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모안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아기 운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역전우승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부부의 날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뇌물 전력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
  • [메디컬 팁]

    소화기내시경 전문센터 개설 서울아산병원은 암 등 소화기 질환의 정밀진단과 치료 기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소화기내시경전문센터(소장 김명환)를 최근 개설했다. 총면적 2895㎡에 26개 검사실과 50명의 의사 등 133명의 인력을 상주시켜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평가받는 이 센터는 하루 400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어 현재 2∼3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소화기 환자 적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측은 “전문성과 환자 편의를 위해 위장 4명, 대장 3명 등 7명의 내시경 전담의사제를 도입했으며, 전담간호사제, 위·대장내시경 분리 운영, 야간당직제 등을 도입, 올해 14만명의 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암연구소장 백순명 박사 삼성의료원(의료원장 이종철)이 표적항암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백순명 박사를 신설 삼성암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백 소장은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으로, ‘HER2’ 유전자가 발현된 유방암 환자에게 ‘아드리아마이신’이란 항암제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 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독립장기구득기관 이름·로고 공모 서울대병원은 국내 뇌사자 관리 및 뇌사자 장기기증의 중추가 될 독립장기구득기관의 명칭과 로고를 공모한다. 오는 15일까지 공모안을 제출하면 되며, 명칭 및 로고 당선자에게는 각 200만원, 2등에게는 각 30만원을 시상한다. 자세한 내용은 독립장기구득기관 홈페이지(www.life-link.kr)를 참조하면 된다.
  • [Metro] ‘노들섬 문화콤플렉스’ 설계 재공모

    과도한 설계비 요구로 논란이 일었던 ‘노들섬 문화콤플렉스’ 설계 공모가 결국 재추진된다. 서울시는 21일 노들섬 문화콤플렉스의 설계자로 선정된 장 누벨의 과도한 설계비 요구로 계약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설계작품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건축가인 장 누벨은 2006년 7월 국제 설계경기에서 1등으로 당선했지만 세부 설계비용을 당초 시가 책정한 130억원의 3배 규모인 354억원을 요구했었다. 시는 다음달 중 국제 설계경기 공모안을 공고한 뒤, 연말까지 새로운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노들섬 문화콤플렉스의 착공 시기도 내년 말에서 2010년 6월로 미뤄졌다. 시설 완공도 2013년 12월로 늦춰졌다. 노들섬 문화콤플렉스 조성사업은 4000억원이 투입돼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5만 1000㎡) 일대에 연면적 8만 7700㎡ 규모로 오페라, 뮤지컬, 심포니 등 다목적 복합공연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집앞이 미술관이 됐어요”

    “집앞이 미술관이 됐어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예술로 일촌 맺기 ▲놀이방+공부방 ▲불광천에 공공미술 등 3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30개 지역에서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공모안을 심사하고 있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미술작가와 주민들이 합동으로 후미진 골목에 문화적 여유가 생기도록 작품을 만드는 사업이다. ●‘미술가·주민 합동작업’ 마포구 망원동 유수지 앞의 낡은 컨테이너를 단장해 ‘동네 예술가 센터’를 만들었다. 주민 공동작업을 기획하고 작업하는 곳이다. 목공작업이 필요할 때에 ‘예술마당’이라고 이름 붙인 목공소도 차렸다. 재료비 10만원의 범위에서 주민들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구상해 지금 한창 작업중이다. 성산동의 전병철 작가는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원통형 동네 게시판을 만들었다. 조호연 작가는 연립주택의 화단과 벽을 예쁘게 꾸미고 ‘꽃밭 주택’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공동벽화도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의 안내판을 재미있게 만들 예정이다. ●‘놀이방+공부방’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놀이방+공부방 사업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모여 노는 동네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방치된 놀이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자리 공부방’에 텃밭과 툇마루을 조성해 공부방을 겸한 놀이방으로 만들 예정이다. 자재는 쓰레기나 폐건축자재를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다. 작은 텃밭에서는 아이들이 놀면서 생태탐사도 할 수 있다. ●‘불광천에 공공미술’ 불광천 신응교에는 동네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장기 방’을 만들었다. 조명시설이 있는 넓직한 평상에서 장기는 물론 바둑도 둘 수 있다. 근처의 와산교는 여성들만의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긴 나무벤치를 만들고 샹들리에로 ‘아트 조명’을 꾸몄다. 마이크 시설을 만들어 때에 따라 노래방으로도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불광천변의 콘크리트 계단에는 알록달록한 타일로 물고기, 오리, 게 등을 예쁘게 그려 놓았다. 그 길이만 100m에 이른다. 또 천변을 따라 설치된 나무테크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북한산의 기운이 느낄 수 있도록 조형물을 만들었다. 작업 중간단계지만 13일 오후 5시 30분∼7시 30분 응암역 근처의 불광천변에서는 장기·바둑대회, 노래자랑, 그림자놀이 등 ‘불광천 프로젝트 마을잔치’가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은 창작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소박한 기쁨을 주기 위해 내년엔 대상지역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HAPPY KOREA] 다리 세우고 年100만 발길 “관광부흥 꿈꾼다”

    [HAPPY KOREA] 다리 세우고 年100만 발길 “관광부흥 꿈꾼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200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주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모래가 가늘디 가늘어 모래찜질을 하면 신경통·관절염·피부질환·무좀 등에 각별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사십리(明沙十里)라는 이름의 해수욕장이 여럿 있다. 하지만 신지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명사(鳴沙) 즉, 모래가 운다는 뜻이다. 은빛 모래밭이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퍼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선의 길이가 3.8㎞나 되고 백사장의 너비만도 150m에 달하는 데다 수심이 아주 완만해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만족할 만한 곳이다. 싱싱하고 풍부한 해산물의 집산지와 수군(水軍)의 군사요충지였던 완도(莞島)가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해 지면서 외지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해 연간 500만명이 찾아 몇 년 전에 비해 5배가량 늘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로 선정된 신지면 ‘신리·대곡리’(울모래마을)는 이런 분위기를 살려 1990년대 광어양식으로 잘 살던 시절을 다시 만들어보자는 열의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계획과 주민들의 움직임, 군청의 의지 등을 들여다 봤다. ●“다리없을 때 힘들었제” “얼마전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읍소재지로 목욕을 하러 가야 할 정도였제. 하지만 다리가 생긴 뒤 외지인들이 몰려오면서 잘살아 보자며 주민들끼리 머리를 맞댔지라.” 마을 주민 정양기(53·상업)씨는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이 마을은 2005년까지 섬이었다. 읍소재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했다. 때문에 주민들이 이곳에서 생활하거나, 외지인이 찾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정씨는 “가장 불편한 것이 문화적인 혜택과 아이들의 학교문제, 병원을 이용하는 일이었다.”고 되돌아 보았다. 이 지역은 1990년대 광어 등 어류 양식을 할 때 번영기였다. 처음 양식을 한 사람들은 가구당 평균 5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단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어류 양식을 시작했다. 한때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농담마저 했었다.”고 분위기를 군청 관계자가 전했다. 그만큼 번창했던 것이다.3∼4년 잘 벌었지만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양식 어가가 늘면서 가격이 폭락했고, 결국 어가들이 붕괴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그래서 일부는 전복양식으로 전환해 재미를 본 사람도 많지만 여전히 광어 양식과 농사를 짓는 주민이 많다. 대부분 2000만∼3000만원 정도의 수입을 낸다. 예전을 그리워하며 ‘정신적 공황’에 빠져 있거나, 아예 마을을 등지는 경우도 많아 1996년 1951명이던 주민이 현재는 1564명으로 줄었다.10년 사이에 387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다리 생기면서 외지인 몰려와 하지만, 신지도에도 햇볕이 들기 시작했다.2005년 12월 완도읍과 신지면 사이에 신지대교가 세워지면서 사실상 육지가 됐다. 주민들의 읍내 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외지인이 몰려온다는 것. 드라마 해신의 영향으로 완도까지 찾아온 외지인들이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승용차로 올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관광객은 100만명이 넘었다. 완도를 찾는 전체 관광객 가운데 5분의1이 신지면으로 건너오는 것이다. 배로 올 때의 15만명에 비해 엄청 늘었다. ●“살기 좋고, 가고 싶고, 일자리 있는 곳으로” 주민들간에 해보자는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완도군청 한희석 정책개발팀장은 “행자부에 우수지역 신청을 하기에 앞서 먼저 완도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다.”면서 “주민들이 공모안을 내기 위해 수많은 회의를 거쳤고, 그 과정에 해보자는 열의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도군은 공모를 거쳐 우수 관광자원인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이용해 ‘살기좋은 울모래 마을만들기’로 확정했다. 신리와 대곡리가 명사십리 해변을 끼고 있어 ‘울모래마을’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기존의 마을은 이웃간 정이 넘치도록 공동체 복원에 나서 ‘품격 있고 문화적 향기가 배어나는’ 마을로 만든다. 마을의 경관과 미관을 개선하고 문화, 복지, 교육의 기능을 강화한다. 명사십리해변은 쾌적하고 특색 있는 관광지로 꾸며 ‘가고 싶은 해변’으로 만든다. 해변가에 있는 낡은 집들은 모두 헐고 대신 민박마을로 재개발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관광객을 수용하려는 것. 택지조성은 군청에서 해주고 집은 주민들이 짓는다. 바로 옆에는 해양펜션단지조성을 추진 중인데 120억원 정도 소요된다. 마을과 해변 사이 30만평을 활용해 해양생물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와 소득을 높이는 ‘안정적인 일자리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해양생물을 연구할 연구센터도 100억원을 들여 짓고 있다. 마을과 해변을 자전거길로 연결, 휴식과 일, 주거, 관광을 함께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글 완도 조덕현·남기창기자 hyoun@seoul.co.kr 사진 완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성인병 예방’ 비파로 활로 개척 “비파 등 특산품으로 잘살아 볼랑게요.” 울모래마을 주민들은 요즘 지역 특산품인 비파나무를 심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부푼 꿈을 키우고 있다. 광어나 전복 양식을 많이 하지만 농토가 풍부한 탓에 지역특산품을 재배해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를 하면 또다른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일근(52·완도군 신지면 대곡리) 비파작목반장은 “비파가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올해 비파나무를 재배할 주민 33명으로 작목반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반장은 “비파의 잎은 차로 개발할 수 있고, 씨앗은 항암치료에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옛날부터 ‘비파나무가 자라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효능이 알려져 있다. 주민들은 비파를 이용해 찜질방과 해수탕을 만들어 늘어나는 관광객을 상대로 체험관광을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현재 4.5㏊에 불과한 비파 재배면적을 올해엔 10㏊로 늘리기로 했다. 군청에서 공동사업으로 투자해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민들은 앞으로 비파로 캔 음료 등의 가공식품을 만드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와 전남도 난지시험장에서 기술지원과 수목갱신에 대해 도움을 받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농협의 참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농협이 주민을 위한 조직인 점을 고려해 주민이 생산한 비파를 가공해 판매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군청-농협-주민간 협약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완도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살기좋은’ 전국으로 확산해야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의지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의지입니다. 이 사업은 계속 추진돼야 합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공모과정에서 주민들이 잘살아 보자는 데 힘을 모아가고 있다.”며 “이 사업은 정말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해조류를 잘 키우고 가공하는 산업을 육성해 수산업의 미래를 열 것”이라면서 “이곳이 전남도의 미래 전략산업단지의 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일이 옛날 청해진의 미래, 해양강국의 청사진을 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자체와 주민의 의지는 확고하며, 관건은 ‘중앙정부의 의지’라고 주장했다.“중앙정부에서 패키지를 얼마나 잘 엮느냐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상·하수도를 놔주고, 도로를 늘리는 수준이라면 의미없어요. 부처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김 군수는 “정부가 주민을 상대로 공모과정을 거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면서 “만일 사업이 중단되면 공모과정에 오랜만에 뜻을 세운 주민들의 실망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군청 안팎에선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오른 땅값을 들었다. 최근 완도 일대에 대한 개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면적이 약 30만평인데, 명사십리 주변 대지는 평당 30만∼40만원, 요지는 70만∼80만원 정도다. 더구나 이미 상당 부분은 외지인에게 넘어간 실정이다. 그래서 수용을 하려면 예산상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완도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선정지 30곳 ‘특구’ 지정 검토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선정지 30곳 ‘특구’ 지정 검토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지역 30곳을 정부의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살기좋은 지역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8일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부 합동워크숍을 열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특구제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여건을 감안, 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지난 2004년 9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 특례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대구 북구 안경산업특구와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특구 등 72곳이 지정됐다. 재경부 관계자도 “지역특구는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특화사업을 바탕으로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하므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 모두를 일률적으로 특구로 지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지역균형발전정책인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규제에서 자유롭게 된다. 지방에 비해 엄격한 개발 제한이 따르는 수도권에서도 특구 지정은 가능하다. 예컨대 지역특구에서는 농지 전용이나 산지 개발도 쉬워진다. 또 관광·휴양사업을 농어촌 부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건축물 건폐율 등이 완화된다.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외국인을 대상지역 학교의 교원 등으로 임용할 수도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정 지자체가 규제를 완화받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와 개별적으로 협의해야 하지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에 대해서는 행자부와 재경부가 창구를 일원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일반법에 의한 규제는 물론, 토지이용 규제, 권한이양 규제 등이 모두 완화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최종심사 이모저모 “혹시 선정되지 않더라도 사업은 꼭 추진해 주십시오.”(심사위원장) “떨어지면 주민들이 돌아오지 말라고 했습니다.”(자치단체 대표 A씨)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살기좋은지역만들기 자치단체 우수계획 최종심사장’.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용덕 한국행정연구원장이 발표를 한 자치단체 대표에게 마무리 멘트를 하자 발표자의 얼굴이 굳어지면서 심각한 어조로 답했다. 반드시 선정이 되어야 하며, 떨어지면 주민들에게 면목이 없어 돌아갈 수 없다며 읍소를 하고 있었다. 심사장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정 위원장이 “정부 예산사정상 모든 지자체를 선정해 지원할 수는 없으니, 사업성이 좋은 만큼 선정여부와 관계없이 계속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주문을 했는데,‘떨어진 것’으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점수를 합산해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부연설명을 했고, 이 말을 듣고서야 안심(?)을 하고 돌아갔다. 이날 심사장은 무척 긴장이 돼 있었다.1차를 통과한 47곳 중 17곳이 탈락되다 보니 과열된 것이다. 이런 탓인지 정 위원장은 발표 전에 “먼길 오시느라 고생했다. 식사를 했느냐.”는 등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했다. 우수계획 심사는 3단계에 걸쳐 이뤄졌다. 우선 전국 126개 자치단체가 낸 공모안을 토대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서면심사’를 해 47곳으로 간추렸다. 47곳엔 비밀리에 전문가들이 현지실사를 다녀왔다. 정보가 누설되면 사전에 준비를 할 것을 우려해 대상지에 통보도 없이 몰래 다녀왔다. 2차 심사 땐 해당기관에서 파워포인트로 설명을 하고 질의·답변으로 이어졌다. 대상기관이 많다 보니 발표시간은 8∼10분씩 주어졌고, 이어 질문·답변이 5분간 진행됐다. 심사는 9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했다. 선정은 1차심사(105점)에 현지실사(5점)와 2차심사(100점)를 합해 결정했다. 전반적으로 차별화되고 색다른 지역적 특성을 살린 프로젝트들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선정이 되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지역별 편차가 큰 것이 문제였다. 예를 들어 전남도는 21개 지자체가 신청을 해 13곳이 2차에 올랐다. 경북도는 19곳이 신청을 해 8곳이 올랐다. 반면 경남은 3곳, 부산은 1곳, 충북은 2곳 등 소수였다. 지역별로 고려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지역불균형 현상이 생길 수 있어 결국 ‘안배’를 했다. 발표 기관 중 상당수가 민선 단체장이 직접 설명을 했다. 추진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셈이다.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한 단체장이 있는가 하면 전남 지역의 한 부단체장은 발표 당일 인사발령을 받고 취임식도 거른 채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결과는 다음 달 8일 최종 발표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개발 저해 각종규제 풀것 탈락지역 추가지원 검토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방자치단체 우수계획 선정 절차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다음달 초 최종 선정지역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특히 1차 관문을 통과한 47개 지역은 지역의 개성과 자원을 고품격으로 승화시킨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최종 30개 지역이 확정되면 지역 스스로의 노력에 범정부적인 지원이 더해져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성공거점이 될 것이다. 정부는 우선 선정지역에 3년간 20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해 자율 기획과 책임 원리에 따라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해당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 예산을 중앙정부가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1차 심사를 통과한 47개 지역들이 계획서에 반영한 사업비는 평균 202억원이다. 중앙정부가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어 지원하는 정책패키지 99억원을 비롯, 민간자본 55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지역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 지역이 미처 계획서에 반영하지 못한 정책패키지를 중앙정부가 직접 찾아내 추가 지원할 것이다. 정부는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살기 좋은 지역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개발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풀어주는 등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지역개발에 쏟아붓고도 생활 공간의 질적인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변해야 할 때가 왔다. 그 출발점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될 것이다. 문영훈 행정자치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
  •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확 바꾼다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확 바꾼다

    정부가 지난 50여년간 유지해온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대한 ‘대수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공무원 채용시험의 근간은 필기시험이었다. 그러나 시대 변화에 따른 적합한 인재를 뽑기 어려운 구조가 아니냐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모집공고에서부터 선발·채용에 이르는 전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다만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여 시험제도 변경은 빨라야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 ‘시험제 수술´ 연구용역 착수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공모,24일 현재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공모안에 따르면 공무원 공채시험제도에 대한 평가와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행 시험문제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비롯,▲모집단위별·직급별 필요 지식 ▲외국 정부 및 국내 민간기업의 채용제도 ▲평가방법 및 임용절차에 대한 개선방안 등 시험과 관련된 내용이 총망라돼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그동안 특정 분야에 국한된 연구는 이뤄졌으나, 시험제도 전체를 포괄하는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공무원 시험제도에 대한 일종의 ‘경영진단’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 시험제도에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1994년에는 행정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렬 세분화가 이뤄졌다. 이어 2004년부터는 공무 수행에 필요한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됐다. 그러나 필기시험이라는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시험제도는 원형을 유지했던 만큼 공직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했는지 되짚어보자는 취지”라면서 “아직 개편방향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소 4년 이상 유예기간 둘 것 인사위는 오는 9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개선방안에 대한 초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총론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더라도 각론에서는 뚜렷한 입장차도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시험방식의 경우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닌 공직에 필요한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원칙에도 불구, 공직에 필요한 인재상을 구체화하기가 쉽지 않다. 또 ‘채용과정에서 부처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험업무의 어느 정도까지를 각 부처에 위임할 수 있을지도 논란이 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험제도에 당장 변화는 없다.”면서 “시험제도 개편과정에서는 수험생 등으로부터 의견수렴을 거치고, 충분한 유예기간도 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PSAT의 경우 도입에 앞서 3∼4년의 유예기간이 있었다. 또 PSAT가 첫 도입된 2004년부터 고등고시 1차시험을 완전 대체하는 2007년까지 3년이 추가됐다. 따라서 올해 공무원 시험제도 개편을 위한 ‘첫삽’을 뜬 만큼 제도개편은 꽤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정도시 명칭 한번 지어볼까”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이름을 짓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도시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지역의 역사성을 담으면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도시에 이름을 붙인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9일 충남도, 공주시·연기군, 충북 청원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첫 실무회의를 가졌다. 실무회의는 4월 중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명칭제정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일정과 제정방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도시명칭제정위원회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행정도시의 이웃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명, 도시계획, 풍수지리 등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구성한다. 도시 건설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공모도 실시한다. 도시기본계획이 나오는 7월 이후 공모계획을 발표한 뒤 12월쯤 결과를 발표한다. 행정도시 이름은 최종적으로 공모안을 포함한 위원회 추천안을 국민 평가에 붙이는 절차를 거쳐 건설청이 확정하게 된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편집자에게/ “공모요건 확대는 능력인사 발탁 목적”

    -“‘중앙’뺨치는 지방공기업 ‘낙하산 인사’”기사(대한매일 5월26일자 6면)를 읽고 대한매일이 기사에서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사장공모제를 도입하면서 관광전문가를 뽑겠다는 취지와는 전혀 다르게 ‘무늬만 공모였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경북관광개발공사가 공모요건을 확대한 까닭은,인터넷에 처음 공고한 이후 응모자격과 관련해 결국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은 문화관광부·관광공사·경북관광개발공사 임직원밖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강력한 항의 및 이에 따른 의견 개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격을 완화함으로써 참여의 폭을 넓혀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기사에서는 “공모기간을 슬그머니 넘겼다.”고 지적했으나,이는 막바지에 기간을 연장한 것이 아니라 변경된 공모안에 대한 홍보기간 확보 및 준비기간을 감안하여,마감일을 충분히 남겨두고 변경해 재공고한 것이다. 이밖에 경북관광개발공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재투자한 기관으로서 여느 지방공기업과 같이 부실경영만을 낳는 기업이 아님을 밝히는 바이다. 한도학 한국관광공사 재경팀장
  • ‘뚝섬 숲 조성사업’ 서울시, 재추진 강행 논란

    서울시가 지난해 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린 ‘뚝섬 숲 조성 사업’을 올해 안에 강행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16일자 일간지 공고를 통해 성동구 성수동 685일대 35만평 부지에 숲을 조성키로 하고 24일 현장설명 등을 거쳐 3월13일 ‘뚝섬 숲 조성 기본계획안’을 국내외에서 공모한다고 밝혔다.당선작을 낸 업체는 기본설계권 및 실시설계권을 갖게 된다. 시는 공모안에서 총 5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올해 10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뚝섬에 숲을 조성,공원녹지가 부족한 서울 동북부 지역에 ‘녹색 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시의회에서 올해 뚝섬 숲 조성 사업에 책정된 예산 30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을 뒤집는 것이어서 추경 예산 편성 등을 둘러싸고 시와 의회간 갈등이 예상된다.시의회는 당시 “전임 시장이 문화관광타운을 건설하기로 의회와 합의한 사항을 이렇다 할 협의도 없이 뒤집은 데다 시급한 사안도 아니다.”면서 숲 조성 사업을 유보시켰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의회를 상대로 사업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어 예산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최악의 경우 환경국이나 조경과 사업 예산을 절약해서 숲 조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뚝섬지역은 돔구장 예정 부지(조순 시장)-문화관광타운(고건 시장)-숲(이명박 시장) 등으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운명이 뒤바뀌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내년 4월 ‘건강박람회’ 개최…질환예방 각종자료 전시

    우리나라 최초의 건강박람회가 2000년 4월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1,2,3체육관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최근 내년도 건강박람회 일정을 확정짓고 박람회 개최에따른 사업자 공모안내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건강박람회는 건강을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기본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자기건강 관리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억원의 예산으로 개최되는 행사에는 보건협회,건강관리협회,에어로빅단체,보건소 등 보건 관련 각종 단체가 부스를 설치해 건강체조,인체구조,건강증진법 등에 대해 설명 및 전시를 하고 고혈압,장기검사 등 간단한 건강검진도해준다. 또 금연과 에이즈 등 주요 질환별 예방활동도 벌이고 흡연,과음,영양불균형 등 불건강 폐해사례도 소개한다.건강증진 콘서트도 개최하고 건강한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생애주기별 건강인 선발대회도 연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 언론계,학계,보건 분야 관련단체 인사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세부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상업·한일은행 합병 새 이름 확정/‘한빛은행’ 내년 출범

    내년 1월에 새로 출범하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은행 이름이 ‘한빛은행’으로 결정됐다. 두 은행은 27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2만359건의 공모안 중 전문가심사를 통해 6개를 선정한 뒤 선호도 조사와 법률자문 등을 거쳐 한빛은행(1,748건 응모)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은 한빛은행은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이미지와 21세기 우리나라의 금융을 선도하는 큰 빛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공모결과 우수작은 ‘우리은행’,‘새론은행’이,가작은 ‘에이스은행’과 ‘드림은행’이 각각 뽑혔다.당선작을 써낸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은 이날 오후 각각 확대 이사회를 열어 하나·보람 합병은행의 이름을 ‘하나은행’으로 확정했다.
  • 정씨 진술·현장상황 모순 투성이/검·경,수사방향 왜 급선회했나

    ◎3가지 이유/범인 알면서도 진술 안하는 인상/2인이상 공모안하면 범행 불가/고의로 현장 훼손… 학장 결국 퇴진 검찰과 경찰이 27일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수사방향을 급선회,학내분규등과 관련지어 집중수사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우선 정계택씨(44)의 단독범행은 아니라는 확실한 판단이 섰고 지난 24일 범행가담자체를 부인한 정씨의 진술이 누구를 의식한 듯한 인상이 짙어지고 있으며 현장재조사결과 단독범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는등 몇가지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이유1◁ 먼저 정씨가 지난24일 교회담임목사에게 이야기한 대목과 시험지유기부분에 대한 진술에서 찾아볼 수 있다.정씨는 담임목사에게『나는 범인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지금까지의 진술을 완전히 뒤엎어 버렸다. 물론 이 부분은 계속 번복해오던 그동안의 진술행태로 보아 완전히 믿기는 어렵지만 이보다는 자신이 주범이 아닐뿐더러 공범도 아니며 단지 하수인에 지나지 않거나 범행사실을 대충 알고 있다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내가 뒤집어쓰고 끝까지 있을까』『나중에 털어 놓겠다』고 한점으로 미루어 자신의 직장인 학교 및 알고있는 사람과 관계가 있다는 가능성을 더욱 높게하고 있다. ▷이유2◁ 내부사정을 잘 알고,2명이상이 아니면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사건현장의 상황과 일부러 현장를 흐트러 놓았다는 사실에서도 분명 학교측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학교내부인의 소행이라는 가능성이 설득력을 갖는다. ▷이유3◁ 내부자의 소행이 확실하다면 그가 왜 그랬을까.그 이유가 수사방향을 학내분규와 관련짓도록 한 것으로 볼수 있다. 이미 조전학장이 이번 사건으로 임기를 남겨두고 물러났고 교육부에서는 교무처장과 교무과장의 해임까지 요구하는등 학교측이 곤궁에 처하게 됐다. 이 대학의 학내분규가 조학장이 18년동안 근무한데서 비롯됐다면 이미 그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학생회 일부간부가 조학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후기대시험을 못보게하겠다고 까지 한 사실에서 보아도 이를 알수 있다. 학교측은 지난해 12월말 이사회에서 조학장의 퇴진을 결정,그후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는 하고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 못해 검·경의 수사초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 또 정씨의 당초 진술과는 달리 2개의 열쇠뭉치 가운데 1개의 열쇠뭉치에 달려있던 보조키로 교무처 우측출입문을 열 수 있음이 확인돼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는 진술마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 누구의 사주를 받고 자신의 단독범행으로 몰아가려는 의혹마저 주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