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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지자제선거 실시를 앞두고 생활주변에서 가장 염려되는 것은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들,선거열기를 틈타 법을 어기고 당국의 눈을 피하는 무질서 행위의 범람이 걱정이다. 한때 자취를 감추었던 노점상이 다시 늘어나고 있고 그린벨트훼손,무허가건물신·증축행위 등이 그런 것들이다. ◆대표적인 이런 무질서는 선거철만 되면 쉽게 볼 수 있었던 것들. 지금까지는 유권자들을 의식한 선심행정과 이로인한 단속소홀이 갖가지 불법과 무질서를 가져왔다. 선거의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했는가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대로이다. 이번에는 어떤 문제를 남길지 그것이 걱정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건 민생치안은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 벌써부터 대범죄전쟁의 의지가 실종된 것이나 아닌가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은 떼에 선거의 영향이라도 입게되면 여간 큰일이 아니다. 범죄자들은 늘 나라의 큰 행사를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 있어 더욱 그러하다. 그런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여러 교통소통대책도 마찬가지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조직폭력과 심야영업행위가 주목의 대상이 된다. 선거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것이 때문. 단속이 허술해지면 그 이상으로 심야영업 행위는 극성을 떨 것이고 조직폭력들은 선거에 개입하면서 조직재건을 서두를 것이다. 더욱이 입후보자들로서는 이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시도할 것이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관련당국은 조직폭력 근절과 심야영업행위 금지에 강력대응에 줄것을 당부한다. 선거기간동안 오히려 단속을 강화함으로써 공권력이 신뢰를 회복하고 제도가 정착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두가지만 이라도 분명히 할 경우 그것은 민생치안확립을 앞당기는 것이고 앞으로 계속 있게될 각종 선거를 공명하게 하는데에 크게 기여하는 길이다. 치안관계자들의 더 한층의 분발을 촉구한다.
  • 「보라매 행사」 파장과 여·야의 대응

    ◎야당집회 “불법여부” 논란가열/야공세에 맞서 위법성 적극 부각/민자/「바람몰이작전」 역효과 우려,고심/평민 시·군·구 의회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9일 평민당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수서규탄대회」를 강행,정당의 선거전 개입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정당공천이 배제된 주민자치 선거가 초반부터 혼탁해지고 있다. 평민·민주당은 선관위의 불법 유권해석에도 불구,전국순회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선거기간중 여당집회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정부·여당과 야당의 신경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야당공세에 일체 대응을 않던 민자당은 막상 보라매집회가 열리자 이를 비난하는 성명과 함께 집회 및 집회광고의 불법성을 강조하고 나섰으며 선관위도 집회광고가 위법이라는 유권해석과 함께 집회 자체의 불법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는 이번 기초지방의회 선거에서 특히 비교적 지역색이 덜한 서울 등 수도권 장악이 앞으로 이어질 광역선거·국회의원선거 등 주요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일대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은 9일에도 계속 정당불개입의 공명선거 원칙을 고수했으나 야당의 「바람몰이작전」을 방관만은 하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수서규탄대회의 불법성과 규탄내용의 허위성을 강조. 민자당은 중앙당에 부정선거 고발센터를 운영하면서 야당집회 등의 위법성 여부를 후보 개인차원이 아니라 정당차원에서 적시키로 하고 우선 선관위의 유권해석 의뢰 공세를 통해 야당 바람을 잠재우고 위법성이 심한 경우는 사직당국에의 고발도 적극 검토한다는 자세. 또 이날 「평민당은 각성하라」는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보라매집회를 비난한 것처럼 야당측의 유언비어성 폭로공세에는 적극 대응키로 결정. 김윤환총장도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선거에서 정당개입이 지양되어야 하는 이유와 함께 공명선거 의지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 민자당은 수도권 선거전의 중요성을 감안,9일 김총장 주재로 서울시 지구당위원장회의를 열었으나 기존 방침대로 정당간여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전략을 재확인. 이날 회의에서 김수환·김정례위원장 등은 『법을 지켜 철저한 정당불개입 원칙을 지킨 사람이 불이익을 받는다면 선거결과가 어려워진다』면서 『여야를 불문,선거법을 어기는 사람은 처음부터 엄격히 처벌해야 된다』고 당지도부에 요청. 그러나 박범진위원장은 『과거 선거에 익숙해진 운동원들은 후보가 활동비라도 주길 원하므로 그것이 불필요하다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중앙당의 「실탄지원」 여부를 거론. 민자당은 수도권 공략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1회에 걸쳐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나서 노동·종교·농림수산·문화예술·체육계 등 1백17개 직능단체회장단 7백여명과 연쇄간담회를 갖고 당의 공명선거 추진의지를 설명할 예정인데 이러한 간담회 자체가 정당간여 시비에 휘말리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평민당은 9일 열린 보라매집회를 기폭제로 삼아 수서비리 규탄 순회집회와 당원 단합대회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해 「황색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으나 보라매집회의 성공여부에 대한 자체평가와 선관위의 위법성에 대한 유권해석 등을 고려해 세부일정을 재조정할 전망. 이는 수서비리에 당소속의 이원배 수석사무차장과 김태식 총재비서실장이 연루된 마당에 선거의 쟁점으로 활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는데다 민자당이 ▲선거기간중 당원 단합대회 ▲당수뇌부 지역방문 등을 자제하는 「김빼기 작전」으로 나올 경우 평민당의 「바람작전」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 평민당측은 이날 전날부터 눈·비가 오는 등 악천후를 감안,군중 동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대회장 연단을 운동장 안쪽으로 당겨 설치하는 등 모양새 갖추기에 고심했으나 이날 모인 군중은 역대 평민당 보라매집회에 비해 가장 적은 수준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정도. 약 3만평의 공원운동장을 3분의 2가량 메운 이날 군중들은 하오3시15분쯤 김대중 총재가 입장하자 「김대중」을 연호했고 김총재의 연설도중에도 간간이 열띤 박수를 보내기도 했는데 평민당측 관계자들은 『악천후 때문에 생각보다 적은 청중이 모였다』고 다소 불만족스러운 표정. 이날 주최측은 군중수가 몇명이나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회피했는데 지난해 10월 「보안사 민간인사찰 규탄 야권연대집회」 때보다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5만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 평민당측은 중앙선관위측이 집회내용중 지자제선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경우 위법이라고 사전경고한 점을 의식,이날 집회가 향후 「수서규탄 전국순회집회」 일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 이 때문에 평민당측은 이날 대회장 상공에 수서비리 규탄 내용의 20여개의 애드벌룬을 띄웠고 대회장 곳곳에 황색플래카드를 내걸었으나 지자제와 관련된 문구는 삼가. 김대중 총재는 연설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수서사건과 관련한 TV토론을 제안하면서 『노대통령이 수락하면 지금 계획중에 있는 수서규탄에 대한 전국유세를 중지할 용의가 있다』고 한발을 빼는듯한 의사를 밝혀 하루에 2∼3개 도시를 누비고 다닌다는 자신의 순회집회 일정을 재조정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 ○…민주당은 『수서비리와 연루된 정당과는 장외집회를 함께 갖지 않겠다』며 보라매집회의 연사파견을 거절한데 이어 당초 연사로 참석키로 했던 이우재 민중당 상임대표도 이날 상오 돌연 불참을 통보해옴에 따라 평민당 색깔만 두드러진 느낌. 이날 다른 야당들과 재야단체들이 모두 참여를 외면한 것과 달리 평민당과 「물밑 교감」을 갖고 창당을 서두르고 있는 친평민계 신당인 신민주연합당(가칭)의 이우정발기 준비위원장이 연사로 나서 평민당을 측면지원. ○…중앙선관위는 이날 하오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평민당의 수서규탄 집회가 향후 선거법 위반여부의 판단기준이 된다는 차원에서 김유수 행정관리담당관을 반장으로 중앙선관위 7명,서울선관위 직원 17명 등 모두 24명을 파견,집회전반에 걸친 모든 상황과 자료를 수집.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들 조사반원이 수집한 비디오화면·연설녹음·유인물내용 등을 철저히 검증해 선거법에 저촉되었는지 여부를 가려내겠다』고 중요성을 강조.
  • 지자제 「선거전 18일」 돌입

    ◎1만5천명 출마… 3.5대 1 예상/「공명」 위해 일체 개입않기로/여/내일부터 전국서 「단합대회」/야/첫날 1천1백77명 후보등록 시군구 지방의회의원 선거일이 8일 공고됨으로써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한 18일간의 선거전이 시작됐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상오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에서 총 4천3백4명의 기초자치단체 의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오는 26일 실시할 것을 공고했으며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상오 9시부터 전국 2백98개 시·군·구 선관위별로 일제히 후보자등록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등록을 서둘러 마친 일부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시장·상가·역광장 등 선거법상 허용된 공공장소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시·군·구 의회의원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전국 시·군·구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한사람은 모두 1천1백7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의 집계내용에 따르면 ▲서울 1백88명(의원징수 7백78) ▲부산 47( 〃 3백3) ▲대구 17( 〃 1백82) ▲인천 45( 〃 1백53) ▲광주 14( 〃 1백10) ▲대전 25( 〃 91) ▲경기 2백85( 〃 5백26) ▲강원 94( 〃 2백40) ▲충북 47( 〃 1백73) ▲충남 66( 〃 2백23) ▲전북 62( 〃 2백80) ▲전남 38( 〃 3백37) ▲경북 1백5( 〃 4백4) ▲경남 1백27( 〃 4백53) ▲제주 17명( 〃 51) 등이다. 이번 선거에는 전국적으로 2만여명(5대 1) 가량이 출마의사를 표시하고 있으나 민자당이 친여성향 후보를 조정하고 있어 정부측은 1만5천여명의 후보가 나서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은 중앙당 차원의 선거지원 등 선거개입활동은 일체 하지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으나 여권후보의 난립이 예상되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후보조정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평민·민주당 등 야당은 지자제대책기구 구성 등을 통한 지원 등을 밝히고 있어 정당개입으로 인한 과열·혼탁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평민·민주당 등 야권은 9일 보라매 수서규탄군중 집회에 이어 내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수서규탄대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인 반면,정부는 「선거기간중정당의 순회집회는 위법」이라고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강경대응한다는 입장이어서 공권력과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야권의 바람작전에도 불구,일체의 당개입 자제로 공명선거 분위기를 유도키로 하는 한편 정부의 지자제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평민당은 이날 중앙선관위의 불법판정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특별·직할시와 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수서규탄 순회집회를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모두 37차례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평민당은 또 선거운동 전담반을 구성하고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각 지구당별로 지구당단위,읍·면단위,이·통 단위 등 3단계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해 내부적으로 공천절차를 밟은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선거대책기구의 지휘아래 각 지구당별로 후보확보에 나섰다.
  • 불법선거운동 단호대처/윤 선관위장 담화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8일 상오 시·군·구 의회의원선거에 즈음한 담화를 발표,『이번 선거야말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늠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선관위는 법을 어기는 어느 누구에게도 엄정하게 대처함으로써 이번 선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법과 질서가 무시되고 그 권위가 상실된다면 우리는 또 다시 부정과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고 말것』이라며 『실패와 퇴영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반드시 공명선거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선거부정 감시/공명선거운동협

    재야권의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협의회」는 기초의회의원 후보등록 첫날인 8일 기자회견을 갖고 『30년만의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기위해 선거부정 및 관권개입에 대한 감시 고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다음주까지 「공명선거 시민감시단」을 결성하는 한편 산하단체별로 설치된 부정선거고발 창구를 적극 활용해 불법·타락선거사례가 드러나는대로 사직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 「공명캠페인」 속 출마자 우왕좌왕/지자제 후보등록 첫날

    ◎절차묻는 전화 선관위에 쇄도/「접수 1호」 차지하려 실랑이/빈봉투만 들고와 경쟁상황 살피기도/“아직 실감 안난다”… 시민들은 차분 30년동안 중단됐던 시·군·구 의회의원 총선거일이 공고된 8일 의원후보들과 지역선관위 직원들은 후보등록과 선거운동준비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출범할 지방의회가 우리나라의 기초민주주의를 토착시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깨끗한 선거가 이루지기를 기대하며 어느 선거때보다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각 지역의 사회단체들은 이날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이번 선거를 새 선거문화와 새 정치질서를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다짐아래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운동을 확산시키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 의원후보들과 각 지역선관위 직원들은 충분히 준비가 안돼 당황하거나 서로 후보등록을 먼저하려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들은 8일 하오에야 후보등록에나서 지역선관위는 상오까지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다. 서울 서대문구청 상황실에 마련된 서대문 갑·을선거구 입후보자등록 접수장에서 상오 9시3분쯤 홍은3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구모씨(53·회사원)를 선두로 10여명의 입후보자들이 경쟁하듯 숨가쁘게 뛰어들어와 접수개시 시간인 상오 10시까지 접수장 앞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등록접수가 시작되자 이들 가운데 절반은 빈봉투만 들고온 것으로 밝혀져 경쟁후보의 등록상황 등을 살피기 위한 전술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 경남도 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진주공단 조성… 첨단산업 유치/창원과 서울에 경남학숙 건립 경남도는 화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산업평화 정착의 지속적인 추진 ▲농어촌 개발촉진 및 도민복지시책 확충 ▲문화예술 진흥 및 생활체육시설의 확충 등 7대 사업을 올해의 역점 시책으로 정했다. 도는 특히 울산시를 비롯한 동부권의 도시기능을 강화하고 진주공단을 조성,첨단산업을 유치해 낙후된 서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 범인성 유해환경을 뿌리뽑기 위해 올상반기까지 밀실영업행위·카페·학교주변의 유해업소를 일소한다. 유흥가주변에 단속반을 상시 배치,음주운전을 근절시키며 건전사회기풍 조성을 위한 도덕성회복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지자제실시의 완벽한 준비◁ 불법·타락선거방지에 전행정력을 동원한다. 선관위와 합동으로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을 편성,공명선거실천분위기를 확산시킨다. 특히 예상입후보자를 초청,간담회 등을 통해 공명선거실천을 다지고 시·군별 민간단체 주도로 결의대회를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산업평화정착◁ 법을 어기는 기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으로 불법노사분규는 조기에 진압하는 한편 근로자 복지시책을 확충하고 공단문화를 조성,산업현장에 「일하는 기풍」이 싹트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55억7천여만원을 들여 창원근로자 가족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양산과 김해에도 근로복지회관을 각각 건설하며 산업평화정착에 이바지한 근로자와 기업체 1백명을 선정,산업평화 대상을 시상한다. 시상자에게는 훈·포장을 추천하고 해외연수를 시키며 근로자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을 준다. ▷농어촌개발촉진◁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바나나와 파인애플 재배농가에 대해 작목전환을 유도하고 사과,배,시설채소 등 수출전략품목을 개발해 집중지원할 방침이다. 향토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와 내년 창원과 서울에 경남학숙을 건립,5백명에 혜택을 준다. ▷지역균형1개발 촉진◁ 2001년까지 장기개발계획을 수립,중부·동부·서부·남해안권 등 4개 개발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특성을 살린다. ▲중부권은 행정·교통·정보산업의 중추기능을 강화시키고 ▲동부권은 울산시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강화하여 근교농업을 육성하고 ▲서부권은 교육·문화·첨단산업기지로 키우며 ▲남해안권은 수산전진기지로서 한려수도관광지로 조성한다. 특히 2천년대 창원·마산·진해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전철망을 배치,부산권전철과 연계할 계획이다.
  • 지자제 선거전 투표전략을 보면…

    ◎야선 “총력공세”… 여선 “방관작전”/“마을선거” 강조,중앙지원 취소/민자/순회집회 강행… 당운 걸고 참여/야권/“보라매연설 녹취,위법여부 가릴터”/선관위 8일 기초지방의회 의원선거가 공고,후보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18일간의 선거전이 본격 개막되면서 선거에 임하는 여야의 입장 및 전략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야당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무시하면서까지 총력지원태세를 펼치려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정당 개입차단이 친여 후보의 다수 당선을 보장한다는 판단아래 공명선거 정착의 기치를 내세워 야당바람을 막으려 하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정당공천은 배제했으면서도 그 활동은 보장한 현행 선거법의 맹점을 활용,교묘한 선거지원활동을 전개할 태세여서 실제적으로 정당대리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야당측에서 보다 노골적인 정당개입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 야당측이 선거전을 계속 당차원의 대결로 몰아가려는 태세로 나오자 기존에 계획했던 중앙당 지원활동도 모두 취소하는 등 정당개입 극소화 전략을 구사. 이미구성되어있던 지자제선거 기획단의 해체,선거법상 허용되어 있는 당원단합대회 불개최결정 등이 민자당측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이에대해 ▲당지도부의 지방순회지양 ▲국회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선거운동원 등록금지 ▲입후보자의 지구당 당직사퇴 ▲당원연수교육 중지 등과 함께 공개적인 후보자 조정은 않겠다고 천명. 민자당은 9일의 보라매집회를 비롯,야당측이 계획하고 있는 순회집회에 대한 격렬한 비난도 자칫 정당대결 양상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속에 공식논평도 자제하면서 정부나 선관위의 불법선거운동 단속을 지켜보겠다는 태도. 이에따라 선거일이 공고된 8일 중앙당 차원에서의 활동은 당내에 선거상황을 설치한 것뿐이며 주요 당직자들은 『기초선거는 도로포장·상하수도문제 등이 다루어지는 마을선거』라고 강조함으로써 선거전에서 정치문제가 쟁점으로 대두하는 것을 꺼리는 눈치. 민자당은 그러나 전국을 수도권,영남·충청·강원권·호남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친여 후보자의 압승을 위해 지구당차원의 내부지원활동은 전개한다는 방침. 1차적으로는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여성향 후보가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정작업이 관건이나 영남·충청·강원권에서는 지구당위원장이 후보조정을 포기하고 자율에 맡긴 사례도 허다. 수도권이나 부산 등 야당측의 바람몰이 작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조정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호남은 상대적으로 인물난의 상황. 민주계가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민정계 원외인사가 독자 후보를 내세우려하고 있어 조직분규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 민자당은 친여 후보에 대해서도 일체 지원이 없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홍보물제작지원 등은 이미 시작했으며 선거전이 가열되면 어느 정도의 조직과 자금지원이 있으리란 예상. ▷평민당◁ 지자제선거를 대권경쟁의 교두보로 여기고 있는 평민당은 이번 기초의회선거를 다가올 광역의회·단체장·총선 등을 앞둔 「전초전」으로 간주,당운을 걸고 총력전을 전개한다는 입장. 이같은 입장에서 평민당은 정당공천이 배제된 이번 기초의회선거에서도 현행 지방자치선거법을 「우회」해 정당개입을 극대화하는데 선거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한 인상. 평민당의 이같은 방침은 정당개입금지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선관위와 행정부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선거기간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논란의 불씨로 작용할 전망. 김봉호 사무총장은 8일 『지자제선거도 정치행사인데 정당이 빠지면 말이 안된다』면서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참여할 것』이라고 공언. 이를 위해 평민당은 우선 지원대상후보자를 사전에 선정,「지방자치대책위원」으로 임명하여 이를 선거벽보 경력란에 표기토록 함으로써 「사실상」의 당공천후보임을 유권자에게 알린다는 복안. 이는 기초의회선거에서 「정당추천금지」 조항을 사실상 사문화시키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으나 평민당은 이미 7일 하오 열린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각 지구당위원장에게 「지방자치대책위원」 임명장서식의 배포까지 완료한 상태. 평민당은 당초 선전벽보의 구호로 「평화와 민주를 위하여 ○○○」,「행동하는 양심으로 △△△」 등의 표현을 끼워넣음으로써 실제 공천의 효과를 노린다는 선거전략을 입안. 그러나 이같은 방법으로는 평민당의 「내부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이를 「도용」할 경우 「적자」와 「서자」의 구분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도용이 불가능한 「지자제선거 대책위원」 경력삽입방식을 채택했다는 후문. ▷민주당◁ 선거기간중 전국순회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세부일정수립에 착수. 민주당은 선거대책의 일환으로 9일까지 1차로 50여개 지구당 조직책 인선을 끝내고 오는 26일 투표일까지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당직자들이 참석하는 순회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수서비리 규탄대회와 병행해 지구당 창당대회를 합동으로 연다는 계획.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에 조순형 부총재를 위원장으로한 선거대책위원회와 이철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각 시도단위별로도 대책본부를 구성,본부장 지휘아래 현 지구당위원장을 위원으로 하는 운영위를 두어 선거에 대비. 또 각 지구당위원장은 기초의회의원 후보자를 선정해 적극 후원키로하고 당의 후원자가 아니더라도 새정치와 개혁이념이라는 당노선에 적합한 경우에는 선거시 적극 지원하고 추후 당원으로 영입키로 결정. ○등록 첫날 선관위 표정 정당 배제의 명확한 한계 문제를 놓고 야당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앙선관위는 8일 지방의회선거가 정식공고되자 그동안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준비해온 사항을 총점검하는 한편 앞으로 있을 불법타락선거의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선관위는 특히 이날 윤관 위원장 명의로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 입장을 떠난 엄격한 법적용을 재삼 강조. 윤위원장은 회견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평민당의 수서비리규탄 전국순회집회의 위법성여부와 관련,『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정연하고 적법한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여야정당들이 법망을 교묘히 피해 서로 자기쪽으로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는 상황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똑똑히 지켜볼 생각』이라며 사실상 정당간여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이번 선거에 심한 우려를 표시. 선관위는 이에따라 9일의 보라매집회의 양상이 앞으로 있을 전국순회집회의 위법성을 판단하는데 기준이 된다고 보고 40여명의 직원을 파견해 현수막 및 유인물분석과 함께 집회내용을 전량 녹취,선거법 위반 여부를 뚜렷하게 가릴 방침. 선관위는 18일간의 대장정돌입 첫날인 이날부터 언론매체,역·터미널 등 공공장소 등을 활용한 공명선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 더욱이 선거사상 최대규모인 10만여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할 예정인 선관위는 이번선거의 관리 및 홍보에 드는 비용에서도 국비 29억원,지방비 2백60억원 등 총 2백89억원에 달해 역시 사상최고치를 기록. 한편 후보자등록 첫날인 8일 입후보절차를 마친 등록률이 예상밖으로 저조했는데 선관위측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워낙 오랜만에 실시하는데다 등록절차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점 ▲후보자간의 경쟁심리가 마치 대학입시를 방불케하는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분석.
  • 탈법선거운동 감시 나서/대검/「지자제」 후보의 동향 면밀점검

    ◎“보라매집회 「선거발언」땐 사법처리” 대검은 7일 기초지방의회 선거일이 오는 26일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불법선거사범을 가리기 위해 입후보자들의 동향감시체제를 갖추는 등 선거가 끝나는 이달말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대검은 이를 위해 이날 시·군·구 의원후보 예상자들을 파악,각 지검·지청별로 명단과 신원을 확인해 보도하도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각 지검과 지청은 이들 후보예상자의 이름·본적·현주소·경력·당적보유현황·재산상태·전과관계 등을 기재한 신상명세서를 작성해 이를 토대로 공명선거를 위한 활동내용을 감시,탈법을 막기로 했다. 검찰은 또 오는 9일 평민당이 보라매공원에서 열기로 한 「수서비리 규탄연설회」가 선거일 공고일인 8일 뒤에 열리는 점을 감안,이 대회의 내용을 면밀히 감시해 선거에 관계된 내용이 있을 때에는 관련자를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치안본부는 「보라매공원 집회」가 끝난 뒤 일부 과격학생이나 재야인사들이 가두시위를 벌일것으로 예상하고 대회장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이들이 가두진출을 기도할 경우 철저히 봉쇄키기로 했다.
  • 지방의원의 임무·지위(지자제백과)

    ◎임기 4년·무보수… 면책특권은 없어 지방의회 의원은 임기가 4년이고 유권자에 의해 직접 선출된다는 점에서 국회의원과 같으나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반면 지방의회 의원은 그 지역 주민을 대표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 국회의원은 유급직으로서 매월 일정액의 수당과 입법활동비를 지급받고 있으나 지방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단지 회기중(시 도의회 1백일,시 군 구의회 60일)에 한하여 소정의 일비를 받거나 공무여행때에만 여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방의회 의원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순수하게 봉사한다는 취지에서 선출되므로 국회의원과 같은 면책특권이 없는 것은 물론 여하한 법률적인 권한도 부여되지 않는다. 지방의회 의원을 명예직으로 규정한 이유는 ▲역할이 권력적 업무수행이 아니라 지역봉사적인 차원인 점 ▲직무가 고정급을 지불해야 할만큼 방대하지 않은 점 ▲유급직으로 할 경우 지방재정에 과중한 부담을 초래하는 점 때문이다. 지방의회 의원이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의원직을 공명정대하게 수행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국회의원보다 훨씬 폭넓게 겸직이 금지되어 있다. 이 때문에 지방의회 의원은 ▲국회의원 또는 다른 지방의회의 의원직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직 ▲선관위원 및 교육위원직 ▲언론인 및 교원직(총장·학장·교수·부교수·조교수는 제외) ▲정부투자기관 임직원직 ▲농·수·축협조합,농지개량조합,삼림조합,엽연초생산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 등의 조합장이나 상금 임직원직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임직원직 등이 금지되어 있다.
  • 선거법해석 둘러싼 대립의 안팎

    ◎“선거 지원이다”·“정당 활동이다” 논란/“선거영향 줄 발언 명백한 위법”/선관위/“「수서규탄」은 정당의 고유권한”/평민당/당원단합대회 허용등 “허술한 법”이 불씨 정당참여가 배제된 기초지방의회 의원선거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평민·민주당 등 야권이 계획하고 있는 수서비리 규탄 전국 순회집회를 지방의회선거법 위반으로 유권해석을 내려 이번 선거운동 기간중 정당활동의 「허용범위」와 「한계」 문제가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평민당은 이같은 중앙선관위의 법리적 해석에 모순이 있고 이는 결국 정당활동의 위축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자칫 뜨거운 정치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평민당은 9일의 보라매공원 수서 규탄집회를 필두로 전국 순회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나섰으며 선관위는 다시 이를 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선거법 위반여부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선관위와 평민당간에 불꽃튀는 공방전이 벌어져 이에따른 후유증 또한 심각할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중앙선관위가 이번 기초의회선거에 임하는 입장은 뚜렷하다. 즉,이번 선거에서야말로 돈 안쓰는 선거풍토를 기필코 달성해 앞으로 있을 크고 작은 선거가 문자 그대로 「공명선거」로 굳어질 수 있도록 확실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이번 기초의회선거에서만큼은 다소간의 마찰을 감수하고라도 정당의 선거간여 행위를 철저히 배제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러한 기조하에 6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초미의 관심사항인 정당개입 가능성이 우려되는 선거기간중 각종집회에 대한 법적 허용한계를 논의한 끝에 평민당의 보라매집회와 같은 시국강연회는 집회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위법성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피력했으나 전국을 순회하며 이같은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명백히 선거운동 목적이 숨어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정당법에서 정당활동을 보장하고는 있지만 선거기간중에는 선거법이 정당법에 우선하며 지난 1월30일 선거기간중 국회의원 귀향보고대회와 국정보고대회 등도 원칙적으로 선거운동을 위한 집회로 해석,선거법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는 선관위로서는 야당이 계획하고 있는 수서 규탄대회 역시 예외일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관위의 이러한 원칙론에도 불구,보라매집회에 유보적 입장을 보인 것은 수서문제가 예민한 시국현안임을 감안,집회자체에 대해서는 사전 유권해석을 미룬 대신에 집회에서의 연설내용에 따라 위법여부를 가리겠다는 사전 예방적인 「주의환기용」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테면 「누구든지 선거운동기간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할 목적으로 단합대회 등의 집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선거법 68조의 규정과 「선거운동기간중 다수인을 집합하게해 선거운동을 위한 개인정견발표회,좌담회,시국강연회,기타의 연설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74조에 근거,집회목적과 장소·연설내용·참가범위·개최방법 및 횟수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위법여부를 판정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평민당은 수서규탄 전국순회집회가 기초의회선거와 무관하다는 전제하에 어디까지나 이들 집회는 수서비리 규명을 위한 중앙당의 고유권한이라며 선관위의 해석에 반발하고 있다. 수서비리 공세를 이번 선거에서의 「야당바람」으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는 평민당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대해 『지방의회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한」 연설회나 시국강연회를 금지하고 있을뿐 「수서 진상규명을 촉구할 목적」의 국민대회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선거운동과 무관한 정당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집회의 자유를 막는 기본권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평민당 일각에서는 이같은 법해석이 『정부·여당에 의해 선거분위기를 위축시키는 기회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며 역공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평민당측은 선거운동기간중 열리는 시국강연회가 대정부공세로 초점이 모아져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인정,보라매집회의 명칭에서 「분리실시 음모분쇄」 부분을 삭제하고 발언내용의 한계를 논의하는 등 충분히 효과는 거두되 선거법 위반으로 걸려들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선관위와 평민당간 선거법의 해석과 적용을 두고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키게 된 근본원인은 여야가 「협상」을 통해 선거법을 허술하게 제정한데 있다. 지방의회선거법 자체가 여야간 적당선의 타협을 통해 기초의회선거를 정당참여를 완전 배제하지도 수용하지도 않은 애매모호한 형태로 만들어 상당부분의 조항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행 선거법 내용중에는 곳곳에 해석상 사각지대가 많아 정당표기·합동연설회 등 미묘한 사안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상충되는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선거기간중 공명선거의 정착을 위해 법적 해석에 치중해 사아을 처리하려는 선관위측과 야당바람을 이번 선거의 중요전략으로 삼고 있는 평민당 등 야권간에는 선거법위반 시비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중립적 입장에서 관련사안마다 뚜렷한 법적원칙에 의거,처리할 방침이나 지나치게 철저한 단속을 펼 경우 자칫 여당보다 야당측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도 많아 이번 기초의회선거는 위법시비로 파란이 일 전망이다.
  • “탈법 드러나면 재선거하더라도 처벌”/내무·법무장관 1문1답 요지

    ◎“불법관련자 관대한 처분 이번엔 없을것/공무원 엄정중립… 감시단 1만여명 운영” ­과거의 선거 경험으로는 불법선거사범에 대한 처분이 선거가 끝나면서 흐지부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전원이 구속돼 재선거가 치러지더라도 엄벌하겠다는 정부의 소신에 변함이 없는가. ▲이번 선거에 금품살포·향응 등 탈법행위가 나타나면 앞으로 있을 모든 선거는 물론 국가장래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활발한 선거감시활동을 벌이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 한 선거구의 후보자전원이 의법조치돼 재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어도 철저히 가려내 공명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 ­지난해말부터 검찰은 사전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펴왔다. 지금까지의 단속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며 이같은 활동으로 공명선거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는가. ▲그동안 검찰은 사전선거운동 등 공명선거저해사범 88명을 입건했고 그 가운데 10명은 구속했다. 이같은 조치로 부정·불법선거운동의 분위기는 가라앉았으며 많은 후보예상자들이 불법행동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선거일이 공고되고 후보자등록이 끝나면 공명선거분위기가 다시 흐려질 우려가 있다고 본다. 이번 선거가 우리의 민주주의의 시금석이 된다는 중요성을 인식,선거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탈법분위기를 없애나가겠다. ­정부는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 1만여명의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는데 감시단의 대부분이 공무원이며,과거의 예로 볼 때 공무원은 오히려 공명선거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과연 감시단이 공정성을 지켜나갈 것으로 보는가. ▲이번 선거가 공명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모든 국민의 의식전환이 있어야 하고 둘째 선거감시단의 확고한 행동의지가 필요하며 셋째로 공무원의 중립적 자세가 필요하다. 과거공무원이 선거에서 중립을 못지킨 것이 사실이며 그래서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역사적 소명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공무원의 부정사례를 적발하겠으며 공무원의 비중립적 편파적행동이 보일 때는 엄중히 처리할 것이다.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재판에 회부되더라도 재판기일이 지켜지지 않아 불법당선자가 임기를 다채우도록 해준 사례가 많았다. 이에대한 대책은. ▲과거엔 솔직히 말해서 선거사범에 대해서 관대해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부정선거로 입건된 사람에 대해 신속히 기소하고 재판도 빠른 시일내 결말이 날 수 있도록 법원에 협조를 구하겠다. ­현재 여러 민간단체가 공명선거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공명선거에 고무적이라 하겠으나 불법부당사례가 있을시 처벌하겠다는 것은 어떤 기준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며 혹시 여기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단체들의 공명선거를 위한 참여활동에는 상당한 성과가 있으며 오히려 정부의지에 합치되고 있다. 그러나 단체스스로가 특정후보자의 운동단체로 행동한다거나 성금을 모집하고,특정인물을 향해 반대운동을 하는 것은선거법에 위반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법상 후보자와 등록된 선거운동원 이외에는 누구도 선거에 관여할 수가 없는 것을 강조했을 뿐이다. 따라서 이들 단체들도 이같은 선거법의 취지와 목표를 잘 이해해 지켜달라는 부탁을 드린다.
  • 기초의회 선거전 본격 돌입/시·군·구 선관위

    ◎오늘부터 후보자 등록 접수/평민,전국순회집회 강행 방침/선관위/“합동연설회때 정당추천 표방 위법” 8일부터 시·군·구 기초지방의회선거 공고와 함께 후보자등록이 시작돼 선거일인 26일까지 18일동안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에서 4천3백4명의 의원을 뽑게 된다. 후보자등록 기간은 13일 하오5시까지이며 후보자는 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할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8일 선거공고에 따라 윤관위원장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시·군·구선관위 단위별로 인구수와 의원정원·선거일정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수서사건 규탄집회 및 정당의 지방순회집회가 위법이라고 유권해석한데 대해 평민·민주당 등 야권이 과잉해석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7일 또다시 선거기간중 시국강연회 및 순회집회는 불법이라고 강조해 이 문제가 여야간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하오 유권해석 설명자료를 발표,『지방의회선거법 74조 규정에 의하면 선거기간중 다수인을 집합시켜 선거운동을 위한 시국강연회 등 연설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면서 『선거운동 목적 여부는 집회의 주최자가 표방하는 목적만을 의마하는 것이 아니라 집회장소·연설내용·참가범위·개최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합동연설회시 정당표방과 관련,『합동연설회에서 특정정당에 소속된 것을 밝히거나 특정정당의 지지 또는 추천내용을 표방할 수 없다』면서 『지방의회선거법에 합동연설회시의 정당표방에 대한 규정은 누락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보충해석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민·민주당은 이같은 중앙선관위의 두차례 유권해석에 대해 과잉확대해석이며 정당활동을 제한하는 정부·여당의 술책이라고 주장하며 전국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민자당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중앙당차원의 선거지원성 집회는 일체 하지 않기로 하고 야당이 군중집회를 전국에서 열 경우 고발하는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평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기초의회 선거운동기간중 정당의 순회집회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정치적 의도가 개재된 헌법소원 대상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예정대로 오는 9일의 보라매집회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수서사건규탄 전국순회집회를 강행키로 했다. 박상천 대변인은 『중앙선관위가 보라매집회의 위법성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이 집회의 합법성은 인정됐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보라매집회와 같은 성격의 수서규탄 전국순회집회도 위법의 소지가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또 『선관위는 지방의회선거법 74조의 선거운동을 위한 집회제한조항을 선거와 관련한 발언까지 처벌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하고 있으며 이는 헌법소원 대상이 되는 등 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후보자가 합동연설회에서 특정정당을 지지 또는 비판할 수 없도록 한 해석도 지방의회선거의 취지를 무시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총재단·의원연석회의에서 곧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키기로 결정하고 오는 9일 우선 1백여 지구당에대한 조직책을 임명,13일부터 수서비리 진상보고 및 규탄대회 형식으로 지구당 창당대회와 정당단합대회를 전국적으로 병행 개최,선거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전국 시 도 지부장,사무처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김대표 등 최고위원들의 지원 유세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선거법상 허용돼 있는 국회의원들의 선거운동원 등록을 통한 지원활동은 않기로 하고 ▲기초의회선거에 입후보하는 지구당 당직자들은 당직을 사퇴토록 하고 ▲당원단합대회도 하지않기로 결의했다. 또 과열분위기 방지를 위해 지구당 및 중앙당에서 실시키로 했던 당원연수교육,사랑방 좌담회 등 집회 등도 자제키로 했다.
  • 금품받은 유권자도 처벌/사회단체의 특정인 지지도 엄단

    ◎내무·법무 회견 정부는 오는 26일 실시될 지방의회 의원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르도록 하기위해 금품수수·향응제공 등 각종 불법·타락행위를 강력히 단속,적발되는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안응모 내무부장관과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이와 관련,7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선거운동 후보자의 당선무효 및 형사처벌 ▲금품을 준 후보자와 받은 유권자의 동시처벌 ▲특정후보자에 대한 민간사회단체의 지지·추천·반대행위금지 등 공명선거 실천대책 및 선거사범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안내무장관은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한 선거구에서 입후보자 전원이 적발돼 의회를 구성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한치의 용서없이 법에 따라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또 『불법·타락선거 예방을 위한 시민자율감시단 활동을 적극 권장해 나가면서 이의 효율성을 위해 금품제공 사실을 고발할 경우 그 액수의 10배 정도를 포상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장관은 그러나 『공명선거 캠페인을 구실로 특정인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한 위장된 불법활동을 하는 단체는 단호히 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법무장관은 『선거법은 후보자 외에는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된 사람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24시간 수사체제/선거사범 색출을/법무부

    법무부는 6일 하오 이종남장관 주재로 전국검사장회의를 열어 다가오는 지방자치제 선거와 관련,공명선거풍토를 확립하고 선거철을 노린 악성 노사분규 및 폭력사범,불법파괴행위 등을 엄단하도록 시달했다. 이장관은 이날 전국 4개 고검 검사장과 12개 지검 검사장 등 검찰 수뇌부가 모두 참석한 회의에서 『최근의 국내사정을 살펴볼 때 검찰의 사명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깨끗한 지방의회선거와 산업평화의 정착,사회기강의 확립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24시간 수사체제를 갖추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국가기강을 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선거부정 색출에 공권력 총동원/노 대통령 지시

    ◎금품살포·향응제공 누구든 엄단/정당등의 불법개입 의법조치/자금줄 막게 통화·여신관리 강화/전국관서장회의/고발센터 운영… 신고자엔 포상금 정부는 6일 오는 26일 실시되는 시·군·구 지방의회 의원선거를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르기위해 모든 선거관련부처가 공정하고 효율적인 선거관리에 힘써 새로운 공명선거풍토를 확립하는데 국가역량을 총집결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노재봉 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외청장,시·도지사,검사장,교육감,경찰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실시 및 새질서 새생활실천 전국관서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선거기간동안 폭력이나 시위,불법적인 선동·선전으로 법질서를 파괴하고 공명선거를 해치려는 불법·불순행동에 대해서는 모든 공권력을 총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하고 『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범죄와의 전쟁」 차원에서 여야정파나 지위고하,신분에 관계없이 엄중히 다스려 법을 위반하면 반드시 처벌받고 선거에 당선될수 없다는 인식이 뿌리를 내리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금품살포,선심·향응 등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과 감시기능을 총동원하여 가차없이 적발,처벌하도록 하고 불법사범이 적발될때마다 미루지 말고 즉시 조치하여 부정한 행위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민간단체에서 전개하고 있는 공명선거운동은 바람직한 현상이므로 정부는 계속 권장해나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공명선거운동을 빙자하여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떨어뜨리기 위한 불법행동이나 혼란을 조장하는 불법행위는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선거때마다 물가가 오르고 국론이 분열되고 계층간·지역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서 선거자금이나 소비향락성 자금에 돈이 풀리는 소지를 막아 제조업과 생산쪽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통화관리와 여신에 철저를 기하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112신고망등을 통한 선거사범 신고센터를 운영,부정선거사범에 대한 시민의 신고를 적극 유도하며 금품수수행위 고발에 대해서는 고발금액의 10배 내외에서 한도액을 설정해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보고하고 『특히 공정선거관리 업무집행으로 국민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통·리·반장의 선거운동 개입을 엄격히 규제하고 위법사항 적발시 즉각 해임 및 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사법대책 보고에서 『기초의회 의원선거에는 정당이 개입할 수 없으므로 선거기간중 비당원이 참석하는 단합대회나 연설회,후보자를 선전하는 당보배포나 현수막게시 또는 입당권유행위 등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여야,지자제선거 본격 채비

    ◎민자/당원단합대회등 활용 「공명」 홍보/평민/총재 직접나서 수서사건 쟁점화 여야는 시·군·구 등 기초의회 의원선거일 공고가 오는 8일로 임박함에 따라 각지구당별로 난립이 예상되는 후보자의 사전조정을 시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섰다. 이번 선거와 관련,여당은 공명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중앙당차원의 개입을 일체 하지않는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나 야당은 당원단합대회 등을 통한 대규모 지원은 물론 수서비리 규탄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비치고 있어 격돌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7일 전국 시도 지부위원장과 사무처장 연석회의를 소집,▲지구당 차원에서 당원 및 당직자중 출마예상자들을 사전조정,여권후보의 난립을 방지하고 ▲선거과열을 막기위해 당원연수교육 및 국회의원의 지역구 귀향활동을 하지않기로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선거법상 허용돼있는 당원단합대회 등을 활용,지자제실시의 의의와 분리선거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한편 공명선거캠페인과 정치풍토쇄신에 대한 홍보책자 및 당보를 발간키로 했다.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기초의회선거에 참여하기로 당론을 확정하고 지자제선거 대책위원회산하 유세대책위와 홍보대책위를 전면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갔다. 평민당은 가능한 모든 선거구에 당원을 주축으로한 비공식 후보를 내세운다는 방침아래 지구당 위원장의 재량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당원단합대회와 사랑방좌담회 등을 통해 후보의 선거운동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와함께 오는 9일의 서울 보라매공원 집회를 시작으로 수서사건 규탄 전국순회 연설회를 31일까지 갖기로 했으며 대도시 연설회에는 김대중총재가 직접 연설에 나서기로 했다. 평민당은 7일 전국지구당 위원장회의를 열어 후보선정 및 선거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깨끗한한표로 「돈선거」뿌리뽑자/사회단체들,지자제선거 “공명캠페인”

    ◎YWCA·불교법조인회등서 「선택기준」 제시/식견넓고 사생활 흠 없어야/뽑을 사람/금품제공·공약남발·투기졸부/안뽑을 사람 시·군·구 기초단위의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오는 26일로 확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자제열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온 국민들은 30년만에 다시 실시되는 지방자치제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자 『이제야말로 참된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다지고 있다. 지방정치 지망생들은 선거일이 결정되자 동창회·향우회·종친회·계모임 등을 토해 본격적인 「얼굴내밀기」를 하느라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사실을 중시,결코 타락된 양상이 빚어져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제를 실감하지 못하고 무관심했던 많은 사람들도 과연 지방자치란 무엇이며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 무슨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실시에 따른 문제점은 없는지 등에 관해 궁금해 하며 지방행정관서는 물론 신문사와 방송사·선관위·사회단체 등에 문의하느라 바쁜 모습들이다. YWCA·여성유권자연맹 등 여성단체와 불교법조인회 등 각종 시민·사회·종교 단체들은 이미 발족시킨 「공명선거감시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각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출마예상자들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지자제의 실시를 위한 준비업무를 맡아온 내무부는 6일 시·군·구마다에 설치한 「불법선거운동감시단」의 활동을 한층 강화토록 지시하는 한편 각급 사회봉사단체 및 국민운동단체가 앞장서서 돈안쓰는 깨끗한 공명선거풍토를 조성하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더욱이 국회의원이 국정전반에 관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면 지방의회의원은 쓰레기·상하수도·교통·교육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야 하므로 그야말로 「주민의,주민에 의한,주민을 위한」 지방자치를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원선거를 앞두고 정부당국이나 각 사회단체,시민들이 다함께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목은 「뽑혀야 할 사람과 뽑지 말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데 모아지고 있다. 허태렬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은 지방의회의원의 선택기준을 ▲복잡한 행정업무를 이해하고 분간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춘 사람 ▲경력이나 직업,사생활면에서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 ▲개인적인 정치나 경제적 야심을 떠나서 지역과 국가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 ▲국가이익과 지방이익이 상충할때 국가적 이익의 범위안에서 지역의 위상과 역할을 조화시킬 수 있는 사람 등으로 꼽았다. 공명선거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YWCA에서는 「뽑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돈을 많이 쓰는 사람 ▲선심공약을 남발하는 사람 ▲부동산투기나 퇴폐향락산업으로 졸부가 된 사람 등을 들었다.
  • 지자제가 뿌리 내리려면…/“당신의 「한표」에 달렸다”/김안제

    지방자치제는 지방적 사항을 주민 스스로가 자기의 재원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처리하는 통치체제이다. 일정한 구역을 가지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일정한 주민이 국가로부터 부여된 자치권을 행사하는 것이 지방자치제이다. 일반가정에 있어 성장한 자녀가 분가하여 독립된 가정을 이루듯이 통치권의 일부를 할애받아 어느 정도의 독립된 형태를 갖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민 자율·자발성 확대 무릇 모든 제도가 그러하듯이 지방자치제 역시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을 함께 지니고 있다. 좋은 점으로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그 주민의 자율성 및 자주성이 증대되고 독창성과 자발성이 확대되며,책임의식이 높아지고 지역별 특수성이 부각되며,국민의 민주훈련 경험이 축적된다는 효과를 들수 있다. 좋지않은 점으로는 행정적 및 사회적 능률성이 저하되고,대립과 경쟁이 심화되며,상호조정이 어려워지고,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이 약화되며,정치성이 지나치게 작용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장단점 가운데 장점이 많이 나타나면 지방자치제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반면에 단점이 더 많이 나타나면 실패하게 될 것이다. 지방자치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필요한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겠지만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자치제도와 주민능력 및 지역풍토라고 할 수 있다. 자치제도는 지방자치의 조직과 운영을 가능케 하는 장치이다. 국가와 지방의 권한배분과 자치단체의 기능설정,자치조직의 편성과 운영,상호관계의 규정과 조정방안 등에 관한 법령과 조례·규칙을 바람직하게 제정하여야 하며 이들 제도의 내용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살리되 우리나라의 여건과 지역적 특성에 부합토록 해야 할 것이다. 주민능력은 지방의 자치역량을 말하며,이는 지방정부와 지방주민 및 지역경제가 갖는 각각의 능력이 모여 형성되므로 이들 각자의 수준이 높아야만 한다. 지방정부는 탁월한 대표자 및 공무원과 더불어 적정규모의 자주재원을 확보하여야 하고,지방주민은 성숙된 자치의식과 민주행태를 갖추어야 하며,지역경제는 주민의 최소한 자족욕구를 만족시키고 자치운영에 필요한 자립적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건전한 지역풍토 중요 지역풍토는 건전하게 조성되어야 할 지방자치의 환경이다. 양질의 종자가 비옥한 땅에 심어질때 튼튼한 식물로 자라듯이,지방자치도 건전한 지역풍토라는 토양위에서만 올바로 성장할 수 있다. 지방선거에서부터 자치운영에 이르기까지 질서있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그것이 하나의 전통으로 굳어질때 비로소 지방자치는 제대로 착근하고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방의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의장은 모두 지방자치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자이다. 지방자치의 성패는 이들 대표자들의 자질과 행동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한 지방대표의 선출이야말로 지방자치를 올바로 출범시키는 중차대한 제1차적 과업이라 하겠다. 바람직한 지방대표가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서는 먼저 넓은 이해력과 큰 포용력을 들 수 있다. 어느 한 분야만의 전문적 지식보다는 넓은 시야의 광범한 상식을 가지고 지역적 과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둘째로 고매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다. 지방대표는 높은 덕망과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대다수 주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셋째,높은 지도력을 가진 사람이다. 주민을 대표하여 지방자치라는 어렵고도 생소한 제도를 올바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주민을 제대로 지도해 갈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주민을 조화롭게 관리하는 능력,지역적 문제를 정확히 통찰하고 구명하는 능력,적절한 방법으로 올바로 대응하는 능력,타당한 방안을 과감히 추진하는 능력 등을 고루 구비한 지도자가 주민대표로서 필요하다. 지방자치 실시에 부응하여 우리 국민이 해야 할 두가지 중요한 과제가 있다. 그 하나는 주어진 자치권한을 올바로 행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모처럼 어렵게 실시되는 지방자치제가 제대로 운영되고 굳건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의식과 행동의 양면에서 성숙한 민주국민으로서의 높은 자질을 갖도록 힘써 노력해야 할 것이다.자율과 권한을 주장하기에 앞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며,개인과 현재보다는 전체와 미래를 중시하는 자세를 기르고,대화와 설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질서있는 사회기풍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지방자치의 실시초기에는 좋은 효과보다 나쁜 점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짙으므로 국민 모두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인이자 선거권자로서,그리고 선출된 지방대표로서 그 소임을 다해야 하며,야기될 나쁜 영향을 제거하고 최소화하는 데 모든 지혜를 경주해야 할 것이다. ○선거 공명해야 제구실 멀지않아 실시되는 지방의회의원 선거는 지방자치의 진로를 판가름할 시금석이 되므로 과거의 모든 선거와는 달리 정말 모범적으로 치러지도록 해야 하겠다. 선거의 과정은 공명정대해야 하고,선거의 결과는 모든 주민으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반라는 훌륭한 지방의회의원을 공정하게 선출하고,그들의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국민이 먼저 해야 할 의무이다. 우리의 지분과 권한을주장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처음부터 지방자치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출범부터 나아갈 방향을 잃어 방황함으로써 지방자치 무용론이 나오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 탈법선거 감시에 9만명 동원/선관위의 지방선거 준비상황을 보면

    ◎투개표 종사원·관리자등 교육완료/사전운동 175건 적발,이미 행정조치/TV광고 150회등 공명선거 캠페인 계획 30년만에 부활되는 지자제선거가 과연 공명선거로 치러질 수 있느냐는 점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선거주무관서인 선관위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국 총 1만4천1백56개소의 투표구에서 실시되며 1개 투표소관리에 선관위 직원 및 투표구위원 6명과 투표참관인,개표시 개표위원 및 참관인 등 연인원 20여만명이 동원되는데 선관위측은 이들 투개표 종사원 및 관리자들에 대한 교육을 이미 완료했다. 중앙선관위측은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30년만에 부활되는 지자제선거의 첫 행사라는 점에서 또 이번 선거에 이어 2년안에 5번이나 대소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공명선거 풍토조성의 선례를 남기겠다는 의지로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 현행 각종 선거법상 향후 20년간 치러야할 선거는 공식적으로 29회인데다 6개월마다 실시토록 되어 있는 지방의회 재선거 또는 보궐선거까지 합치면 1년에 평균 3∼4회 선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기초의회의원의 광역의회 진출을 위해,광역의회의원이 국회진출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사례는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년에 두번 보궐선거도 큰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선거가 일상화 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기초의회선거는 「공명선거 풍토조성」과 「선거망국론」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한 셈이다. 중앙선관위로서는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정당공천이 배제되는 등 외견상 과열억제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명선거 풍토가 정착되지 않는다면 향후 선거에서의 공명선거 보장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공명선거 실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선관위가 공명선거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정당 및 후보자들의 준법정신 ▲유권자 의식제고 ▲후보자 및 유권자의 불법행위 엄단 등 크게 3가지로 대별되고 있다. 선관위측은 최소한 이 3가지 요소중 한가지만이라도 확실히 이번 선거에서 정착된다면 선거풍토 개선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후보자 및 정당의 준법정신계도와 관련해서는 선관위가 각종 설명회와 후보자회의를 통해 과열타락선거 자제를 호소해 나간다는 계획. 또 유권자 의식제고를 위해서는 TV·신문·현수막·팸플릿·유선방송 등 활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 구체적으로 이번 선거기간중 라디오광고 1백70∼2백회,TV광고 1백50회 정도를 계획하고 있으며 각종 CF문안과 표어,포스터문안도 이미 작성해둔 상태다. 선관위가 홍보활동과 함께 기대하고 있는 것은 현재 경실련 등 각종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공명선거 캠페인. 선관위는 이들 사회단체들의 협조요청 및 이들의 불법선거 감시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불법선거의 제도적 방지책으로 선관위측은 「지금까지 당선만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선거면죄부 의식배격에 공권력을 집중할 계획. 현재까지 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 사례 1백75건을 적발,고발 등 행정조치를 완료했으며 선거기간중에는 선관위 직원·위촉 직원·투표구위원을 총동원해 선거구단위로 지역책임제를 도입,불법사례를적발키로 했다. 주의·경고·수사의뢰 등 과거의 소극적인 대처에서 과감히 탈피해 사직당국과 긴밀한 협조아래 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펼쳐 불법타락 선거의 재연소지를 차제에 뿌리뽑겠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기초의회 선거관리를 위해 현재 자체직원 및 선관위원 1천7백29명,내무부에서 파견된 위촉 직원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 3천7백66명,투표구위원 9만3천55명 등 총 9만8천5백50명으로 불법선거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선관위측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는 선거에서 이들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으며 결국 기존정치권과 유권자들이 과거의 금권·타락·과열 선거풍토에서 얼마만큼 의식개선을 하느냐가 공명선거 풍토조성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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