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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실내 높이뛰기 2회 연속 우승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실내 높이뛰기 2회 연속 우승

    유럽에서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루고 있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또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우상혁은 1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실내 육상대회에서 2m35를 넘어 우승했다. 2021년 실외 세계랭킹 1위 일리야 이바뉴크(러시아)는 2m31로 2021-2022시즌 실내육상 세계랭킹 1위 우상혁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2m16, 2m21, 2m25, 2m28,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 1차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 통과했고, 2m35는 1차 시기에 성공했다. 2m33을 넘을 때 이미 대회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2m36 보다 1㎝ 높은 2m37에 도전했지만, 1∼3차 시기에 모두 바를 건드려 한국 신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하지만 우상혁은 또 한 번 2m35를 넘어서며 ‘월드클래스’의 위상을 과시했다. 우상혁은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세계육상연맹이 2021-2022시즌 시작일로 정한 2021년 11월 이후 나온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2021년 11월부터 이날까지 실내, 실외 경기에서 2m35 이상을 뛴 점퍼는 우상혁, 단 한 명뿐이다. 16일 반스카 비스트리차 경기장에는 23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우상혁의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우상혁이 2m35를 성공했을 때는 함성도 쏟아졌다. 우상혁은 “지난 6일 올 시즌 세계최고기록(2m36)으로 우승해 좋은 기분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모든 관중이 손뼉을 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환경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재미있게 경기했다. 좋은 기록과 함께 열흘 만에 다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전지훈련과 세계육상실내투어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 대한육상연맹에 감사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6월까지 우상혁의 목표는 2m31이었다. 우상혁은 지난해 6월 29일, 4년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2m30에서 2m31로 바꾸며 ‘랭킹 포인트’로 도쿄올림픽행 막차를 탔다. 올림픽 기준 기록(2m33)은 통과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어렵게 딴 우상혁은 본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지난해 7월 30일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가볍게 넘어 결선 진출권을 따낸 우상혁은 “결선에서는 한국 기록(당시까지는 2m34)을 넘고,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우상혁은 8월 1일 결선에서 2m33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더니, 2m35마저 넘어 ‘20세기’에 멈춰 있던 한국 남자 높이뛰기를 ‘21세기’로 인도했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올림픽 역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2m37을 넘어 ‘공동 금메달’을 차지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격차는 2㎝였다. ‘높은 곳’에 올라선 뒤, 우상혁의 기량도 시야도 넓어졌다. 우상혁의 위상도 달라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상혁을 초청했고, 우상혁은 지난해 말 유럽으로 건너가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2022년 들어 우상혁은 2m35를 안정적으로 뛰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됐다. 기분 좋게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이제 3월 1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올해 우상혁이 빛날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또 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2m33)을 통과해, 2022년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 사진은 우상혁이 1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인도어(실내) 육상대회에서 우승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올림픽 1열] 대륙을 홀린 하뉴의 도전 “꿈을 실현하는 여정이었다”

    [올림픽 1열] 대륙을 홀린 하뉴의 도전 “꿈을 실현하는 여정이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베이징을 떨게 만든 슈퍼스타의 행방불명설 하뉴 유즈루. 이름만으로도 전 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에게 굉장한 설렘을 주는 28살 청년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듯 늘 꿈꾸는 표정으로 한없이 예의 바른 성품에 실력까지 갖췄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대륙의 마음을 뒤흔들고 냉랭한 중일 관계마저 녹인다는 하뉴를 가까이서 보니 정말 여러모로 대단했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초기에 하뉴의 행방불명은 굉장한 이슈였습니다. 올림픽 피겨 2연패를 달성한 ‘피겨 황제’가 어디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다 보니 온갖 억측이 돌기도 했습니다. 일본 취재진들도 자국의 최고 인기 스타의 행방을 몰라 발을 동동 구를 정도였습니다. 하뉴와 네이선 첸(23·미국)의 맞대결 구도를 기대했던 사람들도 난감했을 겁니다. 그런 하뉴가 6일 베이징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뉴를 걱정하던 이들도 안심하게 됩니다. 하뉴는 원래도 올림픽에 늦게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특별히 더 늦었다고 하네요. 8일 경기를 앞두고 이틀 전에 들어온 사연은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일본어를 모르니 그냥 궁금해하기로만 합니다.하뉴 등장에 인기 폭발한 보조 연습장 무사히 입국한 하뉴가 7일 연습한다는 소식에 베이징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 링크장은 이날의 핫플레이스가 됩니다. 방역 지침으로 보조 링크장의 취재기자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다 보니 취재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여기에 사진기자도 여럿 왔고, 여러 방송사도 출동해 이 작은 경기장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일본 최고의 뉴스 메이커이니 일본 취재진은 거의 다 온 것 같았습니다. 이날 하뉴는 네 번째 조에서 차준환(21·고려대)과 함께 연습했습니다. 취재진은 온통 하뉴의 연습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하뉴는 초반에 가볍게 몸을 풀었고 뭔가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습니다. 연결동작 없이 점프를 하나씩 소화했고, 해야 할 연기도 혼잣말하듯 작게 손짓으로만 연습했습니다. 점프를 하나 하고 나면 알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후 곧바로 코치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하뉴의 4회전 점프는 계속 실패합니다. 하뉴가 첫 점프를 실패했을 때 대서특필할 것처럼 분주히 적던 일본 취재진도 하뉴의 점프 실패가 늘어나자 점점 적는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그렇게 하뉴는 불안함을 남기고 연습을 마칩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하뉴는 인기가 남달랐습니다. 취재진의 사진 촬영을 막는 자원봉사자들도 몰래 하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더러 보였습니다. 일본 취재진을 만난 하뉴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지만 역시 일본어를 모르니 그냥 궁금해하기로만 합니다. 대륙을 사로잡은 하뉴의 미친 존재감 하뉴가 베이징에 도착한 이후 하뉴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여러 기사를 통해 보셨을 것 같네요. 어마어마한 양의 편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극찬, 그리고 드론으로 하뉴의 얼굴을 띄웠다는 소식까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분위기입니다. 한일 관계 못지않게 중일 관계도 불편한 관계라지만 하뉴만큼은 이런 문제에서 논외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10월 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일본 팬들이 중국 팬들에게 “우리 대신 하뉴를 열심히 응원해달라”고 했다네요. 여기에 대해 화춘잉 대변인이 “알겠다. 우리에게 맡겨라”라고 일본어로 메시지를 남겼을 정도라니 정말 대단한 존재감입니다. 경기장의 한 자원봉사자의 폰 배경화면이 하뉴 같아서 물어보니 하뉴를 아느냐며 굉장히 열정적으로 자신의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장에서도 하뉴의 인기는 남달랐습니다. 중국인들은 남의 나라 선수 경기에는 크게 호응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뉴만큼은 예외였습니다. 마치 중국 선수가 경기를 마친 것처럼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하뉴의 경기 결과는 아시는 대로 노메달입니다. 그의 유일한 목표 같았던 쿼드러플 악셀도 실패했습니다. 잔 실수가 꽤 있었음에도 4위나 했다니 실력이 참 대단하네요.그렇게 조용히 베이징을 떠날 것 같던 하뉴는 다시 한번 올림픽 현장을 들썩이게 합니다. 하뉴의 인터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미디어센터는 하뉴를 보고 싶어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하뉴를 취재하려는 취재진이 뒤섞여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기자회견장에는 역시나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하는 하뉴를 배경으로 셀피는 물론 동영상까지 찍는 사람이 여럿 보인 걸로 봐서 그저 하뉴를 보고 싶어 들어온 사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뉴에게 질문하는 사람들은 마치 신성한 존재를 영접한 것처럼 공손했습니다. 주로 일본기자들이 질문했고, 일본인 특유의 예의바름이 섞인 영향이 크긴 하겠지만. 그리고 친절한 하뉴는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예의 바르게 답하며 인터뷰의 모범을 보여줍니다.“9살의 하뉴가 함께했다”는 순수 청년의 당부 하뉴의 인터뷰는 도전, 꿈, 희망, 용기 같은 추상의 단어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어떤 질문이 오든 신중히 대답하는 하뉴의 말 속에는 꿈과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하뉴는 이번 대회에 쿼드러플 악셀을 구현하는 것을 절대 목표로 했습니다. 그런데 쿼드러플 악셀은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성공에 가까웠던 실패에 많은 사람의 감탄이 쏟아졌습니다. 무리한 도전이었음에도 하뉴는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어릴 적 자신의 꿈과 함께한 무대였기 때문입니다.“저는 쿼드러플 악셀을 완벽히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저 자신에게 도전했습니다. 그것이 올림픽에 대한 저의 도전정신이었고 그런 도전정신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저의 꿈을 실현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이번에 했던 쿼드러플 악셀은 9살의 제가 같이 뛰었다고 생각해요. 착지가 끝나고 나니 9살의 하뉴가 저한테 축하를 해줬습니다. 쿼드러플 악셀을 위해 많은 지지와 성원이 있었는데, 이 모든 걸 할 수 있도록 마지막에 손을 내밀어준 것은 9살의 저였습니다. 물론 회전이 부족했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훗날 돌아봤을 때 ‘하뉴의 악셀은 높았고 아름다웠다’ 그런 악셀을 한 것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하뉴의 인터뷰는 공교롭게도 도핑 논란에 휩싸인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출전 결정 발표가 있고 몇 시간 후 진행됐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이 혼란을 겪는 중에도 하뉴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려고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스포츠는 꼭 성적만 내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새삼스러운 사실을 하뉴는 일깨워줬습니다.“제 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조금의 위로라도 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겪는 분들뿐만 아니라 스케이팅 연기가 어떤 면으로라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굉장히 행복합니다.” “모든 사람은 매일 도전에 직면합니다. 작은 도전이든 큰 도전이든 상관없이 매일매일 직면하고 헤쳐나간다 생각해요. 저는 도전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지금까지 도전해왔습니다. 여러분이 아주 작은 도전이라도 극복하셨다면 자신에게 축하해주고 칭찬해주기를 바랍니다.”가장 큰 관심은 하뉴의 은퇴 여부였지만 피겨 팬들에겐 다행스럽게도 하뉴는 계속 도전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던 데다, 올림픽 2연패가 자신에게 큰 부담이었다는 하뉴지만 “쿼드러플 악셀 착지를 제대로 하고 싶고, 프로그램을 좀 더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인터뷰 내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하뉴는 “앞으로도 내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살 겠다. 이것이 앞으로 내가 살아나갈 방식”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와 기념 촬영까지 마치고 하뉴는 나갈 때 오륜기에 정중하게 인사하며 올림피언으로서 예의를 갖추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뉴의 인터뷰가 끝나고도 많은 사람이 미디어센터를 떠나는 하뉴를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대륙을 홀리는 힘이 대단한 하뉴였습니다.
  • 춘추전국 속 ‘팀 킴’ 해답은 전승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예선이 절대 강자 없이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혼전에 빠졌다. 3승 3패인 한국의 ‘팀 킴’이 두 대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가장 좋다. 한 경기라도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은 16일 한국(3위)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스위스(2위)에 이어 덴마크(10위)와 2연전을 치르고, 다음날 스웨덴(1위)을 예선 마지막 상대로 만난다. 남은 세 경기 모두 다 이기면 결승에 자력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한 경기를 져서 5승 4패로 예선을 마치면 최악의 경우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컬링은 예선에서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만약 세 팀 이상이 동률이고 상대 전적으로도 우위를 구분하지 못하면 드로샷챌린지(DSC)로 운명을 결정한다. DSC는 마지막 드로한 스톤의 하우스 중앙과 거리의 평균값이다. 만약 5승 4패의 한국이 예선에서 꺾었던 영국이나 일본과 공동 4위가 되면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한국을 꺾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동률을 이루면 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 일본, 캐나다가 공동 4위가 되면 DSC로 결승행이 결정 난다. 한국은 일본을, 일본은 캐나다를, 캐나다는 한국을 꺾었기 때문이다. 여섯 경기 종료 기준으로는 DSC 1위인 한국(16.61㎝)이 진출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스위스와 스웨덴이 껄끄럽기는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연승을 달렸던 스위스는 스웨덴에 5-6으로 져서 기세가 꺾였다. 스웨덴은 팀 킴이 꺾었던 영국에 2-8로 완패했고, 한 수 아래인 중국에도 6-9로 지는 등 기복이 심하다. 반면 랭킹은 아래지만 덴마크는 한국에 충격의 패배를 안긴 중국을 7-6으로 꺾는 등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임명섭 한국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가 강하긴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면서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가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컬링 ‘팀 킴’ 경우의 수 없이 4강 가려면

    컬링 ‘팀 킴’ 경우의 수 없이 4강 가려면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예선이 절대 강자 없이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혼전에 빠졌다. 3승 3패인 한국의 ‘팀 킴’이 두 대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가장 좋다. 한 경기라도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은 16일 한국(3위)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스위스(2위)에 이어 덴마크(10위)와 2연전을 치르고, 다음날 스웨덴(1위)을 예선 마지막 상대로 만난다. 남은 세 경기 모두 다 이기면 결승에 자력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한 경기를 져서 5승 4패로 예선을 마치면 최악의 경우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컬링은 예선에서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만약 세 팀 이상이 동률이고 상대 전적으로도 우위를 구분하지 못하면 드로샷챌린지(DSC)로 운명을 결정한다. DSC는 마지막 드로한 스톤의 하우스 중앙과 거리의 평균값이다. 만약 5승 4패의 한국이 예선에서 꺾었던 영국이나 일본과 공동 4위가 되면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한국을 꺾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동률을 이루면 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 일본, 캐나다가 공동 4위가 되면 DSC로 결승행이 결정 난다. 한국은 일본을, 일본은 캐나다를, 캐나다는 한국을 꺾었기 때문이다. 여섯 경기 종료 기준으로는 DSC 1위인 한국(16.61㎝)이 진출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스위스와 스웨덴이 껄끄럽기는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연승을 달렸던 스위스는 스웨덴에 5-6으로 져서 기세가 꺾였다. 스웨덴은 팀 킴이 꺾었던 영국에 2-8로 완패했고, 한 수 아래인 중국에도 6-9로 지는 등 기복이 심하다. 반면 랭킹은 아래지만 덴마크는 한국에 충격의 패배를 안긴 중국을 7-6으로 꺾는 등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임명섭 한국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가 강하긴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면서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가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포토] 컬링 여자 팀 킴 ‘4강 앞으로’…일본에 10-5 완승

    [포토] 컬링 여자 팀 킴 ‘4강 앞으로’…일본에 10-5 완승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4강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을 10-5로 물리쳤다. 이날 오전 미국에 6-8로 져 2승 3패가 된 한국은 일본전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10개국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한국과 일본 경기 종료 시점까지 스위스가 5승으로 단독 1위, 미국과 일본이 4승 2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3승 3패로 4위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오전 스위스, 오후 덴마크와 연달아 맞붙는다. 풀리그 마지막 날인 17일 스웨덴전까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해야 4강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 예선과 본선에서 일본에 4-8, 5-8로 연달아 패한 아픔을 설욕했다. 직전 올림픽인 2018년 평창에선 풀리그에서는 일본이 이겼고, 준결승에서는 한국이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는 한국이 은메달,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영미가 3엔드에서 상대 스톤 3개를 한 번에 쳐내는 등의 활약으로 4-2로 역전한 우리나라는 5-2까지 달아났다가 5엔드에 일본에 2실점 해 5-4로 쫓겼다. 그러나 6엔드에서 일본의 테이크 아웃 시도가 우리 스톤에 맞고 방향이 틀어지며 한국이 7-4로 앞섰고, 7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해 8-4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9엔드에서 우리나라가 2점을 추가해 10-5가 되자 일본은 남은 10엔드를 포기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만일 이날 일본에 졌더라면 4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질 위기였던 한국 여자 컬링은 4강으로 가는 중요한 분수령에서 일본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 한국 여자 컬링, 최하위팀 중국에 연장 접전 끝 5-6 석패

    한국 여자 컬링, 최하위팀 중국에 연장 접전 끝 5-6 석패

    4-3 앞서가다 8엔드서 2실점 中에 역전2승 2패로 6위로 밀려…상위 4개국만 4강14일 오전 미국, 오후 일본과 대결세계 랭킹 3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3일 홈팀 중국(랭킹 9위)과의 경기에서 11엔드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13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에 연장전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10개 나라 가운데 6위로 순위가 밀렸다. 1위는 5전 전승의 스위스다. 3승 1패의 일본이 2위, 미국과 스웨덴, 영국이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해 공동 3위다.한국은 14일 오전 미국과 5차전을 치르고, 오후 일본과 맞대결하는 등 4강 진출 경쟁국들과 하루 두 경기가 예정돼있다. 우리나라는 4-3으로 앞서던 8엔드에 중국에 2실점 해 4-5로 역전당했다. 9엔드를 득·실점 없이 마친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만회,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으나 연장에서 1점을 내줘 결국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중국은 3연패 뒤 2연승으로 2승 3패를 기록했다. 캐나다가 1승 3패, 덴마크 1승 4패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4패로 최하위다.중국은 이날 오전까지 3전 전패로 ROC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였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에는 10개국이 출전, 풀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공을 정한다. 현재 여자 컬링 세계 랭킹은 한국이 3위, ROC는 4위, 중국은 9위다.
  • 베이징 올림픽 최고 부자는 역시 ‘황제’ 화이트

    베이징 올림픽 최고 부자는 역시 ‘황제’ 화이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2900여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부자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미국)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3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부자는 화이트로 약 6000만 달러(약 718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당시 1년간 800만 달러였던 화이트의 수입이 이번 대회를 앞둔 1년간 15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에서 금메달을 딴 화이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발목 부상과 코로나19 확진 등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 11일 결선에서 특유의 과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을 뽐내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7살에 버튼 스노보드와 후원 계약을 맺은 화이트는 레드불, 타깃, 오클리, 휴렛팩커드, 유니소프트 등 6개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포츠 브랜드 회사 ‘화이트스페이스’를 직접 설립했다. 자산 2위 역시 또한 미국 스노보드 선수 제이미 앤더슨으로 400만 달러 정도의 자산 규모로 평가됐다. 앤더슨은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3위는 미국 알파인 스키의 미케일라 시프린으로 300만 달러, 공동 4위는 미국 스노보더 린지 재커벨리스와 레드 제라드의 100만 달러였다. 한편 포브스는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최근 1년간 후원사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화이트의 2배인 300만 달러 정도라고 추산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은 그동안 삼성, 나이키, 버튼, 오클리, 도요타 등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 아픔의 시간 견뎌온 최민정, 끝내 펑펑 쏟아진 눈물

    아픔의 시간 견뎌온 최민정, 끝내 펑펑 쏟아진 눈물

    경기를 마치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웃으며 축하를 해줬고, 웃으며 축하를 받고도 또 한참을 울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대변하듯 최민정의 눈물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또 한 번의 넘어짐은 없었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에서 그리고 이번 대회 500m에서 넘어졌던 최민정이 이번엔 끝까지 완주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2위로 들어왔다. 준준결선에서 4조 2위(1분28초722), 준결선에서 2조 3위(1분26초850)로 결선에 진출한 최민정은 마지막에 1분28초4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로 들어온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28초391)과는 간발의 차였다. 초반 스타트는 4위였다. 3바퀴째엔 5위로 밀렸다. 그러나 2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바퀴에서 끝까지 힘을 쥐어짜며 은메달을 걸었다.이날 최민정의 완주는 여러 가지 아픔을 씻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민정은 4년 전 평창올림픽 1000m에서 심석희와 충돌로 넘어졌다. 당시에는 두 에이스의 안타까운 불운으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심석희가 국가대표 A코치와 평창올림픽 때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면서 고의 충돌 의혹이 일었다. 최민정이 넘어졌던 그 장면을 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고의 충돌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이후 최민정은 누구보다 심하게 마음고생을 했다. 언론 인터뷰도 최대한 삼갔고, 취재진도 올림픽을 준비하는 최민정에게 그때의 일에 대해 묻지 않았다. 서로 암묵적인 약속이었다. 누구보다 알차게 준비했고 간절히 기다려온 4년을 보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또 불운을 만났다. 메달 후보였지만 혼성계주에서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첫 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그리고 개인 첫 종목이었던 500m에서도 논란이 됐던 빙질 문제를 만나 또 넘어졌다. 500m에서 탈락한 후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찾은 최민정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이날은 다른 의미의 눈물로 더 마음껏 울었다. 경기 후 최민정은 “눈물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중간에 너무 힘들었던 게 생각이 많이 나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엄마와 언니에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직 끝난 게 아니고 계주 결승과 1500m가 남아 있으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픔의 시간을 이겨내고 올림픽에 온 최민정은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에 활짝 웃으며 자신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날 메달을 따내며 그 약속을 지켰다. 아픔이 많았던 4년을 견뎌온 최민정에게는 더없이 값진 보상이었다.
  • ‘고vs강’ 교포선수 대결서 웃은 리디아 고, 게인브리지 우승

    ‘고vs강’ 교포선수 대결서 웃은 리디아 고, 게인브리지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리지에서 이뤄진 교포선수들 간 우승경쟁에서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마지막에 웃었다. 지난 대회 대니얼 강에 이어 LPGA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교포 선수가 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간판 스타인 최혜진(23)은 8위로 출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리디아 고와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벌인 대니엘 강(30·미국)은 리디아 고와 한타 차인 13언더파 275타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대니얼 강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경쟁을 벌이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마지막 라운드를 각각 1위와 2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와 대니엘 강은 추격과 도망가기를 반복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대니엘 강이 쫓아가면 리디아 고가 도망가고 다시 대니엘 강이 치고 나가면 리디아 고가 다시 선두를 되찾아오는 명승부였다. 리디아 고가 타수룰 줄이지 못하고 파를 이어가는 사이 대니엘 강은 1번,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1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 대니엘 강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접으며 단독선두로 올라서는 듯 했으나 13번 홀에서 보기를 적으며 다시 동률을 이뤘다. 15번 홀에서는 리디아 고가 롱 퍼트를 성공해 단독 선두로올라섰고, 18번 홀에서 대니엘 강이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마지막 역전 기회를 놓쳐 리디아 고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최혜진은 6언더파 282타를 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8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LPGA 데뷔전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왕 가능성을 밝혔다. KLPGA에서 통산 10승을 기록하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LPGA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이 통함을 입증했다. 양희영(33)은 공동 13위(4언더파 384타), 전인지(28)는 공동 20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Q시리즈에서 1위를 기록한 안나린(26)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34위에 올랐다. 박인비(34)는 샷 난조로 2020년 10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컷오프를 기록했다.
  • 女축구 ‘아시아 최강’ 호주 12년 만에 꺾고 준결승

    女축구 ‘아시아 최강’ 호주 12년 만에 꺾고 준결승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베테랑 지소연(첼시)의 오른발 원더골로 아시아 최강 호주를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브 크해트라파티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지소연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호주를 12년 만에 꺾은 한국은 4위를 했던 2014년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동시에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번 대회 상위 5위(호주 포함 6위) 안에 드는 팀에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한 수 위인 호주(11위)에게 밀리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24골을 넣은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여러 차례 아찔한 상황을 허용했다. 스피드가 좋은 샘 커와 메리 파울러가 한국의 수비를 휘저었다. 전반 19분 파울러의 슛은 김정미의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커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결정적 기회도 있었다. 전반 34분 이금민(브라이턴)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조소현(토트넘)의 오른발 슛이 하늘 높이 뜨면서 찬스를 날렸다.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1위(통산 137경기) 기록을 세운 조소현의 축포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가운데 대표팀은 후반 32분 공격수 최유리를 이민아로, 40분에는 손화연(이상 현대제철)을 여민지(한수원)로 교체했다.그리고 3분 뒤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이금민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재빠르게 돌파하며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그대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뻔히 보고 몸을 날려봤지만 도저히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이었다. 대표팀은 이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직전 2018년 대회에서 5위였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에서의 3위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대만-필리핀 8강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과 태국의 8강전에선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이 7-0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월드컵 본선행도 확정했다.
  • [서울광장] 경주 황리단길, 황룡사 터를 살리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경주 황리단길, 황룡사 터를 살리다/서동철 논설위원

    어제 둘러본 경주시청 문화관광 누리집의 ‘일간 검색 순위’ 1위는 황리단길이었다. 3위는 경주 지도, 4위는 디저트, 5위는 음식이다. 그 유수한 문화유산 가운데는 불국사가 2위를 기록했을 뿐이다. ‘천년신라’가 상징하는 역사도시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어 가고 있음을 상징한다. 그럼에도 석굴암,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분황사, 국립경주박물관 같은 ‘전통적 강자’들이 더욱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은 불가사의다. 경주박물관의 관람객 통계를 보자. 2016년 59만명이던 관람객이 2017년에는 96만명, 2018년에는 103만명, 2019년에는 125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관람객이 2020년 37만명에 이어 지난해 65만명에 그친 것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불가피했다. 경주박물관 관람객 증가 추이는 황남동 일원에 들어선 이른바 ‘황리단길’이 명성을 높여 가는 시기와 정확히 그 궤적이 일치한다. 황리단길은 금령총 남쪽 내남사거리에서 첨성로 입구 황남동고분군에 이르는 ‘황남 큰길’에 개성 있는 카페와 식당 등이 들어서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 불어닥친 새로운 바람이 전통 있는 교촌한옥마을로 이어지면서 거대한 문화의 거리로 발전하고 있다. 문화유산이 먹여살리던 도시에서 새로운 문화가 오래된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뜻이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경주시의 문화유산 정책도 변화했다. 몇 년 전까지 경주시의 지상과제는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이었다. 월성 동쪽의 황룡사는 지금의 경주국립박물관과 분황사 사이에 지어진 신라 최대의 가람이었다. 중문과 목탑, 강당, 회랑 등 주요 건물의 초석이 대부분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모두 복원해 경주관광의 새로운 먹거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경주시의 구상이었다. 그런데 경주시가 그렇게도 오랫동안 외치던 ‘황룡사 복원’을 사실상 철회하고 폐사지 그대로의 분위기를 살리는 보존에 합의한 것이다. 황리단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관광객 증가가 없었더라면 지금쯤 황룡사 터에서는 상상 속의 신라 건축물을 재현하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제 황룡사 터의 훼손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기단 등을 정비하는 최소한의 보존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주의 성공이 공주의 분발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공산성 서쪽은 과거 공주의 중심이었다. 제민천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고려시대 목관아 터, 서쪽에는 조선시대 충청감영 터가 있다. 감영 앞에는 웅진백제시대 국가적 차원에서 세운 사찰인 대통사가 있었다. 당간지주가 남아 있고, 관련 유물도 하나둘 출토되고 있다. 이렇듯 제민천은 백제 이후 공주의 역사를 상징한다. 제민천 일대도 황리단길처럼 문화의 거리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차난이 심각할 만큼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교육도시였던 공주의 역사를 응용해 옛 하숙집 밀집지대를 관광객을 위한 한옥숙소와 게스트하우스촌(村)으로 바꾼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다. 이렇듯 공주의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황리단길과 제민천 문화거리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적 지역개발이 주민을 살리고, 문화유산도 주목받게 만든 중요한 성공 사례다. 그런 점에서 공주와 같은 백제 대도시인 부여와 익산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역사도시들은 두 사례를 벤치마킹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서울시와 송파구도 풍납토성 내부를 ‘문화재가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대표적 지역’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두 사례를 배워야 한다. 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의 공생을 넘은 공동발전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것만으로 두 지역은 의미 있다. 다만 황리단길에서 벌써 나타난다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방안도 다른 지역은 함께 고민하기 바란다.
  • LG엔솔, 美에 배터리 3공장 건설… GM 손잡고 ‘북미 전기차 승부수’

    LG엔솔, 美에 배터리 3공장 건설… GM 손잡고 ‘북미 전기차 승부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3조원을 공동 투자해 미국에 세 번째 합작공장을 짓는다. 27일 상장을 앞두고 급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대규모 투자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등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LG엔솔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양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합작공장 설립 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26억 달러(약 3조원)로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LG엔솔과 GM은 ‘전기차 깐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미시간주에 짓기로 한 3공장의 예정 생산능력은 50GWh인데,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연간 7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3공장에 이어 4공장 설립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엔솔이 대규모 투자처로 미국을 점찍은 것은 북미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46.1GWh에서 2025년 285.8GWh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정부가 현재 ‘자국산구매우선법’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 때문에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를 ‘미국 내’에서 제조하길 요구하고 있다. 자국산구매우선법은 미국 노동자가,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라 얼티엄 셀즈 제3공장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엔솔은 GM 외에도 세계 4위 자동차 회사인 미국 스텔란티스와도 합작사 설립을 확정하고 현재 공장 부지를 고르고 있다. 이 공장까지 가동되면 LG엔솔은 향후 미국에서만 총 20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불꽃 튀는 경쟁도 예상된다. 폭스바겐, 테슬라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배터리를 타사에서 공급받는 대신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려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내재화에 성공하면 LG엔솔 같은 배터리 전문 회사들에는 상당한 위협이 된다. 배터리 회사들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취지다. LG엔솔은 GM과 스텔란티스 외에도 현대차, 혼다 등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양사 협업에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를 위해 미국 자동차 분야에만 1억 달러가 넘는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양사의 협업은) 나의 경제전략이 미국의 역사적 제조업 귀환에 일조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 27일 상장하는 LG엔솔, GM과 손잡고 북미 전기차 ‘승부수’

    27일 상장하는 LG엔솔, GM과 손잡고 북미 전기차 ‘승부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3조원을 공동 투자해 미국에 세 번째 합작공장을 짓는다. 27일 상장을 앞두고 급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대규모 투자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등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LG엔솔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양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 합작공장 설립 등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26억 달러(약 3조원)로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LG엔솔과 GM은 ‘전기차 깐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미시간주에 짓기로 한 3공장의 예정 생산능력은 50GWh인데,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연간 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3공장에 이어 4공장 설립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엔솔이 대규모 투자처로 미국을 점찍은 것은 북미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46.1GWh에서 2025년 285.8GWh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정부가 현재 ‘자국산구매우선법’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 때문에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를 ‘미국 내’에서 제조하길 요구하고 있다. 자국산구매우선법은 미국 노동자가,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라 얼티엄 셀즈 제3 공장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엔솔은 GM 외에도 세계 4위 자동차 회사인 미국 스텔란티스와도 합작사 설립을 확정하고 현재 공장부지를 고르고 있다. 이 공장까지 가동되면 LG엔솔은 향후 미국에서만 총 20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불꽃튀는 경쟁도 예상된다. 폭스바겐, 테슬라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배터리를 타사에서 공급받는 대신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려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내재화에 성공하면 LG엔솔 같은 배터리 전문 회사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된다. 배터리 회사들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취지다. LG엔솔은 GM과 스텔란티스 외에도 현대차, 혼다 등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양사 협업에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를 위한 미국 자동차 분야에만 1억 달러가 넘는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양사의 협업은) 나의 경제전략이 미국의 역사적 제조업 귀환에 일조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 LPGA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 US여자오픈 나오나

    LPGA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 US여자오픈 나오나

    오는 6월 열리는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현역 선수들과 함께 골프채를 휘두르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AP통신은 26일 “소렌스탐이 올해 US오픈 출전에 대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2006년 첫 1위에 오른 소렌스탐은 현역 동안 메이저 대회 10회, LPGA 투어 대회에서 72회 우승컵을 가져간 LPGA의 전설같은 선수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2월 LPGA 정규 대회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해 13오버파 301타로 컷통과를 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올 시즌 LPGA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유명인 부문에 출전한 소렌스탐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샷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소렌스탐은 이 대회가 끝난 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했던 내 경기를 통해 아이들이 뭔가를 얻고, 이런 게 인생이라는 것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12세 딸 아바와 9세 아들 윌을 두고 있다.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은 소렌스탐이 1996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곳이기도 하다. 소렌스탐은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젊은 선수들과 경쟁은 아무래도 쉽지 않다”면서 “아마 (대회에 나간다면) 가서 편한 마음으로 스윙하고, 결과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렌스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6년 US여자오픈이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 출전은 200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공동 24위)이다. LPGA 역대 여자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은 1960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페이 크로커(우루과이)의 46세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에서는 지난해 필 미컬슨(51·미국)이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에서 50대로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대니얼 강, LPGA 개막전 우승… ‘코르다 징크스’ 탈출

    대니얼 강, LPGA 개막전 우승… ‘코르다 징크스’ 탈출

    교포 선수 대니얼 강(30·미국)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오랜만에 투어 개막전에 출전한 박인비(34)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니얼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브룩 헨더슨(25·캐나다)과는 3타 차였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제시카 코르다(29·미국)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내줬던 대니얼 강은 이번 우승으로 1년 전 아쉬움을 설욕했다. 올해는 제시카 코르다의 동생 넬리 코르다(24·미국)가 3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해 2년 연속 자매에게 우승컵을 빼앗기는 듯했으나 대니얼 강은 마지막 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넬리 코르다는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마지막 이틀이 너무 추워 샷감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다”면서도 “시즌 첫 경기치고는 전체적으로 감각이 나쁘지 않았고, 잘한 것 같다. 다음 경기를 기대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앞으로 2주 동안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연속 출전한다. 프로 골퍼와 함께 유명인 부문 경쟁을 별도로 연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49·미국)가 LPGA의 전설인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 임성재, 시즌 상금 200만달러 돌파…김시우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

    임성재, 시즌 상금 200만달러 돌파…김시우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임성재(24)와 김시우(27)가 나란히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상금으로 올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 우승컵을 안았던 김시우는 막판 실수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11위를 기록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러 있던 임성재는 이날 놀라운 집중력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컷탈락을 당하며 쓴맛을 봤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도 첫날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부터 순위를 끌어올리며 마지막 라운드에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이날 우승으로 이번 시즌 총상금 203만 3998달러를 기록해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67.5를 추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이날 공동 24위로 출발했지만 16번 홀까지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치고나선 김시우는 대회 2연패에 가까워 진 듯 보였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기록한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김시우는 마지막 18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결국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23언더파 265타를 친 허드슨 스와퍼(미국)이 차지했다. 이날에만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3개로 8타를 줄였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31)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3위, 노승열(31)은 4언더파 284타로 67위를 기록했다.
  • 박인비, LPGA 시즌 첫 대회 1R 14위

    박인비, LPGA 시즌 첫 대회 1R 14위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 시즌 첫 대회 첫날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25·뉴질랜드)와 미셸 위 웨스트(33·미국)도 박인비와 같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단독 1위인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5언더파 67타로 박인비와 4타차다. 박인비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9번 홀 버디, 14번 홀 보기 등 한타씩 맞바꾼 뒤 17번 홀에서 긴 버디퍼트로 최종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대니엘 강(이상 미국)은 1위와 1타 차인 4언더파 68파로 공동 2위다. 올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올해 29명이 출전했다. 김아림(27)은 공동 23위, 박희영(35)은 공동 27위, 이미림(32)은 공동 29위로 대회 첫날을 마감했다.
  •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안전판과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권 밖에서 1대3으로 갈려 영역 다툼을 하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패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업계 시장 점유율 2~4위인 빗썸·코인원·코빗은 몸집 불리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인 업비트의 영역을 파고들고,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 지속 제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은 3조 3410억원이다. 빗썸 1조 204억원, 코인원 1879억원, 코빗 173억원의 거래대금 총합계액(1조 2255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날 암호화폐 법제화(제도화)를 공약한 만큼 누가 돼도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은 더 커지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상품도 파생상품도 아닌데 제도권에 편입되면 상품으로 인정받아 또 다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도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가상자산 산업도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업비트에 대항해 앞으로 더욱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 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 등 각개전투와 합동공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웹툰전문업체 미스터블루에 이어 게임전문회사 이스트게임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업무협약을 맺고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빗썸도 LG CNS와 NFT 거래소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거래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이는 시스템 개선도 하고 있다. 코인원은 포스텍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고객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1위 위치를 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1위 기반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나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코인원·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3월 적용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비해 뭉치기도 했다. 업비트가 규모를 앞세워 트래블룰에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이들 3사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코드’를 세워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전송 때 사업자에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로, 거래소는 소비자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성명이나 주소, 국적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박수용(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거래소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못 한 측면이 있었는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투명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실력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 1대3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안전판과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권 밖에서 1대3으로 갈려 영역 다툼을 하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패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업계 시장 점유율 2~4위인 빗썸·코인원·코빗은 몸집 불리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인 업비트의 영역을 파고들고,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 지속 제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은 3조 1422억원이다. 빗썸 9564억원, 코인원 1759억원, 코빗 177억원의 거래대금 총합계액(1조 15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날 암호화폐 법제화(제도화)를 공약한 만큼 누가 돼도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은 더 커지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상품도 파생상품도 아닌데 제도권에 편입되면 상품으로 인정받아 또 다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도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가상자산 산업도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업비트에 대항해 앞으로 더욱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 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 등 각개전투와 합동공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웹툰전문업체 미스터블루에 이어 게임전문회사 이스트게임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업무협약을 맺고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빗썸도 LG CNS와 NFT 거래소를 설립하고 있으며 거래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이는 시스템 개선도 하고 있다. 코인원은 포스텍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고객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1위 위치를 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1위 기반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나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코인원·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3월 적용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비해 뭉치기도 했다. 업비트가 규모를 앞세워 트래블룰에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이들 3사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코드’를 세워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전송 때 사업자에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로, 거래소는 소비자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성명이나 주소, 국적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박수용(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거래소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못 한 측면이 있었는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투명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실력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 1대3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각사 NFT 등 사업 다각화 나서‘트래블룰’ 참여 두고 1대3 구도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안전판과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권 밖에서 1대3으로 갈려 영역 다툼을 하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패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업계 시장 점유율 2~4위인 빗썸·코인원·코빗은 몸집 불리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인 업비트의 영역을 파고들고,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 지속 제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은 3조 1422억원이다. 빗썸 9564억원, 코인원 1759억원, 코빗 177억원의 거래대금 총합계액(1조 15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날 암호화폐 법제화(제도화)를 공약한 만큼 누가 돼도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은 더 커지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상품도 파생상품도 아닌데 제도권에 편입되면 상품으로 인정받아 또 다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도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가상자산 산업도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업비트에 대항해 앞으로 더욱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 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 등 각개전투와 합동공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웹툰전문업체 미스터블루에 이어 게임전문회사 이스트게임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업무협약을 맺고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빗썸도 LG CNS와 NFT 거래소를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거래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이는 시스템 개선도 하고 있다. 코인원은 포스텍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고객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1위 위치를 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1위 기반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나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코인원·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3월 적용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비해 뭉치기도 했다. 업비트가 규모를 앞세워 트래블룰에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이들 3사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코드’를 세워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전송 때 사업자에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로, 거래소는 소비자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성명이나 주소, 국적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박수용(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거래소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못 한 측면이 있었는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투명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실력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 1대3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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