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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대용 관솔채취에 주민 동원(북한 이모저모)

    ◎김책공장대생 직능수준 낮아 재교육 “고심” ○황북서 공룡발자국 발굴 ○…북한은 최근 황해북도 금천에서 1억8천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자리를 발굴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조선신보는 지난 92년에 완공된 평양∼개성간 고속도로공사중 한 군인이 황해북도 금천지역에서 공룡발자국과 나뭇잎 화석을 발견했는데 공룡발자국은 약 1억8천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장운영에 큰 애로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공대 출신자들의 전문지식과 직능수준이 매우 낮아 각 공장및 기업소가 운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최근 월남한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각지 공장·기업소에서는 공대생들의 기술 및 직능수준이 매우 낮아 이들의 재교육 문제로 고심하고 있으며 특히 공장내에서 전문지식 결여로 각종 안전사고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 특히 첨단 군수공장의 경우에는 공대 졸업생들의 군수공장 신규배치 자체가 문제시 되고 있다고. ○1t당 기름2백㎏ 추출 ○…심각한 유류난에 시달리고있는 북한은 최근 대용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관솔 채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의 중앙방송이 지난달 29일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에서 대주민 홍보영화 「관솔에서 대용연료 난다」를 제작했다면서 이 영화가『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가지고 관솔을 이용한 연료채취사업을 전개한다면 연료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중앙방송은 이 영화가 죽은 소나무 뿌리에서 여러가지 대용연료를 얻는 방법과 원리, 그리고 그 경제적 효과에 대해 밝히고 있을 뿐 아니라 관솔 1t에서 2백㎏의 송탄휘발유·송탄디젤유·송탄윤활유를 추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일벌레 일인” 비하속 부러움의 시선(박강문 귀국리포트:3)

    ◎불,자존심­실리의 갈등… 이젠 자본유치 노력 에디트 크레송이 프랑스 총리직에 있으면서 앞뒤 헤아리지 않는 직설적 발언으로 풍파를 일으키곤 했다.이 여총리는 유럽에 경제적으로 무섭게 진출하고 있는 일본을 싫어했다.91년 그가 『우리는 일본인처럼 개미같이 살고 싶지는 않다』고 한 말에 일본인들이 발끈했다.도쿄에서는 시위 군중이 크레송 인형 화형식까지 벌였다. 그 바로 6개월 뒤 크레송 내각의 베레고부아 재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해서는 『프랑스에 많이 투자해 달라』고 기업가들에게 부탁했다.이때부터 사실상 프랑스와 일본 사이가 부드러워지고 그뒤 총리직이 크레송을 떠나 베레고부아를 거쳐 오늘의 발라뒤르에 이르면서 감정 대립은 사라졌다. 「개미」발언 사건과 그후 추이는 자존심과 실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프랑스의 모습을 보여준다.개미로 보고 싶지만 공룡이 되어 있는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프랑스와는 달리 영국은 역시 실리위주라 일찌감치 일본의 자본과 기술을 최대한 끌어들여 고용확대를 꾀했다.같은 섬나라여서인지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도 짝자꿍이 잘 되었다.이 영국을 발판으로 일본은 유럽 시장을 파고들었다. 우선 자동차 한가지만 보자.일본의 닛산 자동차회사는 영국에 공장을 지니고 있다.혼다 자동차회사는 영국의 로버 자동차회사의 주식 20%를 가지고 있다. 이는 유럽 국가들이 협력하여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자체시장을 보호해야 한다는 프랑스의 입장에서 보면 배반이나 마찬가지였다.프랑스는 영국을 「일본의 다섯번째 섬」이라고 이죽거렸다. 일본 자동차공장은 영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닛산자동차는 스페인에도 공장 5개를 두고 있다.닛산·도요타·혼다 등 일본차의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2%를 넘어섰다.아일랜드 같은 곳에서는 40%를 차지한다. 일본 자동차 수입은 1999년까지 유럽 자동차 시장의 16%내에서만 허용하고 한해 1백23만대가 넘지 못하게 하기로 유럽공동체 국가들이 91년 합의했지만 그뒤는 무제한이다.프랑스 자동차업계는 이 합의를 매우 못마땅한 것으로 보아 반발했으며 신문 리베라시옹은『2000년부터 유럽에 일본차 홍수가난다』고 걱정했다. 프랑스 관계자들은 자국의 투자 환경이 얼마나 좋은가를 열심히 열거하면서 프랑스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한다.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이다,물과 전력사정이 좋다,통화가 안정돼 있다 등등…. 그렇건만 프랑스에 이미 있는 외국 공장들마저 인건비가 싼 영국이나 딴 곳으로 옮길 궁리를 하고 있다.미국계의 후버 회사는 이미 프랑스내 공장을 영국으로 옮겼다.사용주는 노동자의 높은 사회복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긴 휴가를 주다 보니 생산성이 떨어진다.일본에서 차 한대를 만드는데 17시간 걸리는데 프랑스에서는 그 갑절이 걸린다면 딴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문제는 문제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우그룹이 프랑스에 텔레비전 공장을 세워 커다란 환영 속에 올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그 성공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프랑스인은 한편으론 일본인의 근면성을 비인간적인 것으로 비하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것을 밑거름으로 한 일본의 경제적 힘에 외경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그렇지만 프랑스적 생활방식을 바꾸려하지는 않을 것이다.『우리도 일본인처럼 여가도 없이 일벌레처럼 한다면야 일제 차만큼 싸게 못만들겠나』 프랑스차 대리점 주인의 말은 크레송과 같은 맥락이다.사실 프랑스는 최첨단 우주항공분야의 선진국이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엇이냐로 토론이 발전하면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프랑스는 거리의 신문가게나 담배가게 주인도 여름이면 한달간 문닫고 남쪽 지중해안으로 가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나라다.또한 그럴 만한 나라이기도 할 것이다.
  • 종이 미술전/한지·펄프로 독창적 이미지

    ◎가족이 함께 볼만한 전시회… 20일까지 예술의 전당서/아버지가 만든 아이종이옷 진열/공룡·코뿔소 등 대학생 코믹작품도 많아 미술에서의 종이가 점차 중요한 조형언어로 인식되고 있다. 종이를 이용한 조형미술은 간략히 종이미술로 일컬어지지만 이 종이미술은 작업방식에 따라서 다른 장르에 비해 보다 다양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기때문이다. 지난 4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종이미술전(20일까지)은 이같은 종이미술의 모든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로 이채를 띠고있다.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종이미술공모전을 포함해 대학생들의 공동작업전,그리고 어린이들의 작품만들기 같은 부대행사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단순한 미술작업성과를 보여주는 전시회라기보다는 온가족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생활미술차원에서 한층 돋보이는 행사다. 특히 올해 종이미술전은 미술에 있어서 종이의 다양한 활용범위를 보여주면서 아마추어들의 작품비교를 통한 관심유발등 종이미술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전시공간을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실과 1층 로비등으로 구분해 공모전 작품은 제2전시실,대학생과 어린이등 일반인 작품은 로비에 각각 전시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십분 살리기 위한 의도로 관람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 가운데 올해 공모전을 통해 가려진 작품은 한지에 커피로 염색한 김정주씨(경원대대학원생)의 대상수상작 「인간」과 펄프를 사용한 장남용씨(동아대강사)의 금상수상작 「삶­정점」등 모두 71점.제2전시실에 전시중인 이 수상작들은 한지에서부터 펄프 마 아바카사 지점토 신문지 배접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이소재를 쓰면서 독특한 이미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비해 1층로비에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각종 종이작품 1백여점이 전시돼있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가람미술관측이 마련한 자유전시대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만든 작품들과 함께 아버지들이 만든 아이들의 종이옷이 선보이고 있으며 로비에는 대학생들이 작업한 흥미로운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기도 한다. 이들 작품중엔 경원대생들의 「미로」,건국대의 「대형 종이퍼즐」「코끼리」「코뿔소」「박쥐」「캥거루」와 한성대의 대형공룡 2마리등 재미와 웃음을 이끌어내는 코믹한 작품들도 상당수 눈에띈다. 한편 한가람미술관측은 이번 전시회의 축제 분위기를 살려 전시기간동안 나무와 종이의 문화를 소재로한 컴퓨터 애니메이션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다.
  • 「주라기 공원」 신드롬/미에 공룡 등 화석수집 붐

    ◎값도 수백배 치솟아… 탐사여행 줄이어 영화 「주라기공원」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자 최근 미국에서는 돈벌이 목적의 화석수집이 유행처럼 번지는등 문화를 상업으로 연결시키는 발빠른 상혼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주라기공원」은 공룡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화석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복제해 놀이공원을 만들려는 장삿꾼들의 허황된 꿈을 다룬 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영화. 이 영화가 인기를 끌자 세계 도처에서 화석을 찾는 사람이 늘어 그 값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심지어 20년전쯤이라면 시골 길가 노점상에서 20달러면 충분히 살수 있던 화석이 뉴욕의 골동품가게에서는 수천달러에 팔리는 고가품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영국 런던 보남스 경매장에서는 23개의 공룡똥 화석이 5천달러,33마리의 곤충으로 가득찬 호박화석 덩이는 7천7백달러에 팔렸다.또 공룡알 10개와 둥지는 무려 7만8천달러에 낙찰되는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당시만해도 공룡알은 화석수집가에게는 철갑상어알(캐비어)과 다름없는 진기한 물건이었다.그러나 지난2년동안 중국 호남성등지에서 대규모 공룡알 화석무덤이 2곳이나 발견돼 가격도 급락하기 시작,6천달러는 호가했을 공룡알 2개반이 든 둥지가 2천달러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비싼 값을 고수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에서는 높이 7피트,폭7피트 짜리 약1천만년전 제3기 중신세 상어의 턱이빨 2백10개의 화석이 무려 4만달러에 팔려나가고 있을 정도로 시세가 좋다. 이같은 화석수집붐에 따라 단기코스 화석탐사여행도 붐을 이루고 있다.주라기공원에 자문역을 맡았던 고생물학자인 로버트 배커박사는 3∼7일간의 유타,와이오밍,콜로라도주 탐사여행(필드트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비용은 6백달러 내지 9백달러선.또 「중부아메리카 고생물학회」는 연15달러의 회비를 받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와이오밍주는 코롤라도,유타주 접경지역내 3만5천㎡에 달하는 그린리버 단층지역에서 하루 30달러를 받고 아마추어 수집가들이 물고기 화석을 발굴,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지역을 설정해 놔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 대우중­조선 10월 합병/자본금 1조8천억 규모

    ◎상장사중 2위 기업 부상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이 합병된다.대우그룹은 오는 10월1일을 기준일로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을 1대1의 비율로 합병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21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다. 증권감독원은 대우그룹의 합병 신고서와 두 회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한국신용평가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윤영석 대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8년에는 조선 2조8천억원,중공업 2조7천억원,경승용차와 상용차 분야 1조5천억원 등 매출액이 7조원에 이르는 세계 초일류의 종합 중공업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 아래 두 회사를 1대1로 합병키로 이사회 결의를 거쳤다』며 『오는 6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을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그룹의 계획대로 합병이 이뤄지면 자본금이 1조8천3백62억원으로 늘어나 상장사 중 한국전력에 이어 두번째의 거대 기업이 된다. 비상장 업체인 대우조선의 주식은 모두 2억7천1백15만3천주로 (주)대우 52.9%,산업은행 14.7%,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9.3%,우리 사주조합 5.2%,대우재단이 2.7%를 갖고 있다. ◎합변늦춰 2조원 평가차익/조선경기 활황 힘입어 1대1 합병/두기업 작년 순익 2천2백억 육박/해설 새로운 「공룡 기업」이 태어난다.지난 89년 정부의 조선산업 합리화 계획에 따라 5년 만에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대우중공업(4천6백47억원)과 대우조선(1조3천5백80억원)의 자본금을 합하면 1조8천억원 수준이다.상장기업 중 한전(약 3조1천억원)에 이어 두번째 규모이다. 93년 말의 당기 순이익도 대우중공업(1백67억원)과 대우조선(2천6억원)을 합하면 2천1백73억원.상장사들만 따져 삼성그룹의 총 이익보다 1천5백억원이 적을 뿐,단번에 30대 그룹 중 순이익 2위가 된다. 정부는 지난 89년 대우조선을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하며 자구노력의 하나로 대우중공업과 92년 말까지 합병하라는 조건을 걸었다.그러나 조선업의 불황으로 누적 적자가 쌓였던 대우조선의 주당 순자산 가치는 92년까지도 3천원 선에 지나지 않았다.당시 합병했다면 자산가치에 따라 중공업 1주당 조선 3주 꼴이었다.때문에 중공업의 주식을 보유한 기관투자가들이 합병을 반대해 무산됐다.대우조선이 대표적인 부실기업으로 꼽히던 시절이었으므로 당연한 일이었다. 대우는 그 이후 대우기공과 신아조선을 합병하는 한편 계열사 및 부동산 매각,유상증자 등을 통해 7천6백여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다.다행히 조선 경기의 활황으로 조선도 누적적자를 다 털어버리고 흑자로 돌아섬으로써 1대1 합병이 가능해진 것이다.대우로선 전화위복인 셈이다. 합병차익은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대형 비상장사인 조선이 상장회사인 중공업과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주식을 상장,평가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6.9%(2천5백만주)인 김우중회장도 3천억원 정도의 평가익을 얻는다.대우조선 직원들도 마찬가지이다.직원들에게 배정된 주식은 1인당 2천주(무상 4백주,보너스로 2백주,우리사주 1천4백주)로,주당 2만원으로 환산하면 3천만원씩 확보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합병에 따른 이같은 엄청난 평가익에 곱지않은 시선이다.그러나 힘들여 키운 기업의 이윤을 주주와 종업원들이 차지하는 것을 시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좋은만화 잔치」 구경 오세요/서울Y,25일부터 교보문고서 열어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를 모니터하고 있는 서울YWCA는 25일부터 5월5일까지 교보문고에서 올해의 좋은만화 잔치를 마련한다. 「어린이 날 선물은 좋은만화로 합시다」를 행사표어로 내건 이 행사는 서울Y 어린이만화 모니터회가 최근 1∼2년동안 동안 선정한 오락·학습만화 57종 1백30권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로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 돕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좋은만화 잔치기간중 이달 30일과 5월1일·5일의 하오2∼4시에는 인기만화가 이향원 이희재 윤승운 이정문 김형배씨등이 현장에 나와 만화를 구입하는 어린이들에게 사인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서울Y 어린이만화 모니터회가 선 뵐 주요만화는 다음과 같다.심술북­작가 이정문,겨레인걸(1∼4권)­윤승운,조선시대­윤승운,두손이­이두호, 즉흥환상곡­김형배,천지­한재규,엄마는 요술쟁이­문계주,나의라임오렌지나무 1·2권­이희재,오추매의 0점일기­이진주,악동이 1∼3권­이희재,떠돌이 검둥이 1∼3권­이향원,우리선조의 참다운 삶­이두호,아버지와 아들­이숙희(번역),코망쇠형제들­오원석,돌배군1∼3권­신영식,공룡나라 우리엄마­박수동,날아다닌 바위의전설1·2권­윤승운,검정고무신­이우영,하나뿐인지구­신영식,귀여운쪼꼬미­김수정,신판오성과한음­박수동,8인작가모음집­김수정,아기공룡 둘리­김수정.
  • 지구 충돌땐 원폭 1억개 폭발력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 7월에 부딪친다는데…/유사시 대비 관측·핵미사일 요격체제 필요 어느날 지구에 정체불명의 행성이 날아와 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구라는 행성은 태양계 생성이후 끊임없이 이같은 위협을 받으며 살아왔다. 6천5백만년전의 공룡의 멸종도 행성과 지구의 대충돌이 그 직접 원인이 되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실제로 오는 7월16일부터 1주일에 걸쳐 일어날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금세기 인류가 목격하게될 가장 장대한 우주쇼로 예측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은 얼마전 수리를 마쳐 기능이 보강된 허블 우주망원경과 갈릴레오 인공위성,보이저위성 등을 동원해 이 충돌 장면을 잡기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세종연구원(원장 주명건)은 12일 일본국립천문대 시우조 이소베박사,경희대 우주과학과 김상준교수,연세대 지질학과 권성택교수 등 인접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텔에서 「소행성과 지구충돌」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소행성충돌의 확률과 위험성을 진단했다. 이소베교수는 이날 「소행성 충돌에 의한 인류 전멸:과거와 미래」라는 강연에서 지금까지 지구에 근접했었던 소행성의 예를 들며 『대충돌이 일어나면 인류는 공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한사람이 일생에 대충돌로 인하여 죽을 확률은 항공기사고로 죽을 확률과 같다.참고로 자동차사고로 죽을 확률은 그 1천배정도』라며 소행성 충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름 10㎞이하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경우 원자폭탄 1억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인류 전멸의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에도 소행성 토타치스가 지구에서 3백50만㎞의 거리까지 근접해 온 적이 있고 이 외에도 크고 작은 혜성,유성군 들이 끊임없이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피해갈 수 있는 방안도 천문학자들에 의해 강구되고 있다. 행성 대충돌을 피하고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매년 3회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에서는 지구 가까이 접근한 수 ㎞ 크기의 소행성 충돌을 피하기위한 유일한 수단은 핵미사일을 쏘아서 그 궤도를 크게 바꾸는 것이라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 강영운교수(세종대 지구과학과)는 『당장 우리에게 닥치지 않는다고 무관심해 질 수도 있지만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를 일반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사자」 캐릭터/완구·아동복시장서 “불티”

    ◎미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언 킹」 7월 개봉 앞두고/미서 4백만불이상 주문 쇄도/「쥬라기공원」 공룡 인기는 시들 완구 및 아동복 시장에 「공룡시대」가 퇴조하고 「사자시대」가 다가온다. 미국의 디즈니 시리즈 만화영화 「라이온 킹」이 오는 7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되는 것과 때를 맞춰 완구·아동복·가방 등에 사자의 캐릭터 제품 및 로고개발이 한창이다.국내 업체에도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늘고 있다. 디즈니 캐랙터류의 수출에 주력하는 국내 C&H사는 『최근 미 디즈니 스토아들로부터 4백만달러의 사자로고 완구를 주문받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중』이라며 『지난 해 디즈니 영화 「알라딘」 로고 상품의 경우 1백만달러의 수출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수주량이 4배나 된다』고 말했다. 국내 완구 업체에도 마찬가지이다.디즈니 한국지사는 『지난 해부터 국내 완구·아동복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라이선스 거래선을 선정하고 있다』며 『디즈니사가 몇년 전부터 이 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빅 히트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완구·아동복 업체에서는 영화감독 중 귀재로 꼽히는 스필버그가 만든 「쥬라기공원」이 지난 해 대 히트를 치면서 공룡 그림과 무늬를 넣은 완구 및 유아복이 한국을 비롯,세계 시장의 40∼50%를 석권한 것으로 보고 있다.완구나 아동복업계의 흥망은 그 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아동 만화나 영화에 좌우되는 사례가 많다. 영화 「라이온 킹」은 아기사자 심바가 삼촌인 하이애너로부터 배신을 당해 밀림의 권자에서 밀려난 뒤 천신만고 끝에 다시 왕좌를 찾는다는,사랑과 모험을 그린 휴먼스토리이다.
  • 상해(외언내언)

    「상해」라는 도시는 우리에게는 부르기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풍겨준다.「샹하이」하면 세기말의 향락과 퇴폐가 물씬 풍기는듯하다.「니꼬랑」의 「야래향」이 이앓는 소리처럼 흘러나올 듯한 이국도시다.그러나 실제의 도시 상해는 너무 퇴락하고 인총이 바글거리는 낡은 도시였다. 프랑스와 영국조계지역의 그 섬세하고 우아한 모습이 오랜동안 손질없이 방치되어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것같은 모습으로 조밀한 인구밀도속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한편 「상해」하고 부르면 우리에게는 전혀 다른 정서로 다가온다.조국독립의 열망에 피끓던 열사와 지사와 그 지망생들이 모여들어 분기충천하여 외치고 좌절도 하고 마침내는 한에 맺혀 쓰러지기도 한곳.그런 흔적들이 공원에도 살아있고 거리에도,조그만 연립주택의 좁다란 복도와 계단에도 새겨져 간직되어오는 곳이다.그곳은 그래서 우리의 발길을 끈다. 그곳에 우리 대통령의 발길이 닿게 되었다.뜻깊은 일이다.광복과 신생독립국을 이룩하고도 반세기를 지나서야 비로소 문민다운 문민정부를 수립하고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챙겨,망국의 한으로 지하에서도 눈감지 못하던 어른들을 모셔다가 떳떳이 고국의 산하에 안치해드린 대통령이 그곳을 돌아보는 일은 우리를 감개무량하게 한다. 12억의 공룡같은 나라,이념을 달리하며 적대하던 역사를 가진 나라,오랜동안 등돌리며 살아온 그 커다란 나라 중국이 생존과 발전의 동반자로 함께하기를 정중하게 청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은 성장했다.그 대등한 위치에서 새로운 「한중시대」를 창출하기 위한 정상외교의 도정에 우리 대통령은 올라 있고 그 첫 기착지가 「상해」인 것이다. 시공을 초월하여 나라 사랑하는 열정을 공유하는 선렬의 영령들 앞에서 성공적인 만리장성외교를 다짐하며 대통령은 깊이 묵념을 드렸을 것이다.경건하게 우리도 그 묵념을 함께 한다.
  • 컴퓨터의 모든것 “총집합”

    ◎82년 설립 「미 보스턴 박물관」 지상안내/7개 전시관에 단말기 35개 설치… 연 13만명 관람객 몰려/원시적 계산기부터 가상현실 게임기까지/다양한 프로그램 직접 조작… 친근감 길러 원시적인 계산기로부터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상현실 게임기까지 컴퓨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컴퓨터 박물관」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보스턴에 자리잡은 컴퓨터박물관은 모니터,본체,자판등을 일반 퍼스널 컴퓨터 크기의 50배 정도로 확대시켜 실제 컴퓨터와 꼭같은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공룡 컴퓨터」를 비롯해 가상현실세계에 실제로 걸어 들어가 자신이 광고의 모델이 돼보기도 하고 기념품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 「툴스 앤드 토이스」등 컴퓨터에 손방인 사람들도 쉽게 친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컴퓨터박물관의 부관장 알리버 스트림펄씨는 『컴퓨터를 다뤄본 경험이 있든 없든 컴퓨터는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박물관의 목표』라고 말한다. 실제로 컴퓨터박물관의 구석구석은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장치들로 가득 차 있다.그러나 박물관이 이들만을 겨냥해서 만들어지지는 않았다.전시책임자 데이빗 그레실러씨는 『이곳에 전시된 값비싼 장치들은 또한 컴퓨터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최종적인 소비자를 끌어 당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2천5백 평방피트규모의 전시공간에 7개의 전시관,35개의 단말기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의 특징은 단순한 보여주기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직접 컴퓨터를 조작해 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박물관은 또 설치된 컴퓨터 외에도 박물관전체의 인테리어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부드러운 곡선형으로 설계된 벽면,유리로 만든 벽돌등 밝게 장식된 주위환경은 이곳을 하나의 커다란 「컴퓨터 놀이터」로 만들어 놓고 있다. 설립 당시 MS­DOS의 창시자 빌게이츠를 비롯,스티브 워즈니액,미치 케이퍼등 컴퓨터 업계의 대부들과 애플컴퓨터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컴퓨터박물관은 해마다 13만명의 관람객들이 각지에서 몰려 들어 82년 건립후 최대의 관람인원을 자랑하고 있다.
  • 당정운영의 변화(정치판 달라진다:6)

    ◎당원 대대적 감축 “경영 합리화”/「공룡조직」 수술… 자원봉사체제로 전환/중앙당은 정책 치중… 지구당 자율 확대 지금까지 정당의 중앙당과 지구당은 일방적인 상의하달관계였다.정책개발및 제시,공직선거의 후보공천은 물론이고 조직관리측면에서도 그랬다.정당마다 자율화를 내세우면서도 아래로부터의 의견수렴은 다분히 형식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지방화시대에는 두 조직의 관계가 상호의존적·독립적으로 이원화된다.정책은 최우선과제인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문성등을 고려할 때 당연히 중앙당의 몫이다.따라서 여·야 모두 중앙당의 조직을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하려 하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중앙당만의 전유물은 될 수 없다.국가적인 중요정책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기려면 하부로부터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며,또한 그것이 시대의 요구이기도 하다. 지구당의 운영은 조직관리에서 보다 많은 독립성을 인정받으면서 활성화할 수밖에 없다.중앙당은 지금까지 일선당원들을 직접 관리해왔으나 앞으로는 상당부분를 지구당에 맡긴다.중앙당은 공천과 감사라는 고유의 권한을 통해 지구당을 원격조종할 뿐이다. 정당들이 이처럼 조직의 변신을 꾀하는 이유는 우선 돈 때문이다.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떳떳한 돈은 더 많아지게 됐지만 정당운영에 「기름칠」을 하던 음성적인 자금은 발붙이지 못하게 됐다.선관위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지난해 3백67억원을 모아들였으나 4백4억원을 써 적자운영을 기록했다.모자라는 돈은 가락동 연수원 매각대금 1천8백억원의 이자수입등으로 충당했다.민주당은 87억원의 수입과 76억원의 지출로 흑자살림을 해냈다. 국고보조금의 33% 인상으로 각정당에는 해마다 기본적으로 2백32억원이 지원된다.4개 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내년에는 모두 9백28억원이 돌아간다.후원회원수는 2백명에서 3백명으로,모금한도액은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상한이 늘어나 공개적인 자금은 풍부해지게 됐다. 그러나 중앙당은 지구당에 공개적인 자금지원 말고는 「실탄」의 지급을중단하고 있다.자연스럽게 지구당에 대한 간섭정도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10일 끝난 민자당의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수에서 드러났듯 중앙당의 「오리발」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또 「6공」말기부터 시작됐지만 새 정부들어 청와대에서 내려오던 한달 10억원안팎의 특별당비도 사라졌다. 따라서 지구당운영은 당원들의 당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민자당은 지난해 당비 32억원을 거둬 80%를 지구당에 되돌려주었다.올해는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만큼 지구당에는 40억원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당들은 살림살이가 빠듯하다보니 거대한 공룡조직을 정비할 수밖에 없게 됐다.돈 안드는 선거에 따라 한계효용이 줄어든 민자당의 3백65만 당원과 민주당의 71만 당원을 자원봉사체제로 전환하기에 이른 것이다.민자당은 37만명의 반책폐지등 75만9천명의 지구당관리요원을 17만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민주당도 조직강화특위를 통해 체제정비에 나섰다. 정당의 이같은 궤도수정은 지방화시대에서도 기인한다.여야는 내년 4개 지방선거후보들의 공천권을 상당부분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위임할 계획이다.지구당은 자체조직의 관할권도 대폭 위임받아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그럼에도 정당의 조직원들에 대한 「힘」은 공천권행사에서 나오듯 중앙당이 이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세확산중심으로 운영되어오던 정당이 생산성을 갖추기까지 두 조직의 완전한 관계설정은 아직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 「지구환경과학」 발간/대한 교과서(주)

    지구환경 파괴를 비롯한 전 지구적 환경변화에 대한 인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지구과학의 최신지식과 연구내용을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구환경과학」(한국지리과학회 편저)이 대한교과서주식회사에서 두권의 책으로 묶여나왔다. 「지구환경과학」은 20세기 지구과학 최대의 혁명이라 일컬어지는 판구조론을 비롯해 최근 스필버그 감독의 「쥐라기공원」으로 관심을 모았던 공룡에 대한 자세한 설명,엘니뇨·라니나 등 기상예보에서 자주 들리는 용어 들을 알기 쉽게 정리,소개하고 있다.
  • 한 회장 구속 배경싸고 설왕설래/농협회장 구속 주변 표정

    ◎“직선제 문제점” 선출방법 개선론 대두/재야농민단체,“개혁적 인물 발탁해야” 한호선 회장이 5일 구속됨으로써 농협이 술렁이고 있다.중앙회 직원들과 조합원들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오는 23일로 예정된 중앙회장 선거와 농협의 진로를 걱정하는 모습. 한회장의 독주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전국농어민총연맹과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 등 재야 농민단체들은 『지금까지 농민출신 조합장이 중앙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거대한 조직의 관리능력을 감안할 때 개혁성이 강한 참신한 인물이 발탁돼야 한다』고 종전과 다른 주문. ○…한회장이 구속된 것은 개인의 문제도 있었지만 직선제라는 제도에 원천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한회장 이전에도 직선으로 당선된 수협 및 축협 중앙회장이 지난 90년과 93년에 각각 금품살포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초대 민선 회장들이 모두 구속된 사태를 개인적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는 시각.따라서 농어민단체장을 꼭 직선으로 뽑아야 하느냐는 회의론과 함께 선출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농협 주변에서는 한회장 구속의 배경을 놓고 논란이 분분.한 관계자는 『농협 회장은 2백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단체장』이라며 『특히 한회장은 직선에 의해 처음으로 뽑힌 사람인데 회장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어떻게 그렇게 처리할 수 있느냐』고 반문. 또 다른 농민단체 관계자는 『한회장의 재선여부는 어디까지나 조합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검찰수사가 한회장의 출마포기를 강요하는 결과가 됐다』고 지적. ○…농림수산부는 이번 한회장 사태의 불똥이 농림수산부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며 김태수차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한회장이 직선으로 선출된 뒤 신농정에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데다 거대한 조직을 배경으로 독주하는 인상을 준 점에서 자업자득이 아니냐』는 반응.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한회장이 재출마해 당선된다면 무려 10년이나 장기 집권하는 셈』이라며 『농협 조직의 일대 수술을 위해서도 한회장의 퇴진은 불가피했다』고강조. ○…한회장은 3개 도 지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지난 4일 정치권의 풍향을 알아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하오 김양배 농림수산부장관실에 여러차례 전화를 한 끝에 물가장관회의차 총리실에 가 있던 김장관을 찾아가 총리 행정조정실장 방에서 만났다고. 이에 앞서 농림수산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상오 한회장과의 통화에서 『사퇴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측의 분위기를 전달하자 한회장은 이미 마음을 정한 듯 흔쾌히 동의했다는 후문. ◎도마위에 오른 농협의 실상/“구매사업 뒷전” 금융에 치중/예수금 13조… 상호금융 합치면 35조/회원조합 1,404개 거느린 거대공룡 농민은 줄어들어도 농협은 커지고 있다.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는 농협의 조직은 크게 중앙회와 회원조합으로 나뉜다.중앙회는 본부와 15개 시도지회,2개의 유통사업본부,1백55개의 시군지부,5백6개 지점,55개소의 사업소를 거느리고 있다. 한호선회장이 임명직 회장으로 취임한 지난 88년과 비교하면 시도지회는 2개,시군지부와지점·사업소 등은 2백23개가 늘었다.88년 1만3천6백65명이었던 중앙회의 임직원도 1만7천5백10명으로 30%(4천68명)가 늘었다. 회원조합은 단위조합 1천3백60개,과수나 화훼 등의 특수조합 44개 등 1천4백4개이다.단위조합의 통폐합으로 88년에 비해 1백1개가 줄었으나 단위조합의 직원 수는 4만9천2백명으로 1만3천6백여명이 늘었다. 사업도 다양하다.크게 경제사업과 신용사업,공제사업 등 세가지이다.신용사업(금융사업)의 규모는 시중은행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지난 연말 농협의 예수금은 13조1천여억원(잔액)으로 전체 시중은행 중 3위이다.단위조합의 상호금융은 수신고가 22조원으로 단연 1위이다. 보험의 일종인 공제사업도 지난해 20조원의 계약고를 올렸고 올해에는 26.4%가 증가한 25조7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고유사업인 유통과 구매 등 경제사업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하다.농산물 공동 판매사업의 취급고는 지난해 5조2천3백62억원으로 90년보다 74%가 늘었으나 시장점유율은 30% 정도에 머물고 있다. 농·수·축협을 하나로합쳐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직선제 이후 정부의 말발이 안먹혀 결과적으로 농협이 비대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 한국/동아분쟁 중재할 “돌고래”/영 리즈대 전문가 분석

    ◎일·중·러에 시달렸던 「새우」 입장 탈피/경제적 자신감으로 자주외교 펼쳐 【파리 연합】 한국은 강력한 무역국이자 잘 무장된 평화주의 국가로 성장해 중국,일본및 러시아등 동북아시아 강대국들의 분쟁을 중재할 수도 있는 「동방의 스위스」가 될 모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영국의 한 한국전문가가 25일 말했다. 영국 리즈(LEEDS)대학에서 한국문제를 연구하는 에이던 포스터 카터 교수는 김영삼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되는 이날 일간 더 가디언지의 한국특집에 기고한 외교문제에 관한 논평을 통해 한국은 더이상 주변 강대국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에 찬」국가라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평가했다. 포스트 카터 교수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한국의 속담을 인용,한국의 현대사를 설명한 후 중국,러시아및 일본등 「고래들」에게 시달렸던 한국은 이제 국민총생산(GNP) 3천억 달러에 세계 13대 무역국가로 발돋움했다고 밝히고 「유연하면서도 강력한」국가인 한국은 더이상 「새우」가 아니며 「돌고래」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지도층의 공룡과 같은 태도」때문에 낙후돼 파산지경에 이르렀다면서 한국이 북한의 악몽에서 벗어나 독일식으로 북한을 재건해야 하는 부담을 진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1천여년만에 처음으로 동북아시아에서 강력하고 자주적인 세력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그동안 미국과의 관계가 시사한 것과는 달리 「본능적으로」중립적인 성향이 더 강했던 국가라고 분석하고 한·미간의 특별한 관계가 조만간 끝나지는 않겠지만 한국은 특히 최근 중국과의 광범위한 관계수립에서 나타난 것처럼 이미「보다 자주적이고 덜 편향된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터 카터 교수는 한국이 중국과 균형있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관계도 대체로 양호하다고 말하고 한­일간의 관계는 쓰라린 과거가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지만 지리적,경제적 유대 때문에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금세기 초 서방에 의해 거의 무시됐던 한국이 냉전시대가 끝난 지금 「동방의 스위스가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지닌 강력한 무역국이자 잘 무장된 평화주의 국가」가 됐다면서 「동북아시아의 막강한 고래들의 분규가 당당한 돌고래에 의해 중재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우선의 도시 만들어야(사설)

    서울인구가 줄었다는 서울시통계가 나왔다.작년말 인구는 1천89만명.92년에 비해 7만9천명이 줄어든 것이다.「건국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는 관계자의 표현도 따라 나왔다.그럴듯하다.끊임없이 늘어만 왔으므로 줄었다는 말한마디가 뉴스가 될 수 있고 시민의 관심도 끌만하다. 그러나 감각적 순간의 느낌일 뿐이다.이런 수치가 어떤 본질적 변화를 뜻하지 않기 때문이다.하나의 사실만 보더라도 행정구역상 서울인구가 줄었을뿐이지 수도권인구는 여전히 늘고 있다.지난 10월말현재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인구는 92년 10월에 비해 6%,39만5천명이나 늘어났다.비율로 따져 「급증」에 해당된다. 「줄었다」는 뉴스속에 분명해지는 것은 오히려 이 공룡처럼 커진 대도시의 심각성이 이제야말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도시로의 인구집중은 불가피하게 차량에 의한 혼잡과 오염,주택의 부족,환경황폐화를 낳고 이에 따라 주거지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외곽으로 밀려나게 마련이다.도심은 위축되고 점점 더 비인간화 된다.도로·교량·하수체계의 부족만이아니라 공공서비스 자체가 도시단위로 감당할 수 없는 단계로까지 악화된다.우리가 지금 어느 단계쯤 와 있는지를 좀더 점검하고 반성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도시사회비평의 고전적 명저 「미국 대도시들의 죽음과 삶」에서 제이콥스(Jane Jacobs)는 「거리의 시선론」을 60년초에 내놓았었다.안전하고 부드러운 대상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도시의 범죄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거리의 안전은 단순히 사람들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한다는 것일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도시인의 적대감이나 응혹의 감정을 순화함으로써 삶의 분위기를 개선해준다는 이론이었다.이 견해에 동의할 때 서울거리야말로 나날이 사나워지고 거칠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이것이 도시행정의 기능적 과제보다 더 급한 일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봐야 한다. 수질·대기·토양에 있어서까지 살만한 도시를 만든다는 일은 이제 모든 나라들이 그 한계를 깨닫고 있다.그러나 절망적으로 위축되어가는 도시에 다시 활력을 추구하며 가능한한 인간적 환경의 개선을 감성적으로 창조해내려는 노력은 커지고 있다.예컨대 파리는 20만대의 도심주차공간을 폐쇄키로 했고 제네바와 코펜하겐은 주차 자체를 금지키로 했다.사람이 우선하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서울만이 아니라 수도권의 넓이에서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서의 비전을 세워볼 때가 된 것이다.지금 얼마쯤의 인구가 줄고 느는 것은 별로 큰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 공룡새끼 발자국 12개 발견

    【의성=한찬규기자】 경북 의성군 금성면 만천2리 뒤산 암벽에서 국내 처음으로 1억1천만년전 새끼공룡발자국 12개가 발견됐다. 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교수(52)가 발견한 이 새끼공룡발자국 화석은 보폭이 25㎝이며 화석길이는 8㎝,폭이 7㎝이다. 새끼공룡 발자국화석 주변에는 네발로 걸어다닌 보폭 1백15㎝의 대형 초식 공룡발자국과 두발로 걸어다닌 보폭 60㎝의 육식 공룡발자국화석 등 2종의 발자국화석 43개도 발견됐다. 이곳 발자국화석은 김교수가 지난 89년 금성면 제오리에서 발견했던 공룡발자국화석(천연기념물 3백73호)보다 수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이 일대에 많은 공룡이 서식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 홈비디오 게임기(월드마켓)

    ◎소니·산요 등 대형가전사들 닌텐도·세가사 아성에 도전/“연 60억불 시장” 자사품으로 공략/대형사/선두 지키려 차세대제품 개발 총력/세가사 닌텐도사와 세가사가 주름잡던 일본의 홈비디오게임기 시장에 대형 가전제품회사들이 뛰어들어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다. 가전제품의 황제격인 소니사가 올해말 출시예정인 홈비디오게임기 「PSX」의 소프트웨어는 오디오·비디오 기술을 혼용,입체 및 다면체의 3차원 비디오 이미지를 그려냄으로써 기존의 평면적인 영상을 제공하는 게임기는 그 종말을 고할 운명에 처하게 됐다. 소니뿐 아니라 마쓰시타·산요·NEC·미국의 재규어등 굴지의 가전제품 회사들도 엄청난 연구비를 들인 자사개발품이나 소프트웨어 회사로부터 구입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CD­ROM을 사용한 게임기로 10대 청소년 중심의 홈비디오게임기 시장에 성인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가전회사들이 비디오게임기 시장에 뛰어든것은 연간 53억달러에 이르는 비디오게임기 시장이 영화시장(53억달러)의 규모를 넘어서60억달러의 테마 파크 사업에 육박하고 있는등 새로운 전세계적인 문화현상으로 정착되면서 이를 무시할수 없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니 시제품의 특징은 「고스트바스터」등 이 회사가 인수한 콜럼비아영화사의 영화를 3차원적인 입체화면으로 제공한다는 것.지난해 10월 시장에 선보인 마쓰시타사의 64비트짜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3DO」도 마찬가지. 이같은 대기업들의 공략에 대항해서 세가사는 가정용 차세대 게임기 「사타인」의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와 동시에 발매한다는 계획아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신제품개발을 하지못한채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할인판매에만 의존해온 닌텐도사의 경우 지난해 판매는 전년대비 13.3%가 감소됐다. 향후 홈비디오게임기 시장은 최대 40여가지 게임을 입체적으로 제공하는 32∼64비트짜리 게임기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술개발과 소비자취향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현재까지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닌텐도·세가등은 소니등 가전공룡의 제물이 될지 모를 일이다.
  • 「한국방문의 해」 푸짐한 볼거리/23일 눈축제로 막 올린다

    ◎용평·무주·알프스리조트서 2월말까지 계속/눈·얼음조각 경연… 쥐라기 공룡 연출/“10개국참가” 연날리기대회로 절정에 「94 한국방문의 해」행사가 본격 개막된다. 지난해 12월31일 보신각종 타종 식전행사로 개막된 「한국방문의 해」행사는 23일 「용평 눈축제」를 시작으로 올 한햇동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낭만의 눈축제는 용평을 비롯,무주와 알프스등 3개리조트에서 2월26일까지 열리며 눈조각 경연대회와 스키대회등이 펼쳐져 설원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또한 서울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연날리기대회도 열려 계절축제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방문의 해」를 주관하는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재도약을 위한 첫 시험무대가 될 이번 눈축제가 눈을 볼 수없는 동남아 관광객들과 일본 관광객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평=23일부터 2월20일까지 계속될 축제는 눈조각 경연대회가 최고의 볼거리.이번 대회에는 총 1백10개 출전 신청팀 가운데 20개팀이 엄선돼 23∼31일까지 작품을 선보이며 대상 수상팀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국제 설상대회의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 2월18∼20일까지 3일동안은 주한 외국인들이 벌이는 스키대회와 맥주축제,국가별 민속놀이등 「외국인 스키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인근 주민과 함께하는 「횡계주민 눈축제」와 눈조각 사진공모전과 역대 눈조각 경영대회 수상팀들의 초대전도 열린다. ■무주=오는 2월13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지는 이곳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얼음조각축체인 「아이스 카빙 페스티벌」.아마추어와 프로 얼음조각가들이 5백개의 얼음덩어리를 연결,주라기시대에 살던 6마리의 공룡을 환상적으로 연출한다.이곳에서는 또 개인및 단체로 나뉘어 출전,스피드를 겨루는 눈썰매 경주대회가 15일 열리고 국내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스키대회가 19일 열린다. 또 레이저와 서치라이트를 이용,야간에 슬로프와 하늘에서 펼치는 환상의「레이저 쇼」가 축제기간동안 계속 이어지고 14일부터는 세계 각국의 민속연과 대형연등이 하늘을 수 놓는 연날리기대회도 열린다. ■알프스=2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일·대만 3개국 2백50여명의아마추어 선수들이 벌이는 친선 스키대회가 펼쳐진다. ■서울=2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여의도 반포 이촌지구등 한강시민공원에서는 10개국 4백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연날리기 대회가 열려 관광객들과 서울시민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 “군 문제점은”… 합숙토론 6박7일/그 배경과 오간 얘기들

    ◎준정서 준령까지 육해공 16개팀이 참여/사조직 배제론속 권전장관 비판도 『군의 당면도전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응전해야 할까』 군은 이같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이병대국방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국방부,육·해·공 각군과 수방사·특전사 등 전군에 「7일 합숙팀」을 설치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합숙팀은 모두 16개가 구성돼 철야로 토론을 가졌으며 팀별로 준장·대령·중령급 장교들이 10명정도씩 참가했다. 일선 군인들은 이 보고서에서 군의 지향점을 ▲깨끗한 군 ▲이기는 군 ▲생산적인 군 ▲열린 군 ▲능률적인 군 등 5개로 압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군내의 모든 문제점을 심층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인사·율곡·조직·교육·연구·국방행정·군수·국제화 등의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군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전문성 부족에서 비롯된 비능률성 ▲정보순환 미흡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군수비리 사건은 관련자의직무소홀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외자구매 부서에 영어 한마디 구사하지 못하는 직원이 대부분이라는 현실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예견됐다는 지적이다. 또 군은 현재 인체에 비하면 동맥경화증에 걸린 것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필요한 정보가 전혀 유통되지 않는 심각한 지경이라고 진단했다.즉,직선상의 결제제도가 굳어져 수평적인 정보공유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군조직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합숙팀은 결론적으로 군의 현재 지휘부는 거대한 공룡의 모습인 반면 수족부분은 거의 없어 허약한 모습을 띠고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해야 전투력 손실를 방지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특히 권령해전장관 당시 추진된 군개혁과 관련,『과연 개혁의 방향이 무엇이었으며 개혁의 마스터플랜은 있었는가』라며 신랄한 비평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군내 개혁과정을 보면 결과적으로 사건만 터뜨려 상처만 내고 아무런 대안도 마련치 못했다며 강도높게 무계획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회」청산에 대해서는 『군내 사조직은 군의 화합을 저해하고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서 엄중문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전제하면서 아직 군에 남아있는 「하나회」에 대해서도 모두 배제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특별관리해 선별적으로 구제해야 한다는 온건론이 함께 대두됐다. 국방부는 앞으로 군 체질 개선을 위해 이 보고서의 내용을 구체화,정책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 “잠깬 사자” 중국/경제 연13% 고도성장(현장 세계경제)

    ◎「규모」 세계3위… 한해 8단계 뛰어/외국인 투자 급증… 연 5백81억불 올해 세계경제는 가까스로 저성장의 터널을 벗어날 전망이다.그러나 중국등 아시아 일부국가와 멕시코등 개도국들은 가장 역동적인 경제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들 국가들은 새롭게 세계경제의 태양으로 떠오르기 위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뛰고 달리고 솟구치는 이들 국가의 경제야말로 세계경제에 신풍을 일으킴으로써 어느때보다도 화려한 각광을 받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들 국가의 역동성의 근원은 무엇인가.성장의 속도는 어느정도인가 점검해본다. 중국은 제5의 물결인가.21세기 거대한 공룡의 용트림으로 세계경제를 휘저을 중국을 보는 세계의 시선은 경이로움에 앞서 두려움으로 가득차있다. 12억의 소비시장,광대한 국토와 자원,다양하면서도 무진장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금세기말 가장 활기찬 경제성장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21세기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리라는 예측은 어렵지 않다. ○“21세기 최대경제국” 오늘날 중국의 경제규모와 그 변화 추이를 일목요연한 수치로 나타내 보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정치적으로는 중국공산당의 단일지도체제라는 1개국가의 모양새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3개시 22개성 5개자치구등 적어도 30개 국가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모호성은 사실상 중국을 오랫동안 1인당 국민소득 3백달러의 빈곤국으로만 취급 해 오는 세계적인 몰이해를 초래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국제경제기구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시도됐다.국제통화기금(IMF)이 구매력을 기준으로 새롭게 산출한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천3백달러.전체 경제규모도 미국·일본에 이은 세계3위로 92년 세계11위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세계은행등에서 파악한 수치는 중국이 일본마저 앞서 세계2위로 나타났다. 중국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가까운 미래의 엄청난 잠재력 때문이다.한 예로 건설시장의 경우 금세기 말까지 공항 40개,지하철14개노선,항만·발전소·고속도로·교량건설 각각 수십건씩이 예정돼 있다.○12억 잠재력 경이적 1978년 광동성과 복건성등 동남부 해안의 2개성을 대외무역 자유지대로 설정하면서 시작한 중국의 15년경제개혁 마지막 해인 지난해 중국경제는 시작때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6배의 성장을 이룩했다.더욱이 그 성장에의 가속도는 놀라운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까지 중국은 연13%의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해 왔다.그가운데 특히 공업생산량은 연23%라는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했다.무역수지도 연평균 수출16.7%,수입15.4%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들은 추정치일뿐 정확한 내용은 되지 못한다.중국정부는 인구통계는 물론 국가총생산등 일체의 공식적인 국가생산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통계도 그렇고 중국경제의 상당부분이 성단위로 이뤄지고 있다.외국기업의 투자도 성단위로 이뤄지고 있으며 소비재의 진출도 그렇다.전국을 상대로 하는 판매조직이나 유통구조는 없다. 그러므로 각 성단위의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93년 중국의 성가운데 전년대비 가장 활기찬 생산증가를 보인 곳은 강소성(43%포인트).다음은 산동성(34〃) 광동성(33〃)절강성(25〃) 사천성(2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증가는 길림성(36%포인트)을 비롯,강소성(35〃) 절강성(33〃) 광동성(32〃) 산서성(30〃) 순으로 기록됐다. ○15년새 6배나 성장 특히 해외투자도 가장 두드러진 증가를 보이고 있다.지난 83년 6백38건 19억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92년에는 4만8천7백64건 5백81억달러로 증가했다.건수에서는 76배,액수에서는 30배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였다.이같은 증가는 특히 90년대 들어서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93년에는 상반기 6개월동안의 수치가 이미 92년 전체의 수치를 압지를 정도로 높은 증가를 나타냈다. 강소성의 경우 전년대비 6배의 증가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상해시(4.5배) 하북성(3.9배) 천진시(3.8배) 사천성(3.6배)순을 나타냈다. 이같은 수치는 특히 일찍이 개방정책을 편 해안지방보다 최근 사천성·산서성·운남성등 내륙지방의 성장속도가 훨씬 빠른것으로 나타나 중국성장의 축이 점차 동부해안지방에서 내륙으로까지 확산 돼 가고 있음을 알수 있다.이제 중국에의 관심을 전방위로펼쳐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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