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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할 폭로전술의 부도덕성(사설)

    대통령선거투표일이 내일모레인데 드디어 폭로전술과 상호비방성 유언비어가 이 선거판에 등장하기에 이르렀다.김권과 흑색선전,인신공격과 아울러 그토록 우려하고 두려워했던 가공할 폭로전술이 재벌당으로 불리는 국민당에 의해 증폭되면서 선거의 막바지 혼탁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는 국민당이 제기한 「부산기관장 대책회의」내용에 대해 우선 일단의 회의와 관심을 갖는다.그러나 우리가 보다더 관심을 갖는 대목은 이번 폭로를 위한 국민당측의 사전준비과정이 어떠 했는가이다.그리고 보다 중요한 문제는 이 비방성 「폭로」와 사실의 확대공개가 갖는 장세혼란과 공명성저해에 대해 보다 큰 우려와 두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이다. 전후의 사정과 좌우의 맥락을 면밀히 살피건대 국민당이 공개한 녹음 테이프 내용은 오랜 시간의 치밀한 기획아래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연출돼온 흑색전략 내지 폭로전술의 결과라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국민당이 일찍이 선거 초반부터 예고했던바 중반이후의 이른바 「깜짝쇼」의 일환일 수도 있고 불리한 사태의 반전을 겨냥한 비방성 현실 왜곡일수도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하는 것이다. 대립되는 상대방에 정치적 또는 인격적 상처를 주려는 이른바 폭로를 준비하고 축적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사전작업이 필요하다.시간과 장소의 선택은 물론이요 폭로에 해당하는 「사실」의 일부분을 낚아올리기 위한 함정이 필요한 것이다.국민당은 이 폭로를 위해 그들이 전술적으로 선택한 특정 시간과 일정한 장소에 이 덫을 드리웠고 여기에 빠져든 어느 과정의 한 요소를 과장 각색 왜곡했음에 틀림없다고 우리는 본다. 국민당이 주장한바 부산지역의 고위 공직자들 모임은 지역행정의 원활한 수행 또는 친목을 위한 사적 모임일수 있다.그리고 그 장소 역시 공개된 대중음식점이었지 비밀한 곳은 아니었다.국민당의 덫은 거기에 침투,설치됐다고 볼수있다.그것을 확대한다면 일개 정당이 폭로와 비방과 상대공격을 위해서라면 공공의 정당및 정부기관은 물론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국가안보 관련기관에까지 덫을 드리우고 육성을 녹취하는등 명백한 위법행위를 자행할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가공할 일이다.정당으로서 부도덕하고 정치인으로서 타락·비윤리적이라 아니할수 없다.가히 한국판 신종 워터게이트 사건이라 할만하다.개탄할 일이다. 일반적으로 정치사회에 있어 폭로전술과 유언비어는 자연스런 일상의 사회발전과 인성의 향상을 저해하는 가장 파괴적인 언어폭력으로 꼽히는 타기할 대상이다.그것이 이제 금권의 진원지로서 공권력의 수사대상이 돼있는 현대그룹의 국민당으로부터 제기됐다는 사실에 우리는 더욱 충격을 받는다. 무책임하고 파괴적인 이 폭로전술을 국민당은 즉각 멈추어야한다.더 이상의 폭주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 공선협,불법 4건 고발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15일 공선협선거부정고발창구에 접수된 불법선거운동 사례가운데 추가로 4건을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16건을 수사의뢰했다.
  • 시민단체 “공명파수꾼”으로/공선협·경실련 등 20여개 맹활약

    ◎불법수집·고발·정부와 협조/투개표감시단 구성… “깨끗한 선거 매듭” 제14대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높아진 주권의식을 바탕으로 시민단체들의 공명선거 실현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경실련)등 민간단체들은 그동안 정부기관과 협조,부정선거 사례를 접수·고발해왔으나 선거일에는 투개표감시단을 구성,깨끗한 선거마무리에 힘쓰고 있다. 이에따라 선거철이면 목소리가 높았던 「전국연합」「전대협」등 운동권 활동이 상대적으로 퇴조한 것이 두드러진 현상이다. 이처럼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우리 사회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사회로 바뀌면서 정치성향의 단체가 제도정치권에 흡수되기 시작한데다 운동권이 표방하고 있는 투쟁노선이 시민들로부터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외면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명선거운동을 통해 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경실련·공선협외에 YMCA·YMCA·흥사단·천주교평신도사도회등 무려 20여개나 된다. 지난14대 총선에서도공명선거운동을 벌인 바 있는 공선협은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72개 시·군지역에 지부를 둘만큼 조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공선협은 현재 활동회원만 해도 2만여명에 이르며 가입한 단체도 5백여개나 된다. 이들은 대선기관동안 줄곧 전국적인 대국민의식개혁캠페인과 부정선거운동고발센터운영등 감시·고발활동을 벌여왔으며 공명선거스티커등 2백여만장의 홍보물을 나뉘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공선협에 접수된 부정선거 제보는 모두 6백19건이었다. 특히 경실련은 공명선거활동과 함께 1백60여명의 정책연구위원들을 동원,각 후보들의 공약과 각 당의 정책을 집중분석하고 차기정부의 개혁과제등 정책대안까지 제시하는등 독자적 활동을 벌여 시민운동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 “중립의지 훼손땐 즉각 문책”/현 총리

    ◎민감한시기 사적모임이지만 유감/“국민당 공개 「지침서」는 조작된것”/백 내무/“녹음테이프 등 넘겨받아 사실조사”/검찰 현승종국무총리는 15일 부산시 기관장들의 음식점모임으로 물의를 빚은 부산시장을 경질한 것과 관련,『앞으로도 중립내각의 공명선거 의지에 추호라도 의혹을 사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엄중한 인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는 『이 모임이 비록 전직장관이 주선한 사적인 회식자리였다고는 하나 선거기간중의 민감한 시기에 시장이 참석한 것은 매우 유감스로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공직자들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 점의 의혹을 받을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 비추어 우선 이 지역의 행정책임자인 시장에 대해 엄중한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또 『모임 참석자의 위법성문제는 검찰이 즉각조사에 착수,진상을 파악하는대로 의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국민당이 문제의 모임 녹음테이프와 함께 공개한 부산시 내무국장의 직인이 찍힌 선거지침서와 부산남구청자금지급내역보고서는 사실확인한 결과,조작된 문서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백장관은 『지침서가 공문서양식에 맞지 않고 여기에 찍힌 부산시 내무국장의 도장이 가짜이며 보고서작성자로 기록된 김정철이라는 직원은 부산시산하 어느부서에도 없다』는 점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백장관은 또 『부산 남구에는 「감만3동」이 없는데도 동장과 예비군 중대본부등에 9천6백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은 15일 국민당이 폭로한 부산지역 기관장모임과 관련,국민당측이 이날 하오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진상파악을 위해 기관장회의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국민당측으로부터 넘겨받아 사실확인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고발인과 피고발인을 모두 불러 모임의 성격과 발언내용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남은 이틀,금권폭력을 몰아내야(사설)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대선에서는 중립내각의 출범으로 역대 선거에서의 쟁점인 관권개입시비는 크게 준 반면에 금권선거에 대한 공방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금권선거시비는 지난 총선에서 재벌이 정치에 참여하면서부터 쟁점화된 바 있다.재벌이 정경유착 보다 한 단계 높은 「정경일치」를 시도하면서 선거가 김권으로 얼룩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그같은 우려가 이번 대선에서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대재벌의 기업자금이 특정정당의 선거자금으로 유입된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더구나 특정정당의 지역당 등의 이름으로 금융기관에 예치된 이 돈은 투표일 전날 밤에 집중적으로 살포될 것이라는 풍문마저 나도는 실정이다.지금까지도 입당 등의 명목으로 한 김품거래와 유세장의 청중동원을 위한 금품살포 사례가 연쇄적으로 밝혀져 왔다. 그러한 금품살포를 뒷받침 하듯 이번 대선기간에 자기앞수표 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3조원가량 늘어났다.역대선거에서는 현금통화가 크게 는데 비해 이번 선거에서는자기앞수표 발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금품살포에도 「인플레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금품살포인플레」현상은 특정재벌의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직접 유입되고 있는데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김품타락선거는 선거의 폐해 가운데 가장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긴다.정경유착이나 「정경일치」에 의한 선거자금 조달은 선거후 이권 또는 특혜를 담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정경일치」를 고려치 않는다 해도 선거때 금품난무와 공약남발이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친 사실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도 근로자 동원과 선거 당일 휴무등 만으로 1조5천억원 정도 손실이 예견되고 있는 것이다. 금권선거는 비단 경제적 폐해만을 수반하지 않는다.금품살포는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행위」나 다름이 없다.국민의 신성한 주권을 돈으로 사려는 행위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공명선거를 희구하는 많은 국민들을 배반하는 행위이다.이번 대선에서는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금권선거를 추방해야 한다.투표일까지 이틀동안 정부와 국민 모두가 금품선거의 감시자가 되어 공명선거풍토를 이땅에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 “정정당당한 승부로 「공명 금자탑」쌓자”/현 총리,각당후보에 공한

    현승종국무총리는 14일 각정당및 대통령후보에게 공한을 보내 『금품이나 향응의 제공은 물론 불법유인물의 배포나 부당한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은 즉각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이날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 간담회를 가진 직후 발표한 공한에서 『대선을 불과 3일 남짓 남겨놓고 금품살포·인신공격·흑색선전은 물론 일부 기업및 단체의 불법·탈법행위가 노골화되어 선거분위기가 점차 혼탁해지고 있어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후보자및 정당이 남은 선거운동기간동안 끝까지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어 『후보자및 정당은 상대후보에 대한 공격보다는 끝까지 정책대결에 주력,국민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면서 『공명선거의 금자탑을 쌓는 역사적 과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정정당당한 경쟁과 깨끗한 승부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달라』고 당부했다.
  • 현승종 내각에의 신뢰와 기대(사설)

    전국의 내무 경찰공무원 40만명이 대선 막바지의 김권양상과 흑색선전등 혼탁행위에 대한 단속요원으로 투입됐다.이는 금품살포,향응제공 등을 이용한 유권자 매수와 상대 정당 또는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및 비방행위가 앞으로 남은 사흘동안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장황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수있다.우리는 당국의 이같은 정책선택에 인식을 같이하며 그것이 공명한 선거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출범한지 두달여동안 국정의 연속수행과 공명선거관리에 모든 것을 걸고 현승종국무총리가 이끌어온 선거관리중립내각의 시대적 소명의식과 「공명」의지가 추호도 흔들림없이 지속되고 있음을 거듭 확인하며 신뢰와 격려를 보내고자 한다. 현총리의 선거관리중립내각은 현재로서 두가지 의미 측면에서도 그 존재의의가 평가되고 있다.첫째 5년전 대통령선거 때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현실여건,즉 대통령의 집권당탈당과 정치적인 엄정 중립선언으로 객관화된 이른바 관권배제의 측면이다.현총리는 그 자신과 내각의 과도기적 사명및 공명의지를이 관권배제의 「책임있는 중립」에서 찾았고 오늘날 실질적으로 이를 구현시키고 있다고 우리는 본다. 둘째 현총리 내각의 지속적인 공명의지와 노력은 우리 과거의 오염된 선거사를 단절함과 아울러 선거후의 민주화 정치발전을 담보한다는 매우 중요한 정치사적 의미를 갖는다는 점이다.현총리 내각의 국정수행과 공명정대한 선거관리가 지속되어 열매맺는 그 순간부터 과거 우리정치의 고질이기도 했던 차기정권에 대한 정통성 시비는 자취를 감출것이고 낙선자로부터의 관권개입이라는 패북의 명분도 머리를 내밀지 못할 것이다.이 두가지 의미와 평가야말로 이번 현승종중립내각의 정치사적 의의가 될것임을 우리는 이 단계에서 재삼 믿게 된다. 현재로서 막바지 대선양상은 매우 우려스러운 바가 없지 않다.초반전에는 민자·민주·국민등 3당이 서로 앞다투어 의욕적인 공약을 제시하는등 정책대결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그러나 중반전을 거쳐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김권과 금품살포,인신공격,흑색선전이 얽혀 혼탁·과열상을 나타내고 있는것도 사실이다.새로운 유세문화를 이뤄보고자 민자 민주 양당이 대규모 유세를 자제한 반면 국민당은 오히려 이를 공세의 빌미로 삼아 여의도 집회를 강행했다.결과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당사자의 자유일 수 있으나 판단은 유권자가 한다는 사실 또한 알아야 한다. 현총리는 어제 각 정당의 후보들에게 각각 공한을 보내 선거 막바지에 공명선거를 흐리는 일이 없도록 후보와 각 정당이 솔선해줄 것을 당부했다.공명이냐 혼탁이냐가 이제 각 정당에 달려있음을 지적한 현총리의 이 당부는 당부이기 이전에 겸허한 요청이며 완곡한 통첩일수 있다. 민주주의 정치에 있어서 선거는 정당으로 비롯되어 정당의 승패로 끝난다.그 모든것을 각 정당의 후보를 비롯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선거관리당국은 공권력의 이름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다.대개 모든 관이의 요체는 목표와 방향을 위한 사고의 예방과 아울러 촉발된 사고에 대한 명료한 처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그런점에서 현총리의 이번 당부와 요청의 의미는 매우 심중하고 각별한 것임을 정당과 후보들은 통찰해야 할줄 안다.동시에 지금까지의 선거과정에서 보였듯이 각 정당이나 후보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중립」을 내세우되 중립의 의미를 자의로 왜곡해서 중립내각의 권위와 의지를 훼손하려했던 그런 행태들도 그만 거둬들여야 한다. 이제 앞으로 사흘이다.정당과 후보들의 막바지 전의는 타오를지 모르지만 반대로 유권자들의 분별력과 판단은 더욱 냉철하고 슬기로워질 것이다.여기에 공정한 심판,엄정한 관리자로서 현승종총리내각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도 더욱 도타워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한 것이다.
  • 탈법선거 「24시간 감시」 돌입/선관위

    ◎막판 금품살포·흑색선전 차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금품살포,불법유인물 배포등 불법선거운동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17일까지 기동단속반을 확대,24시간 운용체제를 갖추는 등 선거막바지 불·탈법 행위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토록 전국 15개 시도선관위에 지시했다. 윤관위원장은 이와함께 전국 시도및 시·군·구선관위원장 앞으로 공한을 보내 『이번 선거도 막판에 이른 지금 모처럼 조성된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리게 할 징후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관위 위원및 직원과 파견공무원들을 더욱 독려,특히 막바지에 기승을 부릴 금품살포,흑색선전등이 절대로 발 붙이지 못하도록 그 어느때 보다 단호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위원장은 또 『투·개표 사무등 법정사무관리는 우리의 기본임무이므로 다소 조금이라도 흠이 없도록 해달라』면서 『다소 늦더라도 정확하게 검표,집계해 선거결과에 추호의 의심도 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17일까지의 특별단속기간에 시도위원회는 각각 5∼10명,구시군구선관위는 읍면동당 3∼5명등 모두 1만8천4백50명의 행정공무원을 추가 파견받아 현재 8천여명의 기동단속반을 확대개편,담당구역 24시간 상주체제를 갖춰 언제든지 불법선거운동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동단속반은 정당의 각급 당사와 선거연락소를 하루 2번이상 방문,당원단합대회 일정과 부설식당 운영상황,선거운동 정황등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위법선거운동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당원단합대회 장소·호텔·음식점·관광업체·인쇄업체·선전물제조업체·다방등 불법선거운동이 예상되는 장소를 중점적으로 순회,감시하게 된다. 선관위는 음식물제공과 불법선전물 우송행위등에 대해서는 세무서와 체신관서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도록 하고 선거운동원에 대한 실비보상 지급 위반행위도 선거운동에 대한 직접 실사를 통해 철저히 단속하도록 했다.
  • 대선후보에 보내는 총리 서한

    후보 여러분들도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졌다 하겠습니다.이번 선거를 통해 이 땅에 민주화를 정착시킬수 있느냐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세계는 지금 한국이 과연 경제발전에 걸맞는 정치선진화도 이룩할 수 있을 것인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마저 불법·타락·무질서의 과거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국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번 선거의 공명여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치사적 실험」으로까지 평가되고 있는,실로 우리의 민족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하겠습니다. 이제 선거가 며칠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선거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점차 가열되기 시작한 분위기가 최근 금품살포,인신공격,흑색선전,일부기업·단체의 불법·탈법행위 등의 노골화로 점차 혼탁해지고 있어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금품이나 향응의 제공은 물론,불법 유인물의 배포나 부당한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은 즉각 자제되어야 하겠습니다.상대후보에 대한 공격보다는 끝까지 정책대결에 주력하여 국민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각 후보와 정당들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지역감정을 철저히 배격해 주실 것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국민들의 엄중한 감시와 견제로 지역감정 문제는 지난번 선거때에 비해 금석지감을 느낄 정도로 거의 표출되지 않고 있습니다.우리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를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일소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선거에 참여한 후보자와 정당들은 헌정사에 길이 빛날 공명선거의 금자탑을 쌓는 역사적 과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정정당당한 경쟁과 깨끗한 승부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 막바지 불법선거 집중단속/경찰·공무원 40만명 동원

    ◎금품살포 등 24시간 감시 내무부는 13일 대통령선거일인 18일 새벽까지 행정 및 경찰공무원 40만명을 총동원,선거 막바지 금품살포 및 흑색선전물 배포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내무부는 또 선거관리위원회에불법선거운동 감시요원으로 1만5천명을 추가로 파견,읍·면·동당 3∼5명씩 상주시켜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토록 했다. 백광현내무부장관은 이날 전국 시도지사와 지방경찰청장에게 내린 특별지시를 통해 『선거종반에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유권자 매수행위·흑색선전행위를 막지못하면 공명선거의 실현을 위한 정부와 국민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것』이라며 『일선 기관장들은 자리를 걸고 예상되는 모든 불법행위를 차단하라』고 강력히 축구했다. 이에따라 14일부터 18일 새벽까지 법정관리와 민원처리등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전공무원들은 지역을 분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목지키기 감시활동을 펴며 특히 야간을 이용해 돈봉투 돌리는 행위를 중점 적발하게 된다. 또 통·리·반장들을 신고요원화해 막판 감시활동에 적극 참여토록하고 금품수수행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신고액의 10배를 포상하는 「고발포상제」활성화를 위해 주민에게 적극 홍보토록 했다.
  • 여의도 「유세 교통지옥」 6시간/국민당 대집회 이모저모

    ◎현대,영업소휴무… 직원참석 종용/새 공약 안나오자 청중 실망 역력/쓰레기 산더미 “50명이 3일밤낮 치워도 못다할판” 국민당은 주말인 12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이번 대선유세로는 최대로 평가되는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세몰이 집회를 가졌다.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 거행된 이날 집회는 당초 예상됐던대로 여의도로 통하는 모든 도로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등 혼잡을 빚었고 행사시작 몇시간 전부터 계속된 요란한 스피커소리로 일대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상오 9시부터 시작된 예비행사,하오1시부터의 식전행사에 이어 하오2시30분부터 1시간10여분동안 계속된 본행사의 순서로 6시간40분여동안 진행됐다. 국민당은 이날 집회를 위해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 목표동원인원을 할당한 것과 더불어 현대계열사 직원외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사조직에 동원령을 내려 60만명을 집결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국민당은 이날 집회에 가급적 많은 청중을 동원할 계획이었으나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려 당초 동원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을우려,아침부터 각지구당에 독려전화를 거는등 부산. 국민당은 민자·민주 양당이 교통체증등 시민불편을 이유로 대회를 취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규모 집회에 따른 주말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 5시간30분전인 상오9시부터 예비행사를 갖고 행사장 주변에 로고송과 캠페인송을 방송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듣기도. ○회사 정상운영 차질 ○…현대그룹은 12일 수도권지역의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가족및 이웃 주민들을 동반하고 국민당의 여의도 집회에 참석토록 지시,회사 업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현대그룹 사원들에 따르면 전날 상부로부터 공장가동및 영업상 꼭 필요한 임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은 가족및 이웃 주민 5∼6명을 데리고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선거유세에 참석하도록 종용을 받았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써비스등의 경우 서울지역 일부 영업소는 아예 이날 하루를 휴무하고 직원들이 직접 유세장으로 나가도록 했다. 현대그룹측은 『회사에서는 휴무를 실시하거나 참석 강요를 지시한바 없다』면서 『일부 계열사의영업소 직원들이 쉬거나 집회참석을 위해 월차휴가를 내는 것은 담당 영업소장 책임하에 이루어지는 것일 뿐 그룹차원에서 통제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퇴근길 차량 큰 혼잡 ○…이날 여의도광장으로 이어지는 마포대교·원효대교등 도로와 광장주변의 시민로는 국민당측이 동원한 차량과 퇴근길 승용차 등이 뒤엉켜 큰 교통혼잡을 야기.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가던 일부 시민들은 낮12시부터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자 마포대교 중간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는 등 곤욕. ○정부와 민자당 비난 ○…국민당측은 이날 청중들의 숫자에 비해 그 열기가 떨어지자 『공명선거 감시단이 우리행사를 중지하라고 한다』『민자당의 악랄한 짓이 지금 이곳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등의 자극적인 발언으로 청중들을 흥분시키려 안간힘. ○환경미화원들 한숨 ○…유세장을 찾아왔던 청중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여의도 광장은 비에 젖은 유인물과 홍보책자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쓰레기장을 방불. 이에대해 주최측은 『당초 1백여만명의 청중이 몰릴 것으로 보고홍보물 등을 광장내 5백여곳에 1천여부씩 쌓아 놓았으나 눈·비에 젖어 이를 잘 받아가지 않는 바람에 이처럼 보기 흉하게 됐다』고 설명. 질서요원등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고 청중들과 함께 그냥 가버리자 영등포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김모씨(50·서울 영등포구 당산동)는 『구청 환경미화원 50명이 총동원돼 3일동안 밤낮없이 쓰레기를 치워도 못다 치울것 같다』며 주최측을 원망.
  • 유권자 우롱하는 흑색선전(이슈조명)

    ◎타후보 원색비난… 육두문자까지 등장/상대 약점 찾으려 사무실 각목습격도 『지금 대통령후보로 나선 사람들은 색깔이 요상하거나 정신이 이상해 앞가림도 못하는 그렇고 그런 사람들입니까』 투표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유권자들의 이런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우리더러 이런 사람중에 한사람을 찍고,그리고 금방 집이 생기고 선진국이 되고 통일이 될것이라고 기대하란 말입니까』 선거가 막판에 이르자 난무하는 상대후보헐뜯기·흑색선전등을 두고 유권자들이 터뜨리는 불만이다.그동안 선거기간중 유권자들은 차분했다. 유권자들은 후보와 정당들의 공명선거니 선거법준수니 성숙한 선거문화정착이니 하는 주장들을 믿었다. 그래서 유세장에 가서,언론보도를 통해서 이들이 어떻게 페어플레이를 하는가 지켜보았다. 그러나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자 후보들은 공약뒤에 상대후보를 헐뜯는 연설을 곁들이고 있다.심지어 원색적인 비방까지 해서 앞서의 공약마저도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또 일부 정당들은 금권을 이용해 대규모 청중들을 동원,민생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출처도 내용도 불분명한 흑색선전을 퍼뜨리고 있다.상대의 약점을 찾겠다고 야간에 각목까지 동원해 사무실을 습격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지금 각 정당들이 퍼뜨리는 흑색선전의 종류는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것들이다.또한 사실여부가 전혀 검증될 수 없는 것들이다. 『김영삼씨의 돈은 기업인들을 협박하거나 이권을 주겠다고 속여 뜯어낸것』(정주영후보)『성욕과 색욕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정후보에게 이말을 선물로 드린다』(민자당 김재순의원) 『변절자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민주당의 공식성명문구)등등. 여기에다 「간첩당」「흑색선전전화부대」「여자문제」「건강등 사생활」등 믿거나 말거나식의 마타도어까지 춤춘다. 87년 대통령선거때가 그랬다.각목이 날고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주택가골목에는 후보들을 파렴치한으로 묘사한 각종 유인물들이 밤사이에 수북히 쌓였었다. 이러한 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중립내각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선례를 만들었고 정당과 후보자들도 각오를 새롭게했는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는게 유권자 대다수의 주장이다. 흑색선전이 난무한 혼탁한 선거풍토를 누가 만들었는가.바로 이점이 유권자들의 불만이다. 여의도의 한 정당행사에 참석한 최모씨(42·동작구 사당동)는 『웬만한 유권자라면 김영삼·김대중·정주영을 잘압니다』면서 『흑색선전한다고 그걸 믿고 표를 찍는다고 생각하면 유권자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물론 유권자들이 똑같은 수준은 아닐것이다.또 돈주면 찍고 속이면 속을 사람도 일부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거풍토가 퇴보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유권자에게 「최선의 선택」을 권유하기는 커녕 흑색선전 따위로 기만하여 대통령이 되려는가.
  • 타당사무실 침입/자료 등 탈취 엄단

    정부는 11일 불법선거운동 적발을 위해 타정당의 사무실에 무단침입,선물용시계등 자료를 훔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점을 중시,이들을 절도범으로 철저히 규정하고 수사토록 지시했다. 정부합동 공명선거관리상황실은 이날 경찰청을 통해 선거관련 선물등에 대한 수사와는 별도로 주거침입및 절도범과 선거벽보 훼손사범의 검거에도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경찰청은 주말로 예정된 각 정당의 대규모 유세전에 대비해 후보자에 대한 신변경호를 완벽히 하고 유세장에서의 폭력·난동·테러등을 사전에 예방하며 사고발생시 증거를 철저히 수집하는 한편 범인을 반드시 검거하라고 강조했다.
  • 막판 금품살포 철저 차단/정당 사조직·청년단체 불법 감시 강화

    ◎선거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1일하오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종반전에 접어든 각당및 무소속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과열화될 것에 대비해 김권·타락선거운동과 기업자금의 선거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막판의 집중적인 금품살포를 막기위해 남은 1주일동안 전행정력과 검·경찰력을 총동원해 각 정당 산하의 사조직과 청년단체및 관련기업을 집중적으로 감시키로 했다. 내무·재무·법무·총무처·공보처·정무1장관과 서울시장·청와대및 총리실 관계자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현총리는 『대규모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등에 대해 검·경찰뿐아니라 가용공무원을 선관위에 최대한 지원,24시간 현장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일부 정치권의 「편파수사」주장과 관련,『구체적인 위법사례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해 공정하고 일관되게 신속히 사법처리하라』며 『최근의 타정당 사무실무단침입및 절취등 불법행위도 엄정히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 민자당의 역할과 책임(사설)

    오는 18일의 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어느당 후보가 당선되든 변하지 않을 정치상황이 있다면 그건 원내 제1당으로서의 민자당의 위치일 것이다.원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은 자당후보의 당락에 관계없이 선거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정국을 주도하고 나라를 안정시켜 나갈 책임이 있는 다수당이다. 바로 이 점이 민자당에 대해 공명선거와 관련하여 가장 큰 책임을 부하하는 당위이며 앞으로 남은 단 6일간의 마지막 선거운동 기간중에도 촌보의 일탈을 허용하지 않는 명제가 되는 것이다. 만의 하나라도 선거기간중 반칙을 일삼은 정당이 승리한다면 어떻게 집권후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요구하며 안정을 유지해나갈 수 있단 말인가.자기는 「바담 풍」하면서 남에게만 「바람 풍」하라고 한다면 무슨 설득력이 있겠는가.또 그런 정당이 무슨 명분으로 정부를 견제 비판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점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11일 회견을 통해 당일선조직의 금품관련 물의를 국민앞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특히 각 당간 막판 세과시의 승부처인 서울 여의도 유세를 갖지 않기로 했다는 발표는 고무적이다.5년전 대선때처럼 여의도광장에서 백만명 단위의 대규모 유세집회를 개최할 경우 선거 분위기를 과열시킬뿐 아니라 수도 서울의 교통을 마비시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만일 폭력사태라도 나면 선거양상은 삽시간에 무정부적 혼란으로 빠질 것이다.국민당의 12일 여의도집회에 대해 다른 당들이 1백억원이상의 막대한 준비자금이 투입됐다고 비난하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이,대규모 집회는 청중동원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돼 「깨끗한 선거」와도 역행하는 것이다. 민자당과 마찬가지로 여의도 집회를 갖지 않기로 한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 선거전이 종반에 이르면서 선거분위기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금권·관권선거 논쟁이 가열되고 흑색선전과 상호비방도 심해지고 있다.그럴수록 민자당은 대도를 걷고 자중자애해야 한다.다른당이 탈법·불법을 한다고 맞대응을 하거나 다른 당의 흑색선전이나 인신공격에 자제력을상실한다면 원내 제1당 즉 「맏형」의 자격이 없다. 돈으로 청중을 사거나 대학생을 금권선거에 오염시키는 일도 없어야겠거니와 선거 막판에 「03시계」나 돈봉투가 다시 나돌아도 안될 것이다. 변화와 개혁의 실천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다.아무리 좋은 정책을 가진 정당이라도 국회의 협력,다시 말해 과반수의석을 가진 민자당의 협조 없이는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갈 수가 없다.또한 정치안정 없이는 경제안정은 물론 사회 어느 분야의 안정도 기약할 수 없다.그래서 민자당은 다수당인 자신들이 정권을 잡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한다.반면에 소수당인 민주당과 국민당은 선거후 타당세력 흡수와 대대적인 정계개편을 통한 원내 과반의석 확보를 주장하는 것이다.민주당이 거국내각이란 이름의 연립정부안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것도 국민의 안정중시성향을 의식한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당의 안정론이란 민자당 와해와 정계개편이라는 가상적 상황을 전제로 한것이다.그러한 가상이 현실로 적중되지 않는다면 민주당과 국민당의 안정론은 성립할 수가 없다.민자당과 다른 2당의 안정론이 설득력의 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이때문이다. 민자당은 설사 집권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정계에 큰 지각변동만 없다면 오는 96년 봄까지 제1당의 자리를 견지할 수 있다.우리 사회의 두터운 중산층,즉 안정희구 세력들이 선거와 권력개편에 따른 혼란을 우려하면서도 변화와 안정에 더 큰 기대를 걸수 있는건 민자당과 같은 안전판이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민자당에 대해 개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공명선거를 하라고 주문하는 것은 이러한 안전판으로서의 신뢰와 지지기반이 무너지는 일이 있어선 안되겠기 때문이다. 민자당이 반칙으로 인해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건 나라의 안정을 지켜나갈 다수당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이번엔 과거와 같은 선거후유증이 없어야 한다.재집권 못지 않게 안정과 발전을 중시한다는 자세로 민자당이 공명선거에의 모범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 탈·불법운동 성역없이 엄단/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앞으로 남은 1주일이 공명선거관리의 결정적인 고비』라고 강조하고 『내각은 소속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성역없이 불법·탈법사례나 선거사범은 법대로 엄정히 다스려 공정선거관리에 대한 내각의 의지를 초지일관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하고 『특히 최근 김권선거에 대한 수사나 정부의 중립성을 시비하는 양상도 일고 있으나 엄정한 법집행과 선거의 공정관리에 대한 내각의 의지를 대다수 국민이 믿고있는 만큼 소신껏 엄정히 다스려 나가라』고 당부했다.
  • 초반 정책대결,후반엔 혼탁/선관위 대선중간평가 토론 중계

    ◎지역감정 완화·관권개입 일소 “성과”/기업·체제부정 세력과 연대는 문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1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박권상씨의 사회로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김상철 변호사,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이종석 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대통령선거중간평가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정당 및 후보자의 역할)=초반에는 정책대결의 양상을 띠었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금권과 상대방에 대한 비방등으로 혼탁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실천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의 남발과 선물을 주고 받는 「증여문화」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정당의 원초적 기능이 정권을 잡는 것이라고 하지만 새롭게 출범할 차기정부가 후유증없이 새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상철 변호사(선거에 관한 국민의식)=지난 선거에 비해 준법의 관념이 생긴 점,관권개입이 거의 사라졌다는것,정책대안의 제시가 강조되는 점,방송연설의 기회가 제공된 점등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그러나 정치자금의 비공개와 흑막,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한 언론의 건전하고 용기있는 공개적 비판이 거의 사라진 것등은 문제이다.특히 후보자 개인의 거짓과 부도덕,위선과 변신등에 대한 비판과 해명,사실여부의 검증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판기능의 마비는 국가의 기본질서나 안위에 관한 중요사항에 있어서도 나타났다.예컨대 체제부정세력인 「전국연합」이 모정당과 「정책연합」을 한것은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인데도 이에대한 비판이 결과적으로 해당 정당 후보의 당락에 간접적이나마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는 두려운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대그룹의 자금과 인력이 국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투입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의식의 실종은 큰 문제다. ◇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지역감정을 중심으로)=지역감정은 많이 완화됐다.최소한 후보들이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고 청중들의 의식도 좋아졌다. 그러나 궁극적으로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차기정부가 지역별로 권력을 안배하고 소득도 고르게 배분되도록 해야한다. ◇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시민단체의 역할을 중심으로)=과거에 비해 훨씬 공명하게 치러지고 있다.관권개입과 군부재자투표의 부정을 막게 된 것은 큰 성과다. 그러나 불법·탈법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 첫째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금권선거이다.특히 특정 재벌의 선거개입이 모처럼의 공명분위기를 흐려놓고 있다. 둘째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 및 일당 대학생 동원,입당권유,직능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등이 중요 불법사례로 떠올랐다. 셋째 검찰과 경찰의 편파수사도 문제이다.현대에 대한 과잉수사는 정부의 중립의지까지 의심을 받게 만들었다.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면 투표일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병폐인 막판 금품살포를 막아야 한다.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자신이 금품에 자신의 자존심을 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막판 흑색선전은 반론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드시 봉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남은 선거기간동안 정책대결이 보다 심화될 수 있도록 각정당과 후보,선관위,언론매체등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종석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대통령선거와 언론의 역할)=신문·방송은 금품수수등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유권자들을 도덕적으로 부활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어야 했다. 언론매체들이 각 후보와 정당들의 탈법·부정과 정부의 불공정한 단속에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상응하는 유권자들의 도덕성제고나 부정사례의 자발적 고발을 유도하는 데에는 별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두번째로는 정부의 중립의지를 비난하기에 앞서 수사당국의 불공정에 대한 진상보도에 충실했어야 했다.국무총리등에 대한 책임은 그다음에 따졌어야 했다.이를 구분하지 않고 국부적인 문제를 정권자체의 문제로 확대할 때 선거결과에 대한 국민적 동의나 승복에 흠집이 생겨 새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언론이 해야할 일을 간추려 본다면 첫째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부정과 타락행위를 거부하는 도덕적 결단과 양심의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을 비판적으로 잘 수용해 비교해 줌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와 주어야 한다. 셋째 후보들의 내면적 실체라 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후보들의 TV토론을 가능한 한 실현시켜야 한다. ◇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여성계를 중심으로)=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선거운동양상은 사조직을 통한 표몰이,종교인들의 정치운동,신문들의 음성적 편중,공약의 화려한 경쟁,여성관련정책의 대거등장 등이라고 본다. 여성계는 앞으로 투표권행사의 중요성과 여성의 시민의식 강화,소신있는 투표권행사,여성정책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따른 투표,향응제공과 흑색선전의 거부,선거부정고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애써 나가겠다.
  • 뒤집기 겨눈 흑색선전 봉쇄/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 내용

    ◎가용 공권력 총동원 24시간 현장단속/「고발포상」 등 주민신고 제도 적극 활용 11일 열린 제8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선거막판에 대규모 금품살포·흑색선전 등이 난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검·경등 동원 가능한 단속인력을 총동원,이를 감시·단속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승종국무총리=남은 1주일이 우리 헌정사 최초의 공명선거 실현여부를 판가름짓는 역사적 갈림길이다. 선거막판에 우려되는 대규모 금품살포·흑색선전 등에 대해 검·경을 모두 동원하고 가용공무원을 선관위에 최대한 지원해 24시간 현장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해 달라. 전공직자는 명예를 걸고 불편부당한 자세를 다시한번 가다듬어 중립성시비를 불식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한 평가를 받는데 총력을 경주해 달라. 특히 일부 정치권의 편파수사주장과 관련해 구체적 위법사례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하고 정당 등을 불문해서 공정하고 일관되게 신속사법처리해야 한다. 타정당 위법사례를 폭로하기 위한 무단침입·절취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사법조치하라. 각 당은 세몰이식의 대규모청중동원을 자제해야 한다. 경찰은 유세장 질서확립과 만약의 불상사 방지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달라. 투·개표일에 대비한 제반 노력을 착실히 추진해 질서있고 평화로운 축제분위기 속에서 대통령당선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 ◇백광현내무장관=각 당의 막바지 대규모 군중집회와 관련,청중동원을 위한 금품제공,불법선전,비방·인신공격 등 각종 불법사례와 일부 세력의 유세방해목적의 투석·난동,카퍼레이드를 빙자한 도심시위,극심한 교통혼잡,불순분자의 테러기도 등이 우려된다. 유세장주변의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교통두절에 대비하고 도심진출기습시위등 집단사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각 당산하 사조직·청년단체 및 관련기업을 집중감시하고 「공명선거제보요원」을 총가동하며 「고발포상제」등 주민신고를 적극 활용해 막판 집중금품살포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겠다. ◇이정우법무장관=11일현재 총1천95명을 형사입건해 1백8명을 구속하고 9백8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중 금품살포 향응제공등 금권선거사범이 전체인원의 37·1%로 구속사범의 50%를 차지해 13대 대선때의 3·3%에 비해 10배이상 증가했다. 정당의 사조직·기업체등의 조직적 대량금품살포행위에 대해 배후조종자의 물품출처까지 추적수사하고 호별방문·동창회등의 모임을 통한 금품살포에 대한 현장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는등 앞으로 금품수수·일당동원행위를 하는 금권선거사범척결에 검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처해 나가겠다. 공명선거감시활동을 빙자한 재야단체소속원의 특정후보지지·반대행위등 비선거운동원의 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조치하고 비디오·녹음기등을 이용해 유세장의 연설내용을 분석,흑색선전내용에 대해 즉각 사법조치하겠다. ◇이용만재무장관=관련기관이 수립한 정보에 따라 현재 자금유출사실이 밝혀진 기업에 대해서는 행정·금융상의 제재를 병행해 강력히 조치하겠다. 그러나 기업의 정상적 영업활동이 위축되지않도록 기업에 대한 조사는 필요한 경우에 한정,기업을 정치권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초점을 두고 전개하겠다.
  • “내각 혼연일체로 선거문화 혁신”/현 총리(국무회의 10일)

    ◎그린벨트내 전동차기지 허가/윤전기 빌려도 신간등록 허용 제56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상오9시부터 약 1시간15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선거일을 8일 앞두고 정부가 공명선거관리를 위해 초지일관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는 총리의 당부가 있었으며 의결안건은 대통령안 3건,일반안건 5건등 8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대통령선거일이 8일 남은 지금까지 선거를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르기위해 국무위원과 모든 공직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치하. 현총리는 『공명선거관리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로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기업자금의 정치권유입,기업체및 정당외곽단체의 불법적인 선거개입 등 각 정당과 후보들의 금권및 탈법·타락선거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공명선거자체를 위협할 뿐 아니라 경제·사회적 측면에서의 선거후유증마저 나타날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 현총리는 『최근 정부가 일부기업과 단체의 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단속하자 정계 일각에서 편향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모든 공직자는 이에 흔들리지 말고 초지일관하여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해달라』고 강조. 현총리는 이어 『내각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공명선거를 추진한다는 인식하에 공명선거실천을 위한 국민참여캠페인과 대국민홍보·계도를 적극 전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현총리는 『전국무위원과 각 부처는 앞으로 남은 8일이 공명선거실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간임을 인식,끝까지 관권오해소지를 불식하고 금권선거를 막는데 총력을 경주함으로써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문화의 일대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것』을 거듭 당부. 현총리는 이와함께 『선거운동과정의 공정성확보를 위한 노력못지않게 이미 시작된 부재자투표에서부터 투·개표의 공정한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선거관리 유관기관간에 더욱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도록』강조. ◎…유혁인공보처장관은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일간신문및 일반주간신문의 등록요건을 완화해 윤전기·조판시설및 제판시설이 자기소유의 시설이 아니더라도 시설대여업법에 의한 시설대여회사로부터 시설대여등을 받거나 타인소유의 시설을 임대차하는등의 방법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것』이라고 제안설명. ◎…서영택건설부장관은 개발제한구역내행위허가안을 상정,『90년에 착공돼 96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광명시 철산동간을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에 운행될 전동차 7백44량의 정비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인 도봉산역 인근에 차량기지를 신설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서장관은 이어 『개발제한구역인 낙동강변에 하루 30만t 규모의 공업용수 취수·정수장을 설치해 저렴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기존 상수도시설은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 ▷의결안건◁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시행령(개)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보훈기금법시행령(개) ▲1993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의 증액요청에 대한 동의및 예산공고 ▲1992년도 일반회계예비비지출 ▲개발제한구역내행위허가(안)
  • 「중기회생」 저마다 “내가 적임”(대선 유세현장 10일)

    ◎대기업 편중 금융정책등 개선/김영삼/공무원 공권력남용 용서안해/김대중/“경제 엉망… 6공 잘못 절반은 YS탓/정주영/“민자자금 출처는…/이종찬/“구시대 청산하자”/박찬종/“민중은행제 확립”/백기완 ○현대그룹 거듭 공격 ▷김영삼후보◁ 부산지역 첫유세에서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문턱을 낮추고 명실상부하게 중소기업을 우리산업의 뿌리가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어제 아침 한 중소기업인의 죽음을 접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난 2년반동안 집권당의 대표로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사태와 유능한 중소기업인이 자결까지 하는 사태에 깊은 자책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연설을 시작. 김후보는 이어 이같은 극단적인 사건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이는 그동안 역대정권이 대기업만 키우는 대기업 편중정책에만 매달렸고 중소기업은 말로만 육성하고 실제로는 소홀했다』고 진단. 김후보는 『역대정권이 대기업은 짐짓 견제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모든 지원을 집중시켜왔는데 이것이 바로 그 음흉한 정경유착』이라면서 『온갖 특혜속에서 혼자만 컸고 그 결과 중소기업을 이 지경에 빠뜨린 장본인이 중소기업을 살리겠다고 한다』고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를 겨냥. 김후보는 『더이상 어느 한 기업에 특혜를 집중시키는 경제정책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그 재벌은 그 많은 17조원의 빚을 도대체 누구로부터 빌렸는가』라고 반문하며 정후보와 현대측을 거듭 공격. 김후보의 이날 부산지역 유세는 선거일공고후 첫 유세이자 마지막유세였는데 후보측은 김후보의 정치적 고향이 부산인 점을 감안,행여 지역감정이 고조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청중동원을 자제한데다가 연설내용에서도 김후보와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대목을 삭제하는 등 세심한 배려. 이날 사직공원앞 유세장에는 김후보의 부친인 김홍조옹이 마산에서 올라왔고 부인 손명순여사,차남 현철씨도 참석해 연단 뒤편 임시막사에서 김후보의 연설을 경청했고 부산지역의원들 전원이 참석,김후보의 세를 과시. 김후보는 이에앞서 비행기로부산에 내려와 곧바로 부산 자갈치시장에 들러 시장상인들과 정담을 나누며 맨투맨식 득표활동을 벌였고 시장내 한 음식점에서 상인들과 공기밥과 회로 점심을 같이하며 즉석 간담회도 개최. 김후보는 또 유세장으로 가는길에 회사사정으로 문을 닫게된 동양관광호텔에 들러 과거 자신의 단골이기도 했던 호텔관계자들을 위로. 김후보는 이날 부산지역유세와 시장방문등 공식행사만 참석하고 비공식 일정을 갖지 않은채 하오4시 비행기로 상경,등촌동서 열리는 새마을중앙협의회 주최 농수산물직매장을 방문한데 이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고인의 밤」행사에도 참석. ○도시교통정책 설명 ▷김대중후보△ 서울에 머무르며 상오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담회 및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가진데 이어 서울방송에서 라디오연설을 녹음했고 하오에는 도시빈민·택시기사·불교 원로모임등 각종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승종총리의 중립정부 아래서 공명선거풍토정착을 위해 애쓰는데 감사와격려를 보낸다』는 「전 공무원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 김후보는 이 메시지를 통해 『최근 극소수이긴 하지만 중립성을 해치고 특정후보의 하수인역을 자임하면서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투표를 8일 앞둔 오늘 이후 발생하는 민주파괴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용서하지 않고 응징함으로써 이 나라의 민주토대를 굳건히 하겠다』고 공무원의 중립자세견지를 촉구. 김후보는 또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서울시내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도시교통대책을 설명. 김후보는 『영업용택시는 택시부가가치세를 철폐,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완전월급제가 실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영업용택시회사를 대형화해 택시의 안전운행이 책임있게 이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 ○자질·도덕성 등 비난 ▷정주영후보◁ 의성·칠곡·달성·창원·밀양·창녕등 영남지역 유세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자질·도덕성을 비난하며 YS표 잠식에 주력. 정후보는 『6공의 3년간은 정부·민자당의 당정협의회가 이끌어왔다』고 지적한 뒤 『따라서 경제가 엉망으로 된 것등 6공 잘못의 절반은 YS의 책임』이라고 주장. 정후보는 『박태준씨는 일본에 가기전에 나와 만나 입당하겠으니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으며 일본에 간뒤에도 주변 인사들을 통해 나를 돕고 있다』고 박태준의원과의 친분을 강조한뒤 『민자당은 안기부를 동원,박태준씨의 귀국을 방해하고 있다』며 「탄압받는 국민당」이미지 부각에 안간힘. 정후보는 의성·칠곡·달성등 경북지역에서는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성주댐 건설의 재개등 지역숙원사업의 해결을 약속했고 창원에서는 기능대 활성화 방안등을 공약으로 제시. ○경찰기구개편 약속 ▷이종찬후보◁ 첫 전북지역 표몰이에 나서 남원 전주 군산 이리등을 돌며 정부의 현대그룹 전면수사와 지역감정 그리고 농촌개발문제등을 차례로 언급.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예의 양비론적입장에서 정부의 현대그룹 전면수사를 비난한 뒤 『민자당도 선거자금 5천억원의 출처를 밝혀야한다』고 강조. 이후보는 또 농민이 원하는 수준의 추곡전량수매와 쌀시장개방 최대한 연기 등을 공약하고 경찰이 민생치안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찰직제와 기구를 개편할 것도 약속. ○“국민이 심판 내릴것” ▷박찬종후보◁ 당사에서 선거상황 중간평가를 위한 당직자회의를 가진 뒤 하오에는 청량리와 영등포역앞에서 가두연설회를 열고 유권자와의 직접접촉을 강화. 박후보는 『이번 대선에는 나라를 망치는 망국병인 지역감정외에 금권타락이 또하나 추가돼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역감정을 볼모로 하거나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2김1정의 구시대 후보들은 국민들의 무서운 심판이 내려지기 전에 자숙해야 할것』이라고 맹공. 박후보는 또 『우리사회의 온갖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정치권에 있지만 정치권을 무능하게 만든 책임은 바로 우리 유권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한 뒤 『이제 낡고 썩은 시대를 청소하기 위해 국민 스스로 나서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기염. ○“중소기업 우선 대출” ▷백기완후보◁ TV와 라디오유세녹화를 마친 뒤 바로 경남지역으로 내려가 진주와 거제에서 유세를 갖는 등 강행군을 계속.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최근 중소기업 대상을 받은 기업의 사장이 정부의 중소기업정책 부재를 비난하는 내용을 남기고 자살한 사실에 대해 언급,『자살한 구천수씨는 바로 재벌위주 금융정책을 편 민자당정권이 타살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집권하면 중소기업의 육성과 민생편의를 위해 우선적으로 대출하는 민중적 은행제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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