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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꽃잎까지 고스란히…1억 1500만년 전 백합 화석 발견

    [와우! 과학] 꽃잎까지 고스란히…1억 1500만년 전 백합 화석 발견

    1억 1500만 년 지구상에 서식했던 백합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 세아라 주의 도시인 크라투의 한 채석장에서 발견된 이 백합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동종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백합의 화석에는 백합의 뿌리와 꽃잎은 물론, 줄기 곳곳의 세포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높은 학술적 가치를 자랑한다. 이 화석은 길이는 40㎝ 정도로 큰 편에 속하며, 외떡잎식물의 잎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나란히맥과 실뿌리, 꽃잎까지 보존돼 있었다. 연구진이 해당 화석을 CT촬영한 결과 백합이 1억 1500만 년전 맑은 물이 고여있는 호수 인근에서 서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식물은 1억 4000만 년 전 지구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오랫동안 번창했던 속씨식물(피자식물)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백합을 포함한 속씨식물은 6600만 년 전 공룡이 멸종될 당시 함께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다시 번성하기 시작, 현재는 35만 종이 넘는 다양한 속씨식물이 관찰되고 있다. 현존하는 전체 식물의 약 80%가 속씨식물에 해당한다. 이번에 발견된 백합 화석은 석판석회암에서 발견됐다. 석판석회암은 두께 8~60m의 석성층으로, 익수룡이나 시조새, 잠자리나 해파리 등 동물화석부터 식물화석까지 다양한 화석을 품은 지층이다. 연구진은 “해당 지층과 화석 분석을 통해 당시 열대 지역에 이러한 열대 식물이 상당히 번성했음을 확인했다”면서 “따라서 이번 연구는 열대 지역에서 초기 꽃식물이 어떻게 자랐고 얼마나 번성했는지를 새롭게 알려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떡잎이 하나인 단자엽식물의 화석은 식물 특성상 화석화가 어렵다. 그래서 화석이 비교적 드물게 발견되는 편”이라면서 “이번 화석은 초기 단자엽식물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 여름방학 바캉스는 뮤지컬로~

    올 여름방학 바캉스는 뮤지컬로~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모험 이야기의 주인공, 동물 캐릭터, 공룡까지 아이들이 열광하는 애니메이션 속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펼쳐지며 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올여름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뮤지컬 바캉스는 어떨까.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 3: 뱀파이어왕의 비밀’이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2017년 시즌1부터 매년 새로운 에피소드로 어린이 관객들을 찾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이 쓰러지는 사건의 원인을 찾아나선 신비와 친구들이 뱀파이어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겨울방학에 상연된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 2: 고스트볼X의 탄생’ 서울 앙코르 공연은 누적 관객수 6만명을 넘어서며 ‘신비아파트’의 높은 인기를 재확인했다. 인기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 장치가 몰입도를 높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CJ ENM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역시 상연 한 달 전 전체 좌석 50% 이상이 예매됐고 프리미엄석인 신비금비석은 거의 전 회차 매진됐다. 다음달 18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2008년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으로 첫선을 보이며 당시 다큐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점박이’ 시리즈도 가족용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EBS 창립 45주년 기념 뮤지컬 ‘점박이 공룡대모험: 뒤섞인 세계’는 지난 13일 첫 공연을 시작했다. 다음달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아시아의 티라노사우루스’로 불리는 육식 공룡 타르보사우루스를 캐릭터화한 ‘점박이’ 시리즈는 다큐멘터리에 이어 지난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콘텐츠다. 뮤지컬 제작진은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디즈니 등에서 활용 중인 ‘애니메트로닉스’(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공룡과 3D 입체영상을 활용해 공룡의 모습과 움직임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글로벌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은 ‘핑크퐁’의 다섯 번째 뮤지컬도 13일 상연을 시작했다. ‘핑크퐁’ 뮤지컬 시리즈는 2017년 초연 이후 국내 어린이 뮤지컬로는 최초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다. 새 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바다대모험’은 핑크퐁과 튼튼쌤이 바닷속 지진으로 낯선 곳에 도착한 아기상어 올리를 찾아 나서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핑크퐁의 인기 동요와 율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5일까지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공연한다. ‘렛츠고! 요괴탐험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다. ‘터닝메카드’, ‘공룡메카드’에 이어 십이지 동물을 소재로 한 세 번째 ‘메카드’ 시리즈 ‘요괴메카드’가 원작이다. 황금 요괴를 소환하기 위해 요괴볼아카데미와 여러 행성에서 벌어지는 주인공 일행과 요괴들의 모험 이야기를 다뤘다. 애크러배틱, 비보이, 무술 전공자들이 특별 캐스팅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보다 더 실감 나는 배틀 장면을 연출한다.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렛츠고! 요괴탐험대’의 마지막 서울 공연이 될 예정이다. 영실업의 스테디셀러 콘텐츠 ‘콩순이’의 새 뮤지컬 ‘엉뚱발랄 콩순이: 아빠랑 캠핑 가요!’도 13일 올해 마지막 서울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콩순이 4기’의 4화를 바탕으로 콩순이와 아빠가 캠핑을 가면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웃음과 감동이 결합된 스토리와 화려한 미디어 퍼포먼스를 보면서 가족과 친구, 자연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다. 다음달 4일까지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발가락 하나 뿐인 육식공룡 있다…베스퍼사우루스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발가락 하나 뿐인 육식공룡 있다…베스퍼사우루스의 비밀

    1970년대, 과학자들은 브라질 남부 파라냐에서 매우 독특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 이 발자국 화석은 소형 수각류 육식 공룡의 것처럼 보였지만, 발가락이 세 개가 아닌 하나뿐이었다. 그때까지 발견된 어떤 수각류 공룡의 발자국 화석과도 달랐기 때문에 이 발자국의 주인공은 최근까지 미스터리로 남았다. 상파울로 대학의 막스 카르도소 랭거를 비롯한 고생물학자들은 같은 지역에서 마침내 이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냈다. 백악기 후기인 8500만년 전 브라질 남부에 살았던 '베스퍼사우루스 파라나엔시스'(Vespersaurus paranaensis)는 몸길이 1.6m, 키 0.8m, 몸무게 15㎏에 불과한 소형 수각류 육식 공룡이다. 파라냐 지역에서 발견된 베스퍼사우루스의 화석은 발 부분이 완전하게 보존되어 발가락이 하나뿐인 발자국 흔적의 주인공이 이 공룡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줬다. 일반적인 수각류 육식 공룡은 앞으로 향한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세 개의 발가락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영화 쥐라기 공원을 통해 유명해진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의 경우 하나의 발가락이 낫처럼 변하면서 발가락 두 개로 걷거나 뛰도록 진화했다. 베스퍼사우루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발가락 세 개 중 두 개가 낫처럼 진화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낫처럼 생긴 발톱은 매우 예리해 주된 먹이인 작은 동물에게 치명적인 무기였다. 이런 발로 안정적으로 걷거나 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지만,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베스퍼사우루스가 매우 빠르고 민첩한 공룡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베스퍼사우루스는 가볍고 빠른 몸과 함께 양쪽에 낫처럼 생긴 발톱이 있는 긴 다리를 이용해서 작고 민첩한 먹이를 효과적으로 사냥했을 것이다. 오랜 세월 공룡은 크고 둔한 파충류로 여겨졌으나 최근 소형 수각류 공룡을 비롯한 다양한 공룡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사실은 조류에 가까운 존재이며 매우 다양한 크기와 생존 방식을 지닌 공룡이 공존했다는 사실을 밝혀지고 있다. 베스퍼사우루스 역시 공룡이 얼마나 다양하게 진화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다이노+] 날개 4개 달린 공룡 배 속에서 ‘신종 도마뱀’ 발견

    [다이노+] 날개 4개 달린 공룡 배 속에서 ‘신종 도마뱀’ 발견

    작은 공룡의 배 속에서 거의 생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화석화된 신종 도마뱀이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중국과학원 출신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1억 2500만 년 전 공룡에 산채로 먹혀 화석화된 신종 도마뱀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처음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곳은 중국 북동부의 화석지대인 제홀 생물군이다. 연구팀은 과거 이 지역에서 4개의 날개를 가진 소형 육식공룡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의 화석을 발견했다. 지금으로부터 1억 2500~1억 220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미크로랍토르는 까마귀만한 크기의 작은 공룡이다.흥미로운 점은 미크로랍토르의 몸 구조다. 깃털이 덮힌 총 4개의 날개와 긴 꼬리가 있는데 뒷 날개의 경우 다리와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다만 날개가 4개나 달렸지만 지금의 새처럼 비행하는 것이 아닌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활공하는 정도의 능력만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작은 약탈자'라는 의미를 가진 미크로랍토르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먹고 살았는데 이번에 연구팀에게 발견된 도마뱀이 바로 그 먹잇감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도마뱀은 미크로랍토르의 최후의 만찬이었던 셈이다. 힌두교 신화와 연구자의 이름을 따 '인드라사우루스 왕이'(Indrasaurus wangi)로 명명된 이 도마뱀은 머리부터 통째로 삼켜져 미크로랍토르의 위에서 발견됐으며 놀랍게도 전체적인 모습이 거의 그대로 보존됐다. 연구를 이끈 징마이 오코너 교수는 "과거 제홀 생물군에서 발견된 도마뱀들과 다른 이빨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당시 생태계와 먹이사슬의 구조를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 중...넷플릭스 아성 위협

    美,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 중...넷플릭스 아성 위협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를 통해 미국의 전설적인 TV 시리즈 히트작 ‘프렌즈’를 볼 수 없게 됐다. 프렌즈 판권을 가진 워너미디어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경쟁업체인 넷플릭스의 공급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워너미디어는 9일(현지시간) 내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워너미디어는 ‘왕좌의 게임’과 ‘섹스 앤 더 시티’로 유명한 HBO, 언론사 CNN,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등을 보유한 공룡 미디어기업이다. 따라서 프렌즈의 236개 에피소드에 배타적 권리를 갖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프렌즈를 독점 스트리밍하기 위해 워너미디어에 8000만 달러(약 945억원)를 줬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청률 1위는 NBC 시트콤 ‘디오피스’, 2위는 프렌즈였다. 미디어그룹이 연이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서면서 최대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벼랑 끝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영화나 TV 시리즈 등 콘텐츠를 만든 기업에 수수료만 주고 마음껏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워너미디어뿐 아니라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작한 디즈니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예고한 상황이다. NBC도 내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여파로 프렌즈와 더불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디오피스의 서비스도 2021년 중단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플러스(+)도 올 가을 시작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쥬라기월드 메뉴 맛있어요

    쥬라기월드 메뉴 맛있어요

    4일 오전 경기 김포시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쥬라기월드카페에서 모델들이 영화 ‘쥬라기 월드’ 콘셉트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쥬라기월드카페에서는 영화에 등장한 공룡과 관련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김포공항점 쥬라기 월드 카페, ‘쥬라기 월드’ 컨셉 메뉴 출시

    [서울포토] 김포공항점 쥬라기 월드 카페, ‘쥬라기 월드’ 컨셉 메뉴 출시

    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쥬라기 월드 카페에서 모델들이 영화 ‘쥬라기 월드’ 컨셉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쥬라기 월드 카페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한 공룡과 관련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2019.7.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죽은 상권’ 삼청동 다시 들썩인다

    ‘죽은 상권’ 삼청동 다시 들썩인다

    3~4년 전부터 상권 쇠락… 공실률 20% “젊은층 유입 인구 늘고 매출 상승 기대” ‘블세권’ 영향 임대료 다시 상승 우려도‘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 서울 2호점의 5일 서울 삼청동 정식 오픈을 앞두고 인근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서울 성수동 1호점이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블세권’(블루보틀 세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최근 급격히 쇠락한 삼청동 상권도 이 카페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청동 상권은 3~4년 전부터 ‘죽은 상권’이라는 말이 나돌 만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고즈넉한 거리에 분위기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한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오갔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몰려들고 가까운 곳에 비슷한 한옥 콘셉트를 가진 익선동이라는 대체 상권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상권은 힘을 잃어 갔다. 자영업자들은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삼청동을 하나 둘씩 빠져나갔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삼청동의 공실률은 약 20%로 서울 평균 공실률의 2.5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루보틀이라는 ‘힙플레이스’가 들어서기로 하면서 침체됐던 상권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2호점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정독도서관 사이 삼청동 초입에 자리한다. 5년째 삼청동에서 펍을 운영하고 있는 A(39)씨는 “젊은층이 특히 선호하는 블루보틀 2호점이 오픈하면 유입 인구가 늘어날 것이 분명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는 카페의 원조 격인 블루보틀은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로컬 카페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 뉴욕, 일본 도쿄, 교토에 매장 75개를 갖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커피 공룡’ 네슬레가 2017년 블루보틀의 지분 68%를 약 4억 25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할 정도로 최근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삼청동 자영업자들이 블루보틀 효과를 기대하는 건 성수동 1호점이 대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1호점은 오픈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를 과시하는 2030 트렌드 세터들의 필수 코스가 되면서 ‘블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6개월 전 블루보틀 1호점에서 80m 떨어진 곳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 B(29)씨는 “카페 오픈 이후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주춤한 삼청동 임대료가 블루보틀 때문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삼청동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C(43)씨는 “장사가 잘되면 좋겠지만, 내년 (임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블세권 영향으로 임대료가 오를 것 같아 걱정”이라며 “카페의 반짝 효과보다는 이 기회에 삼청동이라는 동네의 매력이 다시 주목을 받아 ‘꾸준한 상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계 곳곳 ‘IT 공룡’ 때리기

    美 대형유통업체 “반독점 조사 협력” 佛 환경단체는 아마존 본사 점거농성 獨, 페북 가짜 게시물 차단 위반 벌금 세계 각국 규제 당국과 환경단체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기업들의 경영방식을 표적으로 삼았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월마트와 타깃,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아마존과 구글에 대한 미 정부의 반(反)독점 조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월마트 등이 속한 소매산업협회(RILA)는 지난달 30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공문을 보냈다. RILA는 공문에서 “이들이 치열한 경쟁자에서 지배적인 독점자로 전환되며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TC가 모든 평가와 증언을 검토하는 동안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선 아마존이 환경단체의 시위에 직면했다. 이날 르몽드 등에 따르면 ‘지구의 친구들’ 등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파리 근교에 있는 아마존 프랑스법인 본사를 기습 점거한 뒤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아마존이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내년 국내 세 곳에 문을 열 물류센터 건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진보단체 ‘노란조끼’ 역시 합류해 아마존이 프랑스인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페이스북이 혐오·가짜 게시물을 차단하는 법을 위반했다며 벌금 200만 유로(약 26억 3000만원)를 부과했다. 독일 법은 소셜미디어 사업자가 불법적인 콘텐츠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게 벌금 부과 이유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증오 발언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당 법이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페북 “가짜뉴스 막을 대선 TF 구성”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센서스(인구총조사)를 위해 민권 태스크포스(TF)와 선거감시센터를 발족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보기술(IT)공룡’ 기업에 대한 미 당국의 반(反)독점 조사와 함께 미 정치권에서는 ‘IT공룡 해체론’이 급부상한 가운데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인 페이스북이 내놓은 대책이어서 눈길을 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로라 머피 전 미 시민자유연맹(ACLU) 입법 국장이 지난 몇 년간 자사를 감사해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반영해 올가을 안에 추가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앞으로 자사 플랫폼 사용자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내용의 광고 게재를 금지하고 성별·연령에 따른 차별을 막기 위해 주택·신용(크레디트)·일자리 관련 광고주들이 특정 사용자를 겨냥해 광고하는 것을 제한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이번 발표는 자사 플랫폼에 유포되는 가짜뉴스와 혐오 발언을 통제하고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CNN은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파랑새는 4800만 년 전부터 출현…화석 연구로 확인

    파랑새는 4800만 년 전부터 출현…화석 연구로 확인

    약 4800만 년 전, 유독가스를 내뿜는 호수 위에서 작은 파랑새 한 마리가 죽었다. 새의 사체는 호수 바닥에 가라앉아 퇴적물에 묻혔고 덕분에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다. 그후 과학자들에게 발굴되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파랑새 화석이 됐다. 이런 고대 새의 색상을 밝히는 연구 논문이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저널 오브 더 로열 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최신호(25일자)에 실렸다. 논문 속 파랑새는 에오코라시아스 브라킵테라(Eocoracias brachyptera)라는 학명이 붙은 지금은 멸종한 고대 조류다. 화석이 발굴된 장소는 독일 메셀 화석 유적지로, 이곳은 보존 상태가 좋은 화석이 많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하다. 연대는 5600만 년 전부터 3390만 년 전 사이에 속하는 에오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연구를 진행한 영국과 독일 공동 연구진이 고대 새의 깃털을 파란색으로 추정할 수 있는 이유는 현생 근연종인 파랑새과에 속하는 새들과 비교했기 때문. 현생 파랑새의 깃털 속 미세 구조는 그 배치에 따라 파란색이나 회색 두 가지 중 한 가지 색을 갖는 데 화석화된 고대 조류의 깃털에 남은 미세 구조 역시 파란색을 띠는 구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사실 푸른색 깃털을 지닌 새는 매우 드물다. 현생 파랑새과 조류의 61가지 계통 중에서도 실제로 푸른색 깃털을 지닌 종을 포함하는 계통은 단 10가지밖에 안 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하지만 오늘날 파랑새들과 비교했을 때 고대 조류는 회색 깃털보다 푸른색 깃털을 지니고 있는 종들과 훨씬 더 비슷하므로, 이 새는 짙은 푸른색을 지니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화석 기록으로 이렇게 깃털 색상을 추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셰필드대학의 프라네 바바로비치 박사과정 연구원은 “그것이야말로 내게는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견으로 화석의 색상을 예측하는 기존 모델의 정확도는 82%에서 61.9%까지 떨어졌다. 지금까지는 화석 속 미세 구조를 두고 회색만 발생한다고 가정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고대의 동물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기 위한 귀한 자료를 새롭게 제공하는 것이다. 고대 동물들의 색상을 밝혀내기 위한 시도는 최근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이뤄졌다. 이 논문은 그중 가장 최신의 성과다. 화석 속 동물의 색상을 추정하는 연구에서 열쇠가 된 것은 멜라닌세포 속 작은 자루 모양의 세포소기관 ‘멜라노솜’도 화석에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다. 멜라노솜에는 두 종류의 멜라닌 색소가 있어 적갈색부터 흑갈색까지 색을 낼 수 있는데 조류부터 비조류형 공룡, 심지어 해양 파충류까지 많은 선사시대 생물 화석에서 이 기관이 발견됐다. 게다가 새의 깃털은 색소가 아니라 깃털의 미세 구조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깃털 표면 부근에 늘어선 멜라노솜과 단백질 일종인 케라틴의 아주 작은 알갱이들이 빛을 산란해 특정 색상을 강하게 반사하는 것. 공작의 반짝이는 꼬리와 찌르레기의 무지갯빛 광택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런 색채를 구조색(structural color)이라고 부른다. 구조색은 공룡의 깃털에서도 발견된다. 소형 수각류인 카이홍 주지(Caihong juji)는 무지개빛 깃털에 큰 볏을 달고 있었고, 4개의 날개를 지닌 공룡 미크로랍토르는 검은색 깃털에 푸른 빛을 띤 광택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공작의 깃털을 실제로 만져본 적이 있다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는 무지개의 특징으로 무지갯빛 구조색이라고 하지만, 모든 것이 이런 방식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일부 새의 깃털은 비 무지갯빛(non-iridescent) 구조색을 갖는데 큰어치의 파란색이나 일부 앵무새의 초록색은 어느 곳에서 봐도 푸른색이나 초록색을 반사한다. 이는 깃털이 케라틴의 외층과 스펀지 모양의 중간층 그리고 멜라노솜의 내층이라는 특수한 3개 층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또 멜라노솜은 그 종류가 몇 가지 존재하며 현생 조류에서는 색에 따라 형태가 다르다. 예를 들어 검은색을 만들어내는 멜라노솜은 소시지처럼 보이고 적갈색을 나타내는 것은 완자 모양을 띤다. 이는 화석 기록에서도 마찬가지다. 거기서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비 무지갯빛 멜라노솜의 특징적인 형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진은 고대 조류와 현생 조류의 멜라노솜을 자세히 비교 분석했다. 여기서 후자는 전 세계에 서식하는 파랑새과 조류로 깃털 72가지를 조사했다. 화석에 남은 멜라노솜의 구조는 세로 길이가 가로 길이의 3배 정도인데 이는 비 무지갯빛 파란색과 회색 모두와 관련한 멜라노솜에 가까웠다. 이때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고대 새의 깃털 색상이 파란색과 회색 중 어느 쪽인지를 밝혀내려면 현생 조류의 계통에서 어느 색상이 얼마나 우세한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계산한 결과 고대 새의 깃털 색상이 비 무지갯빛 구조색일 확률은 99%로 회색 깃털일 확률은 단 19%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화석이 된 고대 새는 원래 파란색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제 막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한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앞으로 새의 푸른색에 관한 진화 역사를 좀 더 전면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를 빛낼 수 있는 과학적인 탐구이다. 따라서 그는 “잠 못 이루는 밤도 있다”면서도 “단지 연구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셀럽의 소셜미디어 재난관리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셀럽의 소셜미디어 재난관리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새뮤얼 콜트는 그들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19세기 미국에서 통용되던 이 말은 과거에는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사람이 싸움에서 이겼지만, 콜트가 제조한 권총이 나온 후에는 누구나 동등한 위치에서 싸워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권총뿐 아니라 인류가 만들어 낸 기술은 대부분 그렇게 현존하는 사회의 작동 방식을 바꾸고, 그 결과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왔다. 누구나 편집 가능한 위키피디아가 나타나면서 대형 백과사전들은 멸종된 공룡처럼 느껴지기 시작했고, 빠른 인터넷으로 대용량 파일의 공유와 스트리밍이 가능해지면서 CD, DVD는 존재의 의미를 상실했다. 미디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과거에는 국가에서 주파수를 부여받은 방송사나 값비싼 배달, 판매망을 갖춘 신문사, 잡지사만이 미디어의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라도 유튜브나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에 아무런 비용도 내지 않고 올라타서 미디어가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총을 가질 수 있게 된 후에 많은 사람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목숨을 잃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소셜미디어라는 막강한 무기 역시 일반인의 손에 들어간 후에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유명한 인물이 술을 마시고 밤늦게 소셜미디어에 남겨 둔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장렬하게 산화”해 버린 예는 일일이 세기도 힘들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하다가 잠드는 바람에 비문이 트윗된 일도 있을 만큼 소셜미디어 사고 앞에서 모든 인류는 평등하다. 지난 한두 달 사이 흔히 ‘셀럽’이라고 불리는 소셜미디어에서 잘 알려진 분들이 구설에 오르는 일이 여러 건 생겼다. 팔로어가 몇만 명이 되는 유명인들 사이에 소셜 플랫폼에서 ‘배틀’이 벌어지는 모습은 누가 옳고 그르냐를 떠나 놀라운 광경이다. 과거에는 신문사, 방송사가 편집한 콘텐츠를 통해서나 접할 수 있었던 논쟁이 가감없이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유명 정치인이 썼다가 급하게 지운 포스트가 사진으로 박제돼 온라인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미디어의 평등’이란 콜트가 권총으로 만들어 낸 평등처럼 ‘크게 다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강 건너 불구경이라고 해도 그 일을 겪는 당사자들에게는 큰 비극이다. 비슷한 위기를 숱하게 겪고 극복해 본 경험이 있는 전통적인 매체의 조직와 달리 미디어 경험이 없는 개인에 불과한 사용자들에게는 구설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견디기 힘든 타격이다. 더욱이 그 개인이 기업을 비롯한 큰 조직의 대표거나 상징적인 인물이라면 문제는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 기업의 대표나 조직의 장이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미디어를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전문가는 아닌데, 자신이 소셜미디어에서 한 말이 오해를 부르거나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리는 경우 조직 전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한’ 트윗을 자주 해서 구설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지우겠다고 하자 테슬라의 주식이 2.5% 가까이 올랐다는 사실은 웃을 일이 아니다. 대중의 머릿속에 특정 개인의 브랜드가 조직의 브랜드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면 그 개인의 계정은 더이상 개인의 계정이 아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대통령, 총리의 소셜 계정을 사실은 미디어 전문가들이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심지어 막말 트윗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계정에 올라오는 트윗의 절반 정도는 미디어 담당관들이 작성하고 관리한다. 이제 우리나라 기업의 대표나 단체장들도 자신의 계정을 전문가에게 넘겨주거나, 적어도 계정 관리 프로토콜 작성을 검토해야 한다. 그들의 말실수에 조직 전체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 된다. 문제가 생기면 일부 대형 미디어들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무마할 수 있었던 시절은 끝났다. 들어 본 적 없는 사람 하나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 장, 페북에 남긴 포스트 하나가 나와 내 조직에 치명타를 안길 수 있는 세상이다. 누구나 권총 한 자루를 들고 다니는 시대에는 새로운 위기관리법이 필요하다.
  • 포효하는 거대한 티라노에 으~악…600평 규모 생생한 ‘쥬라기월드’

    포효하는 거대한 티라노에 으~악…600평 규모 생생한 ‘쥬라기월드’

    佛·호주 등서 흥행몰이… 아시아 첫 유치 美 유니버셜과 손잡고 영화 스토리 재현 최첨단기술 ‘애니메트로닉스’ 감탄 절로“공룡들이 살아 숨쉬는 이슬라누블라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6일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장엔 가상의 페리 선착장이 마련됐다. 안내방송이 나오는 페리에 올라타자 약 5분 만에 영화 ‘쥬라기월드’의 세계에 다다랐다. 어둡고 축축한 숲속에선 공룡들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포효했다. 번쩍이는 조명 속에 흉폭한 성격으로 악명 높고 지구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 티라노사우르스가 울부짖었다. 가짜 공룡이라고 하기엔 쭈글쭈글한 피부의 질감이나 성난 발톱, 툭 튀어나와 돌아가는 눈알 등 디테일이 훌륭했다. 실감 나는 가상 현실에 두려움과 감탄이 교차했다. 이곳은 롯데백화점이 쥬라기월드를 제작한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손잡고 600평 규모로 영화의 스토리를 재현한 ‘쥬라기월드 특별전’이다. 28일 개장해 1년간 열리며 이날 국내 언론에 선공개됐다. 롯데쇼핑은 앞서 미국과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서 월평균 10만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이 전시를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유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오프라인 유통 매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특별전을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 동반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김포공항점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할 수 있어 연간 100만∼120만명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종류별로 다른 공룡 서식지와 실험실 등 모두 6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실물 크기 공룡로봇 7점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를 활용해 단순 전시 인형이 아니라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전문 사육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몽골 공룡 ‘벨로시 랩터’도 눈에 띈다. 전시된 공룡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4명이 안으로 들어가 움직임을 재현한다. 영화 속 공룡 연구실로 등장하는 ‘해먼드 크리에이션 랩’에선 공룡 알과 갓 부화된 새끼 공룡들의 앙증맞은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흰색 가운을 입은 한 직원에게 안긴 수개월 된 아기 공룡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은 ‘쥬라기월드 굿즈샵과 카페’도 운영한다. 굿즈샵은 레고블록과 마텔 공룡 피규어 등 공룡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카페에서는 ‘떠먹는 화석 케이크’나 ‘공룡 발자국 티라미수’ 등 재미를 곁들인 공룡 관련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 김포공항점, 어린이들의 ‘쥬라기 월드 특별전’ 감상

    [서울포토] 김포공항점, 어린이들의 ‘쥬라기 월드 특별전’ 감상

    26일 서울 강서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어린이들이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1년 간 김포공항점 1층 전시장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개최한다. 미국 ‘유니버셜 사’와 손을 잡고 영화 ‘쥬라기 월드’를 그대로 재현한 이번 특별전은 전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시며 약 7종의 대형 공룡을 ‘애니메트로닉스’ 기술을 통해 움직이게 만들었다. 2019. 06.26.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부천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 공연 놀이터로 변신

    경기 부천 복사골문화센터가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한다. 경기 부천문화재단은 21일 제4회 어린이공연축제 ‘2019 부천어린이세상’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어린이 놀이터’로 복사골문화센터를 새단장해 수준 높은 공연과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6년부터 어린이 공연축제를 진행해 왔다. 이번 복사골문화센터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최초 상설어린이극장으로 세워진 판타지아극장에서는 과거, 1층 로비에서는 현재, 2층에서는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연과 놀이·체험, 영화 상영, 참여프로그램 분야 등으로 이뤄졌다. 먼저 공연은 시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시간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는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 주변 사물이 공룡이 되는 소꿉놀이연극 ‘와 공룡이다!’, 두 광대가 들려주는 오싹한 옛날이야기 ‘아 글쎄, 진짜?!’가 가족 관객을 기다린다. 주요 공연 사이를 연결하는 ‘짬짬이 무료공연’도 센터 곳곳에서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크로키키브라더스’의 드로잉 쇼, ‘로봇댄스’, ‘부천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과 함께하는 키즈 바스켓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공연별 관람료는 1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이다. 관람시 축제에서 진행하는 모든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해에는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티켓 소지자에게 공연 관람료 30%를 할인해준다. 다양한 할인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놀이·체험프로그램은 대형 에어바운스가 있는 ‘놀이터’와 ‘고양이모자 만들기’, ‘색칠공부’, ‘컵홀더 만들기’, ‘부천박물관과 함께하는 꽃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나도 큐레이터’, ‘벼룩시장’, ‘아빠육아 만들기’ 등이 준비돼 직접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영화 ‘뽀로로 극장판 대모험’은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축제 중 여러 미션을 수행해 ‘어린이세상 여권’을 완성하는 관람객에겐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5억년 전 살았던 신종 ‘삼엽충의 왕’ 발견

    [핵잼 사이언스] 5억년 전 살았던 신종 ‘삼엽충의 왕’ 발견

    삼엽충은 지금으로부터 2억 5200만년 전부터 5억 4100만년 전 사이 지질 시대인 고생대를 대표하는 동물이다. 당시 워낙 크게 번성했던 생물이고 고생대와 함께 멸종했기 때문에 중생대를 대표하는 공룡이나 암모나이트처럼 삼엽충은 고생대 지층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화석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삼엽충은 공룡과 달리 작은 크기다. 대신 개체 수가 많아서 먹이 사슬의 허리를 담당했던 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는 존재한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제임스 홈스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호주 남부 캥거루 섬의 고생대 초기 지층에서 당시 살았던 삼엽충보다 훨씬 큰 신종 삼엽충 화석을 발견했다. '레드리치아 렉스'(Redlichia rex)라고 명명된 이 신종 삼엽충의 몸길이는 30㎝ 정도로 현재 기준으로는 그다지 큰 동물이 아니지만, 5억년 전에는 상당한 크기였다. 고생대 초기인 캄브리아기에는 대부분의 생물이 작았고 레드리치아 크기면 이 시기 생태계에서 왕 노릇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레드리치아는 다른 삼엽충을 포함해서 자신보다 작은 생물을 잡아먹으며 생태계 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은 레드리치아가 무적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화석을 통해서 단단한 껍질 부분은 물론 부드러운 연조직과 다리 부분도 상세히 연구할 수 있었는데, 몸의 일부가 다른 동물에 의해 뜯긴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5억년 전 생태계에서 이렇게 큰 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포식자는 지금까지 하나밖에 알려지지 않았다. 바로 캄브리아기 최상위 포식자인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다. 아노말로카리스는 60㎝에 달하는 큰 크기를 지니고 있어 레드리치아를 사냥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조금 뜯겨 먹힌 흔적만으로는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발견은 레드리치아가 상위 포식자이긴 해도 최상위 포식자는 아니었으며 당시 생태계 역시 매우 복잡한 먹이 사슬을 지녔음을 보여주고 있다. 삼엽충의 역할 역시 단순히 먹이 사슬을 중간이 아니라 더 많은 생태적 지위를 차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생대의 본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삼엽충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는 형님’ 임원희, 서장훈 초식공룡에 비유 ‘도대체 왜?’

    ‘아는 형님’ 임원희, 서장훈 초식공룡에 비유 ‘도대체 왜?’

    ‘아는 형님’ 임원희가 서장훈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JTBC 새 금토극 ‘보좌관’의 세 배우 임원희, 김동준, 이엘리야가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는 형님들과 친분 있는 세 명의 전학생들 덕분에 한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김동준은 오랜만에 재회한 강호동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엘리야 역시 털털한 입담과 소녀 감성을 오가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서장훈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촬영하며 임원희와 한 방을 쓴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가장 긴 시간 동안 같이 방을 쓴 타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을 방을 나눠 쓴 사이답게 서로에 대한 폭로전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먼저 임원희는 “서장훈이 마치 초식공룡 같았다. 잠이 든 서장훈이 깰 까봐 노심초사하며 방을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 역시 “임원희가 새벽 네 시부터 깨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반전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실감나는 재연과 하소연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15일 오후 9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힐링명소로 뜬 광명동굴

    “1972년 이후 새우젓 창고로 쓰이던 광명동굴에 관광객 500만명이 다녀갔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광명동굴이 유료개장 이후 4년여 만에 유료누적 입장객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동굴은 2015년 4월 유료화 개장 이후 이듬해 2월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해마다 100만명 넘게 방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과 2019년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로 선정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개발돼 금, 은, 동, 아연을 채굴하던 곳이다. 1972년 폐광 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다가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해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했다. 2013년 6월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을 개관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오페라뮤지컬 등 행사를 열고 동굴문명특별전을 개최했다.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된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는 17만 4000명이 찾았고 이어 2017년 프랑스 바비인형전에는 11만 4000명이 몰렸다. 지난해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에는 30만 6000명이 다녀갔다. 동굴 내외부를 활용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힐링감성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 ‘황금길’, ‘황금의 방’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관광객 500만 넘은 글로벌 관광지로 “우뚝”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관광객 500만 넘은 글로벌 관광지로 “우뚝”

    새우젓 창고로 쓰이던 경기 광명동굴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광명동굴이 유료개장 이후 4년여 만에 유료누적 입장객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 4일 유료화 개장 이후 다음해 2월쯤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해마다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2017·2019년 두 차례 연속 선정돼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크임을 입증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개발돼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곳이다. 1972년 폐광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다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해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했다. 시는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을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지속적으로 창조문화를 만들어 왔다. 2011년 8월 40년 만에 어둠을 걷어내고 시민들에게 개방해 10월 최초로 동굴음악회를 열었다. 2012년에는 뽀로로 영화와 동굴 최초로 3D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광명동굴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13년 6월 350석 규모 동굴예술의전당을 개관하면서부터다. 오페라뮤지컬과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고 동굴문명특별전을 개최해 의미있는 전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194m 긴 터널에 와인전시장과 와인체험장, 와인셀러, 와인레스토랑을 갖춘 와인동굴을 오픈했다. 현재 이곳에서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국산 와인만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된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는 17만 4000명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2017년 프랑스 바비인형전에는 관람객 11만 4000명이 방문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4만 4208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은 30만 6000명이 방문하는 등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두 차례에 걸쳐 연장 운영한 적이 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전기통신기업 싱텔 직원 60명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광명동굴 개장 이래 최대 단체관광객으로 중국 유가방방그룹 임직원 600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광명동굴은 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유료관광객 116만여명과 세외수입 112억원, 일자리 403개를 만들었다. 광명 브랜드 가치와 시민들의 자부심도 드높였다. 올해 목표는 유료관광객 120만명과 세외수입 120억원, 일자리 400개 이상 창출하는 것이다. 전국 34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58개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한국와인 175종을 판매 중이다. 와인동굴이 오픈한 2015년 이후 한국와인 16만 5000병, 33만 7500만원어치가 팔렸다. 또 시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문객들을 위해 지난 1일부터 광명동굴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10대를 운영하고 있다. 동굴 내외부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특히, 예술의 전당에는 ‘힐링감성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와 ‘황금길’, ‘황금의 방’, ‘동굴지하세계’, ‘동굴아쿠아 월드’, ‘공포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외부공간에는 광명동굴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광명동굴 VR체험관’을 개장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체험의 산실인 ‘라스코전시관’에서는 ‘감성과 상상을 자극하는 빛의 놀이터 레인보우 팩토리’ 전시가 열리고 있다. 아이들은 빛의 세계로!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연인들에게는 사랑의 세계로! 빨려들어 갈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형 전시공간이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광명동굴은 연간 12도에서 13도 내부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해마다 여름 피서지로 인기다. 외부 휴식공간과 숲길 조성공사에 들어가 7월 중순쯤 새단장해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광명동굴 주변 가학동 10번지 일대에 17만평 규모로 관광과 쇼핑·주거·문화가 복합된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법인을 설립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구글의 굴욕…미 의회 상대 가장 많은 로비 자금 쓰고도 법무부 등 독점 조사 압박

    구글의 굴욕…미 의회 상대 가장 많은 로비 자금 쓰고도 법무부 등 독점 조사 압박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구글이 2년 연속 미국 의회를 상대로 로비자금을 가장 많이 쓴 미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시각각 자신들을 향해 죄여오는 규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미 정부의 반독점 관련 조사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9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해 로비자금으로 2170만 달러(약 257억원)를 사용하며 2년 내리 로비자금에 가장 많이 쏟아부은 회사로 나타났다고 로비와 정치자금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책임정치센터(CRP)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규모는 2009년(400만 달러)에 비해 5배 넘게 불어난 수준이다. 로비자금이 급증한 것은 회사의 성장과 함께 정치권의 견제도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은 2012년 사생활 보호 문제와 관련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부과한 과징금으로 2250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고 그 이듬해에는 경쟁을 억압한다는 우려에 일부 사업 관행을 변경하기도 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지난해 역대 최대의 로비자금을 집행하며 2·3위에 올랐다. 아마존은 지난해 1440만 달러를 지출해 10년 전보다 8배 가량 폭증했다. 특히 지난해 1260만 달러를 쓴 페이스북은 2009년 이후 로비자금 집행을 무려 60배나 확대했다. 페이스북은 대선과 연루된 개인정보 유출사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FTC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대 50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960만 달러를, 애플은 668만 달러를 각각 로비에 투입했다. CNBC는 “여러 해 동안 미국의 IT 공룡들은 시가총액과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이 커가는 동안 그들의 사업 관행이 철저하게 조사받을 날에 대비해 왔다”며 “지금이 바로 그때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미 법무부와 FTC는 최근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4대 IT 공룡을 겨냥해 반독점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아마존이 워싱턴 정가에 400만 달러 가까이 뿌리며 구글을 최대 로비업체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1∼3월 워싱턴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쓴 자금이 39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340만 달러)보다 50만 달러가 많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에 370만 달러로 자체 최대 기록을 세웠다가 이번에 이를 경신한 것이다. 아마존이 구글보다 정계 로비에 많은 돈을 쓴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지난해 1분기 500만 달러를 썼던 구글은 올해 1분기에는 340만 달러로 지출이 크게 줄었다. 페이스북은 330만 달러에서 340만 달러로 다소 늘었고, 737맥스 추락 사고로 위기를 맞은 보잉은 10% 가량 감소한 330만 달러를 썼다. MS는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280만 달러를 퍼부었고, 지난 2월 법정 다툼 끝에 타임워너 인수를 마무리한 AT&T가 260만 달러를 썼다. IBM은 로비자금이 35% 이상 늘어난 200만 달러, 오라클은 9% 가까이 증가한 13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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