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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보수체계 대폭손질 불가피

    하위직 공무원의 정년 연장으로 공무원 신규채용 부문에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조직 축소와 인원 감축에 이어 정년 연장이라는 ‘삼각파도’가 몰아쳐 공무원 신규채용 악화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또 재정부담 증가도 우려되는 만큼 임금피크제 도입 등 공무원 연금·보수·성과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신규채용 감소 장기화 우려 정년 단일화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매관매직’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박성철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행정직은 5000만원, 기술직은 1억 5000만원을 단체장에게 주고 있다.”면서 “5급으로 승진하면 정년이 3년 연장되기 때문”이라며 정년 차별의 폐해를 폭로했다.하지만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단행되고 있는 조직·인력 슬림화에 따라 신규채용 여력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정년 연장이라는 악재까지 겹치게 됐다. 특히 하위직 공무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지자체 채용시장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도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점차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신규채용과 정부재정 모두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재정부담 최소화 위한 방안 강구해야 정년 연장에 따른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체계에 대한 대폭적인 개편도 요구되고 있다.현행 공무원 보수체계는 근무연수가 늘어나면 급여 등이 증가하는 형태이다. 또 인력 수급 등 총체적인 인적자원 활용계획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순영 행정연구원 인적자원연구소장은 “경력직원은 신규직원보다 보수 등이 높아 재정적으로는 부담 요인”이면서 “성과급을 확대하는 등 생산성에 상응하는 보수체계로 개편하는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정년 60세로 단일화 확실시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의 정년이 57세에서 60세로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정안전부는 21일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60세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하위직 정년 연장에 합의, 단체교섭 합의문을 발표한 지 5개월여만이다. 하지만 정년 연장에 따른 연금 등 재정부담과 신규 채용 악화 등 부작용에 대비한 후속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20일 법사위 법안소위원회 통과에 이어 21일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면서 “여야 합의를 거친 내용인 만큼 2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 결과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공무원 정년이 직급에 상관없이 60세로 단일화될 가능성은 커졌다.현행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은 57세,5급 이상은 60세로 차등화돼 있다. 공무원노조는 단일화를 확신하고 있다. 노조측은 외환위기 당시 내려갔던 정년을 본래대로 되돌려놓는 것 뿐이며,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인력을 유용하게 써야 된다고 주장해왔었다. 김찬균 공무원노조총연맹위원장은 “사회적 합의인 ‘교섭’절차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라면서 “3년이 늦어지면 어차피 퇴직금, 연금수혜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용부담은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2010년까지 1500명 감원

    서울시 2010년까지 1500명 감원

    서울시는 2010년까지 총 15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상수도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산하기관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운영기관제’를 도입하면서 감축인원이 지난해 11월 계획안보다 200명 늘었다. 작지만 효율적인 ‘강소(强小)조직’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노조는 “계속되는 구조조정에 대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곧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상수도 분야 432명 감축 서울시는 ‘2008 조직·인사 쇄신계획’을 확정,1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감축인원 328명을 포함해 2010년까지 정원의 14%인 총 1500명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594명이 줄고 2009년 286명,2010년 292명 등 1172명이 추가로 감축된다. 공무원 정원은 지난해 말 1만 432명에서 2010년 9260명으로 준다. 이를 위해 요금업무 전산화와 급수공사 물량 감소 등으로 업무량이 줄어든 상수도사업본부의 11개 수도사업소 가운데 3개를 통·폐합한다. 이로써 상수도 분야 정원은 2567명에서 432명이 준다. 또 아리수 소매 공급·판매, 마케팅과 아리수정수센터, 수도사업소 중 각 1곳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청소와 단순 시설관리, 경비 등 민간에서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43개 기관의 90개 사무도 민간위탁해 445명을 줄인다. 도로교통사업소와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공원관리사업소의 관리도 민간에 맡긴다. 이밖에 필기와 전산 기능, 교환 등 기능이 쇠퇴한 분야에서도 정원을 623명 줄인다. 유휴 인력은 식품 안전이나 소방 등 행정수요가 증가하는 부서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규채용은 예년 수준인 연간 130∼140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5급의 정원은 880명에서 976명,6급은 2156명에서 2272명으로 각각 확대한다. 대신에 7∼9급 정원이 그만큼 축소된다. 공무원 조직에서 ‘중간허리층’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효율성이 큰 ‘항아리’형 조직으로 개선하려는 구상이다. 따라서 신규채용도 5급과 7급 공채에 무게를 두고 확대할 예정이다. ●5급·7급 신규 채용은 늘어 또 조직 내부의 실질적인 경쟁 등을 위해 4급 30개 직위와 5급 133개 직위를 행정직과 기술직 모두 임명할 수 있는 ‘복수직렬’로 확대한다. 4급은 정원의 48%,5급은 33%를 각각 복수직으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자인이나 패션, 홍보, 문화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계약직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책임운영기관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역사박물관과 시립미술관, 교통방송(tbs), 내년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임명된 기관장이 조직과 인사, 예산, 회계 등의 자율성을 부여받는 대신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반발 또 반발… ‘2차 조직개편’ 무산 우려

    중앙·지방 정부는 물론 소속·산하 기관까지 아우르는 ‘2차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무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19일 각 부처와 지자체에 따르면 20일까지 행정안전부에 자체 조직개편안을 제출해야 하지만, 중앙부처와 대부분 지자체 등은 눈치보기와 내부 반발 등으로 확정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총대를 멘’ 2차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각급 행정기관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과(課) 이하 하부조직 개편작업은 ‘눈치작전’에 밀려 ‘제자리 걸음’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개편작업 역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이처럼 조직개편이 늦춰지면서 업무차질 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행안부 소걸음, 다른 부처 게걸음 행안부는 당초 1차 개편작업 때 적용했던 ‘과의 최소인원 10명’ 기준을 ‘과당 평균인원 15명’으로 강화한 ‘정부조직 관리지침’을 지난달 초 각 부처에 전달했다. 이를 근거로 행안부는 지난 2일 전체 조직의 25%인 3개국·40개과를 줄인 개편안을 발표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새 조직체계에 맞춰 인사도 마무리했다. 지침이 내려간 지 한달 이상 지났지만, 다른 부처의 조직개편은 지지부진하다. 이 중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은 개편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다가 슬그머니 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은 개편을 아예 검토조차 않고 있다. 한 부처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은 권고일 뿐, 의무사항이 아니다.”면서 “1차 개편으로 조직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2차 개편을 추진할 수는 없다.”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행안부는 또 다음달 중 중앙부처의 ‘손발’ 역할을 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한 개편안도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앙부처 대상 2차 개편작업이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특별지방행정기관 역시 개편작업에 대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직관리의 주무부처로서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방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청와대 등 상급기관에서 불호령이 떨어져야 움직이겠다는 것은 조직 이기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퇴양난 지자체 행안부는 지난 1일 ‘지자체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뒤 각 지자체에 20일까지 자체 개편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기와 강원 등은 개편안조차 확정하지 못해 전전긍긍이다. 강원도를 포함해 도내 18개 시·군 중 개편안을 확정한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감일을 지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오히려 조직개편이 지역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는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정부의 인위적인 조직개편은 재조정돼야 한다.”면서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1700여명의 정원을 축소한다는 계획이지만, 도내 31개 시·군은 일괄 감축계획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인구가 110만명으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많은 수원시의 경우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424명으로 전국 평균 197명에 비해 2배 이상 많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인구 50만명이 넘는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일반구(區)가 없는 남양주시, 올해 안에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성시 등도 조직개편 예외지역으로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이 진행돼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김포·양주·시흥·광명·의왕시 등도 감축인력 재산정을 요구하고 있다. ●소방·노조, 지자체 조직개편의 변수 반면 개편안을 마련한 지자체는 소방공무원 등의 집단 반발에 직면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자체 조직개편으로 남는 일반공무원들을 지금까지 소방공무원들만 근무해온 소방관서에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서울시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11개 수도사업소 중 3개를 통·폐합한 뒤 감축인력 432명의 절반 정도를 소방행정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소방공무원은 5279명이며, 이 중 소방행정직은 25%인 1374명이다. 소방행정직은 인사·경리 등 행정업무는 물론, 소방시설이나 위험물 등 소방검사에 투입되는 인력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참 등에게 돌아가는 요직으로 간주된다. 같은 맥락에서 대구시는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인력 140명 중 17명, 경북도는 123명 중 33명, 전남도는 69명 중 23명을 각각 해당지역 소방본부로 배치할 방침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행안부와 소방방재청이 합의한 사안으로 안다.”면서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방공무원들과 공무원노조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지역 공무원노조총연맹·전국공무원노조·전국민주공무원노조 지도부 30여명은 19일 전남도청에서 연대 기자회견을 열어 조직개편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초과인력을 소방본부 등에 재배치할 경우 기존 소방인력의 사기저하는 물론, 업무수행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최근 2∼3년간 신규인력 충원을 최소화했던 부산, 행안부가 제시한 정원보다 재직 공무원이 적은 울산 등은 다소 여유있는 입장이다. 부처·지자체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美쇠고기 노조원 급식 금지 민노총·전교조 단협안 채택

    민주노총의 주요 산별노조들이 올 단체협약의 중요 안건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노조원 급식금지를 채택키로 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스승의 날인 15일 정부의 학교 자율화 조치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점심을 먹지 않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이같은 투쟁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오는 15일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할 경우 결사 항전할 것”이라면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 금지 특별법, 통상절차법 마련을 위한 전 조합원 서명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촛불 문화제에 적극 참여하고, 공공운수연맹은 다음달 중 군산항으로 입항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선박의 입항을 저지하고 하역거부 및 철도·화물차의 냉동 컨테이너 수송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미국산 쇠고기가 나올 경우 구내식당 거부운동을 벌이고 장관들의 구내식당 이용 여부를 매일 조사, 공개키로 했다.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는 미국산 쇠고기의 사내식당 사용금지를 올해의 단체협약 조건에 반영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교섭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노동조합은 추가요구사항으로 회사에 즉시 통보, 미국산 쇠고기의 급식 중단과 식사거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무원 촛불집회 참석 자제하라” 일부 부처 문자메시지 논란

    “공무원 촛불집회 참석 자제하라” 일부 부처 문자메시지 논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일부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가 산하기관에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말라고 종용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해당 부처는 국무총리실로부터 이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총리실은 부인하고 있다. 정부 부처가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집회 참여 자제를 당부한 근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쯤 촛불집회 참여 자제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에는 ‘<지경부 공지>금일 19:00 청계천광장 미국산소고기수입반대 촛불집회 참여자제요청’이라고 돼 있었다.9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에 총리실로부터 공무원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라는 요청을 구두로 받았다.”면서 “확인한 결과 어느 곳도 산하기관에 문자메시지를 보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전 홍보실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문자를 보내려면 당직실이나 전산부서를 거쳐야 하는데 그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노동부 산하기관 직원 B씨는 10일 오전 11시15분 ‘총리실 지시사항’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에는 ‘총리실 지시사항 알림 <노동부 경유>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참여 자제’라고 적혀 있었으며, 발신번호는 B씨가 근무하는 기관의 전화번호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9일 오후 5시55분쯤 총리실로부터 산하기관, 단체 직원들이 전공노 집회 등 반정부 집회에 참여하는 일이 없도록 복무지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6개 지방청과 산하기관의 직원들에게 통보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부나 교육청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과 같은 차원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직원들에게 곧바로 집회 참여 자제를 통보한 노동부 산하 기관은 장애인촉진공단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집회참석 자제를 요구하는 지시나 지침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그같은 지침을 다른 부처나 산하기관에 내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창용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공무원노조 ‘촛불집회’ 첫 참가

    교복의 물결이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방 반대 촛불문화제가 가족 단위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인터넷 카페와 참여연대 등 15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가 9일 저녁 서울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개최한 촛불문화제에는 1만여명(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2만 5000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지난 2일 이후 다섯 번째 집회였던 이날은 60∼70%가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이던 이전과 달리 가족 단위 참가자가 다수였다. 가족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어머니’들이 참여를 이끈 가족도 여기저기 눈길을 끌었다. 민주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공무원 100여명도 처음으로 공무원들의 단체행동을 통해 대중 집회에 참가했다. 부산과 전남 순천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4000여명이 곳곳에 촛불을 밝히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촛불로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와 ‘아이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 내자.’는 등의 글이 적힌 손 팻말을 들고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에 따라 파도타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정부를 성토했다. 장형우 김정은기자 zangzak@seoul.co.kr
  • 공무원 20만명 단일노조 탄생 눈앞

    사분오열된 공무원노조가 통합돼 조만간 단일 노조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원 수가 2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 노조의 출현이 예상된다. 김찬균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은 6일 “통합 노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조직 형태를 놓고 막바지 조율작업 중이며, 조만간 최종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문제는 지난 3월24일 출범한 ‘통합공무원노조 설립준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준비위에는 공무원노총을 비롯, 전국민주·행정부·법원·중앙행정기관·전국교육기관 공무원노조, 광역·기초 공무원노조연맹 등이 총망라돼 있다. 참여하지 않는 곳은 법외노조로 머물러 있는 전국공무원노조가 유일하다. 따라서 통합 노조가 설립되면 전체 노조 가입 대상 공무원 27만 5000여명 중 20만명 정도가 통합 노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12월 단체협약에서 합의한 정년 문제와 관련, 노조는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의원입법안 처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법안은 현재 57세인 6급 이하 정년을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5급 이상 정년인 60세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년 연장에 따른 재정부담 등을 감안해 정부의 단계적 단일화 방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국회 통과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금 협상이나 연금 개혁 등의 문제에서는 노사간 대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임금 협상의 경우 지난달 25일 첫 노사간 모임이 이뤄졌지만, 별다른 진척 없이 끝났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천시 공무원 415명 감축

    인천시 공무원 415명 감축

    정부의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계획과 관련, 경기도가 6일 연말까지 소규모 동사무소와 각종 위원회를 대거 통폐합하기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도 이날 연말까지 시와 10개 구·군 공무원 정원 415명을 줄이고, 중복기능조직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부처 중 처음으로 ‘공무원 퇴출제’를 시행한 농촌진흥청은 퇴출대상 공무원 107명 중 66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날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인구 2만명 이하, 면적 3㎢ 미만인 도내 85개 동사무소에 대해 조속히 통폐합 계획을 마련, 연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폐합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통폐합을 마무리하는 자치단체에 동당 1억원, 올해 착수해 내년에 완료하는 자치단체에 6000만원을 각각 시설개선지원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40개 위원회 가운데 50%를 통폐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실효성이 낮은 위원회를 대거 폐지 대상 위원회로 선정하기로 했다. 인천시도 이날 시와 구·군의 소방직을 제외한 공무원 정원 1만 1037명 중 3.8%인 415명의 감축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자체별 감축 목표정원은 ▲시 136명(3.3%) ▲중구 18명(2.9%) ▲동구 20명(3.8%) ▲남구 35명(4.1%) ▲연수구 7명(1.2%) ▲남동구 70명(8.7%) ▲부평구 38명(4.2%) ▲계양구 13명(1.9%) ▲서구 11명(1.4%) ▲강화군 54명(7.9%) ▲옹진군 13명(2.4%)이다. 시는 정원 감축으로 발생하는 초과 인원의 신분은 보장하되 지역경제살리기 분야와 예산절감 차원에서 신설할 계약심사부서,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 지원 분야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전체 직원 2031명의 5%인 107명을 퇴출 대상자로 선별, 이날부터 6개월간 ‘농업현장기술지원단’에 소속시켜 경기도 화성 한국농업대학에서 의식 개혁 교육 및 농촌 현장 봉사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퇴출 대상자로 선정된 107명 중 이날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공무원은 66명으로, 이날 교육에 입소한 공무원은 41명으로 나타났다. 41명은 이틀에 걸쳐 심리적 안정 교육과 함께 의식 개혁 토론 등을 거쳐 농촌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교육을 받는 41명 중 본청 과장급인 5급 이상은 3명이며 나머지 38명은 6급 이하이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조 농진청 지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농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참 일할 직원들이 ‘퇴출쇼’에 이용당해 무능력자로 낙인찍힘으로써 추후 직장 생활 영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무고한 하위직을 희생시키는 퇴출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시 공무원노조도 시의 조직개편 공식 브리핑을 무산시키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추진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kbchul@seoul.co.kr
  • “공무원 불법행위 전면단속”

    정부와 공무원 노조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산적한 공공개혁에도 ‘빨간불’이 예상된다. 최근 정부 조직개편과 연금개혁에 대해 공무원 노조가 잇단 장외투쟁에 나서자, 정부는 불법행위를 전면 단속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앞으로 공무원 노조의 장외투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정부와 노조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5일 공무원노조의 불법적 관행을 자제해달라고 각급 행정기관과 공무원 단체에 권고했다. 공무원 노조의 불법행동 때문에 신뢰받는 공직 분위기 조성에 장애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행안부는 우선 노조 간부들이 ‘휴직’을 하지 않은 채 보수를 받고 사실상 노조전임 활동을 하는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또 인사·감사·보수 등 관리 업무에 종사하거나 업무 총괄 지위에 있는 6급 이하 공무원의 노조가입도 금지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노조활동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최근 ‘과한 징계’라는 사유로 복직된 데 대해 재징계 절차를 요구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무원 노조를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6월까지 이행 실태를 살펴보고 불법 관행에 대한 단계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전국공무원노조·민공노 등 3대 공무원노조는 ‘적반하장’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김찬균 공노총 위원장은 “행안부가 오히려 법에 명시된 노조와의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법적근거 없는 ‘감원 권고안’ 약발받나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계획을 놓고 지방 공직사회가 들끓고 있다. 우선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가 시·도에 제시한 권고안은 법적인 근거가 없고, 공무원의 신분은 관련 법으로 보장돼 있으며, 특히 노조의 반발 등이 예상돼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강제퇴출 없이 자연감소´ 의미 없어 경남도는 2일 오후 도청에서 시·군 조직관리담당자 회의를 갖고 행안부의 지방공무원 감축지침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각급 지자체는 이달 중 기구개편에 따른 정원감축 계획을 수립하고,6월까지 조례개정을 마쳐야 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정원감축을 권고하는 모양새이지만 예산상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내세워 몰아 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강제퇴출없이 정원을 감축한 뒤 잉여인력은 재배치를 통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즉 자연감소로 남는 인원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경남도 공무원 김모(51·6급)씨는 “남는 인원을 그대로 두고 정원만 축소했다가 자연감소에 맡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정부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무원노조의 힘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편안에 따르면 퇴직 후 받는 연금액이 32%쯤 줄어든다. 이에 따른 반발도 예사롭지 않다. 퇴직을 4∼5년쯤 남겨 둔 중간 간부들은 연금액 삭감에 반발, 조기퇴직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연금개편안으로 조기퇴직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정원을 감축하는 등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지방의회 조례 개정없이 감축 못해 이와 함께 지방의회가 기구와 정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지 않으면 지자체가 마음대로 정원을 감축하지 못한다. 현길원 경남도 자치행정국장도 “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행안부의 권고안이 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총액인건비제를 활용, 지자체별 인건비 총액을 감축하면 정원을 조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총액인건비제는 행안부가 정한 공무원의 인건비 총액 범위 안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정하도록 규정한 것. 그러나 인건비 기준액과 직급별 정원 비율, 기구 설치 및 직급 기준 등은 행안부와 협의하거나 승인을 받도록 규정돼 있어 사실상 지자체에는 자율성이 없다. 경남은 인건비 총액의 99.6∼99.7% 사이에서 정원을 운용하고 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혹시 내가?” “올게 왔다” 비상

    지방 공무원 1만명을 감축하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조직 개편안이 나오자 전국의 자치단체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일부 공무원은 ‘혹시 내가 감축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지.’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자치단체는 이미 자체적으로 조직개편 등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어서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공무원노조와 지방의회 등에서 지방정부의 자치권 훼손 등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정부와 마찰도 우려된다. 울산시는 현재 행안부 기준 정원보다 더 적은 공무원 인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공무원 수가 2337명으로 행안부의 기준 정원 2456명보다 119명이 적은 데다 2010년까지 84명을 더 줄이는 인력감축 계획을 지난 1월 마련, 추진 중이다. 다만 행안부의 ‘대과-대국 체제’ 권고에는 앞으로 지역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도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다. 김광휘 전북도 기획관은 “현재도 44명이 결원인 상태이고 내년 말까지 150명 정도가 자연감소될 전망이어서 행안부 조직 개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공무원수가 현재 4793명으로 총 정원 4970명보다 177명이 적은데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경제자유구역청과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등에 430명 가까운 인력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부산시는 지난 1월 ‘공무원 정원 및 조직개편’을 마련, 업무조직을 ▲기획재정 ▲경제진흥 ▲삶의 질 향상 ▲도시기반관리 등 4개 대부서로 통합하기로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대구시의 한 공무원은 “참여정부 때 공무원 증원은 대부분 소방직이었다.”면서 “이번 감축안은 소방직 증원을 일반직이 떠안는 결과여서 앞으로 일반직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등 일부 자치단체는 행안부가 다음주 중 내놓을 소방직 공무원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전체 정원 4236명 중 정원 조정이 사실상 어려운 소방직(2184명)의 비율이 52%로 높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도를 제외한 다른 시·도의 30%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따라서 다른 시·도와 같은 비율로 소방직 공무원의 정원을 조정할 경우 강도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정부가 정원 중 소방직이 차지하는 비율 등 지역 특성을 감안한 조직 개편에 융통성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총연맹·전국민주공무원노조·전국공무원노조 등 공무원노조 ‘빅 3’가 행안부의 이번 발표 직후 연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노조에 가입한 공무원 대부분은 지자체 소속 6급 이하 하위직 지방공무원이다. 당장 오는 주말부터 대규모 반대집회를 여는 등 강경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측은 이번 행안부 발표가 노조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사실상 일방적인 퇴출 명령이라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김찬균 공무원노총 위원장은 “법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인 감축안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기 위한 총액인건비를 놓고 중앙정부가 들었다 놨다 협박을 할 수 있나.”라고 반발했다. 이충재 민공노 사무처장은 “3일 여의도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지속적인 장외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종합 황경근 강주리기자 kkhwang@seoul.co.kr
  • 연금개혁 반대투쟁 본격화

    공무원노조가 공무원연금 개혁문제와 정부조직 개편작업에 맞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장외투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26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조합원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16조원에 이르는 공무원연금을 부당 사용하면서 부실화를 초래했지만,‘국민의 혈세가 공무원연금으로 샌다.’며 기만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노조 참여를 보장한 단체협약을 무시한 채 몰아붙이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 ▲공무원 강제퇴출 및 민영화 반대 ▲노사협약 성실이행 등도 정부측에 촉구했다. 정부는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1단계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특별지방행정기관, 경찰·소방·교원·집배원 등 공직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2단계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공부문發 춘투 비상

    공공부문發 춘투 비상

    노동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6월말∼7월초 총파업 등 대규모 투쟁설이 퍼지고 있는 데다 이를 뒷받침하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4일 노동부와 민주노총·한국노총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조직 가운데 가장 결집력이 강한 금속노조의 산별교섭과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 조정이 도화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노총 명분 쌓기 돌입 민주노총은 산별조직의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석행 위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산별조직을 순회 방문하는 ‘산별대장정’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산별조직의 파업권을 위임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초(5월2∼8일)에는 금속노조 방문이 예정돼 있다. 금속노조는 “단체협약이 만료되는 다음달 1일부터 사용자 단체들이 중앙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별교섭이 6월말∼7월초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산별교섭과는 별도로 현대자동차노사가 다음달 10일부터 임금협상을 벌일 예정이다.GM대우 노조도 특별성과급 등을 요구하는 별도의 임단협을 마련했고, 기아자동차도 조만간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별교섭에 대한 사용자측의 부정적인 시각이 강해 5월 교섭이 불투명하다.”면서 “노동계는 이를 빌미로 이미 투쟁명분 쌓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기폭제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방침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모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노총은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앞장서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며, 민주노총도 공무원노조, 전교조 등이 참여하는 ‘공공부문 시장화 사유화 저지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까지 사회공공성 지킴이 1만명을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중 부처별로 산하 공기업 민영화 방안을 제출받기로 하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어 노동계와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사실상 5월부터 대정부 투쟁에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면서 “산하 조직의 투쟁의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6월말 쯤이면 절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2010년까지 미뤄 놓은 노사관계 선진화제도의 입법화도 노정간 충돌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들도 2년 이상 계약직 근로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지난해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첫 적용될 때처럼 무더기 해고사태가 예상된다.7월 이전에 법적용을 회피하려는 소규모 사업장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 노사, 노정간의 갈등이 증폭될 공산도 있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비정규직근로자의 50% 이상이 30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돼 있지만 정규직 전환 여력은 오히려 떨어져 심한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시, 무능·나태 88명 또 ‘현장’ 배치

    서울시, 무능·나태 88명 또 ‘현장’ 배치

    서울시가 ‘무능·나태 공무원’을 가려 현장업무에 투입하는 제2차 현장시정지원단의 대상자 88명을 확정했다. 처음 실시한 지난해(102명)보다 14명이 줄었고, 재교육 프로그램도 잡초뽑기 등 인권침해적 성격에서 국토순례, 명상훈련 등 인성교육 위주로 개선했다. 선발과정도 3개 분야로 심층화해 소명 기회와 다중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강제 할당에서 다단계 선정 서울시는 23일 현장시정지원단에서 근무할 직원 88명을 선정하고,24일부터 6개월 동안 인성 재교육 프로그램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재교육을 통해 무능 또는 나태한 근무태도가 고쳐지면 현업에 복귀시키고, 그렇지 않으면 절차를 밟아 직위해제, 직권면직 등 조치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38개 실·국별로 현원의 3%를 일률적으로 할당했으나 올해부터는 ▲근무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거나 ▲비위가 드러나 징계받은 직원 ▲2년 이상 근무한 정기전보 대상자 중 3차례 연속 추천(드래프트)을 받지 못한 직원 등에서 대상자를 가렸다. 우선 월별 상시평가의 하위득점자와 최근 3년간 근무평점 하위자 400명을 추렸다. 실·국장에 대한 소명기회를 통해 구제받지 못한 186명 중 다시 당사자 소명과 감사관실 검증,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57명을 가렸다. 여기에 금품수수, 근무 중 도박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았던 직원 가운데 인성에 문제가 있는 15명을 추렸다. 아울러 전보대상자 4200명 중에서 3차례나 다른 실·국장의 추천을 받지 못한 16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3개 분야에서 88명을 추린 셈이다. ●2·3급 없이 4급 이하 대상 지원단 대상자는 서기관(4급)이 1명이고 사무관(5급)은 행정직 4명을 포함해 5명이다.6급은 20명,7급은 22명이며 8급 이하는 기능직 37명을 포함해 40명이다. 연령별로 40대가 36명,50∼54세가 36명이다. 여직원도 7명 포함됐다. 14개 재교육 프로그램에는 비인격적 요소를 최대한 제외했다.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명상의 시간도 갖는 식이다. 워크숍(2일), 기본교육(1주), 심화교육(2주), 복귀적응교육(1주) 등 교육 분야와 현장체험(3주), 봉사활동(8주), 시설물점검(6주), 연구과제(1주), 탐구훈련(3주) 등이 있다. 또 자율봉사(50시간), 학습조직(50시간), 자격증 취득(수시) 활동을 하면서 심리상담(2회), 설문조사(6회)도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대상자 102명 중 58명이 현업에 복귀해 한결 개선된 근무태도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원단이 본청근무 직원 9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제도라 전체 시 공무원(5만 2000여명)의 역량을 높이는 데에는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따라 25개 자치구에도 지원단의 운영을 독려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공무원노조는 “퇴출제가 공직사회에 활력을 준다는 것은 거짓”이라면서 “생존권을 위협하는 상시적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차 조직개편 지자체 과장급 30% 축소

    정부 조직개편 작업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공직사회가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 중앙부처만을 정조준했던 1차 개편작업과 달리, 중앙·지방정부는 물론 소속·산하기관까지 아우르는 2차 개편작업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 92개 과 가운데 25∼30개 과를 추가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마련, 막바지 작업 중이다. 방안이 확정되면 관리자급인 과장이 실무자급으로 ‘직급 강등’되고, 실무자급에서는 보직을 얻지 못하는 직원이 속출하는 등 연쇄 반응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행안부가 강도높은 ‘조직 슬림화’에 앞장선 것은 조직관리의 주무부서로서 ‘시범 케이스’ 차원이라는 게 중론이다. ●1차 개편은 ‘미풍’,2차 개편은 ‘강풍’ 앞서 이명박정부 출범과 동시에 단행된 1차 개편은 중앙부처와 국·실 이상 ‘상부조직’이 대상이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는 기존 18부·4처에서 15부·2처로, 실·국은 573개에서 511개로 10.8% 각각 감축됐다. 그러나 과와 같은 ‘하부조직’은 국·실 폐지에 따른 감축 수요만을 반영,1648개에서 1544개로 6.3% 줄어드는 데 그쳤다. 따라서 2차 개편에서는 하부조직 축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안부의 하부조직 축소 방안을 다른 부처에 적용할 경우 30% 안팎의 감축 요인이 발생한다. 이 경우 현행 1544개인 중앙부처 전체 과 수는 1000여개까지 줄어들 수 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당초 1차 개편 때 적용했던 ‘과의 최소 인원 10명’ 기준을 ‘과당 평균 인원 15명’으로 강화한 ‘정부조직 관리지침’을 최근 각 부처에 전달했다. ●특별지방행정기관 개편,‘위기의 청’ 1차 개편의 예봉을 피한 부처 산하 18개 청에도 칼끝이 모아진다. 청의 ‘손발’ 역할을 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해 대폭적인 정비계획이 마련되고 있고, 이달 말쯤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지방중소기업청·지방노동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개편작업은 업무가 지방자치단체와 상당 부분 중복되는 만큼, 조직과 인력을 지방에 넘기는 ‘아웃소싱’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청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높다. 현재 특별지방행정기관은 4583개이며, 이 중 중소기업·노동행정·국토관리·수산업무·지방환경·식약관리 등 8개 분야 1만 1000명이 우선 정비 대상으로 꼽힌다. ●지자체·특정직,‘배보다 큰 배꼽’ 지난해 기준 전체 공무원 97만 4000명 중 지자체 등에 속한 지방공무원은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3.6배인 34만 7000명, 경찰·소방·교육·집배원 등 특정직 국가공무원은 5.3배인 51만 2000명이다. 이 중 지자체에 대한 개편작업은 6월까지 마무리된다. 과장급은 3분의1 가량 줄이고 한시기구는 더 이상 시한을 늘려주지 않는 선에서 축소할 방침이다. 시·군의 인구 과소 읍·면·동 통폐합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제력이 없어 인원감축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1만 6000명이 근무하는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230개 지방직영기업에 대해 공사화나 민간위탁 등 아웃소싱이 이뤄지면 초과인력의 일부는 퇴출도 점쳐진다. 다만 행안부는 당초 23일 전국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공무원노조 반발 등으로 연기된 만큼 개편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경찰·소방·교육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역별 인구 등 행정수요를 감안, 인력 재배치가 이뤄지게 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특정직 인력에 대한 현장조사까지 마무리했다. 아울러 3만 3000명에 이르는 집배원에 대해서는 민영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다만 절차와 시기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Metro] 공무원노조 25시 동사무소 반대

    정부가 경기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25시 동사무소’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와 산하 9개 지부는 18일 논평을 통해 “주40시간 근무제 정착에 앞장서 온 정부가 갑자기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동사무소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것은 사회적 약속을 위반하고 국민의 생활 패턴을 깨트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더구나 24시간 연속근무라는 변형근로제를 시행하면서 근로 당사자인 공무원은 물론 국민적 여론도 수렴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본부는 이와 함께 “안산시가 본오3동과 호수동사무소를 24시간 운영하면서 공무원 인력운영 형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직원들이 주6일 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단순한 업무에 불과하고 불필요한 행정비용만 낭비하고 있다.”며 확대시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자체 조직개편 새달말 완료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에 대한 조직개편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초과인력의 상당수는 ‘24시간 동사무소’ 운영인력 등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5일 “이달 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조직개편 지침을 확정해 전달할 방침”이라면서 “다음달까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뒤 2006년 6월 출범한 민선 4기 지자체장 임기(4년)의 전환점인 6월부터는 새 체계를 적용한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자체 조직개편 역시 중앙정부처럼 ‘슬림화’가 원칙이다. 지난해 말 현재 지방공무원은 34만 7247명. 이는 1차 조직개편 대상이었던 중앙부처 소속 일반직 국가공무원 9만 7363명의 3.6배 수준이다.1차 조직개편으로 국가공무원이 전체의 3.5%인 3427명 감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만명 이상 감축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지방직영기업의 경우 직원들의 신분이 공무원이다. 공사화나 민간위탁 등 ‘아웃소싱’이 이뤄지면 공무원 감축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현재 지방직영기업은 전국적으로 229개이며, 직원 수는 1만 6000여명이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인력에 대해서는 퇴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공무원노조 반발이나 새로운 행정수요 등을 감안하면 재배치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예컨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모범 사례로 꼽은 경기 안산시의 ‘24시간 동사무소’를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절대적으로 부족한 운용인력으로 초과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24시간 동사무소 운용을 위한 실무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또 인구가 감소하는 지자체의 초과인력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지자체의 부족인력을 메우는 지자체간 ‘주고받기’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자체 조직개편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일괄 감축안을 제시하는 강제적 방식을 적용할지, 조직개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자율적 방식을 택할지 등을 놓고 의견수렴 중”이라면서 “또 지자체와 업무가 중복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한 지방이양과는 별개의 문제로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노조 전임자 유급 논란

    무급으로 활동해야 하는 공무원노조 전임자 대부분이 정부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전임자 임금 문제를 놓고 개별 공무원노조간 내부갈등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묵인하고 있는 정부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공무원노조법 등에 따르면 노조 활동은 근무시간 외에 해야 하며, 임용권자의 허가를 받아 전임할 수 있다. 또 전임자는 무급 휴직을 원칙으로 해야 하고, 이 때문에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2006년 1월 6급 이하 공무원들의 노조활동이 합법화된 이후 현재 개별 공무원노조에서 활동하는 전임자 수는 200여명으로 추산된다. 또 근무시간을 쪼개 기존 업무와 노조 업무를 병행하는 ‘반전임자’까지 포함할 경우 5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소속 기관에 휴직서를 제출한 뒤 무급으로 활동하는 전임자는 전국기능직공무원노조 전재균 위원장과 이성기 부위원장, 군산시청공무원노조 임영진 위원장 등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이들은 급여를 받지 않는 대신 소속 노조원들이 내는 조합비에서 활동비 등을 충당한다. 반면 대다수 유급 전임자들은 국민들의 세금이 바탕이 되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법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전교조 등 교원노조의 경우 110여명에 이르는 전임자 대부분이 법에 따라 무급 휴직 상태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과도 대비된다. 외국에서도 전임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급 휴직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전재균 위원장은 “사용자인 정부로부터 급여를 받으면 전임자로서 제대로 역할하는 데 제약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정부도 전임자 유급 문제를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공무원노조를 길들이겠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총선 D-25] 박희태 비례대표 2번 유력

    [총선 D-25] 박희태 비례대표 2번 유력

    한나라당은 14일 4·9 총선 비례대표 공개 신청자 59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공천자가 54명인 점을 감안할 때, 평균 경쟁률은 11대1을 웃돌았다. 비공개로 신청한 50여명을 포함하면 경쟁률은 12대1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개 신청자 가운데 남성 403명, 여성 194명 등으로 남성몫 경쟁률이 여성몫 경쟁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공천신청자들 사이에선 남성몫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지나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볼멘소리들이 나온다. 여성몫인 비례대표 1번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 등이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몫인 비례대표 2번은 4·9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박희태 의원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비록 ‘영남 물갈이’의 희생이 되긴 했지만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 의원이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이명박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경선과 본선을 진두지휘하며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한 점을 감안한 만큼 예우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박 의원을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할 경우, 박 의원의 지역구 낙천은 결국 김기춘·김무성 의원 등 영남권 친박(친 박근혜) 핵심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의 측근들 중에서는 ‘복심’으로 알려진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민동필 전 인수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TF팀장 등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박근혜 전 대표측에서도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 이정현 전 경선캠프 공보특보, 곽영훈 사람과 환경그룹 회장, 차동세 경희대 교수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홀수 순번이 배정되는 여성몫에는 김금래 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여성팀장, 손숙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노선희 전 인수위 부대변인 등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인 김진홍 목사와 가깝고 한국보육교육단체총연합회장인 양옥승 덕성여대 교수도 신청했다. 관계와 군 출신들의 공천신청도 봇물을 이뤘다. 관계에서는 권형신 행자부 소청심사위원장, 권순대 전 인도·스위스 대사,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이 신청했고, 군 출신으로는 박승춘 제9군단장, 김명환 전 해병대사령관, 김화숙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직능분야에서는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윤명선 서울시 여약사회장,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 박성철 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 등이 바늘구멍 뚫기에 나섰다. 언론인으로는 서울신문을 거쳐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이상철 전 월간조선 사장이, 방송인으로는 독일에서 귀화한 이참 전 한반도대운하특위 특보 등이 신청서를 냈다. 전광삼 구동회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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