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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노조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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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에 힘 보탠 서울시 공무원들

    ‘아픈 역사를 기억할 때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억의 터’ 조성에 성금을 전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 공무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4000만원의 성금을 26일 오후 시장실에서 최영희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 상임대표에게 전달했다. 기억의 터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드는 추모 공간이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 조약이 체결된 서울 남산의 통감관저 터에 올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디딤돌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시공무원노동조합을 주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본청과 서울메트로, 서울의료원 사업소 등 102개 부서에서 7800명이 뜻을 함께했다. 기억의 터가 조성되면 시는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해 위안부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홍기 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가 44명으로 그나마도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며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뼈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역사적인 자료들을 미국, 태국 등지에서 새롭게 발굴했다. 풍성한 사료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을 바탕으로 한 책자가 올해 발간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광주 공무원노조, 전공노 가입 가결 후폭풍 예고

    광주시 공무원노조의 전국공무원노조 가입 안건이 가결되면서 후폭풍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노조가 최근 전공노 가입 찬반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조합원 1288명 가운데 657명(51.0%)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3.1%인 546명이 찬성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 노조는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열어 전공노 중앙집행위원회에 가입신고서 제출할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노조는 전공노 소속으로 조직형태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노조 체제에서 노조원 수가 많은 제1노조가 전공노에 가입한 광역단체는 아직 한곳도 없다. 행자부와 시는 법외노조인 전공노 가입을 전제로 한 투표 자체를 위법행위로 간주해 무더기 사법처리 사태가 우려된다. 행자부는 이미 투표를 주도한 노조 간부 등 14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시 안팎에서는 이번 노조의 법외노조 가입이 현안사업 추진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앙 정부와의 마찰 때문에 현안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조성사업과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노조의 이번 투표와 법외노조 가입 추진으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시정 현안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노조와의 대화는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슈&이슈] ‘재정난 대명사’ 오명 벗는 인천시

    [이슈&이슈] ‘재정난 대명사’ 오명 벗는 인천시

    자치단체 재정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인천시가 오명을 벗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실제로 늘어나기만 하던 부채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줄기 시작해 ‘재정 정상화’가 헛구호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인천시의 총부채는 2014년에 13조 1685억원으로 최고점에 달했으나 지난해 11조 2556억원으로 1조 9129억원(14.5%) 감소했다. 10년째 증가하던 인천시 자체 채무도 2014년 3조 2581억원에서 지난해 3조 2206억원으로 375억원이 줄었다. 이로 인해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37.5%에서 33.4%로 4.1% 포인트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이후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목표로 정한 게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아 온 인천도시공사의 빚도 2014년 8조 981억원(부채비율이 281%)에서 지난해 7조 3899억원(부채비율 251%)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은 채무비율을 25% 미만으로 전환시키고, 13조원에 이르는 부채 규모를 8조원대로 감축시켜 2018년에는 재정 ‘정상’ 단체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10가지 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세입 확충을 위해 지방세·세외수입 확대,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증가 등을 도모하고 있다. 세출을 줄이기 위해선 착공 전 사업에 대한 투자심사 재실시, 비법정 보조금과 국제분담금 개선, 행정경비 지급기준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운영시스템 개편을 위해 재정관리제도를 엄격히 운영하고 구·군에 대한 시비보조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시 산하기관 가운데 빚이 가장 많은 인천도시공사의 부채 감축 및 기타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재정 건전화의 청신호는 국고보조금 확대에서 비롯됐다. 2014년 2조 213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2조 853억원, 올해 2조 4520억원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2조 4675억원으로 잡았다. 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 등의 사업 예산으로 2조 675억원의 국비를 따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발 KTX 개설, 인천보훈병원 건립, 국립문자박물관 건립 등에 400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홍범 재정기획관을 국비 확보 전담 책임관으로 정하고 전력전에 나서고 있다. 시 간부들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잇따라 찾아 인천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실·국별로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뒤 “중앙부처에 가서 누구를 만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고보조금 못지않게 자주재원인 지방세도 인천시 재정의 숨통을 틔우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세입 목표는 2조 6665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목표보다 10.5%가 늘어난 2조 9459억원을 거뒀다. 징수율 제고를 위해 정례적으로 기초단체 지방세 징수 실적 보고 및 대책회의를 시행, 세수 증대를 독려하는 한편 법인 등에 대한 1만 7290건의 세무조사를 실시해 27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 부동산·채권·자동차 등에 대한 압류와 더불어 출국 금지 조치 및 해외송금·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또 지방세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활동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세외수입 징수를 위해 ‘지방세·세외수입 통합영치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만 9000대에서 80억원을 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재정 인센티브 5억원을 받았으며, 노하우를 배우려는 타 지자체 직원들의 방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보다 근본적으로 지방세의 불합리한 점을 해결하고자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및 레저세 확대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종교단체 의료법인 감면율을 시세 감면 조례 개정을 통해 25%에서 12.5%로 축소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재정지원금이 2010년 이후 평균 17%씩 증가하는데도 서비스가 향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버스준공영제를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표준운송원가 산정 부적정, 버스 운행관리시스템 부적정, 노선개편 및 표준연비제 도입 등 개선 사항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2014년 717억원에 달하던 지원금이 지난해 673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도 상당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원들도 자구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시는 공무원노조와 협의해 시간 외 근무수당 지급기준을 67시간에서 57시간으로 줄이고, 연가보상비 금전 보상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축소했다. 또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기본 복지포인트를 500포인트(50만원) 삭감해 지난해에만 35억원을 절감했다. 시는 다양한 재정 건전화 과제 이행으로 올해 자체 채무를 2조 7509억원으로 낮춰 채무비율을 31.7%로 줄이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26.2%, 2018년에는 21.4%까지 낮춰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당 기간 인천시가 대표적인 재정위기 지자체로 거론돼 부끄러웠는데 현재와 같은 자구 노력이 계속되면 조만간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제주공무원노조, 충성경쟁 유도 단체 카톡방 폐쇄 요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는 13일 성명에서 충성경쟁 등을 유도하는 비정상적인 공직사회 단체 카톡방 폐쇄를 요구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청결한 제주를 위해 읍·면·동 공무원을 동원해 클린하우스(생활쓰레기 배출장소) 일제 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클린하우스를 정비하는 일상적 업무를 ‘단체 카톡방’인 사설 미디어 공간을 통해 보고하도록 해 ‘정보 공유’라는 본래의 콘텐츠는 없고, 보여주기식의 전시행정의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공노는 “행정 시의 고위공무원은 물론 도청 직원들까지 가세해 시도 때도 없이 클린하우스 현장사진을 올리거나 지적하면서, 동료가 동료를 고발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읍면동 직원들은 심야시간이건, 휴일이건 쉼없이 울려대는 하루 850여건의 카톡 알림 소리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단톡방에는 ‘본방을 사수하라’는 채찍성 발언, ‘시장님도 이 시간까지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아부성 발언, 도청 고위직의 ‘충성’ 발언 등 대화 내용도 가관”이라며 “읍면동 간 충성경쟁 유도, 위화감 난무, 정신적 피로감, 정상적인 보고 통로 실종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비정상적인 클린하우스 카톡방을 당장 폐쇄하고,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보고방식으로 행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재난 카톡방, 소통 카톡방 등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는 공무원 사설(소셜)미디어를 일제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도정시책 공유회의에서 “청결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쓰레기 처리를 위해 동원해야 할 자원이나 수단에 대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를 적극 제안하고 정면 승부를 해서 돌파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전공노가 밝힌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단체카톡방 ‘일사천리클린’ 대화 내용 일부다. -시 고위직 “ㅋ 지사님께 잘 말씀드려주세요.” -도 고위직 “넵” -시장 “청결 사수”하시는 모든 분들 홧팅!!!” -도 고위직 “시장님. 충성” -읍면동 모 직원 “현장 담당자 해보시고 수거가 안 되느니 이야기 하세요. 아니면 전량 수거하면 처리할 방안이라도 마련해 주시던지요.” -읍면동 모 직원 “미화원은 일요일 돌아가면서 대체 휴무하고 있습니다. 지적보다는 근무여건 개선이 우선인듯합니다. 미화원들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이 뒷받침되는 게 우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에서 맨날 점검하고 지적하면 뭐합니까? 지적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괴로운 현실을” -읍면동 모 직원 “휴일에 지적하면 쓰레기 휴일 반납해야 합니까?” -모 동장 “일단 직원들이 정리는 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서….” -읍면동 모 직원 “전시하지 맙시다. 누굴 위한 건가요.” -도 고위직 “제주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클린 제주를” -읍면동 모 직원 “평소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꼭 카톡에 올려야 하나요?” -제주도 정책특보 “지사님께서 고생하신다고 전해 달라 하셨습니다.” -도청 고위직 “특보님 배려에 감사합니다.” -원희룡 도지사 “수고가 많습니다.” 제주 황경근 kkhwang@seoul.co.kr
  • 민노총 조합원 80% 산별노조 소속…노동운동 타격 예상

    ‘지부는 하부조직’ 규약이 전환 막아 앞으론 총회 의결로 조직형태 선택 금속·공무원노조 탈퇴 이어질 수도 민노총 “민주노동운동 토대 허물어”…재계 “근로자 자주적 선택 존중” 환영 대법원이 노조 산하 지부·지회가 독립성이 있다면 스스로 조직형태를 변경해 기업노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19일 판결함에 따라 산업별 노조 중심인 민주노총에 타격이 예상된다. 민노총은 1997년 노조법 개정으로 개별 기업노조의 산별노조 전환이 가능해진 뒤 산별노조 구축에 힘을 쏟았다. 산별노조 체제는 사측에 대한 교섭력은 물론 대정부 요구 등 사회적 영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어 민노총 조합원의 80%가 산별노조에 속해 있다. 산별노조 체제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판결이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민노총의 산별노조 체제를 유지하게 해 줬던 것은 산별노조 탈퇴를 쉽지 않게 만든 규약이었다. 지부·지회는 산별노조의 하부조직일 뿐 독립된 노조가 아니라는 규약 해석 때문에 총회 의결을 거쳐 기업노조로 전환하기 어려웠다. 산별노조 탈퇴를 원하는 조합원은 개별적으로 탈퇴해야 했다. 이 경우 새 기업노조는 기존 산별노조 지부·지회의 재산을 승계할 수 없다. 기존 지부·지회가 체결한 임금단체협약도 이어받을 수 없어 노조 지위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1997년 이후 결성된 민노총 산별노조는 금속노조,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전교조, 보건의료산업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23개다. 민노총 조합원 69만여명의 80%인 55만여명이 각 산별노조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젠 금속노조와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산별노조 탈퇴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자동차부품업체 상신브레이크가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1, 2심에서는 탈퇴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지만 이날 대법원 판결로 이마저도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하급심과 다른 판단을 함으로써 민주노조운동이 어렵게 성장시켜 온 산별노조운동의 토대를 허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이 아닌 객관성과 합리성에 기초한 판결로 사법부의 위상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발레오전장 노조가 회사의 어려움을 알고 탈퇴한 것이어서 이번 판결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며 “지금까지 노조 단체가 개별기업들의 상황과 무관하게 행동해 노사 상생을 저해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판결로 개별 기업의 상황에 따라 노사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노조의 조직형태와 모습에 대한 근로자들의 자주적 선택을 존중한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형식논리보다는 상식과 사회적 통념을 감안해 조합원들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시론] 성과중심 인사관리의 전제조건/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성과중심 인사관리의 전제조건/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인사혁신처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인사혁신처는 많은 혁신 어젠다를 발굴해 정책화하고 기존의 제도를 개선해 공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지난 1년여간 상당한 제도들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정부 인적 자원들의 역량을 과거와는 다른 차원으로 이끌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 노력했다는 면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공무원 인사 업무만을 전담하는 정부 조직이 탄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 정부의 인사제도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혁신에는 저항도 있을 수 있고, 의욕이 앞서 무리한 제도의 제안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들을 극복하고 이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혁신적인 제도들을 정착시켜 나가면 공직사회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인사혁신처가 그동안 발표한 혁신안들 중 일부는 다소의 논쟁도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 공무원노조, 관련 이해 당사자들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쟁점들을 제거해 왔다. 그중 최근에 발표한 능력과 성과중심 인사관리 방안은 다른 어떤 제도보다도 공직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무원들의 성과중심 인사관리가 과연 가능할지, 그 성과에 근거를 두고 보수체계를 연동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왜냐하면 제도의 핵심이 일 잘하는 공무원과 못하는 공무원의 연봉 차이를 크게 한 데다 퇴출의 길을 열어 놓았기 때문이다. 혁신안에 따르면 고위공무원의 경우 개인별로 연봉이 최대 1800만원의 차이가 날 수 있다. 일을 못하는 공무원들을 직권면직이나 직위해제할 수도 있다. 따라서 그동안 철밥통에 비유됐던 공무원 신분 보장이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됐다. 물론 성과가 미흡한 사람들에게 만회 기회를 부여하고 지원도 해 준다.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 면직 처분을 내리게 된다. 반면 상위 2%에 해당하는 성과 우수자들에게는 특별성과급이 주어진다. 실무직에겐 특별승진과 승급의 인센티브도 제공해 동기 부여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혁신안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적용되는 기준이 엄격하고 절차가 공정해 결정 후 법적 다툼이 없어야 한다. 그동안 여러 국가들이 공무원 성과평가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만족할 수 있는 평가제도를 도입하지 못했다. 이유는 적용 대상자들인 공무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하지 못한 데다 민간기업과 달리 성과평가 기준의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사혁신처도 이런 상황을 파악해 절차를 강화했고, 개인평가와 함께 부서평가 등 다차원적인 평가를 함께 하는 보완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여전히 법적 다툼의 소지는 존재한다. 이 때문에 평가기준을 보다 세밀하게 마련해야 하는데, 공직은 정량적 측정이 어려운 게 문제다. 따라서 매우 세밀하게 구분되고 경우의 수가 다양하게 포함된 논변적 측정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직무와 성과가 연동된 보수체계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직무명세서가 정치하게 만들어져야 하고, 각 직무명세서 내용은 일종의 성과평가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계급제 체제에서는 쉽지 않은 일일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직무성과계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계약 당사자들인 부서장과 구성원들이 연초 상담을 통해 성과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과 측정 방법을 사전에 설정해야 한다. 이의 수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과정 상담을 성실히 하면 인사혁신처가 추진하고자 하는 성과중심 인사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함께 부서장들의 업무와 조직 관리의 책임성을 강화해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면 계급제하에서의 성과평가제도가 갖는 한계를 다소나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가공무원들의 경쟁력은 지방공무원의 경쟁력으로 확산될 수 있다.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인사혁신처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안철수 탈당 이후] 금배지 노리는 安의 남자들

    [안철수 탈당 이후] 금배지 노리는 安의 남자들

    내년 총선에 도전할 안철수 의원 측근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내 우군이 극소수였던 안 의원으로서는 측근들의 총선 성적이 정치세력화의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왕규 “관악을 지역구 되찾을 것” 대선캠프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지낸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은 서울 관악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유년·청년 시절 대부분을 관악에서 보낸 ‘토박이’임을 내세우며 27년 만에 여당에 뺏긴 관악을 지역구를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수봉, 인천 계양갑서 담금질 안 의원의 수석 보좌관 출신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은 현직 신학용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갑 출마를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 이들과 용산 출마가 예상되는 곽태원 노동경제연구소장 등은 17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규, 고양 덕양을 출마 예상 안 의원의 최측근인 이태규 정책네트워크내일 부소장은 경기 고양 덕양을 출마가 예상되고, 진심캠프 비서실 부실장 출신인 정기남 전 원내대표 공보실장은 경기 군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 전 실장은 15일 예비후보자 등록일에 앞서 최근 당직을 사임했다. ●정기남, 경기 군포서 출전 채비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화됐다. 이 부소장과 박인복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 등을 중심으로 김경록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용해 전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신당창당준비모임이 매일 모여 향후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외적으로 출마 의사를 직접 밝힌 인사들 외에 이들 ‘10인 모임’ 가운데에서도 내년 총선 출마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위직 “가야 할 방향” 6급이하 “하후상박 기대” 일부 “공정한 평가 계량화 가능한지 의문” 우려

    7일 인사혁신처가 내놓은 성과·직무 중심의 공무원 보수체계 개편안에 대해 공직사회는 직급에 상관없이 대체로 ‘개혁을 위해 가야 할 방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공정하고 계량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로 간부급인 4~5급, 경찰 관리직 등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일단 6급 이하 하위직은 보수 인상률의 차등 적용 방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6급직은 “공무원 보수 체계가 앞으로도 하후상박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월급이 지난 몇년 동안 꾸준히 오른 게 사실이어서 자긍심을 갖는 후배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 수행의 강도가 높아진 국실장급 간부들이 오히려 환영의 분위기를 전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은 “성과연봉제 확대에 찬성한다”면서 “다만, 업무 역할과 승진 등에서 부처별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성과연봉제 확대 때 이런 부분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부처의 한 과장급은 “민간 기업에서 도입한 성과연봉제가 공직에 확대되는 것에 대해 두렵지만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본다”면서 “자신의 능력에 관계없이 맡은 업무나 보직에 따라 성과 결과가 나올 수 있어 보완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의 한 국장급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임금 체계가 성과급으로 가야 한다는 분위기 아니냐”면서 “공무원도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니겠느냐”고 수긍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금융위원회 한 과장급은 “월급보다는 기수나 인사 이동에 더 민감한 공직사회의 특성상 보수 체계에 성과급을 도입한다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인센티브보다는 기수 파괴로 인한 사기 저하 등 역효과가 더 클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공정한 평가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를 붙였다. 총리실의 한 사무관급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젊은층은 경력 10년 안팎의 서기관·과장급과 거의 똑같이 경쟁해야 하는 구조라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사무관급은 “공직 성과가 자신만의 능력으로 이뤄지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고, 환경부의 한 과장급은 “민간처럼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평가요소와 방법 등에서 시비를 없애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무원노조총연맹 등 노조는 직급별 보수 인상률을 차등 적용해 보수 격차부터 해소하자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따라서 이날 환영의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성과를 낸 것으로 보는 듯한 분위기다. 김경운 전문기자·부처종합 kkwoon@seoul.co.kr
  • 크리스마스 ‘긴’ 휴가 실험

    크리스마스 ‘긴’ 휴가 실험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최근 간부회의 때 “(성탄절 이브인) 24일까지 업무를 마치고 남은 연가를 모두 활용해 25일부터 가족과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물론 필수 인력과 불가피한 업무가 남아 있는 주요 간부는 예외다. 이 처장은 평소 “공무원도 장기 휴가를 통해 삶을 가꾸고 재충전으로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본인도 직접 25일부터 휴가를 쓰겠다고 나섰다. 인사처는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 간 이월해 일시에 쓸 수 있는 연가저축제, 10일 이상 휴가를 필요로 하는 공무원이 매년 1월 휴가계획서를 제출하면 저축한 연가를 쓸 수 있는 계획휴가제를 포함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한 상태다. 연가저축제와 계획휴가보장제를 결합하면 1개월 이상 안식월이 가능하다.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한 것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 일수가 지난해 기준 1인당 9.3일에 그쳐서다. 평균 부여 일수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러나 ‘상사 눈치 보기’ 때문에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장차관 같은 정무직이 연가를 3.6일로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이 처장이 실천에 나선 셈이다. 공무원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칫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는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의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근면 “연말 장기휴가 가라”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최근 간부회의 때 “(성탄절 이브인) 24일까지 업무를 마치고 남은 연가를 모두 활용해 25일부터 가족과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물론 필수 인력과 불가피한 업무가 남아 있는 주요 간부는 예외다.  이 처장은 평소 “공무원도 장기 휴가를 통해 삶을 가꾸고 재충전으로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본인도 직접 25일부터 휴가를 쓰겠다고 나섰다.  인사처는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 간 이월해 일시에 쓸 수 있는 연가저축제, 10일 이상 휴가를 필요로 하는 공무원이 매년 1월 휴가계획서를 제출하면 저축한 연가를 쓸 수 있는 계획휴가제를 포함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한 상태다. 연가저축제와 계획휴가보장제를 결합하면 1개월 이상 안식월이 가능하다.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한 것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 일수가 지난해 기준 1인당 9.3일에 그쳐서다. 평균 부여 일수의 절반도 안 된다. 그러나 ‘상사 눈치 보기’ 때문에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장차관 같은 정무직이 연가를 3.6일로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이 처장이 실천에 나선 셈이다. 공무원노조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칫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않는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의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상균 위원장에게 가피를…피켓 시위

    한상균 위원장에게 가피를…피켓 시위

    2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김경용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시청지부장이 한상균 위원장을 지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pocar@seoul.co.kr
  • 한상균 위원장에게 가피를…피켓 시위

    한상균 위원장에게 가피를…피켓 시위

    2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김경용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시청지부장이 한상균 위원장이 은신해 있는 건물 앞에서 지지피켓을 들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pocar@seoul.co.kr
  • 법원 “각목으로 경찰차 가격해도 공무집행방해”

     경찰관을 직접 때리지는 않았지만 넉가래나 각목을 경찰관을 향해 던지거나 경찰 수송버스의 출입문과 유리창을 때리는 행위도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심준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400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에게는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7시 10분쯤 강원 춘천시 인근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 반대’ 노숙 농성 중 경찰 등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농성장 인근 인도에 쓰레기와 연탄재를 집어던졌다. 이어 A씨는 흩어진 연탄재를 치우는 경찰관을 향해 넉가래 자루를 집어던져 강원지방경찰청 기동 1중대 소속 의경 1명이 넉가래 자루에 이마를 맞아 다쳤다.  또 경찰 수송버스로 다가가 “책임자 나와라”라며 각목으로 버스 출입문과 유리창을 수차례 가격했다. 이 일로 A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A씨 측은 “넉가래 자루는 위험한 물건이 아닐뿐더러 이를 집어던지거나 각목으로 버스 출입문을 두드린 행위를 폭력 행사로 볼 수 없다”며 항소했다. 검찰도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쌍방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공무집행 중이던 경찰관에 대한 직·간접의 폭력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특별 가중 요소 등 양형 조건으로 볼 때 오히려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이 너무 가벼워 이를 지적한 검사의 항소는 이유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농성 경비 중인 경찰관을 직접 때리지 않았더라도 넉가래나 각목이 신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단, 폭넓은 의미에서 공무집행방해죄를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각목으로 경찰차 타격해도 공무집행방해

     경찰관을 직접 때리지는 않았지만 넉가래나 각목을 경찰관을 향해 던지거나 경찰 수송버스의 출입문과 유리창을 때리는 행위도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심준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400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에게는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7시 10분쯤 강원 춘천시 인근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 반대’ 노숙 농성 중 경찰 등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농성장 인근 인도에 쓰레기와 연탄재를 집어던졌다. 이어 A씨는 흩어진 연탄재를 치우는 경찰관을 향해 넉가래 자루를 집어던져 강원지방경찰청 기동 1중대 소속 의경 1명이 넉가래 자루에 이마를 맞아 다쳤다.  또 경찰 수송버스로 다가가 “책임자 나와라”라며 각목으로 버스 출입문과 유리창을 수차례 가격했다. 이 일로 A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A씨 측은 “넉가래 자루는 위험한 물건이 아닐뿐더러 이를 집어던지거나 각목으로 버스 출입문을 두드린 행위를 폭력 행사로 볼 수 없다”며 항소했다. 검찰도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쌍방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공무집행 중이던 경찰관에 대한 직·간접의 폭력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특별 가중 요소 등 양형 조건으로 볼 때 오히려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이 너무 가벼워 이를 지적한 검사의 항소는 이유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농성 경비 중인 경찰관을 직접 때리지 않았더라도 넉가래나 각목이 신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단, 폭넓은 의미에서 공무집행방해죄를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상생’ 울산

    울산시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을 받았다. 울산시는 행정자치부 주관의 ‘2015년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우수기관)에 선정돼 표창과 정부합동평가 가산점을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은 자치단체의 건전한 노사문화정착을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8월부터 21개 후보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현지실사, 사례발표 등 3차례 심사를 거쳐 울산시를 비롯한 9개 기관(노사문화대상 4개 기관·인증기관 5개 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공무원노조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소통·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에 노력하는 등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이를 위해 시는 시장과 직원이 소통하는 ‘톡톡데이’, 시장과 직원이 영화나 연극을 보며 얘기를 나누는 ‘문화나들이’를 정례화하고 있다. 매주 수·금요일은 야간근무 없는 가족사랑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근무 분위기 개선을 위해 시청에 직원 쉼터 ‘카페’를 설치하고, 힐링 상담과 주말농장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 공무원노조도 지난 9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 단체교섭 전권을 시에 위임하는 등 상생·협력하고 있다. 정진택 시 행정지원국장은 “시와 공무원노조가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함께 협력·노력한 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빈순옥 울산시 공무원노조 위원장도 “노동조합을 시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노조활동을 지원해준 시장과 조합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석 달 안에 짐 싸서 가라니… ” “세종시 국회 분원 등 보완을”

    “석 달 안에 짐 싸서 가라니… ” “세종시 국회 분원 등 보완을”

    “연말까지 3개월 안에 짐 싸서 세종시로 가라는 건데 월셋집 옮기는 것도 그렇게는 안 할 겁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무슨 근거로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는 겁니까. 국회의사당 분원을 세종시에 세워야 합니다.”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 계획을 놓고 진행된 공청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첨예한 분위기였다. 인사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토론자도 있었지만 대체로 세종시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토론자는 드물었다. 다만 너무 급작스럽게 이전 계획을 강요한다는 지적과 함께 국회의사당 분원을 세종시에 세워 잦은 서울 출장으로 인한 비효율을 해소하자는 주장이 이어졌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안전처, 인사처, 정부청사관리소 등 3개 부처·기관 이전에 대한 여론 수렴과 대통령 승인, 고시를 다음달 중순까지 마치고 올해 안으로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행복도시법 규정대로 외교부 등 6개 부처를 제외한 기관은 모두 세종시로 가야 한다는 입장과 비효율성과 예산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으로 나뉘었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은 “법적 충족성,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의 공약적 측면, 효율성, 접근성, 비용 등을 고려해보면 안전처와 인사처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비교우위가 있다”고 말했다. 행정법을 전공한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헌법재판소가 행복도시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제시한 ‘국정운용의 중추기능’을 판단기준으로 삼지 않으면 소모적인 논란만 남게 된다”면 “이번 이전 계획안은 헌재 기준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미래부와 국회 분원 등 보완책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종찬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부 교수는 “법적 타당성과 업무 효율성, 공약 신뢰성을 고려하면 미래부 이전을 고시하지 않은 건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황보우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노조 위원장 역시 “세종시 효율성을 위해서는 국회 분원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면서 “미래부 이전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청와대와 국회, 주요 정부부처가 서울과 세종시로 분리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지적하며 정책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굳이 이전해야 한다면 안전처만 이전하고 인사처는 서울에 남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제갈돈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직과 인사는 대통령 국정 총괄의 핵심 기능”이라면서 “세종시에 빈 공간이 있다고 하니 안전처는 이전해도 괜찮다고 보지만 인사처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청중토론에서는 공청회에 참석한 세종 주민과 과천 주민들이 각자 미래부 이전이 맞느냐 아니냐를 놓고 의견 대립을 보였다. 행자부가 미래부를 과천에 계속 두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리면서 지역갈등을 더 키우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세종시가 제자리를 못 잡는 것은 결국 정부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고 원칙을 훼손해 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공무원노조도 고개 내젓는 삼류 국감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온갖 기행으로 얼룩지고 있다. 피감 기관과 증인들을 상대로 막말과 인신공격만 난무하면서다. 그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연 정무위 국감장에서는 의원들의 마음이 내년 총선 표밭에 가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여야 의원들은 신동빈 회장에게 “축구 한·일전 때 한국 응원하나”, “내 지역구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라”는 등 엉뚱한 질문만 쏟아냈다. 의원들이 국감 무용론이 더 번지기 전에 자중자애할 때다. 누가 봐도 이번 국감의 타락상은 도를 한참 넘은 느낌이다. 공직자들을 망신 주는 것도 모자라 민간인 증인들까지 희화화하는 게 다반사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얼굴은 뻘게지셔 가지고…”라거나, 사퇴 후 복귀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에게 “집 나간 며느리냐, 전어 철이 되니 돌아왔나”라고 비아냥거린 것은 약과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경찰청장을 상대로 모의 권총을 쏴 보라고 다그치는 소동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얼마 전 복지부 국감에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의 직원 성희롱 의혹을 규명한답시고 어느 의원은 “일어서서 회장 ‘물건’ 좀 꺼내 봐라”라고 대놓고 성희롱을 하기도 했다. 사실 ‘막장 국감’이라는 소리가 왜 나오겠나. 의원들이 피감 기관의 부조리를 사실 위주로 파헤치지 않고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재벌의 하수인”이라는 등 검증 안 된 주장만 앞세우는 탓이다. 이쯤 되면 공무원노조로부터 ‘C급 정치인들’이라고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공무원노동조합이 “면책특권을 악용해 공무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요지의 성명서를 냈겠나.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기재위 소속 야당 위원들이 공무원노조를 상대로 보복에 나섰다니 혀를 찰 노릇이다. 다음달 기재부 종합국감에 노조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불러 따지겠다니 말이다. 마침 선정적 낚시 제목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데 골몰하는 포털의 문제점이 국감의 도마에 올라 있다. 일부 의원들의 저질 행태는 포털을 뺨친다. 언론 노출 빈도를 높여 유권자의 주목을 받으려고 막말이나 기괴한 퍼포먼스를 일삼고 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국감의 본질은 흐려지고 정치 불신은 심화되고 있다. 이제라도 의원들이 자성하면 다행이겠다. 그렇지 않으면 시민단체나 언론이 눈을 부릅뜨고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 [사설] 국회·재계·노동계 노사정 합의 존중하라

    노사정위원회가 어제 본위원회에서 지난 13일 타결한 노사정 대타협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반대하는 일부 구성원의 분신 미수 소동 속에 합의안을 추인했었다. 그러나 대타협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대전제인 법제화를 앞두고 우려스런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노사 양측이 타협안에 대해 볼멘 표정인 데다 입법권을 쥔 여야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노동개혁은 어차피 세계 각국의 사례에서 보듯 노사가 조금씩 고통을 분담하지 않는 한 달성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어렵사리 이룬 합의 정신이 입법 과정에서 왜곡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 맥락에서 그제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5단체가 대타협안에 대해 쏟아낸 불만은 가당치 않다. 임금체계 개편이나 해고 요건 완화가 제대로 관철되지 않아 부담만 커졌다는 것이다. 이런 불만에 일리가 아주 없진 않겠지만 재계가 경총회장이 합의문에 서명하는 순간 독자적 입법 청원을 하겠다며 이중 플레이에 나선 것은 딱한 노릇이다. 상호 양보와 고통 분담이란 대타협 정신을 망각한 일방통행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치자면 노동계도 불만이 왜 없겠나.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과 같은 개혁 조치에 대한 민주노총 등의 반응을 보라. 다만 노동계도 기업이 근로자들을 더 쉽게 해고하고 임금을 마음대로 깎도록 탄압하는 길을 열었다는 식으로 왜곡 선전해선 곤란하다. 새누리당은 어제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근로자법, 파견근로자법 개정안 등 이른바 ‘노동개혁 5대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법제화의 전도가 그리 밝아 보이진 않는다. 그제 노사정위를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의 국정감사가 입법 전쟁의 전초전으로 비치면서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참여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위원장을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고 실패작”이라는 등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노사정 합의를 정면 거부하기 어려우니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이 들 정도였다. 특히 재벌개혁이 더 시급하다며 논의의 초점을 흐리는 야권의 태도가 문제다. 지난번 공무원연금 협상의 전철을 답습하려는 꼴이라 사뭇 걱정스럽다. 당시 국민연금과의 연계를 주장하며 사실상 공무원노조를 비호하며 공무원연금 개혁 자체를 지지부진하게 하지 않았나. 노사든, 정치권이든 한때 ‘유럽의 중환자’였던 스페인 경제가 모범적 노동개혁으로 되살아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2011년 말 집권한 라호이 총리 정부가 정규직 과보호를 걷어내고 청년 고용 기업의 세금을 깎아 주자 실업자는 줄고 성장률은 높아졌다지 않은가.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노사 양측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노동자 여러분의 고뇌에 찬 결단이 결코 희생을 강요하고 쉬운 해고를 강제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치권도 대타협안의 요체가 ‘해고를 쉽게 하려는 게 아니라 기업들이 고용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있다’는 긍정적 시각에서 입법 협상에 나서기를 당부한다. 가까스로 이룬 노사정 합의가 무산되지 않으려면 합의 정신의 골격은 흔들지 말고 보완하는 데 힘써야 한다.
  • [사설] 공무원 성과금 나눠 먹을 거라면 없애라

    공무원 성과금 나눠 먹기가 해도 너무한 수준이다.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10곳 중 6곳이 공무원 성과 상여금을 업무평가 성적과 상관없이 똑같은 액수로 나눠 먹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중앙일간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어제 밝힌 결과다. 이 문제가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폐단으로 지목된 건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제멋대로였다니 기가 막힌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일을 더 잘해 달라고 피 같은 세금으로 쥐여 주는 ‘보너스’다. 그 알토란 같은 돈을 국민 모르게 엉뚱하게 쓰고 있는 것과 다를 게 뭔가. 성과급 제도는 공무원들의 업무 경쟁력 강화를 취지로 중앙부처는 1998년, 지자체는 2003년부터 각각 시행됐다. 2001년에는 교원에게도 적용됐다. 도입 취지가 제대로 살고 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 교원 차등 성과급은 공무원노조가 앞장서 개인 성과급을 거둬 균등배분하는 바람에 15년째 파행이다. 지자체들도 전혀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현행 평가등급은 4개인데, 균등배분액을 정한 뒤 상위 2개 등급자들이 더 받는 성과금을 회수해 골고루 나눠 갖는 짬짜미가 뿌리내린 모양이다. 한 푼도 못 받아야 하는 최하위 등급이 최고 등급과 똑같은 돈을 받는 것이다. 업무의 질적 하향평준화가 뒤따르더라도 경쟁 없이 좋은 게 좋도록 살자는 셈법이라고밖에는 해석이 안 된다. 최근엔 아예 지자체 실·국이 분배 작업을 도맡아 처리한다고 한다. 감사에 대비해 절차상 문제가 없도록 서류 작업을 한다니 할 말이 없어진다. 감독 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이런 실태를 파악조차 못 했다면 답답한 노릇이다. 정말 몰랐어도 문제이며, 뾰족한 수가 없어 모른 척했어도 큰 문제다. 공무원 가족이 주변에 한둘만 있어도 성과급 나눠 먹기 짬짜미는 들리는 얘기다. 행자부 감찰실은 뭐하라고 있는 곳인가. 이런데 인사혁신처는 성과금을 더 주기로 했다. 내년부터 등급을 하나 더 늘려 최상위 1~2%에게는 기존 최고등급보다 50%나 듬뿍 보너스를 얹어 주는 제도다. 최고 두뇌들이 너도나도 공무원만 되겠다고 몰려 사회문제인 판국이다. 공무원이 인센티브가 낮아 일을 못한다고 생각할 국민이 많다고 보는가. 일벌백계의 강력 제재가 시급하다. 나눠 먹기를 적발해 성과금을 회수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성과금을 줄이거나 없애는 논의를 해야 한다.
  • 공무원 임금 3% 인상 “5급 공무원 첫 기본급 218만원” 9급은 얼마나 받나?

    공무원 임금 3% 인상 “5급 공무원 첫 기본급 218만원” 9급은 얼마나 받나?

    공무원 임금 공무원 임금 3% 인상 “5급 공무원 첫 기본급 218만원” 9급은 얼마나 받나? 공무원 임금이 화제다. 8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2016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1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11조3,000억원) 증가한 386조 7000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내년 예산안의 전년 대비 증가율인 3.0%는 2010년(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 포함 세출 6조 2000억원과 기금계획 변경 3조1000억원을 포함하면 실질 증가율은 5.5%로 높아진다. 항목별로 청년 일자리 창출 예산은 21% 늘어나고 복지 예산의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31%를 넘어선다. 공무원 임금의 경우 3.0% 오른다. 한편 지난 6월 발간된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5급 공무원으로 첫 임용됐을 때 받는 기본급은 올해 기준으로 월 218만원이다. 공무원 임금 가운데 7급은 161만원, 9급은 128만원이며, 여기에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실수령액은 더 늘어난다. 또한 1급 공무원까지 승진하면 기본급은 최대 603만원 수준까지 올라간다. 국가정보원이나 경호실 등 공안업무 담당 1급공무원은 622만원, 치안정감은 60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임금 가운데 군인은 대장이 725만원, 중장이 712만원, 소장이 512만원을 받는다. 아울러 유치원·초·중·고 교원은 대학을 졸업하면 보통 9호봉으로 임용이 되는데, 기본급은 177만원이다. 교원 가운데 가장 호봉이 높은 40호봉의 기본급은 468만원이다. 국립대 교원기본급은 호봉에 따라 181만~507만원이다. 공무원 임금 인상에 대해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노조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공무원보수 현실화 방안 등을 무시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면, 공직사회의 불신 초래와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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