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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노+] ‘티라노 조상뻘’ 희귀 공룡화석, 79억원에 팔렸다

    [다이노+] ‘티라노 조상뻘’ 희귀 공룡화석, 79억원에 팔렸다

    미국에서 매우 희귀한 공룡화석이 우리 돈으로 79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소더비 본사 자연사 경매에 나온 고르고사우루스 공룡화석이 606만 9500달러(약 78억 7900만원)에 낙찰됐다. 익명의 구매자는 수수료 등을 포함해 총 610만 달러(약 79억원)를 지불해야 하며, 해당 화석에 별명을 부여할 기회도 얻는다. 고르고사우루스는 육식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근연종이다.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약 1000만 년 이른 7700만 년 전 지금의 미국 서부 지역과 캐나다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고르고사우루스 성체는 약 2t으로 티라노사우루스(4.5~7t)보다 덩치는 작지만 더 날렵하고, 강한 턱을 갖고 있다. 이 공룡의 무는 힘은 약 4만 2000N(뉴턴·1㎏의 물체를 1초에 1m 움직이는 힘)은 티라노사우루스(약 3만 5000N)보다 20% 더 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이번에 팔린 고르고사우루스 화석은 지난 2018년 미국 몬태나주 해버 인근 주디스리버층에서 발굴됐다. 높이는 약 2.8m, 머리에서 꼬리 골격까지 길이는 약 6.7m에 달한다. 소더비는 “지금까지 나온 고르고사우루스 화석은 모두 박물관에 있어 이번 화석은 개인 소유가 가능한 유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더비 경매에서는 지난 1997년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수’(Sue)가 나와 836만 달러(약 109억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2020년 10월 가장 완벽하게 발굴된 것으로 평가원 티라오사우루스 화석 ‘스탠’(Stan)이 경매 예상가 8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3180만 달러(약 415억원)에 팔린 바 있다.
  • 전남 화순서 세계 최초 익룡 군집서식 화석 발굴

    전남 화순서 세계 최초 익룡 군집서식 화석 발굴

    전남대학교 허민 교수(한국공룡연구센터장) 연구팀이 익룡들의 군집생활을 증명해 주는 화석을 세계 최초로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화석지에서 2~6㎝ 크기의 익룡발자국 350여 개가 무더기로 남아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익룡발자국들은 거의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고 앞·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 매우 작은 크기의 발자국부터 큰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약 9000만 년 전 익룡들이 함께 모여 살았다는 확실한 증거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익룡의 군집생활 주장은 골격 화석이나 둥지 화석을 근거로 한 추정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발자국 화석이 발굴돼 익룡의 군집생활상이 세계 최초로 증명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제1저자인 정종윤 전남대 박사과정생(지질환경과학과)을 중심으로 교신저자인 허민 교수팀과 영국 레스터대학교, 중국 지질과학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다. 관련 논문은 지난 23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그동안 골격 화석이나 둥지 화석을 근거로 한 익룡의 군집 생활을 추정했지만, 이번에 살아있는 익룡이 남긴 발자국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익룡의 군집생활상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 2021 공룡세계엑스포 1일 개막…11월 7일까지 38일간 개최

    2021 공룡세계엑스포 1일 개막…11월 7일까지 38일간 개최

    ‘2021경남고성공룡엑스포’가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주행사장과 특별행사장인 상족암군립공원 등에서 1일 개막됐다.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2021경남공룡세계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을 주제로 11월 7일까지 38일간 열린다. 당항포관광지에서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맞춰 백두현 고성군수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공연 등은 하지 않고 간략하게 진행됐다. 엑스포조직위는 진품 공룡화석, 최신 첨단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수억년 전 사라진 공룡을 되살려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엑스포를 준비했다. 공룡화석전시관은 쥐라기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 백악기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 등 다양한 진품 공룡 화석 179점을 전시해 선보인다. 알로사우루스 화석은 발굴원형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전신 골격을 전시한다. 주제관인 공룡전시관과 사파리영상관을 비롯해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은 사라진 과거속 공룡을 현실 세계에서 생생히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AR)·증강현실(AR)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실감 나는 영상 공룡 콘텐츠를 제공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온 퍼레이드 공연단은 주 행사장에서 매일 공연과 움직이는 공룡 행진을 펼친다. 미디어 파사드(건물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선명한 영상을 쏘아 보여주는 기술)와 야간조명 시설을 설치해 밤에는 화려한 빛 세계를 연출해 보여준다. 앞서 4차례 열린 공룡세계엑스포 때는 매번 1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엑스포조직위는 올해 공룡엑스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입장객 목표를 정하지 않고 관람객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전시관마다 실시간 입장 인원 관리스스템을 구축해 동시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주요 관람시설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접촉을 최소화 했다. 음식이나 음료 등은 포장해 야외에서 먹도록 안내한다. 백두현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원장(고성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열리는 공룡엑스포가 일상 회복을 준비하며 희망을 키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고성공룡엑스포 새달 1일 개막…VR·AR로 되살린 공룡의 귀환

    고성공룡엑스포가 다음달인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 동안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란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경남 고성군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꼽힌다. 공룡엑스포 주 행사장 당항포와 공룡박물관이 있는 상족암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고성군은 공룡화석전시관을 따로 마련해 주제에 걸맞게 엑스포 기간 진품 공룡화석을 대거 전시한다. 선캄브리아시대 신생대까지 흐름에 맞춰 진품 공룡 화석 179점을 포함해 공룡 화석, 모형 240점을 전시한다. 또 쥐라기에 살았던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알로사우루스 화석은 발굴원형 그대로 전신 골격을 전시한다. 백악기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 쥐라기 초식공룡 카마라사우루스 등 다양한 공룡의 진품 전신 골격, 부분 골격 화석을 볼 수 있다. 고성군은 최신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해 공룡을 되살렸다. 한반도공룡화석관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 나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도록 한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움직이는 공룡이 등장하는 공룡 전시관, 스크린·음향시스템 등을 새단장한 ‘4D 영상관’도 반드시 경험해야 할 볼거리다. 최홍준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 회장운영팀장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화석, 지층 등과 연계해 전시물을 관람하면 어린이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고성공룡엑스포 열리나…‘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

    고성공룡엑스포는 10월 1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38일 열린다. 주제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다. 경남 고성군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꼽힌다. 공룡엑스포 주 행사장 당항포와 공룡박물관이 있는 상족암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고성군은 공룡화석전시관을 따로 마련해 주제에 걸맞게 엑스포 기간 진품 공룡화석을 대거 전시한다. 선캄브리아시대 신생대까지 흐름에 맞춰 진품 공룡 화석 179점을 포함해 공룡 화석, 모형 240점을 전시한다. 쥐라기에 살았던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알로사우루스 화석은 발굴원형 그대로 전신 골격을 전시한다. 백악기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 쥐라기에 살았던 초식공룡 카마라사우루스 등 다양한 공룡의 진품 전신 골격, 부분 골격 화석을 볼 수 있다. 고성군은 최신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해 공룡을 되살렸다. 한반도공룡화석관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 나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도록 한다.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 영상이 광활한 초원과 다양한 공룡들을 구현한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움직이는 공룡이 등장하는 공룡 전시관, 스크린·음향시스템 등을 새단장한 ‘4D 영상관’도 반드시 경험해야 할 볼거리다. 최홍준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 회장운영팀장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화석, 지층 등과 연계해 전시물을 관람하면 아이들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관광객들 모시자”… 지자체들 출렁다리 건설 붐

    “관광객들 모시자”… 지자체들 출렁다리 건설 붐

    전국에서 사람과 자전거만 다니는 인도교(출렁다리) 붐이 일고 있다. 걷기 열풍과 연계하면서 하이킹족 등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경북 영천시는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17억원을 투입해 화북면 보현산 댐에 인도교를 놓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2주 탑 현수교 방식의 보현산 댐 인도교는 총 연장 530m로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 규모이다. 시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지역 랜드 마크로 우뚝 서게 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가, 농특산품 판로 확대로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봉화군도 내년 7월까지 봉화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내성천에 경관전망 인도교 및 전망타워를 설치하기로 했다. 87억원이 들어간다. 하천 한가운데 전망타워가 조성되기는 전국 처음이다. 인도교는 길이 116m, 폭 10m 규모다. 인도교 중앙에는 봉화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 모형의 높이 66m 경관타워를 갖춘다. 전북 군산시도 비경을 지닌 고군산군도 서쪽의 유인도인 말도, 명도, 방축도와 무인도인 보농도, 광대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278m의 인도교를 놓는다.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다. 전남 여수시도 공룡화석과 기암괴석이 있어 공룡의 섬으로 유명한 ‘여수 사도’에 길이 750m, 폭 3m 규모의 인도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도 화천읍 대이리~간동면 구만리 북한강 상류를 가로지르는 인도교를 설치한다. 폭 3m~3.5m, 길이 300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82억 6000만원 정도. 충남 보령시는 최근 대천천 하구에 있는 쇗개포구에 아름다운 인도교를 준공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보현산 인도교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트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광객을 잡아라”…전국 인도교 붐

    “관광객을 잡아라”…전국 인도교 붐

    전국에서 사람과 자전거만 다니는 인도교(출렁다리) 붐이 일고 있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걷기 열풍과 연계하면 하이킹족 등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경북 영천시는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17억원을 투입해 화북면 보현산 댐에 인도교를 놓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2주 탑 현수교 방식의 보현산 댐 인도교는 총 연장 530m로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 규모이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경간장)는 350m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시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지역 랜드 마크로 우뚝 서게 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가, 농특산품 판로 확대로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봉화군도 내년 7월까지 봉화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내성천에 경관전망 인도교 및 전망타워를 설치하기로 했다. 87억원이 들어간다. 하천 한가운데 전망타워가 조성되기는 전국 처음이다. 인도교는 길이 116m, 폭 10m 규모다. 인도교 중앙에는 봉화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 모형의 높이 66m 경관타워를 갖춘다. 전북 군산시는 비경을 지닌 고군산군도 서쪽의 유인도인 말도, 명도, 방축도와 무인도인 보농도, 광대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278m의 인도교를 놓는다.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다. 전남 여수시도 공룡화석과 기암괴석이 있어 공룡의 섬으로 유명한 ‘여수 사도’에 길이 750m, 폭 3m 규모의 인도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도 화천읍 대이리~간동면 구만리 북한강 상류를 가로지르는 인도교를 설치한다. 폭 3m~3.5m, 길이 300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82억 6000만원 정도. 충남 보령시는 최근 대천천 하구에 있는 쇗개포구에 아름다운 인도교를 준공했다. 이 인도교는 옛 시가지와 보령 관문인 장항선 대천역·대천종합터미널을 잇는 길이 114m, 폭 3.5m의 도보전용 다리다. 포구를 오가는 돛단배의 돛을 형상화했다.
  • [다이노+] 몸길이 8m, 전체의 70% 완벽보존 된 공룡 화석 中서 발견

    [다이노+] 몸길이 8m, 전체의 70% 완벽보존 된 공룡 화석 中서 발견

    중국에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쥐라기 시대 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남서부 윈난성 이족 자치주 루펑에서 발견된 화석은 생존 당시 몸길이가 약 8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전체의 70%가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발굴 역사상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화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인 루펑시 공룡화석 보존 및 연구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화석은 1억 800만년 된 토양층에서 발견됐으며, 쥐라기 시대 초반에 살았던 공룡의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해당 공룡의 몸 길이와 꼬리 및 허벅지 뼈 등의 형태로 살펴봤을 때,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루펜고사우루스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원시용각류 공룡인 루펜고사우루스는 중국 루펑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루펜(루펑)의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4족 보행을 하는 온순한 초식 공룡으로 작고 납작한 두개골을 가지고 있으며, 무리지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연구에서는 루펜고사우루스의 갈비뼈 화석 안쪽에서 2억 년 전 고대 단백질이 발견됐으며, 이 단백질은 과거에 발견된 고대 단백질에 비해 1억년 더 앞선 기록이어서 학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당시 연구진은 공룡의 혈액에 포함돼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미네랄의 흔적도 발견했다.  화석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규모가 크지만, 토양 침식으로 무너져 내릴 수 있는 산비탈에서 발견된 만큼 발굴팀이 서둘러 발굴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자인 왕타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70%까지 보존된 공룡 화석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발견”이라면서 “국보급이라고 볼 수 있으며, 특히 화석의 머리뼈를 발굴해낼 수 있다면 세계 고생물학 역사상 가장 눈에 띄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펑은 1938년에 첫 공룡 화석이 발견된 이래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룡 화석을 보존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화석 발굴이 가장 집중된 지역으로도 꼽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휴가 가려고 37일간 네번 결혼, 세번 이혼한 대만 부부

    휴가 가려고 37일간 네번 결혼, 세번 이혼한 대만 부부

    대만에서 8일간의 유급 결혼휴가를 여러 차례 즐기기 위해 37일간 네번 결혼하고 세번 이혼한 부부가 화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은행 직원인 대만 남성이 신혼부부에게 주는 유급 휴가때문에 네번씩 결혼한 사건이 대만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노동국은 지난 21일 네번 결혼한 부부의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자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의 창의적이지만 로맨틱하지 않은 시도는 신랑의 직장인 은행에서 알게 됐다. 은행 측은 단지 8일 간의 휴가만 주려 했는데, 이 남성이 법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은행은 타이페이시 노동국으로부터 휴가 규정을 어긴 혐의로 480파운드(약 74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법에는 직원이 얼마나 자주 결혼 휴가를 신청하는 지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대만 노동국의 직원인 비비안 황은 이달 초 페이스북에서 이 부부의 이야기에 대해 할 말이 없다는 심정을 밝혔다. 황은 “이번 사건은 명백하게 직원이 결혼 휴가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신의를 깨뜨렸다”면서 “공룡화석처럼 케케묵은 법은 시스템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에 상춰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당국은 은행에 부과한 벌금을 취소했다. 하지만 은행을 관둔 이 직원은 여전히 24일의 휴가가 남았다고 노동당국에 항의했다. 대만 역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나라처럼 장시간 근무로 악명이 높다. 2019년 대만 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대만 노동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에서 네번째로 장시간 일한다. 연평균 근무시간은 2033시간으로 싱가포르,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이 대만보다 근로시간이 더 길다. 결혼 또한 감소하고 있어 지난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대만 인구도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안산 대부도서 1억2000만 년 전 공룡화석 발견

    [포토] 안산 대부도서 1억2000만 년 전 공룡화석 발견

    안산시는 대부도 탄도항 인근 해변에서 1억2000만 년 전에 존재한 공룡 코리아케라톱스 발가락뼈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현장조사 결과 4.5㎝ 크기의 화석이 코리아케라톱스의 발가락뼈인 것으로 보고 문화재청에 보고했다. 시 관계자는 “조사 당시 해당 화석은 발가락뼈 뒷부분과 앞부분까지 거의 완전하게 보존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0년 안산 대부광산 채석장에서는 1억년 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 5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여수 공룡섬 ‘사도~낭도’ 인도교 개설 되나?

    여수 공룡섬 ‘사도~낭도’ 인도교 개설 되나?

    공룡화석과 기암괴석이 있어 공룡의 섬으로 유명한 ‘여수 사도’에 인도교가 설치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교 설치는 20여년 전부터 검토되면서 찬반이 엇갈린 사안이다. 공룡화석 등이 있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과 사도 주민들의 편익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립해왔다. 여수시는 ‘사도’와 인근 ‘낭도’를 잇는 인도교 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도서지역 주민생활과 웰니스 관광콘텐츠 활성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으로 다리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 용역은 공룡 화석지가 산재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화정면 낭도와 사도 일원에 개발행위가 가능한지 여부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내용을 담았다. 두 섬을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은 2005년 추진된 바 있다. 당시 전남도는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연구 용역에 따라 사도~낭도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인도교 가설을 포함시켰다. 시는 2005년 12월 68억원 규모의 공사에 착수했으나 문화재청이 공룡화석지 보호구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대규모 인공구조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2007년 현상변경허가를 불허하면서 10% 공정 중 문화재보호법 위반 사실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주민들은 생활 불편과 식수 공급 등을 위해 다리 가설을 줄곧 요구하고 나섰다. 그 뒤로 이뤄진 2011년 민간투자 계획도 비슷한 이유로 현상변경 허가가 불허됐다.하지만 지난해 2월 국도77호선 여수 화양~고흥 적금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섬 관광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다시 논의가 시작됐다. 화정면 주민들이 주민 불편과 응급상황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교 개설을 건의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거론되기 시작했다. 시는 문화재 구역을 피하기 위한 구간으로 인도교 위치를 설정하면서 길이 750m, 폭 3m 규모로 다시 추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가 조건인 만큼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은 백지화될 수도 있지만 최대한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는 쪽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그는 “인도교가 개설되면 사도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취약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도 든든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수 사도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84m의 공룡이 걸어간 발자국을 비롯해 4000여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다. 이외에도 수 많은 퇴적층 등이 있어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되는 등 높은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월드피플+] 공룡 좋아하던 12세 소년, 6900만 년 전 공룡화석 발견

    [월드피플+] 공룡 좋아하던 12세 소년, 6900만 년 전 공룡화석 발견

    평소 공룡에 큰 관심을 가져왔던 캐나다의 12세 소년이 6900만 년 전 살았던 실제 공룡의 희귀 화석을 발견해 화제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CTV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제는 당당히 아마추어 고생물학자로 이름을 올린 네이슨 흐루쉬킨(12)의 공룡 화석 발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학교 1학년인 네이슨은 6살 때 부터 여느 또래의 아이들처럼 공룡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네이슨의 관심을 현실로 만들어준 사람은 다름아닌 아버지 디온이었다. 종종 아들과 함께 캐나다 환경보존협회에서 관리하는 앨버타주의 배드랜즈로 하이킹을 한 것. 이곳은 약 1억 년 전 공룡들이 살았던 서식지로 현지에서 유명한 곳이다. 네이슨이 처음 공룡의 화석으로 보이는 뼈 조각을 발견한 것은 1년 전으로, 지난 7월 부자는 다시 그곳을 찾아 조사한 결과 화석화된 뼈들이 공룡의 것임을 직감했다. 이에 부자는 왕립 티럴 박물관에 연락해 정확한 발견 장소를 알렸다. 이후부터는 공룡 화석 발굴 전문가들이 나섰다. 이들은 네이슨이 알려준 곳을 찾아가 작업에 나서 지금까지 50개에 달하는 공룡의 뼈를 발굴했다.박물관 측에 따르면 이 화석의 주인공은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생활한 초식공룡인 3~4살로 추정되는 하드로사우루스로 밝혀졌다. 하드로사우루스는 ‘하돈필드의 도마뱀’이란 뜻으로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길며, 평상시에는 네다리로 걸어다닌 공룡이다. 네이슨은 "처음 공룡 뼈를 내 눈으로 발견한 순간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공룡을 스스로 발견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을 정도"라며 기뻐했다. 이어 "나도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가장 좋아했는데 이제는 하드로사우루스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12살 소년이 공룡 화석을 발견한 것도 흥미롭지만 학술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왕립 티럴 박물관 큐레이터인 프랑수아 테리엔은 "이 지역에서 6900만년 전 공룡 화석 발견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과학적 의미가 높다"면서 "네이슨의 발견은 공룡 진화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큰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이노+] 티라노사우루스 친척뻘…신종 육식 공룡 화석 발견

    [다이노+] 티라노사우루스 친척뻘…신종 육식 공룡 화석 발견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친척뻘 되는 신종 공룡의 화석이 발견됐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스햄튼대학의 고생물학 연구진은 지난해 와이트섬에서 발견된 화석 네 조각이 1억1500만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육식성 후족 보행 공룡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벡타에로베나토르 이노피나투스'(Vectaerovenator inopinatus)라는 학명이 붙은 이 공룡은 몸 길이가 4m에 달하며, 목뼈와 등뼈, 꼬리뼈 등 뼈 일부의 특징으로 보아 뒷발로 걸어다니는 공룡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이 신종 공룡에게서는 ‘공동’(空洞)이 확인됐는데, 이는 현대 조류에서도 볼 수 있는 폐와 유사한 기관이다. 연구진은 “신종 공룡에게서 발견된 공동은 호흡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골격을 보다 가볍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종 공룡은 익히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오늘날 조류를 모두 포함하는 공룡군에 속하며, 다른 동물의 뼈대에서 발견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공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햄튼대학의 크리스 바커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신종 공룡은 백악기 중기, 현재의 유럽 대륙에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당시의 육식성 후족 보행 공룡의 기록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화석의 발견이 당시 서식했던 공룡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신종 공룡은 아마도 화석이 발견된 섬의 북쪽 지역에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체가 인근의 얕은 바다로 쓸려 내려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화석을 발견한 사람은 전문 과학자가 아닌 화석탐험가 로빈 워드였다. 당시 그는 가족과 함께 와이트섬을 찾았다가 이 공룡화석을 발견한 뒤 학계에 기증했다. 사우스햄튼대학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공룡에 대한 논물의 공동 저자에 로빈 워드를 포함, 화석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름도 올렸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고생물학(Palaeontology)’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는 바다의 불독’…7000만년 전 ‘자이언트 물고기’ 화석 발견

    ‘나는 바다의 불독’…7000만년 전 ‘자이언트 물고기’ 화석 발견

    오래 전 지구 남반구에도 포식을 즐기던 자이언트 물고기가 서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방에서 70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이언트 육식 물고기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루에 우아피알 호수 주변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육식 물고기의 길이는 최소한 6m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작업에 주도한 아르헨티나 마탄사대학 발굴팀의 고생물학자 훌리에타 데파스쿠아는 “발견된 화석은 덩치가 큰 것으로 널리 알려진 육식 어류 크시팍티누스(Xiphactinus)에 속한 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시팍티누스는 덩치가 크고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포식 어종으로 날카로운 이빨과 턱이 발달한 게 특징이다. 특히 특이한 두개골의 모습 때문에 불독 물고기라는 별칭도 있다. 화석을 발견한 고생물학팀은 크시팍티누스 화석의 발견 장소가 갈수록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 주목했다. 크시팍티누스의 화석은 지금까지 북반구에서만 발견됐다. 때문에 남반구에는 서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가설이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이런 가설은 깨졌다. 2008년 베네수엘라 트루히요주에서 크시팍티누스 화석이 발견되면서다. 이번에 아르헨티나에서 남반구에선 두 번째로 크시팍티누스 화석이 발견되면서 육식을 즐긴 자이언트 어류가 남반구 곳곳에 서식했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아르헨티나 고생물학팀은 화석으로 발견된 크시팍티누스가 백악기 말 공룡들과 공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데파스쿠아는 “백악기의 남반구 수온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당시 크시팍티누스가 공룡과 공존하며 수중의 왕으로 군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는 화석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어 고생물학계엔 ‘화석 공장’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화석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네우켄박물관은 공룡화석 1500점, 식물화석 400점 등 2000점에 가까운 화석을 관리하고 있다. 9000~1억 년 전의 것들인 이 박물관의 화석 대부분은 파타고니아에서 발굴된 것들이다. 마탄사대학 발굴팀은 “파타고니아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이 새로운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많다”면서 장기프로젝트를 수립해 조사와 발굴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역사를 품으려고, 몸을 낮췄다

    역사를 품으려고, 몸을 낮췄다

    전북 익산에는 11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있다. 문화재, 종교, 군사 등 영역도 다양하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화룡점정이 된 건 국립익산박물관이다. 올 초 개관하면서 여기저기 흩어졌던 백제의 보물들을 한곳으로 모았고, 그 덕에 고도(古都) 익산의 진면목도 갖출 수 있었다. 박물관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니다. 없는 듯 있는 게 이 박물관의 매력이다.국립익산박물관 개관 소식에 가장 궁금했던 건 외형이었다. 어떤 형태의 건축물일까, 건축가는 어떤 이상을 건물에 구현했을까 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도착을 알릴 때까지도 박물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로 미륵사지 석탑의 존재감 넘치는 자태만 아련히 보일 뿐이었다. 대체 이 상황은 무엇? 국립익산박물관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보이지 않는 박물관’(Hidden museum)이다. 저 유명한 미륵사지 석탑의 자태를 가리지 않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이를 위해 지하로 몸을 구부리고 지면에서의 높이를 최대한 낮췄다. 몸을 낮춘 건물이라 해서 존재감까지 없는 건 아니다. 문화유산을 가리지 않되 건물 스스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갖도록 하는 것,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건물 설계를 담당한 이가 여성 건축가인 신수진(47)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소장이다.●마음 정화시키는 사찰의 진입 방식 따라 건물의 외형을 구상할 때 그는 무엇에서 영감을 얻었을까. 익산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다. 진입로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각각 전시공간을 둔 형태다. 그는 이를 “심주석(心柱石)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심주석은 건축물의 중심이 되는 기둥을 뜻한다. 불탑의 경우 이곳에 사리장엄구를 안치하는 게 보통이다. 미륵사지 석탑 역시 심주석에서 여러 사리장엄구들이 출토됐다. 박물관 입구는 낮은 경사로의 평탄한 길이다. 여느 박물관처럼 계단을 오르는 방식이 아니라 걸어 내려가는 형태다. 신 소장은 이에 대해 “일주문을 통과해 마음을 정화시키며 진리의 세계에 다다르는 사찰의 진입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심(下心)의 자세로 문화유산에 다가가 심주석 안에 담긴 역사의 정수를 마주하게 한다는 게 익산박물관의 외형에 담긴 정신인 셈이다. 건물 안으로 들면 백제의 유물들이 반긴다. 3000여점의 유물이 상설 전시돼 있다. 상당수가 국보와 보물인 데다 대부분이 진품이다. 시간 너머에서 건너온 기억의 한 조각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건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작고 아름다운 금빛 사리호(보물 1991호)다. 부처의 사리를 보관한 용기다. 입구에 사리호를 배치했다는 건 곧 절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1965년 발견 이후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되다 55년 만에 익산으로 돌아온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 발굴된 지 103년 만에 다시 공개된 쌍릉 대왕릉의 목관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끈다.●1400년 견뎌 낸 대왕릉 ‘나무널’ 범부들에게 사리장엄구 등 불교 관련 유물들이 다소 형이상학적이라면 대왕릉의 나무널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1400년 가까운 시간을 견뎌 낸 나무널의 주인은 누굴까. 사실(史實)로 확립된 건 아니지만, 현지 주민들은 익산 쌍릉 중 대왕릉은 백제 무왕, 작은 능은 신라 선화공주의 능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니 나무널에 누웠던 이 역시 ‘당연히’ 백제 무왕일 수밖에 없다. 순금으로 테를 만든 나무널을 보고 있으면 속세의 영욕을 갈무리하고 영면에 들었을 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박물관 지붕은 전망대이자 산책로다. 신 소장은 박물관 내부를 보고 난 뒤 잔디가 푸르른 지붕을 천천히 오르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것을 추천했다.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나 석양 무렵에 미륵사지가 가장 잘 보이는 박물관 북측 지붕의 전망대에 올라 관람객들 스스로의 미륵사지를 상상해 보라고도 했다. “지금은 비어 있지만 이야기로 가득 찬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륵사지는 마음으로 봐야 하는 여행지다. 미륵사지 석탑의 채 아물지 않은 상처 너머를, 석탑보다 훨씬 더 컸을 목탑의 위용을,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대가람의 애틋한 모습을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그 미륵사지의 온전한 모습을 심상으로 개괄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익산박물관 지붕이라는 것이다. 미륵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석박물관이 있다. 백제 금세공술을 잇고 있는 익산의 보석 세공술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미륵사지 목탑을 재현한 ‘보석탑’, 다이아몬드와 백수정 등으로 만든 ‘보석꽃’ 등 볼거리가 많다. 공룡화석, 모형 등이 전시된 화석전시관은 아이와 함께 돌아보기 좋다. 밤에는 더 ‘블링블링’한 공간으로 변한다. 박물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분수쇼, 경관조명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는 오후 8~9시, 경관조명은 오후 7시 20분~10시 30분에 각각 운영된다. 백제의 왕궁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왕궁리에는 왕궁리유적전시관이 있다. 국내 최고의 위생시설로 꼽히는 대형화장실 유적이 특히 인상적이다. 화장실 뒤처리용으로 불리는 측주 등을 볼 수 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 사이에는 서동공원이 있다. 고즈넉한 금마저수지를 끼고 있는 공원으로, 선화공주와 무왕의 서동요 전설을 토대로 조성됐다. 공원 한쪽에 마한관이 있다. 삼한시대 마한의 땅이었던 익산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필 수 있다.●인근 익산교도소세트장 등 둘러볼 만 이제 익산에서 ‘뜨는’ 여행지 몇 곳을 곁들이자. 성당면의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익산에서 가장 ‘핫’한 인증사진 명소다. 독방, 면회실, 감시탑 등 실제 교도소를 그대로 재현한 곳에서 저마다의 포즈로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꽤 많다.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가 300여편에 이른다고 한다. 두동교회는 1920년대에 지어진 ‘ㄱ자형’ 예배당으로 유명한 한옥교회다. 예배당 내부는 남녀 구분이 엄격했던 조선의 시대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건물 가운데 모서리의 강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남자, 왼쪽은 여자 신도만 앉을 수 있었다. 출입문도 남녀를 달리했다. 건물이 ‘ㄱ자’가 된 건 이 때문이다. 글 사진 익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국립익산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당 200명만 입장할 수 있고 인원이 미달될 경우 미예약자의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료, 주차비는 없다. (063)830-0901. -익산교도소 세트장의 죄수복, 간수복 대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촬영이 있는 날(홈페이지 공지)과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없다. -익산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황등비빔밥이다. 보통의 비빔밥이 ‘비빌 밥’인 것에 견줘 황등비빔밥은 주방에서 육회 넣고 비벼 나오는 ‘비빈 밥’이다. 얼추 90년 가까이 된 진미식당, 35년 전에 ‘새로 생긴’ 한일식당 등이 알려졌다.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익산을 좀더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순환형, 테마형으로 나뉘어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하루 12회 운행한다.
  • 쥐라기 육식공룡, 먹이 부족하면 ‘동족 포식’도 서슴지 않았다

    쥐라기 육식공룡, 먹이 부족하면 ‘동족 포식’도 서슴지 않았다

    1억5000만 년 전 쥐라기 후기, 오늘날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한 알로사우루스와 같은 대형 육식공룡은 먹이가 부족하면 다른 육식공룡이나 동족 또는 사체까지도 먹었다고 현지 고생물학 연구팀이 밝혔다. 미국 테네시대 등 연구팀은 지난 몇십 년간 콜로라도주(州) 미가트-무어 채석장에서 발굴된 공룡화석 표본 2368점을 자세히 분석해 이 중 29%인 684점의 표본에서 적어도 한 곳 이상 육식공룡에게 물린 특유의 자국을 발견했다. 이들 화석은 웨스턴 콜로라도 박물관에서 전시하거나 보관해온 것이다.이들 연구자는 육식공룡의 톱니 같은 이빨에 의해 남겨진 물린 자국 중 대부분이 발굴지인 채석장에서 가장 많이 나온 대형 수각류인 알로사우루스에 의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추측한다.또 이들 고생물학자는 대부분의 물린 자국을 초식공룡의 뼈 화석에서 발견했지만, 나머지 약 17%는 육식공룡의 뼈 화석에 찾아냈다. 심지어 이 중 거의 절반은 이미 죽어 영양분이 적은 사체를 포식할 때 남은 흔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사체를 포식한 흔적은 당시 죽은 공룡이 천천히 땅에 묻혔던 환경의 결과로, 굶주린 육식공룡들이 사체를 발견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연구자는 사체 포식이 빈번하게 발견된 것은 포식자들이 먹이가 부족한 환경 탓에 생존에 위협을 받아야 했던 당시 생태계의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서는 공룡화석 중 알로사우루스의 뼈에서 다른 알로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린 자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쥐라기에서 가장 큰 포식자였던 알로사우루스에게는 동족도 서슴지 않고 잡아먹는 습성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추정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고생물학자이자 테네시대 조교수인 스테퍼니 드럼헬러 박사는 “알로사우루스와 같은 대형 수각류는 특히 주변에 이미 먹잇감이 부족한 환경이라면 특별히 먹는 데 까다로운 포식자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이들에겐 죽은 동물과 심지어 동족까지도 확실히 먹잇감이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2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몸길이 5㎝… ‘역사상 가장 작은 공룡’ 품은 호박 발견

    [핵잼 사이언스] 몸길이 5㎝… ‘역사상 가장 작은 공룡’ 품은 호박 발견

    호박(amber)에 갇혀 보존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룡의 화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과 미국, 캐나다 공동 과학연구진에 따르면 미얀마 북부에서 발굴된 호박 안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작은 공룡이 보존돼 있었으며, 호박이 만들어진 시기는 99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박 속 공룡의 정체는 생전 조류, 그 중에서도 벌새와 비슷한 외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 크기는 7.1㎜에 불과하며 몸 전체의 크기는 5㎝ 안팎이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개골 대부분은 안와(눈구멍)가 차지하고 있으며, 위턱과 아래턱에는 작고 날카로운 이빨이 모두 합쳐 약 100개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몸집은 매우 작지만 이빨이 날카로워 무척추동물 또는 작은 절지동물을 먹고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룡의 화석은 완벽한 보존상태를 보장하는 호박에 갇힌 채 발굴됐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은 더욱 높았다. 나무의 송진 등이 땅에 파묻힌 뒤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인 호박은 영화 ‘쥐라기 공원’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몸집이 큰 공룡의 화석은 보존이 양호한 채로 발굴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작은 몸집의 공룡화석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훼손되거나 유실될 위험이 높아 발굴이 쉽지 않다. 때문에 호박은 작은 몸집의 공룡이나 고대 생명체를 비교적 ‘안전하게’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며, 그 연구가치도 매우 높아 학계의 관심이 높다. 연구진은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시렙터 등 대형 공룡을 주로 꼽지만, 이번 발굴을 통해 호박에 갇힌 몸집이 작은 공룡들이 더 많이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날개를 가지고 비행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공룡에게 ‘송곳니 새’라는 뜻의 오쿨루덴타비스 카웅라에(Oculudentavis khaungraae)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12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멸종된 티라노가 되살아온 듯… 4월 17일부터 고성은 공룡천국

    멸종된 티라노가 되살아온 듯… 4월 17일부터 고성은 공룡천국

    1억 5000만년 전 사라진 공룡이 오는 4월 경남 고성에서 부활한다. 정보기술(IT) 등을 활용해 놀랍고 신비로운 공룡세계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고성은 2억 3000만년 전 중생대 초에 등장한 공룡이 백악기 말 멸종될 때까지 무리지어 살며 놀던 공룡 천국이었다. 공룡발자국 화석 1900여개가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천연기념물 제411호)을 비롯해 곳곳에 공룡 흔적이 남아 있다. 고성군은 이를 활용해 회화면 바닷가에 있는 당항포관광지에서 2006년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처음 개최한 뒤 3~4년에 한번씩 연다. 고성군은 다섯 번째인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을 주제로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연다고 20일 밝혔다.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는 55만㎡ 당항포관광지는 전시관 설치 등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휴장했다. 공룡엑스포 행사장에는 주제관과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공룡캐릭터관, 공룡동산, 공룡나라 식물원, 공룡화석전시관 등 7개 주요 전시시설이 설치된다. 전시관 리모델링과 내부 시설 및 전시물 설치는 마무리됐다. 면적을 대폭 넓혀서 전시물을 새로 설치하는 공룡동산 조성 등 야외 공사는 완공을 앞뒀다. 주제관은 공룡엑스포 중심 전시관으로 진품 공룡에서부터 로봇공룡까지 공룡의 역사를 보여 준다. 엑스포 행사장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했다. 주제관 1층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을 융합해 설치한 ‘확장현실(XR) 라이브 파크존’, ‘사파리 영상관’, ‘체험형 공룡전시관’ 등 3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XR 라이브 파크에서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최첨단 영상 기술로 부활시킨 살아 있는 듯한 공룡을 체험한다. ●고사리·올레미 소나무 등 당시 식물원도 꾸며 원형으로 된 사파리 영상관으로 들어가면 공룡 사파리 투어를 주제로 우주선을 타고 실제 투어하는 것처럼 중생대 백악기 시대 고성지역 공룡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한다. 진동의자에 앉아 웅장한 음향과 입체감 있는 생생한 영상을 통해 화산폭발 등 아찔한 상황을 실감 있게 경험한다. 체험형 공룡전시관은 관람객이 이동하는 데 따라 작동하는 AR 브리지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설치했다.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에서는 화석발굴 방법, 화석복원 과정, 신비한 공룡발자국화석지, 공룡 알, 공룡 탄생, 공룡의 삶과 죽음까지 공룡의 일생을 체험하고 공룡발자국 화석과 골격화석 등을 볼 수 있다. 화석관 2층에 설치된 최첨단 5D영상관은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의 고성을 주제로 만든 입체 영상물을 상영한다. 공룡캐릭터관은 881㎡ 규모의 국내 최대 공룡모양 건축물로 모두 10개 이야기 지역으로 구성됐다. 음성·작동 센서로 관람객 동선에 따라 공룡 캐릭터 모형이 움직인다. 1만 1000여㎡에 이르는 야외 공룡동산은 실물과 같은 크고 작은 다양한 공룡 조형물과 구조물, 꽃 등으로 조성한 공룡 놀이터다. 공룡 조형물은 살아 있는 것처럼 머리와 입, 꼬리를 움직인다. 공룡나라 식물원 안에는 공룡시대 식물인 ‘올레미 소나무’를 비롯해 초식공룡들이 즐겨 먹었던 고사리류로 꾸민 ‘고사리 동산’, 희귀목인 ‘보리수나무’와 수령이 100년이 넘은 ‘올리브나무’ 등이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120여종의 식물도 심어 학생들이 현장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공룡화석전시관에는 ‘안면도쥬라기박물관’에 전시된 공룡화석 등 모두 243점의 공룡화석(진품화석 198점, 복제품 37점, 모형 8점)이 전시된다. 알로사우루스, 카마라사우루스 진본 화석은 국내 최초 전시다. 이번 엑스포는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새로운 화석을 전시하는 등 콘텐츠를 대폭 바꿨다. 황종욱 공룡엑스포 조직위 사무국장은 “전시품과 영상물, 공연내용을 이전 행사 때와는 다른 내용으로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보호각에선 공룡 발자국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행사장 바닷가 쪽에 있는 공룡발자국 보호각은 공룡발자국을 직접 볼 수 있는 시설이다. 국내 최초로 공룡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인 ‘공룡들의 축제’와 주제공연인 ‘온고지신의 위대한 여정’을 오전·오후 한 차례씩 선보인다. 상설공연은 하루 4차례, 초청공연은 주말마다 2~3회 진행할 계획이다. 고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982년 1월 29일 상족암 공룡화석이 발견된 곳이다.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다. 군 전역에서 1억 5000만년 전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이 5000개 넘게 발견됐고 용각류 공룡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작은 9㎝ 길이의 발자국과 가장 큰 115㎝짜리 발자국이 고성에서 동시에 발견됐다. 엑스포 특별행사장인 화이면 덕명리 일대 상족암 군립공원은 태고의 신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공룡 유적지로 우리나라 최초 공룡전문박물관이 건립돼 2004년 11월 개관했다. 웅장한 기암절벽과 공룡발자국이 찍혀 있는 넓은 상족암 등이 어우러진 해안경치가 절경이다. 고성군은 2006·2009·2012·2016년 4차례 공룡엑스포를 개최해 150만~170만명씩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조직위는 이번 공룡엑스포 행사비용은 61억원이며 85억원의 순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남도의 이색 ‘실내박물관’에는 뭐가 있길래

    전남도의 이색 ‘실내박물관’에는 뭐가 있길래

    전라남도가 다양한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목포, 무안, 순천 실내박물관’을 2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순천 유명 관광지인 낙안읍성은 사계절 많은 여행객이 찾지만 인근에 위치한 ‘뿌리 깊은 박물관’을 아는 사람은 적다. 이곳은 월간 문화잡지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의 발행인 고(故) 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수집한 전통 유물 6500점을 전시중이다. 상설전시실은 토기, 옹기, 청자, 서화 등 세월을 넘나드는 다양한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귀면무늬 기와, 굽다리접시 등 독특한 모양의 토기를 감상하다 보면 선조들의 지혜에 놀라게 된다. 이곳에서는 한복체험도 할 수 있어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그만이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는 100여년 전 한국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의 유물과 자료를 만날수 있다. 의료선교에 매진했던 애양병원 초대원장 맨튼윌슨이 탔던 포드 T모델과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올 때 사용했던 드럼통, 세탁기, 가방 등은 당시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순천 기독교 성장사 뿐만 아니라 여순사건, 6·25전쟁 등 각종 자료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3층에는 ‘ㄱ’자 형태의 과거 교회 모습도 재현했다. 유교 윤리인 ‘남녀칠세부동석’에 따라 남녀 예배실을 별도로 갖춘 특이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목포자연사박물관은 공룡화석, 광물 등 세계 희귀자료와 서남권 자연 생태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입장권 구매 시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목포문예역사관까지 모두 세 곳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천연기념물인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화석’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지질관, 육상생명관, 수중생태관, 지역생태관에도 지구의 역사와 생물체 등에 관한 광범위한 생태자료를 전시중이다. 대형갯벌 디오라마는 천연갯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하게 구현됐다.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자기를 접할 수 있다. 도자기의 역사, 만드는 과정, 미래형 산업 도자기의 쓰임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목포문예역사관 역시 남농 허건의 수석과 운림산방 4대 작품, 세계 각국 화폐가 있어 함께 관람해볼 만하다.또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거장 오승우 화백의 뛰어난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박물관도 있다. 바로 무안군 못난이동산이다. 이곳은 김판삼 조각가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참여형 미술관이다. 주변에 쓰다 남은 건축자재, 나무 등을 기부받아 만들었다. 이광동 도 관광과장은 “전남 지역은 빼어난 자연 관광지로 유명하나 실내에서도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 전시프로그램이 많이 갖춰져 있다”며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테마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신세계] 쥬라기 최강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 새로운 종 발견

    [유용하 기자의 멋진신세계] 쥬라기 최강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 새로운 종 발견

    어린 아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공룡을 좋아한다. 먼 과거에 지구상에서 사라져서 지금은 과학관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동물이어서 상상력을 자극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나 장난감들은 유독 공룡들이 많다. 실제로 아이들은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로 다양한 공룡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어른들은 기껏해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정도를 이야기한다. 공룡에 관심이 없는 어른들도 알고 있는 최강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이다. 영화 제목처럼 백악기 바로 전 시대였던 쥐라기 시대에 최강의 육식공룡은 알로사우루스이다. ‘이상한 도마뱀’이라는 뜻의 알로사우루스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나,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40여개의 화석이 발견됐다. 초식공룡들에게는 최악의 육식공룡이었던 알로사우루스는 크기 8.5~12m, 몸무게는 약 2~2.5t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을 갖고 있었지만 매우 날렵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쥐라기 최고의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의 새로운 종이 미국 유타지역에서 발견돼 공룡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유타 자연사박물관, 유타대 지질학·지구물리학과, 국립 공룡화석기념공원 공동연구팀은 1990년대 초 유타주 북동쪽에 있는 국립 공룡화석기념공원에서 발굴한 표본이 알로사우르스 종(種) 중에서 지질학적으로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것을 새로 밝혀내고 생물학 분야 오픈액세스 국제학술지인 ‘피어J’(PeerJ) 24일자에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종은 지금까지 잘 알려진 ‘알로사우루스 프라길리스’(Allosaurus fragilis)와는 전혀 다른 ‘알로사우루스 짐마드세니’(Allosaurus jimmadseni)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이번에는 붙여진 학명은 공룡 특히 알로사우루스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생물학자 제임스 H. 매드슨 주니어의 이름을 딴 것이다.알로사우루스는 다른 공룡들과 달리 유독 종들이 많은 공룡으로도 유명하다.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도 알로사우루스의 분류학적 구성에 대한 논의를 130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일부 고생물학자들은 북아메리카 모리슨 지층에 최대 12종의 알로사우루스 화석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두 종의 알로사우루스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로사우루스는 쥐라기 말에 해당하는 1억 5500만~1억 515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짐마드세니는 프라길리스보다 최소 500만년 전에 나타났다. 짐마드세니는 프라길리스와 다른 신체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우선 짐마드세니의 크기는 8~9m, 몸무게는 1.8t으로 기존에 알려진 알로사우루스보다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머리 위에서 눈을 거쳐 입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작은 볏 같은 것을 갖고 있었으며 뇌가 있는 두개골 뒷부분이 작고 더 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두개골 폭이 좁다보니 눈도 가운데로 몰려 시력이나 시야가 프라길리스보다 좁았던 것으로도 추정됐다. 그렇지만 비교적 다리와 꼬리가 길어 더 빨리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었고 세 개의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긴 팔 덕분에 쥐라기 최고의 포식자였던 것으로도 연구팀은 보고 있다.마크 로웬 유타대 교수(공룡지질학)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고생물학자들이 북아메리카에는 알로사우루스가 한 종만 있었다던가 12종이 있었다는 주장을 뒤집는 것으로 북아메리카에는 두 종류의 알로사우루스가 존재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웬 교수는 “이번에 확인한 짐마드세니는 뒤에 나타난 사촌격인 프라길리스와 다른 사냥 습성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쥐라기 시대 공룡들의 생태와 당시 환경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증거”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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