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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최중증 발대장애인 24시간 돌봄 ‘다시봄 센터’ 개소

    울산시, 최중증 발대장애인 24시간 돌봄 ‘다시봄 센터’ 개소

    울산시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공공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시봄 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시는 10일 오후 2시 중구 함월5길 17에서 울산장애인부모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이용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봄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다시봄 센터는 2024년 남구에 조성된 ‘한국나눔복지회 울산광역시 최중증 통합돌봄24시’에 이어 울산에서 두 번째로 마련된 24시간 통합돌봄 전담 기관이다. 기관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울산참사랑’이 맡는다. 시는 지난해 12월 심사를 거쳐 제공기관을 선정한 뒤 맞춤형 리모델링과 전문 인력 배치를 마쳤다. 다시봄 센터는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낮 활동 프로그램과 안전한 주거 돌봄을 결합해, 전문 인력이 매칭되는 ‘24시간 1대 1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이용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도전행동의 심각성, 일상생활 수행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서비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가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통합돌봄 제공기관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총 3개소의 24시간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두 번째 센터 개소로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공공의 책임 돌봄이 한층 강화됐다”며 “하반기 추가 개소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당사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경주시, 스마트 관광 실험실 된다…AI 기반 맞춤 서비스 개발

    경북 경주시, 스마트 관광 실험실 된다…AI 기반 맞춤 서비스 개발

    경북 경주시가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 기술을 이용한 역사 문화 관광 서비스를 구축한다. 시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공모한 ‘AI 기반 현실확장형 가상융합 서비스 개발사업’의 참여기관 및 수요처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AI와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해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생생하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개발·실증한다. 경주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3D 공간데이터를 구축하고, 관광객의 위치와 주변 공간을 인식하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2년간 총 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간지능 솔루션 기업인 딥파인이 주관하고, 센터와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이 경북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경북도와 시는 실증 수요처로 참여해 지역 관광지 현장 적용과 서비스 검증, 지역 관광 인프라 연계 등을 지원한다. 서비스가 완성되면 관광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확장현실(XR) 관광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첨성대,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 주요 관광지에서 현재 위치에 맞는 역사 이야기와 문화 유산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양숙 시 디지털정책과장은 “경주는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관광 도시”라며 “AI와 가상융합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관광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랑의열매, 에너지 취약계층에 200억 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후위기와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년간 200억원을 투입한다. 사랑의열매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안정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단위 배분협력기관 공모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사랑의열매 신규 기획사업 예산 535억원 가운데 200억원이 배정됐다. 사업은 일회성 현금·물품 지원이 아닌 생활안정 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폭염과 한파 등 기후 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게 골자다. 고령자, 장애인, 농어촌 거주자 등이 기존 제도만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는 판단에서다. 공모 대상은 전국 단위 사업 수행이 가능한 비영리 법인·기관·단체다.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사랑의열매 온라인 배분신청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에너지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찾아 현장 밀착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 취준생·경단녀 환경 강사로 키운다

    서울 강남구는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 청년을 전문 환경 강사로 양성하는 ‘2026년 강남구 환경리더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19일까지 교육생 20명을 모집해 7월 3일부터 8월 26일까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교육을 한다. 이 사업은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전문성을 일자리로 연결하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할 지역 환경 교육 인력을 확보하는 강남형 일자리 모델의 일환이다. 강남의 경력단절여성은 7만 4459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많다. 특히 고학력 여성 비율이 80.7%에 이른다. 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GKL의 공모 사업에 강남구가 처음 선정된 이후 4년 연속 지원을 받았고, 올해도 사업비 5500만원을 확보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의 전문성을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 역량까지 높이는 사업”이라며 “실제 취업,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강남형 녹색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호반건설, 건설기술硏과 스마트건설 협약

    호반건설, 건설기술硏과 스마트건설 협약

    호반건설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사옥)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고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호반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 실증(PoC)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술 자문과 연구개발 협력,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인프라 연계 등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협약에 앞서 미래 유망 기술 발굴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공동 주최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향후 공동 심사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의 유망 기술 발굴을 지원하고, 선정 기업의 기술 실증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신기술, 디지털 전환 등 분야의 혁신 기술이 호반그룹 주요 계열사 사업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해 스마트건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문지혁이 문지혁에게… “삶도 소설도 내가 써내려가는 것”

    문지혁이 문지혁에게… “삶도 소설도 내가 써내려가는 것”

    초급·중급 거쳐 마침내 ‘실전 한국어’고급이란 말은 허세 같아 ‘실전’ 선택현실과 소설 속 문지혁 각자 삶 있어80%였던 싱크로율, 이젠 30% 수준“거울 안쪽 내 자신과 멀어지는 기분” 문지혁(46)이 ‘문지혁’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소설 ‘초급 한국어’(2020)로 시작된 ‘오토픽션’(자전적 소설)의 여정이 ‘중급 한국어’(2023)를 거쳐 마침내 ‘실전 한국어’로 마무리됐다. 첫 소설에서 상당 부분 작가와 겹쳤던 ‘평행세계 문지혁’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차 자기만의 삶을 살아갔다. ‘문지혁’을 떠나보내는 문지혁의 심경은 어떨까. 문지혁을 지난 2일 만났다. “‘문지혁’과 저의 싱크로율이요? ‘초급’에선 80%, ‘중급’에선 50%였고 이번 ‘실전’에서는 30% 정도예요. 소설이라는 다른 우주에서 살아가는 ‘문지혁’에게는 그 나름의 삶이 있을 테니까요. 저와는 점점 멀어지는 게 당연하죠.” ‘한국어’ 시리즈는 벼랑 끝에서 시작됐다. 2010년 데뷔 후 문지혁은 10년간 작가로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고 느꼈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한 공모전에 냈던 작품이 ‘초급 한국어’였다. 소설 주인공의 이름은 문지혁이었는데, 10년 차 작가가 자기 이름으로 공모전에 내는 게 부끄러워 ‘한동원’이라는 필명을 썼다. 그가 당시 출강하던 학교(한예종·동국대·강원대)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초급 한국어’는 해당 공모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느낀 점이 있었다. ‘문지혁’의 이야기를 ‘한동원’이 써서는 안 된다는 것. ‘문지혁’의 이야기는 문지혁이 써야 한다. “오토픽션의 성패는 자기의 ‘이름’을 거는 데 있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글쓰기죠. 특별하지 않은 삶이라도 괜찮습니다. ‘내 삶을 걸고’ 쓴다면 충분히 멋진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소설의 ‘문지혁’과 현실의 문지혁은 모두 ‘스토리텔링’을 가르치는 강사다. 문지혁은 ‘문지혁’의 입을 통해 ‘이야기’가 무엇인지 소설 속 학생들과 독자에게 강의한다. 모든 이야기에는 ‘법칙’이 숨어 있다. 이 법칙을 뒤트는 것에서 이야기의 새로움이 생겨난다. 소설의 제목이 ‘초급’과 ‘중급’ 이후 ‘고급’이 아니었던 이유도 이것이다. 독자의 자연스러운 기대를 배반하는 것. “‘고급’이란 말은 허세처럼 느껴집니다. 누군가의 인생이 고급일 수 있나? 정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가 ‘실전’을 떠올렸어요. 실전은 평등하잖아요. 누구나 삶에서 실전을 맞닥뜨리니까.” 소설에는 인생이 담긴다. 그렇다면 인생은 언제, 어떻게 소설이 될까. 문지혁은 “삶 속에 소설이 있는 게 아니라 소설 속에 삶이 있다”고 했다. 삶보다 소설이 더 크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주인공’인 동시에 그 주인공의 삶을 결정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문지혁은 소설에 이렇게 썼다. “이야기란 말이 안 되는 것들을 모아 말이 되게 만드는 일이다. 인생이란 말이 되던 것들도 말이 안 되게 돌변하는 곳이다.”(‘실전 한국어’) 모든 인생은 한 권의 소설책이다. 우리의 세계는 그 책들이 촘촘히 꽂혀 있는 거대한 도서관이다. ‘3의 법칙’에 따라 ‘한국어’ 시리즈는 세 권으로 마무리된다. ‘문지혁’은 문지혁에게서 떨어져 독립된 삶을 살 것이다. 문지혁은 ‘문지혁’에게 이렇게 인사했다. “거울 앞에 서서 한참 바라보던 제 자신이 거울 안쪽으로 멀어져가는 것을 보는 기분일 것 같아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든, 소설 속 지혁의 안녕을 빌겠습니다.”
  • 프랑스·독일·스페인 전투기 합작 ‘무산’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공동 추진하던 미래전투공중체계(FCAS) 사업이 지분과 사양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9년 만에 무산됐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FCAS 사업은 6세대 전투기·드론 시스템을 포함하는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개발 사업이다. 2017년 프랑스와 독일이 라팔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대체할 새 전투기 개발에 합의하며 시작됐고, 2년 뒤에는 스페인이 합류했다. 이날 독일 정부 관계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사업 참여 기업 간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메르츠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업 중단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전투기를 제외한 드론 시스템 개발 등 나머지 사업은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전투기 사양을 둘러싼 프랑스와 독일 간 이견으로 최근 수개월 동안 전투기 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자체 핵무기와 항공모함을 보유한 프랑스가 자국 전력에 맞춘 전투기를 요구하자 독일은 프랑스 라팔 전투기의 후속 모델을 만들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반대했다. 이후 전투기만 따로 만들자는 독일의 제안을 프랑스가 거절하며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국의 방위항공업체 다쏘와 에어버스 간 지분 다툼도 사업 파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독일의 일방적 결정이었음을 시사하면서도 “양국의 방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 주둔 미군 감축으로 유럽의 안보 자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사업 무산의 정치적 타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마크롱 대통령이 수년간 유럽 방위 협력을 강조했음에도 프로젝트가 좌초됐다”며 “독일과 프랑스는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홍보관 ‘준호의 산책’ 운영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홍보관 ‘준호의 산책’ 운영

    부산시는 11일부터 14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8회 부산디자인페스티벌’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홍보관 ‘준호의 산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비전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시민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로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홍보대사 이준호 배우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부산의 낮과 밤’을 따라 도시디자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보관은 준호의 방, 유니버설 버스 스테이션, 광안 브릿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가든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며, 국제 디자인 공모전 선정작 전시 등을 통해 각 테마별 디자인적 요소를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준호의 방은 포토월과 감성 인테리어를 통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니버설 버스 스테이션은 공공시설 표준디자인으로 구현된 버스 정류소를 재현했다. 광안 브릿지에서는 광안대교 경관조명 디자인 등을 소개한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가든은 우수 공공디자인 국제 공모전 선정작인 벤치, 자전거 보관대 등을 실물로 제작·배치해 도시환경 속 디자인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 2029년까지 284억 투입… 제주 도남동에 ‘스타트업 파크’ 생긴다

    2029년까지 284억 투입… 제주 도남동에 ‘스타트업 파크’ 생긴다

    제주에 창업기업과 투자자, 지원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창업혁신 거점인 ‘스타트업 파크’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창업진흥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 스타트업 파크는 제주시 도남동 공영주차장(옛 제스코마크 부지) 1323㎡ 부지에 연면적 560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284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 126억원, 도비 158억원이 각각 들어간다. 앞서 도는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국비 126억원을 확보했다. 스타트업 파크가 완공되면 도내 창업기업과 투자자, 창업지원기관이 한 공간에 모여 교류할 수 있게 된다. 제품과 서비스의 실증부터 투자 연계, 사업화 지원까지 창업 성장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업 생태계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3개 기관은 사업 관리와 역할 분담, 운영체계 구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과 주변 환경 등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통해 도내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투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실증 넘어 상용화·해외 진출로…부산시, 블록체인 클러스터 3년차 사업 시동

    실증 넘어 상용화·해외 진출로…부산시, 블록체인 클러스터 3년차 사업 시동

    부산시는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2026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부산에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된 이후 수년간 규제 특례사업 실증, 안전성 검증으로 관련 산업 추진을 위한 기반 법령 개정을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클러스터 조성에는 3년간 200억원을 투입하며, 마지막 해인 올해는 국비와 시비 78억 2000만원을 투입한다. 지난 2년간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등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기업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공동프로젝트 과제 공모에서는 스마트엠투엠·㈜포트넥스의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포트아이) 상용화’, 아이쿠카의 ‘블록체인 기반 부산형 스마트시티 라이프 플랫폼 구축’, 마리나체인·DB증권의 ‘블록체인 기반 탄소감축 STO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특히 3년 연속 지정과제로 선정된 부산항만공사의 포트아이(Port-i)는 선사·운송사·터미널 등 부산항 이해관계자들이 개별 관리하던 정보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 플랫폼은 지난 2년간 개발과 실증을 마쳤으며, 올해 부산항 전면 상용화를 통해 항만 운영 효율화와 물류비 절감, 물동량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초기·성장단계인 블록체인 관련 지역 기업 14개사에 사업화 자금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해 유연한 규제 환경을 갖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싱가포르와 유럽, 베트남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별 투자 홍보 활동과 비즈니스 상담, 체제비 등을 지원해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 사업화와 시장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3개년 사업의 마지막 해인 만큼 그간의 성과가 후속 사업, 민간 투자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F-35 벗어나겠다더니”…프랑스·독일 175조 전투기 좌초 [밀리터리+]

    “F-35 벗어나겠다더니”…프랑스·독일 175조 전투기 좌초 [밀리터리+]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해온 6세대 전투기 공동 구상이 양국 이견을 넘지 못하고 사실상 좌초됐다. 미국산 F-35 의존을 줄이고 독자 공중전 체계를 세우겠다던 약 1000억 유로, 우리 돈 약 175조원 규모의 계획이 핵심 유인 전투기 단계에서 멈춰 선 것이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와 독일의 미래전투항공체계(FCAS) 노력이 “화해 불가능한 차이”에 부딪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FCAS는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하고 스페인이 참여한 차세대 공중전 사업이다. 2040년대 운용을 목표로 6세대 유인 전투기와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전투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는 구상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유인 전투기 분야가 먼저 멈췄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회동에서 양국 방산업체 간 이견을 더는 좁히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로이터 통신도 프랑스 엘리제궁 확인을 인용해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 전투기 개발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다쏘·에어버스 주도권 싸움이 결정타 결정타는 산업 주도권과 기술 공유 문제였다. 라팔 전투기를 만든 프랑스 다쏘는 FCAS의 핵심 유인 전투기 개발을 이끌려 했다. 반면 독일과 스페인 쪽 이해를 대표하는 에어버스는 더 균형 잡힌 역할 배분과 기술 접근권을 요구해 왔다. 군사적 요구도 달랐다. 프랑스는 차세대 전투기에 핵무장 운용 능력과 항공모함 탑재 능력을 넣으려 했다. 자국 핵 억제 체계와 해군 항공 전력을 함께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독일은 항모가 없고 핵 운용 개념도 프랑스와 다르다. 같은 기체를 만들더라도 어느 임무를 우선할지부터 양국의 계산이 갈렸다. FCAS는 오래전부터 이런 문제로 흔들렸다. 러시아 위협과 미국 안보 공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유럽은 독자 방위 역량 강화를 내세웠다. 하지만 핵심 무기 체계에서는 각국 산업 이해와 군사 전략이 충돌했다. 유럽 통합 방위의 상징으로 불리던 사업이 오히려 방산 협력의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전투 클라우드는 남지만, 상징성은 타격 다만 FCAS 전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워존은 핵심 유인 전투기 분야가 중단됐지만 전투 클라우드와 무인기 등 일부 구성 요소는 별도 방위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전투 클라우드는 전투기, 무인기, 위성, 지상 센서 등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전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체계다. 그럼에도 이번 좌초는 유럽 방위 구상에 큰 타격이다. FCAS는 미국 F-35 의존을 줄이고 유럽이 차세대 공중전 주도권을 직접 확보하겠다는 상징적 사업이었다. 독일은 이미 F-35 도입을 결정했고 다른 유럽 국가들도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에 크게 기대고 있다. 핵심 전투기 구상이 멈추면서 ‘탈 F-35’ 명분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영국·일본·이탈리아가 추진하는 글로벌전투항공프로그램(GCAP)은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GCAP 역시 6세대 전투기를 목표로 하지만 현재로서는 FCAS보다 정치·산업 구조가 단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사태는 한국에도 시사점을 남긴다. KF-21 이후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와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를 추진하려면 성능 목표뿐 아니라 산업 주도권, 기술 공유, 운용 개념 조율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유럽의 175조원급 사업도 각국 이해관계를 넘지 못하면 멈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 “시민 의견 민선 9기에 반영합니다”…수원시,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

    “시민 의견 민선 9기에 반영합니다”…수원시,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26일까지 민선 9기 시민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 주제는 ‘민선 9기 시민이 바라는 생활 체감형 정책’으로 민생경제, 시민안전, 기후환경, 맞춤복지, 생활문화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다.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방문·우편 응모도 가능하다. 1인(팀)당 최대 3건까지 아이디어를 응모할 수 있다. 시는 관련 부서 검토 후 공모전 심사위원회 심사 점수와 시민 설문 투표 결과를 합산해 우수 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1명(시상금 100만 원), 우수 2명(50만 원), 장려 5명(20만 원) 등 총 8건을 선정한다. 시는 우수 제안은 실·국장 회의를 통해 정책 반영을 논의하고, 공약 실천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 호반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건설 협력 강화

    호반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건설 협력 강화

    호반건설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스마트건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사옥)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과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고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반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 실증(PoC)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술 자문과 연구개발 협력,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인프라 연계 등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협약에 앞서 미래 유망 기술 발굴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공동 주최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향후 공동 심사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 분야의 유망 기술 발굴을 지원하고, 선정 기업의 기술 실증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신기술, 디지털 전환 등 분야의 혁신 기술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 주요 계열사 사업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건설·국토 관리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건설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특화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협약은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건설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고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 실증과 현장 적용을 통해 스마트건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산업진흥본부장은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서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인 성장 지원이 중요하다”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자문, 실증, 사업화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AI·로봇 등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 외벽 도장 로봇, AI 동시번역 플랫폼, 하자관리 플랫폼 등 유망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을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하며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 부산 금샘고·경남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전력반도체·조선해양플랜트 정주형 인재 육성

    부산 금샘고·경남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전력반도체·조선해양플랜트 정주형 인재 육성

    지자체와 교육청, 산업계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부산지역 2개 학교가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6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서 금샘고등학교와 경남공업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대학, 특성화고가 지역 산업에 특화된 정주형 인재를 공동 육성하는 산학협력 기반 학교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 5년간 최대 4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금샘고는 앞으로 부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중심의 학과 체제를 전력반도체 산업 맞춤형 교육체계로 개편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학교 운영을 위해 시와 시교육청, ㈜아이큐랩 등 16개 전력반도체 소부장 기업, 동의대 등 13개 대학,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남공고는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해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 이 학교는 시와 시교육청,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94개 기업, 해양수산부 및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6개 기관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앞으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전문 기술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습을 확대하고, 산업체 전문가들이 교육에 참여한다. 취업과 연계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부산을 살리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경남공고와 금샘고의 동시 선정은 부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정주형 인재를 키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F-35 몰아도 못 번다”…전투기 조종사 떠나는 이유 [밀리터리+]

    “F-35 몰아도 못 번다”…전투기 조종사 떠나는 이유 [밀리터리+]

    항공 수요 회복으로 민항기 조종사 몸값이 치솟으면서 각국 공군의 숙련 조종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첨단 전투기를 운용하는 군 조종사는 국가 안보의 핵심 전력이지만, 보수와 근무 여건에서는 민간 항공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 전문 매체 심플플라잉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2026년 기준 전투기 조종사와 민항기 조종사의 보수 격차를 비교하며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공군이 조종사 확보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서 민항기 조종사 부족이 심해졌고, 항공사들이 높은 보수와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앞세워 군 출신 조종사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F-35와 같은 고성능 전투기를 조종하는 군 조종사는 단기간에 양성하기 어려운 고급 인력이다. 하지만 민항기 기장의 총보수와 비교하면 금전적 매력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애국심과 임무 의식만으로 숙련 조종사를 붙잡기 어려워지면서 전투기 도입 못지않게 조종사 유지가 각국 공군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 8억원대 민항기 기장…군 조종사보다 두세 배 많아 심플플라잉에 따르면 미국 대형 항공사의 장거리 국제선 기장은 총보수 기준으로 연 55만 달러(약 8억30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는 높은 시급과 최소 비행시간 보장, 퇴직연금 기여금 등을 앞세워 숙련 조종사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미군 전투기 조종사의 총보상은 경력과 계급에 따라 대략 연 7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서 20만 달러(약 3억원) 이상 수준이다. 고위급 조종사는 각종 수당과 혜택을 포함해 20만~30만 달러(약 3억~4억5000만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장거리 노선을 맡는 민항사 고참 기장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군도 조종사 이탈을 막기 위해 유지 보너스를 내걸고 있다. 일정 기간 추가 복무를 약속하는 조종사에게는 최대 12년간 60만 달러(약 9억원)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20년 이상 복무하면 연금과 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민항사의 높은 보수와 상대적으로 나은 일·생활 균형은 여전히 강력한 유인으로 작용한다. 군 조종사는 비행 임무 외에도 작전 준비와 행정 업무, 파병과 훈련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반면 민항기 조종사는 비행을 마치면 업무가 비교적 명확하게 끝나는 구조다. 보수뿐 아니라 생활 방식에서도 민간 항공사가 군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도 숙련 조종사 유출…896명 중 730명이 전투기 조종사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공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자진 전역한 숙련 조종사는 총 896명으로 집계됐다. 숙련 조종사는 8~17년차 조종사로, 독자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고 후배 조종사 비행훈련도 지도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이다. 유형별로는 전투기 조종사 유출이 7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송기 조종사는 148명, 회전익 조종사는 18명이었다. 전역한 숙련 조종사 대부분은 민간 항공사로 향했다. 대한항공으로 옮긴 조종사가 622명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 147명, 저비용항공사 103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에는 민항사 채용이 얼어붙으면서 공군 숙련 조종사 유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 2021년에는 전역 인원이 7명까지 급감했다. 그러나 항공 수요가 회복되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도 3월까지 47명의 조종사가 공군을 떠나 민항사로 이직했다. 조종사 유출은 단순한 인력 이동 문제가 아니다. 비행교육과 비행훈련 기준으로 F-35A 조종사 1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61억7000만원으로 추산된다. F-15K 조종사는 26억7000만원, (K)F-16 조종사는 18억4000만원, FA-50 조종사는 16억3000만원 수준이다. 항공기 운영·유지비까지 포함하면 실제 양성비용은 1명당 수백억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자마자 군을 떠나는 흐름도 뚜렷하다. 공군사관학교 출신 고정익 조종사의 의무복무기간은 15년이고 비공사 출신은 10년이다. 2015년 이후 임관자는 13년으로 늘었다. 하지만 전역한 숙련 조종사들의 평균 복무기간은 공사 출신 15.2년, 비공사 출신 10.6년으로 집계됐다. 공군이 지난해 조종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유출 원인으로 민간 항공사 조종사와의 보수 격차가 꼽혔다. 고난도·고위험 임무와 비상대기 지속에 따른 스트레스,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가족 문제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애국심만으론 못 붙잡는다…각국 공군 조종사 확보 비상 이 같은 문제는 미국과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유럽에서도 전투기 조종사와 민항기 기장 사이의 보수 격차가 뚜렷하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공군 조종사는 안정적인 급여와 연금, 복지 혜택을 받지만, 대형 항공사 장거리 기장의 연봉은 이를 크게 웃돈다. 일본도 자위대 조종사 이탈 문제를 겪고 있다. 중국은 항공모함 운용에 필요한 해군 항공 조종사에게 높은 위험수당과 인센티브를 붙이는 방식으로 조종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종사 유출을 막기 위한 경쟁이 미국과 한국을 넘어 주요 공군의 공통 과제가 된 셈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단기간에 길러낼 수 없는 고급 인력이다. 한 명의 조종사가 전투기 운용 능력을 갖추기까지 막대한 세금과 시간이 들어간다. 이런 인력이 전역 후 민간 항공사로 이동하면 공군은 다시 신규 인력을 선발하고 훈련해야 한다. 군 입장에서는 전투기 성능 못지않게 조종사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 공군이 최첨단 전투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숙련 조종사가 부족하면 전력 유지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민간 항공사와의 보수 경쟁이 계속되는 한 공군의 조종사 붙잡기 고민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백석예술대학교, ‘산책로 올바른 반려 문화 프로젝트’, 문체부 공공디자인 실험실 선정

    백석예술대학교, ‘산책로 올바른 반려 문화 프로젝트’, 문체부 공공디자인 실험실 선정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디자인학부 공공디자인 랩이 기획한 ‘산책로의 올바른 반려 문화 프로젝트’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의 공식 프로그램인 ‘공공디자인 실험실’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공공디자인 실험실’은 대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일상 속 공공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디자인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공모에서는 백석예술대를 포함해 강남대, 경희대, 국립공주대, 국립한국해양대, 세종대, 연세대, 호서대 등 총 8개 대학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디자인 축제이며 올해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 200여 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백석예술대의 프로젝트는 ‘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에 맞춰, 일상적인 산책로 공간에서 발생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행동유발 디자인으로 해결하려는 디자인 실험이다. 공공디자인 랩은 서초구의 반려동물 정책 기조와 산책로 내 민원 증가를 배경으로, 넛지 디자인 요소를 통해 시민의 자발적 반려 문화를 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을 맡은 이현주 교수(공간디자인전공)는 “청년의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지역에 실행하고 효과를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학생들에게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AI로 만드는 스마트 도시…관악구 ‘2026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AI로 만드는 스마트 도시…관악구 ‘2026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 관악구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2026년 관악구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8일 구에 따르면 공모전의 지정 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서비스 개선 방안’, 자유 주제는 ‘관악구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다. 앞서 올해 초 관악구는 AI 사업 추진 계획을 세우고 AI를 구정 전반에 도입하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관악구민과 관악구 소재 직장인과 학생뿐만 아니라 관악구 공무원도 지정 주제와 자유 주제 중 선택해 오는 30일까지 제안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아이디어에 대해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9월 중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등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의 생생하고 창의적인 목소리에 AI가 더해지면 스마트 관악을 위한 최적의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국외 출장비 부풀려 편취 혐의…경남도의원·공무원 무더기 송치

    국외 출장비 부풀려 편취 혐의…경남도의원·공무원 무더기 송치

    현직 경남도의원과 도의회 공무원, 여행사 관계자들이 국외 출장 항공료를 부풀려 수천만 원의 출장비를 편취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남도의회 국외 출장비 편취 혐의(사문서변조·사기 등)로 현직 도의원 1명과 도의회 공무원 6명, 여행사 대표 6명 등 총 1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태국과 일본 등 경남도의회 국외 출장 과정에서 항공권 관련 서류를 변조한 뒤 항공료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출장비를 과다 청구해 총 66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12차례에 걸친 국외 출장에서 사전에 공모해 실제보다 높은 금액으로 항공료를 산정한 서류를 제출했고 이를 근거로 출장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과 공무원 등은 이렇게 편취한 돈을 출장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여행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3월 관련 의혹을 포착해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약 1년 동안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5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현재 추가 가담자와 여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 내용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 종합특검, ‘관저 예산 전용 의혹’ 기획예산처 압수수색…“尹, 지금도 계엄 적법 주장”

    종합특검, ‘관저 예산 전용 의혹’ 기획예산처 압수수색…“尹, 지금도 계엄 적법 주장”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관저 이전 예산 전용 의혹’과 관련해 기획예산처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처음 특검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은 위법하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미 특검보는 8일 경기 과천시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저 이전 관련 예산 불법 전용 의혹에서 기재부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와 전 기재부 예산실장, 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 4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특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예산 약 28억원이 불법 전용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구속했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조사했다. 이어 특검은 윤 전 비서관으로부터 ‘대통령에게 전화로 질책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수사망을 윗선까지 넓혔다. 이런 정황을 토대로 특검은 예산 편성과 집행을 관리·감독하는 기재부가 예산 전용에 가담했는지 확인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10일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김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은 조만간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종합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이 적법하기 때문에 미국 등 우방국에 정당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보냈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을 조사하는 권영빈 특검보는 “(이틀 전 조사에서) 수사팀이 내란의 위법성에 대해 질문하니 윤 전 대통령은 위법하지 않다고 답했다”며 “그래서 외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전파하라고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등에) 지시한 건 직권남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6일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오전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이 사법경찰관이 아닌 검사에게 조사받겠다고 버티면서 성과 없이 흘러갔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이 권 특검보가 배석하는 방식에 동의하면서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조사가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은 40~50분간의 조서 열람을 거쳐 오후 4시 30분쯤 특검 사무실을 떠났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질문에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특검보는 조사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는 보도에 대해선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목소리가 약간 컸던 게 고성이라고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오는 13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군형법상 반란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은 오는 10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11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은 12일 각각 조사받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무마 의혹과 관련해선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이 15일, 최재훈 전 중앙지검 반부패 2부장이 16일 출석한다.
  • 단양 매포 매화공원 무장애 도시숲으로 탈바꿈

    단양 매포 매화공원 무장애 도시숲으로 탈바꿈

    단양군 매포 매화공원이 어르신과 장애인들도 편하게 즐길수 있는 무장애 도시숲으로 탈바꿈한다. 단양군은 매포읍 평동리 산79번지 매화공원 일원에서 추진하는 ‘도시숲 무장애 환경조성사업’이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10억원이다. 매화공원은 주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힐링 명소지만 일부 산책로 경사가 급하거나 보행 폭이 좁아 고령층과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데크로드 46m와 보행로 376m 정비, 광장 정비 및 황토포장 맨발걷기길 479㎡ 조성, 흙콘크리트 포장 보행로 254m 정비 등을 추진해 매화공원을 무장애 도시숲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화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 사업은 누구나 차별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녹색복지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보행 환경이 개선되면 매포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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