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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금융 투자 활성화 ‘3대 키워드’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금융 투자 활성화 ‘3대 키워드’

    12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시된 금융 투자활성화 대책의 ‘3대 키워드’는 유망 기업의 상장 활성화와 기술 기업의 연대보증 면제 확대, 최대 3조원 규모의 서비스산업 지원펀드로 요약된다. 상장 활성화 대책에는 16년 만에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가 포함됐다. 1998년 12월 이후 하루 ‘±15%’인 증시 가격제한폭이 내년부터 ‘±30%’로 확대된다. 다만 시장의 충격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성 완화 장치도 도입, 급격한 가격 변동을 막기로 했다. 이현철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거래소와 증권사 시스템을 바꾸는 시간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것은 시장에 가격 결정권을 준다는 측면도 있지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증권업계에 활로를 제공하고 개인 투자자의 유입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주가가 하루 최대 60%까지 급등락을 한다면 주가조작과 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국내 증시에서 입김이 센 외국인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우려도 있다. 연간 60~70개사가 상장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늘린다. 신규 상장에 성공한 중소기업에는 한시적으로 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 3%에서 4%로 1% 포인트 높여 주기로 했다. 또 상장기업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한 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의 공모발행을 허용해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여기에 상장기업은 주식배당 때 주총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이 국장은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 공매도 잔고 공시제도의 도입이 확정되면 위반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통해 공매도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보증 면제도 대폭 확대된다. 우수 기술 창업기업은 다음달부터 모든 은행에서 연대보증이 면제된다. 지금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연대보증 면제 프로그램’으로 빌린 돈의 85%에 한해 연대보증이 면제됐다. 나머지 15%는 은행의 연대보증이 필요했다. 정부는 신보·기보와 은행 간 연대보증 면제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모든 지원금에 대한 연대보증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창업 초기 단계를 벗어난 기업 가운데 기술과 신용이 우수한 기업에도 11월부터 신보·기보의 연대보증 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신보·기보의 자체 평가등급이 상위 20~30%인 우수 기업에도 보증 공급 때 같은 혜택을 준다. 올 하반기에는 기업 7500곳에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한 대출이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기관을 활용한 중소기업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금융기관은 면책될 수 있도록 다음달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과 의료, 관광, 콘텐츠, 소프트웨어, 물류 등 6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3조원 규모의 지원펀드도 조성된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도로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정책펀드와 매칭해 1조원 규모를 우선 내놓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반부화 오리알 300여알 압수 뒤 폐기처분하려고 창고 열었더니 새끼오리들이 뒤뚱뒤뚱

    반부화 오리알 300여알 압수 뒤 폐기처분하려고 창고 열었더니 새끼오리들이 뒤뚱뒤뚱

    ‘반부화 오리알’ 반부화 오리알 불법유통업자를 적발하는 과정에서 새끼오리들이 부화하는 일이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창원시 의창구 소재 한 마트에서 식품으로서 부적절한 반부화 오리알을 판매한 혐의로 A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 반부화 오리알이란 부화를 억지로 중단시킨 오리알을 말한다.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쩡빗롱’이라고 불리는 보양식 재료로 판매된다. 경찰은 마트에서 판매 중이던 반부화 오리알 300여개를 압수해 경찰청 압수물 보관 창고에 보관했다. 경찰은 14일 압수한 반부화 오리알들을 폐기처분하려고 했다. 그러나 창고문을 열자 새끼오리 23마리가 뒤뚱뒤뚱 걸어나왔다. 당초 압수한 오리알 300여개 중 23개에서 새끼 오리가 부화한 것이다. 경찰은 오리알들을 압수한 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부화가 중지됐던 오리알들이 자연부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폐기처분 지휘를 내린 검찰에 오리새끼를 살리자고 정중히 요청했고 검찰은 이런 요청을 받아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창고 내 온도가 높아져 오리알이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오전 3마리가 추가로 부화해 총 26마리가 부화했으며 직접 키우거나 공매 처분해 압수품 금액만큼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부화 오리알에서 계속 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황을 지켜 볼 계획”이라며 “일부 직원들은 분양을 받아 시골 마을에 기증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세금체납차량 꼼짝 마!

    서울시가 24일 전 지역을 통틀어 세금 체납 차량과 일명 대포차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1143대의 차량을 견인하거나 영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체납세 1억 2400여만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시 38세금징수과 직원, 각 자치구 공무원 등이 동원된 이번 일제 단속은 자동차세 징수율이 91.2%로 지방세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데 따른 조치다. 시에 등록된 차량 300만대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자동차세를 안 낸 차량은 32만대다. 이들의 체납액만도 3170억원에 이른다. 이번 단속에서는 한 차례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영치 예고를 하고 두 차례 이상 체납한 차량만 영치했다. 영치란 적발 현장에서 번호판을 떼서 바로 운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시나 구청에 체납액을 내야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생계와 직결된 차량의 경우 사정에 따라 영치 유예 조치를 하는 것은 물론 분할 납부 등을 독려했다. 대포차의 경우 범죄에 악용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국세징수법에 따라 매각 이익이 있을 때 공매 처분을 내리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자치구별로 진행되던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조치를 다음달부터 전역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체납 차량 단속을 강화한 것이다. 다만, 이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세 고지서에 안내문을 함께 보내는 등 미리 알려주는 사전예고제도 도입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주식 28억 갖고도 1억 세금 안 내 경기도 ‘악덕 체납자’ 595명 적발

    주식과 펀드에 수억원을 투자하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595명이 경기도에 덜미를 잡혔다. 체납자들에 대한 금융재테크 자산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 중에는 회계법인 임원, 전현직 기업대표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십 차례의 납부 독려에도 돈이 없다고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수백만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 광역체납기동팀은 지난달부터 한 달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만 1281명에 대한 금융재테크자산 기획조사를 시작했다. 고액 체납자들이 부동산과 사업체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주식·펀드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도 체납기동팀은 국내 주요 35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집중조사를 벌여 고액 체납자 595명의 주식과 펀드, 채권 등 금융재테크재산 1179건, 207억원을 적발해 모두 압류했다. 또 자산가치가 평가되지 않은 비상장 주식 5100만주를 추가로 압류했다. 이 주식은 추후 자산관리공사와 협의해 별도 공매절차를 거쳐 체납 처분된다. 고액 체납자들이 투자한 금융재테크 상품은 펀드 39건, 주식 554건, CMA 및 유동성 채권 43건, 회사채 11건, 국·공채 및 선물옵션 10건, 예수금 224건 및 비상장 주식 298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모 업체 전 사장 A씨는 1억 3800만원을 체납하고도 28억 8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1500만원을 체납한 모 회계법인 임원 B씨는 주식관련 예수금 4억 3000만원이 적발됐고, 3억 7000만원 체납자인 전 벤처기업 관련 기관 회장 C씨는 CMA 등 4700만원이 적발됐다. 노찬호 도 세원관리과장은 “고액 체납자들의 금융재테크 자산을 조사한 것은 처음”이라며 “금융 재테크라는 방법으로 자산을 운영하고도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구 긴축 재정 전략은 ‘아·따·줄!’

    중구 긴축 재정 전략은 ‘아·따·줄!’

    중구가 올해 긴축재정 운영 계획을 세우고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실천 방안은 ‘아·따·줄’(아끼고 따내고 줄인다)로 요약된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구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부서별 예산 절감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세입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신규 세원 발굴, 계약방법 개선 등 세입 증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따·줄’에 따라 우선 각종 보고 문서를 흑백으로 출력한다. 전자결재 활성화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들고 사무용품 절약을 생활화한다. 재산압류, 공매, 명단 공개 등으로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대내외 기관의 각종 예산을 최대한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서울시와 현안 사업에 대한 긴밀한 업무협조를 꾀한다. 대외기관 평가나 공모사업,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꼼꼼하게 준비한다. 특히 실효성이 낮거나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통폐합하는 사업일몰제를 시행한다. 효율적인 인력 배치로 증원을 억제한다. 행사, 축제성 비용은 5% 이상 줄인다. 성과 중심으로 재정을 꾸린다는 것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세제 개편 등으로 올 한 해 601억원의 세수가 감소했다”며 “예산은 절약하고 종잣돈은 늘려 구민을 위한 사업에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일산위시티블루밍, CJ홈쇼핑 특별 이벤트 방송 후 분양 관심 폭발

    일산위시티블루밍, CJ홈쇼핑 특별 이벤트 방송 후 분양 관심 폭발

    교통, 학군, 입지, 가격, 안전 등 모든 요소를 갖춰 ‘살기 좋은 아파트’, ‘거주자 만족 1위 아파트’, ‘연예인 아파트’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진 일산 위시티 블루밍은 CJ 홈쇼핑을 통해 지난 5월 28일(수) 21:30부터 선착순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 이후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산의 부촌에 위치한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블루밍’은 47평형에 한하여 25% 할인혜택을 제공하는데다가 홈쇼핑 런칭 기념으로 한정 세대(50세대)에 2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비를 추가 지원하는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위시티블루밍은 시설 노후화로 인해 보안과 안전이 다소 취약했던 1기 신도시, 교육 시설이 다소 약했던 2기 신도시의 일반적인 문제점을 모두 보완한 프리미엄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초, 중, 고가 전부 인접해있고, 원어민 강사가 배치되어 있는 초, 중교에 고양국제고,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 동국대학교 의대, 약학대, 한의대 등 이 모든 학교가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이 곳은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품 학군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주변 신규 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요진 와이시티, 덕이 아이파크, 일산 푸르지오, 운정 롯데캐슬 등에 비해 매우 우수한 학군을 자랑 한다. 위시티 블루밍은 첨단 시스템을 통해 더할 나위 없는 안전함과 보안을 자랑한다. 지상에는 아예 차도가 없도록 설계되었으며, 단지 내 조경을 미국 디즈니랜드를 설계하였던 SWA社가 담당하여 작품전시, 북카페, 키즈놀이방 등을 갖춰 안전한 예술공원을 구현하여 마치 조각공원 안에 아파트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식사지구가 현재 7천여세대, 향후 1만 세대가 넘는 미니신도시급의 큰 지구로 계획되면서 광역교통망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가 반영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 출퇴근 입주자를 사로잡을 만한 교통적 요건 역시 마련되어 있다. 현재 M버스를 통한 서울 중심부이동, 광역버스를 이용한 여의도, 강남으로의 이동, 서울 각 지역은 물론 일산 구도심과도 활발한 노선이동을 통해 입주민들의 편안한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해졌다. 또한 GTX 노선 확정, 신분당선 연장 추진(경기도의회 통과, 유력)을 보다 빠른 철도교통망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공매물건으로 아파트 가치가 높고, 80%대출을 받고 입주하여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큰 무리 없이 계약진행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자금회전이 용이하여 기존의 집을 정리할 여유를 가지고 입주하여 단기간에 융자 일부를 정리 하는 등의 합리적인 자금계획을 세워서 많은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홈쇼핑 이벤트를 통해 거의 모든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위시티 블루밍은 입주 아파트이므로 계약할 세대를 직접 보고 계약할 수 있으나 보안이 철저하여 세대 내 방문은 직원과 함께 동행해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전화를 통한 방문예약을 진행한 후 방문해야 함을 명심하자. 일산위시티블루밍 특별 이벤트에 대한 문의나 분양 상담은 홈페이지 (www.wicity-blooming.com)나 전화(1566-7870)로 가능하다로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전두환 일가 선산 69만㎡ 7월 공매

    전두환(83) 전 대통령이 추징금을 대신해 내놓은 일가의 선산이 이르면 7월 매각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은 전씨의 선산인 경남 합천군 율곡면 69만 3000여㎡(21만여평)를 7월 공매에 내놓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선산은 전씨의 처남 이창석(63)씨가 대표로 있는 성강문화재단 소유다. 전씨 일가는 지난해 9월 이 땅이 60억원의 가치가 있다며 1703억원 상당 책임재산(責任財産) 중 일부로 내놨다. 하지만 이 땅은 개발 가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60억원이 마련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최근 선산의 전체 가치가 30억원을 조금 넘는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전씨의 장남 재국(55)씨 소유인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250억원), 전날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시공사 사옥·부지(160억원)에 대해 각각 매각 공고를 냈다. 딸 효선(51)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임야(20억원)도 오는 7월 다섯 번째 매각 절차를 밟는다. 검찰은 최근 전씨 일가로부터 현금 60억원을 추가로 입금받았다. 이에 따라 1997년 4월 대법원이 확정한 추징금 2205억원의 46.3%인 1022억원이 징수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약식기소’ 이유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약식기소’ 이유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약식기소’ 이유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15일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정진(57) 셀트리온 회장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김모 셀트리온 수석부사장과 주주동호회 회장 이모씨, 셀트리온 등 관련 법인 4곳도 함께 약식재판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회장 등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지주회사와 계열사·우리사주조합·주주동호회 등의 계좌를 동원해 시세조종 주문을 내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통상의 주가조작과 달리 시세차익을 노리지 않았고 공매도 세력에 대한 회사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했던 점을 고려해 약식기소했다. 서 회장은 당초 세 차례에 걸친 주가조작 혐의를 받았으나 2011년 5∼6월과 10∼10월 이뤄진 자사주 매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 혐의에 대해 관련 공시와 거래소 신고 등 절차를 이행했고 일시적으로 공매도(空賣渡) 물량을 매수했을 뿐 시세조종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증선위는 지난해 4월 서 회장이 “공매도 세력에 시달려 자사주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이다. 보유지분 전액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선언하자 조사에 들어갔다. 공매도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매도주문을 낸 뒤 이보다 싸게 사들여 갚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일종의 투기다. 증선위는 공매도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대신 셀트리온 측이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잡고 서 회장과 계열사 전현직 임원 2명, 셀트리온과 비상장 계열사 2곳을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유병언 일가 축재·비리 의혹 철저히 캐야

    세월호 선사(船社)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유 전 회장은 오대양사건과 세모그룹 부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주로 해외에서 억만장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가 하면 아들 등 친·인척들을 내세워 사업체를 운영해 왔고, 교계에서 이른바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1997년 2000억원의 빚을 지고 부도를 낸 그가 불과 십수년 만에 5000억원대의 자산을 갖춘 ‘제2의 세모그룹’을 재건할 수 있었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같은 ‘변신’에 정·관계 인사들이 뒷배로 활동하면서 힘을 써줬거나, 그 과정에서 횡령 및 배임 등 각종 불법이 난무했다면 그 자체가 세월호 참사의 구조적 원인인 셈이어서 철저한 수사와 단죄가 필요하다고 본다. 검찰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그제 유 전 회장 일가의 자택 및 계열사, 교회 등 17곳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우선적으로 밝혀내야 할 부분은 세모그룹의 부도로 인해 무일푼일 수밖에 없었던 그가 어떻게 재기에 성공했느냐다. 유 전 회장 일가는 현재 제주 서귀포, 경기 안성, 경북 청송 등 전국적으로 460만평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재산 해외은닉 의혹도 짙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는 이른바 ‘세모 타운’을 만들어놓기도 했다. 또한 자신은 철저하게 뒤에 숨은 채 아들 등을 대주주로 내세운 지주회사를 통해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50여곳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을 일궜다. 10년간의 법정관리 끝에 2008년 법원이 세모를 공매하자 실체를 숨긴 컨소시엄을 통해 320억원에 인수함으로써 수백 명의 어린 생명을 앗아간 대참사의 씨앗을 잉태한 것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법의 허점을 이용해 법원을 속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오대양 사건 때도 일부 드러났지만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이끌면서 혹세무민의 언사로 신도들의 재산을 착복했는지 여부 역시 차제에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계열사들을 이끄는 중역들이 대부분 구원파 신도인데다 방문판매업과 유 전 회장 사진 달력 강매 등을 통해 엄청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종교집단이라고 해서 성역으로 놔두고 또다시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 유 전 회장 일가의 이런 비정상적인 종교 및 사업 활동을 ‘뇌물 사탕’에 현혹돼 묵인하고 비호한 유착 세력에 대해서도 추상같은 ‘메스’를 들이대야 한다. 유 전 회장 일가가 복잡한 소유 구조를 방패 삼아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수사 역량을 총집중하길 기대한다.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정기홍의 시시콜콜] “개미님, 아직 주식하십니까”

    [정기홍의 시시콜콜] “개미님, 아직 주식하십니까”

    주식투자를 한 지 5년쯤 됐다. 경제활동인구의 20%가 주식을 한다니 그 축에 낀다. 소액투자자(개미)여서 언제나 을(乙)의 위치다. 그동안 단타 매매보다 몇 개월 단위의 중장기 투자를 고수해 수익은 은행의 이자보다 못하지는 않다. 주가가 예측과 달리 움직일 땐 답답하고, 기관에서 주로 운용하는 공매도에 휘둘리면 대책이 없는 것은 현실이다. 며칠 전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을 떠난다는 기사를 접하고 ‘투자 5년’을 되돌아봤다. 주식시장이 과연 ‘자본주의 꽃’일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와 닿았다. 지난해 5조원의 주식이 순매도되고, 최근 4년 연속 하락세로 시장의 여건은 썩 좋지 않다.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곳곳에 도사려 개인이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란다. 이들이 떠난 이유가 이것만일까. 증권사들은 투자전략을 보고서로 내놓는다. 투자자에게 도움을 주고, 증권사는 수익을 가지는 비즈니스 틀이다. 기업은 이 과정에서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주식시장을 ‘자본주의 꽃’이라 부르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부실한 보고서를 두고 주식 커뮤니티사이트에는 투자자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사가 자사 이익주의에 빠져 시장을 왜곡하고 투자자를 홀린다는 말이다.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면 어김없이 기관에서 주식을 팔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볼멘소리다. 네티즌들이 지적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은 더 있다. 주가의 변동 요인을 부풀려 불안을 조성하는 보고서가 많고, 특정 종목에서는 두세 곳의 증권사 보고서가 잇따라 나온다며 담합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근 증권사가 경영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심해졌다”고 진단했다. 증권사가 주가를 흔들어야 수수료 수익이 더 난다는 건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투자자의 심리를 악용해 먹잇감으로 삼는 행위는 옳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의 보고서를 거들떠보지 않는 건 익히 알려진 바다. 한 네티즌은 “낚시성 보고서는 불공정거래로 적용하기가 어려워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개인투자자는 이런 의혹들이 풀리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떠나게 된다.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은 2010년 -12.2%, 2011년 -23.3%, 2012년 -37.8%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이면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본질적 행간’을 읽어내지 못한 탓이다. 증권사의 투자 보고서에 신뢰가 실리지 않으면 그 손해는 결국 증권사의 몫으로 돌아간다. 질 높은 보고서 생태계를 속히 만들어야 한다. 투자자도 믿을 구석이 있어야 발길을 다시 돌릴 것이다. 네티즌이 제기한 지적들을 곰곰이 따져 생각해 볼 일이다.논설위원 hong@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참가자 및 투자자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참가자 및 투자자

    2011년 9월 17일 1000여명의 시민들이 ‘월가를 점령하라’고 외치며 국제금융시장의 중심가인 월가를 행진했다.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고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서도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챙긴 소수 금융기관 임원이나 고위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부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은 국제무역, 해외투자, 자금대차 등에 따르는 국제 금융거래를 통해 세계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기업 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금융시장은 단기금융시장, 자본시장, 파생금융상품시장, 외환시장 등으로 구분되지만 각 시장은 서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국제금융시장은 투자은행(IB), 연기금,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큰손’에 의해 24시간 쉬지 않고 굴러간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이해는 국제금융시장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IB의 탄생은 경제 대공항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융기관들의 무리한 투자와 거대화는 증시에 거품을 만들었고 1929년 10월 24일 미국 주가가 대폭락했다. 미국 정부는 금융기관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1933년 은행의 증권업 겸업을 금지하는 ‘글라스 스티걸법’을 제정했고 이후 상업은행과 IB는 분리돼 각자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금융산업이 발전하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 의회가 결국 이들의 로비를 받아들여 1999년 IB와 상업은행의 겸업을 허용하는 법을 다시 제정해 오늘날의 IB 모습을 갖췄다. 상업은행은 예금과 대출을 기본사업으로 한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같은 IB는 인수(underwriting), 트레이딩 등의 사업을 주로 한다. 인수란 기업이 증권을 발행할 때 발행가격을 정하는 것부터 발행증권의 일괄 인수 및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트레이딩은 자기자본을 이용하는 거래다. 2012년 국제금융시장의 핫이슈였던 ‘런던고래’ 사건은 바로 이 자기자본거래에서 발생했다. ‘런던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JP모건 트레이더의 무리한 파생상품 투자로 회사가 5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처럼 무분별하고 과도한 자기자본거래는 은행 부실화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최근 미국 정부는 볼커룰을 만들어 투자은행들의 자기자본거래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IB와 더불어 국제금융시장을 움직이는 양대 축은 각종 펀드다.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자금으로 전문 운용인력이 관리한다. 투자 목적과 운용주체에 따라 크게 연기금, 뮤추얼 펀드,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으로 구분된다. 연기금은 국제금융시장의 ‘소리 없는 공룡’으로 통한다. 모든 국제금융시장 참가자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약 30조 달러를 운용하지만 뉴스에 등장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가장 큰 연기금은 일본의 공적연금펀드다. 운용자산은 약 1조 4000억 달러로 우리나라 국민연금 3000억 달러(세계 4위)의 4배가 넘는 규모이다. 연기금은 일반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기 때문에 보수적 자산운용을 중시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연금 지출 확대를 보전하기 위해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부동산 같은 대체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뮤추얼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한 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연기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투자자다. 전 세계적으로 29조 달러, 7만 5000여개 펀드가 운영 중이다. 뮤추얼펀드로는 마젤란 펀드가 유명하다. 운용자인 피터 린치는 13년간 운용하면서 연평균 29%의 수익률을 기록, 전설적인 스타 펀드매니저로 재테크 서적에 종종 등장한다. 뮤추얼펀드는 주요 투자자산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 하이브리드(혼합형)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채권 매입이 줄어들고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선진국 주식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헤지펀드(Hedge Fund)는 1949년 월가의 투자가 알프레드 존스가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공매도하는 헤징(hedging) 전략을 시도한 것이 시초가 됐다. 헤지펀드는 금융위기나 시장 불안이 있을 때마다 늘 그 뒤에 있어 비난의 대상이었다. 1992년 영국 파운드화 폭락,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모두 헤지펀드와 관련된 금융위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특유의 민첩성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국제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 기능도 갖고 있다. 1980년대 말 금융시장이 어려웠는데도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 줄리안 로버트슨의 타이거 펀드 등이 연평균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헤지펀드가 중흥기를 맞이했다. 이후 유명한 펀드 매니저들이 앞다퉈 헤지펀드 업계에 뛰어들어 지난해 기준 6000개가 넘는 헤지펀드들이 운용되고 있고 자산 규모는 2조 달러가 넘는다. 사모펀드(PEF)는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비공개로 투자자를 모집해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인 후 되파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2003년에 외환은행을 1조 3800억원에 인수해 2012년에 팔면서 4조 6600억원의 차익을 남긴 론스타도 사모펀드다. 여러 종류의 사모펀드가 있지만 크게 엔젤 투자, 벤처 캐피털과 차입매수로 나눌 수 있다. 엔젤투자는 초기 단계의 비상장 회사에 투자해 회사가 성장하면 수익을 얻는 반면, 벤체캐피털은 이미 확고한 사업계획과 상업적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까지 개발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차입매수는 기업 인수시 매수할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소액의 자기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풍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IB와 각종 펀드들 외에도 중앙은행, 국부펀드, 보험사 등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금융중심지인 월가에서 재채기만 해도 한국 금융시장은 독감에 걸린다는 말이 있다.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아직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미미하다. 앞으로 서울이 뉴욕, 런던, 홍콩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로, 그리고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국제금융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할 날을 기대해 본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공매도(Short Selling) 증권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해당 증권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미리 팔아놓고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시세차익을 얻는 거래다. 우리나라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008년 10월부터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됐다. 주식시장이 안정되고 공매도 금지가 시장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나타나 2013년 11월 14일부터 금융주 공매도 금지가 해제됐다. 지난해 봄 제약업체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공매도에 2년간 시달렸다며 회사를 다국적 제약사에 팔겠다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매도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볼커 룰(Volcker Rule)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도입된 금융개혁법(도드-프랭크법)의 핵심 사항이다. 은행이 자기자본으로 파생상품, 원자재 선물 옵션 등 위험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금지되고,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PEF)에 투자하거나 소유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인 폴 볼커의 제안으로 2011년 10월 초안이 공개됐으나 규제 강화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반대하고 정부 부처끼리 이견을 보이면서 승인이 지연되다가 2013년 12월 최종안이 승인됐다. 볼커 룰을 시행하면 투자은행의 수익성은 줄겠지만 자기자본의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황제 노역’ 은닉 재산 캔다, 열쇠는 사실혼 H씨

    ‘황제 노역’ 은닉 재산 캔다, 열쇠는 사실혼 H씨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종범)는 31일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2010년 그룹이 부도난 이후에도 파산하지 않은 계열기업 등의 지분 구조와 자금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검찰은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2008년 대주그룹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할 당시 신고 누락을 이유로 고발한 21개 계열사 중 H개발과 H레저 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황모씨가 대표로 있는 H개발이 홍콩과 뉴질랜드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기업과 허 전 회장 일가가 뉴질랜드에 보유한 KNC건설 등 10여개 기업과의 관련성을 살피고 있다. H개발은 허 전 회장이 30%가량(90억원)의 지분을 갖고 있다가 국세청에 의해 공매 절차가 진행 중인 경기 광주시 오포읍 6만 6115㎡(2만여평)를 소유한 서울 소재 A사의 일부 지분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지역에 골프장 2개를 보유한 H레저는 허 전 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H씨가 대표이사와 이사를 번갈아 맡는 등 사실상 허 전 회장의 재산과 다름없거나 지분 등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허 전 회장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대주건설 하청업체 대표 A(38)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수년 전 차명 주식 등 허 전 회장이 재산을 감춘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알리겠다고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허 전 회장이 A씨로부터 ‘약점’으로 잡힌 재산 보유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시, 세관 등과 합동대책회의를 하고 대주그룹이 납부하지 않은 벌금과 체납액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징수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차명계좌로 月 1000만원씩 임대료 받아

    차명계좌로 月 1000만원씩 임대료 받아

    일당 5억원의 ‘황제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형 집행정지로 풀려난 가운데 검찰과 국세청 등이 미납 벌금 및 국세 강제집행을 위한 은닉 재산 추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허씨는 벌금 224억원과 국세 136억원, 지방세 24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으며, 금융권에도 233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종범)는 27일 허씨의 은닉 재산을 찾아내기 위해 국세청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실제 주인을 가려내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뉴질랜드 영주권을 보유한 허씨에 대해 외교부를 통해 사실상 출국 금지 조치에 해당하는 여권발급 제한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체납 세금 징수를 위해 허씨가 도피했던 뉴질랜드 현지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은닉 재산을 일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KNC 건설을 세워 10년 넘게 사업을 하고 있는 데다 46억원에 달하는 호화 아파트와 고가의 부동산 등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허씨가 국내 재산을 뉴질랜드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KNC 건설 등 6곳의 자산과 지분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주그룹이 2010년 부도 처리된 이후 전체 41개 계열사 가운데 허씨의 지분 또는 채권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연매출 3조원대의 대주그룹이 2010년 부도 처리되는 과정에서 대한조선, 대한시멘트, 대한화재 등 주요 41개 계열사 가운데 전남 담양과 함평의 골프장을 소유한 H레저㈜와 지방 언론사 등에 허씨의 지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모두 타인 명의로 돼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4월 체납액 136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허씨가 30%가량의 지분(90억원)을 보유한 서울 소재 A사의 경기 광주시 오포읍 6만 6115㎡(약 2만평)에 대한 공매절차를 밟고 있다. 국세청과 광주광역시는 또 광주 동구 장동 247㎡의 땅과 딸 등 가족 집에서 압수한 그림 및 골동품 등 140여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공매를 통해 마련된 돈은 체납 세금(국세와 제방세)을 갚는 데 먼저 충당되고, 벌금은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검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재산뿐 아니라 추가 은닉 재산 찾기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검찰은 허씨를 상대로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사건에 대해서는 계속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또다시 징역형을 살 수도 있는 상황이라 검찰의 추가 수사는 허씨가 벌금을 자진 납부하는 데 있어서도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에 따르면 허씨는 자신의 소유인 동구 금남로 동양상호저축은행 빌딩(3~7층) 임대료를 매달 1000만원을 받기로 임차인과 계약을 해 놓고 수년째 차명계좌를 통해 임대료를 받아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동양상호저축은행 빌딩 관리 서류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임대료를 받은 계좌가 허씨의 것이 아니라 대주그룹 전 직원 명의로 돼 있었다”며 “허씨가 차명계좌로 임대료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압류한 계좌에는 5700만원이 남아 있었다”며 “체납한 지방세를 받으려고 여러 경로를 통해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허재호 노역중단 뒤 내야할 돈 615억…“돈 없다”더니 뉴질랜드에 재산 은닉 논란

    허재호 노역중단 뒤 내야할 돈 615억…“돈 없다”더니 뉴질랜드에 재산 은닉 논란

    ‘허재호 노역중단’ ‘황제노역’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노역이 중단되면서 향후 허재호 전 회장이 내야 할 돈과 보유한 재산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과 국세청, 자치단체 등은 허재호 전 회장의 숨겨진 재산을 파악하는 데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허재호 전 회장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 “지금은 돈이 없다”면서 “미납 벌금 224억원은 지인에게 빌려 1~2년 내에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허재호 전 회장의 말과 달리 사법당국은 허재호 전 회장이 숨겨놓은 재산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귀국 전 허재호 전 회장이 내야 할 돈은 벌금 249억원, 국세 134억원, 지방세 24억원, 금융권 빚 233억원(신한은행 151억원·신용보증기금 82억원)이었다. 5일간 ‘황제 노역’으로 벌금은 224억원으로 줄었다. 모두 합쳐 615억원에 달한다. 국세 134억원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6만 5115㎡ 규모의 땅으로 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국세청은 허재호 전 회장이 실소유주임을 확인하고 다음달 7일 이 땅을 경매할 예정이다. 이 땅은 300여가구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부지로 감정평가액만 해도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당에서 우선순위가 있는 국세는 물론 지방세 24억원도 기존 부동산 공매로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는 지자체나 국가기관이 압류한 물건을 자산관리공사가 위임받아 경매하는 절차인 반면 경매는 법원에서 이뤄진다. 차츰 해결이 돼가는 모양새지만 ‘잠재적’ 채무도 무시할 수 없다. 광주시는 대주그룹 계열사가 지은 2개 아파트 소음방지 시설에 79억원을 들이고도 1개 아파트 주변 시설 공사비 23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11억 6000여만원에 대해서만 구상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다른 아파트 주변 시설 공사비 56억원에 대한 구상권 소송도 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더욱이 과거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손해를 본 채권자들의 권리 주장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내야 할 돈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허재호 전 회장 귀국 전 검찰은 관계 기관들의 노력으로 부동산 13건에 대한 공매가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건은 감정평가 불능 등 이유로 공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매가 추진된 대상은 광주 동구 금남로 3가의 대(垈, 특정 건축·시설물 부지) 420㎡, 광주 동구 장동 대 250㎡, 전남 화순군 도곡면 임야와 밭 5만 8000여㎡, 인천 중구 임야 5000여㎡ 등이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지난해 아내 사망 당시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허재호 전 회장의 딸 집을 압수수색해 그림 115점, 골동품 26점을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재산으로는 허재호 전 회장의 벌금, 채무를 모두 감당하기는 어려워 벌금 집행 주체인 국가, 개인 채권자들의 허재호 전 회장 재산에 대한 줄소송과 배당 경쟁이 생겨날 수도 있다. 검찰과 국세청 등은 뉴질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뉴질랜드 회사등록사무소에 따르면 허재호 전 회장과 가족이 지분 대부분을 갖고 있거나 이들이 출자한 사업체가 소유주로 돼 있는 사업체 수는 14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이 지분 100%를 가진 KNC 건설을 비롯해 허재호 전 회장이 46%를 가진 KNC 건설엔지니어링, 아들이 85%를 가진 KNC 글로벌 매니지먼트 CO., 허재호 전 회장이 100%를 가진 가나다 개발 오클랜드 등이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도심의 빈터는 모두 허재호 전 회장의 소유라고 보면 된다는 말이 떠돌 정도”라고 현지 한인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대검 국제협력단은 회사 지분의 실제 소유구조와 허재호 전 회장의 재산이 확인되면 사법공제 대상이 되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외국법원에 대한 압류·소송 절차를 거쳐야 해 압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횡령’ 허재호 사위 고발

    검찰이 ‘일당 5억원짜리’의 노역형을 살고 있는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종범)는 25일 허 전 회장의 가족과 건설사 등을 고소한 장모씨(53)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대주그룹 모 기업인 대주건설의 하청업체 대표인 장씨는 지난 19일 허 전 사장의 사위로 알려진 대주건설 사장 이모씨 등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장씨는 2008년부터 대주건설이 시행했던 경기 용인 복합단지조성공사에 참여했다가 22억원의 공사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씨는 “대주건설 측이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돈을 주겠다’고 속여 합의서를 작성하게 했고 법원에 제출한 서류 등도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조만간 허 전 회장도 횡령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등에 접수된 허 전 회장과 관련된 2건의 고소사건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두식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그동안은 허 전 회장의 미납 벌금을 받는 데 주력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단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방국세청이 허 전 회장이 체납한 국세를 충당하기 위해 허 전 회장 소유의 부동산 압류 등을 통한 체납세금 징수에 나섰다. 광주국세청은 최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6만 6115㎡ 규모의 땅의 실소유주가 허 전 회장임을 확인하고 양도소득세 등 136억원에 이르는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이 땅에 대한 공매절차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또 허 전 회장의 은닉재산으로 추정되는 부동산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일당 5억원 노역’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노역은 커녕 시간 채우는 수준…”

    ‘일당 5억원 노역’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노역은 커녕 시간 채우는 수준…”

    ’일당 5억원 노역’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노역은 커녕 시간 채우는 수준…” 대기업 총수가 수백억원대 벌금을 몸으로 때우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광주지검은 지난 22일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을 인천공항에서 붙잡아 광주교도소에 구금했다. 검찰의 노역장 유치 집행으로 허 전 회장은 49일만 노역하면 벌금 249억원을 탕감받을 수 있다. 벌금을 대신하는 일당을 5억원으로 환산한 비상식적인 판결 때문이다. 허 전 회장이 횡령과 탈세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은 벌금은 254억원. 이 가운데 구속영장 실질심사로 하루 구금된 사실이 인정돼 5억원이 줄어 현재 249억원이 남아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호화생활과 함께 기업활동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에 시달린 허 전 회장은 법원의 ‘호의’대로 노역장 유치를 택했다. 형법에서 벌금은 판결확정일로부터 30일 안에 내야 하고 벌금 미납자는 1일 이상 3년 이하 노역장에 유치해 작업할 수 있게 했다. 법원은 벌금을 선고하면서 환형유치 환산금액을 정한다.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일 노역 대가를 얼마로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할 수 있다”는 식이다. 통상 도시 일용노동자의 일당에 해당하는 5만원으로 산정하지만, 노역장 유치 기간이 3년으로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벌금이 커졌을 때 일당도 높아진다. 그러나 일반인의 1만배에 달하는 5억원으로 매겨진 허 전 회장의 일당은 어떤 법조항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워 보인다. 허 전 회장의 일당은 내로라하는 기업인들의 추종도 불허했다. 벌금 2340억원을 선고받은 ‘선박왕’ 권혁 회장은 3억원,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1억1000만원, 벌금 400억원을 선고받은 손길승 SK 명예회장은 1억원으로 환산한 판결이 각급 법원에서 나온 바 있다. 담 밖에서 노역을 시킬 수 없는 교도소 현실과 허 전 회장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 노역은 일당 5억원에 해당하는 중노동이라기보다는 시간을 채우는 수준이 될 수밖에 없다. 노역장 유치기한을 3년에서 10년 이상으로 연장하거나 환형유치 환산금액의 최대치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 개정 논의가 진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환형유치 환산금액을 최소액(5만원)의 10배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일명 허재호 법이라 불리는 ‘재벌 봐주기 노역장 유치 5억원 일당 금지법’을 최근 발의했다. 허 전 회장이 노역으로 탕감받을 수 있는 것은 벌금뿐이다. 국세청, 자치단체, 금융기관 등은 국세 136억원, 지방세 24억원, 금융권 빚 233억원(신한은행 151억원·신용보증기금 82억원)에 대한 강제 집행과 압류절차를 밟고 있다. 검찰은 또 공사비 체불 등 기존에 접수된 고소 사건, 국내외 재산 빼돌리기 등과 관련해서도 허 전 회장을 수사하고 있어 49일 노역 후 석방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노역장 유치 기간에는 구속 수사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추가 구속의 경우 유치 기간 만료 무렵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관들은 재판 중 해외 도피, 엉성한 집행절차로 생긴 수백억원대 미납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터라 앞으로 대응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지검은 애초 1천억원대 벌금형 선고유예를 구형했으며 국세청은 허 전 회장의 부동산을 가압류하고도 3년 넘게 공매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광주지검, 광주지방국세청, 광주본부세관, 광주시는 지난달 26일 특정인의 벌금 ·세금 미납 사건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징수 대책 협의회를 열었다. 광주지검은 이후 허 전 회장 딸의 집을 압수수색해 천경자 화백·의재 허백련 선생의 작품 등 미술품과 골동품 140여점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초 출국한 허 전 회장이 대책회의 후 한달도 안 돼 귀국한 사실은 역설적으로 그동안 기관들이 사태를 방치하고 있었음을 증명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봐주기 릴레이’라는 오명을 썼던 기관들이 부도덕한 기업인을 단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일당 5억원 노역 소식에 네티즌들은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일당 5억원 노역, 이건 말이 안돼”,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일당 5억원 노역, 돈 없는 사람과 너무 비교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네”,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일당 5억원 노역, 황당한 현실이 너무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 정태수 前회장 땅 압류…은마아파트 등 300억원 상당

    국세청, 정태수 前회장 땅 압류…은마아파트 등 300억원 상당

    국세청이 세금 수천억원을 체납하고 8년째 해외 도피 중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 땅을 최근 압류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국세청이 지난 2월 초 압수한 정 전 회장의 땅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 은마아파트 1개 동 일부와 경찰 치안센터가 포함된 2190㎡ 상당의 토지(최소 300억원 상당)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미등기 상태였던 해당 토지를 서울시에 등기 처리 요청했고, 서울시가 요청을 받아들여 직권으로 등기 처리하자 곧바로 이를 압류했다. 12개 필지로 나눠져 있던 해당 부지는 1980년대 한 필지로 합쳐지면서 미등기 상태로 남아 있었다. 한편 땅 주인인 정 전 회장은 항소심 재판 중이던 2007년 신병 치료를 이유로 출국한 후 8년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번 압류로 국세청은 땅을 공매에 부쳐 정 전 회장의 체납세금 일부를 추징할 수 있게 됐다. 역대 최고 세금 체납자로 이름을 올린 정 전 회장의 체납액은 2225억원에 달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도봉구 전입신고때 확정일자도 처리

    부동산 경기 침체가 좀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주택 경매·공매도 많아지고 있다.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대다수는 확정일자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하기 십상이다. 도봉구는 취약계층의 재산상 불이익을 막기 위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부여를 한 번에 처리하는 행정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전입 신고서에 법정 서식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확정일자 확인란을 만들 수 있게 고무인을 제작, 동 주민센터에 배부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면 담당자가 확정일자가 부여됐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다. 등기소에서 미리 확정일자를 받았을 경우 신고서 하단에 고무인으로 찍어 놓은 확정일자 부여 확인란에 표시하고 받지 않았을 경우엔 전입신고와 병행해 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확정일자 부여 신청이 누락되는 일을 원천봉쇄한다는 이야기다. 이번 조치로 독거노인, 성인 자녀와 살지 않는 조손가구, 소년·소녀가장 등이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구는 향후 전입 신고서 법정 서식 개정을 정부에 정식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확정일자 부여 신청을 적극 안내하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취약 계층의 재산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재산상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동구 지방세 체납 본격조사

    성동구는 4일 지방세 체납액 징수 특별대책반을 구성, 본격적인 체납자 추적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의 지방세 체납액은 312억 9000만원이다. 특별대책반까지 짠 것은 성실납세자와의 균형은 물론, 꾸준히 불어나는 구민 복지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세수부족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재정 운용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숨은 세원 발굴이 절실한 때다. 이에 따라 구는 고의성 짙은 지방세 체납자에 대해 전국 재산 조회 뒤 재산 압류와 공매를 추진한다. 실질적인 행동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체납자에겐 신용불량자 등록, 출국금지,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린다. 실질적인 징수를 위해 고액체납자를 1대1 방식으로 전담하는 책임징수제도 도입한다. 반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분납 조치, 체납 처분 중지 등을 통해 구와 체납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전재국 은닉 미술품 44점 추가 확보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장남 재국(55)씨가 숨긴 미술품들을 추가로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은 지난 14일 재국씨로부터 자진 납부 형식으로 제출받은 미술품 44점을 경매에 부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씨 일가가 지난해 9월 1703억원 상당의 책임재산(責任財産)을 내놓은 이후 검찰이 추가로 은닉 재산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새로 확보한 미술품은 경매회사와 화랑 등을 상대로 전씨 일가의 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재국씨가 과거 매각을 시도한 미술품들이 현재까지 거래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한 검찰은 재국씨를 추궁한 끝에 그림들을 받아 냈다. 검찰이 확보한 미술품은 김홍주(69) 화백의 작품 25점과 연천 허브빌리지에 보관된 작품 19점이다. 김 화백의 작품 중에는 세밀한 묘사로 유명한 대표작 ‘꽃 시리즈’도 4점 포함됐다. 이번에 확보한 미술품 전체의 최저 가격은 5억원으로, 검찰은 이를 기존에 확보한 미술품 61점과 함께 다음 달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해 확보한 책임재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환수액이 미납 추징금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무기명채권 상환자금 등 은닉 재산을 계속 추적 중이다. 특별환수팀이 지금까지 환수한 금액은 책임재산 1703억원의 24%에 해당하는 422억원이다. 특별환수팀 구성 전에 환수한 533억원을 합하면 전체 추징금 2205억원의 43% 수준인 955억원이 국고로 귀속됐다.부동산이 1270억원 상당으로 가장 규모가 크지만 지난 6일 공매 처분한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18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7건은 유찰됐거나 환수 시기와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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