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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들의 「탈법배짱」/박성원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선거법은 선거운동을 후보등록이 끝난 때부터 투표일 전날까지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6·27 지방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등록일인 11∼12일부터 26일까지 15∼16일 동안이다. 지난해 3월 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이 조항을 마련한 뜻은 선거운동 기간동안은 「돈뿌리는」 행위를 빼고는 무제한에 가까울 정도로 유권자접촉을 허용하되 과열을 막기 위해 선거운동기간 전에는 이를 막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여야의 시·도지사 후보들이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벌이는 「얼굴 알리기」 활동은 이같은 취지와 상충되는 듯한 인상이 짙다. 선관위는 얼마전 『선거운동기간전에 단순한 의례적·일상적 활동범위를 벗어나 자기선전을 목적으로 시내를 돌아다니며 지지를 유도하거나 당선됐을 때 실행할 공약을 내세우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유권해석과 함께 협조공문을 여야 후보진영에 보냈다. 모당의 시·도지사 후보는 교통관계 전문가들을 모아 놓고 『내가 시장이 되면 내실있는 정책으로 사고를 막겠다』고 약속했고 모당 후보는 축구경기장을 방문,사회자의 소개로 1만여명의 관중에게 인사하는등 법테두리를 맴도는 「아슬아슬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무소속의 모후보도 노상·거리토론회라는 이름아래 『이런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이 선거법 위반이냐 하는 구체적 판단에 앞서 여야 정당과 후보자들이 선관위의 지적을 대수롭지 않게 흘리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후보자 개인의 의례적 인사까지 막는 것은 선관위의 월권행위』라고 비난했는가 하면 다른 당직자는 『선관위의 한건주의식 착각』이라고 감정섞인 언사까지 숨기지 않았다. 민주당도 『왜 선관위를 윽박지르느냐.협조하라』고 민자당을 비난하면서도 민주당 후보가 공공연히 펼치는 대외홍보활동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무소속의 한 후보도 『조직이 없는 무소속으로서는 시민들과 부지런히 접촉하는 길밖에 없다』고 나몰라라 하는 식이다. 공명선거를 외치면서도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에 배짱을 내미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후유증 없는 공명선거 실현”/선관위 홍성은 선거관리실장

    ◎계도→단속→고발로 활동 단계별 강화/선거관련 행정업무 축소… 감시활동 총력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공명선거가 되도록 철저한 예방·감시활동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중앙선관위에서 4대지방선거의 실무준비를 책임지고 있는 홍성은 선거관리실장은 21일 『이제 경기를 치르기 위한 기본준비는 완료된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상 처음 치르는 4대 동시선거의 방대한 규모와 새 선거법의 생소함을 들어 공명선거가 과연 되겠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은데. ▲지난해 3월 마련된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이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철저한 수단들을 마련했고 국민의식의 향상에 따라 감시수준도 높아졌다.선관위도 지난해 10월부터 선거관리준비단을 가동해 준비해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 ▲전산화,표준화로 행정적,사무적 업무를 대폭 줄임으로써 후보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탈법행위감시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후보자와 유권자에게 새 선거법을 숙지시키기 위해 3천번이 넘는 공개강연과 유인물·방송등을 통한 홍보작업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방향은.단속능력은 확보돼있나. ▲중요한 것은 단속보다 예방과 감시다.병도 예방이 최선이듯 선거후유증으로 국력의 낭비가 없도록 대비하는게 최선이다.선관위가 지난해 3월 새 선거법이 마련되자마자 구청장등의 직무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리는등 지금까지 4백32건에 대해 고발·수사의뢰등의 조치를 내린 것은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불법행위가 한꺼번에 저질러지더라도 감시활동에는 문제가 없는가. ▲선관위의 단속활동은 시기별로 그 강도를 높여가도록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지난해 3월부터 12월18일까지 1단계에서는 각급 위원회의 모든 임직원으로 감시단속반을 편성,계도에 치중했다.그 뒤부터 이달말까지로 돼있는 2단계에서는 공익근무요원을 조기에 지원받아가며 기부행위금지조항에 걸리는 선심성 금품,향응제공 등의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다음달 1일부터 선거일까지의 3단계에서는 투표구위원까지로 확대된 특별단속반을 가동,불법사례는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는 것을 원칙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게다가 언론과 국민의 감시수준이 어느때보다 높아 법망을 빠져나가는 후보자나 불공정단속 시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선관위의 철저한 단속이 선거법이 허용한 선거운동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선관위가 가장 고심하는 대목이다.그러나 새 선거법은 돈안드는 선거를 위해 선거비용을 대폭 제한하고 국가·자치단체의 비용부담범위를 크게 늘려 놓았다.반면 선거운동방법은 일부 허용이 아니라 일부 금지로 개방했다.돈을 써서 당선되겠다는 생각만 버리면 얼마든지 자유롭고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관위와 실랑이를 벌일 필요도 없을 것이다.
  • 탈법선거 추방(지방자치 총점검:12)

    ◎「불법 저지른 후보」당선취소 전통 세운다/작년 3월부터 통합선거법 홍보활동/갈수록 지능화하는 「수법」에 단속 부심/선거법 어긴 후보엔 표 안주는 유권자 의식 절실 경기도 D시에서 발간되는 한 지역신문은 지난 2월 「시의회를 향해 뛰는 사람들」난에 한 출마예상자의 대해 「무소신,무능력으로 당선 가능성이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가 나간뒤 이 신문사대표는 경찰에 구속됐다.지역신문은 공직선거와 관련해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직·간접으로 지원 또는 반대하는 보도나 논평을 실을 수 없도록 하고 있는 정기간행물등록법 규정을 너무도 뚜렷이 어겼기 때문이다. 충남 C시의 한 지역신문은 지난 3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한 지역인사의 인터뷰기사를 냈다.그 인사가 주관한 지역행사와 시기를 맞추어 실은 이 기사는 선거에 출마한다는 직접적인 언급만 없었을뿐 지방선거를 겨냥한 「얼굴알리기」용이었다. 그럼에도 이 신문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누가보아도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기사였지만 정당소속도 아니고 후보등록을 한 것도 아닌데다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아 제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치관련 기사취급이 금지된 지역신문의 대부분은 탈법과 합법사이의 줄타기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특히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좀 더 아슬아슬한 곡예를 벌이고 있다는 느낌이다.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지역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므로 일부 지역신문이 탈법의 유혹에 시달릴 여지도 그만큼 커진 것이다. 지역신문이라는 매체가 늘어남으로해서 나타난 새로운 부작용이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이른바 과학적 선거운동장비도 새로운 탈법선거를 부추긴다.전화 24회선을 컴퓨터에 연결시켜 5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3시간만에 집계,분석해준다는 첨단시스템이 한 예다.생산업체에서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후보자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당장 선거법을 위반하게 된다.후보자및 정당명의의 여론조사는 지난 4월28일부터 선거일까지 금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법처리 모면 줄타기 게다가 이 시스템의 가격은 2천4백만원에 육박한다.이번 선거에서 인구 1만2천명 지역에 출마한 기초의회의원의 선거비용제한액은 1천1백만원,인구 5만1천명의 제한액은 1천9백만원이다.선관위가 이 시스템구입비용을 선거비용에 넣는다면 후보는 이 시스템을 구입하는 순간 제한액을 넘기게 된다.따라서 당선되더라도 선거비용초과로 당선이 취소될 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다. 지난 4일 대구의 한 구청장 출마예정자는 서울에서 열린 아들의 결혼식에 지역주민을 관광버스를 대절해 대거 참석시켰다.향응을 제공했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선관위는 결혼식하객을 대접했다는 명분때문에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선거효과를 거두었으면서도 사법처리를 모면한 줄타기의 한 예다. 반면 인천의 한 구의원은 지난 2월 시내버스 노선표 귀퉁이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정류장마다 붙였다.그러나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아야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처럼 개인에 의한 탈법선거운동말고도 조직적인 불법양상도 새로운 문제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조직적 불법 양상 대두 노총과 이른바 민주노총준비위 등 노동조합관련단체는 이미 독자후보를 낼 뜻을 밝혔거나 공명선거추진활동으로 선거에 본격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그러나 노동조합법은 노조의 정치활동을 금하고 있는데다 선거법은 법령으로 정치활동이 금지된 단체에 대해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비록 명목이 공명선거추진활동이라해도 불법을 저지르는 셈이다.선거에 임박해 노조관련단체가 개입하면 자칫 선거분위기를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민토론·설명회 활발 선관위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불법·탈법을 막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3월이다.선관위는 그동안 개혁차원에서 마련된 통합선거법의 내용을 신문·방송은 물론 전화자동응답기(ARS)와 천리안·하이텔 등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일반에게 알렸다.또 각급 선관위는 설명회나 시민토론회를 열어 선거법을 안내하며 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개선을 촉구했다.선관위활동은 나름대로 충실했던 것으로평가되고 있다.그러나 그럴수록 후보들의 불법선거전략은 더욱 지능화돼가고 있다. 결국 불법선거를 막기 위한 방안은 한곳으로 귀착된다.선거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당선이 취소된다는 관례가 정착되면 불법선거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김영삼대통령도 이에 대한 의지를 여러차례에 걸쳐 강조했다.선거법을 어긴 후보가 오히려 「옥중당선」으로 입지화돼 당당히 배지를 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처럼 후보에 대한 물리적 제재이전에 먼저 유권자의 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자신이 불법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유권자가 대다수일때 불법선거는 발붙일 곳이 없다는 논리다.표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표가 떨어지는데 불법을 저지를 이유는 아무데도 없기 때문이다.
  • 여·야·시민단체 참여/공명선거위 만든다

    ◎민자 이 대표 제안 민주서 수락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18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및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명선거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이대표는 이날 취임 1백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를 통해 통합선거법이 정착되고 국민 모두가 바라는 깨끗한 선거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필요한 정치논쟁을 지양하고 주민 실생활에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정책개발을 위해 진지하게 경쟁하자』고 야당측에 촉구했다. ◎“즉각 구성하자” 민주당은 18일 여야와 시민대표로 공명선거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민자당 이춘구 대표의 제안을 수락하기로 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우리 당은 여야사무총장과 건전한 시민단체 대표들이 즉각 만나 공명선거추진위 구성을 서두를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 단체의 활동(선거법 이렇습니다)

    ◎어떤 명의로든 정당·후보지지·반대금지 단체는 재단·사단법인등 그 이름이 무엇이든간에 선거기간동안 그 명의 또는 대표자 명의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하거나 지지·반대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87조).또한 후보추천권은 정당과 선거권자로 국한돼 있으므로 사회단체가 그 명의로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은 효력이 없다(47조). 다만 사회단체 소속원이 개인자격으로 정당의 추천을 받거나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아 등록하는 것은 무방하다.개인자격으로 특정정당이나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또한 법령에 의해 정치활동이 금지된 단체는 단체 명의로 공명선거추진활동도 할 수 없다(10조).특별법에 의해 설립돼 국고보조를 받는 국민운동단체(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 협의회 자유총연맹등)와 노동조합법으로 정치활동이 금지된 노동조합,기타 개별법으로 정치활동이 금지된 농·수·축·임협,새마을금고 군인공제회 의료보험조합등 다수가 여기에 포함된다.후보자나 그 가족이 설립·운영하고 있는단체,특정 정당이나 후보자 또는 후보예정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도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하지 못한다.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도 그 활동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지원하는데 이르러서는 안된다.선거법위반행위 신고센터를 설치,위법사례를 수집하거나 사직당국에 고발할 때 이름을 자체적으로 공표하거나 특정인 배격운동을 펴는 것은 선거운동으로 보아 단속된다.공명선거운동 단체의 투·개표 참관은 투·개표 참관인 선임·신고에 관한 소정의 절차를 따라야 한다.
  • 민자/당조직 선거체제로 전환/지방선거 대책기구 발족 언저리

    ◎이 대표 등 중진급 전면서 지휘/당내 실세의원 권역별로 지원 민자당이 18일 지방선거 중앙대책기구를 발족시켜 당체제를 전면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대책위는 위원장인 이춘구 대표와 본부장인 김덕룡 사무총장,종합상황실장인 최재욱 기조·김운환 조직위원장을 주요 계선으로 하고 있다.종합상황실은 다시 상황 조직 유세 홍보 직능 여성 정책 공명선거등 8개 분과로 나눠 단장에는 중간당직자들을 포진시키기로 했다.공명선거단장에는 강신옥의원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원장 주재로 고위당직자들과 상황실장이 참여해 수시로 개최되는 고위선거대책위원회,본부장 주재로 매일 열리는 선거대책기획위원회및 매주 월요일에 소집되는 실무조정위원회등이 각급 당직자회의를 사실상 대체한다. 시·도지부별 선거대책위원회도 다음주말까지는 발족식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시·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부위원장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 아래의 선거대책본부장은 지역적 신망과 경륜을 갖춘 비중있는 외부인사를,상황실장은 시·도사무처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덕룡 사무총장은 『구체적 구성은 시·도지부위원장과 당사자인 후보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융통성을 부여했다.외부인사를 본부장으로 영입하기 어려우면 당내 중진급 인사 가운데 발탁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서울은 이세기 시지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후보경선에서 선전한 이명박 의원을 총괄기획본부장으로 하는 9인 본부장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다만 경북은 도지부위원장인 김윤환정무1장관이 「국무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지부장직은 유지토록 하되 선거대책위원장은 4선의 박정수의원을 기용하기로 했다. 한편 조직편제에 상관 없이 당내 실세급 중진들을 권역별로 포진시키기로 이미 방침을 정해 둔 상태다. 서울은 김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정원식 후보의 「안정과 경륜」 이미지에 「개혁론」과 「중앙­서울 호흡론」을 보태고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민주계후보들이 나선 경기·인천에서 「중부권역할론」으로 지원사격을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충북과 대전을 맡아 자민련의 「충청 세몰이」를 차단하고 최형우 의원은 부산·경남지역을 챙기도록 한다는 것이다.김정무1장관도 대중연설은 하지 않되 대구·경북에서 「신 역할론」으로 지역민심을 추스려 힘을 보태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구당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유권자 접촉 활동이 광역단체장 선거를 제치고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운동에만 치우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전국구의원,중앙상무위원,그리고 중앙당 사무처요원 가운데 1백50여명을 연고지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전진 배치,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쯤 지급될 국고보조금 2백38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후원금 등이 취약하거나 혼전지역에 집중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구 대표 취임1백일 회견/“민자 「차세대 정책정당」 틀 잡혔다”/“일부 공천잡음은 「민주적 경선」 부산물/국고보조금 범위서 지방선거 치를것”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취임 1백일을 맞은 소회와 정국운영 등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시·도지사 후보 일부를 경선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이를 적용할 계획은. ▲여건을 감안,신중히 고려하겠다. ­취임 1백일을 평가한다면. ▲민주·정책·차세대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당 운영체계를 새롭게 정착시키는 계기는 마련됐다고 본다.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정책발표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이제 실질적인 정책정당으로 체제가 잡히게 된 징조다. ­지방선거를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보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극소수의 생각이다.30년만에 처음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여야 및 민간공동의 공명선거대책기구 구성을 제의한 배경은. ▲모두가 사심을 버리고 공명선거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념에서다. ­민자당이 선거에 패배하면 정계개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패배를 전제로 한 정계개편 운운은 이치에 부합되지 않는다.음해 세력들의 얘기가 아닌가 한다.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반증이다.부작용이 있지만 총체적으로는 선거에 도움이 된다. ­「5·18」 15주기를 맞아 5공 6공에 참여한 인사로서 평가를 내린다면. ▲지난 89년 국회 청문회에서 충분히 논의했다.검찰도 해결노력을 하고 있으니 부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선거자금 조달 대책은. ▲국고보조금이 있으니 그 범위안에서 원만히 치를 것이다. ­민주당이 소집해 놓고 있는 임시국회에 참여할 의사는. ▲지나치게 정략적이어서 불응했다.선거 뒤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국회가 있기를 바란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 문제와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파문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정계은퇴를 공언했으니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그러나 최근 (민주당)공천에 관여하고,영향력을 직접 행사하고,선거지원 유세로 여겨질 만큼 민감한 지역에서 순회강연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선파문은 부끄러운 사고다. ­김 대통령이 최근 당무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는데. ▲선거를 앞두고 총재가 관심을 갖고 당을 도와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대표로서의 권한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우리야당 이래서는 안된다/한국정치의 세계화를 위해(사설)

    돈봉투시비와 폭력사태,그리고 경선의 무산등 70년대에나 볼수 있었던 낡은 정치행태가 21세기의 문턱에서 재연됐다.선거혁명의 구현이라는 지방 4대선거에 대한 국민여망을 짓밟은 민주당 경기지사후보 경선의 추태는 지자체선거의 성공과 개혁정치의 정착이라는 시대적과제의 실현에 심각한 위협을 안겨준다.과연 우리야당은 앞을 향한 개혁정치의 주체인가,아니면 구시대로 되돌리는 민주정치의 파괴자인가.민주당은 개혁 의지에 대한 그와 같은 국민적회의와 불신이 위험수준임을 인식하고 환골탈태의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아직 돈봉투·폭력정치인가 민주당의 이번 돈봉투시비와 폭력사태에 대한 당사자간 주장은 엇갈린다.동교동계의 후보측에서는 돈봉투가 발견됐기 때문에 「돈봉투사건」이라는 주장이고,이기택총재계의 후보 쪽에서는 「돈봉투조작사건」이라고 맞서고 있다.대의원매수공작을 위한 돈봉투였든 흑색선전을 위한 조작이었든 간에 과거와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 병폐의 되풀이임에 틀림없다.정책및 인물간 대결이라는 선거의 상식을 외면하고 대의원들의 의사를 왜곡 조작하려는 전형적인 불법,부정선거행태로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공명성을 시작부터 흐리는 반개혁적 작태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야당의 신뢰성 땅에 떨어져 뿐만 아니라 대회장이 후보측 대의원들간의 몸싸움,주먹다짐으로 수라장이 되고 피해자가 입원까지 한 마당에 이른 것은 과거야당의 각목전당대회와 크게 다를바 없는 민주주의 기초질서의 파괴행위다.이렇게 되면 정치가 개혁의 가장 낙후된 분야이고 그중에서도 야당이 개혁의 사각지대라는 국민일반의 의구심을 확인하게 된다.이런 도덕성과 민주성을 가지고 어떻게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감시할수 있을지 의문이다.이번 사태는 문민시대에 들어와서 계속되어온 정치개혁노력에 있어 야당이 집권당을 이끌기는 커녕 오히려 뒤지고 있는 반증이라 할수 있다. 훌륭한 정책과 좋은 인물을 내세워 국민에 서비스하는 민주정당의 역할은 고사하고 당파와 계보의 세력확대와 술수에 의한 권력다툼에만 몰두하는 야당의 당파주의가 정치불신과 혐오증을 유발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진상 철저히 조사·공개하라 문민화의 발전된 민주정치를 정착시키는 과제는 여당만으로 되지 않는다.정치운영의 두축인 야당의 변화가 뒤따라야 성공할수 있다.민주당의 이번 사태는 돌출사고라기 보다는 낡은 체질과 파행적인 구조에서 나온 총체적 부실의 결과라는 인식에서 야당의 반성과 실천적인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그런 점에서 이번 일은 구렁이 담넘어가듯 정치적 미봉으로 적당히 넘겨서는 안되며 먼저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민주당의 자체노력도 중요하지만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선거부정사범의 차원에서 사직당국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을 규명하고 의법처리 해야 한다. 그러한 사후적 조치보다도 민주당 스스로 재발을 막는 처방적노력은 더욱 긴요하다.그것은 탈냉전 이후 선진국들에서 나타나듯 정치가 사회발전을 따르지 못하고 권력다툼에 몰두함으로써 초래되는 정치불신 현상의 국내유입을 막는 방법도 된다.우리가 보기에 민주당은 최근의 경선에서도 나타나듯이 대의원들의 변화욕구를 지도부가 따르지 못하고 있다. ○개혁않으면 국민외면 필지 민주당 지도부는 지역할거 구도 속에서 『어차피 특정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이기게 되어있다』는 「오만과 편견」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번 전남지역 경선의 결과가 지역할거 구도에 의한 특정인과 특정세력의 독점적 지배에 대한 독자성확보의 의지로 해석될수 있음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로만 사과할 것이 아니고 국민이 공감하는 자기개혁의 프로그램과 실천노력을 가시화해야할 것이다.어떤 형태로든 은퇴인사의 영향력이 당운영을 좌우하는 지역할거 구도속의 파행적 계보정치구조를 정리하고 개혁의 실체부터 분명히 하는 개선이 이루어질 것인지도 주목의 대상이다. 민주당은 민주정치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 올바른 지방자치는 이렇게…/지자제 길잡이도서 “눈길”

    ◎한국형…/지역·부문별 발전방향을 모색/지방자치…/재정·교육·교통분야 정책 제시/민선지방…/단체장의 권한·바른 역할 강조 34년만에 전면부활한 지방자치 4대선거를 앞두고 관련서적들이 서점가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1주일에 10∼20종씩 나오는 이 책들은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을 내세운 선거운동 전략서이거나,출마예정자들이 PR용으로 내놓은 자전 에세이·소설류가 대부분이어서 일반 독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이 가운데 몇몇 책은 지방자치의 의미를 일깨우고,공명선거 실시와 올바른 정책대결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책이 「한국형 지방자치의 청사진」「지방자치 이렇게 해야 된다」「민선지방자치단체장」「우리 서울 이렇게 바꾸자」등이다. 나라정책연구회가 엮은 「한국형 지방자치의 청사진」(길벗 펴냄)은 학자·정치인·지방의회 의원·행정관료·시민단체대표들이 두루 필진으로 참여한 지방자치 총서라 할 수 있다.지방자치제의 이론은 물론 지역별·부문별 발전전략과 제도개혁 과제등을 두루 다뤄 지방자치제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세일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노무현 민주당 최고위원,고건 전서울시장,안세찬 순천시의원들의 글을 실었다.학계에서도 행정학·사회학·전자계산공학·사회교육학등 각분야 교수들이 고루 참여했다. 「지방자치 이렇게 해야 된다」(한겨레신문사)는 서울대 김신복교수등 학자 13명이 지방자치의 의의를 밝히고 재정·경영·주택·교통·환경·문화·교육등 각 분야의 발전방향을 모색 했다.4월1일부터 시행된 개정 통합선거법등 지방자치 관계법 전문을 부록으로 실었다. 이에 견줘 「민선지방자치단체장」(대영문화사)은 민선 단체장의 권한과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단체장이 가져야 할 자질과 리더십은 무엇인가에서 출발해 ▲주민·지방의회·정당·중앙정부와의 관계 정립 ▲지역경제 활성화,주민복지 향상,재정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 방안들을 부문별로 자세히 다뤘다.학술서이면서도 쉽게 풀어 쓴 것이 강점이다. 이밖에 「우리 서울 이렇게 바꾸자」(비봉출판사)는 서울시정을 9개 분야로 나눠 현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 및 구체적인 정책 프로그램을 제시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전문가 1백여명을 동원,1년여동안 연구한 성과를 담았다. 경실련은 『지역사회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구체적인 정책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울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하기를 기대하며 책을 냈다』고 밝혔다.
  • 대통령의 공명의지를 다시 보며(사설)

    ◎정치세계화를 위한 훌륭한 출발을 4대 지방선거가 약 한달 반 앞으로 다가왔다.정당들의 광역단체장 후보선출이 마무리되고 통합선거법에 따른 정당단합대회의 금지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일정이 진행되고있다.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의 살림꾼을 뽑는 자치제 성공의 시금석인 동시에 개혁정치의 시대정신에 따른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혁명을 실현해야 할 정치사적 의미를 갖는다. ○자격박탈과 재선거로 응징 그런 점에서 우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선거혁명의 구현을 강조하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사람은 6개월안에 자격을 박탈하고 재선거를 실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선거전 공명성과 민주성을 가름하는 후보선출 과정이 바람직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공천심사와 지방현장의 움직임은 벌써부터 인식공격,흑색선전,향응제공 등 고질적인 병폐가 고개를 들고 있음은 우려할 만하다. 우선 집권 민자당이 그동안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져 온 서울시장 후보경선을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그 의미가 작지않다.우리의 집권당도 멋진 경선을 할 수 있다는 기록을 남긴 것은 비록 늦은 감이 있다 하더라도 값진 경험이다. 민자당 서울경선은 1만2천여명의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정원식 전국무총리의 후보선출과 도전자의 승복이라는 깨끗하고 보기좋은 모습을 연출했다.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패자가 승복하는 자유경선의 성공은 우리 정당의 민주정치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쾌거로 평가받을 만하다. ○경선과 승복의 멋진 출발 민자당이 지난 2월 정당의 세계화를 내걸고 당내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경선제 확대를 공약한 뒤에도 경선을 둘러싼 계파간 갈등과 부작용이 뒤따랐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경기도지사 경선이 결과를 점칠 수 없는 흥미를 가져온 데 이어 서울경선은 공명하고 질서정연한 분위기에서 승자와 패자간에 축하와 격려가 오가는 민주경쟁의 진수를 선보인 것이다.무경선의 추대를 사양한 정후보의 선택에 힘입은 것이긴 하지만 세계화개혁을 위한 좋은 출발이 아닐 수 없다. 야당인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경선은전남지사 후보의 경우처럼 대의원들이 특정인사중심의 지배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한 변화의 일단을 보여주었다. ○변화지향자세 보인 대의원 김심이 지명한 후보를 반대한 전남대의원들의 뜻과 후보간의 담합을 거부한 전북대의원들의 선택은 인상적이었다.그러나 김심(김심)에 경쟁적으로 영합한 후보를 포함한 상층부의 낡은 행태는 일선 대의원들의 변화지향적 자세와는 대조적이었다.경기도지사 후보경선을 둘러싼 지도부의 갈등과 선거부정시비,그리고 개표중단사태는 개탄스럽다.과거 야당의 공천장사,나눠먹기,하향식 공천 등의 행태를 버리고 깨끗한 공천을 위한 풍토와 체질개선 노력은 긴요하다. 정치개혁,선거혁명을 이룩하는 과제는 당국의 불법행위 단속과 선거관리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먼저 정치의 공급자인 정당과 정치인의 변화가 있어야한다. 정당들이 우선 유능하고 깨끗한 후보를 내고 통합선거법을 준수하는 공명선거 의지를 실천해야 한다.그런 점에서 후보의 자질과 전력에 대한 정당의 검증노력은 필수적이다.민자당이 전과자나 비리전력이 있는 사람을 제외시키는 지침을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야당은 그러한 노력이 눈에 띄지않고 있음은 유감이다. 지방선거의 후보들이 바뀌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부정과 탈법의 경쟁이 아니라 정책과 인물의 대결이 되도록해야 한다. ○유권자 거듭나야 선거혁명 그러나 유권자들이 거듭나는 것이야말로 선거혁명의 관건이다.부정을 거부할뿐 아니라 감시하는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특히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정당과 정치인을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할 책무는 유권자의 몫이다.이번 지방선거를 지역할거구도의 재현이 아니라 청산의 계기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민주정치의 안정과 발전의 성패를 가름하는 또하나의 과제임을 강조한다.
  • 기부행위/금품제공 금지… 관혼상제 부조는 허용(선거법 이렇습니다)

    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기부행위란 한마디로 입후보예정자가 선거구민에게 의례적이거나 직무상 불가피한 사유 이외에 금품을 살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법은 선거일 전 1백80일부터 기부행위제한기간을 설정해 놓고 있으므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미 기부행위는 단속대상에 들어가 있다.이 기간 전의 기부행위는 사전선거운동죄로 걸리므로 결국 기간에 관계 없이 선심용 기부행위는 금지된다고 봐야 한다. 기부행위에는 직접적인 금품제공뿐 아니라 무형의 재산가치가 있는 정보를 포함,넓은 의미의 이익제공 행위가 모두 포함된다. 예를 들어 무료 진료나 변론,세무상담,주식정보나 부동산정보의 무료제공,꽃꽂이 수지침 컴퓨터 수영 노래 레크리에이션등 교양강좌의 무료개설행위도 선거용이라고 판단되면 기부행위로 단속대상이다. 무료가 아니더라도 교재비만 받는등 통상적인 수수료나 수강료로 볼 수 없을 만큼 싼 값이면 안된다.정당이나 후보자가 공명선거운동 명분으로 부정선거운동을 고발한 시민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도 금지된다. 그러나 정당이 당사안에서,또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등이 자신의 직무나 업무를 수행하는 상설사무소에서 무료상담·무료변론을 하는 것과 친분이 있는 사람의 관혼상제에 의례적으로 하는 부조등은 일정 범위 안에서 허용된다.
  • 과욕과의 전쟁 필요하다(이동화 칼럼)

    흔히 말하기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더욱이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의식의 제고와 함께 지역발전과 주민자치의 길을 여는 다목적의 잔치라 할 수 있다.34년만에 되살아나는 지방선거가 명실공히 진정한 민주잔치가 되려면 무엇보다 과욕의 추방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국민과 정부,그리고 정당이 자성하면서 서로를 견제하고 인도할때 과욕은 어느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특히 정당은 선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제와 자숙이 크게 필요하다. ○지방자치 참뜻 알아야 우선 각정당과 그 지도자들은 무엇보다도 참다운 지방자치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이번 선거에 임해줄 것을 호소한다.정치자금의 마련이나 권력기반의 확충에만 신경을 써서 후보를 고르고 선거에 임한다면 이는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 이같은 과욕과 비뚤어진 이기심은 지방자치의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고 국가발전에 손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길게 보아 스스로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다.정치인들이 자제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채 과욕에 빠져들때 국민과 여론이 나서야 한다.주의를 환기시키고 못하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이에는 언론이나 시민단체의 역할도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유권자가 표로 응징할 수 있을 것이다. ○표 앞세운 집단이기주의 이번에는 국민쪽의 과욕상을 한번 살펴보자.사실 선거를 앞둔 일정시기에는 국정의 왜곡이 다소나마 있게 마련이다.정치권이 표에 약하다는 점을 약삭빠르게 이용하려는 개인및 집단이기주의와 욕구분출이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도 사태는 별로 다르지 않다. 봇물처럼 터지는 그린벨트의 완화요청이나 불법건축의 횡행,최근 말썽이 되고 있는 「민주노총」의 선거와 임금투쟁의 연계지시 등 그 사례가 한두가지가 아니다.도시의 건전한 발전과 환경보호,그리고 우리 후손을 위해서도 그린벨트의 훼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국민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선거를 틈타 파업위협을 하고 월급을 대폭 올려보겠다는 자세도 지나친 이기심이다.파업이 가져오는 손실도 문제고 임금 대폭인상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따라서 이 역시 자제되어야 한다.이와 아울러 정부와 정치권이 지혜와 용기를 갖고 잘 대응해나가야 할것이다. ○「안된다」가 필요한 때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둔 이기주의와 욕구의 폭발을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하느냐 하는것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비용을 줄이는 문제와 직결된다.다시 말해 그것은 민주주의를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로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민주화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런점에서 먼저 국민이 자제하도록 유도하는데 지혜를 짜내야 할것이다.그동안 관위주나 기관이기주의 등에 얽매여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낭비요인이 되었던 부분을 차제에 과감히,그리고 대폭으로 시정하거나 합리화함으로써 국민을 도덕적으로 설득할 기반을 마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인간이 이기적이 될수록 그만큼 이기적인 인간에게 예속된다』고 괴테가 말하지 않았던가. 그다음에는 정치와 행정의 책임있는 자세,즉 반사회적 이기주의에 『안된다』고 할수있는 분명함과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선거때니 어물어물 피해 놓고 보자는 무책임한 자세나,문제와 폐해가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표때문에 일단 들어주고 보자는 반사회적 태도는 있을수 없다. ○공명선거의 또 다른 과제 오히려 그런일에 단호히 『노』라고 했을 때 일부의 표가 떨어질지는 몰라도 더많은 대중이 표를 몰아줄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될것이다.『민주사회에서 정치가가 백성의 뜻만 추종하면 그들과 함께 망할수 있다』는 플루타크 영웅전의 경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이번에야말로 선거를 앞둔 개인및 집단이기주의와 정치권의 표낚기가 영합하여 일어나는 폐해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국가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이는 공명선거를 위한 또다른 측면의 과제이기도 하다.
  • 이달 자금사정 “넉넉”/통화증가율 17%선… 1조4천억 공급

    이 달에도 시중의 자금사정은 꽤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또 다음 달의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화폐의 유통속도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김원태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4일 『이 달의 총통화(M₂)증가율을 전달과 비슷한 17% 내외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M₂증가율을 16.5%로 운용할 경우 8천억원,17%일 경우 1조4천억원,17.5%일 경우 1조9천억원이 새로 공급된다. 김부장은 『공명선거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지자제 선거로 인한 통화증발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예금 등 금융자산이 현금화하면서 화폐의 유통속도는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M₂ 대비 현금의 비율은 작년 말 9.9%,올 1월 말 11.5%,2월 말 9.5%,3월 말 9.1%,4월 말 9.2%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부장은 『선거가 끝나면 통화를 긴축할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있으나 현재로서는 긴축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7월부터 외국인 주식투자가의 투자한도가 확대돼 유동성이 늘어나면 통화채 발행을 통해 이를 흡수할 계획』이라고말했다. 한편 지난 4월의 M₂ 증가율은 16.8%로 전달에 이어 16% 대에서 안정세를 지속했다.
  • 불법선거 3백 25명 내사/검찰

    ◎「공천장사」혐의 야의원 2명 등 의원 16명 포함 정부는 27일 이홍구 국무총리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명선거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26일 현재 국회의원을 포함한 3백25명의 선거사범을 적발,1백25명을 입건해 9명을 구속하고 1백16명은 불구속처리했으며 나머지 2백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입건및 내사대상 국회의원은 모두 16명으로 이 가운데 민주당의 C·K의원은 기초단체 출마자 공천에 관련됐고 민자당의 L·N의원과 민주당 H·J·L의원은 진정및 고소·고발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검찰관계자는 『지방선거의 자치단체장공천과 관련해 출마예상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C·K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14명은 연하장을 돌리거나 당원단합대회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위반사안이 비교적 가볍다』고 말했다. 내사자 2백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현금수수 등 금품관련 1백23명 ▲불법유인물 및 현수막 배포·부착 등 불법선전사범 44명 ▲허위사실공표,후보자비방 9명 ▲호별방문 등 기타 부정선거운동사범 24명 등이다. 안 장관은 『각 당의 후보자경선과 공천이 마무리되는 5월 중순부터는 선거분위기가 과열되고 자원봉사자 모집및 교육등을 가장한 사전선거운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5월말쯤 전국 선거사범 전담수사반회의를 열어 선거사범 단속체제및 유관기관과의 지휘·협조체제를 재정비하고 검찰력을 집중투입해 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엄정한 선거관리와 공직기강의 확립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여 내무·법무·교육·정부1·총무처·공보처장관 등으로 「공명선거및 공직기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 6·27지방선거/무더기“당선무효”예고/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의 함축

    ◎불법운동 초기단계서 “발본색원”/“당선만되면 그만”은 꿈도 못 꿀일/과격운동권의 후보테러·선거방해 예의 주시 오는 6월27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공명선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가늠하는 잣대라고 할 수 있다.96년 국회의원선거,97년 대통령선거등 해마다 이어지는 선거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27일 열린 공명선거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정부의 방침은 선거운동 초기단계에서부터 불법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지금까지 당선만 되면 유야무야 넘어가곤 했던 사후조치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선포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금까지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꾸준한 내사를 벌여 상당한 혐의를 포착했다.민주당의 C·K의원 등 16명의 국회의원과 부산의 K전의원을 포함해 모두 2백명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가운데는 김영삼 대통령이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당장 구속될 사람만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내무부에서도 「사전선거운동신고센터」「불법선거운동감시단」 「선거사범처리 상황실」등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8백66건을 적발했다.지방선거가 앞으로 2개월이나 남은 점을 감안하면 선거사범으로 사법처리될 사람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선거가 끝난 뒤에도 당선무효 또는 피선거권 박탈등 제재를 당하는 후보자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정부는 각 당의 후보자 경선및 공천이 마무리되는 5월 중순부터 선거분위기가 과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자원봉사자 모집및 교육을 가장한 사전선거운동과 공명선거감시활동을 빙자한 여권후보 낙선운동,그리고 동창회 향우회등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한다.특히 재야운동권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합법적인 정치투쟁공간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로 판단,진보성향의 정치권과 연계해 직접 입후보하거나 민중후보의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주사파등 좌익세력들이 선거정국에 편승해 불법 분규와 대규모 반정부 집회·시위등으로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나아가 특정 후보에 대한 테러와 선거방해를 획책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불법 선거운동을 차단하기 위해 신고·고소·고발에 의존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인지수사활동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유형을 선정해 집중적인 기획수사를 전개할 계획이다.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시범케이스로 형사처벌까지 받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가 단체장 2백45명과 지방의원 5천5백17명등 모두 5천7백62명을 선출하는 대규모 선거인데다 출마예상자만 해도 적게는 1만8천명에서 많게는 2만4천명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선거관리를 지원할 생각이다.투표사무인력을 7만8천명에서 16만7천명으로 늘리고 개표사무인력도 3만1천명에서 10만8천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투·개표소 경비를 위해 경찰 등 연인원 30만명을 지원하고 소방관 보건의 간호사 등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미 후보자 등록및 홍보물 관리를 맡을 사무실 4천44개소를 확보했다.
  • 선거법 위반 내사… 구속대상 있다/김 대통령 회견

    ◎97년 대선서 세대교체 이뤄질것/단체장 직선 재검토해야/“북한,한국형 경수로 결국 수용”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6월 지방선거의 조기과열 조짐과 관련,『각 지역의 선거법 위반 사항을 모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후보로 등록하면 구속될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지방선거는 주민자치를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로서 중앙정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도록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몇년 뒤에는 공론화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직선제,혹은 간선제 중 어떻게 실시되는게 옳은지를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방선거는 지방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이므로 내가 직접 선거 지원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내년의 15대 국회의원 총선거때는 민자당 총재로서 당후보들을 위해 직접 유세 등 선거지원에 나설 것』이라고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3년뒤의 대통령선거에서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 학계와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개헌문제에 대해 『임기중에 절대 개헌은 없다』고 다시 강조하고 『지방선거 이후에 정계개편을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도 않으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경수로협상과 관련,북한측이 조건부로 고위급 정치회담을 수락한데 대해 『조건이 없이 만나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하도록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북한은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잃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결국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통령의 정치개혁 의지(사설)

    지방선거를 꼭 두달 앞둔 시점에서 김영삼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전반에 걸쳐 소신을 밝힌 것은 선거일변도 정국에서 탈피해 세계화 개혁의 정상적인 흐름으로 국정의 고삐를 조이겠다는 뜻을 읽게한다. 한국형경수로 관철의 입장도 그렇지만 현행대통령책임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표명은 내각제나 대통령중임제 개헌론에 쐐기를 박는 시의적절한 언급이다.그중에서도 우리는 지방자치의 성공적 정착과 공명선거 실현을 강조한 대통령의 정치개혁의지에 전폭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 정치권과 언론,그리고 지도층의 호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지방자치는 정치이념이 아니라 지방의 경영이고 전문화라는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더구나 40년만에 지방행정을 맡는 단체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정치발전과 정치개혁의 시험대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만 지금 정치권의 움직임은 그러한 당위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선거혁명을 통한 올바른 지자제의 정착이 아니라 구태의연한 선거로 지자제마저 실패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무엇보다 정치권,특히 야당은 지방살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중간평가나 집권 교두보확보라는 정권적 차원에서 인식함으로써 출발부터가 잘못되어있다.기본적인 인식이 틀렸기 때문에 정당의 이합집산,정계은퇴인사의 선거개입,공천과정의 비리주장,조기과열조짐 등의 비정상적인 행태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오도된 지자제정치는 정치권을 계도하기보다는 뒤따라가는 식의 언론보도로 정국의 왜곡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 그런점에서 대통령이 정치권의 개혁을 강도높게 주문하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지방선거의 부정은 척결하겠다고 한 것은 정치권이 엄중경고로 새겨들어야 할 메세지다.지자제의 정착과 선거혁명의 책무는 일차적으로 정치권의 몫이지만 「정치인을 위한 자치」를 배격하고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유권자들의 의식개혁과 심판이 더욱 절실하다.
  • “남북대치상황선 대통령제 꼭 필요”/김대통령기자간담모두발언(요지)

    ◎사법개혁 불가피… 7월까지 합의 도출/내년 총선 총재로서 당위해 유세 나설것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하오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및 북한 경수로지원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과 국정전반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앞선 김 대통령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오랜만에 기다리던 단비가 내려 농사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비가 계속 올 것이기에 가뭄 때문에 올해 큰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이점을 우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세계화로 나가기 위해 사법개혁을 단행했습니다.국민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변호사 숫자를 늘림으로써 해결단계로 들어갔으며 전관예우관행을 고치게 됐습니다.다만 학제문제는 7월까지 합의를 도출할 것입니다.개혁은 후퇴될 수 없습니다. 세계 최강의 나라인 미국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테러사건이 일어나 미국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고 세계에서 치안이 제일 잘돼 있다는 일본에서도 고베지진과 가스중독살인사건,그리고 경찰총수가 피습돼중태에 빠지는 상황을 상기해볼 때 우리나라는 남북대치속에 평화를 유지해 참 자랑스럽습니다. 공항·항만 등 외국인이 많이 출입하는 곳을 철저히 감시토록 이미 내각에 지시했으며 이같은 감시활동은 앞으로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 역시 테러에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북 경수로지원문제는 반드시 한국표준형이어야 하며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해나갈 것입니다.강석주북한외교부부부장이 갈루치 미국핵대사에게 편지를 보내와 미국이 우리측에 협의를 해왔습니다.우리는 미국에 아무 조건 없이 만나도록 답신을 보내도록 했습니다. 경수로문제는 21일 시한이 지났지만 절대시한이 아니며 시간이 걸려도 결과적으로 해결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북한은 한국형을 받을 때 너무 많은 것을 얻게 되고 거부하면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우리가 중시하는 남북대화는 북한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대화를 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입니다.남북대화는중요하며 반드시 자연스럽게 대화로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우리나라 헌법은 대단히 잘돼 있습니다.내 임기동안 헌법개정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장기집권을 하고 부정을 저질러 정권이 불행해지고 국민이 고통을 겪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됩니다. 남북대치상황속에서 단호하고 책임있고 강력한 대통령중심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생각입니다. 지방자치선거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돼야 하며 잘못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격을 박탈할 것입니다.후보로 등록하면 구속될 사람이 있습니다.이 부분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40년동안 지방자치를 하지 못했는데 나는 지방자치를 한 대통령으로 남고 싶습니다. 제일 개혁이 안된 곳이 정치입니다.정치의 후진성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단상을 점령하고 의장공관과 의장실을 점령하고… 이것이 정상적인 방법입니까.지구상에 그런 일은 없으며 후진국에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정치선진국인 미국과 영국의 대통령과 총리는 국회의원선거가 있을 때 유세를 합니다.내년에 있게 될 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우리 당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나설 것입니다.유세한다는 말입니다.선진국 정치를 우리나라에도 하겠다는 것입니다.내년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총재로서 민자당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 김 대통령 오늘 기자간담/「6·27선거」 등 국정방향 밝힐듯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하오 3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김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를 공명선거 정착과 정치풍토쇄신의 계기로 삼을 것임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지방선거의 조기과열과 혼탁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부정이 적발되면 재선거를 실시한다는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일 시장선거 세대교체“최대폭”/86곳중 42곳 신인당선…사회당참패

    【도쿄=강석진 특파원】 시장,구청장,시의회 의원 등을 선출한 23일 일본 후반 통일지방선거 개표 결과 관심을 모은 시장선거에서는 투표가 실시된 86개 시 가운데 28곳에서 무당파 후보들이 시장으로 당선됐으며 42개시에서 신인이 현직시장 등을 제치고 시장으로 선출돼 75년 선거 이후 가장 많은 신·구 교체가 이루어졌다. 특히 나가사키시 선거에서는 5선 연임의 모토시마(본도) 현시장이 패배하는 등 이변이 일어났다. 이번 후반 통일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자민당과 사회당 후보들은 크게 퇴조한 것으로 24일 최종 집계됐다. 반면 무투표 당선을 제외한 86개시 시장선거에서는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통합야당인 신진당에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백75개시 의원선거 결과 총 1만1천51 의석의 정당별 당선자수는 자민당이 9백68석,사회당 8백33석,공명당 1천58석,공산당 9백40석 등으로 자민당과 사회당의 의석이 크게 줄었으며 사회당이 처음으로 공산당 의석수를 밑돌았다.
  • 「무정파 돌파」 재현… 정국 혼미/일 후반 지방선거 결과 분석

    ◎투표율 전후 최저… 세대교체 심리 작용/자민·신진 「보수연합」 물밑교섭설 부각 일본의 기초자치단체장·의회 선거에서도 무소속 강세,집권당 패배의 흐름이 이어졌다.지난 9일의 광역자치단체 통일지방선거에 이어 23일 실시된 기초단체 통일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추천을 받지 않은 「무당파」후보들이 선전함으로써 집권여당의 정국 장악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신진당도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국의 향후 구도를 내다보기 어려운 「액상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는 전국 4백4명의 시·정·촌장과 1천4백39군데 시·정·촌 의원,15명의 도쿄도 구청장,도쿄도 22개구의 구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이 가운데 관심을 모은 것은 시장선거.전체 1백17곳인 시장선거 결과 정당들이 합동추천한 후보가 지난번 90명에서 76명으로 줄고 대신 순수 무소속이 35명에서 39명으로 늘어났다.시의원 선거에서는 자민 사회양당의 공인후보 당선자가 과거 최소를 기록,자민당은 9백68명,사회당은8백33명으로 줄어들었다.자민·사회 모두 1천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 반면 지방조직은 신진당과 합치지 않은 공명이 1천58명을 당선시켜 처음으로 자민당을 앞질렀다.무소속은 지난번 6천5백13명을 크게 상회해 7천28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날씨가 매우 나빴던 점도 작용했다고 하지만 전후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유권자들이 투표조차 하고 싶지 않은 심리상태에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의 또 하나의 결과는 오랫동안 지방정치를 좌우해온 노년층 대신 젊은 세대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나 유권자들의 세대교체에 대한 바람도 작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점이다. 하지만 자민당과 사회당 등 집권여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오는 7월 참의원 선거까지 현재의 정국구도를 유지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기존정당 특히 집권여당이 연전연패하고 있는데 굳이 내각 총사퇴 또는 중의원 해산과 같은 모험을 행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또 야당인 신진당도 당내 결속의 불안과 지역구 사정 등으로 내각총사퇴 공세를취할 처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기존 정치권이 유권자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현상유지에 오히려 강하게 매달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사회당 안에서는 분위기 쇄신을 위한 6월 내각개편안이 제기되고 있고 자민당과 신진당은 물밑에서 보수·보수연합정권을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국추이는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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