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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최종 선정… “도내 기업 취업때 연봉의 50% 이내 지원”

    제주도,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최종 선정… “도내 기업 취업때 연봉의 50% 이내 지원”

    제주도가 정부의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6년간 570명의 에너지 신산업 인재를 키우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단순한 대학 교육을 넘어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제주형 에너지 인재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2026년 에너지기술공유대학(ETU·Energy Technology University)’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제주대학교가 주관하고 경상국립대와 창원대, 제주도와 경남도, 에너지 기업과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광역 협력형 인재 양성 모델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31년까지 6년간이다. 총사업비는 139억원 규모로 국비 115억원과 제주도비 18억원, 경남도비 6억원이 투입된다. 에너지기술공유대학은 대학 간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기업 공동연구와 현장실습을 연계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 섹터커플링, 이차전지 등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 수준으로 추진 중인 제주형 에너지 전환 정책과 실증 인프라가 이번 사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도는 풍력과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충전 시스템, 분산에너지 특구 조성 등을 추진하며 국내 대표 에너지 전환 실험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러한 현장 인프라를 대학 교육과 직접 연결한다. 참여 대학들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67건과 교과목 57건을 새롭게 개발하고, 장기 현장실습과 산학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총 570명 규모의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도는 교육 이후 지역 기업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지필로스, 제주에너지공사,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기업·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협력 기업에 취업해 기술 과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인건비와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정착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예를 들면 제주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기업 인턴십 현장실습을 하게 되고, 창업, 강좌 교류 등을 하게 된다”면서 “특히 제주대 학생들의 경우 도내 기업 취업 때 연봉의 최대 50% 이내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제주가 추진하는 ‘2035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에너지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인재 양성과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를 키우고, 청년들이 제주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영국, 호르무즈에 전투기·드론·군함 파견

    영국, 호르무즈에 전투기·드론·군함 파견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 임무에 전투기·군함 등 군 자산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BBC는 12일(현지시간)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항행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40개국 국방부 장관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영국군은 ‘크라켄’ 드론 보트를 운용할 수 있는 고성능 자동 기뢰탐지 시스템을 비롯해 항공 정찰을 위한 타이푼 전투기 등 군 자산을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임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해군 지원함 RFA 라임베이도 기뢰 탐지 드론의 모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은 구축함 HMS 드래곤을 해당 수역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힐리 장관은 “동맹국들과 함께하는 이 다국적 임무는 방어적이고 독립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임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재무부도 군 자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을 위해 1억 1500만 파운드(약 2320억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프랑스도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을 지원하는 국제 군사 임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는 샤를 드골 항공모함 전단을 지중해에서 홍해·아덴만 지역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으로 이동시켰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보기관의 기밀 평가를 인용해 이란군이 대부분의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 지하 군사시설에 대한 접근권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국에 배치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의 7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비축량도 전쟁 이전 수준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정보당국의 분석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평가와 상반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은 산산조각이 났고, 군사적으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입장료 부풀리고 개최권료 낮췄다”… 인천 F1 수익성 논란

    인천시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인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대회 유치를 위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수익성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50개 단체가 참여한 ‘F1 개최 반대 인천대책위원회’는 12일 “인천 F1 그랑프리 사전타당성 용역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들어올 돈은 근거 없이 부풀리고 나갈 돈은 터무니없이 줄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가 실시한 용역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45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했다. 수입은 총 1조 1297억원(입장료 6238억원+국·시비 2371억원 등)으로 비용(1조 396억원) 대비 901억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나왔다. 그러나 대책위는 “다른 지역에서 개최된 F1 대회 평균 입장료는 약 77만원인데 용역에서는 120만원으로 책정해 입장료 수입을 총 500억원 부풀렸다”면서 “반면 5년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개최권료를 3760억원으로 낮춰 잡아 ‘쪽박사업’을 ‘대박 사업’으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 비율을 중국·일본 대회(15~20%)보다 15~20%포인트 높은 35%로 예상한 것도 문제”라며 시의 재검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 대회는 도심에서 펼쳐지는 경주다 보니 고급 좌석 등을 배치해 입장료가 다른 대회보다 높아졌을 수 있고, 개최권료는 아시아 대회 기준으로 산정했다”며 “의도적으로 수입을 부풀리거나 지출을 줄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르면 2028년부터 5년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인천 F1 그랑프리는 모나코,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처럼 상설 서킷이 아닌 도심 레이스로 펼쳐진다. 트랙 길이는 4960m, 최고속도 337㎞/h로 현대적인 F1 서킷 기준을 충족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시행령 개정과 중앙정부 심사 등 승인 절차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민간 사업자 공모,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8년 첫 대회를 개최한다는 목표다.
  • 부산시 ‘나의 반려 공원 만들기, 꿈을 그린 원정대’ 시동

    부산시 ‘나의 반려 공원 만들기, 꿈을 그린 원정대’ 시동

    부산시는 어린이가 직접 공원에 정원을 가꾸는 프로그램인 ‘꿈을 그린(GREEN) 원정대’를 이달부터 본격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유치원 1정원 가꾸기’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가까운 공원에서 정원 꾸미기 활동을 통해 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느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시는 지난해 시청사 개방 공간 하늘정원에서 진행했던 시범 사업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올해 초 참여를 희망하는 구·군(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공모 결과 사업지로 시청 하늘공원, 북구 음정공원, 남구 못골어린이공원, 연제구 장림공원, 기장군 정관 제1호 근린공원 등 5곳을 최종 선정, 이달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월별 적합한 식물 모종을 심고 생태와 관련한 정원 산책, 퀴즈, 보물찾기 등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사업 종료 후 어린이, 학부모, 기관 교사 등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매년 ‘꿈을 그린 원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활권 내 모두가 누리는 반려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민 누구나 집 근처 생활권 공원에서 문화․여가 활동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누릴 수 있도록 공원을 ‘나의 반려 공원’, ‘우리 동네 공동 돌봄 공간’으로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어린이에게 식물을 활용한 생태 교육과 동시에 정원 일상이 놀이가 되도록 놀거리를 제공하고, 반려 공원을 통한 건전한 가족공동체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밝혔다.
  • 부산시,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 공모 선정…동남권 지자체 유일

    부산시,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 공모 선정…동남권 지자체 유일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지정 공모사업’에 동남권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현재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오픈랩을 국가 지정 데이터 안심 구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정된 보안 기반 데이터 활용 공간이다. 시는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와 개인정보 기반의 안전한 데이터 결합·활용을 지원하는 ‘부산 가명 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데이터 안심 구역과 연계해 ‘개방 데이터-가명 정보 데이터-미개방 데이터’로 이어지는 데이터 활용 전 주기 통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데이터 안심 구역 지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동남권을 대표하는 데이터 활용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지정 공모사업에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신용보증기금,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총 5개 기관이 선정됐다.
  • 함평자동차극장, 영화진흥위원회 공모 2년 연속 선정

    함평자동차극장, 영화진흥위원회 공모 2년 연속 선정

    전남 함평군에서 운영하는 함평자동차극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선정하는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관람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침체된 국내 영화관 시장 회복과 국민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한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용객들에게 오는 13일부터 영화관람 차량 1대당 6000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일반인은 기존 2만원에서 1만 4000원으로, 군민은 1만 60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되며 관람 할인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함평자동차극장은 독립된 공간에서 영화 감상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영화 시작 전 배달 음식 수령이 가능해 영화를 보며 원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할인 예매와 상영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함평자동차극장 공식 누리집(hpcc.moonhwain.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마을 구석구석 건강 배달” 청양군 ‘농촌 왕진버스’ 인기

    “마을 구석구석 건강 배달” 청양군 ‘농촌 왕진버스’ 인기

    의로 취약지 방문 ‘일차 의료’ 현장 강화주말에도 침·물리 치료 등 서비스 충남 청양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농촌 왕진 버스를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군과 농협 청양군지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농촌 지역 현장 중심의 일차 의료 서비스 강화가 목적이다. 버스는 병의원 방문이 어려운 농촌 어르신과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가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단순 진료를 넘어 만성통증 완화와 노쇠 예방 방문 진료를 병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왕진버스에는 의사·한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휴일인 지난 9일 목면 안심1리 마을회관에 임시 진료소를 꾸리고 주민들을 맞이했다.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등 기초 검사를 시작으로 △내과·한방 진료 및 상담 △침·약침 치료 △물리치료 △처방 및 투약 등 병원 방문과 동일한 수준의 세심한 ‘원스톱’ 의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군은 원격협진, 방문보건, 통합돌봄 사업과 긴밀히 연계하여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 왕진버스는 병원 문턱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사업”이라며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청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사설] 나무호 피격, 철저히 진상 규명해 주권침해 책임 물어야

    [사설] 나무호 피격, 철저히 진상 규명해 주권침해 책임 물어야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HMM 선박 ‘나무호’의 폭발 원인은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타격’이라는 우리 정부의 1차 현지 조사 결과가 그제 나왔다. 정부는 공격 주체와 비행체 기종 등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정황상 이란의 드론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날 우리 외교부는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사실관계를 물었다. 앞서 피격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발포”라고 했고, 이란 국영방송도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피격인지 분명치 않다”고 하다가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서야 피격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더니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또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열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입장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자칫하면 이란 전쟁의 수렁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문제다. 이란전에 휘말린다면 인명 손실은 물론 원유 공급이 더 어려워지는 등 경제에도 치명타가 된다. 호르무즈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과 한국인 선원 160명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주권국가로서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으나 그 정도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 최악에는 큰 인명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 이란 대사는 “사고”(accident)라고 주장하지만, 충격적인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야만 한다.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는 점도 강조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참에 호르무즈에 갇힌 한국 선박의 우선적 통과를 이란에 요구하는 방안 역시 검토할 만하다. 다른 나라 민간 선박도 무차별적으로 공격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동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영국·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다국적군 구상에도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다만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구역 확장 등 군사적 옵션은 가급적 후순위로 미뤄야 한다. 나무호 피격 다음날 프랑스 민간 선박이 공격받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에게 항의한 뒤 샤를드골 항공모함을 홍해 남부로 보냈다. 부당한 주권 침해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비례 대응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정부는 진상을 최대한 투명하게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는 자세로 이 사태를 풀어 가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야당의 비판처럼 “지방선거를 의식해 진실을 은폐한다”는 의심을 부를 수 있다.
  • 맛도 흥도 넘쳤다… 구로 ‘주막거리 객사전’

    서울 구로구가 한양과 인천을 잇던 역사를 담은 ‘주막거리 객사전’을 열었다. 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광장에서 ‘제4회 주막거리 객사전’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들은 3번 출구 앞 광장에 마련된 전통 공연, 작품 전시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사당패 공연과 개막식이 열렸다. 가수 민해경 등 풍성한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청사초롱 등길과 서예·사군자 작품 전시가 열렸다. 전통 놀이·의상·공예·악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운영됐다. 장터마당에서는 전통 막걸리 시음회와 주막 상차림 먹거리 장터가 열려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백일장 대회와 미술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오류동은 조선시대 한양과 인천으로 오가는 길목으로 관리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객사가 있었다. 인근에는 여행객들이 식사하던 주막거리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구는 2023년부터 오류동의 역사를 바탕으로 축제를 열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행사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45년 만에 ‘영산포읍’ 이름 되찾았다

    전남 나주의 원도심이자 한때 호남 내륙 물류의 심장이었던 영산포가 45년 만에 ‘영산포읍’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 단순한 행정 명칭 복원을 넘어 침체된 원도심 재생과 지역 정체성 회복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시(市) 설치 이전 읍 지역이었던 2개 이상의 동(洞)을 통합해 다시 읍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나주시 영산동·이창동·영강동을 통합해 영산포읍으로 만드는 행정 절차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영산포읍은 1981년 나주읍과 영산포읍이 통합돼 금성시로 출범하는 과정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금성시는 나주시 체제로 개편됐다. 영산포를 단순한 생활권이 아닌 독자적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공간으로 인식해온 지역 사회에서는 오랜 기간 읍 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번에 영산포읍이 재설치되면 도시 행정 구역인 동 지역이라는 이유로 적용받지 못했던 농어촌 특별전형, 건강보험료 감면 등 각종 농촌 특례 혜택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명칭 복원만으로 지역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경제축 재편, 영산강 관광자원화,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이 함께 추진돼야 실질적인 재생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광주, 소각장 건립 지속 여부 놓고 고심

    광주시가 대규모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사업 지속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광산구 삼거동 일대로 확정됐던 최종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위장전입이 드러나 절차상 하자가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후보지 선정이 무효가 되면 자칫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는 11일 소각장 입지 후보지로 결정된 광산구 삼거동 일대에 대한 후보지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5개 자치구 주민대표를 비롯해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는 재판부의 유무죄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지 선정 백지화’가 가능한지를 우선 검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입지 후보지 선정을 무효로 할 경우 해당 부지 소유주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과 대책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입지선정위는 또 2030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 반대와 법적 다툼으로 수년간 사업이 미뤄진 만큼 기존 공모 방식이 아닌 후보지 직접 지정 또는 현재 가동 중인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을 통한 쓰레기 재활용 방안 등도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입지선정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후보지 무효화를 비롯해 민감한 현안에 대한 최종 방침은 6월 지방선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지검은 지난 7일 소각장 후보지 인근에 주민등록 주소를 허위 이전해 후보지 선정에 필요한 주민 동의율을 조작한 혐의로 광주시립제1정신요양병원 이사장 A씨 등 8명을 재판에 넘기고 4명은 기소유예 했다.
  • 일 잘하는 공무원, ‘5급 조기승진제’ 도입… “9년→1년 만에 승진 가능”

    일 잘하는 공무원, ‘5급 조기승진제’ 도입… “9년→1년 만에 승진 가능”

    하반기 도입… 6급 우수 공무원 추천 승진 적체로 사기 저하 안 겪게 우대 6급→5급 승진에 평균 9년 이상 걸려 승진소요 최소연수 없애 관리직 신속 성장 전문가 공무원, 2028년 1200명 확대 행안부, 핵심사업 인사교류자 파격혜택 올 하반기부터 일 잘하는 공무원이 빠르게 승진할 수 있도록 ‘5급 조기승진제’가 도입된다. 성과를 내면 6급에서 5급까지 평균 9년 이상 걸리던 승진을 최소 근무연수를 따지지 않고 단숨에 관리자로 발탁하겠다는 취지다. 인공지능(AI)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7년 이상 장기 근무할 수 있는 ‘전문가 공무원’을 2028년까지 1200명 이상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사혁신처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급 조기승진제와 전문가 공무원 확대를 핵심으로 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업무성과가 뛰어난 6급 공무원을 5급으로 신속하게 특별승진임용하기 위한 5급 조기승진제가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도입된다. 이를 위해 각 부처의 우수한 6급 공무원을 추천받아 성과심사·역량평가·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별도의 필기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통화에서 “6급에서 5급을 다는 데 평균 9년, 그 이상이 걸리는데 5급 조기승진제에선 승진에 필요한 최소 근무연수를 없앴다”며 “이럴 경우 능력과 성과에 따라 1~2년 만에 승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5급 조기승진제 운영 전반을 주관한다. 전문성 키울 수 있게 잦은 순환 대신7년 이상 동일 근무 ‘부전문관’ 신설또 공직 내 경쟁을 통해 적격자를 임용하는 공모 직위를 현재의 5급(담당급) 이상에서 6급(실무급)까지 확대한다. 신설되는 실무급 공모 직위에는 7급 공무원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전문성 축적이 필요한 전문 분야에선 7년 이상 동일 분야에서 근무하는 전문가 공무원도 양성한다. 기존 3~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던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실무계급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성과와 능력을 갖춘 공무원이 승진 적체로 인한 사기 저하를 겪지 않고, 관리직으로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성 축적과 장기 근무가 필요한 전문 분야에 7년 이상 동일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부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전문가 공무원도 대폭 늘린다. 실무자부터 관리자까지 아우르는 전문가 공무원 경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3~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실무급까지 확대해 6~7급을 ‘부전문관’으로 임용한다. 인사처는 “6~7급으로 재직하면서 실무경험을 3년 이상 쌓은 뒤 선발시험을 통과하면 전문가 경로(부전문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오는 2028년까지 관리자·실무자급 전문가 공무원을 1200명 이상 확보할 방침이다. 핵심 인사교류·민간기업 전담공무원에성과급 최소 A 이상… 특진 기회 부여아울러 인사처는 기관 간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 핵심 교류 직위를 지정하고, 교류 공무원에 대해 1년 범위 내 교류경력의 절반만큼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적 교류 활성화에도 나선다. 지방 공무원 정책을 관장하는 행정안전부는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교류 공무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공무원 평정규칙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책 사업이나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해 신설되는 ‘핵심 인사교류’ 직위나 지역 투자 유치 등을 돕는 ‘민간기업 전담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해당 직위에서 1년 이상 근무하며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 특별승진 기회를 부여한다. 특히 평가와 성과급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인사교류자는 근무성적평정에서 최소 ‘우’ 등급 이상을, 성과급에서는 최소 ‘A’ 등급 이상을 의무적으로 보장받는다. 최상위 등급을 받은 우수 성과자에게는 특별성과가산금도 지급한다. 9급 공채 모집에 ‘자립준비 청년’ 신설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영입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을 위해 지방공무원 공개·경력 경쟁 채용 제도도 개선한다. 수험생의 부담을 덜고 채용 시험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8급 공채 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9급과 동일하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한다. 최신 경력이 중요한 경채시험의 경우 필요 경력을 1년 범위 내에서 단축하고 현행 8급 이하 운영하던 우수 인재 추천채용제도 대상도 7급까지 확대한다. 9급 공채 저소득층 구분 모집 대상에 ‘자립준비 청년’과 ‘보호기간 연장청년’을 새롭게 추가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의 공직 진출 문턱도 낮춘다.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에게 요구되던 2년 이상 자격 유지 기간도 1년으로 완화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 구로구, 오류동 주막거리 객사전

    구로구, 오류동 주막거리 객사전

    서울 구로구가 과거 한양과 인천을 잇던 역사를 담은 ‘주막거리 객사전’을 열었다. 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광장에서 ‘제4회 주막거리 객사전’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들은 3번 출구 앞 광장에 마련된 전통 공연, 작품 전시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사당패 공연과 개막식이 열렸다. 가수 민혜경 등 풍성한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청사초롱 등길과 서예·사군자 작품 전시가 열렸다. 전통 놀이·의상·공예·악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운영됐다. 장터마당에서는 전통 막걸리 시음회와 주막 상차림 먹거리 장터가 열려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백일장 대회와 미술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오류동은 조선시대 한양과 인천으로 오가는 길목으로 관리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객사가 있었다. 인근에는 여행객들이 식사하던 주막거리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구는 2023년부터 오류동의 역사를 바탕으로 축제를 열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고 지역의 역사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행사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법 리스크 덜어 필수의료 살린다…의료사고 배상보험 지원 대폭 확대

    사법 리스크 덜어 필수의료 살린다…의료사고 배상보험 지원 대폭 확대

    정부가 분만·응급 등 고위험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의 의료사고 배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다. 모자의료센터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급의료기관 전담 전문의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고액 배상 위험으로 인한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11일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보험사를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사고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자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다. 의료계는 그간 필수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고액 배상 위험’을 지목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의료기관의 배상보험 의무 가입과 국가지원 근거가 명문화됐다. 올해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소아외과 분야 전문의, 분만 산부인과 전문의만 대상이었는데 앞으로는 ▲모자의료센터 전담 전문의(산과·부인과·소아청소년과) ▲병원급 소아외과계(소아외과·흉부·심장·신경외과 등) 전문의 ▲응급의료기관 전담 전문의까지 확대된다. 특히 응급의료의 경우 권역응급센터·권역외상센터·소아전문센터 전담 전문의와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사업’ 참여 지역 지역응급센터 전담 전문의까지 포함되며, 전공과에 상관없이 응급실 전담의라면 혜택을 볼 수 있다. 분만·응급·소아외과 계열 의료행위가 의료사고 발생 시 고액 배상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보험 보장 규모도 확대했다. 전문의의 경우 의료기관이 1억 5000만 원까지 부담하면 초과분부터 최대 15억 5000만 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설계한다. 국가는 전문의 1인당 연간 175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 수준인 150만원보다 증액됐다. 전공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심장혈관흉부외과·응급의학과·신경외과·신경과 레지던트가 대상이다. 수련병원이 2000만원까지 부담하고 이를 초과한 3억 1000만원 규모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에 대해 국가가 전공의 1인당 연간 3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기존 지원액(25만원)보다 확대된 규모다. 특히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참여 응급의료기관 전문의에 대해서는 시범사업 참여 기간인 3~5월에도 보험 효력이 소급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고위험 진료에 대한 심리적 안전망을 제공해 응급실 미수용과 분만 기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분만·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의 사법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사고 피해 회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이 국민 생명을 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장 관장·직원, 살인미수 사건 범행 동기 미묘”

    “태권도장 관장·직원, 살인미수 사건 범행 동기 미묘”

    경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에 쓰인 것과 같은 계열의 약물(벤조디아제핀)을 섞은 술로 남편을 살해하려 한 태권도장 직원과 공범 관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범행 동기를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부천시의 한 태권도장 관장 20대 여성 A씨와 직원 40대 여성 B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의 범행 동기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는 미묘한 게 많다”며 “압수수색을 통해서 수사를 보강할 계획”이라고만 했다. ‘모방 범죄’ 가능성, 피해자 남편의 가정폭력 등에 대해선 “확인된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전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천시 원미구의 B씨 자택 냉장고에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 60정을 가루로 만들어 섞은 1.8ℓ 소주 페트병을 넣어두는 방식으로 B씨의 남편인 50대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가 평소 혼자 술을 즐긴다는 점을 노렸으나 C씨가 해당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 범행은 별개의 상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6일 A씨가 B씨의 집에서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된 뒤 경찰은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살인 공모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진술을 받아냈다. 이와 관련 C씨는 “아내가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당해 범행에 가담하는 등 관장(A씨) 배후에서 조종하며 계속해 범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조디아제핀은 불안장애·불면증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 계열 약물로, 지난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이 범행에 사용했다. 이 약물은 과다 복용하거나 알코올 등과 병용할 경우 사망 위험이 있다. 수면제를 먹여 재운 남성 4명에게 수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20대 여성 고모씨 사건에서도 같은 약물이 사용됐다.
  • 부산 연고 e스포츠팀 ‘GC부산’ 5년 만에 재창단

    부산 연고 e스포츠팀 ‘GC부산’ 5년 만에 재창단

    부산시와 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연고 e스포츠팀인 ‘GC부산’을 5년 만에 재창단하고,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GC부산은 2016년 지자체 최초로 창단한 e스포츠팀이다. ‘오버워치’, ‘블레이드&소울’ 등 종목에서 활약하다 2021년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기간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e스포츠계 지역 연고 팀의 효시이자 성공모델로 평가됐다. KEL은 전국 19개 지역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지역 연고 리그다. 진흥원은 이 대회 총상금 1억 5000만원 중 1억원이 배정된 ‘이터널 리턴’ 종목에 ‘GC부산 스텔라’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 재창단을 위해 서정(SeoEunSeol), 한준희(Romatic) 등 베테랑 선수와 박민우(Hare), 주준영(Nizika) 등 유망주를 영입했으며, 부산e스포츠협회와 진흥원이 협력해 선수단 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번 재창단을 기점으로 부산e스포츠경기장(BRENA)을 거점으로 삼아 지역 유망주 발굴, 전문 인력 양성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GC부산은 부산의 e스포츠 저변을 상징하는 팀으로,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재창단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이번 KEL 참가로 지역 연고 팀의 모범 사례를 다시 정립하고, e스포츠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 전남자치경찰위, 이상 동기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

    전남자치경찰위, 이상 동기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

    ‘묻지마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이상 동기 범죄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치안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전남도자치경찰위는 최근 공모를 거쳐 화순·장성·영광·진도 등 전남 15개 시군을 ‘2026년 이상동기 범죄예방 치안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이상동기 범죄로부터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범죄 발생 우려 지역에 지능형 CCTV, 비상벨, 보안등이 결합한 스마트폴 등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시군과 3대7 비율로 분담해 총 17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주민 참여와 시군, 경찰서 협력을 바탕으로 범죄 취약지역에 예방 인프라와 주민 보호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24년부터 3년간 66억원을 들여 범죄예방 기반 시설을 확충,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환경을 조성했다.
  • “잃어버린 영산포가 돌아온다”…45년 만의 ‘영산포읍’ 부활

    전남 나주의 대표 원도심이자 한때 호남 내륙 물류의 심장이었던 영산포가 45년 만에 ‘영산포읍’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 단순한 행정명칭 복원을 넘어 침체된 원도심 재생과 지역 정체성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는 시(市) 설치 이전 읍 지역이었던 2개 이상의 동(洞)을 통합해 다시 읍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 통과로 현재 나주시 영산동·이창동·영강동 등 3개 동을 통합해 과거 ‘영산포읍’을 신설하는 행정 절차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영산포읍은 1981년 나주읍과 영산포읍이 통합돼 당시 금성시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나주시 체제로 개편되면서도 영산포라는 이름은 행정구역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영산포를 단순한 생활권이 아닌 독자적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공간으로 인식해왔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읍 명칭 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영산포는 조선시대부터 영산강 수운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쌀과 면화, 소금, 젓갈 등이 집결하는 호남 물류의 핵심 거점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철도와 수운이 연결되며 전남 최대 상권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당시 영산포는 목포와 함께 전남 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불릴 만큼 상업적 위상이 높았다. 하지만 1981년 행정 통합 이후 지역 기능은 점차 쇠퇴했다. 생활권이 분산되고 정책 연계성이 약화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고, 상권 역시 급격히 위축됐다. 현재 영산동·이창동·영강동 3개 동의 인구를 모두 합쳐도 8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질적인 혜택도 기대된다. 읍 지역으로 환원되면 그동안 동 지역이라는 이유로 적용받지 못했던 농어촌 특별전형, 건강보험료 감면 등 각종 농촌 특례 혜택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 읍 단위 행정체계가 구축될 경우 지방소멸 대응기금,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대응에도 보다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 수요 대응력 강화와 생활 SOC 확충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법 시행 시점에 맞춰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명칭 복원만으로 지역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청년층 유출과 상권 침체,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도시재생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경제축 재편, 영산강 관광자원화,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이 함께 추진돼야 실질적인 재생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미국, 이란 무기 생산 지원한 중국 기업 등 14곳 제재

    미국, 이란 무기 생산 지원한 중국 기업 등 14곳 제재

    미, 혁명수비대 도운 회사들 압박중, ‘3불 원칙’ 내세워 수용 거부 미국과 중국이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까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해 최대 외교 이벤트로 꼽히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말 ‘부산 회담’ 이후 6개월여만에 대좌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8일(현지시간) 이란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의 무력 자원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기업 9곳과 개인 1명을, 국무부는 이란에 위성 정보를 제공했다며 4곳을 제재해 총 14곳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제재 대상이 된 유시타 상하이 국제무역회사는 이란의 무기 구매를 도왔으며 하이텍스 단열재 닝보 회사는 탄도 미사일 원자재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 2곳 역시 이란 혁명수비대의 무기 조달 과정에서 중개 역할을 하고 조력했다는 혐의로 블랙리스트 대상이 돼 달러 거래가 차단됐다. 중국 위성회사들은 5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정밀한 해상도로 미 전투기, 항공모함 현황 등 군사정보를 이란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넘겼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 회사인 창광위성기술, 미자르비전 등이 포함됐다. 미자르비전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지는 교전상황 및 미 항공모함과 혁명수비대의 고속순찰정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 통상 정상회담을 앞둔 국가들이 사전에 상대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제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제재를 통해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고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이 다가오며 회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측 신경전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미 상무부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정제했다는 이유로 헝리 석유화학 등 5곳의 정유회사를 제재하자 중국 상무부는 지난 2일 제재 금지령을 내렸다. ‘3불 원칙’에 따라 미 정부의 제재를 인정하지 않고, 집행하지 않으며, 준수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2021년 제정된 차단 조치가 처음 적용된 사례다.
  • 부산, 2만석 규모 리모델링 임시 야구장 설계 공모

    부산시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동안 아시아드주경기장을 2만석 규모 야구 전용구장으로 고쳐 임시 대체 구장으로 활용한다. 시는 ‘사직야구장 임시구장 조성 사업’ 건축 설계 제안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13, 14일 제안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일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2001년 건립한 관람석 5만 3000여석 규모 종합경기장이다. 공모 지침을 보면 시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프로야구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2만석 이상 규모 야구 전용 경기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애초 1만 2000여석 규모로 개보수할 예정이었으나 사직야구장(2만 3000여석)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지적을 반영해 변경했다. 올해 4월 사직야구장 평균 관중은 2만 204명이었다. 사직야구장은 2028년 재건축 공사를 시작해 2031년에 재개장할 계획이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내년 4월 리모델링을 시작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2028년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에는 226억 7000만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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