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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경선후유증우려 “한발 후퇴”/시도지사후보 경선축소 배경과전망

    ◎“패싸움 양상땐 당내분” 판단/실제경선 3∼4곳으로 줄듯/최병렬 시장 사퇴안해 서울 후보선정 지연 예상 민자당의 시·도지사 후보경선폭이 처음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것같다.김덕룡 사무총장은 28일 『경선만이 최선은 아니다』라고 이같은 기류를 읽게 해주었다.굳이 경선이라는 명분에 얽매여 실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 엿보인다. 김총장은 이어 『시·도지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전제조건을 달면서 『경선후유증을 걱정하는 시·도지부가 많더라』고 소개했다.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던 기존의 방침에서 한발 후퇴했음을 보다 분명히 한 대목이다. 김운환 조직위원장도 경선이 불가능한 조건을 요약해 이를 뒷받침했다. ▲경선으로 공명선거를 해치거나 ▲본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고 ▲당 발전을 저해하고 ▲중앙당의 뜻에 어긋나게 지구당위원장끼리 담합해 후보를 일방 결정할때 등이다. 민자당의 이같은 방향선회는 경선원칙이 현실과는 아직 괴리가 있다는 점에서 비롯되고 있다.무엇보다 후보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행정력과 전문성을겸비한 행정가출신과 정치력을 지닌 소속의원들을 경선시키는 방안을 민자당은 선호했었다.그러나 이때는 행정가출신들이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행정가출신들은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선거인단의 지지를 의원들보다 더 얻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이들이 선거에 나서려면 현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민자당의 보장없이는 뛰어들기가 어렵다.결국 후보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 지역을 빼고는 내정을 보장해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다른 고민은 당내 분열상이 우려되는 점이다.선거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갖는 경선이 자칫 「패싸움」양상으로 전개된다면 후유증치유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민주계와 민정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현 단계에서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은 경기·인천·강원·충북·제주 등을 포함한 5∼6곳이다.이가운데 경기도는 이인제의원이 핵심부의 내락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임사빈의원과 정동성전의원이 경선신청을 해 경선이 불가피하다.인천광역시는 최기선전인천시장의 내락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강우혁의원이 이미 도전장을 냈다.강원도는 이상용지사가 경선을 위해 지사직을 사퇴했고 한석용전지사가 경선의사를 밝히고 있다. 충북은 이원종 전서울시장과 김덕영 전지사의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되다가 구천서 의원이 경선신청서를 1번으로 접수,어차피 한판 붙을 수밖에 없게 됐다.제주는 우근민 전지사,강보성 전농림수산부장관의 2파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지역은 희망자가 난립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와의 교감없이는 경선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은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최병렬 서울시장이 사퇴하지 않음으로써 후보선정작업이 5월까지 늦춰질 것같다.부산은 강력한 경선후보이던 김기재 시장이 경선 불출마를 선언,문정수 의원의 내정으로 사실상 굳어졌다.대구는 조해령시장이,대전은 염홍철 시장이,충남은 박중배 지사가,경남은 김혁규 지사가 후보로 나서기 위해 현직을 사퇴해 사실상 경선이 어렵게 됐다는 풀이다. 광주와 전남·전북은 김동환 전광주시장과 전석홍 전전남지사,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이 내정단계에 있다는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경북은 이의근 청와대행정수석의 내성설이 나돌자 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민자당은 시·도지부는 물론 중앙당차원에서도 물밑 후보조정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따라서 2곳정도는 경선이 되지 않을 공산이 커 실제 경선지역은 3∼4곳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더 많다.
  • 남자와 여자는 왜 생각이 다른가/남녀 두뇌기능 차이점 속속 규명

    ◎미 예일대·펜실베이니아대 첨단장비 활용개가/세이워츠 박사/“운율 맞출때 남­왼쪽뇌 여­좌우뇌 활동”/거 교수팀/“휴식땐 남자만 측뇌변연계 움직임 확인” 남자와 여자는 왜 생각이 다른가.그리고 왜 다르게 반응하고 행동하는가.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언어구사 능력이 뛰어난 반면 남자들의 경우 궁지에 몰려서도 그럴듯한 변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 여자들은 슬픔을 생각할 때 두뇌활동이 더 활발해지는데 비해 남자들은 수학문제를 풀 때 뇌 운동이 더 왕성해진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 이러한 남녀의 두뇌차이는 지금까지 통념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이를 구체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뇌가 사물을 인지하고 기억하는 순간의 모습을 포착하는 기능적 자기공명 촬영법(FMRI)등 첨단 진단장비가 속속 등장하면서 남녀간 두뇌의 실제 기능상 차이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와 「네이처」,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이와 관련한 실험결과를 잇달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예일대 의대 세이위츠박사 부부는 지난 2월 남자와 여자가 운율을 맞출 때 각각 다른 뇌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남녀 19명에게 무의미한 단어들을 두개의 스크린에 비추면서 서로 운율이 맞는지를 판단토록 한 결과 남자는 모두가 왼쪽 눈썹 뒤에 있는 좌측 하전두회의 한 부위가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낸 반면 여자의 경우 19명중 11명이 좌측 뇌부위 외에 우측 눈썹 뒷부분까지 함께 활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뇌의 왼쪽이 언어를 관장하는데 비해 오른쪽은 감정에 관여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여자가 언어능력이 뛰어난 것도 어쩌면 단어를 구사할 때 이성(좌뇌)뿐 아니라 감정(우뇌)도 활용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런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펜실베이니아대 루벤 C 거 교수팀은 뇌가 활동하지 않을때도 남녀간에 큰 차이를 나타낸다는 실험 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자 37명과 여자 24명으로 하여금 조용하고 조명을 약간 어둡게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도록 한 뒤 양전자 방사단층 X선촬영법(PET)로 남녀 두뇌의 기능상의 차이점을 비교했다. 실험 대상자들에게 「머리를 비운채」 편안한 마음으로 쉬도록 하면서 두뇌의 활동상태를 촬영한 결과 남자의 경우 측뇌변연계가 움직임을 보였다.이 부위는 싸움등 다분히 노골적인 감정표현을 관장하는,뇌부위 가운데 가장 진화가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이와 달리 여자의 경우 대부분 뇌가 활동하지 않을 때 후대상회의 신경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후대상회는 포유류의 뇌에서만 발견되는 진화된 부위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은 따라서 『사람의 뇌란 쉬고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남자의 경우 공격성을 다스리는 뇌가 항상 깨어 있다면 여자에 비해 더 폭력적인 이유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고속철 대전구간 지하철/김 대통령,대전·충남순시

    ◎서해안고속도 조기건설 지원/“지방도 세계화 경쟁나설때”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오는 6월의 4대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반드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중배 충남지사로부터 대전시및 충남도 업무를 보고받은 뒤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거를 몇번 다시하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공명선거를 실천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지방자치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지역살림을 알뜰하게 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국민 모두는 다같이 합심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거가 되는 것인지 생각하고 이번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경부고속철도의 대전역사를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지하화 하겠다』고밝히고 대전지하철의 내년도 착공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의 조기건설이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세계화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이제는 지방에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하나로」 원자로의 가동버튼을 누르고 연구시설을 돌아봤다.
  • 서석재 총무처장관에 듣는 「세계화 행정」(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올해 공무원 1천명 해외파견”/공직사회 안정 중요… 추가 통폐합 없어/복수직급제 도입,승진문호 대폭 확대/과단위 이하 개편권 각부처 위임… 조직관리 신축성 부여 □대담=이중호 정치1부장 지금 90여만 공직자는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세계화의 구체적인 추진사업에 눈코 뜰사이 없이 바쁘다.세계화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과 기업등 우리 모두가 함께 뛰어 성취해야 할 과제다.그러나 공동의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를 결집시키는 역할은 역시 정부의 몫이다.공직사회가 중심행동체의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이다. 정부조직의 관리및 인사,공무원교육및 사기진작 등 공직사회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총무처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지난해말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데 이어 공직사회의 세계화를 정착시키기에 여념이 없는 서석재 총무처장관을 서울신문 이중호 정치부장이 만나봤다. 서 장관은 『이미 1907년에 인도의 타고르는 우리나라가 어려운 때였음에도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상기시키고 『우리는반드시 세계화를 성취해 세계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총무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민간의 자율성 신장 ▲「세계화와 지방화에 대비한 행정역량의 확충」과 「21세기를 향한 선진행정의 구축」을 올해 업무추진방향으로 잡고 공직의 세계화역량 확충,행정의 생산성향상,공직사회의 활성화 등 3가지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유럽순방 때 세계화의 구체적인 전략을 강조했습니다.공직사회의 세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세계화를 추진하는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총무처는 지난해에 세계화를 위한 개혁조치로 정부조직을 획기적으로 개편했습니다.올해는 행정환경의 변화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과단위이하 조직의 개편권을 각 부처에 위임해 조직관리의 신축성을 부여하고 행정규제를 정비해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신장시켜나갈 생각입니다.또 행정처리절차의 개선및 행정의 전산화 등을 통해 행정의 생산성을 향상시켜나갈 것입니다.이와 함께 공무원의 해외훈련과 외국어연수를 확대하고 외부의 유능한 인력유치및 전문행정가를 적극 양성하는 등 공직사회의 세계화역량을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문고급인력이 필요한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지난 77년 공무원 해외훈련제도가 시작된 뒤 외국의 대학원이나 국제기구·정부기관에서 장기훈련을 받은 공무원이 3천1백32명,단기훈련을 받은 공무원이 4천1백6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그러나 WTO출범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 해나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미흡한 수준이므로 올해는 장·단기 국외훈련인원을 1천명선으로 크게 확대했습니다.지난해는 7백명선이었지요.또 정부는 행정의 전문화·세계화를 위해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나 국제변호사등 민간전문가에 대한 특별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재직공무원에 대한 외국어교육과 직무관련 전문교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단행된 정부조직개편 뒤 정부의 능률성과 효율성이 얼마나 향상됐는지요. ▲「12·3」 조직개편은 우리 행정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개편이었습니다.그러나 현시점에서 조직개편에 따르는 효과를 계량화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정부주도 성장시대의 정부조직의 과감한 감축으로 국가정책에 대한 종합조정기능이 강화되고 민간부문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각에서는 비경제부처 등 추가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정부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처우개선 가장 중요 ▲지난해 조직개편은 세계화·지방화·통일시대에 대비해 경제부처뿐만 아니라 일반부처까지 모두 18개 부처를 대상으로 추진된 대규모조직개편이었습니다.현재로서는 공직사회의 안정이 국정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부처의 통폐합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다만 정부조직에 전반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작고 능률적인 정부」를 구현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연구해나갈 것입니다. ­보수의 현실화 등 공무원의 사기진작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처우개선이 중요합니다.공무원의 보수수준이 민간기업을 따라잡기는 힘들지만 국영기업체수준까지는 현실화돼야 한다는 목표로 94년부터 「처우개선 4개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서열에 관계없이 발탁하고 중간관리층에 복수직급제를 도입,승진문호를 확대하며 실적이 뛰어난 공무원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입니다.장기근속자에 대한 특별휴가제의 도입,국내·외출장비의 현실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사퇴하는등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또 「줄서기」등 공무원의 정치성향화도 우려되는데요. ▲행정의 안정성과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후임자의 조속한 충원과 직무대리제도의 활용 등으로 공직사회를 안정시키고 소속직원들이 동요없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특정정당후보에 대한 지지·반대 등의 언행및 선거운동기간중 정상적인 업무가 아닌 출장·시설방문 등을 금지하는 「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복무지침」을 마련,선거관여의 소지를 없애고 국민에게도 중립적인 공직자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직도 국민과 공직사회 사이에는 불신이 남아 있습니다.부패척결·의식개혁·재산공개 등 깨끗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비리사건 등이 터지는 것이지요. ▲비리의 척결과 함께 긍지와 사기를 높이는 등 공직사회를 활성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공직자의 근무여건은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그러나 공직자는 청렴·성실한 공직관을 가지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맡은 업무에 충실한 자세로 임할 때 정부도 공직자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국민도 공직사회에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 사회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고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할 조직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공직자의 노력을 격려해주어야 공직자가 국가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고 봉사자세도 향상될 것입니다. ­정치를 하다 행정분야에 들어와 느낀 점과 정치와행정의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일하는 분위기 만들터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나 재야시절에는 행정부가 하는 일에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각종 민원·사건·사고를 대하면서 때때로 느끼던 것이지요.그러나 막상 90만 공직자를 감독하고 돌보아야 하는 직책을 맡고 행정을 직접 접해보니 공직사회의 어려움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우선 공무원조직은 우수한 인력집단이라는 것입니다.그리고 극히 일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직자가 근면하고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다만 행정분야는 국민여론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미흡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정치가 여론의 수렴과 정책의 대강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행정은 정책을 구체화하고 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정치와 행정은 수레바퀴처럼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 세계화」어떻게 추진하나/6급이하 1만명 연차 해외연수/청사내 강좌 개설… 외국어교육 강화/해외교포 특채 국제전문가로 육성 총무처가계획하고 있는 공직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대략 5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총무처는 우선 공무원의 외국어실력향상에 힘쓰고 있다.각급 행정기관마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각국 언어에 능통한 사람을 육성,관리하기 위해서다.총무처는 외국어교육이 짧은 기간에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해 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공무원에 대한 외국어교육은 지금까지는 외국어대에 위탁교육을 하거나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어학강좌를 개설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세종로 정부제1종합청사는 물론 과천 제2청사,그리고 독립청사를 쓰고 있는 문화체육부에도 영어와 일본어강좌를 개설하고 있다.36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74개 과정의 영어·일본어·중국어강좌에는 모두 1천6백15명이 참가하고 있다.나이가 많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사설학원의 외국어강좌를 수강하는 공무원에게는 수강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모든 직원이 능동적으로 외국어교육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추가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만 해도 2년짜리 장기과정 2백명,6개월이하 단기과정 5백명 등 7백명을 대상으로 삼던 해외훈련을 올해부터는 장기 3백명,단기 7백명 등 모두 1천명으로 늘렸다.1만명의 6급이하 실무직공무원을 해외에 보내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우리 국적을 가진 20세이상 40세미만의 해외교포 가운데 외국의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6년이상 외국에 거주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특별채용해 국제관계전문가로 활용하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다.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법학·경제학·무역학 등 통상관련분야를 전공한 사람을 영입함으로써 대외교섭에서의 실무적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다.이들에게는 달마다 3만∼10만원의 전문직위 근무수당과 4만∼8만원의 외국어장려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이같은 전문가는 각 부처의 수요를 감안해 30명안팎을 뽑을 생각이다.지난해는 18개 부처에서 76명을 요구했으나 연말에 단행된 정부조직개편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총무처는 이와 함께 지난 6일부터 세종연구소에 세계화연수과정을 신설,20개 부처에서 1명씩 선발된 국제업무담당 사무관과 영관급 장교 2명,대기업의 부·차장급 간부사원 7명 등 모두 29명을 3개 반으로 나누어 6개월과정의 교육을 시키고 있다.이들 가운데 공무원에게는 3주동안 미주와 유럽에 나가 사회간접자본과 제도및 법령 등을 직접 살펴보게 할 계획이다.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합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신임관리자반에도 해외연수과정을 도입,20명씩 한조가 돼 1주일동안 선진국을 시찰하도록 할 방침이다.젊은 엘리트들에게 세계의 변화와 세계 속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몸으로 느끼게 하자는 것이다.
  •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선거장관회의/공무원 편가르기 감찰

    정부는 오는 6월27일의 4대 지방선거에서 공명선거를 위한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활성화하되 한국노총등 노동계의 불법적인 선거참여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선거출마와 관련한 행정공백을 막기위해 후속충원인사를 이달 말까지 신속히 단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21일 상오 종합청사에서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공무원과 국민운동단체등의 불법적인 선거관여 행위를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총리는 『3월말 이후 여야의 공천윤곽이 드러나면 과열·혼탁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하고 『내무부와 법무부에서는 선거사범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고 각 부처에서는 분야별로 공명선거 홍보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용 태내무부장관은 일선 행정차질 우려와 관련,『선거출마를 위한 사표제출 등으로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충원인사를 3월말까지 신속히 단행하고 일선공무원들의 눈치보기,편가르기,복지부동등으로 정상적인 행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 지자선거/2만3천명 출마 예상/시도지사 경쟁률 8대1

    ◎선관위 추정/기초단체장 5대1 될듯/광역·기초의원은 4대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는 6월에 있을 4대지방자치선거의 경쟁률이 시·도지사가 평균 8대1,기초자치단체장 5대1,광역·기초의회의원은 4대1로 예상되며 입후보자는 모두 2만3천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홍구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행정구역개편등으로 미루어 이번 선거에서 선출하는 지방공직자는 ▲시·도지사 15명 ▲기초단체장 2백36명(시장 68,군수 1백3,구청장 65명) ▲지방의원 5천4백20명(광역 8백75,기초 4천5백45명)등 모두 5천6백71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선거관리를 위해 필요한 유급선거사무원은 11만1천여명에 이르고 각종 선전물은 16억6천만장,현수막은 6만4천장이 소요되며 합동연설회는 5천8백92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지방선거/“정치꾼 아닌 살림꾼 뽑는것”/김 대통령

    ◎다시 치르더라도 공명선거 구현/“경찰이 선거혁명 보루돼야”/경찰대졸업식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최근 지방선거를 마치 정치하는 사람을 뽑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방선거는 지방의 살림살이를 맡을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경찰대학 제11기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선거를 다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나의 의지를 거듭 밝히는 만큼 경찰은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한 복무자세로 공명선거의 감시자와 선거혁명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법질서가 얼마만큼 바로 섰느냐가 민주주의 수준과 국가의 경쟁력을 가름하는 열쇠가 된다』면서 『우리 경찰은 공권력을 당당하게 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개표연습(외언내언)

    「높은 산당」의 「백두산 후보」,「예쁜 꽃당」의 「무궁화 후보」,「좋은 섬당」의 「제주도 후보」,「깊은 강당」의 「한강 후보」,「무소속의 까치,비둘기,비익조,잉꼬,제비,타조후보」등 자연을 의인화한 10명의 후보가 출마한 서울시장 선거등 4개 지방선거 실제상황에 대비한 서울 성동갑 선거구 선거의 개표에 소요되는 시간은 최대 3일로 나타났다. 부재자 4천3백여명을 포함,선거인 수 17만9천여명에 일반투표율 79∼83%,후보자수 서울시장 10명,성북구청장 7명,시의원 선거구당 5∼7명,구의원 선거구당 3∼6명을 가상한 개표시연회는 부재자투표 개표에만 무려 4시간 30분이 걸렸다. 시연회에는 선관위와 서울시직원 3백여명이 개표종사자로 동원됐고 관람석에선 전국 시군구 선관위 직원과 서울시 직원 7백여명이 메모까지 해가며 참관하는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선관위 관계자들은 4개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첫 경험을 어떻게 소화할지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선관위는 이미 지난해 11월 속초시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개최단위별로 선거모의 연습을 실시하는 등 「행여」를 대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러나 2천년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면서 선거방법은 해방직후의 붓두껍 투표와 수작업 개표가 여전해 선거문화는 세월이 변해도 원시 상태의 제자리 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혹 있을지 모르는 투개표 부정을 의식한 야당쪽의 불신풍조가 오히려 오늘의 선거후진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선관위 종사자들은 선진국의 OMR카드식이나 버튼식 투표방식 등 과학화된 선거방식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읍,면,동별로 개표를 진행하거나 전산개표기 등을 도입하면 인원과 시간을 대폭 줄일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들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저러나 공명선거를 실현해 내랴,완벽한 선거준비하랴,이래저래 선관위만 바빠졌다.후보자의 공식 홍보물만도 16억6천장이나 된다니….
  • “선거자원봉사자증원책 강구하라”/17일 통일외무·내무위(의정중계)

    ◎「한국형」북측 거부경우 대책은/통일위/“경찰 승진시험 관리방법 개선”/내무위 국회는 17일 법사·통일외무·재정경제·내무위원회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북한경수로 지원문제와 경찰청의 승진시험 부정사건,한국은행법개정안 등 현안을 다루었다. ▷통일외무위◁ ○…나웅배 통일부총리를 상대로 북한이 끝내 한국형 경수로를 거부할 때의 대책과 남북경협 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질의. 이우정 의원(민주당)은 『제네바합의서에 한국형경수로가 명시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북한에 강요하는 근거는 어디에 있느냐』고 묻고 북한이 한국형을 거부할 때의 대책을 추궁. 임채정 의원(민주당)은 『중국과 폴란드의 군사정전위 철수로 사실상 남북한의 군사대치가 법적 공백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한국과 미국,북한과 중국을 한데 묶는 평화협정을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이만섭 의원(민자당)은 『북한은 「한국형」이라는 말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름에 얽매이지 말고 주문자생산방식(OEM)을 원용해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쪽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이 의원은 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중국과 러시아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 나 부총리는 『지난 1월 북한대표 5명이 남한에서 열린 종군위안부대책회의에 참석하려다 무산된 것은 북한내부의 강경파들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때는 인적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답변.나 부총리는 또 『남북한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피력. ▷내무위◁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여야의원들은 6월 지방자치선거의 준비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경찰청은 경찰승진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대한 질타로 곤욕을 치렀다. 선관위에 대한 질의에서 민자당의 황윤기·이영창 의원 등은 『선거자원봉사자 모집이 극히 부진하다』고 지적하고 『각종 대중매체를 이용해 홍보를 강화하라』고 주문.민주당의 이원형 의원도 『이번 선거는 자원봉사자 활용에 성패가 달렸다』면서 『반상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제안. 장영달 의원(민주당)은 『지난해부터 2월까지 불법사전선거운동으로 고발된 3백60건 가운데 수사의뢰건수는 51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선관위의 공명선거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비난.김옥두 의원(민주당)도 『경기도의 불법적인 후보동향파악을 선관위가 몰랐다면 행정기관에 대한 감시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 김석수 중앙선관위원장은 『4대 지방자치선거에 소요될 인원은 행정공무원 24만3천명과 교원 8만3천명,일용직 39만명 등 모두 1백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방송과 강연 등의 홍보활동을 통해 유권자와 각 후보의 공명선거의지를 다져나가겠다』고 피력. 경찰청의 승진시험비리와 관련해 여야의원들은 『부정을 색출해야 할 경찰이 스스로 부정을 저지르고도 문민시대의 경찰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질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 김옥두 의원은 『국민 모두가 잠든 새벽을 틈타 의장공관 등에 1천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한 것은 공권력의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경찰은 외압의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또 이장희 의원(민주당)은 『경기도처럼 경찰도 선거관련 동향조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고 의혹을 제기. 이에 대해 박일용 경찰청장은 『의장공관 등에 대한 경찰력투입은 경찰의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승진시험의 부정을 막기 위해 시험과목 조정,응시자격 제한,문제지와 정답지 분리 등 시험관리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답변.
  • 오인환 장관에 듣는 공보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일류 지향” 「세계화」 실천운동 박차/「협력·봉사하는 한국인상」 부각에 역점/언론의 개혁적 변화 적극 지원하겠다/「선진방송발전 5개년계획」 상반기 확정 □대담=이중호 정치1부장 세계화는 이제 우리에게 세계일류를 겨냥한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올랐다.세계일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국민들 사이의 공감대를 넓히는 일도 무엇보다 긴요하다.정부와 국민을 잇는 역할,세계 속에 한국을 심는 역할을 하는 공보처의 중요성도 세계화와 함께 특히 강조되고 있다. 공보처는 이미 세계화의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일에 앞장서 나섰고 정보화 사회의 세계일류 국민이 되는 첫걸음인 뉴미디어 시대를 열었다. 지난 1일 케이블TV(CATV)시대를 열고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정착시키는데 여념이 없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을 서울신문 이중호정치부장이 만나봤다. ­올해 공보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공명선거 홍보 긴요 ▲공보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국정홍보 및 공보행정기능이라고할 수 있습니다.올해 국정홍보분야에서는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세계화의 성공을 위한 홍보,공명선거 홍보,광복 50주년 홍보와 대외적으로는 국가 이미지 개선 홍보등이 주요사업이지요.공보행정으로는 무엇보다 뉴미디어시대의 본격 전개에 따른 정부의 정책수립과 집행입니다.CATV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지원,위성방송 관계법의 마련 및 위성방송사업자 선정,21세기를 대비하는 방송구조의 청사진 마련등을 들 수 있겠군요. ­세계화 홍보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세계화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도가 91.4%에 이르는등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습니다.이런 공감대를 범국민적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언론 시민단체 기업 공직자 및 사회지도층의 선도적 역할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정부의 홍보는 각 분야의 자발적 실천을 측면에서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상승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지요.이를테면 일반국민들에게는 「세계일류가 되자」는 실천운동 방향을 제시해스스로 동참하게 하는 것입니다.또 여론지도층에 대해서는 국가발전 전략으로서의 세계화를 집중 논의해 사회분위기를 이끌어 가도록 하고 외국에 대해서는 「세계에 협력하고 봉사하는 한국인」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는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15일 설립된 해외홍보협의회는 어떤 일들을 하게 됩니까. ▲세계화에는 국가 이미지 홍보가 중요합니다.통상 및 문화분야등 민간부문의 홍보역량을 결집,범국가적인 해외홍보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지요.여기에는 방송협회 언론회관 종합유선방송협회 등 언론단체와 무역진흥공사 관광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전경련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와 해외진출기업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김영삼대통령은 유럽순방에서 구체적인 세계화를 더욱 강조했는데 공보처에서는 어떻게 뒷받침할 생각입니까. ▲세계화 실천전략을 뒷받침하는 논리를 개발하고 국민들에게 세계화의 진전단계를 소상히 알리는데 국민홍보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국민생활 큰 변화 ­지난 1일부터 CATV 본방송이 시작되면서 뉴미디어 시대가 열렸습니다.가입시청자는 얼마나 되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CATV 가입을 신청한 가구는 약25만에 이릅니다.그러나 국산화를 우선으로 하다보니 전송망 가설 및 컨버터 수급등에 다소 차질이 있어 신청한 모든 가구에 아직 CATV를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CATV 정식시청 가구는 지금 약10만가구이나 기존의 중계유선망을 이용하고 있는 가구를 포함하면 약23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제는 전송망 가설공사가 급진전되고 있고 컨버터의 성능도 개선되고 있어 5월1일까지는 약40만 가구,연말까지는 1백50만가구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ATV가 정착되면 국민생활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봅니까. ▲CATV는 매체의 증가라는 차원을 넘어 사회 문화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정보화의 촉진입니다.CATV를 흔히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뉴미디어」라고 합니다만 다양하고 전문화된 수십개의 채널을 통해 우리사회의 정보화는 급속히 가속화될 것입니다.더욱이 CATV가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접목되면 그 영향력은 더욱 증대되지요.특히 주목되는 것은 시청자의 역할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지금까지 국민들은 방송사가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수동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다매체 다채널 시대는 선택권이 시청자에게 있고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방송의 성패가 좌우됩니다.CATV가 직접적으로 국민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3개의 교육채널이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학과 강좌를 하면 지금 연간 4조2천억원 가량의 사교육비가 들어가는 사교육구조와 가정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옵니다. ­CATV망의 확장과 위성방송 개시등 미디어의 확대에 따른 사회·경제·문화적인 역기능은 없을까요. ▲완전한 정보화 사회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아무도 단언하지 못할 정도로 기술은 급속히 발전되어 갑니다.그러나 우리의 지식과 비전이 허락하는 한도 안에서 새로운 시대에 도전해 가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일각에서 CATV의 발족으로 외국 영상산업에 고속도로만 깔아준다는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분도 있고 또 외국물의 홍수에 대한 문화적인 충격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그러나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세계화를 위해서는 이런 역기능을 극복해야 하고 또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공보처가 방송에 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언제 확정되며 방향은 무엇입니까. ○매체 조화·발전 도모 ▲정부는 선진방송정책자문위가 지난해 12월 건의한 방송에 관한 마스터 플랜을 토대로 현재 선진방송발전 5개년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시안이 마련되면 정계 학계 언론계등 각계의 의견수렴 및 공청회등을 거쳐 올 상반기 안에 확정지을 계획이지요.방송매체가 늘어나면서 전파의 희소성에 입각한 규제위주의 정책보다는 산업논리가 강조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그러나 방송이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에 비추어 볼때 공익성과 공공성은 앞으로도 계속 중시되어야 하겠지요.또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의 방송소프트웨어도 육성할 예정입니다.전체적으로는 지방파방송,CATV,위성방송과 멀티미디어등 매체들이 서로 조화·발전되도록 하는 것이 방송정책의 기조가 될 것입니다. ­장관께서는 언론의 개혁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언론의 세계화에 대한 정부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정부의 언론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언론계 스스로가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제가 보기에는 우리 언론은 지금 광범위한 구조 조정기에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많은 언론사가 경영 조직을 획기적으로 정비해 가고 있으며 보도관행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오보와 센세이셔널리즘,무한 증면경쟁등 부정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곧 이러한 현안들이 개혁적으로 극복되리라고 봅니다.정부는 언론의 개혁적 변화에 대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의 뉴 미디어정책/「다매체 다채널」 정보화사회 “가속”/미·중·러 교포에 우리방송 송신/인 등과 「아시아채널」 개설 추진/케이블TV의 영어방송 확대 정부의 뉴미디어정책은 국민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다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선택의 폭을 넓혀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접 고르게 함으로써 이른바 「시청자 주권시대」를 열자는 것이다.그것은 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다매체 다채널」로 실현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 1일 케이블TV의 방송을 시작함으로써 이같은 뉴미디어시대의 막을 올렸다.케이블TV는 뉴미디어의 기간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초고속정보통신망(Information Super Highway)의 기간망이다.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케이블TV의 방송이 시작됨으로써 정보화시대의 기반이 몇년 앞당겨 구축됐다』고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공보처는 케이블TV의 가입자가 오는 연말까지 1백20만∼1백5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금 26개인 케이블TV의 채널은 오는 10월 바둑·만화영화·홈쇼핑·문화예술등이 추가로 방송을 시작하면 모두 30개로 늘어난다. 공보처는 케이블TV에 이어 미주지역과 중국·러시아의 교포방송국에 위성을 통해 우리방송의 송·수신체제를 갖추어 교포들에게 그 나라 말로 자막을 삽입한 우리방송물을 공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미주권·유럽권·아시아권의 위성채널을 빌려 우리말과 현지어로 송출하는 위성방송 「코리아채널」의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위성방송 「아시아채널」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뉴질랜드·홍콩·싱가포르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같은 방식이다.「아시아채널」을 통해 각국의 뉴스와 문물을 소개함으로써 아시아 공동체 구상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공보처는 지금 KBS가 부분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영어뉴스방송을 늘리고 케이블TV의 보도채널 및 외국인을 주시청자로 하는 교통관광채널에도 영어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다.영국의 BBC라디오등 외국방송뉴스를 국내에 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또 KBS 국제방송의 해외중계망을 넓혀 프랑스의 RFI와 미국의 VOA등과 위성을 통해 프로그램을 교환하도록 할 생각이다.하루 종일 외국어로 방송하는 케이블TV를 설립하겠다는 신청이 있을 때는 시장성과 광고규모등을 고려해 허가를 내줄 방침이기도 하다. 공보처는 우리 방송영상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방송사와 대기업의 「방송영상제작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방송영상물을 비디오·CD롬 타이틀·케이블TV용으로 순환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방송영상물의 수출을 전담하는 유통업체를 육성하고 지금 짓고 있는 방송회관 안에 「방송영상물종합보관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보처는 이같은 여러 뉴미디어들이 정보화사회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관련산업에도 엄청난 특수를 가져올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케이블TV의 핵심부품인 컨버터를 비롯해 전송망사업,영상제작산업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어떤 부분에서는 뉴미디어의 산업적 파급효과가 국민들의 정보욕구 충족이라는 뉴미디어 본래의 취지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 “법률서비스 받기 어렵다”78.1%/공보처 「사법개혁」여론조사

    ◎로 스쿨 통한 변호사 양성 찬성 67.8%/수임료 인하·전관 예우 척결 등 시급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는 법원의 봉사수준이 행정부나 국회등 다른 기관에 비해 낮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법제도의 개혁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보처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19세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다. 응답자는 정부의 다른 기관과 비교한 법원의 대민봉사수준에 관해 40.5%가 「낮다」고 답했으며 「보통」은 35.5%,「높다」는 12.8%였다. 또 78.1%는 변호사로부터 법률서비스를 받기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쉽다」고 답한 사람은 6.8%에 지나지 않아 법률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여러 이유 때문에 변호사로부터 도움을 받기 힘들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변호사의 수에 대해서는 「매우 적다」와 「약간 적다」가 각각 24.7%와 31.9%로 집계돼 절반이상이 변호사의 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시험의 개선을 통한 법조인의증대에 관해서는 73.6%가 찬성했고 전문사법대학원(로 스쿨)을 통한 변호사의 양성에 대해서도 67.8%가 찬성했다. 일정기간 변호사로 경력을 쌓은 사람 가운데 판사나 검사를 선발하는 방안에 관해 44.9%가 공감을 표시,「현행 방식대로」 12·4%,「둘 다 병행」 31·5%를 앞질렀다. 응답자는 또 61.3%가 변호사의 수임료가 우리 국민의 소득수준이나 다른 분야와 비교해 「매우 높다」고 답해 적은 변호사의 수와 높은 수임료가 법률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막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7.8%가 「전관예우」를 알고 있다고 했으며 44.6%가 「전관예우」등 법조계의 그릇된 관행척결을 사법제도 가운데 가장 시급한 개혁대상으로 지적했다. 사법개혁을 위해 사법부가 노력해야 할 일로는 29.5%가 「권위주의탈피및 대민서비스강화」를 지적했고 「법조인의 청렴성과 사법제도의 공명성제고」 29.1%,「정치권으로부터 독립성확보」 5.6%,「변호사의 수임료인하」 5.4%,「판·검사 임용제도개선」 4.9%,「법조인의 증대」 2.9%,「사법시험및 사법교육제도개혁」 1.7%의 순이었다.
  • “교육·사법개혁 강도높게 추진”/김 대통령 귀국후 국정운영 행보

    ◎“지방선거 잘치르라” 당지도부 신뢰 표시 많은 사람이 김영삼 대통령의 귀국을 기다렸다.정리할 일 많은 탓이다.김 대통령이 귀국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를 놓고 궁금해 하는 사안은 두가지쯤 된다. 우선은 김 대통령이 안한 것만 못하지 않았느냐 하는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문제의 협상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였다.인식에 관한 문제다.두번째는 반응과는 상관 없이 법안처리과정에서 나타난 민자당의 분열상을 무엇으로 수습하며,또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어떤 카드를 구사할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다. 김 대통령은 15일 하오 서울공항의 환영식에서 황낙주 국회의장과 가장 먼저 악수를 나눴다.1주일동안 의장공관에 「감금」당했으면서 「강경파」로부터는 충성심을 의심받은 사람이다.김대통령은 악수를 나누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황 의장과 악수를 나눌 때 눈길은 다음 사람에게 가 있었다.고생했다거나 잘 해냈다는 언급이 없었다는 점은 「유감」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 김대통령은 이춘구 대표로부터 같은 날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이 그럴 수밖에 없지 않았느냐』고 말했다.이대표가 『선거법개정안을 당초안대로 처리를 강행했을 때의 정치적 부담이 커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는 보고에 대한 답변이다.이대표는 김덕룡 사무총장과 함께 기초단체장 공천배제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꼽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지방자치제 선진국인 유럽을 순방하면서 당이 추진한 공천배제가 옳았다는 확신을 더욱 다진 것 같다』고 말했다.황 의장에 대한 태도,이대표에게 한 말,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합치면 김 대통령은 당이 기존방침을 관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아쉬움의 대상은 난폭한 야당과 처리과정에서 당론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인 사람들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문책 이야기가 나올 게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해서 4대지방선거를 잘 치러달라』고 현재의 팀에 신뢰를 표시했다.김대통령은 17일에는 민자당 당무위원·상임위원장단을청와대로 불러 다시 단합을 강조할 예정이다.다음주에는 지구당위원장 전원을 청와대로 부를 예정이다.당을 단합시킬 필요성은 느끼고 있고,대통령의 권위로 그 작업에 나선 것이다. 김 대통령의 지자제선거전략을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이렇게 설명한다.『공명선거를 최우선과제로 하면서 민자당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 그는 대통령이 선거유세를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다,안한다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나 선거관리를 엄정하게 하다보면 결국 민자당이 이기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통령은 벨기에서의 기자간담회,귀국연설,국무위원간담회,3부요인과의 오찬에서 「꾸준한 개혁」을 강조했다.「꾸준한 개혁」에 국정운영과 지방선거전략이 함축돼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특별한 카드를 내놓기보다는 기존의 개혁과제들인 교육개혁·사법개혁등을 강도높게 실천하는 것이 곧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길이라는 생각인 듯하다. 민자당이 이번 법안처리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면 개혁의 강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선거관리도 기존당론을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겹쳐 처음 계획보다 더 엄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급하면 유세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
  • 정당 공천배제 정신 살려야(사설)

    정치권은 볼썽 사나운 한달간의 대치끝에 여야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개정통합선거법이 시행도 되기 전에 이상기류에 휘말리고 있다.민주당이,정당공천이 금지되긴 했지만 당직표기가 허용된다는 점등을 들어 지구당위원장의 책임아래 지구당별로 내부공천의 불법절차를 밟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에대한 법적 차원의 처리여부는 차치하고,통합선거법 개정안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야당에 의해 시도되고 있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정치도의를 지적하기에 앞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오랜 진통끝에 이뤄진 「합의」를 정당이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국가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때문에 이에대한 분명한 당론 천명이 요청되는 것이다. 약 1백일 앞으로 다가온 4대 지자제 선거에는 내고장의 살림을 꾸려갈 일꾼을 등용하는 것을 포함하여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적 정착여부가 달려있다.정치성이 부각되는 중앙정치의 확대·복사판이 되는것은 이런 정신과 배치된다.지방에 중앙의 영향력을 끌어들인다면 주민자치의 본질을 왜곡하고 자립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에 하나 오는 6월27일 전국에서 동시 실시되는 이번 선거가 정치색에 휘말리고 문민정부의 중간평가니 뭐니 하는 상투적 행태가 불거질 경우를 걱정하는 것이다.이같은 지방선거의 중앙예속화는 막아야 한다. 만약 지역선거가 과열될 경우 선거의 공명성이 어떻게 확보될지 벌써부터 관심사다.이번 선거가 평온하게 치러지느냐는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또 4개의 선거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사표시도 충분히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에 참여하는 선관위등 정부와 정당,그리고 시민단체와 유권자들이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부정을 감시하느냐 여부에 달려있음은 물론이다.또 정치오염을 막는것도 중요하다. 선거법을 어기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당선무효등 엄격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
  • “한은독립 보장”여야 한목소리/재경원/16일내무·재경위(의정중계)

    ◎「동향보고」·공관 경찰투입 설전/내무위/“한은측 의견 수렴·공청회 필요”/재경위 ▷내무위◁ ○…지난 12일의 황낙주 국회의장 공관 및 이한동 부의장 자택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놓고 초반부터 뜨거운 설전.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경기도청의 이른바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동향보고」를 집중 거론하며 정부·여당의 관권선거개입으로 연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 민주당의 장영달 의원은 김용태 내무부장관의 업무보고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 부의장 자택에서 경찰과의 몸싸움 때문에 조세형 부총재와 제정구 의원이 다친 것을 들어 『폭행당사자를 처벌하고 장관이 국민에게 사과를 하라』고 요구. 이에 대해 민자당의 이영창 의원은 『김기배 내무위원장과 황윤기 내무위 간사를 격리수용 내지 납치한 행위는 약취유인행위가 아닌가』라고 맞불작전으로 응수. 또 같은 당의 박희부 의원은 『민주당이 적반하장으로 나오는데 장관은 왜 의기소침해 있느냐』고 호통치는 것으로 김장관을 지원사격. 이에 김 장관은 『퇴거불응의 위법상황을 공권력으로해산시킨 데 대해 사과는 분명히 할 수 없다』고 버텼으며 경찰투입에는 『서울경찰청의 요청아래 승인해줬으며 이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해명. 이어 민주당의 정균환·김옥두·장영달·이장희·김충조 의원 등은 『경기도는 선거관련 기사를 토대로 동향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하지만 야당후보에 맞설 대안이나 예상득표순위,사석에서 오고간 얘기 등은 어느 신문에도 난 적이 없다』고 정부측의 해명에 대한 불합리성을 집중 성토. 이들 의원들은 또 『내무부는 문서파기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상부의 지시없이 공무원이 동향파악을 계속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인뒤 부산 중구청의 위장전입사건에 대한 정부측의 해명을 요구. 이에 김장관은 『새로운 선거제도에 의한 공명선거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착실히 지방선거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다짐. ▷재정경제위◁ 이날도 한국은행법 개정안이 최대이슈였다.대부분의 의원들이 나서 정부가 제출한 한은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추궁하면서 한은독립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크게 손질할 것을 주문했다.그리고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곽정출 의원(민자당)은 『한은독립문제는 보다 신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충분한 검증절차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번 개정안은 과연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과 한국은행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나오연 의원(민자당)은 『시간을 갖고 정부안에 반대하는 한국은행및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등을 거쳐 입법화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공론화를 주장. 김원길 의원(민주당)은 『한은법을 개악한 재정경제원은 김영삼대통령의 경제개혁의지에 정면도전하고 있다』고 까지 주장하면서 『이번 개정안을 보면 관료행정 만능주의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 온갖 비난에도 불구,이런 개악을 시도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질의.같은 당의 임춘원의원은 『금통위 의장은 한은총재가 당연직으로 맡아야 하며 금통위 위원은 한은총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민간 추천위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최돈웅 의원(민자당)은 『재정경제원장관이 갖고 있는 예산승인권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금통위도 국민경제를 대표할 수 있도록 정부추천위원과 민간추천위원의 비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개정안의 수정을 요구.박은대·최두환 의원(민주당)은 『은행감독권이 없는 한은독립은 허구에 불과하다』고 꼬집고 금통위 의장의 제청권을 국무총리에게 이관할 것을 요구. 장재식·이경재 의원(민주당)도 『한은법 개정안은 한국은행을 독립시켜 주는 척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재정경제원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가세.
  • “선거법위반 단호 처벌”/김 대통령,3부요인에 순방결과 설명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정부는 선거준비를 충실히 하고 선거관련법을 어기거나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처벌해서 반드시 공명선거가 실시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및 청와대수석비서관들과 조찬을 나누던 자리에서 『법안개정으로 국민의 세금부담이 2백억원 가까이 경감되게 돼 큰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유럽순방과 관련,『유럽연합(EU)은 세계최대의 단일시장이기 때문에 EU와 협력 없이는 우리 경제의 발전이 어려울 만큼 중요한 지역으로 이번 순방에서 EU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세계화로 가는 문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정부는 이번 순방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충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조찬간담회에 이어 이날 낮에는 황낙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 이홍구 총리 등 3부요인과 김용준 헌법재판소장 이춘구 민자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14일동안에 걸친 유럽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17일에는 민자당 소속 당무위원 및 국회상임위원장단에게 조찬을 베풀며 유럽순방결과를 설명하고 당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 부처별 사업예산 39조6천억 요구/재경원 총8백63건 접수

    ◎광주·대전 지하철건설 추진/초중고에 수석교사제 도입/CT·MRI 의보대상 포함/68개시 우회도로 1천2백72㎞ 신설/5월까지 타당성 분석… 예산반영 결정 정부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광주 및 대전 광역시에 지하철을,기타 전국 68개 시에는 도시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교사들에게 월 3만원씩의 담임수당을 신설해 지급하고,수석교사제를 도입해 교사 정원의 10%에서 평교사가 수석교사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의료보험이 안 되는 초음파 단층촬영기(CT)및 자기공명 영상장치(MRI)를 이용한 진료를 의료보험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건설교통·교육·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는 내년에 총 8백63건의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39조6천3백38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6일 재정경제원이 밝혔다.새로 시작하는 신규 사업이 3백85건에 5조9백31억원,올해에 이어 계속하는 사업이 4백78건에 34조5천4백7억원이다.재경원은 타당성과 우선 순위를 분석,예산에 반영 여부를 오는 5월에 결정한다.예년의 경우 각 부처가 요구한 사업 중 예산에 반영되는 비율은 30% 정도이다.주요 신규 사업은. ▷사회간접자본◁ ◇광주 용산동∼옥동간 및 대전 판암동∼외삼동을 연결하는 지하철을 각각 3백64억원과 3백27억원을 들여 내년에 착공한다.총 사업비는 광주가 3천9백70억원,대전이 4천70억원이며,완공 예정은 광주가 2003년,대전이 2001년이다. ◇68개 시의 도심을 지나는 기존 도로 1백29개 구간을 시 외곽으로 돌리기 위해 총 연장 1천2백72㎞의 우회도로를 건설한다.총사업비 6조9천7백25억원,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하며,내년에 1천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문화◁ 대학 시설 47개,초·중·고교 시설 8천33개 등 낡은 교육시설 8천80개를 새 것으로 바꾸거나 보수한다.내년에 6천2백3억원을 투입해 끝낸다.평교사의 수석교사 승진 제도는 총사업비 7천5백26억원을 들여 2000년까지 모든 초·중·고교에서 시행하되,내년에는 1단계로 1천75억원을 투입한다.담임수당으로는 총3천6백72억원을 들여 2000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되 내년에는 7백32억원을 투입한다. ▷사회개발◁ 조치원에 3백만평의 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한다.총사업비 7천억원 중 내년에 3천억원을 투입하며,2001년 완공한다.전국의 거택보호자 17만9천 가구에 월 2만5천원을 주거비로 지원한다.매년 4백19억원이 든다.CT와 MRI를 의료보험 대상에 추가한다.매년 2백54억원 소요. ▷생활환경 개선◁ 2000년까지 총 6조4천5백81억원을 들여 전국의 낡은 하수관을 정비한다.내년에 4천9백94억원 투입한다.99년까지 4천5백1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 시설을 설치,주요 하천의 수질을 정화한다.내년에 1천9백억원을 투입한다.
  • “부통령제 신설 바람직”/「사월회」 한국정치의 선진화 심포지엄

    4·19를 기념하는 모임인 「사월회」(회장 안동일)는 15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정치의 선진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정당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에 대해 토론했다.연세대 신명순 교수(비교정치)와 국민대 윤영오 교수(비교정치)가 발제자로 나섰고 민자당의 현경대 원내총무와 민주당의 신기하 원내총무,서울대 김광웅 교수,김충식 동아일보논설위원,신낙균 한국유권자연맹회장,전수신 삼성건설부사장이 토론을 벌였다. ○한국정치의 선진화/윤영오 국민대교수 민주주의의 제도화는 정당정치의 제도화를 의미한다.정당간에 공정한 경쟁과 타협이 정착돼야 하며 법령제정,예산결정 등을 다수당의 독단이나 소수당의 비합법적인 저지로 처리해서는 안된다.아울러 정당내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당내 경선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서는 미국식 정당예비선거가 필요하다. 특정지역에서 특정정당의 후보가 무조건 당선되는 지역할거주의가 계속되는 한 정치인의 자질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지역갈등은 경제의 균형발전과 공정한 인사등 정책적 차원에서 치유해야 한다.부통령제 신설도 지역갈등의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공명선거의 관건은 선거법 위반자에 대해 엄격하고 신속한 사법처리가 집행될 때 가능하다.정치문화와 국민의식도 바뀌어야 한다.국회의원 정수는 그대로 두고 지역구와 전국구의원의 비율을 4대1에서 2대1로 조정,현재 62명인 전국구의원을 99명으로 늘리는 것이 좋다.이는 소선거구제의 지나친 사표발생을 막고 정책결정 과정에 꼭 필요한 전문가와 여성·노동단체등 직능대표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필요하다.아울러 중앙정당 중심의 전국구의원제도를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전환,다양한 지역·직능·세대·계층의 주장을 반영하는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작성해야 한다.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가 결과적으로 비례대표제 의원선거를 겸하게 되는 현재의 선거제도는 국민의 투표성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유권자가 지역구선거와 비례대표제선거에 각각 자기의사를 표명할 기회를 주는 게 순리다.따라서 비례대표제 선거는 정당이 제공한 명부에 투표하는 정당투표제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현행 전국구 후보명단은 정당보스의 영향력 행사로 작성,지역편중과 후보자질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므로 정당투표제를 통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행 선거구는 도농간 인구편차가 심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지 못하므로 전면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정당조직 개혁방안/신명순 연세대 교수 지난 30년동안의 권위주의체제 아래에서 한국정당은 조직과 자금이 중앙당에 집중된 관료주의적 모습을 띠어 왔다.이런 정당체제는 대통령중심제나 내각책임제등 어느 권력구조에도 적합하지 않으므로 대통령중심제에 적합하면서 이 구조하에서 정당이 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민주적 정당정치 발전을 위한 정당조직 개편을 위해서는 첫째 중앙집권화된 대규모 중앙당 중심체제를 지구당 중심의 조직체제로 개편해야 한다.이를 위해 미국이나 캐나다,영국처럼 선거정당 체제로 바꾸어야 한다. 이러한 개편은 거대한 중앙당을 유지하는데서 야기됐던 여러가지 폐해를 제거하게 될 것이다.특히 한국 정치에서 병적 요인이 돼 온 엄청난 정치자금의 마련과 사용에서 파생됐던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다.거대한 국가관료조직이면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입법부의 행정조직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당조직 개혁의 두번째 방안은 거대한 중앙당을 선거중심조직으로 전환시키고 선거가 없는 기간에는 정당활동의 중심을 지구당으로 옮기는 것이다.물론 지구당도 선거가 끝난 이후에는 조직을 소규모화해야 한다.공직선거의 후보자는 지구당에서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예비선거제도를 채택해야 한다.이것은 지구당의 자율성을 높이고 또한 정당과 국민,의회의원과 국민들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듦으로써 국민들 속에 뿌리를 내리는 정당과 정치를 촉진시키게 된다. 세번째로 중앙당이 지구당을 통제하고 지시·명령하는게 아니라 지구당의 발전을 지원하고 보조해야 한다. 넷째 정당의 시·도지부를 지구당 통제조직이나 상위조직이 아니라 독자적 조직으로 만들고 시·도지부의 관할사항은 시장,도지사등의 후보자 선출과 이들에 대한 선거지원에 국한하도록 해야한다.
  • 「기초」선거 정당공천 협상 타결/의원 금지·장은 허용

    ◎광역의원 10% 비례대표 추가/국회특위구성… 선거뒤 행정조직 개편 논의/여야 오늘 의결 기초자치단체 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문제를 놓고 극한대치를 계속해온 여야가 14일 극적으로 타협에 성공,그동안 이문제로 빚어졌던 정국의 긴장이 완전히 풀렸다. 여야는 이날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3역회담을 열어 그동안의 공식·비공식 협상결과를 토대로 기초의원선거는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후보자의 기호는 추첨으로 결정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기초단체의 장은 현행법대로 정당들이 후보자를 공천하게 된다. 정부는 기초의원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로 지방선거에 따른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6백96억원가운데 1백74억원을 절약할수 있게 됐다. 이같은 극적 합의는 민자당이 기초선거의 정당공천배제라는 지금까지의 방침에서 대폭 양보,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을 허용하고 기초의원은 공천을 금지하자는 민주당의 협상안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여야는 이날 합의서에서 여성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해 광역의회의원정수의 10%를 비례대표로 추가하되를 정당의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제1당의 배분비율은 득표율에 관계없이 3분의 2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여야는 또 지방행정조직 개편등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안에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특위구성 결의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결하되 활동은 지방선거후 첫 임시국회부터 개시하기로 했다. 여야는 임시국회 일정에 관해서도 논의,이같은 합의를 골자로 한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15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고 이번 국회는 18일 폐회하기로 결정했다.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부동산실명제법안등 민생법안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여야 합의서 1.지방자치가 참다운 주민자치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이기주의를 배격하며,양당은 공명선거를 위하여 합심노력한다. 2.지방행정조직 개편등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조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국회에 지방자치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특위 구성 결의안은1백73회 임시국회에서 의결하고,지방선거후 첫 국회에서 활동을 개시한다). 3.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은 정당공천을 배제하고,기호는 추첨에 의한다. 4.광역의회에 현 의원정수의 10%의 비례대표를 두고,정당득표 비율에 의하여 배분하되 제1당에의 배분비율은 득표율에 관계없이 3분의2룰 초과할 수 없다. ◎여야 “긍정 평가”/선거법 타결 논평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14일 여야가 선거법 개정문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처음 우리당이 주장했던 기초자치단체선거에서의 정당공천배제를 완전히 반영시키지는 못했지만 대화와 협상을 통해 여야대립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누가 이기고 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국민 여론과 야당의 반대로 뒤늦게나마 수용가능한 안을 제시한 민자당 지도부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 “노총「공선협」가입 불가/선관위 유권해석/정치활동은 선거법 위반”

    중앙선관위는 9일 최근 지방자치선거 참여의사를 밝혔던 한국노총의 정치활동 문제와 관련,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며 공명선거 추진활동도 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노동조합은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에 규정한 정치활동이 금지된 단체에 해당되므로 정치활동을 할 수 없으며 공명선거 추진활동을 할 수 있는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에도 가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공명 파수꾼” 공선협 출범/경실련 등 4백여단체 참가

    ◎5만명이 지방선거 후보자 1대1 오는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시민모임이 깨끗한 선거문화를 가꿔나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상임대표 강문규·송월주·이세중)는 6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전국본부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공선협에는 한국YMCA전국연맹,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흥사단,한국노총,여성단체연합,한국소비자연맹 등 전국 4백여개 시민·종교·여성단체 등이 총망라돼있다. 특히 공선협은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81개 시·군에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각지의 대학생,주부,전문직 종사자 등 자원봉사자 5만여명이 지방선거 후보자 5만여명에 대한 「1대1 밀착감시」에 나서기로 해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한빈 전부총리,최근덕 성균관장 등 각계 원로들이 명예고문으로 추대됐고 김준엽 전고려대총장,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고문을 맡았다. 공선협 전국본부는「내고장의 주인정신,공명선거로 꽃피우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1년 지방의회선거와 92년 대선에서도 활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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