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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명다짐” 물거품… 막판 과열양상(지자제표밭)

    ◎“무투표 당선자 사전선거운동” 고발 접수/“여성은 가정으로”·“시살림 여자가” 성논쟁 ○…40대의 김홍민후보(40)와 60대의 고의돈후보(63)가 당초 「현수막 안달기」 등 신사협정까지 맺었을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여왔던 북제주군 한경면선거구는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부터는 그 양상이 달라져 「동부와 서부의 자존심 대결」 「신진과 노장간의 한판싸움」 「5공과 6공 조직의 대결장」이라 불릴 정도로 과열. 이는 김씨가 연고지인 고산·용수·산양리 등 서부지역을 배경삼아 과거 민정당 한경면 서부지역지도장으로 있을 당시의 조직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반면 고씨는 현재 민자당 북제주군 부위원장직에 있으면서 지지기반인 신창·두모·판포리 등 동부지역에서의 몰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기 때문. ○앙갚음으로 고발 ○…전남 승주군 월등면 선거구에서 단독 입후보,무투표당선이 확정된 장항모씨(44)가 불법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고발이 23일 승주군선관위에 접수돼 주목. 장씨에 대한 고발은 이 선거구에서 라이벌관계에 있었던 장윤재씨(60)가 지난달 19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입건돼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되자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고발한 것. 정씨가 낸 고발장에 따르면 장씨는 지역의회의원출마를 앞두고 지난 1월24일부터 27일까지 면내 이장과 주민들에게 6만원짜리 구두표를 비롯,술과 식사제공 등 금품과 향응을 여러차례 제공했다고. ○…남녀후보 각 1명씩이 출마,치열한 「성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남 진해시 충무1가동의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는 두후보가 서로 남성과 여성우위론을 펼치며 논쟁을 벌여 눈길. 23일 하오2시 도천국교 교정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처음 등단한 박종원후보(62)는 『여자는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지역살림을 남자가 맡아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해 남성청중들로부터 큰 호응. 이어 등단한 유증중후보(44·여)는 『가정살림을 맡고 있는 여자가 지역살림을 맡아야 알뜰히 꾸려 나갈수 있다』며 상대를 공박,여성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무릎꿇고 유세 경청 ○…경기도 안성군 이죽면 광선국교에서 열린 합동유세장에서한 할머니가 시종일관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해 눈길. 올해 65세인 남모할머니(이죽면 장계리)는 유세가 시작되자 운동장 가운데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어느 특정후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되기를 기도했다』고 피력.
  • 누가 적격자인가/선거공보등 검토,인간 됨됨이 살펴야(지자제백과)

    시·군·구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경력과 사람 됨됨이를 등을 확인할 기회가 별로 없어 어떤 인물을 동네의 일꾼으로 뽑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동네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할 기초의회가 곧고 바른 일꾼들로 구성돼야 지역의 건강한 발전이 기대될 수 있는 만큼 더욱 신중한 한표의 행사가 중요하다.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명선거실천기독교 대책위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는 ▲과거 각종사회범죄연루자 ▲부동산투기자 ▲퇴폐업소운영자 ▲공해관련사범 ▲관변 브로커 등등 「이런 사람을 뽑아서는 안된다」는 막바지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이들 각 단체가 유권자에게 권장하는 후보자의 기본 덕목은 ▲지역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구상할 수 있는 안목 ▲전문 지역행정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려는 노력 ▲개인적 이해·지연·혈연·학연보다는 공공이익을 우선하는 공정하고 청렴한 자세 ▲지역주민 의사를 겸허히 수렴하는 태도 ▲경력·직업·사생활면에서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사람 ▲국가이익과 지방이익을 국가적 차원에서 조화시킬 수 있는 사람 등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드러나지 않은 경력이나 성향까지 일일이 파악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 어떤 후보자는 과거의 경력에 다소 흠이 있었더라도 그동안 개과천선하여 의원직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지금까지의 연설내용·선거공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언동이나 인간 됨됨이를 살펴 가장 합당한 대변자를 뽑겠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 노 대통령 14개 시도 순시 결산

    ◎공명선거 통한 지자제 착근에 역점/공약사업의 진척 일일이 확인/공직기강 확립·비리척결 독려/보통사람들 찾아 애로사항 청취도 노태우대통령은 22일 경기도를 순시함으로써 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의 올해 연두지방순시를 마쳤다. 대통령의 연두순시는 20년 이상 지속되어온 오랜 관행으로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국정파악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정착되어왔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의 한해 국정운영은 연두기자회견→각부처별 새해업무계획보고→각시도업무보고 청취순으로 시작돼왔다. 6공들어 노태우대통령도 기본적으로 이같은 수순을 밟아왔으나 약간의 진전된 형태를 개발했다. 취임 첫째 둘째해인 지난 88,89년엔 각부처별보고→지방초도순시형태를 취했으나 작년에는 국정과제별 관계부처합동보고와 각부처별보고로 나눠 들었고 지방순시는 일괄 연두순시방식 대신에 각시도에 중요한 기공식·준공식 등의 행사가 있을때 현지에 가서 시정 및 도정보고를 듣는 방식을 취했다. 그러다보니 작년엔 4곳의 지방순시가 빠졌고 8∼9월 등 연도중간에 시도를 방문하는데 따른 해당 시도의 불편함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 이에따라 금년엔 연두기자회견에 이어 곧바로 국정과제별 관계부처합동보고를 집중적으로 듣고 외무부·국방부 등 특별히 중요성을 띠거나 독립업무성격이 강한 부처를 제외한 일반부처의 업무보고는 서면보고로 대신했다. 그러나 연두지방순시만은 빠짐없이 시행한다는 방침으로 지난 2월5일 광주·전남을 시발로 이날까지 14개 시도를 마친 것이다. 노대통령이 이번 지방연두순시를 통해 강조한 것은 대체로 5가지로 압축된다. 각시도 공통지시사항은 ▲공명정대한 지방의회의원선거 ▲사회기강과 공직자의 자세확립 ▲새질서 새생활운동의 지속적인 추진 ▲경제안정대책 등 4가지였고 나머지 한가지는 각 지역별 공약사항의 실천독려였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번 순시를 통해 시·군·구 기초단위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18일 제주도순시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일부에서는 너무 위축되었다고 하나 그것은 선거라면 으레 여야가 고함을 치고 야단법석을 피워야하는 것처럼 생각해왔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지방을 돌아본 결과 시·군·구 의회의원선거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정치문화가 정착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이러한 소감피력은 이번 지방순시를 계기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확실히 일선행정조직에 불어놓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연두순시가 국정최고책임자의 정책의지와 국가경영철학을 일선에 심어주고 국정현장을 직접 파악하는 것이라면 이번 순시는 무엇보다 깨끗한 선거를 통한 지자제의 착근에 역점을 둔 것으로 이해된다. 노대통령은 지방순시초반인 2월중에는 주로 수서사건과 관련,사회지도층의 도덕성 회복과 공직기강의 확립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도정보고를 들은뒤 지역내 보통사람들과의 다과·오찬석상에서 『나는 결연한 의지로 부정과 비리를 척결,언제나 사심없는 깨끗한 대통령으로 여러분들곁에 남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이번 지방순시를 통해 빠짐없이 확인한것은 해당 시도별 공약사업의 진척정도,향후 추진계획이었다. 예를 들어 「교통난 해소대책」(부산) 「대구∼김해간 고속도로건설」(대구) 「청주 신공항건설」(충북) 「새만금간척·용담댐건설촉진」(전북)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건설」(경남) 등을 일일이 챙기며 필요한 지침을 내렸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때 공약한 총 4백59건의 사업가운데 지난연말로 33%인 1백53건이 완료되었고 63%인 2백91건이 추진중에 있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것도 노대통령 자신이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처럼 직접 챙기기 때문인 것같다. 이번 순시기간중 노대통령은 시정·도정보고 청취외에 환경미화원과 새벽대화(2월6일·전주),생산근로자와의 대화(2월13일·춘천 후평공단),자율방범대원 격려(2월23일·대전),농촌시험장 방문(3월16일·제주) 등을 통해 보통사람들의 현정부에 대한 체감온도를 직접파악했다. 대통령이 연두순시를 두고 불공정선거운동이라고 야당에선 비판을 하고있지만 역시 한해의 초반에 국정의 일선현장을 대통령이 직접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국정수행의 방법으로 생각된다.
  • 풀뿌리와 새싹과…/이재근 논설위원(서울칼럼)

    우리에게 근대적 의미의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것은 정부수립 이듬해인 49년 7월 지방자치법의 제정이 시초가 된다. 그러나 정작 그 실시는 국내치안 상태의 불안과 6·25전쟁 등으로 연기되다가 52년에야 기초선거를 통한 지방의회가 구성되게 되었다. 이처럼 가까스로 시작된 지자제도 법제도적인 측면에서 허술하기 짝이 없었고 그나마도 61년 5·16으로 중단되게 된다. 52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돌연 한강이남 지역에 지방의회선거를 실시키로 결정하고 4월25일에는 시·읍·면의회,5월10일엔 도의회의원 선거가 각각 실시돼 그 구성을 보게되었다. 지자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그 실시를 유보했던 정부가 하필이면 피란 수도 부산에서 선거실시를 공포한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었다. 「민주주의의 학교」를 세워 의회주의 원리를 구현하자는 게 아니라 이승만의 재집권기반을 확보하자는 정략적 선택이었던 것이다. 의도가 그러했으니 그 뿌리가 제대로 내릴 수는 없었다. 「하늘 아래 둘도 없는 도의회」는 그 무렵 1953년의 얘기다. 남쪽지방이었다. 도의회는 사사건건 도당국과 대립했다. 지방살림을 논의하는 것인지,중앙의 국정과 권력구조에 관해 토론하는 것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어느 땐가 도정내용을 추궁하던 의원들은 관계국장과 당해 군수를 부정공무원으로 몰아 파면을 건의했다. 평소 도의회를 탐탁찮게 보아온 도지사는 물론 도청 산하기관들은 도의회의 감사를 거부하고 예산심의 때는 관계국장이 「일부러」현장에 나갔다며 배석하지 않았다. 파면이 건의됐던 간부들은 거꾸로 영전이 되었다. 그것을 빌미로 하여 회의장에 재떨이가 날아다니고 화가 난 한 의원은 부지사의 따귀를 올려붙이기도 했다. 부지사도 지지않고 이 의원을 명예훼손 및 폭행죄로 고발했다. 37년 후 오늘날 우리 국회의 축소판이었다고해도 좋다. 국회가 국정을 심의하고 권력의 개편이나 진퇴를 논의하는 중앙권력기관이라면 지방의회는 주민생활상의 문제를 다루는 봉사·협의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일찍이 제임스 브라이스가 지방자치제를 놓고 「민주주의의 학교」라고 했는데 이는 지역주민들이 중앙에 의해서가 아니라스스로 자기들의 문제를 주민 모두의 의사를 수렴하면서 풀어간다는 의미일 수도 있는 것이다. 지방의회 의원자리는 무보수에 명예직이다. 회기중 수당에 해당하는 일비를 받지만 말 그대로 「거마비」에 불과하다. 그렇게 보면 지방의원들은 아무런 혜택이나 대가없이 내고장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동네일꾼일 뿐이다. 그 구성원들이 명예직에 무보수인 만큼 지방의회는 꼭 매일 대낮에 열필요가 없다. 구미제국의 지방의회들은 통상 밤이 이슥해서 열린다. 의원들이 낮에는 생업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직업으로 보면 농민·상인·자유업자에다 전직으로는 공무원·교수·대학총장·은행간부·언론인·국회의원까지 지방의원이 되어 낮에는 자기벌이하고 밤에 지역의사당에 모여 때로 밤새워 고장살림을 의논한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공통점은 그들 모두가 유권자의 손으로 직접 선출되고 함께 지역주민을 대표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국방·외교·경제 등 국가적인 기본정책과 광범위한 입법·청원·국정감사활동에 나서는데 비해 지방의원은 그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일을 돌본다. 국회의원보다 전문성은 덜하지만 보다 지엽적이고 구체적인 일들이 바로 지방의원들 몫이다. 그러니까 지방의원은 보다 덜 정치적이지만 보다 더 인간적이고 사교적이어야 한다. 이상적으로 말하면 지방의회의원들은 「정치인」이기보다 「충실한 이웃」이어야 하는 것이다. 지방의회가 중앙무대를 닮겠다고 정치성이나 권력성을 띠려한다면 지방의회 존립의 목적과 의의가 퇴색되고 만다. 정확히 얘기해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치적·권력적인 업무수행에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지방의원을 무보수·명예직으로 한 가장 합리적인 명분은 의원직을 생계수단으로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도덕성을 유지토록 하고 그로써 주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도록 하게 하자는 점이다. 그 직무활동과 관련해서는 금전적인 대가보다는 지역민의 신뢰와 존경에 더 큰 가치를 두어 그들로 하여금 지역발전과 주민봉사에 최선을 다하다록 여건을 조성해 주자는 취지이다. 기초단위 지방의회인 시·군·구의회의원 선거가 눈앞에 닥쳤다. 우리가 거듭 이번 지방자치선거의 의미와 선거주체들의 열의와 정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것이 혼탁하고 오염되고 불공정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의식과 애정이 제대로 꽃필 수 없기 때문이다. 구태여 풀뿌리라는 표현을 들추지 않더라도 지자제는 아래로부터 위로 오르는 민주주의 정치를 정착시키는 정초과정이다. 기초가 흔들리면 기둥이 설 수 없고 대들보와 서까래와 기와가 오를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선거주체들 모두가 깊은 관심과 열의를 갖고 반드시 공명선거를 해야 함은 기초가 흔들려 기둥이 무너지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이다. 30년만에 부활되는 지방자치제도이다. 그것은 주민자치권의 회복이자 정치민주화의 시험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더구나 언제나 본말이 바뀌어 있고 실체와 형식이 늘 구겨져 있는 듯한 이 나라 의회민주정치를 회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 위해 지방자치시대의 전개는 더없이 소중하다. 역사적 전기이기도 하다. 그 토대를 다지기 위하여는 또다시 하늘아래 둘도 없는 지방의회가 아니라 모두가 모범이 될 수 있는 지방의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소중한 민주주의의 학교가 또다시 별 수 없이 지역사회 졸부와 정치건달들의 담화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물론 지역유권자들이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한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 “정부시책 발표 관권개입 아니다”/선관위 전체회의

    ◎파견공무원 불법운동사례 없어 중앙선관위는 21일 선거기간중의 정부시책발표 등이 관권개입이라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행정부 및 지방차지단체가 국민의 수임기관으로서 고유의 업무에 속하는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홍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그것이 선거기간중이라고 해서 중단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상오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정부의 국가경제 및 산업평화 등에 관한 각종 정책발표가 정당관여가 배제된 구·시·군 의회의원선거에 있어서 특정정당의 당원인 후보자의 당선에 도움을 주기위한 것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며 정부의 각종 시책발표는 관권개입행위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그러나 선거기간중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정책 또는 시책을 발표하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행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으므로 이를 유념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선관위는 공명선거감시를 위해 내무부가 파견한 공무원에 대한 야당의 해촉요구에 대해 『현재 선관위 정규직원만으로선거사무를 수행하기에는 매우 어려워 내무부의 협조를 받고 있으며 이들 5천9백14평의 파견직원들이 관권개입이나 편파적 선거관리로 오해받을 행위를 한 사례는 전혀없다』며 해촉불가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평민당의 전국순회당원 단합대회가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느냐는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의 질의에 대해서는 『특정후보자의 선거운동에 이르지않을 경우 동시다발 또는 순회개최를 위법으로 볼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 상대 비방전화 빗발… 부산서만 1백60건(지자제표밭)

    ◎“소신 밝혀라” 여설취소후보 불러내 청취/무관심 여파… 부정선거 고발 한건도 없어/“왜 특정후보 현수막만 걸렸나” 따지자 연설회장 변경 ○혈서써 지지 호소 ○…기초의회 의원자리를 놓고 한울타리 안에서 2명의 후보자가 출마,화제가 되고 있는 진안군 정천면에서는 송근섭후보(55)와 박병렬후보(56)가 연설회를 취소하고 현수막은 물론 벽보마저 붙이지 않는 등 치열한 경합을 피하면서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일관하자 유권자들은 입후보자들이 주민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 아니냐고 분개. 정천면일대 20대와 30대 유권자들은 두 후보가 담합,선거운동다운 움직임이 전혀 없자 지난주말에는 두 후보를 다방으로 초빙,소신 피력을 요구,경찰이 특정후보를 겨냥한 지지모임인 것으로 잘못알고 조사에 착수하는 해프닝을 연출. 두 후보를 초빙한 청년유권자들은 『두 후보가 유권자들의 권리를 마음대로 박탈,이를 되찾기 위해 후보들로부터 소신을 들어보려한 것이 무슨 죄가 되느냐』며 항변. 한편 지난 20일 하오3시 전주동국교에서 열린 전주시 중노2동시의원 입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노점상 대표로 출마한 임평식후보가 『시의원이 되면 가진자의 부정부패를 없애는데 신명을 바치겠다』는 연설을 마친뒤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화선지에 「빈민위해 목숨바쳐 임명식」이라고 혈서를 쓰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방향전환을 모색 ○…부산지역 각종 사회단체들이 기초의회선거에 대비해 설치한 부정선거 고발센터에 시민들의 고발이 전혀 없어 위축된 선거분위기와 시민들의 무관심을 반영. 부산 YMCA와 YWCA는 지난 6일부터 각각 부정선거 고발센터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 1백여명을 모집,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고발접수는 전무. 또 지난 12일 부민련 등 23개 재야단체가 공동발족한 지방의회선거 시민대책본부에도 역시 부정사례에 대한 시민고발이 없자 관계자들은 선거운동 규제로 선거분위기가 극도로 위축된 데다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무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이에따라 이들 단체는 당초 목표로 한 공명선거 감시기능에서 지자제선거법의 문제점 개선과 관권개입 적발 등으로 방향전환을 물색. ○…기초의회의원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허위전화가 각 구청 선관위에 쇄도,선관위 직원들이 이를 확인하느라 진땀. 이들 허위전화제보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특히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부산시 선관위가 21일까지 집계한 것만도 1백60건에 이른다고. 특히 부산시 남구 선관위측은 지난 15일 박모후보가 유권자들을 관광버스에 태우고 있다고 전화제보를 받고 비디오까지 동원해 현장에 갔다가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는 것. ○“집안도 못다스려” ○…21일 열린 충북 청주시 서문동선거구 합동유세에서는 팽팽한 접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두 정씨 후보가 공명선거를 다짐하던 등록직후와는 달리 서로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을 퍼부어 유권자들이 빈축. 이날 유세에서 먼저 등단한 정모후보(47)가 『집안도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주민대표로 나설수 있느냐』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자 뒤이어 등단한 또 다른 정모후보(52)는 『도내 출마자 가운데 전과자가 많다는데 유권자들이 잘판단해 표를 줘야한다』고 응수. ○검찰에 옥중고발 ○…21일 하오 수원시 남창동 남창국교에서 열린 팔달동선거구 합동연설회장은 2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돼 김성겸후보(53)만이 나와 10여분간 연설한 뒤 퇴장. 이날 연설회장에는 유권자 1백여명이 나와 김후보의 연설을 들었으나 지난 16일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오찬성후보(51)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되면서 김후보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옥중 고발한 탓인지 더욱 가라앉은 분위기속에서 진행.
  • 심야 금품수수·매수 중점단속/후보자 탈법 증거수집 강화

    ◎불필요한 통·반장 호별방문 자제를/내무부,「공명선거대책」 시·도에 지시 내무부는 21일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의 음성적인 위법 및 탈법행위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각급 선관위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법선거운동감시단은 이번 기초의회의원선거가 공명선거풍토 정착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감시·단속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가라』고 각 시·도에 시달했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이날 「공명선거추진을 위한 특별지시」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다중이용장소,후보자의 중점활동지역 등 불법·타락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점 감시하고 한밤 취약한 시간대와 분야에 대해서도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펴라』고 지시했다. 안장관은 특히 『경찰의 선거사범전담반은 야간을 틈타 은밀하게 이뤄질 수 있는 금품수수행위와 후보자 상호간의 담합·매수 등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채증과 집요한 수사활동을 통해 의법조치,국민적 공감으로 이룩되고 있는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는 행위가 절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 「합동유세 취소」 담합하다니…/김행수 제2사회부장(데스크시각)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봄기운이 완연한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합동유세장은 청중이 1백여명 내외에 머물고 있으며 그나마 후보자들의 가족이나 운동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산하기 그지없다. 이같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속에서 일부 선거구에선 후보자들이 담합해 합동유세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횟수를 줄이는 사례가 늘어나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선거공보 생략하기도 특히 어떤 곳에서는 후보자들이 합동유세를 취소하고 함께 여행을 떠나고,몇개 선거구에선 아예 선거공보도 생략해 빈축을 사고 있다. 모 지방선거구에선 후보자들끼리 합의한 유세취소사실이 유권자들에게 고지되지 않아 텅빈 학교운동장에 청중만 1백여명이 모여 유세를 기다리는 촌극이 벌어졌으며,어느 유세장에선 기호와 이름만 알린뒤 내려가 유세시간이 1분도 못걸렸다고 신문보도는 전한다. 후보자들이 이처럼 합동유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데는 그들 나름대로의 명분이 있다. 한마디로 과열방지다. 풀뿌리민주주의로 불리는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과열되어 타락으로 이끌어진다면 결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린다는 논리다. 이러한 논리는 우리의 헌정사속에서 치러진 대소선거전을 통해 충분히 입증되고도 남음이 있다. 선거는 유세에서 시작해 유세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후보자들은 선거전에서 유세를 제일 중요시한다. 그래서 유세장은 전부터 막걸리잔과 돈봉투가 오가는 타락의 현장이며 지지자들끼리의 충돌이 빈번한 폭력의 장소로 인식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합동유세로 인한 선거과열을 아무리 강조하고 이로 인한 타락선거를 끝없이 열거해도,합동유세는 있어야 한다. 이는 선거의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며 이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은 자신의 대변자를 뽑기 때문이다. 유세장에 나온 유권자의 수가 많든 적든간에 후보자들은 그들을 향해 자신의 정견과 소신을 밝히고 유권자들은 그 정견과 소신을 듣고 시·군·구의회로 보낼 대변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담합에 의해 합동유세가 최소된다면 이는 분명 유권자들의 후보선택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후보자들에겐 월권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번 기초의회 선거는 읍·면·동 단위로 치러지고 있다. ○후보 평가위해 꼭 필요 따라서 한 동네에서 자라고 생활해 왔기 때문에 합동유세가 없어도 후보자들의 성향과 능력을 잘 알 수 있으므로 선택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혹자는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 아파트에서 앞뒤집이 서로 모르고 사는 우리의 도시생활과 혈연·지연·학연 등으로 얽혀있는 시골생활 속에서 진정한 일꾼이며 대변자를 선택하는데는 극히 객관적인 인물평가 기회인 합동유세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따라서 합동유세는 유권자들이 거부하지 않는한 한사람이 있어도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이번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관심은 경우에 따라 과열·타락보다 더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관심 속에서 바르지 못하고 자격이미달된 후보를 뽑았다고 가정할때 결국 그 피해는 누구한테 올 것인가는 명약관화한 일이다. 각 시도선관위가 후보자들의 신원조회를 한 결과 지역에따라 전과사실이 있는 후보가 40%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중엔 도로교통법 위반 등 사안이 가벼운 것이 대부분이지만 강간·절도·폭력 등으로 실형선고를 받은 이들도 있어 자칫 눈여겨 보지 않을 경우 자신의 손으로 전과자를 시군구의원에 보내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어있다. 합동유세의 담합취소도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의 무관심에서 연유한다. 유권자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을때 감히 누가 합동유세를 취소하고 횟수를 줄일수 있겠는가. 유세장에 나온 청중이 고작 1백명도 안되고 연설을 듣는둥 마는둥 할 때,과열 또는 공명이라는 미명으로 후보자들의 의무며 유권자들의 권리인 합동유세가 취소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은 우선 당장 투표율저조로 나타날 것이고 결과적으로 정치전반에 걸친 냉소주의를 심화시킬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관권개입의 여지마저 보일 수 있어 금기시되어야할 사항이다. 이에 곁들여 선거당국은 과열·타락방지에만 연연히 나머지 국민들의 선거무관심을 조장하고 있지 않나 한번쯤 생각해야할 것이다. ○정치적 냉소주의 걱정 특히 과열을 이유로 합동유세가 담합에 의해 일방적으로 취소되고 있는데도 우리소관이 아니라며 지나쳐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마땅하다. 국민들은,무관심이 곧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므로 얼마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누가 부정선거를 획책하는지,누가 진정 시군구의원으로 적당한 인물인지,감시자의 역할을 겸한 심판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후보자들의 선의의 경쟁과 선거당국의 공정한 업무집행,그리고 유권자들의 관심과 올바른 선택이 조화를 이룰때 풀뿌리 민주주의는 착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를 기대해 본다.
  • 무투표당선자,이번엔 「의장」 선거운동(지자제 표밭)

    ◎서북단 백령도유세에 4백명 모여 성황/“과열 막자”… 세 후보 합동선거운동 이채/“지역여론 분열방지”… 1차유세후 후보전원 동반여행 ○유력후보에 로비 ○…선거유세가 한창인 요즘 대전·충남지역 일부 유력인사 및 무투표당선자들은 시·군·구의회 의장을 겨냥해 새로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 이같은 움직임은 평의원의 경우 회기중 하루 3만원 정도의 경비만을 지급받는 명예직인 반면 의장은 20평 규모의 사무실과 남·여비서 각각 1명,운전사가 딸린 2천㏄급 승용차,한달 판공비 3백만원 정도를 제공받는 등 실속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대전시 동구 서모씨는 자신의 선거홍보물에 「과연 의장감이 충분하구나」라는 등의 문구를 적는가 하면 서구에서 출마한 김모씨(58)도 무투표 당선된 인사들과 당선이 유력한 후보들을 만나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 ○…지난 72년 평통대의원 선거이후 처음 열린 우리나라 서북단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선거구의 19일 합동연설회에는 전체유권자 1천5백여명 가운데 25%인 4백여명의청중이 참석해 성황. 1명의 후보를 뽑는 이곳 선거구에 북포리 2명,진촌리 2명 등 4명의 후보가 나서 1시간여동안 열변을 토했으며 대부분 진촌리 주민인 청중들은 북포리출신 후보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등 화합된 분위기. ○함께 다니며 운동 ○…경북 고령군 성산면 김태철(45) 최태봉(38) 김말수씨(61) 등 3명의 후보들은 『개별운동을 할 경우 선거분위기가 과열,지역 분열의 우려가 높다』며 3명이 함께 다니면서 「합동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이채. 또 달성군 하빈면선거구의 송태환(46) 황해완씨(61) 등 2명의 후보도 선거운동원들이 과열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선거사무장과 사무원 1명을 제외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신분증을 선관위에 반납,선거운동을 중단시킨 후 함께 지역을 돌며 두사람중 한사람을 뽑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선거구에 출마한 강봉순(56) 차영철(42) 반재환씨(43) 등 3명의 후보가 1차 합동유세가 끝난직 후 선거과열과 지역여론분열 등 후유증을 막는다는 이유를 들어 동반여행. 이들 세후보는지난 19일 하오2시 백곡중학교에서 열린 1차 유세가 끝난후 가족 선거운동원 등에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채 반후보의 승용차에 동승,오는 26일까지 7박8일간의 여행길에 나선 것. 이에앞서 이들 세후보는 후보등록 직후인 지난 11일 1차 유세후 동반여행에 합의,합의각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기초의회 의원선거전이 중반전에 들어선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전의석을 차지해 황색바람의 기염을 과시했던 전북지역에서는 평민당과 민자당이 서로 압승을 다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민자당 전북도지부는 지난 총선에서는 완패했으나 이번 기초의회의원 선거에서는 2백80명 가운데 45∼50%는 친여계 인사가 무리없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평민의 아성인 전북에서 민자계인사 당선율이 높아질 경우 차기 총선에서도 상당수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야유 받았을 뿐” ○…평민당의 김영진의원은 20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강진군 신전 도암면 유세장에서 임모씨(42)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민자당의 발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민자당은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채 허위사실을 유포,공명선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 김의원은 『민자당은 임씨가 평민당 공천탈락에 불만을 품고 김의원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임씨는 평민당원도 아니며 지난 18일 유세장에서 술에 취해 유권자들로부터 야유를 받아를 뿐』이라고 해명.
  • 투·개표 참관인(지자제백과)

    ◎후보자가 2명씩 추천… 12명으로 구성 기초지방의회 의원선거에서 한 선거구의 투표 및 개표참관인은 각각 12명으로 구성되며 선거일 3일 전까지 각 입후보자들이 해당지역 주민중 2명씩을 선정하여 지역선관위 산하 투표구위원회에 선고해야하며 교체신고도 가능하다. 입후보자 숫자가 많아 12명이 초과할 때는 추첨에 의해,부족할 때는 투표구위원회가 덕망있는 해당지역주민 중에서 임명한다. 투·개표 참관인이 될 수 없는 사람은 ▲선거권이 없는자 ▲선거사무원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공무원 ▲교원 및 언론인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 임직원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농협·수협·축협 및 농지개량조합,산림조합,엽연초생산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의 조합장과 임직원 등이다. 이밖에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의 간부와 이·동·통·반장은 선거공고일로부터 5일 이내에 그 직책에서 해임되었을 경우에만 투·개표 참관인이 될 수 있다. 투표참관인은 ▲투표업무 절차상의 위법여부 ▲투표종사자 이외의 잡인 출입유무등 투표소내의 위법행위를 감시하며 투표사무자체를 간섭하거나 방해해서는 안되고 유권자에게 투표권유를 할 수 없다. 또 개표참관인은 ▲개표상황 순회·감시 ▲위법사실 발견시 시정요구 ▲개표상황 촬영 ▲투표함 봉쇄 및 봉인검사 ▲우편투표함 개함시 본인 발송여부 확인업무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역시 개표사무를 방해하거나 개표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이밖에 당해 선거지구지역의 선거권자가 아닌 각종 사회 단체의 공명선거추진기구 소속원이나 같은 조건의 대학생은 투·개표 참관인이 될 수 없다.
  • 「정부정책토론」 TV중계 논란 안팎

    ◎“막판 대세잡기”… 야서 쟁점화 안간힘/“도덕성훼손 속셈… 통상적 국정수행” 반격/민자/후보사퇴등 “관권개입” 내세워 폭로공세/야권 기초의회의원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야정치권은 후보자의 사퇴속출,정부의 정책발표,대통령의 연두지방순시 등을 놓고 후보매수·관권개입·행정선거 시비의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권은 정당간여를 배제토록한 선거법정신에 맞게 될수 있는대로 여야격돌을 피해 나간다는 방침이나 평민당은 관권이 개입된 위법·탈법 선거운동사례가 적발될 때마다 이를 폭로,대여공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여야공방은 가열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평민당측이 후보자 사퇴문제를 관권개입에 의한 「외압」에 따른 것으로 집요하게 주장한데 이어 대통령의 연두순시 및 청와대 정책토론회 등까지 트집잡아 「행정선거의 표본」이라고 밀어붙이자 『기초의회선거에서 대세가 일찌감치 판가름나자 광역선거에 대비,여권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위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축. 민자당은 특히 선거기간 중에는 야권의 「억지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맞대응을 자제한다는 입장에 따라 앞으로 파상공세가 계속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 민자당이 이같이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는 이미 여권의 구도대로 분리선거가 실시되면서 여성향인물의 압도적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사안에 대해 일일이 왈가왈부할 경우 향후 광역의회선거 등을 앞두고 예상되는 야권의 바람작전에 말려들어 상승무드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연두순시를 선거운동이라는 평민당의 주장과 관련,김윤환 사무총장은 『선거 때라고 대통령이 국정을 포기할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행정업무를 야당총재의 정당활동과 혼동한 모양』이라고 반격. 당의 한 관계자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당차원 홍보활동도 자제키로 한 마당에 야권의 정치공세성 공격에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겠느냐』고 전제하고 『현재로선 정당의선거개입이 금지된 기초의회선거의 정신에 맞게 정치배제의 분위기를 유지토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자신감을 표시. 민자당은 또 지난 19일 평민당의 인천집회에서 『전북 고창군에서 민자당적후보가 평민당적후보를 1억5천만원에 매수,후보사퇴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평민당적후보가 후보사퇴를 전제로 먼저 금품을 요구했다』고 반박. 민자당은 전북도지부에서 자체 조사한 보고서내용을 공개하면서 『평민당측이 민자당적후보가 재력가인 점을 악용,선거법을 위반토록 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평민당적후보가 금품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이날밤 공개. ○…평민당은 선거전이 종반에 들어서도 정당단합대회 등을 통한 당세확장 전략이 기대에 못미치자 정부의 최근 잇따른 경제정책발표와 정부회의의 방송중계 등을 선심성 불공정선거운동으로 몰아치는 등 적극적인 대여공세로 전환. 평민당은 이와함께 20일 전북 고창 기초의회선거에 출마한 여권당적후보의 평민당적후보 매수기도설을 터뜨리는 등 연일 관권 및 금권개입사례를 발표해 여권성향후보에 대한 「흡집내기」를 통해 평민당측 지원후보를 원격 지원. 평민당측은 특히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회의와 19일 노사관계토론회를 TV와 리디오로 잇따라 생중계한 것과 관련,『대통령이 당정을 주관하는 것은 좋으나 과거에 일찍이 없었던 낮시간에 TV방송으로 생중계하는 것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반발,중앙선관위에 항의단을 보내는 등 선거쟁점화. 민주당측도 19일 정무회의에서 이같은 TV생중계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정부측에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이기택총재는 20일 정부의 최근 각종 공약과 관련,『여권이 이번 선거운동기간중 남발한 각종 공약을 모두 수집해 선거이후에 그같은 농약들이 실현되는지를 철저히 추적조사할 방침』이라고 엄포. 평민당측은 그러나 순회당원단합대회를 통한 붐조성이 여의치 않은데다 믿었던 호남지역에서도 「내부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조직분규를 일으키는 등 난기류에 휩싸이자 오는 24일 김대중총재의 광주·전주 당원대회를 통해 직접 진화를 시도하는 한편 대여공세를 통한 「이이제이」 전법을 병행. ○…청와대측은 평민당이 대통령의 지방연두순시를 두고 여권후보지원운동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처음에는 「말같잖은 소리」라고 대꾸조차하지 않으려 했으나 20일 이수정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를 공식반박. 또 노태우대통령이 주재한 제조업활성화·산업평화 등 경제 관련 두 회의를 TV가 생중계한 사실도 여권의 불공정선거운동이라고 평민당이 몰아세우는데 대해 청와대측은 평민당이 기초의회선거의 정당배제여론이 확산되자 뒤늦게 당황,좌충우돌식 트집작전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 한 당국자는 연두순시나 당면경제현안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대통령의 통상적인 국정수행인데 선거기간 중이라고 국정수행을 중단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청와대 회의의 중계여부를 해당 방송사가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인데 평민당이 아직도 구시대의 발상에 젖어 오락가락하는 모양』이라고 맹공. 다른 한 당국자는 평민당이 지방순회 단합대회를 해도 바람이 일어나지 않고 호남지역에서 조차 내부공천 반발 때문에 역작용이 많자 선거종반에 지푸라기라도 잡아 시비를 걸어보자는 계책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 ○…중앙선관위는 야당측이 「선거기간중 정부의 선심행정은 명백한 관권개입」이라며 선관위측에 판단을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 특히 선관위측은 정당집회와 관련한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야당이 시비를 걸어온데 이어 정치적 이슈에까지도 게속 선관위를 끌어들이려는 태도에 못마땅해 하는 표정이 역력. 선관위는 노태우대통령의 연두순시 및 내무부 직원들의 선거단속활동투입 등이 명백한 관권개입 및 선거지원활동이라는 평민당의 주장에 대해 『노대통령의 연두순시는 대통령의 통상적인 국정업무수행의 일환이며 내무부 등의 활동도 정부의 행정고유기능으로 선관위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정리.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관권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힐 경우 야당들이 「선관위도 정부·여당과 한통속」이라고 몰아붙일게 뻔하다』면서 『굳이 정치적이슈에 선관위가 말려들 필요가 없지않느냐』는 입장. 따라서 선관위는 공명선거풍토 확립을 위해 『선관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엄정중립을 취할것이며 설사 정부라하더라도 불법행위가 있으면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원칙론만 강조. 또 평민당대표단이 지난 19일 윤관위원장을 방문해 정부측에 경고 또는 제재조치를 취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선관위는 선관위원들의 합의제로 운영되는 만큼 일단 21일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는 해보겠다』는 식으로 즉답을 우회.
  • 「기권바람」불면 공명선거 “공염불”/시민단체「주권행사 캠페인」활발

    ◎「시민연대모임」등서 「관심되살리기」앞장/전화권유에 가두홍보 전개/선관위선 “기권방지”적극 계몽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착시키기 위해 우리 다같이 투표에 참여하자. 기초의회의원 선거의 투표일을 6일 앞두고 유권자들의 관심이 거의 쏠리지 않고 있자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사회·시민단체들이 투표참가를 권유하는 계몽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공명선거 계몽에 앞장섰던 각 사회·시민단체들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잇따라 사퇴하는데다 갖가지 선거 타락양상이 속출,유권자들이 선거자체를 불신하는 경향마저 보이는 등 침체 현상이 나타나자 「공명선거도 중요하지만 기초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는 유권자의 참여가 우선 시급하다」고 판단,투표참가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경실련」「흥사단」「한국노총」 등 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 혐의회」는 이처럼 유권자의 관심이 저조한 까닭은 정치 불신의 심화,후보사퇴 속출,후보자의 자질미달,주민홍보 부족 등에 있다고 보고 그동안 벌여왔던 부정선거 감시운동과 병행,앞으로는 20만회원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에게 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가두 홍보활동,전화캠페인 합동유세장에서의 캠페인 등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또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2가와 영등포구 영등포역앞 등 두곳에서 산하 9개 단체 공동으로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대규모 옥외집회를 갖고 가두 홍보활동에 나서는 한편 각 산하단체별로 투표참가 계몽활동 프로그램을 마련,유권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들 단체는 각 지역 선거구를 분담,합동연설회장에 나가 청중들을 대상으로 『참 일꾼을 뽑자』는 홍보유인물과 「주민에게 드리는 편지」등을 통해 공명선거와 함께 투표참여 계몽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이를 위해 이미 투표참여 권유 유인물 20여만부와 스티커 3종 7만8천여장 등을 준비해놓고 있다. 「한국노총」도 지난 18일 「투표참여촉구홍보단」의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19일부터 전국의 버스 택시 6만5천여대에 투표참여와 관련한 스티커 부착에 나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번 지자제 선거에서 잇따른 후보사퇴와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심화될 경우 투표율이 50%이하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지난 18일부터 역·터미널의 구내방송과 가두방송,TV 신문광고 등 각종 홍보매체를 동원,투표참여를 위한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참여와 자치 시민연대회의」 공동대표 이세중변호사(인터뷰)

    ◎“유권자 방관하면 지자제 망칩니다”/“막판까지 철저 감시… 혼탁 막아야/참신한 인물 발굴,광역땐 후보자 낼 계획” 시·군·구의 살림을 맡을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마침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후보자들이 선거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유권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한 탓인지 아직은 우려할 만큼의 과열·불법양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선거가 투표일 막판에 금품살포 등 타락상을 빚었다는 점에서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의 눈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 18일 하오 서울 YWCA 회관에서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 창립총회를 갖고 공명선거활동에 나선 「연대회의」의 공동대표 이세중변호사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다시 말해 풀뿌리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요즘엔 「선거」하면 곧바로 돈과 부정을 연상하리만큼 선거풍토가 타락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권의 부패를 조장하고 정치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이제 선거풍토의 개혁은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로 우리 앞에 닥쳐왔다고 봅니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첫째,유권자들은 선거때 금품과 향응 등을 철저히 배격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고 후보자들은 돈과 관권을 이용하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정부는 공명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실천해야 하고 정당 또한 당리당략을 떠나야 합니다. 셋째,깨끗한 선거를 이룩하려면 특히 국민 각자가 감시자가 되어 부정행위를 고발하거나 촉구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는 어떤 성격의 단체이며 그 구성원과 활동상황은 어떻습니까.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때문에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되는 것을 막고 건전하고 깨끗한 선거풍토의 개혁을 통해 민주주의를 정착케 하려는 순수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 회의를 결성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은 공명선거를 위한 제도개선,공명선거의 감시 또는 캠페인,참신한 후보의 발굴추천,시민사회의 여론조성 등을 할 계획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입후보자가 현격히 줄어 들었고 사퇴자도 잇따르고 있는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정치권에 대한 일반국민의 불신에서 비롯되는 무관심과 외면이 가장 큰 원인이 되겠고,또 한편으로는 기초의회의원 선거일이 너무 촉박하게 공고되어 사전 홍보 및 준비가 미흡한 때문인 것으로 봅니다. 입후보자의 사퇴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후보간의 사전담합이나 금품매수행위 또는 관권이 개입한 흔적이 발견되면 반드시 엄단해야 할 것입니다. 여야에서는 뒤늦게나마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무부에서도 「공명선거감시단」을 투입시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역대 어느선거를 막론하고 그때마다 「공명선거」를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부가 집권당 후보를 지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정당이 참여했던선거였기 때문이었지만 이번 기초의회의원선거에선 정당참여가 배제돼 그렇게는 못할 것입니다.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무관심 등 예상밖의 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역의회 의원선거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하십니까. ▲광역의회 의원선거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리라 여겨집니다. ­연대회의는 지방의회에 후보자를 내겠다고 공언한바 있는데 이번 선거에는 후보를 거의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광역의회 의원선거에는 후보를 낼 의향이 있는지요. ▲기초의회 의원선거에는 시간의 제약 등으로 거의 후보를 내지 못했으나 앞으로 실시될 광역의회 의원선거에는 서울의 경우 약 40∼50명의 후보를 낼 계획입니다. ­이번 선거를 두고 야당일각에서는 「수서사건」을 덮기위해 공안당국이 획책한 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지방자치제도 실시는 이미 올 상반기중에 실시키로 계획되어 있었으므로 반드시 수서사건과 관련지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사전에 충분한 국민홍보와 준비기간을 두지 않고 촉박하게 시행된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지방의회 의원선거법상 기초의회 의원선거는 분명히 정당을 배제하고 있는데도 일부지역에서 정당들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당활동의 허용범위와 한계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지방의회 의원선거법에 보면 기초의회 의원선거에서는 정당을 배제하도록 규정한 이상 모든 정당은 이를 준수하여야 하며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린다면 현행의 지방의회 의원선거법은 정당 아닌 직능 또는 사회단체의 선거참여가 너무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정치권과 관계있는 정치인 아닌 참신한 새인물이 후보로 나서는데는 제약이 따른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소속 인사 가운데 참신하고 지역발전에 관심있는 새로운 인물이 정당의 공천을 거치지 않고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선거관리업무에 만전”/노 대통령,제주도청 순시

    ◎감귤연구소등 세워 개방대응을 【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제주도청을 순시,홍영기지사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군·구의회 의원선거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시대의 선거풍토를 개혁하겠다는 소신과 사명감으로 사상 가장 모범적인 공명선거가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자치는 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민주정치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므로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투·개표 관리 등 선거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해 한점의 잘못이나 의혹도 발생되지 않도록 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사회기강과 공직자의 자세확립에 언급,『올들어 정치권과 정부·사회지도층이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국민불신이 증폭됐으나 이제는 혼탁해진 분위기를 일신하고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잡아 국가발전을 위해 국민의 힘을 뭉쳐야 할때』라고 말하고 『정부시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공직자들이 책임질 일을 피하고 무사안일에 빠져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감귤·바나나·파인애플 등 제주도내 농가의 주된 소득원이 되는 농산물의 시장개방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고 치밀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품종개량,영농방법 개선,시장정보의 수집·예측 등 종합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감귤연구소와 같은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 「공명선거협」 뭘 하고있나/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여야 공명선거협의회가 다음 회의일정도 못잡는 난항을 거듭하면서 협의회 존재이유나 목적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자당과 평민당측에서 각각 당3역과 대변인이 나서는 등 소위 「거물급」으로 인선이 되었음에도 불구,이렇다할 활동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이들 주요 인사들이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업무를 보는 것이 국가적으로 유익하리란 생각마저 들게 한다. 당초 여야가 3∼4차례의 총장 및 총무회담이란 산고를 거쳐 공명선거협의회 구성에 합의했을 당시부터 이 회의제가 공명선거 분위기조성을 위해 과연 얼마만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했었다. 선거초반부터 「공명풍토정착」을 제1의 전략으로 내세웠던 여당은 같은 맥락에서 협의회 구성을 추진한 반면 야당은 정당의 선거개입에 대한 비판여론 무마용으로 협의회에 동참했다는 설립배경 이외에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다. 실제로 여야의 동상이몽속에 출발한 공명선거협의회는 상대의 부정·불법을 들춰내고 비난하는 「입씨름」의 장으로 변했으며 생산적인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 때문에 국민 일반은 공명선거협의회 구성은 「외부 포장」일뿐 여야가 진실로 공명선거를 바라고 있느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쓸데없는 기구를 만들어 당리당략에 따른 선전전을 펼침으로써 오히려 정당공천이 배제된 선거전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고 있지않나 하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협의회운영의 개선을 위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공식적으로 의제를 지정하는 일이다. 현재 여야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당의 선거개입 한계,관권·공안선거 시비,투표율제고 문제뿐 아니라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한 선거법 개정 등을 의제로 정해 차분히 논의해 나갈 때만이 의미있는 결론도출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같이 뚜렷한 의제없이 회의때마다 중구난방식 논의를 해보았자 서로 감정만 상할 뿐 소득이 있을리 없다. 물론 정당개입이나 공안기관의 압력에 의한 후보강제 사퇴시비 등은 여야간 쉽게 결론을 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럴수록 전체회의밑에 소위라도 구성,진지하고도 근거에 입각한 논의를 계속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해야 국민들도 『여야가 정말 선거혁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가지게 될 것이다.
  • 30년만의 지자제… 과제는 무엇인가/좌담

    ◎“선거에 냉소주의는 또하나의 장애물”/유권자 무관심… “주인잃은 자치제”우려/지역살림 토론의 장에 정쟁은 안될 말/선거운동 쉽게 법 보완… 출마폭 넓혀 참신한 정치엘리트 양성 계기돼야 시·군·구 지방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가 전국 곳곳에서 연일 개최되면서 지자제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네살림」을 맡을 수 있는 적격자를 뽑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공명선거를 이룩하여 금권·타락선거풍조를 일소,「풀뿌리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경우(민자당사무 1부총장) 박실의원(평민당)과 조창현교수(한양대)의 좌담을 통해 공명선거 방안과 지자제의 과제를 들어본다. ○참석자 장경우 박실 조창현 ◇조창현교수=이번 기초의회의원 선거의 전체 경쟁률이 2.35대 1로 나타났는데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봅니다. 경쟁률이 높은 것이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 정당공천이 배제된 경우가 정당공천이 허용된 경우보다 경쟁률이 높은게 상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자치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볼때 이번 선거의 경쟁률이 기대수준보다 낮다는 데는 몇몇 요인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선 지방의회선거 실시시기에 대해 정치권이 왔다갔다 하면서 정리를 제대로 못해주는 바람에 의회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사람들중 충분한 준비를 못해 출마를 포기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지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분리선거를 한다 안한다,동시선거를 해야된다는 등의 논쟁으로 상당히 혼란스런 상태에서 3월 기초의회 선거가 결정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출마준비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선거가 입박했다는 사실입니다. 또 공명선거 캠페인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다소 「위압적」인 분위기가 조성돼,혹시 출마했다가 복잡한 선거법에 저촉돼 망신당하지 않나하는 우려가 적지않은 사람의 출마를 막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밖에 현재 우리 사회에는 동단위까지 조직화된 단체가 거의 없는데다 정당참여가 제한되다보니 누가 조금만 도와줘도 나올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이 못나왔다는 거죠. 선택할만한 인물 다수가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됐어야 할텐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뽑을 만한 사람이 적게 나왔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실의원=야당의 입장에서 보면 경쟁률이 저조한 것은 정당공천과 정당간여를 지자제선거제도가 비현실적으로 막은데 따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교육을 실시하고 정치엘리트를 양성·충원하는 기능은 역시 정당이 맡아야 하는데 기초단위라고 해서 무리하게 정당의 선거참여를 배제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권에서는 공명선거를 내세우고 있으나 원천적으로 불공정선거의 소지를 안고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불과 20∼30일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선거일정이 결정된 상황에서 야당은 당원들에게 후보로 나서도록 권유할만한 여유도 갖지 못했습니다. ◇장경우의원=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당적별로 구분할 경우 여당 당적을 가진 인물의 비율이 41%,무소속인사가 40%,야당소속 인사가 20%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당인사의 출마가 적었던 것은 야당이 기초의회선거의 공고무렵까지도 선거에 참여할 것인지 또는 보이콧을 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거듭,야성인물을 효과적으로 내세우지 못한데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무소속인사의 비율이 높은 것은 처음부터 지자제에 관심을 가졌던 인물은 대부분 선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앞서 지적했다시피 경쟁률이 다소 저조해 주민자치를 실현키 위해 치러지는 첫선거가 축제분위기가 되지 못하고 침제된 상황속에 진행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교수=운동경기에서 경기의 룰이 아무리 공정하고 심판의 자질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유능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야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볼때 지난날 금권·타락·불법선거를 지나치게 염두에 두고 공명선거를 강조하는 입장에서 여야가 이번 선거법을 만들다 보니 자유로운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엄격하고 비현실적인 규칙이 됐다는 문제제기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두차례의 합동연설회만 허용될 뿐 가두방송·개인연설회·녹음기 등의 방법이일체 봉쇄된 상황에서 후보자들,특히 대도시의 후보자들이 자신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기득권을 가진 인물,이른바 지역유지들이 이번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야정치권이 만든 법테두리에서 이번 선거가 치러져야 하는 만큼 유권자들이 보다 관심을 갖고 신중하게 후보자들을 선택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박의원=현행 지자제선거법 체계 아래에서 공명선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일부 국민들과 정계 일각에서는 야당이 선거법협상에 함께 참여해 법을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입장에서는 정부·여당이 지자제실시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지자제가 실시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불완전한 선거법인줄 알면서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지요. 또다른 측면에서 볼때 지방자치가 의회정치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기능을 가졌다고 볼때최근 정부가 나서 국회와 정치권을 매도,국민들에게 불신의 대상이 되게 한 점도 바람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장의원=반세기의 헌정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선거때마다 공명선거를 외쳐야 하는 우리의 선거풍토에 대해 모두 깊은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 기초의회 선거에서 왜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정당의 선거간여를 금지했는지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과거 선거에서 여야정당은 집권 또는 정권장악 등의 목적을 지나치게 앞세우다 보니 과열·타락·불법 등의 모든 방법이 동원됐고 국민들 역시 이같은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젖어들었습니다. 이제 30년만에 실시되는 지방의회선거,특히 지역의 살림을 지역주민들끼리 토론하는 광장을 마련하는 기초의회 선거만큼은 정쟁을 배제하고 중앙정치의 부정적인 면을 이식시켜서는 안되겠다는 여야간의 공동인식이 이뤄져 정당참여배제의 선거법이 제정됐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입법취지를 최대한 살려 불법·타락양상을 막으면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후보자와 유권자모두 노력할때 입니다. 후보자등록이 끝나고 합동연설이 시작되고 있는 현시점까지는 어느정도 공명선거분위기가 유지돼왔다고 봅니다. 선거가 끝난뒤에도 지역내에서 앙금과 갈등·적대감이 생기지않도록 공명분위기를 계속 끌고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의원=정치에서는 이른바 악화가 양화를 몰아낸다는 식의 그레셤법칙이 통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선거는 올바른 선택인데 지금 하고 있는 정부주도의 공명선거캠페인은 그 참뜻을 달성할 수 없는 행정만능주의 발상입니다. 그같은 행정만능주의가 현재 공명선거분위기를 오히려 해치고 있다고 보는데 이번 만큼은 특히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할 줄 압니다. 공명선거의 경우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실시하려는 국민의식도 필요합니다. 이 점에서 경실련같은 단체에서 민간 스스로 선거를 감시하겠다는 것을 정부가 막고 있는 것은 모순입니다. ◇장의원=민자당이 공명선거협의기구 구성을 평민당에 제의,협의회가 열리고 있습니다만 이번선거에서 공명분위기를 정치권이 앞장서서 만들어 주고 또 문제점은 추후 입법과정에서 보완하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박의원=우리는 이번선거가 공명선거를 가장한 행정선거라는 시각에서 공명선거협의회에 참여했습니다. 정치권이 선거에 직접 간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권으로선 공명선거협의회란 간접적인 방법으로라도 행정선거를 견제,감시하자는 것이지요. 집권당과 정부는 이심동체니까 야당의 목소리를 집권당이 어느정도 수용한다면 정부측에도 다소 전달된다고 보는 겁니다. ◇조교수=공명선거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하든 결과적으로 후보자들이 같은 조건에서 뛸수있도록 하는것 아닙니까. 후보자들에게 기회균등이 이뤄지고 유권자들은 외부의 간섭없이 후보자들의 능력·인격·소신 등을 근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과거에는 정부는 음성적인 방법으로 공명분위기를 해쳤고 야당역시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느냐며 불법·탈법에 뛰어들어 악순환이 계속된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정말 공명정대하게 치려져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대체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공명선거가 되기위해서는 선거룰의 공정성뿐아니라 유권자들로부터 존경받는 덕망높은 인물들이 다수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번선거는 다소 아쉬운면이 있습니다. ◇박의원=아무튼 정치적 냉소주의는 금해야 합니다. 투표를 하지않는 선량한 유권자가 악덕정치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장의원=현행 지방의회 선거법의 경우 기초에 있어서는 정당 개입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만 통상적인 정당의 활동으로서 당원단합대회개최 등을 허용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우리당은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받지않는게 좋겠다는 뜻에서 당원단합대회·당원교육도 선거기간중에는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선거법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 문제는 국회차원에서 보완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또 앞으로 지자제실시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이 입안되고 강구되어야 하며 권력 및 정책의 분화가 시대적 상황인만큼 뒤따라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덧붙여 말씀드리면 정치현실로 보아 급진세력이 주장하는 문제를 대변할 수 있는 세력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소외계층과 특수계층의 대변자가 대의기구에 나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앞으로 꼭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이번 선거에서부터 이런 분들이 많이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교수=어느 정치학자가 역설적으로 말하기를 『선거는 더 능력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기보다는 덜 나쁜 사람을 뽑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친여세력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선택의 폭이 좁을수록 유권자들은 후보자판별능력과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가능하면 이웃과 논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해도 결과가 안좋을 경우는 앞으로 공명선거기치아래 공영선거의 폭을 넓혀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는 공이 유권자들에게 던져졌다고 보입니다. 잘되는 잘못되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입니다.
  • 공명선거협 사실상 결렬/여야 2차회의/부정선거운동 방지책 이견

    여야는 18일 하오 국회에서 공명선거협의회 2차 회의를 속개,선심공약·후보사퇴 문제 등 기초의회선거의 부정선거운동 방지책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한채 다음 회의 일정조차 정하지 못함으로써 사실상 결렬됐다. 민자당측은 이날 30년만에 부활된 지자제선거의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을 여야 공동으로 강구할 것을 평민당측에 제의했으나 평민당측의 거부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평민당측도 △선심공약 등 10개항의 부정선거사례를 다루기 위해 오는 20·21일 임시국회소집 △대통령의 연두지방순시 연기 △부정선거 여야 공동조사단 구성 △내무부가 선관위에 파견한 부정선거감시단 철수 등을 요구했으나 민자당측이 거부했다. 여야는 이날 앞으로 공명선거협의회의 소집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사무총장간의 협의를 통해 소집일자를 정하기로 했다.
  • 불가능한 「공약」 남발에 유권자들 쓴웃음(지자제표밭)

    ◎“그린벨트 주거지역으로 전환” 호언도/사돈지간 출마에 유세장 며느리 난처/후보들 뒤늦게 나타나 기념촬영뒤 “퇴장” 해프닝 기초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현실성이 없거나 실현불가능한 공약을 남발,자신들을 국회의원후보로 잘못 알고 있거나 기성정치인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유권자들의 지적. ○“도청 유치” 한목소리 ○…전북 이리시 신동에서 출마한 이모후보는 도로변을 모두 상가지역으로 설정하고 녹지로 묶여있는 토지를 택지로 조성,집없는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겠다고 허황된 공약을 늘어놓아 유권자들이 아연실색. 또 김모후보는 그린벨트를 주거지역으로 전환하겠다는 현실성 없는 공약을 하기도. 충남 예산군 예산읍 후보자 이모씨(48)는 지난 17일 합동연설회에서 『당선되면 수서사건 국회의원 비리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기염. 또 같은 장소에서 이모(47)후보는 『세제의 형평유지에 노력하고 음성세원을 발굴,지역 발전에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유권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특히 홍성군홍성읍에서 출마한 주모씨(49),공주시 산성동에서 나온 이모씨(60),천안시 문선동에서 출마한 박모씨(41) 등은 하나같이 「충남도청 유치」를 내걸고 나와 실소를 자아냈다. ○…18일 하오2시부터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사무소 앞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목상동 합동연설회가 후보자들간의 합의로 취소되자 이 사실을 모르고 후보자 연설을 듣기 위해 나온 유권자들은 어이없다는 표정들. 한 유권자는 『지역살림을 맡길 사람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 나왔는데 연설회가 취소돼 후보선택 기회조차 없어졌다』면서 불만을 토로. 이에앞서 17일 상오10시30분부터 금산국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충남 금산군 금산읍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4명의 후보가 뒤늦게 나타나 기념촬영만을 하고 돌아가는 해프닝을 연출. 이날 권모씨(44) 등 4명의 후보는 연설시간 15분쯤 뒤 함께 연설회장에 들어와 『공명선거를 위해 연설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곧바로 퇴장. ○운동원끼리 시비도 ○…17일 상오10시 전주교대에서 열린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합동연설회장에서는 민자당와 평민당계열 선거운동원끼리의 시비에 평민당 손주항의원까지 가세해 한때 소란. 친여계 심흥순후보(53)와 평민계 김영근후보(63)가 맞붙은 이날 연설회장에서는 김후보 운동원들이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는 것을 심후보 지지자 온모씨가 몰래 촬영하자 『숨어서 찍지말고 떳떳하게 사진을 찍으라』고 야유하면서 소란을 빚기 시작. 운동원끼리 소란이 빚어지자 마침 연설회장에 나와 있던 손의원이 온씨에게 『당신 누구야』라고 반말로조 묻자 온씨가 『자네는 누군가』라고 되받았고 손의원이 다시 핏대를 올리며 욕설을 퍼부었으며 옆에 있던 운동원들도 흥분·욕설·폭언과 함께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난투극을 연출. ○…과천시 문원동 선거구에서 출마한 4명의 후보중 이양배후보(71)와 김명준후보(36)가 사돈간으로 알려져 화제. 이에따라 이후보의 며느리이자 김후보의 친동생인 김애리씨(34)는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해 17일 문원동 동사무소옆 공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도 먼발치에서만 두 후보의 연설장면을 지켜보았다고. 김씨는 사돈간 출마로 시집살이가 어렵겠다는 주위의 말에 『출가외인이라 시아버님을 응원해야겠지만 그래도 한핏줄인 오빠가 연설하는데 무심코 있을수 있느냐』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 ○이주일씨 참석 눈길 ○…18일 하오2시 경기도 성남시 희망대공원 유세장엔 코미디언 이주일씨(52)가 나타나 관중이 시선이 집중. 이씨는 유세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백여 청중속에서 후보연설을 경청했는데 『누구를 지지하러 왔느냐』는 질문에 『지자제를 소재로 코미디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각 유세장의 선거풍경을 구경하러 왔다』고 설명.
  • 선거를 선거답게(사설)

    기초단위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사퇴가 속출하고 그 사퇴의 배경과 사연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또 과거 지자제실시를 놓고 활발한 논의를 벌일 때와는 달리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마디로 냉담한 반응들이고 대단히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타난 몇가지 현상으로 보아 그런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후보자 가운데 상당수가 전과자라는 사실이 전해지고 부터는 가까운 주위에서 선거를 외면하는 듯한 태도들마저 나타나기까지 했다. 선거이고 투표라면 그 규모와 상관없이 자신을 대신하는 대표자를 내손으로 뽑는 것인데 많은 후보자들이 전과자라는 사실은 정말 적잖은 충격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떻든 선거가 본격적인 유세전으로 들어 갔는데도 지역적으로는 후보자 자신들이 담합이니 조정이니 해서 합동연설을 생략하거나 축소하고 여기에 유권자들 마저 무관심쪽으로 흐르니 이 모든 사태들이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른 것은 몰라도 유권자의 무관심만은 절대로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물론 왜 그토록 무관심을 걱정 할 수 밖에 없는 단계에 이르렀느냐는 원인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선 지금이라도 선거관리당국,후보자들,그리고 뜻있는 유권자들 등 선거 주역들이 이번 선거의 의미와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홍보하는 일에 나서야 할줄 안다. 특히 우리가 거듭 지자제 선거의 의미와 유권자의 열의 및 관심을 강조하는 이유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초적인 의식과 애정이 제대로 꽃피울 수 없기 때문이다. 구태여 「풀뿌리」라는 말을 들추지 않더라도 지자제는 그야말로 아래로부터 위로 오르는 민주주의 정착의 기초과정인 것이다. 기초가 흔들리면 기둥이 설수 없고 서까래와 기와가 오를 수 없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지금 우리 기초단위 지방자치선거가 많은 사람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그렇게 분위기가 명랑하지 못하며 문제점이 많은가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후보등록 이후 경쟁률이 2.34대 1로 나타난 것을 놓고 「의외의 저조」라고 생각했고그에따라 미리부터 투표율이 형편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방의회 선거란 앞서 지적한바 하나의 과정일 수 있고 지방적인 행사일 수도 있다. 또 모든 선거의 경우 경쟁률이나 투표율이 높다고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내고장 대표를 내손으로 뽑는 지방선거의 경우는 특히 그러하다. 의회민주주의의 선진국들인 영국·미국·일본의 경우만 하더라도 지방선거투표율이 보통 50%선이며 저조할때는 20∼30%로 내려가기도 한다. 경쟁률도 대개 2대 1 정도면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무더기 후보사퇴에 대한 여야의 시각이 정반대인 것은 유감이다. 일단 후보등록을 했으면 끝까지 선전해야지 무책임하고 석연찮은 이유로 사퇴를 하는 일도 옳지않다. 민주주의란 선거에 의해 대표를 공명정대하게 뽑는데서 출발한다. 선거가 과열돼서는 안되지만 무관심해서는 더욱 안된다는 사실도 모두가 알아야 할 것이다.
  • 기초의회선거 중반전… 여·야의 대응

    ◎드러나는 우열… 득표보다 「명분홍보」 주력/압승 낙관… 투표율 높이기 안간힘/민자/광역에 대비,“관권선거” 비난 공세/평민 기초의회 의원선거가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여야는 각기 다른 시각에서 그동안 선거대응전략의 성과를 점검하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대한의 명분과 실리를 챙기기 위한 마무리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대세가 이미 친여후보의 압승쪽으로 기울었다고 낙관하고 있으면서도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의 「정통성 훼손」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평민당은 극히 부진한 「자기당 출신」 후보등록률에 자극받아 당초의 적극개입 방침을 전면수정,후보집단 사퇴에 따른 「관권선거」 시비 등 대여공세를 통해 입지강화를 꾀하고 있다. ○…중간점검결과 이번 선거에서 여권성향 인사들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판단,매우 느긋한 입장인 민자당은 선거초반의 기조인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보다는 오히려 투표율제고에 보다 큰 신경을 쓰는 모습. 일단 민자당은 자체분석 결과 이번 선거에서 당적보유후보자가 전체의원 정수의 60% 정도 당선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여기에다 무소속의 친여후보까지 합치면 여권 성향후보의 당선율은 80%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 이같은 기대치는 물론 야당측의 조직이 취약하고 인물난까지 겹친데다 정부·여당의 조용한 선거분위기 유도가 주효했다고 믿고 있는 민자당은 이에따라 각 시·도지부에 연일 「자제」를 당부하는 등 투표일까지 정부의 공명선거 방침에 적극 호응해 당차원의 불개입 원칙을 고수해 나간다는 전략. 이와함께 민자당은 남은 기간동안 정부와 중앙선관위의 협조를 얻어 「투표권 행사는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점을 집중홍보,투표율을 최소한 5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내부 전략을 마련. 이처럼 민자당이 투표율 제고쪽으로 비중을 바꾼 것은 이번 선거에서 아무리 여권 성향후보가 다수 당선되더라도 투표율이 낮을 경우 선거의 정당성문제 등이 시비거리가 될 뿐아니라 오히려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우려한 때문. 민자당은 특히 평민당 등 야권이 무더기후보 사퇴문제를 관권개입과 공작정치 탓으로 계속 물고 늘어지며 정치공세를 펴자 고위당직자들이 일제히 나서 평민당이 이 문제를 광역의회,총선 등 향후 정치일정과 연계시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데 주력. 민자당은 18일 하오 열린 여야 공명선거협의회에서 이날 현재 후보사퇴자 1백22명의 사퇴이유와 여당출신 후보가 더 많이 사퇴했다는 자체분석 자료까지 제시하는 등 야권의 정치공세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 이날 민자당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사퇴후보자중 46명이 지명도,학·경력,재력열세로 당선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했으며 48명이 문중간·사제간 대결로,17명이 지역유지의 뜻을 받들어,나머지는 건강악화·광역의회 출마 또는 사전선거혐의로 형사처벌이 두려워 사퇴했다는 것. 박희태 대변인은 이와관련,『지금까지 후보사퇴율 1.2%는 지난 56년 시·읍·면 의회선거에서의 사퇴율 12.6%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것』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을 거듭 강조. ○…평민당은 후보등록결과 일찌감치 우열이 판가름나자 선거에서의 승패문제는 관심권밖으로 돌린채 「사전승부조작」 「부적격심판」 「편파판정」 등 가능한 부정의 소지를 모두 문제삼아 승부자체를 무효화시켜 보겠다는 전략을 구사하는 듯한 인상. 평민당의 「내부공천자」들이 모두 당선된다 하더라도 전체의원정수의 35.3%에 불과하기 때문에 득표수·의석수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며 입지확보에 역기능으로 작용할 뿐이라는 것이 당지도부의 계산. 평민당은 이에따라 각 지구당별 당원 단합대회 및 사랑방좌담회 등을 통해 선거전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당초의 전략을 전면 수정,「관권선거」 「행정선거」 시비 등을 통해 「내부공천자」들을 「원거리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 즉 별다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이번 선거에서는 가능한 「실탄(자금)소모」를 억제해 곧바로 다가오는 광역의회 선거에서 전력투구하겠다는 속셈. 다만 김대중 총재가 참석하는 오는 21일까지의 당원 단합대회 만큼은 무작정 취소할 경우 『관권선거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극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기존의 논리와 배치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맥빠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마지못해 강행하는 느낌. 평민당은 이에따라 대국민직접 접촉에 따른 「부담감」은 일단 접어두고 정치권내에서의 「부정선거」 「관권선거」 공방을 통해 「제1야당」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면서 「광역의회」 선거에서 대비하겠다는 태세. 특히 친동교동계 인사주축의 「신민주연합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선거 3일전인 오는 23일 개최키로 한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 이는 이번 선거에서 평민당 「입후보자」들을 측면지원한다는 효과외에 후보등록률 저조에 충격받아 광역의회 선거를 겨냥해 서둘러 당세를 확장하겠다는 「양면포석」이 아니겠냐는 분석. 평민당이 18일 여야 공명선거협의회 2차회의에서 「공포선거」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틀동안 국회를 열자고 제의한 것도 실현여부보다는 여당은 물론 민주당 등 여권을 견제하겠다는 선언전 의미가 크다는 지적. 이번 선거에서 지역적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 평민당은 「정당대결」이 본격화될 광역의회 선거를 앞두고 재야 「민주연합파」의 가세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민주당의 상대적 입지강화에 적지않게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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