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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 세계 최장기간 사회교육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30주년 특별행사

    장성군, 세계 최장기간 사회교육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30주년 특별행사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 중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전남 장성군 ‘아카데미’가 15일 30주년을 맞이한다. 1995년 9월 15일, 국토개발연구원 이건영 원장을 1회 강연자로 문을 연 장성아카데미는 지난 30년의 시간을 쉼 없이 달려왔다. 1200회 넘는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학자, 연예인 등 명사들이 강단에 섰다. 누적 수강 인원은 53만여 명에 이른다. 2019년에는 한국기록원과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QWR)로부터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지역 평생교육 발전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1월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국가 혁신을 위한 참여 환경 조성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성아카데미’를 소개하기도 했다. 장성군은 장성아카데미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께한 30년,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장성아카데미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기념식과 특별강연을 연다. 꾸준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이 이날 강연자로 나서 ‘나눔, 사랑을 잇다’라는 주제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또, 평생교육 분야 권위자인 강대중 교수가 ‘배움,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와 교육의 미래를 조망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아카데미의 지난 3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10월 장성아카데미 3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데미 자료관’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내 집성관에 재개관한다.
  • 경북도의회, 포항 효자중학교 설립 추진… 학부모 토론회로 ‘힘찬 도약’

    경북도의회, 포항 효자중학교 설립 추진… 학부모 토론회로 ‘힘찬 도약’

    지난 11일 포항 효자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포항 효자중학교 설립 학부모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교육 현안 해결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인근 학교의 과밀학급 해결을 위해 숙원이었던 효자중학교 설립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었다. 이미 2023년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과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효자중학교는 이제 착공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손 의원은 이전부터 경북 지역의 더딘 학교 설립에 문제를 제기하며, 2022년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교 신설 기간 단축을 촉구했다. 한편, 효자중학교 건립에는 총사업비 589억원이 투입되어 24학급 규모의 학교와 함께 공영 주차장,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순한 학교 설립을 넘어, 지역 복합 교육 문화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손희권 도의원을 비롯해 박용선 도의원, 시의원, 관계공무원 그리고 학부모들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학부모들은 개교 일정 단축,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및 학생 안전 문제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제시하며 학교 설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 의원은 “학부모, 교육 관계자,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설립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학부모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민원담당 직원 보호 조례 제정… 인사청문 실효성 강화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혜원 경기도의원, 민원담당 직원 보호 조례 제정… 인사청문 실효성 강화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운영위원회 소속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월 12일 열린 제38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모두 원안가결됐다. 「경기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폭언, 폭행, 정당하지 않은 반복 민원 등으로부터 민원업무 담당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무원이 안심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례안에는 민원업무 담당 직원에 대한 심리적·법적 지원은 물론, 음성안내 및 전화녹음 등의 사전 예방 조치를 포함해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구체화했다.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민원으로부터 현장 직원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지사가 인사청문을 요청할 때 의회의 회기 일정을 참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비회기 중이거나 회기 종료 직전에 청문 요청이 이뤄질 경우, 청문특별위원회 구성과 일정 조율에 차질이 생기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인사청문 절차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검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다. 이혜원 의원은 “민원 현장에서 반복되는 폭언이나 부당한 요구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야 행정서비스의 질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며, “인사청문 절차 또한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한 만큼, 이번 조례들이 도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직자가 존중받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설마했는데… 동물보호단체 “불에 태워 밭에 묻힌 개 사체 찾았다”

    설마했는데… 동물보호단체 “불에 태워 밭에 묻힌 개 사체 찾았다”

    제주에서 유기견을 불에 태워 죽인 뒤 밭에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동물보호단체 혼디도랑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쯤 70대 남성 A씨가 관리하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의 한 밭에서 죽은 믹스견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개는 수컷 2살로 추정되는 갈색 믹스견으로, 입과 목, 옆구리, 다리 등 몸 곳곳에 화상 흔적이 남아 있었다. 혼디도랑 김은숙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보에 따르면 A씨의 딸 B(40대)씨가 평소 사료를 주며 돌보던 떠돌이 개들 가운데 믹스견을 집 마당에서 키우고 있었는데 유기견 문제로 부녀간 말다툼을 자주 했다”면서 “이날도 아버지 A씨가 유기견들을 자꾸 데리고 오는 딸에 화가 나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딸 B씨는 죽은 개 외에도 떠돌이 개 6마리를 반려견으로 등록한 뒤 마당(밭)에 묶어 키우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기견들을 보호소로 보내자고 권유했지만 소유권 주장을 하며 반대해 돌아와야 했다”고 토로했다. 동물보호단체 구조팀은 설상가상 인근 빈터에도 또다른 유기견 5마리를 B씨가 반려견으로 등록을 한 뒤 묶어 키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서귀포시청 공무원에게 “처음에는 약을 먹여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증거를 들이밀려고 하니까 불태워 죽인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시청 공무원에게 경찰에 고발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금명간 관할 서귀포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떠돌이개가 불쌍하다고 무턱대고 반려견으로 등록하면 이같은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때 격리조치도 취하지 못하게 된다”며 “키우지 못하는 환경에서 연민 때문에 돌보는 것 보다 보호소로 보내 안전하게 보호하는게 유기견을 위한 최선의 선택”라고 강조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데이터 통합 플랫폼’ 3개년 계획 중간점검 행감 예고

    박상현 경기도의원, ‘데이터 통합 플랫폼’ 3개년 계획 중간점검 행감 예고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3개년 계획의 중간점검을 예고하며, 사업의 진행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정감사에서 200여 개에 달하는 분산된 데이터 유지보수 시스템으로 인해 매년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음을 지적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박 의원은 지난 11일 경기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지난 1년간 추진된 데이터 통합 관리와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제 클라우드 통합 정도와 예산 절감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수치로 제시해야 한다”며 “빠른 통합전환을 통해서 공무원들의 비효율적인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3년간 총 180억 원을 투입해 분산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활용도가 낮은 시스템은 폐기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매년 200억 원에 달하는 유지보수 예산을 하나로 통합 절감 하는 데이터 관리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데이터 통합 관리 현황, 클라우드 전환율, 그리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예시로 들며 AI를 활용한 플랫폼 구축이 공무원들의 단순 자료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박상현 의원은 “이번 행정감사는 단순 지적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공무원의 창의적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50mm 이상 비’···경기도, 12일 오후 8시 비상 1단계 발령

    ‘150mm 이상 비’···경기도, 12일 오후 8시 비상 1단계 발령

    김동연 지사, 시군에 긴급 재난 대응 공문 발송 12일부터 13일 저녁까지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150mm 이상의 강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12일 20시 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각 시군에 긴급 재난 대응 공문을 발송하고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읍·면·동 지원체계 작동 등 현장 대응력 확보 ▲호우 피해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정비 및 예찰·점검 ▲기상특보와 실황에 따라 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행락객 등 통제 및 대피 ▲지하차도 사전통제 및 차량 운행 시 침수지역 진입 금지 안내 ▲강풍 시에는 공사장 타워크레인 작업을 중지하고 옥외광고물, 첨탑, 가로수 등 사전 예찰·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비상 1단계 발령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이 상황관리총괄반장이 되며,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35명이 비상근무를 한다. 도 재대본은 집중호우 상황에 따라 비상 2단계로의 격상도 대비하고 있으며, 발령 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도 추가로 비상근무에 참여해 도로 침수, 정전 등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원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기상예보를 크게 웃도는 기상변동성과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호우는 강풍을 동반하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지하차도, 하천 등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공사장 작업 중지, 옥외광고물 안전 확보 등 재난 대응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공기관 임직원 워라밸 실행 위한 도지사·공공기관 공동 MOU 추진

    이경혜 경기도의원, 공기관 임직원 워라밸 실행 위한 도지사·공공기관 공동 MOU 추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이경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4)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출자·출연 공공기관 직원들이 공무원과 달리 휴가·복무 제도에서 형평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를 개정하여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특별휴가 일수를 공무원과 동일하게 규정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나 조례가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별 정관이나 내규에 따라 적용이 다르고, 특히 난임시술 특별휴가와 같은 필수 복지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서 9월 11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도지사와 2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협약(MOU) 체결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조례 개정으로 형평성의 틀은 마련되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경기도지사와 출자·출연기관이 함께하는 공동 MOU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난임시술 휴가와 같은 필수 제도는 단순 권고가 아니라 의무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체 인력 충원과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의 워라밸이 결국 조직의 성과를 좌우한다”먼서 “공공기관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공공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아울러 “도지사께서 하루빨리 협약 체결 일정을 확정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MOU 추진이 경기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실질적인 워라밸 보장과 조직문화 개선, 나아가 업무 효율과 성과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워라밸 제도를 제도화·실행한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팔달구 상권 활성화 근본 대책 제시

    한원찬 경기도의원, 팔달구 상권 활성화 근본 대책 제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9월 11일 경기도 소방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청 옛 청사 소상공인 지원기관 유치 및 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팔달구 상권의 근본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경기도청 이전으로 2,000여 명의 공무원이 빠져나가면서 매출이 절반 이상 급감했고, 팔달문 일대 공실률은 20%에 달한다”며 지역 상권이 직면한 위기를 강조했다. 이어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이 지연되고 단발성 행사로는 공무원 이전 충격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산의 주민 주도 도시재생, 김해 회현동 협동조합, 창원·전주의 청년몰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건물 같은 하드웨어보다 ‘사람과 콘텐츠’라는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의원은 세 가지 실질적인 제언을 내놓았다. 그는 옛 청사 구관을 ‘마스터 장인 허브’로 특화하고 수원화성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축을 조성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 수원시, 상인회, 주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팔달구 상생발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임대료 완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저금리 대출 확대,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몰 도입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상권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젊은 고객층을 유입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팔달구의 공동화는 단순한 건물 문제가 아니라, 상권 주체인 사람과 사회적 자본을 복원하는 과제”라며, “모두가 지혜를 모은다면 팔달구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대표 발의,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인애 경기도의원 대표 발의,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인애 경기도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안」이 11일, 제386회 임시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제2차 상임위 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인애 의원은 이번 조례안 발의는 “현행 법체계의 한계로 인해 출생 등록을 하지 못한 아동들이 공식적인 신분이 없어 의료, 교육, 보육 등 필수 공적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경기도의 출생 미등록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인정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적 확인 제도 및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본 조례안의 기본이념 ▲도지사의 책무 ▲미등록 아동 확인 신청 주체 및 자격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지원 ▲사무위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였다. 또한 이인애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들이 의료, 교육, 보육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이 보장된다”며, 특히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인애 의원은 “지난해 대표 발의로 「경기도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경제적ㆍ심리적ㆍ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하여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유아의 안전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과 권익 증진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였다”며,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발굴하고, 아동들의 기본권 보장 및 아동 인권 침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인애 의원은 “현행 「출입국관리법」 제84조가 공무원에게 미등록 체류자의 인적사항을 인지했을 경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관서의 장에게 통보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어, 공적확인제도 시행 시 공무원의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며,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또는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아동복지 또는 공적 확인 목적의 업무를 통보의무의 면제에 해당하는 업무에 포함함으로써 ‘공적확인제도’가 법적 제약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법무부 등에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이인애 의원은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안」이 제정되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아동이 출생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등록 외국인 아동이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기도의 공적확인제도가 법적 제약 없이 원활하게 시행되어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도민안전체험 확대와 소방관 심리회복 시설 함께 확충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도민안전체험 확대와 소방관 심리회복 시설 함께 확충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9월 8일(월)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 추진과 관련해 “단순 교육·훈련시설을 넘어 도민안전체험 확대와 소방관들의 심리·정신적 회복을 위한 부속 시설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경기도는 약 493억 원 규모로 연천에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이 시설은 단순히 소방공무원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과 재난대응 교육을 확대하는 거점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화재·지진·수해 등 실제 재난상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의 안전의식과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은 경기도 전역의 안전망 강화로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한 소방관이 트라우마와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례처럼,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회복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연수원, 컨벤션센터, 심신치유시설 같은 부속 시설 확충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재병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부지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입지로, 도민안전체험과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회복 시설로 적합한 장소”라고 평가하면서도 “소방 특별회계 재원과 국비 교부세로 기본 사업비는 가능하지만, 부속 시설까지 감당하기에는 재정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은 이견 없이 추진 중이며, 심리치료센터 등 부속 시설 설치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공감했다. 다만 “총 사업비가 500억 원을 초과하면 중앙투자심사 대상이 되므로, 우선 현 예산 범위 내에서 신속히 추진하고 필요한 시설은 이후 단계에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복지는 곧 도민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가 단순한 교육·훈련장을 넘어 도민의 안전체험과 소방관들의 심신 회복을 아우르는 복합 안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예산과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전남·북 5개 시군, ‘군산 새만금-목포’ 서해안철도 건설 촉구···공동 대응

    전남·북 5개 시군, ‘군산 새만금-목포’ 서해안철도 건설 촉구···공동 대응

    전남·전북 서남권 5개 시군이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이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조속히 반영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 영광군과 함평군, 전북의 군산시와 부안군, 고창군은 11일 영광군청에서 ‘서해안철도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5개 시·군 협의회’를 개최하고,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각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각 시군의 추진 현황 보고와 함께 향후 공동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서해안철도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라는 데 뜻을 같이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론 형성과 중앙정부 설득 전략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서해안철도는 전남·전북을 아우르는 호남권 성장의 핵심 사업”이라며 “5개 시·군이 더욱 적극적으로 연대하여 국회와 정부에 우리의 의지를 전달하고,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안철도는 군산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잇는 철도 노선으로, 전북과 전남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안철도가 국가철도망 노선에 반영되면 서해안권 관광·물류·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개 시·군 협의회는 10월 중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10만 서명부를 전달하고 범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서해안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 최호정 “현장에 답 있다… 시민에게 도움되는 의회 만들겠다”

    최호정 “현장에 답 있다… 시민에게 도움되는 의회 만들겠다”

    지난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앞에 가장 많이 붙었던 수식어는 ‘최초의 여성 의장’이었다. 서울시의회 개원 68년 만의 첫 여성 의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그에게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바로 ‘최초의 현장의장’이다. 책상에 앉아 조례며 예산을 만지작거리고 문서 작업을 하기에 바쁜 의장임에도 항상 주요 현안이 있는 현장을 찾아서다. ‘부르는 자리에 다 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불러 주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간다”며 웃는 최 의장을 지난 10일 만나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었다. -현장을 참 많이 다닌다. 역대 의장 중에서 가장 많이 다니는 것 같다. “하하. 그런가. 사실 숫자를 세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얼굴이 좀 탔다고 하는 걸 보니 많이 다니는 것 같기는 하다.” -올여름 방문한 현장 중에서 어디가 기억에 남는가. “지하철역이 떠오른다. 올여름 바깥보다 더 뜨거웠던 비냉방 역사를 갔는데 더위와 씨름하는 시민들을 보고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안전사고가 있었던 한강 수영장 현장도 기억이 난다.” -왜 그렇게 현장을 많이 다니나. “이렇게 말하면 좀 그럴 수 있는데…. 서울시 공무원에게 압박을 주기 위해서다. 그래도 내가 시의회 의장이다 보니 현장을 수시로 찾으면 행정의 반응속도가 빨라진다. 의장이 현장을 알수록 집행기관도 긴장감을 갖고 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장 방문이 정책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가서 이야기를 듣고 하다 보면 정책의 빈틈이 보인다. 지구대 경찰의 복지포인트 문제가 그렇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지포인트를 받지 못했던 분들이 서울의 경찰 지구대, 파출소 경찰들이었다. 현장에서 이 사실을 파악하고 시의회가 시 집행부를 설득, 추경을 편성했다. 덕분에 올해 하반기부터 경찰 1인당 12만 5000원가량의 복지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내년 예산안을 준비할 시기인데 신경을 많이 쓰는 분야는. “안전 부문을 중점적으로 보완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의 사회기반시설(SOC)이 전반적으로 낡았다.  복지예산도 좀 신경 쓰려고 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살림이 힘든 분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경제적 위기가 시민들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짜는 데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사업과 관광, 인공지능(AI) 등도 놓치면 안 된다.” -최근 논란이 됐던 청년안심주택 문제 해결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서울시가 문제 해결에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런데 지금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례가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심주택 입주자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법을 어기면서 할 수는 없지 않으냐. 그래서 시의회도 논의 끝에 조례로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어려운 상황의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의미 깊은 조례라고 생각한다.” -지방분권 시행 30년이 됐다.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뭐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공자는 ‘논어’에서 30세를 ‘이립’(而立)이라고 했다. 생각과 방향을 스스로 정하고 자립할 때가 됐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두 가지가 바뀌어야 한다. 우선 재정·입법·조직권이 제대로 확보돼야 한다. 지자체가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정과 법규, 행정조직을 꾸릴 수 있어야 한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은 전체 세수의 40~50%가 지방재정에 쓰인다. 하지만 우리는 30%가 채 안 된다. 여기에 중앙정부 사업에 매칭으로 나가는 것까지 하면 쓸 수 있는 돈이 별로 없다. 최소 중앙 6대 지방 4 정도의 세수 배분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법도 개정돼야 한다. 지금의 지방자치법은 사실상 집행기관인 지자체 중심으로 법이 짜여 지방의회가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을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하하. 없다. 열심히 공부하고 뛰어다니니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의장을 하면서 발의한 조례 중 자랑할 만한 것을 소개해 달라. “싱크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 교체에 재난기금을 쓸 수 있게 하는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울의 수도관 절반 이상이 노후화된 상태인데 그냥 있으면 사고가 계속 나겠더라. 매번 예산을 편성하기 어려울 것 같아 재난기금을 여기에 쓸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려고 한다.” -의장이 1년 남았다.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은 사람이 물어본다.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아직 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일단 의장 일을 잘 마친 다음에 생각해 보려고 한다. 요즘 지방의회 무용론과 비판이 많다. 정치에 피곤해하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는데 서울시의회는 정치가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 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 폭언·스토킹·소송당하는 공직자… 10명 중 9명 “악성 민원 경험”

    폭언·스토킹·소송당하는 공직자… 10명 중 9명 “악성 민원 경험”

    민원 업무를 맡은 공무원 10명 중 9명이 최근 3년간 폭언·스토킹 등 악성 민원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25년 특이민원(악성 민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3%(947명)가 최근 3년 새 악성 민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같은 기간 이들이 만난 악성 민원인은 5213명으로, 1인당 5.5명꼴이었다. 유형별로는 같은 민원을 상습·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경우가 70.9%(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언(63.1%),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56.0%), 부당 요구·시위(50.0%), 신상 공격(40.4%) 순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보공개 청구부터 징계 요구와 감사, 행정심판·소송, 마지막에는 민·형사 소송까지 이어지는 ‘꼬리물기’식 사례도 확인됐다”며 “관계자 전체에 대한 고소·고발 같은 유형은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지만 근절이 쉽지 않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악성 민원에 따른 2차 피해도 컸다. 응답자의 90.8%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업무 과중(55.0%) ▲감사·소송 대응 부담(23.6%) ▲폭력 피해(12.9%)를 겪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관 차원에서도 ▲다른 업무 지연(87.9%) ▲민원 업무 기피 등 인사 문제(51.9%) ▲일반 민원인 위험 초래(12.2%) 등이 발생했다. 그런데도 악성 민원인을 고소·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한 사례는 4.9%에 불과했다. 대다수는 응답 종료(33.4%), 상급자 대응(30.8%), 설득·타협(25.7%) 등 소극적이고 임시적인 조치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경기 김포시 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권익위는 지난 6~7월 393개 공공기관 민원 업무 담당자 10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 “가짜뉴스에 우리 아들 인생 망쳐… 징벌 배상, 유튜브도 포함해야”

    “가짜뉴스에 우리 아들 인생 망쳐… 징벌 배상, 유튜브도 포함해야”

    징벌 손배, 언론만 타깃엔 선 그어“언중법 유지하되 배상액 늘리자”대형 참사·산재엔 공직기강 강조수보회의선 아동유괴 대책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언론만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유튜브 채널도 포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유튜브에서도 가짜뉴스로 관심을 끌고 돈 버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며 “언론중재법을 건들지 말고 배상을 (늘릴 방안을 찾자)”고 했다. 이어 “악의적인 (가짜뉴스에만) 엄격하게 하되 배상액은 아주 크게 하자”고 의견을 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과거 사례를 들어 배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도 (가짜뉴스에) 엄청나게 많이 당했다”며 “무려 우리 아들이 멀쩡하게 직장 다니고 있는데 화천대유 취직했다고 대서특필하는 바람에 아직도 직장을 못 얻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한테 물어봤으면 아니라고 했을 텐데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써서 일부러 그런 거다. 나와 대장동, 화천대유가 관계있는 것처럼 만들려고”라며 “아들이 그 회사에 취직했다고 이름까지 써서 아주 그냥 인생을 망쳐 놨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말한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주주로 있는 특수목적법인으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자산관리 회사를 맡는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 대통령은 사회적 참사와 관련해선 “대형 참사가 발생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소위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참사가 벌어지는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만 신경 쓰면 안 나는 일들”이라며 “공무원들이 긴장하고 있으면 많이 피할 수 있다.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선 “정말 황당무계하다. 교통경찰이 통제만 했어도. 해야 하는 건데 그 해만 안 했다”며 “왜 안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참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형사사법 피해자 보호는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서도 “조금만 신경 쓰면 안 죽었을 사고가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산재 사고를 몇 번째 말하냐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며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공직 사회에서는 (사고가) 확 줄어든다. 본인이 책임져야 하니까 신경을 바짝 쓴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초등생 상대 납치 유괴 사건이 계속 보도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신속한 수사, 철저한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KT 소액결제 해킹 사고도 “전모를 속히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2케데헌’ 꿈틀… 서랍 속 이야기, K콘텐츠 IP가 된다

    ‘제2케데헌’ 꿈틀… 서랍 속 이야기, K콘텐츠 IP가 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계기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주권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K팝과 한국 문화를 소재로 했지만 모든 IP가 투자사인 넷플릭스에 귀속되는 뼈아픈 현실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다양한 원천 IP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창작자·제작자 연결해 주는 플랫폼 특히 K콘텐츠의 근간인 스토리 IP가 가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매칭 유통 플랫폼 ‘스토리움’이 ‘제2의 케데헌’을 꿈꾸는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스토리움은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와 새로운 소재를 찾는 콘텐츠 제작자를 연결해 주는 창구다. 스토리움은 창작자가 자신이 개발 중인 작품의 기획안이나 시놉시스 등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관심 있는 제작자나 투자자가 사업화에 나서는 개방형 유통 구조다. 인맥이나 업계 네트워크가 없는 신인 작가들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투자받을 수 있고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거친 제작사들이 투자자로 나서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창작자와 제작자 등을 합친 스토리움의 이용자 수는 1만 2101명이다. ●‘백두산’ ‘화사한 그녀’ 등 영화 성과 2016년 출범한 스토리움을 통해 모두 137편의 원천 IP가 발굴됐다. 사업화된 작품 수는 연평균 13.7편에 달하는데 2023년 28편, 2024년 31편, 올해에는 지난달까지 13편이 제작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르별로 보면 소설(웹소설)이 52.3%로 가장 많고 웹툰(19.7%), 공연(16.8%)에 이어 영화와 드라마가 각각 4.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는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주연으로 8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재난 첩보 영화 ‘백두산’, 엄정화 주연의 범죄 코미디 영화 ‘화사한 그녀’,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된 ‘제8일의 밤’ 등이 포함됐다. 상업 영화뿐만 아니라 투자가 쉽지 않은 독립 예술 영화에 대한 매칭도 활발하다.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불도저에 탄 소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아침바다 갈매기는’도 스토리움을 통해 빛을 본 경우다.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IP로 동시 개발되는 사례도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에서 청년작가상을 수상한 김고은 작가의 ‘잠시, 후’는 스토리움을 통해 동화책으로 출간된 데 이어 동명의 가족 뮤지컬로 무대에 올려졌다. 스토리움의 100번째 작품인 ‘내 친구의 졸업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로 제작돼 지난해 5월 티빙, 웨이브, 왓챠 등을 통해 공개됐고 뮤지컬, 연극 제작도 준비 중이다. ‘내 친구의 졸업식’은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 새내기로 입학한 75세 노인과 아르바이트에 학업까지 소화하느라 삶에 지친 스무살 청년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그렸다. 이 작품으로 꿈꾸던 드라마계에 입성한 이태연 작가는 “빨리 데뷔하고 싶어서 초조한 마음이 컸지만 막상 첫 방송이 되니 시원섭섭했다”면서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 완성됐다는 성취감이 컸다”고 돌이켜 봤다. 특히 이 작가는 “스토리움을 통해 다양한 제작사들을 만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면서 “기획안을 스토리움에 올리면 작품을 창작한 작가는 물론 날짜와 시간이 정확히 표기되기 때문에 저작권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웹툰·웹소설 작가 참여도 활발해져 최근 영화와 드라마 원작으로 주목받는 웹툰, 웹소설 작가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웹툰 ‘서울시 퇴마과’의 정명섭 작가는 백화점 직원, 카페 바리스타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꿈을 키웠다. ‘서울시 퇴마과’는 서울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전담 공무원들이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싸우는 판타지물이다. 이 작품은 스토리움의 우수 스토리 제작 지원에 선정돼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다. 정 작가는 “대형 웹툰 플랫폼은 작가 개인과 직접 계약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스토리움을 통해 연결된 제작사를 통해 납품이 가능했다”면서 “‘암행’의 경우 본래 웹툰 제작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었으나 출판사에서 먼저 관심을 보여 소설로 출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변에 생계를 위해 일하면서 글을 쓰는 겸업 작가들이 많은데, 이들이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면 좋겠다”면서 “케데헌 같은 작품이 한국에서 탄생하려면 창의력 있는 작품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작자 지원… 콘텐츠 IP 가치 확장” 지난달 25일 기준 스토리움에 등록된 작품 수는 총 6912편이다. 회원들이 사업화를 희망하는 분야로는 영화(33%)가 가장 많았고 드라마 24.6%, 만화(웹툰) 15.1%, 출판(웹소설) 12.7%, 웹드라마 5.8%, 공연 4.2%, 애니메이션 2.9% 순이었다. 이현주 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개인의 서랍 속에 머물던 모든 이야기가 사회와 시장에서 실질적인 콘텐츠 IP의 가치를 갖출 수 있도록 창작자 중심의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몸집 커져 “환영” 권한 줄어 “당혹”… 조직 개편에 술렁이는 관가

    몸집 커져 “환영” 권한 줄어 “당혹”… 조직 개편에 술렁이는 관가

    신설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산업부 에너지 정책·기재부 기금 환경부가 넘겨받아 ‘컨트롤타워’“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속도전”“예산·인력 보강에 실세 부처 기대”희비 엇갈린 부처들 표정 관리기재부 위상 약화 우려에 ‘속앓이’중기부 전담 차관에 ‘존재감’ 강화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행안부 공룡 부처 됐지만 권한 제한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공개되자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조직이 커지는 부처는 환영 분위기지만, 기능이 축소되거나 권한을 떼야 하는 부처는 당혹감과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기획재정부 분리와 금융위원회 폐지 등은 2026년 1월 2일부터, 검찰청 폐지 및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신설은 법률 공포 후 1년 뒤 적용된다. 세종 관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과 기재부의 기후대응기금·녹색기후기금을 넘겨받은 환경부가 ‘기후 정책 컨트롤타워’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반면 산업부는 자원산업과 원전 수출만 남기고 명칭도 ‘산업통상부’로 바뀐다. 내년 재생에너지 예산 1조 3000억원도 환경부로 넘겨야 한다. 32년 만에 에너지를 떼고 조직 축소가 불가피해진 산업부는 위축된 분위기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7월 한미 관세 협상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마스가뿐 아니라 에너지 협력이 컸다”며 “이제 산업과 에너지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공무원은 “‘규제 DNA’를 가진 환경부가 싸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도록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건 모순”이라며 “충분한 공론화 과정도 없이 속도전을 해야만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환경부는 표정 관리 모드다. 전력과 재생에너지·원전 등 에너지 정책 전반과 기후 대응 기능을 양손에 쥔 공룡 부처로 발돋움하게 됐다.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초대형 공기업을 거느리고 기후대응기금도 관리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제야 제대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할 여건이 갖춰졌다”며 “예산과 인력 보강에 따라 ‘실세 부처’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경제 컨트롤타워’ 위상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다만 금융위가 맡던 국내 금융 정책을 되찾는 데 대한 기대감도 있다. 한 관계자는 “예산과 정책이 따로 가면 큰 그림을 그릴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며 “잠재성장률이 밑바닥을 뚫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옳은 방향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차관제를 도입한 부처들도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막내’ 꼬리표를 떼고 존재감을 키우게 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 부로 승격됐는데 소상공인 전담 차관이 생기면서 무게감이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실장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조직이 커지면 인력도 늘어나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 직전까지 갔던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된다. 성평등 정책 담당 조직이 국 단위에서 실 단위로 격상되고 예산·인력도 늘어난다. 여가부 관계자는 “장관 공석이 길어 불안감이 컸는데 조직이 더 단단해져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수청을 새로 둬 외형상 ‘공룡 부처’가 됐지만 실제 권한은 제한돼 속내가 복잡하다. 현행법상 행안부 장관은 중수청의 구체적 사건을 지휘·감독할 권한이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직은 커졌지만 실질적 권한이 없는 만큼 오히려 부담만 늘었다”고 말했다.
  • 경북 봉화 야산서 실화 추정 불…1명 화상, 0.2㏊ 피해

    경북 봉화 야산서 실화 추정 불…1명 화상, 0.2㏊ 피해

    경북 봉화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3분쯤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산림 0.2㏊가 탔고, 벌초를 하던 90대 남성 A씨가 얼굴과 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불이 나자 산림 및 소방당국은 헬기 2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1시간 4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봉화군 소속 공무원들도 진화작업에 힘을 보탰다. 산림당국 등은 A씨가 벌초를 하던 중 실수로 불이 났고, 스스로 진화를 시도하다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강웅철 경기도의원, 소방본부 순세계잉여금 편성 방식 문제 제기

    강웅철 경기도의원, 소방본부 순세계잉여금 편성 방식 문제 제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순세계잉여금의 사업비·인건비 계정에 각각 편성된 배경과 예산 편성 과정의 절차적 적정성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1차 추경 사업비 계정(89억원)과 2차 추경 인건비 계정(248억원)으로 순세계잉여금이 나눠 편성되고 있는데, 실제 예산 효율성 확보를 위해 1차 추경에서 즉각 반영했어야 한다”며 “특히 누가 분리 편성을 요구했는지와 작년에 남았던 인건비를 몇 개월간 일부러 누락시킨 것이 아닌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작년 인건비를 순세계잉여금으로 처리했는데, 이번 추경에서 인건비 205억원을 증액 편성함으로써 내년에 또 다시 순세계잉여금으로 편성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질타했다. 이와 함께 “사업비·경상비를 각각 20%, 10%씩 일괄 삭감해 도민의 안전과 소방공무원의 복지를 담보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편성하는 것은 과연 올바른 예산 편성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웅철 의원은 올해 본예산의 순세계잉여금 300억원이 1·2차 추경으로 337억이 증가한 637억원 편성을 지적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순세계잉여금의 추이를 반영하여 예산을 계획적으로 편성할 것과, 향후 결산 결과와 연계해 인건비 계정의 예산 누락 및 편성 문제를 개선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와 감시를 통해 경기도 예산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 위해 더 과감하게…경기도 조례 개정으로 소방대원 적극행정에 힘 실어

    이영봉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 위해 더 과감하게…경기도 조례 개정으로 소방대원 적극행정에 힘 실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난현장활동 손실보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월 11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였다. 이번 개정안은 소방대원의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보장하고 보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행 조례는 재난현장활동 중 발생한 손실로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될 경우에 한해 도지사가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소송이 제기되기 이전 단계에서부터 법률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음에도 손실 보상 이후 구상권이 행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법률 지원의 범위를 소송 이전 단계까지 확대하고,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고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에 따라 면책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또한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하여 「소방기본법 시행령」과 「소방 손실보상 절차에 관한 규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였다. 개정안은 청구금액이 100만 원 이하인 사건의 경우 위원 3명으로 간소화된 위원회 구성을 허용하고, 위원회 구성 시 과반수를 외부 민간위원으로 위촉하며 성별을 고려하도록 규정하였다. 아울러 보상위원회 해산 시 위촉위원의 임기가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명확히 하여 운영의 합리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이영봉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현장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보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됨으로써 재난 대응에 대한 도민의 신뢰 역시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9월 19일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악성민원 공무원 보호 조례’ 통과

    박상현 경기도의원, ‘악성민원 공무원 보호 조례’ 통과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1일 안전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작년 행정감사에서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현실을 확인하고 “반드시 조례를 추진해 보호 조치를 마련하겠다”던 박 의원의 약속이 이행된 결과다. 박 의원은 “민원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폭언, 폭행은 물론 온라인 비방, 허위 신고, 반복적인 민원 등 다양한 유형의 악성민원에 시달린다”며, “이는 공무원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행정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켜 선량한 도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조례의 한계를 보완하고 악성민원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기존의 폭언·폭행 위주였던 악성민원의 정의를 온라인 비방, 협박, 스토킹, 허위 신고 등 다양한 유형을 포괄하도록 확대했다. 또한 ‘악성민원’과 ‘강성민원’을 정의하고 대응 수위와 절차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악성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 절차를 마련하고, 상위법에 따라 법률 지원을 가능케하고 법적 대응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법적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한 경우 의료비와 심리치료 프로그램, 휴식 시간 등을 제공해 피해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이번 조례는 민원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해 영상음성기록장비, 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민원인이 과도한 요구를 할 경우 전화·면담을 종료하거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이는 현장 공무원이 악성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박상현 의원은 “이 조례안은 단순히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안정적인 공공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며, “이번 조례안 통과를 계기로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민원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개정조례안은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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