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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백의 신부’ 남주혁♥신세경, 웨딩사진 포착 ‘해피엔딩 예고?’

    ‘하백의 신부’ 남주혁♥신세경, 웨딩사진 포착 ‘해피엔딩 예고?’

    ‘하백의 신부’ 남주혁, 신세경 커플이 최종회를 앞두고 또 한 번 위기에 처하게 됐다. 22일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무 2017’ 측은 최종회를 앞두고 “남주혁, 신세경 죽음 막기 위해 사멸 선택?”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방송분에서 하백(남주혁 분)은 수국(水國)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소아(신세경 분)를 향한 하백의 사랑은 더욱 커졌지만, 하백은 수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사멸하게 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 가운데 예고 영상에서 하백의 종 남수리(박규선 분)가 “우리 후손 님이 죽는다고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소아가 죽음에 처하게 되는지 관심이 쏠렸다. 이후 하백이 “저 여자 하나도 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왕이라고 하겠어?”라고 말하며 소아와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수국 여신 무라(정수정 분)와 천신 비렴(공명 분)이 하백의 사멸을 걱정하는 모습 또한 연결되면서 하백이 수국 왕의 삶과 인간계의 삶을 놓고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영상 말미에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는 듯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건강보험과 의료기술의 발달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건강보험과 의료기술의 발달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직접 발표한 데 이어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추진 의지를 다시 밝혔다. “돈 때문에 치료를 못 받아 피눈물 나는 것을 막겠다”고 한 ‘문재인 케어’ 정책 중 하나는 의료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급여를 해결하는 것이다. 정책 추진으로 의료복지의 획기적 전환이 기대되는 한편 복잡한 의료 현실을 살펴보면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우리나라 의료는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해외 의료진이 의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의료기관도 많아졌다. 세계적 의료기술에 고해상도 진단기기나 최첨단 로봇수술과 같은 최신 기술이 필수적인 것은 자명하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만 보더라도 쓰는 기계의 성능에 따라 해상도가 바뀌고 판독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명칭은 같은 MRI 검사라도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선택은 의료 소비자인 환자에게 달려 있고 의료기관들은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는 검사기기의 성능과 관계없이 검사비는 일률적으로 책정해 왔다. 해상도에 따라 기계값이 다르고 진단율에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보험수가는 같고 치료 결과에 직접 영향을 주는 수술 설비들도 기기 사양이나 투자 규모 차이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 비급여가 급여로 바뀐다면 환자 입장에서 당장 내야 하는 돈이 줄어들기 때문에 환영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의료기관이 같은 보험수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더 비싼 고해상도 진단기기나 고성능 로봇 수술기구를 도입하게 될까. 기기 성능보다는 비용 효율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신의료기술 도입이 늦어지고 의료 발전의 원동력이 상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긴다. 이로 인한 의료의 질 저하는 결국 환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비급여의 급여화보다는 기술 수준과 투자 규모의 차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수가의 합리적인 세분화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 의료기술의 특수성 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새로운 치료법과 신기술 도입이 현재도 어려운데 새로운 규제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케어에는 비급여 발생을 차단하는 대책도 포함돼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신의료기술은 출시 초기 막대한 투자비용이 발생해 비용이 높게 책정되고 시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적정한 수가로 급여화하지 않거나 신포괄수가제가 적용돼 경제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소신진료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의료기술 개발이 위축되고 의료기관이 선진기술을 도입할 동기가 줄어들 수 있다. 또 의료기관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고 신기술의 활성화와 산업 육성은 속도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 의료는 환자에게는 생명의 문제이고 의료인에게는 사명의 문제이지만 정치인에게는 복지 문제, 의료업체에는 경제 문제일 수 있다. 이를 정의하고 구별하는 것조차 너무 복잡할 정도로 의료에는 여러 단면이 존재한다. 문재인 케어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를 수행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다각적 접근과 정교한 시뮬레이션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걱정 또한 앞선다. 의료제도를 개선하며 고려하는 수많은 사항들 중에 바이오 산업과 신의료기술 개발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절한 배려도 포함하길 바란다.
  • “제보 조작 알았을 때 공황상태 같은 충격… 전혀 몰랐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피의자들이 21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5·9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을 조작해 폭로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와 이준서(40) 전 최고위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성호(55) 전 의원과 김인원(55) 변호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심규홍)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 전 최고위원의 변호인은 “조작을 몰랐기 때문에 공소 사실 전체를 부인한다”면서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를 강압해 녹취록 등 제보 자료를 조작하도록 했다고 주장하는데, 이 부분도 부인한다”고 말했다. 검찰 측이 “공소장에 강압이 아니라 요구라고 썼다”고 반박하자 변호인은 “(조작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고 맞받았다. 김 전 의원의 변호인도 “김 전 의원은 최선을 다해 검증했으나 기망당했기 때문에 조작된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제보를 공개한 기자회견을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충분히 검증한 사실관계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의 변호인 역시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발표했으며, 조작된 사실은 전혀 알 수 없었다. 김 변호사는 조작 사실이 발표되자 공황 상태에 빠진 것과 같은 청천벽력 같은 충격을 받았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씨의 자료 조작을 도운 남동생의 변호인은 “녹음 파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연기한 것은 맞다”면서도 “그것이 유출돼 이런 식으로 사용될 줄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씨만 유일하게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에게 ‘청년위원장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뒷받침할 녹취록을 구해 오라고 수차례 요구했다. 이어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과 녹음 파일을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에게 넘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되도록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하백의 신부’ 남주혁, 신계 복귀 vs 신세경과 사랑..어떤 선택?

    ‘하백의 신부’ 남주혁, 신계 복귀 vs 신세경과 사랑..어떤 선택?

    ‘하백의 신부’ 남주혁의 망연자실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신세경과 제대로 이별하기 위해 인간계로 돌아온 그의 마지막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측은 선택의 기로에 선 남주혁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소아(신세경 분), 하백(남주혁 분)이 하백의 인간계 귀환 이후 마음껏 다투고 사랑하며 운명적 로맨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향해 변치 않는 애정을 확인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하백은 마침내 ‘신계 복귀’와 ‘소아와의 사랑’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하백이 인간계에 남아 신계 수국의 왕위를 계승 받지 않는다면 사멸을, 자신의 본국 신계로 돌아가면 소아와 영원한 이별을 고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그의 최후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하백은 소아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스스로 마지막 결정을 내린 듯 애처로운 표정이다. 이후 하백은 소아를 자신의 눈동자에 각인시키듯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품에 와락 끌어 안아버리는데 그런 하백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있어 슬픔을 배가시킨다. 또한 이러한 하백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듯 무라(정수정 분), 비렴(공명 분), 주동(양동근 분)의 망연자실한 모습이 함께 포착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들 세 신은 하백의 선택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허탈한 표정과 함께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무라는 비렴의 품에 얼굴을 파묻은 채 오열하고 있어 하백이 사멸의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모은다. 과연 하백은 신계 수국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소아와의 사랑을 선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하백의 신부 2017’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의당 “제보조작 몰랐다” 혐의 부인…이유미만 “반성한다” 인정

    국민의당 “제보조작 몰랐다” 혐의 부인…이유미만 “반성한다” 인정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혐의로 첫 재판에 섰지만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당원이었던 이유미씨만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심규홍)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 변호인은 “김 전 의원은 최선을 다해 검증했으나 기망 당했기 때문에 조작된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제보를 공개한 기자회견을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충분히 검증한 사실관계 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주장했다. 추진단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 변호인도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발표했으며, 조작된 사실은 전혀 알 수 없었다”면서 “김 변호사는 조작 사실이 발표되자 공황상태에 빠진 것과 같은 청천벽력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 변호인은 “조작을 몰랐기 때문에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한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유미(구속)씨를 강압해 녹취록 등 제보자료를 조작하도록 했다고 주장하는데, 이 부분도 부인한다”고 말했다. 검찰 측이 “공소장에 강압이 아니라 요구라고 썼다”고 반박하자 변호인은 “(조작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의 자료 조작을 도운 그의 남동생 변호인 역시 “녹음파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연기한 것은 맞지만 유출돼 이런 식으로 사용될 것이라고는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2030희망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이 전 최고위원은 4월 27∼30일 ‘청년위원장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면서 이씨에게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뒷받침할 녹취록을 구해오라고 수차례 요구했다. 이어 이씨로부터 받은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과 녹음파일을 추진단에 넘겨 공개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김 전 의원과 부단장 김 변호사는 이 제보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대선을 사흘 앞둔 5월 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거 바람 피운 사람, 또 피우게 될 가능성은 2배” (연구)

    “과거 바람 피운 사람, 또 피우게 될 가능성은 2배” (연구)

    한 번 바람피운 사람은 또 피우게 된다는 옛말은 어쩌면 진실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7일 국제 학술지 ‘성행동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ur)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과거 연애할 때 바람피운 적 있는 사람은 새로운 연애 중에도 바람피울 가능성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덴버대학 연구진은 현재 이성이나 동성과 연인 관계에 있는 성인 참가자 484명을 대상으로 불륜 여부를 조사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또 이 연구에서는 과거 바람피웠던 사람은 앞으로도 바람피울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과거 연인에게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을 받았던 사람은 실제로 바람을 피웠는지에 상관없이 앞으로의 연애에서도 바람피울 가능성이 4배 더 컸다. 그렇다면 한 번 바람피운 사람은 왜 또 피우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이유는 다음 연구에서 알 수 있다. 지난해 12월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과거 바람을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바람 피울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이 연구를 진행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미국 듀크대 공동 연구진은 “이 결과는 불륜 행동이 뇌의 거짓과 관련한 부정적인 감정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면역력이 생긴다는 말이다. 이 연구를 이끈 닐 개릿 박사는 “계속해서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은 처음 불륜에 죄책감을 느끼더라도 점차 적응하면서 예전만큼 후회하지 않게 돼 더 많은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개릿 박사는 현재 프린스턴대 신경과학연구소에서 재직 중이다. 당시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가 누군가를 속일 때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 편도체가 활성화해서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연구진은 사람이 거짓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연인 관계에 있는 참가자들을 모집해 한 사람이 연인에게 거짓을 말할 때마다 사례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만든 일종의 게임을 진행했다. 이들 참가자는 배우자에게 동전이 가득 찬 항아리 사진을 보여준 뒤 얼마나 많은 동전이 들어있는지를 맞춰달라고 말했다. 그때 배우자들이 본 항아리 사진은 흐릿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배우자가 항아리 속 동전 수를 과하게 예상했을 때 참가자들에게 보상을 주자 거짓말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 실험에서는 거짓을 말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거짓말을 했는데 이는 일단 거짓말을 하면 끝까지 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셈이다. 이들 참가자의 두뇌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검사한 결과에서도 거짓말을 할수록 뇌가 둔감해졌으며 심지어 둔감 수준을 분석해 다음번에 얼마나 더 거짓말을 할지도 예상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 luckybusines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소뇌엔 ‘팩트 체크’ 기능…현실·환각 구분해 준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소뇌엔 ‘팩트 체크’ 기능…현실·환각 구분해 준다”

    ‘팩트 체크’ 안 되면 환각 증상 망상 심할수록 소뇌 활동 적어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로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네 데카르트가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데카르트는 진리를 확실히 인식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확실치 않은 모든 것을 의심하는 ‘방법적 회의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감을 통해 받아들여지고 만들어진 감각적 지식은 모두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방법적 회의론자인 그가 풀지 못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우리의 감각을 항상 신뢰할 수 없다면 현실과 환각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일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1890년대 미국 예일대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동물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조건반사 현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사진과 함께 특정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려줬습니다. 그다음에는 사진만 보여 준 뒤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 물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 사진과 함께 보여 준 소리를 들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반사적으로 머릿속으로 소리를 느끼는 조건반사 현상이자 일종의 청각적 환상을 경험한 것입니다. 예일대 의대 정신의학과, 이탈리아 고등국제연구대학(SISSA), 영국 막스 플랑크 런던대(UCL) 계산정신의학센터, 스위스 취리히대, 취리히 연방공과대 의생명공학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소뇌가 현실과 환각을 구분해 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8월 12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소뇌는 자세와 균형 유지, 자발적 근육운동 조절뿐만 아니라 미래의 움직임을 계획하고 조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팩트 체크’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소뇌에서 팩트 체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환각이나 망상이라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일반인과 머릿속에서 다른 목소리를 듣는 중증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 심령술사를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습니다. 그 결과 중증 조현병 환자와 심령술사들은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일반인들보다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의 여러 영역이 비정상적인 활동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환각과 망상을 심하게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소뇌의 활동이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우리의 뇌는 과거의 기대와 믿음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현실 감각에 주목하는 팩트 체크 과정을 통해 망상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팩트 체크 과정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과학계는 차관급 인사 때문에 떠들썩했습니다. 그 때문에 한국 과학계의 깊은 트라우마로 남은 12년 전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일부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들은 신념과 기대가 지나쳐 객관적 사실을 압도해 나타난 과도한 자기 확신에 자신마저도 속인 사건이 황우석 사태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팩트 체크가 실패할 경우 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황우석 사건이나 지난해 드러난 국정 농단 사건을 통해 우리는 이미 배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공명선거선포식’

    [서울포토]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공명선거선포식’

    14일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8·27 전당대회 공명선거선포식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서명한 공명선거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공동상임대표, 안철수 전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 발언하는 안철수 당대표 후보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 발언하는 안철수 당대표 후보

    안철수 전 의원이 14일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8·27 전당대회 공명선거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 발언하는 천정배 당대표 후보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 발언하는 천정배 당대표 후보

    천정배 의원이 14일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8?27 전당대회 공명선거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 발언하는 이언주 당대표 후보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 발언하는 이언주 당대표 후보

    이언주 의원이 14일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8·27 전당대회 공명선거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 발언하는 정동영 당대표 후보

    [서울포토]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 발언하는 정동영 당대표 후보

    정동영 의원이 14일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8·27 전당대회 공명선거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포토 다큐] 마, 나도 대학병원 간다

    [포토 다큐] 마, 나도 대학병원 간다

    제주도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 하여 삼다(三多)의 섬으로 불린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말’이다.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예로부터 제주도는 우리나라 말 산업의 중심지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6년 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육되는 말은 모두 2만 7116마리.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 5261마리가 제주도에 있다.●총면적 1500㎡ 대형수술실·입원실 갖춰 최근 제주 말에게 반가운 일이 하나 생겼다. 지난달 13일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말 전문 동물병원이 제주대에 문을 연 것. 말의 본고장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제주도의 말 관련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했다. 1만 5000마리가 넘는 말을 10여명의 말 전문 개업 수의사와 마사회 제주육성목장의 의료진이 도맡았다. 그조차도 개업수의사는 농가를 방문해 간단한 진료와 부분마취수술 등 1차 진료만 했고, 큰 수술이 가능한 2차 진료 기관인 마사회도 의료 인력과 수용능력의 한계로 제주 지역의 말 관련 의료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 개원은 말 사육 농가와 50여곳에 달하는 승마장에 더없는 희소식이다.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은 1차 진료기관인 말 전문 개업수의사가 하기 어려운 수술·입원·재활 등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총면적 1500㎡의 병원에는 몸집이 큰 말을 수술할 수 있는 대형 수술실과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영상진료실, 국내 유일의 냉난방 시설을 갖춘 입원마방 등이 마련돼 있다. 말전문동물병원은 9월 중 국내 최초로 말 전문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를 도입한다. 연내 도입은 어렵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도입도 추진 중이다. 말 못 하는 동물의 아픔을 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과 일본 등 말 산업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이 같은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은 말의 부상과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 치료하는 것은 물론 국내 말 관련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말 직접 키우며 다양한 임상 실습도 가능 수의학 대학병원인 말전문동물병원의 개원은 진료와 치료 등 병원으로서의 기능 못지않게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재 수의학과 커리큘럼은 소, 돼지, 말 등 가축 중심의 대동물보다는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다루는 소동물 위주의 교육이 주를 이룬다.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말이 흔한 동물이 아니어서 전국 수의학과 학생 중 말 진료를 경험해 본 학생은 극히 적은 편이다. 심지어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들조차도 말 관련 의료 실습을 해 본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런 척박한 교육 현실 개선을 위해서 말전문동물병원은 진료 이상으로 말 전문 의료인력 교육과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대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 수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현직 수의사를 대상으로 말 관련 전문 특화 교육도 진행한다. 지금까지 말 전문 수의사가 되려면 마사회에 취직하거나 말 전문 개업 수의사 밑에서 도제식으로 배우는 수밖에 없었다. 타 대학 출신인 서지윤(29) 수의사는 말 전문 수의사가 되고 싶어서 제주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말전문동물병원 설립에 구심점 역할을 한 서종필 교수를 도와 병원에서 실습 중인 서씨는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에서는 말 진료도 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관리하는 말을 직접 키우며 임신과 출산 등 모든 성장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임상 실습이 가능하다”면서 “열심히 배워 좋은 말 전문 수의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많은 이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출발한 만큼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이 국내 말 산업 부흥과 말 관련 수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바라본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Q: 5년 동안 30조 필요…보험료도 오르나 A: 적립금 20조 활용하면 올려도 예년 수준

    보건복지부가 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하자 앞으로 5년간 들 것으로 계산된 30조 6000억원의 막대한 건보재정을 어떻게 충당할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정부는 현재 적립된 20조원의 건강보험 재정과 재정누수 감시를 통해 재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Q. 모든 비급여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나. A. 그렇다. 미용, 성형처럼 명백한 비급여를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가 급여화 대상이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초음파 등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는 2022년까지 모두 급여화한다. 일부 비용효과성이 떨어지는 비급여는 본인부담률을 차등 적용하는 ‘예비급여’를 적용하고 3~5년 뒤 평가를 통해 전면 보험 적용을 할지, 예비급여로 둘지 판단하게 된다. Q. 고가의 항암제는 어떻게 하나. A. 고가 항암제라도 가격 대비 효과성이 입증된 경우에는 현재도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고가이면서 경제성이 낮은 경우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거나 보험 적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 기대되거나 효과가 분명하지 않아 약값의 100%를 환자가 부담했던 약은 환자가 30~90%를 부담하도록 개선한다. 위암 신약은 환자 본인부담률 30%를 적용하면 연간 5000만원인 약값 부담이 1500만원으로 줄어든다. 과중한 의료비 부담이 생기면 정부가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를 통해 환자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소득 하위 50% 가구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정부는 환자 요구가 많은 고가 치료제에 대해 심사를 통해 기준을 완화하거나 지원금액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Q. 건보 재정 대책은. A. 건강보험 보장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30조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우선 정부는 20조원의 건보 적립금을 활용하고 건보 재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재정 수요에 대비한다는 목표다. 요양병원 등의 불필요한 장기입원, 과도한 외래진료를 하지 않도록 평가를 강화하고 진료비 심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허위·부당청구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인다. 보장률을 선진국 수준인 80%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건강보험료 인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Q. 건보료가 인상되진 않나. A.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과거 10년간의 통상적인 보험료 인상률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기간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3.2%였다. 인구 고령화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재정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가계에 큰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보험료를 관리해 나갈 것이다.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이용, 허위·부당청구 등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소득파악률 제고를 통한 보험료 수입 확충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치매·뇌경색 입원 1559만→150만원…MRI·초음파도 건보

    치매·뇌경색 입원 1559만→150만원…MRI·초음파도 건보

    정부가 9일 14조원에 이르는 비급여 의료비를 줄이겠다고 나선 이유는 고액의 병원비 때문에 고통받는 저소득층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 때문이다. 전체 의료비 중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비율은 2014년 기준 36.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9.6%)보다 1.9배나 높다. 순위로는 멕시코(40.8%)에 이어 두 번째다.이전 정부에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잇따라 추진됐지만 국민들의 체감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건강보험 적용 항목을 늘려도 비급여 항목이 워낙 빠르게 늘다 보니 건강보험 보장률은 늘 62~63% 수준에 머물렀다. 결국 의료비가 가계 가처분소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재난적 의료비’ 가구는 해마다 늘어 최근에는 전체 가구의 4.5%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치료효과는 입증됐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일부 폐암 환자는 연간 1억원, 유방암 환자는 6000만원의 고가 항암제를 사용하다 저소득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연간 500만원 이상의 돈을 의료비로 쓰는 국민은 전국적으로 39만 1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하위 50% 이하 저소득층이 12만 3000명이나 된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예비급여’다. 지금까지는 비용 효과성이 떨어지는 의료행위나 치료재료는 건보 보장영역에서 완전히 제외시켜 환자가 100% 의료비를 지불하도록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10~70%까지 건강보험을 예비적으로 적용한 다음 3~5년간 평가해 보험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치매 국가책임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1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매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또 중증 치매환자의 본인부담률을 10%로 낮춘다. 뇌경색과 신체 마비가 함께 온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김모(83)씨는 162일 입원한 뒤 진료비만 2925만원이 나왔다. 김씨의 본인부담금은 1559만원이었지만, 보장성 강화 대책이 적용되면 본인부담금이 150만원으로 90%가량 줄어든다. 환자 부담이 컸던 자기공명영상촬영(MRI)과 초음파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올해와 내년은 우선적으로 치매 검사를 위한 인지장애, 허리 디스크 MRI에 보험이 적용된다. 초음파도 심장·흉부질환, 비뇨기계, 부인과 분야에 우선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자궁초음파 검사를 받은 자궁근종 환자라면 지금은 7만 5200원의 검사료를 모두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3만원으로 검사비가 줄어든다. 한 예로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최모(59)씨는 수술비와 30일간의 입원 진료비로 1612만원이 책정됐다. 이 가운데 본인부담이 1202만원이었다. 그러나 로봇 수술과 비급여 검사, 보조 치료재료 등에 50% 정도의 예비급여를 적용하면 본인부담금은 절반 정도인 628만원으로 낮아진다. ‘3대 비급여’로 불리는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도 줄어든다. 선택진료비가 폐지되고 상급병실료도 특실 등 1인실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2013년 건강보험공단 조사에서 국내 상위 5개 상급종합병원 환자의 84%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비용이 비싼 상급병실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4인 병실이 없어 어쩔 수 없이 2인실에 입원할 경우 입원비는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확대되면 하루에 간병비 7만원에 입원료 9670원이던 전체 의료비는 2만 1240원 정도로 73% 떨어진다. 현재는 대부분 환자가 간병인을 이용하거나 가족이 직접 간병하고 있지만, 2022년이 되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상이 10만 병상으로 확대된다. 노인 틀니, 치과 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은 50%에서 30%로 낮아진다. 15세 이하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도 5%로 인하할 예정이다. 환자가 1년간 병원을 이용하고 직접 부담한 금액 가운데 법정 본인부담금 외 초과금액을 환자에게 돌려주는 ‘본인부담상한제’도 강화된다. 앞으로 5년간 소득하위 50% 계층인 335만명은 연소득의 10%까지만 의료비를 내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그러나 3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30%의 본인 부담 영역은 결국 대부분 국민이 민간 사보험에 의지하는 시장을 계속 열어 두겠다는 것”이라며 건강보험 보장률 80%를 요구했다. 정부의 의료비 통제를 우려하는 의료계도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비급여 항목이 모두 급여화되면 과도한 의료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체 국민 의료비 절감은 더 어려워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용·성형 뺀 모든 의료비 건보 적용

    2인실·로봇수술 등 비급여 폐지 文대통령 “보험료 인상 높지 않게” 정부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0조 6000억원을 투입해 미용, 성형을 제외한 모든 의료비에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로봇수술,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촬영(MRI), 2인실 등 3800여개 비급여 진료 항목을 완전히 없애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실현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률을 2015년 기준 63.4%에서 경제협력기구(OECD) 평균인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이 경우 1인당 연간 국민 의료비 부담액은 50만 4000원에서 41만 6000원으로 18% 줄어든다. 비급여 진료비는 연 13조 5000억원에서 4조 8000억원으로 64% 낮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막는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비급여에 환자 본인부담률을 30~90%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식의 ‘예비급여’를 적용한다. <서울신문 7월 10일자 1면> 이에 따라 2022년까지 다빈치 로봇수술, MRI, 초음파 등에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다만 고가 항암제는 약값 협상 절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지금처럼 선별적으로 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4인실까지만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병실 입원료도 2018년 하반기부터 2·3인실까지 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도 줄어든다.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사가 간호와 간병을 전담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상은 2022년까지 10만 병상으로 확대한다. 문 대통령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보험료 인상이 지난 10년 평균보다 높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용·성형 빼고 다 건보 적용…내 보험료 얼마나 오르나

    미용·성형 빼고 다 건보 적용…내 보험료 얼마나 오르나

    보건복지부가 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30조 6000억원이라는 막대한 건보재정을 어떻게 충당할 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적립된 20조원의 건강보험 재정과 재정누수 감시를 통해 재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Q.모든 비급여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나.A.그렇다. 미용, 성형처럼 명백한 비급여를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가 급여화 대상이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초음파 등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는 2022년까지 모두 급여화한다. 일부 비용효과성이 떨어지는 비급여는 본인부담률을 차등 적용하는 ‘예비급여’를 적용하고 3~5년 뒤 평가를 통해 전면 보험 적용을 할 지, 예비급여로 둘 지 판단하게 된다. Q.고가의 항암제는 어떻게 하나.A.고가 항암제라도 가격 대비 효과성이 입증된 경우에는 현재도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고가이면서 경제성이 낮은 경우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거나 보험 적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치료효과가 어느 정도 기대되거나 효과가 분명하지 않아 약값의 100%를 환자가 부담했던 약은 30~90%를 부담하도록 개선한다. 예를 들어 위암 신약의 경우 환자 본인부담률 30%를 적용하면 연간 5000만원인 약값 부담이 15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일부 기간 과중한 의료비 부담이 있으면 정부가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를 통해 환자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소득 하위 50% 가구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정부는 환자 요구가 많은 고가 치료제에 대해 심사를 통해 기준을 완화하거나 지원금액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Q.비급여를 막으면 다른 곳에서 또 비급여가 생기지 않나.A.점진적인 보장성 강화 대책은 비급여 풍선효과 발생으로 실효성에 한계가 있었다. 의료행위에 보험을 적용한 다음 정부가 가격을 관리하면 다른 비급여 가격이 높아지거나 새로운 비급여가 생겨 기존 정책의 효과가 상쇄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의료기술이 나오면 최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해 비급여 발생을 억제하게 된다. 고가의 신(新)의료기술은 전문성이 있는 일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Q.건보 재정 대책은.A.건강보험 보장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30조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우선 정부는 20조원의 건보 적립금을 활용하고 건보 재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재정 수요에 대비한다는 목표다. 요양병원 등의 불필요한 장기입원, 과도한 외래진료를 하지 않도록 평가를 강화하고 진료비 심사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허위·부당청구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인다. 보장률을 선진국 수준인 80%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Q.건보료가 인상되진 않나.A.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과거 10년간의 통상적인 보험료 인상률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기간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3.2%였다. 고령화로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재정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가계에 큰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보험료를 관리해 나갈 것이다.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이용, 허위·부당청구 등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소득파악률 제고를 통한 보험료 수입 확충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작된 ‘문재인 케어’…2022년까지 31조원 투입

    시작된 ‘문재인 케어’…2022년까지 31조원 투입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그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했던 3800여개의 비급여 진료항목들이 단계별로 보험급여를 받게 된다.문재인 정부는 여기에 2022년까지 3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 비급여 의료비 부담을 2015년 13조 5000억원에서 2022년 4조 8000억원으로 64%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 의료비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비급여 진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본격 시동을 거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9일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 만들기’ 국정과제 이행 차원에서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막는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내놓았다.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비급여는 환자 본인이 비용을 차등 부담하는 조건으로 예비적으로 보험급여를 적용하는 게 골자다. 이런 예비급여 추진 대상 비급여항목은 약 3800여개다. 구체적으로 MRI, 초음파, 다빈치 로봇수술 등에 대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고가항암제는 약값 협상 절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지금처럼 선별적으로 골라서 급여화할 계획이다. 간병비,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등 ‘3대 비급여’도 더 개선하기로 했다. 특진비로 불리는 선택진료제를 2018년부터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4인실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실 입원료에 대해 2018년 하반기부터 2∼3인실로 보험급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는 1인실(특실 등은 제외)도 필요하면(중증 호흡기 질환자, 산모 등)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가족 들의 간병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사가 간호와 간병을 전담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상을 2022년까지 10만 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7월 현재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병상은 전국 353개 의료기관에 2만 3460병상에 불과하다. 기존 비급여를 해소해나가는 동시에 의료기관이 새로운 비급여진료를 개발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신포괄수가제’를 현재 공공의료기관 42곳에서 2022년까지 민간의료기관 포함해 200곳 이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신포괄수가제는 진료의 종류나 양과 관계없이 환자가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발생한 진료비(입원료, 처치료, 검사료, 약제 등)를 미리 정해진 금액대로 지불하는 진료비 정액제도로 의료기관별 비급여 관리에 효과적이다. 소득하위 계층이 내야 하는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액을 낮춘다. 본인부담상한제는 환자가 1년간 병원을 이용하고 직접 부담한 금액(법정 본인부담금)이 환자의 경제적 부담능력을 넘으면 그 초과금액을 건보공단이 전부 환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로 2004년 도입됐다. 2013년 8월부터 4대 중증질환(암·심장병·뇌혈관질환·희귀난치질병) 등에 한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시행하려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을 제도화해 상시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취약계층별로는 노인 치매 검사를 급여화하고 노인 틀니·치과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15세 이하 입원진료비 본인 부담률도 5%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런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복지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30조 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는 재원은 현재 20조원 가량 쌓여있는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으로 충당해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보험혜택이 확대되는 만큼 결국 건강보험료가 오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철상 “성장통으로 삼겠다” 사과에 신준경 “소시오패스인줄”

    박철상 “성장통으로 삼겠다” 사과에 신준경 “소시오패스인줄”

    주식 투자 성공으로 ‘청년 버핏’으로 불리다가 수익금 규모가 거짓임을 털어놓은 박철상(33)씨가 페이스북에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박씨는 9일 오전 2시쯤 페이스북에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자초한 것이다. 그동안 말로만 겸손함을 떠들었지, 사실 온갖 겉치장과 같잖은 공명심에 취해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것이 도를 넘어 결국 이런 상황까지 벌어지게 됐다. 이제는 껍데기가 아닌 내실을 채우는 데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법에 저촉된 행위를 하지 않았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에 대해 티끌만큼도 부끄러운 것이 없다”며 위법 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장학 사업과 여러 일정에 치여 생각할 여유 없이 떠밀리듯 한 삶을 살았는데 이 기회에 휴식도 취하고 삶을 되돌아보며 이번 일을 성장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글은 곧 삭제됐고 그의 후배라고 밝힌 페북 이용자는 “강연할 때는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뭐든 질문하라며 당당히 말씀하더니 의문이 커지자 하루 동안 숨었다가 기껏 쓴 반성문도 올리기 부끄러워 지우는 분인 줄 몰랐다. 후배들에게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씨는 “후배 말씀대로 제가 너무나 이기적이었다. 후배들이 받은 상처와 고통에 대한 죄를 갚는 마음으로 평생 살아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과문 내용을 두고 “자신을 포장하기에 급급해 보인다”는 논란이 일자 추가로 “사과보다는 해명에 그쳤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어제 전의 저로 착각하고 글을 남긴 듯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은 진정하기 힘든 심정이라 제대로 된 사과문을 남기기 힘든 점을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 며칠이 지나, 조금이나마 심적인 안정을 찾으면 깊은 반성이 담긴 글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수익금을 두고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했던 주식투자자 신준경씨는 “성장통이요?? 허언증을 넘어서서 쏘시오패스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나랑 한얘기에서 또 달라지네요”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박씨는 주식시장에서 종잣돈 1500만원을 400억원대로 불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성을 얻었다. 수익금 중 일부를 대학이나 사회단체 등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투자자와 언론 관심을 받아 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SK 한동민, 시즌 아웃 위기…1차 검진서 왼쪽 발목 내측인대 파열

    SK 한동민, 시즌 아웃 위기…1차 검진서 왼쪽 발목 내측인대 파열

    SK 와이번스의 홈런 타자 한동민(28)이 경기 중에 발목을 다쳐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뛰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한동민은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5번 타자 좌익수로 나왔다. SK가 4-0으로 앞선 8회 말 한동민은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박정권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리가 먼저 베이스에 들어가는 슬라이딩을 시도한 한동민은 이 과정에서 뒤로 접은 왼발이 심하게 꺾였다. 곧바로 경기장에 대기하던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와 한동민을 병원으로 옮겼다. 한동민은 인천 송도 플러스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발목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SK 구단 관계자는 “9일 서울 유나이티드 병원에서 2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차 검진까지 확인한 뒤 좀 더 정확한 상태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SK 주축 타자로 성장한 한동민은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94(350타수 103안타), 29홈런, 73타점을 올렸다. 데뷔 첫 시즌 30홈런까지는 단 1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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