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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와 생일 같으신 분, 도봉으로 연락주세요

    둘리와 생일 같으신 분, 도봉으로 연락주세요

    “둘리의 친구를 찾습니다!” 도봉구가 둘리박물관의 개관을 앞두고 아기공룡 둘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 둘리가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1983년 4월 22일. 구는 먼저 둘리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을 찾아 개관 행사에 초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둘리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둘리 원작자인 만화가 김수정 선생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4월 22일은 만화 ‘아기공룡 둘리’가 만화전문 잡지 ‘보물섬’에 처음 연재된 날이다. 이번 행사는 둘리와 생일이 같은 4월 22일생으로 도봉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생일이 4월 22일인 0세에서 10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둘리 친구’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증을 지참하고 도봉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재원 중인 어린이집·유치원이나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둘리 친구로 선정되면 개관 행사에 둘리와 함께 입장하고 테이프 컷팅식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본인이 원할 경우 둘리뮤지엄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한편 둘리박물관은 2012년 12월 착공, 지난 5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151㎡ 규모로 완공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케아, 한국 고객 호갱으로 아나

    스웨덴의 가구 공룡 ‘이케아’가 한국에 판매하고 있는 소파와 수납장 평균 가격이 미국·독일·일본보다 15~2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케아의 한국·미국·독일·일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소파와 수납장 126개 가격을 분석한 결과 한국 평균가격은 52만 2717원으로 나머지 3개국보다 14.8~19.5% 높았다. 미국의 평균가격이 45만 5344원, 독일 45만 3737원, 일본 43만 7578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4개국에서 모두 팔리는 제품만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환율은 15일 기준으로 계산됐다. 조사 대상 126개 제품 가운데 무려 79.4%인 100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다른 3개국보다 모두 비쌌다. 특히 한국과 다른 국가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크게 난 제품은 소파 ‘쇠데르함 코너섹션, 이세팔 라이트 터쿼이즈’(폭 99㎝, 깊이 99㎝, 시트 폭 63㎝)였다. 한국 판매 가격은 47만원으로 미국의 22만 3460원보다 2.1배 비쌌다. 컨슈머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이케아가 우리나라에서 고가 정책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 측은 국가별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관세 등이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멸종 동물에 인간 포함’ 시기는?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멸종 동물에 인간 포함’ 시기는?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지구가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진입했으며 멸종 대상에는 인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일부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19일 미국 스탠퍼드, 프린스턴, UC버클리 대학 전문가들은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6600만년 전 공룡 시대가 끝난 이후 동물 멸종속도가 지금처럼 빨리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간이 출현하기 이전에는 100년 마다 1만개 동물 종(種) 가운데 2개 종이 멸종한 것과 비교해 지난 세기에는 멸종 속도가 110배나 빨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생물 가운데는 인간도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화석 기록 등을 이용해 과거의 동물 멸종 비율과 현재의 멸종 비율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추론을 낸 것. 지구상 동물이 빠르게 멸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 삼림 파괴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하며 서식지 감소, 남획 등으로 인한 개체수 감소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사진 = 서울신문DB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시아인 비하?…영화 ‘쥬라기 월드’ 인종차별 논란

    아시아인 비하?…영화 ‘쥬라기 월드’ 인종차별 논란

    얼마 전 국내에도 개봉된 영화 ‘쥬라기 월드’ 를 놓고 다소 의미있는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인디펜던트지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쥬라기 월드'가 본의 아니게 인종차별 영화 선상에 섰다고 보도했다. 공룡을 주제로 한 영화가 뜬금없이 '인종차별'이라는 공룡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된 것은 단순한 시비는 아니다. 영국인들이 문제삼은 것은 바로 대사 때문. 극중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를 지칭하며 축약한 대사 'Pachys'가 논란이 된 것이다. 영국에서는 이 발음과 같은 'Paki'(Pakis)가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인이나 인도인등을 경멸적으로 부르는 속어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대사일 뿐이지만 영국 내 SNS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으며 특히 유명 코미디언인 구지 베어는 '선사시대 인종차별' 이라며 영화의 보이콧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인디펜던트등 영국 언론들은 "제작사 측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영화를 보던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은 사실" 이라며 거들고 나섰다. 사실 '쥬라기 월드' 를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의 인종차별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단적으로 지난 2월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버드맨'의 극중 김치 대사가 국내에서 큰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서도 마스라니 회장은 인도인이며 유전자 조작 공룡을 만드는 과학자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한다. 결과적으로 영화 속에서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공간을 만든 사람은 아시아인이며 물론 공룡과 끝까지 싸워 살아남는 주요 인물은 모두 백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시아 비하일까?…영화 ‘쥬라기 월드’ 인종 차별 논란

    아시아 비하일까?…영화 ‘쥬라기 월드’ 인종 차별 논란

    얼마 전 국내에도 개봉된 영화 ‘쥬라기 월드’ 를 놓고 다소 의미있는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인디펜던트지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쥬라기 월드'가 본의 아니게 인종차별 영화 선상에 섰다고 보도했다. 공룡을 주제로 한 영화가 뜬금없이 '인종차별'이라는 공룡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된 것은 단순한 시비는 아니다. 영국인들이 문제삼은 것은 바로 대사 때문. 극중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를 지칭하며 축약한 대사 'Pachys'가 논란이 된 것이다. 영국에서는 이 발음과 같은 'Paki'(Pakis)가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인이나 인도인등을 경멸적으로 부르는 속어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대사일 뿐이지만 영국 내 SNS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으며 특히 유명 코미디언인 구지 베어는 '선사시대 인종차별' 이라며 영화의 보이콧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인디펜던트등 영국 언론들은 "제작사 측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영화를 보던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은 사실" 이라며 거들고 나섰다. 사실 '쥬라기 월드' 를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의 인종차별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단적으로 지난 2월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버드맨'의 극중 김치 대사가 국내에서 큰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서도 마스라니 회장은 인도인이며 유전자 조작 공룡을 만드는 과학자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한다. 결과적으로 영화 속에서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공간을 만든 사람은 아시아인이며 물론 공룡과 끝까지 싸워 살아남는 주요 인물은 모두 백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멸종 속도 110배나 빨라졌다”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멸종 속도 110배나 빨라졌다”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멸종 속도 110배나 빨라졌다” 동물의 멸종 속도가 과거보다 100배나 빨라지면서 지구가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진입했으며 멸종 대상에는 인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일부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미국 스탠퍼드, 프린스턴, UC버클리 대학 전문가들은 19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6600만년 전 ‘공룡 시대’가 끝난 이후 동물 멸종속도가 지금처럼 빨린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저자인 스탠퍼드대학 폴 에를리히 생물학교수는 “연구 결과는 의심할 바 없이 우리가 현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구상에서 사라질 생물 종 가운데 인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인간이 출현하기 이전에는 100년 마다 1만개 동물 종(種) 가운데 2개 종이 멸종한 것과 비교해 지난 세기에는 멸종 속도가 110배나 빨랐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화석 기록 등을 이용해 과거의 동물 멸종 비율을 보수적으로 추산한 현재의 멸종 비율과 비교 분석했다. 보고서는 동물의 멸종 이유에 대해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 삼림 파괴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이미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하며 서식지 감소, 남획 등으로 인한 개체수 감소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하면 모든 양서류의 약 41%, 포유류의 26%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행간(조르조 아감벤 지음, 윤병언 옮김, 자음과모음 펴냄) 과도하게 넘쳐나는 지식과 정보의 ‘빅데이터 사회’에서 매일 일상에서 부닥치는 현실은 타당하고 합리적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모든 것을 숫자로, 하나의 담론이나 프레임으로 제한하거나 규정짓는 착오가 빈발한다. 책은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룬 ‘유령’이라는 테마의 얼굴을 분석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진정한 앎과 기쁨을 회복해 나가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 객관주의와 합리주의에 매몰된 채 정확하게 분석·예측하고 그것에 의지해 살아가는, 가장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현대인의 모습을 끄집어내 지적한다. 상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계 속에서 예술작품이 차지하는 위치 등을 통해 인류 문화가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 즉 유령과 항상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 왔음을 설명한다. 아베로의 철학과 보들레르의 시, 단테의 시와 소쉬르의 기호학 이론, 중세 의학 이론과 라캉의 정신분석을 함께 도마에 올리기도 한다. 336쪽. 1만 7900원. 중국의 장사꾼들(양훙젠 지음, 정세경 옮김, 카시오페아 펴냄)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미국 다음으로 높았고 경제성장률은 7%대를 유지하고 있다. 20년 후 중국의 GDP가 미국을 앞질러 가장 강력한 경제대국이 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중국의 눈부신 성장 배후에는 ‘동양의 유대인’이라 불리는 중국 장사꾼들이 있다. 책은 중국 본토와 세계 각지에서 엄청난 생명력과 경쟁력을 과시하는 중국 상인들의 기업 스토리를 공개한다. 어떻게 성공 기회를 잡고 투자했으며 위기를 넘겼는지, 어떤 전략으로 상권을 개척하고 시장을 점령했는지를 상세히 보여 준다. 그 ‘장사불변’의 법칙은 신용, 기회, 행동, 예상, 협력, 처세, 투자, 전략, 연마, 관리의 10가지로 압축된다. 중국 최대의 부자 리자청을 비롯해 샤오미, 알리바바를 제치고 중국 기업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한 QQ 메신저의 텐센트, 유럽 최대 화교기업 천씨 형제 회사의 천커웨이 등 50명이 넘는 중국 기업인들의 스토리가 흥미롭다. 440쪽. 1만 7000원. 박진영의 공룡 열전(박진영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한반도에서 최초로 중생대 최대 ‘거대 도마뱀’ 화석을 보고한 고생물학자가 쓴 공룡 입문서. ‘쥬라기 공원’이후 22년 만에 개봉된 영화 ‘쥬라기 월드’에서도 보여 주지 못한 ‘진짜 공룡’의 세계를 그려 냈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이구아노돈, 데이노니쿠스, 스테고사우루스는 중생대 공룡의 각 분류군을 대표하는 스타 공룡들. 이 공룡들이 어떻게 생겨 자랐고 살았는지에 관한 연구 결과를 예리하게 분석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콧구멍도 후빌 수 없는 짧은 앞다리를 어디에 썼는지,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긴 18m짜리 신경세포를 갖게 됐는지, 데이노니쿠스는 섬뜩한 갈고리 발톱을 어떻게 썼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린다. 20년간 이어진 티라노사우루스의 ‘시체청소부’ 대 ‘난폭한 사냥꾼’ 논쟁처럼 공룡 연구의 굵은 획을 그은 가설, 논쟁도 빼놓을 수 없는 읽을 거리들이다. 328쪽. 1만 8000원. 삶의 기술 사전(안드레아스 브레너·외르크 치르파스 지음, 김희상 옮김, 문학동네 펴냄) ‘삶을 음미하고 사유하라.’ 삶의 기술을 연구해 온 두 철학자가 인간의 일상과 감정을 철학 프리즘을 통해 들여다봤다. 60개에 이르는 삶의 상황과 감정들을 화두로 던져 그 정체와 숨은 면모를 차근차근 파헤진다. 철학이란 꼬인 일상의 실타래를 풀기 위한 나날의 사유라는 관점의 이야기들이 신선하다. 돈에 대해 ‘처분을 할 때에만 쓸 수 있는 물건’이라 일갈했던 칸트처럼 돈과 시간의 개념 뒤집어 보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돈을 벌고 쓰는 과정에서 시간은 자연스레 소멸하기 마련이며 아끼고 불리려는 욕망이 궁극적으로 그것을 잃게 만드는 딜레마에 빠진다고 역설한다. 568쪽. 1만 7500원.
  • “7월 1일 8시 59분 59초, 당신의 컴퓨터가 위험하다”

    “7월 1일 8시 59분 59초, 당신의 컴퓨터가 위험하다”

    그리니티평균시(GMT)로 6월 30일 23시 59분 59초(한국시간 7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 전 세계 시간에 수 초가 ‘더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등 전자장비에 마비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이 우려했다. 국내외 전문가은 해당 날짜에 지구의 시간과 원자시계에 따른 원자시간 사이에 불일치가 생기면서 윤달과 비슷한 ‘윤초’(閏秒)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간에는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1초가 더해지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인터넷 등 컴퓨터 시스템 등에 대대적인 마비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현대적 표준시에 해당하는 원자시계와 지구 자전 속도에 따른 태양시계에 오차가 발생하면서 단 ‘1초’가 더해지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컴퓨터 시스템의 경우 예상보다 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실생활에서 추가된 1초의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고 휴대전화 역시 윤초가 자동 적용되지만, 무선통신이나 컴퓨터, 은행 등 1초를 기본단위로 하는 분야에서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1초를 늦추는 조작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다니엘 맥밀란 박사는 “공룡이 서식하던 당시 지구의 하루는 23시간이었다. 1820년 초반 하루가 24시간, 8만 6400초로 늘어났고, 이후로 태양의 시간은 2500분의 1초씩 빨라져 갔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2012년 윤초가 발생했던 당시 한국 표준시(KST)로 2012년 7월 1일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8시 59분 60초를 삽입한 사례가 있다. 당시에도 일부 시스템에 연산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오는 6월 30일 윤초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 시간으로 7월 1일 오전 9시, 전세계와 동시에 윤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미래부는 “특히 금융기관, 정보통신 관련 기업처럼 정확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윤초 실시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무슨 뜻?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무슨 뜻?

    ‘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지구가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진입했으며 멸종 대상에는 인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일부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19일 미국 스탠퍼드, 프린스턴, UC버클리 대학 전문가들은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6600만년 전 공룡 시대가 끝난 이후 동물 멸종속도가 지금처럼 빨리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간이 출현하기 이전에는 100년 마다 1만개 동물 종(種) 가운데 2개 종이 멸종한 것과 비교해 지난 세기에는 멸종 속도가 110배나 빨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생물 가운데는 인간도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新점포·新성장… 정용진의 실험

    新점포·新성장… 정용진의 실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혁신이 거듭되고 있다. 국내 최대 대형마트이자 그룹 최대 계열사인 이마트가 그동안 선보여왔던 매장 구성을 탈피한 새로운 점포를 내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힌 대형마트의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동시에 입점하는 ‘이마트타운’(EMARTTOWN)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같은 건물에 동시에 개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2500억원이 투자된 이마트타운은 1993년 이마트가 국내 처음 선보인 이래 쌓아온 모든 역량을 집약한 점포다. 연면적 10만㎡ 부지에 이마트가 2만㎡, 트레이더스가 1만㎡ 규모로 들어선다. 이마트는 이번 이마트타운 개점으로 이마트 144개, 트레이더스 10개를 합쳐 모두 154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마트타운에 전문매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구공룡 이케아와의 경쟁을 선언하며 야심 차게 준비한 생활용품 전문매장으로 ‘더라이프’(THE LIFE)가 있다.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 마트’(ELECTRO MART)는 ‘일렉트로 맨’이라는 영웅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 매장 곳곳에서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식제품 구입과 식사가 같이 되는 ‘피코크키친’(PEACOCK KITCHEN) 등이 들어선다.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 확대 등 유통채널이 늘어나고 소비 욕구도 다양해지면서 획일화된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으로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타운이 들어선 일산상권은 이마트타운을 기점으로 반경 10㎞ 내에 대형마트 13곳이 영업 중인 지역이라 치열한 업계 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마트타운은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서 홍보할 정도로 기대받는 실험작이다. 수년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한 정 부회장은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이마트타운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올리며 이마트타운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을 서울 시내면세점으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글로벌 경제] 알리바바 “연내 월마트 추월” 순항… 아마존, 각국서 분쟁 ‘암초’

    [글로벌 경제] 알리바바 “연내 월마트 추월” 순항… 아마존, 각국서 분쟁 ‘암초’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복판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뉴욕 이코노믹 클럽 강연’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알리바바의 미국 시장 진출 목표는 미국 기업들과 상생하고, 미국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열어 주려는 데 있다”고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밝혔다. 이어 “연내 월마트의 매출액(지난해 4700억 달러)을 뛰어넘고 2019년까지 시장 규모를 1조 달러(약 1118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제시하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11일 아마존이 출판사와 계약할 때 소비자 선택권의 제한을 둔 조항을 고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타거 위원은 “아마존이 출판사들과 맺은 계약이 다른 전자책 유통업자들의 참여를 막는 바람에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앤더스애널리시스 통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럽에서 전자책 시장의 90%를 차지해 미국보다 시장점유율이 더 높다. ‘세계 양대 온라인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미 뉴욕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가 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서는 등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아마존은 세계 곳곳에서 반독점 조사와 법인세 특혜 의혹, 전자책 수익 배분을 둘러싼 출판사와의 갈등 등 갖가지 ‘암초’를 만나 제동이 걸리는 듯한 모습이다. 알리바바는 마윈 회장의 이번 뉴욕 방문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 진출을 실행하기 위해 글로벌팀을 만든 데 이어 아마존 최대 대항마 ‘제트닷컴’을 비롯해 2억 5620만 달러(약 2863억원)를 투자해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스냅챗’, 소설커머스 업체 ‘주릴리’의 지분 확대에 나서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주릴리 지분 확대는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학습하는 차원에서 비교적 소규모로 이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했다. 지난해 6월에는 초대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비공개 쇼핑몰인 ‘11메인’을 연 데 이어 모바일 메시징 업체 ‘탱고’, 자동차 공유 서비스 ‘앱 리프트’, 전자상거래 업체 ‘퍼스트 딥스’ 등에 투자했고, 2013년에는 전자상거래 업체 ‘숍 러너’에 2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제니퍼 쿠퍼맨 알리바바 대외사업 부문 부사장은 “5억 5700만명의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알리바바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1999년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알리바바닷컴과 1688닷컴을 시작으로 2003년 오픈마켓 ‘타오바오’(淘寶), 2008년에는 온라인쇼핑몰 ‘T몰’을 론칭했다. 2010년 그룹 구매 서비스 ‘쥐화쏸’(聚劃算), 해외 이용자들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를 미국 시장에 내놓았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외에도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2004년에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메신저 서비스 ‘알리왕왕’과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타오바오에 내놓았다. 특히 2007년에는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인 ‘알리마마’를 선보여 판매 수수료가 없는 타오바오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같이 알리바바의 핵심 경쟁력은 판매 수수료가 ‘공짜’라는 데 있다. 아마존과 이베이가 12~15%의 판매 수수료를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알리바바는 수수료 대신 광고 수수료나 판매자의 웹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수익을 낸다. 그렇지만 알리바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8.8% 급증한 115억 달러를 기록해 44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렇다고 알리바바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의 직원들이 뇌물을 받고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시켜 주거나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광고를 띄워 주고 있다고 정면 비판하고 나서는 등 악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가격 표시 위반으로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하고 ‘짝퉁 논란’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는 등 경영관리 측면에 아마추어 냄새마저 풍기고 있다. 아마존은 유럽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과 법인세 특혜 의혹, 전자책 사업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지만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여전히 ‘세계적인 유통 강자’이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한 아마존은 상품 유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로 가장 높고 책을 포함한 미디어 사업 33%, 클라우드컴퓨팅 등 기타 부문이 4%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의 핵심 경쟁력은 물류 시스템에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곳곳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한 아마존은 2013년엔 인수한 카바시스템스가 만든 키 40㎝, 무게 135㎏의 로봇을 각 물류센터에 배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물류센터에는 로봇들이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이를 포장센터로 운반해 주고 직원들은 해당 제품을 택배용 상자에 담아 포장한 뒤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광활한 미국 대륙에서 당일 배송이라는 유통 혁신을 이끌어 낸 것도 이런 노력 덕분이다. 올해 초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프라임 나우’라는 시범 택배 서비스도 시작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7달러의 배송료로 1시간 내 제품을 배달해 준다. 2시간 이내 배송은 무료다. 아마존의 경쟁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이 바라는 회사의 미래는 소비자가 원할 때 모바일 네트워크와 온라인상의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모든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를 곧바로 제공하는 ‘주문형 경제’라고 보고 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전했다. 주문형 경제는 두 가지의 신사업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결합해 월풀, 브러더, 브리타, 바운티, 타이드, 맥스웰 등 17개 브랜드와 손잡고 대시 버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시 버튼 내 와이파이가 탑재돼 있어 소비자가 다량으로 구입하는 물건들을 버튼 한 번 누르는 것으로 자동 주문할 수 있다. 예컨대 커피 머신에 맥스웰 커피 대시 버튼을 누르면 커피 원두 등이 자동 주문되는 식이다. 다른 하나는 아마존 홈서비스다. 쇼핑몰상에서 전문 기술 인력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아마존의 대시 기기 가운데 정수기와 같이 설치가 어려운 제품의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곧바로 전문 인력이 출동해 해당 제품을 설치해 준다. 현재 200여만종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아마존은 업체로부터 10~20%의 수수료를 받는다. 아마존은 자체 브랜드(PB) 식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타깃 등과 경쟁을 벌이는 아마존이 음식료품 판매 확대를 위해 신선식품 PB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마존이 준비하는 PB 제품은 우유와 시리얼, 영유아용 식품 등이다. 아마존은 커피와 수프, 파스타, 남성용 면도기, 세탁세제 등 수십여개 제품군으로 선보이고 있는 자사 브랜드인 ‘엘리멘츠’도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한 해 99달러의 회원비만 내면 무제한 당일 배송받는 서비스를 내놓아 식품 영역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R J 핫토비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인 완벽한 오프라인 상점 대체는 식료품 분야의 성공에 달렸다”면서 “아마존 프레시가 성공하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강력한 도전자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아마존 매출액은 해마다 20%씩 성장하고 있지만 순이익은 사실상 제로 상태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2억 41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드론과 당일배송 서비스 등 배송망과 물류센터, 파이어폰·킨들·태플릿PC 등 모바일 단말기의 출시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너무나 공격적으로 투자한 탓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진화 틈새 찾았다!…‘화살 꽁지깃’ 고대새 발견

    진화 틈새 찾았다!…‘화살 꽁지깃’ 고대새 발견

    화살처럼 생긴 독특한 꽁지깃을 가진 고대 새가 1억 1500만 전쯤 지구 상에 서식했던 것이 화석 연구로 밝혀졌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새가 조류의 진화에 관한 지식의 틈새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 등 국제 연구팀은 지난 2011년 브라질 북동부에서 발굴된 매우 잘 보존된 화석에 초대륙 곤드와나(남미, 아프리카 등 남반구 대륙이 갈라지기 전 가설상의 초대륙)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조류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잠들어 있는 것을 밝혀냈다. 이 새의 독특한 꽁지 구조는 현생 조류에서는 확인된 바 없다. 지구 역사상 이런 새가 살았던 서식지로는 지금까지 중국밖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은 곤드와나에 속하지 않으므로 이 새는 지구에 숨겨진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특히 이 화석 속에 남겨진 새의 형태는 이례적으로 완전히 평평하게 분쇄되지 않고 입체적이다. 즉 화석이 어느 정도의 부피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이 조류의 체형은 물론 어떻게 움직였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의 이스마르 카르발류 박사는 “이 새의 크기는 작은 벌새와 비슷하다”며 “큰 눈에 몸은 깃털로 덮여 있고 꽁지에는 두 개의 긴 깃이 있으며 부리에는 이빨이 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새의 전체 몸길이 즉 부리 끝부터 꽁지 관절 끝까지의 길이는 약 6cm이다. 또 두 꽁지깃의 대칭 부분에는 반점이 나열돼 있는데 이는 새의 색상을 나타내는 흔적이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연구팀은 특히 꽁지깃은 몸의 균형과 비행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데 이는 짝짓기 대상에 잘 보이기 위한 것으로 시각적인 소통 등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새는 아직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지만, 에난티오르니스류 (Enantiornithes)로 알려진 조류종으로 분류된다. 에난티오르니스류에 속하는 조류는 이빨과 발톱이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날 살아남은 자손은 없다. 조류 가운데 알려진 가장 오래된 근연종은 시조새(Archaeopteryx)로 여겨진다. 시조새는 1억 5000만 년 전쯤 살았으며 깃털을 지녔지만 날지 못해 공룡의 과도기적인 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2일 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룡 전문가들이 본 “‘쥬라기 월드’ 이건 말도 안돼”

    공룡 전문가들이 본 “‘쥬라기 월드’ 이건 말도 안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쥬라기 월드’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공룡 등 고생물학 전문가의 ‘리뷰’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화를 본 전문가가 가장 먼저 ‘의문’을 제기한 부분은 작지만 빠른 육식공룡 ‘랩터’(벨로시랩터)가 앞발로 문을 여는 장면이다. 분자생물학 전문가인 잭 아너 박사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공룡이 그렇게 똑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공룡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인간을 알아채지 못한다. 설사 인간이 옆에 서 있다 해도 눈이 마주치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20종의 공룡을 발견한 미국 유타대학의 제임스 커크랜드 박사는 조금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쥬라기 월드’의 공룡들은 내가 발견한 공룡 화석에 비해 더 ‘귀엽게’ 묘사된 부분이 있다”면서 “영화 속 랩터의 경우 티라노사우르스보다 더 크게 만들어졌는데, 대부분 실제보다 더 ‘나이스’(Nice)하게 표현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대런 내쉬는 선데이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쥬라기 월드는) 멍청한 괴물 영화에 불과하다. 이 영화는 사실과 다르게 고의적으로 공룡의 외모를 다르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미국 레이몬드 M 알프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앤드로 파크 역시 “이 영화를 본 청소년들은 공룡 모두가 비늘털로 뒤덮였으며 사나울 거라는 인식이 강해질 것이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라고 전했고, 레이몬드 M 알프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앤드로 파크 역시 이에 동의하며 “영화 속 공룡들은 한 걸음 퇴보한 모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가 실제 공룡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십분 반영했다는 의견과 사실과 지나치게 다르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영화는 ‘픽션’(Fiction)이라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 11일 개봉하자마자 27만 관객을 동원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돌아온 ‘쥬라기’ 200만 삼켰다

    더욱 확산돼 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를 비웃듯 14년 만에 돌아온 공룡이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쥬라기월드’가 64만 5184명의 관객몰이를 하는 등 하루 동안 모두 90만명 이상이 극장을 찾았다. 같은 기간인 지난주 토요일(6일) 전체 관객 수 67만명에 비해 34%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메르스 불안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2주 전 주말(75만 명)에 비해서도 관객이 늘어났다. 지난 11일 개봉해 3일 만에 123만명을 넘어선 ‘쥬라기월드’는 휴일인 14일 관객집계까지 더하면 200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쥬라기공원’을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쥬라기공원’ 시리즈 4편 격으로, 공룡의 유전자를 조작해 더욱 거대한 생명체를 만들고 공룡을 길들여 전쟁터로 보내겠다는 음모를 꾸미는 등 지금까지의 ‘쥬라기공원’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확장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최근 극장가의 부진은 메르스 불안감이 가장 큰 요인이긴 했지만 흥행작품의 부재라는 점도 있었던 만큼 향후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쥬라기월드’를 앞세워 재기를 노리는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오큘러스 리프트’ MS와 제휴....’터치’도 전격 공개

    ‘오큘러스 리프트’ MS와 제휴....’터치’도 전격 공개

    내년 1분기에 나올 가상현실(VR) 기기 정식 버전이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오큘러스는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제휴와 양손에 쥐는 신개념 게임용 입력 도구 '오큘러스 터치'도 이날 기기 공개 행사에서 전격으로 발표했다.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산하의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팀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독패치스튜디오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열고 이 기기의 소비자용 버전을 공개했다. 브렌던 아이리비 오큘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제품을 공개하면서 "바로 거기 있도록 하는" 마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에 "저더(움직이는 화면이 뚝뚝 불연속으로 보이는 현상)나 픽셀(화소)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일반 영화의 경우처럼 이것이 진짜라고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오큘러스 리프트로는) 공룡이 나타나면 너무나 실감이 나서 '이건 진짜가 아니니 안심해'라고 거꾸로 스스로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큘러스 리프트 정식 제품은 전면부에 '콘스텔레이션 트래킹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수십 개의 위치 추적용 포인트가 달려 있다. 또 안경 쓰는 사용자들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는 엑스박스 원 무선 컨트롤러가 기본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필 스펜서는 MS 엑스박스 사업부문장은 이날 무대에 등장해서 오큘러스와 MS 사이의 제휴 관계를 발표했으며, 이어 오큘러스용 게임 타이틀을 개발 중인 게임업체 대표들이 잇따라 무대 위에 올라와 발매 계획을 설명했다. 오큘러스는 독립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달러(1100억 원)를 내놓기로 했다. 팔머 러키 오큘러스 창립자는 이날 무대에서 양손을 이용한 신개념 입력 도구 '오큘러스 터치'를 공개했다. 이 기기는 마치 버튼과 방아쇠가 달린 팔찌처럼 생겼으며, 대칭으로 생긴 왼손용과 오른손용이 쌍을 이룬다. 사용자는 이를 가지고 손으로 컴퓨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머리에 쓰는 VR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금까지 2012년 하반기에 '개발자 키트 제1호', 2014년에 '개발자 키트 제2호'가 각각 나왔으나, 이들은 모두 개발자들을 위한 시제품이었고 소비자용 정식 버전이 아니었다. 오큘러스 정식 버전은 내년 1분기에 시판되며, 예약주문은 올해 안에 시작된다. VR 분야 선두 업체들 중 하나인 오큘러스는 작년에 페이스북에 약 20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에 인수됐으나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합
  • 공룡 전문가들은 ‘쥬라기 월드’를 어떻게 평가할까?

    공룡 전문가들은 ‘쥬라기 월드’를 어떻게 평가할까?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쥬라기 월드’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공룡 등 고생물학 전문가의 ‘리뷰’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화를 본 전문가가 가장 먼저 ‘의문’을 제기한 부분은 작지만 빠른 육식공룡 ‘랩터’(벨로시랩터)가 앞발로 문을 여는 장면이다. 분자생물학 전문가인 잭 아너 박사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공룡이 그렇게 똑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공룡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인간을 알아채지 못한다. 설사 인간이 옆에 서 있다 해도 눈이 마주치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20종의 공룡을 발견한 미국 유타대학의 제임스 커크랜드 박사는 조금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쥬라기 월드’의 공룡들은 내가 발견한 공룡 화석에 비해 더 ‘귀엽게’ 묘사된 부분이 있다”면서 “영화 속 랩터의 경우 티라노사우르스보다 더 크게 만들어졌는데, 대부분 실제보다 더 ‘나이스’(Nice)하게 표현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대런 내쉬는 선데이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쥬라기 월드는) 멍청한 괴물 영화에 불과하다. 이 영화는 사실과 다르게 고의적으로 공룡의 외모를 다르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미국 레이몬드 M 알프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앤드로 파크 역시 “이 영화를 본 청소년들은 공룡 모두가 비늘털로 뒤덮였으며 사나울 거라는 인식이 강해질 것이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라고 전했고, 레이몬드 M 알프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앤드로 파크 역시 이에 동의하며 “영화 속 공룡들은 한 걸음 퇴보한 모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가 실제 공룡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십분 반영했다는 의견과 사실과 지나치게 다르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영화는 ‘픽션’(Fiction)이라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 11일 개봉하자마자 27만 관객을 동원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 리뷰] ‘쥬라기 월드’

    [영화 리뷰] ‘쥬라기 월드’

    지구 상에서 공룡과 인간은 한 번도 공존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공룡은 꽤 오랜 시간 인간에게 아주 친숙한 존재였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랬다. 아이들은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등 시기별로 서식했던 공룡 이름을 줄줄줄 나열했다. 이름도, 생김새도, 살았던 시기도 모두 헷갈려 하는 아빠들을 답답해하며 핀잔을 주곤 했다. 모두 어린이책 속 그림이거나 조악한 공룡 장난감을 통해서 배웠다.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이 처음 나왔을 때 아이들의 열광은 당연했다. 당시로서는 믿기지 않을 만큼 실감 나는 최첨단의 컴퓨터그래픽(CG)을 앞세운 공룡 세계가 눈앞에 구현됐으니 어른들까지 그 열풍에 가세했다. 1997년, 2001년 잇따라 나온 ‘쥬라기공원’ 2, 3편은 1편만큼 충격적이지 않거나 오히려 식상했다. 더이상 보여 줄 게 없으니 4편 제작은 요원했고, 모두들 쥬라기공원 시리즈는 끝났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14년 만에 4편 격인 ‘쥬라기 월드’로 돌아와 11일 개봉했다. 스필버그가 총괄 제작을 맡은 ‘쥬라기 월드’로 돌아온 공룡들은 인간을 속이고 몸속에 있는 위치 추적 칩을 빼낼 수 있을 정도로 지능을 갖췄거나, 아니면 인간과 공존할 수 있게 길들여진 형태로 진화했다. 영화는 제목과 다르게 백악기 후기 공룡 세상을 구현한다. 바닷속 지배자 모사사우루스와 땅 위의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비롯해 벨로키랍토르, 갈리미무스, 트리케라톱스, 프테라노돈 등이 스크린을 헤집고 다닌다. 여기에 다른 공룡의 유전자를 조작해 만든 ‘인도미누스 렉스’까지 등장한다. ‘길들여지지 않은 공룡’이라는 뜻으로 고도의 지능을 갖추고서 포식이 아닌 유희로 살상을 즐기는 잔혹한 존재로 설정됐다. 거대한 섬에 설계된 테마파크에서 탈출한 유전자 조작 공룡과 인간의 추격전이 펼쳐진다.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을 관장하겠다는 인간의 오만과 이익에 눈먼 탐욕, 그리고 그에 대한 경고, 공룡과도 친구처럼 교감하며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권선징악적 전형성이다. 그동안 이 시리즈물이 반복해 왔던 서사를 되풀이했다는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오마주라는 명분으로 영화 곳곳에 ‘쥬라기 공원’ 관련 이미지를 깔아 놓았지만 과거의 화려했던 추억을 되살리려는 안간힘처럼만 비친다. 이번에야말로 진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물이다.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가장 거대한 공룡’ 무게 과장됐다…65t 아닌 40t (英 연구)

    ‘가장 거대한 공룡’ 무게 과장됐다…65t 아닌 40t (英 연구)

    몸무게 65t으로 가장 거대한 공룡으로 추정되는 초식 공룡이 사실 보잉737 여객기보다 무겁지 않았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리버풀대 등 공동 연구팀이 지구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드레드노투스 슈라니’(Dreadnoughtus schrani)의 체질량 즉 몸무게를 재측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긴 목을 가진 드레드노투스는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고원지대에서 발굴됐다. 이때 1.8m에 달하는 넓적다리뼈 화석이 발견됐고 이후 정강이뼈, 종아리뼈 등 10개의 주요 화석이 추가 발견됐고 5cm 크기의 이빨을 비롯한 145개의 뼈 화석이 모여 이 공룡의 실물 모습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당시 연구팀은 이 공룡의 골격 크기를 기반으로 한 스케일링 방정식을 사용해 목 길이 11m, 꼬리길이 9m에 총 몸길이가 26m 정도며 몸무게는 65t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공룡이 49톤인 보잉737 여객기보다 무겁고 대형 아프리카코끼리 12마리에 육박하는 무게로 역대 지구상에 존재했던 공룡 중 가장 무겁고 거대했던 종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고생물학자는 이 공룡이 생각 외로 너무 무겁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팀은 드레드노투스의 무게를 더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3D 골격 모델링 기술을 사용했다. 이 방식은 공룡 골격 위를 덮고 있는 피부 양을 수학적으로 재구성하고, 근육과 지방 등 조직의 양을 계산하기 위해 이 피부 윤곽을 확대하는 것. 이런 방식을 사용해 연구팀은 이 공룡의 몸길이는 여전히 26m 이지만, 무게는 기존 예측보다 상당히 가벼운 40t 정도 나가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그래도 이 공룡은 여전히 가장 큰 공룡이라고 연구팀은 말하고 있다. 리버풀대의 칼 베이츠 박사는 “화석화된 뼈만으로 7700만 년 전쯤 멸종된 공룡의 신체 질량을 추정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데 이는 살아있는 동물과 모델링 기술에 관한 특정 데이터의 가용성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존 방식은 일반적으로 많은 종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됐지만, 이 거대한 공룡에 있어서 만큼은 일치하지 않았다”며 “모델링과 살아있는 동물 등 실측 자료를 사용해 이 공룡이 원래 예측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으로 앞으로 공룡의 크기와 생활을 훨씬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드렉셀대(위), 영국 학술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낮 뜨겁군! 낯 뜨거워! 비키니 전사

    낮 뜨겁군! 낯 뜨거워! 비키니 전사

    # 국내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의 여성 캐릭터들은 여름이 되면 ‘갑옷’을 벗는다. 각종 인기 게임들이 매년 7월을 전후해 비키니 수영복 등 ‘여름 코스튬’을 내 놓는다. 지난달 한 게임 업체는 지난해 발매한 여름 코스튬을 캐릭터에 입혀 캡처한 사진을 응모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 5세 아들을 둔 직장인 김미례(39·여)씨는 최근 페이스북에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다. 화면에 가슴을 거의 다 드러낸 여성의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본 성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인 줄 알았는데 국내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광고였다. ‘아들이 그런 캐릭터로 싸우고 때리는 게임을 하며 자라면 잘못된 성 관념이 생기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니 혼란스러워졌다. 국산 모바일·온라인 게임의 선정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카카오톡의 ‘게임하기’에 등록돼 있는 국내 게임 콘텐츠를 확인해 본 결과, 상당수 게임이 선정적인 차림의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를 하고 있었다.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주요 부위만을 간신히 가린 옷을 입고 있었다. 한 인기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김모(30)씨는 “많은 게임이 캐릭터에 토끼 귀 장식이 달린 머리띠, 망사 스타킹 등 복장을 갈아입힐 수 있게 돼 있다”면서 “남성의 성적 욕망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박민경(36)씨는 “어린 아이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성인의 몸을 가진 캐릭터는 아동과 여성 전부를 상품화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다. 백모(42)씨는 “아이가 이걸 보고 ‘엄마는 왜 가슴이 안 나오고 배가 나왔느냐’고 물어보면 어쩌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문제는 이런 게임들이 모든 연령의 청소년에게 유통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특정 게임이 지나치게 선정적일 경우 ‘청소년 이용불가’로 지정할 권한밖에는 갖고 있지 않다. 2011년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 구글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게임을 둘러싸고 중소기업 진흥과 표현의 자유 등의 논쟁이 일어난 뒤 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만 18세 이하 등급은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자체 심의를 하게 돼 있다. 성인 인증이 필요 없는 이 게임들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카카오톡 게임하기 등에서 아무 제약 없이 내려받고 즐길 수 있다. 게임업계는 이미 등급을 받은 게임 속 장면을 활용해 광고를 만드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입장이다.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은 국내 게임 등급 심의에 “‘성기 노출 금지’ 등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업체들이 이에 맞추면서 더 선정적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서는 지정이 애매하다”면서 “위원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맡기다 보니 공신력도 확보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환경에서 국가가 모든 게임을 관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부모가 게임 정보를 입수해 자녀를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정현 콘텐츠경영연구소장은 “자녀가 게임을 내려받을 때 게임의 선정성 등 정보가 부모에게 제공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마트 ‘가구 공룡’ 이케아에 도전장

    이마트가 스웨덴의 가구 전문 매장인 이케아에 도전장을 내고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더 라이프’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매장은 오는 18일 문을 여는 신규 점포인 킨텍스점 2층에 3300㎡ 규모로 입점한다. 거실, 부엌 등 6개 진열관을 실제 주거공간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가구, 수납 등 모두 8개의 카테고리, 5000여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초저가 품목 10%, 일반상품군 80%, 고가 프리미엄 라인 10%로 전체 구성을 세분화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 라이프 매장은 원하는 색상으로 조합이 가능한 페인트, 욕실 및 부엌을 시공해 주는 상품까지 판매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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