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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가 김영하 “내 작품만 2000권…복간은…”

    만화가 김영하 “내 작품만 2000권…복간은…”

    만화가 김영하는 1947년 평안북도 박천 출생으로 한국전쟁 당시 부모님과 자신만 남한땅을 밟았다. 한국엔 먼 친척뻘 형만 한명 있을 뿐이다. 의지할 친척은 없었지만 형제들은 많았다. 김영하는 7남매 중 장남이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김영하는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운 적이 없다.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책의 귀퉁이에 작은 그림을 그리며 어렴풋이 ‘그림’에 대한 꿈을 꿨다. 틈틈이 연습장에 그린 만화를 교실 뒤에 붙여놓으면 다른 친구들이 보고선 낄낄거렸다.  고3때, 작품공간은 교과서 한쪽에서 극장 간판으로 변했다. 서울 왕십리 어느 극장의 간판을 그리게 됐다. 몇달이 지났을 무렵, 지나가던 한 신사의 “네 그림체는 만화에 더 어울리겠다.”는 말을 듣고선 자신의 길이 만화가임을 깨닫게 됐다. 이후 시내버스 안에서 만화 대본을 들고 있던 ‘만화가 문하생’들을 우연히 마주친 것이 그 꿈을 실현시킨 계기였다. 이들 문하생과 서울 용두동 작은 방에 모여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기본으로 한 만화를 그렸고, 무작정 출판사로 찾아가 작품을 들이밀었다.  당시 편집장은 그 만화를 싣지 않았지만 김영하의 그림 실력은 인정했다. 스토리를 주며 작품도 의뢰했다. 열아홉살 때였다. 당시 돈으로 원고료 1000원을 받았다. 작품을 함께 한 셋이서 300원씩 나누고, 남은 100원으로 돼지갈비 석대와 막걸리 두되를 사먹었다. 하지만 작품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출판사의 ‘대표 만화가’ 이름으로 나왔다.  이 작품은 오래 그리진 못했지만, 다른 만화가 밑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행운아’ ‘대성공시리즈’로 유명한 김기백 화백을 2년간 도왔다. 그의 이름으로 그린 첫 작품은 ‘주머니대장’이다. 기백이란 가명으로 그리던 작품의 3권째부터 자신의 이름 석자를 새겼다. 1967~1968년쯤의 일이다. 김영하는 이때부터 1997년 은퇴할 때까지 최소 2000권 이상의 작품을 그렸다. 30년 만화가 세월을 3시간여 인터뷰를 통해 되새김해 본다.  ▲ 은퇴후 작품활동이 없어 궁금했다. 어떻게 지냈나.  - 5년전 이곳으로 내려와 아내와 함께 작은 텃밭 가꾸는 재미로 살고 있다. 지난해 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이번 겨울에 소똥을 3부대나 쏟아부었다. 지금도 잡초 뽑다가 들어왔다. 손녀들이 오면 마당에서 뛰어놀기 때문에 약을 치면 안된다.  ▲ 마지막 작품이 1997년 ‘요괴헌터’던데. 갑작스러운 은퇴였다.  - 요괴헌터 뒤에 한 PC잡지에 연재를 했는데 얼마 못 했고, 소년중앙에 연재한 요괴헌터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은퇴를 할 때쯤엔 나이가 많다보니 회식을 해도 상석에 앉히고, 완전히 원로 취급이었다.(웃음) 젊은 애들하고 ‘맞네 안맞네’ 이런 말도 나오고 나도 하기가 싫어졌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됐다. 마흔살까지만 하겠다고 처음부터 마음먹었는데, 막상 마흔살이 되니 인기가 더 올라가고 돈도 잘 벌고 그래서 좀 더 하게 됐다.  ▲ 은퇴에 뭔가 ‘만화적인 이야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어찌 보면 팬들이 실망할 수도 있겠다.  - 내 만화는 있으면 보고, 없으면 마는 작품이었는데 그런 팬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만화가가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많은 작품을 했고, 행복했다. 이제는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어서 미련이 없다.  ▲ 얼마나 많은 작품을 했나.  - 한창 바쁠 때는 문하생들 15명과 함께 한 적도 있다. 잡지에 싣는 분량만 한달에 300페이지나 됐다. 대본소 것으로 봤을때 한달에 평균 9권(일반 단행본 3권 분량)만 잡아도, 1년 열두달 30년 했으니 2000권은 될 거다.  ▲ 어떻게 그렇게 많이 그릴 수 있었나.  - 같이 일하는 작가들이 여럿 있었다. 처음에 캐릭터의 특성을 설명하고 대강의 얘기를 잡아주면 나중에 다른 사람이 밑그림을 그리는 식이었다. 15명까지 함께 일해 봤다.  ▲ 그 많은 식구를 다 먹여 살릴 수 있었나.  - 아내가 매일 밥 해 먹이느라 고생이 많았다. 수입은 한창 때는 한달에 9권씩 그렸는데 그러면 원고료가 웬만한 공무원보다 2~3배는 많았던 거 같다. 80평(264㎡) 되는 집도 사고 100평(330㎡)짜리 건물도 사서 사무실로 썼다. 만원인 버스를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으니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뭔가.  - ‘고봉이와 페페’라고 펭귄이 나오는 건데, 보물섬 창간호때부터 함께 했던 작품이다. 보물섬이 창간하던 해에 ‘아기공룡 둘리’를 제치고 ‘최고상’을 받았다.  ‘요술공주 보배’가 가장 인기를 끈 작품이고, ‘짬보람보’가 가장 오래 연재한 작품이다. 요술공주 보배는 그때 당시 아내는 요술쟁이라는 드라마(미국 시트콤)를 보고 힌트를 얻었고, 짬보람보는 람보·코만도가 인기 있어서 생각해 냈던 것이다.  순수하게 내가 새로 만들었다기보다 차용한 게 많았다. 초기에 김기백 선생과 함께 일하면서 캐릭터를 구상할 때도 데스카 오사무(아톰 원작자)와 치바 테츠야(허리케인 조 원작자) 그림을 합쳐서 다른 인물을 그려냈다.  ▲ 하늘을 찌를듯 위로 오똑 솟은 콧날과 캐릭터 얼굴에 ‘x’표시가 있는 게 특징이라던데.  - 개구쟁이의 느낌을 표현하려 한 거다. 성깔 있고 왈가닥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했다.  ▲ 꾸리·꺼비·꽁이, 펭킹, 최고봉… 캐릭터 이름이 다 재미있다.  - 쉽게 지어야 더 쉽게 읽히니까 그랬다. 그림체도 그래서 되도록 쉽게 단순하게 그리려고 했다. 사실 나도 원래 본명이 김영삼인데, 어느날 점쟁이가 내 이름을 보더니 “이름이 똑같은 사람 2명이 동시에 출세하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민당 원내총무를 지냈을 것이다. 그래서 내 필명은 ‘김영하’로 바꿨다.  ▲ 펭킹라이킹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었는데.  - 내 원작을 바탕으로 했는데, 실제로 내가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부분은 없다. 애니용 캐릭터를 그릴 때 내가 좀 틀을 잡아주고 했어야 했는데 워낙 바쁜 때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원래 내 캐릭터보다 좀 더 길쭉하게 그려져서 ‘똘망똘망’한 느낌이 사라진 거 같다.  ▲ 그런 캐릭터들이 그립다는 팬들이 많다. 복간에 대한 계획은 없나.  - 후배가 원고 있으면 (복간을 위해) 달라고 하는데, 일단 이사오면서 책을 다 싸놔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서울에 살 때 지하실에 예전 책을 보관해 놨는데 다 곰팡이가 슬어서 ‘풀죽’이 됐다. 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노원문화회관 6돌 잔치 풍성

    노원문화회관 6돌 잔치 풍성

    동네 고급 문화공연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개관 6주년을 맞아 풍성한 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28일 노원구에 따르면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개관 기념일(6월16일)을 전후해 5~6월 두 달 동안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어린이 뮤지컬, 인형극 등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다음달 20일 ‘러시아의 혼’이라 불리며 세계 5대 필하모닉 중 하나로 세계 최고의 연주력을 자랑하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주목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첼리스트 양성원 등 다국적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강동석과 친구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시리즈’ 등 아름다운 봄을 수놓을 선율이 이어진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된다. 브로드웨이 가족 뮤지컬 ‘리틀동키’를 시작으로 호주 코미디 인형극 체크아웃(Check Out), 공룡들의 멋진 길거리 퍼포먼스 ‘투스 앤드 클러’(Tooth and Claw)가 펼쳐진다. 환상적인 동화무대 ‘오필리아 그림자 극장’도 무대에 오른다. 6월에는 ‘장사익의 특별한 콘서트’와 한국 연주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 감성 미학의 아티스트 ‘이루마 콘서트’가 열린다. 또 이원국 발레단의 개관 기념 공연 ‘말러 교향곡’,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가 공연된다. 특히 상주단체인 ‘노원 이원국 발레단’은 ‘발레로 들려주는 12가지 사랑이야기’라는 테마로 다음달 클래식 발레를, 6월에는 현대발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6년 동안 노원문화예술회관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물론 조지 윈스터와 빈소년 합창단, 유키구라모토, 시크릿 가든 등 지구촌 유명 예술가들의 내한 공연과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하고 알찬 공연을 선보이며 종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6년간 유료회원 수 1000여명, 평균 객석 점유율 85%에, 한 해 평균 200여회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다. 또 공연일 1009일, 누적 관객 수 48만명에 총 관람료 수입이 28억원에 이를 정도로 타 자지단체의 모범적인 문화회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진용 관장은 “시장 보러 나왔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멋진 공연 하나 볼 수 있는, 주민과 밀착된 문화 환경 조성에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초석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삼성생명 상장 부동자금 물꼬 틀까

    삼성생명 상장 부동자금 물꼬 틀까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삼성생명 상장이 시중 자금흐름과 환율 움직임 등 금융시장 전반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갈 데 없는 돈을 흡수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가뜩이나 하락압력이 강한 원·달러 환율을 더욱 끌어내려 달갑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6위의 ‘공룡’으로 증시에 등장하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 11만원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이 4조 8881억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10조원가량의 돈이 모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6일 “삼성생명은 단박에 시가총액 6위로 뛰어오르는 매머드급이라 청약 전후로 청약자금 마련을 위해 기관, 외국인, 개인 모두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바꾸며 증시 자금의 이동 물살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의 청약을 노린 자금 중 상당 규모는 원래로 돌아가겠지만 펀드 환매에 집중하는 개인 자금이 삼성생명 상장을 계기로 하반기 이후부터 증시에 유입되는 등 일부는 증시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매가 계속되고 있는 펀드시장에 코스피지수를 따르는 인덱스펀드나 MSCI 선진지수 관련 펀드, 삼성그룹주펀드,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막대한 시중자금을 흡수하면 향후 증시 유동성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른 주식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주식시장의 전체 수급 여건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규모 달러 유입이 환율 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걱정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실물경제는 물론 증시 자체에도 부담을 줄수 있다. 이번에 해외 기관투자가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4443만 7420주의 40%로 26일 종가(1104.1원) 기준 17억 7000만달러가 한꺼번에 국내에 들어온다. 삼성 자체의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삼성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볼 때 외국인이 전체 물량을 배정 받을 확률이 크다. 이미 시장에서는 대규모 환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인은 주식배정이 확정된 후 환전을 할 텐데 결국 다음달 5~7일 3일간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넘쳐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생명의 청약일은 다음달 3~4일, 대금 납부일은 7일이다. 시장은 물론 금융당국도 가파른 환율 하락을 예상하며 경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7억달러에 이르는 돈이 단기간에 풀린다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1000원대 중반까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이미 국내에 들어온 해외자금과 신규로 들어올 자금이 각각 달러를 환전하면 환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이 올지 면밀히 계산 중”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실제 배정이 이뤄지지 않아 전망 등을 함부로 할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영규 정서린기자 whoami@seoul.co.kr
  • 화성시 공룡박물관 건립 추진

    국내 처음으로 진품 화석으로만 구성된 공룡박물관이 경기 화성시에 들어선다. 화성시는 2015년까지 490억원을 들여 송산면 일대 6만 6000㎡ 에 연면적 7930㎡ 규모의 진품 공룡박물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이 들어서는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산5 일대는 1997년 가로 50㎝, 세로 60㎝ 크기의 공룡 둥지 20여곳에서 5~12개씩 총 300여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돼 2000년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박물관 건립부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박물관에 송산면 공룡알 화석과 함께 2009년 인근 서신면 전곡항 부근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초식 공룡 프로토케라톱스류로 추정), 한·몽골 공룡화석 국제탐사발굴 사업을 통해 확보한 250여점의 공룡화석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과 타이완 등 해외 공룡화석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해 전시를 약속받은 공룡화석도 선보인다. 시는 공룡박물관이 완공되면 국내 척추 고생물 분야의 연구 중심지와 도심 속 현장 및 체험학습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 3, 4곳의 공룡박물관이 있지만 진품 화석으로만 전시하는 박물관은 화성시가 처음”이라며 “공룡박물관 건립으로 경기도와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물관 완공으로 전시물품 구입비가 절감되고 현 박물관은 수장고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밝혔다. 1996년 자연사박물관 추진 발표 당시 사업비 6500억원은 현 시세로 따지면 1조원이 넘어갈 것으로 추정되지만 화성시 공룡박물관을 활용할 경우 사업비를 당초 액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를 비롯한 인천 강화군, 서울 노원구 및 용산구, 전북 남원시, 경북 문경, 상주 등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상파 방송사 3D경쟁 ‘후끈’

    지상파 방송사 3D경쟁 ‘후끈’

    오는 10월 세계 최초로 국내 지상파의 초고화질(Full HD)급 3차원(3D) 실험방송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3D 입체 방송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KBS는 다음달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3D로 제작해 방송하고, 8월에는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3D 특집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또 인기 프로그램 ‘추노’, ‘개그콘서트’, ‘뮤직뱅크’ 등의 3D 변환이나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도 3D 중계와 함께 3D 콘텐츠 시연도 할 예정. 내년에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중계와 팔만대장경 1000년 특집기획 ‘다르마’, 다큐멘터리 ‘슈퍼 피시-물고기를 통해 보는 인류 문명사’ 등의 프로그램을 대형 3D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KBS는 장비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2005년 1, 2차 3D 카메라를 만들었고, 최근 다시점((Multiview) 3DTV 방송용 카메라 개발에 돌입했다. SBS의 강력한 무기는 6월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5경기 3D 판권을 확보해 다양한 TV 플랫폼을 통해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국내 250개 극장에서 월드컵 경기를 3D로 감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망을 통해 일반(2D) 방송을 보면서, 함께 전송받은 별도의 3D 방송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을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SBS는 올해 10월 개국 20주년 기념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대형 가수 콘서트를 3D로 제작할 예정이다. MBC는 5월 말 시작하는 대하사극 ‘김수로’의 타이틀과 메이킹 영상을 3D로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대형 전투장면이 포함됐으며 일부는 처음부터 3D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생생함을 더할 예정이다. MBC는 또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3D 변환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차기 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을 3D로 촬영하고 있다. EBS의 화두는 3D 교육콘텐츠 개발이다. 현재 유아용 콘텐츠 ‘냉장고나라 코코몽’ 등 3편의 3D 제작을 완료하고 보급 준비 중이다. 음악 프로그램 ‘EBS스페이스-공감’의 3D 버전도 제작하고 있다. 또 3D 다큐멘터리 ‘앙코르와트’와 ‘앙코르 톰’을 한국·캄보디아 양국의 3D 극장 시사회를 거쳐 오는 12월에 2D 버전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 내년 2월 개봉을 목표로 3D 영화 ‘한반도의 공룡2’를 만들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그래픽으로 복원한 한반도의 매머드

    그래픽으로 복원한 한반도의 매머드

    한반도에 살았던 매머드들을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복원한 특집 다큐멘터리 영화가 선보인다. EBS는 21일 매머드, 털코뿔소, 동굴사자, 검치호랑이 등 빙하기 동물들을 CG로 완벽하게 재현한 90분 분량의 3부작 다큐 ‘한반도의 매머드’를 26일부터 3일 동안 오후 9시50분에 방영한다고 밝혔다. 한국 다큐 사상 최고 해외 판매가(편당 8만 4000유로·12억 5000만원)를 기록한 2008년작 ‘한반도의 공룡’ 후속이다. 공사 창립 10주년 기념작품인 이번 다큐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지원과 척추고생물학자로 ‘공룡박사’라 불리는 임종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학예연구관의 도움을 받아 1년 동안 준비해온 작품이다. 내레이션은 국민배우 안성기가, CG 작업은 ‘한반도의 인류’, ‘한반도의 공룡’ 등을 제작해온 ‘윌 픽쳐스’가 맡았다. 특히 ‘한반도의 매머드’는 네발짐승 CG작업에 대한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다. 프로그램은 빙하기와 간빙기를 오가는 지구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매머드는 어떻게 살아갔고, 또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를 영화적인 방식으로 조명한다. 1부는 한반도 북부에서 태어난 매머드 ‘맘무’가 검치호랑이·동굴사자 같은 육식동물, 털코뿔소·큰뿔사슴 등 초식동물들과 부대끼면서 생존법을 익히는 과정을 그렸다. 맘무는 검치호랑이의 공격으로 장애를 앓지만 이를 극복해 나간다. 2부는 성인으로 자란 맘무가 짝짓기를 통해 새끼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과정을 그렸다. 혹독한 기후 변화를 이겨 내기 위해 대규모 이동길에 오르는 모습도 넣었다. 3부는 매머드 등 등장 동물들의 탄생과정과 작품 제작과정을 공개한다. 또 매머드의 복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김시진 PD는 “함경북도에서 매머드의 화석이 발견돼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데다 매머드 사회는 인간과 비슷한 모계중심 사회”라면서 “이런 점 때문에 따뜻한 가족 이야기나 성장 이야기로 그려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큰 이빨’ 신종 거머리 아마존서 발견

    ‘큰 이빨’ 신종 거머리 아마존서 발견

    사람의 이와 비슷한 이빨을 가진 신종 거머리가 발견됐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은 페루 아마존강 상류에서 새로운 종의 거머리를 발견했다고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을 통해 발표했다. 이 새로운 거머리는 아마존강에 자주 들어갔던 9살 여자아이의 코에서 2007년에 발견됐다. 몸길이는 1cm가 안되며 외형은 다른 거머리들과 유사하다. 특이한 점은 몸에 비해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는 것. 마치 사람 이처럼 가지런한 이 이빨들의 크기는 약 0.13mm 정도로 보통 거머리의 것보다 5배는 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거머리의 명칭도 이빨이 크다는 의미인 ‘티라놉델라 렉스’(Tyrannobdella rex)로 정해졌다. DNA 조사 결과 이 거머리는 대부분의 거머리들보다 오래된 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 2억년 전 공룡들의 피를 빨며 살았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마크 시덜 연구원은 “위험한 이빨을 가진 이 거머리들은 아마도 옛날에 공룡들과 함께 살았을 것”이라며 “다른 T-렉스(공룡)의 코에서도 살았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바로는 전 세계적으로 700종 넘는 거머리가 서식하고 있다. 사진=플로스원(PLIS ONE)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뿡뿡이와 뽀로로 직접 만나보세요

    뿡뿡이와 뽀로로 직접 만나보세요

    아이, 좋아~. 방귀대장 뿡뿡이, 뽀롱뽀롱 뽀로로, 뚜바뚜바 눈보리, 소리 요정 알라퐁, 번개맨, 아기공룡 깨미, 선물공룡 디보가 모두 모였네~. EBS가 공사창립 1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잔치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28일 낮 1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EBS 캐릭터 대잔치’를 여는 것. 뿡뿡이와 뽀로로 등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우선 광장 내에 ‘뽀롱뽀롱 뽀로로’, ‘방귀대장 뿡뿡이’, ‘모여라 딩동댕’ 등 인기 캐릭터가 나오는 프로그램별 캐릭터존을 설치하고 어린이들이 캐릭터 인형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캐릭터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편지를 써서 매다는 사랑나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후 1시부터는 EBS 캐릭터들이 최고의 캐릭터가 되기 위해 펼치는 도전과 모험이 뮤지컬 형식으로 담긴 특별공연 ‘최고의 캐릭터를 찾아라!’가 열린다. 웃음 왕국의 하하하 왕은 자신의 생일날 어린이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최고의 캐릭터에게 트로피를 주겠다고 선언한다. 각 캐릭터들이 다양한 장기자랑을 펼치고 최고 캐릭터를 발표하려는 순간, 트로피가 없어진다. 어린이들의 웃음과 행복을 싫어하는 악당 짓임을 알게 된 캐릭터들이 트로피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깜짝 등장한다.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지난 10년 동안 유아들과 함께해 온 ‘모여라 딩동댕’의 500회 특집 공개방송이 열린다. 500회를 축하하기 위해 꾸러기 마을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이벤트 행사장은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24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방송은 20일까지 EBS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유아 기준 20~50명 사이의 팀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 신청은 받지 않는다. ‘최고의 캐릭터를 찾아라!’와 ‘모여라 딩동댕-500회 특집’ 가운데 한 가지를 골라 신청할 수 있다. 당첨팀은 22일 오후 2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꼬순이와 두칠이(이철환 지음, 장호 그림, 아이세움 펴냄) 달걀 프라이 하나면 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밥상이다. 그러나 두칠이에게는 그 달걀조차 차지가 돌아오지 않는다. 엄마 몰래 암탉 꼬순이 둥지에서 달걀을 꺼내 깨먹는 일은 그 은밀함만큼이나 두려움도 컸다. 어느 날 꼬순이가 안 보인다. 두려움과 걱정이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다가 며칠 뒤 예쁜 노란 병아리 다섯 마리를 데리고 의기양양 사립문을 들어선다. 온갖 근심은 봄눈 녹듯 사라진다. 참 따뜻하고 예쁜 그림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책이다. 9000원. ●공룡이 공짜(엘리스 브로우치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정선화 옮김, 주니어김영사 펴냄)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도넛 한 상자를 사면 트리케라톱스 한 마리를 끼워준다. 병원 간호사 누나는 주사를 잘 맞았다며 평소의 사탕 대신 스테고사우루스 한 마리를 선물해 준다. 동네 꼬마들은 신이 나서 난리가 났음은 물론이다. 공룡과 무엇을 하며 놀 수 있을까.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확장시킬 수 있는 얘기들이 가득하다. 9500원.
  • 한콘진,프랑스깐느에 한국공동관 설치

    한콘진,프랑스깐느에 한국공동관 설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깐느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영상물 견본시 MIPTV에 한국공동관을 설치하고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한 제작사와 배급사 등 한국 콘텐츠 업체의 수출을 지원한다.이번 MIPTV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특히 한국공동관의 브랜드를 “Created by Korea”로 정하고 콘텐츠 수출을 위한 일관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올해 MIPTV에는 여성캐릭터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드라마가 특히 눈에 띈다. 남자보다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여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로는 KBS ‘거상 김만덕’과 이병훈 감독의 MBC ‘동이’와 같은 사극 외에도 여검사의 성공기를 그린 SBS의 ‘검사 프린세스’가 해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완성도 높은 대작다큐멘터리도 풍성하다. 작년에 ‘한반도의 공룡’을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가에 판매한 바 있는 EBS는 ‘한반도의 매머드’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또한 MBC에서는 시청률 20%를 넘은 인기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MBC 플러스미디어에서는 12개국 로케이션을 통해 2000년간의 종이 전파 경로를 탐사하는 문화다큐멘터리 ‘페이퍼로드’를 판매할 예정이다.세계적으로 3D 입체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림스튜디오에서는 바이어들이 직접 3D입체 영상으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치하고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애니메이션 지원작인 ‘드림킥스’도 동물들의 실감나는 축구경기 영상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해외 방송사의 주목을 끌고 있다.사진 =드라마 ‘동이’ 포스트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중앙회장 권한 축소… 비리소지 차단

    “전국 각지에 있는 농협이 힘이 센지, 내가 힘이 센지 모르겠다.”(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농협 간부라는 사람들이 농민은 다 죽어가는데 정치한다고 왔다갔다하고 이권에나 개입하고 있다.”(2008년 이명박 대통령) ●직선회장 3명 모두 비리 연루 1988년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시행 이후 선출된 세 명의 전직 중앙회장 모두 비리 혐의로 사법 처리됐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비리나 방만 경영의 사례가 불거졌다. 문민정부 이후 역대 정권마다 농협개혁을 외친 까닭이다. 양상은 비슷했다. 중앙회장의 비리가 드러나고, 대통령이 질타하면, 중앙회는 반성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부처는 개혁안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작만 요란했지 마무리가 안 됐다. 지역조합 1183개, 조합원 244만명의 ‘공룡 조직’ 농협의 위상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대목이다. 2008년 말 이명박 대통령은 “농민을 위해 일해야 할 농협이 금융사업에서 몇조원씩 벌어 사고나 친다.”고 비난했다. 이른바 3단계(지배구조 개선-사업구조 개선-경제사업 활성화) 개혁의 시작이다. ●지배구조·사업구조·경제사업 활성화 개혁의 첫 라운드는 지난해 6월 공포된 농협법 개정안으로 일단락됐다. 뼈대는 중앙회장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이다. 4년 임기를 유지하되 연임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선출도 총회에서 직접 뽑던 방식에서 대의원들의 간선제로 바꿨다. 선거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비용과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다. 중앙회 임원에 대한 인사추천권은 회장 손을 떠났다. 대신 이사회에 인사추천위원회를 신설해 각종 인사를 결정하도록 했다. 2단계는 현재 진행중인 ‘신(신용)·경(경제) 분리’, 즉 사업구조 개편이다. 전선이 다층적인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 내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의 의견이 엇갈렸다. 농식품부와 농협 역시 첨예하게 맞섰다. 농협 내부에서도 중앙회와 조합의 이해가 엇갈렸다. 농민단체들도 다른 목소리를 냈다. 밥그릇을 걱정하는 보험업계도 저지에 나섰다. 진통 끝에 지난해 10월 농식품부가 입법예고안을 내놓았다. 농협보험을 설립하되 방카슈랑스 룰 적용을 10년 유예하기로 했다. 회원조합에는 금융대리점이 아닌 일반 보험대리점 지위를 부여해 방카슈랑스 룰 적용을 배제했다. ●방카슈랑스룰 유예기간 대립 하지만 보험업계가 “지나친 특혜”라며 들고 일어섰다. 부처간 이견이 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관회의(12월3일)는 농협보험 부분을 빼놓고 법안을 처리했다. 농협보험 설립이 백지화됐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12월15일 국무회의에서 방카슈랑스 룰을 5년 유예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대신 농협은행은 물론 회원조합에도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입법예고일 현재 판매 중인 공제상품에 상응하는 상품만 팔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이 공제사업에서 보험업으로 전환하면서 새로 진출할 수 있게 된 자동차보험, 변액보험 등은 앞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고, 퇴직연금보험은 5년이 지나고서 팔 수 있도록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장 행정] 도봉구 지하철역 중심 관광벨트 추진

    [현장 행정] 도봉구 지하철역 중심 관광벨트 추진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둘리테마마을 조성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도봉구가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한 관광명소 개발에 나선다. 31일 도봉구에 따르면 지역을 통과하는 6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서울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가꿔가기로 했다. 도봉구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7호선이 지나간다. 녹천·창동·방학·도봉·도봉산·쌍문역이 있다. 최선길 구청장은 “21세기는 고부가가치 산업 중 하나인 ‘관광’이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구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관광벨트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창동역은 1·4호선 환승역으로 지역 교통의 중심. 2011년 완공되는 민자역사는 지하 2층~지상 8층으로 롯데시네마 9개 상영관과 의류상가, 전자상가 등이 들어서 강북 최대 규모의 쇼핑몰과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된다. 또 2013년 인근 창동열린극장 부지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의 절반 정도인 15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중공연장, 어린이 전용 공연장(300석), 창작스튜디오 등을 갖춘 ‘복합공연장’이 문을 연다. 따라서 구는 창동역이 문화와 쇼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녹천역에 인조잔디구장이 있는 창골운동장과 도봉문화정보센터, 방학역에 행정기관과 경전철의 시작역, 도봉역에 북부지방법원과 북부지방검찰청 등이 들어선다. 도봉산역에는 지난해 7월 문을 연 서울창포원과 대한민국 명산인 도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도봉산역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역으로 도봉산 생태하천과 수변무대, 만남의 광장 등이 있다. 또 5만 2417㎡의 서울창포원은 창포꽃이 피는 5월이면 서울에서 보기 힘든 창포꽃이 가득한 장관을 연출한다. 구는 현재 공사 중인 창포원과 도봉산을 연결하는 전망육교가 완성되면 도봉산과 창포원을 하나로 묶는 관광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옛 선비들이 기거하며 공부하던 도봉산역 주변의 도봉서원도 좋은 볼거리다. 구는 2014년 번지점프와 비슷한 플라잉 에코 어드벤처 파크와 산림 테라피단지가 조성되면 도봉산역을 익스트림 스포츠와 휴식의 공간으로 가꿀 예정이다. 2014년에는 쌍문역에 둘리테마파크가 들어선다.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아기공룡 둘리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둘리 뮤지엄, 둘리 스토리공원과 테마거리, 미니어처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한국에서 소개팅을 하게 된 하타이. 피부가 검은 그녀의 소원은 피부가 하얀 남자를 만나는 것. 그런데 눈앞에 나타난 김용재씨는 그녀보다 더 검다. 하지만 용재씨의 건실함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하타이. 주부로 지내길 7년. 한 달 전부터 노동부 인턴사원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하타이의 하루를 만나 본다. ●1대 100(KBS2 오후 8시50분) 2년간의 공익 근무를 마치고 KBS ‘1박2일’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예능에 복귀한 어리바리 김종민. 책을 많이 읽어 똑똑해졌다고 소문난 김종민이 ‘1대 100’ 1인으로 5000만원에 도전한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지상파 퀴즈대회 4관왕에 빛나는 퀴즈의 달인 박춘록이 출연한다. 과연 그녀가 퀴즈제왕의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볼수록 애교만점(MBC 오후 7시45분) 성수는 찜질방에서 하룡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하룡은 성수의 옥탑방까지 따라간다. 하룡은 가족들을 찾기 위해 왔다면서 계속 성수 집에 눌어붙어 민폐를 끼치고, 성수는 옥숙의 눈치를 보며 곤란해한다. 한편 여진은 남몰래 좋아하는 영광이 테니스 교습을 시켜 달라고 하자 기분이 들뜬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7살 꼬마숙녀 가온이는 음악 소리만 들렸다 하면 집 떠나가라 괴성을 내지른다. 동요, 가요는 물론 음악의 ‘음’자도 듣기 싫어하며 거부한다. 핸드폰 벨소리나 라디오 소리에도 즉각 반응하는 가온이 때문에 온 가족은 노심초사다. 더욱 심해지는 아이의 이상 행동.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 진단이 내려진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서울에서 꼬박 5시간. 불과 37년 전 남해대교가 준공되기 전까지만 해도 뭍과 멀리 떨어진 섬 남해는 숨겨진 땅, 베일에 가려진 고을이었다. 그렇게 수억 년의 역사를 이어온 남해는 공룡들이 노닐다 간 흔적은 물론, 선조들이 남기고 간 원시 문화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원시와 현재가 공존하는 남해로 여정을 떠난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뱃노래의 풍류를 즐기며 살아가는 뱃사공 부부의 흥겨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강원도 영월, 작은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선암 마을의 뱃사공 김진덕씨 부부. 이들은 20년째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소를 매일같이 운영하고 있다. 여행자를 만나 세상 사는 이야기가 피어나는 휴게소가 소개된다.
  • 2010년 스타 열애시계 ‘빨리 돈다’

    2010년 스타 열애시계 ‘빨리 돈다’

    ”뜨겁거나 혹은 차갑거나” 2010년 들어 그 어느 해보다 스타들의 ‘열애행보’가 뜨겁다. 해가 바뀐 지 석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톱스타들의 열애나 결혼 발표, 또는 이별 소식이 ‘도미노’ 현상처럼 쏟아지고 있다. 새해 첫날부터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의 메머드급 열애보도가 터지는 가 싶더니 어제(9일)는 ‘공룡’ 매니지먼트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의 열애 소식과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결별이 알려지는 등 지난 3개월간 열애스타들의 ‘온탕-냉탕 오가기’는 유독 숨가빴다. ’뜨거운 열애’로 올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커플은 단연 김혜수-유해진과 장동건-고소영. ’김유’ 커플은 새해 첫날 열애 보도가 나간 이후 서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4일만인 1월5일 김혜수 측이 유해진과의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부터 ‘공인커플’이 됐다. 이후 김혜수와 유해진이 각각 팬사인회나 영화 시사회 행사에 나설 때마다 팬들은 물론 언론의 ‘관심대상 1호’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혜수는 열애인정이후 두 차례에 걸친 팬사인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여전히 열애와 관련해 굳게 입을 닫고 있는 상태다. ’세기의 결혼식’으로 평가받는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소식도 현재 연예가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뉴스거리다. 장동건은 지난 6일 자신의 생일 팬미팅 자리에서 “고소영과 5월2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혜수-유해진의 열애설 보도 이후 줄곧 두 사람의 결혼소식도 세간의 관심을 끌어왔지만 이번 공식 결혼발표 이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결혼식장에서부터 신혼집, 하객규모, 예식비 등 두 사람의 결혼과 관련해 일거수 일투족이 팬들의 관심대상이 될 정도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자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의 열애 발표도 팬들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9일 자사의 홈페이지에 “소속사의 가수인 이은주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라고 밝힌 양현석은 9년간의 교제사실을 비밀로 해오다 네티즌과 팬들 앞에 당당히 “결혼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댄스그룹 멤버의 결혼이자, JYP-SM과 더불어 국내 가요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공룡’ 매니지먼트사의 대표가 결혼하는 것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큰 것은 당연하다. 이밖에 박상민과 임호는 최근 결혼식을 올려 ‘유부남’의 대열에 올라섰고 ‘은초딩’ 은지원도 오는 4월 미국 하와이에서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인 이수진 씨의 친 언니와 결혼하기로 했다. 배우 이현경과 박선영도 모두 5월 웨딩마치를 울리는 ‘예비신부’다. 지난 3개월간 연예계는 ‘뜨거운 사랑’이 있었던 만큼, 커플에서 혼자가 된 스타들의 행보도 줄기찼다. 배우 성현아는 남편 허 모 씨와 최근 이혼 절차에 돌입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MBC ‘이산’에 출연 중이던 지난 2007년 12월 성현아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인 허씨와 결혼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지만 성격 차이 등으로 고민하다 지난해 말부터 이혼을 결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용우와 조안 커플 역시 2년의 열애 끝에 올초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연인관계를 유지해오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 준비와 촬영 등 바쁜 스케줄 탓에 사이가 멀어졌고 끝내 이별의 수순을 밟았다는 게 주변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가슴아픈 소식은 어제(9일) 양현석의 열애소식이 발표되기 직전에 터진 ‘잉꼬커플’ 노홍철과 장윤정의 결별소식. 지난해 6월 함께 출연하던 SBS‘골드미스가 간다’ 녹화 촬영장에서 교제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사랑을 불태웠던 이들은 끝내 9개월간의 열애를 뒤로 하고 친구사이로 남게 됐다. 사진=서울신문NTN DB,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공룡 멸망/이춘규 논설위원

    중생대 3기 백악기 말에 해당하는 6550만년 전 공룡이 멸종한 원인에 대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소행성 충돌설, 성불균형설, 화산 활동설, 알 도난설, 환경 변화설, 중력 변화설 등 100여가지 설이 다투고 있다. 우선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며 엄청난 먼지가 일어 태양이 가려지면서 큰 식물이 죽고, 이어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죽으며 공룡이 멸망했다는 게 소행성 충돌설이다. 암수의 성비가 깨져 멸망했다는 성불균형설, 화산폭발로 인한 기후변화로 멸종했다는 화산 활동설, 새로운 포유류가 공룡의 알을 훔쳐 먹어 멸망했다는 알 도난설, 대륙이 이동하며 계절 변화가 생길 때 적응하지 못해 멸망했다는 환경변화설이 대표적이다. 그 가운데 궤도를 이탈한 소혹성(혹은 운석)이 지구와 충돌해 기후가 변하며 공룡이 멸망했다는 설이 유력했다. 루이스 알바레스가 1980년 제창했다. 91년 멕시코 유카탄반도에서 지름 180㎞의 소혹성 충돌흔적이 확인되며 지지세를 넓혔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그런데 일본 등 12개국 지질학, 고생물학, 지구물리학자 등이 세계 각지의 지층과 자료 등을 정밀조사, 충돌설을 뒷받침하는 논문을 5일자 사이언스지에 발표한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학자들은 세계 350여개 지점의 지층에 소혹성 충돌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이리듐이나 변질된 석영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카탄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이들 성분의 농도가 약해 충돌설을 뒷받침했다. 시기는 생물의 대량멸종기와 일치했다. 당시 지름 15㎞의 소혹성이 초속 20㎞의 속도로 바다였던 유카탄반도에 충돌했다. 충돌 에너지는 히로시마형 원폭의 10억배, 리히터 규모 11 이상의 지진과 비슷했다. 300m의 지진해일이 인 것으로 추정됐다. 1000억∼5000억t의 유산염과 연기가 발생해 태양광을 차단, 지구의 기온이 5~30도 떨어졌고 산성비가 내렸다. 10년간 계속되자 생물의 60% 정도가 멸종했다. 1억 5000만년 계속된 공룡시대는 이렇게 끝났다는 게 학자들의 결론이다. 학자들은 “30년간의 자료가 충돌에 의한 생물 대량멸종설을 뒷받침했다. 공룡 멸종 원인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성과”라고 주장하면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학자들은 당시 해저에 살아남은 일부 플랑크톤이나 몸집이 작아 먹이를 적게 먹어도 살 수 있는 포유류가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그 후 다양화되면서 지금의 생태계를 형성했다. 이제 공룡 멸망 논란이 종식될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12년 전 새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난 파라과이에서 천생연분 마르따 씨를 만나 결혼한 최기섭 씨. 아들 다빈이와 딸 다희와 함께 오순도순 즐겁게 살던 어느 날, 한국에 계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급하게 귀국을 결정한 가족들. 조만간 데려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다빈이는 할머니와 삼촌 손에 맡겨졌다. ●꼬꼬마 꿈동산(KBS2 오후 4시10분) 꿈동산을 산책하던 뿌루뿌루는 담요를 잃어버려 여기 저기 찾아 헤맨다. 그때 깜짝 전화가 울리고 퐁퐁씨가 뭔가 열심히 이야기하지만 뿌루뿌루는 알아듣지 못한다. 계속해서 헛고생을 하던 중 퐁퐁 가족의 그림을 본 뿌루뿌루는 퐁퐁 가족의 집으로 달려가는데 그 곳에는 퐁퐁 가족의 집은 온데간데없고 담요만 있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5시35분)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 박사. 현재 가천의과대 뇌과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뇌지도를 완성하면서 어떤 검사로도 불가능했던 치매나 우울증을 조기 진단 할 수 있는 뇌과학의 신기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과학자, 조장희 박사의 희망 메시지를 들어본다. ●제중원(SBS 오후 9시55분) 도양은 알렌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정 대신 동맥이 절단된 환자를 봉합한다. 알렌은 도양이 죽은 환자가족에게 사과를 하지 않자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없다며 화를 낸다. 한편 호튼과 스케이트를 타던 석란은 얼음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다. 석란이 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황정은 석란이 숨을 쉬지 않자 인공호흡을 시도한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말발굽 형 바다의 비밀을 간직한 채 역사의 소용돌이를 딛고 풍요를 낚는 섬 거문도. 7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기 공룡의 발을 닮은 신기한 금조개가 숨어 있는 신비의 섬, 사도. 망망대해 돌처럼 우뚝 솟은 돌섬의 언덕 꼭대기에 살고 있는 여수의 오지 섬, 광도 사람들. 고운 물과 신비한 섬의 나라 여수로의 항해를 시작한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노숙자를 차에 태워 불을 지른 사건이 공개된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피의자 A씨(42). 그는 최근 서울역에서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 노숙자에게 접근해 술을 사주며 자신의 차로 유인. 잠을 재운 뒤, 불을 질렀다. 타살로 위장해 8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기기 위해 살인미수 행각을 벌인 사건인 것이다.
  • 이병헌의 ‘지.아이.조’ 최악 영화 후보에

    이병헌의 ‘지.아이.조’ 최악 영화 후보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하루 앞서 새달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반스달 갤러리 시어터에서 열리는 골든라즈베리 시상식(Golden Ra spberry Awards·일명 래지상)도 영화 팬들의 관심거리다. 제도권 영화 시상식에 식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존 윌슨과 그의 친지들이 단돈 1달러도 아까운 영화를 뽑자며 1981년 장난처럼 시작한 게 일이 커졌다. 벌써 30회를 맞았다. 박스오피스 히트작과 리메이크작이 대거 후보에 오른 점이 올해 래지상의 특징이다. 정규 9개 부문 가운데 7개 부문에서 나란히 후보로 등록한 공상과학(SF)물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과 1970년대 인기 드라마 ‘공룡 왕국’을 리메이크한 모험물 ‘랜드 오브 더 로스트’가 누가 더 최악인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병헌이 출연했던 액션물 ‘지.아이.조’(6개 부문), 로맨틱 코미디 ‘올 어바웃 스미스’(5개 부문), 청춘 판타지 ‘트와일라잇-뉴문’, 가족 코미디 ‘올드 독스’(이상 4개 부문)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연기자는 산드라 블록. 실화에 바탕을 둔 스포츠 휴먼 드라마 ‘블라인드 사이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다른 출연작인 ‘올 어바웃 스티브’로 최악의 여자배우 후보에 올랐기 때문. 사상 처음으로 오스카상과 래지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게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의 성격상 수상자 대부분이 불참하지만 블록은 실제 수상한다면 시상식에 꼭 참석할 것이라고 공언해 더욱 화제를 뿌리고 있다. 올해 그래미상을 휩쓸었던 가수 비욘세가 스릴러 멜로물 ‘옵세스’로, 섹시 여배우로 거듭난 메간 폭스가 호러 코미디물 ‘제니퍼의 육체’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으로 경쟁을 펼친다. 최악의 남자배우 후보에는 가족 코미디 ‘이매진 댓’의 에디 머피가 가장 눈에 띈다. 벌써 열 두 차례 후보에 올라 세 번 수상한 경력이 있다. 여섯 번 후보에 올라 반타작한 ‘올드 독스’의 존 트래볼타도 빼놓을 수 없다. 원더걸스가 함께 북미 투어를 한 미국 아이돌 밴드 조나스 브러더스도 ‘조나스 브러더스-3D 콘서트’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작품상과 최악의 감독상 후보로는 ‘올 어바웃 스티브’와 필 트라일 감독, ‘지.아이.조’와 스티븐 소머스 감독, ‘랜드 오브 더 로스트’와 브래드 실버링 감독, ‘올드 독스’와 월트 베커 감독, ‘트랜스포머’와 마이클 베이 감독 등 작품과 연출자가 사이좋게 운명을 같이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EBS 3D다큐·입시정보 프로 강화

    EBS 3D다큐·입시정보 프로 강화

    EBS가 22일부터 2010년 봄 프로그램 편성을 단행한다. EBS는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봄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고 창의·3D·인재 대국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EBS는 TV 다큐멘터리 선구자로서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의 강화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EBS는 우선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장르를 본격 도입하고, 3D 입체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방송되는 한반도 시리즈 3탄 ‘한반도의 매머드’는 멸종한 매머드 가족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라는 시련에 대처하는 다양한 고(古)동물의 세계를 정교한 그래픽과 영화적 서사구조를 통해 조명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뒤 3D 입체영상 프로그램으로도 제작된다. 또 2008년 방송가에 화제를 불러모았던 ‘한반도의 공룡’ 후속작 ‘한반도의 공룡2’는 2011년 TV 방송에 앞서 오는 12월 3D 입체 극장판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캄보디아와 공동제작한 2부작 ‘앙코르와트’를 3D 입체 영상으로 선보인다. 22일부터 방송되는 ‘북극열전’은 EBS와 노르웨이 공영방송사 NRK가 공동 제작한 6부작 다큐멘터리로,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쇄빙선에서 북극의 장엄한 풍경을 선보인다. 또 북극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국의 갈등 양상과 현장을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북극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분석한다. 공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입시 학습정보 프로그램들도 대거 신설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30분 방송되는 ‘TV 입학사정관’은 직접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대학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금요일 자정에 방송되는 ‘최고의 교사’는 창의와 열정을 갖춘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사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현장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수한 교수법을 전수한다. 월~목요일 자정에 방송되는 ‘세계의 교육현장’은 화제가 되고 있는 세계의 선진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본보기가 될 만한 교육제도와 방법, 효과 등을 살펴본다. 월~수 밤 12시35분에 방송되는 ‘TV 평생대학’은 교육철학, 교육학, 역사, 과학, 철학, 문학, 인문지리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지성들의 명강의 열전이 이어진다. 곽덕훈 EBS 사장은 “이번 개편은 방송에서 교육중심,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기반 중심으로의 변화를 담고 있다.”면서 “새달 2일부터 수능 사이트도 개편하고 교재도 인터넷 구매 방식으로 바꾸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이 눈으로 쓴 ‘65세 동시’

    “시랑은 어렵사리 통하고, 동시랑은 도통 통하지 않는다. 아무튼, 그런데, 시와 놀 때가 재미있었다면, 동시랑 놀 때는 훨씬 더 재미있었다.” 일곱 권의 시집을 내며 등단 25년 동안 시와 ‘놀아온’ 중견 시인 문인수가 첫 번째 동시집을 냈다. ‘염소 똥은 똥그랗다’(문학동네 펴냄)에는 동심으로 돌아간 65살 시인의 즐거운 말놀이 기록 60여편이 실려 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돌아간 시인의 상상력은 더 자유로워졌다. 10살 키 작은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시인에게, 학교 앞 육교는 거대한 공룡이 되고 운동장은 넓고 푸른 숲으로 변한다. 그 사이에서 기린은 비쭉 머리를 내밀고, 뿔을 닮은 국기 게양대에서는 빨간 새가 난다.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는 시인은, 마음까지도 아이처럼 여려져서는 일상의 흔한 일에도 울고 웃는다. 그런 여린 시선으로 돌아가자 시인은 그동안 어른의 눈으로는 발견할 수 없었던 주변 풍경에서 새로운 의미들을 길러낼 수 있게 된다. 이런 시선은 ‘소눈은 검고 커다랗다 / 싸우니까, 더 커다랗다 // 와- 와- 떠드는 사람들 응원 소리에 뿔을 맞대고 있지만 / 소의 두 눈은 점점 더 커다랗게 껌뻑, 껌뻑, 슬프다 서로 / 미안, 미안하다고 한다’(‘싸우는 소’)처럼, 그동안 시인이 꾸준히 보여준 대상에 대한 진중한 사유를 동시에서도 놓치지 않게 한다. 작품들은 나이를 잊은 만큼 발랄하다. 시늉말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대신, 음성의 반복 등의 언어유희로 읽는 재미를 살렸다. 표제작에서부터 ‘말뚝에 대고 그려 내는 똥그란 밥상, / 풀 뜯다 말고 또 먼 산 보는 똥그란 눈, / 똥그랗게 지는 해,’ 같이 ‘ㄸ’의 반복을 통해 리듬감을 확보한다. 시인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둥둥둥 흰 구름 어디로 가나 / 김삿갓 할아버지의 옷자락인가’라는 동시로 선생님 칭찬을 받은 이후 시인의 꿈을 키웠다. 동시집에는 이 ‘흰 구름’에 새 옷을 입힌 작품 ‘흰 구름은 뭉게뭉게 근심만 부푼다’도 실렸다. 10살 문인수와 65살 문인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삽화작가 수봉이의 단정하고 투명한 그림이 잘 어울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볼 만한 애니] 신비한 모험의 세계에 빠져볼까

    [볼 만한 애니] 신비한 모험의 세계에 빠져볼까

    명절 연휴면 어린이들의 마음은 부푼다. 채널마다 풍성한 특집 애니메이션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시청자를 넘는 폭넓은 인기를 누린 지는 이미 오래. 이번 연휴에는 온가족이 모여 앉아 애니메이션에 빠져도 좋겠다. EBS는 15일 오전 10시에 설특선 애니메이션 ‘도라의 동화나라여행’을 방송한다.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놀자.”는 메시지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호기심 많은 소녀 ‘도라’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도라는 빨간 장화를 신은 원숭이 친구 ‘부츠’와 함께 환상의 문을 통해 동화의 나라로 들어간다. 그들은 이곳에서 악당 여우 ‘스와이퍼’의 방해를 견뎌가며 4가지 시험을 통과한다. 이어 11시30분에는 여우 소녀의 모험을 그린 ‘천년여우 여우비’가 방송된다. 산 속에 홀로 살고 있던 ‘여우비’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우연히 한 집에 살게 되고, 그러면서 바깥 세상의 인간들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여우비는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인간 소년을 사고로 영혼의 세계에 빠지게 만들고, 그 소년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영화배우 공형진, 손예진 등이 목소리 출연을 했다. 투니버스는 15일부터 ‘원피스7’을 방송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원피스7’은 신기한 능력을 가진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을 그린 작품. 일본 후지TV를 통해 10년 가까이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원피스’의 일곱 번째 시즌이다. 국내 최초 방송으로 투니버스에서 직접 더빙을 했다. 챔프는 설 연휴 전날인 12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전 9시 ‘도라에몽 극장판 특집’을 내보낸다. ‘진구의 공룡 대탐험’, ‘진구의 우주 표류기’,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등을 차례로 방송한다. 14일 오후 8시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내보낸다. 갑자기 90세 할머니가 된 18세 소녀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을 그렸다. 카툰네트워크는 13일 오후 1시 호랑이해 특별편성으로 ‘무늬만 호랑이 가필드’를 방송한다. 먹는 일 외에 세상 어떤 일에도 관심 없는 고양이 가필드는 주인 존의 생일날 라자냐를 먹다가 마침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 라자냐 종족과 마주친다. 밸런타인데이이기도 한 14일에는 무서운 애정공세를 펼치는 여자친구와 먹보 남자친구 커플의 사랑을 그린 ‘난 네 남친 아냐’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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