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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2002/‘흑색선전’ 논란발언 2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6일 연예인과 전문가의 발언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한나라당을 발끈하게 만든 것은 전 노사모 회장인 명계남씨의 발언.명씨는최근 유세에서 ‘이회창 후보쪽도 연예인이 많이 따라 다니는데 그쪽은 코미디언들로 우리와 종자가 다르다.우리 쪽은 지적이고 의식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6일 ‘히틀러식 인종차별 발언’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세력에 나라를 맡겨서는 안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명씨의 ‘종자론’이나 최근 상대후보 지지자들에게 사이버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일부 노사모 회원들의 과격함에서 독선과 획일주의·우월주의·분열주의가 번뜩인다.”면서 “이는 파시즘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전날 방영된 ‘MBC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로 출연한 이화여대 강혜련(姜惠蓮) 교수가 “호남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가 97%에 이르고 있는데 마치 이라크에서 후세인을 지지하는 것과 같은 몽매한 태도”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지역감정 조장발언’으로 규정하고,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한길 미디어본부장은 “호남에서 노 후보 지지율이 60∼70%인데 한나라당이 거짓말까지 하면서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공명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강 교수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 “넷票를 잡아라”온라인 정치참여 ‘뜨거운 인터넷’

    “온라인 선거참여 열기가 오프라인의 공백을 메운다.” 최근 각 당의 인터넷 홈페이지 하루 평균 접속건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 건에 이르자 각 후보 진영에선 선거일을 10여일 앞두고 홈페이지를 다시 정비하고,참신한 콘텐츠를 신설하느라 부산하다. 지난 5일 밤 모 방송국에서 주요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심야토론을 벌인 직후 각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사이버 논객들의 정치토론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주요 대선 후보 인터넷 사이트에는 2∼3시간 사이에 수백건에서 수천건까지 관련 글이 올랐다. 이날 토론에 참여했다는 서울 여의도 S증권회사 직원 김모(33)씨는 “업무를 마친 뒤 저녁 1시간 정도는 각 후보의 사이트 방문이 하루 일과”라고 소개했다.후보가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동영상으로 살펴보며 게시판에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충고하는 것이 요즘 사는 재미라고 말했다. KT측은 6일 “한 방송인의 인터넷 찬조방송을 개설 한달반만에 43만 1000여명이 보았다.”고 밝혔다. 사이버선거 전문가들은 1997년 제15대 대선과 다른 점이 우선인터넷 정치사이트 이용자가 20대에서 30∼40대 초반까지 확대된 점이라고 지적했다.요즘 ‘정치적 네티즌’은 30대의 도시생활 봉급자라는 것이다.후보를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콘텐츠보다 게시판이 훨씬 인기가 높아 여론 형성을 주도한다.‘노사모’ ‘붉은악마’ 등의 예에서 보듯,‘네티즌은 투표를 하지 않고오프라인 활동을 외면한다.’는 통념도 깨질 분위기라는 것이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후보 홈페이지의 하루 최고 방문객 275여만명을 붙잡아두기 위해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홈페이지 개·보수 작업에 착수했다.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플래시 애니메이션(동영상 코믹만화)’ 코너를 신설하고 ‘후보 24시’도 정비할 계획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도 인터넷을 통한 모금액이 13만명 48억원에이르자 “인터넷 선거혁명이 들어맞았다.”면서 한껏 고무됐다.신해철,이정연 등 유명가수의 생방송 라디오와 게시판 우수글 모음인 ‘베스트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온라인 선거열기만큼 사이버 비방전도 심각한 문제다.중앙선관위가검찰에 고발 또는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한 글이 하루 평균 200여건.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7200여건을 처리했다.정부는 이날 김석수(金碩洙) 총리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후보비방,지역감정 조장,편파 문건 게재 등 사이버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부치적 홍보책자 배포 논란 가열 재경부·선관위 누구말이 맞나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잉홍보인가,해마다 해오던 고유업무일 뿐인가.’ 재정경제부가 대통령선거를 한 달도 채 안 남긴 시점에 현 정권의 경제분야 성과를 담은 홍보책자와 팸플릿을 돌린 것을 놓고 ‘선거용’ 여부에 관한논란이 일고 있다. 책자 배포는 중단됐고 대선 이후에 다시 돌리기로 정리됐지만,중단사유에대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재경부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선관위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책자 배포를 중단시켰다.”고 밝힌 반면,재경부는“선관위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배포를 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경부,“연례행사일 뿐” 논란이 된 홍보물은 ‘무한한 잠재력 약속된 미래-IMF 5년의 성과와 과제’(사진)라는 제목의 187쪽짜리 책자와 이 내용을 발췌,요약한 팸플릿이다.홍보책자 1만부,팸플릿 10만부를 재경부 경제홍보기획단에서 만들어 지난달 18일부터 도서관,우체국,언론사,지방자치단체 등에 돌렸다.책자관련 업무는 김영주(金榮柱) 차관보,노대래(盧大來) 경제홍보기획단장,박종대(朴鍾大) 국내홍보과장이 직접 연관돼 있다.재경부는 매년 연말쯤 홍보책자를 만들어왔으며,올해는 IMF 5주년(11월21일)을 맞아 5년간의 경제정책을 다양한 통계자료와 함께 담았다.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정책의 장·단점을 모두 담고 있는 기록물의 의미가 크며,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 것이라는 해석은 ‘어불성설’이라는 게 재경부의 입장이다. ◆배포 중단 이유는 엇갈려 선관위는 홍보책자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지가 있어 배포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조사과 관계자는 “지난달 24일이나 25일쯤 재경부 박종대 과장이 찾아와 책자 관련 문의를 해 조사해본 결과,정부 치적에 관련된 내용이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배포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재경부는 선관위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문건도 받은 적이 없으며 자발적으로 배포를 중단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재경부 노대래 단장은 “해마다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중단해야 될 뚜렷한근거가 없었고,선관위의 공식 의견도 없었다.”면서 “내부적으로도 배포를연기하자는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노 단장은 다만 “지난달 29일 총리주재로 열린 ‘공명선거관계장관회의’에서 ‘특정정당에 유·불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정부정책 홍보책자의 발간·배포는 가급적 대선 이후로 미루라.’는 회의결과에 따라 책자 배포를 자발적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과장은 “매년 해오던 일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러 스스로 판단해 선관위에 갔었다.”면서 “‘검토해 보겠다.’는얘기 정도만 들었다.”고 밝혔다.다만 박 과장은 스스로 선관위를 찾아갔다고 밝혔으나 과장급이 ‘정치성 여부’를 개별 판단해 선관위를 방문했다는것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홍보책자의 경우,1만부 중 1700부 정도만 배포됐으며 나머지는 선거 후 돌릴 계획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경부가 자발적으로 배포를 중단했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이 책자는 ▲‘위기’를 ‘기회’로 ▲투명하고 굳건한 시장경제 ▲성장역량 확충과 균형발전 ▲미래의 중심,한국경제 등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김태균 김성수기자 windsea@
  • 日 이지스함 인도양 파견/대테러전 지원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4일 인도양에서 전개되고 있는 대테러 소탕작전의 후방지원 활동에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호위함 이지스함을 이달 중순 파견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자신과 의견 조율을 마친 뒤 이지스함 파견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일본 정부의 이런 결정은 미군의 대이라크 공격 단행시 전력 약화가 예상되는 대테러 작전부문을 보완함으로써,이라크 공격을간접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일본 정부는 16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일 안보협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미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지스함 파견을 둘러싸고는 연립 여당 파트너인 공명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이고,자민당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제기되어 왔다. 야당측은 “이지스함이 수집한 정보를 미군에 제공하는 것 자체가 헌법이 금지한 집단적 자위권에 저촉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일본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도 미국측으로부터 고도의 정보수집 능력을 갖춘 이지스함의 파견 요청을 받았으나,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 등으로 이를 거부해 왔다. marry01@
  • 대선기간 정부홍보 중단

    정부는 29일 대선기간에 정부정책 홍보책자를 배포·발간할 경우 특정후보에 유·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선기간에는 정부정책 홍보책자를 발간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공명선거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이에 따라 월드컵대회 유공자에 대한 월드컵기장(13만 3000명) 수여도 대선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근식 행자부 장관에 듣는다 - “공무원노조 인정 못하겠다”

    제16대 대통령선거를 20일 앞두고 공직사회에서는 선거준비와 더불어 ‘공무원노조’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정부가 지난달 4∼5일정부의 공무원조합법안에 반대하는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 591명에대한 징계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하면서 중앙정부와 노조간,정부와 일부지자체 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대선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복무기강을 다잡는 한편 공무원노조의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을 김인철(金仁哲) 공공정책팀장이 28일 만나 정부의 대처 방안에 대해 들었다.다음은 일문일답. ◆공무원노조 문제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공무원 징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우선 국민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끼쳐 드린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직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해야 하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그러나 불법노조와 관련한 징계 대상자들은 명백히 실정법을 위반했으므로 법을 집행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하게밝힌다. ◆행자부의 징계 방침이 너무 강경일변도라는 지적이 있다. 공직기강과 국가공권력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엄격히 다스릴 수밖에 없다.평생 성실히 근무해온 공직자가 단 한번의 실수로도 중징계를 받는 사례와비교하면 이번 징계가 결코 무겁다고 할 수 없다.그리고 공무원 징계는 행자부의 방침이 아니라 정부의 방침이다.행자부는 국무회의 등을 통해 각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정부의 방침을 마련하고,이행하고 있다. ◆노조측이 최근 협상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공무원조합법 제정을 위해 40여 차례의 노·사·정위 회의와 지역공청회,워크숍,공무원노조 등 각종 공무원단체 대표들과의 대화를 갖고 합의를 모색해 왔다.현재도 법이 인정하는 직장협의회 대표들과는 수시로 대화하고 있고,앞으로도 적법한 절차에 따른 대화의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정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이고,국회가 공청회 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므로 노조는 국회의 입법과정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제시할 수 있을것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해법이 있지 않겠나. 법을 지키는 것밖에 없다.직장협의회 대표들이 오면 대화하겠다.적법절차만 거치면 대화로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다.그러나 법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불법단체인 ‘공무원노조’를 결성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허용할 수없다. ◆공무원노조에 8만여명이나 가입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있다. 가입한 공무원의 수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현재 노조활동 등 집단행위가 명백히 법률로 금지돼 있다는 점이다.중앙부처나 자치단체의 직장협의회 대상 공무원 가운데 20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하고 있지 않다.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정부가 제출한 조합법의 조속한 시행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비교적 높은 임금과 신분보장에도 불구하고 노조를 결성하려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공무원법에 의해 강한 신분보장을 받는 공무원들이 민간 근로자들과 같은수준의 노동조합 결성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노조측은 노조를인정해야 되는 이유로공직개혁,부정부패 척결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런문제는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에 관한 문제로서 정부에서도 꾸준히 개선·보완해 나가야 할 국가적인 과제다.또한 이러한 과제는 정부가 인정하려고 하는 ‘공무원조합’으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노조측은 공무원조직이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노조를 통해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공무원조합법안에서 인정하는 조직으로도 얼마든지 개혁할 수 있다.또한 기존 공무원 직장협의회도 공직 내부를 개혁하는 데는 충분한 제도적장치다. ◆노조측은 최근 몇년 동안 6급 이하 하위직들이 구조조정의 주요 대상이었다며 노조결성 및 단체행동의 한 이유로 신분보장 확보를 들고 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조조정된 자치단체 공무원 2만 8264명중 노조원의 대상인 6급 이하가 33.8%였다.이는 5급 이상 65.2%에 비해 3분의1에 불과한 수준이다.게다가 공무원들에게는 구조조정 2년 유예,초과정원 인정,직렬조정 등 민간 근로자들에 비해 많은 혜택을줬다. ◆징계에 소극적인 일부 단체장들에 대한 대책은. 지역주민과 언론들이 법에 따른 징계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자치단체에 대해 강한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 단체장들도 결국은 법에 의한 절차를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협조없이 주민들의복리를 도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자치단체들이 국법 질서를 어기는 것을 중앙정부가 간과한다면 이는 오히려 직무유기다.아직 모든 것을 밝힐 수 없지만 징계조치에 비협조적인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국가가 가진 행·재정상의여러 지원시책에 차등을 두는 등 다양한 제재조치를 가할 것이다.차기 정부도 국법질서를 어기는 자치단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정부는 영원하다. ◆대선을 20일 앞두고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선거와 임기말을 앞두고 공무원들이 줄서기·자료유출 등 기강이 해이해지는 사례가 간혹 등장하고 있다.특히 당적을 가진 자치단체장들의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인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단체장들이 아무리 당적을 가지고있다 하더라도 소속 정당을 편드는 일을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행자부는 혹시 모를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복무기강 점검단’을 중심으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이고 입체적으로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펴고 있다.적발되는 공직자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겠다. ◆공명선거를 치르기 위한 방안은. 대선을 가장 공명정대하게 실시해 세계 일류국가 도약의 기틀을 만드는 일이 선거 주무장관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한다.정부는 지난 6·13지방선거와 8·8재·보궐선거뿐 아니라 현 시점에서도 관권개입과 관련,어떠한 문제제기도 받지 않았다.시민단체와의 협력강화 등 불법선거가 발붙일 수 없는공명선거 풍토를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 대담 김인철 공공정책팀장 정리 이종락기자 jrlee@
  • 무용/월인천강지곡 외

    ● 월인천강지곡 28, 29일 오후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20-2788.인천광역시립무용단의 창작 한국춤. ● 우리들 시대의 노래 28일 오후7시 서울교육문화회관(02)961-0399.김화례& 발레노바의 창작 발레. ● 그 물속의 불을 보다 12월2, 3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520-8162.김현자 춤 아카데미의 창작 한국무용. ● 공명 30일 오후6시 성남시민회관,12월12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3473-0112.파사무용단의 창작 현대춤. ● 水有四德 12월5일 오후 4시·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2263-4680.최창덕의 창작 한국춤.
  •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시민단체들 선관위에 촉구

    2002 대선유권자연대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25일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선관위와 각 대학에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신고인이 2000명을 넘으면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해 주겠다고 약속했던 선관위가 이제 와서 엄격한 법적용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있다.”면서 “젊은층의 투표의지가 확인된 이상 유권자의 실질적인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개방적인 자세로 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30유권자 네트워크 등 대학생유권자 단체들은 지난달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신고자가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위한 법적 기준인 2000명을 넘으면 투표소를 대학내에 설치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대학내 부재자 신청은 현재 연세대·고려대·한양대 등 전국 7개 대학에서 2000명을 넘었다. 하지만 같은날 중앙선관위가 ‘통상 통학거리’이내의 거주자와 대학에 거주지를 두지 않는 사람은 부재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학생유권자 단체들은 “젊은층의 투표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이세영기자 sylee@
  • “日, 이라크전 이지스함 파견 검토”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마땅한 지원책이 없어서이다. 9·11테러 보복 공격 때 신속하게 자위대 함정을 파병,미국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일본으로서는 미·일 동맹이 어느 때보다 견고한 지금 미국의 지원 요청을 외면할 수 없는 처지이다. 일본이 가능한 지원책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아라비아 해역에서 걸프 해역으로 이동할 미군 함정의 공백을 해상자위대 함정이 메우는 것이다. 미국은 아프간 군사작전과 관련,지난달 ▲P3C 초계기의 파견 ▲이지스함 파견 ▲미국·영국 함정 이외에도 연료 보급 ▲수송함 파견 등을 일본측에 비공식 타진했다.이라크 공격을 염두에 두고 아라비아 해역에서의 미군 부담을 일본측에 일부 떠넘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이지스함 파견을 방위청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자민당 내 일부 원로들이 반대하고 있으나 미국의 강력한 요청이 있으면 사상 첫 이지스함 파병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arry01@
  • 단체장 선거개입 집중단속

    정부는 대선이 한달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특정정당이나 특정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를 하는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직자의 불법 선거관련 활동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광숙기자
  • 불끄기 나선 정부 “”공약 이의제기한적 없고 원론적인 발언만 했을뿐””

    정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대선후보들의 정부조직 관련 공약에 대해 반발하고 나선데 대해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 국무회의 브리핑을 담당한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과 행정자치부는 20일 각각 해명자료를 내고 “이상주(李相周)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이 특정정당의 공약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바 없다.”고 밝혔다. 신 처장과 행자부는 “다만 이상주 장관이 ‘특정 정당이나 대선 캠프에서 정부의 특정사업에 대해 부당한 공격을 해올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질의를 했고,이에 대해 이근식 장관이 ‘유권해석을 내릴 입장은 아니나 정책을 추진하는 부처 입장에서는 당당하게 일을 처리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원론적인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 처장은 당초 “(공약 내용이)법적으로 타당한 것인지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하겠지만,국가의 근본이나 정부조직의 기조를 흔드는 공약에 대해선 각 부처가 당당히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이근식 장관이 답변했다.”고전했었다. 또한 이상주 장관은 “특정정당이 교육부 폐지나 국·공립 대학 지방이전과 같은 교육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좌시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적극 해명하고 반격하는 것이 공명선거에 반하나.”라고 선거관리 주무장관인 이근식 장관에게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kdail
  • 교육부·국정홍보처 폐지-국·공립대 지방이전… 후보 공약 대응 고심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대선후보들이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내놓는 공약에 대해 정부가 대응할 것인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가 먼저 “특정 정당이 교육부 폐지나 국·공립대학 지방 이전과 같은 교육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좌시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 부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반격하는 것이 공명선거에 반하나.”라며 선거관리 주무장관인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후보들의 공약에 대응하는 것과 내각의 공명선거 의지와의 관련성 여부를 물었다. 이에 이근식 장관은 “(공약 내용이) 법적으로 타당한 것인지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하겠지만, 국가의 근본이나 정부조직의 기조를 흔드는 공약에 대해선 각 부처가 당당히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변했다.그러자 이 부총리는 다시 “기자간담회가 됐든,간부들을 정당에 보내 정부정책에 대해 설명하든,정부 입장을밝히면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은 “행자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다른 국무위원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묵시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나도 일부 정당이 국정홍보처 폐지를 거론하는 상황에서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이같은 논란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광숙기자 bori@
  • 盧, 돈 안드는 ‘클린 정치’ 강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핵심공약발표회 및 선거자금 공개 협약체결식에 잇따라 참석,‘돈 안 드는 깨끗한 정치’를 실현할 것임을 강조했다.노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국민들에게 보다 손쉬운 선택의 기회를 주고 돈이 들지 않는 선거를 위해 정책선거·미디어선거·인터넷선거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누구의 돈으로 정치를 하느냐에 따라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또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을 통해 중산·서민층을 위해 일할 것”이라면서 “엄청난 돈을 조달해서 쓰는 다른 당과는 달리 선거자금을 당당히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어 선대위와 대선유권자연대가 공동개최한 선거자금 공개 협약체결식에 참석,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나 대선자금 공개를 통한 새로운 정치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그는 “그동안의 ‘습관’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돈 안드는공명선거를 위해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권자운동’ 네티즌 속으로

    ‘열심히 욕한 당신,이제는 찍어라.’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후보단일화합의 발표로 연말 대선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유권자운동에 ‘접속’했다.18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모두 2438만명.그동안 시민단체들은 인터넷을 이용한 유권자운동을 꾸준히 벌여왔지만 참여율 저조로 ‘자기 만족적 운동’이라는 비판을 샀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단체는 유명 인터넷 업체들을 끌어들였으며,업체들은 이에 호응해 대선특집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유권자운동이 네티즌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장치가 처음으로 마련된 셈이다. 대선유권자연대(www.ivote.or.kr)는 지난 1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과 함께 대선특집 사이트 ‘파워 투 더 네티즌(www.vote.daum.net)을 오픈했다. 유권자연대는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 15일 ‘3대 청산과제 및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투표참여와 공명선거를 약속하는 ‘100만 유권자 약속’ 운동도 벌이고있다. 후보별 정책을 쉽게 알리기 위해 내달부터는 ‘정책 알기 게임’을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정책선호도 투표(Blind Election)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코너는 네티즌이 정책쟁점에 따라 게임을 풀어나가다 보면 선호하는 후보가 나타나는 형식이다. 대선연대측은 “지난 2000년 총선연대의 활동이 낙선운동 중심의 네거티브방식이었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정책비교를 통해 유권자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포지티브 운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 메신저와 다음 메신저를 이용해 ‘메신저 대선 참여단’을 모집,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메신저 참여단은 인터넷 메신저와 이메일을 이용해 대선 쟁점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이를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공론화할 방침이다.메신저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간단한 메모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선 뉴스페이지와 토론을 진행 중인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인터넷신문 유뉴스 (www.unews.co.kr)측과 대선 사이트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엠파스,야후,프리첼 등도 ‘선거 아바타’,‘공명선거캐릭터’ 등을 등장시키는 등 자체 콘텐츠로 대선 페이지를 꾸리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유권자운동에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뛰어들지는 속단할 수 없다.‘자랑스런 나라운동본부’(www.pridekorea.or.kr)는 100만명의 유권자를 모으겠다는 포부로 지난달 28일 출범했지만 2700여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대선유권자연대 김민영 정책실장은 “아무리 이용자가 많은 포털사이트라도 선언적인 구호나 정책의 나열로는 네티즌 참여를 끌어내기 어렵다.”면서“사이트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네티즌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전문 인터넷 업체의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조직안정·제도보완에 최선”심상명 법무 문답

    심상명(沈相明) 신임 법무장관은 8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한다”며 “조직안정을 기하고 선진 법무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감은. 기쁘기보다는 착잡하고 무겁기만 하다.장관직을 몇달밖에 수행하지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후 우선적 업무는. 지금의 검찰 사태를 빨리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다.신임 검찰총장과 상의해 제도보완 등 대책을 마련,빠른 시일내에 조직을 안정시키도록 노력하겠다. ◆검찰의 가혹행위 사태를 어떻게 보나. 내일(9일)취임식장에서도 말하겠지만 그동안 변호사 하면서 느낀 것인데 검찰을 비롯한 법무 공무원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겸손하면 가혹행위 등이 일어날 수 없다. ◆대통령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공명선거가 치러져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다. ◆장관 인선 소식은 언제 들었나. 오늘 오후 청와대 박지원 비서실장을 만나서 알았다.(장관 임명을) 전혀 예상을 하지못한 일이어서 무척 당황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2002 길섶에서] 풀잎

    길 따라 고개 꺾인,누운 풀잎에는 젊은 날 꼿꼿했던 공명심도 없다.11월의 찬 서리를 머금은 냉기서린 바람과 묵직한 발자국의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시인 김남주는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라고 했다.바람에 울고 웃는 풀잎처럼 오월은 서정적으로 오지 않는다며 누운 풀잎의 유약함을 꾸짖었다.하지만 시인 조지훈은 ‘한 줄기 바람에도 조찰히 씻기우는 풀잎을 바라보며’ 번뇌하고 부대끼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풀잎은 이처럼 시인에 따라 자신이 되기도 하고 타인이 되기도 한다. ‘검찰 구타 사망’ 사건으로 물러난 이명재 전 검찰총장이 “태산같이 의연하되 누운 풀잎처럼 겸손한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검찰 후배들에게 남겼다고 한다.공명심이 앞선 나머지 틈만 나면 머리를 곧추세우려는 검사들의 속성을 경계한 말이리라.‘모든 생물은 땅으로 누울 때 겸손하나니…’ 농부들이 가을 들녘에서 배운 교훈이 새삼 생각난다. 우득정 논설위원
  • ‘구타사망’부른 홍검사 엇갈린 평가/ 과욕에 무너진 ‘홍검사 집념’ 파주 조폭살해 다시 미궁에

    집념인가,의욕 과잉인가. 살인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의 장본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 홍경영 검사에 대한 평판은 다소 엇갈린다. 영장 청구가 확실시되자 홍 검사는 5일 사표를 냈다.동료들은 “수사에 열정을 가진 유능한 강력검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강력부 검사들은 홍 검사가 훈장을 두 개 달고 있다고 말했다.이른바 ‘암장(暗葬)사건’두 건을 해결했기 때문이다.묻힐 뻔한 강력사건을 파헤쳐 전모를 밝히는 것을 강력부 검사들은 최대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숨진 파주 S파 조직원 조천훈씨의 살인 사건도 홍 검사가 경찰에서 자살과 영구미제 사건으로 종결된 사건을 3년이 넘도록 추적한 끝에 밝혀낸 것이다.홍 검사는 지난 98년 6월 의정부지청에서 근무하면서 폭력배 박모씨 변사사건을 처음 지휘했다.당시 경찰은 박씨가 왼팔을 베어 자살한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홍 검사는 사건을 지휘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자살 동기가 석연치 않은 데다 팔의 상처도 타살의 흔적으로 보였다.재수사를 지시했지만 경찰은 또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99년 10월 폭력배 이모씨 살인사건도 경찰은 미제 처리했다. 박씨의 사망에 폭력배들이 연관돼 있다는 것을 직감한 홍 검사는 2000년 7월 서울지검 강력부에 배치되자 수사를 하려 했지만 이듬해 7월 형사부로 발령이 나 더이상 사건에 매달릴 수 없었다.홍 검사는 지난 8월 강력부로 되돌아오면서 두 사건에 매달려 파주 S파 조직원 장모씨가 유력한 용의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달 23일 장씨 등 관련 피의자들을 불러 범행을 자백받았다.하지만 조천훈씨가 사망하면서 다른 피의자들이 진술 내용을 번복,사건이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98년 살해된 박씨의 가족들은 4년 가까이 묻혔던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때 구타 사건이 터져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박씨의 형(40·경기 파주시)은 “검찰의 상황과 관계없이 동생 피살 사건은 철저히 수사돼야 한다.”면서 “어머니는 아들이 죽은 내막도 모른 채 눈물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 검사는 지난해 2월에도 묻힐 뻔한 장안동파 살해사건의 범인을추적 끝에 검거,전국 강력·마약검사 세미나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지난 96년 장안동파 조직원이 상대 조직원 1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상처를 입힌 사건이었다.경찰은 장안동파의 진술만 믿고 2명을 구속기소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홍 검사는 다른 조직원들도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추가로 3명을 구속기소하는 개가를 올렸다. 홍 검사는 전셋집을 옮겨 다니면서도 검찰에 평생 몸담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홍 검사의 어머니는 3남1녀중 막내인 홍 검사가 사건에 연루된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입원중이다. 반면 홍 검사의 지나친 집념이 이번 일을 자초했다는 말을 듣는다.홍 검사를 아는 한 변호사는 그가 평소 의욕이 지나치고 인화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직선적이고 독단적이어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안고 있었다는 것이다. 공명심과 의협심이 너무 강하다는 평도 따라다닌다.지방 근무를 할 때 한상관이 ‘그 성격에 서울로 가면 마찰을 빚을 수 있으니 지방에서 조용히 지내라.’고 충고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박용만사장 채용설명회 진두지휘 “인재확보 발로 뛰는 것은 당연”

    “사람을 키우는 것은 곧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우수한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회사의 비전을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산 전략기획본부 박용만(朴容晩) 사장이 밝힌 ‘인재 경영’ 소신이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연강홀에서 열린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에 직접 나선 박 사장의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우수 인력 확보가 기업의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회사의 CEO가 직접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과 요구되는 인재상 등을 설명하는 것은 드물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정성을 기울였던 것처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CEO가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두산의 ‘신사업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날 설명회에서 “구조조정에 성공한 두산은 앞으로 매년 영업이익을 30% 이상 늘려 2006년도에는 영업이익 일류 기업의 반열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또 “인재 양성을 위해 경영학석사(MBA)프로그램,해외연수 등을 실시하고 능력과 성과에 의해 최고의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담당 분야에서 최고라는 프로정신과 도전의식,자긍심,무한한 창의력을 갖춘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 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는 “설명을 끝내자 신성장 전략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떠한 것인지 등에 대한 지원자들의 예리한 질문이 쏟아졌다.”며 약간 당혹스러웠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채용 설명회가 끝난 뒤 상당수 지원자들은 CEO가 직접 기업의 미래와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설명한 데 대해 두산의 ‘인재 사랑’을 확신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사장은 “젊은 친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열정과 패기를 되찾은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설명회를 직접 지휘하면서 우수 인재 확보에 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 대선 개입 단체장 엄단

    정부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향응제공등 불법 선거사범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의 특정정당 및 특정후보자 지지 등에 대해서도 엄중 처리하기로 했다.정부는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공명선거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우선 금품살포,향응제공,흑색선전,지역감정 조장,공무원 선거관여 등 공명선거를 해치는 5대 선거사범을 중점 단속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불법 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보고 ‘인터넷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특정후보를 당선 또는 낙선시킬 목적으로 후보자나 그 배우자,직계 존·비속,형제 자매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 등을 게시하는 행위는 금지된다.조사기관을 밝히지 않은 채 편향된 질문을 만들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행위,이메일 등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주는 내용을 유권자에게 전송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그러나 공식 선거운동원이컴퓨터통신을 이용해 당선 또는 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도청 수사 머뭇거릴 이유 없다

    정보기관의 도청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잇따라 불거지는 도청 논란은 외국인들에게 자칫 ‘도청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남길 수 있고,모든 국민이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이번 기회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도청 의혹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한 것도 이같은 국민 불안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정치권의 분위기를 보면 국회 국정조사가 실체적 진실을 가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두 당은 현격한 시각차를 보였던 국정조사 방법과 관련,증인 채택이나 청문회는 하지 않는 선에서 절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통상의 국정조사와 달리 국정원의 현장조사로 끝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그렇게 된다면 말이 국정조사지,지금의 위기상황을 적당히 넘기려는 ‘담합’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검찰이 나서 진실을 가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이미 정치 쟁점화된논란을 정치권이 자체 노력으로 가라앉히길 기대하기는 어렵다.국회 국정조사가 무산되거나 형식에 그칠 가능성이 큰 점등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이미 참여연대가 국가정보원을 통신비밀보호법위반혐의로 고발을 한 마당에,더 이상 수사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국정원관련 직원도 국정원의 도청 및 기자재 대량 수입 보도와 관련,일부 언론사를 고발한 상황이 아닌가.“피고발인이 특정되지 않아 수사대상이 될지 검토해봐야 한다.”거나 “국회 국정감사를 우선 지켜보겠다.”는 등의 한가한 주장을 할 때가 아니다.선거를 겨냥한 정치권의 의혹 부풀리기나,상대 당이나후보의 약점을 확대하는 네거티브 전략의 차단을 위해서도 이번 수사는 신속하고 공명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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