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모전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실태조사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장난감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성북구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성추행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66
  • 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올해의 사진 ‘얼음 속 북극곰’

    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올해의 사진 ‘얼음 속 북극곰’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2013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얼음물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북극곰 사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미국 시애틀 출신의 사진작가 폴 소더스의 작품이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매니토바에서 촬영된 이 사진의 제목은 ‘아이스 베어’(The Ice Bear)로 점점 녹아내리는 얼음 속에 있는 북극곰이 힐끗 물 밖을 보는 모습을 담고있다. 영국 BBC의 ‘올해의 야생 사진작가’ 타이틀도 거머쥐며 겹경사를 누린 소더스는 “거대한 북극곰을 볼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느낌을 받는다” 면서 “수많은 장소를 찾아다닌 끝에 우연히 이 북극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매우 위험하지만 곰이 나에게 호기심을 느꼈을 뿐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전세계 150개국의 사진작가들이 총 7,000여점의 작품을 제출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자연·인간·장소 부문 별로 각각 시상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론] 서울대공원의 허황된 꿈보다 동물복지를/김성균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시론] 서울대공원의 허황된 꿈보다 동물복지를/김성균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얼마 전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한 호랑이에게 사육사가 물려 죽은 사건이 있었다. 사건 직후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2009년 서울대공원 재조성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국제현상공모전을 열었지만 사업의 현실성이 부족하고 입장료도 10배 이상 올려야 가능해 결국 포기했다는 것이다. 2002년 수의학과 교수 등과 함께 생태적이고 동물복지를 고려한 현실적인 동물원 계획안을 제출했다. 기존 동물원 시설들을 분석하고 미국 오마하 동물원 연수 체험과 세계적 동식물원 전문가, 관리인 및 이용자들과의 워크숍 내용 등을 토대로 했다. 하지만 2003년 새로 부임한 이원효 전 서울대공원 원장은 이 계획을 무시하고 2009년 서울시와 함께 ‘서울대공원 재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국제현상공모’를 시행했다. 상금은 총 15억원(당선작 6억 5000만원)이었는데 공모운영비 등을 포함해 20억원가량 혈세를 쏟아부었다. 이 공모는 아이디어 공모로 실행하려면 다시 기본계획·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해야 돼 추가 비용이 많이 든다. 이는 2008년에 시행된 면적이 서울대공원의 70배나 되는 ‘새만금 종합개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공모’에 상금 총 1억 5000만원(당선작 5000만원)을 내걸었던 유사한 공모와 비교해 봐도 엄청난 규모였다. 상금이 많아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후원한 현란한 전시행정의 결과였다. 현실성이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얻겠다고 동물원 1년 지원예산 30억원의 3분의2에 해당하는 혈세를 퍼부은 서울시가 예산이 없어 동물사의 잠금장치도 고치지 못해 호랑이가 탈출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무모한 예산 집행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서울시에 물어야 한다. 동물원 설계전문가의 관점에서 이번 동물원 사고의 원인으로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서울대공원은 건설기술이 부족했던 70년대의 산물이다. 필요 이상으로 규모만 커 관람과 관리만 힘든 구조이며 동물들의 행태를 고려하지 않은 19세기형 철창식 전시방식이다. 따라서 동물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호랑이 탈출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주로 행정직이던 서울대공원 원장 등 고위직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동물의 행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동물사육사의 비전문성도 문제이다. 셋째, 동물원에서는 모든 동물과 동물사에 대한 운영지침이 필수적인데 이것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고, 있어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게 이번 사고를 부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개선 방안은 뭘까. 최근 동물원의 세계적 추세는 자연생태 서식지를 조성하여 그 속에서 동물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동물복지가 우선이며 주요 동식물의 종 보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서울대공원 재조성은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하고 보완하는 동물원 재생의 개념으로 세계적 동물원 추세에 맞춰야 한다. 이런 개념으로 작성된 2002년 생태동물원 기본계획안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동물원들이 있는데 유사한 동물들을 보유·관리하고 있다. 이는 국가적으로 예산 낭비일 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 전문가를 모든 동물원에 똑같이 배치하기 어렵다. 또 전시내용이 비슷한 다른 동물원을 관람할 필요가 없게 된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우리나라 전체 동물원을 통합, 운영할 필요가 있다. 동물원마다 특화된 동물을 중점적으로 배치하고 이에 대한 연구·관리 전문가를 양성해 전문적 관리지침을 만들어 순회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야 예산절감 및 전문성이 확보되고 국민들은 여러 도시의 다양한 동물원을 찾아갈 필요를 느낄 것이며, 관람객 증가로 동물원 만성 적자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문제는 전문가들이 모여 대공원 안팎의 구체적인 현안들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사육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차제에 서울대공원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할 것이다.
  • ‘제32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울신문사 주최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1980년부터 시행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한국 도예의 발전과 도예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인터뷰: 이철휘/서울신문사 사장] “(서울신문은) 한국 도예의 발전을 위해 30여 년간 (서울현대도예공모전)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작가들을 배출했고, 그 분들이 한국 도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저희도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선 강소연(29) 작가의 ‘골드핑거(Goldfinger)’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우수작은 현대도예(조형) 부문에서 이은정(28) 작가의 ‘마리’가, 세라믹디자인 부문에서는 은소영(30) 작가의 ‘나만의 공간3’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강소연(29)/대상 수상자] “‘골드핑거’는 암술과 수술이 없는 꽃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퇴폐적이고 스산한 느낌과 함께, 신전의 재단과 같은 성스러움을 교차하여 표현했습니다.” SK텔레콤과 KDB산업은행, 한국도자기가 후원하는 ‘제32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는 152점(현대도예 부문 108점, 세라믹디자인 부문 44점)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돼 뜨거운 경쟁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우관호/심사위원장] “오늘 수상한 분들을 포함해서 입선하신 분들까지 더욱 정진하셔서 좋은 작품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수상작들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제7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5·18 진실은 이렇습니다” 광주시 역사 만화로 홍보

    “5·18 진실은 이렇습니다” 광주시 역사 만화로 홍보

    광주시가 각종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왜곡·폄하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화와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다. 시는 18일 5·18민주화운동 역사만화책 ‘제국의 안습’을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96쪽 분량인 이 만화책은 중학생 3명이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학생창작공모전’에 출품할 애니메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민주화운동은 폭동이 아니라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의로운 시민항쟁이고, 당시 광주시민들이 주먹밥을 나누고 헌혈을 자청하는 등 높은 공동체 의식을 보여 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총 4000부가 제작돼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308곳과 전국 국공립도서관 869곳 등에 배포된다. 시나리오 구성 및 삽화 작업은 만화전문잡지인 코믹챔프와 일본 수출작 ‘로드러너’로 잘 알려진 스타만화가 박수영씨가 맡았다. 시는 그동안 포털, 극우 사이트 등 사이버 공간에서 광주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내용들이 확산되며 역사의식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관과 지역감정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종류의 악성댓글을 막기 위해 부심해 왔다. 시는 우선 각종 사이트를 모니터링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게시글 삭제와 재발 방지를 요청하고, 명예훼손 등으로 판단될 경우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 절차를 밟고 있다. 또 5·18민주화운동(부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이란 제목의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전국 17개 시·도(224개 지자체), 교육청(1만 1270여개 초·중·고)과 연구기관·시민단체 등 464개 기관에 배포하고, ‘유네스코가 말하는 5·18의 진실’이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로 했다. 임종수 시 영상홍보 담당은 “인터넷 공간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하하는 내용이 확산되면서 잘못된 정보가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홍보만화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강소연씨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강소연씨

    대상을 차지한 강소연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족한 점이 많은 걸 알기에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는 상으로 알고 매진하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학 졸업 뒤 사회생활을 하다가 도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학교(대학원)로 되돌아왔다. 작가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던 때 도와준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게 된다”며 “아낌없는 조언을 주신 은사와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性)을 소재로 차원 높은 담론을 풀어놨다. 작품 ‘골드핑거’는 암술과 수술이 없는 꽃을 형상화 했다. 기능은 없으나 욕망만 가득해 사정하고 죽은 꽃이다. 작가는 성욕의 배설을 저급한 방식으로 끌어가기보다 신성한 분위기와 교차시켰다. 또 현대사회의 물질문명 세태와 묘하게 짝지었다. 홍익대 도예유리과와 도예과 대학원을 거쳐 대학생도예공모전 특선 등의 경력을 지녔다.
  • [서울현대도예공모전-심사평] “기능의 영역 뛰어넘어 급변하는 도예계 현실 부응”

    [서울현대도예공모전-심사평] “기능의 영역 뛰어넘어 급변하는 도예계 현실 부응”

    오늘날 현대도예는 더 이상 ‘도자기’를 만드는 기능이나 기술의 영역에 머물고 있지 않다. 흙을 1차적인 매체로 하는 순수예술을 지향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의 공모전 또한 급변하는 도예계의 현실에 부응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작품들을 발굴하는 추세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도 다채로운 작품들이 출품됐다. 대상 수상작인 ‘골드핑거’는 말라죽은 꽃을 꽂은 두 개의 화병을 박제처럼 표현했다. 상식을 뒤엎은 이 작품은 스산하고 퇴폐적인 느낌마저 준다. 적동색의 무광택 유약은 꽃에서 흘러 화병의 기단까지 내려가고, 부분적으로 바른 흑유와 러스터 골드는 작품을 더욱 장엄하게 만든다. 삶과 죽음, 욕망과 절제, 의미와 무의미 등을 복합적으로 섞어 놓았다. 조형 부문 우수상 ‘마리’는 몇 점의 작품들을 하나로 엮었다. 전체적인 규모에서 확장성을 느낄 수 있고, 장소에 따라 가변설치도 가능하다. 작가는 아프리카 여행에서 느꼈던 생경한 이미지들을 지속적인 드로잉을 통해 해체하는 작업을 했다. 디자인 부문 우수상 ‘나만의 공간 3’는 공예적 속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이다. 비교적 다루기 어려운 백자토로 물레성형한 뒤 자신만의 공간을 투각과 양각으로 묘사했다. 두세 겹으로 겹쳐 사용성에 대한 고려는 물론 배열 위치에 따라 새로운 조형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선 수상작 10점도 대상이나 우수상에 못지않은 개성과 숙련된 기술, 기법들이 녹아 있는 작품들이었다. 올해 우리나라에선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을 비롯해 이천세계도자비엔날레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 청년작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공모전 출품은 자신의 생각과 표현력, 기술, 기법 등을 되짚어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심사위원장 우관호(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교수)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은소영씨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은소영씨

    세라믹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은 은소영 작가는 “마음을 닫고 혼자만의 벽을 쌓으며 살아 왔던 과거의 내가 ‘투각작업’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고 고백했다. “학부 2학년을 마쳤을 때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학업을 중단했고, 이후 늘 도예 작업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 왔다”는 이야기다. 9년 만에 복학한 작가는 13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 적극적으로 작업에 매진해 왔다. 차주전자와 컵의 세트로 구성된 ‘나만의 공간 3’는 작가가 평소 꿈꿔 왔던 안락한 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내면에는 상상 속의 집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다는 교훈을 담았다.
  • 우리나라 미래가 보인다 ‘2013 대한민국 인재상’ 100명 선정

    우리나라 미래가 보인다 ‘2013 대한민국 인재상’ 100명 선정

    ‘어느 날/밭에 불끈 솟아난 허수아비가/아직은 노을이 그립나보다’ 콩 하나를 물고 날아 구름 뒤로 숨은 참새를 따라가지 못한 채 금빛 어둠이 내린 밭을 지키는 허수아비 풍경을 노래한 시 ‘금 따는 콩밭’의 한 구절이다. 변아림(21·여·전북 군산여상 3년)씨가 펴낸 시집 ‘고백’에 실렸다. 변씨는 소형 영구임대아파트에 홀로 산다. 어릴 적 아버지 친구 집에 맡겨졌다가 혼자가 됐고, 2년 동안 학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부모를 원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밝게 살기 위해 변씨는 시와 글을 썼고, 18개 공모전에서 우승했다. 군산여상 장세진(58) 교사는 17일 “아림이는 모든 글쟁이처럼, 글을 쓰지 않으면 허물어져 버릴 학생”이라면서 “꼭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현(18·서울 보인고)군은 영화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도입부분을 패러디한 ‘레스쿨제라블’로 일약 스타가 됐다. 수십만명이 조회한 이 패러디는 청소년 자치문화단체인 다올미디어에서 2년 동안 활동한 김군의 내공 덕분에 빛을 보게 됐다. 어린 시절 주의력 결핍장애를 겪었던 경험이 무색할 정도로 김군은 영상 제작과 축제 기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현우(27·경기대)씨는 지난해 10월 ‘아리랑 유랑단’을 결성해 15개국, 29개 도시를 돌며 아리랑을 주제로 거리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지낸 초등학교 시절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거나, 한국에 돌아온 뒤 가세가 기울어 어머니와 쪽방에서 살 때 힘을 주던 ‘아리랑’을 지키기 위해 여행을 계획했다. 2011년 동북공정을 펴는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 문화에 편입시키려 한다는 보도를 보고 유랑단 결성을 결심했다고 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인재 100명에게 ‘2013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래형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수상자에겐 대통령 명의 상장, 메달,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기타 신동’으로 14세에 한국 최초로 유튜브 1억 조회를 기록한 기타리스트 정성하(18)군, 지체장애 역경을 딛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 이인국(18)군, 판소리를 K팝 수준의 글로벌 문화로 만들고 싶다는 판소리 계승 인재인 이다은(23·여)씨,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조류학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한국야생조류협회 최연소 회원이 된 정다미(22·여)씨 등도 수상자에 포함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이은정씨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이은정씨

    현대도예(조형)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은정 작가는 “권위 있는 공모전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작가는 “몇 년 전 아프리카에서 봤던 한 부족의 의식과 기린의 다리, 기괴한 형태의 바오바브나무들이 작품의 모티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를 긴장시켰던 낯선 이미지들은 서울로 돌아온 뒤 한동안 변형된 사물의 형태로 머릿속에서 기이한 경험들을 자아냈다. 작가는 “다시 한 번 낯선 형태의 움직임을 경험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유기적 형태들을 흐릿하게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 ‘마리’가 탄생했다”고 회고했다. 홍익대 도예유리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에서 공부했다.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작년 우수상 강소연 ‘골드핑거’로 大賞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작년 우수상 강소연 ‘골드핑거’로 大賞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제32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강소연(29) 작가의 ‘골드핑거(Goldfinger)’가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홍익대 도예유리과 출신인 강 작가는 지난해 공모전에서 남성의 성적 욕망을 다룬 ‘주디의 홀’(Judy’s hole)로 현대도예(조형) 부문 우수상을 받은 뒤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 수상작인 ‘골드핑거’는 사정하고 죽은 암술과 수술이 없는 꽃을 형상화해 욕망 가득한 현대문명을 꼬집고 있다. 가로·세로 각 30㎝, 높이 120㎝인 꽃모양의 그릇 형태를 띠고 있다. 상금 300만원의 우수작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에서 이은정(28) 작가의 ‘마리’, 세라믹디자인 부문에선 은소영(30) 작가의 ‘나만의 공간 3’가 각각 선정됐다. 이 작가의 ‘마리’는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작가가 접한 다양한 풍경과 의식을 다루고 있다. 흙을 쌓아올려 만든 작품은 마치 걷고 떠다니며 움직이는 듯한 유기적 형태를 표현했다. 은 작가의 ‘나만의 공간 3’는 평소 작가가 꿈꿔온 나만의 공간을 그릇으로 아름답게 형상화했다. 서구의 대리석 건물을 연상시키는 투각 작품으로 차 주전자와 컵 세트로 구성됐다. 실용성을 갖춘 이 작품은 아무리 좋은 집도 온전한 쉼터가 되지 못한다는 역설적 교훈을 담고 있다. 상금 50만원의 특선작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에 이예지씨 등 7명, 세라믹 디자인 부문에 이영민씨 등 3명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 108점, 세라믹디자인 부문 44점 등 모두 152점이 출품됐다. SKT, KDB산업은행, 한국도자기가 후원하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전통 도예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매년 서울신문이 열고 있는 행사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는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 도예 예술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우관호 홍익대 도예유리과 교수, 배진환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교수, 김승욱 경희대 도예학과 교수, 안재영 광주교육대 미술교육과 교수 등 4명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어머니 돌봐준 환자안심병동 고마워요

    “말도 마라. 내 딸도 그렇게는 못한다. 집에 가면, 내가 누구를 불러야 할지….” 이진자(54)씨 어머니는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동에서 퇴원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씨는 건강 상태가 위급한 어머니를 대신 돌봐 준 서울의료원의 간호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인 ‘고맙고, 보고싶다’로 ‘제7회 서울사랑 공모전’ 이야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씨는 “정말 먹고살기 어려운 시기에 어머니가 쓰러져서 고심했지만, 시의 환자안심병동 서비스로 어머니도 건강을 찾고 저의 조그만 가게도 자리를 잡았다”면서 “당시 대신 어머니를 돌봐 주셨던 서울의료원 관계자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3일 지난 10월 7일~11월 3일 공모한 ‘제7회 서울사랑 공모전’ 수상작 36편을 발표했다. 심야 전용버스와 서울형 기초보장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 10가지 서울시 주요 정책을 주제로 서울의 모습을 글과 동영상, 웹툰 등으로 표현한 작품을 공모한 것이다. 이야기 부문 211편, 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58편, 웹툰 29편 등 총 29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야기 부문은 대상 없이 이씨의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동 체험기를, 영상UCC 부문 대상은 심야전용버스를 주제로 만든 서강대 인터넷 방송국 학생이 만든 ‘올빼미의 비상’이 차지했다. 방승조씨는 공유허브 정책을 주제로 ‘숨은 보물찾기’라는 작품으로 웹툰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생생한 시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우리네 이웃이 들려 주는 따뜻한 서울살이와 진솔한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일상 속 감동을 함께 만나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14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공모전 당선작품은 시상식 후 한 달간 시민청에 전시된다. 수상작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공모전 홈페이지인 와우서울(wow.seoul.g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아이디어 멘토링 거쳐 제품화 사례 선봬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는 올 한 해 정부가 추진한 창조경제의 첫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그간 ‘실체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타운’ 등을 통해 국민의 융복합 아이디어가 산업이 되는 창조경제 사례를 꾸준히 발굴·지원해 왔다. 이날 현장은 이렇게 탄생한 제품들이 국민의 평가를 받는 자리였다. 현장 분위기는 여타 중소기업박람회와 비슷했다. 아이디어관, 도전관, 성장관, 상생관 등 6개관에서 150여개 기업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그건 박람회장 한쪽에 마련된 아이디어관이다.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가 멘토링 과정을 거쳐 제품으로까지 탄생한 사례를 모아둔 곳이다. 미래부는 여기에 각각 안전, 편리, 쾌적에 관한 고민을 뜻하는 빨강, 파랑, 초록색 선을 표시해 해당 제품이 어떤 고민 끝에 나온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했다. 눈에 띄는 제품은 급식 예측 시스템인 ‘머글라우’.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메뉴를 전달하고 식사 의향을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를 통해 예상 식사량을 확인해 음식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머글라우 부스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개발자인 이유미 엄청난벤처 대표는 “배식도 안 한 음식을 그대로 버리는 게 아깝다는 생각에서 개발했다”며 “환경부 산하기관 등에서 이미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관에는 또 뚜껑이 필요없는 버튼식 사인펜 ‘아울리들래스펜’, 전기가 필요없는 자동 물내림 변좌 등 알찬 아이디어 제품 40개가량이 전시됐다.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경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현장 멘토링도 진행됐다. 사물지능통신(M2M)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해 멘토링을 받은 최천우 미래NCT대표는 “이런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만큼 결과를 떠나 신선하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통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이디어관에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은 상대적으로 뜸했다. 관람객들은 체험 코너가 있거나 경품을 제공하는 기업 부스에 주로 몰렸다. 오감체험형 영화인 ‘4DX’를 운영한 CJ 부스 앞은 수십분씩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관람객 방춘화(41)씨는 “여기 전시품을 보고 나니 창조경제에 대한 감이 어느 정도 잡힌다”면서도 “다만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꼭 필요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 사람들이 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대기업 벤처육성 사업 설명회(13일), 창조경영 활성화 콘퍼런스(13일), 특별강연(14, 15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경연(14일) 등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민 소통하는 교통정책 빛났다” 동작구 ‘건강한 교통’ 2년째 최우수구

    동작구가 ‘2013 사람이 우선하는 건강한 서울 교통 만들기’ 분야 서울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자치구별로 교통환경 향상을 위해 추진한 교통유발부담금과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주차환경 개선, 보행친화도시 조성 3개 부문 평가에서 강동·마포·관악구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동작구의 승용차 이용률 감소 정책에 120개 기업체가 참여해 교통량 감축 성과를 낸 점과 마을버스 주부 모니터단 운영, 초등학생 대중교통 이용 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주부,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교통 정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 관계자는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어린이 보행전용거리 조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어린이 교통안전 사업을 실시해 학부모들의 불안을 덜어 줬다”면서 “그린파킹사업으로 조성된 주차면의 공유와 교회, 공동주택 주차장 야간 개방 등 주차장 나눠 쓰기 사업을 통한 주민 공동체 유대 강화에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앞으로 정류장 바람막이 등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 정책을 실현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지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환경 플러스]

    [환경 플러스]

    친환경 포장 우수제품 16개 선정 환경부는 ‘그린패키징 공모전’ 공동 대상작으로 풀무원 생수, 농심 새우깡, LG전자 텔레비전 포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환경 포장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이다. 친환경 포장을 실천한 기업의 제품과 친환경 포장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포장재 감량 노력과 재사용·재활용 용이성 등을 심사해 10개 기업 총 16개 제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풀무원 샘물은 생수병의 무게와 뚜껑의 길이를 최대한 줄여 업계 평균 대비 42% 경량화에 성공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농심은 봉합부가 쉽게 열리는 필름의 두께를 줄여 새우깡 등 20여 품목에 적용, 연간 60t의 필름 사용량을 절감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전자는 LED TV 포장재에 접착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포장재의 재활용성을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아 공동 대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밖에 포장재질을 단일화한 ㈜하이플의 원터치 컨테이너 박스와, 재생지를 사용하고 접착제 사용을 없앤 삼성전자의 친환경 현상기 박스가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강원대 디자인과 박은경씨의 전구포장이 학생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립공원 14곳에 전기차 충전시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올해 지리산, 치악산 등 5개 국립공원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공원 내 충전시설은 14곳으로 모두 19대의 전기자동차를 현장에 배치했다. 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매연을 줄이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순찰차량을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기자전거 73대, 전기카트 8대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운영으로 연간 12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립공원 내 설치된 충전시설은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차원에서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시설이 설치된 국립공원은 지리산, 경주, 태안해안, 치악산, 오대산, 내장산, 다도해해상(목포), 속리산, 북한산(정릉, 도봉), 한려해상(통영), 가야산, 속리산, 월출산, 덕유산, 월악산 등이다.
  • “내 차 어때요?”…딱정벌레 탄 개구리 포착

    “내 차 어때요?”…딱정벌레 탄 개구리 포착

    조그만 개구리 한 마리가 자신보다 커다란 딱정벌레 위에 올라탄 재미난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은 스웨덴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레우센스가 최근 남미 코스타리가에서 촬영한 것으로,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고 소니가 후원하는 ‘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자유경쟁 부문에서 자연 및 야생동물 분야 출품 작품이다. 소니가 공개한 이 사진은 영리한 개구리가 딱정벌레를 타고 느긋하고 편하게 유람을 즐기는 듯한 익살스러운 모습이다. 레우센스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환경을 통제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빨간눈청개구리(학명: Agalychnis callidryas)가 우연히 나뭇가지에서 자고 있던 큰딱정벌레 위로 점프해 이 같은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진 공모전인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30개국에서 55만 5000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대회로, 본선 개최지인 영국은 물론 미국,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의 개별 대회를 통해 뽑힌 금상 수상자들에게 참가 자격을 준다. 자유경쟁 부문과 청소년 부문 마감은 내년 1월 6일, 전문 사진작가 부문 마감은 내년 1월 9일까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니콜라스 레우센스/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노래로 꿈 찾아주는 합창단이 지속가능한 일자리까지

    중학생 김모(14·도봉구 쌍문동)군은 평소 의욕과 자존감을 잃는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구 지원을 받는 주니어뮤지컬합창단 활동을 하며 달라졌다. 2009년 꾸려진 합창단은 구 지원 중단과 함께 올해 초 활동을 멈췄다. 하지만 예술 활동을 통해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한 부모들이 꾸준히 요청해 지난 6월 ‘글리뮤지컬합창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합창단은 방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끼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찾아 공연을 펼치는 등 갈고닦은 재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합창단을 위해 연출·연기·안무·작곡·반주·지휘 전문가 7명이 뭉쳤고, 현재 청소년 30여명이 활동 중이다. 도봉구는 창업 의지를 지닌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6개 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글리뮤지컬합창단 외에 틈새 육아 돌봄 사업, 목공·인테리어 공구 대여 및 교육 사업, 체육 테라피 강사 양성 및 파견 사업, 청소년 꿈 찾기를 돕는 온·오프라인 서비스 사업 등이 뽑혔다. 수상 팀들은 3개월 동안 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창업 인큐베이팅실에 입주해 관심 분야별 멘토링, 전문 경영가, 사회활동가의 도움을 얻어 창업 지원 교육 등을 받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5살까지 백수… 31살 억대 연봉자 된 비결은”

    “25살까지 백수… 31살 억대 연봉자 된 비결은”

    “제 꿈을 적은 종이를 항상 옷 주머니 속에 넣고 다녔습니다. 수시로 그걸 꺼내 보며 제 꿈이 얼마만큼 성취됐는지 진도를 점검하곤 했지요. 그 덕에 40세 전까지 이룰 목표 36개 중 21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김창수(58) 삼성화재 사장이 회사 내 보험설계사들과 도시락 미팅을 갖다가 한 보험 설계사의 사연을 듣고 감동받은 일이 사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강남지점 보험 설계사로 설계사 육성을 맡고 있는 이상학(31)씨다. 이씨는 40세 이전까지 이뤄야 할 목표 36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등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강하게 채찍질해 왔다. 이런 자신의 이야기를 수기로 써 사내 영업수기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다. 한 언론사의 수기 공모에서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 2월에는 김 사장의 추천으로 대졸 신입사원 교육 때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에는 집에서 ‘백수’로 시간을 허비했다.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아버지였다. 25세 때였다.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하셨어요. 등산하는 3시간 동안 10년 후 35세의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두서 없이 이야기하면서 꿈을 갖게 됐습니다.” 이씨의 아버지는 아무 밑천 없는 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영업’을 추천했다. 이씨는 가장 높은 난이도를 찾아 삼성화재에 지원을 했다. 하지만 26세 청년에게 보험 영업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쉬지 않고 영업 현장을 돌아다녀도 한 건의 계약도 따내지 못했지만 꾸준히 발품을 팔았고 몇 년 지나 1억원대의 고액 연봉자로 올라섰다. 이씨는 “세상에 나가지 못하고 다락방에만 있던 청년이 이제는 꿈의 전도사가 됐다”면서 “강연에 나가서도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북 완주 삼례 예술촌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북 완주 삼례 예술촌

    전북 완주군 삼례읍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을 낀 삼례읍은 조선시대 삼남대로와 통영대로가 만나는 호남 최대의 역참지. 1894년 동학 농민군이 운집해 2차 봉기를 했던 저항의 현장이자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대상이 됐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1980년대 이후 전주시의 위성도시로 전락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던 이곳이 최근 들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군과 문화예술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예술적 생명을 불어넣은 조그만 읍지역이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건설했던 철도 역사와 양곡 보관창고들은 예술적 주제를 풀어내는 장소로 변신했다. 옛 삼례역은 막사발미술관으로, 양곡 보관창고는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났다. 전라선 복선화로 철로가 옮겨가면서 기능을 잃은 옛 건물들을 군이 사들여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1920년대 지은 창고 5동과 1970~80년대 지은 창고 2동으로 구성됐다. 2010년 이후 기능을 잃은 이 창고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끝에 예술촌으로 재탄생했다. ‘삼삼예예미미’라고 이름 붙였다. 예술촌은 건물의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변신을 꾀해 근현대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현대 미술로 채웠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낡은 벽체, 녹슨 함석지붕 등은 어느 유명한 예술가도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대신 높은 천장을 지탱하기 위해 구조물을 세우고 통풍과 습기 제거를 위해 내부 벽면에 ‘W’자 모양으로 둥근 기둥을 설치했다. 또 ‘H’자 모양 사각 나무 기둥으로 벽면을 장식했다. 이 때문에 예술촌은 밖에서 볼 때는 낡고 거대한 창고에 지나지 않지만 안은 완전 딴판이다. 허름한 양곡창고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반전에 보는 이들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예술촌은 책박물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디자인 뮤지엄, 미디어아트 갤러리, 김상림 목공소, 문화카페, 서점 등이 어우러져 있다. 책박물관은 서울과 강원 영월에 있던 박물관과 서점을 옮겨왔다. 책의 시대별, 주제별로 4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린 학생에게는 책에 대한 흥미를, 전문 연구자들에게는 감동을 주는 전시를 연출한다. 1999년 영월에서 책박물관을 시작했던 시절부터 삼례로 옮겨오기까지 과정을 전시로 구성했다. 옛 교과서, 교과서 삽화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가득하다. 국내 최초의 무인 서점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정직한 서점’으로 헌책방이다. 책값은 한 권에 2000원 이상 내키는 대로 내면 된다. 정직한 서점에서 종종 열리는 고서, 헌책, 문방구를 사고파는 재활용 벼룩시장도 인기다. 정직한 서점은 가정과 기관에서 푸대접받는 책 기부를 연중 환영한다. 책 공방 북아트센터는 전시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책을 만드는 각종 기계와 도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책의 인쇄와 제본, 제책작업 등 책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하고 견학하는 인파들이 줄을 잇는다. 직접 책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스크랩북, 티셔츠 인쇄, 가족앨범북 만들기 등 초·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자인 뮤지엄은 삼례문화예술촌 탄생의 논의가 시작된 자리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수상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없어 안타까워했던 예술인들이 양곡창고를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논의를 한 게 예술촌 탄생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디자인 뮤지엄은 다양한 산업디자인 제품, 세계적 대표성 디자인, 역사성 디자인, 모자 디자인, 패션 디자인, 학생들의 졸업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디자인의 시대적 변천사를 정리해 놨다. 김상림 목공소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목가구의 전시, 제작 체험 공간이다. 사람 모양으로 깎아 만든 자목상, 못을 사용하지 않은 짜맞춤 가구, 장인들이 사용하던 공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목수교실, 목공교실도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다양한 목공예품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는 시각 미디어, 설치·조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나를 찾는 미술여행’이란 테마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 인성교육도 한다. 예술촌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삼례역사는 막사발미술관으로 꾸몄다. 김용문씨 등 작가 20명이 제작한 막사발과 해외 작품 등 300여점이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세계막사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막사발 도예교실을 운영하는 등 막사발 연구와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막사발을 굽는 재래식 불가마도 있다. 이같이 지자체가 사라질 위기를 맞은 애물단지 시설물을 예술촌으로 재생시키면서 삼례읍은 이제 완주군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한국관광공사가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할 정도다. 삼례읍 외곽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만경강을 굽어보는 비비정(등록문화재 221호) 옆에는 전망대를 겸한 휴게 공간 ‘비비낙안’이 들어섰다. 삼례와 익산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던 옛 양수장 옆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가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옛것을 지키고 보존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400년 동안 한지를 만들어 왔다고 전해지는 소양면 대승리 한지마을에 공예공방촌을 개관했다. 내년에는 구이면에 주류박물관을 열고, 국내 최초의 담배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담배박물관 건립사업은 관련 자료 8만여점을 모은 소장자와 협의를 하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1일 “과거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여 미래를 위해 과거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옛것들을 오늘에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풀어내고 이를 지역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호랑이 습격’ 서울대공원, 예산 부족으로 시설 보수 손도 못대

    ‘호랑이 습격’ 서울대공원, 예산 부족으로 시설 보수 손도 못대

    호랑이가 우리 밖으로 나와 사육사를 습격한 사건이 벌어진 서울대공원이 예산 부족으로 30년된 낡은 시설에 손도 못대고 있다.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맹수사는 겨우 예산을 확보해 일부 시설을 고치고 있지만 1983년 준공한 동양관 등은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열악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서울시는 2009년 서울대공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테마파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국제현상공모전까지 열었지만 작년에 전면 중단했다. 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당시 채택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경제적 타당성 용역도 통과했지만 너무 큰 사업이라 현실성이 부족하고 3000원인 입장료도 10배 이상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해 결국 접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을 재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이 역시 입장료를 올려야 하고 동물원의 공공성도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무산됐다. 이후 동물사별 소규모 시설개선사업이 대공원 측에 일임됐지만 부족한 예산 탓에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번 호환도 가장 열악한 맹수사를 부분 개선하기 위해 호랑이들을 좁은 여우사에 옮겨놓은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부족한 예산 탓에 여우사에 호랑이들을 들여놓으면서 추가시설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것이다. 맹수사는 워낙 열악한 탓에 2년간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우선 확보해 호랑이숲 조성 공사를 시작했지만 안전·위생문제가 심각한 곳은 이뿐만이 아니다. 대공원은 늑대사, 동양관, 해양관, 야행동물관 등도 펜스가 무너지고 물이 새는 등 시설 개선이 시급하지만 미뤄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제대로 시설 개선을 하려면 동양관에만 200억원, 해양관엔 600억원이 든다”며 “서울대공원의 한 해 예산이 200억원 정도고 작년에도 최소 197억원의 비용을 별도 요청했지만 30억원만 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서울대공원의 시설개선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경옥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는 “기본적으로 동물원 사업은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 종(種) 보존 등 공익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며 “갑자기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 어렵다면 외국의 공공동물원들만큼 입장료라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두산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두산

    두산그룹 계열의 두타가 디자인 경영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천하고 있다. 1999년 2월 첫선을 보인 패션전문점 두타는 패셔너블한 상품력과 쇼핑 편의증대를 통한 고객 서비스로 인지도와 신뢰도를 빠르게 쌓아 왔다. 특히 패션쇼핑몰 최초로 가격정찰제 실시, 전용 상품권 발행,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 모델 선발대회, 신진 디자이너 전문매장 개장, 외국관광객 전용 안내센터 설치, ‘플로어 매니저’ 제도 도입 등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 마인드로 동종업계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타는 오픈 이후 임대분양 시기마다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 고객들에게 트렌디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초기 2000여개나 난립하던 매장은 3차례 리뉴얼을 통해 500여개로 줄었다. 덕분에 개별 매장이 넓어졌고, 휴게 공간과 식음료 매장 등이 들어섰다. 두타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를 꾀하도록 내년 9월 4기 리뉴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두타는 또 패션업계 인재 발굴 및 육성 사업을 기업의 ‘근원적 경쟁력’으로 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우수한 예비 디자이너를 발굴해 창업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공모전인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는 올해로 15년째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대회의 상금과 혜택을 대폭 늘리며 ‘톱 디자이너’라는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두타는 디자인 경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 ‘글로벌 두타’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을 통해 내년에 국내외 방문객 9만명을 기대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