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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 11년 만에 공무원 파업 재현되나 “가능성은?”

    공무원연금 개혁, 11년 만에 공무원 파업 재현되나 “가능성은?”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11년 만에 공무원 파업 재현되나 “가능성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7일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반대하는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도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 안건을 통과시키자 11년 만에 또 공무원 파업 사태가 빚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공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84.0%가 공무원법 개악이 가시화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쪽에 표를 던졌다. 지난달 공노총의 중앙위원회 때의 75.6%보다 찬성비율이 더 높다. 전 조합원 투표를 한다면 큰 변화가 없는 한 총파업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에 따르지 않고 법외 노조로 활동하는 전공노와, 법 테두리 내에서 활동하는 공노총이 모두 총파업 카드를 빼든 것이다. 그러나 실제 파업 돌입 여부와 수위를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다. 두 노조 모두 ‘공무원연금 개악이 가시화된다면’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기 때문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공무원의 요구가 상당수 반영되고 개혁 수위가 낮다면 조합원의 파업 열기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법외 노조인 전공노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연대 투쟁을 벌이더라도 지도부 위주로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정부의 ‘엄정대응 원칙’도 투쟁 열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4년 공무원노조법 문제로 벌어진 파업 당시 노무현 정부는 파업 참여자 440여명을 파면 또는 해고하는 등 2600여명에게 징계 결정을 내렸다. 공무원단체 소관 부처인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공무원의 파업은 불법이므로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13일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구체적인 사유가 소명되지 않는 연가는 불허하도록 행정기관에 권고할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공무원 노조의 총파업 여부는 국회의 공무원연금 협상 결과가 구체화 되는 이달 말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노조는 총파업을 무기로 내세워 협상기구를 점점 더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공노는 7일 국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에 참여하면서 “실무기구가 공무원연금법 개악을 위한 들러리로 운영된다면 공무원노조는 전체 노동시민사회와 함께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11년 만에 공무원 파업 사태 빚어지나

    공무원연금 개혁, 11년 만에 공무원 파업 사태 빚어지나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11년 만에 공무원 파업 사태 빚어지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7일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반대하는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도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 안건을 통과시키자 11년 만에 또 공무원 파업 사태가 빚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공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84.0%가 공무원법 개악이 가시화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쪽에 표를 던졌다. 지난달 공노총의 중앙위원회 때의 75.6%보다 찬성비율이 더 높다. 전 조합원 투표를 한다면 큰 변화가 없는 한 총파업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에 따르지 않고 법외 노조로 활동하는 전공노와, 법 테두리 내에서 활동하는 공노총이 모두 총파업 카드를 빼든 것이다. 그러나 실제 파업 돌입 여부와 수위를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다. 두 노조 모두 ‘공무원연금 개악이 가시화된다면’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기 때문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공무원의 요구가 상당수 반영되고 개혁 수위가 낮다면 조합원의 파업 열기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법외 노조인 전공노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연대 투쟁을 벌이더라도 지도부 위주로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정부의 ‘엄정대응 원칙’도 투쟁 열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4년 공무원노조법 문제로 벌어진 파업 당시 노무현 정부는 파업 참여자 440여명을 파면 또는 해고하는 등 2600여명에게 징계 결정을 내렸다. 공무원단체 소관 부처인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공무원의 파업은 불법이므로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13일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구체적인 사유가 소명되지 않는 연가는 불허하도록 행정기관에 권고할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공무원 노조의 총파업 여부는 국회의 공무원연금 협상 결과가 구체화 되는 이달 말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노조는 총파업을 무기로 내세워 협상기구를 점점 더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공노는 7일 국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에 참여하면서 “실무기구가 공무원연금법 개악을 위한 들러리로 운영된다면 공무원노조는 전체 노동시민사회와 함께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 노조 총파업 가능성은?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 노조 총파업 가능성은?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 노조 총파업 가능성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7일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반대하는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도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 안건을 통과시키자 11년 만에 또 공무원 파업 사태가 빚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공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84.0%가 공무원법 개악이 가시화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쪽에 표를 던졌다. 지난달 공노총의 중앙위원회 때의 75.6%보다 찬성비율이 더 높다. 전 조합원 투표를 한다면 큰 변화가 없는 한 총파업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에 따르지 않고 법외 노조로 활동하는 전공노와, 법 테두리 내에서 활동하는 공노총이 모두 총파업 카드를 빼든 것이다. 그러나 실제 파업 돌입 여부와 수위를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다. 두 노조 모두 ‘공무원연금 개악이 가시화된다면’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기 때문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공무원의 요구가 상당수 반영되고 개혁 수위가 낮다면 조합원의 파업 열기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법외 노조인 전공노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연대 투쟁을 벌이더라도 지도부 위주로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정부의 ‘엄정대응 원칙’도 투쟁 열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4년 공무원노조법 문제로 벌어진 파업 당시 노무현 정부는 파업 참여자 440여명을 파면 또는 해고하는 등 2600여명에게 징계 결정을 내렸다. 공무원단체 소관 부처인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공무원의 파업은 불법이므로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13일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구체적인 사유가 소명되지 않는 연가는 불허하도록 행정기관에 권고할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공무원 노조의 총파업 여부는 국회의 공무원연금 협상 결과가 구체화 되는 이달 말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노조는 총파업을 무기로 내세워 협상기구를 점점 더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공노는 7일 국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에 참여하면서 “실무기구가 공무원연금법 개악을 위한 들러리로 운영된다면 공무원노조는 전체 노동시민사회와 함께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능·부패 드러낸 공직의 민낯… 조직 대수술 아직도 진행형

    무능·부패 드러낸 공직의 민낯… 조직 대수술 아직도 진행형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해상구조와 사고 수습, 원인 규명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무능과 부정이 드러나자 공직사회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다. 그러나 공직개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개선 방안을 종합해 보면 각종 후속 법안 시행 후에도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참사 원인 중 하나는 선박 인·허가권을 지닌 공무원들이 퇴직 후 관련 기관·단체에 취업을 보장받는 먹이사슬 구조에 있었다. 봐주기를 위한 금품이 오가는 비리 구조가 드러나 일부 공무원들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취업 규정을 강화한 공직자윤리법(일명 관피아 방지법)을 서둘러 개정해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 경험이 민간에 선순환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기회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8일 “하위 규정을 바꿔 현직뿐만 아니라 재취업자에 대해서도 중간 평가를 강화하는 식으로 취업은 어느 정도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 끝에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재개정 얘기가 나온다. 공직자 가족의 직업선택권 침해 등이 문제로 부각되지만, 전문가들은 시행령과 규칙 등으로 보완할 일이지, 공직 풍토를 혁신하려는 취지를 담은 핵심 내용에는 손을 대면 안 된다고 말한다. 정부는 비리와 부패가 공직의 낡은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제 식구만 감싸는 철밥통’을 부수기 위한 대안으로 ‘민간 수혈’이 정책적 화두로 떠올랐다. 2017년까지 민간 채용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현 정부의 방침은 공직 사회를 술렁이게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세월호 참사에서 직접 출발한 문제는 아니다. 고질적인 4대 연금의 수익구조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탄력을 받았다. 그런데도 공직에 주는 충격은 컸고, 이는 현재도 정치권의 논쟁과 공무원노조의 반발을 낳고 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성공하면 사학·군인 연금에 대한 개혁이 뒤따라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혁의 당위성은 어느 정도 확보된 만큼 조금 더 합리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구난 과정에서 드러난 해양경찰과 소방, 해군 등의 ‘책임 떠넘기기’ 행태는 결국 정부조직 개편으로 이어졌다.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신설되고 해경이 개편됐지만 만족스런 개편이라고 여기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다만 정부조직 개편이 공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관피아 논란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재난 안전 강화 움직임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소기의 효과를 거둘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공무원연금특위 재가동… 실무기구는 합의 못해

    공무원연금특위 재가동… 실무기구는 합의 못해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7일로 만료되는 특위 활동기한을 다음달 2일로 연장하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재가동했다. 특위는 이날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경과를 보고받고 향후 진행될 의사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여야는 실무기구 구성은 합의하지 못했다. 특위는 이날 기존 합의한 실무기구 인원 7명에 공무원단체 관계자 1명과 여야 추천 전문가 1명 등 2명을 추가해 총 9명으로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과 함께 7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당초 실무기구는 정부 대표 2명과 공무원노조 대표 2명, 여야 추천전문가 2명, 공적연금 전문가 1명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실무기구에 대한 구성이 거의 다 됐으며 곧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가 명료하게 내놓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인사정책적 측면의 문제와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을 명확히 내놔야 다음 수순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야 자원국조·공무원연금 ‘빅딜’할까

    4월 임시국회가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민생 법안 등 쟁점 현안이 수두룩한 데다 4·29 재·보궐 선거와 맞물린 여야의 주도권 다툼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 임시국회 첫날인 7일부터 여야의 기싸움이 예상된다. 이날 활동이 끝나는 국회 해외자원국정조사특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박상옥 대법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임시국회 순항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 우선 국조특위는 여야가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입장차가 뚜렷해 돌파구 도출이 쉽지 않다. 다만 여당의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정상 가동 문제와 야당의 국조특위 기간 연장 요구를 놓고 ‘빅딜’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72일 만에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연루 여부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될 수 있다.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본회의 표결 등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또 8일과 9일에는 지난 2월 초 나란히 임기를 시작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각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유 원내대표와 문 대표 모두 경제·민생 문제에 방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문 대표는 최저임금 및 법인세 인상 등 경제 정책 전환에 각각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연설은 여야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간 충돌 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3~16일 나흘간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세월호 참사 1주년(16일)과 맞물려 선체 인양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 등이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 최근 노사정위원회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사드(THAAD·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등의 논란도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임시국회 막바지에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있다. 공무원연금개혁특위와 실무기구가 6일부터 가동에 들어가지만 정부와 여당, 야당, 공무원노조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합의안 통과 여부를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다. 이 밖에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연금개혁 돌파구는 ‘지급률’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가 지난 28일 최종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종료되면서 이번 주 출범하는 실무기구가 단일 개혁안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무기구에서는 개혁안의 ‘처리시한’과 함께 ‘연금지급률’이 최대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30일 주례회동을 열어 실무기구의 명칭, 활동기간, 개혁안 내용과 처리 일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 실무기구는 개혁안 추가 논의 결과를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하지만 실무기구의 기한을 놓고 여야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9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인 다음달 6일까지 실무기구의 활동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과 공무원노조는 “처리시한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활동 기한을 설정하는 데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협상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실무기구에서는 ‘지급률’이 최대쟁점으로 떠올랐다. 지급률에 따라 재정절감 효과와 노후 소득보장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태일 고려대 교수가 제안한 안의 퇴직수당 인상, 저축계정 신설 방안은 “향후 정부불입액 삭감 꼼수가 숨어 있다”며 야당과 공무원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새롭게 부상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의 개혁안은 새정치연합과 공무원노조의 안을 반영한 것으로 수지균형(낸 돈만큼 돌려받음)안이라는 점에서 유력한 검토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이 다시 실무기구를 이끌 예정이다. 대타협기구에 참여했던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을 비롯해 정부·공무원 단체·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어디로] 연금 개혁 대타협기구 합의안 못 낸 채 ‘빈손’… 공은 특위로

    [공무원연금 개혁 어디로] 연금 개혁 대타협기구 합의안 못 낸 채 ‘빈손’… 공은 특위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27일 합의안을 내놓지 못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 공은 입법권을 쥔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가 개혁 방식과 수위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처리 시한(5월 2일)까지 합의에 이를지 속단하기 어렵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정부·여당, 야당, 공무원노조 간 견해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는 공무원노조 측이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의 개혁안을 모두 거부함에 따라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었다. 노조는 “소득대체율(연금지급액이 생애평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현행 수준(57%) 유지를 전제로 한 고통 분담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에 해당하는 기여율(7%)에 대한 구체적인 인상 폭은 제시하지 않았다. 노조는 또 여당의 신규·재직자 분리 적용, 김태일 고려대 교수의 ‘개인연금저축계정’ 도입, 야당의 기여율에 대한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부분 연계 등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이후 실무협의체를 꾸려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합의해 파국은 일단 면했다. 실무협의체 운영 시한과 방식은 여야 원내대표가 정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5월 2일 전에 (실무협의체가) 타협안을 만들어 특위가 법적인 문제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개혁을 마친다는 구상이었지만 여야가 의견 수렴과 합의안 도출을 내세워 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특위가 구성되고 특위 산하에 정부와 공무원노조 등 이해당사자들도 참여하는 대타협기구가 꾸려진 이유다. 대타협기구의 초반 활동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대타협기구가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속도를 내는 듯 보였다. 특히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3자 회동을 하고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타협기구 차원의 개혁안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추후 협상은 실무협의체와 특위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 차가 뚜렷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야가 각각 핵심 요구 사안인 ‘연금 재정적자 축소’와 ‘소득대체율 일정 수준 보장’을 놓고 주고받기식으로 합의안을 끌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여야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이 성사되면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공적 연금 개혁을 위한 논의 기구를 추가로 구성키로 했다. 연금 간 형평성 문제는 물론 노후 소득 보장 측면에서 적정 소득대체율을 얼마로 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종착점이 아니라 공적 연금 개혁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힘겨루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어디로] 與측 위원 김용하 교수 ‘수지균형안’ 급부상

    [공무원연금 개혁 어디로] 與측 위원 김용하 교수 ‘수지균형안’ 급부상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을 하루 앞둔 27일 새누리당 추천위원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의 수지균형안(기여율 10%, 지급률 1.65%)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김 교수가 제안한 안은 새누리당 개혁안의 핵심인 신·구 공무원 분리안을 포기하는 대신 재정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누리당은 공식적으로 자체 개혁안과 ‘개인연금저축계정’ 도입을 제안한 고려대 김태일 교수안을 협상안으로 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김용하 교수안도 같이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하 교수안은 새정치민주연합안이 주장하는 기여율(9% 추정)과 지급률(1.7% 추정), 소득대체율(50% 수준)과도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하 교수안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321조원(2080년) 재정 절감 효과보다 더 많은 429조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85년까지 총 2175조 2232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김용하 교수안을 따르면 향후 1745조 8394억원으로 하락해 같은 기간 약 429조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보다 20% 이상 재정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치이며 새누리당안의 266조원(2080년) 재정 절감 효과보다 훨씬 진일보한 것이다. 공무원노조 측도 구조개혁 방안이 아닌 모수개혁을 토대로 하는 절충안이 나온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노조 측은 현재 7%인 기여율은 조금 올리더라도 현행 지급률인 1.9%와 소득대체율 57%는 낮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국민대타협기구는 이날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을 같이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재정 추계 모형이 나왔기 때문에 비교해 보면 어느 게 합당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인 강기정 공동위원장은 “김용하 교수가 정부와 새누리당을 대신해서 반값 연금을 철회하고 우리 당의 모형, 즉 합리적인 모형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여전히 숫자(지급률)는 대타협의 몫”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與추천위원, 신·구 분리 여당안 포기 제안… 돌발 변수로

    활동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공무원연금 개혁 대타협기구는 26일 연금개혁분과 소속 김태일 고려대 교수가 제안한 안과 야당이 전날 발표한 자체 안을 협상 대상으로 좁히기로 하고 최종 조율에 나섰다. 이날 밤늦게 열린 연금개혁분과위에서는 대타협기구에 참여한 전문가 그룹에서 ‘지급률 1.65%’를 주장하는 등 막판 타협안 협의 과정에서 변수가 돌출했다. 새누리당 추천으로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신규자와 재직자를 분리하는 기존 여당안을 철회하고 기여율(내는 돈) 10%와 지급률(받는 돈) 1.65%의 대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여당이 제시한 지급률이 1~1.25%, 야당의 지급률은 1.7% 안팎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야당 측에 가까운 안을 주장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렇게 하면) 야당과 공무원노조 측에서 주장하는 소득대체율 50%와 수지 균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퇴직금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자고 밝혀 사실상 야당안을 수용하자는 안을 내놨다. 정부·여당안은 퇴직금을 민간 수준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자칫 재정부담이 더 클 것이란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태일 교수도 “새정치민주연합 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긍정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당 측은 전문가 그룹의 ‘지급률 1.65%’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선을 그었다. 이날 대타협기구는 노후소득보장 분과위와 연금개혁 분과위를 연이어 열고 27일 마지막 전체회의에 앞서 쟁점을 조율했다. 연금개혁분과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새정치연합 안과 김태일 안으로 좁혀서 협상 테이블에 올려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면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재정추계 모형을 최종 확정하면 지금까지 제시된 정부 기초제시안과 여당안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마지막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내부적으로 기여율을 8%로 높이는 대신 지급률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노조는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공무원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얼마나 반영시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공무원단체는 주말인 28일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정추계 모형 합의… 공무원연금 개혁 돌파구 찾나

    재정추계 모형 합의… 공무원연금 개혁 돌파구 찾나

    새정치민주연합이 25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공개했지만 재정추계치를 공개하지 않은 데다 기여율 및 연금지급률에서 새누리당안과의 차이가 커 여야가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재정추계검증분과위원회는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공무원연금 재정추계 모형에 대해 합의점을 찾는 등 분야별로는 이견을 좁혀 가고 있다. 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합의안이 극적 도출될 가능성도 높아진 분위기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공무원연금 일부를 국민연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하되 중하위직의 연금 수준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공개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야당의 개혁안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구체적인 재정추계치와 재정절감 효과까지 공개하라”며 압박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모호한 수치로 (국민을) 또다시 헷갈리게 하지 말고 선명한 개혁안을 내놓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재정추계검증분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소득대체율 산정의 바탕이 될 재정추계모형에 최종 합의했다. 분과위는 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이 제시한 모형에 대한 검증 끝에 일부 보정을 거쳐 모형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공무원노조 측은 새정치연합 당사에서 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정부의 공무원연금기금 부당 사용으로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 강도를 높였다.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측은 “공투본과 합의를 거치지 않은 야당 개혁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 노조는 26일 자체 개혁안의 원칙과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야당, 부실 논란 딛고 연금안 대타협 책임져라

    좌고우면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시한을 3일 앞둔 시점에서 여당과 정부 안에 비해 ‘더 내고 덜 받는다’는 취지의 야당 안을 발표한 것이다. 현행 7%인 기여율(월급 중 매월 보험료로 내는 비율)을 국민연금 수준인 4.5%에 별도 계정 2.5%+α를 추가하는 식으로 10%까지 높이고 지급률(평균 연봉에서 퇴직 후 수령 연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행 1.9%에서 1.45~1.70%로 낮추는 방안이다. 전체의 84%로 추산되는 중하위직 공무원의 연금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액 연금은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야당 안은 발표 직후부터 반발에 부딪혔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자체 안을 내지 못하고 변죽만 울렸던 야당이 결국 여론에 못 이겨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모호하고 부실하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야당이 세부 숫자와 구체적인 방법을 빼놓고 개혁안의 윤곽만 공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에서는 ‘비겁하다’는 비난을 쏟아냈고 공무원단체들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도 “야당 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전국공무원노조도 어제부터 ‘신의를 저버렸다’고 정치권 야합을 비판하면서 국회 앞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양대 공무원노조와 교총 등이 참여하는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도 준비하고 있다. 야당 안이 다소 미흡하고 부실한 점은 있지만 협상을 위한 자체 안이 도출됐다는 의미에서 대타협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시각도 있다. 구조개혁에 방점을 둔 정부·여당 안과는 차이가 있지만, 야당 안 역시 재정절감을 위해 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기여율 인상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고 재정적자 절감이라는 공통분모를 담고 있다. 여기에 ‘김태일 안(案)’으로 불리는 중재안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도 어제 재정추계검증분과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제출한 방식을 토대로 공무원연금 재정추계 모형을 확정했다. 재정추계 모형은 퇴직률, 사망률, 연금 수입·지출 등의 전망치를 토대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장기적으로 추산하는 것으로 대타협을 위한 주요한 평가 기준이다. 새누리당, 새정치연합, 정부가 각각 제시한 개혁안을 놓고 협상다운 협상을 시작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오는 28일 활동이 종료되는 국민대타협기구는 아직 핵심 의제에 대해서는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특위로 공이 넘어가면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리당략의 고질병이 도질 수도 있다. 여야가 합의한 입법시한인 5월 2일까지 제대로 된 합의안이 나올지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근본 취지는 국가재정을 줄이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최대한 갖추면서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일이다.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일인 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공무원연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만큼 오직 국민을 바라보고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 김무성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모호…비겁한 행동 해오더니” 무슨 말?

    김무성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모호…비겁한 행동 해오더니” 무슨 말?

    김무성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모호…비겁한 행동 해오더니” 무슨 말? 공무원연금 개혁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모호한 안(案)”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인천 서구에서 열린 당원교육에 참석해 “그동안 공무원 표와 국민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비겁한 행동을 취해 온 새정치연합이 자체 개혁안을 냈다”면서 “역시 예상한 대로 모호한 수치로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은 비겁한 행동을 더 이상 해선 안된다”며 “당당하게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선 새정치연합이 선명한 연금개혁안을 다시 국민 앞에 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도 “국민 앞에서 여야가 한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아야 정치권 모두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 기한내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 75%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해하고 지지하는데 수권하겠다는 정당서 당당히 자기 안(案)을 내놓지 않고 공무원노조와 국민 사이에서 눈치보기로 일관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은 일”이라며 새정치연합을 거듭 비판했다. 또 이날 새정치연합이 자체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모호한 수치로 또다시 헷갈리게 하지 말고 선명한 개혁안을 내놓길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같은 옳은 일은 통 크게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경제 원로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모호한 수치, 헷갈려…비겁한 행동”

    김무성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모호한 수치, 헷갈려…비겁한 행동”

    김무성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모호한 수치, 헷갈려…비겁한 행동” 공무원연금 개혁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모호한 안(案)”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인천 서구에서 열린 당원교육에 참석해 “그동안 공무원 표와 국민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비겁한 행동을 취해 온 새정치연합이 자체 개혁안을 냈다”면서 “역시 예상한 대로 모호한 수치로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은 비겁한 행동을 더 이상 해선 안된다”며 “당당하게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선 새정치연합이 선명한 연금개혁안을 다시 국민 앞에 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도 “국민 앞에서 여야가 한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아야 정치권 모두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 기한내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 75%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해하고 지지하는데 수권하겠다는 정당서 당당히 자기 안(案)을 내놓지 않고 공무원노조와 국민 사이에서 눈치보기로 일관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은 일”이라며 새정치연합을 거듭 비판했다. 또 이날 새정치연합이 자체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모호한 수치로 또다시 헷갈리게 하지 말고 선명한 개혁안을 내놓길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같은 옳은 일은 통 크게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경제 원로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접근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접근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로 그동안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타협안 도출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정부·여당의 개혁안을 한사코 반대하던 공무원노조 측이 야당의 개혁안을 기초로 협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인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한 노조 관계자는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에서 출발해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내부적으로 공적연금(공무원·군인·사학·국민연금) 소득대체율 60% 보장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이날 소득대체율 50% 안팎의 보장을 전제로 하는 자체 개혁안을 낼 경우 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소득재분배를 부득이하게 도입해야 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기여율(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높이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혼합한 모수개혁·구조개혁의 절충 방식을 수용하면서 기여율 상향 조정도 최고 10%까지는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새누리당의 개혁안대로 신규자·재직자를 구분한 구조개혁이나 퇴직연금 도입,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 도입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노조의 입장은 새정치연합이 이날 발표할 예정인 자체 개혁안에 큰 틀에서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노조 측과 의견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은 연금 기여율을 현행 7%에서 최고 10%까지 높이고, 이에 따라 연금 지급률의 하향 조정폭을 줄여 1.45~1.70%로 맞추는 것이다. 기여율 가운데 4.5%는 국민연금 방식으로 소득재분배를 하고, 나머지 2.5~5.5%는 기존의 소득비례 방식을 적용해 소득대체율을 50% 초반으로 보장하겠다고 새정치연합은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재정추계까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여율이 9%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6% 후반, 기여율이 10%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7%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누리당에선 여전히 신규 공무원의 연금을 국민연금 수준(기여율 4.5%, 지급률 1.0%)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대타협기구의 활동 종료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세부적인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새누리당이 제시한 퇴직수당 현실화(현행 민간 대비 39%에서 100%로 높이는 것)와 김 교수가 제시한 저축계정(공무원 부담 4%에 정부 부담 2% 매칭)에 대해선 사적연금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되거나 궁극적으로 폐지될 수 있다고 야당과 노조가 한목소리로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노조 내에서도 비교적 연금 지급액이 많은 교원 단체 쪽에선 하후상박식 소득재분배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노조와 합의점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의뢰한 새누리당안, 정부안, 김 교수안에 대한 재정추계 결과를 최종 검증한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의 재정추계 방식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안 없는 비판만으로는 연금개혁 못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하는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 종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야당과 공무원노조는 비판만 하고 있을 뿐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 국가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국민은 거의 없다. 직접 이해 당사자의 이익집단인 공무원노조조차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했을 만큼 연금 개혁은 불가피하다. 공무원노조의 경우 연금 개혁이 곧 ‘제살 깎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만큼 적극성을 보이지 않은 것을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해도 너무한다는 느낌을 도무지 지울 수가 없다. 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앞장서고, 야당이 발목을 잡는 상황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대타협기구가 사실상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김태일 안(案)’이 부상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신규 공무원에 대한 연금 지급률이 낮아지는 것을 보완하고자 개인 저축계정을 따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으로 이루어진 기존 체계를 공무원연금, 퇴직금, 저축계정 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저축계정은 공무원과 정부가 매칭펀드 형태로 4%와 2%의 저축을 각각 보태 개혁 이후 줄어드는 연금액을 보충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내놓은 절충안이다. 물론 이 안이 답보 상태에 있는 연금 개혁 논의를 일거에 진전시킬 수 있는 묘안은 아닐 수 있다. 여당에서도 당장 정부 부담 비율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그저 “새누리당 안과 비슷하다”며 일축해 버린 야당의 자세는 문제가 있다. 공무원연금의 개혁 방향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차는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잘 알려진 대로 국민연금과의 장기적 통합 등 제도의 틀 자체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공무원노조가 기여율, 지급률, 연금지급 개시 시기 등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러니저러니 훈수만 두고 있을 뿐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 도무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구조개혁 일변도는 공적연금의 하향 평준화를 부추긴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하고 있으니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의 절충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짐작만 할 뿐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42만 8314만명인 연금 수급자가 2045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서고, 재직자 대비 수급자 비율이 올해 37%에서 84%로 급등한다는 정부 추계도 믿지 않는다. 추계 방식에 따라 차이가 없지는 않겠지만 걱정할 것 없는데 호들갑 떨지 말라는 식은 곤란하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맡아 경영하겠다는 수권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태도로 일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제1야당이라면 모름지기 납득할 만한 대안을 가지고 정부·여당을 비판해야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 공무원연금 개혁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대타협 가능성 “구체적인 의견 접근 내용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로 그동안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타협안 도출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정부·여당의 개혁안을 한사코 반대하던 공무원노조 측이 야당의 개혁안을 기초로 협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인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한 노조 관계자는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안에서 출발해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내부적으로 공적연금(공무원·군인·사학·국민연금) 소득대체율 60% 보장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이날 소득대체율 50% 안팎의 보장을 전제로 하는 자체 개혁안을 낼 경우 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소득재분배를 부득이하게 도입해야 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기여율(공무원이 부담하는 연금 보험료율)을 높이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혼합한 모수개혁·구조개혁의 절충 방식을 수용하면서 기여율 상향 조정도 최고 10%까지는 용인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새누리당의 개혁안대로 신규자·재직자를 구분한 구조개혁이나 퇴직연금 도입,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 도입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노조의 입장은 새정치연합이 이날 발표할 예정인 자체 개혁안에 큰 틀에서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노조 측과 의견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개혁안은 연금 기여율을 현행 7%에서 최고 10%까지 높이고, 이에 따라 연금 지급률의 하향 조정폭을 줄여 1.45~1.70%로 맞추는 것이다. 기여율 가운데 4.5%는 국민연금 방식으로 소득재분배를 하고, 나머지 2.5~5.5%는 기존의 소득비례 방식을 적용해 소득대체율을 50% 초반으로 보장하겠다고 새정치연합은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재정추계까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여율이 9%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6% 후반, 기여율이 10%로 정해지면 지급률은 1.7%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누리당에선 여전히 신규 공무원의 연금을 국민연금 수준(기여율 4.5%, 지급률 1.0%)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대타협기구의 활동 종료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세부적인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새누리당이 제시한 퇴직수당 현실화(현행 민간 대비 39%에서 100%로 높이는 것)와 김 교수가 제시한 저축계정(공무원 부담 4%에 정부 부담 2% 매칭)에 대해선 사적연금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되거나 궁극적으로 폐지될 수 있다고 야당과 노조가 한목소리로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노조 내에서도 비교적 연금 지급액이 많은 교원 단체 쪽에선 하후상박식 소득재분배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노조와 합의점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의뢰한 새누리당안, 정부안, 김 교수안에 대한 재정추계 결과를 최종 검증한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의 재정추계 방식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저축계정’ 도입 신경전

    공무원연금 개혁 ‘저축계정’ 도입 신경전

    야당과 공무원노조는 23일 기존 공무원연금제도에 ‘저축계정’(개인연금저축)을 신설하는 이른바 ‘김태일 안’에 방점을 찍고 있는 정부·여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저축계정 도입 가능성에 대해 “새누리당안과 유사한, 구조개혁을 전제로 한 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태일 고려대 교수가 내놓은 절충안은 신규 공무원에 대한 연금지급률이 낮아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 저축계정을 따로 가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의 ‘공무원연금+ 퇴직수당’의 체계를 ‘공무원연금(1층) + 퇴직금(2층) + 저축계정(3층)’의 체계로 전환하는 것으로, 공무원과 정부가 계정에 매칭펀드 형태로 4%와 2%의 저축액을 각각 보태 줄어드는 연금액을 보충하도록 한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저축계정에 보태는 매칭펀드의 규모를 1% 이하로 최소화할 경우 검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안도 신규 공무원의 연금 지급률이 1.9%에서 1.0%로 사실상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야당이 김 교수의 대안이 기존 여당안과 다를 바 없는 ‘반값 연금’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더불어 개인연금저축 제도가 도입되면 사실상 노후가 불안해진 공무원을 사적연금 시장으로 내몬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연금의 공적 기능 상실을 정치권이 인정하는 꼴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을 하는 근거다. 한편 이날 대타협기구 산하 재정추계분과위원회는 내년 42만 8314명인 연금 수급자가 2045년 100만명을 돌파해 공무원연금 부양률(수급자/재직자)이 올해 37%에서 84%로 급등하는 정부 측 재정추계 내용에 대한 이견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재정추계분과위는 24일과 25일 재정추계 모형 합의를 재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당초 이날 재정추계를 합의하고 오는 26일 전체회의까지 연금개혁분과위와 노후소득보장분과위를 차례로 열어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공감대 없는데…” 공무원연금 개혁 공회전

    “공감대 없는데…” 공무원연금 개혁 공회전

    해묵은 과제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표류하는 이유는 정부·여당의 밀어붙이기와 야당, 공무원노조의 버티기가 평행선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 전체회의에서 활동 시한 연장을 주장한 노조 측 주장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대타협기구 (활동 시한) 연장은 절대 없다”고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노조의 버티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선언이다. 이처럼 논의가 공회전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여야와 정부, 노조 등 이해당사자 간 공감대가 여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대타협기구는 여야와 정부, 노조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지만 당시에도 정치권과 정부는 노조를 충분히 설득하지는 못하고 발표에 나선 모습이었다. “연금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는 당시 발표는 열흘도 안 돼 ‘허언’으로 드러났다. 현재 노조는 정부 재정 추계의 오류 가능성 등을 빌미로 ‘지연 전략’을 펼치며 정부와 여야를 압박하고 있다. 당시 대타협기구는 “연금재정의 지속 가능성 제고와 타 공적 연금과의 형평성 문제 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지만 연금 개혁으로 인한 공무원의 박탈감과 하향평준화 문제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 특히 재직자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신규자는 국민연금과 수급 구조를 맞추는 내용을 담은 여당안에 대해서는 하향평준화 비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소득대체율 문제로 여당을 압박하는 이유다. 야당은 소득대체율 문제를 들고 나오면서도 여전히 기여율 수치 등 자체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재직자 기여율은 여당안보다 낮게, 지급률은 오히려 더 높게 설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재정 절감 효과가 충분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여기에 야당이 지난 청와대 회동에서 국무회의를 통해 입법화된 정부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해 연금 개혁 논의는 더욱 공회전하게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활동연장 ‘충돌’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활동연장 ‘충돌’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의 19일 전체회의에서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활동 시한을 연장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오는 28일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을 도출해야 하지만 연금개혁 방안과 소득대체율 보장, 정부의 재정추계 모형 수용 여부 등에서 정부와 여야, 공무원노조 등 이해당사자 간 의견 일치를 보는 데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연금개혁 분과와 노후소득보장 분과, 재정추계 분과별로 경과를 보고했다. 노후소득 분과에 참여하는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는 “실제 연금 수급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소득대체율을 생애주기 평균 소득으로 할지, 퇴직 전 소득 대비로 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개혁’ 방안이냐, 연금기여율이나 지급률만을 조정하는 ‘모수개혁’ 방안이냐를 놓고도 “‘구조개혁적 모수개혁’을 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등 ‘제3의 해법’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게 됐다. 정부가 제시한 재정추계 모형은 이해당사자 간 이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노조 측이 연령별 유족연금선택률과 여성 공무원의 유족연금 승계율 등에 대한 기초데이터의 오류 가능성 등을 제기하면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용하 재정추계분과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재정추계 모형에 대해 가입자 단체가 의문을 제기하니 이를 검증하는 과정이지만 문제점이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는 한 공무원연금공단의 재정추계는 공식 통계”라고 지적했다. 재정추계 관련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의 ‘발목 잡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공적연금 단체 당사자들은 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류영록 위원장은 “현재 재정추계도 이뤄지지 않아 시간도 부족한데 몇십년을 바라보는 개혁을 하자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무조건 규칙 얘기를 하지 말고 대타협의 정신으로 연장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조원진 공동위원장은 “기본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특위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공청회 등을 열 것”이라며 “대타협기구 시한을 연장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여당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안 요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안을 제출하라는 것)은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시한인 5월 2일을 지키지 않겠다는 뜻이며, 결국 야당 자체안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면서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뜻이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처사”라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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