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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아트센터, 곳곳서 ‘2026 거리로 나온 예술’…170개 팀 참여 30회 공연

    경기아트센터, 곳곳서 ‘2026 거리로 나온 예술’…170개 팀 참여 30회 공연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와 함께 도내 곳곳에서 펼치는 ‘2026 거리로 나온 예술’의 첫 무대가 3일 ‘제13회 이천 성호호수 연꽃축제’에서 펼쳐진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공연장을 벗어나 공원과 광장, 전통시장, 지역축제 등 도민의 생활 가까운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문화예술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 170개 팀을 선정했으며, 11월까지 공연 30차례와 1차례 전시가 열린다. 첫 공연이 열리는 이천 성호호수 연꽃단지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여름철 대표 명소다. 연꽃축제와 연계한 특별 공연을 통해 음악, 국악, 무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균형 있는 운영을 추진한다.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공원, 도심광장 등 다양한 생활문화 공간을 무대로 공연을 이어가며, 도민 누구나 별도의 예매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7~8월에는 ▲이천 성호호수 연꽃단지 ▲성남 모란민속5일장 ▲하남 미사호수공원 ▲의정부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등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 예술인들의 작품은 9월 4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청 컬처라운지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문화예술은 공연장뿐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도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곳곳에서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과 전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조민아 “세상 물정 몰랐다”…11년 전 ‘12만원 양갱 논란’ 사과

    조민아 “세상 물정 몰랐다”…11년 전 ‘12만원 양갱 논란’ 사과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11년 전 판매한 ‘12만원 양갱’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이 조민아의 집을 방문한 영상이 공개됐다. 조민아가 “난 내가 팬도 없고 안티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서인영은 곧바로 “너 양갱 때문에 안티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민아는 2015년 자신이 운영하던 ‘우주여신 베이커리’에서 수제 양갱 세트를 12만원에 판매해 가격과 위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논란에 대해 조민아는 “죄송하다. 세상 물정을 몰랐다. 사회생활이 처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정성껏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서 선보이는 이 원가에”라며 설명을 하려 하자 서인영은 “말이 너무 길다. 그냥 잘못했다 하라”고 말했다. 결국 조민아는 “빵이 비쌌다.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서인영은 “애가 싸가지가 없었다”고 농담 섞인 직설을 날리기도 했다. 불화설이 돌던 서인영과 조민아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회하며 과거의 앙금을 털어내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조민아가 서인영의 첫 번째 결혼식에 불참하며 두 사람 사이에는 불화설이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서인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정아, 이지현, 하주연 등과 함께 쥬얼리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화해의 기류를 형성했다. 2015년 공식 해체 이후 11년 만에 재결합한 이들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조민아가 베이커리 이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팬들한테 공모를 받은 거다. 희철 오빠가 ‘우주대스타’지 않나. 그래? 우주대스타도 있는데 하면서 눈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주여신에서 까이고 빵값에 까이고 욕 많이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민아는 이날 과거의 논란들을 웃으며 회상했다. 다사다난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화해의 손길을 맞잡은 두 사람의 모습에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반값여행’···전국적 인기 입증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반값여행’···전국적 인기 입증

    고흥군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 ‘고흥 반값여행’이 누적 신청자 1만 3000여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행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혜택과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고흥을 대표하는 관광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흥 반값여행’은 관외 거주 관광객이 여행 전 사전 신청을 한 뒤 고흥에서 숙박과 관광, 식음, 체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관광 인센티브 사업이다. 앞서 1차 모집 3000여명, 2차 모집 5000여명이 모두 마감된 데 이어 이번 3차 모집에도 4500여명이 신청하며 접수 시작 10일 만에 모집이 완료됐다. 세 차례 모집을 통해 누적 신청자 1만명을 크게 웃도는 등 사업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A(55·경기도)씨는 “여행비 부담이 줄어 평소보다 더 여유롭게 숙박하고 맛집과 카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며 “환급받은 상품권으로 지역 특산물까지 구입해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값여행은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여행경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으로 소비를 유도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사업이 최종 완료될 경우 사업비 대비 3배의 직접 경제효과와 1.9배의 지역경제 승수효과를 바탕으로 총 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생활인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반값여행은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서는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는 대표적인 상생 관광정책이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고흥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정책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종합병원 공모에… 조선대 단독 신청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종합병원 공모에… 조선대 단독 신청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종합병원 사업자 공모에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파주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부지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지난 6월 30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조선대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조선대는 조선대학교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질환 진료와 응급의료, 전문진료체계를 갖춘 권역 의료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의료계는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와 전문의 인력 수급 불안, 병원 경영 악화,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등에 따른 비용 증가, 개원 후 장기간 이어지는 적자 부담 등으로 신규 병원 건립이 쉽지 않은 여건이다. 특히 인구 55만 명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파주시는 종합병원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인근 고양시에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들이 다수 운영되고 있어 대학병원이 분원 설립을 결정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조선대가 공모에 참여한 것은 경기북부 필수의료 확충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시는 밝혔다. 조선대는 총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해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25개 진료과를 운영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총사업비는 약 5500억원 규모다.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뒤, 조선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세부 협의를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세계 최강이라더니…570억짜리 美 시호크 헬기 추락해 1명 실종, 호르무즈서 충돌? [핫이슈]

    세계 최강이라더니…570억짜리 美 시호크 헬기 추락해 1명 실종, 호르무즈서 충돌?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남쪽에 있는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소속 시호크 헬리콥터가 추락해 1명이 실종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1일 미 해군 중부사령부 겸 제5함대를 인용해 “항공모함인 조지 H.W. 부시함 소속 MH-60S 시호크 헬기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아라비아해에 비상 착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헬기 승조원 4명 중 3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호크는 레이더·소나·전자전 장비 통합으로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위치를 추적한 뒤 직접 어뢰 공격을 가하는 임무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잠전 헬기로 평가된다. 이 헬기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유도 로켓, 기관총 등으로 무장할 수 있어 소형 고속정이나 경비정, 해적선 대응에 매우 강력할 뿐 아니라 조난자를 구조하고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구조 및 수송 작전 등의 임무 수행도 할 수 있다. ‘바다 위의 사냥꾼’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시호크 헬기는 안정성과 화력 측면에서 육군 헬기와는 차별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사고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긴장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최근 몇 주 사이 이 지역에서 미군 헬리콥터 승무원이 추락 사고 후 구조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9일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의 승무원이 오만만에 추락했다가 미국의 무인해상함에 구조된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군이 해당 공격 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미군은 적대 세력의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제5함대는 “이번 비상 상황이 적대 행위에 의해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가 소속된 조지 H.W. 부시함 항공모함은 지난 3월 말부터 중동 지역에 전개돼 작전을 수행해 왔다. 한편 미 국방부의 MH-60R 사업 자료를 인용한 방산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MH-60R의 평균 조달 단가는 약 3700만 달러(한화 약 575억원) 수준이다.
  • 나를 파괴하는 나의 복수극

    나를 파괴하는 나의 복수극

    아버지·내연녀 딸로 환생 위한 죽음복수의 끝에 찾아온 ‘두 번의 사랑’ “독자들 어떤 사랑에 더 빠질지 궁금사회적 문제 녹인 소설도 쓰고 싶어” ‘나’는 ‘나’의 복수를 위하여 ‘나’를 파괴한다. ‘나’를 향한 모든 사랑을 배반하면서. 작가 청예의 신작 장편 ‘주와 연’(래빗홀)은 처절한 복수극이다. 그러나 서사는 여느 복수극의 그것과는 다르다. 완벽한 복수를 위해서는 먼저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최근 청예를 만나 물었다. 복수는 무엇이며, 또 사랑은 무엇인지, 둘은 무슨 관계인지. “‘금강경’에서는 우리더러 비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빌 공(空)’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이것은 그만큼 인간이 자기를 비워내기 어려운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복수는 비우는 게 아니라 채우는 행위예요. 복수를 행한 뒤 행복해지면 상관없어요. 하지만 안 그렇잖아요. 할수록 두렵고, 괴로워지고.” 주인공 오주희는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와 내연녀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 오주희의 삶에 마침표를 찍은 뒤 내연녀의 몸속에 새 생명으로 잉태된다. 그는 오연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희는 연린으로 살아가며 연린의 삶을 망가뜨리는 방식으로 아버지와 내연녀에게 복수한다. 그런데 점점 이상해진다. 주희가 곧 연린이고, 연린이 곧 주희 아닌가. 내가 나를 파괴하는 것이 정녕 나를 위하는 일인가. 작가는 복수의 주체와 객체를 마구 뒤트는 방식으로 그것이 얼마나 허무한지 폭로한다. “오주희가 오연린인지 아닌지는 독자의 선택에 맡기고 싶어요. 분명한 건 오주희가 오연린으로 환생을 결단하지 않았다면, ‘오주희가 아닌 오연린’도 있었을 거란 사실이에요.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요.” 연린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주희에게는 두 번의 사랑이 찾아온다. 은정과 이현이다. 은정과의 사랑은 ‘부모를 향한 적개심’이라는 공통분모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반면 이현과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 이현은 주희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주희는 그런 이현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이것은 또 다른 복수의 서막에 불과했다. 사랑은 무엇일까. 복수의 연쇄를 촉발하는 방아쇠에 불과한 걸까. “사랑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궁금하니까 계속 이야기하는 거죠. 사랑이 좋은 거라면 알고 싶어요. 좋지 않은 것이라면… 지금처럼 모르는 것도 좋겠고요. 은정과 이현의 사랑은 결국은 같아요. 결이 조금 다를 뿐이죠. 하나는 사과를 썰어놓은 거라면, 다른 하나는 사과로 탕후루를 만들어 놓은 거랄까. 독자들이 어떤 사랑에 마음을 더 쓰실지 저는 그게 궁금해요.” 청예는 2022년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등을 받으며 주목받은 장르문학계의 초신성이다. 공공기관 재무회계팀에서 행정 업무를 하다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2022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했다. 서사는 거침이 없고 입담은 녹진하다. 자기 전 심신의 안정을 위해 불경을 읽는 버릇이 있다는데, 벌써 ‘금강경’을 4회독이나 했다고 한다. 앞으로 성경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지금처럼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재밌게 쓰고 싶어요. 요즘에는 지금보다 더 사회적인 문제의식을 녹인 소설을 쓰고 싶어요. 차기작으로는 최근 취재차 캐나다에 1년 다녀왔는데요. 이야기로 써보고 싶은 직업이 있어서 그걸로 살아보고 왔어요. 어떤 직업이냐고요? 비밀입니다.”
  • “K스타월드·국가정원 결합… 하남, 수도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K스타월드·국가정원 결합… 하남, 수도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보수정당 첫 하남시장 연임내 신발끈 한 쪽은 빨강, 한 쪽은 파랑실용행정으로 하남 발전 완성할 것미사섬 두 사업, 상호보완 관계일각선 동일 부지 경쟁사업으로 오해함께 추진해 기반시설 효율적 구축송파·성남 한시적 공동학군 검토하남교육청 신설·학교 증축 잰걸음과밀학급 지속 땐 인접도시와 연계6·3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현재(77) 하남시장이 1일 민선 9기 시정을 시작하며 향후 4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서울신문과 가진 민선 9기 취임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이 도시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시민의 삶과 소득으로 이어지는 ‘잘 사는 도시’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등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조원 투자 유치, K컬처 복합콤플렉스 조성, ‘5철 시대’ 완성, 교육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 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원도심과 미사·감일·위례의 균형 발전을 통해 하남을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제 운동화 끈 한쪽은 빨강, 한쪽은 파랑이다. 색은 달라도 두 발이 향하는 곳은 같다”며 “33만 시민과 함께 중단 없는 하남 발전을 이뤄 수도권 1등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수 정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하남시장을 연임하는데.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일은 잘하지만 정당 때문에 고민된다’는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었다. 그럴 때마다 정치보다 하남의 발전을 보고 평가해 달라고 말씀드렸다. 이번 결과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라는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최근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이러한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당과 이념을 넘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 -민선 8기의 주요 성과와 민선 9기의 과제는. “지난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현안들을 하나씩 정상화한 것이다. 시민 피해가 우려됐던 한강교량 문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36차례 협의를 거쳐 미사강변도시 비직결과 미사나들목(IC) 연결로 신설을 이끌어냈다. 또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위치를 북측으로 이전해 환승 편의성을 높였고 장기간 미해결 상태였던 LH 하수처리비 235억원도 환수했다.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은 것도 이러한 행정 변화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다만 위례와 감일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을 느낀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다. 민선 9기에는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더욱 강화하겠다.” -미사섬 국가정원과 K-스타월드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두 사업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같은 부지를 놓고 경쟁하는 사업처럼 인식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업 구역을 명확히 정리하면서 혼선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 중심부 약 118만㎡에, 국가정원은 주변 한강변과 당정뜰·신장둔치·당정근린공원 등을 포함한 약 93만㎡에 각각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K스타월드는 민간 참여 SPC(특수목적법인) 방식으로 추진하는 13조원 규모 사업이다. 3만석 규모의 K아레나와 대형 스튜디오, 문화·영상콘텐츠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이 집적되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로 조성하며 부지의 약 63%는 공원·녹지 등 공공공간으로, 주거시설은 17%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가정원은 캠핑장과 5개 테마정원, 시민참여형 정원 등을 갖춘 수도권 대표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2026~27년 기본계획 수립과 경기도 종합계획 반영을 거쳐 2029년 조성계획 승인과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약 2300억원으로 국비와 도비, 시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정원만 별도로 추진해서는 주민 생활과 관광 인프라를 함께 해결하기 어렵다. K스타월드와 연계해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문화·관광·생태가 결합된 수도권 대표 관광거점을 만들 수 있다. 행정적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 하남시의 건의로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개정하면서 환경평가 1·2등급 지역도 개발이 가능해졌고 현재 수질대책 협의와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 중이다. 2028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 인허가, 2029년 토지보상과 단지 조성공사를 거쳐 2030년 K아레나 착공과 국가정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2조 5000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콜번 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20년 가까이 활용하지 못했던 부지를 민선 8기 들어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사업 범위를 조정하는 협의를 마쳤고 현재 기본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앞으로 의회 절차와 각종 평가를 거쳐 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의 과정에서는 물류시설 일부를 축소하고 주거 기능을 일부 보완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 캠프 콜번은 쇼핑과 문화,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7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9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교산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 방안은. “신도시의 성장 효과가 원도심까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도시에서 신도시 개발 이후 원도심 공동화가 나타난 사례를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하남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민선 9기 공약도 ‘원도심을 신도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은 전선 지중화와 재개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교산신도시는 첨단산업 중심 자족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역도로와 순환버스 체계도 함께 구축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황산 경유 등 이른바 ‘5철 시대’를 1순위로 공약했는데. “하남은 5호선과 9호선, 3호선, 위례신사선, GTX-D 노선을 연결하는 이른바 ‘5철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5호선은 이미 배차 간격을 단축했고 장기적으로 5분대까지 줄이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은 2031년 선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무빙워크와 지하보행로 등 주민 요구사항도 함께 반영하려 한다. 3호선은 교산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적기 개통하는 것이 목표이며, 신덕풍역 일대 환승 동선과 출입구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 하남 경유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 건의하고 있다. 특히 GTX-D는 황산사거리 경유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미사·감일·위례·교산·원도심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와 순환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단절 없는 지역 간 교통망을 만들고 2029년 하남드림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부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 방안은. “교육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현재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행정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가장 큰 문제가 학교를 새로 지을 부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학생 수가 장기간 계속 증가하는 구조가 아니라 일정 기간 과밀이 발생하는 형태여서 우선 학교 증축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성남이나 서울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감 측과도 공동학군 운영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앞으로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전략은. “하남을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투자 유치 10조원,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산지구에는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와 포스텍,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민선 9기에도 정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 출산과 청년, 어르신 복지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확대하고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결국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현재 시장은 1949년 충북 보은 출생.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부) 기획관리실장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산업정책 전문가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2년 민선 8기 하남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생태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생태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서울 여의도공원이 2030년까지 한강과 제2세종문화회관(가칭)을 연계한 문화·생태 복합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1일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 공모 당선작(조감도)으로 사람과나무㈜ 외 2개사의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7월 중 설계에 착수해 2027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 착공과 연계해 여의도공원 재조성 공사를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999년 문을 연 여의도공원은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 수변공간을 연계해 문화 활동과 이벤트가 가능한 미래형 공원으로 재편된다. 2030년 완공이 목표다. 1등 당선작인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은 30년간 공원 안에 유지됐던 나무와 지형, 하천 등을 보존하면서 두 겹의 선형공원(긴 선 모양 공원)과 중앙의 열린 내부 공원으로 재구성하는 ‘세 겹 구조’가 핵심이다. 심사위원단은 “적절한 ‘비움’과 ‘채움’을 통한 공간 개방성과 조망성이 우수하고, 주변 가로와 연계한 경계부 처리로 도시와의 유기적 연결을 높인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공원 중심부에는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여의 들판’을 조성하고 동서 방향의 선형공원을 통해 주변 도시와 공원의 연결성을 높였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여의 들판 사이에는 대형 연못인 ‘그랜드폰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반대편에는 생태숲을 만들어 공원 밖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하나의 생태 축으로 통합한다. 공원 내 화장실 등 건축물은 동마다 수목 외피색을 적용해 작은 정원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변 기업이 후원하고 시민들이 공원 가꾸기에 직접 참여하는 ‘여의도공원 컨서번시’ 모델도 도입했다. 설계 공모에는 총 10개 팀이 참여했다. 1차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추리고, 발표(PT)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층 토론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김영환 시 정원도시국장은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 과정부터 조성 단계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대, 양자 포노닉스 연구 과제 선정

    부산시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6년 선도연구센터’ 공모에서 ‘부산대 양자 포노닉스(Phononics) 연구센터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노닉스는 최소 에너지 단위인 포논 생성과 이동, 제어를 연구하는 첨단 학문 분야를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 내용은 고체 속 원자들이 진동할 때 발생하는 포논을 제어하는 원천기술 개발이다. 포논은 물질 속을 이동하며 열 에너지 흐름을 결정하고 전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양자컴퓨팅에서 큐비트 간 정보를 전달하는 연결 매개체 역할을 한다. 7월부터 2033년 6월까지 국·시비 129억 5000만원이 투입될 이번 과제에는 부산대 이재광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 서울대 등 8개 연구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기존 산업 활용 중심의 연구 인프라에 더해 양자소자 국산화 기반이 되는 기초 원천기술 연구 거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기초 원천부터 양자 산업 활용까지 연계되는 연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충북 중부 4개군 공동 장사시설 어디로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충북 지역 중부 4군이 추진하는 공동 장사 시설 후보지 재공모에 2개 마을이 참여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인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된 재공모에 음성 지역 2개 마을이 신청서를 냈다. 음성읍과 맹동면이다. 4개 군 지역에서 4~5개 마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마을이 주민 동의와 부지 사용 승낙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반대에 부딪혀 2곳만 참여하는 데 그쳤다. 중부 4군은 공동 장사 시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청한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과 법률 검토,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 4군은 후보지가 결정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3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장사 시설은 화장로 6기 이상, 유족 대기실, 봉안 시설, 자연 장지 등으로 꾸며진다. 중부 4군은 후보지가 선정되면 유치 마을과 주변 마을 등에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1차 공모 때보다 지원금을 50억원 상향했다. 초고령 사회로 화장 시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부 4군이 장사 시설 공동 건립에 나선 것은 사업비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다. 음성군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단독] ‘스페이스X’ 7000원…텔레 통해 3초면 샀다[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스페이스X’ 7000원…텔레 통해 3초면 샀다[회색지대 주식토큰]

    국내외 증시가 모두 문을 닫은 일요일인 지난달 14일 오전 9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실패’가 화두가 된 그때, 기자는 커피 한 잔 값으로 스페이스X 투자자가 됐다. 증권사 계좌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필요 없었다. 텔레그램 안에서 몇 번 버튼만 눌렀을 뿐인데 주문은 순식간에 체결됐다. 투자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주식 계좌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과 ‘텔레그램 월렛’(가상자산 지갑). ①먼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테더(USDT)를 샀다. ②구매한 테더를 이메일을 보내듯 텔레그램 월렛으로 전송했다. ③텔레그램 월렛봇 대화창을 누르자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도 없이 텔레그램 안에서 주식 거래 화면이 열렸다. 메신저가 증권사가 되는 순간이었다. 기자가 선택한 종목은 ‘스페이스X’. 5테더(약 7000원)를 입력하고 매수 버튼을 누르자 3초 만에 ‘스페이스X를 샀다’는 문구가 떴다. 6월 12일 스페이스X 종가(160.95달러) 기준으로 약 0.03주를 토큰 형태로 쪼개 산 셈이다. 이날 거래된 것은 실제 주식이 아니라 ‘주식토큰’이다. 주식토큰은 실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 블록체인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1일 텔레그램에서는 스페이스X뿐 아니라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 60여개 종목이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거래는 놀랄 만큼 편리했다.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KYC) 한번 할 필요도 없이 메신저 하나로 해외 주식을 24시간 사고팔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시장이 아직 국내에서는 ‘회색지대’라는 점이다. 거래는 가능하지만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등을 위한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스테이블코인만 있으면 국내 투자자도 해외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토큰주식을 살 수 있다. 접속을 막는 장치도 없다. 하지만 블록체인 주소를 한 글자라도 잘못 입력하면 자산이 다른 지갑으로 전송되고, 거래를 취소하거나 되돌릴 수 없어 회수가 어렵다. 기자 역시 텔레그램으로 보낸 테더가 거래 화면에 바로 표시되지 않아 월렛봇에 문의했지만 상담원 대신 ‘자주 묻는 질문(FAQ)’ 화면만 수시간째 연결됐다. 텔레그램 투자자 A씨는 “잘못 보낸 자산을 돌려받으려고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5개월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는 쉬웠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질 곳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 민형배 특별시장 “주청사 문제, 투표까지 고려”

    민형배 특별시장 “주청사 문제, 투표까지 고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전남광주특별시 주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투표라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 시장은 이와 관련 “오는 9일 타운홀미팅을 열어 폭넓게 시민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1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명한 것은 무안·순천·광주청사 중 주청사는 없고 3곳의 전남광주특별시청사가 있을 뿐”이라며 “오는 9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시민 의견을 들어본 뒤 투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이어 “지금 생각은 무안청사에 2명의 부시장을 두어 시민주권과 관련한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광주엔 1명의 부시장을 두어 기관 유지기능 등 사실상의 두뇌역할을 맡기려고 한다”며 “동부청사는 국을 2~3개 늘릴 계획이지만, 모든 것은 조직개편이 끝나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특히 “(서남권 정치인들이) 무안을 자꾸 주청사로 하자고 하면서 협의문까지 만들어 제시하고 있는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정치적 제스처라고 이해는 되지만 통합특별시 출범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서남권 등 일부지역에서 투표를 반대할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만약 투표까지 못하게 한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또 “최근 반도체 공장 입지가 광주 혹은 광주 인근으로 나오는 등 상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일은 반도체 공장이 빨리 들어설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당분간 광주에 오래 머물며 반도체 등 현안을 챙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인사에 대해서는 “사실은 7월 1일자에 하려고 했지만 당선인 신분으로 인사권자가 아니어서 방법이 없었다”며 “8월 1일자 인사를 목표로 최대한 서두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4명의 차관급 부시장 인선에 대해서는 “(지방직) 두분은 시민 추천으로 하겠다”며 “조만간 공모 절차 들어갈 예정으로, 한분은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무안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팹 입지와 관련 “(어디에 들어설 지는) 저희가 결정하면 안 되는 문제라고 본다. 기업 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조치가 취해지고 나면 (시민들께서) 이쪽이구나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교육대전환, 크게 제대로!’…안민석, “교육의 새로운 새벽을 경기에서 시작하겠다”

    ‘경기교육대전환, 크게 제대로!’…안민석, “교육의 새로운 새벽을 경기에서 시작하겠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일 오후 5시 조원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고 민선 6기 경기교육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안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교육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은 등교가 설레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경기교육의 첫걸음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 첫 교육감이자 전국 학생과 교사의 1/3을 보유한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새로운 경기교육의 문을 여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오늘부터 경기교육대전환의 시동을 걸겠다”고 전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교육대전환의 주요 과제로 ‘폰 프리 스쿨’, 경기형 문예체 교육 ‘LAS 교육’, 교사와 학생을 지키기 위한 ‘교육활동보호국’ 신설, ‘교육장 공모제’를 통한 교육자치,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을 허무는 ‘벽깨기 교육’을 제시했다. 이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새벽을 경기교육에서 시작하겠다”며 “교육의 변화를 넘어 거대한 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의 길을 크게, 제대로, 당당히 감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스페이스X’ 7000원…텔레그램 통해 3초 만에 샀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스페이스X’ 7000원…텔레그램 통해 3초 만에 샀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국내외 증시가 모두 문을 닫은 일요일인 지난달 14일 오전 9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실패’가 화두가 된 그 때, 기자는 커피 한 잔 값으로 스페이스X 투자자가 됐다. 증권사 계좌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필요 없었다. 텔레그램 안에서 몇 번 버튼만 눌렀을 뿐인데 주문은 순식간에 체결됐다. 투자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주식 계좌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과 ‘텔레그램 월렛(가상자산 지갑)’. ①먼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테더(USDT)를 샀다. ②구매한 테더를 이메일을 보내듯 텔레그램 월렛으로 전송했다. ③텔레그램 월렛봇 대화창을 누르자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도 없이 텔레그램 안에서 주식 거래 화면이 열렸다. 메신저가 증권사가 되는 순간이었다. 기자가 선택한 종목은 ‘스페이스X’. 5테더(약 7000원)를 입력하고 매수 버튼을 누르자 3초 만에 ‘스페이스X를 샀다’는 문구가 떴다. 6월 12일 스페이스X 종가(160.95달러) 기준으로 약 0.03주를 토큰 형태로 쪼개 산 셈이다. 이날 거래된 것은 실제 주식이 아니라 ‘주식토큰’이다. 주식토큰은 실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 블록체인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1일 텔레그램에서는 스페이스X뿐 아니라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 60여개 종목이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거래는 놀랄 만큼 편리했다.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KYC) 한번 할 필요도 없이 메신저 하나로 해외 주식을 24시간 사고팔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시장이 아직 국내에서는 ‘회색지대’라는 점이다. 거래는 가능하지만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등을 위한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스테이블코인만 있으면 국내 투자자도 해외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토큰주식을 살 수 있다. 접속을 막는 장치도 없다. 하지만 블록체인 주소를 한 글자라도 잘못 입력하면 자산이 다른 지갑으로 전송되고, 거래를 취소하거나 되돌릴 수 없어 회수가 어렵다. 기자 역시 텔레그램으로 보낸 테더가 거래 화면에 바로 표시되지 않아 월렛봇에 문의했지만 상담원 대신 ‘자주 묻는 질문(FAQ)’ 화면만 수시간째 연결됐다. 텔레그램 투자자 A씨는 “잘못 보낸 자산을 돌려받으려고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5개월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는 쉬웠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질 곳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 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광고 공모전서 ‘피지컬AI 실험실’ 표현한 시네마르코 대상

    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광고 공모전서 ‘피지컬AI 실험실’ 표현한 시네마르코 대상

    LG이노텍이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주제로 ‘2026 대학생 유튜브 숏폼 광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LG이노텍의 기술이 적용된 미래 모습을 숏폼 영상으로 표현한 43개 작품이 접수됐다. LG이노텍 임직원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등 총 6편이 결정됐다. 올해 대상은 한국외대 학생인 박성현씨가 포함된 ‘시네마르코’팀의 ‘LG 이노텍 피지컬 AI 랩’이 차지했다. 가상의 ‘피지컬 AI 실험실’을 배경으로 로봇이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움직이게 되는 과정을 짧은 실험 기록 형식으로 풀어냈다. LG이노텍의 미래 기술이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유머러스하면서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이노텍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미래 인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대학생 대상 광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수상팀에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등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추후 LG이노텍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 남해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톡톡…가계 안정·상권 활성화

    남해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톡톡…가계 안정·상권 활성화

    경남 남해군이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가계소득 증대에 뚜렷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자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 가계경제와 지역 상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행정자료와 지역화폐인 착카드 사용 실적, BC카드 상권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진행했다. 연구진은 계량경제학적 분석 기법을 적용해 정책의 실질적인 기여도를 검증했다. 분석 결과 남해군 전체 매출 증가율은 정책 시행 초기인 지난 3월 7.8%를 기록한 데 이어 기본소득이 집중적으로 지급된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4.2%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경남 평균 매출 증가율은 2.6%에 그쳐 남해군이 31.6%p(포인트)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도 남해군 매출 증가율은 11.8%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경남 평균 소비 회복세가 16.5%를 기록하면서 격차는 줄었지만 정책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5월 결제금액 평균 증가 격차는 경남 대비 21.7%p, 결제 고객 수 평균 격차는 21%p로 집계돼 상권 이용객 기반 자체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소득은 군민 1인당 월 15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연구 결과 지급액의 소비전환율은 89.7%로 나타나 대부분의 재원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동네 슈퍼와 중소형 마트, 식료품점, 의원·약국, 학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 집중됐다. 남해읍은 4월 기준 32억 9000만원을 흡수하며 지역 소비 거점 역할을 했고 삼동면은 지급액 대비 사용률이 131.5%를 기록해 외부 소비를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여가문화업이 93.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의료·보건 42.5%, 쇼핑·유통 30.7%, 음식업 25.8% 등 전반적인 증가세도 확인됐다. 특히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의료와 식생활 관련 업종에서 지역화폐 사용이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계량경제 모델 분석에서는 계절적 요인과 자연 성장분을 제외한 기본소득 정책의 ‘순정책기여액’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약 30억 44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매출 증가액의 68.3% 수준이다. 또 지역 내 자금 순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본 시나리오 기준 1.38배의 지역경제 승수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된 재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지역 안에서 재생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군은 설명했다. 상권 활력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가맹등록 기준 분석 결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신규 매장은 95곳이 등록됐지만 폐업 매장은 48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점포 수는 47곳 순증했다. 월별로는 3월 23곳, 4월 15곳, 5월 9곳이 각각 증가했다. 남해군은 기본소득이 지역 상권에 예측 가능한 기초 수요를 공급해 소상공인의 폐업 위험을 낮추고 신규 창업을 촉진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방문객 비중이 최대 75.6%까지 상승하는 등 체류 인구의 소비 유입 효과도 나타났으며 주민등록 인구와 세대수 역시 정책 시행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사용 잔액 관리 체계 구축, 면 지역 필수업종 가맹점 확충, 지역 농수산물 조달 연계, 매출 증가 업종의 주민 고용 지원 등을 추진하는 단계별 정책 고도화 로드맵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도를 보완해 군민이 체감하는 지속 가능한 기본사회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마감시황] 코스닥, 929.35로 1.44% 상승 마감…반도체 강세에 이차전지 약세 상쇄

    [마감시황] 코스닥, 929.35로 1.44% 상승 마감…반도체 강세에 이차전지 약세 상쇄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7포인트(1.44%) 오른 929.3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24.09에 출발한 뒤 장중 905.87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955.45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24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097억원, 기관은 124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2억원 순매수로 전체 22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체감도도 강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1193개, 하락 종목이 491개였고 보합은 55개였다. 상한가 17개, 하한가 1개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억 9613만 1000주, 거래대금은 11조 7158억 7600만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알테오젠(196170)은 0.83% 내린 35만 8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88% 하락한 13만 2700원, 에코프로(086520)는 12.76% 급락한 9만 3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0.40% 오른 24만 2000원으로 급등했고 피에스케이(319660)도 7.85% 상승한 21만 1500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1만 9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이차전지 대표주의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반도체 장비주가 이를 상쇄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240810), 피에스케이 등 반도체 장비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닥은 같은 날 약세를 보인 코스피와 달리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상승률 상위에는 동신건설, HC보광산업, 동양파일, 바이브컴퍼니가 나란히 30.00% 오르며 이름을 올렸고 휴맥스홀딩스도 29.98% 상승했다. 반면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29.89%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고 원풍물산은 26.00%, NPX는 24.79%, 아크솔루션스는 22.41%, 엑시온그룹은 20.45% 각각 떨어졌다. 최근 코스닥 시장을 둘러싼 상장 환경 변화도 주목된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국내 주요 인공지능 기업들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 가운데 상장 시장을 저울질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와 첨단 산업 육성 기조는 코스닥의 강점이지만, 수조원대 기업가치를 소화할 유동성과 투자금 회수 여건은 여전히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신규 상장 종목의 부진도 부담 요인이다. 올해 상반기 스팩을 제외한 코스닥 신규 상장 15개사 가운데 11개사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투자자 보호 장치로 환매청구권 안내 의무가 강화됐지만 실제 행사 비율은 높지 않아 제도 실효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날 코스닥은 대형 이차전지주의 조정에도 외국인 순매수와 반도체주 급등, 종목별 순환매가 맞물리며 929.35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추경호 “삼전닉스 호남 투자 유감…대구시장, 정치 투쟁할 자리 아냐”

    추경호 “삼전닉스 호남 투자 유감…대구시장, 정치 투쟁할 자리 아냐”

    추경호 대구시장이 임기 첫날인 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부 주도로 호남권에 반도체 생산시설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정말 아쉽고 유감스럽지만, 그렇다고 대구·경북이 반도체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특정 지역 홀대, 지역 차별적 접근 그리고 이런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관한 부분에 대해선 여전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가시적인 단기간에 또 다른 재론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반도체 기업 유치) 구상과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 소속 시장으로서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TK 신공항 국가 사업 전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유치 등 당면 현안과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공약을 해결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일을 관철시키기 위해 일정 부분 강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장 자리는 정치 투쟁을 하는 자리가 아니고,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일하는 자리’다. 선거에서도 시민의 그런 기대 속에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투쟁을 하려고 했으면 시장 출마를 안 하고 국회의원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그는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 정치적인 목소리로도 해법을 촉구하겠지만, 그건 정치 투쟁과는 전혀 다른 얘기”라고 부연했다. 추 시장은 오는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도 참석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행사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나 내용, 발언 기회 여부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없지만 참석할 예정”이라며 “지방의 여러 목소리를 듣는 자리인지, 단순히 (대통령이) 설명하는 자리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것까지 거부해서는 정부와 일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게 다소 불편하고 불만스러운 자리가 될지라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추 시장은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인선과 관련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경제부시장의 경우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어 다시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고 정해진 건 없다”며 “좋은 인재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적임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신설되는 청년특별보좌관 인선에 대해선 “흔히들 캠프 인사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 제게 그런 그림은 없다”며 “지역 청년 문제에 관해 폭넓은 식견과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청년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시급한 문제를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매월 한 차례 만찬을 갖고 현안 해결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찰계의 판빙빙’ 미모의 대만 여경 몰락…男동료들이 실적 몰아줬다가 ‘들통’

    ‘경찰계의 판빙빙’ 미모의 대만 여경 몰락…男동료들이 실적 몰아줬다가 ‘들통’

    대만에서 청순한 미모와 뛰어난 실적으로 유명해진 경찰이 동료들과 공모해 수사 실적을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형사처벌 위기에 직면했다. 1일(현지시간) 대만 미러뉴스, TVBS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경찰청 신이지구 소속 경찰 A(여)씨는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수사부장 A씨는 그동안 대만 경찰 안팎에서 미모는 물론 실력까지 겸비한 수사관으로 유명했다. 타이베이의 유명 사립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사기업에서 비서로 근무했던 그는 2014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경찰관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경찰인 삼촌과 남동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채로 경찰관이 된 A씨는 경찰학교 졸업 후 한 지구대에 배치됐다가 신이경찰서로 전보됐다. A씨는 남성 위주의 근무지에서 부드러운 말투로 동료들과 소통하며 종종 도움을 요청했고, 동료들도 기꺼이 요청에 응했다고 한다. 일부 남성 동료들은 A씨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아침 식사나 음료를 사다 줬다. 심지어 어렵게 얻어낸 검거 실적을 그에게 양보한 형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행상 외근 현장 업무에 직접 참여해야만 공적이나 포상을 신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A씨는 대부분 내근 업무를 맡았는데도 포상 신청 공문에 ‘사건 공동 참여’ 명목으로 이름을 올리곤 했다. 그렇게 해서 1년 만에 500건이 넘는 표창 실적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 안팎에 얼굴을 알리게 됐다. 긴 생머리의 청순한 외모와 특유의 친화력에 더해 실력까지 겸비했다며 ‘경찰계의 판빙빙’으로 불렸고, 경찰 내부 잡지의 표지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부풀린 실적 덕에 실제 현장에 나가는 동료들보다 높은 근무평가 점수를 받게 되면서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고, 익명의 제보까지 접수됐다. 경찰 상부에서 내부 감찰에 착수하자 진실이 하나둘 드러났다. 실적 부풀리기에 가담한 동료 형사들은 상관에게 잘못을 자백했다. 조사 결과 포상 관련 서류도 미비했고, 절차상 하자도 발견됐다. 신이경찰서는 A씨에 대한 그간의 포상을 취소했다. 이어 타이베이지방검찰청에 자발적으로 수사지휘를 요청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TVBS는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와 실적 부풀리기에 가담한 형사들이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형사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이경찰서는 실제 공적에 상응하는 포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구성원의 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 은폐하거나 감싸지 않고 자발적으로 조사에 나서 경찰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광진구 ‘광나루정원’ 23년만에 주민 품으로

    광진구 ‘광나루정원’ 23년만에 주민 품으로

    서울 광진구가 광장동 체육부지에 주민 여가공간 ‘광나루정원’을 새로 만들었다. 23년 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유휴부지를 열린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광진구는 광장동 체육부지에 사계절 다채로운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광나루정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2만㎡ 규모의 부지에 애초 운동장 조성 계획이 있었지만, 오랫동안 지연되면서 회색 펜스로 둘러싸인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다. 구 관계자는 “방치된 공간을 주민 품으로 되돌려 드려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구는 광나루정원에 산책로와 벤치, 테이블 등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계절마다 왕벚나무, 수국, 장미 등이 활짝 피는 풍경도 이곳의 매력이다. 앞서 구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조성 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원 명칭도 주민 참여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김경호 구청장은 “23년 동안 회색 펜스 뒤에 머물러 있던 공간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광나루정원이 일상 속 휴식과 소통이 있는 광진구의 대표 녹색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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