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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손’은 마음에 걸리고 ‘성의’는 법망에 걸렸다[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빈손’은 마음에 걸리고 ‘성의’는 법망에 걸렸다[청탁금지법 10년 대해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흘렀다.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 동안 청탁금지법은 일상 구석구석을 바꿔놓았다. 누군가에게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진심을 보다 명확히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또 누군가에게는 캔 음료 하나에도 마음을 졸여야 하는 굴레가 되기도 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된 구태가 일정 부분 사라진 게 가장 큰 변화다. 청탁금지법 속에서 살아가는 교수, 교사, 공무원, 기자의 1인칭 고백을 통해 지난 10년을 되돌아봤다. 고가 선물 대신 일상 된 손편지달라진 대학가 ‘사제의 정’스승의 날 강의실에 들어설 때면 기분 좋은 ‘배신감’을 느낀다. 10년 전만 해도 온갖 선물과 화려한 꽃다발이 나를 맞이했지만, 이제는 텅 빈 전자교탁만이 반긴다. 청탁금지법 시행 직후 낯설었던 모습은 이제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진짜 감동은 수업을 마치고 찾아온다. 강의실을 나서면 일부 학생들이 쫓아와 쭈뼛거리며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손편지를 건넨다. 몇몇은 교수실 앞에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놓고 가기도 한다. 나에게 주는 울림은 예전 선물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크다. 돈 한 푼 벌지 못하고 취업난까지 겪는 학부생들이 준비한 고가 선물은 마음의 짐이었다. 지금은 법이 시행되고 10년이 지나면서 선물이 있던 자리를 손편지가 대신하게 됐다. 학생들이 직접 한 자 한 자 눌러쓴 편지에서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이 절절히 느껴진다.(서울 A대학 인문·사회학부 교수) ‘대학원생의 명줄은 교수가 쥐고 있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인문계열과 달리 공과대학의 경우 대학원 진학이 많고, 석·박사 학위 취득이 좋은 직장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과거엔 논문 심사철이나 명절, 스승의 날이 되면 묘한 긴장감과 함께 선물 릴레이가 관행처럼 이어졌다. 적지 않은 가격대의 선물은 여러 차례 돌려주기도 했지만, 되레 학생들의 표정이 사색이 되는 것을 보고 마지못해 선물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법 시행 이후 선물을 주고받는 풍경은 대부분 사라졌다. 스승의 날에도 연구실 대학원생들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 소박한 선물을 전달하는 게 전부다. 특히 법 시행 이후 임용된 젊은 교수들은 더 조심한다. 구설에 오르거나 징계를 받을까 봐 ‘내 방에 선물을 들고 올 생각도 하지 마라’는 철벽을 치기도 한다. 제자들의 정성을 외면한다는 미안함이야 왜 없겠나. 그런데 거절하는 게 더욱 익숙해졌다.(서울 B대학 공과대학 교수) 안 받고 안 주는 분위기로 정착선물 스트레스 사라진 교실법 시행 직후 수학여행을 가던 길, 한 학생이 버스에서 과자를 나눠줬던 기억이 있다. 주변 학생들이 일제히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캡처 완료”라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단순 장난으로 넘겼지만, 한편으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과자 한 봉지로도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교사도 부모도 학생도 편해졌다. ‘아무것도 주고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공유되면서 빈손 상담이 일상화됐다. 학교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 대신 재량휴업을 하거나, 오전에만 학급별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선물을 거절하느라 실랑이 할 일도 없어지고, 억지 행사에 동원되지 않고 합법적으로 쉴 수 있으니 모두가 만족해한다.(서울 C고등학교 15년 차 교사) 법이 시행되던 2016년 관련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교사 입장에서는 선물을 주고받는 것 자체가 부담인 경우가 많아서 법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학생이 만든 카드나 선물, 체험학습 때 학부모가 직접 준비한 간식 등까지 모두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시행 직후 학생이 구워 온 쿠키를 거절한 적도 있다. 이 학생이 울먹거리며 “선생님 드리려고 준비했는데…”라고 말하는데,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지금은 교실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스승의 날 문화는 확실히 변했다. 카네이션이나 선물이 사라지고, 편지나 감사 메시지로 마음을 표현한다. 법 시행 이후 교사와 학부모 모두 부담이 줄어들어 한결 가벼운 마음이다. 다만 어린이집, 유치원, 영어유치원 등 교육기관별로 적용 기준이 달라 학부모들이 혼란스럽다고 말하곤 한다. 이런 부분은 일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정비가 됐으면 좋겠다. (인천 D초등학교 17년 차 교사) ‘시보떡’ ‘간부 모시기’ 퇴장 환영장단점 엇갈린 공직사회10년 전만 해도 주변에는 수습 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감사의 의미로 돌리는 ‘시보떡’, 팀별로 각출해 간부들의 식사를 챙기는 ‘간부 모시기’ 등이 만연했다. 이제는 이런 문화가 다 없어졌다. 옛날에는 밥이든 선물이든 받으면서도 ‘문제가 된다’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법 시행 이후에는 음료수 한 잔, 기프티콘 하나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행동도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E지방자치단체 고위공무원) 말단 공무원에게 법은 애초부터 의미가 없었다. 매일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데 식비 한도 5만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접대는커녕 민원인이 전화해서 소리나 지르지 않으면 다행이다. 되레 일만 늘었다.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정리할 때 법에 따라 식사가액을 맞춰야 하는 일 때문에 업무만 번거로워졌다. 가액을 넘어가면 인원을 늘리거나, 나눠서 추가 결제하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명백한 꼼수이고 늘 찝찝하지만, 예산에 맞게 사용하려면 다른 대안이 없다. 결국 고위직들의 비리를 막겠다고 도입한 법 때문에 우리 같은 하위직 공무원들만 골머리를 앓는 꼴이 됐다.(F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외부 업체와 미팅 후에는 항상 고민이다. 행사에 사용하거나, 선물로 나눠줄 제품의 샘플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액을 넘어설 때도 있다. 일부는 나눠 가지지만 대부분은 사무실 구석에서 애물단지처럼 처박혀 있다가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괜히 문제 만들지 말자’는 생각이 든다. 문화예술 관련 공연의 초대 티켓을 받는 경우는 더욱 골치가 아프다. 초대권의 경우 분명하게 가액을 넘어서는데 나눠 가질 수도 없다. 괜한 오해나 트집을 잡혀 징계를 받느니 차라리 눈앞에서 버리는 게 속 편한 방법이다.(G중앙부처 공무원) 구시대 유물 된 돈봉투·공짜 출장관행 사라진 취재 현장‘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선배들의 접대 자랑을 들은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제 ‘돈봉투’ 문화는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먼저 돈을 건네는 취재원도, 돈을 요구하는 기자도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지방에서는 여전하다’는 말도 있지만,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최근에는 한 후배가 출입처에서 받은 선물을 돌려줬더라. 10만원이 넘는 비싼 술이었는데, 부담이 돼 받지 않았다는 말을 들으면서 돈봉투 관행은 구전으로만 전해 내려오는 구시대의 유물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지역 H방송사 11년 차 기자) 법 시행 후 가장 많이 바뀐 건 출장 문화다. 예전에는 출입처별로 해외 출장이 만연했다. 대부분이 출장이라고 쓰고 ‘외유’라고 읽는 형태의 것들이었다. 법 시행 이후에는 이런 출장 문화는 종적을 감췄다. 부서원들이 출장을 간다며 가져온 예산계획서를 보면 ‘이렇게 비쌌나’ 하고 놀라기도 하지만, 이제는 회사에서 돈을 내고 일하러 간다는 개념이 명확히 자리 잡았다. ‘돈을 줘서 보냈는데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가 생긴 셈이다.(서울 I중앙일간지 25년 차 기자) 기자가 되기 전부터 법이 시행됐다. 개인적으로 취재원들과 식사할 때 가격대가 있는 식당에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식당을 정할 때 아예 ‘저렴한 곳을 가자’고 말한다. 동석하는 고참 기자들도 ‘가볍게 먹자’고 주문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별도 방이 있는 격식 있는 식당에 갔겠지만 법 시행 이후 ‘굳이 비싼 데를 왜 가냐’는 인식이 퍼진 것 같다. 다만 음주를 겸한 저녁 자리의 경우 1인당 5만원을 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삼겹살 1인분도 2만원에 육박하지 않냐. 그렇다고 차액을 내기도 좀 어색하다. 식사 비용은 현실화될 필요가 있다.(서울 J중앙일간지 6년 차 기자)
  • 전북도선관위, 공무원 정치중립 위반 조사[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전북도청 공무원들(서울신문 7월 2일 단독 보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도선관위는 김관영 전 전북지사의 더불어민주당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과 관련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운동을 주도한 A 과장의 인적사항과 증거자료 등을 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전북도청 공무원들의 집단 서명운동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감사위는 선관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자체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지난 4월 “김 전 지사가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계속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서울남부지법 재판부에 제출하고자 조직적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 추경호 ‘경제 살리기’ 강행군…서울선 예산협의, 대구선 비상경제 회의

    추경호 ‘경제 살리기’ 강행군…서울선 예산협의, 대구선 비상경제 회의

    추경호 대구시장은 9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민간 중심의 경제 회복과 산업구조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대구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추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대구 경제가 매우 어렵고 그 침체가 상당히 오래 지속됐다”면서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불감증이 생길까 우려돼 비상한 각오로 경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산업 분야 전문가와 교수, 경제·산업 관계기관, 대구상공회의소,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구 경제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민관 협력형 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추 시장이 후보 시절 내건 주요 공약이다. 그는 회의를 구성한 배경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도 공무원과 지역사회가 현재의 경제 상황을 정말 비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정치권과 공직사회, 지역사회 모두 누적된 경제적 문제에 관해서 비상한 각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회의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이 경제고 또 시민들께서 어떻게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가 많아져서 떠나는 청년이 없고 떠났던 청년들도 다시 돌아오는 대구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여기에 좋은 기업도 오고 전통 주력 산업도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비해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바람이 많다”고 부연했다. 추 시장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선 산업구조 개편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구조적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구조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대구 경제의 현주소와 대응 방향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계획 ▲투자기금 조례 제정 ▲‘버팀이음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 4개 안건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구 경제가 현재 기계·금속·섬유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저성장에 머무른 데다, 건설경기 부진까지 겹쳐 역성장 국면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소비 심리는 일부 회복되고 있지만 상가 공실 증가 등으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AI·로봇·반도체·모빌리티·의료 등 첨단산업으로의 전환과 앵커기업 유치,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 시장은 “대구경제 대개조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을 공무원들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검토하도록 시정을 운영할 테니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음껏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추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추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역 차별적 요소와 정치적 고려에 의해 결정된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안”이라며 “AI, 반도체, 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대구 미래산업 육성은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고 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첫 행보는 ‘안전’… 풍수해 현장 점검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첫 행보는 ‘안전’… 풍수해 현장 점검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풍수해 대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임 의장은 전국적인 장마가 본격화된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긴급 방문해 풍수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신림동 반지하 주택가와 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잇달아 찾은 임 의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돌발 상황에 대비한 철저하고 빈틈없는 대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은 임 의장의 의정 철학을 반영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들과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동행해 현장을 점검했다. 임 의장은 먼저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여름철 기상 전망과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등 재난대응체계 전반을 보고받았다. 이어 기습 폭우 등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으며 “기후변화로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예기치 못한 재난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재난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시민 안전의 최일선이라는 책임감으로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신림동 주택가로 이동한 임 의장은 저지대 침수 피해 방지시설인 물막이판과 맨홀 추락방지시설의 작동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임 의장은 침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밀착형 대응체계 구축을 지시하고 “2022년 수준의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더라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도심 내 풍수해 피해 방지를 위한 핵심 시설인 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찾은 임 의장은 2030년 1월 완공으로 진행 중인 대심도 터널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안전한 공사 진행을 당부했다. 임 의장은 “2022년 8월 신림동 반지하 침수 참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트라우마로 각인되어 있다”며 “4년 전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는 재해 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빈틈없는 풍수해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선관위 ‘전북도청 공무원 정치적 중립 위반’ 조사

    전북선관위 ‘전북도청 공무원 정치적 중립 위반’ 조사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서울신문 7월 2일 단독 보도]한 전북도청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도선관위는 법원에 김관영 전 전북지사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주도한 A 과장의 인적사항과 증거자료 등을 전북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북도청 공무원들의 집단 서명운동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감사위원회는 선관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자체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도청 공무원들의 집단 서명운동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려 했으나 선관위가 자료를 요구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지난 4월 3일 김관영 전 지사의 재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탄원서 제출을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도청 공무원들은 ‘민주당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을 맡은 서울 남부지법 재판부에 “김 지사가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계속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는 내용을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다. 도청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A 과장은 실국 주무과장들에게 탄원서 서식을 나누어주고 신속하게 서명을 받아 제출하라고 독려했다. 서명운동은 공무원들의 동향 정보를 입수한 감사위원장의 제지로 중단됐다. 하지만 도청 공무원들의 김 전 지사 선처 탄원서 서명운동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선거 개입이자 집단행동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내부 징계를 받는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공무원의 직을 잃게 되고 내부 징계로는 파면, 해임, 강등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 ‘13세女 납치’ 최악 성폭행 터졌다…“남성 30명이 5일간 집단 강간” 인도 발칵

    ‘13세女 납치’ 최악 성폭행 터졌다…“남성 30명이 5일간 집단 강간” 인도 발칵

    인도에서 ‘또’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현지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최근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도 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인도 라자스탄주 스리 강가나가르에서 13세 소녀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소녀의 어머니는 아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호텔에 감금돼 있던 소녀를 구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릭샤(Rickshaw, 인도의 대중교통 수단인 인력거)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릭샤 운전사에게 납치됐다. 운전사는 호텔 주인에게 소녀를 팔았고, 호텔 주인은 다른 호텔 주인들과 공모해 소녀에게 매춘을 강요했다. 소녀는 여러 호텔을 전전하며 집단 성폭행을 당했고, 무려 30명이 넘는 남성들이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는 경찰 조사에서 “반복된 성폭행으로 고통스러울 때마다 강제로 술을 마셔야 했다”고 진술했다. 한때 온라인상에서 피해자가 숨졌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으나, 소녀는 현재 가족의 보호 아래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상에 여러 명의 남성들이 경찰에게 끌려가며 시민들에게 막대기로 폭행당하는 영상 역시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현재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으며, 현재까지 1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또 불법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성폭행 장소로 이용된 호텔 3곳을 전면 철거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휴대전화에서 중요한 단서들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검거하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다. 하리샹카르 경찰서장은 “용의자들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인도 사회 전역에 엄청난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스리 강가나가르 지역이 유명 관광지가 아닌데도 150개가 넘는 불법 호텔이 영업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러한 시설들을 즉각 폐쇄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인도의 대표 정당인 ‘인도 국민회의’ 역시 행정당국이 범죄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시위를 벌이며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카란푸르 지역구의 루핀더 싱 쿤나르 의원은 관련 시위에 참석해 “이번 사건은 지역 경찰과 행정 당국의 명백한 치안 실패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범인들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회의 측은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대규모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관할 경찰서 소속 공무원들의 직위 해제도 요구했다.
  • 女소방관 극단 선택 이후… 전국 소방공무원 ‘갑질’ 전수조사

    女소방관 극단 선택 이후… 전국 소방공무원 ‘갑질’ 전수조사

    사적 심부름·폭언·음주 강요 등 1년간 경험·대처 방식 집중 점검 감찰·부조리 조치 공정성 문항 반영 IP 추적 방지 적용… 8월 종합 대책 마련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던 20대 여성 소방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소방청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 등 부조리한 조직 문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벌인다. 소방청은 19일까지 2주간 전국 소방공무원 6만 7000명을 대상으로 ‘소방 조직문화 실태·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광산소방서 소속 여성 소방관 사망사건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소방청은 “부조리한 조직 문화를 파악하고 감찰 기능과 직원 고충에 대한 내부 인식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조사는 사적 심부름과 부당 편의 등 사적 요구, 음주 강요 등 부당한 음주 문화, 외모 비하·폭언 등 비인격적 대우에 대한 최근 1년간의 경험 여부와 대처 방식 등을 집중해서 살펴본다. 특히 부조리 조치의 공정성, 감찰 기능의 신뢰도, 성평등·하위 직급 직원의 고충, 공익 제보 창구 활성화 등 전반적인 체감도도 측정한다. 설문 문항은 학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객관성과 정책 활용도를 높였다. 조사에는 답변 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익명 제보 시스템 ‘케이 휘슬(K-Whistle)’과 IP 추적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말까지 ‘조직문화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되는 만큼 전 직원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설문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조직이 내부적으로도 공정하고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광산소방서 여성 소방관의 극단 선택과 관련해 직접 조사에 착수해 소방청 본청 2명, 광주소방안전본부 6명, 광산소방서 9명 등 총 1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조사 결과에는 회식·음주 강요, 유족의 감찰 요구 묵살, 셀프 감찰 논란 등이 포함됐다. 국조실은 조사 결과에서 광산소방서 가해 공무원들이 A 소방교에게 회식·음주를 강요하거나 성적으로 불쾌감과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하고, 약혼자와 유족 측의 감찰과 진상조사 요구를 묵살하며 셀프 감찰하는 등 갑질과 조직적 은폐 행위로 인해 A 소방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광산소방서는 자체 감찰 결과 7일 만에 ‘특이사항 없음’으로 종결했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지난달 26일 전국 소방지휘관 긴급 회의를 열어 본청 감사담당관을 교체하고 소방청과 광주소방본부, 광주 광산소방서 감찰 라인 및 관련자를 직무 배제했다. 소방청은 “앞으로 갑질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지휘관에 대해서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즉각적인 직무 배제와 승진 제한 등 엄정한 조치를 검토·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광진구, 집중호우 대비 취약지역 점검 …“안전 최우선”

    광진구, 집중호우 대비 취약지역 점검 …“안전 최우선”

    광진구가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수해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수방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여름철 재난 대비에 나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3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구의동과 광진정보도서관, 광장빗물펌프장을 차례로 찾아 침수 위험요인을 살피고 수방시설 운영 상태와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침수 취약지역의 안전관리 실태와 수방시설 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구의동 일대에서는 다목적 자율대여 양수기함과 맨홀 추락방지시설의 관리 상태와 작동 여부를 점검해 침수 발생 시 장비를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광진정보도서관 일대에서는 한강변 저지대 차수판 설치 공사 현장과 운영체계를 확인했으며, 광장빗물펌프장에서는 배수시설 가동 상태와 비상 대응체계를 살폈다. 광진구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수방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초경량 모터 배수펌프와 다단 배수시스템을 도입하고 양수기 운용 교육을 실시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또 다목적 자율대여 양수기함을 운영하고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을 무료 설치하는 등 초기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정비, 양수기 전수 점검, 배수펌프장 운영·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침수 취약지역 중심의 빈틈없는 수방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구정의 중심은 언제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간부회의에 ‘타이머’ 등장… 추경호, 실무 중심 시정 시동

    대구시 간부회의에 ‘타이머’ 등장… 추경호, 실무 중심 시정 시동

    추경호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 ‘타이머’를 두도록 지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핵심 현안에 대한 간부 공무원들의 업무 장악력을 기르고 실무 중심의 시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추 시장은 6일 오전 주재한 간부회의부터 각 실·국장이 주요 현안과 시장 지시사항을 2분 이내에 보고하도록 하고 회의자료를 없애는 등 격식을 깼다. 시정 방향을 신속하게 공유해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그는 취임 직후 ‘도시락 간부회의’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보고시간 준수를 위한 타이머를 도입한 배경에는 실·국장이 핵심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의회나 언론, 시민을 상대로 직접 간명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이 돼 있어야 한다는 추 시장의 지론이 있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거와 다른 간부회의 분위기에 실·국장들은 긴장한 가운데 통상적인 회의 형식과 격식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추 시장은 각종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업무 지시를 내렸다.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대해 “대구시 업무 중에 경제와 관련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며 “실국별로 안건을 적극 발굴하고 본 회의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장마철 재난 대비 상황을 살핀 그는 재난안전실과 환경수자원국에 “과거 발생했던 재난이 재발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현장 상황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취수원 다변화 대안으로 추진 중인 복류수 실증 실험에 대해서도 “대표성 있는 전문가 집단을 검증단에 참여시키고 시민단체와도 적극 소통하는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 검증에 최대한 무게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직속 청년특보 신설과 관련해서는 속도감 있는 선발을 지시했다. 추 시장은 “수요자 중심의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고 청년들에게 정책 운용의 주도권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적임자가 선발되도록 많은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게 하고 공정하게 선정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추 시장은 “시장이 결정한 모든 것은 시장이 직접 책임을 진다”며 “공무원들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적극적으로 일을 하되, 사익 추구가 있을 경우에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시민 고충 및 각종 규제 해결, 언론 소통 강화 등을 강조했다. 추 시장은 “실·국장이 현안을 꿰뚫고 있어야 민선 9기 시정비전인 시민들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며 “실행과 실무 중심의 시정 추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역량을 쏟아달라”고 말했다.
  • 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프로젝트 4년째 운영…소방공무원 헌신 조명

    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프로젝트 4년째 운영…소방공무원 헌신 조명

    -2022년부터 매월 전국 소방공무원 선정-50번째 소방히어로 선정…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이어가 화재와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다. 그러나 이들의 헌신과 노고는 대형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한 시점에만 일시적으로 주목받고, 시간이 지나면 일상 속에서 쉽게 잊히는 경향이 있다. 타이어뱅크는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주목해 2022년부터 전국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히어로’ 프로젝트를 기획해 매월 정례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 50번째 소방히어로를 선정한 타이어뱅크는 단순한 일회성 사회공헌을 넘어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감사와 존경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화재 진압뿐 아니라 자연재해와 각종 안전사고 대응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반복되는 긴급 출동과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우리 사회 안전망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소방공무원의 이러한 역할이 특정 대형 사건이 발생했을 때만 조명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기억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매달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여한 소방공무원을 발굴·선정하고, 이들의 현장 이야기를 대중에 소개해 국민들이 소방공무원의 역할과 가치를 한층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타이어뱅크는 소방히어로 프로젝트를 철저히 월 단위 정례 프로그램으로 고수하며 영속성을 부여했다. 일반적인 기업의 CSR 활동이 특정 기념일이나 대규모 재난 상황에만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것과 달리, 소방공무원의 헌신은 365일 상시 지속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역시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은 제도적·물질적 지원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회적 존중 분위기가 함께 성숙해질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 50번째 소방히어로 선정은 2022년부터 한 달도 빠짐없이 이어온 활동의 성과이자,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앞으로도 소방히어로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활동을 꾸준히 소개하고, 사회 전반에 감사와 존경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안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는 많은 이들의 헌신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알리고, 국민과 함께 응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마 시작’ 재난상황실 찾은 추미애, “준비한 대로 현장 챙겨달라”

    ‘장마 시작’ 재난상황실 찾은 추미애, “준비한 대로 현장 챙겨달라”

    지난 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 재난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공무원들에게 “준비한 대로 놓치지 말고 현장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6일 오전 9시쯤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장마 전망 등 올여름 기상 상황과 여름철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경기도 재난대응체계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모레까지는 비가 더욱 세진다고 하니 집중해서 잘 살펴봐 주시고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놓치지 말고 현장을 챙겨달라”며 “무사히 지나가길 간절히 바라지만 어디서든 사고는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비상 연락체계를 잘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대비태세 확립 및 상황총괄관리 ▲인명피해 3대 유형(산사태, 하천, 지하공간) 중심의 사전 예찰·점검 및 사전 통제 ▲주민대피지원단 등을 활용한 우선대피대상자 지원체계 정비 및 사전 대피 ▲대피 발령 필요 시 재난 예·경보시설과 함께 민방위 경보시설도 적극 활용하여 대피명령 및 긴급상황 전파 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하공간 침수, 하천 급류, 산사태 등의 재난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자율방재단, 주민대피지원단 등의 통제·대피 현장 인력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 선제적인 사전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올여름 풍수해에 대비해 도-시군-민간 합동 ‘재해예방대책 전담조직(T/F)’을 가동해 도내 96만여 개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후속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첨단기술 기반의 인명피해 3대 유형(지하공간·하천·산사태)에 대한 통제·대피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침수감지알람장치, 자동차단시설 등의 취약 분야 인프라 개선도 지난 2월부터 추진해 왔다.
  • [단독] 합수본 ‘선관위 채용비리’ 다시 살핀다… 외유성 출장도 수사

    [단독] 합수본 ‘선관위 채용비리’ 다시 살핀다… 외유성 출장도 수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비리 수사에도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채용비리·예산낭비 등 내부 비위까지 수사하라고 주문하면서 수사가 조직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최근 수원지검에 계류 중이던 선관위 채용비리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이 경기도선관위 간부들의 2021년 경력채용 면접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한 사안이다. 선관위 직원들이 감사원 지적사항을 누락한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 예산을 받아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선관위 채용비리는 2023년 선관위 고위직 간부 자녀들이 특혜채용 됐다는 의혹과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합수본은 이 사건을 원점에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담수사팀도 편성됐다. 합수본은 지난 1일 파견 받은 임홍석(사법연수원 40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인사·예산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다스 비자금 특별수사팀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여기에 평검사 2명이 합류하고, 경찰 인력도 추가로 투입된다. 기존 수사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전담팀은 채용비리·예산낭비 문제를 각각 맡는다. 전담팀은 과거 채용비리 수사 기록부터 다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고발과 감사원 수사요청으로 검찰이 수사했던 사건들이 대상이다. 당시 일부는 기소됐지만 일부는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다만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까지 전면 재수사하기보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추가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합수본은 앞서 선관위를 압수수색했지만, 직무유기·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맞춰진 만큼 인사기록 등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담팀은 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의 ‘외유성 출장’ 의혹 사건 수사에도 나선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노 전 위원장과 선관위 공무원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노 전 위원장이 재임 중 배우자를 동반한 해외출장 비용을 선관위 예산으로 처리했고, 다른 공무원들도 몰디브·이탈리아 등 해외출장에 예산 수천만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이다. 합수본은 지난 2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 [단독] 합수본, 선관위 ‘못 끝낸 채용비리’ 다시 들여다본다…계류 사건 받고 전담팀 가동

    [단독] 합수본, 선관위 ‘못 끝낸 채용비리’ 다시 들여다본다…계류 사건 받고 전담팀 가동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비리 수사에도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채용비리·예산낭비 등 내부 비위까지 수사하라고 주문하면서 수사가 조직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최근 수원지검에 계류 중이던 선관위 채용비리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해 검찰에 송치한 사안으로, 합수본은 이 사건을 원점에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담수사팀도 편성됐다. 합수본은 지난 1일 파견 받은 임홍석(사법연수원 40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인사·예산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다스 비자금 특별수사팀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여기에 평검사 2명이 합류하고, 경찰 인력도 추가로 투입된다. 기존 수사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전담팀은 채용비리·예산낭비 문제를 각각 맡는다. 전담팀은 과거 채용비리 수사 기록부터 다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고발과 감사원 수사요청으로 검찰이 수사했던 사건들이 대상이다. 당시 일부는 기소됐지만 일부는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다만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까지 전면 재수사하기보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추가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합수본은 앞서 선관위를 압수수색했지만, 직무유기·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맞춰진 만큼 인사기록 등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담팀은 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의 ‘외유성 출장’ 의혹 사건 수사에도 나선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노 전 위원장과 선관위 공무원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노 전 위원장이 재임 중 배우자를 동반한 해외출장 비용을 선관위 예산으로 처리했고, 다른 공무원들도 몰디브·이탈리아 등 해외출장에 예산 수천만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이다. 합수본은 지난 2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선관위 채용비리는 2023년 선관위 고위직 간부 자녀들이 특혜채용 됐다는 의혹과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감사원은 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찰에 착수했으나,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의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며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 직장내 괴롭힘 호소 끝 숨진 여성 소방관 비하한 공무원들, 경찰 수사 착수

    직장내 괴롭힘 호소 끝 숨진 여성 소방관 비하한 공무원들, 경찰 수사 착수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 여성 소방관을 비하하는 공무원 내부 익명 게시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남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A소방교의 죽음을 비하한 게시글 작성자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유족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상사가 회식을 몇 번 하자고 한 것 가지고” 등 A소방교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공무원 내부 게시판에 게시됐다며 작성자를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판에는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익명으로 여러 차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의 신원 및 작성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A소방교는 음주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지난해 10월 숨졌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24일 ‘소방관 사망사고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회식 강요, 음주 강요, 옆자리 강요 등 직장 내 갑질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식 자리에서 음주 강요는 물론 남성 상사 옆자리에 착석시키거나, 상사를 ‘오빠’라고 부르라는 등 갑질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단은 비위가 드러난 광산소방서 9명, 광주소방본부 6명, 소방청 2명 등 공직자 17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 “청렴 궁금증 물어보세요”…경남도, 반부패 스마트 비서 본격 운영

    “청렴 궁금증 물어보세요”…경남도, 반부패 스마트 비서 본격 운영

    경남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부패 스마트 비서(챗봇)’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직자들이 청렴 관련 법령과 유권해석을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부패 예방과 청렴 행정 강화에 나선다는 취지다. 도는 공직자의 청렴한 업무 수행을 돕고 부패를 예방하고자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시스템인 ‘반부패 스마트 비서’를 개발해 7월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관련 법령과 제도가 지속적으로 개정·세분되면서 현장 공무원들이 규정과 유권해석을 신속하게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기존 책자형 업무편람 중심 안내 방식에서 벗어나 언제든 질의응답이 가능한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 직원들은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청렴 관련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반부패 스마트 비서는 경남도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법령은 물론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과 감사 사례 등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생성형 AI의 한계로 꼽히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AI가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기 어려운 사안이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는 임의로 답변하지 않고 감사위원회 담당자에게 문의하도록 안내해 답변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시스템은 감사위원회와 정보통신담당관실의 협업으로 구축됐다. 감사위원회는 원천 자료 제공과 답변 검증, 사용자 테스트를 맡았고 정보통신담당관실은 AI 학습 데이터 구축과 응답 프로세스 설계 등을 담당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자료수집과 정제를 시작해 5월 응답 체계를 설계하고 6월 최종 테스트를 거쳐 시스템을 완성했다. 7월 초 도 업무관리시스템(인트라넷)에 공식 게시한 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질의와 사례를 지속 반영해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반부패 스마트 비서는 생성형 AI를 청렴 행정에 접목한 선도적 사례”라며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청렴 관련 고민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청렴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이념·진영 없이 실용행정으로… ‘창업특별도’ 충북 대전환”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이념·진영 없이 실용행정으로… ‘창업특별도’ 충북 대전환”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 행정을 중심으로 충북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신용한(57) 충북지사는 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생과 실용,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화려한 정치 구호보다 시장과 공장, 농촌과 골목을 찾아다니며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며 “책상보다 현장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보여주기식 정책은 과감하게 손을 대겠다는 취지다. 신 지사는 선두에 서서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공무원들도 적극적으로 발로 뛰며 영업해야 하는 시대인데 그동안 수동적 행정의 연속이었다”며 “중요한 국책 공모 사업은 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는 등 솔선수범하며 반복적으로 하드 워킹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북주도성장이란첨단산업·관광·물류 경제 축 구축SK하이닉스 ‘청주 투자’ 신속 지원중앙정부 지원만 기다려서는 안 돼-현역 지사를 누르고 당선됐는데.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원하는 도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도민들이 저의 경제 전문성과 실용주의, 그리고 정치보다 성과를 앞세우겠다는 진정성을 믿어주신 것 같다. 충북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실용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충북주도성장을 강조했다. “충북주도성장은 중앙정부 지원만 기다리는 전략에서 벗어나 충북 스스로 동력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이다. 충북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화장품, 첨단 소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창업과 투자, 인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면 충분히 대한민국의 중심 지역이 될 수 있다. 충북은 변화를 따라가는 지역이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바이오와 반도체, 관광과 물류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경제 축을 만들겠다.” -대표 공약이 창업특별도다. “창업특별도는 단순히 창업 기업을 많이 만드는 정책이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창업이 투자로 연결되며 기업이 성장해 다시 지역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저는 기업을 직접 경영했고, 국가 경제 정책에도 참여했다.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투자자가 어떤 환경을 원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해 기업이 찾아오는 충북,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충북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창업펀드를 확대하고 창업지원플랫폼을 구축하겠다. 대학과 연구 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 -충북 최대 현안은. “내적으로는 도 재정 상황이다. 전임자가 재정 사업을 워낙 많이 해 재정 상황이 상당히 안 좋다. 민선 8기 말 기준 도 부채가 1조 3866억원이다. 7기 말보다 1조 260억원이 늘었다. 9기 재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재정정상화운영위원회를 가동해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부담으로 작용하는 사업은 강력하게 보완할 생각이다. 외적으로는 도가 주력해온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일이다.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지만 이미 투자 유치 활동을 시작했고 대규모 투자에 대한 확답을 받아놓은 성과도 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신속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청주시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최대 현안과 정책 방향성은1조원 부채… 비효율적 사업 보완청풍교 관광화 등 중단 여부 고민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유치 추진-민선 8기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했다.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주고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일하는 밥퍼’는 현장에서 많이 원하는 사업인데 조정이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일을 한 분들이 받아 가는 게 많아야 하는데 전달 체계에서 너무 많은 게 빠져나간다. 이런 부분들을 완벽히 보완해 이어가야 한다. 또한 계속 추진할지 아니면 중단할지 결정하기가 어려운 사업이 적지 않다. 사업을 이어가면 추가적인 재원이 부담되고, 중단하면 그동안 들어간 비용이 매몰된다. 청풍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경우 중단 의견이 대부분인데 사업을 멈추고 청풍교를 철거하려면 307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공무원들 사이에서 업무 공간이 좁다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어 도청 본관 3개 층을 리모델링해 만든 그림책 정원도 고민이다.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사업은 도에서 부담하는 비용이 너무 많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충북은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을 우선 유치 기관으로 잡고 있다. 최근 공항공사를 방문해 충북 이전을 건의했다. 공항공사 직원들도 어차피 가야 한다면 충북 청주를 1순위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항공사는 원칙대로면 1차 이전 공공기관들이 모여 있는 혁신도시로 가야 하는데 예외를 둘 수 있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더구나 공항공사는 특수성 때문에 공항 근처에 있어야 한다. 현재 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안에 있다. 충북이 청주공항의 특성과 성장 속도 등을 활용해 공항공사 유치에 나서면 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환경공단은 우리나라 화력발전소의 절반 정도가 있는 충남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이전을 요구해 만만치가 않은 상황이다.” 민선 8기 정책 계승·발전청주 ‘도립파크골프장’ 인기 폭발미호강변 등 활용 추가 건설 추진관광객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지방자치단체장이 처음이라 우려의 시선이 있다.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지방 행정도 경영의 시대다.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제가 업무 파악을 제대로 못 할까 걱정하는데 공무원들이 저에게 업무 보고를 하러 왔다가 대부분 놀라서 간다. 그동안 공무원들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일을 했다. 더군다나 충북도는 최근 몇 년간 우리 돈으로 하는 사업에만 주력했을 뿐 전국 공모 사업은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땅 짚고 헤엄친 거다. 기업들은 공무원들이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는 등 지극정성을 다해도 쉽게 오지 않는다. 자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는 것을 수시로 강조할 생각이다. 제가 하드 워킹을 주문하다 보니 직원들이 비서실 근무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민선 8기 정책 가운데 계승 발전시킬 게 있나. “청주 내수읍에 지은 도립파크골프장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청주 미호강변 등을 활용해 명품 파크골프장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외지인들이 충북을 방문해 숙박하고 체류하면서 파크골프를 즐기도록 하겠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이 파크골프의 성지다.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화천에 온 외지인들이 1박 2일, 2박 3일 머물면서 소고기를 사 먹는 등 많은 소비를 한다. 화천 산천어축제보다 파크골프의 소비 창출이 더 크다. 파크골프장을 잘 만들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도민 삶 바꿀 실용주의자자유한국당 때 탄핵 반성 없어 실망민주당 입당… 李대통령 자주 소통정부·국회·여야 가리지 않고 협력-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모시는 분들이 복심이다. 저는 지금 대통령과 떨어져 있다. 하지만 지금도 직접 소통하는 채널이 있다. 소통도 자주 한다. 이를 활용해 대통령에게 충북 인재들이 청와대 행정관 같은 실무진에서 많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할 생각이다. 장관과 차관 같은 고위직은 충북이 고향인 고시 출신이 많지 않아 건의하기 어렵다. 청와대에 충북 출신들이 많이 진출하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대선 도전 경험이 있다. “2017년 자유한국당 소속 시절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아무도 반성하지 않아 현장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것이다. 당시 출마 선언문을 보면 탄핵을 반성하며 다시 거듭나고 새 출발 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때를 떠올리며 제가 또 대선에 나갈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시 상황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지향하는 정치적 이념은. “저는 실용주의자다.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느 쪽 정책이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 경제에는 이념이 없고, 민생에는 진영이 없다.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정부와 국회,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하겠다. 민선 9기 충북도정은 갈등과 대립보다 협력과 통합, 이념보다 성과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정치보다 민생이 앞서는 충북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1969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으로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맡았지만 윤석열 정부에 참여하지 않고 야인 생활을 하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 선거 직전까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지냈다.
  • 홍보대사에 리센느 위촉하자 조회수 급증…“경주~ 야호~”

    홍보대사에 리센느 위촉하자 조회수 급증…“경주~ 야호~”

    경북 경주시가 걸그룹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함과 동시에 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 걸그룹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후 공개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이 잇따라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공개한 ‘리센느 올 때까지 파라파라춤 추고 있겠습니다’ 영상은 인스타그램 66만회, 유튜브 73만회 등 총 139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영상은 리센느 멤버 미나미의 ‘파라파라춤’을 패러디해 홍보대사 위촉을 앞둔 기대감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위촉 사실 공개 전 시민과 팬들의 궁금증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유쾌한 연출과 트렌디한 구성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달 29일 공개된 ‘경주 야~호~ 리센느가 신라공주로 왔습니다’ 영상도 인스타그램 119만회, 유튜브 69만회를 돌파하며 총 188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서는 경주시 홍보담당관 공무원들이 주낙영 경주시장의 홍보대사 위촉장을 직접 리센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담았다. 시는 오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대사 위촉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리센느 홍보대사 위촉 영상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시민과 리센느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시정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시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 잠수함 우세라더니”…캐나다 60조 사업, 뜻밖의 절차 논란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우세라더니”…캐나다 60조 사업, 뜻밖의 절차 논란 [밀리터리+]

    캐나다 정부가 최대 12척 규모의 차기 잠수함 사업을 서두르면서 통상적인 정식 제안요청서(RFP) 절차를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전직 고위 공무원들은 정부가 가격과 계약 조건을 압박할 핵심 수단을 스스로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의회·정책 전문 매체 힐타임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전직 고위 공무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는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적격 공급업체로 선정한 뒤 두 업체의 제안을 비교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잠수함 도입비만 약 60조 원으로 추산된다. 장기간의 유지·보수 비용까지 합치면 전체 사업비는 100조 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 캐나다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을 도입하고 첫 신형 잠수함을 늦어도 2035년까지 인도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 정부도 수주 판세를 낙관하지는 않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일 청와대 뉴미디어 기자단 공동 인터뷰에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이 “50대 50 정도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한국이 실현 가능한 제안을 성실하게 내놨지만, 독일도 잠수함 기술 선도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국가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캐나다가 이를 두고 고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협상자 정하면 경쟁 압박 약해져” 논란의 핵심은 캐나다 정부가 일반적인 대형 조달사업에서 사용하는 정식 RFP 대신 ‘제안서 작성 지침’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RFP는 성능과 가격, 계약 조건, 평가 기준 등을 명시해 여러 업체가 같은 조건에서 최종 제안서를 내도록 하는 절차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의 조건을 비교하며 가격 인하나 추가 투자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전직 공무원들은 캐나다가 이 단계를 건너뛰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먼저 정하면 경쟁 구도가 급격히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상이 사실상 한 업체를 상대로 진행되면 공급업체가 가격이나 납기, 현지 투자 조건을 양보할 유인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과거 캐나다 연방정부 조달 업무를 담당한 클렘 스루어는 정식 RFP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업이 사실상 수의계약과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갈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종 계약 전에 두 업체의 구속력 있는 가격과 세부 조건을 충분히 비교해야 정부가 협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적은 잠수함의 성능 우열과는 별개의 문제다. 한화오션은 운용 중인 KSS-Ⅲ를 바탕으로 빠른 인도와 장거리 작전 능력을 내세운다. TKMS는 212CD의 나토 상호운용성과 유럽 군수지원망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여러 작전 조건을 종합하면 한국 측이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강 실장의 발언처럼 실제 판세는 여전히 팽팽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부 “대체 지침도 RFP와 유사한 기능” 캐나다 국방투자청은 절차를 생략했다는 비판에 선을 그었다. 국방투자청은 지난달 25일 힐타임스에 보낸 입장에서 업체에 제공한 제안서 작성 지침이 RFP와 유사한 기능을 하며, 정부가 요구한 성능과 가격·산업협력 조건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사업 속도를 높여 잠수함 전력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해군은 현재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의 노후화와 잦은 정비로 작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잠수함은 2030년대 중후반까지 순차적으로 퇴역할 전망이어서 계약이 늦어지면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속도를 앞세운 절차가 실제 계약 단계에서 캐나다에 유리하게 작동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가 두 업체의 가격과 유지비, 납기, 현지 투자안을 끝까지 경쟁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화오션과 TKMS에도 조달 방식은 중요한 변수가 됐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대형 계약에 한발 다가서지만, 이후 협상에서 잠수함 가격뿐 아니라 수십 년간의 유지·보수와 캐나다 내 산업투자 조건까지 조율해야 한다. 캐나다 정부가 속도와 협상력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60조 원 수주전의 최종 결과도 갈릴 전망이다.
  • 전남도청 노조, 기관 기능 균형 배분과 균형 인사 촉구

    전남도청 노조, 기관 기능 균형 배분과 균형 인사 촉구

    전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열린공무원노동조합이 광주, 무안, 순천 3개 청사의 균형 있는 조직 배치와 균형 인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대 노조는 1일 광주전남통합특별시 무안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형배 시장이 선거 전에는 3개 청사의 균형 있는 운영을 약속해 놓고 이제는 행정의 핵심 기능인 기획·예산·조직·인사 등을 광주청사에 두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핵심 기능을 광주청사에 두고 광주·전남 행정통합특별법의 광주시 직원 근무지 보장 규정을 따르면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처음부터 광주청사에 있는 핵심 부서에 근무를 할 수 없게 되는 구조적 차별이 발생한다”며 “이는 합리적 이유 없이 출신 지역에 따라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평등권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개의 기초자치단체와 농어업, 산업 등 다양한 정책 수요와 재정이 필요하다”며 “행정 핵심 기능이 광주에 집중되면 전남의 현안과 정책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광주청사에 행정 핵심 기능이 몰리는 것은 전남 광주 통합의 근간인 지역 균형발전에도 어긋난다”며 “3개 청사에 대해 기관유지기능의 균형 배분과 전남 광주 간 균형 인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 ‘시민 안전이 최우선’ 최원용 평택시장, 취임 첫 회의 ‘여름철 안전점검’

    ‘시민 안전이 최우선’ 최원용 평택시장, 취임 첫 회의 ‘여름철 안전점검’

    최원용 평택시장이 취임 첫 회의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안전을 점검했다. 최 시장은 시정 운영에 있어 ‘시민의 안전’을 무엇보다 빈틈없이 챙기겠다는 의지로 1일 시청 실·국·소장 등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풍수해부터 폭염, 보건·위생까지 여름철 안전사고 전반을 점검했다. 그는 무엇보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 상습 침수 구역, 주요 빗물받이 등 침수 취약 지역 및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 대책을 최우선으로 다뤘다. 이와 함께 홀몸노인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기온 상승에 따른 식중독 예방 등 시민 건강관리 방안을 챙겼다. 최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시민의 안전’이다”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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