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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명선거 저해행위 엄단/안동·상주지역에 공단 조성

    ◎노 대통령,경북도청 순시 【대구·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16일 『경북 북부지역은 자연조건으로 보아 어느지역 못지않게 큰 개발잠재력이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현실』이라고 말하고 『안동·상주 등 북부지역에 국가에서 지정하는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상오 경북도청을 순시,김우현 지사로부터 경북도정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늘어나는 북방교역과 경남도 내륙공업단지의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포항항을 동해안의 중심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노태우 대통령은 또 『대구∼안동간 국도확장공사를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고 포항∼울진간의 동해안국도도 이미 착공한 포항∼청하간은 조속히 완공하고 나머지 구간도 착공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경북지역의 관광자원을 경주권,대구근교권,안동권,주왕산권,울릉도권 등으로 권역별로 개발해 나가고 금호강의 수질오염을 근원적으로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추진해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오는 26일 실시되는 시군구 지방의회선거와 관련,『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여야,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리고 폭력이나 선동은 범죄와의 전쟁 차원에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제주시 오등동 농촌진흥청 제주시험장을 방문,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영남권(「3·26」 선거현장의 풍향:4·끝)

    ◎「여권」끼리 각축전… 과열될까 조바심/80% 이상이 친여… 기여도 놓고 경쟁/민자­민주,부산지역서 치열한 접전 합동연설회가 시작되면서 기초의회 선거가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여권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영남권은 아직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한 채 후보자들만이 당선고지를 향해 각축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의 세력중심지인 부산을 제외한 경남·북·대구지역에서 야당 성향의 후보자가 1∼2%선에 머무는 등 외형적인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남권의 선거전은 여권 인사끼리 경쟁하는 「제2의 통대선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잘해도 밑지는 장사」라는 이 지역 민자당의원들의 말처럼 이번 선거는 과열될수록 손해라는 판단에 따라 한편으로는 후보 사전조정에 주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선거전에서 한발 비켜서서 「공명선거」의 목소리로 오히려 선거열기를 가라앉히는데 골몰하는 것이 이곳 선거의 특징이다. 의원정수 1백82명에 2백88명이 등록,1.6대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야권성향의 인사가 단 1명만 등록,눈길을 끌고 있는 대구의 경우 지역 유지들의 후보사전 조정작업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유지들은 『우리 고장 출신인 노태우대통령의 재임 기간동안 우리가 앞장서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후보중재 작업을 전개한데다 이곳의 평민·민주당 등 야권과 재야 세력들 조차도 일찌감치 경쟁을 포기해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여권은 괜히 선거에 참여했다가 참패할 경우 다음 선거에까지 영향을 받는다면서 선거감시 활동을 통해 최소한의 입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전체 후보자 1천14명중 82%가 친여성향의 인사인 경북지역의 선거전도 여권인사간에 정치적 쟁점없이 지역기여도와 지역개발 청사진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약 4.4%에 해당되는 야당성향의 후보자들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추곡수매가 문제 등 중앙 정치권의 정치쟁점 사항들을 들고나와 약 20%에 이르는 「야성고정표」를 겨냥,바람을 잡고 있으나 아직까지 유권자들의 관심을 그다지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곳 선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물난,준비부족 등으로 선거전에서 완전히 뒷전에 밀려나 있는 이 지역의 야권은 「여권의 잔치에 들러리나 설 수 없다」는 논리로 선거보이콧 운동을 전개하면서 투표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여권에 타격을 가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야권은 이 지역에서 비록 당선자들 내지 못하더라도 여권인사간의 대립의 결과로 여권내부의 분열이라는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선거전이 치열할수록 광역의회선거,14대 총선 등 앞으로 다가올 선거전에서 보다 유리한 토양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권은 이같은 야권의 노림수를 간파,이번 선거가 후보간의 감정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하면서 선거가 끝난뒤 여권을 재결속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반면에 지난해 3당통합 이전까지만해도 13대 총선거에서 53.8%의 지지율을 나타내는 등 구민주당의 세력본거지 였으며 이기택총재를 비롯,김광일·김정길·노무현의원 등 민주당 소속의원 절반인 4명의 현역의원이 포진하고 있는 부산의 경우는 다른지역과 달리 보다 복잡한 형태로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구민주당이 여권으로 이전했지만 구민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가 함께 여권으로 흡수되지 못한 채 그대로 야성을 띠고 있는데다 민주당 역시 이들에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부산에 모두 23명의 후보를 「내부공천」했으나 선거 운동기간중 이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조직책 선정 등 중앙정치권에 매달려 있어 아직 조직적인 「바람몰이」를 못하고 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각개격파식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지난 8일 선거일이 공고된이래 자신이 공천한 7명의 후보와 함께 지역에 머물면서 야당 돌풍을 일으키기에 여념이 없는 영도구의 김정길의원은 3당통합이래 새로 조직책에 선정돼 표밭을 다지고 있는 이 지역 민자당의 김형오위원장과 사실상 총선과 다름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개발공약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 등을 앞세운 여권후보에 맞서 ▲수서비리 ▲물가문제 ▲3당통합의 부당성 등을 주된 「메뉴」로 들고 나오고 있으나 지역 유권자들에게 아직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번 기초의회 선거가 비록 정당의 적극적인 참여는 배제돼 산술적인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구민주당의 향방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여야가 선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시 후보자중 여권성향의 인사가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남의 경우 선거 결과에서도 야권의 진출은 거의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울산·마산·창원 등 공단이 밀집된 지역에 출마한 전·현직 노조위원장들의 당선여부가 오히려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지역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13대 총선의 36.5%를 비롯,지난 30년동안 야당을 선호했던 유권자들의 표향방이 이번 선거전에서 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결국 영남권으로 여권의 아성답게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 여권성향의 인사가 대부분 휩쓸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거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한 선거 과열방지에 여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정치권 전반에 대힌 불신이 가중되는 현 시점에서 여권인사의 당선비율보다 투표율이 이 지역 유권자들의 여권지지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표율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게 이곳의 분위기다.
  • 돈뜯은 유권자 첫 구속/“공명운동 비용” 내세워 후보자 2명 갈취

    전주지검 정주지청은 16일 송근섭씨(56·전북 정읍군 옹동면 매당리 884)를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면농민회원인 송씨는 지난 10일 정읍군 의원 입후보자인 왕모씨 등 3명을 찾아가 『농민회에서 공명선거 운동을 벌이기 위해 비용이 필요하니 30만원씩 달라』고 요구,2명의 후보로부터 10만원씩 2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에 나선뒤 유권자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수원지검은 이날 수원시 의회 의원 입후보자인 오찬성씨(51·안경점경영)를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해 12월말 유권자 1백49명에게 화장품세트 2백23만원어치를 나누어 주는 등 수원시 주민들에게 모두 8백13만원어치의 음식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선거틈탄 모든 불법행위 엄단/노 대통령, 대구 순시

    ◎그린벨트 훼손·무허건축등 없게/「기초」선거 “공명의 이정표”로/일부 인문고,실업고로 전환 검토 【대구=이경형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15일 『이번 선거를 깨끗한 선거,돈안쓰는 선거로 치러 우리 헌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자는 온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직자들은 이러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선거 당일까지 혼탁분위기가 재연되지 않도록 선거법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법대로 다스리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구시청을 순시,이해봉 시장으로부터 시정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하고 『선거철을 틈타 그린벨트 훼손,무허가 건축 등 불법과 무질서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고 졸업생의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인문고의 실업고 또는 종합고 전환을 앞당겨 추진하라』고 말하고 『과도적인 조치로 인문고 비진학 졸업생에 대한 학교 자체의 교육과 산업체 현장실습,취업알선 등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노대통령은 대구시정과 관련,『2백40여만평의 성서산업단지에 정밀기계 전자통신 신소재 정밀화학 등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해 대구지역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가도록 하고 현재 입지 선정중인 종합유통단지도 조속히 건설해 무역 및 도매센터의 기능 등 각종 지원기능을 다양하게 갖추도록 추진하라』고 강조하고 『대구가 우리나라 동남권의 유통거점도시로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상공부 농림수산부 건설부 등 관계부처는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밖에 금년에 착공되는 대구 지하철 1호선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관계부처는 적극적으로 재정지원을 하도록 하고 대구∼김해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금년에 착공한 구포∼양산간 공사와 함께 대구에서 청도∼밀양으로의 고속도로도 조기에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 정당개입 한계/여·야,계속 이견/공명선거협 첫 회의

    여야는 15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공명선거협의회 첫회의를 열어 협의회의 활동시한을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로하고 의제는 공명선거추진문제에 한정하기로 했다.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자·평민 양당의 당3역과 대변인 등 8인 대표들은 시·군·구 의회선거의 공명성 여부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관건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당이 바람직스럽지못한 선거운동사례를 찾아 이를 지양하는 방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여야는 이와 관련,오는 18일 하오 국회에서 제2차 회의을 열고 공명선거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를 계속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의 정당개입 방지문제에 대해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당원단합대회는 즉각 중지돼야 한다는 민자당의 입장과,설령 정당개입이 배제된 기초의회선거라도 헌법·지방의회 선거법에 보장된 당원단합대회를 그만둘 수 없다는 평민당의 주장이 맞서 상당한 논란을 벌였다. 회의가 끝난뒤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은 『평민당측이 내무부가 1만명의 선거감시단을 발족,이번 선거에 투입하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관권개입 사례라고 주장하면서 이의 즉각적인 취소를 요구했으나 민자당측은 이에 관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뒤 다음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 호남권(「3·26」 선거현장의 풍향:3)

    ◎「바람몰기」 맞서 「김빼기」… 황색벌판 접전/도시서 「친여인사」 50% 당선 기대/여/당·재야 측면지원,돌풍 재현 전략/야 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선거를 10여일 앞두고도 호남권은 과거 13대 총선·대선에서 보여준 뜨거운 선거열기와는 대조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그러나 지자제를 차기 대권구도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여야정치권은 정당공천이 배제된 이번 기초의회선거에도 어떤 형태로든 개입할 태세여서 합동연설회가 본격화되는 16일쯤부터는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평민당의 아성이라 할 수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호남지역 기초의회선거의 관심의 초점은 이른바 「황색바람」속에 어느 정도 여권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민자·평민 양당은 이 지역에서 극히 대조적인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평민당은 정당추천을 금지하고 있으면서도 당원단합대회와 정당경력표시를 허용하는 현행 선거법의 틈새를 최대한 이용,적극적인 선거개입으로 민자·평민 양당 대결구도로 유도한다는복안이다. 이에 반해 민자당은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전남지역 당정회의도 취소하고 선거기간중 지구당위원장 의정보고회 및 당원 단합대회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김빼기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정당불개입원칙이 상당히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 당색을 뚜렷이 드러내는 것이 이 지역 득표전략에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4백17개 선거구에서 4백47명의 의원을 뽑는 광주·전남(광주 1백10명,전남 3백37명)지역과 2백67개 선거구에서 2백80명의 시·군의원을 선출하는 전북지역에서 평민당은 70% 이상 지원후보를 당선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민자당도 초반의 선거전략이 끝가지 주효할 경우 최소한 50% 이상 친여인사가 당선될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평민당은 선거벽보 등 경력란에 지구당위원장이 임명한 지자제선거대책위원 경력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사실상의 당후보를 공천하고 있다. 이같은 방법으로 「내부공천」된 후보자수를 의원정수와 비교하여 당사무처가집계한 바에 따르면 광주 97.2%,전남 93.1%,전북 96.1%에 이른다. 평민당이 이를테면 전주 갑구에서 3명,을구에서 2명의 후보를 못내는 등 「텃밭」이라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서 1백% 「내부공천」을 실행하지 못한 것은 여권이 기습적으로 기초의회선거를 분리실시한데 기인한 것으로 현지 당측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친평민성향의 전교조와 농민회 후보를 포함하고 타지역과는 달리 친야후보가 포함된 농·축·수협 임직원출신 후보까지 망라할 경우 민자당측이 친여 무투표당선자로 분류한 15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1백% 후보를 사전조정한 셈이다. 전교조,5·18 관련 단체 등 재야단체 연합체인 전남민주연합 등 재야운동권은 이번 기초의회선거를 「수서의혹무마기도」로 규정,지난 7일 선거 보이콧을 결정했으나 평민당과 후보조정 등을 통해 친야후보를 측면지원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은 김대중총재 등 당지도부가 이번 선거에서 전략지원대상지역인 수도권지역 지원에 치중하는 한편 호남지역의 경우 이곳 출신 현역의원이 참석하는 당원단합대회로 「황색돌풍」을 재현한다는 시나리오를 짜놓고 있어 선관위와의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신기하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시 동구 계림3동·산수1동 등 5개 지역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는 등 정당참여금지의 법정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현행 선거법을 「우회」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인상이다. 광주·전남북 지역의 후보정수 7백27명중 민자당측은 약 65%에 해당하는 4백69명의 당적을 지닌 후보자를 내세운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당적이 없는 순수무소속 인사중 평통 및 각종 자문위원 등 이른바 관변 단체에 몸담은 경혐이 있는 인사를 포함할 경우 실제 친여성향의 후보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의 민자당 관계자들은 전남보다는 전북에서 추곡수매문제,UR협상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농촌지역 보다는 광주를 제외한 도시지역에서 친여성향의 후보자 당선비율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민자당은 여권성향후보의 당선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를 정당대결 차원에서 벗어나「고을선거」 「동네선거」로 몰고 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지난 8일 각 지구당별로 공명선거추진 상황실을 설치,각종 탈법사례를 수집해 선관위 등에 고발하는 방식으로 야권의 선거간여에 가능한한 제동을 건다는 복안이다. 이번 호남지역 기초의회선거의 향방에는 여야의 음성적 지원 이외에 문중 및 부락대결 양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 부안읍에서는 전주 이씨 종친회와 부안김씨 종친회가 각각 평민당과 민자당쪽 후보로 나서는 종친들을 지원키로 내부결정한 사실이 알려지고 있고 전남 광양의 경우 8촌형제간인 유병주씨(평민당 광양지구당 상임부회장)와 유병화씨(전직 언론인)가 문중회의의 사전조정이 실패,함께 출마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이같은 씨족·부락·학연대결은 이 지역의 첨예한 여야대결 양상을 다소 완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 책 읽듯 연설… 청중들 박수 드물어(지자제표밭)

    ◎“승산없다”… 후보등록 끝나자 곧바로 사퇴/선거비용 아껴 장학금 2천만원 만들고/“주민 위해 목숨 바치겠다”… 「결사공약」도 ○…15일 하오2시 강원도 속초시 교동 옛 속초중학교 교정에서 열린 교동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는 쌀쌀한 날씨인데도 4백여명의 유권자들이 모여 「시의회의원」으로 나선 후보자들의 연설내용을 귀담아 듣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련되지 못했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인국교에서 열린 괴산읍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허영득(43·회사원) 이상규(55·약사) 남기원씨(56·농업) 등 3명의 후보는 운동장에 모인 3백여명의 주민에게 어려운 농촌현실과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역설. 그러나 후보들은 허용된 연설시간을 절반도 못채우고 책을 읽어 내려가듯이 연설원고를 낭독한 뒤 하단,유세가 세련되지 못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는데 주민들도 환호나 박수없이 덤덤한 표정으로 이들의 연설을 청취. ○…전북도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무주군 안성면 기초의회의원 후보유세장인 신안성국교에는 영하의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3백여명의 주민들이 나와 3후보의 유세를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경청. 첫 등단한 김혁태후보(43)는 단상에 오르기 전에 유권자들 앞에 나가 운동장에 넙죽 엎드리며 큰절을 올린다음 현정권의 농촌문제 실정 등을 낱낱이 열거하면서 『불의와 타협않고 소외받고 고통받는 약자들의 편에서 고민하는 야권인사를 뽑아줘야 한다』고 깨끗한 한표를 호소.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선거구에 입후보한 신기식(50) 박종태(44) 김동우씨(49) 등 3명은 선거비용을 절약,2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면에 기탁하기로 합의. 이들은 15일 약목면사무소에 모여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현수막 게시와 합동연설회는 갖되 개인홍보물을 제작·배포하지 않고 선거사무실을 해체하는 등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한 것. ○불상사없이 종료 ○…15일 하오 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주변에는 경기도 광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50여명이 배치돼 주차단속과 연설장의 폭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큰 불상사 없이 첫날유세를 종료. ○선후배 “공명” 다짐 ○…신장2동 합동연설회는 이날 하오3시 신장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유권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5분동안 열렸다. 신장2동 시의원 후보자인 조동휘씨(56)와 이광지씨(52) 등 2명은 그린벨트·농산물·주택·교통 등 주로 지역개발과 주민의 복지문제에 중점을 두고 연설. 국민학교 선후배사이인 두 후보는 공명한 선거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 ○…기초의회의원 후보등록 마감이후 경남도내 선거구에서는 사퇴자가 계속 속출. 울산시 남구 선암동에 출마한 유진수씨(35·한국노총 울산시지부장)가 14일 승산이 없다는 이유로 사퇴한데 이어 15일에는 김해시 서부동에 입후보한 홍현표씨(47)가 집안사정을 이유로 사퇴. 이에따라 울산 선암동의 양종배씨(44)와 김해 서부동의 강복희씨(37)가 무투표당선. 이로써 도내 무투표당선자는 48개 선거구의 49명으로 늘어났다. ○…모든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의 일정이 잡히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에 대비하느라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중원구 판교동선거구 출마자인 신현만(37) 나철재(50) 한규동씨(56) 등 3명의 후보는 판교동 동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정선거를 치르자고 결의. 이들은 또 17일 있을 합동연설회 장소인 낙생국교의 운동장이 지반이 고르지 못해 청중들의 불편을 고려,후보자 3인이 각각 25만원씩 갹출,지반정리작업을 벌이기로 합의. ○통장사퇴 말안해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에서는 이 지역 통장 8명 전원이 2명의 후보중 전영복씨(48·새마을금고 이사장)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과 12일 사이에 일제히 사표를 제출했으나 시는 말썽을 우려해 이 사실을 상급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상태. ○…후보등록이 끝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기초의회 의원입후보자들은 정치적 구호보다는 생활공약을 너나없이 내놓아 선거분위기가 제법 활기. 광주의 한 후보는 선거벽보에 「피와 땀을 주민에게 바치겠다」고 했고 다른 후보는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목숨을 바치겠다」고도 했다.
  • 아전인수식의 「공명」/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시·군·구 의회의원 후보등록 마감결과 전국 선거구의 12.4%인 4백41개 선거구에서 5백47명이 후보자가 무투표로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 등록후보의 경쟁률도 당초 여야 정치권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2.35대 1에 지나지 않았다. 이같은 수치는 한마디로 30년만에 재개된 지자제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등록률이 저조했든 눈치작전을 해 무투표당선의 요행(?)을 안았든간에 그것은 전적으로 주민들의 자치활동의 일부였을 뿐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에 대한 민자·평민·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한마디로 「아전인수격」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을 정도다. 민자당은 자체 상황실까지 설치해 선거주무관서인 선관위보다 빠르게 후보성향을 분석한 결과 70∼80%가 당원출신 또는 친여인사란 고무적인 통계를 얻고는 자축분위기 일색이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민자당이 적극 추진한 정당간여배제 및 공명선거 실시운동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겠느냐』며 흐뭇해했다. 「군중집회」→「당원단합대회」등 명칭만 바꿔가며 선거바람을 계획했던 평민당은 자당지지세력의 후보등록률이 기대보다 낮자 『공안기관주도의 관권선거인이상 전체대비율은 의미없다』면서 민자당의 자축분위기에 코웃음을 쳤다. 김영배 원내총무는 『공포분위기탓에 야성후보들의 등록률이 극히 저조한 결과로 드러났다』고 분석까지 덧붙였다. 지자제선거 지원을 위해 수서규탄대회를 「한다」 「안한다」면서 오락가락했던 민주당은 성명까지 발표해 『공명선거라는 명분아래 선관위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야당 정치활동 봉쇄로 인한 당연한 결과』라고 대상도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여야 정치권은 30년만의 지자제선거가 진정한 주민들의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을 안다면 이 시점에서 몇가지 되짚어보아야 할 점이 있다. 자신들이 선거법을 졸속으로 만들어놓고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대해 시시비비를 벌이지나 않았는가 하는 점이 첫째다. 또 자당후보들의 대거진출을 위해 후보기탁금까지 제공한 국회의원도 있다는 얘기로 미루어 과연 공포분위기속에 후보들이 등록을 못했을까 하는 것이다. 특히 야당들은 정당개입이 금지된 기초의회선거에 선거대책기구까지 설치해 요란법석을 떨다가 이제와서 「남의 밥에 콩이 굵다」고 자신들이 손님도 아닌 잔칫상에 모래를 뿌려서야 되겠는가하는 점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 후보가 많아야 공명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자당후보가 많다고 선거가 공정한 것은 더욱이 아니다. 차제에 정치권은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말단신경조직」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익을 위한 자치기구」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것이다.
  • “광역의회 선거,법 고친뒤 시행”/노 대통령

    ◎「기초」 선거서 나타난 문제점 개선/“공명선거 마지막까지 노력을”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역대선거중 가장 모범적이고도 훌륭하게 치러져 우리나라 정치를 한단계 높이는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며 『민자당이 의정보고회,당원단합대회 등 통상적인 활동까지 자제하고 야당에 공명선거추진협의기구를 제의하는 등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기초의회선거 진행과정,공명선거협의회 구성 등에 관한 당무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지막까지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정리,지방의회선거법 개정에 반영해 광역의회선거는 개정된 선거법으로 치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여야간에 합의한 공명선거협의회는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공명선거를 위한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실질적인 회의가 되어야한다』고 지적,『이를 위해서는 정당배제 차원에서 정당활동의 최소화,불법행위의 일체배제,공명선거 분위기 조성노력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개선방안 마련 등 총체적인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도권(「3·26」 선거현장의 풍향:2)

    ◎정치권만 안달… 유권자는 냉담/“무책이 상책”… 여권,후보풍년에 느긋/“정예” 내세운 야,전원 당선작전 세워 수도권은 광역의회·총선·대통령선거 등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관련,여야가 똑같이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는 중요전략지대이지만 아직까지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속에 별다른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는 「정중동」의 모습이다. 후보자간의 경쟁률도 경기도만이 2.7대 1을 기록,전국 평균 2.35대 1을 약간 상회했을 뿐 서울과 인천 모두 1.85대 1을 기록,평균치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무투표당선자가 서울의 경우 83개 선거구에서 1백44명이나 돼 초반에 우려했던 과열선거분위기는 지레짐작에 그칠 공산마저 있다. 때문에 선거특수를 노리고 시설확장을 꾀했던 음식점이나 타월제작소 등은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는 형편이며 다른 선거때처럼 여행사의 관광버스가 바빠지는 현상도 찾아보기 어렵다. 단지 후보자의 선거공보 등을 제작하는 인쇄소,정치홍보물대행사만이 유달리 호황을 누리는 것이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키 위해 통·반·이장의 무더기사퇴가 발생하는데서 약간의 선거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정치현안보다는 우리동네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하는 시군구 의회의원을 뽑는 선거인만큼 이처럼 조용한 움직임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공명선거정착을 위해서는 잘된 일』이라는게 이 지역 유권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특히 노인정 등에서는 빈손으로 인사오는 후보자들에게 다소 섭섭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말로만 듣던 「공명선거」가 차츰 실천돼가고 있는 것을 실감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후보자들의 합동유세가 시작되는 15일을 기점으로 여야 각 정당이 선거에 본격 개입해 과열·타락선거로 변질되지 않을까 이곳 선관위 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여기에다 이미 수도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계파를 달리한 민자당의 전·현직 지구당위원장간 대리인을 통한 세다툼양상도 선거분위기를 흐리게하는 암적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서울은 13대 총선당시 총 42석중 평민당과 민주당이 각각 17석과 3석을 확보,대표적인 야권우세지역으로 손꼽히나 이번선거에서는 야당 모두 조직과 인물난을 겪고있어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호남출신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평민강세지역인 성동구·중랑구·마포구·양천구·관악구 등에서 조차 2인 선거구에 대부분 후보자를 한명밖에 내지못했다는 사실은 평민당의 이러한 고충을 잘 말해준다. 또 민주당은 현역지구당위원장을 보유한 서초갑·성북갑·영등포갑에서도 선거구별로 전원 후보자를 내지못해 이번 선거에서 거의 전멸한 상태다. 반면 민자당은 서울 전체 4백94개 선거구에 당적보유 후보자를 1인 또는 2인으로 골고루 내어 전체 후보자의 50%선을 차지했고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도 대부분 친여성향을 보이고 있어 매우 느긋한 입장이다. 오히려 민자당은 지구당위원장들이 많은 후보자 가운데 누구를 지원해야할지 몰라 즐거운 비명까지 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민자당 서울시지부는 중앙당의 지침도 있고해서 「무책이 상책」이라는 때아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마디로 가만히 두고봐도 압승이 예상되는데 뭣하러 나서서 득표율을 깍아버리느냐는 것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자당후보의 당선율보다는 유권자들의 정치불신 해소의 판단근거가 되는 투표율제고에 더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평민당 강세지역에서만 후보자조정을 거쳐 그야말로 유능하고 덕망있는 「지역살림꾼」을 내세워 당선시켜 총선 등 향후 선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있을 뿐이다. 평민당은 비록 전체선거구에 모두 후보자를 내세우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을 가급적 전원 당선시켜 광역의회→총선→대선까지 지지표를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그러기위해 평민당은 당원 단합대회와 합동연설회 등을 적절히 이용,발로 뛰면서 「황색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나 과연 동네선거에서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결국 서울은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적보유자,야권,무소속별 당선비율이 45대 30대 25 정도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민자당적후보자가 1백45명인데 반해 평민 등 야권후보자가 고작 49명에 지나지않아 서울보다 야권후보의 「희소성」이 더욱 뚜렷하다. 따라서 인천은 민자당적보유자가 80%선까지 당선될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통적으로 여당우세지역이지만 이번에는 도내 대도시와 소도시·농촌간에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0여만의 인구로 도내 6대 도시로 꼽히는 수원·부천·성남·안양·안산·광명 등에서는 평민 등 야권들도 어느정도 후보자를 내 여권성향 후보자들과의 한판 승부를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평택시·고양군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야권후보들이 발붙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총선당시 유일한 평민당 당선지역인 성남을은 선거운동원 모두가 도내 평민당세확장의 교두보라는 인식아래 일찌감치 선거구별로 후보자를 조정,필승전략을 짜놓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호남세가 강한 구리·의정부·동두천 등도 야권후보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들지역에서는 김대중 평민총재가 직접 내려와 개최하는 당원단합대회가 야당특유의 바람몰이 역할을 하지않을까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으며 민자당도 내심 신경을 쓰고는 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일부지역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결국 경기도도 민자당적보유자와 친여후보자의 당선율이 70%를 훨씬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지만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의 이러한 당선비율이 광역의회와 총선,나아가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각당지지율의 「바로미터」가 되기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공명선거협의회/오늘 첫 회의 개최/여·야 8명으로 구성

    민자·평민 양당 사무총장은 14일 비공식 접촉을 통해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공명선거협의회 구성을 각 당 3역과 대변인 등 8인으로 하기로 합의,15일 상오 첫 회의를 갖고 협의회를 공식 가동시키기로 했다. 여야 총장들은 공명선거협의회를 기초의회선거 종료 이후에도 운영,지방의회 및 국회의원 선거법·정치자금법·국회법 개정문제와 함께 개혁 입법문제도 논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과열」도 「무관심」도 아닌 선거(사설)

    선거는 민주주의 정치의 일반적인 형식이자 가장 중요한 절차이다. 정치가 결국은 사람이 움직이는 법과 제도의 운영형태라면 그 「사람」은 선거로 선출되고 뽑힌 사람은 다시 법과 제도를 운영하고 다듬는다. 선거가 민주주의 그 자체라고 하는 것도 이 까닭이다.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되는 지방자치제 기초선거를 치르고 있다. 민주주의의 학교라고도 하는 지방자치제 선거가 소중한 이유는 그것이 그야말로 아래로부터의 민주형성 과정이기 때문이다. 기초가 흔들리면 기둥이 설수 없다. 공명선거를 그토록 되뇌는 것은 기초가 흔들려 기둥이 무너지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우리가 거듭 다짐해 둘 일이 있다. 즉 선거는 사람이 사람을 뽑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이다. 엄숙하다면 엄숙하고 축제라면 또 축제일 수 있는 것이 선거행사이다. 다만 선거는 하되 공명정대하게 하자는 것이고 그 강조가 되풀이 되다보니 분위기가 다소 경직될 수도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문제이다. 축제와 같은 민주주의 행사가 지나치게 경직된다면 그 또한 정치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시·군·구의회 의원선거 후보자등록 결과를 놓고 당초 예상과 달리 경쟁률이 의외로 저조하고 관심도 반감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년만의 선거여서 치열한 경쟁과 관심이 예상됐던 만큼 「의외」라는 표현이 나왔는지 모르나 정확히 얘기해서 그것은 의외도 아니고 무관심도 아니다. 하나의 정상적인 선거과정일 뿐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의 표시라느니 지나친 공명성 강조에 따른 위축이라느니 하고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이 그렇지도 않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전국에서 1만2백여명의 정치지망생이 입후보하여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고 합리적인 결과이다. 사실 민주화 풍토가 정착되고 끊임없이 발전적으로 전개되려면 부정 일변도 보다는 모든 현상에 대한 긍정적인 사각과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민주주의 정치의 발전과정으로 보자면 이번 기초의회선거는 사상 최대의 것이다. 앞으로 있을 광역선거와 단체장선거를 감안할 때 우리 국민들은 지금 그야말로 사상 최대 최고의 정치행사를 맞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는 일은 절대로 안된다. 그러나 지나친 무관심으로 선거 그 자체를 외면하거나 심지어 어떤 가상의 결과를 앞세워 이를 매도하거나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돈뿌리는 사람,돈받은 사람은 물론 선거분위기를 흐린 사람들이 이미 여럿 구속됐다. 반면에 후보자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모습들도 눈에 띈다. 선거기간중 대규모 집회로서 바람을 일으켜 보려던 야당도 선거관리당국과 정치권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를 자제하겠다고 했다. 현재 상태로라면 차분한 관심과 깊은 애정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과열분위기도,무관심 분위기도 결국은 유권자에 의한 것이다. 30년동안 지자제를 염원해 온 유권자들이 엄숙한 자세로 관심을 갖는 한 공명선거는 확실히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 21개 사회단체에 “공명” 협조 공문/선관위

    중앙선관위는 13일 한국부인회 등 21개 공명선거추진단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공명선거를 빙자하여 소속단체에 속한 기초의회의원 입후보자의 선거활동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이 공문에서 『일부 단체라도 공명선거 추진활동을 빙자한 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여 선거법을 준수하면서 활동을 펴는 대다수 선의의 단체에 까지 그 선의와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야 위법주장 근거없어/내무부 밝혀

    내무부는 13일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이 위법이라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은 선거관리위원회법 제15조 14항 및 15항과 선거관리위원회법 시행규칙 제14조의 규정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한지붕 세가족」이 3파전(지자제표밭)

    ◎마감 1시간전에 “후보단일화” 극적타결/구미선 티켓 한장 놓고 노·사간 한판 승부/“후보가 식사 제공한다”… 제보에도 경찰 안나타나 ○「집안싸움」 불가피 ○…건물주인과 세들어 사는 사람 2명 등 「한지붕 세가족」이 같은 선거구에 나란히 후보로 등록,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이 관심. 경남 산청군 산청읍 산정리 공윤실씨(44)와 사무실을 임대해 세(?)들어 살고 있는 이극상씨(60·서울신문지국장) 정기탁씨(48·대명고령토소장) 등 3명이 지난 12일 산청읍선거구에 등록,「집안싸움」이 불가피해진 것. 이씨는 『그동안 사이좋게 지내온 정분을 생각해서라도 상대후보 비방 등 과열·타락선거를 할 수 없는 처지』라며 선전을 다짐. ○82세 후보 당선확정 ○…서울 동작구 상도1동에 출마한 위병룡씨(상도1동 73의1·한의사)는 82세의 고령에도 불구,주민들의 권유로 입후보했다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 20여년 동안 상도동에서 살아온 위씨는 한의원을 경영하면서 낙후된 이 지역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하고 골목시장을 개설하는 등 많은 일을 해 주민들의 간곡한 권유로 입후보했다가 함께 출마한 박형갑씨(61·상업)와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누리게 된것. ○“1분 늦어 등록못해” ○…중랑을구 후보등록 접수처에서는 마감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넘겨 한 입후보희망자가 선관위에 도착,등록을 접수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해 보는 이들이 더 안타까워하는 모습. 선관위측은 마감시간 10분전인 하오4시50분쯤 30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친 이모씨(31·상봉1동)를 끝으로 등록자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 규정에 따라 하오5시 정각에 출입문을 봉쇄했으나 박희창씨(41·비디오음반업·중랑구 중화동)가 하오5시1분에 도착,접수처 직원을 붙들고 10여분간 애원을 했으나 허탕을 친것. 박씨는 『30분전에 도착했으나 주민등록초본을 빠뜨려 새로 발급받느라 늦었다』며 『구의회의원이 돼 열심히 일해보려 했으나 1분 차이로 물거품이 됐다』고 한마디. ○“공명선거 실현될까” ○…선거운동이 과열되면서 대전시내 각 정당이나 시민들이 부정선거운동 사례를 적발,각 경찰서 등에 설치된 불법선거운동 고발센터에 제보하고 있으나 경찰서 전담요원들이 조사에 임하지 않아 제보자들의 불만이 고조. 13일 김모씨(45)는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서 출마한 송모씨(52)측이 지역부녀자 4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대전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제보를 받은 전담경찰은 하루종일 종무소식』이라며 경찰의 공명선거 실현의지에 회의적인 반응. ○무투표당선율 14% ○…1백6개 선거구에서 1백53명의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인천시는 34개지구 40명의 입후보자가 무투표로 당선,14.3%의 무투표 당선률을 기록. 경쟁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서구 경서동 김대식씨(48·민자당 서구지구당협의회장)는 『지역주민들을 대변해 동네와 서구발전에 힘써 일할 기회가 주어져 더없이 기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공약남발 후보 많아 ○…대구·경북지역의 일부후보들이 그린벨트 해제 등 기초의회에서 처리할수 없는 주민숙원사업을 공약으로 남발해 빈축. 대구시 북구에 출마한 모후보는 『그린벨트에 묶인 유권자들이 사유재산권을 보호해 주겠다』는 공약을,동구의 모후보는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 철로를 이전토록 하겠다』고 공약하고 있으며 또다른 후보는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시켜 땅값을 올리겠다』는 등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멋대로 제시. 경북 경산시 입후보자 K모씨는 『경산을 대구학군으로 편입 시키겠다』,구미시 J모 입후보자는 『금오공대를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겠다』고 공약하는 등 정치인 행세. ○…공업도시인 구미시에선 2개 선거구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관리직간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돼 관심이 집중. 공단1동 선거구에선 금성사노조원인 유상문씨(44)와 건설업자인 신현기씨(42) 인쇄업자인 김장수씨(52)가,공단2동 선거구에선 오리온전자 노조위원장 오병호씨(35)와 구미직물협업단지 이헌영상무(60)가 대결하게 됐고 선산군 고아면 선거구에서도 한국전자 노조원인 김종세씨(35)와 삼진실업대표인 이용석씨(44)가 등록해 노사간의 한판승부가 시작.
  • 공명선거협의회/대표구성 진통/여야 총장회담

    여야는 13일 상오 사무총장회담을 속개,공명선거협의회 구성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으나 대표인선에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14일 열기로 했던 협의회의 첫 회의도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김봉호 평민당 총장은 협의회의 대표에 박상천 대변인을 지자제 실무협상 담당의원 자격으로 포함시킨다는 전제 아래 민자당 측의 대표인 박희태 대변인을 실무협상 담당의원으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윤환 민자당 총장은 실무협상 대표를 협의회의 운영에 참여시킬 경우 법의논쟁으로 변질 될 소지가 있다며 평민당 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 불법선거운동 1백가지 유형/검찰 발표

    ◎입당원서와 금품교환땐 징역 3년/선동적 집회·시국강연 의법처리/종친회·동창회서 한표권유 안돼/허위사실 유포·상대후보 비방도 금지 대검이 12일 전국 검찰에 시달한 자치 시·군·구 의회의원선거에서의 1백개 금지사항은 의원후보자나 선거운동원 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입후보자나 선거운동원은 이와 유사한 선거운동을 피해야 할 것이며 유권자들 또한 이같은 범법사례들을 철저히 감시,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름으로써 모처럼 맞는 지방자치시대를 활짝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들 1백개 금지사항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불법선거운동으로 인정되는 행위는 모두 처벌대상이 되는만큼 모두가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 하겠다. 1백개 금지사항을 간추려본다. ○정당관련 금지시항 ▲정당이 선거운동을 위하여 전국순회 시국강연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경우(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당원단합대회에서 소속당원인 후보자를 지지,추천하는 행위( 〃) ▲당원단합대회에 비당원인 선거인을 참석케하는 행위( 〃 ) ▲선거운동을 위하여 좌담회,토론회,강연회 기타 연설회를 개최하는 행위( 〃 ) ▲국회의원이 선거운동을 위하여 귀향보고회를 개최하는 행위( 〃 ) ▲벽보·현수막·전단이나 가두방송을 통하여 선거운동을 위한 당원 단합대회,정당연설회,귀향보고회 등을 고지하는 행위( 〃 ) ▲국회의원 또는 정당원이 선거운동종사자로 등록하지 않고 특정후보자를 지지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국회의원이 음식점 등 다중이 모인장소에서 특정후보자를 인사시키며 지원을 부탁하는 행위( 〃 ) ▲정당에서 특정후보자를 추천하였음을 선전하는 행위( 〃 ) ▲선거운동을 위하여 입당을 권유하는 행위( 〃 ) ▲정당의 추천사실을 선전벽보 등에 표기하는 방법(2년 이하·징역 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자당후보자를 지지,투표하도록 당원가정을 방문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기부행위 제한기간중 입당원서와 교환하여 금품을 교부하거나 입당원서를 받아 주는 자에게 대가를 지급하거나 기타 이익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 〃 ) ▲특정후보자를 위한 정당기관지의 특집판을 발행,배부하는 행위( 〃 ) ▲특정후보자의 성명·사진·선전구호를 게재한 현판,현수막,애드벌룬 등을 당사의 옥상,외벽면이나 담벽에 게시하는 행위( 〃 ) ▲후보자를 위한 선거추진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후원회,기타 유사단체나 시설을 정당에 설치하는 행위( 〃 ) ○사회단체관련 ▲정치활동금지단체가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대하거나 지지결의를 위한 집회개최(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히아 벌금) ▲정치활동 금지단체가 발행하는 신문잡지,기타 간행물을 통하여 소속 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지지하는 행위( 〃 ) ▲소속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한 사실을 공표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 )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의 표찰·어깨띠·리본을 착용하거나 의관에 선전문구를 표시하는 행위( 〃 ) ▲기자회견·성명서·유인물·사진·현수막·벽보·기타시설 등을 통하여 소속 구성원인 후보자를추천·지지하는 행위( 〃 ) ▲소속구성원인 후보자의 추천·지지를 위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 ) ▲선거운동 종사원으로 등록하지 아니한 동단체의 구성원이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지지하는 행위( 〃 ) ▲정치활동 금지단체가 소속구성원인 후보자를 추천·지지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단체 또는 후보자를 비방,반대하기 위하여 기구를 설치하는 행위( 〃 ) ▲사회단체가 단독 또는 연합하여 특정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활동을 하기 위하여 공명선거추진기구 또는 선거법위반 행위고발센터를 설치·운영하는 행위( 〃 ) ▲위와같은 목적으로 고발 등을 하고 그 명단을 홍보하는 행위( 〃 ) ▲특정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 〃 ) ▲부도덕·불법사례를 폭로하는 행위( 〃 ) ▲반대파의 침식을 감시할 것을 타인에게 의뢰하는 행위( 〃 ) ▲반대파의 동정을 감시하는 행위( 〃 ) ▲특정후보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선거참여 거부를 선동하는 행위( 〃 ) ▲집회를 개최하여 특정계층이나 정파의 인물을 낙선시켜야 한다고 선동하는 행위( 〃 ) ▲선거거부운동의 일환으로 다수인이 집합하여 유형력을 행사함으로써 선거의 평화를 교란하는 행위(주모자:3년 이상의 유기징역·금고 지휘자:1년 이상 10년 이하·징역·금고 부화뇌동자:1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하 벌금)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의식제고를 위한 심포지엄·세미나·계몽토론회를 이용하여 특정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투·개표 참관인 선임·신고에 관한 소정의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감시활동 명목으로 투·개표에 참관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연설·신문·벽보 기타 방법으로 각종 선거범죄를 선동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이외의 자가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거나 법정 제한수를 초과하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추진위원회 선거공동대책위원회 후원회 기타 유사기관·단체 또는 시설을 설치하는 행위( 〃 ) ▲외부저명인사,친지 등 선거사무원이아닌자를 동원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 ) ▲선거권이 없는자의 선거운동( 〃 ) ▲신분상 선거사무원이 될수 없는자의 사무원 임명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단합대회,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저서출판기념회,전시회,기타 집회를 개최하는 행위( 〃 )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호별방문을 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합동연설회의 통지를 위하여 호별방문을 하는 행위( 〃 )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은 행위( 〃 ) ▲특정계층의 인물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 ) ▲선거운동을 위하여 입당서명을 받는 행위( 〃 ) ▲선거운동을 위하여 인기투표나 모의투표를 하는 행위( 〃 ) ▲자동차행렬,가로행진,연호 등을 하는 행위( 〃 ) ▲다수인을 집합하게하여 개인정견발표회,좌담회,시국강연회,기타 연설회를 개최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가 유권자,사회단체 등의 초청에 응하여 계모임,토론회등에 참석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운동을 위한 가두방송( 〃 ) ▲음식물 제공행위( 〃 ) ▲법정외 선거운동용 문서·도화·사진·기타 시설의 작성·사용(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녹음기·녹화기 사용에 의한 선거운동( 〃 ) ▲확성장치사용에 의한 선거운동(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자동차,선박사용제한위반 및 표지위반( 〃 ) ▲자동차승차에 의한 선거운동( 〃 ) ▲방송,신문 기타 간행물광고에 의한 선거운동( 〃 ) ▲저술,연예,영화,광고,사진 등에 의한 선거운동( 〃 ) ▲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현수막에 특정정당에 소속함을 표기하거나 특정정당의 지지 또는 추천에 관한 내용을 표기하는 행위(당원 경력표기 제외)( 〃 ) ▲법정외 현수막·입간판·광고탑·광고판 기타 시설설치·게시 및 인쇄물 제작·배포행위( 〃 ) ▲선거운동 목적으로 표찰,어깨띠,리본,선전문구를 넣은 의류,모자 등을 착용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합동연설회장에서 폭력행사(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특정후보 연설시 야유·욕설·투석 등으로 연설방해( 〃 ) ▲선거인,다른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참관인에게 금품 기타 재산상 이익 또는 공사의 직을 제공,제공의 의사표시,제공을 약속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거나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상기와 같이 후보자를 매수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당선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상기와 같이 당선인을 매수하는 행위(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금고) ▲선거인,선거운동종사자,참관인에 대하여 투표,선거운동의 보수로 재산상이익 등을 제공하거나 약속하는 등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사퇴한데 대한 보수로 상기와 같이 후보자를 매수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운동 이용목적으로 학교 기타의공공기관·사회단체 및 청년단체·씨족단체 등에게 금품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운동 이용목적으로 야유회·동창회·친목회·향우회·계모임 등에서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 〃 ) ▲선거운동목적으로 방송·신문·잡지의 편집·경영자,취재·집필자·보도자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제공할 의사표시,제공을 약속하고 특정후보자의 선거에 관한 보도 기타 논평을 게재하게 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잡지·기타 간행물을 통상방법 이외의 방법으로 배부하는 행위( 〃 ) ▲후보자의 소속(정당)·사상·신분·직업 또는 경력 등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여 공표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운동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진실에반하는 성명·명칭 또는 신분표시를 하여 우편·전보 또는 전화에 의한 통신을 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가 선거일까지 선거구안에 있는 자에게 기부를 하거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의 가족,선거사무장,선거연락자의 책임자,선거사무원,후보자와 관계있는 회사 기타 법인·단체가 선거구안에 있는 자에게 후보자가 하는 것으로 추정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부를 하거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 ) ▲선거운동 목적으로 선거인에게 자동차 기타 교통시설의 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 ) ▲선거에 관하여 외국인·외국법인·외국단체에게 기부를 요구하거나 기부를 받는 행위(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금고 및 5백만원 이하 벌금병과) ▲합동연설회장내에서 농악대 등을 동원,연설회장 질서문란에 대한 제지,퇴장명령에 불응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 입·퇴장시 선거운동원 등이 연호·구호제창하는 등 연설회장 질서문란에 대한 제지·퇴장명령에 불응하는 행위( 〃 ) ▲기업체 종업원 등을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비용을 초과하여 지출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 ○공무원·유권자등 관련 ▲이·통·반장이 해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인·선거운동종사자·참관인에 대하여 매수 등을 알선·권유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후보자에 대하여 매수를 알선·권유하는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당선인의 사퇴에 대하여 매수를 알선,권유하는 행위( 〃 ) ▲선거인이 계모임 등을 통하여 금품제공을 요구·유도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인이 후보자 등에게 기부금 제공을 요구,권유하는 행위( 〃 ) ▲선거인이 후보자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하는 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방송시설의 경영자 또는관리자가 후보자 또는 선거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방송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방송을 하는 행위(3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에 관하여 방송·신문·잡지 관계자가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논평을 하는 행위( 〃 ) ▲선거인,후보자,선거사무관계자,투·개표 사무관계자,당선인에 대한 폭행·협박·유인·체포·감금행위,집회·연설·교통방해,위계·사술에 의한 선거자유방해 행위(5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5백만원 이하 벌금) ▲선거벽보,현수막,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설치 방해 및 훼손·철거행위(2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2백만원 이하 벌금) ▲투표함 무단개봉,투표지 취거·파괴·훼손·은닉·탈취행위(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금고) ▲투표용지·투표지·선거인명부 기타 선거관련서류·인장의 억류·훼손·탈취행위(7년 이하 징역·금고 또는 1백만원 이상 7백만원 이하 벌금)
  • “정당개입등 선거탈법 엄단”/대검

    ◎흑색선전등 「1백개 위법사항」 시달 대검은 12일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오는 26일에 있을 기초의회 의원선거를 건국이래 가장 깨끗한 공명선거로 치를 수 있도록 검찰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선거사범을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선거사범수사전담반을 총동원,이날부터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한편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련기관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고발이나 신고를 기다리지 않고 여야나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즉각 수사권을 발동해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정당의 부당한 선거개입을 철저히 막는다는 방침아래 내부 후보자공천과 관련,금품을 수수하는 정당관계자는 「반민주사범」으로 규정,선거법과 함께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로 엄단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선거기간중 입당권유·금품제공·당원이 아닌자의 당원단합대회·귀향보고회 등 탈법선거운동과 후보자를 선거하는 당보의 배포·판매·게시 또는 현판·현수막·애드벌룬의 설치 등 정당에 의한 모든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색출해 엄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흑색선전과 ▲금품을 제공하거나 각종 기부행위 ▲폭행·협박·채포·감금 등 선거의 자유방해행위 등을 3대 선거사범으로 규정하고 각종 선거범죄를 유형화한 「선거운동금지 1백개 사항」을 시달,집중단속에 나섰다.
  • 돈뿌리는 자는 뽑지말라(사설)

    지방의회 의원자리는 무보수에 명예직이다. 지방의회 회기중 수당에 해당하는 일비를 받는 데 그야말로 교통비에 불과하다. 그렇게 보면 지방의회 의원들은 아무런 혜택이나 대가없이 내고장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동네일꾼이어야 한다. 그 구성원들이 명예직에 무보수인 만큼 지방의회는 매일처럼 대낮에 열수만도 없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본산이라고도 할 영국의 지방의회는 통상 밤이 이슥해서야 열린다. 모든 의원들이 낮에는 자기 생업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농민·상인·자유업자·전직의 공무원·교수·대학총장·신문기자에다 전직 국회의원까지 지방의원이 되어 낮에는 자기벌이 하고 밤에 지역 의사당에 모여 때로 밤새워 고장살림을 의논한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 의원은 모두가 유권자의 손으로 직접 선출되고 각각 국민과 지역주민을 대표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국방·외교·경제 등 국가전체의 기간정책과 광범위한 입법·청원·국정감사활동에 나서는데 비해 지방의원은 그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보다 지엽적이면서 전문성은 덜한 업무를 다루게 된다. 그러니까 지방의원은 보다 덜 정치적이지만 보다 더 인간적이어야 한다. 이상론으로 말하면 지방의회 의원들은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지방의원을 무보수·명예직으로 한 이유중 가장 합리적인 것은 의원직을 생계수단으로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높은 도덕성 유지를 통해 주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도록하게 한다는 점이다. 그 직무활동과 관련해서는 금전적인 대가보다는 주민의 신뢰와 존경에 더 큰 가치를 두어 그들 스스로 지역발전과 주민봉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정확히 얘기해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치적·권력적 업무수행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봉사와 발전을 위한 업무수행이어야 할것이며 따라서 지역유권자들은 그 역할과 임무에 걸맞는 인물을 지방의원으로 뽑아야 한다. 이제 30년만에 부활된 이번 지방의회 선거만큼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통해 능력있고 양심적이며 참된 지역대표를 선출하여 모처럼이 지방자치를 활짝 꽃피울 수 있게 해야한다. 그런데 지방의원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거액이 돈을 뿌리며 기를 쓰고 당선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들을 뽑지 말아야 하는가는 명확하다. 즉 그들은 분명 당선후에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는 뒷전으로 돌리고 이권개입에나 급급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선거에서 쓴돈의 몇배를 챙기고 또 그것을 발판으로 하여 중앙정치무대에 끼어들겠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릴 것이다. 모든 선거가 「유권자의 선택」으로 이뤄지는 한 공명선거도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유권자의 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는 자발적인 단체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유권자인 국민 스스로의 자각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된다. 그 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즉 유권자의 정치의식수준을 넘을수 없다는 원리를 우리는 믿고자 하는 것이다.
  • 여야 「협의회」 구성합의 배경과 전망

    ◎“정당개입” 비판에 뒤늦게 「공명포장」/“중앙지원 배제” 고수… 정책개발 간접지원/민자/「관권차단」 창구로 활용… 단합대회는 계속/평민/지구당 창당에 주력… 광역선거 대비체제로/민주 민자·평민당이 여야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평민·민주당 등 야당이 수서비리규탄 전국 순회집회를 취소하는 등 정치권에서 기초지방의회선거개입 자제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평민당은 아직도 당원단합대회 등 선거법이 허용하고 있는 정당활동은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정당개입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 적극적인 선거간여 행동은 발붙이기 힘들 것이란게 일반적 관측이다. ○…여야가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한 배경은 동상이몽의 성격이 강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그같은 협의회가 구성됐다는 자체가 정치권에 대한 여론의 공명선거압력을 입증했다는 분석. 민자당측은 현행 지자제선거법상 허용된 당원단합대회,국회의원의 선거운동원등록 등도 일체 삼가며 명실상부한정당배제선거를 치르자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평민당은 금권·관권선거방지를 주된 협의대상으로 하면서 합법적 정당활동은 바람직하다는 점을 선전키위한 장으로 협의기구를 이용해보겠다는 심산. 여야 특히 평민당측이 협의기구 설치에 응하게된 것은 되도록 선거에 정당이 개입해선 안된다는 일반 여론에 떠밀린 것으로 분석되며 이 협의기구를 정당개입 비판여론을 무마하는 도구로 활용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관측도 대두. 실제 평민당측은 협의기구설치에 동의하면서 예정됐던 수서규탄집회를 취소하는 등 선거에 적극 간여하겠다는 종전의 태도를 외형적으로 철회하고 있는 상황. 반면 민자당측은 이같은 평민당측 의도에 말리지 않기위해 협의기구를 통해 평민당측의 선거간여를 극명하게 밝혀 그에 대한 비난여론을 고조시키겠다는 전략이며 선거 이후에도 당3역이 중심이된 협의체를 계속 가동,4월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처리 및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협상 등을 해나간다는 복안. 공명선거협의회 운영을 둘러싼 입장차이 탓에 여야는 그 구성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협의회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선 협의과정에서 여야간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 ○…민자당은 공명선거를 앞세운 초반선거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욱 강조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야당측이 장외집회를 취소하는 것 등이 여당전략에 대한 여론지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희색. 민자당은 야당측이 여론에 밀려 정당간여폭을 계속 줄여나갈 경우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분석아래 친여후보가 압승을 거두리란 분석아래 이번주부터 예정했던 당직자들의 공명선거 간담회도 취소하는 등 선거개입인상을 주지않으려 극도로 몸조심. 이에 따라 민자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와 직접 관련된 행동은 일체 하지 않고 있으녀 활발한 당정회의를 통해 농어촌 및 경제대책을 발표하는 등 여권 후보에 대한 간접지원사격. 특히 지역구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들은 중앙당과 관계없이 친여후보들에 대한 은밀한 지원태세를 갖추면서 중앙당에서 제작한 시범연설문집 등을 후보들에게 배포. ○…평민당은 12일 정당의 기초의회선거 개입에 대해 여론의 향배가 부정적으로 기울자 선관위와의 마찰 소지가 큰 수서규탄 전국순회집회를 취소하고 그대신 김대중총재가 참석하는 당원단합대회로 대폭 축소조정. 그동안 수서순회집회의 위법성 여부를 둘러싸고 선관위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던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당초 14일부터 31일까지 37회로 예정했던 옥외 수서규탄 순회집회를 취소,옥내 당원단합대회 형태로 전환키로 결론. 평민당이 이처럼 방침을 선회한 것은 우선 ▲순회집회가 위법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입장이 확고한데다 ▲선관위와 여론의 제동을 정면으로 무시할 경우 선거후 부정시비 논쟁에 휘말려 정당추천제로 치르는 5·6월 광역의회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부판단에 따른 것. 물론 그 축소조정의 이면에는 군중동원 등에서 실패한 보라매집회의 「을쓰년스러운」 분위기가 일조를 한 것도 사실. 또한 당력이 옥외집회와 선거운동의 두 방향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순회옥외집회를 강행하더라도 기존 지지기반을 재확인하는 수준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당내 여론도 감안된 것. 다시 말해 엄청난 비용이 드는 장외집회보다는 옥내단합대회가 정당의 선거개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우회」하면서 지원대상후보자를 측면지원하는데도 유리하다는 계산. 평민당은 이같은 맥락에서 14일부터 21일까지 이번 선거에서 중점지원 대상지역으로 꼽고 있는 수도권지역과 충청·영남 일부지역을 순회하면서 옥내 정당단합대회를 가질 예정인데,김총재의 연설내용 및 장외 스피커설치 문제 등 기술적인 문제를 놓고 선관위와 상당한 「숨바꼭질」을 벌일 전망. ○…민주당도 당초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수서규탄집회를 갖는 등 수서사건을 선거쟁점으로 끌고 가겠다고 호언해 왔으나 12일 이기택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순회집회 전면취소 및 중앙당차원의 선거불개입 원칙을 선언하면서 전면 후퇴. 민주당은 이날 『선관위의 순회집회 불허조치가 여권의 정략에 의한 것이기는 하나 선거법을 위반할 수 없다는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히는 등 정당의 선거개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일차적으로 고려한 듯한 인상. 그러나 그 이면에는 11일 현재 기초의회선거에 내세울 당지원후보를 겨우 3백여명(전 선거구 후보정원이 10% 미만)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해 선거참여를 할 수 없는 속사정에다 차라리 지구당창당 대회를 통해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자체판단이 결정적으로 작용. 당내에는 그동안 기초선거참여 및 수서규탄대회 강행군이 우세했으나 지난 10일부터 이철 사무총장(성북갑)의 지구당원들이 선거개입반대 농성을 시작하는 등 당내 분열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방침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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