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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조… 상반기 은행 가계대출 증가 ‘최대’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지난 5월 일시적으로 줄었던 가계대출이 지난달 6조원 이상 다시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41조원을 웃돌아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30조 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엔 SKIET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2014년 1월(-2조 2000억원)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계대출 잔액이 1조 6000억원 줄었지만,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 상반기(1∼6월) 늘어난 가계대출은 모두 41조 6000억원으로 200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았다.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52조 2000억원)이 한 달 새 5조원 불었다. 5월(4조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더 커졌다. 전세자금 대출만 2조 2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5월(2조 3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잔액 277조 3000억원)은 1조 3000억원 늘었다. 5월(-5조 5000억원)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늘었지만 4월(11조 8000억원)보다 증가 속도가 크게 줄었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매매와 전세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고 중도금 대출 같은 집단대출도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5월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2금융권까지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지난달 10조 1000억원 늘었다.
  • 한 달 새 또 21조 풀려… 유동성 자금 3385조 역대 최대

    주식과 주택거래 자금이 늘면서 지난 5월에도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13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385조원으로 전월보다 21조 4000억원(0.6%) 늘었다. 증가폭이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였던 지난 4월(50조 6000억원)보다 줄었지만, 통화량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333조원(11.0%)이나 많다. 그만큼 시중에 풀린 돈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 예금 등 당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된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건 공모주 청약대금, 주식자금 같은 예탁금이 늘면서 증권사가 굴릴 돈이 불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한 달 새 15조 7000억원 늘었고, 가계·비영리단체에서 6조 7000억원, 기업에서 4조 1000억원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 주식 거래 자금이 유입되고, 이 돈을 MMF, 정기 예적금 등으로 운용하면서 기타금융기관의 통화량이 늘었다”며 “가계·비영리단체는 주택 거래 자금, 주식 거래 자금과 생활자금 수요가 늘면서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상품별로는 금전신탁 등 수익증권이 6조 2000억원 늘면서 유동성 증가를 주도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은 4조 7000억원, MMF는 4조 2000억원 늘었다.
  • 신탁 가입부터 주담대까지… 비대면 서비스로 한 번에 OK

    신탁 가입부터 주담대까지… 비대면 서비스로 한 번에 OK

    카뱅 등 인터넷전문銀 등장에 위기감우리, 창구 방문 없는 주담대 상품 출시신한, 증권계좌 9개 일괄 개설 서비스실손보험청구 간소화 등 잇따라 선봬필요한 서류를 들고 여러 차례 은행 창구를 방문해야 했던 주택담보대출도 단 한 번의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는 등 은행권의 비대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 확대, 이달 말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과 같은 새로운 금융 환경이 만든 변화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주식 계좌 개설, 신탁 서비스 등 기존에는 은행 창구를 찾아야 했던 업무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고객 편의를 높여 조금이라도 더 은행 플랫폼에 붙잡아 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계좌이체, 해외송금 등 금융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외에도 신탁 가입·환매, 수출입금융 상품, 선물환 거래, 외국환 거래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이 전날 출시한 ‘우리WON주택대출’은 은행권 최초로 영업점 방문 없이 신청에서 실행까지 모바일로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담보물이나 자금 용도 등과 무관한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증빙 서류 제출을 간소화한 방식으로 일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오기는 했지만, 최소 한 번은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신한은행도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으로 증권계좌 9개를 일괄적으로 신규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다양한 증권사 계좌 개설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부동산 양도소득세와 재산세 등을 계산하는 ‘세금 계산기’ 기능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이 도입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출시 4개월 만에 1만건의 신청이 쏟아졌고, 이어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에서도 잇따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다. 이처럼 은행들이 예적금과 대출 업무 외에 주식 계좌 개설이나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등 생활금융 서비스에서 비대면 영역을 넓히는 것은 자사 플랫폼에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한 차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 본연의 업무인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단순히 계좌 이체를 하고, 잔고를 확인하는 은행 앱의 기능을 넘어 생활금융 서비스 플랫폼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공모주 슈퍼위크가 온다… 100조 역대급 ‘쩐의 대란’

    공모주 슈퍼위크가 온다… 100조 역대급 ‘쩐의 대란’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공모주 청약 시장에 다음달 초 ‘슈퍼위크’(엄청난 일주일)가 찾아온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과 카카오 계열사 중 한 곳인 간편결제업체 카카오페이의 일반 청약이 8월 첫주 연달아 진행되기 때문이다. 100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돈이 일시에 몰려 증권사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면 투자자가 불편을 겪을 우려도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의 일반 청약 일정이 8월 첫째 주에 연속해서 잡히면서 청약 업무를 하는 증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보통 대어급 공모주들은 흥행을 고려해 청약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하기에 업계에서는 이번 일정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인다. 크래프톤은 애초 이달 14~15일 청약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공모가 거품 논란 속에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고쳐 제출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특히 이달 말에는 카카오뱅크 청약도 예정돼 있다.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공모주 3개의 청약이 2주일 사이에 잇달아 이뤄지는 것이다. 각 회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희망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예상해 보면 크래프톤이 24조 3512억원, 카카오뱅크가 18조 5289억원, 카카오페이가 12조 5512억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8월 첫째주에 100조원 넘는 청약 증거금(청약을 원하는 주식 가액의 50%)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IPO 시장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89조 9017억원)을 모았는데, 이 기업의 공모가 기준 시총은 7조 5000억원으로 크래프톤이나 카카오페이보다 낮다. 개인투자자들이 두 회사의 청약을 위해 동원할 자금 규모가 10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크래프톤은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종목이라 투자 심리를 더 자극할 여지가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종잣돈을 한 증권사에서 다른 증권사로 특정 시점에 옮기면 전산장애로 거래가 지연되는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SKIET 청약 때도 자금이 몰려 이체가 지연되기도 했다. 증거금은 보통 청약 마감으로부터 2영업일 뒤 반환된다. 크래프톤 청약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으로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을 8월 5일 돌려받을 전망인데, 이날이 카카오페이의 청약 마지막 날이라 청약을 원하면 곧바로 돈을 주관사인 삼성증권이나 대신증권으로 이체해야 한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일반 청약 물량 전부를 균등 배정하기로 해 청약자가 많아질 수 있다. 최소 청약 물량(20주)을 신청한 사람에게 주식을 골고루 배정한다는 얘기다.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다른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얼마나 사람이 몰릴지 시뮬레이션하며 대비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몸값 낮춘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흥행할까

    몸값 낮춘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흥행할까

    배틀그라운드 1개에 수익 의존 인정국내 게임사 중 1위 가치 가능성 여전상장 추진 과정에서 공모가 거품 논란을 겪다가 공모 희망가를 낮춘 크래프톤이 다음 달 청약에서 ‘대어급’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크래프톤은 지난 1일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회사가 히트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1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중 96.7%가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영업수익이 감소할 경우 당사의 사업,재무 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재했다. 매출처로 보면 퍼블리셔(배급·서비스)인 A사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68.1%,올해 1분기에는 71.8%를 차지했다. A사는 중국 텐센트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배틀그라운드’와 흡사한 ‘화평정영’을 현지에 서비스하면서 크래프톤에 수수료를 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향후 중국 내에서 게임 관련 규제가 확대되거나 중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의 경우 당사가 이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당사 사업,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공모 희망가를 애초 제시한 45만 8000∼55만 7000원에서 40만∼49만 8000원으로 내렸고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도 19조 5590억~24조 3510억원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국내 게임사 중 기업 가치 1위에 오를 가능성은 여전하다. 보통 대형 공모주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된 점에 미뤄보면 크래프톤이 상장 후 국내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18조원)는 물론이고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약 22조원)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여지는 충분하다. 향후 기업공개(IPO) 세부 일정도 조정했다. 수요예측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은 다음달 2~3일에 진행된다. 납입일은 5일, 상장은 10일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 등 3곳에서 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크래프톤이 디즈니에 비견? 공모가 거품, 이건 아니잖아

    크래프톤이 디즈니에 비견? 공모가 거품, 이건 아니잖아

    주가수익률 88배 높은 디즈니 비교해기업가치 35조·IPO 최대 공모액 산정금감원도 “근거 더 기재를” 정정 요구 하이브도 포털과 견줬다가 초반 부진새달 상장 카뱅도 공모가 적정성 관심“시장 예상 수준” “금융사보다 프리미엄”확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는 공모주 시장에서 최근 잇달아 거품 논란이 터져 나오고 있다. 상장할 기업의 가치를 부풀려 공모 희망가를 높여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배틀 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은 공모 희망가 산정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이 회사의 증권신고서를 접수한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주요 사항에 대한 근거를 조금 더 기재해 달라고 요구했을 뿐 공모 희망가가 높은지 또는 낮은지는 우리가 판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이 공모가를 높여 잡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금감원이 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증권신고서에서 자사 기업 가치를 35조 736억원으로 추정하고, 주당 공모 희망가를 45만 8000~55만 7000원으로 잡았다. 이대로 공모된다면 모두 4조 6000억~5조 6000억원을 모을 수 있다. 2010년 코스피에 상장한 삼성생명(4조 8881억원)을 뛰어넘어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양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18조 23억원·30일 종가 기준)와 넷마블(11조 5178억원)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크래프톤의 공모 희망가가 너무 높다고 보는 측에서는 기업 가치 선정 때 비교 대상으로 삼은 기업을 문제 삼는다.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외에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그룹 등 글로벌 콘텐츠 업체 2곳을 비교 기업으로 제시했다. 자사가 배틀그라운드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를 만들거나 캐릭터 사업을 하는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을 하기에 디즈니와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IP 사업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데, 디즈니 같은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는 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디즈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8.8배에 이르기에 이 기업과 비교해 크래프톤의 기업 가치를 산정하면 희망 공모가를 높일 수 있어서 무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현 하이브)가 상장하면서 네이버·카카오 등 양대 플랫폼과 비교해 공모 희망가를 잡았던 것과 비슷하다. 하이브 주가는 상장 첫날 이후 부진하다가 지난 1월 말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달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도 희망 공모가가 기업 가치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뱅크의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시총이 15조 7000억~18조 5000억원인데 이는 국내 3위 금융지주사인 하나금융지주(13조 8261억원)를 앞서는 수치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공모 희망가는 시장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외 가격에 비해 현저히 낮게 공모가가 형성됐다”면서 “다만 상장한 금융지주사들에 비하면 여전히 상당한 프리미엄이 부여된 수치”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 IPO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세계 2차전지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전통의 기업인 현대중공업, 한화종합화학 등이 대표적이다.
  • 2조원대 공모 나서는 ‘대어’ 카뱅, 몸값만 19조… 금융 대장주 꿰찰까

    2조원대 공모 나서는 ‘대어’ 카뱅, 몸값만 19조… 금융 대장주 꿰찰까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2조원대 공모에 나선다. 카뱅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를 기준으로 하면 상장 이후 기업 가치는 16조~19조원에 달한다. 국내 금융지주 1위인 KB금융지주(23조 8000억원), 2위인 신한금융지주(21조 6000억원) 다음가는 규모로 하나금융지주(14조 3000억원)보다 크다. 카뱅은 28일 일반공모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 주식은 신주 6545만주로, 발행 이후 전체 주식의 13.78%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 3000~3만 9000원이고, 공모 예정 금액은 2조 1598억~2조 5525억원이다. 카뱅은 다음달 21~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6~2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일은 8월 5일이다.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6월 20일 이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케이뱅크에 이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뱅은 2017년 출범해 적자를 면치 못하다 2019년 처음으로 13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136억원, 올 1분기에는 467억원의 흑자를 냈다. 카뱅은 전통적인 은행 업무 외에도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연계 대출 등으로 수수료 수익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신액은 26조원, 여신액은 22조 7000억원이다. 이용자 수는 1653만명이고, 계좌 이용 고객은 1447만명에 달한다. 모바일 앱 트래픽은 금융권 1위다. 총자산은 3월 말 기준 28조 6000억원이다.
  • 게임계 ‘빅3’ 위협 크래프톤…새달 공모주 대박 터뜨릴까

    게임계 ‘빅3’ 위협 크래프톤…새달 공모주 대박 터뜨릴까

    올해 1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이 94%‘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연내 출시다른 흥행작 없고 해외발 악재가 변수크래프톤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라 불리는 국내 게임계 빅3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크래프톤이 다음달 증권시장에 상장하면 3N을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게임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놓고 ‘새바람’이 불고 있다는 시선과 ‘거품’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교차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5030만 4070주다. 공모 희망가 최하단인 45만 8000원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이 23조 392억원, 희망가 최상단인 55만 7000원을 적용하면 28조 193억원에 달한다. 넥슨(23조원)과 엔씨소프트(18조원), 넷마블(11조원)보다 기업가치가 커지는 것이다. 회사의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대성공 덕분에 2007년에 설립된 크래프톤은 14년 만에 국내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게임사 등극을 앞뒀다. 회사 주식 702만 7965주를 보유한 창업자 장병규 의장의 재산 가치는 공모 희망가 최하단 기준으로도 3조 2188억원에 달하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보유한 68만 4255주의 상장 후 주식 가치도 최소 3133억원에 달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다음달 14~15일 일반인 투자자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이 예정됐는데 지난 4월 진행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9017억원)가 기록한 역대 최고액의 청약 증거금을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크래프톤의 가장 큰 강점은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운 해외 매출액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은 4610억원이었는데 그중에 해외 매출이 4390억원에 달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4% 이상이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만 따지면 넷마블(4023억원), 넥슨(4007억원), 엔씨소프트(501억원)를 제치고 크래프톤이 국내 게임사 중에 가장 장사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분기 전체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넥슨(4561억원) 바로 뒤에 크래프톤(2271억원)이 자리하며 엔씨소프트(567억원)와 넷마블(542억원)을 제쳤다.더군다나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 크래프톤의 신작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사전 예약자만 1700만명에 달한다. 조만간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도 사전 예약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두 게임이 연착륙한다면 영업이익에서도 넥슨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크래프톤의 가장 큰 우려점은 배틀그라운드 말고는 현재 내세울 만한 흥행작이 없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이 3년여간 개발해 2011년 내놓은 게임 ‘테라’는 현재 업계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다. 6년여간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 출시한 ‘엘리온’도 흥행에서 쓴맛을 봤다. 연이은 해외발 악재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말에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의 불똥이 크래프톤에 튀었다. 배틀그라운드의 해외 유통을 중국 업체인 텐센트가 맡은 것을 이유로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하겠다며 내놓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사전 예약자가 몰리긴 했지만 인도 정치권·재계에서 서비스 반대 목소리가 나오며 위기에 처했다. 최근에는 방글라데시에서도 당국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폭력성을 이유로 서비스 중단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중국 텐센트와 끈끈한 밀월 관계를 가진 것도 도마에 올랐다.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 때문에 2017년부터 한국 게임에 허가를 내주지 않자 텐센트가 직접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화평정영’이라는 게임을 2019년에 내놨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화평정영은 서로 다른 게임이라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 상장을 앞두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텐센트로부터 화평정영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의 2대 주주인 텐센트(15.5%)의 주식은 장 의장(16.4%)에 불과 0.9% 포인트 차이인데 두 기업이 사이가 안 좋아지면 적대적 인수합병(M&A)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면서 “인도에 반중 정서가 심각한 상황에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끈끈한 사이라는 사실은 부정적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크래프톤이 국내 최대 게임사?”…‘거품’이냐 ‘세대교체’냐 갑론을박

    “크래프톤이 국내 최대 게임사?”…‘거품’이냐 ‘세대교체’냐 갑론을박

    크래프톤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라 불리는 국내 게임계 빅3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크래프톤이 다음달 증권시장에 상장하면 3N을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게임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놓고 ‘새바람’이 불고 있다는 시선과 ‘거품’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교차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5030만 4070주다. 공모 희망가 최하단인 45만 8000원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이 23조 392억원, 희망가 최상단인 55만 7000원을 적용하면 28조 193억원에 달한다. 넥슨(23조원)과 엔씨소프트(18조원), 넷마블(11조원)보다 기업가치가 커지는 것이다. 회사의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대성공 덕분에 2007년에 설립된 크래프톤은 14년 만에 국내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게임사 등극을 앞뒀다. 회사 주식 702만 7965주를 보유한 창업자 장병규 의장의 재산 가치는 공모 희망가 최하단 기준으로도 3조 2188억원에 달하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보유한 68만 4255주의 상장 후 주식 가치도 최소 3133억원에 달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다음달 14~15일 일반인 투자자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이 예정됐는데 지난 4월 진행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9017억원)가 기록한 역대 최고액의 청약 증거금을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크래프톤의 가장 큰 강점은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운 해외 매출액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은 4610억원이었는데 그중에 해외 매출이 4390억원에 달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4% 이상이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만 따지면 넷마블(4023억원), 넥슨(4007억원), 엔씨소프트(501억원)를 제치고 크래프톤이 국내 게임사 중에 가장 장사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분기 전체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넥슨(4561억원) 바로 뒤에 크래프톤(2271억원)이 자리하며 엔씨소프트(567억원)와 넷마블(542억원)을 제쳤다.더군다나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 크래프톤의 신작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사전 예약자만 1700만명에 달한다. 조만간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도 사전 예약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두 게임이 연착륙한다면 영업이익에서도 넥슨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크래프톤의 가장 큰 우려점은 배틀그라운드 말고는 현재 내세울 만한 흥행작이 없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이 3년여간 개발해 2011년 내놓은 게임 ‘테라’는 현재 업계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다. 6년여간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 출시한 ‘엘리온’도 흥행에서 쓴맛을 봤다. 연이은 해외발 악재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말에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의 불똥이 크래프톤에 튀었다. 배틀그라운드의 해외 유통을 중국 업체인 텐센트가 맡은 것을 이유로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하겠다며 내놓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사전 예약자가 몰리긴 했지만 인도 정치권·재계에서 서비스 반대 목소리가 나오며 위기에 처했다. 최근에는 방글라데시에서도 당국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폭력성을 이유로 서비스 중단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와중에 중국 텐센트와 끈끈한 밀월 관계를 가진 것도 도마에 올랐다.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 때문에 2017년부터 한국 게임에 허가를 내주지 않자 텐센트가 직접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화평정영’이라는 게임을 2019년에 내놨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화평정영은 서로 다른 게임이라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 상장을 앞두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텐센트로부터 화평정영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의 2대 주주인 텐센트(15.5%)의 주식은 장 의장(16.4%)에 불과 0.9% 포인트 차이인데 두 기업이 사이가 안 좋아지면 적대적 인수합병(M&A)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면서 “인도에 반중 정서가 심각한 상황에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끈끈한 사이라는 사실은 부정적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카오뱅크 상장예비심사 통과… 중복청약 ‘막차’ 탑승은 불발

    카카오뱅크 상장예비심사 통과… 중복청약 ‘막차’ 탑승은 불발

    카카오뱅크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에는 탑승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바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절차에 들어가면 이르면 다음달 중에는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초 카카오뱅크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가 점쳐지면서 여러 증권사를 통한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중복 청약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법적으로 오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중복 청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20일이 주말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허용되려면 현실적으로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내부 논의 결과 이번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중복 청약 막차를 타게 됐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현재 카카오가 지분 31.6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6.97%), 국민은행(9.30%) 등이 주요 주주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8042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역대급 공모주 그라운드 서는 ‘배틀그라운드’

    역대급 공모주 그라운드 서는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역대 최대인 5조 6000억원대 공모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올랐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모집 703만주, 구주매출 303만 230주를 포함해 모두 1006만 23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5만 8000∼55만 7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4조 6000억∼5조 6000억원으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공모액은 2010년 삼성생명의 4조 8881억원이다.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는 SK바이오팜(9593억원), 카카오게임즈(3840억원), 하이브(9625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 2460억원) 등 최근 IPO 대어들의 공모액을 크게 웃돈다.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다음달 14∼1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특히 크래프톤은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오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 달 새 50조… 시중에 풀린 돈 3363조 ‘최대’

    지난 4월 시중에 풀린 돈이 3363조원을 웃돌아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 50조원 이상 급증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초저금리의 영향으로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 투자 수요로 자금이 몰리면서 유동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1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363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조 6000억원(1.5%) 늘었다.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증가율(1.5%)도 2009년 2월(2.0%) 이후 1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협의통화(M1)를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모두 포함된다. 가계·비영리단체에서 9조 9000억원,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에서 각각 15조 7000억원, 16조 9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에서 통화량이 늘었다. 가계·비영리단체의 시중 통화량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데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자금이 늘어난 까닭이라는 분석이다. 기업에서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으로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반기 ‘대어’ 크래프톤, 중복 청약 막차?

    하반기 ‘대어’ 크래프톤, 중복 청약 막차?

    오는 20일부터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때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금지된다. 이렇게 되면 청약경쟁률이 기존보다 낮아지면서 소액 청약자의 최소 1주 확보는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증권사는 앞으로 청약자의 중복 청약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이미 청약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중복 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청약자의 중복 청약을 확인하지 않거나 중복으로 배정하는 행위는 불건전 영업행위로 분류된다. 투자자가 여러 곳에서 청약을 신청하면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에 대해서만 배정이 이뤄진다. 또 우리사주조합에 발행 주식 전체의 20%를 의무 배정하는 권리는 현행처럼 유지된다. 다만 우리사주조합이 공모주 20% 미만으로 배정받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표시할 땐 미달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 1인당 계좌 1개를 통해서만 청약이 가능하므로 전체 청약 건수가 줄고 경쟁률이 낮아지면 소액 청약자가 균등 배분 몫으로 최소 1주를 확보하기는 쉬워질 수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 때처럼 청약 신청 계좌 수가 각 증권사에 배정된 균등 물량보다 많아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속출했던 사태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고액 투자자의 경우에도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면 그만큼 비례 물량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청약 주식 기준도 낮아진다는 점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청약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를 선택해 마지막 순간에 청약을 넣는 ‘막판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복 청약 막차’를 탈 공모주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지난 11일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적용되는 오는 20일 전까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늦어도 오는 18일까지 신고서를 내면 마지막 중복 청약 공모주가 될 수 있다. 하반기 IPO를 앞둔 ‘대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은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20일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커 중복 청약 신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기준금리 인상’ 시계 빨라지나… 한은 “1~2번 올려도 긴축 아냐”

    ‘기준금리 인상’ 시계 빨라지나… 한은 “1~2번 올려도 긴축 아냐”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받는 가계부채가 한동안 급증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은 고위 관계자가 10일 “기준금리를 한두 번 올려도 긴축 기조로 보기 어렵다”고 밝혀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질 것임을 내비쳤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이날 내놓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완화적 금융 여건의 지속, 주택 매매·전세 거래 관련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가계대출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같이 커졌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8년 91.8%에서 지난해 말 103.8%로 뛰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고, 2019년 이후 비율 상승폭(12% 포인트)은 노르웨이에 이어 2위다. 한은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수도권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10.4배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2007년 1분기 8.6배)을 크게 넘어섰다. 소득을 한 푼도 안 쓰고 10년 넘게 모아야 수도권의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뛰는 집값을 마련하기 위해 가계부채가 늘어나면 향후 성장을 제약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주요국 분석 결과에 따르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 포인트 높아지면 3~4년 뒤 소비증가율은 0.3%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다. 지난달엔 신용대출이 주춤하면서 전체 가계대출은 2014년 1월 이후 7년여 만에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증가세는 여전했다. 한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24조 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 6000만원 줄었다. 특히 기타대출 잔액은 276조원으로 전월보다 5조 5000억원이나 감소했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대출 자금이 상환되면서 신용대출 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주담대는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47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원 늘었다. 5월 증가액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세 번째로 많다. 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내비쳤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0.5%로 낮은 수준인데 경기 상황이나 금융안정 상황, 물가 상황을 봐서 한두 번 올린다고 해도 ‘긴축’이라고까지 봐야 하느냐, 그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금리가 워낙 낮기에 소폭 인상은 큰 문제가 없다는 뉘앙스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2분기 2%를 웃돌고, 하반기에는 2% 안팎에서 등락하면서 지난해보다 오름세가 상당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돈빌려 선물 사야 하는데…올해 5월엔 신용대출 왜 줄었을까

    돈빌려 선물 사야 하는데…올해 5월엔 신용대출 왜 줄었을까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 전월보다 1.6조 줄어‘가정의 달’ 5월, 대출 증가하는 경향과 달라‘공모주 흥행’ SKIET 청약 증거금 반환 영향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년여만에 처음 줄었다.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 증거금을 내려고 은행에서 잠시 빌린 돈을 곧바로 갚은 영향이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큰폭으로 늘어 가계부채는 여전히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살아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24조 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 6000만원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줄어든 건 2014년 1월(-2조 2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감소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5월 기타대출 잔액은 276조원으로 전월보다 5조 5000억원이나 줄었다. 보통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처럼 선물 비용 등이 들어가는 행사가 많아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이 패턴을 벗어난 것이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SKIET 공모주 청약에 몰렸던 대출 자금이 상환되면서 신용대출 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8~29일 진행된 SKIET 공모주 청약에는 증거금 81조원이 몰렸는데 이 가운데 약 9조원 가량은 투자자들이 은행권에서 신용대출 등을 받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기타대출은 전월보다 11조 8000억원이나 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달 3일 주식 배정을 받지 못한 증거금 대부분을 돌려받은 투자자들은 이를 곧바로 갚으면서 일시적으로 치솟았던 기타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SKIET 청약증거금의 영향으로 감소한 기타대출 총액이 약 8조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했다. 기타대출은 줄었지만 가계대출의 다른 축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큰폭으로 늘었다. 가계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47조 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원 늘었다. 5월 증가액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세번째로 많다. 또 기업들이 5월에 은행에서 대출받은 액수도 5조 7000억원이나 늘어 통계 작성 이후 네번째로 큰 폭 증가했다. 박 차장은 “(증거금 반환이라는) 일시적 영향을 제외하면 가계대출은 여전히 높은 증가규모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음 달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는 건 자연스러워보인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3조↓…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3조↓…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

    5월 말 신용대출 3조 7000억원↓ 주담대 1조 2000억원↑‘코인·IPO 열풍’ 주춤…정기예금 오르고 요구불예금 내려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은 늘었지만, 가계 신용대출이 급감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이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687조 8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690조 8622억원)보다 약 3조원 감소한 것이다. 개인 신용대출 잔액(138조 4911억원)이 전달 대비 3조 7366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떨어졌다. 특히 지난 4월 하순에 진행됐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으로 급증했던 신용대출이 청약 절차가 끝난 5월 초 대부분 상환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SKIET 공모주 청약자금이 회수되면서 가계대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요구불예금과 총예금에 포함되는 증권사 자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자 등을 위한 단기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654조 6185억원을 기록해 그 전달보다 6조 4055억원이 줄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485조 1082억원)은 전달보다 1조 2344억원 늘어났다. 전세대출 잔액(114조 7522억원)도 1조 7746억원 증가했지만, 석 달 연속 2조원대 증가세를 보였던 2~4월과 달리 증가폭은 확 줄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강화된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더불어 은행들의 우대금리 혜택도 없어지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투자 열풍 등으로 빠져나갔던 은행 정기예금 통장도 돈이 다시 모였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24조 3555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 5564억원이 늘어났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상장 대박 SK·당기순익 폭증 LG… 코로나 위기에도 몸집 불린 ‘빅4’

    상장 대박 SK·당기순익 폭증 LG… 코로나 위기에도 몸집 불린 ‘빅4’

    과감한 경영 전략으로 성장세 이끌어SK, 기업공개 계열사 3곳 모두 성공LG그룹 적자서 작년 흑자 3조 넘어 삼성그룹 매출 6.1% 증가한 333.8조현대차그룹 올 영업익 188% 증가 예상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웠던 기간에도 국내 ‘4대 그룹’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증권시장에 돈이 몰린 틈을 타 계열사 세곳을 연달아 기업공개(IPO)하며 ‘상장 대박’을 터트렸고, LG그룹은 지난해에 당기순이익 증가액만 3조원을 넘기며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체력이 좋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과감한 경영 전략으로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다. ●작년 SK그룹 당기순익 23% 늘어 9.8조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의 상장사 20곳의 시가총액은 205조원(우선주 제외)으로 삼성그룹(681조원)에 이어 국내 대기업집단 중 두번째로 높다. 이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상장한 SK바이오팜(8조 849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2조 3547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10조 1242억원)의 시가총액은 31조 3282억원으로 약 15%에 달한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9017억원)를 비롯해 IPO에 나선 계열사마다 큰 화제를 모은 덕에 덩치가 커졌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푼 돈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자 이때를 놓치지 않고 IPO에 나선 전략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으며 먹혀들어간 것이다. 또한 SK그룹은 지난해 일부 계열사들이 경제 위기의 타격을 받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SK하이닉스를 앞세워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국내 발생 실적만 집계)에 따르면 2019년 7조 9650억원이었던 SK그룹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에는 23% 증가한 9조 8270억원을 기록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LG화학 1분기 영업익 창사 첫 1조 돌파 LG그룹도 코로나 국면에 오히려 실적이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LG화학·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디스플레이 등 10여곳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3조 9453억원, 영업이익은 5조 2925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매출이 36조 3502억원, 영업이익은 2조 934억원이었는데 각각 31%, 152%씩 늘어난 수치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1조 408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84% 폭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LG전자도 1분기 매출 18조 8095억원, 영업이익 1조 5166억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LG그룹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3조 3020억원 증가한 3조 2150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사를 잘했다. ●저력 드러낸 삼성·현대차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앞세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은 지난해 매출은 333조 8310억으로 전년 대비 6.1% 늘며 국내 최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장 셧다운’과 ‘반도체 부족’ 현상 등을 겪으며 지난해 매출(181조 9160억)과 당기순이익(3조 8650억)이 모두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룹의 핵심인 현대자동차의 올해 매출이 116조원에 영업이익은 6조 90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와 188%씩 증가하며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시국에도 ‘몸집 키운’ 4대 그룹…‘영업익 신기록’·‘상장 대박’ 행진

    코로나 시국에도 ‘몸집 키운’ 4대 그룹…‘영업익 신기록’·‘상장 대박’ 행진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웠던 기간에도 국내 ‘4대 그룹’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증권시장에 돈이 몰린 틈을 타 계열사 세곳을 연달아 기업공개(IPO)하며 ‘상장 대박’을 터트렸고, LG그룹은 지난해에 당기순이익 증가액만 3조원을 넘기며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체력이 좋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과감한 경영 전략으로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의 상장사 20곳의 시가총액은 205조원(우선주 제외)으로 삼성그룹(681조원)에 이어 국내 대기업집단 중 두번째로 높다. 이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상장한 SK바이오팜(8조 849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2조 3547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10조 1242억원)의 시가총액은 31조 3282억원으로 약 15%에 달한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9017억원)를 비롯해 IPO에 나선 계열사마다 큰 화제를 모은 덕에 덩치가 커졌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푼 돈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자 이때를 놓치지 않고 IPO에 나선 전략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으며 먹혀들어간 것이다.또한 SK그룹은 지난해 일부 계열사들이 경제 위기의 타격을 받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SK하이닉스를 앞세워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국내 발생 실적만 집계)에 따르면 2019년 7조 9650억원이었던 SK그룹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에는 23% 증가한 9조 8270억원을 기록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LG그룹도 코로나 국면에 오히려 실적이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LG화학·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디스플레이 등 10여곳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3조 9453억원, 영업이익은 5조 2925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매출이 36조 3502억원, 영업이익은 2조 934억원이었는데 각각 31%, 152%씩 늘어난 수치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1조 408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84% 폭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LG전자도 1분기 매출 18조 8095억원, 영업이익 1조 5166억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LG그룹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3조 3020억원 증가한 3조 2150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사를 잘했다.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앞세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은 지난해 매출은 333조 8310억으로 전년 대비 6.1% 늘며 국내 최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장 셧다운’과 ‘반도체 부족’ 현상 등을 겪으며 지난해 매출(181조 9160억)과 당기순이익(3조 8650억)이 모두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룹의 핵심인 현대자동차의 올해 매출이 116조원에 영업이익은 6조 90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와 188%씩 증가하며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비상장주식, 상장 이후에 매도해야 절세에 유리

    최근 A씨는 공모주에 대한 인기가 커지자 장외 시장(거래소 시장 밖에서 이뤄지는 시장)에도 관심이 생겼다. 기업이 상장하기 이전인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협회장외시장)라는 비상장주식 거래시장도 있고, 사설로 운영되는 비상장 거래 사이트도 있다. 다만 비상장주식을 사고팔면 상장주식과 다르게 양도세나 거래세를 더 많이 내야 하고, 세금 신고도 스스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보니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알아봐야 한다. ●비상장 주식, 상장주보다 양도세 높아 먼저 비상장주식을 팔거나 상장주식을 장외 거래하면 양도세와 증권거래세를 모두 살펴야 한다. 원칙적으로 비상장주식은 팔아서 얻은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과세 대상이다. 순이익에서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차감한 과세 표준에 세율은 기업의 규모와 대주주 여부 등에 따라 11~27.5%(지방소득세 포함)가 적용된다. 따라서 과세 대상 양도차익이 있다면 투자자는 양도세를 자진해서 신고하고 세금도 납부해야 한다. 국내 주식은 반기 말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상반기에 얻은 이익은 8월 말까지 양도세를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다만 중소·중견기업의 소액주주로서 K-OTC에서 거래되는 주식 등은 매매차익이 비과세된다. 비상장주식 거래 때 증권거래세도 일반적으로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가 양도세와 함께 신고해야 한다. 증권거래세는 거래에 대한 세금으로 주식에서 이익이 아닌 손실을 보더라도 부담해야 한다. 증권거래세는 거래금액의 0.43%로 상장주식을 장내 거래 때 부담해야 하는 0.23%보다 다소 높다. 만일 비상장주식을 상장 이후에 팔 계획이라면 세금 부담과 관련해 투자자가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은 없다. 보유하던 비상장주식이 상장돼 이후 장내에서 그 주식을 매도한다면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세 부담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세법상 대주주는 제외다. 장내 거래하면 금융기관이 증권거래세(0.23%)도 원천징수한다. ●증권거래세도 투자자가 함께 신고해야 금융투자 소득세가 2023년부터 도입돼도 비상장주식보다 상장주식에 대한 공제액이 더 크기 때문에 상장 이후에 매도하는 것이 절세에 좋다.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는 연간 1인당 50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지만, 비상장주식 등 기타금융 투자 상품의 소득은 250만원까지만 공제되기 때문이다. 비상장주식은 상장주식에 비해 평균 투자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전세대출 고객에 네이버페이 증정 신한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 혜택’ 메뉴에 게시된 ‘신한SOL 전세대출’ 배너에서 대출을 신청한 고객 5000명(선착순)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연소득, 보증금, 원하는 주택 종류 등의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적합한 상품의 대출 한도와 금리를 즉시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 입금일 다음달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 쿠폰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대신증권, 공모주 투자 백서 발간 대신증권은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한 ‘공모주 투자 101: 저금리 시대의 중수익 아이템’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공모주 투자의 개념, 투자 때 확인해야 할 사항, 시장 특성과 트렌드, 공모주에 간접 투자하기, 올해 상장 예비기업 분석 등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변경되는 제도와 상장 예정인 초대형 기업공개(IPO)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했다는 설명이다.●KB국민카드로 LG헬로비전 요금 할인 KB국민카드는 케이블TV, 인터넷, 알뜰폰, 렌털 등 LG헬로비전의 서비스 이용요금을 자동 납부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KB국민 LG헬로비전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매달 최대 1만 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 7000원이 할인된다. 자동 납부를 신청한 서비스가 2건 이상이면 이용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액 범위 내에서 할인된다. 연회비는 1만 5000원이다. ●미래에셋생명 “보험가입 심사 5분이면 끝” 미래에셋생명은 보험가입 심사를 5분으로 단축시키는 ‘스마트대용진단 서비스’를 12일부터 운영한다. 기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땐 건강검진 결과가 필요하면 고객이 병원에 직접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가입 심사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보험가입 심사 기간이 3~10일 걸려 불편을 야기했다. 이에 비해 스마트대용진단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의 검진 정보를 가져와 방문 진단을 대체한다. 2년 이내 국가건강검진 이력이 있거나 직장 정기건강검진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정보 제공을 동의한 고객은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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