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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압주장에 동요말고 금권선거 철저히 색출”/현 총리 지시

    현승종국무총리는 10일 국무회의석상에서 『최근 정부가 일부기업과 단체의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하자 정계일각에서 편파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모든 공직자는 이에 흔들리지 말고 초지일관하여 공정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현총리는 이와함께 『앞으로 남은 8일이 공명선거실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간임을 인식하여 끝까지 관권오해소지를 철저히 불식하고 금권선거를 막는데 총력을 경주하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문화의 일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총리는 이어 『선거운동과정상의 공정성확보를 위한 노력못지않게 이미 시작된 부재자투표에서부터 투·개표의 공정한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선거관리유관기관간에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라』고 말했다.
  • “대선투표 하겠다” 88.7%/선관위 전화조사

    ◎38%가 “아직 찍을후보 못정해”/“불법선거운동 본적 있다” 13% 이번 14대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수는 전체 유권자의 88.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중앙선관위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8,9일 이틀동안 전국 유권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또한 아직 투표할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 역시 3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부동층이 줄어들고는 있으나 아직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자 가운데 12.9%가 이번 선거와 관련해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55.5%의 응답자가 금품·선심관광·음식물제공을 경험했다고 말해 우리나라의 선거운동이 아직까지 과거의 금권선거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겠다거나 「투표에 영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96.8%를 차지하고 있어 후보자측의 불법선거운동이 유권자의 결정에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명선거풍토를 위한 유권자들의 자세」를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8.7%가 「위법선거운동을 한 후보자에게 투표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다음으로는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에 참여」(17.9%),「선거부정사례신고·고발」(14.4%)의 순이었다.
  • “농촌부채 사재탕감” 공약땐 위법/선관위 유권해석

    ◎“당선목적의 이익제공의사표시 해당”/특정정당과 정책연합간 사회단체/공명선거 감시활동도 법저촉/정당한 이유없이 공공장소 사용거부못해 대통령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중에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해 주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0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12월12일을 전후하여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이 선거법 저촉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결정문 회답을 통해 『선거운동기간중에 후보자가 선거인을 대상으로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해주겠다」고 공언했다면 이는 후보자가 자기의 당선을 목적으로 부채를 지고 있는 선거인에게 부채탕감이라는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의사표시로서 대통령선거법 제141조(매수및 이해유도죄)제1항1호의 규정에 저촉된다』고 밝혔다. 민자당측은 지난 10일 『사재를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하겠다는 소문이 현실화될 경우 선거의 혼탁과 금권타락의 후유증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은 행위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의 여부를 질의했었다. 선관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무소속의 백기완후보가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동대문운동장측은 정당한 사유없이 장소사용허가를 거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동대문운동장측은 잔디가 훼손될 수 있고 화장실의 수도관이 동파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장소사용을 거부했으나 백후보측이 잔디구장은 쓰지않고 스탠드만 쓰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만큼 동대문운동장측의 주장은 정당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밖에 특정정당과 정책연합한 사회단체의 공명선거 감시활동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정 정당과 정책연합을 하기로 한 단체가 그 단체 명의로 유권자를 상대로 공명선거활동을 할 경우 그 자체가 특정정당의 후보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되어 해당 후보자의 당선에 도움을 줄수 있으므로 대통령선거법 제35조(선거운동의 한계)에 위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히 사회단체들이 특정후보를 위해 그같은 행위를 할 때는 선거법이 금지한 유사기관화되어 제162조(사전운동·특수지위이용·호별방문등 부정선거운동죄)의 규정등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 “후보들은 선거이후 생각해야”/김봉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불법·타락땐 정통성시비 재연/차기정부·정치권 모두 큰 상처 『각 정당과 후보들은 선거가 끝난뒤의 후유증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선거가 불법과 타락으로 얼룩지면 차기정권은 정통성·도덕성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대통령당선자는 물론 정치지도층을 비롯한 정치권 모두가 상처를 입고 불신을 받게될 것입니다』 대통령선거관리를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김봉규중앙선관위사무총장(56·장관급)은 10일 『선거가 잘못되면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도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선거전 막바지의 불법·타락 조짐을 크게 우려했다. 김총장은 『이제 우리의 선거문화도 한단계 진전되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법을 충실히 지키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고 각정당과 후보들은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시점에서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얘기하면 김권이 제일 우려된다.지금까지 우리 선거운동의 병폐는 관권 금권 지역감정 흑색선전이었는데 중립내각이 출범한뒤 관권은 거의 없어졌고 지역감정도 많이 가라앉았다. ­국민당에서는 정부당국이 금권수사를 빌미로 자신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선관위보다는 사직당국의 소관사항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중립내각출범이후 관계당국이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국민당도 온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승복해야 한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인신공격,비방,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는데. ▲종반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과열되는 것이 선거의 속성이다.그러나 각정당과 후보들은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하거나 맞대응할 것이 아니라 끝까지 차분하게 정책대결을 벌이는 것이 더 효과적인 선거운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모두가 흥분을 가라 앉히고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일부 정당에서는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규모집회는 여러가지 부작용과 위험부담을 내포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제되어야 한다.청중을 동원하기 위한 교통편의제공,금품수수,교통마비,흥분한 군중들끼리의 난투극 등 선거에서 있을 수 있는 온갖 부정적 요소를 모두 갖고 있다.각 정당과 후보들은 자신들의 유세에 참석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유념해야 한다. ­「전국연합」등 사회단체와 일부 정당의 사조직이 계속 불법선거운동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선거법상 명칭과 등록여하를 불문하고 사회단체와 사조직은 특정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앞으로 이들의 불법선거운동은 결단코 엄정하게 처리하겠다. ­불법선거운동을 막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있는가. ▲오는 14일부터 단속요원을 현재의 1만명수준에서 2만명으로 대폭 늘려 전국 각 읍·면·동에 상주시켜 불법과 부정,특히 금품수수행위를 감시하게 된다.전국 10만여명의 투·개표관리요원에게도 다시 한번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해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또 국민들에게도 호소하고 언론과 민간공명선거단체에도 계도활동에 앞장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당부하겠다. ­지금까지의 공명선거추진상황을 평가한다면. ▲금권선거운동이문제이기는 하지만 87년 대선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질서있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각 정당과 후보들 간에도 「법을 안지키면 손해」라는 의식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공명선거 의지” 3당 선대위장에 듣는다

    금권선거시비로 혼탁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각 정당과 후보들은 막판 지지표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어 선거전은 더욱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자·민주·국민당의 선거대책위위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종반 전략과 공명선거실천 의지를 들어본다. ◎민자 정원식위원장/“금권척결 성패가 공정대선 판가름” ­남은 선거기간중 무엇을 중점적으로 내세워 공명선거를 실천할 것인가. ▲이번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야만 정권의 정통성이 굳건해지고 김영삼후보와 우리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를 만들수있다.이런 차원에서 우리당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공명선거 실천에 앞장서겠다.이미 여러차례 당조직과 지구당에 선거법준수지침을 시달했고 선거법위반은 해당행위로 직결된다는 각오도 새롭게 하고 있다.우리당은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다른당과 공명선거실천문제를 협의할 것이며 내각및 선관위등 선거관리당국에도 전폭적인 협조를 하겠다. ­현재까지의 선거분위기는 공명했다고 보는지. ▲관권선거시비는 사라졌다고 평가한다.대신 금권선거문제가 심각하다.이번선거에서 어떻게 금권선거문제를 불식시킬 것인가가 공명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어떤점에서 금권선거가 문제가 되고 있는가. ▲우리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버렸다.이는 김영삼후보가 평생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고 민주화의 완성이 곧 공명선거의 완성이라는 차원에서 선택한것이다.그러나 이렇게 공정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일부정당에서 기업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하고있어 걱정이다.기업이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하는것은 기업범죄에 해당된다.또 이같은 실정법위반을 다스리는 정부측에 대해 탄압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정당간의 과장된 비방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상대당에 대한 바람이나 충고가 있다면…. ▲관권선거시비를 여권이 불식시켰다면 금권선거·흑색선전등의 문제는 오히려 과거의 야권,즉 지금의 소수당에서 앞장서 불식시켜야 할것으로 본다. ­민자당도 「YS시계」등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우리당도 사조직에서 부분적으로 이탈된 행위들이 있었음을 솔직히 시인한다.김후보도 이를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했다.앞으로도 당의 선거법준수방침을 위반할 경우 해당행위차원에서 엄격히 다스리겠다. ­공명선거관리에 대한 정부와 선관위측의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정부와 선관위는 어떠한 부담도 없이 엄정한 선거관리를 하고있다고 평가한다.현내각의 중립성에 대한 일부의 시비나 비판은 당리당략이나 선거전술차원의 정치적 불순성에 기인하고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 ­그동안 선거를 지켜본 유권자들의 반응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과거에 비해 괄목할정도로 성숙됐음을 느꼈다.차분하면서도 진지한 자세를 보여준 국민들의 민주력양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민주 이기택위원장/“금권선거 수사의 중립성에 의문점” ­현재의 판세는. ▲전국을 두바퀴이상 돌았다. 확인한 것은 「민자당은 더이상 안된다」는 것이었다.민주당은 매우 성공적인 유세를 해왔고 이런 추세라면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본다.각종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 않는가.대세는 우리다. ­최근 금권공방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일차적으로 노 대통령의 중립의지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금권선거의 주범은 민자당이다.이번에 검·경이 총동원된 것은 민자당의 패색이 짙어지자 나온 것이며 민주·국민 양당을 집중공격하는 것은 대통령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는 처사이다.이런식이라면 노대통령의 퇴임이후를 국민들이 보장할 수 없고 선거결과 후유증에 대한 책임도 면할 수 없다고 본다.다시한번 내각의 엄정중립을 촉구한다. ­현승종국무총리는 누차 「중립」을 강조하고 양심에 꺼릴 것이 없다고 하고 있는데…. ▲작금에 나타나고 있는 수사당국의 편파적 태도는 결코 윗선의 의지와 무관한 것이 아니다.일선에서 자의적인 행동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도의 책략이다.민주당의 자제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자리를 빌려 분명히 경고한다. ­앞으로의 공명선거대책은. ▲지금까지 해온대로라면 우리당이 금권·사전선거운동 등에 있어 가장 공명했다고 본다. 이는 정부의 선거사범단속실적에도 잘 나타난다.타당은 「돈」과 「흑색선전」에 주로 연루돼 있지만 우리는 기껏해야 유인물을 돌린 정도이다.남은 기간동안에도 공명선거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혼탁·금권하는데 이번 선거는 역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하면 「정책대결의 장」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은데. ▲이번 대선이 진정 정책대결로 가려면 TV토론이 개최돼야한다. 온 국민의 관심사인 이 토론을 민자당이 온갖 구실을 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솔직담백하고 떳떳하게 토론에 임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대통령후보로서의 기본덕목이라고 생각된다.이 토론이 안된다면 올바른 정책대결의 장이 됐다고 보기 힘들다. ◎국민 김동길위원장/“선관위가 지정한 비용한도 지킬터” ­대통령선거일이 일주일 남짓 남았는데 당의 공명선거 대책은. ▲돈도 들지않고 유권자들도 집안에서 대통령후보들의 경륜·각당의 정책등을 비교해 볼수 있는 TV토론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또 지난 총선때와마찬가지로 선관위가 지정한 한도내의 돈을 쓰고 법도 철저히 지켜 다른 당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탈당이라는 중대결단을 내려 중립내각이 구성되었다.그러나 워낙 낡은 기존사회의 틀때문에 공정선거에 차질을 빚고있다.일부 관료들의 과잉충성으로 관권개입이 이루어지는등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는게 정부책임이란 뜻인가. ▲노대통령이 당적을 떠난 진의를 의심한다거나 현총리의 중립의지를 믿지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회의 「낡은 틀」때문에 정부가 원하는 후보가 누구일것이라는 막연한 추론을 근거로 일선관료들이 편파수사를 하고있다. ­앞으로의 선거운동중점은. ▲국민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정주영후보와 우리당의 정책을 그대로 설명한다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우리들의 일관된 전략이다. ­금권선거라는 지적이 많은데…. ▲정부의 편파수사와 특정언론의 편파보도 때문이다. 과거에는 집권여당이 으레 관권선거를 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중립내각을 구성,여당이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탄압을 받게되니 견딜수 없는 어려움도 많다.특히 국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더구나 언론은 어떤 후보에 대해 안되기를 바라며 글쓰면 안된다.어떤 후보는 당선될 것이고 어떤 후보는 낙선할 것이란 전제를 갖고 있어선 안된다. ­현대수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국민당이 현대그룹의 돈을 끌어쓴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면 다른 당은 어디에서 나온 돈으로 선거를 치르나. 국민당이 현대그룹 돈을 쓴것 같다고 내사한다면 왜 다른 당에 돈을 주는 기업은 내사하지 않는가. ­다른 당과 정부에 대한 당부는. ▲뒤로는 엄청난 금권선거를 하면서 우리당에 대해 금권선거한다는 음해는 즉각 그만 두어야 한다. 또 정후보를 찍으면 다른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것이라는 흑색선전도 삼가야 한다.
  • 민주 선대본부장/민자,검찰에 고발

    민자당은 9일 민주당측이 「민주자유청년봉사단」전원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한 사실과 관련,허위사실을 근거로 고발한 것은 형사상 무고죄에 해당된다며 한광옥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민자당 강신옥 공명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고발장에서 『지난 12월5일 민주당공명선거대책반 강명은부장등 민주당측 인사 1백여명이 각목등 흉기를 휴대하고 선관위원을 사칭해 민자당 공조직의 하나인 「민주자유청년봉사단」사무실에 침입해 폭행을 자행하면서 서류 등을 강탈했다』면서 『이 탈취한 서류를 변조해 고발한 것은 형사상 무고의 죄를 범했다고 할 것이고,주거침입·특수절도·사문서변조의 죄를 범했다고 본다』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 선거사범 성역없이 수사/대검 지시/편파 의혹없게 물증확보 최선

    ◎사조직 불법운동 의법처리/선거브로커 계보·명단 파악 철저 색출 대검은 최근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시비가 일고있는 것과 관련,특정사건에 대해 편파적 법집행이나 수사지연을 하고있다는 의혹을 사지않도록 형평성에 각별히 유의,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전국검찰에 특별지시했다. 대검은 9일 상오 대검회의실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긴급 전국검사장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선거사범 수사에서 엄정 공평하게 검찰권이 행사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신임 김두희검찰총장은 취임후 처음 가진 검사장 회의에서 『소속정파나 신분,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법에따라 신속·공정하게 불법행위를 척결함으로써 특정정당이나 후보에 편파적이라는 세간의 오해나 형평시비를 불식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여 정부의 중립선거 의지가 추호도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따라 선거법 위반사안에 대해서는 발견즉시 수사계획을 수립,물증확보가 예상되는 여러장소를 동시에 압수수색하거나 관련 참고인을 즉각 소환조사해 증거인멸과 관련자 도피를 방지하는등 신속한 초동수사 착수로 형평성 시비를 불식시켜 나가기로 했다. 검·경은 또 최근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이 금품살포등 불법선거운동에 관여하고 있는 점을 중시,이들 조직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자는 선거법 위반으로 엄단키로 했다. 검·경은 이와함께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각종 선거브로커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선거브로커의 계보와 명단을 파악해 이들을 철저히 색출해 검거하도록 하고 향후 선거에서도 선거브로커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검·경은 특히 ▲후보자측의 금품살포·향응제공등 매수행위 ▲유권자측의 금품요구및 매수행위 ▲선거브로커가 유권자와 후보사이에 대가를 받고 매표를 알선하는 행위 ▲특수관계기업의 자금과 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등을 4대 금권선거사범으로 규정,선거전담수사반 이외에 전검찰력과 경찰력을 투입,강력단속키로 했다. 검경은 이밖에도 현행 선거법상 신분보장이 적용돼 불구속 입건된 선거사범은 선거가 끝나는 즉시 구속할 수 있도록 증거확보에 힘쓰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 사건을 신속히 매듭짓기로 했다.
  • 현대의 「고의부도」설,대비책세워야(사설)

    현대그룹이 정부의 공권력에 맞서 그룹계열사를 직장폐쇄하거나 고의로 부도를 낼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지난 총선때에도 현대그룹이 금융당국의 금융제재에 반발,이른바 「자해불도」를 낼 것이라는 풍문이 증시에 나돈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 현대그룹의 부도설은 그 진원지가 현대그룹이다.현대그룹은 지난 5일 이른바 그들의 「공명선거결의대회」에서 『앞으로 정부탄압이 계속돼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못할 때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밝힌바 있다.거기에 그치지 않고 8일에는 일간신문의 전면광고를 통해 「본의 아니게 영업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상황」임을 강조했다. 현대그룹의 정부에 대한 맞대응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고의부도설 내지는 직장폐쇄설이 증권가와 금융가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현재 현대그룹에 거액의 자금을 빌려준 단자회사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증시에서는 현대그룹 관련 주식이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정부에 대한 정면대응자세는 『재벌이 불도를 내면 우리경제가 흔들린다』는 우려와 인식을국민들에게 널리 확산시키자는데 그 저의가 있는 것 같다.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가 지난 7일 방송을 통해 밝힌 사실과 현대그룹의 고압적인 자세가 일맥상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잭 앤더슨은 정주영씨 측근 2명의 말을 인용,『정주영씨는 한국정부가 그에 대한 탄압을 그치지 않을 경우 현대그룹 모든 회사의 문을 닫고 한국경제를 파탄낼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이 보도는 현대그룹이 계열사를 담보로 공권력에 도전하고 있지 않느냐는 일반의 우려를 확인해 주고 있는 셈이다. 정부나 공권력에 대한 정면 대응은 민주주의국가에서의 모든 국가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에서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위협인 것이다.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각종 지원과 특혜를 주어 키워 놓은 재벌로 부터 위협을 받고 불안해 하고 있는 처지에 있다. 정부와 국민의 지원및 성원에 보은하기는 커녕 공용화된 몸집을 들어 고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분노와 개탄이 앞선다.우리 국민은 언제까지 일개 주벌의 나라경제를 담보로 한 위협에 시달리고 불안해 해야 하는가. 정부와 금융기관은 재벌의 「자해부도」에 대비,만반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특정 계열기업이 고의로 부도를 낼 경우 채권자인 은행은 즉각적으로 경영권 인수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정부 또한 재벌 계열사가 부도를 낸다면 경영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법에 따른 조치를 신속히 매듭지어 해당 기업의 근로자와 하청업체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 막판 금품살포 차단/후보 경호·경비 강화

    정부는 9일 윤성태 총리실행정조정실장주재로 공명선거관리 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종반전에 접어든 선거운동 동향을 검토하고 김권타락선거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각정당및 무소속후보들이 선거운동 막판에 금품살포·향응제공등 김권선거운동은 물론 호별방문·후보비난·흑색선전등 불법타락선거운동을 벌일 가능성에 대비해 소속정당이나 지위를 가리지않고 엄정히 수사해 법에따라 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또 후보자에 대한 경호·경비를 철저히 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유세장 폭력사태에도 적극 대처키로 했다.
  • 중립검찰,“공정한 선거수사” 천명/검사장회의 긴급소집 배경

    ◎「편향」 오해 불식… 막판 금권·혼탁 방지 총력/「통일준비모임」 등 정파막론 발빠른 수사 대검찰청이 9일 긴급검사장회의를 열어 대선선거사범에 대한 공정,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한 것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편파수사」란 오해를 불식하고 금권선거과열 양상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로 이해된다. 검찰은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이 금품살포 등으로 선거분위기를 흐리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정당·지위고하를 막론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다시한번 강조,「중립검찰」의 공정성을 분명히 천명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따라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이 정당인 또는 선거운동원을 가장한 선거브로커들인 경우가 많고 이들의 행동이 금권선거와 직결된다고 보고 남은 선거일동안 계보파악 및 관련자 동향파악을 철저히 해 금권선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은 특히 최근 진행된 몇몇 사조직에 대한 수사에서 「편파수사」의 오해를 산 것은 초동수사 미비와 그에 따른 관련자 도주,그리고 증거인멸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이같은 허술한 대책을 보완토록해 공평성을 최대한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 검찰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민자당 외곽단체들의 불법선거운동사례가 잇따라 고발·폭로되자 지체없이 이에대해 본격수사에 나서는등 성역없는 검찰권 행사방침을 가시화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 국민당지원을 위한 현대계열사들의 선거운동개입에 대한 수사가 명백한 탈법행위를 엄벌한 것이었음에도 편파·관권수사 시비로 변질되고 있는 만큼 이 기회에 모든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검찰의 중립의지를 밝히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8일 민주당측이 민자당의 청년조직인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을 고발해오자 즉각 이 단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함과 함께 이 단체 대외협력위 부위원장 조성경군(21)을 하루만에 구속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하고 있다. 또 「87거산동우회」에 대해서도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노동두회장등 간부들을 즉각 소환해 철야조사,이들이 서울대동문들에게 김영삼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서한 4만5천여통을 발송한 혐의사실을 확인,노회장등 간부 2명을 불구속했으며 고발된 민주산악회 회장인 최형우 민자의원도 11일 소환키로 하는등 선거법위반사범은 정파를 막론하고 모두 처벌하겠다는 뜻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특히 지난 3·24 총선당시에 터진 민자당 청년조직 「한맥회」사건과 전 충남 연기군수 한준수씨의 관권선거폭로사건에 대한 「축소성 수사」로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져 있다고 판단,이번 사건을 엄정수사,공명한 선거분위기 정착과 아울러 신뢰를 회복할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우선 「통일모임」의 간부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일당을 받고 민자당행사에 동원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 단체 회장 이용준씨와 실질적 책임자로 알려진 최승혁씨(31·전 한맥회 회장)와 사무국장 노장한씨(28)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자금출처및 민자당과의 연계여부를 철저히 밝혀내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이번 선거사범수사에 있어 중립을 지키겠다는경찰의 의지는 어느 선거때보다 확고한 것이다. 과거 선거사범수사에서 엄정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편파수사를 한다는 비난을 늘 면치 못했던 경찰로서는 이번 대선을 그같은 좋지못한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 「중립내각」구성등 정부의 강력한 공명선거 의지를 실천에 옮겨 「선거에 대한 인식과 발상을 전환한다」는 것이 선거사범단속 계획에 있어 경찰의 첫째 목표였다. 이는 지난 10월26일 지방경찰청장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법이 법대로 지켜지는」철저한 단속으로 의혹이나 시비발생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라』는 이인섭경찰청장의 지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이같은 방침은 지금도 조금의 변화도 없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선거사범수사가 결과적으로 국민당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찰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이 자칫 특정정당에 대한 편파·과잉수사라는 인상을 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경찰은 그러나 그런 이유때문에 수사를 미온적으로 한다거나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민당이 아닌 다른 정당도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똑같이 엄정수사하는 것만이 편파수사에서 벗어나 중립을 지키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 후보운동 준법도 비교/내일 중간평가 토론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나선 각 후보자와 정당의 선거법 준수여부를 포함한 선거양상에 대한 중간평가 토론회를 오는 11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선관위가 선정한 사회 각계 인사 8명이 주제발표와 토론자로 나서 지금까지의 선거양상에 대한 진단과 함께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에 공명선거를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 내각명예 걸고 금권 차단/노 대통령 지시/공명저해행위 누구든 엄단

    노태우대통령은 8일 최근 정부의 김권선거 단속과 관련,『내각은 관권개입의 오해소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중립내각의 명예를 걸고 모든 공권력을 총동원,김권선거만큼은 뿌리뽑겠다는 자세로 감시 단속활동을 강화하라』고 현승종총리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정부합동공명선거관리상황실(실장 이충길)과 내무부 공명선거관리상황실(실장 조해령)을 차례로 순시,그동안의 업무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최근의 금품살포·선심공세등 고질적인 선거양상의 재현에 우려를 표명하고,『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법대로 다스려 나가되 법은 특정정당·특정후보를 비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는 국민과 정부를 협박하지 말라(사설)

    ◎기업의 「정당경영」을 그대로 놔두란 말인가 현대그룹과 국민당은 더이상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오도해서는 안된다.이제라도 탈법 선거운동의 과오를 솔직히 시인·사과하고 공명선거에 동참해야 한다. 정부당국의 수사에서 현대그룹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동원해 국민당을 불법 지원한 증거가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자숙은 커녕 「편파수사」,「관권탄압」으로 몰아친다는건 국민을 우롱하는 구태의연한 작태다.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양식 함몰을 개탄한다. 현대그룹은 8일 전국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국민과 정부에게 드리는 글」이란 광고를 통해 경찰의 현대임직원 미행·감시와 업무방해등을 비난하며 「기업활동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했다.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계열사별로 「현대탄압」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오는 12일엔 국민당과의 공동대응을 위해 국민당이 서울 여의도에서 주최하는 유세겸 정부규탄대회에 임직원을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그동안은 그래도 겉으로나마 법과 여론의 눈치를 살피던 국민당과 현대가 이젠 불법유착관계를 공공연하게 드러낸채 정부와 국민의 공명선거 의지에 도전하는 것이라면 이는 결코 묵과할수 없는 일이다.정부는 불퇴전의 결의로 불법·타락선거의 뿌리를 척결해야 한다. 현대그룹이 주장한대로 경찰의 현대임직원 감시활동이 인권을 침해하고 영업활동을 방해했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시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현대계열 임직원의 86%가 국민당원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현대의 임직원들이 정주영후보를 지지하는건 자유다.그러나 그건 투표장에서의 얘기다.현행 선거법은 등록된 선거운동원만이 선거운동을 할수 있도록 돼있다.따라서 국민당원인 현대임직원의 선거운동을 단속하는건 잘못됐다는 주장은 법적 타당성이 없다. 지금까지 선거법위반혐의로 적발된 현대임직원은 모두 2백41명에 달한다.그중 21명은 구속됐다.이것은 현대의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운동에 간여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현대는 경찰의 인권침해·영업방해를 운위하기에 앞서 내부의 공명선거 유린행위부터 자제하고 단속했어야 했다.더구나 국민당 지원을 위한 엄청난 비자금 조성과 임직원의 대량 구속사태로 온나라의 공명선거노력에 충격을 던지고 정치적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면 응당 사과부터 먼저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했어야 옳았다.그것이 도리요,일의 순서다. 현대중공업 비자금의 국민당 불법유출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전국에 수배한 현대그룹및 국민당 관계자는 총 16명에 달한다.왜 이들은 갑자기 잠적했는가? 국민당과 현대그룹 주장처럼 당국의 수사가 정말 탄압이라면 이들은 법과 국민앞에 떳떳이 나타나 진실을 말해야 한다.국민당과 현대는 이들의 경찰출두에 협조해야 마땅하다. 당국의 수사에 대응해 현대그룹은 기업활동 중단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현대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행사때문에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하기가 어려워 문을 닫게될지 모른다는 것이다.이나라 경제에 주름이 가지않도록 현대가 제대로 굴러가게 하려면 수사를 중단하는게 좋겠다는 얘기와 다름없다.명백히 협박조로 들려 불쾌하다. 경찰의 수사활동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그러나 우리는 현대측 주장에서 이중성을 발견한다.그룹 임직원들이 본연의 생산·영업활동은 내팽개치고 불법선거 활동을 해온 사실에 대해선 몇달째 눈을 감고있다가 수일전 시작된 경찰수사만 문제삼는다는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현대에 영업공백이 있었다면 그건 불법선거활동에 동원되느라고 임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때문이었지,경찰수사에 책임을 돌린다는 건 솔직하지 못한 자세다. 끝으로,우리는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이상한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바다.경찰수사에 의하면 현대중공업에서 조성된 거액의 비자금 가운데 1백억원이 정후보에게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이에대한 정후보의 해명은 아직 없다.또한 이 문제에 관련된 정후보의 비서실 직원 2명이 몸을 숨겨 경찰이 수배중이다.그중 1명은 18년간 정후보를 보필해온 측근이다.정후보는 얼마전 관훈토론회에서 자신은 검은돈을 한푼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한건의 탈세도 한적이 없다고 공언했다.과연 지금도 그렇다고 말할수 있는지 국민앞에 나서야 한다. 현대는 이제 정주영씨 개인의것도 아니고 현대인만의 것도 아니다.국가 사회가 총동원돼서 키운 것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일방적으로 기업을 중단할수가 없는 것이다.그러므로 현대는 국민과 정부를 더이상 협박하려 들어서는 안된다.기업의 정당경영을 그대로 놔두란 말인가.
  • 각목난입 서류 탈취/민자,비난성명

    민자당은 8일 민주당원 1백여명이 지난 5일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사무실(서울 서초구 잠원동36)에 난입한 사실과 관련,『우리 당의 공식 청년조직에 대한 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특히 이 모임이 탈법적으로 김영삼후보를 지원해왔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이 조직은 민주당의 연청과 국민당의 민족통일청년회의와 유사한 조직이며 회원 모두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원으로 등록돼 있다』고 반박했다. 박범진부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원 1백여명이 각목을 든 폭력배를 동원,지난 5일 하오9시30분쯤 「통일모임」사무실에 난입,회원을 구타하고 서류 등을 탈취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폭력을 주도한 민주당 공명선거대책반의 강명은부장 등 6명이 현재 주거침입과 절도죄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불법선거 당락관계없이 처단”/현 총리 특별담화

    지금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에 대한 정부의 수사를 두고 정계일각에서 편파수사라거나 특정정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금권·타락선거 양상중 특히 우려돼 온 불법사례는 정당과 후보가 자기와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조직과 자금을 동원하여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는 행위입니다.이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서 공명선거를 저해할 뿐만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려 국민경제 전체에도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기업을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떼어내 기업자체는 물론,그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민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정부는 일부 현대그룹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동원,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명백한 근거가 드러났기 때문에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당연한 국가권력의 행사로써,이를 두고 이제까지 금권선거의 엄단을 강조해 온 사람들이 편파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경리담당 직원이 자기회사의 불법행위를 만천하에 폭로했는데도 이를 방관,방치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용납치 않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사건수사에 있어서 철저한 증거에 의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단행할 것이나,그것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만반의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이번 금권선거를 철저히 막기 위해 금품살포 용의자에 대한 동향점검 과정에서 일부 기본권 침해라는 시비가 일게 된데 대해서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아울러 경찰의 이같은 행위는 어제 즉각 지시,시정조치 됐음을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정부는 선거법을 어기는 사람은 소속정당이 어디든,그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예외없이 엄정히 조사해서 의법처리함으로써 결코 편파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위반사례는 말할 것 없고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으로 입건된 모든 사건은 당락과 관계없이 끝까지 추급해서 처단한다는 전통을 만들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문화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제 선거일은 10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선거운동중인 정당이나 후보자,혹은 운동원들은 정부의 정당한 법의 집행을 오해하거나 불신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선거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망합니다. 정부는 공명선거의 실천은 물론,국법질서 수호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여 질서와 안정속에서 임기마무리와 정부이양의 역사적 소임을 완수할 것입니다.
  • 현대수사는 공명위한 공권력행사/“편파·탄압주장 심히 유감”

    ◎현 총리 특별담화/“그룹자금·인력동원 증거 명백/기업활동 보호차원 엄정처리”/「기본권 시비」 용의자 추적 이미 시정/백 내무 현승종국무총리는 8일 특별담화문을 발표,『지금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정부의 수사를 두고 정계일각에서 편파수사라거나 특정정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날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밝힌 특별담화를 통해 『정당과 후보가 자기와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조직과 자금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위반으로 공명선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려 국민경제 전체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번 조사는 기업을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떼어내 기업자체는 물론 그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국민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이어 『정부는 일부 현대그룹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동원,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기 때문에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며 『이것은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당연한 국가권력행사로서 이를 두고 지금까지 금권선거의 엄단을 강조해온 사람들이 편파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경리담당직원이 자기회사의 불법행위를 만천하에 폭로했는데도 이를 방관,방치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용납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수사에 있어서 철저한 증거에 의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단행할 것이나 그것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만반의 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와함께 『금권선거를 철저히 막기위해 금품살포용의자에 대한 동향점검과정에서 일부 기본권침해라는 시비가 일게된데 대해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제 선거일은 1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선거운동중인 정당이나 후보자 혹은 운동원들은 정부의정당한 법집행을 오해하거나 불신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선거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기본권침해시비와 관련,『경찰의 그같은 행위에 대해 지난6일 즉각 지시해 이미 시정조치됐다』고 말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이날 간담회내용과 관련,『정계일각에서 이번 수사에 대해 편파니 탄입이니 얘기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가 어떻게 오해받고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이어 『현대임직원이 퇴직·휴가·출장을 빌미로 연고지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현대내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어 경찰이 그런 혐의가 있는 사람에 대해 동향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이 과잉되다보니 서울 일부지역에서 미행조사까지 하게된 것 같다』면서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편향수사는 절대 없을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죽하 사임결의안/야3당 공동제출

    【도쿄 로이터 AFP 연합】 일본의 사회당·공명당·민사당등 3개 야당은 8일 다케시타 노보루(죽하 등)전 일본총리의 의원직 사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중의원에 공동 제출,사가와 규빈(좌천급편)스캔들과 관련한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야당측은 이날 다케시타 전총리가 의회증언에서 과거 총리에 선출될 당시 폭력단과 모종의 연계가 있었다는 야당측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한데 반발,이같은 결의안을 제출함으로써 다케시타 전총리의 정치적 입지에 일대 타격을 가했다.
  • 정치인의 무책임한 발언(이슈조명)

    ◎03­현대시계·DJ볼펜 때아닌 공방전/수사로 밝혀낼일 선거전 악용에 혐오감 「YS시계」「DJ볼펜」「현대시계」. 유권자들은 공명선거·정책대결을 부르짖던 정당들이 갑자기 만물상을 차리려는가 하고 의아해하고 있다. 현재 수사당국은 이들 물품이 어떻게 제작됐으며 실제 유권자들에게 금품으로 제공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수사결과 선거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지체없이 의법조치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유권자들은 선거법 위반사실여부에 대한 확인도 확인이지만 도대체 선거가 왜 때아닌 시계니 볼펜이니 하는 공방으로까지 번져가야 하는가에 불만이 많다. 또 「특공작전」을 방불케 하는 야간급습으로 상대당의 물품제작장소 및 보관장소를 적발하고 이를 마치 선거전의 전부인양 과대선전하고 있는가 하는데 짜증스런 반응도 보이고 있다. 정당간의 이같이 보기싫은 공방은 몇가지 대목에서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우선 이러한 싸움은 공명선거실현이라는 자신들의 논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이다.「이하불정관」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의심살만한 일은 적어도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집단에서 자제했어야 옳다. 둘째는,이같은 물품공방을 뚜렷한 근거도 없이 과대포장해 정치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7일 경남지역 유세에서 『민자당이 이른바 「03시계」라는 것을 4백만개나 제작,배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8일 『민자당은 「03시계」 4백만개를 만드는데 1백60억원을 쓸 계획』이라고 「폭로」했다. 국민당측은 이에앞서 「YS시계」를 받아서 가져오면 개당 몇만원씩 주겠다고 발표한 적도 있다. 우리나라서 가장 큰 시계회사의 일일 최대 생산능력은 5천개라고 한다.4백만개의 시계를 만들려면 밤낮없이 2년간에 걸쳐 제작해야 하는 양이다. 물론 민주·국민당의 공격에 대한 민자당측의 반박이긴 하지만 이같은 계산으로 미루어 볼때 정치인의 과장은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이같은 정치권의 공방을 지켜보노라면 마치 유권자들을 「시계나 볼펜을 받고 표를 찍는」 아니면 「수치도 모르고 그저과대선전에 놀아나는」 수준쯤으로 얕잡아 보고 있는 것같다. 지금까지 유권자들은 간간이 유세장에서 후보들의 정견을 경청하고 TV앞에서 후보들과 정당들을 비교하는 차분한 태도를 견지해왔다. 지금 각 정당들이 주장하는 「금권·타락선거」공방은 대다수 유권자와는 상관없는 일이다.후보자와 정당 주변사람들과 일부 그릇된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물을 흐리고 있을 뿐이다.왜 침묵하는 선량한 다수가 시끄러운 소수때문에 「귀를 씻어야 하는」현실에 직면해야 되는가.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8일 익산유세에서 『민자당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우선 국민앞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엄중하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에서 만난 회사원 김모씨(38·양천구 목동)는 『과거 어느때보다 공명선거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번 선거가 아니겠느냐』면서 『차분한 유권자들이 오히려 정치인들의 과장된 몸짓이나 언사들을 비판적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같다』고 진단했다.
  • 공명선거 실천 촉구/선관위,정당 등에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8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김권·관권선거 공방으로 위기를 맞고있는 공명선거 실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는 정부와 각 정당및 후보자측에 공명선거 실천을 다시 강력히 촉구했으며 국민당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선관위에 제출한 질의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이날 PC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과 관련,한국PC통신사·데이콤·포스데이타사등 PC통신회사들 앞으로 공한을 보내 PC통신 이용이 불법선거운동임을 지적하고 이용신청을 거부함으로써 공명선거 실현에 협조해줄것을 당부했다. 선관위는 또 각후보 선거대책본부장과 선거사무장들에 대해 ▲옥외 연설회와 방송연설에서 다른 후보자의 비방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과 ▲각 후보자측의 공명선거 실천노력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 “편향수사” 일부주장 정면돌파/선거장관 간담회 의의와 단속 실태

    ◎“불법 방치땐 국민이 불용” 인식/1천3백86명 적발… 국민당이 최다/금품·향응제공 36%… 금권타락 심각/단속결과 8일 열린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간담회는 최근 정계일각에서 제기된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편향수사시비를 불식시키고 중립내각의 결연한 공명선거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승종국무총리가 이날 회의에서 특히 『현대의 경리담당직원이 자기회사의 불법행위를 만천하에 폭로했는데도 이를 방치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용납치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의 특별담화를 발표한 것은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을 경우 지위고하및 소속정당을 막론하고 예외없이 엄정히 조사해 의법처리함으로써 결코 편향적이라는 말이 나오지않도록 해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현총리가 이와 관련,『현대가 편파수사라고 말하기에 앞서 이미 잠적한 사람들이 떳떳이 나서서 진실을 말해야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 정부수사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날 회의참석자들은 선거법위반과 관련,앞으로 위반사례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으로 입건된 모든 사건은 당락과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해 처단한다는 전통을 만들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문화의 혁신을 가져올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에 의견을 집약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이와 관련,『내각은 어떤 정파나 어떤 후보의 주장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선거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모든 위반사범을 예외없이 다스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법은 누구든지 지켜야한다는 전통을 확립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중립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또 금품살포용의자에 대한 동향점검과정상의 일부 인권침해시비에 대해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함으로써 중립내각이 선거당사자는 물론 국민 각계각층의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이는데 결코 인색하지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점이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엄정한 중립실천의지와 엄정한 법집행을 다시한번 결의했으며 선거위반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철저추적,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공명선거실천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8일 현재까지 선거사범을 단속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발생 및 처리◁ 8일 현재 총 1천3백86명의 선거사범을 단속,그중 95명을 구속하고 7백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4백31명은 수사중이며 조치유보 51명,내사종결 71명이다. 정당별로는 국민당이 5백94명(구속 42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1백73명(구속 1명),민자당 63명(구속 2명),신정당·새한국당 및 기타 5백56명(구속 50명)이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6백2명,영남 3백86명,호남 1백94명,충청 1백10명,강원 82명,제주 12명이다. 직업별로는 정당인이 4백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 2백22명,종교인 8명,공무원 1명,기타 7백3명이다. ▷금품 및 향응제공◁ 1천3백86명중 5백명(36.1%)을 차지,금권·타락선거가 이번 선거의 최대문제점임을 입증하고 있다. 금품및 향응제공은 3당 모두에서 적발되고 있으나 특히 국민당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당과 관련해 단속된 선거사범이 5백94명으로 42.9%나 되는것은 금권선거사범이 다른 당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실례로 국민당은 현대자동차 동해영업소장 김종옥씨(43)가 6회에 걸쳐 개인택시기사 부부 1백74명에게 울산현대자동차 등을 관광시키고 호텔숙박·은수저제공등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적발되는등 현대그룹계열사 임직원등 기업조직및 기업자금을 동원,선거운동을 하고있는 것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선거운동원인 강인숙씨(여·40)가 지난 11월20일 대구두류공원에서 개최된 민주당후보연설회참가를 노인회장에게 권유하며 사례비로 5만5천원을 제공해 불구속입건됐다. ▷인쇄물배포◁ 지금까지 인쇄물배포및 벽보·현수막불법게시·훼손 등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은 6백59명(47.3%)으로 후보자선전과 관련된 선거사범이 금권선거사범과 쌍벽을 이루고있다. 인쇄물배포와 관련된 선거사범은 민주당주변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전국연합회원 최현경씨(여·21)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민자당낙선,민주당후보지지」내용의 유인물 1백20장을 배포하다 적발돼 구속됐다. 또 민주당 김해지구당위원장 선거연락소장인 이광희씨(34)는 지난달 29일 김해군 진영읍 시외버스주차장에서 민주당원인 손재철씨(41)등 2명에게 타인의 선거운동원신분증을 패용케하고 민주당보를 배포케하는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밖에 호별방문사범 69명,후보비방사범 32명,선거폭력사범 13명으로 특히 후보비방및 선거폭력은 지난 13대대선과 비교할 때 현저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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