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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게 섯거라!”…공룡 ‘빅테크’ 아마존도 위성 발사 박차

    “스페이스X 게 섯거라!”…공룡 ‘빅테크’ 아마존도 위성 발사 박차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이 위성 발사 준비를 위해 수천억 원대의 자금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 소재한 나사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 위성 처리 시설(satellite-processing facility)을 건설해 머스크의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와 경쟁할 통신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사된 위성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입지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시장을 놓고 스페이스X(SpaceX)에 도전장을 내민 것. 이번 투자는 앞서 아마존이 추진해 온 우주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의 가장 마지막 단계 작업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지구 저궤도에 무려 3236개의 소형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각지대가 없는 최고 속도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보통 기상 및 기타 위성이 지구 위 3만 6000km 고도 높이에서 작동하는 반면 아마존이 개발 중인 카이퍼 위성의 경우 300~600km 고도를 돌며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는 기존의 지상 기반 광대역 서비스보다 빠른 통신망과 케이블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외딴 지역을 포함해 지구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 무려 1억 2000만 달러(약 1546억 원)대의 자금이 투자될 위성 처리 시설은 사실상 카이퍼 위성이 궤도로 쏘아지기 직전 마지막 단계에 사용될 시설이다. 완공 시 약 10층 높이가 될 것으로 알려진 시설 상층부에서 로켓의 맨 위에 탑재되는 위성 보호 덮개인 로켓 페이로드 페어링이 장착된다. 위성 통신 서비스에 아마존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한 이유는 이 분야에 대한 사용자 수가 급증하는 등 전도유망한 시장성이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위성 통신 사용자 수는 단 7100만 명에 불과했던 반면 오는 2031년에는 사용자 수가 1억 5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고 우주 산업 컨설팅 업체 유로컨설트는 전망했다. 특히 향후 자율 주행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오는 2024년 전세계 위성 통신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약 950억 달러(약 120조 2700억 원)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시장성에 힙입어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총 두 개의 테스트 위성 발사를 성공시키고 오는 2025년까지 프로젝트 카이퍼 완공에 최대 24억 달러(약 3조 936억 원)을 쏟아붓겠다는 방침이다. 
  • 인도 ‘전기차 블루오션’… 현대차·테슬라·비야디, 불꽃 경쟁 예고

    인도 ‘전기차 블루오션’… 현대차·테슬라·비야디, 불꽃 경쟁 예고

    ‘변방의 코끼리’ 인도가 ‘전기차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전기차 시장은 걸음마 수준이어서다. 무주공산에 깃발을 꽂으려는 ‘전기차 공룡’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하다. 1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수위를 다투는 테슬라와 비야디(BYD)는 최근 인도 내 생산기지 확보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BYD는 10억 달러(약 1조 2700억원) 규모의 인도 내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지 확보 계획안을 얼마 전 인도 규제당국에 제출했다. BYD는 앞서도 현지에 판매망 구축 등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행보도 가쁘다. 지난달 직접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머스크는 인도 내 전기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획이 엎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최근 인도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와 인도 정부가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생산량은 545만 6857대로 전년(439만 9112대)보다 24% 성장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급감했던 2020년(338만 1819대)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전환도 빠른 편이다. 인도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12만대에 그쳤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00만대로 껑충 뛰었다. 문제는 대다수가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삼륜차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륜차 형태의 전기차는 지난해 전체 등록 대수의 4%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매우 크지만, 전기차 시장은 전체 10%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도 “중앙·지방정부가 합심해 강력한 전기차 보급 정책을 펴고 있으며 생산 유치에도 적극적이라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컨설팅그룹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인도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최대 40%가 전기차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기아도 인도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상태다. 현재 전기차 ‘코나EV’를 현지에서 생산·판매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연간 1000대 안팎에 그친다. 인도 시장의 구매력이 낮은 만큼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는 ‘아이오닉5’와 같은 주력 모델의 현지 생산체계도 갖추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 ‘전기차 블루오션’ 떠오른 인도…테슬라·BYD도 군침, 현대차는?

    ‘전기차 블루오션’ 떠오른 인도…테슬라·BYD도 군침, 현대차는?

    ‘변방의 코끼리’ 인도가 ‘전기차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전기차 시장은 걸음마 수준이어서다. 무주공산에 깃발을 꽂으려는 ‘전기차 공룡’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1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수위를 다투는 테슬라와 비야디(BYD)는 최근 인도 내 생산기지 확보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BYD는 10억 달러(약 1조 2700억원) 규모의 인도 내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지 확보 계획안을 얼마 전 인도 규제당국에 제출했다. BYD는 앞서도 현지에 판매망 구축 등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행보도 가쁘다. 지난달 직접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머스크도 인도 내 전기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획이 엎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최근 인도 현지 언론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와 인도 정부가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순풍에 돛 단 듯 질주하던 전기차 판매가 최근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인도가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지 주목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생산량은 545만 6857대로 전년(439만 9112대)보다 24% 성장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급감했던 2020년(338만 1819대) 이후 가파른 회복세다. 전기차 전환도 빠른 편이다. 인도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12만대에 그쳤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00만대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인도 전역에는 약 200만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문제는 대다수가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삼륜차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륜차 형태의 전기차는 지난해 전체 등록 대수의 4%에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매우 크지만, 전기차 시장은 전체 10%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도 “중앙·지방정부가 합심해 강력한 전기차 보급 정책을 펴고 있으며, 생산 유치에도 적극적이라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컨설팅그룹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인도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최대 40%가 전기차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기아도 인도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겠단 의사도 밝힌 상태다. 현재 전기차 ‘코나EV’를 현지에서 생산·판매하고 있지만, 연간 1000대 안팎에 그친다. 인도 시장의 구매력이 낮은 만큼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는 ‘아이오닉5’와 같은 주력 모델의 현지 생산체제도 갖추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 공룡의 굴욕…고양이만한 포유류에 잡아먹히는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공룡의 굴욕…고양이만한 포유류에 잡아먹히는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양이만한 포유류가 중형 개만한 공룡을 사냥하는 생생한 모습이 담긴 화석이 새롭게 확인됐다. 최근 캐나다 자연사박물관과 중국 하이난과학기술직업대학 공동연구팀은 과거 중국에서 발굴된 백악기 시대 화석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8일자에 발표했다. 두 고대 동물이 뒤엉켜있는 싸우는 모습이 생생한 이 화석은 지난 2012년 중국의 폼페이라 불리는 랴오닝성 백악기 하부 이셴 지층의 루자툰층에서 처음 발견됐다. 1억 2500만 년 전 사투 중 화산 폭발로 나란히 화석화된 두 동물은 각각 고대 포유류 ‘레페노마무스 로부스투스’(Repenomamus robustus)와 공룡 ‘프시타코사우루스 루자투넨시스’(Psittacosaurus lujiatunensis)다.먼저 레페노마무스는 길이 47㎝의 오소리처럼 생긴 동물이며 프시타코사우루스는 120㎝의 개만한 크기로 앵무새같은 부리가 있는 두발 공룡이다. 이번 연구결과 드러난 놀라운 사실은 덩치가 3분의 1만한 레페노마무스가 공룡인 프시타코사우루스를 잡아먹기 위해 사납게 공격했다는 점이다. 실제 화석을 분석해보면 레페노마무스는 옆드린 프시타코사우루스의 위에 앉아 턱과 뒷다리를 잡고 흉곽을 물고있다. 둘다 성체는 아니지만 일반 포유동물이 덩치가 훨씬 큰 공룡을 사냥했다는 놀라운 증거인 셈. 논문의 선임저자인 조단 말론 박사는 "공룡은 보통 동시대 포유류보다 덩치가 컸기 때문에 사냥꾼이자 포식자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 화석은 공룡이 항상 왕이 아니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심지어 더 작은 포유류도 공룡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레페노마무스가 프시타코사우루스를 잡아먹었다는 증거는 또 있다. 과거 같은 지역에서 발굴된 레페노마무스 화석의 배 속에서 아기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뼈가 발견됐기 때문. 다만 이는 레페노마무스가 이미 사체가 된 프시타코사우루스를 잡아먹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말론 박사는 "이번 화석이 독특한 것은 레페노마무스가 자신보다 더 큰 공룡을 직접 사냥해 잡아먹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점"이라면서 "이는 당시 포유동물이 공룡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 영남알프스 완등 3만명… 울주군, 인증물품 배부

    영남알프스 완등 3만명… 울주군, 인증물품 배부

    올해 3만명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물품을 받는다.울산 울주군은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에 참여한 완등자 3만명에게 인증물품을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5월 27일 영남알프스 완등자 총 3만명을 달성하면서 인증물품 신청을 마감했다. 3만명 이후 완등자에게는 모바일 완등 인증서만 제공된다. 올해 완등 인증물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순은 15.55g에 지름 32mm의 원형 형태의 기념메달이다. 메달 앞면에는 단풍 핀 가을 신불산의 공룡능선 칼바위와 신불재의 모습이 담겼다. 뒷면에는 신불산 파래소폭포 전경과 영남알프스 8봉 정상석이 표현됐다. 인증물품은 18일부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영남알프스 모바일앱에서 사전 예약해야 하고, 신분증을 가지고 신청 일시에 방문해서 받아가면 된다.
  • 자산 ‘반토막’ 난 마윈, 사라예보까지 갔다…새 사업 구상하나?

    자산 ‘반토막’ 난 마윈, 사라예보까지 갔다…새 사업 구상하나?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로 한때 중국 최고 갑부 자리를 지켰으나 중국 당국의 금융규제를 공개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마윈이 최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네팔, 파키스탄 등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그의 새 사업 구상에 이목이 집중됐다. 마윈의 자산은 전성기 때의 절반에 못 미치는 300억 달러(약 38조 6000억원)대로 ‘반토막’이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광폭 행보 중인 그의 행적이 관심이 쏠린 것. 15일(현지시간) 금융계(金融界) 등 중국 매체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언론 ‘Klix.ba’ 보도를 인용해 지난 14일 오후 마윈이 수도 사라예보의 유명 레스토랑인 ‘루카’에 모습을 드러내 현지식 해산물을 맛보며 식당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지난달 29일에 파키스탄 펀자브 라호르에 도착해 약 23시간을 머물렀다. 당시 마윈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현지 매체들은 그가 현지 정부 관리들과 언론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에 앞서 마윈은 파키스탄을 찾기 직전 자신의 전세기를 이용해 방글라데시와 네팔을 방문, 파키스탄까지 연이어 이동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에서의 일정을 마친 그는 이후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해 광폭 행보를 보였다고 파키스탄 현지 매체 익스프레스트리뷴은 보도했다.    특히 6월 27일 오후 네팔에 도착한 마윈은 카트만두에 머무는 동안 바드콩 두바 광장과 스와얀부 원숭이 사원, 타밀 거리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뒤 인근 칼리마티 바자르 전통 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칼리마티 바자르 전통 시장은 네팔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곳으로 네팔 전역에서 공수된 농산물의 집결지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그는 약 10분 정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마윈의 일정이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다라즈’(Daraz)가 운영 중인 국가들을 방문, 차기 사업 구상에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파키스탄을 기점으로 소규모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로 시작한 ‘다라즈’는 이후 2015년 방글라데시에 진출, 이듬해인 2016년에는 경쟁업체였던 ‘카이무’(Kaymu)를 인수하면서 스리랑카와 네팔 등의 인접 국가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8년 ‘다라즈’는 중국 거대 테크 공룡인 알리바바 그룹에 전격 인수됐다. 지난 3월 장융 알리바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6개 사업부로 나누는 ‘1+6+N’ 조직 개편을 발표했는데, 마윈의 이번 남아시아 국가 방문은 주사 역할을 하는 알리바바 그룹 밑에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부서의 남아시아 시장 파트너십 강화 등 차기 전략 수립을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다만 마윈은 이번 방문 일정에서 각 국가 정부 인사들과 언론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대신 지역 주민과 기업가들과의 교류,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 장맛비로 나무 넘어지고 담장 붕괴…국가유산 피해 잇달아

    장맛비로 나무 넘어지고 담장 붕괴…국가유산 피해 잇달아

    연일 거센 비가 이어지면서 천연기념물, 사적 등 국가유산에서도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총 14건으로 집계됐다. 이틀 전인 12일 오후 3시 기준 10건보다 4건 더 늘었다. 추가된 사례는 전남과 경북에서 각각 2건씩 확인됐다. 현존하는 읍성 가운데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여겨지는 사적 ‘순천 낙안읍성’은 사적 내 관아동 내아와 동헌 기와가 떨어지고 민가동이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건물은 담장이 무너져 긴급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낙안읍성의 경우, 인근 도로 일부가 침수되고 토사도 유실돼 일대를 정비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1380년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의성 사촌리 가로숲’의 나무 1그루가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의성군 측은 쓰러진 나무 주변을 임시로 통제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또 다른 천연기념물인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서는 보호각 지붕 일부가 파손돼 크레인을 동원해 임시 조치에 나선 상태다. 문화재청은 피해가 확인된 현장은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피해가 크거나 중요한 국가유산은 긴급보수 신청을 받아 8월 중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 수석들 ‘명예의 전당’

    수석들 ‘명예의 전당’

    전남 순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석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상사면 옛 미림수목원 자리에 있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박물관 요건을 충족해 지난 3일자로 공식 등록됐다. 9만 9000㎡(3만평) 부지에 들어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희귀하고 가치 있는 수석들로 가득 차 있다.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췄다.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등으로 구성됐다. 성인관과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비너스공원 등이 들어선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주제관으로 완공됐다. 순천시청 사무관으로 명예퇴직한 후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병선(73) 관장이 지난 5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1500여점의 명석들만 골라 12개 테마관을 구성했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5m 크기의 수억년 된 종유석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 한다. 순천 시화인 철쭉 100만주, 300여그루 관상수목 등의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상,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만들어졌다. 진귀한 돌과 땅을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이 550억원에 이른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순천만 갯벌과 철새,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장면,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형태 등 경이로운 수석들로 가득차 있다. 정식 오픈 전인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타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희귀 수석을 본 관광객들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돌에 새겨져 있어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 관장은 “전국 지자체들이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지만,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에서 개관하게 돼 뿌듯하다”며 “순천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가는 데 여생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석박물관 개관

    순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석박물관 개관

    전남 순천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석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상사면 구 미림수목원 자리에 있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박물관 요건을 충족해 지난 3일자로 공식 등록됐다. 9만 9000㎡(3만평) 부지에 들어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석들로 가득 차 있다.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2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모습을 보인다.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등이다. 또 성인관과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비너스공원 등이 들어선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주제관으로 완공됐다. 순천시청 사무관으로 명퇴한 후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병선(73) 관장이 지난 50여년 동안 모은 8000여점 중에 1500여점의 명석들만 골라 12관을 구성했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한다. 순천시화 철쭉 100만주, 300여 그루 관상 수목 등의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만들어져 있다. 성 예술공원과 둘레길 4㎞ 구간도 인기 장소다. 진귀한 돌과 땅을 매입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들어간 비용은 자그마치 550억에 이른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초가집과 선비들이 막걸리 잔을 마시며 시를 읊고 있는 모습 등의 다양한 조각상이 환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순천만 갯벌과 철새, 토끼가 달에서 방아 찧는 모습,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 나는 장면, 각종 과일 문양, 강태공이 낚시하는 형태 등 경이로운 수석들로 가득차 있다. 박물관에는 정식 오픈 전인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단체로 몰려들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 수석을 본 관광객들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각종 문양이 새겨져 있어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하다”며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로움마저 준다”고 탄복을 자아내고 있다. 박병선 관장은 “서울, 인천, 전주, 여수 등 전국 지자체들이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수석박물관 유치를 수없이 건의했지만 전부 거절했다”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순천에서 개관하게 돼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웃음을 보였다. 박 관장은 “순천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가는데 여생을 바칠 것이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 “ESG 경영, 군정에 도입… 해남발전 백년대계 세울 것”

    “ESG 경영, 군정에 도입… 해남발전 백년대계 세울 것”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 ESG 경영을 완성해 해남 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겠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4일 ‘으뜸해남’의 완성을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명 군수는 “해남군은 명실상부 한반도의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1년의 성과에 이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의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 사업들을 잘 추진하고 군정 성과를 구체화해 군민의 혜택으로 되돌리는 등 군정 발전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명 군수는 “지난 1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 시작이 되고 기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해남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를 받았고,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또 재정집행평가 전국 1위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지키며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ESG 경영을 군정에 도입해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민선8기 군정의 주요 운영 방침으로 설정했다. 청정해남(E)과 함께하는 안전사회(S), 신뢰행정 구축(G)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군정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해남군은 2019년 이래 5년 연속 전국 군단위 최대 예산규모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지난해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는 전국 시군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비와 도비 예산을 역대 최대인 3414억원 확보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과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등 대규모 지역 현안사업을 넉넉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남사랑상품권은 누적판매액 5000억원을 돌파해 전국 군단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 해남매일시장을 재개장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산단과 발전단지를 구축하며 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화원산단 풍력발전 배후단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 만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사업들을 계획한 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계절 축제 정착과 함께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개관 및 땅끝꿈길랜드 조성 등 문화관광 분야의 주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감소 대응 전략사업으로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교육재단 운영을 통한 교육도시 조성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해남군수 “해남발전의 백년대계 세우겠습니다”

    해남군수 “해남발전의 백년대계 세우겠습니다”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 ESG 경영을 완성해 해남 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겠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4일 ‘으뜸 해남’의 완성을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명 군수는 “해남군은 명실상부 한반도의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1년의 성과를 이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의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 사업들을 잘 추진하고 군정 성과를 구체화해 군민의 혜택으로 되돌리고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명 군수는 “지난 1년은 짧은 시간이지만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 시작이 되고 기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해남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를 받았고,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또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지키며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ESG 경영을 군정에 도입해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민선 8기 군정의 주요 운영 방침으로 설정했다. 청정해남(E)과 함께하는 안전 사회(S), 신뢰 행정 구축(G)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군정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해남군은 2019년 이래 5년 연속 1조원 이상 전국 군 단위 최대 예산 규모를 유지하고 지난해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는 전국 시군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비와 도비 예산을 역대 최대인 3414억원을 확보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과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등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을 넉넉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남사랑상품권은 누적 판매액 5000억원을 돌파해 전국 군 단위 최대 발행 판매 기록을 세웠고 해남매일시장을 재개장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했다. 또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판매를 늘려 지역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재생에너지산단과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화원산단 풍력발전 배후단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만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해남군은 앞으로 경영행정을 통해 현안 사업들을 계획한 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계절 축제 정착과 함께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개관과 땅끝꿈길랜드 조성,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조성, 목포구 등대 관광자원화 사업 등 문화관광 분야의 주요 사업들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감소 대응 전략사업으로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사업과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과 교육재단 운영을 통한 교육도시 조성 등 ‘살기 좋은 해남만들기’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공룡’ 유튜브 온다… 쇼핑·유통업 ‘들썩’

    ‘공룡’ 유튜브 온다… 쇼핑·유통업 ‘들썩’

    # 구독자 181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지난 27일 팝콘과 나초, 탄산음료 등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스낵을 먹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제품의 맛을 자세히 소개하자 실시간으로 시청자 댓글이 달린다. 얼핏 보면 기존의 먹방 형식과 같지만 이 방송은 쓱닷컴과 유튜브쇼핑이 협업해 영화 예매권과 스낵 패키지를 판매한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다. 조회수는 약 14만 4000회, 영화 예매권은 추가 물량까지 확보해 총 2만 2000장이 팔렸는데 쓱닷컴은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의 강자인 유튜브의 공식 쇼핑 채널이 3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쇼핑 채널 공식 출범의 라이브 방송 첫 타자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다. 테스트 중인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크리에이터 유재필과 리리코, 찌디가 추천하는 방송이 ‘6월 30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고 예고돼 있다. 쓱닷컴, CJ온스타일, 11번가, 위메프 등 별도 협력 관계를 맺은 유통사들은 공식 쇼핑 채널 출시 전부터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면서 선점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CJ제일제당, 배스킨라빈스 등 식품회사들도 유튜브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간을 보고 있다. 협력업체 입장에서 유튜브 쇼핑은 초대형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를 통해 상품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구매는 유튜브 내 아웃링크를 통해 쓱닷컴 등 협력사 홈페이지에서 이뤄지는 방식이라 자사 채널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도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은 저렴해야 소비자가 모이기 때문에 이익보다는 광고 홍보 효과를 얻는 데 방점이 찍힌 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 쇼핑 공식 론칭 이후부터는 수수료나 비용, 수익 배분 조건을 따져 협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곳도 있다. 실례로 인스타그램이 2018년 쇼핑 기능을 내놨지만 파괴력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국내 상거래 플랫폼들은 일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클라우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원 등 국내 업체가 1위를 빼앗긴 분야가 수두룩하다”며 “국내 업체들은 시가총액만 수십 배가 되는 글로벌 공룡에 맞서 쇼핑 분야를 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지난 5월 기준 4095만명으로, 1위 카카오톡(4145만명)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유튜브는 한국에서 첫 공식 쇼핑 채널을 출시한 뒤 사업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등 대형 OTT가 늘어나며 실시간 동영상 광고 시장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인 데다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다양하게 사용해 첫 공식 쇼핑 채널을 출시하기에 한국만 한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출시, 효과 모르지만 유통업계 일단 ‘GO’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출시, 효과 모르지만 유통업계 일단 ‘GO’

    #구독자 181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지난 27일 팝콘과 나초, 탄산음료 등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스낵을 먹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제품의 맛을 자세히 소개하자 실시간으로 시청자 댓글이 달린다. 얼핏 보면 기존의 먹방 형식과 같지만 이 방송은 쓱닷컴과 유튜브쇼핑이 협업한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다. 조회수는 약 14만 4000회, 링크를 통해 판매한 영화 예매권은 추가 물량까지 확보해 총 2만 2000장이 팔렸다. 유튜브의 공식 쇼핑 채널이 30일 열릴 예정이다. 쇼핑 채널 공식 출시 뒤 라이브 방송 첫 타자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다. 아직 테스트 중인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인플루언서 유재필과 리리코, 찌디가 추천하는 방송이 ‘6월 30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고 적혀 있다.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쇼핑 채널 등장에 유통업계가 들썩인다. 쓱닷컴, CJ온스타일, 11번가, 위메프 등 별도 협력 관계를 맺은 유통사들이 공식 쇼핑 채널 출시 직전 적극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CJ제일제당, 배스킨라빈스 등도 테스트성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거대한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해 광고 효과를 얻고, 구매는 쓱닷컴 등 협력사 페이지에서 이뤄지는 아웃링크 방식이어서 자사 채널로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은 저렴하게 팔아야 소비자가 모이기 때문에 판매 이익보다는 광고 홍보 효과를 얻는 데 방점이 찍힌 툴”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쇼핑 공식채널 30일 출시첫 타자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SSG·CJ온스타일 등 적극 협력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은 초긴장유튜브, 한국 출시 뒤 글로벌 확장 다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 쇼핑 공식 론칭 이후부터는 수수료나 비용 및 수익 배분 조건을 따져봐서 협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곳도 있다. 아직까지 방송 진행자나 상품 구성 등에 따라 성과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패션이나 인테리어 부문에서 영향력이 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은 2018년 쇼핑 기능을 내놨지만, 막상 파괴력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만큼 유튜브 쇼핑의 영향력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5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가 4095만명으로 1위 카카오톡(4145만명)을 바짝 추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발을 들여 놓은 셈이라, 현재 라이브 커머스 시장 1위 네이버를 비롯, 국내 상거래 플랫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이미 클라우드,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음원 등 국내 업체가 1위를 빼앗긴 분야가 수두룩하다”며 “국내 업체들은 시가 총액만 수십배가 되는 글로벌 공룡에 맞서 사업 분야를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추이를 지켜볼 뿐 대응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유튜브가 언제 직접 구매 경로를 만들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한국에서 첫 공식 쇼핑 채널을 출시한 뒤 사업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으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등 대형 OTT가 늘어나며 실시간 동영상 광고 시장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인 데다, 한국만큼 소비자들이 SNS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곳이 없다”며 “유튜브가 공식 쇼핑 채널을 한국에서 처음 출시하는 데엔 다 전략적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 ‘사교육 카르텔’ 타깃…국세청, 메가스터디 전격 세무조사 착수

    ‘사교육 카르텔’ 타깃…국세청, 메가스터디 전격 세무조사 착수

    정부가 사교육과 관련한 비위·부패 청산 의지를 밝힌 가운데 세무 당국이 대형 사교육 ‘공룡’ 기업인 메가스터디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를 지시한 이후 나온 첫 번째 사법적 조치로 다른 대형 학원가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28일 세무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메가스터디는 해마다 정기 세무조사를 받아왔지만 이번 조사는 별도의 통보 없이 이뤄진 특별 세무조사로 전해졌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사교육 이슈가 있을 때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 비정기 조사는 이명박 정부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사교육 시장의 이권 카르텔 등 비위와 관련해 “사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다루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도 킬러문항을 유발한 사교육업계 인사들을 ‘사교육 이권 카르텔’이라고 지칭하면서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메가스터디 수학 영역 ‘일타 강사’인 현우진씨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다”면서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적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은 지난 27일 KBS 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킬러문항과 사교육을 연계시키는 데 킬러문항을 만든 건 교육 당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며 거기에 사교육이 대응했을 뿐”이라고 말해 책임을 정부 당국으로 돌렸다. 공교롭게도 손 회장의 발언 다음 날 전격 국세청 세무조사가 이뤄지면서 정부가 사교육 업계를 대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교육 시장의 ‘공룡’인 메가스터디가 세무 당국의 첫 타깃이 되면서 종로학원, 대성학원 등 규모가 큰 대치동의 학원들로 세무 조사가 전방위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 신세계 가세한 ‘쇼핑몰 멤버십’ 대전… ‘갓성비’로 충성고객 잡아라

    신세계 가세한 ‘쇼핑몰 멤버십’ 대전… ‘갓성비’로 충성고객 잡아라

    유통 대기업 신세계가 ‘유료 멤버십’ 경쟁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유료 멤버십은 그동안 주로 쿠팡, 네이버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마트에서 주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신세계는 여기에 백화점, 면세점, 스타벅스 등 계열사 6곳으로 멤버십 사용 범위를 넓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멤버십 세계관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유료 멤버십 출시 배경에는 온라인 쇼핑만으로 유통 매출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쿠팡이 있다. 지난 1분기 쿠팡의 매출액은 7조 3900억원으로, 연결기준 7조 1354억원을 기록한 이마트를 제쳤다. 수세에 몰린 신세계가 충성 소비자를 모을 수 있는 멤버십 마케팅을 새로운 돌파구로 내세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료 멤버십 회원은 일반 소비자보다 구매 금액이나 횟수 등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 쿠팡에 따르면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은 1분기 기준 1100만명으로 국내 유료 멤버십 가운데 가장 많다. 와우 회원의 지출액은 2020년 대비 2022년에 30% 이상 증가하는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걸로 집계됐다.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의 전신인 지마켓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일반 소비자보다 구매 객단가는 2.1배, 주문 건수는 2.8배 더 많았다.신세계는 지난 8일 유니버스클럽을 론칭하면서 5년 내에 회원 1000만명을 모으고, 이와 함께 그룹 전체 거래액 규모를 같은 기간 현재보다 50% 이상 키우겠다고 밝혔다. 쿠팡 와우와 비슷한 수준의 회원 수를 모아서 계열사 매출도 늘리겠다는 목표다. 현재 신세계는 유료 멤버십 회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유니버스 클럽의 전신인 지마켓 스마일 클럽의 경우 약 300만명을 확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 회원 모집의 핵심은 가성비를 충족할 만한 소비자 혜택이다. 현재 쿠팡 와우가 월 4990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은 연간 3만원으로 월 2500원 수준이다. 업체마다 가입비보다 더 높은 금액에 상당하는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쿠팡의 경우 익일까지 상품을 보내주는 로켓배송이 핵심이다. 이외에 무료 반품, 회원 전용 할인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무료 이용,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무제한 할인 등을 제공한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SNL코리아 등의 핵심 콘텐츠나 해외 축구 경기 중계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클럽도 소비자 수요에 맞춰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의 핵심 참여사인 지마켓은 다음달 3일부터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혜택을 추가하기로 했다. 유료 회원이 상품을 1만 5000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횟수 제한 없이 무료배송을 제공한다. 그간 경쟁사 멤버십에 비해 무료배송 서비스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를 보완한 조치다. 이외에도 기본 3만원어치의 혜택과 계열사별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는 후발주자인 만큼 계열사별로 각각 다른 멤버십 혜택을 내세웠다. 이를 잘 활용하면 연간으로는 200만원까지도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 측은 “백화점에서 상품을 체험해 보고 구매는 SSG닷컴 자회사 W컨셉에서 할 때 스타벅스에서 모은 포인트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배송은 SSG닷컴의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집 근처 이마트에 장 보러 갔을 때 바로 픽업할 수도 있다”는 문구로 신세계의 통합 멤버십 세계관을 보여 주고 있다.주요 멤버십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히는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으로 누적 8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았다. 온라인 쇼핑 최대 5% 적립을 통해 한 달에 8만원 이상 사용한다면 가입비 이상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월간 이용권보다 20% 저렴한 연간 이용권이나 최대 4명까지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패밀리 등의 선택지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온라인 중심의 멤버십 생태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U, SPC, 현대카드 등과도 제휴를 맺고 혜택을 제공 중이다. 유료 멤버십 마케팅은 국내 유통 업계 전반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전통의 ‘유통 공룡’ 롯데는 계열사별로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는 상태다. 롯데멤버스가 연초부터 월 3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5%의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주는 ‘엘페이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내놨고, 롯데면세점은 이달 VIP 소비자를 모으기 위해 유료 멤버십 ‘영트래블’ 1기를 모집했다. 편의점 업계는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4사가 멤버십과 유사한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매달 구독료를 내면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통상 소비자들이 단골로 이용하는 쇼핑 앱이나 장소가 무한정 늘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료 멤버십 모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매 기업의 전체 매출은 늘어나는 한편 개별 유통 기업이 신규 고객 수를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이커머스 아마존의 유료 회원이 2억명에 달하는 등 멤버십 마케팅은 세계적인 유통업계의 추세”라고 말했다.
  • 고군산군도와 의성군 ‘국가지질공원’ 지정

    고군산군도와 의성군 ‘국가지질공원’ 지정

    고군산군도와 경북 의성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7~13일 서면 방식으로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를 개최해 고군산군도와 의성군을 신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해 21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총 15곳으로 늘게 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이다. 고군산군도는 신원생대 때 형성된 암석과 백악기 한반도 서해안 일대의 지구 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지질명소 10곳이 포함된 113.01㎢ 지역을 인증받았다. 의성군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금성산,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이 포함된 1174.68㎢가 인증됐다. 한편 지질공원위원회는 경북 동해안과 단양 국가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를 반영해 2곳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11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유네스코의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 후 결정된다. 경북 문경은 삼엽충 화석산지와 문경새재 등 지질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후보지는 2년 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요청할 수 있다.
  • 美공장 건설비 고심 깊은 삼성... 독일에 “보조금 더 달라” 목소리 높인 인텔[클린룸]

    美공장 건설비 고심 깊은 삼성... 독일에 “보조금 더 달라” 목소리 높인 인텔[클린룸]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이번 주 국내 반도체 업계는 희비가 엇갈리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년간 적용하기로 했던 ‘반도체 장비 중국 반입 금지 유예’ 조치를 상당 기간 더 연장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12일 보도에 따르면 엘런 에스테베즈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산업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 반도체 및 생산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수출 통제 정책의 기존 유예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상무부는 보도 이후에도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업계와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당초 업계의 우려와 달리 우리 기업이 바라는 수준에 가깝게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10월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예가) 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지난달 발언은 한·미 양국의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됐음을 시사한 것이었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아직은 상무부의 공식 입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미 정부가 우리 기업들을 대중 규제의 ‘수단’이 아닌 ‘협력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미국에서 모처럼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지는 사이 국내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어두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간 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린 ‘기술 유출’ 적발 사례입니다.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 박진성)는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자료와 공정 배치도, 설계도면 등을 빼돌려 중국에 삼성 ‘복제 공장’을 세우려 한 혐의로 중국 반도체 기업 대표인 한국인 A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언론에선 A씨가 과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근거로 ‘전 삼성전자 상무’임을 강조했으나, 삼성에서는 “아주 오래 전 회사를 떠난 사람”이라며 회사와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실제 A씨는 2001년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옮긴 이후 몇 차례 국내 기업을 거친 뒤 중국에서 반도체 기업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검찰의 수사 결과일 뿐 아직 사법부의 유·무죄 판단이 내려진 건 아닙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간 A씨의 중국에서의 행보를 두고 ‘기술·인력 빼가기’ 등의 뒷말이 무성했던 터라 재판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보안 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 ‘공룡’ 인텔이 독일 정부와 보조금 지원을 두고 벌이고 있는 기싸움에 주목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중국 규제를 강화하며 반도체 패권을 거머쥐려는 미국에 대항해 저마다 막대한 보조금을 앞세워 ‘쩐의 전쟁’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인텔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170억 유로(약 23조 6000억원)를 들여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과 자체 칩 제조공장(팹)을 건설할 예정이죠. 문제는 인텔의 계산보다 건설 비용이 크게 불어났다는 겁니다. 독일 정부는 공장 조성 비용의 40% 수준인 68억 유로를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인텔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체 건설 비용이 30% 늘어났다며 보조금을 100억 유로로 올려 달라고 독일 정부에 요청한 상황입니다.그간 미국식 반도체 지원 정책에 대한 내부 반발에 부딪혀온 독일 정부는 ‘보조금 인상 불가’ 입장을 보여왔지만, 최근 인텔과의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집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5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정부가 인텔의 추가 보조금 요구에 응하며 약 10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정부가 99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합의안에 근접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졌죠. 투자처 정부를 향해 제 목소리를 내는 인텔은 이미 미국에 170억 달러(약 21조원) 이상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신설을 결정한 삼성전자와 미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동반 급등하면서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건설 비용이 예상보다 80억 달러 늘어난 2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독일 정부에 보인 강경한 태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지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하는 기업이 떠안게 되는 부담을 부각해 산적한 협상 과제에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관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무시무시한 화산과 공룡이!… ‘씨앗 남매’는 무사히 싹을 틔울까요 [어린이 책]

    무시무시한 화산과 공룡이!… ‘씨앗 남매’는 무사히 싹을 틔울까요 [어린이 책]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구해요? 그러면 뿌리는 어떻게 내려요? 너무 위험하게 들리는걸요.” 백악기의 오래된 숲속에서 엄마 플라타너스 나무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던 씨앗 남매 머윈과 루이스는 자신들도 언젠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커다란 나무로 자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루이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말을 걸어오는 꿈을 계속 꾼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소중한 꿈과 희망을 품고 있다. 책은 작고 약한 씨앗들이 이를 토양 삼아 수억년간 푸르른 지구를 지켜 온 나무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숲속에 큰불이 나면서 씨앗 남매는 엄마 나무를 잃고 영글지 않은 상태로 튕겨 나온다. 공룡과 유성, 화산이 위협하는 상황이다. 위험한 모험 속에서 루이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반면 루이스와 헤어져 바위 틈바구니에 낀 머윈은 천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서야 잠에서 깨어난다.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림책으로 먼저 소개됐다. 전체 분량이 500쪽이 넘지만 삽화가 300여장인 데다 글도 어렵지 않아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다. 최고의 아동문학 삽화가에게 수여하는 콜더컷상을 2회나 받은 저자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흑백 연필화가 마치 영화의 장면처럼 펼쳐진다. 루이스와 머윈의 모험은 우리가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이 지구가 얼마나 위대하고 경이로운지 다시금 깨닫게 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지구가 보내는 소리를 들은 모든 생명이 저마다의 삶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여정에 박수를 보내게 될 터다.
  • “수컷 없어서” 스스로 임신한 암컷 악어, 알 낳았지만…

    “수컷 없어서” 스스로 임신한 암컷 악어, 알 낳았지만…

    英생물학회보에 악어 단성생식 사례 실려고립된 악어 홀로 알 낳아… 부화엔 실패 암컷 악어가 스스로 임신해 자기복제 알을 낳은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날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생물학 회보’(Biology Letter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악어는 2018년 1월 중미 코스타리카 렙틸라니아 동물원에서 자기복제 알을 낳았다. 2살 때부터 거의 일생을 다른 악어들과 분리된 채 지낸 이 악어는 18살이 된 해에 이른바 ‘처녀 생식’(virgin birth)으로 알을 낳았다. 다만 이 악어가 낳은 알 속의 새끼 악어는 완전한 형태로 발달했지만 부화하지는 못했다. 이례적인 상황을 접한 동물원 측은 처녀 생식으로 불리는 단성 생식(parthenogenesis)을 11년간 연구한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 워런 부스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부스 박사의 분석 결과 실제로 죽은 새끼 악어는 유전적으로 어미 악어와 99.9% 일치했다. 또한 어미를 임신시킨 수컷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스 박사는 “상어, 새, 뱀, 도마뱀 등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놀랄 만큼 흔하고 널리 퍼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악어류에서 단성 생식에 대한 보고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사례를 찾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부스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애완 뱀을 기르면서부터 단성 생식에 대한 보고가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파충류를 사육하는 사람들이 악어를 기르진 않는다”고 부연했다. 부스 박사에 따르면 이 같은 사례는 단성 생식이 가능한 종이 개체 수 감소나 멸종 위기에 처할 경우 나타날 수도 있다. 그는 단성생식이 매우 다양한 종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먼 조상 격인 공룡도 단성생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생태보존지역’ 순천 바랑산에 풍력단지가 들어선다고?

    ‘생태보존지역’ 순천 바랑산에 풍력단지가 들어선다고?

    전남 순천시 승주읍·월등면·서면 일대의 바랑산에 추진중인 풍력단지 조성을 놓고 해당 지역민들과 순천시가 마찰을 빚고 있다. 풍력발전기가 세워질 지역은 법 보호종인 삵과 담비, 수리부엉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보존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지역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대책위원회 회원 30여명은 7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풍력발전시설에 관한 순천시 개발행위허가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기 이격거리 2㎞ 조례를 무시한 순천시 개발행위허가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반대 대책위는 “업자는 돈을 추구하고, 시 행정은 돈 가진 자의 심부름에 충실하고 있다”며 “풍력발전사업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상황에 고향 산천을 지키려는 주민들은 아픔을 넘어 비통함과 분노만 차오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지난 2019년 4월 바랑산풍력 개발행위 허가가 신청되자 줄곧 반대 운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바랑산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했다. 높이 200m 규모 풍력발전기 9기(설비용량 약 40㎿) 설치를 검토하는 환경영향평가협의가 진행되자 이에 반발하며 정부에 불승인을 촉구했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지난 4월 환경영향평가 승인 결정을 내렸다. 반대 대책위는 “순천시는 이격거리 2㎞ 금지 조례 내용을 준수해 개발행위허가를 내주지 말아야한다”며 “4.3㎿급 9기로 시작하지만 순천 전역으로 확대돼 다른 업자들에게 개발 야욕을 부추기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순천 외곽의 높다고 생각되는 모든 산에 200m 공룡 바람개비가 돌아갈 것이다”며 “이는 생태수도이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순천을 파괴하는 역사적 오욕의 사건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반대 대책위는 “풍력발전 개발행위가 불허되는 날까지 1인 시위와 대중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조건부로 내줬지만 도시계획 심의와 재해 영향평가 등 아직 행정 절차가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은 평가를 다 거친 후 최종적으로 인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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