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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파업 징계’ 팔 걷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무원노조의 연가투쟁과 관련,행정자치부가 요구한 591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7개 지자체가 소속 공무원들의 징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해 징계절차를 밟겠다고 밝혔고,8개 지자체는 오는 18일까지 회의를 열어 징계자 통보와 함께 징계절차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징계대상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대전시도 공무원 노조에 대한 강경한 행자부의 지침을 각 시·군·구에 내려보냈다. 울산과 강원도가 지난 12일 부구청장·감사실장 연석회의와 부시장·부군수회의를 열어 행자부 징계방침을 통보하면서 징계절차에 착수한 것을 비롯해 대구·인천·광주·충북·충남이 이미 후속 회의를 마쳤다. 징계 대상자가 192명으로 최다인 경남을 비롯해 부산 경기 전북이 14일 회의를 갖는다.전남은 이미 행정부지사와 징계 대상 공무원이 있는 순천·광양시,완도·장흥군 등 4개 시·군 부단체장이 행자부 지침대로 해당 공무원 72명을 이달 말까지 징계키로 결정하고 15일 부시장·부군수회의에서 발표키로 했다. 서울은 부구청장 정례회의가 있는 18일 징계 방침을 통보할 예정이나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각 구청에 전국 시·도 부기관장회의 결과를 열람하도록 조치했다. 이처럼 각 지자체 단체장들이 공무원 징계에 예상외로 신속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행자부의 강력한 지시와 공무원노조의 파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자치단체장들이 공무원 징계에 소극적인 입장으로 일관해 지난 11일 행자부의 대규모 공무원 징계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징계가 이뤄지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행자부 고위관계자는 “시·도 부기관장회의를 가지면 빠르면 3∼4일 이후에야 후속 회의를 열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침시달 하루만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일부 단체장들이 다른 지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근무기강확립 차원에서도 징계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남·울산 ‘파업징계’ 착수, 법 엄격적용 방침에 해당자 반발…公·公갈등 우려

    ‘연가투쟁’ 참가자들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라 12일 경남도와 울산시가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당초와 같이 행자부의 징계수위를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종전 공무원이 입건될 경우 사법처리가 끝난 후 행정처벌하는 것이 통례였으나 이번에는 이와 별도로 징계를 진행,강경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반면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는 자치단체가 대량 징계를 강행할 경우 ‘옥쇄’하거나 대선 지원업무 거부 등으로 맞설 예정이어서 ‘공(公)·공(公)갈등’이 우려된다. 행자부가 도에 전달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도내 징계대상자는 모두 192명.▲배제징계 2명과 ▲중징계 4명 ▲경징계 186명 등이다.징계대상자 중 시·군·구 직원이라도 중징계는 도가 처분하고,경징계는 기초자치단체별로 징계내용을 결정하게 된다. 배제징계는 파면 또는 해임으로 ‘공직추방’을 의미한다.이번 연가투쟁 때 집시법과 지방공무원법 위반으로 구속된 공무원노조 간부 2명이 이에 해당된다.이들은 불법쟁의행위 찬반투표 및 파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것으로전해졌다. 그리고 이번 상경집회 참가자 중 2회 이상 시위에 참가했거나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김해·산청·고성·합천 지부장 등 4명은 중징계 대상이다.중징계는 파면·해임·정직 등이다.이중 가장 약한 정직처분을 받더라도 앞으로 승진에서 배제되는 등 인사를 비롯,심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처음 상경 집회에 참가했다가 연행된 186명은 경징계를 받는다.경징계는 감봉·견책.감봉은 일정기간 월급이 깎이는 것이고,견책은 수당 등이 차등지급된다.비록 가벼운 징계이지만 인사기록카드에 흔적이 남아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밖에 집회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지난 4,5일 무단 결근자들은 모두 경고처분을 받아 근무평점에서 0.2점이 삭감되고,인사에 참작된다. 행자부는 이달 말까지 이들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도는 처리시한을 연말까지로 잡고 있다.징계대상자별 조서를 작성하고,징계위원회를 소집해야 하는 등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울산시도 이날 연가투쟁에 참여했다 연행됐던 울산지역공무원 49명에 대해 이른 시일내에 징계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구·군별 징계대상 공무원은 중구 배제징계 1명과 중징계 1명,경징계 1명을 비롯해 15명이며 남구 중징계 3명과 경징계 23명,동구 중징계 1명과 경징계 2명,울주군 경징계 5명 등 4개 구·군 모두 49명이다. 울산시와 북구는 행자부 징계대상자에 포함된 공무원이 없다. 시는 해당 구·군에 행자부 지침대로 징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며,징계조치를 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징계대상자에서는 빠졌지만 그동안 연가투쟁 등을 주도한 지역 공무원노조 핵심간부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별도로 내사를 하고 있어 이들에 대해 형사조치가 이뤄지면 이에 따른 징계조치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연가투쟁 등에 강성 기조를 보였던 울산지역 공무원노조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창원 이정규·울산 강원식기자 jeong@
  • 공무원 노조 위기대처능력에 불만

    “노조의 지향점은 무엇인가.정부의 강경 징계지침에 대해 노조지도부가 적절한 투쟁방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 지난 4,5일 ‘연가투쟁’을 통해 사상 초유의 파업사태를 이끌어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 지도부가 파업참여 공무원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처벌요구에 대해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 한 공무원이 이렇듯 불평을 털어놓았다.공무원노조 지도부의 위기대처 능력에 의문이 든다는 주장이다. 지도부는 당초 연가투쟁은 경고성 파업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었다.하지만 지도부에 대한 경찰의 수배령이 내려지고 정부의 대량징계 등의 조치가 잇따르자 전면파업을 유보한 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지도부가 정부의 강력대응을 예측하지 못한 채 적절한 투쟁전략을 사전에 세우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태에서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는 노조의 구심력과 조직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으로 관측된다.민주노총 등 외부의 조언에 의존한 투쟁전략이 결국 독자적인 조직력을 발휘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양상은 노조가 그동안 조직력을 발휘하는 데 크게 활용해온 노조 홈페이지에 연가투쟁 이후 지도부의 투쟁지침이나 결정사항 등이 전혀 실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현재 폭력적 시위진압과 관련,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민·형사상 고발조치하는 한편 행자부 장관 퇴진운동을 펴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노조원들에게 석명서를 제출하지 않거나,출석을 거부토록 하는 등 징계절차를 거부한다는 등의 대응전략을 밝히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징계 앞둔 공직사회 분위기/ 경남 공무원노조 강력 반발

    행정자치부가 ‘연가투쟁'에 참가한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한 것과 관련,각 지방자치 단체장과 공무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행자부가 11일 징계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옥쇄’를 다짐했다. 김영길 경남본부장은 “연가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을 선별 징계할 경우 나머지 조합원들도 징계를 자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행자부의 징계기준이 다를지라도 파업에 참가하기 위해 연가를 신청한 도내 조합원 1만 1000여명이 모두 같은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자치단체가 징계 수준을 확정하기 전 지역공대위를구성,도지사 등 기관장들과 면담을 갖고 선별 징계의 부당성을 지적하기로 했다.12일 경남본부 운영위원회를 열고 징계 이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자부가 징계 기준을 확정하자 경남도 관계자는 대량 징계에 따른 저항을 우려했다.행자부 기준에 따르면 전체 징계대상자 600여명 중 도내서 192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는 연가파업 참가자들을 구속자·연행자·단순가담자 등으로 구분,행자부 지침을 기다리고 있었다.아울러 전국의 시·도가 경남의 징계 수준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행자부의 연가파업 불허 지침에도 불구하고 연가를 허가했던 울산 동구(구청장 李甲用)와 북구(구청장 李象範) 해당 공무원들은 행자부 징계지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강원도는 집단행동에 나선 공무원들의 처리문제와 관련해서는 “행자부의 권고와 공무원 처벌 기준 등에 따를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자신의 본분과 국민적 동의를 받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시장·군수 등 해당 지역 지도급 인사들도 이런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정리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단체장의 징계 수용 여부 주목

    정부가 11일 연가파업을 주도하거나 참여한 공무원 591명에 대해 징계를 내려 상당수 공무원들의 해직과 정직,파면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가 초강수 징계를 선택한 배경과 징계대상 공무원들의 반발 등 향후 예상되는 후유증 등을 짚어 본다. ◆엄중문책 배경 및 징계대상자 선정 기준 정부는 공무원노조원 6000여명이 지난 4,5일 연가투쟁을 감행하는 등 공무원노조가 갈수록 조직화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엄정 징계로 맞서게 됐다.이번에도 유약한 모습을 보일 경우 정부의 법집행이 무력화된다는 점에서 징계수위를 최대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이날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국가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면 큰 일이 난다는 점을 주지시켜 주겠다.”면서 “정부가 살아 있는 한 불법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행자부는 당초 이번 파업과 관련,징계수위만 정해 지자체에 전달하려고 했다.하지만 단체장들이 소속 공무원들의 징계를 꺼려해 징계 대상자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징계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는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될 수 있어 4일 한양대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550여명으로 국한했다.아울러 이번에 연행되지 않았지만 각 지역에서 핵심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각 자치단체장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추가 징계하도록 지시했다. 법적인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 파업에 245명과 92명이 대거 참여한 울산 동구와 북구 공무원 가운데는 주동자와 경찰 연행자 3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상에서 제외했다. 단체장이 연가를 정식으로 허가해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하지만 이들 단체장들에 대해서는 소속 공무원들의 복무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했다. ◆향후 파장과 전망 정부는 공무원노조의 파업에 강력한 징계로 대응함으로써 지난 1989년 42명이 구속되고 1519명이 파면 또는 해임됐던 전교조 사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행자부의 징계 요구를 자치단체장들이 행동에 옮길지는 아직 미지수다.각 자치단체장은 지난 3월16일과23일 노조 집회를 주도한 공무원 24명에 대해 아직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을 정도로 미온적이다. 이런 이유로 공무원노조도 행자부의 징계발표 직후 “인사권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조치를 일단 지켜본 뒤 법적 대응 등 지역본부별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자치단체장들을 압박하는 동시에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단체장과 노조가 연대해 앞으로 있을 재정적 불이익등에 공동 대응하는 양상도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 정부의 대책이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파업공무원 22명 파면·해임

    정부는 지난 4,5일 ‘연가투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천) 소속 공무원 22명을 파면 또는 해임키로 하는 등 모두 591명에 대해 대량 징계조치를 내렸다. 공무원에 대한 대량 징계는 지난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결성 당시 교사 1500여명이 해고된 이후 최대 규모로 노조의 반발과 자치단체의 징계요구 거부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일각에서는 ‘대규모징계∼극한 투쟁∼대량 해직’의 악순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이근식(李根植)장관 주재로 ‘광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 22명에 대해 배제징계(파면·해임)조치를 내린 것을 비롯,35명을 중징계(파면·해임·정직)하고,534명에 대해 경징계(감봉·견책)를 내려 줄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했다. 또 공무원의 연가를 허용했거나,연가투쟁에 참여한 노조원이 많았던 경남 진해·거제·진주시장과 강원 동해·춘천시장,울산 동구·북구청장,전남 순천시장 등 8개 자치단체장에게기관 경고조치를 내렸다. 시도별 징계 규모는 ▲경남도가 배제징계 2명,중징계 4명,경징계 18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강원도 배제징계 2명,중징계 6명,경징계 106명 ▲전남 배제징계 1명,중징계 1명,경징계 70명 ▲울산 배제징계 1명,중징계 5명,경징계 43명 등이다. 행자부는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와 관련해 구속·수배된 18명을 포함해 4,5일 연가투쟁 주동자 22명과 파업에 2회 이상 참가한 35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내렸으며,경찰에 연행된 단순 가담 공무원 534명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근식 장관은 “정부의 거듭된 설득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무단연가·결근 등으로 국민들에게 불편과 우려를 초래한 만큼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행자부의 징계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방공무원에 대한 최종 징계권은 중징계의 경우 시·도지사에게,경징계의 경우 시·군·구 자치단체장에게 있기 때문에 실제 징계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다.또 행자부의 징계를 놓고 공무원노조와 연가를 허용한 자치단체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이종락 조현석기자 jrlee@
  • “불법행위 공무원 끝까지 추적 엄벌”이근식장관 강경방침 천명

    조용한 성품인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이 공무원노조의 연가투쟁에 대해 ‘배임행위’ ‘무뢰한’이란 용어까지 사용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관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일부 공무원이 국민에 대한 봉사자에서 지금은 국민에 대한 무뢰한이 됐다.”고 운을 뗀 뒤 “불법행위를 저지른 공무원들은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경 방침을 천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공무원의 불법행위는 국가기강을 문란케 하는 행위이자,주인인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라면서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속출하던 IMF 때도 철저하게 신분보장이 돼 ‘철밥통’ 소리까지 들었는데 지금의 불법행동은 이해할 수도,용납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최근 정부 지침과 상충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법치주의 국가에서 기초단체장의 이런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또 일부 지역이 ‘공무원의 해방구’가 되고 있다는 본지 기사(11월11일자 23면 보도)에 대해 “공무원 사회에 해방구가 있다는 소리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지자체별로 공무원 조합원에 대한 징계를 조속한 시일 안에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공무원은 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에 온정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단호한 처벌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단체장 주민소환제 추진

    정부는 10일 공무원노조의 연가파업이 단순한 노조문제가 아닌 지난 7년간 운영해온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제도개선책 마련에 착수했다. 행정자치부는 특히 12월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지방자치제도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현재 분야별로 자료확보에 나서고 있다. 행자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검토중인 사안은 단체장에 대한 책임성 확보방안이다.행자부는 이번 노조 문제와 같이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자치단체장들이 거부했을 때 사실상 제재를 가할 직접적인 수단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행자부는 공무원노조 설립과 관련해 지난 3월16일과 23일 집회를 주도한 공무원 24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지만 해당 자치단체장들은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징계하지 않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연가투쟁에 서울과 경기지역 공무원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공정거래위 직장협의회장과 교육공무원노조 간부들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내린 결과”라면서 “지방공무원들이 정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있는 것은 자치단체장들의 책임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행자부는 선거에서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단체장들이 지역여론 주도세력의 하나인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꺼릴 수밖에 없는 제도적 한계에 대해 ‘주민소환제’나 ‘주민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자치단체장들은 중앙정부의 무원칙과 지방의 현실을 도외시한 강경일변도의 행정지시가 지방 공무원들의 불만을 키워 왔다고 맞서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연가 파업이후 공직사회 울산·마산·창원 르포/ 정부 전원징계 방침에도 ‘느긋’

    지난 4,5일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들의 징계가 이번주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직사회가 심각한 파업 후유증에 시달릴 전망이다. 특히 징계범위와 수위를 놓고 중앙정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 車奉천)간,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노조원과 비노조원간의 마찰과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11일 전국 시·도 부지사회의를 통해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범위와 수위를 결정하기에 앞서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울산과 경남 마산·창원지역 공직사회의분위기를 긴급 점검해 본다. ◆울산은 공무원의 해방구(?) 울산은 정부의 연가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동구는 신청자 245명 전원,북구는 신청자 183명중 92명의 연가를 허가했다.동구청장은 이갑용(李甲用) 전민주노총 위원장,북구청장은 이상범(李象範)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이다.이갑용 구청장은 연가허가와 관련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람막이역을 하겠다는 뜻을 천명했고,이상범 구청장도 공식 언급은 자제하고 있으나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행자부의 징계방침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동구·북구의 공무원들은 비교적 느긋한 모습이다. 북구청 P(8급)씨는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소신에 따라 행동했으며 구청장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L(7급)씨도 “이번 사태는 중앙정부가 처음부터 법을 엄격히 적용하거나,공무원 노조에 반대하는 논리를 일선 공무원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적 지시로 일관해 파장을 키운 측면이 있다.”면서 “행자부가 징계를 강행한다면 더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하위직은 물론 중간 관리직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K간부는 “공무원의 연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단체장이 허가해 줘야 한다.”면서 “전시·사변과 같은 국가의 위기상황이나 특별재난의 경우가 아닌 연가투쟁에 대해 정부가 단체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훈 동구청장 비서실장은 “6급 이하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기초자치단체장이 징계요구를 하지 않는 한 중앙정부가 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징계방침에 맞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공무원노조의 메카로 떠오른 마창지역 경남지역 노조는 연가투쟁에 도내 공무원 1만 6442명중 59%인 9681명(도청집계 4172명 25.3%)이 참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는 이틀간 전국에서 파업에 참여했던 2만여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경남지역이 공무원노조의 중심지로 떠오른 데는 노동운동이 활발한 지역적 특색이 강하게 작용했다.‘마산·창원 노련’의 핵심 간부들이 주축이 된 민주노총이 공무원노조의 조직강화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이다.실제로 전공노 167개 지부중 70여개가 이곳에 몰려 있다. 이런 이유로 이곳 공무원들은 중앙정부의 무단결근자 전원 징계방침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남도청 H(6급)씨는 “연가투쟁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개인적으로는 징계를 두려워할지 몰라도 둘 이상이 모이면 3·15 학생의거와 부마사태 진원지다운 단결력을 보이고있다.”고 귀띔했다.연가투쟁에 참여했던 K(6급)씨도 “이번 파업에 도청 과장·계장 10여명이 격려금을 전달할 정도로 노조를 지지하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구속 중인 노조원들도 전교조의 예를 들며 결국 복직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공무원노조의 필요성에 대해 C(7급)씨는 “공무원법에 신분보장이 규정돼있기는 하지만 지난 1998년 이후 두 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전국에서 모두 5만 6633명의 공무원이 직장을 떠나야 했다.”면서 “공무원노조의 인정만이 안정적 신분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연가투쟁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김영길(44·경남도 세정과 6급) 전공노 경남지역본부장은 9일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연가투쟁 참여자들을 징계하면 전 직원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뒤 “현재 지부별로 대선지원 업무 거부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공무원노조 법안과 관련해 수차례 정부에 대화를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정부가 노조의 실체를 인정한다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협상 여지를 열어 놓았다. ◆행자부 징계범위·수위 고심 행자부는 연가투쟁에 참석한 공무원 5600여명에 대해 연가신청과 상경집회가담,파업주도나 선동여부 등 위법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징계한다는 방침이지만 징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제2, 3의 파업사태를 우려해 선뜻 징계수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행자부는 11일 전국 시·도 부지사회의를 열어 공무원들의 연가투쟁 가담정도를 구분,징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또 중앙정부의 연가 불허방침을 어긴 자치단체장은 서면경고 조치와 함께 해당 자치단체의 투자사업심사를 반려하고 보조금,특별교부세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침을 통보할 계획이다. 울산 창원 이종락기자 jrlee@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 “연가 허가는 합당한 조치”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갑용(李甲用) 울산 동구청장은 정부의 징계 발표를 앞두고 극도로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이 구청장은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들에게 연가를 허용한 것은 “개인적인 소신과 철학에 비롯됐다.”고 강조하면서도 정부의 강경방침에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골몰하는 모습이었다.정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모든 언론과의 인터뷰를 일절 사양해 왔다는 이 구청장을 지난 9일 두 시간여 동안의 설득 끝에 만났다.다음은 일문일답. ◆행자부의 징계 방침이 11일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징계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겠나. 행자부의 조치를 지켜보자.지금 시점에선 말을 아껴야 하는 것 아니냐.연가를 허용한 것은 내 철학과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때는 직원들 입장에서 생각했고,이젠 주민들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본다. ◆구청장이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자부는 보조금과 교부세 삭감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데. 정부가 그렇게 하겠는가.행자부가 실제로 교부금을 삭감하면 서울로 올라가야 하지 않겠는가.다행히 우리 구는 행자부로부터 직접 받는 교부세가 그리 많지는 않다. ◆서울로 올라간다는 말은 대정부 투쟁을 의미하나. 시간을 두고 보자.교부세는 울산시와의 문제인데 그것은 내가 울산시와 풀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공무원들에 연가를 허용한 것은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나. 법 해석에 차이가 있지만 나는 합당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지방공무원법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단체장이 연가를 허용하도록 돼 있지 않은가. ◆행자부는 공무원들의 연가투쟁이 공무를 하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사정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나는 다르게 본다.내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헌법 소원이라도 내서 정당한 판결을 받아 보겠다. 이종락기자
  • 네티즌 마당/ ‘공무원노조’ 인터넷 달군다

    요동치는 대선정국 속에 ‘공무원노조’라는 변수가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단체행동권을 포함한 노동 3권의 보장 등을 주장하는 공무원노조는 지난 4,5일 ‘연가(年暇) 파업’을 벌임으로써 온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또한 투쟁 참가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인터넷에도 이 문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행정자치부홈페이지(www.mogaha.go.kr),대한매일(www.kdaily.com)의 인터넷 폴,네이버(www.naver.com) 등 포털사이트의 토론마당에는 공무원 노조에 대한 반대,옹호여론이 연일 뜨겁게 부딪치고 있다. ●공무원노조에 반대한다 공무원노조를 못마땅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사뭇 공세적이다.‘깨끗한 공직사회’라는 명분을 앞세워 속으로는 ‘철밥통’을 지키려는 목적이라고 비판한다.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나 목숨을 연명하기도 급급한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들이 대선을 틈타 집단이기주의를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파업사태를 지켜보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저는 아직 주5일 근무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입니다.아침 8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근 11시간을 근무하고 있지요.아직도 일주일에 한번 쉬기쉽지 않은 사람들도 허다하겠지요.그런데 공무원들은 뭐가 부족하다는 겁니까? 하절기 저녁 6시 퇴근에 동절기 저녁 5시 퇴근,거기에 주5일 근무의 일차적인 혜택을 받으면서 파업이라니요.정말 배부른 소리로밖에는 들리지 않습니다.”(ID 홍진숙) “단체행동권이 노조의 가장 무서운 무기라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은 사주의 착취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단체행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지당하다.하지만 공무원의 경우에는 착취당할 위험성이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법 체제와 국가적 명분 등 이를 제어할 수단이 풍부하다.따라서 공무원들의 단체행동권은 공무원조직에 무서운 칼자루를 쥐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ID 나도한마디) “철밥통을 지키려는 극히 이기적인 행동으로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정말로 노동운동을 해야 할 사람들은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라 생각한다.아직도 12시간 기본근로에 악취·소음·분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이 너무 많다.항상 위압적인 자세로 국민을 다루던 그들이 노동조합이라니….난 그들이 노동자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ID 답답맨) “원래 원님보다 이방의 행패가 더 심한 법.일선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심하다고 공무원 설문조사에서도 나왔는데 누가 누굴 개혁한다고요? 명분은 그럴싸하지만 속내는 철밥통 지키기 위한 거 다 알지요.정년퇴직 후 국민세금으로 꼬박박 연금 타먹고,일 못해도 잘리지 않고.아마 노조 생기면 연금인상,정년연장,근로시간 단축…별별 요구사항 들먹이며 걸핏하면 파업찬반투표나 해대겠지.”(ID 거사) ●공무원노조를 지지한다 공무원 당사자들이나 노조를 지지하는 네티즌은 우선 국민들의 이해부족을 안타까워하고 있다.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공무원노조의 최우선 목적은 ‘밥그릇’이 아니라 비리를 척결하고,투명한 행정으로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이다.또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본권 요구가 왜 문제냐고 반문하고 있다. “누구나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자기의사를 표현한다.특히 조직화된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유독 공무원이란 특수신분으로 옭아맨 우리나라는 한마디 말도 못하게 해왔다.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공무원노조 만들어 달라는 게 무슨 큰 죄라고 난리인지.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남의 입장도 생각해보기 바란다.”(ID 깝깝) “국민대다수가 공무원의 신분이 일반직장인보다 우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공무원도 임금을 받고있는 근로자임을 생각하자.그들이 부정부패 및 권력층과 싸울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당연히 노조라고 생각한다. 노조 명칭과 3권을 모두 허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ID 한말씀) “배부른 공무원에 왜 노조가 필요하냐고 하신 분들의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저도 그런 생각을 가졌던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고위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얼마나 심합니까.하위공무원들 중에도 부패한 자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대다수 공무원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노조가 생기면 그들이 정부의 잘잘못을 따지고 큰 목소리를 낼 여지가 많아집니다.”(ID 민중) 이호준기자 sagang@
  • 경실련 빅3정책 평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연말 대선 후보들의 정책 내용을 비교 분석한 ‘대선후보별 정책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7일 “대선 국면이 상호 비방에 머무르고 있어 후보간 정책대결을 유도하고 유권자에게 알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속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노무현(盧武鉉) 민주당·정몽준(鄭夢準) 국민통합 21 후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평가작업은 분야별 교수·전문가 50여명이 토론회와 언론을 통해 드러난 후보들의 정책을 취합,분석하는 방법으로 한달 남짓 진행됐다. ◆총괄 평가 이 후보는 경제정책의 친재벌 성향을 빼면 양면적인 주장이 많고,정책의 우선순위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노 후보는 개혁 정책의 현실화를 위한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정 후보는 정책의 완결성이 떨어지고 현안을 체계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분야별 평가 정치제도에서 노 후보는 선거연령 18세 인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주장해 강한 개혁의지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전 당원의 당비 납부’ 주장은 현실적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이 1%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실현할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정 후보는 원내정당체제 도입,선거연령 18세 인하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당내 민주화나 당원 권리보장 등을 위한 구체적 실천프로그램이 미흡하다고 경실련은 꼬집었다. 이 후보는 정치자금실명제를 주장하면서도 일정 금액 이상 정치자금 기부자의 공개에는 반대하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됐다.국회의원 자유투표제 주장은 의지에 따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혔다.경제분야에서 정 후보는 대기업 계열분리 청구제도,대기업집단 지정제도 등에는 반대하면서 출자총액제한제나 집단소송제 도입에는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는 등 비슷한 사안에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재벌기업 오너 출신과 대선후보라는 ‘이중적 입장’에서 오는 모순이라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대기업 계열분리제도 도입과 출자총액제도의 단계적 폐지 등에 소극성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 후보는 법인세 폐지·인하에 반대하고 부동산 보유세 강화를 통한 투기근절을 주장하는 등 특권층을 위한 경제·세제 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무원노조 허용 문제와 관련,세 후보 모두 단체행동권 인정에 반대하고 있다.근로시간 단축 문제에서는 노 후보가 ‘도입 후 보완’을 주장한 반면 다른 두 후보는 ‘노사간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소극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영규기자 whoami@
  • 연가투쟁 공무원 업무복귀 징계수위 놓고 갈등 증폭

    이틀간의 연가투쟁을 벌였던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노조원들이 6일 업무에 복귀했지만 이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놓고 자치단체와 노조간,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파업참여 공무원과 불참 공무원간 갈등이 불거지는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특히 연가를 간 공무원들을 징계할 경우 울산시 등 연가를 허가한 일부 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논란도 우려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들에 대해 중징계를 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키로 했다.징계 대상자는 연가투쟁 연행자 634명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와 자치단체가 파악한 소속 공무원들의 가담 정도,시위 전력 등을 감안해 선정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자치단체장들이 연가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에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자치단체장들이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를 미온적으로 처리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파업사태를 야기했다.”면서 “징계에 소극적이거나 연가를 허가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강경방침이 알려지자 업무에 복귀한 공무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징계 대상자 및 수위 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특히 연가투쟁 참여 직원과 비참여 직원들간에 위화감마저 조성되고 있다. 정부의 강경 방침에 맞서 각 지역 노조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연가 투쟁에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경남의 경우 22개 단위지부별로 공무원노동자대회 경과보고 및 결의대회를 열어 각 행정기관의 징계방침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연행한 공무원노조원 634명 가운데 14명에 대해 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616명은 불구속 입건,4명은 훈방 조치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파업 주도·독려자 중징계, 공무원노조 징계수위

    4,5일 이틀간 연가투쟁에 참여한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에 대해 감봉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연가를 내고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에 참석했던 5600여명에 대해 위법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강력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행자부는 이번 주말까지 연가를 내고 무단결근한 공무원들의 명단 및 집회참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연가를 내고 무단 결근한 것은 대민서비스가 주요업무인 관공서 업무의 중단을 목적으로 한 만큼 상경 여부에 관계없이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면서 “다만 집단행동을 주도하거나 기획,독려한 경우에 중징계하는 등 위법정도에 따라 징계내용을 차등 적용할 방침”이라고밝혔다. 행자부는 무단결근을 하고 상경,집회에 참석한 1900여명에 대해서는 감봉이상의 중징계를,상경하지 않았더라도 무단결근을 한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도록 시·도 자치단체에 지시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일 한양대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770명 중 불구속 입건된 600여명에 대해서는 사법처리와는 별도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불구속 입건된 공무원중 ‘금고형 이상’을 받을 경우 공무원법상 당연 퇴직의 사유에 해당되며,사법처리와는 별도로 징계가 내려진다.정부는 또 공무원들의 집단연가를 허락한 울산 등 일부 자치단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은 “공무원노조는 불법단체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공무원노조의 집단연가 파업과 도심집회 등을 불법 집단행위로 규정하고,파업과 집회 참여자는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막강 조직력 어디서/ 민주노총서 전략 배워 투쟁에 적극 적용

    사상 첫 공무원 파업을 이끈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車奉천)는 정부가 4,5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에 대한 원천봉쇄 및 참여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 방침을 거듭 밝혔음에도 파업을 강행하는 등 ‘공무원답지 않은’ 조직력을 과시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연가(年暇)투쟁’ 참여를 위해 7만여 조합원 가운데 3만여명이 연가신청을 했고,이 중 56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특히 정부의 원천봉쇄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한양대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도 1500여명이 참여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연가투쟁을 주도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으로 이원화돼 있다.‘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는 전공노는 민주노총,‘연성’인 공노련은 한국노총으로부터 각각 지속적인 지원과 투쟁전략에 대한 학습을 받아왔다.특히 민주노총 등 노동·사회단체의 핵심 인사들이 이번 파업과정 전반에 걸쳐 전공노 지도부에 많은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참여율이 높았던 경남과울산,부산지역의 경우 울산·창원공단의 노동단체와 전교조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성과상여금 반납투쟁’ 등을 주도하면서 조합원의 결속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에 따른 공무원 인원감축에 대한 불안감도 조합원들의 단합을 유도하는데 한몫했다. 또 4일 여의도 국회 인근이 경찰에 의해 봉쇄되자 장소를 한양대로 옮겨 전야제를 강행하는 등 조직력을 발휘한데는 인터넷과 핸드폰 등이 크게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노조의 인터넷홈페이지에는 지도부의 결정사항과 투쟁방침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됐고,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집회장소 등을 개별 통보했다. 이같은 탄탄한 조직력과 단결력으로 인해 차봉천 위원장 등 노조지도부가 구속됐고,파업참여 공무원들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지만 정부와 노조간의 팽팽한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차 위원장은 이날 정부와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며 옥중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여전히 강경투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연가투쟁에 이어 6∼9일 지부별로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긴급상임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정부 투쟁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무원노조원 연행 피하다 윤화

    5일 오후 3시10분쯤 서울 동부경찰서 앞길에서 공무원노조 조합원 김근호(45·경남 거창군청 행정7급)씨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마을버스에 치였다.이 사고로 김씨는 갈비뼈와 어깨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혜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씨는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붙잡혀 있는 동료를 면회하려다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실랑이 끝에 달아났다. 박지연기자 anne02@
  • 민주노총 파업 중단

    전국공무원노조원 2000여명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를 열고 이틀째 연가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당초 영등포역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연맹 소속 조합원들과 합동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개별적으로 국회 쪽으로 이동해 집회를 강행했다. 공무원노조 김정수(43) 정책기획단장은 “첫날 연가투쟁 결과 폭력경찰의 진압으로 수많은 노조원들이 연행됐다.”면서 “노조의 명칭도 쓰지 못하고 교섭체결권도 없는 공무원조합법을 정부가 철회하지 않으면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한양대 구내에서 집단연가투쟁 전야제를 벌인 공무원노조원 634명을 연행해 18개 경찰서에 분산,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중 집단행동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20여명에 대해 6일중 국가(지방)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연행자 중에는 공무원 집단연가투쟁을 주도한 이모(33) 교육국장과 단위노조 지부장 10명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계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처리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히지 않는 한 총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국회 환노위는 이날 오후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에 넘기지 않고 전체회의에 계류하기로 결정했다. 구혜영 윤창수기자 koohy@
  • 장관·도지사 지시 안먹혔다

    이번 연가(年暇)파업에 경남도내 공무원들이 대거 참가한 데다 상당수 시·군이 연가를 승인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장관과 도지사의 지시를 시장·군수들이 외면,국가기강이 흔들리고 있으며,이번 사태와 관련한 무더기 징계를 둘러싸고 행정자치부와 도,도와 시·군간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연가를 신청한 도내 공무원은 도 본청 소속 504명을 비롯,20개 시·군에서 모두 1만 2000여명에 이른다.대부분 불허됐지만 창원시와 마산·진주·진해·사천시 등 모두 14개 시·군에서 153명이 합법적으로 연가를 승인받았다. 이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은 단호하다.정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연가를 승인한 상급자는 물론 정식 연가를 받았더라도 시위참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중징계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는 “도대체 장관과 도지사의 지시를 무엇으로 아는지 모르겠다.”면서 “가능한 모든 징계수단을 강구하라.”고 강하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연가승인이 파장을 몰고 오자 시·군 관계자들은 “규정상 연가를 허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변명하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와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장관 지휘지시와 도지사 복무지침을 각각 시달했다.연가 파업이 예상되는 1∼6일간 산하 공무원에 대한 연가·반일연가·조퇴 등의 사용을 불허하고,불법파업 참가 자제를 설득하라고 지시했었다.연가파업 첫날 무단결근자가 한 명도 없어 주목받았던 창원시의 경우 모두 50명에 대해 연가를 승인했다.시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연가를 신청해 승인했다.”면서 “연가자 중 상경시위에 참여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도는 이들 중 23명이 상경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공무원노조 창원시지부는 “상경시위 참가자는 도가 파악하고 있는 숫자보다 훨씬 많다.”며 “시와의 약속에 따라 정확한 인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문제다.전에 없이 강경한 행자부 방침에 따라 대량 징계 및 해임 등이 뒤따를 경우 정부를향했던 공무원들의 투쟁은 소속 자치단체로 향할 것이므로 이는 ‘공(公)-공(公)갈등’으로 비화돼 결국 주민들만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강경방침을 부르짖고 있는 정부가 징계권 없음을 이유로 뒤로 빠질 경우 자치단체장이 소속 직원들에 대한 징계에 소극적일 것이 뻔해 공직기강은 힘없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연가 허용’ 단체장 처리/ 행자부, 제재수단 없어 고심

    행정자치부는 ‘연가(年暇)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울산시 동구와 북구,경남 창원시,경기 부천·과천시 등에서 공무원들이 합법적으로 연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경위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5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연가를 허용한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행자부가 단체장에게 직접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없다는 점에 정부의 고민이 있다.국가와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중앙행정기관의 징계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고작해야 다음 선거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단체장에게 ‘경고’조치를 할 수 있을 뿐이다.물론 정부보조금과 교부세,특별교부세 등의 삭감을 내세워 단체장을 압박할 수 있지만 전국적으로 동시에 벌어진 이번 공무원노조 사태의 경우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행자부는 연가 업무를 직접 집행한 지자체 총무과장-총무국장-부단체장들에 대해서는 징계조치를 취할 수 있다.이 경우 연가허가가 ‘기관장은 공무수행상 특별한 지장이 없는 한 연가를 허가해야 한다’는 지방공무원복무규정 19조 4항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정부는 연가투쟁이 공무수행에 극심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공무원이 내는 연가의 경우 기관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받아들여야 하나 이번 경우는 불법집회 참가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특별한 사유에 충분히 해당돼 연가를 불허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법 해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가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도 출근하지 않은 공무원의 경우 공무원법상 ‘직장이탈금지’ 규정 위반과 ‘명령 불복종’으로 보고,이들이 집회에 참가한 사실까지 확인되면 ‘단체행동금지’ 규정 위반으로 징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행자부는 최근 일선 행정기관에 집회 참가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방침을 시달한 바 있어 최소한 감봉 이상 정직,해임 등 중징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자치단체장들이 정작 소속 직원들에 대한 징계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여 실제 징계 규모는 미지수다.지난해 전교조 조합원 4000여명의 집단 연가투쟁 당시 교육부가 전원 징계방침을 밝혔으나 결국 각급 학교장들이 징계에 난색을 표명,주의·경고에 그치는 등 유야무야된 일이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남 공무원 왜 호응 높나/ 민노총과 연대 막강 결속력 자랑

    4일 시작된 공무원들의 연가(年暇)투쟁에 경남지역 공무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는 무엇보다 노동운동이 활발한 지역적인 토양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그만큼 자신들의 권익신장에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창원·마산지역은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국내 노동운동의 메카였고,이 지역의 노동운동을 주도했던 ‘마·창노련’ 핵심간부들이 주축이 된 민주노총 경남지부는 각급 사업장 노조 설립의 산파역을 맡는 등 세 확산에 주력해왔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가 타 시·도의 공무원노조에 비해 조직력이 탄탄하고,결속력이 강한 것도 민주노총과 연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 등 관계기관의 분석이다. 공무원노조 설립 초기 민주노총의 협조로 조직했으며,수시로 간부 세미나를 갖고 관련 법 해설 및 노동운동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등 결속강화 훈련을 해왔다. 이와 함께 시·군의 계장급인 6급(주사)이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참여율을 높인 원인으로 꼽힌다.중간관리자인 계장들이 부하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경우 거절하기는 어려운실정이다.일부 시·군은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행정·인사·경리계장들이 노조 설립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공무원 연가투쟁 표정/ 노조원 스크럼 짜고 저항

    전국공무원노조가 연가 파업에 들어간 4일 전국 곳곳에서는 공무원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전야제에 참석했던 공무원 70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공무원 대량징계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상경한 공무원노조 소속 노조원들 가운데 1500여명은 당초 전야제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등이 원천봉쇄되자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한양대 담을 넘어 기습적으로 한양대 체육관 옆 대운동장에 집결,오후 9시30분부터 전야제를 강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곧바로 경찰 26개중대 2600여명을 학교 안에 투입해 전야제행사 중인 노조원 전원을 강제연행했다.노조원들은 스크럼을 짜고 누워 저항했으나 40분만에 모두 연행됐다. ◆공무원노조가 5일로 예정된 서울 도심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연행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집회가 무산됐지만 공무원조합법 저지와 노동3권 쟁취,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끝까지투쟁할 것”이라면서 “5일 서울 도심에서 열기로 한 ‘공무원노동자대회’는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가 신청자가 가장 많은 경남지역의 경우 경찰이 고속도로 나들목 등 주요 도로 진출입로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들의 상경을 저지했다.이날 양산시청지부 노조원 226명이 대형 버스 5대에 나눠타고 상경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되돌아갔다.또 제주지역 노조원 19명도 이날 오후 4시40분발 서울행 항공권을 발권받아 출발대합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대기 중이던 경찰과 고위 공무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갑용(李甲用)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청장인 울산 동구의 경우 신청자 245명 전원,북구는 신청자 186명 가운데 111명의 연가를 허가했다.민원업무가 많은 부서 등에서는 업무공백을 메우느라 간부 공무원 등이 직접 업무 처리에 나서기도 했으나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장세훈 이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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