 출결 정정 및 졸업 취소. △ 성적처리 부적정 및 학교생활기록부 허위 기재 - 수업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정유라에게 체육교과 수행평가 만점을 부여하여, 2학년 2학기와 3학년 2학기에 정유라가 교과우수상을 수상하였고, 학급 학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태도점수 만점 부여해 성적 정정 및 교과상 취소. △ 최순실의 금품 제공과 폭언 사실 확인 - 최순실이 교원에게 금품제공을 최소 3회 시도하여 1회는 실제 금품수수가 이루어졌고 대회 참가 제한 규정 안내 교사에게 폭언과 협박으로 수업을 중지시킨 사실 확인하여 뇌물공여 및 공무집행방해로 인한 수사의뢰. 특히 체육특기자에 대해서는 △체육특기생의 출결 및 성적 등 관리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로 결정하고, △특기학교 신청 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체육특기자 배정 요청시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가로 인한 출석인정결석 일수는 각 학년 수업일수의 1/3로 엄격히 제한하며, △협조요청 공문은 교육부나 대한체육회 등 공식적인 기관의 것만 인정하는 등의 방향으로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해당 부서에 통보 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씨에게 학사관리, 출결관리, 성적 처리와 수상 등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드러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전원 수사 의뢰 할 예정이다. 수사 의뢰 대상자는 최순실씨, 딸 정씨, C고 7명, S학교 3명 등 총 12명이다. 또 수사결과가 확정되면 관련자 전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등 신분상 처분을 별도로 진행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새누리의 고소, 환영한다···검찰 소환·대질조사 다 받겠다”

    표창원 “새누리의 고소, 환영한다···검찰 소환·대질조사 다 받겠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거나 탄핵 동참을 주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표 의원은 “환영한다”면서 명단 공개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4일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의 고소, 환영합니다”라면서 “전 박근혜나 친박 권력자들과 달리 법 절차 준수합니다. (검찰) 소환이든 (검찰) 대질(심문)이든 다하겠습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법 좀 지키시죠?”라고 맞대응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표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표 의원의 명단 공개로 자신들의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시민들로부터 각종 항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빗발친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표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박근혜 탄핵 반대’, ‘박근혜 탄핵 눈치 보기/주저’ 항목으로 새누리당 의원 128명을 분류해 각 입장에 해당하는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누리 의원들 ‘탄핵 반대 명단’ 공개한 표창원 검찰 고소

    새누리 의원들 ‘탄핵 반대 명단’ 공개한 표창원 검찰 고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거나 탄핵 동참을 주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새누리당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표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당 소속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인터넷에 유출한 성명 불상자도 같은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을 고소장에 담았다. 표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의원 128명을 ‘박근혜 탄핵 반대’, ‘박근혜 탄핵 눈치 보기/주저’ 항목으로 분류해 그 명단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 일 이후로 새누리당 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탄핵 반대 여당 의원들에게 시민들의 각종 항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빗발쳤다. 특히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발표 후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 동참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항의 전화·메시지의 빈도가 잦아지고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는 의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표 의원은 앞서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라면서 명단을 계속 업데이트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명단 공개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법적인 책임이 있으면 지겠다”면서도 “그러한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국민 알권리가 더 우선시되고 국회의 제기능은 밀실에서의 야합이 아니라 헌법기관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나는 이런 의견이고 이런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 제 뜻은 이겁니다. 그러니 여기에 대해서 명확히 아십시오’ 이게 옳은 태도라고 저는 본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게시물(명단) 언론에 보도된 각 정당의 공식입장을 기준으로 분류된 자료”라면서 “(탄핵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은 연락을 부탁한다”고 적어놨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갈등과 비리로 먹칠 된 대한민국의 ‘병신년’…노동개악부터 ‘박근혜 게이트’까지

    갈등과 비리로 먹칠 된 대한민국의 ‘병신년’…노동개악부터 ‘박근혜 게이트’까지

    어느덧 12월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에서 가장 성실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올해도 저마다 치열하고 숨 가쁘게, 또는 절절하게 2016년을 살아왔다. 하지만 권력을 쥔 누군가들은 올해도 음지에서 부지런히 비리를 저지르며 자신의 뱃속만을 챙겨왔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이 포문을 열고 헌정 사상 첫 ‘피의자 대통령’이 민심의 횃불을 당긴 대한민국의 2016년을 돌아봤다. ● 추진력 잃은 박근혜 정부 ‘노동개악’ 지난 1월 22일 박근혜 정부는 ‘노동개혁’이라고 주장하며 노동계 핵심 양대 지침을 발표했다. 일반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라는 이 지침은 당장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평소 정부 노동 정책의 대척점에 있던 민주노총은 물론, 정부 노동정책에 힘을 실어줬던 한국노총까지 “쉬운 해고” “노동 개악”이라며 반대 움직임에 동참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법률과 판례에 의해 확립된 내용”이라며 “일부 노동계의 쉬운 해고와 일방적 임금 삭감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아 노정 갈등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양대 지침’을 포함한 박근혜 정부의 노동법 개정은 국정농단 사태로 좌초될 상황이다. 국정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고,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헌납한 대가로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노동법 개정을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국회는 관련 법안을 심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4일 국회는 ‘양대 지침’과 관련된 예산 17억 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지난 21일 시작된 20대 국회 첫 법안심사에서 노동법 관련 4개 법안(근로기준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고용보험법, 파견법) 역시 모두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 ‘남북 협력 상징’ 개성공단 폐쇄 정부는 지난 2월 10일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제재를 이유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북한은 다음날인 11일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 국민을 전원 추방하고 개성공단 지역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했다. 결국 정부로부터 어떠한 사전통지도 받지 못했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모든 설비와 상품을 놔둔 채 빈손으로 생존터전에서 쫓겨났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61개 업체가 신고한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액은 9446억원이다. 하지만 정부는 회계기관 검증을 통해 입주기업 피해금액을 7779억원으로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5200억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기업들은 최소한 정부가 피해금액으로 확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기존 보험 제도를 통한 지원이라는 원칙과 다른 기업들과의 형평성 문제, 향후 남북경협 시 무분별한 투자유발 우려 등 전액지원에 수반되는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실효성 논란과 국론 분열 속 강행된 사드배치 지난 7월 8일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하기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드 배치 지역을 놓고 여론의 눈치를 봐왔던 국방부는 지난 9월 30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사드 배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국방부는 경북 성주군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땅을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군 소유 부지와 맞바꾸기로 롯데 측과 합의했다. 주요 절차 중 하나인 부지 협상을 마무리한 국방부는 이르면 내년 7월 사드 포대 실전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드 배치를 완료하기까지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성주군·김천시 지역주민 등을 포함한 국내 반대 여론을 설득해야하며, 야당은 예산 심의 없이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와 함께 한미 사드배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해 온 중국이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을 규제하는 이른바 ‘금한령’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사드배치를 둘러싼 잡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현직 부장판사와 검사장의 뇌물 구속…대형 법조비리 법조계는 법원과 검찰 가릴 것 없이 모두 명예와 신뢰가 역대 최악으로 오염된 한 해가 됐다. 과거의 구호로만 그쳤을 것 같았던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법조계의 추악한 민낯이 국민의 눈앞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은 결국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했다. 2016년 법조계를 강타한 대규모 비리는 ‘정운호 게이트’에서 시작됐다. 화장품 회사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정운호(51·구속기소)씨의 국외 불법 도박 사건 재판을 진행 중이던 검찰은 지난 4월 정 전 대표가 법조계 전반에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이 수사로 현직 부장판사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검사장 출신 거물 변호사 등이 줄줄이 구속기소됐다. 특히 이때 구속된 법조인 가운데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 출신으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검찰에서는 68년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장이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7월 29일 진경준(49·21기) 검사장을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진 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당시 가격 8억 5370만원 상당의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넥슨 측으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넥슨 명의의 법인 리스 차량이던 제네시스를 넘겨받고 가족여행 경비로 5000여 만원을 제공받은 혐의도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5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구형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히며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130억 7900만원을 구형했다. 현직 검사장 구속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현직 부장검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올해 발생한 2번째 대형 법조 비리로, 일명 ‘스폰서 검사’ 사건이다. 검찰은 지난 9월 29일 고교동창 김모(46)씨 등으로부터 수년간 5000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김형준(46) 부장검사를 구속했다. 김 부장검사는 동창 김모 씨로부터 5000여 만원과 수차례 값비싼 술 접대를 받고 김씨의 사기와 횡령 사건을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부장검사는 동창 김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지우거나 휴대전화를 없애라고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킨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1월 4일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부장검사를 검사직에서 해임했다. ● 사망부터 장례까지… 긴 시간 끝에 영면한 故 백남기 농민 지난 6일 고(故) 백남기(사망 당시 69세)씨가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됐다. 숨진 지 42일 만이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 집회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결국 지난 9월 25일 숨을 거뒀다. 백씨가 중태에 빠진 이후 유족과 시민단체는 경찰과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백남기 대책위는 백씨의 부상 원인이 경찰의 과잉진압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백씨가 끝내 사망하자, 검찰과 경찰은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이 필요하다며 압수수색검증영장(부검영장)을 청구해 논란이 벌어졌다. 대책위는 고인이 물대포에 맞아 사망에 이른 것이 명백하므로 부검이 필요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23일과 25일 경찰병력 800~1000여명을 투입해 영장 강제 집행을 시도했지만, 유족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결국 유족과 협의 등 조건부로 발부된 부검영장은 집행 시한인 25일까지 집행되지 못하고 종료됐다. 검경은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비로소 고인의 장례 절차가 진행됐다. ● 헌정 첫 피의자 된 현직 대통령…박근혜 게이트와 200만 촛불집회 어쩌면 앞서 소개한 사안들은 결국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거나 ‘한 사람’에게 귀결될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한 사람이 ‘비선실세’ 혹은 ‘상왕’ 최순실(구속기소·60)씨인지 범죄 핵심 피의자로 몰락한 박근혜 대통령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 전부터는 물론 최근까지도 공직자나 정치인이 아닌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실질적 ‘컨트롤 타워’ 였다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면서 국민은 허탈감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 이라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단 4%를 기록하고 있으며, 1980년대 민주항쟁 이후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대규모 민중 집회는 전국 200만명이 넘는 국민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집회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민의 수용이 아닌 검찰 수사 절대 불가 카드를 꺼내며 사실상 국민과 전면전을 선포한 상태다. 대국민 사과를 통해 검찰 수사에 임하겠다던 박 대통령은 검찰이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도 공범”이라고 발표하자 돌연 태도를 바꿔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 검찰과 설전

     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이 25일 법정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찰 측과 설전을 벌였다.  진 전 검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본인의 뇌물 등 혐의 7차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던 중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가 “김정주(48) NXC 대표가 사건에 대해 물으면 누굴 선임해야 한다고 조언한 적 있는가”라면서 말을 이어가려 하자 갑자기 끼어들었다.  진 전 검사장은 “가정적인 상황을 말하는데, 정주가 제게 직무대상자나 피의자가 된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다”면서 “평소 장인한테 받는 돈이 많다. 사실은 둘째를 낳을 때까지도 아내한테 100만원을 주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검사는 “장인한테 그렇게 돈을 많이 받는데 김 대표한테도 돈을 받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사는 “처남 명의의 청소용역업체와 대한항공 측이 용역을 계약하도록 했는가”라고 묻자 진 전 검사장은 “용역을 봤어야 부탁을 하지 않겠나. 공무원에게 어떻게 용역이 머릿속에 있겠나”라고 받아쳤다. 진 전 검사장과 함께 기소돼 피고인석에 앉은 진 전검사장의 ‘30년 지기’ 김 대표는 고개를 떨궜다.  진 검사장은 이날 김 대표로부터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은 것에 대해 “정주가 월급쟁이인 나를 안쓰러워했던 것”이라며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대 거부가 된 친구가 돈을 준다는데 옹졸하게 보일 수 없어 돈을 받았다”고도 했다.  또 대한항공 쪽에 자신의 처남에게 용역을 주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에 대해서도 “호텔경영을 전공한 처남의 일자리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것일 뿐, 용역 발주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진 전 검사장에 징역 13년과 함께 절금 2억원과 추징금 130억7983만원을 구형했다.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에는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진 전 검사장은 타인의 계좌를 이용하고, 적발될 것을 대비해 받은 돈 일부를 되돌려준 듯한 외관도 만들었다”며 “수사 중에도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하기도 해 죄질이 지극히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한 걸음으로서 진 전 검사장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진 전 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진 전 검사장은 2005년 김 대표로부터 넥슨 주식을 사들이는 데 사용한 4억 2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총 9억 5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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