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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적극행정’ 몽골서 배우러 왔다

    도봉 ‘적극행정’ 몽골서 배우러 왔다

    주요 사례·공무원 인센티브 공유성과 낸 38명 특별승진·승급 ‘관심’오언석 구청장 “기업처럼 지원을”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구가 발전·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진행된 ‘성과관리 담당 몽골 공무원 현장 견학’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구청장은 이날 참석한 몽골 공무원들에게 구청의 적극행정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며 “처우개선과 공정한 인사, 성과에 따른 보상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내각사무처 인사관리국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봉구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유받은 뒤 20여 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요 우수 사례는 ▲취약계층 발달지연 영유아 조기 개입 및 치료 지원 체계 구축 ▲창동민자역사 자동방화셔터 문제 해결 ▲창4동 어린이집 옆 물류창고 진출입로 개선 등이었다. 몽골 공무원들은 적극행정 인센티브 제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 참석자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보상으로 특별승진·특별승급 제도가 언제 시작됐는가”라고 묻자, 구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에 도봉구 개청 이래 최초로 특별승진을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처음으로 특별승급을 부여했다”고 답했다. 실제로 구는 지난해 특별승진 1명, 특별승급 1명,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2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특별승급·성과상여금 최고등급을 1명씩 수여했다. 도봉구는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38명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민원 해결과 행정 혁신, 규제 완화, 공공서비스 질 향상 등에서 성과를 낸 직원이 대상이다. 선발자는 4급 이하 직원이 한 계급 승진하는 ‘특별승진’, 호봉이 한 단계 오르는 ‘특별승급’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승진 과정에서 내부 갈등은 없었는지 묻는 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승진은 직원들의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공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했다”며 “위원회 심사뿐 아니라 전 직원 설문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승진자는 직원 설문에서 최다 득표를 얻고 공적 심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별다른 이견 없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오 구청장은 “앞으로의 행정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현장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구청장 등 단체장부터 기업 최고경영자(CEO)처럼 행정을 운영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고] 검찰청 폐지로 과중해질 경찰업무 … 탐정 법제화로 풀어야

    [기고] 검찰청 폐지로 과중해질 경찰업무 … 탐정 법제화로 풀어야

    한국은 아직 ‘탐정법’이 없지만, 그렇다고 탐정이 불법은 아니다. 이는 2016년 신용정보법 위헌심판청구(2016헌마473)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시를 근거로, 탐정을 불법으로 규정한 조항이 사실상 효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청은 탐정협회 등록제를 통해 탐정업을 양성화했고, 국회 역시 신용정보법상 ‘탐정 명칭 사용 금지 조항’을 삭제하며 법적 기반을 정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보호와 정보조사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OECD 방식의 탐정법 제정이 여전히 필요하다. 특히 최근 국회를 통과한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시행 이후 경찰업무 과중과 범죄 증가가 우려되는 ‘치안 과도기’ 국면에서 공인 탐정의 법제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OECD 주요국의 사례를 보면, 탐정법은 탐정의 업무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법질서 내에서 폭넓게 허용하는 ‘업무 범위 최대화(네거티브 시스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탐정은 경찰·변호사 등과 공조하며 공공의 눈과 귀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OECD는 이미 ‘법조 3륜(판사·검사·변호사)’과 ‘치안 3륜(경찰·탐정·경비업)’ 체계를 구축해 법조와 치안의 유기적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기존의 경비업법만으로는 치안 기능이 충분치 않다. 공인 탐정법이 제정되어야 비로소 치안 3법의 완전한 법제화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경찰·탐정·경비업 간 협업체계가 본격화되고, 나아가 OECD 국가 간 정보조사 교류의 길도 열릴 것이다. 대한탐정연합회는 2년여에 걸친 헌법소원 끝에 한국 탐정업의 ‘불법’ 낙인을 지워냈다. 그동안 축적해온 탐정 관련 법안과 학술 연구를 바탕으로, 검찰청 폐지의 부작용을 보완할 ‘공인 탐정법’ 제정안을 국회와 신설 국정입법상황실, 그리고 주무부처로 예상되는 경찰청에 공식 제안한다. 지난 9월 26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은 1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지만 사실상 확정적으로 볼 수 있다. 시행되면 검찰이 맡아온 약 2만 2000건의 미제 사건이 순차적으로 경찰에 이관되고, 고소·고발 창구가 경찰로 단일화되면서 경찰의 업무 부담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는 수사 인력의 과부하뿐 아니라 현장 대응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경찰의 업무 중 ‘수사권이 직접 결부된 자연과학적 수사 분야’ 외에도, ‘관찰·탐문·정보수집·분석·보고서 작성’ 등 사회과학적 조사영역은 탐정과 협업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들 업무까지 경찰이 전담하고 있다. 경찰의 인력난을 보완하고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공인 탐정의 제도적 참여가 필요하다. 사건 처리 과정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따라서 경찰과 탐정의 협업 범위는 OECD 모델을 참고하되, 한국과 법제 환경이 가장 유사한 일본의 ‘탐정업 적정화법’을 현실적 대안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100여 년간 관행적으로 탐정업을 허용하다 2006년 법제화를 통해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탐정업의 주무부처 또한 수사부서가 아닌 비수사부서로 두는 것이 타당하다. 탐정은 공적 수사기관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사실조사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일본처럼 경찰청 생활안전국 등 비수사 조직이 탐정업을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한 경찰은 학교폭력, 가정폭력, 실종사건 등 사회적 약자 관련 사건에서 초기 사실조사와 현장 대응에는 나서지만, 기소나 유죄 입증을 위한 증거수집에는 인력상 한계가 있다. 특히 스토킹 피해 여성 등은 직접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탐정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경찰의 보완축으로 활용한다면 치안 공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탐정업자의 법적·윤리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형법상 ‘업무상비밀누설죄(제317조)’의 적용 직업군에 탐정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이는 탐정의 직무 관련 개인정보·영업비밀·기업보안 누설을 방지하고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조치가 될 것이다. 공익침해행위 역시 탐정의 공적 역할이 절실한 영역이다. 2016년 284개였던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은 2021년 471개로 늘었으며, 2026년 이후에는 OECD처럼 100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재해 환경오염 불량식품 보험사기 담합 등 국민의 안전과 공공질서를 해치는 행위가 다양해지는 만큼, 이를 추적·감시할 민간 전문조사인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익신고자보호법(공신법)에 따라, 공익침해 정보를 추적·조사·제보하는 공인 탐정에게 외부고발자 수준의 소액 포상금뿐 아니라 내부고발자 수준의 실질적 보상금을 지급한다면, 공익 감시와 사회정의 실현에 대한 유인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공안직 공무원 출신 탐정들이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공익침해 감시자로 제도적으로 활동하게 된다면, 이는 국가 치안과 사회질서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신종 공인 탐정업은 불륜조사 등 세속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공권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공익적 직역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신법의 개정과 함께 OECD 수준의 공인 탐정법 제정이 시급하다. 그것이 한국형 탐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길이다.
  • [단독] ‘승진 절벽’에 신음하는 공무원…부처 따라 10년 이상 격차

    [단독] ‘승진 절벽’에 신음하는 공무원…부처 따라 10년 이상 격차

    새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난 가운데 공직 사회의 ‘인사 병목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3일 파악됐다. 한번 승진하려면 10년 이상을 기다려야 했고, 일부 부처에서는 특정 직급에 오르기까지 무려 16년이 걸렸다. 정부는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통해 승진 적체 해소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부처 간 불균형과 직급별 병목은 여전히 과제인 셈이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인사혁신처의 ‘행정부처별 평균 승진 소요 연수’ 자료를 보면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정부 부처 전체 평균 9년 3개월(지난해 말 기준)이다. 4급에서 3급 승진에는 10년 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서는 5급 사무관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16년 4개월이 걸렸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 데 13년 4개월이 소요됐고, 국민권익위원회 또한 13년 5개월이 소요됐다. 이는 병무청(5년 3개월), 질병관리청(5년 6개월), 보건복지부(5년 8개월) 등 특정 부처와 많게는 11년 이상 차이나는 수치다. 특히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인사 적체 현상이 심화하는 건 공무원 조직이 갖는 특수성과도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 민간 기업은 임원으로 승진하면 계약직 신분으로 바뀌고 매년 성과 평가를 통해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다. 반면 공무원은 정무직이 아닌 이상, 고위직으로 올라간다 해도 신분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한정된 자리를 놓고 극심한 경쟁과 정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상급자들이 버티고 있으면 새로운 정책 방향에 맞춰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기가 어려워 업무가 겉도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다른 직급에서도 부처간 차이는 두드러진다. 고위 실무직급인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을 하려면 조달청 11년 10개월, 고용노동부 11년 9개월 등 10년 이상이 필요했지만,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실은 3년 7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조직의 허리인 7급에서 6급으로의 승진은 전체 평균 8년 5개월이 걸리는 등 인사 병목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법무부가 10년 7개월로 가장 길었고, 경찰청 10년 5개월, 외교부 9년 10개월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수, 통계 등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국세청(9년 3개월), 관세청 (9년 5개월), 통계청(8년 4개월) 역시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데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고용부 등 일부 부처에선 격무와 낮은 보상, 불투명한 미래에 절망한 젊은 공무원들의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인사혁신처(2년 4개월), 금융위원회(2년 7개월), 국민권익위원회(2년 9개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2년 9개월) 등 상대적으로 조직이 작은 경우, 승진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의회, 10일 특별휴가로 사무처 직원의 일과 삶 균형 보장

    경기도의회, 10일 특별휴가로 사무처 직원의 일과 삶 균형 보장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오는 10일 의회사무처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부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지원, 충분한 휴식 보장, 장기 연휴 중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추석 연휴와 주말을 포함, 최장 10일간 휴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80%는 10일 당일에 특별 휴가를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이달 중 분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회사무처는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224건에 달하는 안건의 심의, 처리를 지원한 바 있다. 김진경 의장의 이번 특별 휴가 부여 결정은 이 같은 노고를 보상하고 위로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특히 10일에는 재량휴교를 하는 도내 학교가 많은 점을 반영, 학부모 직원들의 자녀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필요성도 적극 고려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9월 추석 연휴 전후로 연가 및 유연근무 활용을 권장하는 공문을 시행한 가운데 경기도의회는 한발 더 나아가 특별 휴가를 공식화하고, 직원 복지를 중시하는 선도적 조직문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은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무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라며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고 충분한 휴식을 지원하는 것이 높은 업무 생산성도 담보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특히 긴 연휴 기간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는 의장이 의정업무·직무수행에 탁월한 성과나 공로가 인정되는 경우 등에 연간 3일 범위 내 특별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에 지난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에도 의회사무처 전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부여한 바 있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행정2부지사 만나 ‘오남 및 건설교통 8대 현안’ 해결 촉구

    김동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행정2부지사 만나 ‘오남 및 건설교통 8대 현안’ 해결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지난 26일(금)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만나 남양주 오남 지역 현안과 경기도의 건설·교통 분야 등 8대 현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촉구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의회 안팎에서 지역구인 오남읍을 비롯한 경기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온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도 김 부위원장은 행정2부지사에게 오남읍 나아가 경기도의 건설교통 현안 8건을 상세히 설명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먼저, 교통 분야와 관련하여 ▲약 20여 년 동안 사업이 중지된 지방도 제383호선(진건~오남)의 신속한 재추진을 위한 보상 예산 편성 ▲‘부적격 업체’ 논란으로 늦어진 국지도 제98호선 오남교차로 입체화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진접선(서울지하철 4호선) 증차를 위한 경기도의 전동차 구입 예산 지원을 통해 긴 배차간격으로 이용률 하락과 불편함이 증가하고 있는 진접선의 배차간격 단축ㆍ경쟁력 강화 ▲강동하남남양주선(서울지하철 9호선)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적ㆍ정무적 결단 필요성 강조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지원을 통한 택시 등 고령 운수종사자의 안전운전 보장 및 생계 위험에 놓인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건설 분야 현안으로 ▲오남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 예산 확보를 통한 오남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 ▲경기도형 친환경 제설제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 등을 제안하며, 건설·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행정2부지사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하였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오늘 제안한 오남과 건설교통 관련 8대 현안은 제 지역구인 오남읍을 넘어,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김대순 행정2부지사님을 비롯한 경기도 집행부 공무원들께서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김대순 행정2부지사 또한 김 부위원장의 8대 현안 건의를 경청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죽음의 행렬 이어지는 학교 급식실, 이제는 멈춰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죽음의 행렬 이어지는 학교 급식실, 이제는 멈춰야

    9월 22일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20년 넘게 급식노동자로 일해온 학교급식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해당 노동자는 불과 몇 달 전까지 학교 조리실에서 근무했고, 저선량 폐CT 검진으로 4기 폐암(선암) 판정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사망한 것이다. 이로써 학교 급식노동자 중 폐암으로 사망한 노동자가 15명에 달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동)이 “학교 급식실에서 이어지는 죽음의 행렬을 멈춰 세워야 한다.”라며 입장문을 내고, 교육당국에 전체 급식 노동자 대상 폐CT 검진 정례화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유호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3년여간의 임기 중 이미 경기도교육청 앞에 학교 노동자들의 분향소가 차려진 것을 수차례 보았고, 그 분향소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폭력적으로 철거·파손하는 것 역시 수차례 보았다.”라며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폐암 사망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한 동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의 폭력적 대응을 지적한 후, “임태희 교육감은 무려 대한민국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고, 그가 고용노동부 장관 재직시절 촉발된 한진중공업·쌍용자동차 사태가 수많은 노동자의 죽음을 야기했음에도 여전히 노동자들의 죽음에는 무감각한 것 같다”라며 임태희 교육감이 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에 무감각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지난 8월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가 폐암으로 사망한 故 이영미 조리실무사를 공무상 재해에 따른 순직으로 인정했다.”라면서 급식실노동자의 폐암 사망이 공무상 재해에 따른 산업재해이자 순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후, “함께 일하던 동료를 떠나보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동료를 잃을 수 없다며 정기적 폐CT 검진 전면 실시를 포함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를 설명했다. 학교급식실 노동자들의 사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은 환기시설 개선을 2027년까지 미루고 있고, 이를 관리해야 할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등 관계 기관 모두 명확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호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임태희 교육감은 작년 2,244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학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더 앞당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라며 2027년까지 개선을 완료하겠다는 교육청의 계획을 보다 앞당길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후, “교육청은 2027년까지 바꾸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얘기하지만, 학교 급식실 노동자는 죽음의 그림자를 2027년까지 일터에서 보고 있어야 한다.”라며 한시라도 빨리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하는 것이 동료를 지키기 위한 급식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임을 강조했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는 교육 당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올해 상반기 교육청이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쌓은 예산이 3,066억 원인데, 돈이 부족하다는 교육청의 설명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반박한 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동자들의 생명권·건강권이 임태희 교육감의 우선순위에 없는 것이 이유일 것”이라며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교육청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미루는 것은 전적으로 임태희 교육감의 판단임을 강조했다. 한편, 유호준 의원은 연이은 학교급식노동자들의 사망 문제에 대해 단순히 환기시설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학교급식실을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집중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학교급식법 개정을 포함한 구체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포함한 유관 단체들과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 평균 32세 청년 공무원 40명, 공직문화 개선 나선다

    평균 32세 청년 공무원 40명, 공직문화 개선 나선다

    평균 연령 32세의 청년 공무원 40명이 공직문화 개선을 위해 뭉쳤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기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이 발대식을 열고 내년 9월까지 1년간의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31개 부처에서 선발됐으며, 근무 경력 5년 이하의 저연차 공무원이 절반 이상(25명)을 차지한다. 국립병원 간호사,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산림청 산불 진화대원 등 현장 공무원들도 참여해 현실감 있는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민원·재난 담당 공무원 처우 개선, 일 잘하는 공무원 보상 강화 등 공직 활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 자문단원은 “정부의 공직 혁신 방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변화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돼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청년 공무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창의적 제안을 기대한다”며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은 2022년 첫 출범 이후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 등 인사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 의견을 반영해 왔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4기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친화적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전략적 재정 운영과 공공서비스 현장 유지 위한 예산 확보 필요”

    박재용 경기도의원 “전략적 재정 운영과 공공서비스 현장 유지 위한 예산 확보 필요”

    박재용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월 15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도금고 이자율, 공무원 인센티브 예산, 직원 후생복지 예산을 비롯해 경기아트센터 인건비와 장애인 체육 관련 예산 감액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의 전략적 운용과 도민 대상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예산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 금고 운영과 관련해 “금고 예치금 이자율이 3%에도 미치지 않아 제주도(5.6%), 서울시(3.74%)보다 낮다”고 지적하며, “예치 기간과 금액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세수 부족 상황에서 예금이자를 통해 세입을 일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금고 은행 재계약과 선정 기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도 재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정업무평가 인센티브 제공 사업의 감액과 관련해서는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은 사기 진작과 업무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제도”라며, “업무 강도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보상이 줄어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1,420만 도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조성과 업무 역량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회사무처 예산 심사에서는 직원 후생복지 예산 감액에 대해 “어렵게 반영된 예산임에도 감액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히며, “의회사무처는 후생복지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애인 체육 관련 예산 심의에서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운영사업 중 총 4억 원(인건비 3억, 운영비 1억) 감액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현재 북부는 체육회와 장애인 체육회가 한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어 장애인체육을 위한 편의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부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동호회 운영 확대를 위한 설치·집행 계획이 필요하며, 이 같은 여건에서 인건비를 3억 원이나 감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며, “장애인 체육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전문 선수, 지도자, 행정 역량을 갖춘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용 의원은 이날 심의 전반을 마무리하며 “예산의 편성과 집행은 단순한 수치 조정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 실행의 기반”이라며 “문화, 복지,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효성 있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략적인 재정 운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 위해 더 과감하게…경기도 조례 개정으로 소방대원 적극행정에 힘 실어

    이영봉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 위해 더 과감하게…경기도 조례 개정으로 소방대원 적극행정에 힘 실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난현장활동 손실보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월 11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였다. 이번 개정안은 소방대원의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보장하고 보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행 조례는 재난현장활동 중 발생한 손실로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될 경우에 한해 도지사가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소송이 제기되기 이전 단계에서부터 법률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음에도 손실 보상 이후 구상권이 행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법률 지원의 범위를 소송 이전 단계까지 확대하고,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고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에 따라 면책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또한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하여 「소방기본법 시행령」과 「소방 손실보상 절차에 관한 규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였다. 개정안은 청구금액이 100만 원 이하인 사건의 경우 위원 3명으로 간소화된 위원회 구성을 허용하고, 위원회 구성 시 과반수를 외부 민간위원으로 위촉하며 성별을 고려하도록 규정하였다. 아울러 보상위원회 해산 시 위촉위원의 임기가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명확히 하여 운영의 합리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이영봉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현장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보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됨으로써 재난 대응에 대한 도민의 신뢰 역시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9월 19일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미스 필리핀 女 “욕먹는다” 우려에도 “정치인들…” 목소리 냈다

    미스 필리핀 女 “욕먹는다” 우려에도 “정치인들…” 목소리 냈다

    필리핀에서 홍수 방지 사업 예산이 비리로 사라졌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미스 필리핀’ 대회에서 수상한 20대 여성이 공개 비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이 바코마(26)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치적 논란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필리핀에서 태풍 때문에 자주 생기는 홍수를 막으려고 만든 예산이 정치인들이랑 공무원들이 뒷돈을 챙기면서 새어 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지난 8일 홍수 방지 계약에 대한 대가로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의원과 공공사업 관리자 약 20명의 이름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바코마는 “오늘 우등 졸업장을 받은 모든 정치인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기소된 공무원들이 오히려 부패로 보상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바코마의 팬들은 “지금은 관여하지 말라. 대회에 집중해라. 괜히 욕만 먹는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바코마는 “사회적 불의는 곧 환경적 불의다. 옳은 일을 위해 욕을 먹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상상해 봐라. 수십억 페소가 부패한 정치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그 돈이 있었다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홍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나. 얼마나 많은 가정이 피해를 보았나”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국제 대회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바코마는 “특권이 있을 때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상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사명을 저버리고 얻는 왕관은 아무 의미 없다. 나의 목소리, 나의 입장, 나의 신념은 언제나 필리핀 국민을 위한 것이며, 그 어떤 타이틀보다 더 무겁다”고 강조했다. 바코마는 지난 8월 10일 미스 필리핀 어스로 등극했으며, 올해 말 국제 미스 어스 대회에 출전한다. 필리핀의 한 회사 주관으로 2001년부터 개최되는 미스 어스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4대 미인 대회 중 하나로,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한다. 필리핀은 네 차례 국제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일부 팬들의 우려에도 바코마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바코마는 미스 필리핀 어스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소방노조와 간담회… “현장 우선 인사정책 필요”

    임상오 경기도의원, 소방노조와 간담회… “현장 우선 인사정책 필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9월 8일 안전행정위원장실에서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특별승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한국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기본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특별승진 제도가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현장 중심 인사 운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소방공무원의 특별승진은 단순한 인사 혜택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결과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다” 라고 말한 뒤 “현장 대원의 헌신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선발 기준과 추천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행정요원과 현장요원 간 승진 비율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직무별 공적이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도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병삼 소방노조 경기본부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및 안전행정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근 3년간 특별승진 운영 현황과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안전행쟁위원회는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공정한 인사 제도 운영을 위해 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방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 [자치광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행정

    [자치광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행정

    행정은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숨 쉬듯 이어져야 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행정이 단순 민원 처리에 머문다면 주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 주민이 필요로 하기 전에 먼저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행정’은 이제 새로운 시도가 아니라 행정의 기본 원칙이자 신뢰받는 지방정부로 나아가는 핵심 가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성북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현장을 직접 찾는 일을 무엇보다 중시해 왔다. 아무리 정제된 보고서라도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구민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우리 구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주는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구청장이 지역으로 찾아가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문제를 논의한 후 답을 찾는 ‘현장 구청장실’이다. 성북구는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을 시작했다. 또 장위동에 ‘할매정(情)국밥집’을 열어 어르신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대가 교류하도록 했다. 여름철 아이들이 집 앞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물놀이형 어린이놀이터’ 3곳도 만들었다. 올 상반기 현장 구청장실은 ‘성북구 1일 알바생’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구민의 생활 속 고민을 청취했다. 구민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이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기 위한 진지한 시도였다. 실제 ‘1일 알바생’으로 환경공무관이 돼 오전 5시부터 거리 청소를 함께하며 골목 구석구석을 돌고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무단 투기 현장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현장의 고충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쓰레기를 배출해야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한지, 무단 투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적극행정’의 가치를 다시금 실감했다. 적극행정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공직자가 적극행정을 실천하고 싶어도 법령이나 지침 해석이 불명확할 경우 스스로 결단해 행정을 추진하는 일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책임과 징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극행정이 계속되기 위해선 공직자가 안심하고 도전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조직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 우리 구는 사전컨설팅 제도, 적극행정 면책보호관 지정 운영, 소송 지원 등의 면책 제도를 운영하며 공무원이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적극행정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공직자에게는 성과급 최고 등급, 특별휴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행정이 보상받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적극행정은 구호가 아닌 실천이다. 이는 주민의 신뢰를 쌓고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구체적인 행동이다. 현장을 중시하는 행정,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공무원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제도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행정은 주민에게 신뢰를 얻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오늘도 우리 구는 다양한 현장에서 적극행정을 통해 구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하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성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 내년 공무원 임금 3.5% 인상… 공직 ‘엑소더스’ 막을 수 있을까

    내년 공무원 임금 3.5% 인상… 공직 ‘엑소더스’ 막을 수 있을까

    올 9급 초임 기본급 200만 900원민간 기업과 보수 격차 더 벌어져MZ 퇴직자 늘고 응시자는 급감이직 의향 ‘3.31점’ 역대 최고 수준“보상 적은 하위직 추가 인상 필요” “누구는 성과급으로만 1억원을 받는다던데, 월급 명세서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공무원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 공무원 임금을 9년 만의 최대폭인 3.5% 인상하기로 한 것도 MZ세대 이탈과 시험 응시자 급감에 대응하기 위한 승부수다. 이번 결정이 공직 엑소더스를 막는 데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며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3.5%로 확정했다. 올해(3.0%)에 이어 2년 연속 3%대 인상이자 2017년 이후 최대폭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2.9%)을 웃도는 데다 공무원보수위원회(공보위)가 권고한 인상률(2.7~2.9%)보다도 높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공직 시험에 합격하고도 퇴직을 많이 한다는데 보수가 적어서 그런 거냐. 최저임금 수준이라는데 사실인가”라며 제도 개선을 지시한 바 있다. 박중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은 4일 “권고안보다 오히려 인상된 건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공무원과 민간의 보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은 2020년 90.5%에서 2023년 83.1%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9급 공무원 초임(1호봉) 기본급은 200만 900원으로 최저임금(209만 6270원)에 못 미친다. 다만 명절 휴가비, 정근 수당, 성과 상여금 등을 합치면 월평균 보수는 약 269만원으로 최저임금보다 59만원가량 많다. 공직 매력도도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퇴사한 국가공무원은 1만 7292명으로 전년(1만 6593명)보다 4.2%, 2020년(1만 3093명)보다 32.1% 늘었다. 올해 5월 기준 7·9급 시험 준비생(20~34세) 수도 12만 9000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24년 공직생활실태조사’에서 지난해 공무원 이직 의향은 3.31점(5점 만점)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엑소더스를 꿈꾸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66%)가 가장 먼저 꼽혔다. 5년 차 공무원 A씨는 “사기업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하면 퇴사 생각이 안 날 수 없다”고 토로했다. 3년 차 공무원 B씨는 “물가가 오르니 3% 정도로는 그다지 체감하기 어렵다”고 했다. 노동계는 공무원 보수를 민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위원장은 “업무 부담은 크지만 보상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며 “5개년 계획을 세워 보수를 민간의 10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저연차·하위직 추가 인상안을 확정하는 한편 2027년까지 9급 초임 보수를 월 300만원(수당 포함)으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사처 관계자는 “예산안 통과 후 기재부와 협의해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 공무원 ‘적극행정’ 하다 문제 생겨도 감사원 감사 안 받는다

    공무원 ‘적극행정’ 하다 문제 생겨도 감사원 감사 안 받는다

    공무원이 적극행정을 했다가 문제가 생겨도 앞으로는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게 된다. 일하는 공직자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감사 부담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면책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현장에 적용된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 괴롭히지 않게” 현재는 기관별 적극행정위원회의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기관 자체 감사에서만 면책이 인정된다. 감사원 감사에선 책임이 자유롭지 않다. 감사원에 적극행정을 했으니 감사하지 말아 달라고 건의하는 정도만 가능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사후 감사나 징계, 소송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업무 처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사처가 지난해 국가공무원 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중복 응답)에 따르면 2명 중 1명(51.5%)은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소송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감사, 징계 면책 활성화’(38.5%), ‘파격적 보상’(31.1%) 등을 원했다. ●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현장에 적용 앞으로는 감사원 감사에서도 면책이 인정된다. 대신 적극행정위원회가 공무원에게 의견을 주기 전 해당 기관의 감사부서 의견을 제출받아 검토해야 한다. 공무원 감사 면책 확대는 오는 15일 발표될 국정과제에도 담길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가 바뀌면 필요한 행정 집행도 과도한 정책 감사와 수사의 대상이 되는 일이 빈번했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괴롭히고 의욕을 꺾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 광주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임용식 개최로 ‘감동’

    광주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임용식 개최로 ‘감동’

    광주시는 지난 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신규 공무원 30명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을 위해 봉사할 신규 공무원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이들의 성장을 뒷바라지하며 묵묵히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임용식에는 신규 공무원의 부모와 배우자 등 가족들이 함께 초대돼 의미를 더했다. 임용장을 받은 순간을 지켜본 가족들은 자녀와 배우자가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모습을 함께하며 기쁨을 나눴다. 한 가족은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며 “앞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훌륭한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신규 공무원이 부모님께 직접 쓴 감사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진심 어린 편지 내용에 참석자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가족의 헌신과 사랑이 오늘의 영광을 가능하게 했음을 되새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늘 배우고 발전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신규 공무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 30명은 앞으로 광주시의 다양한 부서에 배치돼 시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비번인 소방공무원 구호 활동 피해 손실보상 포함시켜야”

    남창진 서울시의원 “비번인 소방공무원 구호 활동 피해 손실보상 포함시켜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2일 제332회 임시회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소방청 손실보상제도 운영 가이드라인’에 비번일 때 소방대원이 시민을 위한 구호활동 중 발생한 손실은 보상하지 않는 점을 불합리하게 생각하고 보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지난 5월 비번으로 귀가 중이던 소방관이 성산대교 북단 위 트럭 화재를 진화한 사례를 들며 소방대원들은 당번, 비번을 가리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8월 소방청에서 발표한 ‘소방 손실보상제도 운영 가이드라인’은 소방대원이 공식적으로 소방대에 편성돼서 화재진압 및 구호활동을 한 경우가 아니면 제외하여 구호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손실보상은 2024년 131건 1억 58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소방활동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소방대원이 비번인 경우에도 시민을 위해 구호활동 중 피해나 손실이 발생할 확률은 높기 때문에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제도적인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 5월 ‘서울시 재난현장 민간자원 활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민간이 재난대응 활동하다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보상하고 있으나 소방청의 손실보상제도와 거리가 있고 실제 대부분은 화재진압 및 구호활동 중 민간 장비 사용 비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 의원은 훈련된 소방대원이 시민 위험을 발견했을 때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비번인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구호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에 따른 손실보상 리스크는 서울시가 해결해 줘야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비번인 경우 발생한 손실에 대해 손실보상제도로 보상하는 것은 현재 여건으로는 타 공무원들 간의 형평성 등의 문제로 제외돼 있으나 앞으로는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각 시도에서도 같은 문제로 소방청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민생 중심 ‘2025년도 경북도 제3회 추경안’ 수정 의결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민생 중심 ‘2025년도 경북도 제3회 추경안’ 수정 의결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2025년도 경상북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결과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사한 경상북도 제3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총 15조 9876억원으로, 기정예산 14조 2650억 원보다 1조 7226억원(12.1%)이 증가했다. 추경 예산안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의 신속 집행,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사업 지원,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등 주요 현안 대응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간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남부건설사업소 청사 이전 리모델링 4억원 전액 삭감 등 총 6건, 5억 6000만원을 삭감했다. 손희권 위원(포항)은 연례 반복적인 예산의 이월․불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방채로 추경재원을 조달하는 등 모순적인 재정 운용에 대해 지적했으며, 대규모 건설사업 준공 시점이 수차례에 걸쳐 연기되고 정확한 설명도 없다가 추경에서 삭감되는 등 예산 편성과 집행의 신뢰성 훼손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불 피해 복구 속도와 위험목 제거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산업용 햄프 특구 사업이 성과를 입증하지 못한 점을 들어, 예산 투입 대비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사업의 산업 기반 강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 대응도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추경안 편성 방향이 일회성인지 지속적인 정책의 추가적인 편성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특히 예산관련 부서의 합리적인 재원배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연구용역 비용과 집행률 문제를 재차 언급하며 용역비 내용의 정확한 검증을 통해 도민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에 우선 배분하고 불필요한 지출의 억제를 촉구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인공신장실 도입 확대 등 경제논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공공성 강조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분야 지원 확대를 촉구했으며, 재난 구호품 관리 체계 부재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기부 물품의 무분별한 수급과 배분 문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K-과학자 마을 조성사업의 일정 지연과 과도한 예산 편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성과주의 행정보다는 도민의 안전과 재해복구 등 시급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도시국의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며,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당부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정부 추경 편성에 따른 도 재정부담 증가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체사업비가 축소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철저한 계획 수립과 실행을 요구했다. 향후 책임성 있는 예산 관리와 자구 노력 강화를 통해 재정 건전성과 행정 신뢰를 확보할 구체적인 장단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의 집행 지연과 불용 문제를 지적하였다. 도의 참여 예산이 적어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청년 유출 방지를 위해 대학 지원사업의 성과 제고와 철저한 관리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최근 3년간 급증한 용역 예산의 배경을 질의하며 집행부의 무분별한 용역비 편성을 비판하였다. 현안 대응을 구실로 예산이 확대되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불필요한 지출 억제를 요구하였다. 실효성 있는 용역 추진과 공무원 역량 활용을 통해 효율적 예산 운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이 편성된 절차적 타당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사전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 사업의 유사․중복 사업 예산편성으로 인한 행정적, 재정적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조속한 시일 내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발달장애인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시설과 접근성 부족을 질타하며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관련 사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현장 업무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예산 편성 관련 시․군과 도의 유기적 연계 미흡과 사업 계획 수립 단계 시 충분한 검토 없이 편성된 예산의 불필요한 감액 사례 반복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했다. 국고보조사업 집행잔액 발생이나 비효율적 집행이 최소화되도록 사전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행정의 신뢰도 제고 노력을 촉구했다. 조용진 의원(김천)은 육아기 단축근로시간 급여 보전지원 사업이 인력 공백 보전대책 미흡과 홍보 부족으로 활용률이 낮은 점 등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지원 핵심 정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향후 단계별 홍보 강화 및 참여자 및 수혜자의 의견수렴을 통한 소통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지방채 편성 과정에서 의회의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업의 집행가능성에 대한 의회의 우려와 지적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예산 편성후 추경에서 삭감하는 등 예산 운용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향후 의회 예산 심사권 존중과 책임 있는 예산 편성을 통해 의회와의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함을 강조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산불 피해자 지원 과정에서 주거 전소 외 피해자에 대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지적하였다. 물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고려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형평성 있는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군과 협력해 지원 대상 확대 및 세심한 행정적 보완을 통해 실질적인 도민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이번 추경 예산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밑거름이자 도정의 방향을 보여준다”라며 “추경 예산 편성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연도 내 예산 집행과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이번 예산심사 과정에서 제시한 정책대안과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도정 시책에 적극 반영해 내년도 사업추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4일 개최되는 제35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폭행 당사자에 “법적 대응” 언급했다 피소당한 공무원…검찰, 혐의없음

    폭행 당사자에 “법적 대응” 언급했다 피소당한 공무원…검찰, 혐의없음

    식당에서 취객에게 폭행당해 “법적 절차를 밟겠다”라고 했다가 오히려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공무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공갈미수 혐의를 받던 50대 남성 A씨를 불기소 결정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춘천 시내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던 60대 남성 B씨를 제지하다 폭행당했다. B씨는 사과하겠다며 공무원인 A씨의 근무지로 찾아갔는데, A씨가 손해배상을 제기할 것처럼 압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B씨가 사과하러 와서도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등 진정성을 보이지 않아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했을 뿐”이라며 “금품을 요구하거나 협박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B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A씨가 금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또한 만일 A씨가 일정한 수준의 금전적 보상을 받으려 했더라도, B씨로부터 폭행과 욕설 등 범죄 피해를 본 점을 고려하면 사회 통념을 넘어서는 위법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봤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한민영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공갈죄에서 해악의 고지가 정당한 권리 실현 수단으로 사용된 경우, 그 허용 여부는 목적과 수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A씨가 소송 이야기를 꺼낸 것은 협박이 아니라 정당한 법적 절차를 통해 권리를 실현할 수 있음을 알린 것이었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했다”라고 밝혔다.
  • 김용범 “李 대통령 ‘정상회담 못해도 괜찮다. 무리하게 사인할 수 없다’고 해’”

    김용범 “李 대통령 ‘정상회담 못해도 괜찮다. 무리하게 사인할 수 없다’고 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진행한 대미 투자펀드 협상 과정에서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못 해도 괜찮으니 무리한 것에 사인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1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미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어떻게든 우리를 (협상안에) 사인하게 만들려고 압력을 가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실장은 “일본에 갈 때만 해도 일본만 (정상회담을) 하고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긴박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 미리 가는 것에 대한 보도들도 있었지만 매우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이 열렸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그날 아침 트루스소셜도 하나의 돌발이었지만 그보다 실제로 밑에서는 긴장감이 (더) 높은 상황에서 열렸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김 실장은 아직까지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 합의문이 나오지 않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전체 합의문 같은 경우에도 그쪽(미국)에 강한 의견들이 있어서 아직 최종 발표도 안 되고 있는 측면이 있지만 성과가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를 어떤 구조로 운영할지에 대한 양국 간의 상당한 이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실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일본과 비슷한 환경인데 제가 일본 쪽 돌아가는 것도 실시간 체크하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여유 있는 나라다. 국부도 크고 외환보유고도 크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우리보다 좀 더 여유 있어 보이지만 우리가 훨씬 생각할 게 많다. 자동차 관세도 중요하지만 더 큰 걸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해야 한다. 섣불리 서명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법인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때 승인을 거치게 한 미국 상무부 결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실장은 “최악의 경우 장비를 안 들여보내서 기업들이 빠지면 중국은 이 대신 잇몸이라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그러면 미국의 통제권은 더 사라지는 것”이라고 지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서 주요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에 대해서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관세 협상이) 타결되고 실무적으로 대통령께서 표창하자고 해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아이디어를 낸 쪽과 (협상장에) 광우병 사진을 가져가라고 아이디어를 낸 수습 사무관을 찾아서 보상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부친상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에 남아 협상한 공무원도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데스크 시각]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사고는 한순간이었다. 인천의 한 공장에서 2t짜리 쇳덩이에 깔려 한쪽 다리를 잃은 40대 노동자.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차라리 죽었어야 했나”라며 절망을 토로했다. 수술비와 치료비 일부는 산재보험으로 처리했지만, 그 이후의 삶은 전적으로 본인과 가족의 몫이었다. 생계는 아내에게 넘어갔고 5000만원에 이르는 의족 비용과 합병증 치료비, 정신과 진료비까지 떠안아야 했다. 책임 공방만 오가는 동안 피해자의 삶은 추락을 거듭했다. ‘산업재해와의 전쟁’이 선포됐지만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언론에는 여전히 “또다시 일터에서 노동자가 숨졌다”는 기사가 반복되고 있다. 통계는 이런 비극이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 준다.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자는 287명. 그나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숫자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건설업에서 발생했고, 전체의 80% 이상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왔다. 특히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전년 대비 23.9% 늘었다. 외국인 노동자는 전체 사망자의 13%를 차지했다.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이 정작 가장 위험한 자리에 서 있는 셈이다. 산재는 사고 순간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후의 삶이 더 가혹하다. 위험한 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이들 역시 견뎌야 하는 짐이 적지 않다. 산재 피해자의 원직장 복귀율은 39.1%, 재취업률은 27.4%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도 복귀에 실패하면 사회적 지위가 급격히 추락한다. 반대로 저임금 노동자는 재취업으로 생계를 이어 가지만 대부분 불안정한 일자리다. 어느 쪽이든 사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보상 제도는 한참 뒤처져 있다. 산재보험은 평균임금의 70%만 보장한다. 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보장 금액이 생활비에도 못 미친다. 사업주가 보험료를 체납하면 절차는 수개월씩 지연된다. 치료비 부담과 소득 상실이 겹치면 가계 파탄은 시간문제다. 몇 년에 걸친 소송은 또 다른 고통이다. 법적으로 회사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지만 소송 비용과 긴 절차 때문에 실제로 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게 산재는 개인의 상처를 넘어 가족의 삶까지 흔들어 놓는다. 외국인 노동자의 처지는 더 열악하다. 위험 현장에 몰려 있으면서도 언어 장벽과 불안정한 체류 자격 때문에 권리 구제조차 어렵다. 13%라는 통계가 실제보다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산재 통계 역시 구멍투성이다. 공무원·군인·교직원·선원의 산재 사망은 고용노동부 집계에서 제외된다. 2019년 실제 산재 사망자는 1010명이었지만, 정부 공식 발표는 855명에 불과했다. 기록에서 지워진 죽음은 제도 개선의 자리에서도 외면당했다. 노동계에선 휴업급여를 생활임금 수준으로 상향하고 소규모 사업장에는 안전기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흩어진 산재 통계를 통합·공개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직업 복귀와 가계 파산을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 제도 역시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법은 현실의 벽이 높다. 재정 부담과 기업의 반발, 제도 설계의 복잡성이 얽히면서 정책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피해자들의 절박한 현실과 달리 정책 논의는 아직 실행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재가 나면 우리는 늘 사망자 숫자부터 센다. 그러나 살아남은 노동자와 가족의 고통은 사고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어진다. 절단된 몸, 끊어진 생계, 무너진 가정. 이런 상흔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일하다 죽지 않게 하자”는 말은 구호가 아니다.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원칙이다. 그 원칙이 무너질 때 산재는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된다. “차라리 죽었어야 했나.” 한숨 섞인 그의 목소리가 오래도록 귓가에 맴돈다. 유영규 전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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