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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축구, 이미 한국 넘었다…올해 아시아 최고팀 될 것” 전망 이유는? [월드컵+]

    “일본 축구, 이미 한국 넘었다…올해 아시아 최고팀 될 것” 전망 이유는? [월드컵+]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를 앞둔 일본에 대한 외신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일본은 핵심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선수층의 깊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력과 성과를 비교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일본이 기회를 놓쳤다는 느낌이 있었다. 당시 한국은 유리한 심판 판정의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경기력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우리 대표팀은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일본은 16강에 그치고 말았다. 공동 개최국인 일본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한일 월드컵 이후 선수들의 활약에도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박지성과 이영표는 이 대회 활약을 바탕으로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고, 이후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한·일 축구는 어떻게 달라졌나가디언은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에 밀린 일본이 올해는 달라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디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여정을 시작하는 일본은 올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무대 역대 최고 성적의 아시아 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 일본 축구 선수들의 현재 위치를 언급했다. 많은 일본 선수가 유럽 리그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높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으며 이는 역대 일본 대표팀 감독 중 가장 긴 재임 기간이다. 평소 이번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온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와 브라질을 꺾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여전히 변수는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부상이다. 주장 엔도 와타루는 부상을 이유로 경기 출전 취소는 물론이고 국가대표 자리를 내놓았다. 에이스인 미토마 가오루와 미나미노 다쿠미 역시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가디언은 일본 축구가 한일 월드컵과는 다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미토마가 빠져도 마에다 다이젠이나 이토 준야 등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16강을 넘어선 적 없는 팀이 우승을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해 보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일본이 한국을 넘어섰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고, 체코는 1패로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 최종일 4타 줄인 김주형, 공동15위…교통사고 후유증 극복한 컬리는 생애 첫 우승

    최종일 4타 줄인 김주형, 공동15위…교통사고 후유증 극복한 컬리는 생애 첫 우승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 달러)에서 최종일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일던의 TPC 토론토 앳 오스프레이 북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15위로 대회를 마쳐 최근 2차례 대회에서 모두 50위 밖으로 밀렸던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었다. 전날 공동32위에서 무려 17계단 순위가 올랐다.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8년 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선수 생활을 접을 뻔했던 버드 컬리(미국)는 이날 인간 승리 드라마를 썼다. 이날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한 그는 36세의 나이에 239번째 출전 대회 만에 따냈다. 그는 2018년 타고 가던 차가 다른 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투어에 복귀했지만 후유증이 도져 4년 가량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4년 투어로 돌아왔지만 이 대회 전까지 3시즌 동안 톱10 입상이 6번에 그쳤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 176만 4000달러(약 26억 8000만원)를 받은 컬리는 “힘든 시기에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아내에게 이번 우승을 감사의 표시로 바친다”고 말했다.
  • 김효주·최혜진, LPGA 2인1조 다우챔피언십 준우승…미국 교포 지나 김은 윌슨과 함께 생애 첫 우승 합작

    김효주·최혜진, LPGA 2인1조 다우챔피언십 준우승…미국 교포 지나 김은 윌슨과 함께 생애 첫 우승 합작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승, 최혜진은 생애 첫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합작, 지나 김과 야나 윌슨(이상 미국)에 2타 뒤진 2위(15언더파 265타)에 올랐다. 다우 챔피언십은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1·3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른다. 전날까지 선두에 올라 우승 기대를 부풀렸던 김효주와 최혜진은 타수를 줄인다고 줄였지만 8언더파 62타를 때린 지나 김과 윌슨에 역전승을 내줬다. 김효주는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이 좌절됐고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생애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지나 김은 부모가 한국인인 미국 동포다. 2022년에 LPGA투어 무대로 올라왔다. 윌슨은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나란히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둘은 2년 LPGA투어 출전권, 80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상금은 두 선수가 절반씩 나눈다. 이 대회 성적은 세계랭킹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이소미와 임진희는 공동3위(14언더파 266타), 김아림과 윤이나는 공동7위(11언더파 269타)를 차지해 한국 선수 3개팀이 톱10에 진입했다.
  • 한국 축구팀 첫 경기 승리 확률은?…통계로 예측해 본 성적, 의외의 결과 [월드컵+]

    한국 축구팀 첫 경기 승리 확률은?…통계로 예측해 본 성적, 의외의 결과 [월드컵+]

    한국과 체코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맞붙은 가운데, 이번 개막전은 한국의 월드컵 여정을 좌우할 핵심 경기로 꼽힌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첫판에서 손흥민(LAFC)-이재성(마인츠)-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체코 격파에 나섰다. 앞서 축구 통계 회사 옵타는 태극전사의 개막전 승리 확률을 42.9%로 예상했다. 더불어 토너먼트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국이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 옵타는 전 세계 수천 개 대회와 20개 이상의 종목을 다루는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문 데이터 분석가와 영상 분석,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예컨대 선수가 경기 중반 몇 분 몇 초에 공을 받았는지, 경기장의 어느 위치에서 누구에게 패스했는지, 패스의 성공 여부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예상 결과를 내놓는다. 옵타가 내놓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전망은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이자 2002년 월드컵 영웅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앞서 그는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레딩대학교 제임스 리드 교수 연구팀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 한국은 대회 참가국 48개국 중 20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각 팀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설계된 1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산출되었다. 더불어 국제 및 미국 베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유명 온라인 스포츠 베팅 업체인 ‘벳온라인’과 ‘럭키 레블’은 한국을 월드컵 참가 48개국 중 우승 가능성이 33번째로 높은 국가로 선정했다. 축구 스타들의 전망은?A조에 편성된 한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체코,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선수 출신의 한 해설가는 “멕시코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최근 경기력을 고려할 때 A조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의 대표팀 훈련센터에서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못할 경우 남은 경기 일정에 큰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의 전설인 박지성 JTBC 해설위원 역시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체코와의 첫 경기를 꼽으며 “체코는 규율이 잘 잡혀 있고 조직적인 팀으로 상대에게 어려운 경기를 안겨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가 가장 유력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 역시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공 2-0 제압…멕시코 수비수 몬테스 퇴장, 한국전 못 뛴다

    역시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공 2-0 제압…멕시코 수비수 몬테스 퇴장, 한국전 못 뛴다

    상대편 골 에어리어부터 시작하는 강력한 압박에 위협적인 세트피스, 그리고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홍명보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역시 강했다. 세계 랭킹 14위이자 개막국인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FIFA 랭킹 60위)을 2-0으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두 팀의 개막전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로도 관심을 끌었다. 멕시코에선 황희찬의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동료인 라울 히메네스가 최전방에 출격해 훌리안 키뇨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와 호흡을 맞췄다. 남아공에선 잉글랜드 번리의 공격수 라일 포스터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멕시코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측면 크로스에 이은 히메네스의 왼발 발리슛으로 남아공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9분 키뇨네스의 첫 골로 경기 흐름을 완벽히 가져왔다. 키뇨네스는 골 에어리어 안쪽에서 압박을 받은 윌리엄스의 흘러나온 패스를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윌리엄스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월드컵 1호골이다. 실점 뒤 남아공은 만회골을 얻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포스터에게 좀처럼 공이 닿지 못했다. 멕시코 선수들이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공격의 맥이 툭툭 끊겼다. 멕시코는 후반 22분 히메네스의 두 번째 골과 함께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히메네스는 골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이어지는 대각선 긴 크로스를 달려가다 궤도를 살짝 바꿔 골대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그의 A매치 46번째 골이다. 멕시코의 간판스타인 히메네스는 이 골로 1997∼2008년 뛴 은퇴한 하레드 보르헤티와 멕시코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남아공은 후반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후반 39분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하는 무리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반격의 불씨마저 꺼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멕시코 중앙 수비진 핵심인 몬테스가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를 무리하게 밀어 넘어뜨려 퇴장당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호의 상대인 두 팀은 이날 3장의 레드카드(남아공 2장, 멕시코 1장)를 받았다. 한국은 이날 오전 11시 체코와 1차전을 치른 뒤 19일 멕시코, 25일 남아공과 2·3차전을 이어간다.
  • 미쳤다 또 쳤다! 대역전승 이끈 이정후 MLB 타격왕·안타왕도 꿈이 아니다

    미쳤다 또 쳤다! 대역전승 이끈 이정후 MLB 타격왕·안타왕도 꿈이 아니다

    또 안타를 쳤다.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안방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2013년 추신수(은퇴)와 2023년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세운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은 그는 하루 만에 자신의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최근 3경기 연속 그리고 시즌 23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다. 이정후는 지난 9일 4안타, 10일 2안타에 이어 이날도 2안타를 날리며 시즌 타율을 0.335에서 0.338로 끌어올렸다. 다만 이날 선두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1위(0.342)를 유지해 타격왕 등극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포스터 그리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6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 시속 78.6마일(약 126.5㎞) 커브를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8경기로 늘렸다. 3-9로 뒤진 8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시즌 3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후 대니얼 수색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이 추격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9회말 팀의 대역전극에도 발판을 놨다. 7-10으로 뒤진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워싱턴 불펜 미첼 파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시속 93.2마일(약 150㎞)의 강속구를 공략해내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우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11-10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가 특히 더 대단한 이유는 지난달 30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13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치른 가운데 나온 기록이라는 점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치른 뒤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4연전을 소화하고 곧바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옮겨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렀다. 동선이 만만치 않았지만 이정후는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18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타율은 5할(72타수 36안타)에 달한다. 멀티 히트는 18경기 중 9경기에서 나왔고 연일 맹타를 휘두른 덕에 지난달 14일까지 0.265였던 시즌 타율이 0.338까지 치솟았다. KBO리그 타격왕 출신인 이정후가 한국에서보다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 타격왕과 안타왕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타율은 2위, 안타는 공동 3위로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조만간 1위 자리에 이정후의 이름이 오를 날이 올 가능성이 크다. 지옥의 일정을 버텨낸 이정후가 12일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것도 긍정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컵스와 안방에서 3연전을 치른다.
  • ‘4안타 폭발’ 약점 없는 이정후, 타율 1위 보인다…韓 타자 신기록도 눈앞

    ‘4안타 폭발’ 약점 없는 이정후, 타율 1위 보인다…韓 타자 신기록도 눈앞

    못 칠 줄 모르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안타를 몰아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율 전체 1위를 눈앞에 뒀다.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3에서 0.333까지 끌어올리며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체 1위인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36)를 당장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이정후는 이날도 유형이 다른 4명의 투수를 상대로 안타 4개를 때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1회말 워싱턴 선발 리처드 러블레이디와 상대해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4회말부터는 매 타석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완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초구 시속 89마일(약 143㎞)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 6회말에는 좌완 미첼 파커의 시속 91.2마일(약 147㎞) 몸쪽 속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두 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8회말에는 우완 클레이턴 비터에게 포수 앞 내야 안타를 쳤다. 처음에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판독 결과 세이프로 확인되면서 이정후의 안타도 살아났다. 이정후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2-1 역전 득점까지 성공했다. 9회말에는 우완 거스 발랜드의 시속 91.3마일(약 147㎞)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근 이정후의 경기를 보면 투수 유형과 타구 방향을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연속 안타 기간 타율 0.508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내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앞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3년, 추신수(은퇴)가 2013년 1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것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1경기만 더 기록을 늘리면 한국 타자 신기록을 쓰게 된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를 두고 “이달 말까지 이런 모습을 이정후가 이어간다면 올스타로 선발될 가능성이 충분하며, 시즌 끝까지 지금의 타격 감각을 유지한다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올라오는 시점과 맞물려 매우 부러운 수준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시즌의 절반을 치르지 않았지만 이정후가 지금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타격왕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기록했던 만큼 이정후가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이정후는 아직 들뜨지 않고 있다. 그는 이틀 전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타격왕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지금 당장은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타격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 올 시즌이 끝났을 때 내가 (타격 순위에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100억원 벌써 안 아깝네…‘야구천재’ 강백호 첫 MVP 됐다

    100억원 벌써 안 아깝네…‘야구천재’ 강백호 첫 MVP 됐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4년 100억원에 사인한 강백호가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00억원이 아깝지 않은 맹활약을 보여준 결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월간 MVP로 강백호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강백호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2표(62.9%), 팬 투표 45만 3247표 중 20만 7232표(45.7%)로 총점 54.29점을 받았다. 기자단 투표 6표, 팬 투표 7만 6373표로 총점 17점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 황동하를 넉넉히 제쳤다. 강백호는 5월 뜨거운 방망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3경기에서 타율 0.424(92타수 39안타) 8홈런 30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95, 장타율도 0.783을 기록하며 타격 주요 순위를 휩쓸었다. 타점과 장타율은 1위, 출루율·타율·안타·홈런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강백호는 타율 0.333(6위), 70안타(7위), 12홈런(공동 5위), 61타점(1위) 등 타격 지표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다. 강백호가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 선수로는 지난해 3~4월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약 1년 만이다. 한화 타자로 한정하면 2023년 7월 노시환 이후 약 3년 만이다. 5월 MVP로 선정된 강백호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받는다. 또한 KBO리그 메인 후원사인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인 서울 이수중학교에 강백호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 시즌 8번째 톱10 김시우, 세계랭킹 18위로 개인 최고 순위

    시즌 8번째 톱10 김시우, 세계랭킹 18위로 개인 최고 순위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번째 톱10에 오른 김시우가 세계랭킹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김시우는 8일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8위에 올랐다. 지난주 19위보다 한 계단 순위를 끌어 올린 김시우는 개인 최고 순위도 갈아치웠다. 그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해 시즌 8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J.T. 포스턴(미국)은 94위에서 39위로 껑충 뛰었다. 공동32위에 그친 임성재는 72위를 유지했다. 7일 KPGA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문동현은 776위에서 438위로 도약했다. LIV 골프 안달루시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27위에 21위로 상승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영(미국)은 1~3위를 지켰다.
  •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10위 김시우, 셰플러 제치고 시즌 최다 톱10 1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10위 김시우, 셰플러 제치고 시즌 최다 톱10 1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시즌 8번째 톱10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10위(5언더파 28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처쳤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반등한데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맹타로 단숨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들어 8번째 톱10에 입상한 김시우는 시즌 최다 톱10 부문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제치고 1위가 됐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도 5위에서 4위로 1계단 올랐다. 지난 대회까지 김시우와 함께 시즌 최다 톱10 부문 공동1위였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12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작년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셰플러는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8타를 때려 셰플러와 함께 공동1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32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J.T. 포스턴(미국)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포스턴은 이븐파 72타로 고전한 끝에 4타를 줄인 라이언 제라드(미국)에게 공동 선두(12언더파 276타)를 허용한 채 4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둘 다 파를 적어내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번째 연장전에서 포스턴은 파를 지켰지만 제라드는 파퍼트를 넣지 못했다. 2024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네번째 PGA투어 정상에 오른 포스턴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등 푸짐한 보상을 받았다. 톱10 8번째
  • ‘코피 투혼’ 서교림 ‘무관 신인왕’ 꼬리표 뗐다

    ‘코피 투혼’ 서교림 ‘무관 신인왕’ 꼬리표 뗐다

    42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승상금·대상 포인트도 1위 올라“올 3승으로 다승왕 되고 싶어”KPGA선수권, 신예 문동현 정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서교림은 173㎝인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에 고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서교림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0위, 대상 포인트 11위를 달릴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내면서 첫 우승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를 모았다. 서교림은 데뷔 후 42번째, 올해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따내 기대에 부응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5억 3574만원),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며 KLPGA투어 1인자 경쟁에 합류했다. 서교림은 특히 지난 4월 더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에 1타 뒤진 2위를 한 뒤 눈물을 쏟아냈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당시 데뷔 이후 세번째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르면서도 우승이 없어 ‘무관 신인왕’ 꼬리표를 달았던 아쉬움도 풀었다. 서교림은 “이번에 네 번째 챔피언조 경기였다. 앞서 세 번은 다 준우승했다. 또 준우승하면 서운할 것 같아서 이를 악물고 쳤다”면서 “지난해보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골프 실력도 향상돼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3번 이상 우승해 다승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수지, 김민선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서교림은 7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다. 9번 홀(파5) 한 뼘 버디를 추가한 서교림은 김수지의 보기까지 겹치면서 4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쉽지 않았다. 12번 홀(파3)에서 첫 고비가 찾아왔다. 티샷이 짧아 볼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더블보기 위기에서 서교림은 7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피해를 최소화했다. 단순히 1타를 아낀 게 아니라 넘어갈 뻔했던 분위기를 다잡은 결정적인 퍼트 성공이었다. 서교림은 18번 홀(파5)에서는 2타 차로 따라온 김민선이 1m 남짓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2m 파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감격이 복받친 서교림은 울음을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아 응급 처치를 받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교림은 “12번 홀에서는 두 번 퍼트로 이번 홀은 버리고 가자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이게 되네’라고 나도 놀랐다. 마지막 홀에서는 세번째 샷으로 그린을 놓쳐 ‘큰일났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퍼트를 할 때는 너무 떨렸다. 원래 코피를 잘 흘린다. 아픈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민선은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끝난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신예 문동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0세2개월 신예 문동현은 K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69년 역사를 자랑하는 KPGA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의 영예와 우승 상금 3억 2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 20세2개월 문동현, 69년 된 KPGA 선수권 최연소 우승

    20세2개월 문동현, 69년 된 KPGA 선수권 최연소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년차 문동현이 69회째를 맞은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문동현은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김찬우를 1타 차로 따돌린 문동현은 지난해 데뷔한 이후 처음 우승했다. 20세 2개월 2일에 우승한 문동현은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60년 대회 때 한장상(현 대한프로골프협회 고문)이 세운 20세 4개월 10일이었다. 문동현은 우승 상금 3억2천만원과 함께 2031년까지 KPGA 투어 출전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천300점을 받았다. 1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문동현은 혼전 속에 16번 홀(파4)에서 30야드 칩샷이 홀에 빨려들어가는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문동현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냈고 1바차로 쫓던 김찬우 등이 터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용모와 경기력이 어릴 때 임성재를 떠올리게 하는데다 2024년 아마추어 때 출전한 우리은행 챔피언십에서 임성재와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문동현은 ‘리틀 임성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문동현은 “최연소 우승이라는 사실은 몰랐다. 아직 어안이 벙벙하다. 마지막 퍼트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우선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 생각해서 지난해는 해외투어 도전을 안 했는데 이제 5년 시드가 확보된 만큼 다양한 (해외)투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헸다.
  •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 생애 첫 우승… 울음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았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 생애 첫 우승… 울음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았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서교림은 173㎝인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에 고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서교림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0위, 대상 포인트 11위를 달릴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내면서 첫 우승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를 모았다. 서교림은 데뷔 후 42번째, 올해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따내 기대에 부응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5억 3574만원),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며 KLPGA투어 1인자 경쟁에 합류했다. 서교림은 특히 지난 4월 더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에 1타 뒤진 2위를 한 뒤 눈물을 쏟아냈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당시 데뷔 이후 세번째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르면서도 우승이 없어 ‘무관 신인왕’ 꼬리표를 달았던 아쉬움도 풀었다. 서교림은 “이번에 네번째 챔피언조 경기였다. 앞서 세번은 다 준우승했다. 이번에 또 준우승하면 서운할 것 같아서 이를 악물고 쳤다”면서 “지난해보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골프 실력도 향상돼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3번 이상 우승해 다승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수지, 김민선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서교림은 7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다. 9번 홀(파5) 한 뼘 버디를 추가한 서교림은 김수지의 보기까지 겹치면서 4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쉽지 않았다. 12번 홀(파3)에서 첫 고비가 찾아왔다. 티샷이 짧아 볼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더블보기 위기에서 서교림은 7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피해를 최소화했다. 단순히 1타를 아낀 게 아니라 넘어갈 뻔했던 분위기를 다잡은 결정적인 퍼트 성공이었다. 앞 조에서 경기한 박혜준이 17번 홀(파4) 버디로 1타차로 쫓아오자 서교림은 16번 홀(파5)에서 5.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추격을 뿌리쳤다. 서교림은 18번 홀(파5)에서는 2타차로 따라온 김민선이 1m 남짓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2m 파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감격이 복받친 서교림은 울음을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아 응급 처치를 받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교림은 “12번 홀에서는 두 번 퍼트로 이번 홀은 버리고 가자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이게 되네’라고 나도 놀랐다. 마지막 홀에서는 세번째 샷으로 그린을 놓쳐 ‘큰일났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퍼트를 할 때는 너무 떨렸다. 원래 코피를 잘 흘린다. 아픈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민선은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끝난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신예 문동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년차 신예 문동현은 K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69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급 대회 우승의 영예와 우승 상금 3억 2000만원을 받았다.
  •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등 한국 선수들 US여자오픈 골프 첫날 선두권 포진…김세영 2위, 유현조·윤이나 공동 3위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등 한국 선수들 US여자오픈 골프 첫날 선두권 포진…김세영 2위, 유현조·윤이나 공동 3위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어렵기로 소문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기초를 쌓았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으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제니퍼 컵초(미국·5언더파 66타)와는 1타 차다. 김세영 외에도 유현조와 윤이나, 강민지(이상 3언더파 68타)가 김세영에 한타 뒤진 공동 3위로 바짝 추격했다. 신지애와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호주 교포 이민지는 나란히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2017년 공동 8위가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그렇지만 이날 만큼 김세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71%(14개 중 11개)와 그린 적중률 61%(18개 중 14개)에 퍼트는 25개로 막으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어려운 코스인 이곳에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두 번째 샷을 홀컵 바로 앞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김세영은 더 이상 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3번 홀(파3)에서 처음으로 보기를 기록한 김세영은 하지만 6∼9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선 8m가 넘는 긴 거리 퍼트를 성공하며 절정의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김세영은 경기 후 “이 코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라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코스는 결코 쉽지 않다. 모든 홀이 나를 시험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 2주 동안 휴식하며 지난주 이곳에서 연습라운드까지 치른 김세영은 “US오픈은 일반 대회와는 확실히 다르다. 핀을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캐디의 조언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보기를 범해도 끝까지 인내심을 잃지 않으려고 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0번 홀에 대해 “그린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구조여서 페어웨이 왼쪽을 반드시 지켜야 했다”라며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 핀 공략은 커녕 그린에 올리기조차 어렵다. 그래서 페어웨이 왼쪽을 지키려고 전력을 다했고 덕분에 버디를 따내면서 좋게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3오버파 74타에 그쳐 공동 87위로 부진하게 시작했다.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 출구조사 우세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 출구조사 우세

    7월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교육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현직의 ‘안정론’을 내세운 김대중 후보가 승기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일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대중 후보는 40.4%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30.6%를 기록한 2위 장관호 후보와는 9.8%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후 6시, TV 화면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착착캠프’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캠프를 가득 메운 수백 명의 지지자와 선거운동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외치며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고, 일부는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승기를 잡은 김 후보는 현장에서 즉각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후보는 “오늘 출구조사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끝까지 헌신해준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표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향후 통합특별시의 교육 완성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등 3개 전문 기관이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엄격한 등간격 추출 방식을 적용해 실시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사전투표 심층 조사(유권자 1만 1,357명 대상) 수치를 최종 예측치에 정밀하게 반영함으로써 통계적 객관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김 후보의 이 같은 선전이 통합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교육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의 공식 임기는 통합시 출범과 궤를 같이하여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27.2%포인트 격차…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출구조사서 우세

    27.2%포인트 격차…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출구조사서 우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58)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3일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 후보는 62.2%의 득표율을 기록해 34.9%를 얻은 문 후보를 27.3%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예측조사에서도 위 후보는 63.9%, 문 후보는 33.0%를 기록해 30.9%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지지자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도지사 위성곤”을 연호하며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위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다시 선거사무소를 찾을 예정이다. 반면 문 후보 측 선거사무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잠시 침묵이 흘렀지만, 지지자들은 “개표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출구조사 단계부터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고의숙 후보가 45.1%, 김광수 후보가 42.0%, 송문석 후보가 12.9%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는 3.1%포인트에 불과해 방송사들은 이번 선거를 ‘경합’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교육감 선거의 최종 승부는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되는 자정을 전후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 “내가 바로 안타제조기”…지난달 팀 승리 이끈 불방망이들은 누구?

    “내가 바로 안타제조기”…지난달 팀 승리 이끈 불방망이들은 누구?

    시원하게 점수를 내는 홈런을 떠올릴 법하지만, 야구 경기 승패는 안타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에 비해 지난달 성적이 향상된 ‘안타 제조기’들이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의 최원준은 4월에도 잘했지만, 지난달은 더 잘한 사례다. 한달간 45안타를 쳤다. KBO 역대 월간 최다 안타 2위 기록이다. 안타를 그야말로 ‘복사하듯’ 찍어내면서 타율도 크게 치솟았다. 올 시즌 81개의 안타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4월 말 0.314였던 타율은 2일 기준 0.377로 뛰었다. 역시 현재 리그 1위다. 득점은 44점으로 공동 2위다. 최원준은 2025시즌을 마친 뒤 FA로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 해 만에 안타를 쑥쑥 뽑아내면서 팀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달 ‘부활의 신호탄’을 쏜 한화 이글스 노시환도 안타를 연일 때렸다. 5월에만 32개의 안타를 날렸고, 홈런은 7개를 쳐냈다. 5월 한 달 타율만 따지면 0.317이다. 4월 1할대 후반(0.195)이었던 타율도 2일 기준 0.262로 뛰었다. 지난겨울 한화와 11년 307억원의 역대급 계약을 맺었던 노시환은 시즌 직후 부진을 겪었다.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날려버렸다. 요나단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로 이어지는 한화의 중심 타선 ‘페문강노허’가 힘내면서 한화의 상승세도 매섭다.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은 지난달 삼성을 상위권으로 이끈 주역이다. 이날 기준 타율 0.359로 최상위권이다. 최근 10경기로만 좁혀보면 0.487이나 된다. 원래도 정교한 타자로 정평 나 있지만 지난달 중후반 페이스는 뜨거웠다. 31일 두산 베어스전이 그랬다.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원맨쇼였다. 기회 때마다 타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의 질주에 앞장서고 있다. 반전으로 따지면 LG 트윈스의 홍창기를 꼽을 수 있다. 4월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지난달 완벽하게 부활의 역전극을 썼다. 홍창기에게 4월은 악몽 같은 시기였다. 타율이 1할 4푼대까지 떨어졌고, 지난달 13일 기준으로도 2할을 넘지 못했다. 1번 타자 자리를 내주고 9번으로 내려가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확실히 감을 잡은 모양새다. 타율 0.284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정점은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5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5-3 승리와 주말 3연전 싹쓸이(스윕)를 최전선에서 이끌었다.
  • KLPGA 통산 20승 박민지, 세계랭킹 57계단 상승해 104위

    KLPGA 통산 20승 박민지, 세계랭킹 57계단 상승해 104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의 세계랭킹이 57계단 올랐다. 박민지는 2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04위에 올랐다. 지난 주에는 161위였다. 박민지는 지난달 31일 끝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K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2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21년 6승, 2022년에도 6승을 올렸던 박민지는 한때 세계랭킹이 1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에서 공동 4위를 한 주수빈은 지난주보다 42계단 오른 210위가 됐다. 주수빈과 함께 공동4위를 차지한 이소미는 2계단 오른 41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는 넬리 코르다(미국), 2위는 지노 티띠꾼(태국), 3위는 김효주가 차지하는 등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 컷 탈락 임성재·하위권 김주형, 세계랭킹 하락

    컷 탈락 임성재·하위권 김주형, 세계랭킹 하락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컷 탈락한 임성재가 다시 세계랭킹 70위 밖으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1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68위에서 4계단 미끄러진 것은 이날 끝난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탓에 랭킹 포인트를 따지 못한 여파다. 임성재는 한때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랐지만 올해 시즌 초반에 손목 부상으로 두달 가량 대회에서 출전하지 못한데다 복귀 후에도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서 랭킹이 크게 하락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54위에 그친 김주형은 150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주보다 6계단 떨어졌다. 이번 주 대회를 쉰 김시우는 19위를 유지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러셀 헨리(미국)는 12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부산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에서 우승한 호아킨 니만(칠레)은 149위에서 78위로 올랐다.
  • 이소미·주수빈, LPGA 숍라이트 공동4위…부티에, 통산 7승

    이소미·주수빈, LPGA 숍라이트 공동4위…부티에, 통산 7승

    이소미와 주수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나란히 공동4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3타 뒤진 공동4위를 차지했다. 이소미의 시즌 세번째 톱10 진입이다. 그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9위, 혼다 LPGA 타일랜드 4위 등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후 치른 6개 대회에서 컷 탈락 두번에 최고 순위가 공동15위에그칠만큼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다. 이번 대회 톱10 진입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4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주수빈은 14번 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맹렬하게 추격해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차 선두를 내준 채 맞은 14번 홀에서 주수빈은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날린 뒤 페어웨이로 안전하게 빼냈지만, 세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간 바람에 네번 만에야 그린에 볼을 올렸다. 게다가 3m 남짓 보기 퍼트마저 넣지 못해 순식간에 부티에와 3타차로 벌어졌다. 맥이 풀린 주수빈은 16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어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나마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더 이상 추락은 막고 시즌 두번째 톱10에 입상했다. 주수빈은 이날 2오버파 73타를 쳤다. 주수빈은 이번 시즌 최고 순위를 찍은 데 만족해야 했다. 종전 최고 순위는 리비에라 마야 오픈 8위였다. 주수빈은 “선두로 경기를 치러본 건 처음이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면서 ”아직 보여줄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언더파 69타를 때린 전지원이 공동9위(5언더파 208타)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부티에는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했다. 8, 9, 0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부티에는 14번 홀(파4)에서 10m 먼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를 꿰찬 뒤 끝까지 타수를 지켜 우승했다. 2023년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 이후 2시즌을 우승없이 보냈던 부티에는 시즌 첫 우승을 따내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5타를 줄인 아르삐차야 유볼(태국)이 1타차 2위에 올랐다.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 준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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