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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현, 구속 직전 퇴직금 신청… 尹 직무정지에도 연봉 3% 올라

    김용현, 구속 직전 퇴직금 신청… 尹 직무정지에도 연봉 3% 올라

    12·3 비상계엄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약 일주일 뒤에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김 전 장관이 공단에 퇴직급여 청구서를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12월 10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퇴직급여 청구서는 대통령경호처장과 국방부 장관으로 근무한 데 대한 퇴직급여를 요청한 것으로, ‘퇴직 일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면직안을 재가한 12월 5일로 기재됐다. 청구서는 우편으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2월 10일은 김 전 장관이 구속된 날이기도 하다. 추 의원은 김 전 장관이 형벌 사항 등을 기재하는 항목에 ‘없음’으로 표시했고 퇴직 사유 역시 파면이나 해임 등이 아닌 ‘일반 퇴직’으로 명시했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아직 퇴직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심사 중이라고 추 의원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은 “내란 사태로 구속까지 된 김 전 장관이 무슨 낯으로 퇴직금을 신청한 것인가”라며 “군인연금이 지급됐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당장 지급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82년 소위로 임관한 김 전 장관은 2017년 전역하기까지 약 35년간 군 복무를 한 군인연금 수급권자로 이미 전역 직후부터 군인연금을 받아 왔다. 보통 예비역 중장은 월 500만원 안팎의 군인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인연금은 현역일 때 저지른 범죄 혐의가 금고형 이상일 때만 삭감돼 연금은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한편 이날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 연봉은 2억 6258만원으로 지난해(2억 5493만원)보다 3.0% 인상됐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세전 기준 월 2183만원, 세후 145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가공무원 법률상 탄핵당한 정무직 공무원의 급여를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어 윤 대통령은 계속 급여를 받고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에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보수 지급 제한 근거는 있지만, 정무직 공무원의 급여를 제한할 법적 근거는 없는 상태”라며 “탄핵은 헌법에서 규정하다 보니 급여가 그대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탄핵소추된 공무원의 보수를 감액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 경호처 내부망에 의미심장 글…“김성훈 차장 지시로 삭제”

    경호처 내부망에 의미심장 글…“김성훈 차장 지시로 삭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둔 대통령경호처 내부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막아서는 것은 공무집행방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주장을 담은 3쪽 분량의 글이 경호처 내부망에 올라왔으나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지시로 삭제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날 경호처 구성원만 볼 수 있는 경호처 내부망에는 “수사기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수사시관 영장 집행에 협조가 필요하다”로 시작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A4용지 3쪽 분량으로 작성된 이 글에는 수사기관 영장 집행은 경호법상 경호 대상자에 관한 위해(危害)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담겼다고 한다. 글쓴이는 그 근거로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재판에 대해선 그것을 존중하고 그에 대한 다툼은 절차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법치주의의 핵심”이라고 한 발언을 인용했다. 글쓴이는 “이렇듯 정당한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해 폭행한 경우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고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인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법원이 과거 국정원 직원들의 구속영장 집행을 방해한 이석기 의원실 등 통진당 당원들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유죄로 확정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호처는) 경호 목적상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만 경호 구역에서 질서 유지, 교통 관리 등 위해 방지에 필요한 안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은 12일 현재 삭제된 상태로 전해졌다. 김성훈 경호차장의 삭제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대해 경호처는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의 세 차례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은 김성훈 경호차장이 글 삭제를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경호처는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도 적극 저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훈 경호차장이 경호처 간부들을 소집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독려하는 이른바 ‘정신교육’을 실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TV조선에 따르면 김성훈 경호차장은 이 자리에서 경호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경호처가 확인을 해주진 않았다.
  • “김용현, 비상계엄 1주일 뒤 퇴직급여 신청…무슨 낯?”

    “김용현, 비상계엄 1주일 뒤 퇴직급여 신청…무슨 낯?”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일주일 뒤 퇴직급여를 신청했다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밝혔다.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인 추 의원은 이날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추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달 10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퇴직급여 청구서를 우편으로 접수했다. 이날은 김 전 장관이 구속된 날이기도 하다. 김 전 장관은 대통령 경호처장 및 국방부 장관으로 근무한 것에 대한 퇴직급여를 요청했으며, ‘퇴직 일자’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면직안을 재가한 지난달 5일을 적시했다. 추 의원은 김 전 장관이 형벌 사항 등을 기재하는 항목에는 ‘없음’으로 표시했고, 퇴직 사유 역시 파면이나 해임 등이 아닌 ‘일반퇴직’으로 명시했다고 전했다. 공단은 아직 퇴직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채로 심사 중이라고 한다. 추 의원은 “내란 사태로 구속까지 된 김 전 장관이 무슨 낯으로 퇴직금을 신청한 것인가”라며 “군인연금이 지급됐는지도 확인하고 당장 지급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직무정지에도 연봉 3% 인상… 尹, 올해 2억 6258만원 ‘대통령 보수’ 받는다

    직무정지에도 연봉 3% 인상… 尹, 올해 2억 6258만원 ‘대통령 보수’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서도 올해 연봉 약 2억 6258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보다 3.0% 오른 액수다. 1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5년 공무원 보수·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공무원 보수는 지난해 대비 3.0% 인상된다. 대통령 보수 인상률은 전체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따른다. 현재 직무정지 상태지만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급여를 종전대로 받으며 인상률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2억 5493만원)보다 약 765만원 증가한 2억 6258만원이 된다. 이를 12개월로 나눠 월급으로 보면 세전 2183만원 수준이다. 세후 기준으로는 145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직무정지 상태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올해 연봉은 약 2억 356만원이다. 적용 연도 기준으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정무직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 보수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동결했으나, 공직사회 전반의 활력 제고와 물가 인상률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다시 인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들며 직무정지 상태인 윤 대통령과 한 총리에게 급여가 계속 지급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공무원의 보수를 전액 감액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도 관련 보수를 50% 내에서 삭감하는 개정안을 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올해 연봉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등과 같은 1억 5401만원이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4969만원, 인사혁신처장 및 법제처장 등은 1억 4753만원을 받는다.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 연봉은 1억 4537만원이다.
  • 경찰,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 방침…경호처 균열 노린다

    경찰,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 방침…경호처 균열 노린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신병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훈 차장은 지난 10일 사직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직무대행을 맡아 경호처를 지휘하고 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김성훈 차장의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성훈 차장은 경찰 출신인 박종준 전 처장과 달리 경호처 출신으로 경호처 조직의 실세이자 강경파로 분류된다. 김성훈 차장은 1996년 경호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인사과장과 사이버보안과장, 정보통신기술부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경호차장으로 내부승진했다. 박종준 전 처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비판적이면서도 윤 대통령 조사 필요성까지는 부정하지 않았다. 또 윤 대통령 영장 집행 시 물리적 충돌이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호처 내에서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됐다. 박종준 전 처장이 지난 10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반면 김성훈 차장은 경찰의 세 차례 소환 통보에 모두 불응했다. 김성훈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훈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이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김성훈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우선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 대통령과 가족으로 국한되는 만큼 경호처가 김성훈 차장의 체포를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이렇게 되면 경호처의 관저 방어를 지휘하는 수뇌부가 붕괴하면서 관저 방어 전선도 자연스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경호처 수뇌부 간 균열 조짐마저 보이는 등 경호처 내부의 동요가 상당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체포 저지’ 인수인계 끝났나…조사 불응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누구

    ‘尹 체포 저지’ 인수인계 끝났나…조사 불응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누구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전 대통령경호처장과 경비안전본부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경호처장 직무대행은 3차 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전날 경찰에 출석해 늦은 밤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종준 전 처장은 11일 오전 9시쯤 서울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해 밤 11시 25분쯤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지난 10일 13시간 조사에 이어 11일에도 약 14시간 30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것이다. 박종준 전 처장은 조사를 마친 뒤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을 상세히 소명했다”고만 답했다. 경호처장 사의 표명 이유, 체포 저지선 설치나 일반 병사 동원이 윤 대통령 지시였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 없이 떠났다. 경찰은 박종준 전 처장에게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했던 것과 관련해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체포 저지에 군 경호부대 사병을 동원하라는 등의 지시를 한 바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도 11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귀가했다. 이진하 본부장은 밤 11시 1분쯤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조사에 응한 이유가 무엇인가’,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있었나’, ‘사병 동원 지시도 했나’ 등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진하 본부장이 조사에 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진하 본부장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경호처 간부 중 박종준 전 처장과 이진하 본부장만 경찰 조사에 응했다. 박종준 전 처장의 사의로 대통령과 관저 경호 지휘 업무를 넘겨받은 김성훈 경호차장은 경찰의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성훈 차장은 11일 오전 10시까지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3차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 이에 특별수사단은 김성훈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11일 “김성훈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김성훈 차장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박종준 전 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때 김성훈 차장이 주도적으로 체포 저지를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내부의 동요가 상당하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에 나설 때 김성훈 차장 등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체포명장도 함께 집행해 경호처 수뇌부를 와해하는 작전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경호차장은 누구 지난해 5월 경호차장으로 내부 승진한 김성훈 차장은 1996년 경호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인사과장과 사이버보안과장, 정보통신기술부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김성훈 차장은 ‘온건파’ ‘협상파’로 불리는 박종준 전 처장과 달리 강경파로 분류된다. 박종준 전 처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비판적이면서도 윤 대통령 조사 필요성까지는 부정하지 않았고, 또 윤 대통령 영장 집행 시 물리적 충돌이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준 전 처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화로 기관 간 중재를 요구하는 한편 대통령 변호인단에 ‘제3의 대안’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 제3의 대안이란 대통령 안전가옥(안가) 등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와 경찰의 조사를 받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호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박종준 전 처장보다 김성훈 차장을 더욱 신뢰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한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협상보다 결사 항전에 임할 수 있는 인물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관저 주변을 순시할 때도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이 박종준 전 처장보다 먼저 알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광우 본부장도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 박종준 경호처장, 사표 수리…경호 영향 미칠까

    박종준 경호처장, 사표 수리…경호 영향 미칠까

    김성훈 경호차장 대행 체제로“불상사 발생하지 않기 위해”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체포영장 관련 갈등 상황에 대해 “여야가 특검법을 마련하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대응 방식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경호처는 이날 오후 “박종준 경호처장이 오늘 오전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비서관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의 사의는 곧바로 수리됐다. 여권 관계자는 “박 처장이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으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간곡한 메시지를 사의로 대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도 비슷한 시간 체포영장 집행 관련 메시지를 내놨다. 최 대행은 “탄핵심판 중인 현직 국가원수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하게 대립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여, 국민들이 적지 않은 불안과 고통을 겪으신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여야가 합의하여 위헌적인 요소가 없는 특검법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한 대립을 하는 작금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처장의 사의가 수리되면서 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차장 체제로 운영된다. 박 처장이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하자 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박 처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경호처장이 조사를 마치고 복귀 시까지 규정에 따라 경호차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경호처의 대응 방식은 김성훈 차장 대행 체제로 가더라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박 처장과 김 차장 등 경호처 지도부는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했다. 지난 5월 임명된 김 차장은 1996년 경호공무원으로 임용돼 인사과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호처 출신이다. 반면 경호처의 수장이 공석이 되면서 ‘단일대오’도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차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두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11일 세번째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다. 김 차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간부들 대다수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 지휘부 공백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시내버스서 성추행 혐의 30대 특사경 ‘벌금 800만원’

    시내버스서 성추행 혐의 30대 특사경 ‘벌금 800만원’

    검찰 “범행 죄질 불량” 징역 1년 구형A씨 “죗값 당연, 새출발 기회를”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철도 특별사법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대전지법 형사11단독(장민주 부장판사)은 공중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철도 특별사법경찰관인 A씨는 지난해 5월26일 운행 중인 대전지역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철도 특사경인 피고인이 대중교통에서 저지른 범행 죄질이 몹시 불량하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반면 변호인은 “공무원으로 범행 죄질이 나쁜 점을 잘 안다”며 “다만, 이번 재판이 피고인의 공직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으로 새 출발을 위한 양형을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요청했다. A씨도 “죗값을 받는 게 당연하지만, 새롭게 사회생활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회를 한번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꼈고,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이 끝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 도민안전건강실장에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에 김인영, 제주시 부시장에 현원돈

    도민안전건강실장에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에 김인영, 제주시 부시장에 현원돈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도민안전건강실장에 임명되고 특별자치행정국장 후임에는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을 여성 국장으로는 처음 배치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동원 안전건강실장은 이사관급(2급)인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선이 주목된 제주시 부시장에는 장기교육에서 돌아온 현원돈 부이사관이 발령됐다. 현 부이사관은 오영훈 도지사 첫 비서실장을 지냈다. 경제활력국장에는 관광, 문화, 혁신산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미영 제주RIS부센터장을 배치했으며 농축산업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한 먹거리정책 마련을 위해 농학을 전공한 김형은 부이사관을 농축산식품국장에, 제주유산을 활용한 관광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세계유산본부장에는 IUCN 파견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힌 고종석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제주도는 민선8기 후반기 도정의 대전환과 주요 정책의 성과 확장에 초점을 맞춘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이같이 단행한다고 10일 예고했다. 1월 14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직급 승진자 122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발령 등 총 856명 규모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추진 중인 정책들의 실질적 성과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했다. 특히 국·과장급 전보는 조직 안정화와 업무 연속성을 고려했다.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핵심 분야에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으며, 주요 보직에 우수 여성공무원을 배치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 또한 김태완 교통항공국장과 정맹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현 직위 직무대리에서 승진발령해 차고지증명제와 전국체육대회 준비 등 당면한 현안에 주력하도록 했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이후 후속 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소통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류일순 부이사관을 공항확충지원단장에 배치했다. 해양수산 분야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분야에는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지닌 오상필 수산정책과장과 양승열 문화정책과장을 각각 해양수산국장과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 구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 탄력받고 있는 지역 특화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을 유임하고, 강애숙 기후환경국장 역시 제주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의 선도적 모델 구축을 완성해 나가도록 유임했다. 도는 특히 인구정책 대응 강화를 위한 신설 조직과 주요 현안 부서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인구정책 총괄 기능을 담당할 인구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산하에 신설하고, 응급의료팀과 해상풍력팀 등 새로운 조직에도 우수 인력을 배치해 정책 추진력을 높였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사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등용과 창조적 진화로 성장하는 조직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면서 “혁신 정책의 성과 극대화와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도정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둔기로 학생 폭행하는 경찰들…‘기숙사 옥상 사망사건’에 中발칵[포착]

    둔기로 학생 폭행하는 경찰들…‘기숙사 옥상 사망사건’에 中발칵[포착]

    중국 북서부에서 10대 고등학생이 학교 기숙사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학교와 경찰이 사건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중국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학생이 추락사한 뒤 폭력적인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 도중 경찰과 학생들이 무력 충돌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산시성(省) 웨이난시(市) 푸청에 있는 한 직업교육고등학교 남학생은 다른 학생과 말다툼을 벌였고 당일 밤 기숙사 건물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보고서에서 “숨진 학생의 몸에서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생긴 상처가 있었다. 수사와 부검 결과 단순 사고사로 판단돼 형사 사건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이 알려진 뒤 현지 SNS에서는 학생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숨진 학생이 따돌림을 당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경찰과 언론의 주장에는 증거가 없으며, 학교와 경찰이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숨진 학생의 가족 역시 고인의 몸에 난 상처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생겼다는 경찰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었으며, 경찰이 유가족에게도 오랫동안 숨진 학생의 시신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던 유족을 연행했고, 이 소식을 접한 재학생과 학부모, 인근 주민 등이 학교로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 수천 명은 교문을 부수고 한꺼번에 학교로 진입했고, 현장에 있던 경찰 및 보안 요원들과 무력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둔기를 휘두르고 발로 차며 강경 진압을 시도했고, 머리에 피를 흘리는 등 심한 부상을 입은 사람도 속출했다. 시위는 사흘간 이어지다가, 학교 측의 만류로 중단됐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사고사’ 결론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SNS에는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관련한 소식들이 검열을 통해 삭제됐지만, 여전히 해외 SNS를 통해 시위대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의 모습이 확산하고 있다. BBC는 “중국에서 공개 시위가 드문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중국 당국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뒤 이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영매체도 이번 시위와 관련해 어떤 보도도 내놓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푸청현 공무원은 BBC가 현지에서 학생 투신 사망 관련 시위에 대해 문의하자, 그런 시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천영기 통영시장에게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천영기 통영시장에게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천영기 통영시장에게 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천 시장은 2023년 8월 통영한산대첩축제 행사장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행사 부스 참석자에게 호응을 유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천 시장은 행사장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함께 축제 부스를 돌며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누굴 도와줘야 하죠”라고 물은 뒤 시민들이 “정점식”이라고 외치자 “목소리 봐라.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천 시장은 또 OO동장을 언급하며 “국회의원님하고 초등학교 동기입니다”며 “내년에 표 안 나오면 알아서 하이소. 무슨 뜻인지 알겠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공직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선거 공정성과 선거 질서를 심하게 훼손하는 중대 선거범죄”라며 2023년 9월 천 시장을 고발했다. 천 시장은 당시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발언에 더욱 신중하고 선관위의 공정한 선거 관리업무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지자체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할 지위임에도 정 의원 지지를 호소해 선거운동을 하고 직무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며 천 시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검사와 천 시장은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천 시장 변호인은 이날 “당시 발언은 계획적인 목적의식에서 나온 것이 아닌 축제라는 분위기 속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선거일로부터 243일 전에 이뤄졌으며 통영 발전을 위해 시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천 시장은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 입고 심려 끼친 모든 분께 죄송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거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오해받을 만한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항소심 선고는 2월 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예방·감소에 헌신한 경찰에 의장표창 수여

    황철규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예방·감소에 헌신한 경찰에 의장표창 수여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최호정)는 10일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의 추천으로 서초경찰서에서 학교폭력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SPO팀 5명(박진호 경감, 박원희·장지은 경위, 한은솔·정희진 경사) 에게 서울시의장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 의장표창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우거나 각종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한 개인, 단체, 기관 및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들은 학교폭력 업무 전담 부서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학교폭력 갈등이 어른들의 분쟁으로 이어지는 점을 착안하고 학부모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필두로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교육·상담 등 학교폭력 예방 및 감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박진호 서초경찰서 SPO팀장(경감)은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 보호, 상담과 학부모들의 학교폭력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숙제라 판단하고 서울시의회 및 교육당국과 협력해 학교폭력 없는 사회를 위해 공직자로서 봉사와 헌신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의원은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학교가 보다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상처를 회복하고, 가해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역할을 다해달라. 시의회에서도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무상 재해로 인한 자녀 선천성질환도 공무원 장해등급 적용

    공무상 재해로 인한 자녀 선천성질환도 공무원 장해등급 적용

    앞으로 임신 중인 공무원이 공무수행 중 재해를 당해 출산한 자녀에게 선천성 질환이 발병하면 공무상 재해로 보고 공무원 장해등급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재해 보상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태아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유해 인자’를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군인 재해보상과 유사하게 화학적·약물적·물리적 유해인자 등으로 규정했다. 열거되지 않은 유해인자는 역학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증명해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임신 중인 공무원이 업무 중 발생한 재해로 선천성 질환을 가진 자녀(건강손상 자녀)를 출산하면 자녀도 공무원에 준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 재해 보상법을 개정한 바 있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이 일하다 다치거나 병을 얻어 재해 보상을 신청하면 소속 기관장이 직접 재해 경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는 공무원 연금 취급 기관에서 재해 경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돼 있어 처리 지연 및 인정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소속 기관장이 직접 조사·확인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인사처는 기대했다.
  • 23년 이어온 마포구 직원들의 주민 사랑의 손길

    23년 이어온 마포구 직원들의 주민 사랑의 손길

    서울 마포구 직원들이 한파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마포구는 빗물펌프장 기술직 공무원이 ‘동절기 취약계층 전기시설 무상점검’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기·기계 분야의 전문 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봉사 활동은 2002년에 시작하여 23년째 이어지고 있다. 마포구 직원들은 동절기가 끝나는 4월까지 지역 내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과 국공립어린이집,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포함해 총 1517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빗물펌프장 직원 20명은 4개 조로 나누어 전기와 보일러, 가스, 소방 설비 등을 점검한다. 경미한 고장이나 화재, 감전 요소는 즉시 수리하고 전등과 콘센트와 같은 소모품 등은 신속하게 교체한다. 빗물펌프장 관계자는 “형광등이나 콘센트와 같이 간단한 전기설비도 수리하지 못한 채 지내시는 분들이 있어 안타까웠다”라며, “수리를 마치고 만족해하시는 주민분들의 표정을 보면 매우 보람차다”라고 전했다. 마포구는 지난 겨울에도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 총 1739곳을 대상으로 전기시설 무상점검을 펼쳤다. 그 결과 형광등과 스위치, 차단기 등의 전기설비 교체와 차단기 작동 시험 등 총 194건을 처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추운 겨울, 직원들이 따뜻한 재능기부가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를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며, “여름철 수해 예방에 힘써 온 직원들이 겨울에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 ‘트럼프 2.0’ 불확실성만 확실하다

    ‘트럼프 2.0’ 불확실성만 확실하다

    짐 로저스 “2년 내 경기 침체… 中과 탈동조 아닌 탈위험 필요” 유발 하라리 “美 훨씬 독재적인 나라 될 것이 틀림없다”존 볼턴 “미국이 나토 탈퇴하면 파멸 부를 수 있다”세계적인 지성 8인 ‘트럼프 2.0 시대’ 적극적 대비 주문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한번 당선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이목이 쏠리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세계경제가 요동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2008년 노벨경제학 수상자 폴 크루그먼,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등 전 8인의 지성에게 이른바 ‘트럼프 2.0’ 시대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물었다. 국제적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만난 이들은 미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미중 관계 악화,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공무원 제도 개혁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꺼내 놨다. 이들이 꼽은 트럼프 2.0 시대 핵심 키워드는 ‘불확실성’이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곳곳에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그 여파는 전 세계에 미친다. 크루그먼은 소득세를 인하하고 이를 관세로 충당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과 관련, 미국 경제가 악순환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 소득세를 관세로 메우기 시작하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수입이 줄어들고, 이를 충당하려면 관세율을 더욱 올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로저스는 미국이 2년 이내에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또 중국과의 경제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고 조언하며 중국과 상반하는 ‘탈동조화’가 아닌 위험을 줄이는 ‘탈위험화’로 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교 문제 역시 녹록지 않은 부분이다. 앞서 2018~19년 트럼프 정권하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지내며 트럼프의 외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존 볼턴은 “트럼프 주장대로 미국이 나토를 탈퇴할 경우 파멸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초대 총재로 활약한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는 트럼프의 무분별한 전쟁 개입이 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주장한 공무원 제도 개혁인 ‘프로젝트 2025’에 대해서는 기대도 엿보인다. 보수 성향 정책 연구소 ‘헤리티지재단’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폴 댄스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트럼프의 정책을 극렬 반대하는 ‘딥 스테이트’를 솎아 내고 정책 추진에 맞는 인사들이 등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민주주의의 향방에 관해 하라리가 던지는 경고는 우리에게도 절실하게 다가온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사법 제도를 악용할 것이라고 염려한 그는 “미국이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독재적인 나라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내다봤다. 세계적인 지성들은 트럼프 2.0 시대의 암울함을 강조하는 데에서 나아가, 전 세계가 충격에 대비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북한과 맞닥뜨리고 있으며,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에게 던지는 충격파는 여느 나라에 못잖은 터다.
  • 28년간 전국 산불 잡은 ‘터미네이터’… “체력은 나를 지키는 기본”[공직人스타]

    28년간 전국 산불 잡은 ‘터미네이터’… “체력은 나를 지키는 기본”[공직人스타]

    “시골에서 논밭두렁 태우다 산불을 내고, 그 불을 끄려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됩니다. 촌로를 처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인식을 바꾸기가 이렇게 어렵네요.” 28년간 전국 산불 현장을 누빈 ‘베테랑’ 공중진화대원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은 최범묵(52)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안전항공팀장은 9일 산불을 부주의가 만든 ‘재앙’이라고 단언했다. ●공중진화대, 고성 산불 계기로 발족 산림청 공중진화대는 남산(339㏊)의 11.3배에 달하는 834㏊ 산림이 불탄 1996년 고성 산불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산불의 앞단(화선)에서 확산을 차단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현재 공중진화대는 전국에 105명이 배치돼 있다. 최 팀장은 1997년 첫 선발된 특수부대 출신 47명 중 한 명이다. 한때 연간 출동 횟수가 50~60회에 달했지만 헬기 등 장비가 첨단화되고 진화 역량이 높아지면서 현재는 대형 산불 및 확산 가능성이 있는 큰불 위주로 연 20~30회 투입된다. 지천명을 넘긴 나이지만 20~30대가 부럽지 않을 만큼 몸이 탄탄하다. 지금도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현장 진화대원으로 뛴다. 최 팀장은 “초기에는 대원들이 20ℓ 물통을 메고 장비를 챙겨 투입돼 불이 꺼질 때까지 작업했다. 체력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공중진화대는 활동 무대가 전국구이고 헬기와 같이 움직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산불 조심 기간에는 진화대원으로, 평시에는 인명 구조와 항공 방제, 화물 운반에 투입돼 안전 요원으로 활동한다. 지난해 캐나다 산불 진화를 위해 첫 해외 긴급구호대(KDRT)에 참여하기도 했다. ●“낭떠러지서 작업 아찔… 진화 땐 보람” 최 팀장은 “밤샘 진화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면서야 낭떠러지 위에서 작업했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린 기억이 또렷하다”며 “그래도 팀원들과 함께 수백, 수천번 불 갈퀴질을 한 후 불길이 잡힌 순간 어제의 두려움이 사라지는 걸 보면 천직인 듯싶다”며 활짝 웃었다.
  • “입으로 주목받는 장관 때문에 난감해요”[세종 B컷]

    “입으로 주목받는 장관 때문에 난감해요”[세종 B컷]

    정치적 발언에 부처 현안 묻혀 국회 협상 과정서 걸림돌 우려 “이런 민감한 시기에 장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걱정이에요. 또 말실수한 건 없나, 언론에서 어떻게 볼까 수시로 체크하고 있어요.” 고용노동부 공무원 A씨의 하소연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말을 아끼는 다른 국무위원들과 달리 거침없이 소신을 밝히는 김문수 고용부 장관 때문인데요. 정년 연장을 비롯해 가뜩이나 시급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장관이 하는 정치적 발언들 위주로 기사화되며 ‘오해’를 낳는 것을 막기 위해 대변인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새해 인사차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 들렀을 때도 직원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이전부터 고용부에선 “(장관이) 기자실에 가더라도 인사만 하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말이 나왔던 터입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이날 “현직 대통령에게 기본적인 예우는 갖춰야 한다. 영장 발부엔 문제 있다” “기소도 안 됐는데 죄인 취급한다. 민심이 뒤집히고 있다” “대통령 대행의 대행은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 냈습니다. 고용부 공무원 B씨는 9일 “계엄이나 탄핵과 관련해선 장관이 말을 아끼면 좋겠다. 이런 논란이 쌓여서 앞으로 국회 협상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다른 국무위원들이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할 때 혼자만 고개를 숙이지 않아 ‘꼿꼿 김문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탄핵 정국에 마음고생하는 건 법제처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이완규 법제처장 때문입니다. 이 처장이 비상계엄 이튿날 ‘안가 회동’의 멤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입니다. 법제처 공무원 C씨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국회의 자료 요청이나 기자들 전화가 쏟아진다.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그동안 힘을 쏟았던 국정과제 동력이 소멸되면서 세종 관가에서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조직 수장의 설화는 관료들을 더 힘 빠지게 합니다. ‘그들’을 제외한 모두에게 가혹한 겨울입니다.
  • 노원구, 트렌드 코리아 특강…“구정도 트렌디하게”

    노원구, 트렌드 코리아 특강…“구정도 트렌디하게”

    서울 노원구가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를 구정에 접목하기 위해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5’ 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발간되는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주요 이슈를 분석해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강연은 10일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트렌드코리아의 공저자이자 서울대 소비트렌드센터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지혜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최 박사가 제시하는 2025년 10대 트렌드 키워드는 ‘스네이크 센스(SNAKE SENSE)’다. 뱀처럼 예민한 감각이 필요한 시대라는 시대상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옴니보어를 중심으로 ▲#아보하(아주 보통의하루)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등 주요 사회 변화를 자세한 예시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옴니보어다. 이는 나이·세대·성별·소득·지역 등 소속된 집단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비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취향 등에 따른 소비를 의미한다. 소비자와 시장을 보는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의 핵심, ‘벼리 키워드’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트렌드 감수성은 일선 공무원에게 필수적”이라며, “급변하는 사회적 요구에 민감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노원구는 ‘카카오톡 체납 고지 서비스’, ‘이동형 재난 안전 상황실 구축’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전국 최초 사업을 연이어 성공시켰으며,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휴양림’ 조성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정의 최전선에 있다”라며 “사회적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유연한 행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4스포츠강좌이용권 이용 우수 지자체 등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 2024스포츠강좌이용권 이용 우수 지자체 등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사업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우수공무원 18명과 가맹시설 7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서울특별시 등 11개 지자체 담당 공무원과 인천 남동구 ‘용인대명문태권도’ 등 4개 가맹시설이,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에서 경기도·경상남도 등 7개 지자체 담당 공무원과 서울 강북구 ‘뉴힐링라이프재활운동센터 강북점’등 3개 가맹시설이 뽑혔다. 선정된 지자체 담당자와 가맹시설에는 문체부 장관상 또는 체육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지자체 담당자에게는 올해 상반기 중 국외연수 혜택도 준다. 하형주 이사장은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송참사 이범석 청주시장 기소..중처법 시행 후 단체장 첫 사례

    오송참사 이범석 청주시장 기소..중처법 시행 후 단체장 첫 사례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이 기소된 첫 사례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불기소 처분됐다. 사건 발생 1년 5개월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두 사람의 운명은 안전 관리체계 구축 여부로 엇갈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미호천 제방의 유지보수 주체임에도 안전 점검 예산과 인력 현황을 점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담당 부서가 자격을 갖춘 기술자 없이 하천을 점검하거나 제방 점검을 생략했고, 중대재해 태스크포스팀은 안전지식 없는 행정직렬 1명만을 형식적으로 지정해 대응했다. 검찰 관계자는 “위법하고 부실하게 제방 점검업무가 수행되고 있음에도 이 시장이 업무실태, 인력 및 예산 상황을 점검·개선하지 않았다”며 “이를 종합할 때 이 시장의 안전확보 의무 미이행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참사가 발생한 오송궁평2지하차도의 관리책임자인 김 지사는 혐의없음 처분됐다. 검찰은 지하차도 점검이 규정에 맞게 실시된 점, 설계상 지하차도에 결함이 없는 점, 침수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을 확보한 점, 지하차도 사전 통제기준 등 업무처리 절차를 제대로 마련한 점 등을 종합해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제방 공사를 맡았던 시공자 전 대표이사 A씨도 이 시장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청장은 미호천교 도로 확장공사의 시행 주체로서 제방을 포함한 공사 안전관리 부서의 업무실태를 점검 및 개선하지 않은 혐의다. 이로 인해 담당 공무원들이 시공사의 제방 훼손을 알고도 방치했다. A씨는 공사 시공 주체로서 안전 점검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아 현장 직원들의 제방 불법 훼손을 가능하게 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경영 책임자로서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안전확보 장치를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구축했느냐를 중요하게 봤다”며 “관련법 입법 취지에 따라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철저한 법리 검토를 시행하느라 수사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제방 공사 현장 소장과 감리단장,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현장소장 B씨는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7년 6개월의 원심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감리단장 C씨는 징역 6년에서 4년으로 감형됐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천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고 14명이 숨졌다. 한편 오송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김 지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지검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참사 당시 감리단장과 지역주민은 신고를 통해 지하차도 침수의 위험성을 전달했지만 도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이 시장 기소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국가하천 유지보수 업무는 시장이 도지사로부터 위임받은 것이 맞지만, 하천공사가 진행되는 경우 하천법 규정에 따라 준공 고시 다음 날부터 유지보수 업무가 시작된다는 주장이다. 하천공사에 포함된 임시제방 구간은 당시 청주시의 유지보수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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