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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마다 호텔, 제주도 최초 분양… 거품 뺀 조건 ‘눈길’

    라마다 호텔, 제주도 최초 분양… 거품 뺀 조건 ‘눈길’

    제주도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라마다 호텔’이 분양된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목전에 둔 제주도 숙박시설은 현재 턱없이 부족한 실정과 순수호텔로서 제주도 최초 분양이라는 점에서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미 국내 10개 지점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라마다호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8~28㎡ 총 243실 규모로 구성됐다. 1억 5천 만원 선에서 투자가 가능하다. 여기에 계약금 10%, 중도금 60%를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할 예정이어서 준공 때까지 추가적인 자금부담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준공 후 1년간은 확정수익을 보장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입지여건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바닷가에 위치한 서귀포 라마다 호텔은 남서측 제주 월드컵 경기장, 남측 범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다. 또 제주혁신도시 내에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혁신도시 이전 기관을 방문하는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로 꼽힌다. 현재 제주혁신도시에는 지난 7월 준공한 국립기상연구소에 이어 같은 달 국세청 산하 3개 기관이 연이어 청사신축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총 9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기관들의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훈련이나 기타 기관 방문객만 연 15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헬스케어타운, 서귀포 관광미항, 혁신도시, 서귀포 2차 관광단지 등 주변 관광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 6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헬스케어타운은 9억 달러가 투입돼 부지면적 150만㎡에 관광휴양, 의료서비스, 상업, 콘도미니엄, 호텔 등 세계적 수준의 휴양거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향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고급 호텔로서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호텔의 품격을 높이는 로비, 다양한 운동시설이 설치된 피트니스 센터 등이 단지 내 마련되며 고품격 레스토랑과 비즈니스 센터, 마사지 센터 등이 포함된다. 부동산관계자는 “라마다호텔은 제주도의 최대 관광단지인 중문단지 일대에 위치해 관광인프라로 가득한 최적의 호텔입지를 자랑한다”며 “주요간선도로 및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대중교통망을 갖췄다”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9-9번지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1661-298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적 호텔 브랜드 ‘서귀포R호텔(가칭)’ 최초 객실등기분양

    세계적 호텔 브랜드 ‘서귀포R호텔(가칭)’ 최초 객실등기분양

    제주도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세계적인 명성의 호텔 브랜드 ‘제주 서귀포 R호텔’이 8월말 분양을 앞두고 이목을 끌고 있다. R호텔은 안정적인 고수익으로 국내 10개 지점에서 이미 성공리에 운영 중이다. 제주도에는 그동안 업무시설인 오피스텔로 허가를 받아 호텔형 숙박시설로 전환한 사례는 많았지만 순수 호텔로서 분양을 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8~28㎡ 총 243실 규모로 1억 5000만원 안팎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계약금 10%, 중도금 60%를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할 예정이어서 준공 때까지 추가적인 자금부담이 거의 없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전언. 특히 준공 후 1년간 일정 수익을 보장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탁월한 입지를 갖춘 서귀포R호텔 남서측으로는 제주 월드컵경기장, 남측에는 범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최고급 오션뷰를 자랑한다. 또한 제주혁신도시 내에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혁신도시 이전 기관을 방문하는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제주혁신도시에는 지난 7월 준공한 국립기상연구소에 이어 같은 달 국세청 산하 3개 기관(국세공무원 교육원, 국세청 고객만족센터, 주류면허지원센터)이 청사신축에 들어간 상황이다. 여기에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총 9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기관들의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훈련이나 기타 기관 방문객만 연 15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변 관광사업도 호재다. 헬스케어타운, 서귀포 관광미항, 혁신도시, 서귀포 2차 관광단지 등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 6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헬스케어타운은 9억 달러가 투입돼 부지면적 150만㎡에 관광휴양, 의료서비스, 상업, 콘도미니엄, 호텔 등을 갖춘 대규모 휴양거주단지 조성사업이다. R호텔은 제주도의 최대 관광단지인 중문단지 일대에 위치해 관광인프라 확보 또한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간선도로 및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고급 호텔로서 호텔의 품격을 높이는 로비, 다양한 운동시설이 설치된 피트니스 센터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 내 마련되며 고품격 레스토랑과 비즈니스 센터, 마사지 센터 등도 조성된다. 한편 올 상반기에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500만3910명으로 올해 관광객 목표 ‘1000만 명 시대’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의 수요가 주목된다. 반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전문가들은 제주 호텔 등의 숙박시설 투자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9-9번지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청사는 ‘돈 먹는 하마’] 확충·확대 외치는 정부

    2단계 세종시 입주 지원 대책에 대한 정부의 방향은 ‘확충’과 ‘확대’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이전 부처의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연말 2단계 입주 부처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함에 따라 정부는 거주지 추가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7월에 이전 대상으로 확정됐지만 거주 지역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이주 공무원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의 임대주택 632가구를 제공하고, 서울 등 수도권 출퇴근자를 위한 단기숙소도 운영한다. 현재 공무원연금공단이 확보한 임대아파트는 368가구 수준이다. 또 현재 21개 거점에서 운행 중인 통근버스 운행도 늘릴 방침이다. 안전행정부는 세종시 민영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출퇴근 문제도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는 2600면의 주차장 조성과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3곳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출퇴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국도1호선 상부도로와 청원 IC 연결 도로를 개통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입주에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도 세종시와 논의하고 있다. 편의시설과 관련해서는 세종청사 인근에 76개 상가가 8월에 입점하고 내년에는 131개로 상점이 늘어난다. 1단계 이전에서 구내식당 시설을 늘리고, 병원을 개원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지만 이전 공무원들의 불만이 여전한 것은 당연하다. 안행부 관계자는 31일 “지방 근무 직원을 위한 대기업 수준의 수당 지급과 같은 지원은 어렵겠지만, 민간기업에 뒤처지지 않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대한 지원책도 일부 추가됐다. 안행부는 세종시의 광역적 특성과 출범 초기 행정수요를 감안해 시책추진 업무추진비와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기준액을 내년부터 인상한다. 그동안 안행부는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이해찬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특별법 등에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박성권 공무원연금公 상임이사

    박성권 전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 상임위원이 21일 공무원연금공단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경북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박 상임이사는 행정고시 23회로 지방행정연수원 인력개발부장,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 부패방지국장 등을 지냈다. 공단의 기획, 인사, 경영지원, 홍보, 법무 등 경영관리 분야 부서를 총괄하며 임기는 2년이다.
  • 공무원 가정 무이자 학자금 대출에 혈세 4조 써 논란

    공무원 본인과 자녀의 대학등록금에 지원된 나랏돈이 4조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자금을 무상 지원하는 대기업 등에 비해서는 지원 규모가 작지만 국민의 세금이 쓰인 것이라서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한국은행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을 959조 4000억원에서 최근 963조 8000억원으로 수정한 가장 큰 이유는 공무원 대여 학자금 4조 20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여 학자금은 1981년부터 공무원연금에 가입한 공무원과 그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 용도로 빌려주는 무이자 대출이다. 이 사업은 공단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으로 관련 예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올해 지원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956억원, 중앙정부 290억원 등으로 잡혀 있다. 지난해에 이를 통해 이뤄진 학자금 대출은 약 20만건으로 추산된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그러나 “1학기와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학자금을 지원받고,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경우 등을 감안하면 실제 무이자 대출을 받은 공무원은 10만명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여 학자금은 졸업 이후 2년의 거치기간 뒤 3~4년에 걸쳐 매월 원금을 균등분할 상환하게 된다. 해당 공무원이 퇴직할 때까지 갚지 못할 경우 퇴직금으로 대여금을 갚게 된다. 정태범 공무원연금공단 홍보팀 차장은 “기업들이 임직원 자녀의 학자금을 일부 또는 전액 무상 지원하는 것과 비교할 때 공무원 무이자 학자금 대여는 그다지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졸업 후 거치기간 2년도 일반 대출금의 전례를 따른 것”이라고 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공무원 무이자 학자금 대출 온당한가

    공무원 본인과 자녀에 대한 무이자 대학 등록금 대출액이 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최근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을 959조 4000억원에서 963조 8000억원으로 수정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관리하는 공무원 대상 대여 학자금 4조 2000억원 등을 새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특별회계로 관리하던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2011년 국가회계법 개정에 따라 기금 결산보고서에 편입시킨 바 있다. 한은이 가계 신용 통계에 이를 새로 반영하면서 대여 학자금의 최근 대출 잔액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1981년부터 공무원 연금에 가입한 공무원과 자녀에게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해왔고, 지난해 연인원(延人員) 20만명이 이용했다.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공무원 등에 학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한 것이 무슨 문제냐는 반박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 학자금 대출의 재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다. 올해 지원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956억원, 중앙정부 290억원으로 모두 1246억원에 이른다. 2005~2007년에는 5000억~6000억원을 지원했다. 공무원 연금에서 재원을 마련해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원들의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이라는 얘기다. 고액 연봉을 받는 이성한 경찰청장은 두 자녀 이름으로 1880만원을,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6679만원을 대출받았다.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민 세금 10조 2283억원을 공무원 연금에 쏟아부었다. 올해도 3조 2844억원을 넣어야 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노후보장이 허술한 일반 서민들은 적잖은 이자를 내면서 어렵사리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서민 자녀는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기관인 한국장학재단에서 빌려도 연 2.9%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무이자 대출이라는 ‘은전’(恩典)을 베풀어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정부는 공무원 무이자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개선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3년간 자금운용 수익률 물가상승률 이하땐 공무원연금 운용직원에 성과급 안 준다

    앞으로는 공무원연금 자금운용사가 3년간 운용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자금운용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자금운용 전문직에 대한 성과급 지급 제한 규정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8월 성과평가위원회를 신설해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높이고 성과평가를 심의하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공단 자금운용 전문직은 금융자산의 평균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만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제한됐다. 공단은 여기에 기금의 3년 평균 운용수익률이 같은 기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초과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성과급을 줄지 말지를 판단하는 성과평가위원회는 외부 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사학연금 등 3대 연기금 가운데 5년 연속으로 최하위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운용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성과급 평가지표를 실제 운용실적을 중심으로 바꿔 주관적인 정성평가 항목을 삭제하고, 실제 시장의 기준지표와 비교한 상대수익률 지표를 확대했다. 또 자산운용시스템도 정비해 외부 전문인력을 교체하고 자산운용위원회의 외부전문가 풀(Pool)단도 24명에서 42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더불어 대체투자 부문의 손실이 수익률 악화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에 따라 대체투자 지침을 신설하는 등 시스템을 정비했다. 공단은 기존 분양주택사업도 부동산 경기 하락을 고려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세종시와 도청 이전지역 등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주택 사업예산도 지난해보다 1201억원이 감소한 1452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지난해 공무원연금 금융자산 평균 투자잔액은 4조 6507억원으로 1620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둬 3.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고시열전] ② 행정고시 22회 출신들

    [고시열전] ② 행정고시 22회 출신들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고시는 출세의 보증수표로 통했다. 수많은 인재가 고시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위직에 명단을 올린 사람은 소수였다. 행정고시는 1963년 1회 4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56회까지 매년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980년 이전 합격자들은 이미 대부분 공직에서 은퇴했고, 일부만이 장·차관급 이상 공직에 남아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공직 은퇴 후 각계의 요직을 맡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시 22회는 1978년 시행됐다. 그해 처음으로 합격자가 25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전까지는 많아야 100명 안팎에 불과했다. 숫자로만 보면 합격 운이 좋은 셈이다. 합격자 수는 23회까지 250명 선을 유지하다가 그 뒤 200명 미만으로 줄었고, 1981년부터는 한동안 100명 안팎으로 원위치됐다. 이와 관련, 22회 출신인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너무 많이 뽑은 선배들 때문에 승진이나 인사에서 손해 본다는 후배들의 불만이 있었다”면서도 “결국 숫자까지 반영해 배려받은 것으로 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22회 출신 중 지금까지 장관급에 오른 이는 8명이다. 새 정부의 부름을 받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 그리고 전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임기가 남아 유임이 예상되는 정종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현직에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중경 미국 해리티지재단 객원 연구위원과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얼마 전 퇴임한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대중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 노무현 정권 말기를 함께한 강무현 전 해수부 장관도 22회 출신이다. 차관급 이상 공직에 오른 사람은 스무명 정도다.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진영곤 감사원 감사위원, 허경욱 주OECD대표부 대사 등이 현직에 있다. 곽창신 전 교원소청심사위원장,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김재섭 전 체신청장,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박종구(김앤장 고문) 전 감사위원, 박봉태 전 해양경찰청장, 배국환 전 감사위원, 신철식(STX미래연구원장) 전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안양호(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전 행안부 2차관, 유영학(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차관, 허용석 전 관세청장 등도 차관급 공직을 지냈다. 공직을 거쳐 금 배지를 단 사람들도 10여명에 달한다. 금감위 상임위원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거쳐 19대 국회에 입성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지낸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 충남 부지사를 거쳐 18·19대 연이어 당선된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해수부장관과 충북도지사를 지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이회창 대선후보 특보를 거쳐 17·18·19대 3선에 성공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현직 의원이다. 김충환(17·18대) 전 한나라당 의원, 엄호성(16·17대) 전 한나라당 의원, 우제항(17대) 전 민주통합당 의원도 행시 22기 동기다. 옛 내무부(안전행정부의 전신) 출신을 중심으로 민선 자치단체장에 오른 사람도 10명이 넘는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 이광준 강원 춘천시장,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 등이 현직 단체장이다. 정우택(전 충북도지사) 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도 자치단체장을 지냈다. 현재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공기업과 공단 등 공공기관이다. 강교식 충북개발공사 사장,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고문, 박상덕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배태수 부산교통공사 사장,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이 근무 중이다. 전직으로는 김상돈 전 서울메트로 사장, 박대문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안준태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 이규태 전 에너지관리공단 감사,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있다. 민간기업체에는 강원순 한국연합복권 대표, 강중현 씨그널정보통신 사장, 박명현 귀뚜라미홈시스 대표, 신철식 STX미래연구원장, 우주하 코스콤 사장,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이희수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정진대 송도글로벌캠퍼스 대표, 공종열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 대표 등이 활동 중이다. 국세청과 공정위, 감사원 출신 중 일부는 대형 로펌에 적을 두고 있다. 김원준(김앤장, 공정위) 김창환(화우, 국세청) 박종구(김앤장, 감사원) 이동훈(김앤장, 공정위) 정병춘(광장, 국세청) 허병익(김앤장, 국세청) 홍순걸(관세청) 고문 등이다. 공직 경험을 살려 관련 업계 단체에도 많이 진출해 있다. 김명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용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활동 중이다. 교육계에 진출한 이들도 많다. 곽노성(동국대) 김광조(계명대) 김석태(경북대) 나도성(한성대) 문태현(안동대) 윤장배(전북대) 정기오(교원대) 백종면(한국교통대) 송하성(경기대) 전제국(국방대) 교수 등이 교단을 지키고 있다. 박경재 한영외고 교장, 예창근 경기영어마을 총장도 22회 출신이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전관예우?… 대부분 은퇴 공직자들과는 거리 먼 얘기죠”

    [주말 인사이드] “전관예우?… 대부분 은퇴 공직자들과는 거리 먼 얘기죠”

    새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선 과정에서 상당수 후보자가 ‘전관예우의 덫’에 걸리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심지어 몇몇은 공공 자산인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로펌과 대기업에 들어가 많은 돈을 챙기다 다시 공직으로 돌아오는 ‘회전문’ 형태를 보여 도마에 올랐다.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공직에서 기회만 되면 ‘돈과 자리’를 좇는 이들의 처신 때문에 공직사회 전체에 불신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무원은 이런 형태의 전관예우와는 거리가 멀다. 퇴직 공무원 대부분은 평범한 은퇴자로 돌아가 여생을 보낸다. 자원봉사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공무원 시절 익힌 음악이나 미술 등 재능을 이웃에게 전하는 이들도 많다. 이들 대부분은 드러내기를 꺼리는 숨은 봉사자들이다. 우리 사회의 낮은 곳을 밝히는 퇴직 공무원의 자원 봉사 이야기는 전관의 덫에 걸린 공직사회에서 시사하는 메시지가 크다. 2010년 6월 소방관을 퇴직한 방수천(61)씨는 치매예방 활동 봉사에 푹 빠져 살고 있다. 한 달에 몇 번씩 전북 치매관리센터에 나가 몸으로 때우는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치매예방 관련 행사에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하고, 주변에 정부가 지원하는 치매예방 사업을 홍보하는 게 그의 일이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치매에 대한 지식도, 관심도 없었던 그였지만, 이제는 주변에서 ‘치매예방 전도사’라는 얘기까지 듣고 있다. 주변에 치매환자가 있는 지인들은 “치매를 완치할 수는 없어도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방씨는 최근 공직자들의 재취업 관행에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 역시 전직의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선배들이 은퇴 후 소방시설 업체나 단체로 들어가는 모습도 많이 봤던 그였다. 하지만 존경하던 선배가 사기업에 들어가 크고 작은 ‘로비’를 하는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다. 퇴직한 선배들이 ‘○○업체 부장’ ‘○○협회 이사’ 등의 새 직함을 들고 나타나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후배가 없었다. “돈을 얼마나 주더라도 퇴직하면 소방과 관련된 일은 하지 않고, 업체나 협회 근처에도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죠. 퇴직한 선배들이 소방 관련 업체에 들어가서 후배들에게 이런저런 민원을 부탁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은퇴하면 어떤 일이든 봉사를 하리라고 다짐했다. 소방 경험을 살린 봉사활동이면 더욱 좋았다. 그런 그에게 치매예방 봉사를 제안한 것은 공무원연금공단의 퇴직공무원 봉사모임인 ‘상록자원봉사단’이었다. 낯선 분야였지만 지금은 치매를 알게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방씨는 “소방이라는 업무가 국민에 대한 봉사활동이 아니냐”면서 “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생활했고, 은퇴해서도 이러한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방씨와 같은 퇴직공무원의 사회참여를 정책적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공무원 사회참여 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는 2만 6400여명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활동까지 합하면 봉사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관이나 지자체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였다. 사회안전 강화를 위해 초등학생 통학 시간에 학생들을 돌보는 ‘보행안전지도원’으로 은퇴 공무원 2만여명이 참여했다. 또 북한이탈 주민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자녀의 학습 등을 돕기 위해 2000여명이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을 찾고 있다. 이들은 현역 시절 못지않게 사회활동이 왕성하다. 이들은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주 서울 은평구 구산동 은평천사원의 고아들에게 문인화를 가르치는 이종철(62)씨는 공무원미술대전에서 특선, 은상, 금상을 1회씩 수상한 화가 출신이다. 2008년 우정사업본부 서울우편집중국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평소 관심이 있던 문인화를 틈틈이 배우며 예술은 또 다른 그의 직업이 됐다. 퇴직한 그에게 자원봉사를 제안한 것은 공무원미술협의회였다. 은평천사원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아이들이 사군자를 좋아할까’하는 마음에 거절하려고도 생각했지만, 자신의 그림을 좋아하는 손자들과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부탁에 응했다. 이씨는 “아이들이 똑 소리가 날 정도로 명석하고,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정말 빨리 배우기도 한다”면서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라는 편견을 받지만, 이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지내는 또래들과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교직에 몸담았던 한근수(63)씨는 퇴직 후에도 영원한 ‘선생님’으로 살고 있다.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과 역사를 공부했던 한씨는 소년원 등의 ‘문제 학생’들에 대한 상담과 사회과목 지도를 겸임하고 있다. 안양소년원, 서울보호관찰소, 남부보호관찰소 등이 그의 새로운 학교다. 한씨는 “28년간 학생들을 상담하고 가르쳤다”며 “나의 재능은 학생들과 있을 때 빛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얼마 전에는 한씨가 각각 다른 소년원에서 가르치는 학생 두 명이 같은 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 우연한 만남을 어떻게 상담에 녹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씨는 “이 아이들이 어떤 이유로 소년원에 오게 됐는지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두 학생 모두 함께 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씨처럼 공직 경험을 자원봉사로 연결시킨 사례는 부지기수다. 퇴직공무원들의 자원봉사는 앞으로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록자원봉사단은 공무원 단체별로 있었던 130만 4300여명의 61개 봉사단을 지역별 8개 지부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산발적이고 부정기적으로 실시하던 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치자는 취지였다. 상록자원봉사단을 통합하고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과 함께 협약을 맺어 좀 더 계획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나눔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하태욱 안행부 연금복지과장은 “퇴직공무원의 사회참여 활동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은퇴 공무원들은 전관예우와는 거리가 먼 진정한 숨은 일꾼”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가연결혼정보, 대한간호협회와 제휴…결혼지원서비스 제공

    결혼정보회사 가연결혼정보(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가 올 2월부터 대한간호협회 미혼회원들을 대상으로 결혼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가연은 1월 4일 대한간호협회와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대한 간호협회 미혼회원들의 아름다운 만남과 성혼을 적극 지원한다. 또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은 가연결혼정보 할인 혜택과 차별화된 미팅파티 등 다양한 결혼지원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가연은 전문적인 매칭 서비스부터 와인파티, 선상파티 등의 다채로운 테마 미팅파티에 이르기까지 회원의 성혼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다. 김영주 가연결혼정보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회원들이 보다 폭넓은 매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올바른 결혼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가연결혼정보는 이미 대한간호협회 외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건설, 공무원연금공단,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국내 유수 기업과 정부, 공기업과의 결혼지원서비스 제휴를 통해 우수한 회원 유치와 성혼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성·공직경험·공공의식 활용 봉사하는 보람 느낄 수 있게 지원”

    “연금을 받는 퇴직공무원이 사회와 국민들에게 갖는 책무의 유효기간은 평생입니다.” 17일 경기 성남과 서울 용산을 바쁘게 오가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봉사활동의 업무협약을 맺은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퇴직 공무원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행정안전부 차관 시절 공직자윤리법 취업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법령 개정 작업을 이끌며 후배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안 이사장은 공직에서 채 마무리짓지 못한 일의 나머지를 뒤늦게나마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안 이사장은 “퇴직하는 공무원들에게 취업을 제한하며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 한 축이었다면 전문성과 공직경험, 공공의식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정의 공간을 열어 주는 것은 나머지 한 축”이라면서 “일단 방향과 체계의 기틀은 잘 잡힌 만큼 내용적으로 잘 채워 나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단의 역할은 단순히 매달 꼬박 연금을 잘 넣어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퇴직 후에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동시에 국민들에게 평생 봉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틀은 잘 갖춰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퇴직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안 이사장은 “정년을 보장받고, 평생 연금을 받는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늘 곱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사회에 봉사하고 공헌하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 있는지를 느끼는 공무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퇴직 공무원 사회봉사의 길 ‘활짝’

    퇴직 공무원 사회봉사의 길 ‘활짝’

    퇴직 공무원들이 나선다. 공무원들은 공직자윤리법 취업제한으로 퇴직 이후 위축됐다. 하지만 사회봉사와 재능기부의 길을 터주면서 활동 공간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시니어 해외봉사단 파견 공무원연금공단은 17일 오전 경기 성남 국제협력단(KOICA)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후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 ‘상록자원봉사단’으로 집단 가입하는 MOU를 체결했다. 100만여 퇴직 공무원들이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멍석이 제대로 깔린 셈이다. 해외에서는 국제협력단이 시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중장기자문단, 시니어 해외봉사단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 중장기자문단은 개발도상국의 정부나 공공기관에 파견돼 교육·농림수산·보건·공공행정·정보화 등 전문 분야별 정책 자문 및 기술 전수 등의 일을 맡는다. 또 시니어 해외봉사단은 파견국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직접적인 봉사활동을 맡는다. 사전에 적성, 역량, 의지를 꼼꼼히 파악해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상록자원봉사단’ 연합체로 묶어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퇴직공무원들의 자원봉사단체 90여개와 공단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상록자원봉사단’이라는 연합체로 묶어 확대했다. 소외계층 자녀 학습지도, 보행안전 지킴이, 문화교양강좌 강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분야에서 활동할 전망이다. 그동안 공직자윤리법상의 취업제한 규정에 따라 공무원은 퇴직 이후 2년 동안에는 퇴직 전 5년 동안의 업무와 관련 있는 민간기업의 취업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한편에서는 오랜 시간 쌓은 전문성과 공공성이 묻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내년 1월 대구·전주·제주에 지원센터 공단의 준비가 더욱 체계적인 이유다. 공단은 지난 7월 서울·부산·대전·광주·춘천 등에 퇴직공무원지원센터를 만들었고 내년 1월에는 대구·전주·제주에 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퇴직공무원들의 ‘제2의 삶’을 위한 전국적 체계가 완비되는 셈이다. 또 정부 차원에서도 고용노동부·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 등 14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퇴직공무원 지원협의회 및 실무추진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퇴직공무원의 전문인력 풀을 촘촘히 꾸려 전문역량과 공공의식, 경륜을 함께 활용해낸다는 복안이다. 이상영 서울 퇴직공무원지원센터 과장은 “매일 찾는 사람은 40~50명 수준이지만 연금·전직 상담은 물론 재능기부, 사회봉사에 대한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주 공무원들 동거가 좋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은 동거 중?’ 세종청사로 이전하는 공무원 상당수는 가족을 서울에 두고 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하는 아내, 중·고교에 다니는 아이들 등 이유는 다양하다. 그러나 큰 돈 들여 두 집 살림을 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외로움은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이 상황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 내놓은 아이디어는 훌륭한 묘안이었다. 공무원임대아파트를 원룸 형식으로 동료 공무원과 함께 쓰면 주거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타향 생활의 적적함도 달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단이 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 신청 뚜껑을 열어보니 307가구에 498명이 신청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한 사람당 보증금 3216만원을 내고 월 9만원 정도 월세를 내면 세종시 첫마을에 방 세 개의 전용면적 84㎡(34평)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주변 아파트 전세금 1억 7000만~1억 8000만원과 비교해 절반 남짓한 데다 각자 보증금을 내니 부담도 줄어든다. 세종시에서 10㎞ 정도 떨어진 대전시 노은지구, 둔산동, 용운동 등에 마련된 임대아파트 역시 70% 선에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다. 공단이 확보한 임대아파트는 아직 61가구가 남아 있다. 여기에 내년까지 632가구의 공무원임대아파트를 완공하는 등 2014년까지 1661가구를 추가로 공급해 세종시 공무원 거주난의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전용면적 34~59㎡의 중소형 아파트가 중심이 된다. 공단 직원들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세종시로 내려가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6개 부처 직원 4139명의 이사가 본격화된 지난 9일 안양호 이사장 등 공단 직원들은 이삿짐을 나르고 냄비세트, 휴지 등 집들이 선물을 들고 이사를 마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전달했다. 안 이사장은 대전시, 충남·북 부단체장, 대전청사 소장 등에게 전화 연락을 해 “비슷한 지역에 있는 공무원들끼리 시집 장가 인연을 맺어주는 일도 같이 해 보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공단은 지난달 23일 ‘세종시 입주지원센터’를 열고 생활안정자금대출을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상환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사법연수원 연수 시기도 판·검사 재직기간 포함

    판사·검사는 사법연수원 연수기간도 공무원 연금산정 때 재직기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검사인 권모씨가 “사법연수생 시절도 공무원 재직기간에 합산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재직기간합산 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법연수생은 곧바로 3급 상당의 공무원으로 임명되는 것이지, 수료 등 조건부로 임명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당시 관련법에 따르면 2년 수습기간을 마친 뒤 판·검사로 5년 넘게 근무해야 하고 결국 원칙적으로 7년 이상 공무원으로 근무할 것이 예정돼 있으므로 임시적으로 임명되는 공무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1977년부터 2년간 사법연수생을 거쳐 검사로 재직 중인 권씨는 2010년 연수생 근무기간을 재직기간에 합산해 달라는 신청을 냈으나 공단이 “연수생 재직기간은 (옛) 공무원연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은 ‘조건부 임용 공무원’에 해당한다.”며 거부하자 소를 제기, 1·2심에서 승소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무원 자녀 유족연금 지급 기간 늘린다

    공무원연금에서 자녀 유족연금의 지급 대상이 만 19세 미만까지로 조정된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연금법 일부 개정에 따라 만 18세 미만 자녀에게 지급됐던 유족연금의 지급 연령을 19세 미만으로 1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공무원연금 가입자나 수급권자의 사망으로 지급되는 유족연금은 배우자나 부모, 자녀 등 사망 당시 부양되고 있는 자가 대상이다. 그동안 부모가 모두 사망해 자녀가 유일한 수급 대상이 될 경우에는 만 18세 이상이 되거나, 사망한 공무원과의 친족관계가 끝났을 경우 등에는 수급권이 소멸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8세의 경우 대부분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어 학생 신분에 연금 지급이 중단될 경우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1년 연장한 것이다. 국민연금도 자녀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 지급 연령이 만 18세 미만이었다가 이 같은 비판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만 19세 미만으로 제도가 개선됐다. 행안부는 이번 개정으로 부모가 모두 없어 유족연금을 받는 자녀들의 생계가 더욱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수급권자가 자녀인 경우 취업 현실 등을 고려한 것으로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금제도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 유족연금 수급자는 3만 5298명으로 이 가운데 18세 미만인 유족연금 수급자는 319명이다. 이들이 1년 더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공무원 유족연금의 지급률은 2010년 이전 임용자는 퇴직연금의 70%였으나, 2010년 이후 신규 임용자부터는 연금 개혁의 일환으로 60%로 하향 조정돼 지급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민간행사에서 다쳐도 ‘공무상 재해’

    공무원이 민간 주최 체육대회에서 다쳤더라도 기관 대표로 참석한 경우에는 공무상 재해가 인정되는 등 관련 기준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사 등 관련 재해의 공무상 재해 인정기준’ 지침을 최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등에서 발생한 부상·질병·사망이 공무상 재해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상 요양승인 절차 등에서도 더욱 객관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공무상 재해 인정은 ▲주최·목적·내용의 공식성 ▲참여의 강제성 여부 ▲행사 등에 대한 감독 및 예산 등의 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전에 행사계획이 수립되거나, 기관장이 주최·주관하는 행사, 유관기관이나 민간기관의 공식적인 참여 요청이 있는 행사 등은 공무상 재해가 인정되는 일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은 동호인 활동, 워크숍, 간담회, 회식 등의 행사에도 적용된다. 무엇보다 사전에 행사계획이 수립된 공식적인 업무로 판단된다면 불의의 사고를 당하더라도 공무상 재해가 된다. 또 군무원의 경우 퇴근시간 이후까지 이어진 전투체육활동에서 부상을 당하면 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했다. 퇴근시간 이후에 당한 부상이더라도 근무시간의 연장선에서 생긴 사고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다. 이번 지침은 공무상 재해 여부와 관련한 기존 대법원 판례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행안부는 대법원 판례를 참조해 이 같은 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법원은 업무상 재해를 확대하는 판결을 전향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공식 일정에 포함이 안 돼 소속 기관의 ‘지배·관리’ 상태가 아닌 행사에서 당한 재해는 공무와 연관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지침의 또 다른 목적은 일선 공무원들이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예컨대 외부기관이 주최하는 행사의 경우 공식적인 참여요청이 있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공문 등이 있다면 사고가 있더라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기가 더욱 쉬워진다는 설명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공무원연금公 남원 상록골프장 개장

    공무원연금공단이 22일 전북 남원상록골프장을 개장한다. 증부권의 천안상록골프장과 화성상록골프장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남원상록골프장은 지리산을 바라볼 수 있는 남원시 대선면 대곡리 풍악산 중턱 114만 5000여㎡에 자리 잡았다. 18홀 퍼블릭코스로 2009년 11월 착공해 2년 7개월간의 공사와 3개월간의 시범라운드를 거쳐 이번에 공식 개장했다. 풍악산 자락을 향하는 아웃코스의 이름은 남성적인 느낌의 풍경에 어울리게 ‘몽룡’이라고 지었고, 풍악산 계곡물로 잔잔한 호수가 흐르는 인코스의 이름은 ‘춘향’이라고 지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찰 쥐꼬리 부상 지원비에 ‘눈물’

    경찰 쥐꼬리 부상 지원비에 ‘눈물’

    “있는 거 없는 거 다 쓰고… 돈이란 게 감당이 안 된다.” 최모(59) 경사의 부인 백모(59)씨가 한숨을 내쉬며 한 말이다. 최 경사는 8년 전 술 취한 사람이 도로 위를 제멋대로 걷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차에 치여 식물인간이 됐다. 이후 병상에 있는 남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부인은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끌어 썼다. 그렇게 쓴 돈이 1억원 정도 됐고 운영하던 교복 전문점도 정리했다. “밖에 나가면 차가 덤비는 것 같아 다니지도 못할 정도”라는 백씨의 정신적 고통은 8년째 계속되고 있다. 몸을 던져 범인 검거에 성공한 ‘다이하드 경찰관’ 김현철 경장의 이야기가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공무 중 사고로 인해 병상에 눕는 경찰들이 늘고 있다. 공상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공상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07년 1413명, 2008년 1440명, 2009년 1574명, 2010년 1720명, 2011년 1867명을 기록했다. 4년간 26.4%가 늘었다. 공상자는 늘고 있으나 최 경사처럼 중상을 입을 경우, 국가지원이라고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최장 2년간 요양비를 지급하는 것 외에 별것이 없다. 요양비 이외에는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 지원이 고작이다. 경제적 빈곤 상태로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최 경사처럼 사실상 현직 복귀가 어려운 경우, 국가 유공자로 등록하면 경제적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 하지만 국가 유공자로 등록하려면 경찰직을 버려야 한다. 국가유공자예우법은 ‘경찰이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을 하다 다쳐도 퇴직한 사람이 아니면 유공자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못 박고 있다. 경찰 가족들은 경찰직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포기하면 바로 국가 유공자로 등록될 수 있으나 회복돼 다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일정기간 현직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공상자는 자동으로 직권면직 대상이 된다. 이 때문에 일부 공상자들은 휴가·휴직·병가를 내서 최대한 현직을 유지하려 한다. 현재 경찰은 휴가는 23일, 휴직은 3년, 병가는 6개월까지 인정하고 있다. 이학영 경찰·소방공상자후원연합회 봉사회장은 “국가유공자예우법 4조1항6호의 개정을 통해 사고 시점 이후 퇴직하지 않고서도 바로 유공자 등록을 신청할 수 있게 해 경제적 공백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보훈처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사실상 예우법을 개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경제적 공백이 생기는 분들에 대해 제도 보완을 하든지, 근무했던 곳에서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지원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경찰, 소방관 등은 공공안전봉사관연금법(1976년 제정)에 따라 31만1810달러(2009년 10월 기준)를 받는다. 미국 의회는 2001년 9·11테러 당시 숨진 소방관, 경찰 등에 대한 보상금을 25만 달러로 올린 뒤 매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보상금을 늘리고 있다. 뉴욕 경찰은 더 이상 경찰관으로 근무할 수 없을 경우에 근무기간에 관계없이 공상자가 마지막 받은 급여의 75%를 매달 평생 제공하고 있다. 공무수행 중 부상당한 공상자 전부에게는 기존 급여의 100%를 지급한다. 이는 뉴욕시에서 전액 책임진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과대청사 전북도 ‘해마다 불이익’

    과대청사 전북도 ‘해마다 불이익’

    전북도가 법정 기준면적을 초과한 과대청사로 지목돼 해마다 지방교부세 감액 불이익을 받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애초 도청사 연면적은 8만 5913㎡로 당초 청사 기준면적 4만 9867㎡보다 3만 6046㎡ 넓어 과대청사로 지적됐다. 이후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청사 법정 기준면적을 재산정해 전북도의 적정면적을 2만 4695㎡로 낮추는 바람에 전북도는 초과면적 줄이기 대책을 추진했다. 도는 대강당을 주민편익시설인 공연장으로 바꾸고 청사 내 도서관 확장, 공무원연금공단과 전북일자리종합지원센터 사무실 임대 등의 방식으로 초과면적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그러나 아직도 4569㎡를 초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준 초과 면적을 줄이지 못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지방교부세를 산정할 때 불이익을 준다는 행정안전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32억 8200만원의 교부세 감액처분을 받았다. 올해도 8억 5400만원의 지방교부세 감액 불이익을 받았다. 그러나 전북도는 현재로서는 더 이상 다른 용도로 전환할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페널티를 안고 가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2010년 8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자체 유형과 인구규모에 따라 청사 기준면적을 정하고 1년의 유예기간을 둬 초과면적을 줄이도록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세종시 ‘어색한 동거’

    세종시 ‘어색한 동거’

    계급에 따른 구분이 뚜렷한 공직사회지만 앞으로 세종시에서는 차관보와 사무관이 한 집에 사는 ‘어색한 동거’가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에 가족을 두고 혼자서만 세종시로 이주하려는 공무원들은 많은데 숙소가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나 홀로 이주 많아 임대주택 태부족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종시에 혼자 내려갈 직원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신청받은 결과 세종시 첫마을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 지난주 추첨으로 결정했다. 재정부가 총리실로부터 배정받은 LH 공공임대주택은 19세대, 55명분이다. 방 하나에 한 사람씩 추첨해 2~3명이 한 집에서 살게 됐다. 이번 임대주택 신청에는 차관보(1급)도 포함됐고 국장(2급), 과장(3~4급) 등 간부도 많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정하게 추첨하려고 감사담당관실,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입회했으며 직급에 관계없이 골고루 뽑혔다.”고 전했다. 당첨자는 세대별로 재정부와 계약한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방 수로 나눠서 계산한다. 첫마을 49㎡형(방 2개)의 임대보증금은 3950만원, 월 임대료는 19만 7000원으로 2명이 각각 보증금 1975만원, 임대료 9만 8500원을 낸다. ●임대보증금·월 임대료는 방 수로 계산 84㎡형(방 3개)은 방 크기에 따라 보증금과 임대료가 달라진다. 가장 큰 방을 쓰게 될 공무원은 보증금 4632만원에 월 14만 1000원의 임대료를 내지만 욕실은 별도로 쓸 수 있다. 가장 작은 방을 쓴다면 보증금은 2009만원, 임대료는 7만 6000원을 내게 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종시 이주 계획을 미처 세우지 못한 직원들이 있어 첫마을 신청은 경합이 치열했다.”면서 “대전에 있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임대주택은 미달된 곳도 있어 다시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의 한 공무원은 “퇴근해서도 상사와 같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게 불편할 것 같지만 자녀 교육 등을 고려해 혼자 내려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를 구성할 때 아무래도 직급별로 구분하지 않겠느냐.”며 ‘은근한 배려’를 주문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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