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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K-POP 스타 댄스 배워볼까

    서울 강남구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 맞춤형 주민활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 연기, 복지시설 휴관 등에 따른 구민 피로와 스트레스, 무료함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개학 연기에 외부활동까지 제한된 청소년들을 위해 집안에서 따라할 수 있는 ‘K-POP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 동영상을 오는 25일 제작·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돌그룹 뉴키드·공원소녀·디크런치·써드아이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구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분 영상 공모전’도 내달 3일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방콕 챌린지 나는야 감독!’, ‘우리 가족 소통 일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담아 영화·다큐·뉴스·드라마 등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오는 27일부터 국선도·라인댄스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트로트 경연대회’를,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은 안부확인·응원메시지·일상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하는 ‘미미위 챌린지’를 진행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강남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이 노래·미술·뜨개질 등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이불 밖은 위험해! 방구석 솜씨자랑 대회’를 연다. 청음복지관은 이달 말부터 청소년 장애인 120명에게 4개 국어 배우기, 온라인 퀴즈대회 등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요즘, 강남구가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며 “나(Me)와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N번방’ 최초취재 ‘추적단 불꽃’, “가해자가 신고자 둔갑”

    ‘N번방’ 최초취재 ‘추적단 불꽃’, “가해자가 신고자 둔갑”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을 분노하게 한 디지털 성착취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대학생 2명으로 구성된 취재팀 ‘추적단 불꽃’이 최초로 취재하고 신고했다. ‘추적단 불꽃’은 지난 18일 언론 전문 매체인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뉴스통신진흥회의 탐사보도 공모전 공지를 보고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취재를 시작했다”며 “취재 아이템을 디지털 성범죄로 잡은 후 취재하던 도중 한 포르노 동영상 사이트에서 텔레그램 링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같은 대학에 다니는 ‘추적단 불꽃’은 취재기간인 9개월 동안 하루 5시간 이상씩 텔레그램 방을 들여다보았다. 인터뷰에서 “실시간으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을 알리는 것뿐이었다”며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껴졌고 취재를 하는 사람으로서, 여성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들은 22일 유튜브를 통해 ‘텔레그램 N번방 최초보도자가 사실을 바로잡습니다’는 영상을 발표했다. 22일 유튜브로 잘못 알려진 사실 바로잡아 유튜브를 통해 ‘추적단 불꽃’은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며 “지금 모든 국민이 함께, 대한민국의 강간 문화를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내용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청원 가운데 “성기에 애벌레를 집어넣는 걸 150만 원이나 주고 관전하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삐뚤어진 성 관념에 경종을 울려주십시오”란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사실이라고 밝혔다. 성기에 애벌레를 집어넣은 영상은 텔레그램 대화방에 존재하지만 직접 목격한 바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150만 원을 주고 들어가는 방에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번방’이나 ‘박사방’ 또한 아니었으며 누구나 클릭 몇 번이면 들어갈 수 있는 입장이 쉬운 방이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연재 기사 2번째에 나온 ‘신검받는 놈’에 대한 내용도 바로잡는다며 이 기사에서 신검(신체검사)을 받고 자신의 신상정보를 올려서 잡힌 것은 ‘박사’가 아니고 지난해 활발하게 활동하던 관리자급의 다른 가해자라고 지적했다. 또 ‘텔레그램 N번방’ 최초신고자라고 주장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가해자가 신고자로 둔갑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초 신고자, 최초 보도자가 중요한가. 20만이 넘는 가해자를 규탄하고, 제대로 된 처벌과 피해자 보호가 함께 이뤄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송파 석촌호수에 아트갤러리 세운다

    송파 석촌호수에 아트갤러리 세운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가 지역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발돋움한다. 그 하나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아트갤러리(조감도)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설계공모전 당선작으로 위드웍스에이앤이 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비정형 작품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석촌호수 및 주변 공원, 녹지 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구는 약 6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00㎡ 이내 규모로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건립에 나섰다. 앞서 1월 2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8주에 걸쳐 설계작을 공개모집한 결과 24개 작품이 응모했다. 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지리적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지, 건물 자체가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지, 갤러리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지 등을 고려해 두 번에 걸쳐 심사했다. 구는 심사위원회에서 조언한 부분을 참고해 구체적인 설계를 진행하고,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전시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송파구민의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춤추지만 편안하다…새롭지만 자유롭다

    춤추지만 편안하다…새롭지만 자유롭다

    나는 프랭크 게리 선생의 건축을 특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내 스타일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우연히 혹은 일부러,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그의 작업에 노출되면서 친숙해졌다. 그의 이름은 구찌처럼 일종의 잘나가는 유명 브랜드이고, 미국의 심슨쇼에 등장하기도 한, 일반인도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는 특별한 존재다. 그는 자유롭고, 율동하면서도, 서로 충돌하는 형태들을 통해 사뭇 경직되고 딱딱한 현대건축으로부터 해방감을 주었다. 동시에 그는 건축을 통해 ‘어떤 감정’(E_MOTION: 마음을 움직이는)을 불러일으키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건축물은 직접 방문했을 때 느끼게 되는 ‘따뜻함’이 있다.●딱딱한 현대건축에 해방감을 주다 게리의 작업을 보고 마치 쓰레기통에 던져진 구겨진 종이 더미 같다고 놀려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언뜻 그럴싸한 표현이라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실은 절반도 안 맞는 이야기다. 일례로 뉴욕에 지은 고층건물의 경우 껍데기는 복잡한 파도의 형상을 띠어 엄청 비싸고 시공이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슷한 규모의 직각 건물 공사비와 별반 차이가 없는 건물로 발표돼 있다. 왜일까? 다름이 아니라 컴맹인 게리 선생은 모순적으로 ‘카티아’(CATIA)라는 아주 복잡한 형태를 쉽게 요리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오래전부터 써 오고 있고, 복잡한 건축을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짓기에 적합하도록 발전시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동료 건축가인 장 누벨 등에게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내가 대학 다닐 때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유행 끝자락이었고, 대학원에 들어설 무렵에는 해체주의가 한창이었다. 어느 날 건축 잡지를 보는데 거대한 망원경을 닮은 건물이 우뚝 서 있었다. 또 미술관 외벽에는 실제 비행기가 매달려 있기도 했다. 참 이상한 건축가를 처음으로 대면한 것이었다. 바로 프랭크 게리였다. 동시대의 엄청 유명했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사시미 미니멀리즘’에 잠시 경도돼 있던 나에게 강렬한 대척점에서 자극이 됐음은 분명하다. 그러곤 별로 크게 와닿지 않는 대형 건축가로 스쳐 지나갔다. 한참 세월이 지난 후 전 세계는 게리의 빌바오 미술관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으며, 단순히 건축뉴스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빌바오 이펙트’라는 고유명사를 만들어 내면서, 전 세계 문화계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가로서 그는 나에게 다시 다가왔다.내가 게리 선생의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없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사진을 통해서 혹은 들은 얘기를 통해서 판단해 보면, 게리 사무실은 수없이 많은 모형 작업을 통해서 설계하는 공간을 미리 살펴보는 것 같다. 나도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는 무조건 모형 작업을 위주로 했고, 도면을 제출하는 데는 지극히 소극적이었다. 도면보다는 모형이 훨씬 건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때문이다. 게리의 건축물처럼 형태가 구불구불한 3차원의 충돌체인 경우는 특히 그림으로 표현하기엔 너무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게리 사무실에선 ‘트라이얼 앤드 에러’ 방식으로 마구 해보고 또 해보는 방식을 통해 원하는 지점에 다다르는 매우 감각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고, 그런 감각적인 형태를 비교적 저렴하게 시공하기 위해 컴퓨터 기술이 적극 개입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조각가의 작업방식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는 주변에 많은 예술가들을 친구로 두고 있다고 한다. 게리 선생의 형태를 애써 무시하고, 평면을 잘 응시해 보면 주변의 일반적인 모더니스트들과 그렇게 다르진 않다. 이는 그가 주변의 맥락을 잘 살피고, 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간을 설계한다는 말이니 그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나는 하고 있는 거다. 즉 껍데기만 보면 정신 사납지만, 게리는 건축 본연의 영역들에 대해서 매우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조각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기능을 하는 제대로 된 건축인 것이다.●90세 넘은 나이에도 멈추지 않는 열정 90세 넘은 노인인 게리는 최근 방송에 나와서 밝히기를 자기는 아직도 제일 일찍 사무실에 나오고 가장 늦게 퇴근한다고 한다. 그가 하지 않은 말에 대해 상상해 보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싶다. “너무 오랫동안 해온 일이라서, 어떻게 멈추어야 할지 몰라서 계속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스케치한 것들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이 수없이 다양한 가능성의 모형 제작 및 실험을 통해 건축화하고, 그것을 보는 것 자체의 재미가 매우 쏠쏠하다.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가 어디 있겠나. 낙서가 모형과 도면으로 변하고 그것이 자본과 인력을 통해서 건물이 되고, 또한 도시의 일원이 되면서 활력을 주니 이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겠는가?” 어찌 됐건 나는, 그의 열정이 놀라울 따름이다. 게리의 건물 중에 몇몇을 우연히 무계획적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그중 내 마음에 남는 몇 건물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선 몇 년 전 체코 프라하를 들렀다가 이른 새벽에 블타바강 주변을 산책하던 중 갑작스럽게, 그리고 놀랍게 게리 선생의 춤추는 집 건물과 맞닥뜨리게 됐다. 수없이 이미 사진을 보아 왔지만, 신기하게도 실물이 훨씬 멋있었다. 외부조명이 비추는 덕에 건물의 율동감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고, 알려진 이름처럼 정말로 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놀랍게도 주변 건물과 꽤나 잘 어울렸다. 게리 선생의 작업치곤 작은 건물이지만 역시 의외의 즐거움을 주는 건물이다.호주 시드니에서 건축가 친구와 같이 가본 ‘브라운 페이퍼백’이라는 별명을 가진 대학 건물도, 멀리서 볼 때부터 나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말 구멍이 뽕뽕 뚫린 종이봉투같이 보였지만 가까이 가보니 복잡한 외벽 모조리 벽돌로 돼 있어서 다시 한 번 놀랐고, 안에 들어가 보니 아주 거대한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학생이 창턱에 앉아서 책을 읽는 장면, 과장된 스케일의 나무 부재들 등이 매우 온화하고 편안한 기분을 들게 해 주었다. 미국 MIT에 있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생물학연구소 율동복합체는 매우 복잡하며 규모가 크다. 내부는 그에 걸맞게 엄청 다양한 스케일의 공간과 빛의 연출로 이루어져 있고, 여기서는 특히 흔한 말로 ‘혼자 편하게 짱 박힐’ 수 있는 공간들로 넘쳐났다. 난간을 포함해 모두 다 구불구불 개성을 뽐내고 있었고, 직각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통제받지 않은 자유로운 에너지가 깃들어 그렇다! 게리의 건물은 분명 편안함을 주는 부분이 크다. 통제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그 공간 안에 녹아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디즈니 홀은 겉에서만 관람했는데, 내 기준에선 게리의 작업 중에 제일 멋있는 건물인 것 같다. 재료를 한 가지로 통일해서 복잡한 형태들의 군집이 잘 정리됐고, 형태의 율동성도 아주 적당한 선들에서 절제돼 있어 균형이 아주 잘 잡힌 건물로 보인다. 나는 분명 게리보다 한술 더 뜨는 사람이다. 더 제멋대로이고, 일상에서 그리고 건축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곳에서 영감을 받고, 찾아오는 의뢰인으로부터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좋게 이야기하면 건축에 대한 경계가 별로 없는 사람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틀 없는 건설노동자 같은 사람이다. 최근에는 아마추어 건축가와 그들이 지은 놀랍고도 엉성한, 혹은 치밀한 집들을 경험한 덕분에 더더욱 건축의 경계에 대한 생각이 더 흐물흐물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00년에 사무실을 오픈했으니 벌써 20년차다. 그동안 대략 50여채의 건물을 지었고, 또 대략 그 두 배 정도의 계획안을 하지 않았나 싶다. 스페인 투우가 인상적이었다는 의뢰인 덕에 건물에 뿔을 달아 보기도 하고(락있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건물을 지어 달라는 의뢰인의 욕망 덕분에 우주오리가 탄생하기도 했다(사실 나는 바람에 날리는 여인의 머리와 머리칼을 상징하려 했지만…). 전생에 드라큘라였다고 하는 의뢰인에게는 ‘드라큘라의 성’(상상사진관)을 선물했다. 영화 ‘투문정션’에 깊은 감동(?)을 받은 의뢰인 덕에 영화 제목과 동일한 건물도 탄생했다.●건축, 무한한 가능성을 품다 평소 그리던 그림들이 뉴욕 현대미술관(MOMA), 국립현대미술관에 영구 소장되는 행운을 맞이하기도 했고, 최근엔 무유기라는 새로운 협동체의 디자인 디렉터로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공모전에 당선되기도 했다. 대학원 설계수업 발표 때 많은 일이 벌어지곤 했는데, 우선 내가 제작한 거대하고 벌건 모형 앞에 서면 왠지 설명하기가 싫어졌다. 모형이 이미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했고, 설명은 대체로 오해를 낳는다고 믿었었다. 말의 차원을 넘어서 무언가를, 하물며 작은 감동이라도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간혹 짧게 한마디씩 하곤 했다. “아이 원투 겟 어크로스 섬 이모션스 스루 아키텍처.” 이런 말을 하고 나면, 크리틱으로 온 미술계 쪽 인사는 나를 무척 옹호하고 칭찬했으며, 기존 건축계 인사들은 매우 비판적이면서 불편해했다. 결국 나는 스스로 관객이 돼 버리고, 그 두 분야의 인사들끼리 언쟁을 나누는 장면을 바라보곤 했다. 나는 건축가(?)로서 건축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고, 최고의 걸작을 짓는다는 마음보단 항상 새롭고, 신선하며, 재미있으면서 따뜻하고, 순간 숙연함의 영역을 엿볼 수 있는 가능성의 충만체로서 미완의 건축을 바라보고 있다. 온 세상을 건축이라는 꼬치에 꽂아 조금씩 야금야금 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건축가는 50대에 성숙한다는 말이 있는데, 성숙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초심자처럼 항상 설렘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 ‘오춘기 소년’처럼 말이다. 건축가 문훈
  • 미래의 문학 작가들, 중랑으로 모여라

    미래의 문학 작가들, 중랑으로 모여라

    서울 중랑구에서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문학도들이 꿈을 펼칠 기회가 마련된다.중랑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16회 중랑신춘문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구의 자연, 환경, 문화, 생활상을 소재로 시(시조), 수필, 아동문학(동시·동화), 단편소설 등 모두 4개 부문의 작품을 모집할 방침이다. 시(시조)는 1인 3편 이상, 수필은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 아동문학은 동시 1인 3편 이상, 동화 200자 원고지 기준 30매 내외, 단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기준 80매 내외의 분량으로 각각 작성해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역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문학지 등 미등단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노인, 장애인 등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주민에 한해 구청 문화관광과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모두 13작을 선정해 통합부문 최우수 1명에 7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각 부문별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의 상금을 시상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12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중랑지부에서 발간하는 ‘제25호 중랑문학’에 수록된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중랑신춘문예 공모전은 순수문학작가의 등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창작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모두 212명의 작품 418편이 접수돼 ‘나는 매일 도서관에 간다’를 비롯한 1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문화 콘텐츠의 힘이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즘 시민들이 문학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남 ‘커넥트 시티’ 준비 착착

    강남 ‘커넥트 시티’ 준비 착착

    서울 강남구는 지난 3일 공공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커넥트 시티’ 실현에 공감대를 형성,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디자인 발전을 위한 포럼·세미나·공모전, 공무원·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커넥트 시티는 경제·기능성을 중심으로 한 기존 조형 중심 디자인이 아닌 문화적 공공성 강화와 심미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사람·가치 중심의 디자인을 뜻한다. 공승호 뉴디자인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문화와 공간의 연결, 주민과 행정의 연결을 도모해 배려와 품격 있는 공공디자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체부, 관광벤처 육성사업 85억원 투입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관광벤처 육성사업 지원금을 역대 최대로 늘린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피해를 입은 관광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유망 관광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다음달 4일까지 연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57억원에서 올해 85억원을 투입해 모두 120개 기업을 선정한다. 기업당 평균 지원금은 4500만원으로, 선발된 기업은 사업화 자금, 교육, 상담, 판로개척 등에서 지원을 받는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최종 심사와 협약 체결 일정을 한 달가량 앞당겨 5월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화에 입힌 강렬한 붓질 마음 흔드네

    영화에 입힌 강렬한 붓질 마음 흔드네

    ‘빈폴’ 포스터 “러시아 유화 같다” ‘작가 미상’ 강렬한 팬아트에 주목 ‘주디’ 젤위거 팬아트로 홍보 나서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별도 제작한 포스터나 영화팬들이 그린 그림(팬아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미술 작품을 활용한 이런 마케팅은 영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상품을 뜻하는 ‘굿즈’로 제작돼 소장욕을 자극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빈폴’은 아트 유화 포스터 2점을 공개했다. 영화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1945년 레닌그라드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야(빅토리아 미로시니첸코 분)가 전쟁에서 지원병으로 일하던 마샤(바실리사 페렐리지나 분)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공개한 포스터는 서 있는 이야의 전신과 마샤의 측면 얼굴을 유화로 그렸다. 질감이 느껴지는 묵직한 붓 터치에 “러시아 유화 작품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 배급사 관계자는 “일반 포스터 종이보다 중량감 있는 종이를 활용해 포스터를 제작했다. 소장하길 원하는 관객들이 많아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 CGV 아트하우스 굿즈 패키지 상영회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작가 미상’도 주인공이 나온 실사 포스터 외에 별도 포스터를 내놨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전후 독일에서 화가 쿠르트 바르너트(톰 실링 분)가 엘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생존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3시간 넘는 상영시간 동안 명화 속을 산책하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별도 포스터는 진분홍색 들판과 산, 연보랏빛 하늘, 그림자 같은 녹색 나무 사이로 달리는 쿠르트의 모습을 담았다. 개봉에 맞춰 실시한 ‘팬아트&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공개했다. 1등 수상작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눈을 가리고 있는 어린 쿠르트를 강렬한 색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다음달 12일 개봉하는 영화 ‘주디’는 주연 러네이 젤위거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전 세계 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그림을 공개하며 홍보에 나섰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주디 갈런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는 ‘젤위거가 주디 갈런드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다. 팬아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순백의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낸 젤위거가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쥔 모습, 영화 속 주디가 트로피를 든 모습 등 간단한 삽화부터 세밀한 드로잉까지 다양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 예능처럼 만들면 뜬다… 22개국서 ‘○○판 복면가왕’

    한국 예능처럼 만들면 뜬다… 22개국서 ‘○○판 복면가왕’

    언어장벽 넘은 음악 예능 현지화에 강점 “각 국가 출연자 표정이나 반응도 비슷” ‘복면가왕’ 작년 최다 판매 포맷 꼽히고 ‘너목보’ 등 미국 이어 유럽 수출 논의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케이(K)-포맷’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MBC ‘복면가왕’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포맷으로 꼽혔고, 엠넷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가 미국·유럽 등 10개국 이상에 진출하는 등 수출 전성기를 맞고 있다. 드라마 등 완제품에 비해 낮은 문화적 장벽과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영국 미디어 분석업체 K7미디어에 따르면 복면가왕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포맷(22개국)으로 나타났다. 현지 방송의 인기도 높아 지난 5일 방송된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 시즌3 첫 회는 2373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포맷 수출 최강국인 영국에서 1월 첫 방송을 한데 이어 3월까지 그리스, 핀란드, 독일에서 시즌2 등이 잇따라 방송된다. 국내 포맷 수출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폭스에서 스핀오프 ‘더 마스크드 댄서’(복면댄서)까지 만든다. ‘엘런쇼’의 엘런 디제너러스가 제작자로 참여한다.‘너목보’도 미국 지상파를 뚫었다. 아시아권에 이어 폭스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고, 유럽 국가들과도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 tvN에서 방송됐던 떼창 예능 ‘300’도 미국에 이어 독일 방영을 앞뒀고, ‘판타스틱 듀오’를 유럽에 수출했던 SBS의 ‘더 팬’도 지난 16일 태국에서 첫 방송을 탔다. jtbc ‘히든싱어’는 지난해 유럽에 팔리는 등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방송산업통계에 따르면 2015년 해외 포맷 수출액의 94.7%를 중국이 차지했지만 2018년에는 중국(46.9%), 태국(22.3%), 중동(15.5%), 미국·유럽·오세아니아(6.3%) 등으로 다양해졌다. 수출액도 증가세로 2008년 1753만 3000달러에서 2018년 4505만 3000달러로 늘었다.이러한 포맷 수출을 이끄는 것은 음악 예능이다. 자막이 많고 제작비가 많이 투입되는 드라마에 비해 현지화가 수월하고 문화적 저항이 거의 없다는 게 강점이다. ‘너목보’를 기획해 현지 녹화에도 참여한 엠넷 이선영 CP는 “언어를 초월한다는 것이 음악 예능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각 국가에서 출연자 표정이나 반응이 비슷한 것을 보면 보편성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피로감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형식의 음악 예능을 찾았는데, 그 사이 국내에서 개발된 ‘너목보’나 ‘복면가왕’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사와 정부도 적극 나섰다. 방송사들은 해외 녹화 초반 제작진을 보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일종의 품질관리를 한다. 현지에 ‘플라잉 PD’를 보내 제작 노하우를 전수, 프로그램 성격을 유지하고 시즌을 길게 이어 가기 위해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포맷을 주요 콘텐츠 수출품 중 하나로 보고 공모전을 통해 개발을 지원하고, 2012년부터 해외 마켓에서 한국 포맷 쇼케이스를 열어 다리 역할을 한다. 올해부터는 중소 제작사가 파일럿 외에 본편까지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전을 연다.프로그램 포맷 판매는 스핀오프 등 저작권 수입, 광고 수익 분배와 같은 수익원 창출 외에도 한국 콘텐츠 자체에 대한 긍정적 관심으로 이어진다. 이은성 MBC글로벌사업부 차장은 “포맷은 케이팝, 한류 등에 기대지 않고도 한국 콘텐츠를 세계로 진출시킬 한 방법”이라며 “2020년은 (미국에서 방영하는) ‘복면댄서’와 ‘너목보’의 확장을 주시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다양한 국가로의 포맷 수출은 글로벌하고 보편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초반 발생했던 프로그램 표절 문제 등 부당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계약 시 법적 조언과 검수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정식 수출 경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수출국과의 관계 유지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영국이 포맷 강국이 된 것은 중소 제작사들에 대한 권리 보호가 철저했기 때문”이라며 “중소 제작사 성장과 콘텐츠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합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200만원

    합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200만원

    경남 합천군은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매력적인 관광 자원, 보고 즐길 거리가 많은 축제·행사 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합천관광 전국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사진공모전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합천군지부가 주관한다. 이번 사진 공모전 주제는 합천지역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명소, 숨겨진 매력적인 관광지 발굴, 축제와 레저, 음식, 캠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합천의 참맛을 찾아 표현하고 알리는 내용이다.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외국인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출품 사진은 2018년 1월 1일 이후 촬영한 컬러 사진(규격은 11×14㎝)으로 1인당 6점 이내로 출품할 수 있고 출품비는 2만원이다. 사진작품 뒷면에 작품명과 촬영일시, 장소,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적어 한국사진작가협회 합천지부로 우편이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접수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다. 입상작은 오는 9월중 심사를 해 합천군청 및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기록문화축제 기간대장경테마파크에 전시할 예정이다. 시상은 금상 1점 상금 200만원, 은상 2점 상금 각 100만원, 동상 3점 상금 각70만원, 가작 5점(상금 각 50만원), 입선 70점(상금 각 20만원) 등이다. 입상자는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입회점수 부여 특전도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전국사진 공모전이 합천군의 주목받는 유명 축제 뿐 아니라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합천관광을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살인자에게(김선미 지음, 연담L 펴냄)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을 동정해야 할 비극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범죄로 봐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뿌리를 둔 소설. 생활고 때문에 가족을 죽인 뒤 자살하려다 실패해 아내만 죽이고 감옥에 간 아버지와 또 다른 살인 누명을 쓰고 떠났던 형이 집으로 돌아온 날 마을에서 또다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제3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356쪽. 1만 4000원.대한민국철학사(유대칠 지음, 이상북스 펴냄) 고려, 조선의 양반 철학이 아니라 우리말, 우리글로 사유한 민중이 주체가 되는 철학을 ‘한국철학’이라 정의한 저작. 성리학 이후 사민평등 사상을 가진 양명학부터 한국철학의 등장 배경을 살핀다. 저자는 동학을 만든 수운 최제우의 한글 사상서 ‘용담유사’가 한국철학의 출산을 알렸다고 말한다. 600쪽. 3만 2000원.시베리아를 건너는 밤(송종찬 지음, 삼인 펴냄) 시인의 눈으로 본 광대한 러시아의 속살. 세 권의 시집을 낸 중견 시인은 2011년 재직 중이던 회사가 추진한 천연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뛰어들며 4년간 러시아에 체류했다. 직접 목도한 러시아인들의 삶과 문화를 산문집으로 엮어 냈다. 308쪽. 1만 7000원.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지음, 지여울 옮김, 다른 펴냄) 여성이며 성소수자였던 사상가들의 삶을 엮은 전기. 행성 운동 법칙을 발견한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여성 과학자의 길을 연 천문학자 마리아 미첼, ‘뉴욕타임스’ 최초의 여성 편집자인 마거릿 풀러, 환경운동을 촉발한 해양생물학자이자 작가인 레이철 카슨에서 끝을 맺는다. 840쪽. 4만 4000원.대지의 슬픔(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열린책들 펴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 작가 에리크 뷔야르가 쓴 서부 개척 시대 잔혹사. 1890년대 미국을 무대로 유명한 총잡이이자 쇼맨이었던 버펄로 빌이 만든 공연 ‘와일드 웨스트 쇼’를 통해 인디언들의 수난사와 초창기 쇼 비즈니스의 단면을 짚어 냈다. 176쪽. 1만 2800원.소양강의 봄(최기종 지음, 백산출판사 펴냄) 춘천시 명예홍보대사인 저자가 1년간 춘천시를 오가며 쓴 시집. 인내, 희망, 태양, 결실 등 네 가지 주제로 시 101편을 수록했다. 누구나 고난과 역경을 견디고 인내하면 반드시 희망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184쪽. 1만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

    산림청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제4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콘테스트는 백두대간수목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0월 5일까지 수목원 홈페이지(www.bdna.or.kr)에 접수하면 된다. 규격은 최소 800만 화소이상, 3MB의 파일로 스마트폰으로 찍어 모바일로 응모 가능하다.출품작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목원과 관련성, 미적가치, 작품성, 독창성 등을 심사해 10월 1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은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주관하는 각종 홍보 및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며 내년 수목원 방문자센터 특별전시실에서 전시회도 진행한다.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전시원, 백두산 호랑이, 봉자 페스티벌 등 수목원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 공모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음성군 출생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 지원

    음성군 출생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 지원

    충북 음성군은 올해부터 출생 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를 무상 지원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팔찌에는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그가 탑재됐다. 부모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에 아이 이름, 보호자 연락처 등 아이 관련 정보를 저장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 NFC 기능을 통해 아이 정보를 확인할수 있다. 팔찌 재질은 실리콘이다. 1개당 가격은 1만원 정도다. 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에 출생신고를 하면 바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기 출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해줄수 있는 선물을 고민하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쓸수 있는 팔찌를 주기로 했다”며 “아이를 발견한 사람이 스마트폰 NFC 기능을 켠 뒤 팔찌에 갖다대면 아이 정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출산축하용품으로 지난해부터 아기주민등록증도 발급해주고 있다. 아기사진, 이름, 생년월일, 주소, 출생정보 등을 담아 PVC 카드로 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성소식지에 출산축하코너를 운영하고 가족사랑 공모전도 열고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학력보다 직무 적합성… 1988~2000년생 인재는 국정원 지원하세요”

    “학력보다 직무 적합성… 1988~2000년생 인재는 국정원 지원하세요”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원(NIS)이 다음달 12일까지 올해 채용연계형 인턴 선발 원서를 접수한다. 1988~2000년 태어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국정원의 인턴 선발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인턴제를 시행한 결과 기대 이상의 역량을 가진 이들이 현장에 배치돼 업무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게 국정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체적으로 인턴 기간 12주(올해는 10주) 동안 지켜보며 업무 역량과 잠재력은 물론 인성, 자질까지 검증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올해는 선발 분야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선발은 ▲해외정보(5개) ▲북한정보(7개) ▲수사·대테러·방첩(5개) ▲과학기술(9개) ▲어학(12개) 등 38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32개 분야에서 사람을 뽑았다. 지원자를 배려해 인턴 기간도 기존 12주에서 10주로 축소했다.국정원 관계자는 “지난해 6월 10일 인턴을 시작해 12주간 진행했는데 끝나는 날과 대학교 개강 날짜가 좀 겹치더라. 지원자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턴 선발은 정기공채와 전형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정기공채에서 진행하는 논술·NIAT(국가정보적격성검사)와 같은 필기전형, 체력검정은 인턴 선발 시 실시하지 않는다. 서류전형과 면접평가만 거쳐 선발된다. 학력, 학점 등의 조건보다는 세부 직무 분야에 부합하는 인재인지가 당락의 포인트라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다만 선발 인원과 경쟁률은 알 수 없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몇 명을 뽑는지 알아야 경쟁률을 파악해 합격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지만 국정원은 채용 예정 인원을 공개하지 않는다. 이는 국정원 조직 규모 자체가 국가 기밀이어서 그렇다. 모든 수험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지만 국정원은 여태껏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채용 공고문을 봐도 두 선발 방식의 차이점은 뚜렷하다. 지원자격 항목에 ‘(각 분야) 교육 이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지식 보유자’, ‘관련 분야 공모전 입상 또는 동아리 등 활동 경험자 우대’, ‘관련 유튜브·블로그 운영, 동아리 활동 등 포괄적인 배경지식 보유자 우대’ 등으로 기술돼 있다. 정기공채 채용 때는 볼 수 없었던 문구들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채용연계형 인턴 선발은) 시험에 능한 사람이나 경력직을 뽑는 전형이 아니다. 해당 분야의 정규 고등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도 여러 방식으로 그에 준하는 지식을 보유하고 입증할 수만 있다면 교육 여부에 따른 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선발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발전 잠재력을 갖추고 다양한 경험을 쌓은 참신한 인재 선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인턴 지원자는 오는 6월 29일 첫 근무를 시작한다. 인턴 과정 중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주 5일이며 급여는 월 180만원 수준이다. 4대 보험이 적용되며 초과근무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 국정원은 인턴 기간이 끝나면 수료자를 대상으로 종합심사를 한 후 최종합격자를 7급 특정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턴들은 대부분 임용됐다고 한다. 인턴을 경험한 A씨는 “외부 사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할 때는 실무를 다뤄 볼 기회도 없이 사무보조만 하다 끝나곤 했다. 국정원에서는 최대한 많은 실무 참여 기회를 줘 놀랐다”고 말했다. 채용 방식의 변화는 국정원의 개혁과 맞물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후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의 끊임없는 개혁을 강조하는 중이다. 서훈 국정원장 역시 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90년대생이 온다’ 등 세대 이슈를 둘러싼 사회현상을 언급하며 국정원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고도의 수집·분석 기술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정보기관에서 ‘사람’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솔직하고 재미를 지향한다는 ‘90년대생’ 인재들을 맞이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해외 국가정보기관들도 변화의 흐름에 올라탄 상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대학 졸업 예정자는 물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분석·공작·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서 매년 수백명 규모로 인턴을 선발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프랑스·캐나다·호주 등의 정보기관도 직무별로 다양한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채용연계형 인턴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국정원 인사 담당자 B씨는 “(실제 경험한 바로) 일부 지원자는 훌륭한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도 대필이나 첨삭을 거쳐 판에 박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고 면접에서도 너무 정형화된 답변을 한다”면서 “잘 생각해 보면 장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다. 자신감을 갖고 있는 그대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인을 과소평가하고 위축되기보다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장점 중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강조하라는 조언이다. 인턴에 합격하더라도 국정원에서 일했던 경험을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게 그간 알려진 사실이다. 일반 기업에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역시 마찬가지다. 국정원에서 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정보기관 경력을 기재하기 위해서는 보안 문제 등 선결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며 “인턴 경력 기재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인턴 선발 인원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애초 순회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관련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서 원장 취임 이후 국정원은 2018년부터 10여년간 중단됐던 대학 채용설명회를 재개하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양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 추진

    경기도 안양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총명해진 안전망을 구축한다. 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프랫폼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자체 통합정보시스템을 여러 기관과 공유, 긴급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다. 이 사업은 지자체의 통합정보센터를 경찰청, 소방본부, 법무부 등 부처, 기관과 연계해 폐쇄회로(CC)TV 인프라 등을 공유한다. 기관들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공유해 범죄·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 시 보다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112, 119, 재난 긴급 출동 등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스마트시티 5대 안전서비스를 적용한다. 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시민 체감형 안전·환경·복지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12개 지자체가 공동 활용 중인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등을 국토교통부 통합플랫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스마트시티 통합프랫폼 기반구축사업 공모전에 선정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 12억 원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스마트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국 62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안양시를 비롯해 30개 자자체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스마트시티 조성에 혁신을 거듭, ‘경기 IoT 거점센터 구축’, ‘AI기반 스마트교차로 조성’,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 추진’,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등을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온라인과 동시 행사… 코로나 뚫는 화랑가

    온라인과 동시 행사… 코로나 뚫는 화랑가

    네이버와 협업… 온라인 플랫폼 구축작품 감상부터 구매까지 국내 첫 시도 110개 화랑 참여… 신진작가 공모전도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국내 최장수 미술장터다. 1979년 시작돼 올해로 38회째다.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아트페어로 그해의 미술시장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의미와 상징성이 작지 않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고심 끝에 예정대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화랑미술제를 열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미술시장에 어떻게든 온기를 불어넣으려는 화랑가의 몸부림이 얼마나 절박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행사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협회의 고민은 깊었다. 긴급 이사회에서 격론을 벌였고, 역대 협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에게 의견을 물었다. 최종 결정은 회원사 몫이었다.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110개 화랑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찬반을 확인한 결과 70%가 행사를 열자고 했다. 최웅철 화랑협회장은 “갤러리 관객이 끊기고, 전시 기획이 위축되는 등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회원사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철저한 현장 방역과 온라인 중계 등 대책 마련에 각별히 신경썼다. 행사장 출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체온계를 구비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입장객에게 나눠줄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곳곳에 비치하고, 전시장 내부를 매일 소독할 예정이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네이버와 협업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행사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화랑미술제 출품작을 감상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국내 아트페어에선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전경과 참여 화랑의 부스를 개별 촬영한 영상을 19일 행사 개막과 동시에 온라인에 게시하고, 이달 말까지 10%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문을 꺼리는 관객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다가 온·오프라인 동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10개 화랑에서 작가 530명의 작품 3000여점이 출품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특별전도 눈에 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하는 신진작가 공모전 ‘줌인’이다. 국제 감각과 예술 역량을 지닌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갤러리와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기획 전시다. 공모에 참여한 350명 가운데 10명을 선발했다. 이승훈 협회 총무이사는 “화랑미술제의 신진작가 프로젝트가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미술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보 관람객이라도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관객 친화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미술 전문 도슨트 투어 그룹인 ‘소통하는 그림연구소’와 함께 매일 도슨트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한다. 미술계 저명인사들과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토크 & 아티스트 토크’에선 미술시장 전반에 대한 정보와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이우환, 천경자 등 대가들의 작품 진위 논란으로 일반인 사이에서도 미술 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도 올해 처음 배치했다. 미술품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과 홍보가 목적으로 현장 감정은 하지 않는다. 지난해 열린 화랑미술제에는 3만 6000명의 관객이 다녀갔고, 전체 미술품 거래액은 30억원이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누니주얼리,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주얼리 부문 ‘한국 유일 본상 수상’

    누니주얼리,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주얼리 부문 ‘한국 유일 본상 수상’

    신혼부부 웨딩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누니주얼리’가 더 노던 라이트(The Northern Light)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주얼리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설립된 독일 하노버전시센터가 주관하며 1954년 디자인 관련 부분 상을 제정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누니주얼리는 56개국에서 7298건의 작품이 출품된 해당 공모전에서 금상과 본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심사에서 혁신과 기량, 기능, 심미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얼리 부문에서 한국 유일 본상을 수상했다. 가장 조용하고 깊은 어둠 속에서 경이롭게 빛나는 오로라를 재해석한 ‘더 노던 라이트’는 오로라의 환상적인 색상을 위해 올리브-그린, 웜-브라운, 캄-옐로, 베이지-로즈, 샴페인 골드와 같이 미스틱한 컬러를 선보이며 약 1년이란 개발 기간을 거쳐 출품됐다. 누니주얼리의 손누니 대표는 “iF 에서 수상하고자 디자인 팀이 정말 힘썼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주얼리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누니주얼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누니주얼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소셜네트워크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주시, 국제 그림책 특화도시로 업그레이드 된다

    원주시, 국제 그림책 특화도시로 업그레이드 된다

    정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된 강원 원주시가 국제적인 ‘그림책 도시’로 발돋움한다. 원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사업으로 추진해 온 그림책 도시 프로젝트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빠르면 내년 2월쯤 일반인들에게 오픈 한다고 7일 밝혔다. 원주 그림책도시는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도시에 선정되면서 추진에 급물살을 타고있다. 그림책 특화도시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국비와 강원도비 등 37억 5000만원을 지원 받아 관련 인재 양성 등 소프트웨어 마련에 나섰다. 댄싱카니발을 여는 옛 따뚜공연장(댄싱공연장) 내부에는 그림책여행센터 ‘이담’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옛 원주여고에 그림책 도시 중심이 될 복합문화센터를 추진중이다. 이곳에는 전시창작실을 비롯해 그림책 도서관과 박물관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280억원을 들여 학교 부지 매입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는 내년 2월쯤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본격적인 그림책을 테마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잡게 된다. 그림책 축제장으로도 활용된다.그림책 도시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한지문화제와 연계해 원주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림책 축제를 열어 어린이들이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 그림책 특화도시로서 전국 공모전과 그림책 제작·홍보·지원 등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 마련을 통해 작가들이 원주에 자리 잡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프랑스 인구 5만의 작은 도시 앙굴렘이 국제만화축제를 여는 등 만화를 테마로 글로벌 도시로 자리잡은 것을 벤치마킹해 원주시도 그림책을 중심으로 미래 도시발전의 원동력을 삼겠다는 취지다. 원주시는 최근 알굴렘시를 방문해 원주시 그림책·한지와 앙굴렘 만화·종이의 공동 전시와 작가들의 상호 교류에도 합의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올해 국제 규모 그림책 축제 개최와 그림책 박물관 조성 등 사업 추진을 통해 원주를 문화도시로 도약 시키겠다”며 “한지문화제로 원주 한지 우수성을 알린 것처럼 그림책 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문화도시가 되는 꿈을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0일 문화재방재의 날, 공모전·유공자 시상식

    문화재청은 문화재 방재의 날인 10일 오후 1시에 덕수궁 중명전에서 공모 행사 수상자와 문화재 방재 유공자 시상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 방재의 날은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문루가 방화로 소실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문화재청은 작년 12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중한 문화재, 우리가 지켜요!’를 주제로 글짓기와 그림엽서를 공모했다. 응모작 550여 편 가운데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글짓기 분야 경산 평산초등학교 윤성욱 학생, 그림엽서 분야 경주 유림초등학교 신유리 학생이 각각 받는다. 문화재방재학회 후원으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대상 ‘문화재 재난안전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해 1차 심사에서 21편 중 10편을 뽑았다. 최종 수상자는 행사 당일 결정된다. 이와 함께 평소 문화재 안전에 기여한 국민과 유관기관 등에 대한 표창도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문화재 분야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문화재 방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대구대 학생 핀업디자인공모전 ‘금상’ 수상

    대구대 학생 핀업디자인공모전 ‘금상’ 수상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이준후(24)씨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직전 대회에서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LG전자, 퍼시스,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산업디자인 분야 유명 공모전으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굿디자인’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 씨는 ‘Armpit-brella(어깨걸이 우산)’이란 작품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우산을 사용하면서 한 손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특히 장애로 손이 불편한 사용자가 손으로 잡지 않고도 안정감 있게 우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작품이다. 이 씨는 “양손 사용이 가능한 여러 사이즈와 체결 구조 등을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토타이핑을 만들어가면서 실제 구현 가능한 조형을 찾는 긴 과정을 겪었고, 이 과정을 통해 양손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 작품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유석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2년 연속 금상 수상은 학교의 유니버설 디자인 교과 등 학습 내용이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된 결과로, 학생들이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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