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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 동시공천 뭘 뜻하나(사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가 전국구후보로 공천됨으로써 이미 목포에서 공천을 받은 그의 아들 홍일씨와함께 부자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선거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당대에 함께 공천된 이같은 일이 정상적이며 바람직한 일인가하는 의문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 물론 피선거권과 자질을 갖춘 이상 누구라도 공직후보가 될 수는 있다.그러나 민주정치의 선진국에서도 대를 잇는 예는 있어도 같은 대에는 부자의원을 찾아보기 어렵다.법으로 대통령의 근친들의 공직후보추천을 금지하고있는 나라도 있다.유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있을 수없는 일이라는 상식을 반영하는 것이다.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세습이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된 것도 그 때문이다.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공직후보추천이 민주적이며 공명정대한 절차를 거쳐야하기때문이다.정당의 민주적절차는 법에의해 규정된 의무사항이기도하다.아무리 권력이 크고 자식이 사랑스러워도 할수없는 일이 있는 것이다.김총재로서는 능력과 관계없이 총재아들이라고해서 안된다면 부당하며 두사람의공천이 모두 당내의 민주절차를 거쳤다고 말할지 모른다.그러나 그것은 결국 정계은퇴의 번복이나 야당분당까지 마음대로 할수있는 지역맹주의 힘과 그에 지배되는 사당적구조때문임은 분명하다.14대총선때는 다른 계보의 반대로 실패했던 아들의 공천이 분당후에 가능케된 것이다.김총재의 은퇴를 전제로 했던 아들의 정치입문을 부자공천으로 유지한 것은 과거같으면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과욕이라는 내부반발을 샀을 것이다.재벌기업의 족벌경영처럼 그런 반발하나없이 특정혈통이 제1야당을 지배하는 풍토가 된다면 정당이나 정치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못된다. 그렇지않아도 김총재부자와 관련하여 막후실세니 정치상속이니하는 의혹과 불신이 없지않다.대권을 염두에 두는 정치인이라면 피해야할 일이다.김총재와 아들 둘 다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국정에 얼마나 기여할지 국민들은 주목할 것이다.
  • 불붙은 득표전… 여야 비상체제로

    ◎신한국당­공명선거단·유세단 등 24시간 풀가동/국민회의­지도부 유세일정 확정… 총선체제 가동/민주·자민련도 상황실 개소… 본격유세 돌입 15대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25일 야권이 선거상황실을 가동함으로써 여야 4당간 전략싸움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필승대책수립을 위한 사령탑의 두뇌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 종합상황실을 마련,가동중이다.강용식 종합상황실장 아래에 공명선거단,기획단,조직단,유세단 등 4개단을 두었다.「글로리 4·11」이라는 총선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세적 선거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실장은 특히 종래 여당식 전략에서 벗어나 즉각 대응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능동적인 선제공세 전략이 핵심이다.주3회 강삼재 선대본부장이 주재하는 실무회의에서 「총론」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매일 상오 강실장이 일일회의를 열어 「각론」을 정한다.야간에 2명의 직원이 숙직,24시간체제로 운영된다. 공명선거단은 통합선거법 안내와 상대당 불법선거운동에 대한지침을 하달하고 고소고발 대책을 컨설팅하는 법률자문팀으로 이뤄졌다.기획단은 선거전략과 이벤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획1·2반과 「신한국 텔」등 PC통신을 통해 선거전을 주도하는 정세분석반,언론동향과 야당 움직임을 파악,대책을 제시하는 정보관리반으로 구성됐다. 조직단 소속 4개반은 수도권,호남,영남,중부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일선 지구당 선거운동과 상대당 동향을 보고받고 대책을 세운다.유세단은 지도부의 유세일정,일선 지구당 정당연설회 일정 등을 조정하면서 연예인자원봉사단과 전문연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상황발생때마다 단기전략을 마련하는 「전략기획팀」은 상황실내의 비밀병기에 속한다.외곽에서는 과학적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흐름을 제시하는 사회개발연구소가 활동중이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9시 중앙당사에서 김대중 총재 등 당 지도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상황실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유세대형버스 시승식,대형 현수막 부착 등으로 공식 총선체제에 돌입했다.특히 김대중총재 등 지도부의 유세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준비지시를 전국 지구당에 내려보냈다. 또 당내에 설치된 중진반,「그린 캠프 21」등의 이벤트식 행사에 대한 준비도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상오 9시 마포당사 5층에서 홍성우·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과 주요 당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종합상황실」개소식을 갖고 본격선거전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유인태의원을 실장으로 20여명의 실무요원이 투입된 이 상황실은 총선개표가 완료되는 4월12일까지 24시간 가동체제를 통해 전국의 선거상황을 점검·지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서울,부산,인천·경기,대전·충남,충북·강원,대구·경북,경남,호남·제주 등 8대 권역에도 지역상황실을 설치했다. 자민련도 이날 중앙선대위 직속 기구로 종합상황실(실장 윤재기)을 구성하고 기획·조직·총무·홍보·유세·부정선거대책·여성 등 7개단으로 판세분석과 선거진행,유세활동 등에 들어갔다. 자민련은 또 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24명의 중진인사로 총선유세반을 구성,오는 27일부터 상오 1차례·하오 3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 일정을 확보했다.김총재는 27일 대구·경북 지역의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일까지 총 24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진경호·백문일 기자〉
  • 4·11총선 「열전 16일」 돌입/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4당 수뇌 “필승” 다짐/신한국당­“과반의석 확보해야 정국 안정”/국민회의­“총체적 「3독정치」 심판을”/민주당­“70석 이상 차지… 정계개편 주도”/자민련­공명선거 4당영수회담 제의 여야 4당 총재와 선대위의장은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5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히고 필승을 다짐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의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의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가 진정한 국가·정치·경제안정을 이루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의장은 「국민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소야대의 정국하에서 당리당략에 치우친 견제는 정치불안과 혼란을 가져올 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2백53명 후보 전원을 선정한 국민정당은 신한국당밖에 없다』면서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으로는 국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없다』고 야권을 겨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상오 기자회견에서 『3분의 1 의석을 얻지 못하면 정국은 내각 책임제 개헌의 소용돌이와 정당간 이합집산으로 큰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며 표몰이를 촉구했다.김총재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독선,독주,독단의 3독정치를 통해 나라일을 총체적인 실패와 혼란속으로 몰고온 김영삼 3년통치에 대한 심판』이라며 『비자금등 정부 비리에 대해 국정조사권을 발동,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거듭 청문회 개최를 약속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70석의 의석을 확보하고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바탕으로 전국정당,국민정당임을 평가받아 이를 통해 총선후 정계개편을 주도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홍위원장은 『도덕정당이자 국민정당인 민주당이 승리해야 우리 정치가 바로 선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3김정치 구도에 쐐기를 박을 것을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회견에서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대통령과 각당 총재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만나는게 바람직하다』며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다.김총재는 『캐스팅 보트는 소수당만 행사하는 것이아니라 제1당도,제2당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총선에서의 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양승현·박찬구 기자〉
  • 신한국·국민회의·민주·자민련(4·11총선 4당 수뇌 출사표)

    ◎신한국/“안정속 개혁으로 지역주의 깨겠다” 결전의 날이 가까워졌다.여야 4당은 15대 총선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25일 선대위의장 또는 당총재 기자회견 등을 통해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겨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25일 기자회견은 당체제를 전면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이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여당의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인물중심의 선택을 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즉 집권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사회적 발전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폈다.특히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대만 총통선거와 최근 북한동향을 예로 『그 어느 것보다 우선해 정치가 안정되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상대당에 대한 비방은 극력 자제했다.이를테면 여당으로서 악재랄 수 있는 장학노씨 사건에 대한 야측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공천헌금 비리 등을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이는 야당에 대한 공격으로 반사이익을 얻기보다는 가능한한 신한국당의 개혁의지를설파하는 「포지티브 게임」으로 총선기조를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다른 한편 장씨 사건에 대해서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문민정부의 전체흐름에 역행하는 불상사』라는 등 구조적이 아닌 개인비리로 간주했다.그러면서도 유감과 엄정한 사법처리 의지를 표시했다.즉 『철저히 진실을 밝혀 엄정하게 처리하면 국민들도 정부의 도덕성에 신뢰를 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처럼 신한국당으로선 장씨 수뢰사건에 대해선 정공법으로 대응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보는 듯하다.이는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 이날 광명갑 등의 필승대회에 참석,『신한국당은 장학로식 비리를 용납하지 않고 싸우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선언한데서도 감지된다. 신한국당은 지역주의 구도를 여하히 깨느냐가 안정의석 확보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이의장이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겨냥,『특정지역만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으로는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고 강조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다시 말해 『전국 2백53개 선거구에서 후보자조차 전부 내놓지 못한 정당이 어떻게 국민의 힘을 한군데 모으겠느냐』는 반어법으로 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한 셈이다.신한국당이 26일 전국구의원 명단발표에 이어 같은 시간대에 일제히 2백53개 지역구후보들의 등록을 하기로 한것도 유일한 「전국당」임을 천명하기 위한 수순이다.〈구본영 기자〉 ◎국민회의/“1백석 확보 못하면 정국 대혼란 올것”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지구당을 돌며 강조했던 견제를 위한 3분의1 의석 확보,경제제1주의 실현,비자금 진실규명,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여성에게 기회를 주는 정치를 5대 쟁점으로 종합 정리하는 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이는 이번 총선에 임하는 국민회의의 선거운동 기법을 가늠하게 하는 잣대이기도 했다. 김총재는 이날 『젖먹던 힘까지 보태면 1백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부터 당력을 총집결,전력투구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에 대한 고리로 여권과 일부 야권의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계개편론을 적절히 활용할 심산임을 내비쳤다.김총재가 『우리당이 1백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내각제 논의로 정국은 커다란 혼란 속으로 들어가고 이합집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또 최근 국민회의 폭로로 불거진 장학노씨 부정폭로사건도 이와 연계,여권에 대한 「공격카드」로 구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여권의 반격을 경계하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김대통령이 맞대응의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김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총재는 일단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과 호남말고 취약지역에서의 교두보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솔직히 토로했다.그러면서도 『취약지역에서 비록 의석은 얻지 못하더라도 전국구 몇석에는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강원과 충청,제주는 기대를 걸었다.김총재가 『전국구 14번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언급한 점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 가운데 하나다.〈오일만 기자〉 ◎민주/“3김과의 대결… 수도권바람 일으킬 터” 홍성우·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이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임하는 당의 각오와 선거전략,총선후 예상되는 정계개편에 대한 구상 등을 밝히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주요 당직자 10여명이 배석한 가운데 당사 5층 회의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홍공동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한 3김정당과 국민정당인 민주당의 대결』이라며 『민주당은 70석의 의석을 확보,총선후의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다시 말해 이번 선거를 3김(김)과 민주당의 대결로 몰고가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다. 홍위원장이 『일부 여론조사가 민주당이 열세인것으로 전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주당 바람이 일것』이라고 자신한 부분도 같은 맥락이다.즉 선거전이 시작되면 부동표에 민주당 바람이 일것이라는 기대의 표현인것이다. 이중재 공동위원장도 『장학노씨 사건은 3김정치의 부패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유일하게 깨끗한 정당인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급상승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부영 최고위원,제정구총장,이철총무,노무현 전 부총재,홍기훈 총선기획단장,박계동 의원 등 당내 「스타급」인사 18명으로 구성된 「새정치주체선언」그룹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적극적인 대여공세를 펴겠다고 밝혔다.이들은 「반신한국당 선언」을 통해 『신한국당은 한국정치의 위기와 혼란의 원천』이라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공개하지 않는한 김대통령과 신한국당은 역사청산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신한국당은 총선이후 김대통령의 통제가 불가능해지면서 해체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새주체그룹이 총선이후 정치개편을 주도할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보수안정층 공략… 캐스팅 보트 잡겠다” 김종필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선결과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할것』이라며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 자민련 바람에 시동을 걸었다. 김총재는 『캐스팅 보트는 소수당의 전유물이 아니라 제1당이나 2당도 행사할 수있는것』이라고 강조한 뒤 『선거기간 동안 특별한 이벤트는 만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보여줘 국민들로부터 현명한 선택을 받겠다』는 식으로 선거전략을 피력했다. 김총재는 이례적으로 『공명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통령과 야당 총재가 한 자리에서 만나 각당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야영수 회담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 이유로 『지방자치 시대에는 야당도 국정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영수회담의 형식과 관련,『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는 26일쯤 각당의 총재가 TV에 출연,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TV좌담회 형식을 시사해 여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공세적인 태도를 취했다.김총재가 야당총재와의 영수회담에는 별 비중을 두지않은 것도 이러한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총재는 장학노씨 사건 와중에 영수회담을 제의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다』며 일축한 뒤 『정치인들이 흑백논리에 빠져 「전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고 생각하는데 민주주의는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타협을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구구 공천과 관련,김총재가 『우리는 겸손하게 20여명선에서 후보자를 낼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자민련에 대한 보수안정층의 지지를 노린 이미지 작업의 하나라는 지적이다.〈백문일 기자〉
  • “사소한 위법도 의법조치”/김 선관위장 담화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4·11 총선의 공식 선거기간을 하루 앞두고 공명선거 실현에 유권자들과 정당,후보자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 김위원장은 『지금까지 선거준비과정에서 나타난 사례들을 보면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집회의 개최,현역의원들의 탈법적인 의정보고활동,인신공격성 발언들과 금품제공 및 불법선전물의 배포 등으로 선거분위기가 과열·혼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법을 엄격하게 해석,비록 사소한 것이더라도 단호히 의법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선거관계장관회의 보고 내용

    ◎안 법무­선거사범 수사에 검찰력 집중 투입/김 네무­주민등록 불일치 5만9천명 말소/조 총무처­공명실천 준수사항 전공무원 통보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25일 열린 제2차 선거관계장관회의는 18일 앞으로 다가온 제15대 총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자리였다. 26일 시작되는 입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분위기의 혼탁·과열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부처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앞으로의 추진방향을 확인했다.각 부처의 보고내용을 요약한다. ▲안우만 법무부장관=현재 전국 51개 지검·지청에 선거사범전담수사반이 가동되고 있고,검찰·경찰·지방행정기관 소속 선거담당직원 4천1백68명으로 편성된 합동단속반이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 3월4일 대검에 선거상황실을 설치,선거상황을 종합분석·처리하는 한편 야간에 발생하는 선거사범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1일 현재 모두 5백42명의 선거사범을 단속,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하고 2백40명을 불구속하는 등 2백60명을 입건했다. 현재 2백10명을 수사하고 있고,2백82명을 내사하고 있다.특히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 46명을 적발,이 가운데 29명은 수사중·17명은 내사하고 있다.이와 함께 공무원의 불법적인 선거개입과 관련,지방자치단체장 13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의 공무원을 수사·내사하고 있다. 앞으로 선거사범 수사에 검찰력을 집중투입,인지 수사활동을 강화하고 지능적인 탈법·편법 선거운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지난 2월 한달 동안 주민등록 미신고자및 허위신고자에 대한 일제정리를 실시하여 거주사실 불일치자 5만9천명을 직권말소했다.선거인명부의 정확한 작성을 위하여 주민등록 전산장비및 전산자료를 사전에 철저히 정비하겠다. 경찰의 선거사범 단속과 관련,▲부정 선거사범은 신분과 지위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속하고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여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없앤다는 원칙을 세웠다. 경찰은 특히 조직폭력배의 총선개입을 막기 위해 전담수사대를 편성,강력한 검거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 15일 현재 75개파 6천1백23명의 조직폭력배를 검거,2천5백11명을 구속하고 3천6백12명을 입건했다. ▲조해녕 총무처장관=지난 14일 「공명선거야말로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된다는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준수사항」을 전 공무원에게 통보했다.〈서동철 기자〉
  • 총선 선거전 내일 공식 개막/이틀간 후보등록…6대 1 경쟁 예상

    ◎오늘 선거관계 장관회의… 준비 점검 제15대 총선이 26일 공고되면서 17일간의 법정 선거전이 공식 개막된다. 여야는 26일 선거일 공고와 함께 이틀간 전국 구·시·군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는대로 곧바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 오는 4월10일 자정까지 선거전을 전개하게 된다.〈관련기사 4·5면〉 여야 4당은 특히 27일부터 개시되는 정당 및 개인 연설회와 합동연설회를 통해 전국 2백53개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본격적인 유세전을 벌인다. 여야는 선거기간중 안정의석 확보,「색깔론」,3김청산과 세대교체,김영삼정부 개혁의 공과등 주요 정치쟁점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출마예상자는 여야정당 공천자 9백40여명,군소정당 출마예상자 1백여명,무소속 출마자 4백70여명을 합해 약 1천5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평균 경쟁률은 14대 총선의 4.4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6대 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수 중앙선관위원장은 후보 등록개시를 하루 앞둔 25일상오 과천청사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유권자들과 각 정당 및 공직자,언론·종교·사회단체에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정부도 이날 상오 종합청사에서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선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총선 관리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방침등 공명선거 대책을 논의한다. 여야는 주초부터 전국구 공천자 확정·발표를 마무리하는 한편 지도부가 기자회견과 총선출정식 등을 통해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박대출 기자〉
  • 선관위/총선 인쇄물 3천t 제작 급피치/선거관리 준비점검

    ◎투표소 1만6천여곳 설치/병원·교도소 등 83곳에 부재자투표소 마련/56만여명 동원 투개표 관리 26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7일 동안의 4·11 총선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산하 15개 시·도위원회와 3백2개 구·시·군위원회 소속 선거관리 인력을 풀 가동,선거법 위반행위의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공명선거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수가 14대 총선때보다 2백40여만명이 늘어난 3천1백49만5천여명이며 2백53개의 선거구에 1만6천3백94개 투표소가 설치된다. 또 83만9천4백76명으로 예상되는 부재자의 투표를 위해 4백26개 구·시·군 및 투표구 선관위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며 16개 병원과 38개교도소 20개 요양소 등 83개의 기관시설안에도 부재자를 위한 투표소가 만들어진다. 또 교통 사정이 몹시 나쁜 17개 낙도 주민 5백79명을 위해 12곳에 순회투표소를 임시로 세운다. 각 후보자가 선거사무에 동원할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회계책임자 등선거사무원은 한 선거구에 5명의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가정할 때 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면 본격 배포하게 될 선거공보는 한 지역구에 5후보 기준으로 전국에 7천만부로 이는 8t 트럭으로 1백10대분인 8백80t이나 되는 양이다. 또 선전벽보는 47만매에 12t,책자형 소형 인쇄물은 1천7백60t,명함형 소형 인쇄물은 2백40t 등으로 법에 정해진 대로만 배포하더라도 3천t가량의 인쇄물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합동연설회는 한 지역구에서 평균 12회씩 총 3천3백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밖에 공개된 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토론회,자필 서신 등은 무제한으로 허용된다. 한 선거구당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은 통영·고성선거구가 1억4천1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북제주군이 5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어 5후보 기준으로 1천12억원이 소요될 예상이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6백29억원의 선거관리 비용과 공식 선거관리요원 및 공무원과 교원,은행원,자원봉사자 등 56만5천여명을 투·개표 관리와 선거사범 단속에 투입,4·11총선의 선거관리에 물샐 틈 없이 대비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후보등록 및 선거운동 개시에 부친다(사설)

    ◎21세기 준비하는 선거로 4·11총선 후보등록 및 선거운동이 26일부터 개시된다.여야 각당을 비롯하여 전국 2백53개 선거구에서 앞으로 16일간 본격적인 선거전이 벌어진다.20세기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볼 때다. 21세기를 4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민족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첫째는 통일한국의 미래를 열고 한국의 21세기 세계중심국가 도약을 견인할 역동적 리더십을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구축하느냐다.민족통일과 정보화·세계화로 요약되는 새시대를 이에 걸맞는 새 리더십으로 도전할 때 우리에게 돌아올 결실은 더욱 신선하고 값질 것이다.둘째는 개혁,즉 나라의 근간을 건강하게 만드는 「제2건국」의 토대를 얼마나 공고히 하느냐다.방심하면 부서지는게 개혁이다.문민정부 3년간 추진해온 개혁을 정착·지속시킬 정치안정의 토대가 이번에 판가름 나는 것이다. ○새정치 여는 기폭제돼야 지금 우리는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를 향해 뛰어야 할 시점에 서 있다.이번 선거는 그러한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리민복의 에너지를 모으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이번에는 지역할거를 깨는 성숙한 선택을 과시할 차례다.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정책대결 하는 생산적 선거를 구현하여 우리 선거문화도 한 차원 높여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기성정치의 한계를 타파하는데 있어 누구보다도 유권자의 56%를 차지하는 20∼30대 젊은이들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바가 크다.신세대 젊은층이 정치적 무관심에 빠지거나 기성세대를 답습한 연고주의 투표행태를 재연한다면 참으로 실망스런 일이 될 것이다.정치인의 세대교체 못지않게 유권자의 세대교체가 가져올 변화는 긍정적이어야 한다. 4·11총선이 새정치를 여는 기폭제가 되려면 우선 후보자들부터 미래지향적 리더십으로 승부를 가리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세계화시대의 리더들은 국경없는 변화의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과 조정력,전문성을 갖춰야 한다.후보자들은 그런 자질과 비전을 제시하여 심판을 받아야 한다. 후보자들은 법을 지키는데 앞장 서야 한다.법이 정한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법이 금한 인신공격을 해선 안된다.또한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을 지켜야 한다.선관위가 공고한 평균 8천1백만원의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선거법을 지킬수 없는 비현실적인 법이라고 매도하는건 자신의 불법선거운동을 합리화하려는 강변과 다를 바 없다. ○자질과 비전보여 승부를 깨끗한 선거구현엔 정당 원들의 각성이 긴요하다.당원들이 당비는 못낼망정 선거를 대목처럼 여겨 돈이나 챙기려 든다면 정당정치의 발전은 암담 할 뿐이다.당원의 모습은 모범적인 자원봉사자라야 옳다. 정당 지도부의 선거지원 행태도 달라져야 한다.지역감정에 바탕한 득표전략을 주무기로 구사하며 흑색선전과 폭로전으로 한건 하겠다는건 한국정치의 수치다.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일류정치를 구현해야 한다.세율 인상문제로 정권이 좌우될 만큼 정책대결의 치열성을 높여야 한다.저질 성명전으로 정치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은 중단해야 마땅하다. 오는 27일이면 총선후보등록이 끝나 그 면면이 드러난다.이젠 유권자들이 후보자 검증에 나설 차례다.누구를 뽑는 것이 바림직한가를 판단하는데는 후보의 정당배경과 자질이 제일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연고주의로 지지정당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당이 안정적이며 21세기 국운개척에 적격이냐를 중시해야 한다. ○후보자 검증을 시작할때 국정을 다루는 지도자는 시대정신을 미리 읽고 국가경영비전을 제시할줄 알아야 한다.특히 세계화시대의 국회의원은 높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입법의 자율성을 견지하면서도 국가 에너지를 결집시킬 수 있다.물론 도덕성과 언행일치는 국회의원의 기본 자질로 꼽아야 할 것이다. 탈법·불법선거를 감시·고발하는 일도 유권자의 몫이다.법을 어긴 후보에 대해서는 주권자로서 본때를 보여야 한다.표와 금품을 바꾸는 폐습은 청산되어야 한다.유권자가 스스로 타락하지 않고 높은 시민정신을 발휘할 때 공명선거는 정착될 수 있다.
  • 대학생 82% “총선 투표하겠다”/공선협 서울지역 조사

    ◎선택기준 75%가 도덕·청렴성/무소속지지 으뜸·자민련 꼴찌 대학생 유권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오는 15대 총선에서 투표할 생각이다. 「공명선거 실천 시민운동 협의회」가 최근 서울대 등 서울 소재 11개 대학의 재학생 1천2백98명(유권자 8백93명,비유권자 4백5명)을 대상으로 「15대 총선에 관한 대학생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다. 유권자인 응답자의 81.6%인 7백29명이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답했다.대학생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일반론과는 다른 결과다. 후보자의 선택기준으로는 75.8%가 도덕성과 청렴성을 꼽았다.소속정당과 재야 및 민주활동 경력을 든 학생은 11%와 9.5%였다. 지지하는 후보의 정당은 무소속이 28.3%로 가장 높고 국민회의(15.4%),신한국당 및 민주당(각 14.9%),자민련(3.9%)의 순이었다. 총선과 관련한 바람직한 학생운동의 방향으로는 53.7%가 선거문화 개혁과 공명선거 운동을 꼽았고 12%와 4%는 각각 반개혁후보 낙선운동과 반여당 투쟁을 들었다.〈김태균 기자〉
  • “대학생 특정당 반대투쟁 위법”/선관위/각대학에 방지 협조 요청

    김석수 중앙선관위원장은 21일 일부 학생단체가 교내에서 특정정당반대투쟁을 벌이는 것과 관련,안병영 교육장관 앞으로 공한을 보내 학생단체의 선거법위반행위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위원장은 서한에서 『학생단체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특정정당 반대 및 이른바 민주후보를 지원하는 운동을 전개키로 결의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이러한 위반사례 예방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위원장은 또 대학 구내에 대자보,현수막 등이 게시·첩부·배포되고 있다는 제보와 관련,『신성해야 할 배움의 전당까지도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리게 됨은 물론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게 될 것』이라며 각 대학의 지도와 협조도 요청했다.
  • 종교와 선거(외언내언)

    정교분리의 원칙은 종교의 정치지배라는 중세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근대시민국가의 출발점으로 확립되었다.우리 헌법도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명문화하고 있음은 물론이다.법학에서는 이 조항이 국가가 특정종교 지원이나 보호를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뿐인가,또는 종교에 대해서도 정치개입을 금하는 뜻인가를 두고 논란이 있어왔다.정설은 종교적인 정당의 구성과 활동은 가능하지만 종교단체의 정치개입은 금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시대 민주화과정에서 종교가 친정부,반정부로 나뉘어 내부갈등 또는 권력과의 충돌을 겪으며 중요한 정치적 기능을 수행해 온 전통이 있다.선거에서도 종파와 지도자에 따라 개입을 했던 예가 적지않다.어떤 종파들은 대통령선거 같은 때면 아예 뒷거래를 통해 종파의 민원해결과 몰표지지를 맞바꾸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종파와 정파의 이해결탁,상호이용이라는 아름답지 못한 관행이 일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선거가 신도들의 표를 모아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셈이다. 4·11총선이 다가오면서 지역에 따라 종교단체들이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5,6공에 가담했던 인사들의 낙선운동을 주장하기도 하고 지연 학연을 버리자는 캠페인도 있다.그런가하면 같은 종교를 믿는 후보를 밀어주자는 것도 있는 모양이다. 종교도 세속적 존재이므로 선거를 세력확대와 선전의 호기로 이용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그러나 법을 어기거나 집단이기주의의 추한 모습이어서는 곤란하다.특정후보에 대한 불법적인 지지 혹은 반대는 선거의 공명을 해치는 일이기도 하다.그렇지 않아도 지역·정파·세대간 대립으로 사회가 분열될 판에 종교단체까지 나서서 갈등을 부추켜 위험한 종교싸움을 벌이게 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될 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정치와 종교는 사회의 갈등을 풀고 통합을 이루는 같은 사명을 갖고있다. 그러한 통합과 정화의 의식이 선거다.종교계가 자제와 엄정중립으로 협력에 앞장서야 할 일이다.
  • 산재환자도 MRI검사 혜택/노동부/보험적용범위 확대

    ◎보조기비용 원가 1백% 지급 산업재해 환자의 보험대상에 자기공명 단층촬영(MRI)이 포함되는 등 산재보험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노동부는 18일 산재환자 중 뇌혈관 질환자와 척추환자의 요양급여 지급대상에 MRI를 포함시키고 초음파 진단비용을 자동차 보험수가 수준으로 올려,산재환자가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산재보험 요양비 산정기준」을 개정,고시했다. 개정안은 신체손상이 있는 산재환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기의 지급비용을 제작원가의 1백% 수준으로 올렸다.보조기 지급품목도 현행 36종에 새로 7종을 추가했다. 한끼에 2천4백원인 식대는 의료보험 환자에게 지급하는 식대(한끼당 2천7백30원)보다 10% 가산토록 하는 한편 일반수가의 50.7∼78.2%인 치과 보철료도 80% 수준으로 올렸다.
  • “후보예정자 철저 감시”/선관위 15개시·도 위원장에 지시

    중앙선관위는 18일 과천 청사에서 전국 15개 시도위원장 회의를 열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정당 관련행사와 입후보 예정자들의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김석수 위원장은 이날 『최근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 대중집회와 의정보고활동을 가장한 현역의원들의 탈법적 선거운동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어떤 세력에도 맞서 정면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위원장은 특히 『중앙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이 지방을 돌면서 선심성 발언을 하거나 지방차지단체장이 소속정당의 입후보자를 지지하는등 공무원의 관권시비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단속과 함께 선거관리의 중립성을 당부했다.
  • 여야 “수도권 기선잡기” 세몰이

    ◎여­“붕당정치·지역감정 종식” 호소/야­“견제·균형 통해 정국안정” 주장 【수원·성남=박찬구·오일만 기자】 여야는 18일 이번 총선의 최대승부처가 될 서울·경기지역에서 대규모 필승결의대회 또는 지구당창당대회등을 열고 수도권의 우세확보를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신한국당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이회창 선대위의장·이한동 선대위부의장·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수도권 과반수의석확보를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이의장은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정치·3김정치·붕당정치라는 낡은 정치를 완전히 종식시키는 중간평가이자 최종평가가 돼야 한다』며 『경기도야말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종식시킬 중요한 결정권을 행사하여 새로운 정치세력의 선봉이 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시지부 결성 및 인천·경기지역 지방의원전진대회와 충북 괴산지구당대회에 잇따라 참석,『진정한 정국안정은 정계개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여야 사이의 견제와 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회의에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위원장도 서울 성동을과 경기 성남 수정,인천 중·동,남동을 등 5개 지구당개편대회에서 『15대국회에서 대선자금청문회를 열어 대선자금의 전모를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또 하루속히 4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모여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TV공개토론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 용산과 광주·전남지부개편대회에 참석,『이제 권력구조를 바꾸고 그 토대위에 정권을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내각제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 선거 「불법운동」 3백10건 접수/공선협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공동대표 손봉호)는 지난 1월24일부터 3월12일까지 50일 동안 불법 사전 선거운동 사례 3백10건을 신고받아,이 가운데 75건을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6개월 동안 접수한 92년 14대 총선의 총 접수건수 2백38건,지난 해 6·27 지방선거의 1백52건보다 각각 30%와 1백4%가 증가한 것이다.
  • 선관위 임좌순 실장/야 시국강연 중단 이끌어(정가초점)

    중앙선관위 임좌순 선거관리실장(1급)은 요즘 「심판관」으로 통한다.총선을 앞두고 각종 탈·불법 행위에 대해 「단죄」를 내려야 할 선거실무 총책임자이기 때문이다. 시국강연회를 둘러싼 야당과의 공방에서도 임실장은 『공명선거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강경방침을 고수,야당으로부터 「기권승」을 얻어냈다.『여당의 시국강연회에도 그랬겠느냐』는 곱지 않은 시각이 있지만 『엄연히 틀린 것은 틀렸다』며 법차원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임실장은 『선거법 위반이라 해서 모두 처벌할 수는 없다』고 융통성을 보였다.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와 도덕적으로 불공정한 행위는 사소한 것이라도 묵인할 수 없지만 『처벌을 위한 단속은 않겠다』고 한다. 야권으로부터는 「여권을 비호하기 위한 눈금없는 잣대」라는 비난도 받는다.야권의 처벌은 한치의 오차도 없지만 「삼재시계」같은 여권의 위반은 두눈을 감아준다는 것이다. 임실장은 『야당에서도 탁자시계등을 돌린 사례가 허다하지만 사안의 경중을 감안,경고조치로 끝냈다』며 『모든 위법행위를 단속할 수는 없으나 형평성을 잃지는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건국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68년 선관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이래 지도과장·선거과장·공보관·사무국장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다소 여권성향이라는 평을 듣지만 야당 관계자들과의 막후라인도 가동할 줄 아는 정치감각도 지녔다.〈백문일 기자〉
  • 김 대통령 경찰대 졸업식 치사 요지

    북한의 앞날을 희망적으로 예측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그들이 체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우리 경찰은 군과 더불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어떤 경우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은 이런 때일수록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여 우리 경찰과 군을 굳게 믿고 성원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경찰의 사명은 일류국가건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세계일류의 경찰이 되는 것입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치안서비스는 이러한 나라를 이루어가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우리 자녀가 마음놓고 학교를 오갈 수 있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무엇보다 먼저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진정한 법치주의를 실현해야 합니다.불법과 무질서를 용납해서는 안됩니다.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은 또한 당당하면서도 강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경찰의 강력한 힘과 권위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경찰 스스로 부단한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과학화와 전문화,그리고 정예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나가야 합니다. 제15대 국회의원선거가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는 정치개혁의 첫걸음입니다.과거와 같은 불법과 타락선거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정치의 선진화는 물론 나라의 선진화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타락선거를 막는 데는 국민의 감시와 고발정신이 매우 중요합니다.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국민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경찰은 선거의 최일선을 지키는 감시자로서 공정하고 단호한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문민시대의 경찰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당당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는 입장에 있습니다.
  • 불법·타락선거 감시­단속/경찰의 파수꾼 역할 긴요

    ◎김 대통령 경찰대 졸업식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과거와 같은 불법과 타락선거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정치의 선진화는 물론 나라의 선진화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경찰은 선거의 최일선을 지키는 감시자로서 공정하고 단호한 파수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경기도 용인 경찰대학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2기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타락선거를 막는 데는 국민의 감시와 고발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국민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 및 임용식에서 대통령상은 여개명경위(23)가 수상했고 그밖의 수상자는 ▲국무총리상 최종혁 경위(22) ▲내무장관장 김상우 경위(23) ▲경찰청장상 채용재 경위(22) ▲학장상 박재석 경위(24)등이다. 이번 졸업한 법학사 60명과 행정학사 59명 등 1백19명이 학사학위 수여와 함께 경위로 임용됐다.
  • “…해주면 지지”유권자가 탈법 부채질(선거풍토개혁 내손으로:8)

    ◎학군조정·터미널 이전 요구 등 민원 봇물/선심공약 남발하는 후보자에게도 문제 국회의원 선거는 동네의 「민원 해결사」를 뽑는 것이 아니다.특히 유권자가 선거철에 개인민원이나 집단 이기주의를 표와 맞바꾸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선거의 본래 취지는 빛바래게 된다. 4·11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한 후보자는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느라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판에 각종 민원은 봇물처럼 쏟아진다. 이른바 달동네가 있다보니 『수돗물을 잘 나오게 해 달라』 『하수도를 고쳐달라』 『지하수를 개발해 달라』는 등의 요구가 줄을 잇는다. 『지방자치 시대라 구청장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떠넘기지만 『책임회피』라는 불만이 터져나올까 걱정된다.자칫 말 한마디라도 잘못 했다가는 금방 욕으로 변하기 십상이다.최대한의 성의를 표시할 수밖에 없다. 모 야당의 운동원은 『아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되도록 해주면 자원봉사원으로 일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나오기까지 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상당수 출마 예정자들이이 후보자와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한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지만 이미 해당 관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정한 사례들이 대부분이다.민원인들끼리 이해가 엇갈려 섣불리 한쪽 편을 들 수 없는 사안도 많다. 하지만 한표가 아쉬운 판에 무작정 외면할 수도 없다.일부는 표를 볼모로 금품과 향응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며 불법 타락 선거를 부추긴다. 서울 지역구의 L의원은 국유지를 점유해 사는 빈민층으로부터 이 땅의 소유권을 넘겨받도록 해 달라는 민원을 받고 고민한다.사유지는 20년간 별 문제 없이 살면 소유권을 인정받는 길이 있지만 국유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또 서울의 J지구당위원장은 청량리 청과물시장 지게꾼들의 집단민원으로 고민한다.구리시로 옮기는 청과물시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이다.구리시와 접촉하겠다고 대답했지만 해결 방안은 뚜렷하지 않다. 서울 중랑 K지구당위원장도 면목천 복개도로 부근에 사는 주민으로부터 『집앞에 횡단보도나 지하도를 설치해 주면 지지하겠다』는 전화를받았다.주민들의 연대 서명을 받아 관할 경찰서 교통계에 갖다주라고 일러주었지만 혹시 「감표 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국회 교육위에 소속된 서울지역 P의원에게는 고등학교의 학군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한다.학교가 너무 멀다는 것이다.능력 밖의 일이라 서울시교육청에 얘기를 해 주는 정도다. 서울 서초 C지구당위원장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터미널을 옮겨달라는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난감하다.상가 입주자들은 이전을 절대 반대하기 때문이다.어느 편도 들어주기 어렵다.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이기옥 교수(57·여·행정학)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무리한 민원이 폭주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님비(NIMBY·혐오시설은 우리 동네에 설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와 핌피(PIMFY·좋은 시설은 우리 동네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현상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민원은 정당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명선거실천협의회 공동대표인 손봉호 서울대교수(사회교육학)는 『민원이 쇄도하더라도 표를 얻기 위해 실현 불가능한 선심성 공약을 하지 않겠다는 후보들간의 협의와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무리한 요구는 후보자들로 하여금 선거법을 위반하게 하는 빌미가 된다』며 『공명선거가 정착되려면 유권자의 의식부터 먼저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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