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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儒林(453)-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29)

    儒林(453)-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29)

    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29) 그러고 나서 묵자는 물들이는 일이 실에만 국한된 일이 아님을 알고 사람이나 나라도 물들임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고 역설하면서 그 예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었다. “옛날 순임금은 그 당시에 현인이었던 허유(許由)와 백양(伯陽)의 착함에 물들어 천하를 태평하게 다스렸고, 우임금은 그 당시에 현인이었던 고요(皐燿)와 백익(伯益)의 가르침을, 은나라의 탕왕은 이윤(伊尹)과 중훼(仲)의 가르침에, 그리고 주나라의 무왕은 태공망(太公望)과 주공단(周公旦)의 가르침에 물들어 천하의 제왕이 되었으며, 그 공명이 천하를 뒤덮었다. 그러므로 후세 사람들은 천하에서 인의를 행한 임금을 뽑으라면 반드시 이상의 네 제왕을 들어 말한다.” 그러고 나서 묵자는 사악한 행동에 물든 폭군의 예를 다시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한편 하의 걸왕(桀王)은 간신 추치(推)의 사악함에 물들어 폭군이 되었고, 은나라의 주왕(紂王)은 숭후(崇候), 오래(惡來)등의 사악함에, 주나라 여왕(勵王)은 괵공 장보(長父)와 영이종(榮夷終)의 사악함에, 유왕(幽王)은 부공이(傅公夷)와 채공곡(蔡公穀)의 사악함에 물들어 음탕하고 잔악무도한 짓을 하다가 결국 나라를 잃고 자기 목숨마저 끊는 치욕을 당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천하에 불의를 행하여 가장 악명 높은 임금을 뽑으라면 반드시 이들을 들어 말하는 것이다.” 묵자의 이 내용은 ‘소염(所染)편’에 나오는 것으로 이 장면에서 ‘묵자비염(墨子悲染)’이란 고사성어가 태어난 것. 그 뜻은 ‘묵자가 물들이는 것을 슬퍼한다는 말’로서 사람은 습관에 따라 그 성품이 결정되고, 평소에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작은 일까지라도 그것이 계속되면 습관화되어 생각과 태도가 길들여지는 것이니, 나쁜 습관이 들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것이 묵자의 가르침이었던 것이다. 묵자의 이러한 ‘비염(悲染)’에 관한 가르침이 부처에게는 ‘무염(無染)’의 설법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처가 설법한 ‘무염’은 즉 ‘물들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법구경 쌍서품(雙敍品)에는 무염에 관한 그 유명한 부처의 가르침이 다음과 같이 나오고 있다. “어느 때 부처는 ‘기사굴’ 산에서 정사(精舍)로 돌아오시다가 길에 떨어진 묵은 종이를 보시고는 비구를 시켜 그것을 줍게 하셨다. 그러고 나서 비구에게 ‘그것은 어떤 종이냐.’하고 물으셨다. 종이의 냄새를 맡아본 비구는 대답하였다. ‘이것은 향을 쌌던 종이입니다. 향기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잘 알 수 있습니다.’ 부처는 다시 가시다가 이번에는 길에 떨어져 있는 새끼를 보고 줍게 하여 그것은 어떤 새끼냐고 물으셨다. 제자는 다시 대답하였다. ‘이것은 생선을 꿰었던 새끼입니다.’ 부처가 다시 물었다. ‘그것을 너는 어떻게 알 수 있었느냐.’ 그러자 제자는 대답하였다. ‘냄새를 맡아보니 비린내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부처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은 원래 깨끗하지만 모든 인연에 따라 죄와 복을 부른다. 어진 이를 가까이하면 곧 도덕과 의리가 높아지고, 어리석은 이를 친구로 하면 곧 재앙과 죄에 이르게 된다.’…”
  • 日 우정민영화법 중의원 통과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정권이 총선 압승 후 재상정한 일본우정공사 민영화법안이 11일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돼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은 오는 14일쯤 이 법안을 참의원에서 가결, 최종 성립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의원 본회의 표결에서는 중의원 해산 전 법안에 반대, 자민당을 탈당했다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13명이 대부분 찬성표를 던져 찬성 338, 반대 138표로 200표나 차이가 났다. 지난 7월 중의원 표결 때는 5표차였다. 참의원의 자민당 반대파 의원들도 대개 찬성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법안 성립은 확실시되고 있다. 법안이 성립되면 일본 우정공사는 오는 2007년 10월 폐지되며 지주회사 아래 우편사업과 창구사업, 우편저금은행, 우편보험의 4개사로 분할된다.2017년 9월 말까지 금융 2사의 전주식이 민간에 처분, 완전 민영화된다. 일본을 방문중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법안 통과 전 기자회견을 갖고 우편저금과 우편보험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평등한 경쟁 토대를 정비해야 한다.”며 미국계 금융기관이 민영화에 불이익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줄 것을 우회 주문했다.taein@seoul.co.kr
  • 평소 허리 곧게 펴세요

    평소 허리 곧게 펴세요

    중년 이후의 세대에게 척추관(요추관)협착증은 이른바 ‘황혼의 꿈’을 옥죄는 덫이다. 조금만 걸어도 허리나 다리가 아프고 저려 걸음을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앉아서 쉬면 낫는 듯하나 걸으면 다시 통증이 온다. 흔히 디스크로 오인되는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병 중 디스크질환 다음으로 많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기관이 노후해 생긴다. 삐져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나타나는 디스크질환과 달리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 통로인 척추관, 특히 4·5번 척추뼈 사이의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조여 통증을 유발한다. 보통 50대를 넘긴 중·노년층에 많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에는 그 이전에도 생긴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증세도 남성보다 심각하고, 빈도도 잦다. 척추관절 전문 나누리병원의 최근 조사 결과 50대 이후 여성의 척추관협착증 수술 사례가 남성의 2.5배에 달했다. 이 병원 장일태 원장은 “여성의 척추관협착증이 기본적으로는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지만 폐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척추관절의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폐경과 함께 사라지면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증상과 부수되는 문제 증상은 간헐적인 통증으로 시작된다. 걸을 때 갑자기 다리가 저리는 등의 통증이 생겼다가 앉아서 쉬면 사라진다. 통증은 하지가 당기고, 찌르는 듯 하거나 쥐어짜 터질 것 같은 느낌 혹은 다리 힘이 풀리거나 감각 이상 등으로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자체로도 문제지만 퇴행성 변화를 부추겨 척추뼈가 밀려나는 척추전방전위증과 척추 구조물 자체가 흔들리는 척추불안정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기존 치료법에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유합술을 더해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생활습관 척추관협착증은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질환이지만 대부분 나쁜 생활습관으로 증세가 더 심해지거나 앞당겨진다. 가장 문제가 되는 습관은 여성들이 가사를 하면서 바닥에 앉아 구부정하게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을 하는 것. 이런 동작이 반복되면 척추관절이 밀려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가사는 바로 서거나 의자에 앉아서 해야 한다. 일할 때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갖는 것은 남성들도 지켜야 할 준칙. 또 과체중이 척추뼈를 밀어내는 부작용을 낳으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신진대사와 근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걸을 때도 배를 앞으로 내민 자세는 금물. 무게 중심이 몸 앞쪽으로 약간 쏠리는 듯한 느낌으로 자세를 잡고 천천히 걷도록 한다. ●진단과 치료 진단은 단순 방사선 검사나 척수조영술,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가능하다. 치료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적용하는 보존술이 우선이지만 배변이나 성기능 장애, 근력 약화, 심한 신경성 파행이 나타나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척추관을 넓혀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신경감압술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척추관이 좁아진 데다 척추관절까지 나쁜 상태라면 척추를 고정시키는 척추유합술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이 경우 수술에만 3시간이 소요되고 회복에도 3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절개와 척추고정 절차를 간소화한 ‘최소절개척추유합술’이 도입돼 병변 부위를 1∼2㎝ 정도만 절개해 유합술을 시도하는데, 국부마취가 가능하고, 근육과 인대 손상이 적어 체력이 약한 고령자에게 적합하다. ●척추에 좋은 운동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늦추는 데는 걷기와 수영이 좋다. 수영은 물이 가슴까지 잠기는 곳에서 천천히 걷는 것으로 시작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쪽 손을 뒤로 올린 뒤 팔꿈치 부분을 반대쪽 손으로 잡은 자세로 걷는다.50m를 힘껏 달릴 수 있을 때까지 적응력을 기른 후에 영법을 구사하면 된다. 걷기는 평지나 낮은 산을 택해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회 정도 하면 좋다. 양 팔을 보행속도에 맞춰 가볍게 흔들면서 가슴을 펴고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로 리드미컬하게 걷는다. 신발은 2∼3㎝의 탄력있는 굽이 있어야 한다. 집에서는 양팔을 펴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곧게 뻗어 90도-45도-15도로 각을 늦추며 각 10초 정도를 유지하는 식으로 매일 20분 정도 하면 척추근력을 다질 수 있다. ■ 도움말 나누리병원 장일태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동대문 선관위 홍보대사 위촉

    네 컷 만화 ‘청개구리’로 알려진 김판국(55) 화백이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나선다. 서울 동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한식)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친숙한 만화 캐릭터 작품을 각종 홍보활동에 접목하기 위해 김 화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시사만화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세상에 이런일이] 구라의 뇌는 희구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뇌 자체의 구조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남가주(USC)대학은 49명의 뇌를 자기공명장치(MRI)로 촬영한 결과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뇌에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흰색 물질’이 26% 정도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뇌 속의 흰색 물질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갈색 물질은 정보 처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영국정신의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는 비대해진 흰색 물질이 상습적인 거짓말과 관련이 있으며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의 뇌는 흰색 물질과 갈색 물질로 구성돼 있으며 갈색 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자폐증 환자 등은 거짓말을 못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팀은 상습적인 거짓말 또는 조작 행동의 병력을 가진 12명의 이른바 거짓말쟁이와 21명의 정상인 그리고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격 장애자 16명의 뇌를 MRI로 촬영했다. 그 결과 거짓말쟁이의 뇌에는 평균적으로 22∼26% 정도의 흰색 물질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흰색물질 비중 차이는 비교 대상이 된 사람들의 나이, 성별, 인종,IQ 차이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런던 연합뉴스
  •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필름통으로 즐기는 과학실험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필름통으로 즐기는 과학실험

    ‘디카’(디지털 카메라)와 ‘폰카’(휴대전화 카메라)가 보편화된 세상이어서 기존의 필름 카메라는 구닥다리 신세가 됐다. 하지만 청명한 하늘과 오곡이 여물어 가는 들판풍경이 근사한 가을에는 필름 카메라가 제격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가을을 기록하고 껍질로 버려지는 필름통 몇 개만 있으면 재미난 실험을 할 수 있고, 그 이면에 감춰진 과학원리도 배울 수 있다. 필름통으로 호루라기를 만들어 새소리를 낼 수 있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실타래도 만들 수 있고, 밤을 밝히는 달을 호주머니에 넣고다닐 수도 있으니 가을을 즐기는 멋진 방법이다. ●필름통, 호루라기로 변신 필름통으로 멋진 호루라기를 만들 수 있다. 검은색 필름통 1개, 주름이 있는 빨대 1개, 필름통 안에 들어갈 만한 스티로폼 공 1개, 칼, 가위, 셀로판테이프 등이 필요하다. 먼저 필름통 끝을 길이 2㎝×폭 0.5㎝ 정도의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낸다. 필름통 가운데 부분에 4∼5㎜ 정도의 구멍이 생기도록 가장자리 트인 부분을 셀로판테이프로 붙여서 막는다. 이 부분은 빨대의 지지대로 이용되기 때문에 테이프가 떨어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튼튼하게 붙여야 한다. 빨대의 주름이 있는 끝 부분을 칼이나 손끝으로 눌러 납작하게 만든 뒤 필름통의 구멍에 빨대를 살짝 올려놓는다. 구멍에 바람을 불어 넣으면서 가장 맑은 소리가 나는 위치를 찾아 셀로판테이프로 빨대를 고정시킨다. 빨대를 통해 불어넣는 숨이 필름통 구멍의 안쪽과 바깥쪽으로 정확히 나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필름통 안에 스티로폼 공을 넣고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필름통 입구의 크기를 조절하면서 불면 높낮이가 다른 호루라기 소리를 얻을 수 있다. 또 스티로폼 공을 빼고 불면 새소리를 흉내낼 수도 있고, 좋아하는 곡을 연주할 수 있는 피리가 되기도 한다. 이것은 빨대를 통해 불어넣은 바람이 필름통 안에서 공명을 일으켜 소리가 나는 것이다. 입으로 분 바람은 필름통 안과 밖으로 나뉘고 이때 필름통의 안쪽으로 들어간 공기가 만드는 소용돌이가 필름통 안의 공기를 울려 소리를 만들어 낸다. ●필름통, 실타래를 세우다 미세한 바람에도 힘없이 넘실대는 실타래를 곧게 세워볼 수는 없을까. 이번에도 필름통 1개와 주름이 있는 빨대(직경 6㎜), 가는 빨대(직경 4㎜), 실, 송곳을 준비해 보자. 우선 필름통 뚜껑의 중심과 주변에 빨대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 2개를 뚫는다. 주름이 있는 빨대를 2개로 자른 뒤 주름이 없는 쪽을 중심 구멍에 4㎝ 정도 찔러 넣고, 주름이 있는 쪽은 주변 구멍에 넣는다. 공기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접착제나 고무찰흙으로 틈새를 없애는 것이 좋다. 필름통 바닥의 중심에도 구멍을 뚫어 가는 빨대를 2㎝ 정도 잘라 끼운다. 가는 빨대가 굵은 빨대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잘 맞춰 필름통 뚜껑을 닫는다. 여기에 80㎝ 정도의 실을 필름통 중심에 꽂은 빨대 속에 끼우고 매듭을 지어 묶는다. 주름이 있는 빨대에 숨을 불어넣으면 실이 솟아올라 필름통 속을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기체나 액체와 같은 유체는 좁은 통로를 흐를 때 속력이 빨라지고, 넓은 통로를 흐를 때 속력이 느려진다는 ‘베르누이의 정리’로 설명할 수 있다. 필름통에 입김을 세차게 불어 넣으면 굵은 빨대와 가는 빨대 사이의 틈으로 공기가 들어가 구멍이 큰 위쪽으로 빠져나간다. 베르누이의 정리에 따르면 공기가 빠르게 움직이는 위쪽은 아래쪽에 비해 기압이 낮다. 따라서 빨대 속에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공기의 흐름이 생겨 실을 밀어올리는 것이다. 만약 필름통을 거꾸로 하여 입김을 불어넣으면 실은 반대 방향으로 돌게 된다. ●필름통,‘호주머니 속의 달’ 뚜껑이 있는 반투명 필름통 2개, 검정색 전기테이프, 동그라미 모양의 컬러스티커를 준비해 보자. 우선 필름통 바닥을 서로 맞대고 전기테이프로 단단히 고정시킨다. 이어 필름통 양쪽 끝에 각각 노란색 스티커를 붙인다. 이때 한쪽 끝에는 노란색 스티커 2개를 서로 반대편에 붙이고, 다른 한쪽에는 보름달·반달·초승달 등의 모양으로 스티커를 오려 일정한 간격으로 붙인다. 필름통 중간에는 초록색이나 파란색 스티커를 몇 개 붙여 지구처럼 꾸며준다. 필름통 뚜껑에 손가락을 대고 누르듯이 튀겨 필름통을 회전시키면 마치 우주에서 지구와 달을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필름통의 어느 부위를 튀겨 주느냐에 따라 보름달이나 달의 모양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필름통을 눌러도 잘 돌지 않지만 여러번 시도하다 보면 능숙하게 필름통을 튀길 수 있으며 규칙도 알게 된다. 그럼 이같은 현상은 왜 나타날까. 필름통을 손가락으로 눌러 회전시키면 필름통은 가로축을 중심으로 하는 회전 운동과 그 축과 함께 큰 원을 그리는 회전 운동을 동시에 한다. 두 가지의 회전 운동을 합하면 손가락으로 눌러 준 쪽과 반대쪽은 서로 다른 운동을 한다. 즉 손가락으로 눌러준 쪽은 두 회전 운동의 방향이 반대가 되어 회전 속력이 감소하고 반대쪽은 두 회전 운동의 방향이 같으므로 회전 속력이 빨라진다. 따라서 손가락으로 눌러 준 쪽은 반대쪽보다 느리게 회전하기 때문에 스티커가 잘 보이고 반대쪽은 빠르게 회전하므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김연숙 인천 부평고 교사
  • [국제플러스] 日 공명당 개헌반대 ‘경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간자키 다케노리 대표는 28일자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에서 헌법개정 문제와 관련,“(자민당과) 9조에서 합의되지 않으면 연립 그 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자민당이 9조 개정을 밀어붙일 경우 연립정권이 파기될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로 풀이된다. 공명당은 교전 및 전투력 포기를 규정한 9조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간자키 대표는 “자민당과 공명당, 민주당 등 3당이 협의하지 않으면 (헌법은) 움직이지 않는다.”며 “9조1항과 2항은 견지하고 집단적자위권 행사는 인정하지 않는 것이 우리당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김우중씨 뇌출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황현주)는 27일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11월28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 김씨는 지난 한달 동안 구속집행 정지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이날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세브란스 병원 정남식 교수는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을 받은 후인 지난 11일쯤부터 김씨에게 오한·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자기공명진단(MRI) 촬영을 해보니 소량의 뇌출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뇌기능 이상으로 주위상황을 착각하거나 추리·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판단장애 증세를 보인다는 진단이다. 정 교수는 김씨가 뇌·심장 기능을 회복하는 데 최소한 3개월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놓았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국악치료 전도사 변신 ‘망부석 가수’ 김태곤씨

    [어떻게 지내세요] 국악치료 전도사 변신 ‘망부석 가수’ 김태곤씨

    “이젠 국악으로 100세 건강을 찾아야 합니다. 국악은 우리 식탁의 김치나 된장찌개처럼 신토불이 소리로 노화방지에 큰 도움을 주지요.” 가수 김태곤(57).1970년대 말 삿갓과 도포차림으로 ‘망부석’ ‘송학사’ 등 국악풍 가요를 신명나게 불러 10대가수 신인상을 받는 등 가요계에 커다란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인기를 뒤로 하고 어느날 훌쩍 입산수도, 한동안 팬들과 멀어졌다. 그러던 지난 2002년 대구 한의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학위 논문은 ‘음악이 인체의 건강상태와 스트레스 정도에 미치는 영향’. 또한 ‘대박 났네’라는 신곡을 내놓아 ‘박사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에는 논문 제목에서 시사하듯 국악이 노화방지에 탁월하다는 이른바 ‘국악치료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김씨를 만났다.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무척 젊어 보였다.“다들 40대초반이라고 얘길 합디다. 제 얼굴 어디 한번 만져 보세요. 촉촉하죠.” 이어 “국악은 오감이 아닌 육감을 만족시키고 기와 의식의 세계에까지 즐거움을 건드려 준다.”고 특유의 국악 건강론을 펼친다. “우리의 소리는 3박자 계통의 장단입니다. 선율구조가 곡선이지요. 서양 음악은 음과 음 사이가 3∼4도 이상 벌어지고 도약과 직선형태이지만 우리는 산 능선처럼 휘감아가는 나선형입니다. 아울러 강물의 흐름처럼 친환경적 유기농 음악이지요. 예를 들어 ‘에헤∼이∼요’라는 소리를 낼 때 머리에서 흉부와 복부, 대퇴부에 이르기까지 한꺼번에 넘나드는 호흡으로 곳곳에 자극을 주게 되는 원리입니다.” 서양음악의 이분법적 구조와는 달리 국악에는 전통적으로 노동요가 담겨져 있어 풍성함에 감사하고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역할을 해 우리의 근골격계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것. 악기 또한 우리 생활환경과 친밀한 대나무 오동나무 등을 재료로 하고 소리 또한 남서풍과 북서풍 등 바람의 방향과 강도, 주파수와 공명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우리의 고유 유전자 자체가 메모리돼 있다는 것이다. 북소리의 경우 우리의 심장과 간장을 저절로 마사지해 주며 몸의 탁기를 배출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그의 ‘국악치료학’은 쉴새없이 계속된다. 가방에서 대금과 자신이 개량한 해금을 꺼내 직접 연주를 해보이며 국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런 도중에도 어디선가 특강요청의 전화가 여러차례 걸려 왔다. 일주일에 2∼3회정도 각 단체나 회사 등에 강연을 나간다고 귀띔했다. “주위에서 ‘21세기형 멀티강의’라고 하더군요. 강의와 연주, 악기체험을 동시에 체험해 준다는 뜻에서지요. 며칠 전에는 한국전력에서 강의를 했는데 예정보다 2시간을 넘길 정도였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피부가 거칠어지고 얼굴이 어두워요. 탄력과 생기도 잃어 버렸어요. 그러다 보니 조직에서도 인화와 단결이 잘 안되겠지요.” 결국 현대인은 가슴호흡(火氣)으로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와 혈압을 올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국악의 복식호흡법을 통해 화기를 달래 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올해부터 전주대 대체의학과 객원교수로 후학양성에도 열심이다. 다음달에는 서울 한남동에 ‘김태곤 건강음악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열린세상] 설마와 역시로 평가되는 北·日관계/윤민호 일본 금융정보센터 특별연구원

    금년 여름, 일본 열도에서는 ‘설마와 역시’라는 단어가 일반국민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첫번째,9월11일의 중의원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설마 과반수의 의석은 유지하겠지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의회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전의석의 3분의2를 확보하여 역시 고이즈미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번째,9월13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4차 6개국 협의 결과 설마로 생각되던 북한의 완전 핵 포기와 일본과의 대화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그러나 그 다음날 북한의 경수로 제공요구에 역시 믿기 어려운 북한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일본에서 북한에 대한 전달과 평가는 주로 매스컴에 의하여 이뤄지고 있다. 설마라고 여겨졌던 2002년 9월의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방문과 매스컴에서 주장하던 의문투성이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북한이 인정하여 역시 북한이라는 부정적인 결론을 남겨주면서 그것은 시작되었다. 지금, 일본의 최대 관심사항은 1년 이상 끊어진 양국 정부간 공식대화의 시작과 매스컴에 가장 많은 화제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인 납치자들의 문제이다. 설마 약속한 실무자들의 회합을 개최하는 대가로 다른 요구가 있을지에 대하여 벌써 매스컴이 슬며시 역시 북한이라는 부정적인 인상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역대 일본의 정치지도자들 중에서 북한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의 1년 정도 남은 임기중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국민들에게 설마라는 인식과 역시라는 결과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의 길을 여는 선택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국민에게 행동으로 정치를 알리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마지막 행보가 과연 북한으로 선택이 될지 자못 궁금하다. 지금,1년후에 등장이 예상되는 일본의 정치지도자들 중에는 누구도 북한과의 관계에 적극적이거나 호의를 가진 정치가가 없어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이 일본과 북한의 관계개선의 아주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설마 누군가가 고이즈미 총리의 행보를 흉내내어, 역시 일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해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는 정치적 요인보다는 경제적 관계가 중요시되어야 한다. 지금 북한은 핵문제와 일본인납치 문제로 일본과의 정상적인 경제교류를 못 하고 있다.2000년까지 북한의 무역 상대국중, 중국과 같은 수준이었던 일본이 2004년에는 북한의 무역총액에 대하여 중국과 비교하여 5분의1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대북한 투자도 2003년에는 130만달러였는데 2004년에는 8850만달러로 급증하고 있다.2004년도 한국과 중국의 무역총액이 793억달러, 중국과 북한의 무역총액이 3억 8000만달러이다. 지금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강 하나(1㎞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과는 인접 마을과 같은 관계이다. 바다(200㎞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일본과는 인접 국가의 관계이다. 필자는 1988년부터 정기적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금년 9월에도 베이징을 방문하였다. 베이징거리에는 이전보다 휠씬 많은 한국메이커의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있다. 택시를 타면 한국인이냐고 묻는다. 한국 사람은 애국심이 강하여 한국메이커의 자동차를 탄다는 중국운전사의 대답이다. 또한 북한 음식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안타깝게도 맛보려던 북한산 맥주가 없어 북한을 알 기회를 놓쳤지만 간접적으로 북한의 낙후된 유통구조나 뒤처진 도로사정을 실감하였다. 정치와 경제는 균형이 맞아야 한다. 북한은 정치와 경제가 중국에 치우친 모양새이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서는 북한 자신이 하루빨리 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한반도 문제에 대하여 설마와 역시라는 표현으로 자기만족의 보도를 일삼는 일본의 매스컴의 태도에 흔들리는 일본국민의 마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윤민호 일본 금융정보센터 특별연구원
  • 고이즈미 총리 재선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중의원은 21일 특별국회를 소집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제89대 총리로 재선출했다. 내각은 앞서 이날 오전 임시 각의에서 총 사퇴를 결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우정민영화 관련 법안들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각과 당직 인선은 이번 국회회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날 저녁 발족한 제3차 고이즈미 내각은 현 각료들을 전원 유임시켰다. 특별국회 회기는 11월1일까지가 될 전망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우정민영화에 대한 국민의 뜻을 묻겠다며 중의원을 해산, 총선거를 실시해 공명당과의 연립여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2가 넘는 327석을 얻는 압승을 거뒀다. 중의원은 총리 지명에 앞서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을 의장으로 재선출했다. 부의장에는 민주당이 추천한 요코미치 다카히로 의원이 선출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11월초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를 요직에 기용하는 내각 개편과 자민당 당직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고이즈미 총리는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 시점인 내년 9월말 사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으나 당내에서는 중의원 압승을 들어 임기 연장론을 제기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17·18일 실시해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율은 62.0%로 나타났다. 지난번 조사(8월6·7일)때보다 14.3%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민주대표 “개헌국민투표법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 마에하라 세이지(43) 새 대표는 20일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일본 정치권의 관심으로 떠오른 개헌절차를 정하는 국민투표법 제정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에하라 대표는 이 날자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에서 “국민투표 법률이 없는 것은 절차적으로 큰 문제”라며 “당이 전향적으로 다루도록 정조회장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 여야 3당이 국민투표법을 심의하기 위한 중의원 특별위원회 설치를 합의한 가운데 ‘개헌론자’로 알려진 마에하라 대표의 이같은 적극적 태도로 향후 일본 정치권의 개헌 논의는 빨라질 전망이다.‘헌법조사상임위’ 안은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다만 마에하라 대표는 “(헌법) 내용에 대한 논의는 졸속이 돼서는 안된다.”며 “책임있는 방안을 정리하는 쪽이 오히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당장 개헌을 공론화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日중의원 당선자 87% “개헌 찬성”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9·11 총선에서 당선된 중의원 의원의 80% 이상이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과 합해 개헌안 발의선인 3분의2가 넘는 327석(전체 480석)을 차지했다. 자민당이 창당 50주년인 11월까지 독자적인 개헌안을 내놓기로 하고 초안작성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당선자의 압도적 다수가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일본 정계의 개헌추진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아사히신문이 이번 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응답자 중 당선자를 가려내 응답내용을 분석한 결과 87%가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3년 선거때는 당선자의 73%가 개헌에 찬성했다. 자민당 의원의 찬성률은 96%로 7% 포인트 증가했다. 자민당 의원 중 ‘개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거나 ‘개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호헌파는 1%에 불과했다. 야당인 민주당의원의 개헌찬성률도 73%로 지난번 국회 때의 62%에 비해 11% 포인트나 높아졌다.반면 호헌파는 22%에서 16%로 줄었다. 호헌파는 여야를 떠나 중의원 전체로 8%에 그쳐 지난번 국회때의 14%에서 상당히 줄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에 대해서는 찬성 19%, 반대 35%로 반대가 더 많았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당선자의 81%, 마이니치 분석에서는 84%가 개헌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taein@seoul.co.kr
  • [사설] 일본의 군비 강화를 우려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일본 중의원 선거 압승을 우리는 ‘강한 총리, 강한 일본’에 대한 일본인들의 열망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한다. 나아가 변화를 향한 일본인들의 이런 열망이 우경화의 흐름을 타고 군비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힌다. 일본의 군사력 강화가 러시아와 중국의 군비 강화로 이어지면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안보질서가 심각한 군사적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는 상황을 염려하는 것이다. 동북아의 안보질서는 이미 변화의 길에 들어선 상황이다. 우선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로 자민당은 연립여당 공명당과 함께 중의원 개헌발의수를 확보했다. 창당 50주년을 맞는 오는 11월 헌법 개정안 초안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개헌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개헌안은 자위대를 정규군으로 대체하고, 교전권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의 멍에를 벗어던지겠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이미 지난해 신방위계획대강을 통해 중국을 가상적으로 규정짓고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에 나선 일본이기도 하다. 미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지난달 중국과 한반도의 ‘스테이터스 쿠오(status quo·현상유지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군비 강화를 서두르고 있고, 미국은 이를 뒷받침하면서 다른 쪽으론 중국과 한반도 새 질서를 논의하고 나선 것이 지금의 한반도 상황인 것이다. 이번 선거로 한·일 관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정부 당국의 인식은 안이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항의하고, 교과서 왜곡과 독도 발언을 비난하는 선에 우리 외교가 머물 상황이 아니다. 일본의 군비 강화를 직시해야 할 것이다.
  • 고이즈미 “임기중엔 개헌 않겠다”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마술’에 의해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일본 중의원 총선거는 여·야 정당을 뿌리부터 흔들어놓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정권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진 반면,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쓸쓸히 퇴장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트 고이즈미’에 대한 시선도 뜨거워지고 있다.●차기 주자 적극적으로 기용한다 고이즈미 총리가 압승을 거둔 직후 12일 오후 자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포스트 고이즈미’에 대해 얄궂게 질문을 퍼부어댔다고이즈미 총리는 “나 다음에 의욕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각료나 당 주요 간부 등을 통해) 활약할 장을 적극 마련해 주겠다.”면서도 자격 요건과 관련해서는 “고이즈미 개혁을 전진시킬 정열을 가진 인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임기 연장론에 대해서는 “내년 9월 임기종료 이후에는 (자민당)총재를 안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그 다음 문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우정민영화와 함께 연금개혁, 소득세 증세 등 각종 개혁조치들도 중단없이 하겠다고 밝혔다.●모리파 최대파벌 부상 종전 파벌 중심의 정치가 상당부분 희석됐지만, 그렇더라도 중의원 선거의 자민당 당선자를 파벌별로 분석해 보면 고이즈미 총리의 출신 파벌인 모리파가 해산시 51명에서 53명으로 2명이 늘었다. 중의원·참의원을 합하면 79명으로 당내 최대파벌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이른바 ‘자객 소동’ 등에서 무파벌이나 파벌 미정의 당선자가 93명이고, 이중 신인도 71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고이즈미 총리가 출마를 설득한 경우가 많아,‘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로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 간사장대리가 속한 모리파가 한층 더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해산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이었던 옛 하시모토파는 50명에서 35명으로 줄어 중·참 양원을 합하면 70명으로 제2의 파벌로 전락했다. 이밖에도 가메이 시즈카 전 정조회장이 탈당, 신당으로 간 가메이파는 우정민영화 파동의 최대 피해를 입어 사실상 분열상태에 빠졌고,3위 파벌은 호리우치파가 유지할 전망이다. 앞으로 무파벌 당선자를 상대로 한 영입작업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개헌론 급물살?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중의원에서 헌법개정 발의선(3분의2)을 웃도는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개헌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벽이 많다. 우선 참의원에서는 연립여당을 합해도 3분의2가 되지 않는다. 특히 공명당이 개헌에 부정적이다. 자민당은 정권 공약대로 창당 50주년인 11월15일 개헌안 초안을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공론화의 시동을 걸 전망이다. 핵심적인 내용은 평화헌법을 이루는 핵심인 9조를 고쳐 군대 보유와 교전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고이즈미 총리는 압승 후 “개헌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부담스러워했다. 따라서 차기 주자 선발과정이나 2007년 참의원선거에서 개헌론이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taein@seoul.co.kr
  • 日총선 고이즈미 압승

    日총선 고이즈미 압승

    |도쿄 이춘규특파원|11일 치러진 일본의 중의원 총선거에서 개표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총재인 자민당이 압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결과는 12일 새벽 확정된다. NHK가 12일 0시10분 현재 집계한 정당별 의석수는 자민당 268석, 민주당 91석, 공명당 28석, 공산당 7석, 사민당 3석, 우정민영화법안 반대파 무소속 12석, 순수무소속 및 기타 6석 등이다. 총 의석은 480석이다. 앞서 모든 일본 언론들도 오후 8시에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자민당이 300석 안팎을 얻어 압승, 절대 안정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결과에 대해 “역사적인 대승”이라고 표현했다. 고이즈미 정권은 이처럼 압도적인 국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난 4년 4개월여간 견지해 온 보수·우경화 노선을 한층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가 우정민영화 찬성이냐, 반대냐라는 단일 선거쟁점이 분산화될 것을 우려해 유보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연내 강행하면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 갈등심화가 예상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밤 “임기 중 다양한 개혁을 추진해왔으며 국민들이 지지로 화답해주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기연장론’을 부인,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면 물러날 것임을 시사했지만 임기 연장론은 공론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정권교체 실패시 퇴진하겠다고 약속한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이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혀, 향후 민주당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 존립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종적으로 자민당이 300석을 넘기게 되면 1980년대 중반 나카소네 정권 이후 20여년 만이고, 과반수를 넘긴 것은 15년 만이다. 이번 총선의 원인을 제공한 우정민영화 법안은 이달 하순 재제출돼 중의원·참의원을 통과할 것도 확실시 돼 우정민영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taein@seoul.co.kr
  • 美·日 두 정상 같은 날 다른 운명

    11일은 21세기 초반 세계 질서를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일방주의로 재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같은 날 일본에선 우정민영화법안 부결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도박이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두 정상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질 지 주목된다. ■ 부활하는 고이즈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중의원 9·11총선 D-1. 선거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집권 자민당은 승세를 더욱 굳혀나가는 양상이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전통적 강세지역인 대도시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하는 등 고전 중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자민당 지지도는 중의원 해산 직후 크게 높아졌다가 선거전 중반 주춤했으나 막판들어 다시 치솟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2003년 11월 중의원선거 때도 자민당이 단독과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단독과반 획득에 실패한 전례가 있었고,9일 현재 40% 정도의 무당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들의 향배에 따라 선거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자민 절대우세, 민주 벅찬 추격 일본 주요 언론들이 총선을 앞두고 5∼8일 실시,9일 보도한 판세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은 민주당과의 접전지역에서 우세로 돌아선 선거구가 늘었고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을 앞섰다. 아사히·요미우리·마이니치신문 등 대부분의 조사에서 자민당은 초반의 절대우세를 줄곧 유지, 민주당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단독 과반의석(241석)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판세가 선거에 반영될 경우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상임위원장을 모두 장악하고 절대 안정의석(269석)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의 압승을 의미한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얻으면 1990년 이래 15년 만의 일이 된다. ●총선 뒤 정국소용돌이 불가피 고이즈미 총리는 연립여당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오카다 민주당 대표도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물러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 결국 여야 대표 중 한사람은 물러날 수밖에 없어 일본 정국은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은 사민당과 자민당은 물론 군소정당 출신들이 복잡하게 모여 있어 패배시 인책론이 불거지고, 이념성향에 따른 당 재편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당 자체가 존립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고이즈미 총리가 압승할 경우 한층 강화된 위상을 발판삼아 개혁정책을 더욱 강도높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추락하는 부시 ‘들끓는 반전 여론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 미숙으로 인한 인종 갈등과 책임 공방, 여기에 9·11 복구자금 관리가 엉망이었다는 폭로까지’. 9·11 테러때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터에 지난 6일(현지시간) 22억달러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터미널 공사가 착공됐고 테러범들이 여객기를 충돌시킨 펜타곤에서 내셔널몰까지 ‘자유의 행진’ 행사 등 추모 행사가 기획되지만 참사 4주년을 맞는 미국은 어느 때보다 어수선하고 분열돼 있다. ●9·11은 단결을, 카트리나는 분열을 미국 언론들은 9·11이 미국민을 단결시킨 반면, 카트리나는 분열상과 갈등을 부채질했다며 연일 원인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USA투데이는 8일 ‘9·11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에 비쳐지는 미국 이미지가 미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같은 전통 우방들도 미국을 헐뜯게 된 것은 방송전도사 팻 로버트슨같은 극단적인 아이콘이 대다수 미국인들도 그런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AFP통신은 9·11 이후 앞으로는 ‘나에게 동의하지 않으면 적’이라는 일방주의와 확연히 다른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퓨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도 56%가 부시 대통령이 국내 정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대테러전을 우선 과제로 꼽은 사람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44%가 대테러전을,40%가 국내 정치를 꼽았었다. 또 응답자의 66%는 부시 대통령이 더 빨리 카트리나에 대응했어야 했다고 믿고 있으며,40%는 정부의 늑장 대응이 향후 테러 대처에 대한 자신감을 약화시켰다고 응답했다. 부시의 지지율도 40%로 1월보다 10%포인트나 떨어졌다. ●하와이 기업까지 9·11복구자금 타내 한편 AP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가 9·11 테러로 타격을 입은 소기업들을 지원한다며 마련한 50억달러 저리 융자 사업에 대한 관리가 문제점 투성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라운드 제로 인근의 일부 소기업이 융자를 받지 못한 반면 버진 아일랜드의 향료가게, 유타주의 애완견 부티크, 던킨도너츠 가게, 심지어 하와이주의 59개 중소기업이 제대로 심사도 받지 않고 목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웃음거리가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뇌 후두정엽 부위가 인간지능 관장한다”

    “뇌 후두정엽 부위가 인간지능 관장한다”

    인간의 지능 차이와 연관이 있는 뇌 부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건호 교수팀은 8일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기술’(fMRI)을 이용, 사람의 지능 발현에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대뇌피질의 일부인 후두정엽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로이미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능지수(IQ)가 상위 1% 이내(IQ 140 이상)에 속하는 실험집단과 IQ가 30∼70% 사이(IQ 100∼110)인 대조군 등 2개 집단 5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능과제를 수행토록 하면서 이들의 뇌 활동을 영상기술로 분석했다. 그 결과 후두정엽 부위의 활성도가 개인의 지능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 2년간 실험에서 지능이 높은 학생들은 일반적인 학생들보다 후두정엽의 활동이 50∼100% 정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동안 지능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는 알려졌으나, 개인별 지능차와 연관이 있는 뇌 부위를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사람의 지능은 ‘유동성 지능’과 ‘결정성 지능’ 두 가지로 구분돼 왔다. 이중 논리적 추론 기능으로 대표되는 유동성 지능은 타고나는 측면이 강해 생물학적 지능으로도 불리며 성인이 된 이후 차츰 떨어지게 된다. 반면 언어능력 같은 결정성 지능은 교육·문화적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나이가 들수록 향상된다. 이 교수는 “이번 뇌 영상연구는 유동성 지능과 관련된 뇌의 기능적인 측면을 분석한 것”이라면서 “구조적인 차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뇌의 기능적·구조적 차원에서 지능에 대한 연구가 발전할 경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법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재 조기발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등 각종 지능형시스템 개발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제갈공명·손자·왕희지 유물 한자리에

    중국 문화의 스승인 제갈공명과 손자, 왕희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유물 전시회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중국 산둥성 임기시 인민정부는 주한중국문화원, 미래문화예드림㈜과 함께 오는 10∼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갤러리 신관에서 ‘중국 임기 한국문화주(週)-고유물 전시’를 개최한다.임기시는 산둥성에서 가장 큰 도시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손자병법의 손자, 서예가 왕희지의 고향이다. 중국에서 보기 드물게 조선족이 부시장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국에서 몇차례 투자·관광설명회를 개최했지만 문화교류는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는 제갈공명과 손자, 왕희지의 유물 및 중국지정문화재 등 30여점이 공개된다. 임기박물관과 죽간박물관 등의 소장품을 비롯, 최근 도시개발 과정에서 새로 발굴된 작품들도 선보인다. 왕희지의 초상과 왕희지 서도, 서법, 초서, 묵보 전시대 등 당대 최고 명필가의 서법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추사 김정희와 한석봉이 중국에 남겼던 필체도 함께 전시된다. 현대인의 삶의 지침이 돼온 손자병법 초본인 ‘죽간병서’도 공개되며, 손자의 초상화와 유물도 전시된다. 장수의 무덤에서 출토된 죽간은 손자병법이 실질적으로 빛을 보게 된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삼국지의 가장 걸출한 인물인 제갈공명의 초상화와,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그의 초가집을 세번 방문했다는 ‘삼고초려’의 유래가 담긴 그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제갈공명이 직접 제작한 군량 운수수단인 ‘목우, 류마’의 그림과 ‘출사표’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임기시는 10일 전시회 개막에 이어 투자·관광설명회(12일)와 임기시가무단 초청공연(12∼13일) 등도 개최한다.(02)742-7273.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정민영화’ 민주 ‘연금개혁’ 자민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정권 4년 4개월’을 심판하는 일본의 9·11 중의원 총선거가 30일 공고돼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고이즈미 총리가 내건 우정민영화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연금제도 개혁을 2대 쟁점으로 경제의 양극화, 고립무원 상태인 일본외교 등 고이즈미 정치 전반에 대한 심판한다.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소선거구 300명, 비례대표 180명 등 총 480명의 의원을 뽑는다. 해산 전 각 정당별 의석은 자민당 250석(전 고노 요헤이 중의원 의장 포함), 민주당 176석, 공명당 34석, 공산당 9석, 사민당 6석, 무소속 2석, 결원 3석이었다. 후보등록 결과 전체 경쟁률은 3대1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즈미 총리는 29일 “(자민·공명당이 과반수인 241석에서) 1석이라도 모라자면 즉시 퇴진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그는 “우정민영화를 개혁의 본령으로 위치시켜 국민에게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정권을 못 잡으면 대표를 사퇴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강조하고 싶은 쟁점은 연금과 육아”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사민·공산당 등 진보 정당의 퇴조현상이 계속되고 자민·민주 ‘2대 보수정당화’가 심화될지도 주목된다. 도쿄신문이 26일부터 사흘간 유권자 3600명을 전화조사한 결과 집권 자민당이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에서 각각 43.4%,40.9%로 ‘투표하고 싶은 정당’ 1위를 지켰다. 반면 민주당은 소선거구 23.4%, 비례대표 24.2%로 2003년 득표율에 비해 각각 13%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총리관저앞서 “연정반대” 자해소동 한편 이날 오전 도쿄 나가타초 총리관저 정문에서 한 여성이 자살을 기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50대의 이 여성은 승용차를 몰고 총리관저를 침입하려다 경시청 기동대원들로부터 저지당하자 차 안에서 흉기로 자신의 머리와 배 등을 마구 찔렀다는 것이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이다. 차 안에서는 ‘고이즈미 연립정권을 저지하라’는 전단이 30여장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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