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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PK서 막판 민심잡기 치열/D­2:3당후보 행보

    ◎이회창­경기발전 15대 실천약속 발표/김대중­경제·외교 등 비교우위론 제시/이인제­경제실정 책임자 처벌 등 공약 15대 대통령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5일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은 대통령후보를 포함한 당의 인전자원을 총동원해 수도권과 부산·경남·경기일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치열한 막바지 유세전을 벌였다.이날 각지의 유세장에는 선거일이 임박한데다 날씨가 다소 풀린 탓인지 평소보다 많은 청중들이 모여 후보와 찬조연설자들의 유세에 귀를 기울이며 마지막 선택을 고심하는 표정을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낮 수원의 경기도지부 강당에서 ‘경기지역발전을 위한 15대 실천약속’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남과 안양,안산,부평,부천,일산 등을 순회하며 ‘안정론’을 내세워 수도권 서부의 표밭을 일궈 나갔다.이후보는 성남시청 앞 연설회에서 “오는 18일의 대통령선거는 후보들에 대한 인기투표가 아니라,국민의 생명과 재산,자손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택”이라면서 “안정을 선택해야 경제난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성남지역에서 이인제후보의 인기도가 만만치않은 점을 감안한듯 “이인제 후보는 장래가 있는 젊은이지만 이번에는 안된다”면서 “귀중한 한표가 살아날 수 있도록,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찍으라”고 우회적으로 지지를 유도했다.이후보는 또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한국경제가 무너진 이유가 정경유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상기시킨뒤 “3김정치의 벽을 반드시 무너뜨리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이날 부천역앞 유세를 마친뒤 부천역장실에서 조순 총재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경제회생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이후보는 이에 앞서 방한중인 스티글리츠 세계은행(IBRD) 수석부총재와 조찬회동,경제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대한축구협회장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와 여의도,신촌의 거리유세를 통해 막판 수도권 공략에 착수했다. 김후보는 경제·외교의 비교우위론을 앞세우면서 이회창 후보의 경제파탄책임론을 집중공략했다.특히 신촌유세에 몰린 2천여명의 유권자들이 김후보를 고무시킨듯 했다.“모든 준비가 돼 있는 나에게 나라를 맡기면 1년반만에 IMF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장담하면서 “한국호는 지금 폭풍우가 몰아치는 망망대해에 떠 있으며 초보 항해사들에게 결코 나라를 맡길수 없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어 김후보는 한국 월드컵 축구팀을 빗대,“연전연패하던 팀이 감독이 바뀌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지 않느냐”며 “훌륭한 지도자를 뽑아 저력있는 국민들과 함께 파탄 경제를 회복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후보는 연설 말미에 “한국 화이팅”을 선창,유권자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유세를 마무리 지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부산 경남 지역 판세 굳히기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세확산을 벌인다는 전략에 따라 부산 경남 지역을 무대로 막바지 표훑기에 나섰다.이날 유세에서는 이후보팀과 박찬종 선대위의장 유세단이 양동작전을 벌여 경제실정 책임자 처벌과 정권교체를 강도높게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낮 12시30분 항공편으로 사천공항에 도착한 이후보는 사천시 삼천포 학생실내체육관에서부터 유세를 시작했다.탤런트 서인석·길용우씨와 함께 사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이후보는 “범국민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김영삼 대통령과 한나라당 관계자 등 국가부도 사태의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겠다”면서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을 말끔히 씻어내기 위해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후보는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고 사표론을 내세워 나를 압박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이 사채시장에서 검은 돈 5백50억원을 선거비용으로 끌어쓰려고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진주 중앙시장과 북마산중앙시장·창원 명서시장·진해 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거리유세를 벌인뒤 부산으로 옮겨 태화쇼핑과 부산대학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이에앞서 북마산 중앙시장에서는 박의장과 만나 “이인제를 젊은 일꾼으로 우뚝 세워달라”며 합동유세를 벌였다.
  • 상황보고 채널(후보 프리즘)

    대선이 막판에 이르면서 유세전에 여념이 없는 후보들과 당 선거기획팀간의 보고 채널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도관심사다. ◎한나라당/8인기획위 하루 2회 회의/전날 이슈·새전략 등 논의 유세강행군을 펼치는 이회창 후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병렬 공동선대위원장이 주재하는 8인 기획위원회의가 매일 두차례씩 열린다.이 회의가 사실상 선거사령탑이며 보고채널의 핵심이다.아침에는 전날의 주요 이슈와 당일 예상가능 변수 등을 점검하고 하오 회의에서는 상황변화에 따른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특히 요즘같이 상대당의 폭로전이 잇따를 경우 수시로 회의를 열어 대책 등을 마련한다.이후보와는 꼭 하루에 한번씩 통화하고 있으며,연락은 주로 최위원장이 맡고 신경식 후보비서실장도 가끔 연락을 담당한다.기획위원회의 결정을 이후보가 대체로 수용하는 편이다. ◎국민회의/다양한 경로로 정보 취득/일정상 전화보고가 많아 김대중 후보는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접한다.당무와 공조직과 관련해선 조세형 권한대행와 김충조 사무총장이 주요 채널이다.이종찬기획본부장은 선거운동 방향에 대해 최종 보고를 올리고 유재건 비서실장·고재방 비서실차장 등도 일정 문제를 논의한다.TV토론회·연설과 관련,TV대책반과 메시지팀을 맡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윤흥열 감독의 독대도 빈번해지고 있다. 보고형식은 일정 관계상 전화보고가 많고 보충설명이 필요할 때 직접 김후보에게 달려간다.공식일정 시작전 일산자택도 보고의 주요 장소다. ◎국민신당/당간부·분야별 특보 주축/중앙당과 하루 10회 연락 거리유세에 주력하고 있는 이인제후보는 그만큼 중앙당과의 긴밀한 업무연락이 요구된다.이후보가 지방유세를 다니며 중앙당과 연락하는회수는 하루 평균 10차례.많을 때는 20차례를 넘기도 한다.보고채널도 박범진 사무총장과 김학원 후보비서실장,김충근 대변인,그리고 분야별 특보 등 다양하다.현안보고와 지지도 조사결과,언론보도 분석,정세분석 등이 주된 내용.주로 핸드폰을 사용하나 유세버스안에 설치된 무선팩시밀리를 통해 문서를 주고받기도 한다.유세버스가 선거사령부인 셈이다.
  • 3후보 마지막 주말 세몰이/’97선택 D­4

    ◎금융위기극복 내세워 부동층 집중공략/오늘 3차 합동TV토론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세후보진영은 투표일을 나흘 남겨놓은(D-4) 대선 마지막 주말인 13일 수도권과 충청권 및 영남권 등 주요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저마다 IMF 협약준수를 외치며 부동표에 대한 집중 공략을 벌였다. 세 후보는 특히 14일 마지막으로 열리는 사회·문화분야 TV합동토론회가 종반 대세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회창,김대중 후보는 대부분의 일정을 중단한 채 측근들과 토론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별도 유세일정을 갖지 않고 하오내내 여의도연구소에서 TV토론에 대비한 ‘예비토론’을 가졌으며,조순총재도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IMF 협약 준수를거듭 천명했다. 이한동 대표는 평택,오산 등 연고지인 경기도에서,이기택 선대위공동의장 김덕룡 홍성우 김영균 강창성 선대위원장은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IMF 재협상 요구를 비난하며 이회창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도 청와대 회동이후 TV합동토론 준비에 주력했으며,공동선대회의 김종필 의장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충남 천안과 경기 평택 및 경 군위 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각각 참석,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론과 이후보 아들들의 병역의혹을 제기하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이와달리 국민신당 이후보는 청와대 회동이 끝난뒤 곧바로 부산과 경주,영천,안동 등 영남권을 6번째로 누비며 표밭갈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보는 경주역 앞 등 거리유세에서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당선되고,이회창을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고 반박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물품 살포·청와대 막후 지원·역북풍 공세/막판 폭로전 점입가경

    ◎한나라당­“DJ 6·25때 소집영장 받고 불응”/국민회의­“금품개가 북과 경협·관광개발 교섭”/국민신당­“비서실,이 후보 동생 통해 전략협의” 15대 대통령 선거 전의 마지막 주말인 13일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은 금품살포의혹 제기와 병역공방,‘양심선언’,북한접촉 문제 등을 둘러싸고 난타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국민회의측이 12일 서울 종로3가 ‘C 당구장’을 거점으로 ▲‘행동하는 양심으로,김대중·이희호’라는 글씨와 국민회의 마크가 새겨진 볼펜 ▲‘후광 김대중’ 낙관이 찍힌 ‘실사구시’란 붓글씨 ▲‘김대중 총재 TV한마당’이란 CD 등 불법 홍보물을 무차별 배부했다고 주장하며 증거물을 제시했다. 조항복 선대위부대변인은 “김후보가 거리유세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75세의 연로함때문에 추위와 감기를 감당하지 못한 탓”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그같은 건강상태로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적 불안과 불행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인제 후보에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장이라는의혹을 해소하고,스스로 주장한 3김청산,내각제 저지를 실현하려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해야만 한다”고 내세워 설득전을 폈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대선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금품을 대가로 북한측과 경제협력과 관광개발을 교섭했다고 역북풍공세를 폈다. 박홍엽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정재문의원이 지난 11월 북경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안병수 위원장대리와 두차례 만났고,교섭의 대가로 북한측에 상당한 금품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안위원장 대리의 비서인 리상대가 교섭을 주선한 재미교포에게 보냈다는 팩스서신의 복사본을 공개했다. 또 선대위 조세형·김복동 공동수석부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사채업자 강동호씨가 한나라당의 음성자금 5백50억원 조달시도를 폭로한 대로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1천2백11억원을 선거막판에 살포하고,투개표부정에 사용하려 했음이 분명하다”면서 검찰의 즉각수사를 요구했다. ○…국민신당 김충근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의 이회창 후보 지원설을 제기했다.김대변인은 이후보쪽으로 전달됐다는 문건을 공개하며 “이후보가 겉으로 김영삼 대통령을 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청와대를 등에 업고 김대통령과 함께살기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건은 청와대 정무비서실의 1급 비서관인 P비서관과 L민정비서관 등이 작성해 이후보 동생인 회성씨를 통해 한나라당에 전달됐다”면서 “청와대 비서실의 몇몇은 날마다 서울 C호텔 등에서 회성씨와 이후보 측근들과 만나 전략협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회창­지도부 총출동 막판 세몰이/3당후보 대선행보

    ◎김대중­실업해결 앞세워 민심 얻기/이인제­병역·건강문제 거론 맹공격 대선 세 후보 진영의 치열한 종반 유세전은 13일에도 계속됐다.다만 한나라당과 국민회의는 후보들의 마지막 TV합동토론회(14일) 준비를 위해 당지도부가 대리유세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3차 TV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안 당지도부가 총 망라된 가운데 막판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특히 지도부 인사들은 연고지별로 전략지역에 중점투입됐다.이한동 대표는 경기도 평택,오산,분당 등 야세가 강한 한강 이남지역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이기택 선대위공동의장과 김덕룡 홍성우 강창성 김영구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서울 구로,녹번,용산,대학로 등과 인천 남동지역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공략에 치중했다.또 신상우 박관용 황낙주 공동선대위원장 등 부산·경남 지도부도 박찬종씨의 국민신당 합류로 거세진 이인제 후보의 추격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장과 광장을 돌며 “이인제 후보는 도저히 이번 선거에서 1등을 할 수 없으며,따라서 그를 찍으면 대통령은 김대중 후보”라는 논리로 이회창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유세별동대인 새물결 유세단(단장 제정구의원)과 ‘새출발 20·30’유세단 등도 유권자와의 직접접촉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박정희 대통령의 차녀 서영씨는 여의도 당사로 조순 총재를 방문,“언니(근혜씨)와 입장이 같으며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하오 신촌로터리 일대에서 젊은층과의 접촉을 통해 수도권에서의 막판 표몰이를 시도했다. 김후보는 한 음식점에서 대학생들과 국밥을 들며 “우리가 집권하면 2만개 이상의 벤쳐기업을 육성해 실업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회의 ‘파랑새유세단’산하 5개 유세단은 성남 모란전철역 및 분당 아파트단지,수원역광장,의정부역광장,안산 시흥 광명시 일대를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선대회의 의장인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충남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김후보를 지지해 정권교체를 이루면 나라를 망친 김영삼 대통령과 책임자들을조사해 석고대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경북 군위와 의성을 순회하는 등 ‘DJT삼각편대’가 총출동하는 총력전을 계속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 박찬종 선대위의장은 이날 전략지역인 부산으로 내려가 PK 표밭다지기를 시도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12일 폭로된 한나라당 사채매입시도와 병역시비를 고리로,국민회의 김대중후보에 대해서는 건강문제를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부산 피닉스호텔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이후보는 “한나라당이 연수원을 담보로 사채시장의 검은 돈을 끌어들여 선거자금으로 쓰려 했다”며 “이로써 그들의 정경유착청산 구호가 얼마나 허구인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이후보는 또 “이회창씨가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씨가 당선된다’며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는데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되지 어떻게 김대중이 되느냐”며 “3%만 더 지지해주면 한국의 낡은 정치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박의장은 남포동 부산극장앞 거리유세에서 “우리나라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69세인데 김대중 후보는 불행히도 75세”라며 “세계 어느나라도 평균수명보다 나이많은 사람을 지도자를 뽑지 않는다”고 김후보의 건강문제를 집중 파고 들었다.
  • 김덕룡 한나라당 공동선대위원장(대선인물)

    ◎하루 2∼3차례 유세 강행군… 신의의 정치인 한나라당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의 요즘 행보를 보면 ‘동분서주’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지난 4일 서울 영등포역 광장 거리유세를 첫머리로 하루에 2∼3차례씩 유세강행군을 펼치고 있어서다.김위원장은 12일에도 새물결유세단의 일원으로 태평로와 신촌에서 거리유세를 했고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을 정당연설회도 성황리에 마쳤다.경선직후 일찌감치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계속된 내분사태에서도 이 노선을 견지,‘정치적 신의(신의) ’란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던 그다.따라서 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집념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이날 유세에세도 이 점은 분명히 나타났다.“김대중 후보의 IMF 재협상 주장은 표만을 의식한 대단히 무책임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판하고 김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세가지 공통점 즉,▲멀쩡한 당을 깨고 새로운 당만들기 ▲정작 자신은 대통령이 못되고 반대편 후보의 당선에 기여 ▲국민팔아 약속 안지키기 등을 질타한 것은 그의 ‘임전태세’를잘 말해준다.
  • 강추위 녹인 민심잡기 강행군/3당후보 행보

    ◎이회창­IMF합의 철저 이행 다짐/김대중­경제회생의 유일대안 강조/이인제­충남북 넘나들며 거리 유세 혹한과 폭설속에도 대선 후보들의 유세발길은 뜨거웠다.수도권과 영남·충청권이 이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1일 영남권 공략을 마무리짓고 충청권으로 북상하면서 지지세를 확산했다.이후보는 이날 버스편으로 경북 안동향교와 영주 농협사무소앞을 방문,지역민심을 다독인뒤 단양,충주,음성,증평,청주,대전으로 이동했다.특히 청주유세에서는 전날 입당,중앙선대위 고문으로 추대된 박정희 전대통령의 장녀 박근혜씨도 가세해 이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후보는 거리유세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겨냥,“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을 들여오는 협의단계에서 집권하면 IMF와 재협상을 하겠다는 김후보의 주장으로 IMF와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믿지 못해 국가 신용도가 더떨어지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1년안에 경제를 살리고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오히려 ‘신용공황’상태를 불러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비판했다. 이후보는 또 “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안정이 필요하다”며 “집권하면 내각제 개헌 논란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릴 김후보나 겨우 8석의 의석을 가진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나라의 안정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후보는 안동 향교에서 2백여명의 지역 유림인사들에게 “선비정신처럼 타협없고 굳건한 태도와 정신을 바탕으로 항상 정도를 가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한국청년경제포럼이 서울 송현클럽에서 연 ‘전국 3개도시 벤처기업인 화상심포지엄’에 참석,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킨데 이어 조계사를 방문,대선홍보물의 파계승탈 파문으로 반이회창기류가 형성된 불교계를 공략했다. 김후보는 벤처기업인 심포지엄에서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어 부도를 낸 벤처기업가에 대해 사면을 추진,새 출발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조계사에서 송월주 총무원장을 만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어려운 시대에 근검절약이 필요한데 불교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일일불작 일일불식·하루 일하지 않으면,하루 먹지 않는다)’이라는 좋은 말씀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국민을 계도해 거국적인 내핍을 이루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종필 공동선대회의의장과 박태준 자민련 총재는 각각 속초·동해·정선 등 강원지역과 울진·영덕 등 경북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DJT가 경제를 살릴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김종필 의장은 속초시 교동 아남프라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실향민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김대중 후보는 정통 보수주의자인 이 김종필이가 추대한 만큼 안보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제천·충주·청주·대전 등 충청남북도를 넘나들며 시장과 주택가에서 거리유세를 했으며 공장과 각종 모임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제천에서 1박한 이후보는 새벽 제천농산물공판장과 우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뒤 제천 서울파크호텔서 열린 제천·단양 지구당회의에 참석해당원들을 격려했다.이 회의에서는 “IMF체제하의 군 사기와 관련해 양심선언한 군 장교가 수감되는 등 경제위기만큼이나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두 아들을 군에 보내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몰아세웠다.충주로 옮겨서는 성서동주택가와 상가를 돌며 거리유세를 벌인뒤 부도사태에 처한 한라중공업 음성공장과 꽃동네를 잇따라 방문했다.한라중공업 공장 구내식당에서는 즉석 연설을 통해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더큰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또 청주 상당구 북문로 유세에서는 청주·청원의 광역권 개발과 청주 비행장을 손색없는 국제공항으로 만들 것 등 지역공약을 발표했다.이어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전국 조계종 본사 주지들이 모인 ‘전국 본사 민족문화재 수호회의’에 참석했다.
  • “박찬종 신당합류 내막 밝혀라”(표밭 돋보기)

    ○…한나라당 부산선대위는 11일 시지부에서 선거대책위원장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등 선거를 혼탁스럽게 하고 있다”고 공격. 한나라당은 특히 “이인제후보는 두 형제가 군에 가지 않은 것은 물론 본인도 3년 이상 기피자로 수배된 사실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이회창 후보 차남의 키에 아무 문제가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후보는 약속대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 또 박찬종 전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11월 14일 자택에서 김대중 후보의 장남 김홍일 의원,31일 안동선 부총재와 비밀회동을 가졌는데 이것이 국민신당 합류와 관계가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수 없다”며 박씨는 밀담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 ○…11일 속초에서 열린 국민회의 정당연설회에 장·노년층과 부녀자 등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대거 몰려 눈길. 김종필 공동선거대책회의 의장과 김정남 한호선(이상 자민련) 김태식(국민회의) 등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동 아남프라자에서 열린 연설회에는 40∼60대 1천여명이 몰려 유세를 경청. 김의장은 “김후보는 모든 후보중 정치와 경제에 뛰어난 자질을 갖춘 인물인데다 정통 보수주의자인 김종필이가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 만큼 안보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임을 거듭 강조. ○…부재자투표 첫날인 11일 서해상에 발효중인 폭풍주의보로 투표용지 등이 담긴 부재자투표용 우편물이 섬 지역으로 발송되지 않아 투표에 차질. 인천 옹진군선관위는 6일부터 기상악화로 백령 연평 대청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돼 이 배를 이용해 군 부대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던 부재자투표용 우편물의 배달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이들 섬에 투표용지 전달을 위한 수송헬기를 띄울 계획을 국방부와 협의중이다.
  • 3후보,군심잡기 유세대결/’97선택 D­7

    ◎강원순회 지지 호소… 오늘부터 부재자투표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사흘동안 부재자투표에 들어간다. 이번 부재자투표는 군인 59만6백여명을 포함,총 80만1천1백여명으로 전체유권자의 2·5%에 해당하나 여론조사결과 1,2위의 차이가 박빙인데다 병역공방 시비가 대선쟁점으로 등장한 터여서 후보별 득표율이 대선 승패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국민회의 국민신당 후보 진영은 나란히 군부대가 많은 강원지역을 누비며 유세전을 벌이거나 군심을 자극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등 부재자표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이한동 대표를 중심으로 춘천·철원·화천 등 군인가족들이 운집해있는 강원지역을 누비며 이회창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한나라당은 또여의도 당사에서 예비역 영관급 장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후보 지지결의대회를 가졌다. 국민회의도 이날 전방예비사단이 모여있는 경기와 강원지역에서 공동선대위 김종필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가졌다.또 해병대 예비역 영관급 15명으로 구성된 안보유세단을 백령도에 파견하고,청년장교 출신 50여명을 서울 강남과 서대문 거리유세에 긴급 투입하는 등 부재자표 끌어모으기에 당력을 집중시켰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도 이날 춘천과 홍성,원주등지에서 가두유세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들의 병역면제 의혹을 집궁 공격했다. 이후보는 “이회창 후보는 두아들의 병역면제라는 원죄때문에 군을 제대로 통수할 수 없다”면서 ▲직업군인 처우 2002까지 국영기업체의 80%선 개선 ▲군유휴지 처분을 통한 3천억원 상당의 복지기금 조성 등을 공약했다.
  • 신당 ‘드림팀’ 막판 합동유세

    ◎이인제·박찬종 시너지효과 극대화 포석 ‘드림팀’.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 10일 선대위 의장으로 추대된 박찬종 전 의원에 붙여진 이름이다.드림팀으로 명명한 것은 DJT를 ‘777연대’,이회창·조순연대를 ‘67연대’로 격하시킨 것과 대비시킨 일종의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 이후보와 박의장은 이날 낮 세종문화회관에서 ‘드림팀 선언대회’를 갖고 지지율 반전의 대장정에 나섰다.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글세대가 앞장서 정경유착과 30년 3김정치의 병든 정치판을 완전히 개조,고비용 건달정치를 생산적 희망정치로 바꾸어 놓겠다”고 밝혔다.슬로건도 ‘이인제의 정치개혁 박찬종의 경제개혁,맑은 정치 밝은 경제를 이루겠다’로 바꾸었다. 국민신당은 드림팀 출범에 맞춰 유세전략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가급적이 후보와 박의장이 합동으로 유세에 나서 이·박연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취약지역인 서울 등 수도권은 박의장이 직접 거리유세를 통해 공략키로 했다.이회창 후보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부산·경남의 경우 박의장의 가세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높은 지지열기를 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공·사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대구·경북의 표심도 이·박연대 이후 흔들리고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한차례 더 방문한다는 생각이다.
  • 상대공격 강화… 막바지 한표 호소/3당후보 행보

    ◎이회창­“집권땐 경제회생 진력” 다짐/김대중­수도권 표밭갈이 본격 시동/이인제­경기·강원·충북서 거리유세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0일 최대 표밭인 서울과 영남지역에서 유세전을 계속했다.세 후보는 선거전이 막바지로 향하자 상대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으며,유세에 참여하는 인파도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0일 경남 합천을 거쳐 대구·경북 지역 공략에 들어갔다.이후보는 합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우리 경제는 정치의 눈치를 보다가 무너져 내렸다”면서 “집권하면 허우적거리는 경제를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이어 경산 청과시장을 시작으로 영천과 포항,대구,구미,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을 순방하며 대구·경북(TK) 표밭을 다졌다.이후보는 특히포항 개풍약국 네거리에서 열린 연설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데 고무된 듯 “야당에 있으면서 1천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 경제위기의 책임을 지지않고 있다”며 김대중 후보를 강력히 비난했다.이후보는 구미에서는 이날 선대위 고문에 추대된 박근혜씨의 안내를 받으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으며,이후보 부인 한인옥 여사도 대구 동성로 유세부터 합류했다. 이에앞서 이후보는 이날 아침 합천 해인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해인사주변 일부 승려들의 반대 움직임이 감지되자 부근의 길상암을 대신 방문,미륵대불과 불광보탑에서 예불했다.이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홍보자료가 불교계에 심려를 끼친데 뭐라 말할수 없을만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진영은 이번 선거전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김후보는 이날 상오 연세대에서 열린 대학병원협회 및 대한의사협회 초청간담회에 참석,“객관적인 의료보험 심사기관 설립을 검토하겠다”는 등 의료서비스 개선과 관련한 공약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세브란스병원내 재활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애인의 최대 복지는 일자리를 주는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전날부산과 경남권 4개도시를 누볐던 김총재는 이후 다른 일정없이 14일 토론에 대비한 컨디션조절에 들어간 느낌어었으며 대신 부인 이희호 여사가 동인천백화점 앞에서 파랑새유세단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이는 등 측면지원에 나섰다. 김후보는 앞으로 지방유세는 공동선대회의 김종필 의장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 등에게 맡긴채 가급적 서울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이에 앞서 이날 아침 7시 영하 10도의 혹한속에서 여의도당사 앞에서 당직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필승 전진대회’를 갖고 막바지선거전을 위한 전열을 다졌다. ▷국민신당◁ 이인제후 보 진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종합전시장 주변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유세를 시작으로 강원도 지역을 돌며 강행군을 계속했다. 이후보는 ‘영상미디어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종합전시장에 들러 첨단영상·음향·정보 시스팀을 둘러보고 지하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이후보는 즉석 연설에서 “환율 1천600원선이 넘는 경제위기 시대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다”면서21세기의 희망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또 삼성역과 무역센터앞 현대백화점 유세에서는 “국민소득 1만불에서 5천~6천불 수준으로 곤두박질한 엄청난 위기상황을 만든 것은 바로 낡고 부패한 권력집단과 무능한 관리들 탓”이라면서 “국민들이 오는 18일 국가부도를 낸 무능한 권력집단에 무서운 정치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오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 열린 이인제­박찬종 드림팀 선언대회에 참석한 뒤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박선대위의장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여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경기도 구리시장과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강원도 춘천 홍천 원주를 거쳐 충북 제천의 한 의병장의 생가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 1·2위 박빙속 이인제 맹추격/전문가가 본 중반 판세

    ◎여론 큰 흐름은 김대중­이회창­이인제 불변/경제위기·병역·북풍 등 종반 최대변수 될듯 대선후보 2차 TV합동토론회 이후에도 여전히 대선판세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아직 어느 후보도 확실한 1위를 굳히지 못하고 오차범위안에서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게 여론조사기관 전문가들과 각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IMF 구제금융이후 책임공방과 안정심리 사이에서 표심의 불가측성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여론조사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큰 흐름은 국민회의 김대중,한나라당 이회창,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김대중,이회창 후보간의 격차가 우열을 가를수 없을 정도로 미세하고,이인제 후보도 두차례의 TV토론을 거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판세는 가변성 속에 놓여있다고 봐야한다.병역파문과 북풍 등 돌출변수들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물론 IMF금융지원에 따른 민심의 동향과 구제금융이후 경제상황,그리고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각당의 지역정서 자극 전략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9일 유세에서 “이인제 후보를 찍으면 국민회의가 집권한다”고 직접 포문을 연 것이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DJT’의 내각제를 고리로 한 지역간 공동 연대를 주창하고 있는 대목,또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박찬종 전 의원과 함께 영남지역을 누비고 있는 것도 어찌보면 이러한 쟁점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대부분 여성향의 유권자들이 돌아선 만큼 결국 회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서상목 기획본부장도 “부동표 가운데 7할은 결국 우리쪽으로 올 것”이라고 장담한다. 국민회의는 “박빙이지만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나아가 역대 선거에서 김대중후보의 최종 지지율이 여론조사결과보다 2∼3% 가량 높게 나온 사실을 거론,부동층에 숨은 표가 상당수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국민신당도 이후보의 TV토론의 선전에다 박찬종 전 의원의 입당까지 겹쳐 부산·경남지역의 표가 결집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면 2위와의 격차를 줄이면서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 범청학년 베를린본부 폐쇄

    ◎유세홍 대표 사퇴… 한총련 건설 중단 촉구 【베를린 연합】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의 남측본부는 9일 사무국 폐쇄를 발표했다. 공동사무국 남측본부 대표인 유세홍(26·조선대 치의학과 4년) 제3기 사무국장과 도종화(23·연세대 기계공학과 4년)씨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사무국 기능을 정지시키고 11일 한총련 파견대표의 직책을 사퇴하는 한편 사무국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학우들과 괴리된 채 논의되는 제6기 한총련 건설 논의에 경악한다”면서 “한총련 건설 논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김윤환 한나라당 선대위의장(대선인물)

    ◎“권력구조 논의,새정권 임기말에야”/“국민판단이 중요” “허허,내가 그렇게 거물인가” 한나라당 김윤환 공동선대위의장이 지난 1일과 7일 실시된 대선후보 ‘빅3’만을 대상으로 한 합동TV토론회에서 두차례 다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뒤 보인 공식 반응이다.내각제를 자신이 추진한다고 해서,또 하고싶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닌데도,마치 자신이 할 의향만 가지면 성사되는 것처럼 상대당 대통령후보들이 계속 이름을 들먹이는 탓이다. 김의장은 현재 대구에 머물고 있다.‘우리가 남이가’라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는 그가 영하의 날씨속에서 정치적 고향인 대구거리를 누비고 있는 것이다.“다시 뭉쳐 나라경제를 살리자”는게 요사이 그가 유권자들에게 털어놓는 유세의 핵심이다. 김의장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자기의 생각은 확고하다고 했다.차기대통령의 임기말에 가서 국민에게 물어봐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대통령단임제의 폐해가 너무 크므로 이 모든 것을 포함해서 국민의 판단에 맞겨야 합니다.그리고 그 의사에 따르는게 정치이며,나는 그 한 부분일 뿐이고…”
  • “영남표심 잡아라” 명운건 한판승부/3당후보 행보:D­8

    ◎한나라당­경남서 15차례 유세 강행군/국민회의­정권교체 필요성 거듭 강조/국민신당­박정희 자극… 지지호소 선거일을 8일 앞둔 9일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영남에서 ‘대회전’을 벌였다. ◎한나라당/DJ·이인제씨 맹공 이회창 후보는 부산과 경남지역 연설회를 통해 김대중·이인제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보는 이날 창원 상남시장 연설회에서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5년을 채우려 할 것이고,그러면 내각제 개헌을 약속받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나라는 극도의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보는 또 “이인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끝까지 나오는 것은 김대중 후보를 돕는 것”이라면서 “젊은 정치인이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이날 부산 공동어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경남 양산,진해,창원,창녕,함안,의령,산청,거창을 거치며 15차례의 유세를 벌였으며 합천 해인사에서 여장을 풀었다. ◎국민회의/연예인 즉석공연 김대중 총재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뒤 처음으로 PK(부산·경남)지역찾아 진주와 마산·부산·울산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이고 창원에서 경제기자회견을 갖는 등 강행군했다. 김총재는 부산 광복동 네거리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대선은 여당이 정치를 잘하면 다시 대통령 시키고,못했으면 바꾸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서 “나라를 망친 이 정부에서 4년 동안 2인자 노릇을 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다시 뽑으면 나라가 어떻게 개혁될 수 있겠는냐”고 반문했다. 김총재의 PK지역유세에는 그룹 ‘코리아나’가 동행,즉석공연을 갖는 한편 지역출신 김정길·노무현 부총재가 찬조연사로 나서 분위기를 돋웠다. ◎국민신당/한글세대 강조 대구방문 이틀째인 이인제 후보는 9일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현장에 세워진 위령탑에 참배하고 보훈병원과 계명대,대구대,태평로 번개시장,대명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TK 표심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보는 계명대 정문앞 거리유세를 통해 “수천년 농업사회의 빈곤을 몰아내고 산업화를 이룬 사람이 누구였냐”고 청중들로부터 ‘박정희’라는 대답을 유도한 뒤 “40대의 박정희가 탱크를 몰고 한강을 건넜듯이 40대의 젊은 일꾼 이인제가 한강을 건너 부패한 정치를 쓸어내고 국민혁명을 일으키도록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찬종 고문은 “이번 대선은 70대 할아버지들의 DJT,60∼70대의 이·조연대,한글세대인 이·박연대의 경쟁”이라면서 “이제는 한글세대들이 국가경영과 국가운영을 결정하는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청장년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 눈·비 맞으며 바닥표 잡기 총력전/3당후보 행보

    ◎이회창­“3김 부패정치 추방을” 역설/김대중­경제살리기 12개 대안 제시/이인제­부산·대구서 시민 직접 접촉 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8일 부산과 수도권에서 밑바닥표 잡기에 들어갔다.특히 이회창·이인제 후보는 나란히 부산을 방문,PK표를 상대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부산·경남·대구·충청지역 순방에 들어갔다.이날 아침 비행기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이후보는 곧바로 사상구 서부터미널 앞에서 연설회를 가진데 이어 영도구 영남시장,부산역광장,민락동 회센터,리베라 백화점,서동 정책이주지역,부산대 지하철역,연산로타리,태화백화점 등을 돌며 무려 10차례의 연설회를 가졌다.이후보는 연설회에서 “최근 업무가 정지된 9개 종금사 가운데 부산지역의3개사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부패한 3김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뒤 “낡은 정치인을 몰아내고 깨끗하고 참신한 새 정치인으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후보는 이어 “부산시민은 지난 경선이후 어려울 때마다 제 곁에 있었다”면서 “경제의 어려움을 굳건히 헤쳐나가는데 부산시민이 한번 더 도와주길 간청한다”고 호소했다.이후보는 유세 중간에 합판 생산업체인 성창기업을 방문,생산라인을 둘러봤으며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산지역의 20·30대 젊은표를 잡기위해‘젊음의 거리’인 광복동의 호프집을 찾아 청년들과의 대화시간도 가졌다. 이에앞서 이후보는 이날 새벽 임진각 망배단에 헌화한후 자유의 다리 남문초소를 방문,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군 장병과 미군 병사들을 격려했다.이후보는 한 장병에게 “이유야 어찌됐든 내 아이들이 군대에 가지 않아 군에 복무하는 여러분들에게 특히 미안하다”고 두 아들 병역면제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경기북부의 거점도시인 일산과 의정부를 찾아 본격적인 거리유세에 나섰다.2차례의 TV 합동토론회를 통해 자신의 수권능력과 경륜을 부각시킨 만큼 선거막바지까지 유권자들과의 직접접촉을 통해 확실한 표로 묶어 둔다는 전략이다. 김후보는 비와 눈이 간간히 섞여 내리는 일산시장을 돌면서 “IMF 국치를딛고 1년 반 이내에 경제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약속한 뒤,‘경제파탄 책임’을 앞세워 “경제를 망친 집권당 2인자 이회창 후보의 재집권을 막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구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로 자리를 옮긴 김후보는 제일시장 네거리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식’에 참여한 뒤 지하상가 한 식당에서 중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경제회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후보는 이에앞서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에서 당선된 뒤 필요하다면 김영삼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통해 정권 인수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경제난국 해소에 힘쓰겠다”며 건실기업에 대한 대출금 재연장방안 등 12개의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후보등록이후 두번째로 부산과 대구를 잇따라 방문,영남권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보는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감전동 새벽시장에 들러 시장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이후보는 이어 동아대 입구와 신평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배에 구멍을 낸 사람들에게 맡기면 구멍이 하나더 생겨 배가 영원히 가라앉는다”면서 “(국가부도사태에 대해)김영삼 대통령과 현 정부,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다고 (한나라당에서) 퍼뜨리지만 이회창 후보를 찍으면 김후보가 당선된다”면서 “당선되면 이 나라를 2년안에 정상궤도안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이어 “부산 경제를 다시 일으켜 김대통령이 고향에 못다한 효도를 열배 백배 갚겠다”고 주장했다.위천공단문제에 대해서는 “부산·경남,대구·경북,중앙정부가 합의하기 전에는 안된다”고 말했다.이후보는 이날 입당한 박찬종 전 의원이 부산에 도착하자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곧바로 구포시장과 남포동 일대를 함께 돌며 지지세 확산에 부심했다.
  • 3당 모두 “토론 잘했다”/2차TV토론 평가·전략수정 골몰

    ◎한나라당/김­건강·이­후보사퇴 공략에 초점/국민회의/“성공” 자평속 DJ 무리한 일정 축소/국민신당/“무난했다” 평가… 경제책임론 부각 한나라당 민회의 국민신당 3당 후보진영은 8일 2차 합동토론회에 대한 여론을 면밀 분석,향후 선거전략을 점검하는 등 새로운 상황에 따른 전략마련에 골몰하는 표정이다. ▷한나라당◁ 2차토론에서 이회창 후보가 지도자의 품격과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공수전략을 다듬었다.우선 국민회의 김후보의 건강문제를 부각시켰다.신동준 선대위부대변인은 “김후보가 토론에서 기침을 자주하고 실언과 착어를 반복하는 등 건강 이상 징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이한동 대표는 오익제씨 편지사건에 대한 김후보의 ‘북한공작설’ 주장에 대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정보위 소집을 공식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후보의 차남 수연씨가 160㎝인 키를 165㎝로 조작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국민신당의 주장과 관련,수연씨의 키가 165㎝임을 입증하는 미 하버드 의대 부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내과의사 안나 보러스씨의 공증된 확인서와 키를 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이를 정면 반박했다.최병렬 공동선대위위원장은 “이인제 후보가 1차토론에서 수연씨 키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니 거취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주요 당직자들은 전날 밤 3자 TV합동토론이 대체로 성공작이었다고 자평하는 모습이었다.김대중 후보가 정책제시 등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데다 당초 걱정했던 자민련과의 내각제 합의에 대해서도 무난하게 방어했다는 주장이다. 김후보 자신도 전날 토론 결과에 대해 불만이 없는듯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피력했다.여론조사의 동향을 전제로 “대선승리 가능성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김후보진영은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방송 토론준비와는 별도로 이번주부터 후보가 직접 거리유세 빈도를 늘릴 참이다.부동층 공략을 위해서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김후보가 감기기운으로 제한시간을 넘기는 등 단답형 질문에 평소 실력을 100% 발휘하지못한 점을 인정하고 있다.그래서 14일 마지막 3자토론을 앞두고 무리한 일정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외형상 매끄럽지 못한 대응으로 얼마간 손해를 입지 않았나 하는 우려도 제기됐다.일부 당직자들은 “스톱워치를 자주 들여다 보도록 주문한 당직자가 누구냐”고 원망하기도 했다. ▷국민신당◁ 국민신당은 합동토론에 대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또 앞으로 경제위기의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당분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 대한 병역기피 의혹과 사상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 특히 박찬종 한나라당 고문의 입당이 이후보-박고문 연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부산 경남·서울 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을 통한 세 확산과 젊은층 표다지기에 승부를 걸 방침이다. 이후보가 토론회에서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염두에 두고 두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를 자제했지만 현장유세와 3차 토론회에선 위기상황에 대한 체감적인 발언으로 후반 대세를 장악한다는게국민신당측의 주장이다.앞으로 국가부도사태의 원인 제공자가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란 점을 강조하면서 책임규명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방침이다.부산·경남과 수도권에선 안정세를 확보했지만 이 지역에 대한 세 굳히기를 통해 대구·경북 등 다른 지역의 파급효과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여기에는 이후보-박고문의 합동 유세가 주효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박고문의 영입에 따른 정치권 이동에도 주시,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선거전략은 역시 ‘경제위기 책임론’과 이회창·김대중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사상검증이다.
  • 한나라·신당 “PK표 잡아라”

    ◎한나라­부산서 3일간 머물며 대세잡기/신당­박찬종씨 영입 막판 승부수 띄워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의 핵심관계자들은 부산·경남지역(PK)의 득표율이 승패를 가르는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IMF관리체제에 따른 경제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층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이 지역은 한치도 양보없는 격전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약속이나 한듯 이날 부산지역 유세에 나선 것도 이 지역의 표심을 거머쥐기 위해서다.이인제 후보가 한나라당 지도부와 밀고 당기던 끝에 한나라당 박찬종고문을 영입,함께 부산표밭갈이에 돌입한 것도 향후 쟁투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으로 여겨진다.박고문이 후보를 내지않은 무주공산의 이 지역 밑바닥 정서에 아직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부산과 경남지역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약 15%에 해당하는 4백79만여명에 이른다.‘반DJP’ 정서가 강한 이 지역에서 만일 어느 한쪽이 몰표를 얻는다면 최소한 향후 정치적 입지 확보는 물론 한걸음 더 나아가 대선승패의 결정적 힘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선두다툼이 치열할 뿐 아직은 확실한 우위를 확보한 후보는 없다는게 현지 전문가들과 언론 조사기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박고문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박고문은 나의 정치적 러닝메이트”라면서 “60년대 ‘40대의 케네디와 50대의 존슨처럼’ 난국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표밭 흔들기에 나섰다.이에 뒤질세라 이회창 후보진영도 후보 스스로가 이날부터 선거운동 시작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3박이나 하면서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부산상륙작전’으로 빗댈 만큼 무게를 싣고있다는 증좌다. 양측 모두 이번 유세전과 박고문 영입을 계기로 대세를 결정짓겠다는 태세다.
  • “경제파탄 책임자 인책” 목소리 높여/3후보 행보

    ◎이회차­은행찾아 저축불안 해소 당부/김대중­취약지 대구서 경제재건 역설/이인제­충청·경기돌며 농심 파고들기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5일에도 IMF관리체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춘 득표활동을 전개했다.특히 각 당은 경제위기 책임자 인책론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를 않는 대신 제일은행 역삼동지점을 방문,IMF양해각서 체결 이후 일선 은행의 거래 현황을 살펴보고 국민들의 저축불안심리를 해소하는데 애썼다.이를위해 이후보는 자신의 명의로 새예금통장을 직접 개설하기도 했다. 이후보는 은행창구 직원들에게 “온 국민이 합심단결하고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현장에서도 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 고위관계자는 야당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위기관련자 인책론에 대해 “이번 사태는 국가의 총체적인 리더십 부재에 기인하는 만큼 김영삼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문제점을따져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국민감정에만 영합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한나라당 공동책임론’의 불똥을 차단하려는 의도를 읽혀진다.이후보는 이어 강남 목화예식장 앞에서 진행된 연예인 자원봉사 유세단의 거리유세에도 잠시 참석,격려했다.이후보는 또 자유총연맹을 찾아 시·도지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수안정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최대취약지구로 꼽히는 대구를 찾았다.최근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약진’을 겨냥,박태준총재와 박준규고문,이정무총무등 자민련 인사들과 함께 ‘TK 방어망’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김후보는 현지의 ‘반(반)YS정서’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김영삼대통령과 한나라당을 경제파탄의 ‘연대책임자’로 앞세워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후보는 이날 대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1년반만에 반드시 IMF의 치욕에서 벗어나겠다”며 경제재건의 선봉장임을 자임했다.이어경북대 취업준비생들과의간담회와 대구백화점 앞 거리유세,택시기사들과의대화를 통해 “경제를 망친 이회창후보의 재집권을 막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구국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김후보는 가는 곳마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지역감정으로 투표를 하게 되면 조상과 후손에게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뒤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이번에는 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적진’으로 뛰어들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선산이 있는 예산을 찾은 것이다.이후보는 이어 충남의 서산, 당진,예산,아산,천안과 경기도 평택,오산,수원등 8개 시·군을 돌며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어느 때보다 이회창후보에 대해 강도높은 공세를 펴 충남이 대선구도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반영했다.서산 동부시장에서의 가두유세에서 이후보는 “3년전 흑자를 지키지 못하고 미국에게 적자를 내고 있는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젊은 클린턴에게 밀린 것”이라며 “나는 머리나 체력,기싸움에서 클린턴이나 일본의 하시모토총리를 이길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유세에서는 야채상 김문근씨등 5명의 상인들이 즉석에서 이후보에게 10여만원을 건네며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이후보는 전날까지 받은 이들 시민들의 성금 4백만원을 이날 서울은행 천안지점에 예탁했다.측근은“최근 무더기 예금인출사태를 야기하고 있는 국민들의 금융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상징적으로 입금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보는 이어 추곡수매가 이뤄지고 있는 당진군 송악면의 농협양곡창고에들러 40㎏들이 쌀포대를 직접 들어 옮기며 농심(농심)을 파고 들었다.이에앞서 이후보는 을사보호조약에 항거하며 일제와 맞서 싸우다 숨진 의병들이 묻힌 홍성의 9백의총과 아산의 현충사를 각각 방문,경제난 극복을 위한 범국민애국운동을 호소했다.
  • TK·충청 등 전략지역서 한표 호소/3후보 행보

    ◎이회창­거리 유세서 고용창출 강조/김대중­집권땐 모든규제 철폐 공약/이인제­부패정치인 추방 거듭 약속 대선 후보들의 전략지역 공략은 4일에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틀째 영남권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이후보는 경주 성동시장과 김해 동상동 상설시장,김수로 왕릉앞,밀양읍 사무소앞,마산역,진주 중앙시장 등을 돌며 거리유세를 펼쳤다.잠바차림의 이후보에게 상인들과 시민들의 성금과 박수가 쏟아졌다.이기택 공동선대위의장과 권익현 공동선대위원장등도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보는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경제책임론 공세’를겨냥,“배가 물에 가라앉는데 배를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책임만 탓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벼랑끝에서 서로를 헐뜯는 사람들은 100년전 일본앞에서 나라를 망친 썩어빠진 정치인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이후보는 특히 “국민회의 김후보가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된다면 그날부터 나라는 극도의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야당으로서 국정의 발목을 잡을수는 있겠지만집권당으로서 나라를 이끌수는 없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이후보는 “김후보를 둘러싼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할일이 많다고 벼르고 있다”며 “극도의 혼란과 갈등밖에 없을 것”이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그러면서 이후보는 “정직하고 약속을 지키는 성실한 대통령, 겸손한 대통령,국민을 하늘같이 떠받드는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무엇보다 조순 총재와 함께 힘을 합쳐 일자리를 만드는데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주한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초청강연에 참석,“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치경제를 뿌리뽑아야 한다”면서 “집권하면 불필요한 관의 모든 규제와 관습을 최단시일안에 폐지해 버리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유럽연합 15개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서 “불가피하게 IMF의 요구를 수용했지만 이를 경제체질강화의 기회로 삼으면 전화위복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국경제의 잠재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충청권을 공략하고 있는 김종필 선대회의의장은 이날 대전에서 지역선대위위촉장 수여식과 기자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국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남대집회에 박태준 자민련총재와 참석,“김대중 후보의 당선은 곧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부 구성을 의미한다”면서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파랑새 유세단’은 서울과 수원·분당 등 수도권에서 젊은층을 상대로 유세를 계속했으며,국민회의 김영진·자민련 한호선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21세기 푸른 농어촌 공동 유세단’도 이날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어촌지역 유세에 들어갔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충남일대와 전북 일부를 순회하는 유세에 나섰다.이후보는 이날 충남 연기군 조치원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논산,공주,전주,익산,군산,서천,보령,홍성 등 중서부지역 10개 시·군을 훑는 강행군을 벌였다.기차편으로 조치원에 도착한 이후보는 중앙시장을 방문,시장상인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후보는 “다음 대통령은 양복입고 뒷짐지는 대통령이 아니라 경제전쟁의 최일선에 나가 목숨걸고 싸울 젊은 일꾼이어야 한다”며 예의 ‘일꾼대통령’론을 주장했다.연기지구당을 방문해서는 “오늘의 경제난은 결국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이라며 “집권하면 부패정치인들이 국회에 발을 못붙이도록 전부 물갈이하겠다”고 독려했다. 이어 이후보는 고향인 논산을 방문,제2훈련소 정문앞에서 입대하는 입소자들을 위로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역시비를 겨냥,차별화를 시도한 셈이다.이후보는 입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나도 졸병생활을 해서 오늘 대통령후보가 됐다.어머니에게 울지 말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라고 위로하라”고 격려했다.이어 큰형 이덕제씨 집에 들러 노모 이화영 여사에게 인사를 올린뒤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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