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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속 인터넷시장 재편 움직임

    ‘약(藥)인가,독(毒)인가’ SK텔레콤이 초고속 인터넷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과당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업체들은 국내 최대의무선통신사업자가 뛰어들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SK텔레콤,수도권부터 공략=12일 국내 최대의 케이블 TV사업자인 C&M커뮤니케이션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C&M커뮤니케이션은 서울 송파·강동,경기 구리 등 10개 지역에 CATV 방송사를 갖고 있다.1만여가입자에게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양사는 수익을 나눠 갖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유선사업에 진출했다.초고속 인터넷 ‘싱크로드’를 출시한 뒤 현재 4만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이날 제휴로 서비스지역은 9곳에서 19곳으로 늘게 됐다. SK측은 기존 백본망 이외에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자체망 구축은 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망을 구축해놓은 사업자들과 손잡고 지역내 인지도,조직,인력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연말까지 500억여원을 투입,33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케이블모뎀 등 가입자 설치 비용 등으로 투자비를 최소화했다.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40여개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돈 안되는 500만시대=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들에 따르면지난달 말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99년 말 27만여명,지난해 5월 100만명에서 무서운 속도로 급성장했다.연초만 해도 연말까지 600만 가입자를 예상했으나 700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데도 사업자들의 수익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한국통신,하나로통신,두루넷,드림라인,파워콤 등 7개 사업자가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통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중복투자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하나로통신은 부채가 1조5,000억원,두루넷은 1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약체들을 더욱 약하게(?)=정보통신부는 연초에 ‘통신3강’체제로의 개편방침을 발표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업체를 ‘제1 개편대상’으로 규정했다.초고속 인터넷 업체를 숫적으로 줄이겠다는 얘기다.시내전화(2개),시외전화(3개),국제전화(3개),이동전화(3개) 등과는 구조조정 내용이 다르다. SK텔레콤의 가세는 과당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군소업체들은 ‘공룡’의 가세로 설 자리가 더욱 좁혀지게 됐다.정통부의 3강개편 방침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라는 비판론이 그래서 나온다. ●정통부,SK를 제3의 축으로=정통부는 SK텔레콤의 진입을바라고 있다.SK의 가세로 M&A(통폐합)가 가속화되고,3강체제 개편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정통부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SK측이 단기간에 대규모 가입자를 확보하려면 기존업체 인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SK측이 인수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일부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매각의사를 갖고 있어 최근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며 “SK텔레콤측에 두루넷이나 드림라인의 인수를 적극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IOC위원장 출마 선언

    김운용(金雲龍)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집행위원(70)이 IOC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회장은 3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메트로폴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OC는 거대한 공룡으로 변했고 올림픽 기본이념은 지나친 상업주의와 프로화로 훼손됐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7월16일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실시될 후안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의 후임 선거는 김회장과 애니타디프란츠(미국),팔 슈미트(헝가리),자크 로게(벨기에), 딕파운드(캐나다) 등 5명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김회장은8년 임기의 위원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IOC 집행위원인로게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해옥기자 hop@
  • 김국진, 게임주인공 된다

    인기개그맨 김국진씨가 어린이용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동용 게임 전문개발업체 ㈜시리아소프트(www.siria.co. kr)는 자사가 개발 중인 PC게임 ‘공룡대탐험’(가제)의주인공으로 김국진씨를 선택,그를 캐릭터로 형상화한 ‘국찐이’가 게임내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개그맨이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기는 처음이다. 공룡대탐험은 석기시대에 태어난 국찐이가 불화산의 공룡에게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2인용 PC게임. 공룡대탐험은 초등학교의 여름방학을 겨냥해 오는 7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통신업계 兩强체제/ 한국통신

    ‘한국통신이 제대로 뛰면 나머지는 다 죽는다’ 정보통신업계에 나도는 우스갯소리다.공기업들이 그래왔듯이 한국통신도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다는 얘기다.반대로 효율성을 높이면 그만큼 무서운 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최대의 유무선 인프라를 갖춘 한통이 빠른 속도로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과 위성방송 사업권을 따내면서 ‘양날개를 단 공룡’으로 비상할 태세다. 방송·통신 융합시대,TV를 통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한 인터넷 TV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점에서 두사업의 의미는 크다.양쪽을 다 갖춘 한통으로선 최강자로군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한통은 지난 16일 IMT-2000 사업을 담당할 KT아이컴을 공식 출범시켰다.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자부한다.통신서비스,장비기술,인터넷·콘텐츠 분야,M-커머스,유통 등에서 뒤질 게 없다는 판단이다. 한통은 이들 기업들의 역량과 한통 그룹의 유무선 자원이 결합되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자신한다.아·태지역의 대표적인 IMT-2000 사업자로 부상시킨다는목표다. 한통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법인 설립과 동시에총발행 주식의 15% 규모를 해외 선진기업들에 매각할 예정이다.2004년까지 2∼3차례의 추가 증자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주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康賢斗)도 국내 최초로 위성방송 시대를 열게 된다.오는 7월시험방송 착수,10월 상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위성방송은 다채널,디지털화,양방향성,광역성 등에서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다.KDB는 데이터 채널을 통해 인터넷검색,홈뱅킹,e메일 등을 기본 서비스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오는 5월1일 자회사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합병을 통해 3년간 설비투자만해도 1조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5년간 시너지효과를 5조8,000억원으로 계산한다.여기에 공룡을 받쳐주는 인프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초고속 인터넷 213만5,000회선,유선전화 교환시설 2,438만5,000회선,6,751개 이동전화 기지국 등을 밑천으로 지난해 10조3,221억원의 매출과 1조10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얻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통신 민영화 어떻게 돼가나. ‘주인있는 경영체제,그러나 민영화 뒤에…’ 정보통신부가 구상하고 있는 한국통신의 민영화 수정안이다.정부지분의 국내 매각이 두차례 무산되자 절충안을 내놨다.지난 15일 한통 민영화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공개했다.핵심은 2단계 접근이다.먼저 내년 6월 민영화 이전까지 소유분산 원칙을 유지한다는 것이다.그리고 민영화가 완료된 뒤 시장에서 지분을 더 사들여 소유집중을 인정해주는 방안이다.선(先)소유분산·전문경영인 체제,후(後)소유집중·소유자 경영체제가 요지다. 한통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월 두번째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실패했다.총 발행주식의 14.7%인 5,097만주를 팔려고 했으나 겨우 1.1%인 333만주를 매각하는 데 그쳤다. 배경은 두가지.첫째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분을 사들일 여력이 없다.둘째 소유주를 인정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한통주식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있다. 정통부는 첫째는 불가항력으로 보고,둘째 사안에 초점을맞추기 시작했다.현행법상 동일인 소유지분제한 15% 를 폐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22일 현재 정부 보유지분은 57.9%.정통부는 올 상반기 중 31%를 해외 매각할 계획이다.해외 DR(주식예탁증서) 16%,전략적 제휴 15%로 나눴다.물론 15% 매각한도 방침은 해외 매각에서도 마찬가지다.나머지 26.9%의 국내 매각은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도할 예정이다.뜻대로 완료되면 국내주주 51%,외국인 49%로 된다. 정통부나 한국통신측은 해외매각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싱가포르텔레콤 등 일부 해외업체는 매각한도 폐지까지 주장하며 적극적인 매입의사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국내매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조건부 주인경영체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박대출기자
  • 한국통신사장 이상철 인터뷰

    ‘스피드와 수익성’ 한국통신 이상철(李相哲) 사장의 2대 모토다.그는 한통프리텔 사장 시절 ‘최단시간 PCS(개인휴대통신)가입자 200만명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려놓았던 주역이다.지난해 12월 한통 공채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잠자는 공룡’이던한통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대규모 구조조정,공격적인경영,난상토론식 회의 등 바람몰이가 매섭다.이 사장의 ‘기습’에 대비하느라 임원들 사이에는 뒤늦은 공부바람까지 불고 있다.한통의 제2대 전문경영인으로 지휘봉을 잡은 그를 만났다. ◆뛰는 공룡론을 천명했는데 올해 기본 경영방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1.9% 성장한 11조5,0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습니다.특히 해외사업에서는 미국 LA,일본 도쿄 등을 중심으로 해외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e비즈 플랫폼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첨단기술이나 전략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유수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지분참여도 검토하고 있고요.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등 시장개방이 임박한 중국 통신시장도 적극 진출할 생각입니다. ◆3개의 종합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정보통신부의 방침과 관련해 복안이 있다면 e비즈 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려고 합니다.탄탄한 인프라,광범위한 영업망,숙련된 인적자원 등 경쟁우위요소를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특히 중소기업 대상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토털솔루션 사업에도 주력하고 한미르를 유무선 종합포털로 육성할 것입니다.전자정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고요. ◆최근 미국을 방문,정부지분의 해외 매각을 타진했지만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는데.민영화 일정에 차질은 없는지 사실은 몇몇 해외기업과 양해각서(MOU)나 비밀보장각서(Confidential Agreement)가 진행되고 있어요.전략적 제휴의 성사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것을 양해해 주세요. ◆LG텔레콤이 한국통신에 인수를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LG측에서 먼저 제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인수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LG텔레콤은 기지국도 다르고,로밍(망 공용)도 안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자회사 분할매각 방안과 관련해 공공 부문은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동안 누차 밝혔듯이 분할반대 입장에는 변함없습니다. 우리는 통신복지 실현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왔으며,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연기론이 나오는데 상용 서비스 시기는 값싼 단말기의 공급 여부와 서비스차별화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기존 이동통신사업에 투자된 15조원의 비용도 고려해야 하고요.서비스 사업자와 장비업체의 준비정도,시장의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시기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전화요금 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하주장도 거센데 요금 재조정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미래통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보아주셨으면좋겠네요. 박대출기자
  • 신현림씨 산문집 ‘시간창고로 가는 길’

    누구나 박물관에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의 자국들을 너무 모르기 때문에,혹은무엇을 기억하고 잊었는 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을 뒤늦게깨달았기에…강렬하고도 도전적인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와 ‘세기말 블루스’를 냈고 세권의 사진 산문집을 냈던 시인이자 사진가인 신현림씨가 전국 46개 박물관을 뒤져낸 ‘시간창고로 가는 길’를 펴냈다. 그렇다고 이 책은 무슨 전문지식이나 나열하는,고리타분한 교과서가 아니다.영암 토지문화회관,파주 두루뫼박물관,밀양 미리벌박물관,김천 직지사 성보 박물관,호림박물관등 이름도 생소한 박물관들을 찾아낸 눈썰미가 대단하다. 여기에 경기도 분당 등잔박물관에 들러 “등불을 보면 ‘생을 마감한 뒤에 남는 것은 그가 쌓아논 것이 아니라 나눠줬던 것’이라는 말이 생각난다”는 표현에 이르면 그감수성이 영롱하다. 사진을 공부하는 그답게 낡은 옹기와 확,초가와 솟대,한산모시와 종이,개구쟁이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공룡 발자국 등을 담은 색바랜 흑백사진 또한아름답기 그지없다.마음산책 8,500원임병선기자
  • World Economy/ MS ‘인터넷+SW 대폭풍’ 추진

    거대 공룡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한데 묶는 ‘꿈의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MS사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컴퓨터,PDA(개인휴대통신),휴대폰,유선전화,팩스 등 모든 유·무선 기기를 통합하는 ‘대폭풍(HailStorm)’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통합 프로그램에는 개인의 각종 정보가 지원돼 개인이나 기업 활동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폭풍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개인 출장의 경우 비행기표예약에서부터 호텔·렌트카 예약,관광과 거래처 연락 등은물론 대금 지불이 한꺼번에 처리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존에는 각각의 예약 현황을 전화나 인터넷상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이 프로젝트는 모든 기기를 통합관리하기 때문에 휴대폰과 팩스 등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예약및 확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출장인이 선호하는항공사,호텔,대금 지불 방법 등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자동적으로 처리된다. 이를 위해 MS사는 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온라인 경매회사인 ‘이베이’,온라인 예약 서비스업체 ‘익스피디아’,인터넷 마케팅 업체 ‘클릭 커머스’,개인과개인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루브 네트워크’를사업파트너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S사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던 닷넷프로젝트를 한단계 발전시킨 것으로,지난해 말 합병으로 2,600만명의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AOL-타임워너사에 인터넷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추진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씨줄날줄] 북한의 거품경제?

    북한 신포 경수로 건설현장에 곧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250명이 투입된다고 한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이들을 대북 경수로사업에 고용한 것이다.얼핏 보면 하등 이상할 게 없는 소식이다.바야흐로 노동자들이 유목민처럼지구촌 곳곳을 옮겨다니는 세계화 시대가 아닌가. 그런데도 지난 15일 ‘러시아 소리’ 방송은 한·미·일3국이 참여하는 KEDO와 우즈베키스탄간 계약 체결 사실을크게 보도했다.그러나 정작 이를 눈여겨봐야 할 쪽은 우리다.한국이 비용 면에서 대북 경수로사업의 중심적 역할을맡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땅에 남북한 근로자가 아닌 제3국 노동자가 투입된다니 묘한 느낌마저 든다.우리 근로자들이 머나먼 서독의 탄광으로,열사의 땅 중동으로 떠났던 때가 언제였던가.또 영하 수십도까지 내려가는 시베리아 동토에서 일하던 북한벌목공들은 다 어디갔을까.우즈베키스탄인들을 쓰게 된 것은 KEDO가 북측의 임금인상 요구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다. 당초 1997년 KEDO와 북측은 현장 근로자의 임금을 월평균110달러에 연 2.5% 인상조건으로계약했다. 하지만 근자에 북측이 월 600달러 선으로 인상해 줄 것을요구하며 문제가 생겼다.미국이 대표로 나선 KEDO측이 ‘복지 향상’을 절충안으로 내걸었다.그러나 북한이 근로자일부를 철수하며 버티자 제3국 노동자 투입으로 낙착된 것이다.월 110달러는 물가 등 북한의 현재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한다.중국이나 베트남 근로자들은 월 50∼80달러 선을 받는다. 이 때문에 우리 경제에 낀 거품이 북한에까지 번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든다.실업문제가 보통 심각한게 아닌데도 국내의 이른바 3D 업종에는 제3국 근로자만있고 국내 인력은 찾아보기 힘든다니 하는 얘기다.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인의 직업 편견을 이해할 수 없다”고할 지경이니…. 북쪽이든,남쪽이든 지금은 경제현장에서 거품을 빼야 할때인 듯싶다.그렇잖아도 우리 경제는 미·일 등 선진국과,엄청난 인력 및 자원으로 추격중인 중국이라는 ‘공룡’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하루 한개씩의 황금알에 만족하지 못해 거위의 배를 통째로갈라서야 되겠는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독자의 소리/ 통합공과금 단일법인 得보다 失이 더 많아

    지난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참여연대를 비롯한 5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해 공공요금 납부제도 개선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전기 도시가스 TV수신료 상·하수도료 등 5대공공요금을 따로 고지하고 수납하는 데 따른 폐해를 지적하며 검침·전산·고지·수납의 전과정을 단일법인에서 일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발제자 주장에 시민단체 모두가 찬성하였다. 토론과정에서 독점 폐해에 대한 논의가 없은 점과 이해당사자인 재화공급자가 참여하지 못한 상태에서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참으로 유감스러웠다.물론 단일법인 내에서의 경쟁체제 도입이라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내부경쟁에 한계가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한전이라는 공기업이 내부적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독점이라는 폐해를 극복하지 못하였다는 여론에 밀려 분할되고 있음을 지나쳐서는 아니될 것이다.또한,발제자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도 단일법인이 합당하다고 주장했지만 과연 거대한 공룡으로 태어날단일법인이 규모의 경제성을 도모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통합공과금제도는 과거에 실패한 제도로서 발제자가 주장하는이론과 현실사이에는 괴리가 있음을 살펴주기 바란다. 송정호 [한국전력공사 동부지점 검침과장]
  • 공룡발자국의 천국 경남 고성 상족암

    거친 겨울바다를 상상하는 이에게 이 바다는 고즈넉하기만하다.‘끼익끼익‘ 기러기떼 나는데 그 소리가 태고의 울음처럼 외롭고 쓸쓸하다. 일년 열두달 흐린 날이 별로 없다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큰 길에서 공룡 발자국으로 이름난 자란만의 상족암에이르는 길은 젖내음이 그리워 엄마 품을 파고드는 젖먹이의후각처럼 다사롭다. 시루떡처럼 쌓인 바위가 상다리 네개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상족암(床足岩)은 오늘도 해풍과 파도에 깎이고 있다. 상족암에 닿은 시각은 동트기 직전.군립공원 입구에서 덕명리 쪽으로 뻗은 2㎞쯤 되는 바닷길 곳곳에 공룡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그러고보니 이곳 앞바다도 공룡을 빼닮았다.산줄기는 마치 공룡의 등허리에서 꼬리쪽으로 내다뻗듯 미미해지더니 바다로 들어가고 건너편의 사량도와 수우도는 공룡 등줄기와 흡사하다. 하이면은 고성의 서쪽끝.동쪽끝 동해면 일대에도 공룡발자국들이 널렸다.아직은 상족암에 치중하느라 고성군청 쪽은 애써 홍보를 피하고 있지만 장좌리 구학포,에밤이,대패진 등해안가 역시 공룡 발자국이 723개 가량 남아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 화정면 사도,추도,낭도,적금도 등에도 3,020개의 공룡발자국이 있다.특히 공룡 한마리가 걸어가면서 찍은 보행 발자국이 60여m가량 발견돼 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전남과 경남 해안가를 잇는 ‘공룡 벨트’는 한반도가 공룡 천국이었음을 보여준다. 발자국은 의외로 작다.길이는 30㎝쯤,깊이는 2∼3㎝,폭은 10㎝를 조금 넘는다.그래도 이정도 발자국이면 코끼리 무게의5배 가까이 되는 크기란다.보통때는 발자국이 물속에 들어가 있기에 수풀이나 이끼같은 것에 가리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따라서 비전문가들이 공룡 발자국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미리 촬영이나 탁본을 위해 화학약품으로 처리한 발자국을 찾는게 힘을 더는 방법이다. 공룡에 대한 호기심이 사람을 이곳으로 이끌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해안 자체도 절경이다.채석강보다 못할 게 없다.채석강의 그것이 화려한 맛을 준다면 이곳 해벽은 생각의 켜를 드높여 준다.그런 생각의 켜를 좇아 바닷가 바위들을 들여다본다.원래 뻘이었을것으로 추정되는 이곳에 어느날 공룡이 찍은 발자국을 1억5,000만년쯤 뒤에 인류가 내려다보고있는 것이다.시간의 무상함이랄까. 상족암에 이르면 큰 동굴이 눈에 띈다.두세사람이 어깨동무를 하고 들어가도 되고 안에 들어서면 열명 정도가 둘러앉을만큼 넉넉하다.선녀들이 내려와 몸을 씻었다는 선녀탕에 발을 살짝 담가본다.굴은 이 해변의 모든 것을 조망하라는 듯사방으로 터져있고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바깥 세상이 고양이꼴로도 보이고 한반도 모양같기도 하다. 주민 이윤석씨(56)는 “참 신기하지요.동굴 안에도 공룡 발자국이 있어요.크기를 보면 상당히 큰 놈인데 어떻게 동굴속으로 들어왔을까요”라고 말한다.정말이다.그럼 공룡이 사라진 뒤 지층이 켜켜이 쌓였을까.믿기지 않는다.학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해안가의 탐방로를 따라 상족암 조금 못미쳐,촛대바위 꼭대기에 오르자 해변의 모습이 손아귀에 들어온다.큼직한 바위들이 널려 있어 수천명이라도 앉을 수 있을 듯 싶다. 상족암보다는 이곳 촛대바위 앞 발자국이 훨씬 선명하다.공룡이 저벅저벅,아니 쿵쿵 걸었던 발자국 행렬이 10m는 이어진다.마을 사람들은 발자국이 쌍으로 이어진다 해서 쌍발이,쌍족암이라고 고집한다. 이 일대 발자국 숫자는 3,000여개,앞서 언급한 보행 발자국도 247개에 이른다.공룡 발자국을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선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석정보 ARS(032-887-3011)를 보면 시간을 알 수 있다. 1억3,000만∼6,5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브론토사우루스,브라키오사우루스,알로사우루스,티라노사우루스 등발자국의 주인공을 만나는 일은 분명 신나는 ‘사건’이다. 처음 마을 어린이들은 공룡의 그것인지도 모르고 이곳에서구슬치기를 하곤 했다.82년 덕명분교(지금은 폐교) 선생님이 아무래도 학술적 가치가 있을 것 같아 경북대 양승영 교수에게 의뢰한 결과 브라질,캐나다와 함께 세계 3대 공룡 서식지로 확인됐다. 봄바람 부는 고성 상족암 일대에서 가족과 함께 수억년 세월의 더께를 들춰내는 일은 좋은 추억이 되기에 충분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여행 가이드. ◆둘러볼 곳 주민 이윤석씨는 상족암에서 30분 거리인 문수암에 꼭 한번 오를 것을 권한다.다도해 절경을 흠뻑 빨아들일 수 있는 영험한 절터라고 설명한다. 어른 키의 10배나 되는 괘불로 유명한 운흥사는 의상대사가창건한 고찰.임진왜란 때 사명대사의 의병이 머물던 곳으로도 이름높다.정이 듬뿍 담긴 장독대는 사진작가들의 단골표적이다. ◆서울에서 천리길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을 이용한 뒤 3번 국도를 따라 사천시에 이른다.사천시에서 소방서와 경찰서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58번 지방도에 들어선 뒤 직진하면하이면이고 곧 이정표가 나온다. 서울∼삼천포까지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세차례 버스 운행.사천 터미널(055-853-4407)에서 상족암행 버스를 갈아 탄다. 비행기로 사천공항에 내린 뒤 고성 터미널(055-674-2301)에서 하루 세차례 운행되는 하이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방법. ◆먹거리 및 잠잘 곳 상족암 앞에 경남 청소년수련원(834-6211)과 민박집 6곳이 있다.덕명리 입구에 명성모텔(834-3988)등 모텔 서너곳이 있다. 고성읍 농협 근처의 동해식당(674-4343)은 푸짐한 한정식으로 이름높고 사천시 한마음병원앞 초심(835-8881)은 아구탕,아구찜을 잘한다.
  • [공직인맥 열전](25)건교부.상

    건설교통부 본부조직은 2실,1단,9국,53과로 짜여 있다. 다른 부처에 비해 국·과가 많은 편이다.옛 건설부와 교통부를 통합한 탓이다.지방청과 산하기관을 더하면 건교부의몸집은 더욱 커진다. 몸집이 큰 만큼 인맥도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크게 옛 건설부와 교통부 출신으로 나눠지고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세분된다.일각에서는 호남과 비호남,고시·일반 승진·군 출신 등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인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공룡 조직’으로 꼽히는 건교부의 수장은 김윤기(金允起) 장관이다.김 장관은 건교부 산하 공기업인 토지공사 사장출신이다.분당 일산 등 신도시 계획수립부터 사업이 끝날때가지 전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했다.실무자 중심의 정책결정과 토지개발 전문가다운 뚝심으로 국·과장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반면 실무자들에 대한 지나친 믿음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기도 했다.지난 1월 ‘폭설대란 사태’가 그것이다. 강길부(姜吉夫) 차관은 건교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정통관료출신이다.주택도시국장·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감정원장으로 잠시 나가 있다가 지난해 복귀했다.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 당시 ‘성장거점도시’개념을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다. 건교부를 움직이는 실세 그룹은 조우현(曺宇鉉) 차관보,추병직(秋秉直) 기획관리실장,손학래(孫鶴來) 광역교통기획단장,김세찬(金世燦) 수송정책실장,권오창(權五昌) 중토위 상임위원 등 1급(관리관)들이다.이 가운데 김 실장을 제외한조 차관보 등 4명이 옛 건설부 출신으로 건설부 출신들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이같은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행정은 크게 주택과 국토분야로 나뉘는데 조 차관보와추 기획실장은 주택통으로 건교부 살림을 도맡고 있다.73년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건교부에서만 동고동락해 ‘바늘과실’로 불린다.조 차관보가 추 실장보다 네살 많아 사석에선 형님 동생하는 사이.사우디아라비아 건설관에 이어 주택정책과장·주택도시국장·기획관리실장 등 거쳐간 길도 비슷하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조 차관보 다음 차관보로 추 실장을꼽는다.조 차관보와추 실장은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을 입안,추진해온 주역들이다. 조 차관보와 추실장이 건교 행정 출신 중에도 주택분야를총괄해왔다면 권 상임위원은 국토분야를 진두지휘해 왔다.국토정책의 전문가답게 빈틈없고 추진력있는 일처리가 돋보인다.그간 국토이용계획을 수립하는 데 깊이 간여해왔다. 건설행정 출신들의 독주를 견제하는 세력은 건설 기술직.토목·건축을 중심으로 한 기술직들의 대부는 손 단장이다.조선대 토목과를 졸업한뒤 건교부 7급으로 출발,관리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신중하면서도 치밀한 업무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동생인 손영래(孫永來)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함께 형제가 관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 통합 이후 한때 교통부 출신들이 주도권을 잡은 적도 있었다.이헌석(李憲錫) 철도기술연구소장이 기획실장으로 있을 때였다.하지만 이 실장 퇴임 이후 건설부 출신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다. 교통부 출신들은 당연히 김 수송실장이 챙겨야 하지만 합리적이고 깔끔하기로 소문난 김 실장은 ‘내 사람,네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때론 교통부 출신들에겐 원망도 듣지만 그럴 때마다 ‘쓸 데 없는 소리 말고 실력으로 승부하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필라델피아, 밀워키 제압

    올스타 MVP 앨런 아이버슨이 49점을 쏟아 부은 필라델피아세븐티식서스가 밀워키 벅스를 제압하고 동부컨퍼런스 최고승률을 유지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팀 필라델피아는 14일 중부지구 1위팀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1분11초를 남기고 99-104로 뒤졌으나 아이버슨의 역전 득점과 애런 맥키의 굳히기 자유투로 107-10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7승14패(승률 0.725)로 NBA 전체 승률 1위를 굳게 지켰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8점)와 7경기만에 복귀한‘공룡센터’ 샤킬 오닐(32점 14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뉴저지 네츠를 연장전 끝에 113-11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밀워키 AP 연합
  • [씨줄날줄] 슈메이커號의 쾌거

    2028년 10월, 미국 뉴욕시 크기만한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온다.지구의 종말이 현실화하는 순간이다.만약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인류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몇년전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딥임팩트’는 소행성 충돌로 인류 종말 위기에 놓인 사람들의얘기를 그려 관심을 모았다.그렇다면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은 단순한 픽션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과학계에서는 직경 10㎞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1억년에 한 차례,100m인 것은 1만년에 한 차례,1m인 것은 1년에 한 차례로 보고 있다.직경 100m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때의 운동에너지는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000개와 맞먹는다.과학자들은 6,500만년 전에 공룡을 비롯한 동식물의 멸종을 가져온 소행성의 크기는 10㎞ 가량인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미국의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는 인류의 종말을초래할 첫 번째 주범으로 소행성의 충돌을 꼽았다.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는 2030년안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500분의1인 소행성 ‘2000SG344’가 발견됐다고 해서 과학계를 벌컥뒤집어 놓은 적이 있다. 다행히 국제천문연맹이 이를 이틀만에 번복해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지만 인류는 여전히 소행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소행성은 더 이상 ‘어린왕자’가 꿈꾸는 환상의 세계가 아닌 것이다. 미국 무인 우주 탐사선 슈메이커호가 사상 최초로 ‘에로스’라는 소행성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화제다.인류문명이 천체에 착륙한 것은 금성과 달,화성에 이어 네번째라니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더욱이 이런 성공 확률은 1%에 불과했으므로 슈메이커호는 말 그대로 ‘미션 임파서블’을 완수한셈이 됐다. 슈메이커호의 소행성 착륙은 우주 생성기원의 신비를 풀 수있는 단서를 제공해 줬다는 문명사적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에 대비한 재앙방지 전략을 세울 수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나라 밖에서는 이처럼 인간의 영역이 우주 저편으로 끝없이확장되어 가고 있다.그러나 눈을 나라안으로 돌려 보면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왜소하고 초라하기만 하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서대문구

    *서대문구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기’. ‘인간적 자존심을 살려주는 행정’ 서대문구의 행정은 기본적으로 구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지켜주는 것을 지향한다.이는 이정규(李政奎) 구청장이 부임한 95년 이후 구정의기둥이고 방향타로 자리잡았다. 이 구청장은 늘 직원들에게 “구민들이 ‘부리는’ 느낌을 가질수있도록 모시는 자세로 일하라”고 독려하는 한편 이를 실천하기 위한교육과 훈련도 반복해왔다.그 결과 매년 외부기관의 친절도 평가에서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서대문구는 올해도 ‘구민 자존심 지키기’를 바탕에 깔고 5가지 테마를 축으로 살림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구정 혁신]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원행정·세무·청소·보건의료 등 4개 분야에 대한 만족도를 모니터링,개선책을 마련한다.친절을 서대문구 행정의 상징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보건소에 85평 규모의 ‘서비스 아카데미’를 개설,상시 운영한다. 지식정보화 기반 구축을 위해 컴퓨터 300대를 교체하는 등 장비를현대화하고 소송업무 및 지적문서 전산화,지리정보시스템 도입,응용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또 지역정보센터 및 시민인터넷교실,노인·가족 컴퓨터교실을 확대운영하는 등 주민 정보화교육을 강화한다.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북아현1동,북아현3동,연희2동 동사무소를 신축하고 현재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서대문등기소를 대법원과 협의해 구청 인근으로 옮길 계획이다. [복지기반 확충] 천연동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북가좌2동 및 홍은2동에도 노인복지센터를 세운다. 남가좌1동 및 2동에도 부지를 매입,경로당을 건립할 예정이다. 각 동의 복지센터와 연계해 여성취업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운영하고 알뜰살뜰 혼례방,솜씨자랑 전시회 등 여성 잠재능력을 개발하기위한 각종 행사도 펼친다. [지역문화 창출] 구민들의 문화예술 접촉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독립문 문화축제,북아현동 웨딩축제 등 소규모 지역 특화축제를 늘린다. 신촌문화축제도 화합의 달리기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한다.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축구·테니스·수영·농구 등 생활체육대회를 보다 다양화한다.구민가족걷기대회,가족주말농장 등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한다. [주거환경 개선] 금화지구 및 연희·홍제지구 시민아파트 철거를 끝으로 관내의 노후 시민아파트가 모두 정리된다.철거된 자리엔 새 아파트가 재건축되거나 공원이 조성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청소관리 업무의 민간위탁을 확대하고 매월동별로 2∼3개소의 취약지역을 정해 특별관리한다.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단독주택까지 확대하고 발효흙 보급을 늘려 음식물 쓰레기를최대한 자원화한다. 공중화장실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보통·불량 3등급으로 구분관리하고 담당책임관제를 실시한다.또 우수화장실에 대해서는 시상도한다. 홍제천 하류에 유채단지 및 체육시설,자전거길을 조성한다.불광천에저수로 및 갈대밭,야생화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한다. [지역 개발] 도시기능의 현대화 및 미관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도시기능 현대화를 위해 충정,홍제,가좌,천연·아현 등 4개 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수립,개발에 착수한다. 거리미관 개선을 위해서는 신촌과 연대앞 등 교차로 4곳에 조명탑을설치하고 가로등을 개량하며 성산로·수색로·모래내길 등 월드컵경기장 주변도로 주변 불법광고물 정비 등이 계획돼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친절·봉사 행정 다진다. 이정규(李政奎) 서대문구청장은 올해도 오로지 주민만을 바라보고소신있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한다. “민선단체장의 장점은 소신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과거관선시절엔 생각도 못했을 사업이 척척 추진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는 일례로 갖은 외압에도 불구하고 안산 자락의 아파트 건립신청을거부하고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일,흉물로 방치돼온 서대문형무소를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탈바꿈시킨 일 등 자신이 이뤄낸 일들을 꼽으며 “관선시절이었다면 아마 어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올해도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건립,노후 시민아파트 정리,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 등 만만찮은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및 조합 설립,건축설계 및 허가 등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마치고올해안에 꼭 공사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현대화작업은 시설 노후와 유통구조·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내야 하는 사업이다. 특히 그의 월드컵대회 준비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 “월드컵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문화예술 및 관광,시민의식이어우러진 종합예술로 국력을 재는 척도입니다.준비여하에 따라 국제적 위상을 올릴 수도 있고 망신만 살 수도 있지요” 따라서 숙박시설 확충,가로변 녹화,요식업소 수준 향상,화장실 현대화 등 각 분야별 세부계획을 세워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창용기자. *자연사박물관 10월 완공. 미국이나 유럽에 가서 부럽게 느끼는 것가운데 하나는 바로 거대한자연사박물관이다.그 나라나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자연사박물관만큼 요긴한 것도 없다. 우리나라에도 내년쯤이면 제대로 된 자연사박물관이 하나 생길 전망이다.서대문구가 연희동에 건립중인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자연사박물관’이 그것.3,000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1,637평규모로 지어지는 박물관에는 지구역사를 보여주는 운석·광석은 물론공룡뼈대를 비롯한 동·식물 표본, 생명의 진화를 보여주는 광물 및화석 등 한반도 자연의 역사를 증명하는 생생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국내에는 현재 개인이나 몇몇 대학이 운영하는 자연사전시관은 있으나 모두 규모가 작고 전시물도 빈약한 형편이다. 서대문구는 국·시비 96억원,구비 96억원 등 총 192억원의 사업비를들여 98년 공사를 시작,오는 10월 건물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개관은 전시작업이 끝나는 내년 10월쯤 예정돼 있다. 구는 개인소장가 김동섭 박사로부터 전시물 기증을 약속받는 등 현재 1,700여점의 전시물을 확보해 놓았으며 개관 전까지 전국에 걸쳐자료를 수집,1만점 이상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이 자연사박물관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함께 서울의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매일 2,000여 관람객이 찾는등 청소년 역사교육에 큰몫을 해내고 있으며 과거 일본의 만행을 직접 확인하고 반성하는 일본인 관광객도 제법 있다.
  • 진념 경제팀의 진로/(상)높아진 위상과 과제

    ‘진념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체제’가 29일 출범함으로써재경부장관의 위상이 다시 높아졌다.효율적이고 종합적인 경제정책의조정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경제부총리의 높아진 위상과 권한은국민의 기대와 책임도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극복해야할 과제도 많다. ■위상 수평적인 관계속에서 맡아온 경제팀장의 위치가 수직적인 관계로 바뀌었다.경제부총리는 경제부처를 총괄·조정하면서 명실상부한 경제팀의 수장(首長)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국내 경제정책 뿐아니라 국무조정실로 넘어가 있던 대외경제 조정기능도 다시 갖게됐다.경제정책조정회의는 월1회 개최에서 2회로 열려 주요 경제현안을 논의,확정하게 된다. ■과제 경제부총리가 격상됐다고 근본적인 경제정책이 바뀌지는 않는다.진부총리는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다만 무게중심의 축을 과거·현재 중심에서 현재·미래 중심으로옮길 것”이라고 말했다.3년만에 복원되는 경제부총리에 진념 재경장관을 임명한 것도 현실을 중시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따라서 4대부문 개혁을 마무리하면서 제한적인 경기부양을 하는 경제정책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경제부총리는 제도적인 측면보다는 개인적인 역량에 따라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예산권이 없다는 한계에 대해 진 부총리는 “예산권이라는 채찍을 갖는다는 것은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기획예산처장관을 지낸 진장관이 가질수 있는 자신감이다. 경제부처들이 그동안 쏟아놓은 인기영합적인 정책을 조정하는 문제도 과제다.진 부총리는 이에대해 역할과 비전을 갖고 경제부처의 조정과 지원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주도권을 행사하기보다는 부처 공무원들이 마음대로 일할 수 있는 치어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제부총리는 시야를 보다 넓게 하고 리더십을 확보해야한다고 지적한다. 큰 그림을 봐야한다는 얘기다. 재경부에서는 벌써‘부총리 신드롬(증후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각계각층의행사 초대로 경제부총리가 본연의 업무에 매달릴 시간을 빼앗길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진 부총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유달리 ‘겸손함’을 강조했다.재경부가 금감위에서 넘어온 금융구조조정 권한에다 부총리 격상으로 공룡부처로 복귀한다는 일부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언어공학연구소 검색엔진

    인터넷 검색엔진 전문업체 ㈜언어공학연구소(www.worldman.com)는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형 자연어 검색엔진(ANS엔진)을 개발,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ANS엔진은 검색엔진에 인공지능을 부여, 언제(when) 어디서(where)누가(who) 무엇을(what) 왜(why) 어떻게(how) 얼마나(how much) 등 5W2H를 포함한 자연어 문장으로 검색할 질의어를 입력하면 정확하게그 정보가 들어있는 사이트를 찾아 홈페이지까지 직접 보여주는 꿈의엔진이다. 예를 들어 ‘남북정상회담은 언제 어디서 열렸는가’ ‘공룡의 멸종원인은 무엇인가’ ‘동학혁명은 언제 일어났나’ 등의 문장을 검색하면 정확한 정보가 들어있는 사이트를 찾아 곧 바로 연결해 준다. 언어공학연구소의 검색엔진 개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지난 8년간 다국어 검색과 번역기 개발 등에 주력해온 결과,영어·일본어 등5개 국어 기본사전과 군사·의학 등 전문사전을 바탕으로 한 다국어및 전문분야 검색엔진을 개발,본격서비스에 나섰다. 이와 함께 다국어 검색엔진의 소프트웨어로 개발한 것이 신개념 인터넷검색 소프트웨어 ‘이지서치’(Easy Search).검색전문 사이트를이용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 기본툴을 통해 한글 도메인 검색은 물론,일반키워드·다국어·자연어 검색까지 지원한다. PC에 이지서치를 깔면 인터넷 브라우저 입력창이 검색키 입력창 역할을 하게 돼 이곳에 다국어·자연어 등 모든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사이트를 보여준다.영한 및 한영 사전 검색도 가능하다.특히 다국어 검색의 경우,‘검색어/국가’ 형식으로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국가의 사이트를 찾아준다.현재 지원가능한 국가는 미국·일본·중국등 5개국. 자연어 검색은 ‘발해를 멸망시킨 나라는?’ ‘시드니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등 검색하고 싶은 문장 끝에 물음표 표시만 하면 된다.앞으로 정보검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더욱 간편한검색방법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한국통신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으로의 도약 원년’ 연초 취임한 이상철(李相哲) 한국통신 사장은 유난히 ‘뛰는 공룡’을 강조한다.초일류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공룡처럼 큰 덩치가 필수적이고,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은 올해 경영방향을 ‘수익중시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에 맞췄다.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조2,700억원 늘어난 11조5,000억원,당기순이익은 1조840억원으로 정했다.설비투자는 인터넷사업에1조 6,263억원,통신망 인프라 구축 1조1,600억원 등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올해 한국통신은 차세대 핵심사업 두가지를 본격 시작한다.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이다.각각 지난해 12월15일과 19일 경쟁업체들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한국통신은 모체 및 한통프리텔·엠닷컴 등의 유무선 자원을 바탕으로 IMT-2000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특히 통신서비스,장비기술,인터넷·콘텐츠,유통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가진 업체들로 IMT-2000 컨소시엄을구성,어느 곳보다도 전력이 탄탄하다고 자부한다. 또 한국통신 주도의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오는 10월 위성방송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상 3만6,700㎞ 상공의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고화질·디지털 영상을 한반도와 일본 중국 등 인접국가에까지 송출한다.특히 인터넷·홈뱅킹·e-메일 등이 가능한 쌍방향 TV방송이 가능해진다. 초고속인터넷 통합브랜드인 ‘메가패스’ 가입자를 연말까지 384만명으로 늘리고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지금의 7곳에서 13곳으로 늘리는등 인터넷인프라 확충에도 전력할 계획이다.반면 ISDN(종합정보통신망) 등 한계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도 단행하기로 했다.한국통신프리텔 사장 시절 최단기간에 이동통신가입자 200만명을 유치,기네스북에 오른 이 사장의 경영능력에 안팎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유형

    공기업들이 민간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수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부당 내부거래의 규모도 급증했다.이 때문에 공기업 개혁을 가속화하려면 공기업을 30대 재벌에 포함시켜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금지하는 등의 강도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간기업의 수법 답습] 99년 1차 조사에서 나타난 공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유형은 상품거래에서 유리한 대우,인력지원 등의 방법이 고작이었다.그러나 2차 조사에서는 자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싼값에 사 준 사례가 처음 적발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회사채 저리 매입 등은 전형적인 민간기업의 부당지원 수법”이라고 강조했다.민간기업의 수법을 그대로 써먹은 공기업은 국민은행·주택은행·포항제철 등 3곳이다. 국민은행은 3년째 적자를 내고 있는 국민리스가 발행한 회사채나 융통자금을 싸게 인수하거나,콜자금을 싸게 빌려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8억원을 지원했다. [교묘해진 지원수법] 한국통신의 경우 공중전화를 유지·보수하는 한국공중전화에 유지보수 수수료로 378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했다.특히11개 사옥의 관리용역을 맡은 한국통신산업개발에 한사람당 월 354만∼392만원의 임금을 지급했다.동종업계 평균임금 127만∼163만원을감안하면 많게는 3배 이상 높은 임금을 지원한 셈이다. 포항제철은 같은 비용을 이중으로 계산해 지급하거나 공기업과 수의계약한 자회사가 다시 일괄 하도급해 적발됐다. [공기업도 30대 그룹에 포함해야]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공기업을 민간기업과 함깨 30대 그룹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당위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계열사간 채무보증 금지대상에 공기업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한편 공정위는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공룡화’한 거대 공기업들을 30대 재벌에 포함시키는 문제를검토해왔으나 최근 해당 공기업들이 반발하자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알려져 개혁의 후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통株 매각 대기업들 ‘군침’

    다음달 6∼7일에 실시될 한국통신 지분(정부보유)의 매각에 재계가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통신이 19일 ‘2년 연속 1조원 흑자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지난해말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방송 사업권을 잇따라 따낸 여세를 몰아 올해 초일류 정보통신기업으로서 자리를굳히겠다는 각오다. ■대기업,한통지분 눈독 한국통신의 지분인수를 위한 업계 물밑작업이 시작됐다.1라운드는 다음달로 예정된 한국통신 지분 14.7%의 매각.대기업들은 겉으로 조용해보이지만 치열한 물밑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삼성 LG 포항제철 등이 ‘자천 타천’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삼성. 삼성은 “통신사업자로서의 경험도 없고노하우도 없어 지분참여는 무의미하다”고 밝힌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지만 통신장비 공급업체인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납품처 확보차원에서도 일정 수준의 지분보유는 불가피하지않겠느냐”고 말했다.업계에서도 장기적으로 한국통신의 주인자리를노릴 수 있는 유력후보로삼성을 꼽고 있다. LG는 IMT-2000 사업자 탈락 이후 한때 한통에 대한 지분참여설이 나돌았으나 지금은 통신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입찰 참여여부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포철은 입찰참여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통신사업에 관한 포철의 관심으로 볼 때 참여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자금사정이 좋은 롯데가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롯데관계자는 “전혀 경험이 없는 통신서비스 분야로 사업범위를 넓히는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수익내는 공룡된다 한국통신은 이날 매출 11조5,000억원과 당기순이익 1조840억원 달성을 내용으로 하는 올해 경영목표를 발표했다.매출은 지난해 10조2,300억원(추정)보다 1조2,700억원 늘려잡았고,순익은 지난해 1조600억원과 비슷하다. 특히 국내 1위 정보통신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선진기업수준의 경영효율성을 달성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이를 위해 인터넷 및 무선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인터넷사업 1조6,000억원 등 3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B2B(기업간 전자상거래) 토털솔루션,유·무선 복합사업 역량강화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표류하는 IMT-2000 ‘시계0’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정책이 갖가지 신경전에 휘말려 멍들고있다.동기식(미국식)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변수들이 얽히고 ?鰕糖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3월 말 선정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삼성전자,공룡=눈치보기 정통부는 삼성전자의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국내 최고의 동기식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들어오면 동기식 서비스의 컨소시엄에 무게가 달라진다.그러나 삼성전자는 불가(不可)방침이 확고하다. 삼성전자는 비동기식(유럽식)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에 발목이 잡혀 있다.삼성전자는 두 ‘공룡’의 반(反)삼성전자 기류가 곤혹스러울 정도다.SK텔레콤은 LG전자 등과의 제휴설을 흘리며 삼성전자를 압박하고 있다.지난해 말 삼성측에 “IMT사업에 관련한 어떤 제휴나 거래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삼성으로서는 섣불리 동기식 사업에 참여했다가 SK 등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정통·산자부,몸따로 마음따로=포항제철의 참여를 놓고 정통부와산자부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공식적으는 반대다.안병엽(安炳燁) 정통부장관은 “포철의 참여는 안될 일”이라고 잘라말했다.산자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포철도마찬가지다. 그러나 속셈은 다르다.안 장관이 컨소시엄 중복참여를 허용키로 정책을 바꾼 것은 포철을 겨냥한 인상이 짙다.SK와 한국통신의 컨소시엄 참여업체 중 포철을 제외한 나머지는 중복참여 여력이 별로 없기때문이다. 산자부 고위 관계자는 “정통부가 포철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모양인데 우리부는 관심없다”고 말했다.그렇지만 산자부로서는 소관기관인 포철의 통신사업 참여를 반대할 이유가 사실상 없다.포철이 통신공룡이 된다면 ‘파이’가 커질 수도 있는 것이다. ◆정책,장기 표류=거듭된 신경전에 휘말려 IMT-2000 정책은 계속 혼란 상태다.정통부는 여러차례 정책방향을 뒤집었다.기술표준과 관련,사업자 자율결정 방침을 정부개입으로 바꿨고 컨소시엄 중복참여 금지도 허용으로 틀었다.LG가 ‘통신 포기’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서자 정통부는 곤혹스럽다. 게다가최근 SK와 한국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도 상당수 이탈조짐을 보이고 있다.초기 자본금을 내야 하지만 자금난때문에 쉽지가 않다. 정통부는 세계 최고의 동기 기술보유업체인 미국 퀄컴사가 참여하기를 바란다.세계 2위의 동기식 서비스업체인 미국 브라이존도 원하고있다.그러나 이들은 고자세다.갖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다. 답답해하는 정통부를 상대로 최대한 잇속을 챙기겠다는 속셈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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