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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경기도 많은 비 예보···김동연, “2차 피해 없도록 철저 대응” 특별 지시

    3일 경기도 많은 비 예보···김동연, “2차 피해 없도록 철저 대응” 특별 지시

    경기도, 3일 오후 7시 ‘비상 1단계’ 발령 3일 오후부터 4일까지 경기도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3일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각 시군에 “지난달 20일 경기도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한 상태에서 또다시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 재난 대응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철저히 대응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읍면동 지원체계 등 현장 대응력 확보 ▲7.16.~20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추가 호우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작업 및 예찰·점검 실시 ▲휴가철 행락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활용 조치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 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사전대피 권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 확인 및 위험 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실시 등을 당부했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있었던 호우 시 주택, 야영장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건축정책과, 공동주택과, 관광산업과 등 관련 부서를 이번 비상 1단계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비가 집중되는 취약 시간대(3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지역·시설에 거주하는 우선 대피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예찰 활동 강화, 수방 자재 전진 배치 등을 시군에 요청했다.
  • 이용호 경기도의원, 지방공무원 노동인지감수성 강화를 위한 인문 강연회 참석

    이용호 경기도의원, 지방공무원 노동인지감수성 강화를 위한 인문 강연회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호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8월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공무원 노동인지감수성 강화를 위한 인문 강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공직사회의 건강한 노동 인식 정착과 인문학적 성장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는 경기도의회와 한국노총 교육연맹,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120여 명이 참석해 조직 내 노동 감수성을 제고하고 공직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 이용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공직자 여러분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노동에 대한 바른 시각과 감수성을 기르고, 건강하고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오늘 강연회가 공무원 여러분의 인문학적 성찰은 물론, 도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품격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헬렌 켈러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고 말했듯이, 나와 타인의 노동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공직사회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며, 노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공직자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는 박진우 GAM컨설팅 소장의 ‘조직심리학’, 이정석 제이씨컨설팅 대표의 ‘공무원 재무설계’ 특강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직 내 갈등 해소와 조화, 공무원의 재정관리 역량 강화를 주제로 유익한 정보가 공유됐다. 마지막으로 이용호 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공직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도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역량 있는 공무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은평구의회, 지역 장애우의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은평구의회, 지역 장애우의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서울 은평구의회의 의원 연구단체인 ‘나란히 연구모임’ 회원인 박세은 의원, 이동식 의원. 황재원, 이경술, 김승엽 . 김윤희 의원은 지난 29~30일 서울 양천구와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자립지원 정책 우수사례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연구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양천구, 중고령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지원 ‘찾아라 40세이상 발달장애인’ 사업,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 ‘청춘학당’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 ‘음악예술분야 장애인직업재활 사업’, ‘필름 타임라인 공연’ 등 지역별 발달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양천해누리복지관의 ‘중고령 발달장애인 돌봄사업’은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중장년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서비스로,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지역사회 지원체계 안에서 유연하게 통합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을 목표로, 올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은 인천시에 전국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예술단이자, 광역단체 최초의 음악예술분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음악적 재능을 갖고있는 장애 예술인들을 선발하여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근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응, 삶의 질 향상 등 직업재활시설의 기능과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 이번 견학에는 나란히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방문기관별 진행된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은평구 실정에 맞는 정책 도입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양천해누리복지관 방문을 위해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는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양천구의회 황민철 의원 등이 참석해 발달장애인 돌봄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은평구 정책 모델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박세은 의원은 “현장에서 접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정책에 현실과 방향성을 심도 있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은평구에서도 중장년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촘촘하고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나란히 연구모임’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尹 체포영장 집행 실패한 김건희 특검...향후 조사도 난항

    尹 체포영장 집행 실패한 김건희 특검...향후 조사도 난항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면서 대면조사가 불발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에 의해 구속된 후 조사에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조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으나 2시간여 만인 10시 50분 빈손으로 빠져나왔다.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문홍주 특검보가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도 윤 전 대통령 구속 후 조사를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려 했지만, 구치로 측이 난색을 표하며 실패한 바 있다. 구치소 측은 ‘구치소 내 물리력 사용은 신체가 위협되는 등의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조사에 거부하는 수용자를 강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교정본부 소속 공무원은 “구치소에서 물리력을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 일반 수용자도 조사를 안 받겠다고 하면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검에서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끌어내지 못하면서 향후 수사 차질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캐물으려 했던 수사팀 계획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 “시아버지랑 혼인신고”…행정실수에 며느리 “X족보” 분통

    “시아버지랑 혼인신고”…행정실수에 며느리 “X족보” 분통

    공무원의 실수로 시아버지와 혼인신고가 처리되는 황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는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련 기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경북 안동시에 거주하는 40대 탈북민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002년 한국에 입국해 안동에 정착한 뒤, 2006년 지금의 남편과 만나 결혼했다. 이듬해인 2007년 4월 관할 읍사무소를 통해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그러나 몇 달 뒤 제적등본을 떼면서 배우자란에 시아버지 이름이 기재된 사실을 확인했다. 행정 착오로 A씨의 혼인 상대가 실제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로 처리된 것이다. 이에 A씨는 즉시 정정을 요구했고, 2008년 1월 16일 ‘남편으로 직권정정’ 처리됐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가족관계등록부에 “시아버지를 남편으로 직권정정”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시아버지는 무려 10개월간 아내가 두 명인 셈이었다”며 “시아버지와 며느리를 혼인시켜 ‘X족보’를 만든 셈인데,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제적등본을 떼어볼 때마다 마음이 상하고, 아들이 꿈꾸는 국가정보원 입사에도 이 기록이 걸림돌이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는 “행정상 오류가 있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해당 공무원은 이미 퇴직했고, 이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지침도 하달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우려한 바와 관련해 “어머니 제적등본상의 배우자 정정 기록은 국가정보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동두천소방서 명예소방서장 위촉식 및 현장 협의회 참석

    임상오 경기도의원, 동두천소방서 명예소방서장 위촉식 및 현장 협의회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지난 7월 31일 동두천소방서에서 열린 명예소방서장 위촉식과 현장 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소방행정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명예소방서장 위촉식은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소방행정 발전을 위한 소통 창구를 확보하는 의미를 지녔고 이후에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소방조직과 지역사회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명예소방서장 위촉은 소방행정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힌 뒤 “도의회는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소방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직접 듣는 것은 의정활동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석 동두천소방서장, 남정주 동두천남성의용소방대장, 장월수 동두천여성의용소방대장 등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위촉장 수여식, 소방행정 현안 보고, 청사 순시 및 직원 격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번 위촉식과 협의회를 계기로 소방조직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 “공무원 힘들면 국민이 편하죠”… 폭염·홍수에 7일 야근+주말 풀타임 [세종 B컷]

    “호우 피해 접수에 폭염 비상근무, 민생회복 소비쿠폰까지 겹쳐 주 7일 야근에 주말에도 풀타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 A씨는 “요즘은 집보다 사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며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관가는 기록적인 폭우와 이어진 폭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까지 겹치며 여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매년 이맘때면 여름철 휴가 지시가 내려왔지만 올해는 감감무소식”이라며 “사실상 ‘휴가는 없다’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재난 대응은 공직사회의 본령입니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계절마다 재난이 반복되면서 지자체와 중앙부처 모두 연중 상시 대응 체제로 전환한 지 오래입니다. 지자체 공무원 B씨는 “산불, 호우, 폭염, 태풍, 축제, 대설까지 대응할 일이 끊이지 않아 1년 내내 비상근무를 한다”며 “방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돌아가며 야근을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 중순 이후 폭염 대응을 위해 사실상 하루도 쉬지 않고 가동 중입니다. 여기에 지난 21일부터 소비쿠폰 신청·지급이 시작되면서 민원 대응까지 더해졌습니다. 지급 대상이 전 국민인 데다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금액과 사용처가 달라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 C씨는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가게에서 돈을 써 놓고 왜 소비쿠폰 금액이 빠져나가지 않았냐며 고성을 지르는 주민도 있다”며 “체력이 바닥났는데 정신적으로도 지친다”고 토로했습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공무원이 힘들어야 국민이 편하니 감수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인력은 줄고 업무는 계속 늘고 있어, 체계적 대응을 위해 업무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일이 몰리면 여름휴가는 당연히 반납해야 한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9월 정기국회가 바로 시작되는 만큼 쉴 틈 없이 일이 몰아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 직권남용죄·당직제 개선 예고… 공직사회 “이번에는 꼭” 기대

    직권남용죄·당직제 개선 예고… 공직사회 “이번에는 꼭” 기대

    정책 감사, 소극적 행정 부추겨“열심히 하면 처벌 않는다” 말뿐“포상·승진 확대… 공정 기준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감사 폐지, 직권남용죄 신중 수사 등을 포함한 ‘공직문화 개선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직사회에 기대감이 감돈다.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5대 과제는 ▲정책감사 폐지 ▲직권남용죄 수사 기준 정비 ▲성과 중심의 공무원 포상·승진 확대 ▲비효율적 당직제도 전면 개편 ▲현장 근무 공무원과 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 등이다. 공직사회는 특히 정책감사 폐지와 직권남용죄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31일 “정책감사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국정 과제를 추진하면서도 나중에 감사받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이 부분부터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감사를 의식하게 되면 형식적인 일 처리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형법상 직권남용죄는 정책감사와 함께 공무원들의 소극적 업무 태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 조항은 공무원이 자신의 권한을 법정 범위를 넘어 행사할 경우 적용된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윤석열 정부의 검찰은 직권남용죄를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무죄가 선고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법 적용의 명확성에 관한 논란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직권남용죄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 대검찰청에 “축적된 판례에 비춰 증거와 법리를 면밀히 판단하고 고발 등 수사 단서만으로 범죄 성립이 명백히 어려운 경우에는 신속히 사건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입법 이전이라도 공무원에게 직권남용죄를 쉽게 적용하지 말라는 취지다. 다만 공직사회 일각에선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한 회의도 적지 않다. “열심히 하면 처벌하지 않겠다”, “적극적으로 일하면 감안하겠다”는 식의 메시지는 과거 정부에서도 반복돼 온 만큼 실효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대통령실은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에도 손을 대겠다는 방침이다. 대표 사례가 1960년대부터 유지된 당직 제도다. 2인 1조가 주말과 야간 당직을 서며 청사 관리와 민원 전화를 맡는 현 체계는 실효성이 낮기 때문이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청사는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청원경찰도 상주하는데 공무원이 야간 순찰을 하는 건 낭비”라며 “민원 전화도 대부분 술에 취한 시민 전화”라고 말했다. 다른 과장은 “요즘 CCTV로 상황이 관리되고 민원도 자동화된 만큼 무인점포처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는 ‘당직 및 비상근무 제도’ 개편에 착수했다. 실태조사를 거쳐 공무원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성과 중심의 포상·승진 확대에 대해서는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공무원은 “보고서를 잘 써 ‘보이게’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묵묵히 뛰는 사람도 있다”며 “공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장은 “현장 업무는 사고가 나야 드러나는데, 문제없이 처리하면 ‘일 안 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가평 수해 현장 세 번째 찾은 김동연, 복구 ‘구슬땀’···“내 가족이 피해봤다고 생각해야”

    가평 수해 현장 세 번째 찾은 김동연, 복구 ‘구슬땀’···“내 가족이 피해봤다고 생각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집중호우를 본 가평군 자원봉사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가평군 상면 율길1리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살피던 중 파손된 비닐 천막과 토사로 덮인 밭을 보고 그 자리에서 장갑을 건네받아 수해 복구 작업에 참가했다. 김 지사는 토사를 자루에 담아 밭 외부로 옮기고, 자원봉사자들과 천막의 비닐을 제거하는 한편, 봉사자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쉼터 버스와 커피차 이용을 안내했다. 김 지사는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직원들에게 “내 가족이 피해를 봤다는 생각으로 진심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 본인의 안전과 건강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군수와 피해 마을 이장에게 “잣 등 가평 피해지역 농산물을 이미 샀다. 오늘 여기 온 만큼 포도도 수확하면 구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이날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군인들과도 인사를 나눈 후 “채 상병 사건도 있고 해서 경기도가 군 장병 보험을 만들었다”면서 ”안 다쳐야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보험을 마련해놨으니 피해 주민들께 힘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6월부터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제도를 시행 중이다. 주민등록과 상관없이 경기도로 대민봉사 나온 군 장병 모두에게 적용된다. 김 지사의 가평 방문은 수해 발생 후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지사는 가평지역에 수해가 발생한 지난 20일 현장을 찾아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 설치를 지시했으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해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22일에도 가평군을 찾은 김 지사는 수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경기도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지시했다. 이어 9일 만에 가평군을 다시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앞장섰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도 공무원 봉사단 60명을 시작으로 매일 자원봉사 인력을 수해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31일 현재까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가평군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 수는 2,570명에 이른다. 한편, 24일 가평·포천·의정부·화성·남양주·연천·여주·이천 등 피해를 본 8개 시군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지급했고, 수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재해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피해가 심한 가평군에는 소상공인 600만 원+α, 농가 철거비 등 최대 1,000만 원, 인명피해 유가족 위로금 3,000만 원 등의 ‘일상회복지원금’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 부산시·민주당, 해수부 노조와 잇단 면담…“부산이전 정착 적극 지원”

    부산시·민주당, 해수부 노조와 잇단 면담…“부산이전 정착 적극 지원”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노조를 만나 부처 이전에 따라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부산시는 31일 오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수부 양대 노조와 만났다.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 등 주요 간부가 총출동했고 해수부에서는 윤병철 국공노 해수부 지부 위원장, 이상국 전공노 해수부 지부장 등이 7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해수부 이전은 단순히 정부 부처를 옮기는 의미를 넘어서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들고 대한민국 국가전략을 바꾸는 것”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부산 이전을 수용한 노조에 감사드리고 직원들이 안착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는 해수부 기능 강화, 수산 분야 제2차관 신설, 직원 가족 안정적 이주 지원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해수부 직원 정주 지원대책’을 소개하며 노조 측 의견을 들었다. 시는 조속한 해수부 이전을 위해 해수부 이전 지원팀 신설, 건축직 공무원 직무파견, 동구청 원스톱 행정지원 전담 조직 편성 등 행정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해수부 노조와의 간담회도 열렸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현 환대특위 위원장, 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직장 소재지 변경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해수부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시당 차원에서 환대특위를 구성해 이전 기관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환대특위 위원장은 “다른 혁신도시들보다 부산은 혁신도시가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며 부산이 정주여건이 뛰어난 점을 강조했다. 공무원 노조도 이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처음에는 단식도 하고 그래서 부산시민들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양수도 건설을 위해 (부산)이전 준비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은 환대특위를 통해 해수부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과 자녀 교육 등 가족 정착, 생활편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정부와 시의 소통 창구 역할도 할 방침이다.
  • 서울 강서구 공무원 ‘AI 업무지원 플랫폼’ 쓴다

    서울 강서구 공무원 ‘AI 업무지원 플랫폼’ 쓴다

    서울 강서구가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를 지원하는 ‘강서형 인공지능(AI) 업무지원 플랫폼’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정 효율과 대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강서구가 도입한 플랫폼은 모든 부서가 쓸 수 있는 내부망 기반 통합 플랫폼이다. 최신 챗GPT나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퍼플랙시티,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클로드, 번역에 특화된 딥엘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 통합됐다. 이를 통해 문서 요약이나 질의 응답, 이미지 생성, 공공기관 맞춤형 문서 초안 작성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이 외부 AI 서비스를 쓸 때 우려되는 데이터 유출이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대화 내용이나 입력된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고, 개인 정보 필러팅이나 금칙어 설정이 적용됐다. 내부 행정시스템으로만 접속이 가능하다. 강서구는 전 직원이 AI 플랫폼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 매뉴얼을 배포하고 자체 교육도 진행 중이다. 행정망 첫 화면에 플랫폼을 배치하고,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닌, 오늘의 행정을 바꾸는 현실적인 도구”라며 “공무원은 AI로 더 스마트하게 일하고, 구민은 AI를 통해 더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AI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립·은둔 ‘위험도’ 정량화…대전시 복지 사각지대 위기관리 강화

    고립·은둔 ‘위험도’ 정량화…대전시 복지 사각지대 위기관리 강화

    지난 9일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 모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대전시가 복지위기 가구에 대한 선제 대응과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서구 사건은 긴급복지 지원 후 사후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된 사례로, 발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관리 강화대책’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해 중점 관리에 나선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첫 상담 시 ‘위기 상황 판단 체크리스트’와 ‘고립·은둔 조사표’를 활용해 위험도를 정량화하고, 실무자 상담 이후 팀장이 재점검하는 이중 체크시스템을 도입한다. 공인중개사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배달 기사 등 생활 밀착 업종 종사자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관리비 체납·장기 부재·고립 신호 등 정보 활용해 복지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민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정청·경찰청·한국전력공사·신용회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신고된 위기 정보는 복지 담당 공무원을 통해 통합사례관리 등으로 신속 연계한다. 위기가구에 대한 실시간 대응을 위해 복지 위기 알림서비스 앱 가입도 확대한다. 시민 누구나 위기 징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가입 실적이 많은 동은 연말 포상할 계획이다. 김종민 대전시 복지국장은 “위기 발굴부터 사후 지원까지 전 과정을 정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한 사람의 위기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아들뻘 외국인들에 “성행위 해주면 체류 연장”… 결국 법정 선 싱가포르 공무원

    아들뻘 외국인들에 “성행위 해주면 체류 연장”… 결국 법정 선 싱가포르 공무원

    싱가포르 이민검문국(ICA) 직원이 체류 연장을 원하는 남성 6명으로부터 성행위 형태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법정에 섰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ICA에 근무하는 칸난 모리스 라자고필 자야람이라는 이름의 55세 남성은 전날 열린 재판에서 인도인 남성 3명과 관련된 자신의 부패 혐의를 인정했다. 각각의 사건 3건에 연루된 남성 3명의 나이는 25세에서 30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칸난은 유사한 혐의로 또 다른 외국인 남성 3명과 관련한 별도의 재판도 받고 있다. 1996년 ICA에 입사한 칸난은 2018년 싱가포르 방문 허가를 내주는 부서의 팀장이 됐다. 직원 10명가량인 그의 팀은 주로 외국인들의 단기방문비자 연장신청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칸난은 비자 연장이 간절한 젊은 외국인 남성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인도 국적의 26세 남성 A씨는 2022년 싱가포르에 입국해 학생 비자를 받았으나 몇 달마다 갱신해야 했다. 그는 같은 해 11월 ICA 본사로 찾아갔고 담당자인 칸난을 만났다. 칸난은 그와 연락처를 교환한 뒤 만남을 요구했다. A씨는 이를 거절했고, 이후 비자 연장이 거부됐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당황한 A씨는 칸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비자 연장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칸난은 A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부른 후 그곳에서 부하 직원에게 연락해 A씨의 신청 서류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A씨의 비자 연장은 곧바로 승인됐다. 도움을 받은 A씨는 결국 칸난의 집 침실에서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칸난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다른 외국인 남성 5명에게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칸난에 대한 형량 선고는 다음달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ICA는 앞서 칸난의 혐의를 인지한 후 2023년 4월에 그의 직무를 정지했다.
  • [보도그후]서울시, 자치구청사·청소년센터 등 무더위쉼터 확대…특보 시 연장 운영

    [보도그후]서울시, 자치구청사·청소년센터 등 무더위쉼터 확대…특보 시 연장 운영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25개 자치구청사와 시립 청소년 센터 10곳 등 35개 시설에 무더위 쉼터를 추가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폭염 특보가 발효될 때는 운영 시간을 연장하거나 주말·공휴일에도 개방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앞서 서울신문이 ‘서울시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전체 무더위 쉼터 3773곳 중 평일 오후 6시 이후 문을 여는 곳은 9.6%(364곳)에 불과했다. 또 전체의 10.1%(382곳)만 주말에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오후 6시 이후나 주말에 운영하는 쉼터가 아예 없는 자치구도 확인됐다.<서울신문 7월 23일 자 10면> 이번 확대 조치는 기후 위기로 폭염 일수가 길어지면서, 시민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 공공시설 중심으로 쉼터를 늘려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무더위를 피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자치구청사 무더위 쉼터는 냉방설비 기부, 접근성, 관리할 수 있는 공무원 상주라는 특징이 있다. 앞으로 자치구청사 내 쉼터는 폭염 특보 발효 시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 구청 개방 시간과 이용 여건에 따라 활용된다. 더불어 시는 자치구 별 운영 시간에 따라 재난관리기금을 기본 4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이 기금은 공간조성, 안내간판 설치 등 쉼터 이용 유도와 개선에 쓰인다. 시는 거점형 생활권 쉼터로 운영하기 위해 시립 청소년 센터 중 연 388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10곳도 선정했다. 해당 시설은 시립 강북·금천·목동(양천구)·문래(영등포구)·서대문·서울(중구)·성동·성북·창동(도봉구)·화곡(강서구) 등이다. 시는 각 센터에 민간위탁금 650만원을 지급하고 간판 부착, 공간 조성, 냉방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도 폭염 특보 시 탄력 운영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 귀가 중 교통사고 현장서 인명 구조한 당진소방서 소방관

    귀가 중 교통사고 현장서 인명 구조한 당진소방서 소방관

    비번일 귀가 하던 소방관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주인공은 충남 당진소방서 신평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손영호 소방교(34). 31일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손 소방교는 지난 28일 오후 5시5분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 인근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전도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비번일 경북 예천에서 당진으로 귀가 중이던 그는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바로 갓길에 자신이 차량을 정차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손 소방교는 즉시 119상황실에 신고하고, 차량에 갇혀있던 운전자를 꺼낸 뒤 응급 처치를 했다. 관할 119구조대 도착까지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 안전조치도 병행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화물차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6년 차인 손 소방교의 발 빠른 대처로 2차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권 당진소방서장은 “공무 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명을 구조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한 손 소방교 조치는 소방공무원 사명감과 전문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 1석 4조 기대 3차 간담회 진행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 1석 4조 기대 3차 간담회 진행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30일(수)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교육청 재무관리과, 학교급식과와 함께 5월과 6월에 이어 제3차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 미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법정 기준(3.8%)에 한참 못 미치는 1.68% 수준으로, 미달 인원은 2,259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2024년 한 해에만 약 367억 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했고, 2025년에는 연간 400억 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경자 의원은 “2024년 고용노동부가 공무원 분야에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를 공식 도입한 만큼, 학교급식 등 현장직무에서 표준사업장과 도급계약을 맺는 방식의 시범사업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경자 의원은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식판세척사업 예산을 장애인 표준사업장과의 연계를 통한 식기세척 업무 위탁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장애인 고용부담금 감액, 급식실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인한 산재 예방, 조리실무사 복지 향상 및 인력 충원 용이, 특수교육 졸업생 대상 신규 일자리 창출, 노후 식기세척기 교체비용 절감 등 ‘1석 4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자 의원은 “현재 조리실의 고온 환경과 무거운 식판 등으로 인해 산재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인력 충원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예산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장애인 연계고용을 접목함으로써 공공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예산은 표준작업장 연계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지만, 식판 세척사업의 본래 목적이 조리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위생적인 식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 만큼, 표준작업장과의 연계도 학교 현장의 판단에 따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경자 의원은 “식판세척업무를 통해 장애인 연계고용의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청소 등 다양한 연계고용을 확대하기위해 교육청이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경자 의원은 교육청에 대해 ▲장애인 표준작업장 명단 확보 즉시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에 안내 및 홍보,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분야 발굴 ▲구체적 정책 실현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정경자 의원은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와 표준작업장 연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사각’ 없앤다

    전남 나주 벽돌공장 지게차 결박 사건으로 외국인 근로자 인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가 다음달 30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첫 인권 실태를 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농업인력 수급 부족에 따라 단기간 외국인을 고용하도록 입·출국 및 근로자 관리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최장 8개월까지만 머물 수 있다. 경기도 내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지난 2023년 1497명, 지난해 2877명, 올해 5258명 등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어 시험을 치르고 입국하는 이주노동자와 달리 별도 절차가 없어, 의사소통 등의 어려움으로 인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과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실태 파악과 정책 개발에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19개 시군 115개 농가를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20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 체불, 주거 상태, 폭언·성희롱, 불법 중개인 문제 등 전반적인 인권 실태를 조사 중이다. 또 오는 9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뿐만 아니라 고용주 100명, 시군 공무원·농협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현황과 애로사항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폭염에 가축 폐사 막아라”… 지자체들 총력 지원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산농가 가축 보호를 위해 살수차 동원과 면역증강제 지원 등 총력 지원에 나섰다. 충남 천안시는 1억 7000여만원을 들여 닭과 돼지 등을 기르는 축산농가 188곳에 비타민·미네랄이 포함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폐사 가축 처리를 돕기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가축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사료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심할 경우 폐사에 이른다. 특히 닭은 자체 체온 조절 기능이 없어 폭염에 폐사가 급증한다. 태안군은 다음 달 15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미가입한 소규모 한·육우 농가 112곳 등 203곳 축산농가에 가축 면역증강제와 축사 차광막을 나눠주고 재해 피해 예방 교육을 한다. 경북 경산시는 축사 밀집 지역에 살수차를 긴급 투입했다. 주변 온도를 낮추고 가축 스트레스 경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축사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보수한다. 전남 담양군은 축사 열 차단제 도포, 환풍기 설치, 안개 분무 시설 등을 지원하고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650여 농가별 상황에 맞춰 폭염에 대응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전국 가축 피해는 총 1283만 7694마리다. 전년 동기 19만 7079마리보다 6배 이상 많다. 
  • 코피아, 한·베트남 ‘농업 케미’ 일등 공신… 기술 보급 외 유통 등 협력 확대

    코피아, 한·베트남 ‘농업 케미’ 일등 공신… 기술 보급 외 유통 등 협력 확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코피아) 베트남센터는 코피아 진출 국가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곳입니다.” 조명래(66) 코피아 베트남센터 소장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농업과학원’(VAAS)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제협력과장과 원예작물부장을 거친 그는 지난해 1월부터 베트남센터장을 맡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코피아란 농촌진흥청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 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베트남센터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다. 누에 신품종 개발, 고산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딸기 보급 등을 추진해 왔다. 조 소장은 “베트남은 협조적이고 추진력 있는 공무원이 많아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성과가 잘 나오는 편”이라면서 “ODA 투자 대비 회수 효과도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농업을 8대 우선 개발 분야로 선정하고 스마트농업을 비롯한 첨단 농업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 소장은 “국민 1인당 농지 면적이 한국보다 10배 가까이 넓고 벼·커피·땅콩 등 주력 작물의 생산성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유통과 저장 인프라가 아직 부족해 한국과의 농산업 협력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열과 노동 의지가 높고 정서와 민족성도 한국과 유사해 협력이 더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코피아 베트남센터는 두 가지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간 지역에 양잠 보급을 늘리고 건조지역에 땅콩 우량 품종 보급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지난 4월엔 코피아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농민들이 생산한 땅콩으로 한국·베트남 합작 회사가 땅콩버터를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조 소장은 “K컬처가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한국의 농자재나 농업기술, 농업기업도 활발히 진출해 양국의 상생 교류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시, ‘공무원 사칭 공문서위조’ 사기 주의 당부

    광주시, ‘공무원 사칭 공문서위조’ 사기 주의 당부

    광주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 사칭 허위 공문서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무원 사칭 사기는 주로 가짜 명함이나 공무원증, 위조된 공문서 등을 제시하며 민간업체를 상대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물품 납품계약 등을 시도하는 수법이다. 광주시는 최근 물품 구매 등 허위 공문서에 위조된 공인 날인 8건, 공무원증 위조 3건, 노쇼 등의 사례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시는 팩스(FAX)나 휴대전화를 통해 공문서 또는 물품구매 확약서 등을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이 현금이나 수수료를 직접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 신고 112, 광주시 민원콜센터 062-120 등에 신고·문의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업체에 일방적으로 연락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물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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